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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영향력 확대 기대”

    |파리 함혜리특파원|“OECD를 세계화해 훨씬 영향력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일 호세 앙헬 구리아(55) 전 멕시코 재무장관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리아 차기 총장은 현 도널드 존스턴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1일 취임한다. 구리아 차기 총장은 지난 25일 결선 투표에서 막판까지 경합했던 마레크 벨카 전 폴란드 총리를 압도적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구리아 차기 총장은 “OECD를 세계화를 위한 사무국으로 변모시키고 싶다.”면서 “OECD는 회원국 확대를 추진할지와 합의형식의 의사결정 과정을 유지해야 하는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해야 한다.”며 소국들의 입장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등 성장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영향력 확대를 기대했다. 멕시코의 외무 및 재무장관과 민간기업 고문 등으로 일한 구리아 차기 총장은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자유주의 경제학자로 알려졌다.1994년 멕시코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주요 역할을 했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중재와 유럽연합과의 무역협정 경험을 통해 부채 상환일정 조정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다.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994년 멕시코의 OECD 가입협상에 참여해 멕시코를 라틴아메리카의 유일한 OECD 회원국으로 만들었다.lotus@seoul.co.kr
  • [열린세상] 의료비 폭증… 공공의료체계는 제자리/이태복 전 복지부장관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민간의료기관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부담하는 의료비도 폭증했다. 지난 9월까지 18조원을 훌쩍 넘었고 올해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질병이 확산된 것도 아닌데 연간 12%나 되는 폭증의 수수께끼는 무엇일까? 경기침체와 소득의 양극화, 새로운 빈곤층의 증가로 병·의원 방문자들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가 12%씩 폭증하고 있는 것은 건강보험 운영방식과 의료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간단하게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개혁만 해도 20%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현재와 같은 문제점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의료비 폭증은 말할 것 없고 국민 개개인의 고통도 심화될 것이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노인의료비용의 증가로 나타난다. 연간 4조 5000억원 규모의 노인의료비는 지난해보다 18%나 증가한 것이다.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그 소득의 대부분을 의료비로 지출하는 실정이다. 종합적인 의료제도의 개혁이 시급하다. 사정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정부의 정책은 제자리걸음이다. 국민세금으로 메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이래가지고는 안 된다. 현 단계에서 무엇보다 화급한 사안은 우선 증가하고 있는 빈곤층의 의료비 대책이다. 첫째 의료급여예산의 적절한 사용, 둘째 차상위 계층과 서민들의 낮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지역 보건지소와 공공건강증진센터의 확대, 셋째 치매와 중증질환자를 위한 요양시설과 보험적용 강화, 넷째 간병 및 방문간호서비스체계구축, 여섯째 저비용인 전통의료의 제도화 등이다. 2005년도에 2조 5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쓰고 있는 의료급여내역을 분석해보면 의료이용과 약물남용이 심각하고 차상위계층 확대정책 분위기에 편승해 무자격수급자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빈곤층의료지원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약간 노력만 해도 5000억원 정도를 축소시킬 수 있지 않은가. 이 규모면 중산층, 서민층, 빈곤층과 중증질환자들의 요양시설을 대폭적으로 늘려 개인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빈곤층의 의료비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동네보건소체계다. 어찌된 셈인지 몇년째 답보상태다.2001년에도 도시지역에 300개의 보건지소를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 대통령 결재까지 나고 2002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나 행자부와 기획예산처 등의 반대에 막혀 구체화되지 못했다. 지금도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보건지소 설치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기존시설의 장비와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도 필요하다. 하지만 중산 서민층이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동네공공의료시설 확대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효율적인 주민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물론 보건소의 기능과 역할을 무엇으로 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빈곤층 치료와 지역주민에 대한 예방보건사업이 중심이 돼야 할 것이다. 올해는 민간병원의 병상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공공병원의 병상비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에 국민들의 의료비가 폭증하고 그 중에서 노인들의 진료비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는 고스란히 민간병원의 이상비대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10% 초반의 공공의료체계를 갖고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말끝마다 선진국 타령과 통계비교를 잘하는 이 땅의 지도층들이 공공의료체계에 대해서는 왜 침묵으로 일관하는지 모르겠다. 이 비정상적 상황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
  • [특별기고] 공기업에 대한 정부 역할 확실히 하라

    17대 국회 출범 직후 처음 실시된 국정감사를 통해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경영상의 문제점들이 무수히 지적되었지만, 이를 진정으로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는 분명치 않았다.1984년에 시행된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제정하면서 설정했던 ‘자율적 책임경영체제 구축’이라는 개혁 목표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의 진정한 개혁은 민영화뿐이라고 믿는 사람도 많다. 공공기관은 진정한 주인은 없고 사공만 많기 때문에 제 아무리 경영혁신을 해도 민간기업보다 나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 등을 그렇게 문제삼았어도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기업에 대한 소유자로서의 정부 역할과 정체성 상실이 근본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공기업 지배구조는 소유권자로서의 정부 역할을 여러 정부기관에 분산시켜놓아 누구도 책임있는 능동적인 소유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특히 산업정책 기능과 규제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주무부처가 소유권 기능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능들의 역할이 뒤섞이면서 한편으로는 공기업 경영에 대한 일상적인 간섭이, 다른 한편으로는 주무부처와 공기업간 이해관계 공유로 인해 공기업의 방만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용인하고 방임하는 양면성이 노정되고 있다. 따라서 공기업 개혁을 위해서는 공기업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탓하기에 앞서 소유자로서 정부 역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일종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맨 처음 작성한 ‘공기업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소유자로서의 정부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소유권 기능을 산업정책 및 규제기능과 분리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다.OECD가 수행한 국제비교 연구에 따르면 주무부처가 공기업의 소유권을 행사하는 지배구조는 낡은 모델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국가들이 소유권 기능을 집중화하는 방향으로 공기업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있다. 공기업 소유자로서의 정부 역할을 특정 기관으로 집중시키면 소유권 기능의 전문성 제고는 물론 투명하고 책임있는 공기업 지배구조의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정부와 공기업간 이해관계 유착으로 정부가 공기업을 옹호하거나 공기업이 주무부처의 이익을 대변하는 폐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소유권 기능을 전담하는 기관은 ‘국가는 소유할 뿐이지 경영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 곽채기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 “한국 내년 5.1% 성장” OECD 세계경제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9일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5.1%로 전망했지만 가계부채에 따른 민간소비 제약과 부동산 대책에 따른 건설경기의 위축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한국은 내년에 소비 회복세가 계속되고 수출도 호조를 보여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5.1%,5.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 한국 경제보고서를 낼 때의 성장률 전망치 4.9%보다 0.2% 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3.9%로 점쳤다. 하지만 가계채무의 불이행에 따라 민간소비가 위축될 구조적 요인을 안고 있으며 부동산 대책에 따른 향후 건설경기의 위축 가능성을 지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특성화고교 매년 10%씩 늘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실업계 고교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73개 특성화고교를 오는 2010년까지 200개교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10곳을 비롯해 매년 단계적으로 10% 이상씩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다음달 1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수도권 실업계 고교 교장단 연찬회에서 확대되는 특성화고 제도와 실업계고와 대학·전문대, 산업체가 협약을 맺고 진학과 취업을 연계하는 협약학과 제도를 실업계고가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이번 연찬회는 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광주,6일 대전,7일 대구 등 4개 지역에서 해당 지역 실업계고 교장과 시·도교육청 담당장학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현재 중·고등학교의 직업교육 비중은 2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0%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반면 오는 2012년까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에서 필요한 생산기술인력은 354만 4000여명에 이른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광장] 빚으로 일어나는 한국 경제/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빚으로 일어나는 한국 경제/우득정 논설위원

    기획예산처는 221조 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일반예산+특별회계 및 기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우리의 국가채무 정도가 결코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내년 말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1.9%인 279조 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나 국제적인 권고기준인 60%를 훨씬 밑돌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회계의 국채 발행이 9조원에 이르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중립적인 건전재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 예결위에서 한나라당의 ‘8조원 삭감’ 주장에 맞서 열린우리당이 동원하고 있는 ‘정부안 고수’의 논리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여권은 국민의 정부 시절 카드 남발로 촉발된 내수의 장기 침체에서 막 벗어나려는 시점에서 예산 삭감은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극구 반대하고 있다.3·4분기의 4.4% 성장에 이어 내년에 4% 후반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2년여에 걸친 소비와 지출구조의 피나는 구조조정 결과가 이제 결실로 이어지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청와대 직원대상 특강에서 “한국경제가 중진국의 반열을 넘어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자신한 것도 지표상의 호조에 힘입은 발언이라 하겠다. 하지만 한국선진화포럼은 지난주 월례토론회에서 내년도 경제운용을 위한 10대 긴급제안을 하면서 ‘재정 건전성 회복’을 맨 위에 올렸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외환위기 극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처하면서도 국가채무 증가액은 73조원이었던 반면 참여정부에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국가채무가 165조원이나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2년내 일반회계 10% 절감,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국채사업 전면 재조정을 권고하고 나선 것도 따지고 보면 방만한 재정운용에 대한 질책과 재정 확장을 통한 경기 살리기의 부작용을 경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빚에 대한 무감각, 무신경증은 가계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1분기 1.4%,2분기 2.8%,3분기 4%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민간소비의 경우 소득이 늘어 소비로 이어진 것이 아니다. 고유가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가계부채는 2분기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이 21.9%에 이르는 등 최근 또다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땅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한 금융기관들이 쌓인 돈을 부동산 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사들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면서 2분기와 3분기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두자리 수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는 1.3배로 미국(1.2배)이나 일본(1.3배)과 비슷하다. 가계금융자산 대비 가계부채는 51.4%로 미국과 일본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가계의 건전성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취약할 뿐 아니라 획기적으로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한 상황이 호전되기도 어렵다. 그래서 요즘 경제전문가들은 국가채무의 가파른 상승세와 가계 부채 증가세에 적신호를 울려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경기 회복에 도취돼 상환능력 상실 위험선을 향해 한걸음씩 내닫고 있는 가계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제어장치를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빚내어 떠벌인 잔치가 어떤 후유증을 남기는지는 2003년과 2004년의 고통을 통해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금융감독기관은 더 이상 팔짱을 끼고 있어선 안 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사설] 취업 순간부터 은퇴 걱정하는 사회

    노후불안 신드롬이 가속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가구주가 7년전보다 10.2%포인트 늘어난 63.5%로 조사됐다.30대와 40대 가장 10명 중 7명이 노후에 대비하고 있으며, 직장 초년병인 20대도 절반 이상이 퇴직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외환위기 이후 고용불안이 일상화한 반면 평균수명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구성원들이 젊은 시절부터 노후에 대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은 탓할 바가 못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기구가 공적연금과 부조, 개인연금, 저축 등으로 최소한 3층이상의 복층 구조로 노후보장 체제를 구축할 것을 권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들의 이러한 노력은 때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 다만 이를 장기 불황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소비 위축과 연결짓는 것은 잘못됐다. 오히려 현세대의 이기주의와 정치권의 눈치보기에 얽매여 표류하는 국민연금의 조속한 개혁을 촉구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다. 국민의 노후불안 정도는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정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전되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떠들었지만 아직 정부기구조차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는 사이 올 들어 50대 취업자 수가 30대와 40대를 앞지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장년층과 노년층은 소득 벌충을 위해 노동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동시장 은퇴연령이 가장 늦은 국가군에 속할 정도다. 정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와 국민연금제도, 노령연금 등을 통해 1차적인 공적부조체계를 갖췄다지만 극히 미흡한 수준이다. 네덜란드는 내년부터 ‘생애주기 계획’ 공개를 통해 국민 각 개인이 노후에 대비한 저축 정도와 조기퇴직 여부, 적정 휴가일수 등을 체계적으로 짤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우리도 소득별 생애주기 모델을 개발해 국민이 예측 가능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 [주말화제] 4년간 1300여권 ‘다독왕’ 기성환씨

    [주말화제] 4년간 1300여권 ‘다독왕’ 기성환씨

    예로부터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고 했지만 우리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다섯 수레 분량은 커녕, 하루 평균 독서시간이 8분이고 월 독서량은 고작 1권에 그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꼴찌다. 경희대 한의대 본과 1학년 기성환(23)씨는 이미 남들이 평생 읽을 책보다도 많은 책을 읽었다. 대학입학 이후 휴학 1년을 합한 4년 동안 읽은 책이 1300여권. 입학 이후 매일 1권씩 읽어 내려간 셈이다. 기씨는 매학기 도서대출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주는 다독상(多讀賞)을 2003년 2학기부터 4학기 연속 수상했다. 기씨를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만났다. 취업준비와 기말고사 준비로 칸막이가 있는 개인열람실은 붐볐지만 책을 빌리는 도서창구는 역시나 한산했다. ●하루 100쪽 목표… 나중엔 하루 1권 “훌륭한 한의사가 되려면 문학, 역사, 철학 등 다방면에서 교양을 쌓으라는 입학초기 한 선배의 조언이 결정적 계기가 됐지요. 서른이 되기 전에 책 1000권을 읽자는 목표를 세웠죠. 한해에 100권, 하루에 100쪽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렇게 빨리 달성이 될 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강박관념처럼 의무적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점차 책을 즐기게 되면서 읽는 데 가속도가 붙었다. 즐겨 읽은 분야는 소설과 희곡. 국내작가 중에서는 김형경, 은희경, 공지영을 좋아하고 외국작가로는 파울로 코엘료,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높이 평가한다. 일주일에 3∼4일은 책을 빌리러 도서관을 찾는다. 주머니 사정이 뻔한 대학생에게 도서관은 그야말로 ‘보물창고’다. 독서 중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나 문구는 ‘독서노트’로 옮겨 적는다. 지금까지 만든 독서노트가 10권. 볼펜으로 정성껏 써내려 간 소중한 글귀들은 어느덧 자기를 정리하는 또 한권의 책으로 남았다. ●4학기 연속 다독상(多讀賞)… “친구들과 소주도 즐겨요” 주로 독서를 하는 장소는 10평 남짓한 학교 앞 자취방.TV는 물론이고 컴퓨터도 없다.“인터넷이나 TV는 중독성이 너무 강하잖아요. 삶의 균형을 잃게 하는 것 같아서 창고에 모셔뒀지요. 우리나라 성인남성과 성인여성의 1주일 평균 TV 시청시간이 각각 15시간40분과 23시간20분이라네요. 그것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기씨가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버릇만 잘 들인다면 독서에는 별로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그의 지론. 한의학과 연극반에서 활동 중인 기씨는 여름방학 때 읽은 ‘두사내’(오은희 지음)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다음달 10일 교내 연극무대에 올린다.“책벌레를 연상시키는 뿔테안경 낀 ‘범생’(모범생)스타일은 아니랍니다. 저녁 시간 사람들 만나 소주 한잔하는 것이야말로 빼 놓을 수 없는 일상의 즐거움이죠.”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자격증 없어도 교장 된다

    교직 경험이 없는 전문가나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현재 교장 자격증이 있는 교원을 대상으로만 시행하고 있는 초빙교장제도를 대폭 개선, 자격증이 없어도 교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장 초빙·공모제’를 내년 2학기부터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농어촌 지역 1군(郡) 1우수고교 육성학교와 대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있는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학교,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농어촌 복합도시 지역의 학교 등 모두 150여개교를 시범 학교로 선정,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제도를 통해 교장이 될 수 있는 사람은 교장 자격증을 가진 교원은 물론 일반 교원,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없는 외부 전문가 등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교장이 되기 위해 준비해온 교원을 배려해 현행 교장자격증 제도의 골격을 유지하되 학교를 개혁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진 교원이나 외부 전문가들에게도 교장의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원의 주당 평균수업시수를 2014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수준인 초등 20시간, 중 18시간, 고 16시간으로 줄이기로 하고, 현재 학급수 기준으로 배정된 교원 정원을 표준수업시수로 전환하는 법 개정도 내년에 추진할 방침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KDI원장 현정택씨

    현정택(56)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12대 원장에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현 전 수석을 임기 3년의 KDI 원장으로 선출했다. 현 원장은 경복고와 서울상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여성부 차관 등을 거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발언대] 민간의보 졸속도입 경계해야/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최근 서울신문에 보도된 ‘의료보험 내년 이원화’란 제하의 기사는 국민을 혼돈에 빠뜨리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민간의료보험이 가장 활성화된 미국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장제도가 없는 나라이며,2001년 현재 국내총생산 대비 국민의료비규모 14.2%(OECD 평균 8%)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의료비를 지출한다. 민간의료보험 가입자 의료비 지출이 1인당 연 1만 1700달러인데 반해 국민건강수준은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미국은 2003년 현재 전 국민의 15.6%인 4500만명이 의료보장에서 제외되어 있고, 매년 200만명이 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산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미국 거시경제도 민간의료보험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미국의 대표기업인 GM이 과다한 의료보험료지출이 주요원인이 되어 최근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는 것은 이미 널리 보도된 바이다. OECD 다른 선진국들은 그래서 민간보험보다는 공적보장체계에 의존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대다수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는 효율적 방법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영국은 모든 의료가 무료인 국가보건의료시스템이며,2003년 현재 전체 국민의 11.2%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다. 또한, 이들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들 중 7.9%가 회사에서 가입시킨 것이어서 결국 전체 인구의 3.3%만이 병원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거나 1인실 이용을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고 있다. 그나마 가입률도 2000년 이래로 계속 하락추세이다. 스웨덴에는 민간의료보험영역이 거의 존재할 수 없는 의료보장시스템을 갖고 있어 민간의료보험 논의 자체가 어려운 환경이다. 독일과 프랑스 역시 민간의료보험이 있지만 튼튼한 공보험 기반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대부분의 선진국들과 심지어 이웃 타이완조차도 보장성이 80%를 넘지만 우리는 아직 60%선에 불과한 실정이며, 공공의료기관은 이들 나라가 70∼90%인 반면 우리나라는 10%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열악한 공적의료보장환경 때문에 민간의료보험시장 규모는 2005년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리의 민간의료보험시장이 이미 과포화상태라고 지적한다. 기형적으로 비대해진 민간의료보험시장은 ‘의료산업선진화’란 정부의 구호에 힘입어 이제는 민간의료보험의 도입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술 더 떠 그 어떤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는 공보험 가입자의 질병정보를 민간회사에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을 보호하고 복지를 향상시키는 일이다. 그래서 경제성장도 필요하고, 세계화도 필요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도 정당화되는 것이다. 국민건강을 제대로 보호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수없이 시험되어 왔는데 결론은 민간의료보험이 아니고 공공의료체계로 내려진 상황이다. 미국의 엄청난 실패를 목격하면서 민간보험을 육성하여 공공체계의 붕괴를 자초하겠다는 발상은 어느 선진국도 감히 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철혈총리 대처는 산업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모든 부문은 민영화의 대상이되 국방과 의료제도는 예외’라고 단언하였다. 정부의 추진안대로라면 남미 국가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공보험은 붕괴되고, 극심한 빈부격차에 이어 의료의 양극화로 계층간 갈등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보여주는 교훈만으로도 정부 당국은 민간의료보험 도입이 공보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진 후에나 점진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순리임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은가.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친디아·남미로 OECD 확대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훨씬 효율적이고 세계적이며 흥미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OECD 사무총장 후보인 마렉 벨카(53) 전 폴란드 총리를 22일 주한 폴란드대사관에서 만났다. 경제학자인 그는 폴란드 총리로 재직할 당시 LG필립스 LCD 폴란드공장 건설 계약 등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OECD의 현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은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며, 오는 12월1일 5년 임기의 새 총장을 30개 회원국이 협의로 결정한다. 당초 한국의 한승수(68) 전 외교부장관 등 모두 6명이 후보로 나섰으나 일부가 중도에 사퇴하는 바람에 현재는 벨카와 앙헬 구리아(55) 멕시코 전 재무장관 등 2명만 남았다. 벨카는 누가 더 유력하냐는 질문에 “후보가 두 명뿐이니 너무 쉬운 질문”이란 답으로 대신했다. 벨카는 OECD 회원국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존 OECD가 너무 서구 중심적이었다면서 중국, 인도, 칠레, 브라질 등이 회원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10번째 경제규모를 갖췄지만 선진 7개국에 끼지 못하는 한국과 같은 나라가 OECD를 국제적인 채널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카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로 2004년 5월부터 16개월간 폴란드 총리로 일하면서 공기업의 민영화를 확대하고 5%대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다.지난 9월 선거에서 집권 좌파정당을 누르고 새로 권력을 잡은 우파 정권에 대해서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언급을 거절했다. 그는 경제학자로서 정치적 경험을 갖춘 자신이야 말로 그동안 경제적 현안들에 대처하는 데 느렸던 OECD를 개혁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건강보험 이원화 신중해야

    우리나라의 의료보장제도를 공보험인 건강보험 중심에서 민간의료보험이 보충하는 이원화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재정 부담과 고소득층의 욕구, 의료산업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건강보험 중심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논리다. 재정경제부는 특히 민간보험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국민 의료정보를 생명·손해보험사가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리고 저소득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게 지원해온 국고보조금을 저소득층에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의료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그럴듯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공공성의 최후보루로 꼽히는 건강보험 체계 개편문제를 규제 완화나 산업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됐다.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10.6%)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의 15∼30%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서 민간의료보험 도입은 공공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가장 은밀한 개인정보인 병력을 민간 보험사와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발상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민간의 장사에 정부가 공개돼선 안 될 개인정보를 대주는 꼴이다. 민간의료보험이 허용되면 고소득자는 건강보험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다.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한 조치가 재정 악화를 부채질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더구나 민간보험은 평균 급여율이 61.3%에 불과한 반면 건강보험은 재정지원 등에 힘입어 108%나 된다. 건강보험 이원화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공공의료 비중 30% 확대, 건강보험 보장률 80% 확대에 매진할 때다.
  • “왼쪽·오른쪽 아닌 앞으로 갑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한국처럼 이념 논쟁하는 곳은 없습니다. 이념 대립을 바로잡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조정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16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고이즈미 정권의 동아시아 외교와 중·일관계’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희망21포럼’의 창립기념 행사.‘희망21포럼’은 대전대 정치외교학과 박광기 교수를 중심으로 소장학자들 100여명이 ‘이념 갈등을 조정하고 발전적 의제 설정을 해보자.’며 만든 학술 모임이다. ‘급진 좌파‘,‘수구 꼴통’ 등 60년 전 광복 이후에나 있을 법하던 좌우 이념 대결이 21세기 우리 사회에서 양극화 현상으로 부활되면서 국력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서울과 경기, 대전 등 전국 8개 시도 지부의 총괄 대표를 맡은 박 교수는 “OECD 국가들에서도 정책 대립이 있으며 사회적으로 그 같은 대립은 가능하지만, 이념 갈등이 우리처럼 사회를 양분화하는 곳은 없다.”면서 “사회적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3년 전부터 동료 학자들과 고민해오다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최근 등장한 ‘뉴라이트’와 관련해 “사회적 다양성 차원에서 그것도 하나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를 좌와 우, 진보와 보수로 양분하려는 것은 잘못됐다는 점”이라며 실사구시(實事求是)적 태도를 강조했다.첫 주제를 일본 외교와 중·일 관계로 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박 교수는 “매년 2차례에 걸쳐 전국적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도 지부별로 매월 1회 워크숍도 가질 것”이라면서 “향후 지부를 1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럼은 9개의 분과위원회를 두고 각 분과위원회에 전공 학자들을 포진시켜 전문성을 강화했다.정치성을 배제하고 연구와 실천의 관점에서 향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지만, 이 같은 연구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희망 있는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과물을 내겠다는 원대한 목표도 갖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대 손기섭 교수의 논문 발표와 명지대 신율 교수 등의 토론으로 진행됐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이베이·퀄컴사장 동참

    이베이·퀄컴사장 동참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최고경영자회의(CEO서밋)와 기업인자문위원회, 투자환경설명회에는 세계 유수 기업의 거물급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들도 세계적인 CEO들과의 만남의 장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이번 행사는 글로벌 CEO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거물 CEO는 누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투자환경설명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와 기업인국제기구대표 등 모두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마켓 플레이스업체인 이베이의 맥 휘트먼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CDMA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의 폴 제이콥스 사장도 관심 인물이다. 글로벌 금융그룹인 씨티그룹 윌리엄 로즈 수석 부회장을 비롯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의 데이비드 앤티스 아시아지역 회장,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등도 참석한다. 노무현 대통령 등 12개국 정상과 국내외 거물급 CEO 900여명이 참석하는 CEO 서밋도 CEO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거물급 CEO로는 러시아 석유재벌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회장을 비롯 마틴 설리번 AIG 사장, 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프랭크 에펠 DHL 최고경영자, 존 천 사이베이스 최고경영자, 그래그 먼디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푸청위 중국석유공사(CNOOC) 사장, 빙 상 차이나유니콤 사장, 잭 마 알리바바닷컴 회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 누가 참석하나 ‘APEC CEO 서밋 2005’ 의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 ,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상범 이수화학 회장,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남중수 KT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남영선 한화 사장,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과 황영기 우리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등 스타급 CEO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들은 해외 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기업의 현안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해외 투자기회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투자유치” 뜨거운 승부

    “투자유치” 뜨거운 승부

    APEC 기간에 회원국간에 치열한 투자유치 경쟁이 펼쳐진다. APEC 투자환경설명회는 투자 활성화 및 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시 위주의 투자박람회를 국별 투자환경설명회로 바꿔 각국의 투자유치 경연장으로 성격이 변했다. 이에 따라 회원국 기업인들은 14∼17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APEC 투자환경설명회 2005’를 통해 국가별 대표와 개별적인 투자상담도 벌일 수 있다. 국내외 기업인들에겐 미국·일본·중국·칠레·호주·러시아 등 16개국의 투자 환경설명회를 한 곳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산업자원부와 인베스트코리아는 34개 KOTRA 무역관을 통해 발굴한 300여명의 해외 투자자를 16일 열리는 한국투자설명회에 초청했다. 국내에선 삼성·LG·SK·GS·한국전력 등 대기업과 경제단체 등에서 모두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투자환경설명회에선 OECD 세계은행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행사들도 함께 마련된다. 이에 따라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등 국제기구 대표와 학자 등도 대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개발을 위한 투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OECD 세미나에서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 커티스 밀호트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앤드루 찰턴 영국 런던정경대 교수, 슈지로 우라타 일본 와세다대 교수 등 각국의 학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 아태지역회의에서는 한국의 인베스트코리아를 비롯 각국의 투자유치 기관들이 모여 아태지역의 투자진흥기관간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투자유치 주무 부처인 산업자원부의 회원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열리는 퇴직연금 시대] (7)노후대책 국가보장엔 한계

    [열리는 퇴직연금 시대] (7)노후대책 국가보장엔 한계

    퇴직연금 도입에 대해 기업과 근로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도입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퇴직연금은 단순히 퇴직자를 위한 ‘저축 수단’이 아니라 빠르게 진행되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년층의 ‘생계 비용’이라는 지적이다. ●노인은 늘고 국민연금은 고갈되고 10일 통계청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78.2세로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다.1985년 69.8세에서 불과 10년만에 수명이 10년 가까이 연장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저(低)출산국이다.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수명 연장이 저출산 문제와 맞물리면서 그만큼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오는 2026년에는 20%를 웃도는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50년에는 젊은 노동인구 1.5명이 노인 인구 1명을 부양해야 한다. 노동부는 국민연금 적립금이 2035년에 1715조원까지 불어나다 이후 급속히 감소하면서 2047년부터 적자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진국들도 적극 지원 급속한 노령화로 국가복지 자체가 위협을 받는 딱한 처지는 선진국들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복지정책을 잘 펴는 선진국가들마저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미국의 퇴직(기업)연금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혼합형(하이브리드) 등 3종류가 있다. 처음엔 퇴직연금의 운용과 책임을 기업이 도맡는 DB형밖에 없었다. 그러나 1970년대 석유파동과 기업도산 등을 겪으면서 연금의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하자 투자손익을 개인이 책임지는 DC형 연금인 ‘401K’를 도입했다. 1990년대 들어 기업부담을 덜고 개인의 책임이 강조되면서 가입자가 부쩍 늘어 401K의 규모가 1985년 1440억달러에서 지난해말에는 2조달러로 늘어났다. 미국 직장인의 64%가 401K를 주된 노후대비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면 봉급의 1∼15%를 떼어 몇 가지의 펀드에 가입하는 식이다. ●더 미룰 수 없는 선택 일본은 1960년대 국민연금의 성격이 강한 기업연금을 도입했으나 90년대 이후 급속한 고령화와 장기불황 등으로 연금 적립금이 기업에 부담을 줬다. 현직 근로자가 퇴직자를 먹여살리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퇴직연금인 DB형과 DC형, 혼합형(CD)이 등장했다. 지난해말 DB형 가입자는 1580만명,DC형은 120만명에 이른다. 기업 부담을 덜어주고, 개인의 책임이 강조되면서 DC형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복지국가 스웨덴마저 1999년 국내총생산(GDP)의 12%, 사회비용 지출의 절반에 이르던 국민연금의 틀을 바꿨다.DC형 퇴직연금을 도입, 근로자가 내는 원금에 법정이자 정도만 붙인 돈으로 노후에 대비하도록 했다. 노인 인구가 20%를 넘자 의료·교육 등 사회복지가 위협을 받았고, 결국 노인복지를 포기했다. 대한투자증권 장능원 상무는 “퇴직연금은 공적연금이 노후 생활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노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복재인 금융 컨설턴트는 “우리나라는 10년후 인구가 5000만명에서 정점을 이루다 줄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생산인구와 GDP의 감소로 이어지면 정부가 국민의 노후를 해결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 친환경 녹색성장 지수 OECD 30개국중 18위 그쳐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의미하는 ‘녹색성장’ 가능성에서 우리 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평균치 이하인 18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조세연구원 김승래 전문연구위원은 8일 ‘녹색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세ㆍ예산 개혁방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현 경제구조의 환경 효율성과 기존 조세체계의 왜곡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향후 녹색성장 가능성 지수는 5.74로 OECD 30개국 평균치인 7.02에 못미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비스 무역적자 첫 100억弗 넘어

    서비스무역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상품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를 상당부분 까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무역협회가 3일 분석한 ‘서비스무역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서비스무역 적자는 106억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상품무역 흑자가 175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물건을 팔아 벌어들인 외화의 60% 이상이 서비스무역을 통해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같은 적자규모는 이미 지난해 연간 적자규모인 88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며, 연말까지는 적자규모가 14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이럴 경우 서비스무역 적자는 지난 2000년 28억달러에서 5년만에 5배로 늘어난다. 한국의 서비스 교역규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13위, 서비스무역 적자규모는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금융, 회계, 법률, 컨설팅, 연구개발 등 기업관련 사업서비스 발전이 부진을 보여 제조업 고부가가치화와 생산성 향상이 제약받고 있다.”면서 “특히 서비스교역 중 기업관련 사업서비스 비중이 23.8%로 운수서비스(44.0%) 다음으로 높지만 여행서비스와 더불어 서비스무역 적자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무협 관계자는 “현재 국내 서비스산업은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경제 선진화를 위해서는 상품과 서비스가 혼합된 복합무역을 적극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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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가이드-세부 정보의 추리 추리를 할 때는 글에 담긴 정보를 단순 이해하는 것보다 사고 과정을 통해 정보의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글의 정확한 이해는 추리의 기본이다. 그러나 이해가 수동적, 정태적이라면 추리는 능동적, 동태적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독해의 자세, 집중력 있는 사고 훈련이 필요하다. ●예시유형 다양한 정보를 합성하거나 정보 사이의 관계를 토대로 글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생성 가능한 정보를 추리하고 판단하는 문제 유형이다. ●해법 (1)추리 대상이 되는 정보의 종류와 성격을 분명하게 파악한다.-추론 형식으로 재조직할 수 있는 정보를 추리 대상으로 삼을 때, 글에 담긴 정보들은 추론 형식 속에서 근거(전제)이거나 결론일 수 있다. 이 경우 이미 드러난 전제 혹은 결론과 쌍을 이루는 전제나 결론이 추리의 대상이 된다. 이와 달리 대상과 그 속성을 추리의 대상으로 삼을 때, 제시된 특정 대상을 통해 속성을 추리하는 경우도 이 유형이 묻고자 하는 주된 요소이다. (2)주어진 정보를 논리의 형식과 관계에 따라 범주화한다.-글에 담긴 정보들은 전제와 결론의 관계, 상위 개념과 하위 개념의 포함 관계, 대립 혹은 상반 관계, 대체 관계 등으로 범주화될 수 있다. ●문제 다음 글에서 언급된 ‘보고서’의 내용으로 적합한 것을 (보기)에서 골라 묶은 것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어가는 가운데 사회적 차원에서 CRS(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사회책임)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A연구소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국내법이나 국제 규범으로 제도화되고 있어 향후 그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사회적 책임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축소 해석하거나,‘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을 기업의 이미지 제고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회책임경영의 핵심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적 관계를 모색하는 것임에도 국내 기업들은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부분을 배제하고 있음도 지적하였다. 보고서에서는 국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운동단체를 비롯해 학계와 여러 시민단체, 인권단체, 노동단체, 여성단체들과 연대 협력하여 기업과 산업의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경영과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고,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외국 기업의 성공 사례를 들면서 CRS운동이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과제들을 제시했는데 우선 기업의 경영부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기업들이 이를 준수하도록 사회적 협약을 체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자본과 투자 영역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ocial Responsible Investing)를 촉진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의 녹색소비자운동이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함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유엔이 제시한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 원칙이나,OECD의 다국적 기업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견인할 수 있는 대표적 국제 규범이므로 우리 시민 사회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보기> (ㄱ)CRS운동은 기업이 생태 효율을 높이면서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 (ㄴ)반 환경적 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도록 공익적 차원의 소비자 운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ㄷ)기업윤리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기업 경영자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ㄹ)기업이 자신의 경영 전략을 재검토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사회책임투자를 촉진해야 한다. (1) (ㄱ) (2) (ㄱ),(ㄴ) (3) (ㄴ),(ㄹ) (4) (ㄷ),(ㄹ) (5) (ㄱ),(ㄷ),(ㄹ) ●해설 지문에서 환경운동단체와 기업의 연대 그리고 녹색소비자운동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므로 CRS운동이 기업의 생태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판단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기업의 최대한의 이윤 추구를 보장하는 것과는 논리적으로 배치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ㄱ)은 보고서의 적절한 내용이 될 수 없다. 지문에서 CRS의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점에서 CRS가 단순히 기업의 윤리 의식 교육을 고취시키는 것에 국한될 수 없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ㄷ) 또한 부적절하다. 반면, 둘째 단락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사회책임투자를 촉진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므로 (ㄹ)은 적절한 추론이다. 따라서 정답은 (3). 출제:김병구(숙명여대 교수/국문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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