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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코로나 치료제, 美FDA 승인 임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미 제약사 머크의 알약을 가능한 한 빨리 심사할 것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FDA가 긴급 사용 승인하면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는 첫 사례가 된다. 이날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가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최고 의료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은 CNBC방송에 출연해 “FDA에 데이터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긴급 사용 승인(EUA) 같은 결론을 내릴 시간을 줘야 한다”며 “그들보다 앞서가고 싶지 않고, 승인 시점을 예상할 수도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 가지는 말씀드린다. 그들이 가능한 한 빨리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머크는 연말까지 1000만명분에 해당하는 양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미 정부는 이미 170만명 치료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이 약이 승인되면 더 많은 양을 구매할 선택권이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 파우치 “FDA,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가능한 한 빨리 심사”

    파우치 “FDA,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가능한 한 빨리 심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미 제약사 머크의 알약을 가능한 한 빨리 심사할 것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가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약 50% 낮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파우치 소장은 미 방송 CNBC에 출연해 “FDA에 데이터를 대단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긴급 사용 승인(EUA)과 같은 결론을 내릴 시간을 줘야 한다”며 “그들보다 앞서가고 싶지 않고 시점을 예상할 수도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는 말씀드린다. 그들이 가능한 한 빨리 할 것이라는 점 한 가지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FDA가 ‘몰누피라비르’를 긴급 사용 승인할 경우,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는 첫 사례가 된다. 머크는 연말까지 1000만 명분에 해당하는 양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정부는 이미 170만 명 치료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 “백신 맞았는데 성기능 불구됐다”…니키 미나즈 ‘괴담’에 美발칵

    “백신 맞았는데 성기능 불구됐다”…니키 미나즈 ‘괴담’에 美발칵

    “코로나 백신 맞고 발기부전” 주장근거없는 루머 유포에 美보건당국도 발끈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관련 의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을 주장했다. 이에 본국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물론 미국과 영국 정부까지 반박하고 나섰다. 17일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미나즈에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다른 이들에게 그랬듯 니키 미나즈에게도 우리 의사 중 한 명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통화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나즈는 지난 13일 트위터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충분히 조사했다고 느낀 후에야” 백신을 맞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리니다드에 있는 내 사촌은 백신을 안 맞겠다고 한다. 사촌 친구 한 명이 백신을 맞고 성기능 불구가 됐기 때문”이라며 “(백신을 맞고) 고환이 부어서 여자친구가 몇 주 후로 예정됐던 결혼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팔로워가 2270만명에 달하는 미나즈의 발언에 각국 보건 관계자들이 즉각 대응했다.미국 백악관 전면 부인하자 “투어 위해 백신 맞을 것”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관인 크리스 위티는 14일 미나즈 코멘트에 대한 질문에 “많은 괴담이 떠돈다. 일부는 대놓고 터무니없고 일부는 공포 조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것도 그중 하나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역시 CNN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에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미나즈를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니키 미나즈는 9월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백악관이 날 초대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백악관에 갈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나즈의 본국 트리니다드토바고 보건당국도 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테런스 드열싱 보건장관은 “미나즈 말에 곧바로 반박하지 않은 것은 주장의 진위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불행히도 거짓 주장을 추적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나즈는 논란의 발언 이후 돌연 “투어를 위해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어떤 백신을 추천하는지를 팔로워들에게 묻기도 했다. 한편 니키 미나즈는 2010년 첫 싱글 ‘Massive Attack’(매시브 어택)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음악 시상식 제48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랩 힙합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 정신차려 보니… 뜯어진 셔츠 단추… 추석 급찐살 주범은 ‘나쁜 탄수화물’

    정신차려 보니… 뜯어진 셔츠 단추… 추석 급찐살 주범은 ‘나쁜 탄수화물’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두 번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 추석은 지난여름 시작된 4차 대유행이 쉽게 꺾이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추석은 먹을거리가 풍성하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 친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때이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다 보면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명절 과식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미국 보스턴아동병원, 하버드대 의대, 하버드대 보건대, 하버드대 진화생물학과, 국립노화연구소(NIA),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오하이오주립대, 듀크대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덴마크 코펜하겐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생명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과식이 비만을 촉발시킬 수는 있지만 알려진 것처럼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영양학’ 9월 14일자에 실렸다. 미국의 경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의 약 70%가 고도비만과 과체중 상태다. 이 때문에 미 농무부(USDA)에서 마련한 ‘미국인을 위한 식이지침 2020~2025’에 따르면 “체중 감량을 위해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고 신체활동을 통해 칼로리 소비를 더 늘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이외 각국 공중보건 당국은 덜 먹고 더 많이 움직이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비만율과 비만 관련 질병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실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에너지 소비보다 섭취가 많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에너지 균형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연구팀은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비만 관련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증가하는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에너지 균형 모델’이 아닌 ‘탄수화물·인슐린 모델’로 접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비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보다 무엇을 먹고 있는지, 먹고 있는 식품이 호르몬과 신진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종류의 칼로리가 신체에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에너지 균형 모델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이 제시한 탄수화물·인슐린 모델에 따르면 비만은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정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 탓에 유발된다. 정제 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시켜 체내 지방세포들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도록 하고 근육이나 기타 신진대사 활성조직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줄이도록 신호를 보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뇌는 신체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못하는 것으로 착각해 신진대사를 느리게 만들어 계속 지방세포에 에너지를 비축하고, 배고픔을 느끼게 해 탄수화물 중심의 섭취를 유도한다. 많이 먹어 살이 찌고 그로 인해 계속 먹게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음식의 섭취로 인해 신체에 에너지가 더 쉽게 축적되고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루드윅 하버드대 의대 교수(내분비학)는 “비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많은 나라들에서는 음식의 양보다는 건강하지 못한 식품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숨이 막힌다”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목소리 낸 美 연방대법관 [김정화의 WWW]

    “숨이 막힌다”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목소리 낸 美 연방대법관 [김정화의 WWW]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행된 새로운 낙태금지법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신 6주부터 예외 사항 없이 낙태 수술을 금지한 이 법이 여성 인권의 후퇴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단체 등이 연방대법원에 이 법의 시행을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이게 기각되면서 보수 절대 우위로 구성된 대법원의 편향성을 놓고도 반발이 커지는 상황이다. 소니아 소토마요르(67)는 이 연방대법원을 구성하는 판사 9명 중에서 가장 진보적인 이로 손꼽힌다. 연방대법원 역사상 최초의 히스패닉계 법관이기도 한 그는 5:4로 기각을 찬성한 대법의 결정에 대해 “이번 판결은 놀랍다. 정말 숨이 막힌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소토마요르는 텍사스주의 법이 “여성의 헌법적 권리 행사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명백히 위헌적인 법”이라며 “이를 강요하는 데 대다수의 재판관이 현실을 외면하는 쪽을 택했다”고 반발했다.알코올 중독, 가난, 당뇨…각종 불행 딛고 법관의 길로소토마요르는 195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자 부모는 결코 풍요로운 가정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그가 자란 브롱크스는 강도나 약물 등 우범지역으로 유명했는데, 그중에서도 저소득층을 위한 공동 주택단지에서 생활했다. 소아당뇨를 앓아 목숨이 위험한 고비를 넘겼고, 어린 나이부터 매일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놓아야만 했다. 아홉 살 땐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소토마요르는 훗날 자신의 회고록 ‘나의 사랑스런 세계’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묘사했다. “폭발적인 불화로 인한 끊임 없는 긴장 상태.”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계기는 법정 드라마 ‘페리 메이슨’ 때문이다. 간호사였던 어머니의 지원 등으로 결국 프린스턴대에 입학했지만, 이 역시 처음부터 쉽진 않았다. 당시 학교엔 여학생이 거의 없었고, 라틴계 학생은 더욱 적었다. 그에겐 항상 ‘브롱크스 출신 히스패닉’이란 꼬리표가 붙었다.하지만 프린스턴에서의 시간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 그는 대학 시절 라틴계 출신 교수나 강의, 연구가 없다는 데 문제제기했고, 학교가 결국 히스패닉 교수진을 채용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예일대 로스쿨까지 졸업한 후 그가 처음 근무한 곳은 뉴욕 카운티 지방검사실이었다. 뉴욕 검찰의 전설로 불리는 로버트 모겐소 전 검사장 밑에서 일했는데, 강도와 폭행, 살인, 소매치기 등 각종 무거운 사건을 맡았다. 모겐소는 이런 소토마요르에 대해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며, 상식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하며 “겁 없고 효과적인 검사”라고 하기도 했다. 이후엔 로펌에 들어가 지적재산권과 국제법 등과 관련된 소송, 중재 업무를 맡았고, 회사 업무 외에 다양한 곳에서 재능을 펼쳤다. 1987년엔 뉴욕 모기지국(SONYMA) 이사회에 임명됐는데, 여기서 소토마요르는 저소득층이 저렴하게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돕기도 했다. 미 대법 최초 히스패닉 판사…트럼프에 제동, 인권 보장 앞장“나는 내 가슴을 부여잡고, 말 그대로 펄떡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방대법원 법관 지명에 소토마요르는 당시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 로펌 근무 후 뉴욕 남부지방법원, 제2 연방 순회 항소법원에서 근무하던 소토마요르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건 연방대법관이 되면서부터다. 앞서 뉴욕주 최초의 히스패닉 판사, 푸에르토리코 여성으로서 미국 최초의 판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대법원까지 입성하면서 그는 또 다른 최초 수식어를 받아들었다. 소토마요르는 어린 시절의 비극과 아픔은 판사로서의 그의 역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그는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아버지, 마약으로 사망한 사촌은 항상 내 앞에 있는 피고인들이 잠재적으로 매운 나쁜 점을 가졌지만, 선한 인간이라는 걸 이해하도록 했다”며 “피고인이 끔찍한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가족을 갖는 건 드문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피고인의 배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만큼,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아닌 자신과 대등한 개인으로 보고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것이다. 실제 소토마요르는 피고인들에게 일반적인 평균보다 더 낮은 형량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무르기만 한 건 아니다. ‘매운 고추’라는 어린 시절 별명처럼, 소토마요르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해 법정 안팎에서 싸우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중 공석이 된 연방대법관 세자리에 보수 인사를 채워 넣으며 6:3의 보수 편향적으로 변한 대법원 안에서 지속적으로 소신을 내세운다. 트럼프 행정부가 17년간 중단된 연방 사형집행을 부활시키고 6개월 간 무려 13건이나 집행시키자 소토마요르는 스티븐 브라이어, 엘리나 케이건 등 진보 성향으로 묶이는 다른 판사들과 함께 이의 제기했다. 이란, 북한, 소말리아 등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트럼프가 여행금지명령을 내리자 이에도 반발하며 “국가 안보를 내세워 무슬림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라며 퇴행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연방대법원이 종교의 자유로 인해 실내 예배를 금지할 수 없다며 교회의 손을 들어주자, “법원은 과학을 믿지 않는가”라고 비판하며 전염병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냈다. “좌절의 순간 크지만…결코 포기해선 안돼”이번 텍사스주 낙태금지법과 관련해서도 소토마요르의 목소리가 중요한 이유는 1973년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보수 진영의 공세에 아예 뒤집힐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미 텍사스주 이후 10여개 주에서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속속 마련됐다. 재판관 다수는 서명이 없는 설명문에서 이번 결정이 “텍사스주법의 합헌성에 관한 어떤 결론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후의 법적 이의제기를 허용했지만, 사실상 묵인하면서 여성의 권리는 점점 더 침해받고 있다. 소토마요르는 이에 대해 “이 법은 헌법은 물론 텍사스 전역에서 낙태를 시도하는 여성의 권리에 대한 숨막히는 반항 행위”라며 “법원은 헌법의 의무에 따라 판례와 법치주의의 신성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소토마요르가 끊임없이 반대의 의견을 내는 건 다수결로 이뤄지는 판결의 결과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지난 5월 예일대 법대의 졸업 축사에서 한 말은 이랬다. “내 일은 확실히 절망스러울 때가 있다. 내가 이의 제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아마 당신은 놀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좌절의 순간이 당신이 정의라고 믿는 것, 이를 열렬히 주장하는 것을 결코 막아서게 둬선 안 된다.”◆소니아 소토마요르는 누구 · Sonia Maria Sotomayor1954 미국 뉴욕 출생1976 프린스턴대 수석 졸업1979 예일대 로스쿨 졸업1980~1984 뉴욕 지방검사 보조1992 뉴욕 남부지방법원 지명2009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명으로 연방대법관 재임
  • 파우치 “코로나 백신 3회 접종이 정규 투약법 될 가능성 높아”

    파우치 “코로나 백신 3회 접종이 정규 투약법 될 가능성 높아”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하는 것이 정규 투약법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CNN 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3회차 백신, 즉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줄었다는 이스라엘의 연구 2건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3회차 백신이 지속성이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만약 지속성이 있다면 3회 투약법이 정규 투약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과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재닛 우드콕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등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지난달 모든 미국인에게 9월 20일 주간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이날 미국인들이 3회차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지 여부는 궁극적으로 FDA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FDA는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놓고 이달 17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6개월 또는 8개월 뒤 3회차 접종을 하도록 승인해달라고 FDA에 신청서를 낸 상황이다.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도 2일 FDA 자문단이 부스터샷 권고를 결정한다면 광범위한 인구가 접종 대상이 될 것이고, 이르면 9월 20일 주간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언젠가 누가 부스터샷이 필요하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를 판별하게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알려주는 지표가 없다고 설명했다. 머시 단장은 이 때문에 과거에 코로나19를 앓은 사람을 포함해 모두 다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하는 것일 뿐 아니라, 면역 효과를 유지·연장하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도 포괄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부스터샷 접종 계획이 발표된 뒤 접종 일정을 잡겠다는 문의 전화가 전국적으로 쇄도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우드콕 FDA 국장대행과 월렌스키 CDC 국장이 백악관에 일반인을 상대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계획을 축소하라고 권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건 당국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검토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백악관에 FDA와 CDC가 몇 주 내에 화이자 백신 접종자, 그중에서도 일단 일부만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 권고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사람에게 부스터샷을 맞히겠다던 당초 발표 내용보다 대상이 축소된 것.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항상 과학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절차의 일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부스터샷에 대한 FDA의 검토와 승인, 그리고 CDC의 권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권고가 내려지면 미국의 최고 의사들이 마련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실행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4차 재확산은 계속되고 있다. NYT 집계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4326명이었다. 오리건·하와이·사우스캐롤라이나·워싱턴주와 자치령 괌에서는 지난 1주 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또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10만1572명으로 집계됐는데 플로리다주에서만 1만5500여명이 나오며 입원 환자가 가장 많은 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67% 증가한 1521명으로 집계됐다.
  • 열두 살 미만 美어린이 3주새 50만명 확진 “백신 승인 서둘러라”

    열두 살 미만 美어린이 3주새 50만명 확진 “백신 승인 서둘러라”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이 당황하고 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4800만명에 이르는 열두 살 미만 어린이를 둔 미국 학 부모들이 어려운 결정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미국소아과학회(AAP)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3주간 50만명이 넘는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보도했다.가장 최근인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한 주에만 어린이 20만 396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6월 말에는 주간 어린이 확진자가 8500명이 안 됐던 것과 견주면 두 달 사이에 24배로 불어난 것이어서 부모들의 걱정을 키운다.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아이들은 코로나19에 잘 안 걸린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다. 문제는 열두 살 미만에게 맞힐 수 있는 백신이 연말까지는 승인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대면수업이 전면 재개돼 아이들이 학교에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NYT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데이나 길버트(49)는 “열두 살 미만용 백신을 기다리는 일이 고도(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인공)를 기다리는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길버트의 열한 살 아들은 조산아로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가족 주치의는 백신이 나올 때까지 학교에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길버트는 이맘때면 백신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부모는 바쁘게 개인 교사를 찾고 있다. 비영리단체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25∼30%는 절대로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고 답했지만 반면 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부모도 많다. NYT는 “인터뷰 과정에 많은 부모가 마지못해 아이를 교실로 다시 보내면서 점점 절박해지고 화가 나면서 궁지에 몰렸다고 느낀다고 묘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고 여전히 후유증을 앓고 있는 워싱턴DC의 알렉산드라 심바냐(42)는 아홉 살 딸을 학교에 보내는 대신 집에 머물게 했다.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1%라 해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게 자신의 아이가 될 수도 있다고 심바냐는 말했다. 이러다 보니 보건 당국에는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서두르라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AAP도 최근 “가능한 한 빨리”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승인을 검토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추수감사절(11월 23일) 이전에 승인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러기를 바란다면서도 FDA를 앞질러 가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1일 전국학부모교사협회(NPTA) 회의에서 어린이용 백신이 승인되면 CDC가 이를 사용하라고 권고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모두가 이것(어린이용 백신)을 시급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모두가 아이들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어린이용 백신의 검토 시점을 가을 중반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연말쯤 (승인)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가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NYT 집계에 따르면 1일 현재 미국의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6만 6080명으로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10만 1343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1418명으로 역시 4차 재확산 이래 최대치 기록을 썼다.
  • 화이자 FDA 정식 승인… 바이든 “오늘 맞아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체로 고심하는 미국에 상황 호전의 전기가 마련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그동안 ‘긴급 승인’ 상태에 있던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으로 전환했다. 기업이나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직원들의 접종을 의무화할 중요한 근거가 마련되자 당장 국방부와 뉴욕시 등이 군인이나 교원들에게 접종을 강제하고 나섰다. FDA는 23일(현지시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12월 처음 사용 허가를 받았지만, 긴급 승인 단계였다. 긴급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종의 가승인이어서 기업 등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하기가 쉽지 않았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이날 “화이자 제품은 FDA가 정식으로 승인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라며 “안전성과 효과, 제조품질 등에서 FDA의 최고 표준을 충족했다는 확신을 가져도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며 크게 반겼다. 그는 “여러분이 FDA 정식 승인이 날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던 수백만 미국인 중 한 명이라면 오늘 바로 접종을 받기 바란다”며 민간·공공 부문에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증명 요구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정식 승인 조치로 기업이나 정부기관, 초중고교 및 대학 등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미 국방부가 FDA 발표 직후 140만명의 모든 현역 군인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뉴욕시도 공립학교 교원들에게 반드시 백신을 맞도록 요구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6만 7000여명 전 직원이 다음달 27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해고하기로 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FDA의 승인 조치를 믿고 국민 대다수가 백신을 맞는다면 내년 가을쯤 미국이 코로나19를 제대로 통제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에 말했다.
  • NASA ‘달 자원 채취’ 아이디어 공모…총 50만 달러 시상

    NASA ‘달 자원 채취’ 아이디어 공모…총 50만 달러 시상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의 자원 채굴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NASA는 달 채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달얼음깨기 챌린지'(Break Ice Lunar Challenge)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13개 팀에 총 5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물 얼음과 같은 달 자원의 추출 및 사용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NASA의 핵심 사업이다. NAS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대 말까지 달과 그 주위에 영구적인 인간의 거주공간을 확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곳은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이 레드와이어 스페이스 사로, 광산 로봇과 경량 운송 차량이라는 두 대의 로버를 사용하는 컨셉으로 12만 5000달러를 수상했다. 7만 5000달러를 받은 2등상은 3로버 시스템을 제안한 콜로라도 광업대학 팀에게 돌아갔다. 역시 콜로라도 회사인 아우스테레 엔지니어링은 회전식 경운기로 얼음 표토를 발굴하는 아이디어로 3위에 올라 5만 달러를 받았다. 이밖에 10개 팀은 각각 2만5000달러씩을 수상했다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는 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의 ‘세기의 도전'(Centennial Challenges) 프로그램 매니저인 몬시 로만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시상식 성명을 통해 “달 자원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발굴하기 위한 아이디어 풀을 확장하려면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이 도전의 일환으로 개발된 시스템 개념은 달 표면 작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여 달의 얼음을 필수 자원으로 변환시킴으로써 지구로부터의 공급 요구를 줄이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코로나19 기원설’로 주목받는 우한연구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코로나19 기원설’로 주목받는 우한연구소

    ‘코로나19 바이러스 중국 기원설’이 또다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 기원에 대한 조사를 이끌어온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 일원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있는 ‘우한연구소 유출설’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WHO 코로나19 기원 조사단을 이끌었던 피테르 벤 엠바레크 박사는지난 12일 덴마크 공영 TV2에서 방영된 ‘바이러스 미스터리’ 라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박쥐 동굴에서 표본을 수집한 우한 실험실 연구원이 코로나19 최초 감염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단은 현장에서 표본을 채취하다가 우연히 감염된 연구원이 우한에 바이러스를 들여왔다는 가설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봤다”며 “이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것과 박쥐로부터 감염됐다는 두 가지 가설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엠바레크 박사는 “처음에는 중국이 WHO 보고서에 실험실과 관련된 그 어떤 내용도 들어가길 원치 않았다”며 “그러나 우리는 보고서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후 격론 끝에 중국 연구팀은 해당 내용을 언급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그 가설과 관련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그는 전했다. 엠바레크 박사는 이어 “(중국 연구자들과 대화하던중 알게 된 사실이라며) 실험실이 2019년 12월에 이전됐다는 점은 흥미롭다”며 “이 시기에 코로나가 시작됐다”고 둘 사이의 연관성을 유추했다. 이런 만큼 WHO가 지난 3월 발표한 ‘중국 실험실 기원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결론은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이다.우한연구소는 1956년 우한미생물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는 2015년에 문을 연 우한국가생물안전실험실이 있다. 국제 기준으로 위험도가 가장 높은 병원체를 다루는 ‘바이오 세이프티 레벨(BSL) 4’ 등급을 받았다. 2003년에 발병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비롯해 에볼라 바이러스, 한타바이러스 등 백신이 없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미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우한연구소는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2015년 우한연구소가 만든 인공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 다만 이 보고서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론의 근거로 이 글이 인용되고 있다”는 주의문을 붙여놨다. 이번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우한시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과는 32㎞쯤 떨어져 있다. 레벨 4 실험실은 좋은 장비나 시설을 갖추고 철저한 규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출입 연구자들은 두 겹의 보호복 위에 전신 생물안전복을 추가로 입고 있는다. 더욱이 실험실 내부의 공기를 들이마시지 않기 위해 그들만의 산소공급장치를 가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실험실을 드나들때 엄격한 출입 절차를 거치고 오염된 공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음압시설과 항공기나 잠수함 등에서 사용하는 기밀 도어도 사용한다. 실험실 공기는 여과 장치를 거쳐 공급되고 폐수 역시 배출되기 전에 처리된다. 이 때문에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는 것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하지만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의원들도 우한연구소 유출설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지난 1일 ‘코로나19 기원 보고서’ 부록을 공개하며 우한연구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2019년 8~9월쯤 흘러나왔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부록에서 코로나 감염 첫 사례가 2019년 8~9월 발생했고, 그해 10월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를 통해 전세계에 퍼졌다고 강조했다. 군인체육대회 뒤 자국에 돌아간 전세계 선수들이 코로나와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는 주장이다. 과학계는 2019년 11월 중순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걸로 추정해 왔다.공화당 의원들은 인터넷에 공개돼 있던 유전자 염기서열이 2019년 9월 12일 이후 데이터베이스(DB)에서 사라진 점을 의혹의 근거로 들었다. 인민해방군이 우한연구소에 주둔했고 공산당이 연구소 측과 의도적으로 바이러스 유출을 은폐했다는 것이다. 우한연구소가 2016년 초부터 수정 흔적을 남기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유전적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근거는 우한연구소 근처 병원에서 비슷한 시기 활동량이 증가했고, 우한연구소가 코로나가 확산하기 직전 건설된지 2년도 안된 공기·폐기물 처리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입찰 의뢰를 한 것도 의심했다. 조사를 주도한 마이클 맥컬 의원은 “코로나 발생 전 연구소 내 위험폐기물 처리시설이 잘 작동했는지 의문”이라며 “건설한지 얼마 안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 중국 당국이 코로나가 WHO에 공식 보고된 2019년 12월 31일 전에 우한연구소 연구원 3명이 유사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있다고 보도가 나왔다. WSJ에 따르면 2012년 4월 중국 남서부 산악 지대의 한 광산에 광부 6명이 박쥐 배설물을 치우려고 들어갔다가 의문의 병에 걸렸고 이 중 3명은 숨졌다. 현장에 투입된 우한연구소 연구원들은 광산의 박쥐로부터 샘플을 채취한 뒤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인했고 이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흘러나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를 촉발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3일 중국이 병에 걸렸던 우한연구소 직원들과 박쥐 동굴 출입 광부들의 의료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도 코로나19 기원 2차 조사에 중국 우한연구소 실험실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94개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기원 재조사’ 관련 비공개 브리핑에서 중국에서의 추가 연구와 실험실 감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새로운 병원균 기원 관련 과학자문그룹(SAGO) 창설을 발표했다.특히 2019년 12월 초기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된 지역(중국 우한)에서 운영되는 기관 조사와 관련 실험실 감사가 포함됐다.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 CoV-2’의 초창기 확산 징후가 있었던 지역(화난수산물도매시장 등)에 우선 순위를 두고 더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테드로스 총장은 “코로나19가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론, 앞으로의 추가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WHO가 이처럼 코로나19 기원 재조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앞서 실시한 기원 조사가 투명성 결여와 편향 논란에 휩싸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그동안 수세적 방어에 급급했던 중국 정부는 미국을 향한 정면 공세로 돌아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기원설에 대한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초기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2019년 7월 미 버지니아주에서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했고 그해 9월 메릴랜드주에서 코로나19와 유사한 전자담배 질환이 보고됐는데 미국에서 코로나가 먼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어떤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한연구소의 전염병 연구 책임자는 코로나19 유출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스정리(石正麗) 우한연구소 박사는 자신과 연구소를 둘러싼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 연구소는 유전자 억제 조작을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강화하는 연구를 하거나 협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여기는 인도] 연중 300일 잠만 자…중증 수면장애 가진 남성의 사연

    [여기는 인도] 연중 300일 잠만 자…중증 수면장애 가진 남성의 사연

    1년 365일 중 300일가량 잠만 자는 중증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남성의 사연이 인도에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라자스탄주(州) 바드와 마을에 사는 잡화점 주인 푸르카람 데비(42)는 심각한 수면장애 탓에 한 달에 닷새밖에 가게 문을 열지 못하고 일하는 도중 졸아버리기 일쑤여서 가족들이 뒤처리를 해야 한다. 그가 이런 수면장애에 빠지게 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23여 년 전으로, 당시에는 하루 15시간가량 잠을 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차 악화해 2015부터 가족들은 그의 수면 기간을 시간이 아닌 날짜로 세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런 그는 한 번 잠이 들면 7, 8일 이상 연속해서 잠만 자며, 최대 25일 동안 잠을 잔 경우도 있다. 이를 계산해보면 1년 중 300일은 잠이 든 상태로, 가게는 한 달에 5일 정도만 스스로 문을 열 수 있다. 또 일하다가 졸리면 금세 잠이 들어버린다. 그때마다 가족들은 그를 집으로 데려가 잠자리에 재운다. 그렇다면 식사는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오래 자면 영양실조는 물론 탈수 증상도 생길 수밖에 없지만, 이런 문제는 가족들의 도움 덕에 막을 수 있었다. 그가 꾸벅꾸벅 조는 사이 정기적으로 식사와 물을 입에 넣고 목욕도 시켜주고 있다는 것. 이런 상황에 가족들도 익숙해질 수밖에 없는지 그의 아내 리츠미 데비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남편은 12일 연속 잠만 잤다.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가게 문을 연 것”이라면서 “그가 다시 과면증에 빠질 때까지 얼마나 가게를 열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의 수면장애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 과면증(HPA axis hypersomnia)으로 불리는 매우 드문 것으로, 그동안 치료를 시도해 왔지만 심한 두통과 권태감 등의 부작용을 초래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지만, 가족들은 언젠가 그가 회복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여자 트럼프’ 공화당 그린, 올해만 세번째 트위터 ‘중지’

    ‘여자 트럼프’ 공화당 그린, 올해만 세번째 트위터 ‘중지’

    ‘백신이 코로나19 줄이는데 효과적이지 않다’트윗 올렸다 일주일간 읽기 모드만 이용가능극우 음모론 등으로 올해 들어 세번째 조치‘여자 트럼프’로 불릴 정도로 극우 성향의 언급을 많이 하는 미국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세번째 트위터 계정 정지 조치를 당했다. CNN에 따르면 그린의 트위터 계정은 일주일간 정지됐다. 이 기간 동안 그린은 트윗을 게재할 수 없으며 읽기 모드만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윗이었다. 그린은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선 안 된다며,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린은 지난달에도 코로나19와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게재해 계정이 12시간 정지됐다. 지난 1월에는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해 음모론을 공유해 역시 12시간 정지를 당했다. 그린은 지난 4월 ‘파우치 해고 법’을 내기도 했다. 새 소장이 선임될 때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이끌어 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연봉을 현재 40만 달러(약 4억 6800만원)에서 ‘0원’으로 하는 내용이다. 그는 “파우치의 거짓말, 사람들이 죽는다”는 구호로 홈페이지(사진) 등에서 해당 법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외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접종 정책을 ‘나치 돌격대’에 비유하고 마스크 착용 지침을 ‘홀로코스트’ 참사에 비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초선인 그는 지난해 조지아주 선거 운동 때부터 극우단체 큐어넌(QAnon)을 지지했던 과거 발언들이 공개되며 비판을 받아왔다. 2018년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고교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총기 규제 여론을 자극하려고 벌인 자작극”이라고 했고, 2019년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축출하자며 “머리에 총을 쏘는 게 빠르다”고 주장한 페이스북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 [사설] 60세 이상 돌파감염 급증, 원인 밝히고 대책 세워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1492명이었다.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진자가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 후반에는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는 것이 방역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델타 변이’에 이어 더욱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가세함에 따라 기존의 방역 정책으로는 확산세 저지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더욱 걱정이다.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의 요양원에서는 7명이 돌파감염으로 드러났다. 부산 기장군에서도 백신 접종을 마친 55명 가운데 37명이 확진됐다. 경남 김해시의 요양병원에서도 13명의 확진자 가운데 10명이 돌파감염이었다. 방역 당국이 집단 돌파감염의 원인을 밝히려고 조사를 진행한다지만 백신 불신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돌파감염 등을 우려해 2차 접종 완료자들도 추가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 무용론’을 철회했다. 이 철회는 우리 방역 당국에도 시사하는 것이 적지 않다고 본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두 차례 맞고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호 능력이 약화된다”고 했다. 그는 “노년층은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보호 효과가 약화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노인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부스터샷’을 우선 접종해야 할 가능성이 큰 만큼 관련 정보를 전달받는 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 60세 이상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1.7명으로 그 전주 158.1명보다 23.6명이나 증가했다. 지난주 위중증 확진자 역시 347명으로 직전 주의 280명보다 23.9%나 늘었다. 방역 당국은 돌파감염이 늘어나는 원인이 ‘델타 변이’나 더욱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 때문인지, 아니면 기존 백신의 효과가 한정적이기 때문인지 원인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원인을 제대로 밝혀야 효과적인 대책도 세울 수 있는 것 아닌가.
  • 파우치 “부스터샷 필요, 노인 우선” 이스라엘, 열흘 만에 3분의1 접종

    파우치 “부스터샷 필요, 노인 우선” 이스라엘, 열흘 만에 3분의1 접종

    최소 오는 9월까지 부스터샷(추가 접종) 도입을 멈춰 달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요청을 미국이 즉각 거부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우치는 8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부스터샷을 주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며 “노인은 시간이 흐르면 백신 효과가 약화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접종 직후 90%대에서 몇 달 후 약 84%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데이터에서 명확한 증거를 확인하면 모두에게 추가 접종을 권고할 수 있다고도 했다. 파우치는 그간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화이자가 공개한 데이터까지 인용하며 부스터샷을 강조했다. 모더나도 변이 바이러스를 막으려면 오는 가을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이르면 다음달에 부스터샷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미 첫 접종이라고 속이고 부스터샷을 맞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영국과 독일 등은 다음달부터 부스터샷에 들어간다. 세계 최초로 60세 이상에게 부스터샷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은 열흘 만에 전체의 3분의1이 넘는 42만명이 맞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우려했던 부작용도 백신 2차 접종 때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클라리트는 부스터샷 접종자 4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가 “두 번째 접종 때와 느낌이 비슷하거나 후유증이 덜하다”고 답했다.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스터샷을 공식 승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안전과 효과성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스터샷 초기 단계의 조사 결과인 만큼 부스터샷의 예방 효능과 이상 반응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날 파우치는 긴급사용만 승인된 화이자 백신이 이달 안에 “완전 승인되길 기대한다”며 이 조치를 통해 대학 및 기업체들에 ‘백신 의무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 ‘백신 반대’ 숨진 美방송인, 남긴 유언은…“백신 꼭 맞아라”

    ‘백신 반대’ 숨진 美방송인, 남긴 유언은…“백신 꼭 맞아라”

    백신 가짜라던 美극우 방송인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했던 지역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숨지기 전 지인들에게 “백신을 맞아라”고 유언을 남겼다. 9일 NBC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 활동하던 방송인 딕 패럴(65)이 지난 4일 오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림보는 도발적이고 우편향적인 발언으로 인기를 끈 대표적인 보수논객이다. 패럴은 보수매체 뉴스맥스에서 방송 진행자를 맡기도 했었다. 그는 지난달까지도 백신의 효과를 믿지 못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인 2명이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로 병원에 입원했다”라면서 비속어로 “백신은 가짜”라고 남겼다. 지난달 8일 글에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권력을 휘두르는 거짓말쟁이 괴물”이라고 공격했다. 패럴은 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딕 패럴의 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인을 추모하면서 “패럴은 내게 ‘백신을 맞으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래서 백신을 맞았다”며 “그는 내게 코로나19가 장난이 아니라며 ‘내가 백신을 맞았으면 좋았을걸’이라고 했다”고 글을 올렸다. 더힐은 “패럴의 소식은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 내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10만7140명을 기록했다.
  • 美 파우치 “노인 백신 효과 떨어져 ‘부스터샷’ 필요”

    美 파우치 “노인 백신 효과 떨어져 ‘부스터샷’ 필요”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필요성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이 NBC에 출연해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들은 백신 접종 이후 면역 반응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인들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보호가 약화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화이자 백신 데이터에 따르면 (예방효과가) 접종 후 90%대에서 몇 달이 지나면 약 84%로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조만간 모든 사람은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부스터샷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저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델타 변이가 폭증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하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적어도 내달 말까지는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에 부정적이다. 이스라엘이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과 독일 등도 추가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번달 내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전면 승인을 허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FDA의 공식 승인은 대학과 기업체 등의 백신 의무화 조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미국인 43% “코로나 종식돼도 붐비는 곳에서 마스크 쓰겠다”

    미국인 43% “코로나 종식돼도 붐비는 곳에서 마스크 쓰겠다”

    미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붐비는 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조지메이슨대가 지난달 6~2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는 대유행이 종식된 이후에도 붐비는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겠다고 답했다. 반면 54%는 그런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유행 상황이 끝난 이후에도 아플 경우엔 마스크를 쓰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분의 2엔 67%에 달했다. 응답자의 46%는 대유행이 지난 이후에도 가족 및 친구들과 가상으로 어울릴 계획이라고 답했고, 41%는 여전히 원격진료 약속을 잡겠다고 응답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조사 결과는 대유행이 종식돼도 지난 1년 반 동안 시행돼 왔던 일부 보건 안전 조치가 유지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델타 변이로 인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다시 치솟는 가운데 실시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6일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7140명을 기록하는 등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올가을 미국 내 하루 감염자 수가 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최근 경고하기도 했다.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73%가 대유행 이후에도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4% 포인트다.
  •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8월 첫째 주말 전시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8월 첫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가 8월 첫째 주말 가볼만 한 미술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이민하 개인전 : 검은 씨앗’전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오는 11일까지, ‘신수현 초대개인전’이 대구경찰청 무학갤러리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감민경 작가는 ‘나는 그의 은유였다’전에서 개인적 서사와 주변에 대한 관심을 담은 드로잉과 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에서 개최된다. 강이경 작가의 ‘Missing Mass’전이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오서윤, 황수현 작가의 ‘또 다른 다름’전이 페페로미에서 8월 14일까지 개최된다. 김선영, 배지영, 최란아, 최명숙, 한정미 작가가 참여하여 나무, 꽃, 그릇, 머뭄과 같은 각각의 주제를 각자의 개성으로 확장 시켜나가는 ‘SCAF 정기전 : 5인 5색 전’이 8월 15일까지 갤러리 블라썸에서 열린다. 사진과 영상을 포함하여 체험이 가능한 미디어 작품까지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인 ‘안소라 개인전 : 감각_시간의 겹’전은 8월 15일까지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다. 가상인물의 시점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불안정함을 동화적으로 담아내는 윤상하 작가의 ‘스포어 키드’전이 갤러리 밈에서 8월 15일까지 열린다. 서울신문·서울갤러리에서는 들지 못하는 시간의 고독하고 외로운 현대인들의 내면을 표현한 ‘강신규 개인전 : Dawn’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은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8월 22일까지 열린다. ‘마르첼러 바렌기展: It‘s Life’가 용산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대원뮤지엄에서 8월 22일까지 개최되며, 세계적인 유투버 마르첼로 바렌기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아트스튜디오에서는 ‘김현애 개인전 : 보이든, 보이지않든’전이 8월 26일까지 열리고. 햇빛담요재단 아트코너H에서는 ‘발트3국 특별전 : New age of BALTIC’전이 9월 4일까지 열린다. 송은아트스페이스는 9월 4일까지 송은문화재단의 고미술 소장품과 라오미 작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Form, Landscape, and Memories Lost‘을 개최한다. ‘홍순무화백 서양화초대전 : 고향의 순수성을 구현해온 화가, 홍순무’전이 9월 12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황준영 개인전 : 희망블루’전이 9월 18일까지 카멜레온에서 열리며, 그림책 작가 이수지 작가는 ‘여름 협주곡’전에서 최근 신작 ‘여름이 온다’ 원화와 신간을 최초로 소개한다. 전시는 알부스갤러리에서 9월 19일까지 이어진다. ‘OPERA OMNIA 라파엘로 展’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라파엘로의 명화를 전문적인 복원기술을 통해 실제 작품을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기 바란다.
  • 드론·AI로 해양 쓰레기 모니터링…향후 예방까지 가능

    부산시는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 쓰레기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아이렘기술개발을 비롯한 부산지역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컨소시엄과 수요기관으로 참여했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해양폐기물 및 해안 오염물질 데이터 구축’ 과제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19억원을 지원받고 12월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해양쓰레기 등 오염원 및 오염물질 유형별 4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드론 등을 통해 수집하고 플라스틱, 유리 등 해양쓰레기를 종류별로 자동 탐지, 발생량을 정량화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하도록 영상 분류 기준도 마련한다. 시는 이번 사업의 수요기관으로 해안 오염물질 데이터셋(data set)과 인공지능 응용 모델을 해양쓰레기 관리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 발생 예측 및 원인 분석, 초기 대응을 통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현재 컨소시엄은 진우도, 신자도, 다대포, 태종대 등 부산 연안 4곳을 대상으로 월 2회씩 드론 등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을 하고 있다. 앞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해양쓰레기 발생 때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 中 7월 확진자 328명… “우한 발병 이후 최악 상황”

    中 7월 확진자 328명… “우한 발병 이후 최악 상황”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백신이 보급되면 내년 초쯤 감염병이 종식될 것으로 본 각국 정부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 회의론 등으로 접종률까지 정체돼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본토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55명,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난징 루커우공항이 있는 장쑤성에서 40명,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 소재지 후난성에서 7명이 나왔다. 베이징과 후베이, 산둥, 허난 등에서도 각각 1~2명씩 보고됐다.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지난달 말부터 전국 31개 성시 가운데 14개 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월 한 달간 중국 본토 확진자는 328명으로 앞선 5개월간 환자 수에 육박한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0일 루커우공항 직원들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뒤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고 있다. 최근 수해를 겪은 허난성 정저우에서도 지난달 31일에만 신규 확진자 12명이 나오면서 재확산 우려가 제기된다. 이화원 등 베이징의 유명 공원들은 관람객 수를 최대 가능 인원의 60%로 제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초 후베이성 우한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용 중인 백신(시노팜·시노백)이 델타 변이를 성공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재유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1171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2월 6일 이후 6개월 만이다. CDC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10건 가운데 8건 이상이 델타 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는 “이달 미국에서 최대 30만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BC방송에서 “아직도 미국에서 1억명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접종을 호소했다. 델타 변이는 동남아 국가들까지 뒤흔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31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1만 7786명이라고 집계했다. 이 때문에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방역 실패 책임을 물어 무히딘 야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같은 날 태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8912명에 달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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