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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OECD國 중 가장 날씬

    │파리 이종수특파원│‘한국인들은 수면시간이 적고 일에 대한 불만도가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 국민의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비만인 비율이 회원국들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OECD가 30개 회원국 중 18개 국가를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30이 넘는 사람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반면 한국은 4%에 불과해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날씬한 국가로 조사됐다. 한국인은 수면시간도 적었다. 가장 잠을 적게 자는 나라는 일본이었고 한·일 두 나라 모두 하루 8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을 이불 속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약 8.5시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가장 많이 자는 국가는 프랑스로 하루 9시간 취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또 하루 식사에 평균 2시간을 필요로 하는 국가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멕시코, 캐나다 국민들의 식사시간은 1시간가량에 머물러 ‘급하게 밥 먹는’ 나라로 분류됐다. 하루 중 여가시간을 가장 많이 즐기는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노르웨이는 하루 중 25%를 여가시간으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멕시코는 하루 16% 정도만을 여가시간으로 보냈다. 여가의 질도 나라마다 달랐다. 텔레비전을 가장 많이 보는 국가는 여가시간의 약 55%를 TV 앞에서 보내는 일본이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여가시간의 25% 정도를 TV시청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는 친구들과의 교제시간에 여가시간의 35%를 쓰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사교적인 국가로 꼽혔다. 반면 다른 OECD 국가들의 평균 교제시간은 여가의 11% 수준에 머물렀다. vie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자살사이트 개탄스러운 일”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한 동반자살이 성행하는 것과 관련, “인터넷에 자살 충동 사이트까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죽을 각오로 살아간다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연설에서 “요즘 곳곳에서 우리 가정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혼율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최근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10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국을 차례로 국빈방문, 에너지자원 분야 등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순방기간 동안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OECD 회원국 중 가장 늦잠꾸러기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게 수면을 취하고 먹는 데도 가장 적게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먹고 놀고 즐기는 데 일가견이 있는 프랑스인이 역시 잠자고 먹는 데 하루에 9시간 이상 할애,어떤 나라 국민보다 많은 시간을 쓴 것으로 최근 실시된 ‘한눈으로 보는 사회’ 집계 결과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이번 조사는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관련 자료가 제출된 아시아와 유럽,남북 아메리카의 18개국 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프랑스인들도 점점 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식사를 때우거나 일하면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지만 아직도 하루 2시간 이상을 식사하는 데 바치고 있다.이는 멕시코인들의 곱절에 이른다.일본인과 한국인은 한 시간이 적은 8시간을 먹고 자는 데 바쳤다.시에스타 습관이 있는 스페인인들이 평균 8시간30분으로 미국 다음을 차지한 것이 이채로웠다.  일본인은 특히 긴 출퇴근과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근무시간 탓에 하루 2시간밖에 먹는 데와 마시는 데 할애하지 못해 뉴질랜드 사람들에도 뒤져 3위를 차지했다.그나마 얼마 안 되는 여가시간에도 텔레비전 시청이나 라디오 청취에 할애하는 시간이 전체의 47%를 차지하는 ‘방콕족’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터키인들은 정반대로 친구와 사귀는 데 전체 여가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할애했다.  이탈리아 남녀는 여가시간에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여자보다 남자들이 거의 80분 이상을 더 여가시간으로 누렸다.여성들이 집안 청소에 자투리 시간을 할애한 결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발언대] 합리적 전기료로 에너지 낭비 막아야/김명수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겸임교수

    [발언대] 합리적 전기료로 에너지 낭비 막아야/김명수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전력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요금으로 인해 전기를 팔수록 손실이 누적된다고 한다.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인상됐는데도 요금에 연동되지 않는 제도 때문이다.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3월 말 고향집 부모님으로부터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난방용 기름보일러는 사용하지 않고 전기가 싸다는 이유로 전기장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사결과 우리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kwh당 0.102달러로 영국(0.219달러), 프랑스(0.158달러)에 비해 훨씬 싸다. 소비자들은 고비용 에너지인 전기를 저렴하다고 인식해 난방용 연료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스나 석유를 전력으로 바꿔 난방용으로 사용하면 열 손실이 발생해 효율이 40% 이하로 떨어진다. 하지만 석유류를 열로 전환하면 80% 이상의 효율을 갖는다. 이처럼 비효율적 에너지 사용은 발전소 건설 등 공급비용을 증가시켜 결국 전기요금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낮은 전기요금 구조는 전기의 낭비를 초래해 국가적으로 비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고착시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1000달러당 0.580kwh로 미국(0.360kwh)이나 일본(0.206kwh)보다 훨씬 많다. 한전 통계를 보면 지난해 2조 9525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2조 7747억원의 적자를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적자누적은 한전의 부채비율을 증가시켜 국가신인도를 하락시킨다. 한전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려면 경영혁신을 통한 비용절감과 전기요금 현실화 이외엔 대안이 없다. 한전이 긴축경영과 경영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1조 2000억원의 비용을 감축하는 등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으나 적자상황은 지속된다고 한다. 결국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반영한 요금의 현실화가 지연될수록 부메랑이 돼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다. 김명수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겸임교수
  • [사설] 노 전 대통령 소환, 오욕의 역사 끊어내라

    전직 대통령이 수뢰혐의로 검찰에 불려가는 참담한 역사가 14년 만에 재연됐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씨나 그 유산을 이어받은 노태우씨에 견주는 것 자체가 부끄러워야 할, 새 시대를 염원했던 민주개혁세력이 잉태한 참여정부의 수장이 치욕의 역사에 합류했다. 선진국 모임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의 당당한 일원이며,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한국을 부르짖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개탄스러운 일이다.노무현씨의 검찰 출두로 우리는 지난 30년 이 나라를 이끈 다섯 정권 모두가 부패와 비리의 굴레에서 허우적댄 부끄러운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전두환·노태우씨는 재임 중 수천억원대의 부정한 돈을 빼돌려 영어(囹圄)의 신세로 전락했고, 김영삼·김대중씨는 재임 중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자식들로 인해 고개를 떨궈야 했다. 어느 정권보다 돈에 있어서 깨끗하다고 자처했고, 국민들도 그리 믿었던 노 전 대통령마저 사법처리의 문 앞에 서 있다.검찰에 당부한다. 그 어떤 정치적 계산이나 타협이 없이 오로지 법의 이름으로 이번 사건을 매듭지어야 한다. 노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 측근, 지인들의 비리를 한 점 남김없이 조사해 밝히고, 죄질의 무게에 따라 사법처리의 향배를 결정해야 한다. 노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 어떤 정치적 고려도 있어서는 안 된다. 검찰이 정치상황을 살피는 순간부터 검찰은 정치검찰이 되고, 검찰수사는 정치보복이 된다. 살아 있는 권력에도 사정의 날을 준열히 세워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박연차 게이트는 노무현씨가 종착점이 아니다. 현 정권 주변인사들의 비리도 밝혀내고 단죄해야 한다. 그래야 부끄러운 권력비리의 역사를 끝낼 날이 온다.정치권에 당부한다. 벌써부터 보·혁 두 진영은 노 전 대통령 사법처리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향후 노 전 대통령 재판과정에서 벌어질 사회 분열의 틈바구니에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유혹을 버려야 한다. 어떻게 부끄러운 권력부패의 역사를 끝낼 것인지, 그 제도적 방안은 무엇이며 어디부터 손을 댈 것인지 여야는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행정플러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신설

    국내 처음으로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이 생겼다. 환경부는 국제적인 환경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과 협력하여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국제기구 근무에 결격이 없는 학사학위 취득(졸업예정자 포함) 이상자로 4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는 환경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원서와 공인영어성적표, 졸업·성적증명서를 갖춰 5월8일(금)까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3개월간 기후변화와 대응전략, 국제환경협약, 국제환경통상 등 과목을 이수하고 개인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는 연수성적 우수자 10명에게 UNEP, OECD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에 최대 6개월간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기구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가계 빚 상환 능력 사상 최악

    가계 빚 상환 능력 사상 최악

    가계 빚 상환 능력이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다. ‘쪽박펀드’ 등으로 금융자산 증가액이 가계빚 증가액을 쫓아가지 못한 탓이다. 가계부채 증가액에서 금융자산 증가액을 뺀 ‘금융잉여’가 지난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융잉여 사상 첫 마이너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금융잉여는 -94조 5000억원으로 가계자산에 대한 시가평가를 내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융잉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금융부채 증가액이 주식·펀드 등 금융자산 증가액보다 많다는 의미다. 김용선 한은 안정분석팀 차장은 “가계 보유주식 및 펀드 평가 손실이 커진 탓”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전체 금융부채는 802조원으로 전년(743조)보다 7.9% 늘었다. 이는 가처분소득의 1.4배다. 금융부채를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배율 역시 2002년(1.21배) 이후 가장 높다. 부동산 등 자산가격 변동을 감안한 실질 금융부채는 538조 6000억원으로 전년(474조 1000억원)보다 13.6% 늘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07년 43.3%에서 2008년 47.8%로 올라가 자산 처분 없이 금융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가처분소득 대비 지급이자 비율은 올해 5.8%로 지난해 7.5%보다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7년말 현재 0.76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70배)보다 다소 높았다. 25개 회원국 가운데 11위다. ●서울 집값 美·英처럼 될라 보고서는 서울지역의 주택가격이 과대 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서울지역 주택가격 지수를 명목 GDP 지수로 나눈 배율은 2001년 저점 대비 61.2%로 나타났다. 이는 1995∼2008년 평균에 비해 25%가량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2008년 말 현재 이 배율은 1997년 저점보다 다소 높지만 1995∼2008년 평균치는 밑돌고 있다. 영국은 2007년 하반기 이후부터 이 배율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장기 평균 수준에 근접했다. 전세가격 대비 매매가격 비율은 전국 기준으로 2001년 이후 완만하게 상승하는 추세다. 다만 서울지역 배율은 올 3월 현재 2.6배로, 1999∼2008년 평균 2.0배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서울지역의 집값 하락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의 소득여건 악화, 미분양 주택 누적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택가격은 미국과 영국처럼 장기에 걸쳐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김 차장은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1999년부터 10년간 3배 가까이 상승한 이후 2008년 10월부터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전반적인 실물경기 침체, 글로벌 주택가격 하락 등과 맞물려 앞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차기 IAEA 사무총장 누구?

    │파리 이종수특파원│2강 구도냐? 제3의 후보냐? 새달 초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차기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5개국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 신청 마감일인 27일(현지시간)까지 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재출마를 선언한 아마노 유키야(天野之) IAEA 주재 일본 대사와 압둘 사마드 민티 남아프리카공화국 IAEA 대사를 비롯, 장 폴 퐁슬레 벨기에 전 부총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의 루이스 에차바리 사무총장, 어네스트 페트릭 전 슬로베니아 IAEA 대사 등 5명이다. IAEA는 지난달 27일 특별이사회 회의를 열어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아마노 대사와 민티 대사를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이사 35명의 3분의 2 지지를 받는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아마노 후보는 ‘IAEA의 탈정치화 및 이란 핵문제에 대한 원칙적 대응’ 등을 강조해 미국 등 서방의 지지를 받았고 민티 후보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적극적 중재자’를 자임했으나 모두 상대 진영의 강한 거부감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추가로 등록한 3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이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1997년 한스 블릭스 당시 사무총장의 후임을 결정하는 투표에서 이집트와 스위스 후보가 3분의2 득표에 실패한 뒤 제3의 후보였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가 선출된 바 있다. 특히 벨기에의 퐁슬레 후보가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플루토늄 연료 기술자 출신인 퐁슬레 후보는 1995~1999년 벨기에 부총리, 국방장관, 에너지 장관 등을 거쳐 프랑스 원자력기업 아레바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임기 4년의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IAEA 이사회 선거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새달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선출된 후보가 오는 6월 IAEA 총회에서 공식 임명된다. 지난 12년간 재직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현 사무총장은 오는 11월 퇴임한다. vielee@seoul.co.kr
  • IT를 종자 삼아 인생 이모작에 도전한다

    IT를 종자 삼아 인생 이모작에 도전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서경석)는 29일 오후 3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와 공동으로 ‘어르신온라인창업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회 소속 5개 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6일부터 2주일 동안 모집을 통해 선발한 55세 이상 교육생 125명은 29일부터 11주 동안 총 44시간 과정의 온라인 창업교육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쇼핑몰 제작, 관리를 위한 IT 전문교육을 포함해 세무와 법률, 전자상거래, 홍보, 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발대식에는 서 회장, 전문위원장인 최재성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담당 권찬 이사, 사업수행 5개 노인종합복지관 기관장 및 담당자, 전담 강사가 참석해 사업 오리엔테이션, 어르신 창업성공 사례발표, 참여자 자조모임을 가졌다.  서 회장은 “국가나 사회에서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많은 지금 노인세대에게 온라인 창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행복한 노년, 힘찬 대한민국으로 대변되는 신노년문화운동의 참여노인을 위해서라도 온라인 창업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임스 우 사장은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고령 인구의 경제활동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온라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어르신 온라인창업아카데미는 5월 둘째 주부터 수도권 5개 노인종합복지관(군포, 서대문, 서초, 성남수정,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오픈마켓 창업을 목표로 총 11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9월 달부터 2기를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OECD 정보사회지표 작업반 부의장에 류제명 서기관 선출

    방송통신위원회는 제13차 OECD 정보사회지표작업반(WPIIS) 회의에서 류제명 방통위 서기관이 WPIIS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24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 WPIIS 회의는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된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 장관회의’ 후속조치를 논의한 뒤 주OECD대표부에 파견 근무 중인 류 서기관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OECD 정보사회지표작업반은 OECD 정보통신위원회(ICCP) 산하의 4개 작업반 중 하나로 정보사회에 대한 통계수집 및 분석, 정보통신 산업 분류 등의 사항을 연구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의장국인 영국과 함께 OECD 장관회의 후속조치를 포함해 전체 정보통신 통계 및 지표 관련 정책이슈를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인 60% “교육비가 삶의 질 떨어뜨려”

    경제·사회 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득이나 소비 수준, 노후 대비, 근로환경 등 ‘삶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최고 수준을 1로 봤을 때 0.35에 불과했고, 소비 만족도는 0.49에 그쳤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50점도 채 안 된다는 얘기다. 특히 소득 분배와 교육비 부담에서는 삶의 질 지수가 각각 0.23과 0.22에 머물렀다. 노동과 관련된 삶의 질은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런 결과는 2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통계개발원 공동 주최 ‘한국의 사회동향과 삶의 질’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박경숙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삶의 질 미시자료 이용 지표’ 논문에서 “정부의 사회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삶의 질 표준화 지수(최소값 0, 최대값 1)를 산정한 결과, 상당수 항목에서 중간 수준인 0.5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소득 만족도는 1999년 0.38에서 2007년 0.35로 내려갔고, 소비 만족도는 같은 기간 0.39에서 0.38로 낮아졌다. 교육비 부담 지수는 1993년 0.33에서 2000년 0.27, 2004년 0.23, 2008년 0.22로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여가활용(0.22)이나 소득분배(0.23)도 만족도가 최하위권이었다.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과 삶의 질’ 논문을 통해 “한국인의 60.1%가 교육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국민의 교육기회 신장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이뤄지고 있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세계 정상권에 도달해 있지만 민간 부문의 교육비 지출이 과중하고, 교육 여건 자체가 OECD 평균 수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O ECD 30개 나라 중 우리나라가 고용안정, 고용평등, 근로시간·근로조건 등 3개 부문에서 29위, 고용기회와 능력개발은 25위로 최하위권에 있는 현실을 소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해운업계 8조 7000억 긴급수혈

    해운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8조 7000억원의 공공 및 민간 자금이 동원된다. 이 중 4조원은 해운업체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되는 선박을 사들이기 위한 선박펀드 조성에 쓰이고, 4조 7000억원은 건조되고 있는 선박에 대출 형태로 지원된다.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심각한 경영난으로 해운업계가 대규모 도산위기를 맞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최근 5년간 전 세계 선박량은 39%가 늘어난 반면 지난해 경제위기 이후 수출입 물동량은 급격히 줄어 해상운임이 과거 최고치의 6분의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정부는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산관리공사(캠코)의 구조조정기금 1조원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자와 채권 금융기관을 참여시켜 총 4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박펀드를 통해 구조조정 매물로 나오는 선박들을 100척가량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이 제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출입은행의 제작금융 3조 7000억원과 선박금융 1조원을 각각 조선업체와 해운업체에 지원한다. 정부는 선박운용회사에 대한 지분제한(최대 30%)도 폐지, 해운·조선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선박금융업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올 연말 종료되는 톤세와 국제선박등록제를 각각 2014년과 201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이 실시 중인 38개 대규모 해운업체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는 이달 말까지 끝내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의 정책이 경제의 모세혈관에까지 속속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예산의 중복과 낭비가 없도록 더욱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이 한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예산의 조기집행과 철저한 현장점검 같은 정부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종락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관련기사 5면
  • 李대통령 “부처간·당정간 정책조율 치밀하게”

    李대통령 “부처간·당정간 정책조율 치밀하게”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주요 정책을 둘러싼 정부 부처간·당정간 혼선이 잇따른다는 일부의 지적과 관련, “현안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처럼 외부에 비치지 않도록 부처간·당정간 정책 조율을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일단 조율이 끝난 뒤에는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부문 개혁은 오히려 경제위기일수록 적극 추진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차질없는 공기업 개혁을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경제 전망과 관련, “한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한 것은 우리가 전례 없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낙관적 평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연말에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한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42회 과학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매년 10% 이상 늘려 2012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행히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려고 노력하는데 이는 대단히 고무적”이라면서 “정부도 연구인력 지원, 세금 감면, 기술금융 제공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7월쯤에는 우리가 만든 과학기술위성을 우리 땅에서 직접 우주로 쏘아올리는데 앞으로 평화적 우주개발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우주시대를 앞당겨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국 경기회복 속도 OECD 국가중 최고

    한국 경기회복 속도 OECD 국가중 최고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OECD 회원국 가운데 미국, 일본, 독일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과 중국은 경기가 추가로 악화되는 등 세계 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런 추세를 감안해 22일 발표할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의 3.0%에서 1.7~1.9%로, 우리나라는 4.2%에서 1.5~1.6% 정도로 각각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최근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에서 한국의 지난 2월 경기선행지수가 94.5로 1월의 92.9에 비해 1.6포인트 늘어나 30개 회원국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선행지수는 산업활동 동향, 주택 동향, 금융·통화 동향 등의 통계를 기초로 6개월 이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하지만 수치 자체보다 증감률이 더 중요하다. 지난해 8월 93.4였던 우리나라의 선행지수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9월 92.1로 감소한 뒤 10월 91.1, 11월 91.1로 한동안 정체 상태를 보였지만 12월 91.7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원국 중 전월 대비 선행지수가 증가한 나라는 한국 외에 프랑스(0.1포인트), 이탈리아(0.4포인트), 멕시코(0.5포인트) 등 8개국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미국(-1.1포인트), 일본(-1.5포인트), 중국(-0.7포인트), 독일(-0.3포인트), 인도네시아(-3.8포인트) 등 나머지 회원국들은 선행지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OECD 회원국 전체 평균은 92.0으로 1월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선행지수 증가 폭이 큰 것은 2월 광공업 생산이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최근 30억달러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성공했고,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증현 재정부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바닥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이 통설이고,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이러한 추세를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바이 서울’ 해외마케팅 성과] (상) UAE ‘서울시 비즈니스포럼’

    [‘바이 서울’ 해외마케팅 성과] (상) UAE ‘서울시 비즈니스포럼’

    │아부다비 전광삼특파원│서울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바이(BUY) 서울’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전방위적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최근 오세훈 시장의 중국 방문과 라진구 행정1부시장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은 중국 관광객과 중동 자본을 겨냥한 세일즈의 일환이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8박9일간 UAE와 중국에서 펼쳐진 서울시의 해외 마케팅 성과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지난 7일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 시내 로타나 호텔에선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있는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서울시가 현지 투자자를 상대로 마련한 ‘서울시 비즈니스 포럼’이었다. 이날 행사는 특정 국가의 지방정부가 외자 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보였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출국 직전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시험으로 오 시장 대신에 참석한 라 부시장은 이날 포럼을 주관하며 각국 정부 관계자 등을 맞았다. 라 부시장은 “서울은 뛰어난 물류 인프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동생산성 증가율 2위의 우수 인력을 보유한 정보기술(IT) 강국의 수도”라며 시가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어 “서울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행정·세제·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심을 끌 만한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어 뜨거웠다. 행사 직후 상당수 투자자들이 라 부시장을 찾아가 서울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과 절차를 물었다. 특히 첨단 IT 클러스터인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친환경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인 마곡 R&D 시티, 국제금융 허브가 될 국제금융공사(IFC) 서울 등에 관심을 보였다. 시 출연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이날 카엑(KAEC)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두바이 국영 개발업체 이마르 이코노믹시티사(社)와 DMC 운영 노하우 전수 및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엑 프로젝트는 두바이에 총면적 173㎢의 항만·공업·금융·거주·교육단지를 갖춘 물류 중심의 경제신도시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두바이에서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는 리차드 리(42·한국명 이용구) 변호사는 “이곳 투자자들도 서울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믿을 만한 라인을 잡지 못해 직접투자를 꺼리는 분위기였다.”면서 “서울시의 투자설명회와 양해각서 체결은 서울 투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부다비의 경제력을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매력 있고 믿을 만한 투자처만 있다면 얼마든지 오일 달러를 쏟아부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아부다비에선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사장을 방불케 했다.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마천루의 초고층 빌딩들이 앞다퉈 들어서고 있었다. 아부다비의 이 같은 경제력은 석유매장량에서 나온다. 두바이(40억 배럴)보다 무려 20배가 넘는 900억 배럴의 석유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7년 이후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엄청난 부가소득까지 올린 상태다. hisam@seoul.co.kr
  • [사설] 수치로 확인된 최악의 사회안전망

    우리나라 사회안전망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공공연구소가 산정한 우리나라의 사회임금은 7.9%로 OECD 평균의 4분의1에 불과했다. 실업급여,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등 국민들이 받는 복지 혜택이 그만큼 적다는 뜻이다. 사회안전망 취약으로 실직에 따른 생계 위협의 정도가 크다 보니 구조조정이나 노동시장 유연화에 대한 거부감도 클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하면서도 삶의 질은 형편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사회임금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스웨덴(48.5%)이나 프랑스(44.2%), 일본(30.5%)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미국(17%) 수준에는 근접해야 한다. 그러자면 정부와 사용자, 노동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시장임금의 상승률은 억제하되 사회임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재정 운용과 임단협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 그래야만 실직이나 해고 등 노동시장 위험으로부터 보호망을 칠 수 있다. 그것이 ‘함께하는 성장’이다.지금 비정규직보호법 개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가 한치 양보 없는 대치를 거듭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손질을 하든 불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사업주가 부담하는 4대 사회보험료의 50%를 2년간 감면해 주는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사회임금 차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
  • 사회임금 비중 OECD국 중 꼴찌

    사회임금 비중 OECD국 중 꼴찌

    한국의 ‘사회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공연구소(소장 강수돌 고려대 교수)는 15일 OECD가 이달 초 발표한 사회복지 관련 자료를 재구성한 사회임금 국제비교 결과를 발표하면서 “2000년대 중반 한국 평균가구의 가계운영비 중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회임금은 실업급여,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등 국민이 사회적으로 얻는 복지혜택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근로자가 직접 일해서 받는 월급인 ‘시장임금’과 구분된다. 근로자의 가처분소득(시장임금+현금급여)과 서비스급여를 합한 가계운영비 총액 중 사회임금(현금급여+서비스급여) 비중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나타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료제출에 응한 OECD 회원국 22개 나라의 사회임금 평균은 31.9%로 한국의 4배에 달했다. 22개 국가는 한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 등이다. 이중 사회임금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무려 48.5%에 달했다. 스웨덴 노동자는 시장경쟁을 통해 얻는 소득만큼 사회적으로도 급여를 받는 셈이다. 프랑스가 44.2%로 뒤를 이었고 일본도 30.5%로 평균에 근접했다. 자본주의 성향이 매우 강해 복지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영국과 미국도 각각 25.5%와 17.0%를 기록했다. 사회공공연구소측은 “한국민들은 생계에서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도 안 될 정도로 시장임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생계불안 위험이 커지고 구조조정을 둘러싼 사회적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건호 연구실장은 “사회임금은 실직이나 해고 등 노동시장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며 “한국 노동운동은 그동안 시장임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지만 이제는 시장임금과 사회임금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국 비만율 3.5%… OECD 국가중 최저

    우리나라에서 의학적으로 ‘비만’인 사람은 100명 중 4명도 안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적다. 반면 미국은 100명 중 34명꼴로 가장 많다.1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각국 15세 이상 인구의 과체중 및 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비만율이 3.5%로 가장 낮았다. 2위는 일본으로 3.9%이고, 3위 스위스(7.7%), 4위 노르웨이(9.0%), 5위 이탈리아(10.2%)였다. 여성 비만율은 한국이 3.3%로 회원국 중 가장 낮고 일본 4.3%, 스위스 7.5%, 노르웨이 8.0% 순이었다. 남성은 일본이 3.4%로 가장 낮고 한국이 3.7%로 뒤를 이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 G20 정상회담 이후의 쟁점과 과제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G20 정상회담 이후의 쟁점과 과제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세계경제의 85%를 담당하는 20개 국가 정상들이 지난 2일 런던에서 국제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에 합의했다. 핵심은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와 경기부양이다. 금융규제 강화 방안은 헤지펀드 등 전체 금융기관 감독을 담당할 금융안정위원회 설립,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 발표, 왜곡된 평가로 무용론이 제기된 신용평가기관의 등록의무제 도입, 1조 1000억달러 규모로 국제통화기금 등의 재정 확충과 재정지원 금융기관 경영진에 대한 보상체계 개편 등이다. 경기부양책은 보호무역주의 반대, 2010년까지 5조달러의 재정지출과 경제난이 심각한 개도국과 동유럽 국가 지원을 포함한다. 각국의 여론은 대체로 긍정적이고 증권시장은 폭등했다. 규제강화가 국제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1930년대 같은 대공황은 피하게 됐다는 안도감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쟁점과 과제가 남아있다. 금융기관의 최저자기자본비율 인상은 건전성 회복의 핵심이자 경영진 보상체계 개선의 지름길이다. 이 비율을 낮게 유지한 것이 고배당과 고성과급의 근거인 동시에 부실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대출회수나 추가대출 회피를 우려해 경기회복 시까지 유예됐다. 그때까지라도 재원을 확충해 대출을 하겠다는 은행을 선별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불불능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재정지원의 대가로 주식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이 강력히 요구했던 국제통화질서의 개편도 쟁점이다. 무역과 재정의 이중적자 누적과 대규모 발권으로 달러화가 전과 같은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타협안으로 달러, 유로, 엔, 인민화폐, 루블 등을 묶은 새로운 세계통화를 만드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화폐의 경제적 가치로만 판단하기 어려운 국제정치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추가 경기부양을 개별국가의 판단에 맡긴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국제적 조율이 없으면 이웃국가의 경기부양책에 편승하고 자국의 노력은 최소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경기부양책을 지구온난화 방지 등 글로벌 과제와 연계하기도 어려워진다. 이번 합의가 세계경제 위기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정상회담 전에 세계생산의 4% 이상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집행되기 시작해 경기전환의 가능성을 높이고는 있다. 하지만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이 소비를 억제하고 저축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 독일, 한국 등 미국 소비시장에 특화된 경제구조를 가진 국가들이 자국의 내수확대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세계경기 회복의 관건이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합의된 5조달러가 계획대로 집행될 경우 빨라야 내년에야 국제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금융시장 개혁방안은 국제적 구속력이 없어 각국의 법과 제도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설득 등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 경영진의 보상체계 개편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저항 등으로 머뭇거리고 있다. 요컨대 이번 합의는 단기성과보다는 세계경제의 핵심국가들이 합의를 통해 위기대응책을 신속히 제시하는 능력을 보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효과가 더 크다. 신뢰 회복을 구체적인 효과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은 각국의 조속한 합의이행이다. OECD가 정상회담 직후에 조세피난처 관련 블랙리스트를 발표한 것은 긍정적인 징후다. 한국 정부도 투자와 무역에 더해 금융도 보호무역 저지대상에 포함시킨 성과를 디딤돌로 삼아, 차기 의장국으로서 합의이행에 솔선수범해 국제공조를 주도해야 할 터다. 자본대비 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실을 극복하고, 내수를 강화해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변화시켜 금융과 실물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고용문제도 조속히 해결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 윤증현 재정 “경기 좋아지면 증세”

    윤증현 재정 “경기 좋아지면 증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제적인 경기 부양과 외화 유동성 확보로 2차 금융 위기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가구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또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세금을 더 거두는 증세 등을 통해 재정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9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2차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양면성을 가지고 시장을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2차 위기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은 대단히 양호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후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나면서 국가채무 비율이 당초 예상했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38.5%에서 35.6%로 내려갔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국가채무 비율은 82%다. 1가구 다주택 양도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면 세제상 규제를 좀 더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양도세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들어 영리 의료법인을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대해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증현식 방법으로 하면 큰일 난다.”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대규모 추경으로 인한 재정 건전성 문제와 세수 부족으로 직결되는 감세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이번 추경은 빚더미 추경”이라면서 “부자 감세로 부족해진 재정을 전체 국민의 몫으로 돌리는 지금의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조배숙 의원도 “현 정부 재정 운용의 최대 잘못은 ‘가진 자를 위한 감세 정책’으로, 부자만 혜택을 보는 감세는 소비진작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법인세 인하는 기업의 경영 비용을 줄여 투자를 촉진하고, 소득세 인하는 가계 가처분 소득을 늘려 소비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이를 부자 감세로 호도하는 것은 국민을 혼란시키고 국민 정서에 편승하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맞받았다. 같은 당 나성린 의원 역시 “지난해 감세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투자와 소비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주현진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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