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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값 인상 발표에 담배 1000갑 사재기? “벌금 5000만원”

    담뱃값 인상 발표에 담배 1000갑 사재기? “벌금 5000만원”

    담배 사재기 현상, 담뱃값 인상 발표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 방안이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라 사놓았다가 내다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불법 사재기를 적발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며,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정부는 ‘2004년 담배가격을 500원 올린 뒤 2년 만에 흡연율이 12% 포인트나 떨어졌다’라는 통계를 제시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한번에 2000원을 인상하기보다는 우선 1000원 인상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확보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금연정책에 사용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논란이다. 흡연자들은 “담뱃값 인상의 포인트는 금연 대책이 아닌 세수 증가에 찍혀있다”, “흡연자한테 거둔 돈은 흡연공간 확충 등 흡연자를 위해 써야한다”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사재기 하려다 벌금폭탄”,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얼마나 인상될까”,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인상폭 어떻게 되나”,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논란예상”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뱃값 인상 발표 “4500원으로 인상?” 담배 서민부담 증가 논쟁 격화

    담뱃값 인상 발표 “4500원으로 인상?” 담배 서민부담 증가 논쟁 격화

    담뱃값 인상 발표 “4500원으로 인상?” 담배 서민부담 증가 논쟁 격화 정부가 약 10년동안 2500원에 묶여 있는 담뱃값(담뱃세 포함)을 올리기 위해 법 개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는 11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복지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들이 ‘종합 금연대책’을 논의한 뒤 회의가 끝나는대로 담뱃세 인상 추진을 포함한 대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금연대책안에는 정부가 생각하는 적정 담뱃세 인상 폭, 인상액의 기금·세목별 비중,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 등을 포함한 비가격 금연 정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적정 인상 폭에 대해서는 “복지부로서는 장관이 앞서 말한대로 지금보다 2000원 많은 4500원선이 적당하다는 견해에 변함이 없지만, 여당과 다른 부처들과의 조율 과정이 남아있어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흡연율을 낮추려면 담뱃값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복지부 주장대로라면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담뱃세 인상 폭은 최대 2천원에 이를 수 있지만, 여당 안에서 ‘서민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만큼 최종 목표 수준은 이 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세 인상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최경환 부총리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 방침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10일 담뱃세 인상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고 청소년 흡연도 걱정되는 상황에서 담배가격은 너무 낮다”며 “국민 건강 차원에서 보건복지부가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 수준이나 시기를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담배가격은 ▲ 유통마진 및 제조원가 39%(950원) ▲ 담배소비세 25.6%(641원) ▲ 국민건강증진부담금 14.2%(354원) ▲ 지방교육세 12.8%(320원) ▲ 부가가치세 9.1%(227원) ▲ 폐기물 부담금 0.3%(7원)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들을 모두 더한 담뱃가격 2500원은 204년말 마지막 인상(500원 인상) 이후 지금까지 10년동안 그대로이다.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 담뱃값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싼 반면, 흡연율은 1·2위를 다투고 있다. 2012년 9월 현재 유럽연합(EU)산하 담배규제위원회가 OECD 22개국의 현재 담배가격(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담배가격(2500원)은 가장 저렴했다. 물가를 고려한 통계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더구나 현재 우리나라 담배가격 가운데 담뱃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62% 정도로 WHO 권고값(70%)을 크게 밑돌고 있다. 낮은 담뱃값 또는 담뱃세 수준과는 대조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강통계(Health Data 2014)상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15세 이상 매일 담배 피우는 사람 비율)은 37.6%로 그리스(43.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처럼 담뱃세 인상은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명분이 충분하지만, 담뱃값 인상에 따른 서민층의 ‘물가 충격’과 세수 확보를 위한 ‘우회 증세’ 논란 등으로 이후 국회의 관련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담뱃세 인상은 건강증진법(복지부 소관)·담배사업법(기획재정부) 등을 손봐야 하는 만큼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서민부담 증가, 이번 기회에 확 올려야 될 듯”,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서민부담 증가, 너무 오르는 것 아닌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서민부담 증가, 그래도 금연 효과 높이려면 가격 정책이 최고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담뱃값 2000원 인상 방안 제시…사재기 조짐 “1000갑 사재기 사례도 나와” 사재기 적발되면 벌금 얼마?

    정부 담뱃값 2000원 인상 방안 제시…사재기 조짐 “1000갑 사재기 사례도 나와” 사재기 적발되면 벌금 얼마?

    정부 담뱃값 2000원 인상 방안 제시…사재기 조짐 “1000갑 사재기 사례도 나와” 사재기 적발되면 벌금 얼마?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다.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2000원 인상안을 보고했다.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1000~1500원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담뱃값은 3500~4500원선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인상안을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최종적으로 결정될 담뱃값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담배 ‘사재기’ 조짐도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리 사놓았다가 내다 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담배 판매점 평균 매출과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담배 불법 사재기가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조금씩 사재기하는 건 어떻게 적발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세금을 많이 받으려고 하든 어떤 이유가 있든 가격은 좀 올려야 할 듯”,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서민부담만 커지는 담뱃값 인상 중단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 이상 생계형 범죄 증가… 노인 빈곤율 48.5% 현실과 밀접 ‘씁쓸’

    50대 이상 생계형 범죄 증가… 노인 빈곤율 48.5% 현실과 밀접 ‘씁쓸’

    김모(62·여)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6년여 동안 모두 3년 6개월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남편 김모(63)씨 역시 같은 기간 1년 3개월을 병원에서 생활했다. 김씨 부부는 “디스크 통증이 악화됐다”는 등의 이유로 입원했지만 입원 중 상당 기간 병실을 비웠다. 이른바 ‘나이롱 환자’였다. 부부는 2003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보장성보험을 모두 57개나 가입한 덕에 입원 뒤 보험금을 7억 5000여만원이나 타냈다. 경찰은 지난 7월 이들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근 김씨 부부처럼 보험 사기를 저지르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성인이 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적발된 보험 사기 피의자 4만 714명 가운데 50대 이상은 1만 4076명(34.6%)으로 집계됐다. 40대가 1만 362명, 50대 1만 135명, 30대 9826명 순으로 많았는데 50·60대 피의자는 2012년 상반기보다 각각 15.3%와 32.1%가량 늘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일용직(20.6%) ▲회사원(17.1%) ▲자영업(7.0%) 순이다. 50·60대 보험사기범이 늘어난 것은 국내 노인 빈곤율(66세 이상 인구 중 중위 소득의 50% 이하인 비율·2012년 기준)이 4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현실과 무관치 않다.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입원일 수로 따져 보험금을 주는 장기손해보험·생명보험 사기 증가, 나이롱 환자 증가, 고령층의 보험 사기 가담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고령층 소득 저하가 생계형 보험 범죄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박사는 “은퇴 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50·60대와 장기 입원이 가능한 무직·일용직 근로자 등이 보험 사기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국 담배가격, OECD 국가 최저 ‘10년 만에 인상되나’

    한국 담배가격, OECD 국가 최저 ‘10년 만에 인상되나’

    정부는 11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 금연 대책’을 논의한 뒤 담뱃값 인상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을 2000원 정도 인상해 4500원 수준으로 만드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담뱃값 2500원 중 유통마진과 제조원가 95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은 세금과 부담금으로 구성됐다. 담배소비세 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 지방교육세 320원, 부가가치세 227원, 폐기물 부담금 7원으로 나온다. 담뱃값 인상폭이 결정되면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안전행정부 소관인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모두 오른다. 이에 따라 국회 예산 정책처는 담뱃값 1000원을 인상할 경우 2018년까지 연평균 2조 5458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DB형, 임금상승률 높을 때 유리 · DC형, 임금피크제 예상 때 가입

    DB형, 임금상승률 높을 때 유리 · DC형, 임금피크제 예상 때 가입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노후 생활 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노인빈곤율이 48.5%(2011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11.6%)을 네 배나 웃도는 상황에서 노후를 위한 안정적인 소득 마련이 퇴직자의 절대 필요가 됐다. 정부도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매달 나눠 받는 퇴직연금을 장려하고 나서면서 관련 제도가 꾸준히 변하고 있다. 퇴직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퇴직연금은 어떻게 드나. -노사합의로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바꾸는 거다. 노사합의 과정에서 퇴직 이후에 받을 돈을 미리 정하는 확정급여(DB)형과 회사가 매년 부담하는 돈이 정해지는 확정기여(DC)형을 고를 수 있다. DB형은 받을 돈이 정해져 있고,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기존 퇴직금 제도와 비슷하다. 즉 회사책임형이다. 다만 퇴직금과 달리 회사가 퇴직연금의 70% 이상을 외부에 적립해야 한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 비율도 2016년 80%, 2018년 90%, 2020년 100% 등 단계적으로 오른다. DC형은 회사가 매년 임금총액의 12분의1 이상을 근로자가 지정한 계좌에 넣는 형태다. 운용 책임을 근로자가 진다는 점에서 개인책임형이라고 보면 된다. 운용 성과에 따라 수령액이 크게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성 등을 위해 주식 직접투자 금지 등 운용 규제가 더 있다. 개인퇴직계좌(IRP)는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퇴직연금이나 퇴직연금에 가입한 사업장에서 만 55세 이전에 퇴직할 경우 퇴직금을 넣어주는 계좌다. 역시 근로자가 운용의 책임을 진다. 기존 퇴직금 제도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DB형 가입 비중이 지난 6월 말 기준 69.1%로 가장 높다. DB형과 DC형을 함께 도입할 수도 있지만 이 비중은 2.6%에 그친다. →어느 것이 유리하나. -임금상승률과 투자수익률을 비교해 봐야 한다. DB형은 퇴직금과 비슷하게 퇴직할 때의 평균 월급에 근속 연수를 곱하는 구조다. 즉 임금이 꾸준이 오르는 기업이라면 DB형이 유리하다. 본인의 투자수익률보다 임금상승률이 높은 경우도 DB형이 낫다. 임금상승률이 높지 않고 투자에 자신이 있는 경우라면 DC형이 유리하다. 다만 DC형은 운용수수료가 개인 부담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임금피크제가 예상된다면 당장 DC형으로 바꿔야 한다.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면 임금이 깎인다. 매년 임금총액의 일정액을 회사가 내는데 회사가 내는 돈이 줄어드는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노사합의 과정에서 DC형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야 한다. DB형은 근로자가 운용에 대해 신경을 안 쓴다는 점에서 편하다. 하지만 중도 인출이나 추가 납입이 없다. DC형은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중간에 회사를 옮길 경우 자신이 고른 금융사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그동안 위험자산투자한도가 DB형은 회사책임이라는 점에서 70%, DC형은 개인책임형이라는 점에서 40%였는데 내년부터 DC형도 70%로 상향된다. 다만 DC형은 주식 직접투자는 안 되고 펀드 형태만 가능하다. →어디다 맡기나. -DB형은 회사가 계약한 금융사에서 운용한다. 퇴직연금사업자로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53개 회사 중 하나다. 은행, 보험, 증권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가 있는 춘추전국시대다. 그러다 보니 회사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금융사와 계약을 맺는 경우가 있다. DC형은 개인이 금융사를 고른다.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종합안내(pension.fss.or.kr)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87조 5102억원의 퇴직연금 적립금 중에서 은행이 52.1%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생명보험사(23.7%), 증권사(16.8%) 등이다. →운용 실적은 어떤가. -전체 운용상품 중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에 운용되는 비율이 92.6%에 달하다 보니 운용수익률이 평균 연 3% 안팎에 그친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의 홈페이지에서 해당 업종 회사의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각 회사의 원리금 보장상품과 원리금 비보장상품의 평균치이지 개별 상품의 수익률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운용 비중이 58.6%에 달하는 것도 문제다. 은행이 고금리나 대출 등을 내세워 퇴직연금을 예·적금으로 예치하는 것은 퇴직연금의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비등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퇴직연금사업자가 자신이 만든 원리금보장상품에 예치하는 비중을 30%까지로 줄이고 내년 7월부터는 이를 전면금지할 예정이다. 즉 은행이 퇴직연금을 유치해도 이를 자기 은행의 예·적금에 넣을 수 없게 된다. 실적배당형 상품인 펀드별 수익률은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식 비중이 높을수록 운용수익률이 높은 편이나 배당주식 또는 채권혼합형도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만큼 눈여겨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퇴직연금 펀드의 1년 수익률을 보면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펀드는 22.63%의 수익률로 1위다. 수익률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나오는지도 점검해봐야 한다. →어떤 회사가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나. -2012년 7월 이후 생긴 사업장은 반드시 퇴직연금에 가입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도입하지 않을 경우 처벌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없었다. 이에 정부는 2016년부터는 근로자 수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가입을 의무화해 2022년 전면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부담이다. -내년부터 3년간 운용수수료나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정부가 일정 부분을 지원한다. 근로자 30인 이하 사업장의 월소득 140만원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사업주가 퇴직연금에 가입할 경우 사업주 부담금의 10%와 사업주가 부담하는 운용수수료의 50%가 지원된다. 근로자들의 운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표준형DC를 만들어 201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복지예산 증액 앞서 재원조달 방안 마련하라

    내년 예산안에 대한 당정 협의가 본격화하면서 복지예산 규모가 관전 포인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관심도 적잖을 것 같다. 지자체장들은 더 이상 복지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복지 디폴트(지급 불능) 선언을 경고하는 등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양극화 해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복지비 지출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관건은 재원이 뒷받침되는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년 복지 예산을 10% 이상 증액한 118조~120조원 수준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내년에는 복지 예산이 총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울 분위기다.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 5조 2000억원에서 내년에는 7조 7000억원으로, 국민·사학·공무원·군인연금 지출액은 36조 4000억원에서 40조 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입하게 될 에너지 바우처제 등 신규 복지 수요도 생긴다. 문제는 재원 조달이다. 내년 예산은 올해(4%)와 2013~2017년 중기재정지출계획에서 제시한 연평균 증가율(3.5%)을 훨씬 웃도는 5%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기는 하지만 재정 건전성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는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균형재정 달성 시기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그 이후로 늦출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재원조달을 위해 총예산 증액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국채 발행을 남발해선 안 된다. 복지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가운데서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마저 증액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도로·철도시설 개선 등 안전 부문의 예산을 증액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SOC 부문은 애초 정부와 여당이 세출예산 구조조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 왔다. 세월호 사고로 변수가 생겼다면 안전과는 상관없는, 선심성 SOC 예산은 과감하게 세출 예산 집행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재정 여건으로 볼 때 복지 예산과 SOC 예산을 모두 증액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총지출에서 SOC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8.4%에서 올해 6.5%로 낮아졌다. 반면 보건·복지·노동은 26.7%에서 29.6%로 높아졌다. 복지 지출이 정부가 법령에 근거해 지출 규모를 결정하는 의무지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당정은 어느 쪽에 재원 배분의 중점을 둘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확정하기 바란다.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가계부채 증가와 가계 소득의 둔화, 지난 정부의 세(稅) 부담 완화 등의 요인으로 세입 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부는 지방재정 보전 대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3조 2000억원의 재원을 지자체에 지원해야 한다. 들어오는 돈에 비해 지출해야 하는 돈이 많으면 적자 확대로 재정건전성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2000~12년 국가채무 증가율은 연평균 1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1%)보다 훨씬 높다. 복지 예산은 한 번 증액하면 줄이기 어려운 속성이 있다. 추가적인 재원 대책 없이 막연한 세입 전망을 토대로 복지 예산만 늘릴 경우 구조적인 재정 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담배 사재기 기준은? 담뱃값 인상 발표에 “담배 미리 사놓자” 조짐

    담배 사재기 기준은? 담뱃값 인상 발표에 “담배 미리 사놓자” 조짐

    담뱃값 인상, 최종 가격 4500원 수준? 담배 ‘1000갑’ 사재기 사례도 등장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다.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2000원 인상안을,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1000~1500원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담뱃값은 3500~4500원선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인상안을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최종적으로 결정될 담뱃값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담배 ‘사재기’ 조짐도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리 사놓았다가 내다 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담배 판매점 평균 매출과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아직 명확한 사재기 기준은 발표되지 않았다. 담배 불법 사재기가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1000갑이라니 대단하네”,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담뱃값 4500원으로 올려도 필 사람은 필 것 같은데?”,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사재기해서 얼마나 벌어들이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사재기 조짐…불법 사재기 적발되면 벌금이 ‘5000만원’

    담배 사재기 조짐…불법 사재기 적발되면 벌금이 ‘5000만원’

    담배 사재기 현상, 담뱃값 인상 발표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 방안이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리 사놓았다가 내다 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불법 사재기를 적발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며,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정부는 ‘2004년 담배가격을 500원 올린 뒤 2년 만에 흡연율이 12% 포인트나 떨어졌다’라는 통계를 제시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한번에 2000원을 인상하기보다는 우선 1000원 인상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담뱃값 인상 2000원” vs 새누리 “1500원 이상 안돼” 결론은?

    정부 “담뱃값 인상 2000원” vs 새누리 “1500원 이상 안돼” 결론은?

    정부 “담뱃값 인상 2000원” vs 새누리 “1500원 이상 안돼” 결론은? 정부가 11일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과도한 인상이 서민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1500원 이하 인상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다.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경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안을 보고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복지부에서 2000원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당에서는 (국민)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정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강석훈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2000원 인상은 과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면서 “1500원으로 내일 입법 예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담뱃값이 10년 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편의점에는 담뱃값 인상 전에 담배를 사 두려는 애연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A편의점에 따르면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지난 10일 하루 동안 담배 판매량이 지난주 수요일보다 32.9% 급증했다. 통상 담배 판매가 전주 같은 날보다 1%가량 증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10일에 유난히 증가 폭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편의점에서도 10일 담배 판매량이 지난주 수요일과 비교해 31.2% 늘었다. 편의점 관계자는 “담배는 평소 매출에 크게 증감이 없는 상품으로, 증감폭이 보통 5%를 넘지 않는다”라며 “10일은 휴일이어서 평일인 전주 수요일(3일)과 비교하면 오히려 판매가 줄었어야 하는 날인데 많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담배 판매점 평균 매출과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담배 불법 사재기가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정말 2000원 올라가는 건가”, “담뱃값 인상, 1500원도 너무 과한데?”, “담뱃값 인상, 더 올려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혁신의 안전망,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열린세상] 혁신의 안전망,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이제 대한민국은 국가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대기업이 이끌어 온 열심히 일하는 효율경제의 한계는 2만 달러대 국민소득이다. 효율에 혁신을 융합하는 새로운 창조경제 정책이 제시된 근원적인 이유일 것이다. 지금까지 선진국을 모방하는 ‘닥치고 돌격’식의 갑을 문화의 한계가 노출된 것이 바로 세월호와 임 병장 사건이다. 모방추격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숙제일 것이다. 모두가 혁신을 강조한다. 그런데 ‘왜 혁신은 구호에 머물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 보자. 근본적으로 혁신은 패러독스이기 때문이다. 성공을 향한 혁신의 과정은 실패로 점철된다. 전체의 성공에는 수많은 부분의 실패들이 반드시 존재한다. 혁신은 시간과 공간적으로 다수의 시도와 실패 속에서 피는 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혁신은 아름다우나 위험한 것이다. 모방경제에서는 결과가 중요했다. 선진국이 이룩한 정답이라는 목표에 매진해 이룩한 것이 1차 한강의 기적이다. 그러나 새로운 창조경제에서 과정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해진다. 신세계의 개척에 정답은 없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창조적 도전은 반드시 실패와 성공이 뒤섞이게 된다. 모방경제에서 창조경제로의 전환에 가장 중요한 변화가 바로 실패에 대한 인식일 것이다. 모방경제에서 경원시한 결과의 실패는 창조경제에서는 혁신으로 가는 과정의 학습으로 재인식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변화가 바로 ‘혁신의 안전망’ 구축이다. 국가 전체는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 보장된다. 그러나 개인 차원에서 실패가 족쇄가 된다면 혁신은 공염불에 그치게 된다. 청년들의 미래 희망 1순위가 공무원이 된 유일한 OECD 국가가 한국이다. 그 원인은 바로 ‘혁신의 안전망’ 부재에 있다. 대학 졸업자의 절반이 공무원 시험에 몰입하는 기형적인 구조는 바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만든 실패에 대한 징벌 구조 때문이다. 국가 혁신을 향한 개인들의 도전을 장려해야 한다. 바로 실패에 대한 지원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인 것이다. 세계 국가 경쟁력 최상위권에 포진한 덴마크, 네덜란드, 핀란드 등의 복지는 혁신의 안전망 제공이다. 기업의 혁신을 위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대신 고율의 세금을 바탕으로 재취업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보장하고 있다. 스웨덴은 절반이 넘는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해 국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창조적 도전의 바탕은 바로 실패를 지원하는 ‘혁신의 안전망’이다. 창업 이후 재도전이 보장되는(가능이 아니다) 사회적 구조가 혁신을 통한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재도전이 보장된 국가는 창업이 활성화돼 있다. 세계 최고의 창업 지원 체계를 갖춘 한국이 OECD 기업가정신 지수 최저인 이유는 단 하나, 재도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패자부활 지원제도라는 용어 자체가 원칙적 재도전 보장이 아니라는 의미와 실패는 나쁜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창업의 실패를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국가는 이미 창조경제 패러다임으로 이전하지 못한 것 아닌가. 작년도 창조경제 연구회가 제시하고 대통령이 지시한 ‘창업자 연대보증 해소’는 1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하다. 벤처 창업자 중 5% 정도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으로는, 청년들의 공무원 선호를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사전 족쇄를 채우는 창업자 연대보증이 창조경제 구현의 최대 걸림돌이다. 성실 창업자들에게는 원칙적으로 사전 연대보증을 없애는 대신, 모럴 해저드는 사후 증액 징벌하는 구조가 선진형 규제 개혁일 것이다. 엔젤 투자 활성화가 근원적인 ‘혁신의 안전망’이다. 한국의 엔젤 투자 규모는 미국의 0.2% 이하며, 우리를 벤치마킹한 중국의 5%에도 못 미치고 있다. 투자 회수를 막는 환매금지 규제가 개선된 크라우드 펀딩이 한국적 마이크로 엔젤 육성의 시급한 대안이다. 엔젤 정책의 핵심은 자금공급이 아니라 회수 시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혁신의 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금융 당국에 절실하게 촉구한다.
  • 담뱃값 인상 발표 “최대 4500원 인상 방안까지” 담배 서민 부담 최종 목표 수준은 얼마?

    담뱃값 인상 발표 “최대 4500원 인상 방안까지” 담배 서민 부담 최종 목표 수준은 얼마?

    담뱃값 인상 발표 “최대 4500원 인상 방안까지” 담배 서민 부담 최종 목표 수준은 얼마? 정부가 약 10년동안 2500원에 묶여 있는 담뱃값(담뱃세 포함)을 올리기 위해 법 개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는 11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복지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들이 ‘종합 금연대책’을 논의한 뒤 회의가 끝나는대로 담뱃세 인상 추진을 포함한 대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금연대책안에는 정부가 생각하는 적정 담뱃세 인상 폭, 인상액의 기금·세목별 비중,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 등을 포함한 비가격 금연 정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적정 인상 폭에 대해서는 “복지부로서는 장관이 앞서 말한대로 지금보다 2000원 많은 4500원선이 적당하다는 견해에 변함이 없지만, 여당과 다른 부처들과의 조율 과정이 남아있어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흡연율을 낮추려면 담뱃값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복지부 주장대로라면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담뱃세 인상 폭은 최대 2천원에 이를 수 있지만, 여당 안에서 ‘서민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만큼 최종 목표 수준은 이 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세 인상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최경환 부총리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 방침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10일 담뱃세 인상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고 청소년 흡연도 걱정되는 상황에서 담배가격은 너무 낮다”며 “국민 건강 차원에서 보건복지부가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 수준이나 시기를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담배가격은 ▲ 유통마진 및 제조원가 39%(950원) ▲ 담배소비세 25.6%(641원) ▲ 국민건강증진부담금 14.2%(354원) ▲ 지방교육세 12.8%(320원) ▲ 부가가치세 9.1%(227원) ▲ 폐기물 부담금 0.3%(7원)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들을 모두 더한 담뱃가격 2500원은 204년말 마지막 인상(500원 인상) 이후 지금까지 10년동안 그대로이다.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 담뱃값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싼 반면, 흡연율은 1·2위를 다투고 있다. 2012년 9월 현재 유럽연합(EU)산하 담배규제위원회가 OECD 22개국의 현재 담배가격(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담배가격(2500원)은 가장 저렴했다. 물가를 고려한 통계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더구나 현재 우리나라 담배가격 가운데 담뱃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62% 정도로 WHO 권고값(70%)을 크게 밑돌고 있다. 낮은 담뱃값 또는 담뱃세 수준과는 대조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강통계(Health Data 2014)상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15세 이상 매일 담배 피우는 사람 비율)은 37.6%로 그리스(43.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처럼 담뱃세 인상은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명분이 충분하지만, 담뱃값 인상에 따른 서민층의 ‘물가 충격’과 세수 확보를 위한 ‘우회 증세’ 논란 등으로 이후 국회의 관련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담뱃세 인상은 건강증진법(복지부 소관)·담배사업법(기획재정부) 등을 손봐야 하는 만큼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서민부담 증가, 금연하려면 담뱃값을 확 올려야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서민부담 증가, 그래도 세금 올리려고 담뱃값 올린다는 비판이 나올 법 한데”,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서민부담 증가, 이제 정말 끊고 싶다. 담뱃값 확 올려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뱃값 인상, 최종 가격 4500원 수준? 담배 ‘1000갑’ 사재기 사례도 등장

    담뱃값 인상, 최종 가격 4500원 수준? 담배 ‘1000갑’ 사재기 사례도 등장

    담뱃값 인상, 최종 가격 4500원 수준? 담배 ‘1000갑’ 사재기 사례도 등장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다.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2000원 인상안을,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1000~1500원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담뱃값은 3500~4500원선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인상안을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최종적으로 결정될 담뱃값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담배 ‘사재기’ 조짐도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리 사놓았다가 내다 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담배 판매점 평균 매출과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담배 불법 사재기가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1000갑이라니 대단하네”,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담뱃값 4500원으로 올려도 필 사람은 필 것 같은데?”,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사재기해서 얼마나 벌어들이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뱃값 인상 발표 “최소 3500원으로 인상?” 담배 사재기 조짐 벌금만 ‘5000만원’

    담뱃값 인상 발표 “최소 3500원으로 인상?” 담배 사재기 조짐 벌금만 ‘5000만원’

    담뱃값 인상 발표 “최소 3500원으로 인상?” 담배 사재기 조짐 벌금만 ‘5000만원’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다.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2000원 인상안을,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1000~1500원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담뱃값은 3500~4500원선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인상안을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최종적으로 결정될 담뱃값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담배 ‘사재기’ 조짐도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리 사놓았다가 내다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담배 판매점 평균 매출과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담배 불법 사재기가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4500원도 너무 낮은 것 같은데?”,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세수 높이려고 서민에게 부담 지우는 것 아닌가”, “담뱃값 인상 발표, 담배 사재기 조짐, 이번에 어떻게 결정될 지 정말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사재기? 담뱃값 인상 발표에 사재기 현상 “벌금 5000만원”

    담배 사재기? 담뱃값 인상 발표에 사재기 현상 “벌금 5000만원”

    담배 사재기 현상, 담뱃값 인상 발표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 방안이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라 사놓았다가 내다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불법 사재기를 적발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며,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정부는 ‘2004년 담배가격을 500원 올린 뒤 2년 만에 흡연율이 12% 포인트나 떨어졌다’라는 통계를 제시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한번에 2000원을 인상하기보다는 우선 1000원 인상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확보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금연정책에 사용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논란이다. 흡연자들은 “담뱃값 인상의 포인트는 금연 대책이 아닌 세수 증가에 찍혀있다”, “흡연자한테 거둔 돈은 흡연공간 확충 등 흡연자를 위해 써야한다”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사재기 하려다 벌금폭탄”,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얼마나 인상될까”,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인상폭 어떻게 되나”,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논란예상”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장 빨리 늙고 교육비에 찌들고… 우울한 한국

    가장 빨리 늙고 교육비에 찌들고… 우울한 한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 속도 OECD 중 최고 출산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늙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연구원이 OECD 34개 회원국의 인구구조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12.2%로 30위에 머물렀지만 증가 속도는 1위를 기록했다. 각국의 고령인구 비중을 1970년을 1로 설정하고 2013년까지 몇 배로 증가했는지 비교했을 때 한국이 4.0배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1.6배와 비교해 봤을 때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일본이 3.6배로 2위를 차지했고 핀란드(2.1배), 포르투갈·이탈리아(2.0배), 체코·캐나다·스페인(1.9배)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볼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2010년 37.9세로 1970년 19.0세보다 18.9세 늘어나 고령인구 비중 상위 10개국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다음은 일본으로 같은 기간 28.9세에서 44.7세로 15.8세 증가했다.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중(2013년 기준 0~14세)은 14.7%로 26위를 차지했다. 이는 1위인 멕시코(28.4%)의 절반 수준이자 OECD 평균 17.4%를 밑도는 것이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73.1%로 OECD 평균 66.6%를 웃돌며 1위에 올랐다. 이 결과는 1950년 한국전쟁과 1970년 베트남 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생산가능인구에 여전히 편입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학부모 부담 공교육비 비율 OECD 평균의 3배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이상 교육을 받는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공교육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OECD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OECD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OECD가 2012년 기준 세계 주요 44개국(회원국 34개국 포함)의 다양한 교육지표(재정통계는 2011년 기준)를 크게 4개 항목으로 나눠 비교 분석해 나왔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4.9%로 OECD 평균(5.3%)보다 0.4% 포인트 낮고, 민간 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2.8%로 OECD 평균(0.9%)의 3배가 넘었다. 민간 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2001년부터 14년 연속 1위다. 공교육비 총액 중 정부 부담 비율은 62.8%로 OECD 평균 83.9%에 한참 못 미쳤다. 반면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교 교육비의 민간 부담 비율은 37.2%로 OECD 평균의 2배를 상회했다. 공교육비의 민간 부담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고, 가계 부담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인 사교육비까지 포함시키면 다른 나라와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 25∼34세 청년층의 고등학교 이수율(98%)과 전문대학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66%)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특히 고교 이수율은 2001년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연령대의 OECD 평균 고교 이수율은 82%, 고등교육 이수율은 39%에 그쳤다. 남녀 고용률 격차도 다른 나라보다 심각하다. 우리나라 남성의 학력별 고용률은 고졸 84%, 전문대졸 91%, 대학교·대학원졸 90%였다. OECD 평균은 각각 80%, 86%, 89%였다. 특히 여성은 고졸 57%, 전문대졸 60%, 대학교·대학원졸이 62%에 그쳐 OECD 평균(각각 65%, 76%, 80%)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고용 현장에서 남녀차별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줬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교육비의 정부부담 비율은 OECD가 2005년 대비 0.4% 포인트 감소했지만, 한국은 3.9% 포인트 증가했다”면서 “2011년 시행된 유아 무상보육(5세 누리과정)과 국가장학금이 반영돼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이 크게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고] 교육 투자는 미래를 위한 최소 요건/박융수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기고] 교육 투자는 미래를 위한 최소 요건/박융수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상황 하나.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저출산의 결과적 단면이다. 추세가 가파른 탓에 매우 위협적이다.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 상황 둘. 경제가 안 좋다. 당연히 정부의 세수도 줄고 있다. 재정 당국은 쓸 데를 줄이거나 금액을 축소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재원의 효율적 활용은 시장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한국 경제에서는 기본적 원리다. 불요불급한 부분, 효율적이지 않는 지출 관행은 마땅히 미루거나 개혁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자 감소하는 학생 수를 들먹이며 교육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학생 수를 빌미로 교육 투자를 건드리려 하는 시도다. 위험천만하다. 선진국들은 100년 이상 걸려 공교육 체제를 완성했다. 우리는 반세기도 채 안 되는 기간에 그에 견줄 정도로 체제를 갖췄다. 국민과 국가가 힘을 모아 교육에 투자한 덕분이다. 세계가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교육이다. 학생이 줄고 당장 경제가 힘들다고 교육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논리는 뜬금없다. 학생 수 이외에 교육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필수 고려요인은 많다. 학교 수, 학급 수, 교사 수 등이 오히려 실질적인 교육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국제 비교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교원 1인당 학생 수나 학급당 학생 수 등을 목표치로 상정해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금껏 노력에도 불구, 교원 1인당 학생 수나 학급당 학생 수 등 교육 투입 지표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에도 다다른 적이 없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428조원이다. 1970년부터 2000년 대비 514배에서 1.3배까지 증가한 규모다. GDP 대비 정부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16.1%에서 18.7%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GDP 대비 정부 교육예산 비율은 2.9%에서 고작 3.0%가 됐을 뿐이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엄청난 교육발전을 이뤄냈다. 각종 교육지표의 향상은 국민과 국가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투자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다. 이제는 국가 및 사회가 좀 더 적극 나서야 할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세계금융위기 이후로 개인 부문의 소득 증가율이 기업이나 정부에 비해 크게 초라해졌다. 공공 재원으로 교육투자를 좀 더 공고히 할 수밖에 없다. 교육은 공공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미래지향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정책영역이다. 조선이 망하기 15년 전인 1895년 고종은 ‘교육입국조서’를 절박한 심정으로 발표했지만 이미 때를 놓쳤다. 일제 강점기의 질곡에서 광복된 이듬해 1946년 우리는 정부가 수립되기도 전 초등학교 의무교육제도를 도입하고 명문 4개 대학을 대학교로 출범시켰다. 교육을 먼저 세운 것이다. 이후 국민과 국가는 한결같이 교육에 대한 투자와 열의를 불살라 지금의 우리를 가능케 했다. 그 지혜와 미래 투자의지를 다시 복원해야 할 시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눈망울을 외면하는 짓이다.
  • “이혼 부부, 원만한 사이라도 아이에게는 악영향” (美 연구)

    “이혼 부부, 원만한 사이라도 아이에게는 악영향” (美 연구)

    세계 최고 수준의 이혼율을 보이는 우리나라 부부들도 귀에 담을 만한 연구결과다. 최근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이 이혼 후 부모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기존의 상식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보통 부모들은 이혼을 했더라도 원수처럼 지내는 것보다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식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그 상식이 착각임을 드러낸다. 연구팀은 지난 1998년 부터 2004년 사이 육아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혼 부부 270쌍을 인터뷰했다. 이중 31%는 이혼 후에도 여전히 적극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5% 역시 적당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에반해 24%는 이혼 후에도 여전히 ‘원수’ 사이로 남았다. 그렇다면 이들 자식들의 성격과 행동은 어떻게 변했을까? 놀랍게도 분류된 세 가정의 아이들에게 있어 폭력, 우울증, 약물 복용 등 탈선하는 비율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부모가 이혼한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문제가 된다는 것. 연구를 이끈 조나단 베크마이어 교수는 “이혼 후에도 부모들은 자식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면서 “그러나 우리 연구결과로는 이혼 후 관계가 좋든 나쁘든 악영향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이혼 후 부모의 관계보다 이혼 자체가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4년 가족통계에 따르면 2007년 자료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33개 조사대상국 중 미국, 벨기에 등에 이어 스위스와 공동 6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대체휴일제, 법제화되는 건가/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옴부즈맨 칼럼] 대체휴일제, 법제화되는 건가/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지난 8월 말부터는 한가위를 앞두고 각종 공휴일 관련 정보가 담겨 있는 기사들이 풍성하게 소개됐다. 귀성 행렬과 귀경 행렬에 대비해 정체일과 우회도로를 예상해 보는 기사, 서울 광진구와 종로구에서 마련한 공공 추석 이벤트 등이 있었다. ‘가위 눌리는 한가위’라는 서울신문 6일자 기사는 1면을 차지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명절이 마냥 즐겁지 않은 사람들의 바쁜 일상을 조명하기도 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연휴에 돌입하는 6일자 신문부터는 ‘보고 있어도 낯선… 외국인 며느리 사위가 털어놓는 명절 시월드 & 처월드’ 등 추석을 주제로 한 흥미 위주의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하지만 이번 한가위의 주된 논점은 올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최초로 실시되는 대체휴일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추석 연휴 첫날인 7일이 일요일이어서 10일 수요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됐지만 민간에는 강제성이 없어 혼선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은 현재 계류 중이다. 실제로 한국일보가 인용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10일에 대체휴일제 실시 예정 기업은 총 1115개사 가운데 50.6%인 564개사였다. 직장인 중 절반이 대체휴일제라는 이름뿐인 정책에 혜택을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체휴일제를 주제로 다루는 기사는 8~9월간 전반적으로 빈약했던 것 같다. ‘대체휴일제 적용대상에 우리 회사도 들어갈까… 추석 대체휴일제 기업별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지난 8월 26일자 온라인 기사는 그동안 관공서 공휴일에 맞춰 휴일을 운용해 온 대부분의 대기업과 중견기업들과는 달리, 중소기업 중에는 10일을 유급 휴일로 채택하지 않는 곳이 더 많다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총 400자 정도의 간단한 이 기사와 지난 8월 16일자 신문 15면에 실린 ‘삼성전자, 대체휴일제 첫 도입’이라는 기사가 대체휴일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몇 안 되는 기사들이다. 오히려 대통령령 개정에 첫 목소리가 일던 작년 가을 즈음의 기사들이 양적, 질적인 면에서 다각적인 시도를 했었던 것 같다. 대체휴일제는 명절 공휴일이 늘어나는 문제를 넘어서서 경제 생산성, 일용직 및 시간제 근로자의 처우, 산업 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로 시간 등의 문제에 영향을 끼치는 논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 갈등 원인과 불완전한 도입의 이유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면 더욱 유용한 기사가 되었을 것 같다. 지난 8월 27일자 신문에서 9시 등교 정책이 ‘이슈 & 논쟁’ 코너 아래 찬반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조명받았던 사례를 따르면 어땠을까. 일례로 일부 다른 언론에서는 ‘막전막후 속기록’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대체휴일제에 강제성을 부과하는 법제화 논의의 속사정을 다룬 기사를 다뤘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법안소위의 기록을 통해 법제화에 거부 반응을 보인 정부와 여야 의원들의 개별 의견을 보여주었다. 이삼걸 당시 안전행정부 2차관, 유정복 전 장관 등의 대화 내용이 인용됐다. 안행위가 법제화를 추후 논의하겠다고 한 만큼, 강제성이 없는 올 한가위 대체휴일제 최초 시행 이후에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달력마다 휴일 표기가 다른 상황에서 빚어지는 혼선을 서울신문이 조금이라도 풀어주었으면 한다.
  • 한국 ODA 사업 빌 게이츠와 함께

    한국 ODA 사업 빌 게이츠와 함께

    경제 규모에 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가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는 한국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선재단과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립자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 마이클 다이츠 정부관계국장을 만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관련해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 자리에서 국내 비정부기구(NGO) 단체와 기업의 지원으로 설립한 아프리카 말라위의 대양누가병원 내 의과대학 설립 사업에 대해 게이츠재단이 참여하는 방안과 세계백신면역연합 등 국제기구 지원에 양측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다이츠 국장은 대양누가병원과 관련, “재단 방침상 의과대학 설립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병원의 약품 공급이나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수는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논의는 총국민소득 대비 ODA 비율이 0.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의 평균(0.31%)에 미치지 못하는 한국이 저명한 단체와 손잡는 방식으로 변신을 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원조 규모를 늘리지 않으면 세계 최대 자선단체에 손을 빌리는 형식이 될 수 있어 자칫 원조 책임을 나누거나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외교부는 양측이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재단 측은 “ODA와 관련해 정부기관과 MOU를 체결한 사례는 미국과 영국, 중국뿐”이라며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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