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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댐 붕괴로 1만 9000채 침수, 1조 2000억 피해”

    “우크라 댐 붕괴로 1만 9000채 침수, 1조 2000억 피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로 인근 마을 4곳에서만 건물 1만 9000채가 침수되고 피해 규모가 1조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경제대학의 조사를 인용해 아흐레 전 카호우카 댐 붕괴 이후 드니프로강의 동쪽 강둑 쪽 마을 등 러시아가 점령한 4곳의 건물 1만 9000채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9500채는 완전히 침수됐고 이중 절반이 넘는 57%가 주택 건물이었다. 티모피 밀로바노우 키이우 경제대 총장은 “피해 규모가 엄청나며 이들 마을에서만 10억 달러(1조 271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에 매년 700만~1500만㎡ 면적의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홍수로 파괴된 건물은 우크라이나 전체 건물 중 20%에 해당한다고 추산된다”고 밝혔다. 유엔훈련연구기관(UNITAR)의 위성 사진과 NASA의 지표면 모델 등을 분석해보면 코르순카, 코자츠히 라게리, 노바카홉카, 라이스케 등 이번 조사에 포함된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23만2000㎡ 규모의 건축물이 침수됐다. 카호우카 저수지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담수 저수지로, 소규모 주택부터 대규모 산업 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물을 공급해왔으며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냉각수 공급원이기도 했다. 지난 6일 오전 카호우카 댐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드니프로강 하류의 마을들이 홍수로 잠기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카호우카 댐 붕괴로 1만헥타르 면적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의 모든 관개 시스템에 물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했다. 카호우카 저수지는 헤르손 주 관개시설의 94%, 자포리자주의 74%, 드니프로페트로우스카주의 30%에 물을 공급하고 있었다. 댐 붕괴로 인해 도시 80곳이 영향을 받았고, 최소 14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카호우카 댐 붕괴로 하류의 관개시설과 운하 등에 1조 5000~1조 6000 흐리우냐(5조 3000억~5조 5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 공급 시설이 제때 복구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크라이나 남부에서는 농업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생명체 존재에 필요한 모든 요소 갖춘 ‘위성’ 찾았다 [아하! 우주]

    생명체 존재에 필요한 모든 요소 갖춘 ‘위성’ 찾았다 [아하! 우주]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생명체 존재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우주 위성을 찾았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에 따르면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엔셀라두스의 얼음 대기권 아래에는 소금물 바다에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핵심 요소가 모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체 구성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는 것은 곧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엔셀라두스는 지름이 480~504㎞ 정도인 위성으로,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보다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크기다.  엔셀라두스의 표면은 불순물이 적은 깨끗한 얼음으로 덮여있으며 평균 온도는 영하 198℃로 알려져 있다. 많은 학자들은 두꺼운 빙하 아래 화산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해 왔다.  엔셀라두스는 토성의 위성 중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매우 깊은 바다를 가지고 있다. 바다의 깊이는 48㎞에 달하는데, 이 깊은 바다에서 나오는 얼음 입자들은 초음속으로 엔셀라두스의 화산재 기둥의 갈라진 틈 사이로 쏟아진다. NASA는 엔세라두스에서 초당 360ℓ의 속도, 높이 9660㎞의 수증기가 분출되고 있으며,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이 수증기 기둥에서 연구를 위한 화학물질들을 확보했다.  이전 연구 결과 해당 입자들에게서 생명체 형성에 필요한 미네랄과 각종 유기화합물 등 모든 화학물질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인(燐 , phosphorus)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인 성분은 세포핵, 분열조직, 효소(phosphorylase) 등의 구성성분이 되는 만큼 생명체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연구에서는 엔셀라두스의 수증기 기둥에서 인 성분도 검출이 됐으며, 이로써 생명체 구성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엔셀라두스에 인이 결합된 수용성 형태의 인산염 화합물이 지구의 바다보다 최소 100배의 농도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베를린자유대학의 행성 과학자 프랭크 포스트버그는 “이 필요 요소(인)가 지구 너머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연구에 참여한 미국 샌앤토니오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지구화학전문가인 크리스토퍼 글레인 박사는 “인이 없다면 우리가 아는 생명체는 작동할 수 없다. DNA에 절대적으로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이번 새 연구를 통해 엔셀라두스에 생명 구성에 반드시 필요한 마지막 요소인 인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 성분은 잠재적으로 엔셀라두스의 바다에서 생명체를 존재하게 하는데 충분히 풍부할 수 있다”면서 “이는 우주 생물학에서 매우 놀라운 발견”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연구진은 인, 복합 유기 화합물, 물 등 생명의 기본 구성 요소의 존재는 엔셀라두스와 같은 우주의 장소가 잠재적으로 거주 가능하다는 근거가 될 뿐, 실제 생명체가 거주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클레인 박사는 “생명체가 엔셀라두스의 바다에서 기원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열린 질문’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14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 [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온 엽서…NASA 큐리오시티 포착한 풍경

    [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온 엽서…NASA 큐리오시티 포착한 풍경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의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엽서'를 보내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마커 밴드 계곡의 엽서'(Postcard of Marker Band Valley)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사진을 공개했다. 화성의 하늘이 지구처럼 아름답게 보이는 이 파노라마 사진은 화성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8일 오전 9시 20분과 오후 3시 40분 촬영된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곧 해가 뜬 이후 화성의 풍경과 오후 모습이 한 장에 사진에 담겨있는 것.다만 원래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의 흑백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됐기 때문에 원본 이미지는 흑백이다. 이 사진에 색상을 추가해 한 장의 '엽서'를 완성한 것. 또한 사진에는 큐리오시티의 모습이 일부 담겨있으며 그 옆으로 탐사로버가 남긴 '발자국'도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이 대상이 된 장소는 약 5㎞ 높이의 샤프산 산기슭에 위치한 마커 밴드 계곡으로 과거 이곳에서 큐리오시티는 잔물결 무늬의 퇴적암을 발견한 바 있다.  한편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중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우주여행 잘못하면 치매·우울증 걸린다

    우주여행 잘못하면 치매·우울증 걸린다

    최근 몇 년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달을 넘어 화성 탐사에 주목하고 있다.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제2의 지구’ 또는 우주식민지를 찾겠다는 실질적 목표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기술로 우주로 사람을 안전하게 보내는 것이 가능할까. 이와 관련해 최근 과학자들이 다양한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휴스턴 존슨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팀은 우주여행 시간이 길수록 뇌 속 체액 변화가 발생해 비행 전 상태로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6월 9일자에 실렸다. 우주탐사와 거주를 위해서는 사람이 오랜 시간 우주여행을 거쳐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문제는 사람이 오랫동안 우주에 나가 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의대 연구팀은 현재 우주탐험 기술로 사람이 6개월 이상 우주방사능에 노출될 경우 전두엽 피질의 뉴런 연결과 중추신경계의 밀도가 약해지고 뇌세포 변형이 발생해 기억력 저하, 치매, 중증 우울증 등 각종 인지 및 뇌 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팀은 2주, 6개월, 6개월 이상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우주비행사 30명의 자료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우주비행 전후에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뇌 영상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우주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뇌실 확장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실은 뇌척수액으로 채워진 뇌의 공간이다. 뇌척수액은 뇌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뇌실이 확장되면 뇌척수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중추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우주에 머물렀다면 지구로 귀환해 다시 우주로 나가기까지 3년 이상의 휴식 기간을 가져야 뇌실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온다.이런 문제들 때문에 우주탐사에서 인간이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 연구팀은 종이 접기와 장난감 블록에서 영감을 받아 2차원 평면 삼각형 모양에서 거의 모든 형태의 3차원 물체로 변신할 수 있는 ‘모리3’ 로봇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리3는 우주여행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모듈형 로봇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기계공학 및 인공지능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 6월 13일자에 실렸다. 모리3 로봇은 삼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폴리곤 메시’(Polygon Mesh)라는 프로세스를 이용해 다양한 크기와 구성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모듈형 로봇이다. 우주공간에서는 다양한 작업을 해야 하는데 개별 작업마다 필요한 로봇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우주선이나 탐사선이 엄청나게 커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 필요에 따라 크기, 모양, 기능을 변경시킬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제이미 팩 EPFL 교수(로보틱스)는 “모리3는 우주 공간에서 이동과 물체 취급 및 운반, 사용자와 상호 작용이라는 로봇의 세 가지 임무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 토성 위성에 생명체 존재 간접 증거 발견[과학계는 지금]

    토성 위성에 생명체 존재 간접 증거 발견[과학계는 지금]

    독일 베를린자유대, 일본 도쿄공과대,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 핀란드 오울루대 등 4개국 9개 대학·기관이 참여한 연구팀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인산염의 증거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15일자에 발표했다. 토성의 145개 위성 중 6번째로 큰 엔켈라두스는 표면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그 밑에 거대한 바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의 우주먼지 분석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엔켈라두스 바다의 주요 구성 성분을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엔켈라두스 바다에는 지구의 바다보다 최소 100배 높은 농도의 인산염이 녹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산염은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생명체 존재의 간접 증거로 보고 있다.
  • [영상] 민간인이 무슨 죄…러軍 ‘젤렌스키 고향’에 있는 아파트 공습

    [영상] 민간인이 무슨 죄…러軍 ‘젤렌스키 고향’에 있는 아파트 공습

    러시아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의 민간인 거주 아파트를 공습해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등 외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크리비리흐시(市) 올렉산드르 빌쿨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공습 사실을 알리면서 “불행하게도 이미 6명이 숨지고 최소 25명이 다쳤다”며 “건물 잔해에 매몰된 주민을 구조 중”이라고 적었다.  크리비리흐시 주민들은 미사일 공습 중 최소 두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크리비리흐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살인자들이 주거 건물과 평범한 도시, 시민을 상대로 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는 일절 부인하고 있다. 모든 공습의 목표물은 민간인과 민간시설이 아닌 군사적 시설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군에 대한 명령권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고 전쟁범죄 혐의를 적용한 상태다. 고의로 민간 시설물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범위 행위로 해석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내 수도와 가스, 발전소는 물론이고 민간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택과 아파트도 꾸준히 타격했다.  이에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쟁범죄 혐의가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우크라 전역에 공습경보…수도 키이우에도 미사일 쏟아져 한편, 13일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군 최고 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14기, 이란제 드론은 4기다.  우크라이나군은 방공망을 활용해 순항미사일 14기 중 10기를 드론 4기 중 1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지원하는 각종 무기들을 조합해 대공 방어망을 구축‧운영 중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및 주요 지역에는 미국이 지원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미국과 노르웨이가 지원한 지대공미사일 방공시스템 나삼스(NASAMS),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지원한 SAMP/T 등의 대공무기가 배치돼 있다. 해당 무기들을 담당하는 병력도 수백 명에 달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를 인용해 “최근 미사일과 드론 요격률이 90%에 달하며 특히 탄도 미사일은 100% 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위스 오메가, 44억 주고 산 ‘오메가 시계’ 짝퉁이었다

    스위스 오메가, 44억 주고 산 ‘오메가 시계’ 짝퉁이었다

    스위스 명품시계 오메가가 경매에서 수십억을 들여 사들인 자사의 골동품 시계가 정교하게 제조된 가짜 시계였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오메가는 2021년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필립스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1957년형 ‘스피드마스터’ 손목시계를 311만 5000 스위스프랑(약 44억원)에 매입했다. 오메가는 희귀성이 높은 이 시계를 직접 매입해 자사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시계가 다른 오메가 정품 시계의 부품을 조합해 만든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위조품’이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오메가 측은 “내부 조사 결과 전직 직원 3명이 가짜 시계를 만들어 경매에 올리는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했다”면서 “우리 회사와 필립스 옥션이 조직적 범죄행위로 공동의 피해자가 됐다”고 밝혔다. 필립스 옥션은 판매자의 신원에 대해 “당국이 정보를 요청하면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CNN은 전했다. 스피드마스터는 오메가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로 제미니 계획과 아폴로 계획 등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초기 우주탐사에서 기계식 시계로 유일하게 승인받았다. 1969년 닐 암스트롱과 함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 천문학자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대폭발’ 직전의 별

    천문학자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대폭발’ 직전의 별

    모든 별은 죽음을 향해 늙어가지만 천문학자들은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 천문학자들은 생애의 막바지에 달해 임종, 곧 대폭발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 별을 발견했다. 지구로부터 약 3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삼각형자리 은하(M 33)에 위치한 이 별은 볼프-라이예 별이라고 하는 매우 불안정한 별의 진화 단계로 막 옮겨가는 중이다. 새로운 관측에 따르면 이 별은 2018년 처음 발견되었을 때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조짐의 신호는 별 스펙트럼의 최고점과 최저점, 즉 별이 방출하는 전자기 복사의 파장에서 감지되었으며, 별이 핵융합을 통해 내부 깊은 곳에서 탄소 또는 철을 휘젓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태양 질량의 25배에 달하는 이 거대한 별이 생애를 끝내는 초신성 폭발을 향해 급박하게 다가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새로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터프츠 대학 대학원생 올리비아 곤트는 지난 6일 “불과 4년 만에 천체의 스펙트럼에서 실제 변화를 우리가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흥미롭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실시간으로 진화하는 볼프-라이예 별을 최초로 관찰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열리고 있는 제 242차 미국천문학회 회의와 온라인에서 연구 결과를 공유한 곤트 팀은 별을 ‘BELLS 1’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볼프-라이예 별의 ‘광범위한 방출 스펙트럼 광원'(broad emission-lined luminous sources)의 약어다. BELLS 1은 아마도 뜨겁고 무거운 별에서 출발하여 핵융합을 통해 가벼운 원소를 무거운 원소로 융합하는 작업을 급격히 수행함으로써 자체 보유 수소를 빠르게 소진했을 것이다. 곤트 팀이 감지한 풍부한 스펙트럼은 BELLS 1의 맹렬한 항성풍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BELLS 1은 시속 350만~870만km로 팽창하고 있으며, 백만 년마다 태양 질량의 10배인 별 물질을 방출한다. 방출된 별 물질은 성운의 형태로 우주공간에서 떠돌다가 다시 미래 세대의 별 형성을 촉발하고 새로운 별로 환생한다. 이것이 바로 별의 윤회다. 곤트 팀이 2018년 하와이의 마우나 케아 화산 꼭대기에 위치한 케크 천문대를 사용하여 BELLS 1을 처음 관찰했을 때 별에는 3개의 방출선이 있었다. 그러나 2022년 후속 관찰에서 BELLS 1은 새로운 방출선을 자랑하며 짧고 활기찬 진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음을 보여주었다. 태양의 수백만 배에 이르는 밝기로 빛나는 BELLS 1은 이제 1000만 년 수명의 끝자락에 임박해 있다. 별의 연료가 완전히 떨어지면 천문학자들이 Ia형 초신성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폭발한다. 곤트는 “우리는 그것들이 짧은 기간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BELLS 1과 같은 볼프-라이예 별은 거대한 질량의 별이 엄청난 중력으로 인한 급격한 핵융합으로 연료를 빠르게 소진한 다음 대폭발로 짧은 생애를 끝내기 때문에 별의 진화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본보기로, 천문학자들에게 드물고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은하계에 있는 수천억 개의 별 중 알려진 볼프-라이예 별은 200개에 불과하다. 천문학자들은 1000~2000개 정도 더 있을 수 있지만, 두꺼운 성운들에 가려져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BELLS 1은 말 그대로 흥미진진한 대항성의 마지막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 “미국 정부, 수십년간 외계인 우주선 회수” 美 전직 정보 장교 폭로

    “미국 정부, 수십년간 외계인 우주선 회수” 美 전직 정보 장교 폭로

    미국 정부가 지난 수십 년간 미국 땅에서 외계인 우주선을 비밀리에 회수해 왔다고 전직 정보 장교가 폭로했다. 내부 고발자로 변신한 데이비드 찰스 그루시(36)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과학·기술·국방 전문매체 더 디브리프(The Debrief)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인간이 아닌 것에서 비롯한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 전했다. 그루시는 미 국가지리정보국(NGA)와 미 국가정찰국(NRO)에서 근무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확인비행현상(UAP) 태스크포스(TF·전담)팀의 정찰 사무소 대표, 2021년 말부터 2022년 7월까지는 전담팀 대표이자 NGA 분석팀 공동 대표를 역임했다. UAP는 미국이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대신해 사용하는 용어다. 그는 UAP의 존재에 대한 정보가 불법적으로 의회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자신이 관련 기밀 정보를 의회에 넘겼을 때 정부로부터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퇴임했다. 이번 주장은 최근 몇 년간 나온 신뢰할 수 있는 목격과 보고서가 외계인에 대한 관심을 되살린 후 나온 것이다.2021년 6월 미 국가정보국(DNI)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미군 조종사와 UAP 사이에 144건의 조우가 있었고 그중 80건은 여러 감지 장치에 포착됐다. 하늘에서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는 미군 영상이 유출된 뒤 나온 이 보고서에는 미 해군 조종사들이 미국 해안에서 이상한 물체와 자주 조우했다는 증언도 담겨 있다. 앞서 UAP를 조사한 미 국방부 비밀 프로그램을 폭로했던 레슬리 킨과 랄프 블루멘탈 더 디브리프 기자와의 이번 인터뷰에서 그루시는 미 정부와 국방 관련 업체들이 수십 년간 인간이 만들지 않은 우주선의 파편이나 어떤 경우에는 전체 우주선을 회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분석 결과 이 물질은 외계인이든 알려지지 않은 기원이든 인간이 아닌 지적 생명체에서 비롯됐다”면서 “(이 평가는) 항공 형태학과 재료 과학 검사, 독특한 원자 배열 및 방사선 특징을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NASA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외계 생명체에 대한 믿을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UAP가 외계인이라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 [포착] 여기는 화성?…위성으로 본 ‘오렌지 하늘’로 물든 美 뉴욕

    [포착] 여기는 화성?…위성으로 본 ‘오렌지 하늘’로 물든 美 뉴욕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 기둥 탓에 미국 뉴욕의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변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8일 위성으로 촬영한 미 북동부 지역을 뒤덮은 연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7일 아침 미 해양대기청(NOAA)이 운영하는 정지궤도환경위성(GOES-16)이 촬영한 것으로, 갈색빛이 도는 연기가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지역 하늘을 덮고있는 것이 확인된다. 실제로 이날 오전 평소 공기가 좋은 미 동부 지역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렸다.특히 뉴욕시의 경우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과 고층 빌딩이 짙은 연기에 가려지며 사라졌으며 도시가 온통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특이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에 미국 기상청 기상학자 마이크 하디먼이 “마치 화성을 보는 것 같다”며 “담배 냄새가 난다”고 평했을 정도.이는 대기오염 수치로도 확인됐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기준 뉴욕시의 공기질지수(AQI)는 342까지 치솟아 세계 주요도시 중 1위에 올랐다. 최대 500까지 측정하는 이 지수는 300을 넘으면 ‘위험’(Harzadous) 수위로 분류된다. 뉴욕시 자체 기준으로도 공기질지수가 이날 오후 2시 324를 찍어 1999년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또한 뉴욕뿐 아니라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동부 주요 도시들도 대기오염 수치가 치솟으며 소풍과 체육 등 학교 야외 활동이 대부분 제한됐다. 이처럼 미 동부 지역을 질식시키고 있는 산불은 캐나다 동부 퀘벡주 일대를 중심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중 239개 산불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380만 에이커가 불탔고, 2만 명 이상이 대피 중이다. 
  • 金 캐러 가나?…NASA ‘보물 소행성’에 탐사선 띄운다 [아하! 우주]

    金 캐러 가나?…NASA ‘보물 소행성’에 탐사선 띄운다 [아하! 우주]

    일명 ‘보물 소행성’이라 불리는 ‘16프시케’(16 Psyche)를 향한 본격적인 탐사의 막이 올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16프시케를 탐사하기 위한 우주선이 오는 10월 발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5일~25일 사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가 유력한 16프시케 탐사 우주선은 지난 2017년 탐사 계획이 처음 공개된 직후부터 언론의 큰 관심을 모아았다. 그 이유는 16프시케의 독특한 특징 때문이다. 일반적인 소행성이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것에 반해 16프시케는 금을 비롯한 철과 니켈 등 희귀 광물 덩어리로 가득차 있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일각에서는 16프시케의 가치가 무려 1000경(京) 달러에 달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의 이름을 딴 프시케는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해 있으며 지름이 226㎞에 달하는 비교적 큰 소행성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3억 4700만㎞로, 우주적 관점에서는 코 앞이지만 인류에게는 닿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 다만 프시케 탐사선의 비행 거리는 약 4억 5000만㎞, 오는 10월 발사되면 오는 2029년 8월 16프시케에 닿을 예정이다.당초 프시케 탐사선은 지난 2022년 8월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소프트웨어 오류와 팬데믹, 인력, 예산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가 이번에 확정됐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로리 레신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 지연의 가장 큰 문제였던 주요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거의 완료했다"면서 "현재는 우주선의 최종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NASA가 밝힌 프시케 탐사의 주 목적은 세간의 관심처럼 이른바 ‘금 캐기’는 아니다. 16프시케가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로 만들어져 태양계 기원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6프시케가 희귀 광물들고 가득차 있다는 점은 물론 보너스 가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SF 영화처럼 먼 행성에서 희귀 광물을 채굴해오는 ‘우주판 골드러시’(gold rush)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 ‘명왕성의 달’ 카론의 ‘갈색 반점’은 왜 생겼나? [우주를 보다]

    ‘명왕성의 달’ 카론의 ‘갈색 반점’은 왜 생겼나? [우주를 보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북극을 뒤덮고 있는 갈색의 큰 반점이다. 비공식적으로 ‘모도르 황반'(Mordor Macula)이라고 불리는 이 갈색 지역이 고해상도 이미지에서 카론의 북극을 불그스레 물들이고 있다. 이 기묘한 카론의 초상화는 2015년 7월 14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역사적인 명왕성 플라이바이를 수행했을 때 포착된 것이다. 뉴호라이즌스 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도르 황반에 대해 과학자들은 명왕성 대기의 메탄이 카론의 중력에 의해 카론 북극 지역으로 끌려들었고, 이것이 카론의 표면에서 얼어붙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NASA는 “명왕성은 이른바 ‘그라피티 예술가’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며 “카론의 뉴멕시코 크기 만한 지역을 명왕성 대기의 메탄이 흘러와 스프레이로 색칠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윌 그룬디 뉴호라이즌스팀 연구원은 “그 어느 누가 명왕성이 ‘그라피티 예술가’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우리가 탐사선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갈 때마다 자연과 우주의 신비로움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위의 이미지는 해상도가 약 2.9㎞이며. 뉴호라이즌스 카메라가 잡은 청색, 적색 및 적외선 데이터를 합성해 색상을 향상시킨 것이다. 명왕성에서 약 2만㎞ 떨어져 있는 카론은 명왕성과 중력으로 잠긴 상태이기 때문에 공전주기와 자전주기 같아서 항상 한쪽 면만 명왕성을 향해 있다. 따라서 카론과 명왕성은 서로의 뒤쪽을 볼 수가 없다. 말하자면 서로 어깨를 맞잡고 빙빙 윤무를 추는 격이다. 만일, 명왕성에서 카론을 본다면 하늘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명왕성을 향하고 있는 카론의 반구를 보여주는 이 놀라운 이미지는 카론의 다채로운 북쪽 지형과 부드러운 남쪽 평원을 분리하면서 카론을 한 바퀴 도는 협곡 벨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카론은 너비가 1214㎞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 지름의 1/10이지만 명왕성 지름의 무려 1/2이나 되는 크기로, 태양계에서 모행성에 비해 가장 큰 위성이다. 
  • 日 ‘나무로 만든 위성’ 발사 계획…“제작비·우주 쓰레기 감소 효과” [여기는 일본]

    日 ‘나무로 만든 위성’ 발사 계획…“제작비·우주 쓰레기 감소 효과” [여기는 일본]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소재의 목재 위성이 빠르면 내년 중에 우주로 쏘아질 전망이다.  3일 중국 IT 전문지 IT즈자는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목재를 위성 겉면을 포장하는 외피로 사용하는 실험을 한 결과 우주에서의 목재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기존의 고가의 금속을 대체한 목재 위성 제작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리그노샛’(LignoSat)으로 불리는 이 목조 위성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부터 무라타 코지 교토대 농학연구고 교수와 스미토모 임업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실제로 목련을 포함한 나무 3종의 샘플을 우주 환경에 노출했고, 그 결과 혹독한 우주 환경에서도 목재가 꾸준한 내구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연구팀이 가장 주목하는 목재는 단연 목련 나무다. 탄성과 강도, 무게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목련 나무가 기존의 금속 재료보다 우주 응요 분야에 더 적합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또, 금속 재료의 경우 사용 기한이 지난 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해 연소할 때 우주 쓰레기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큰 반면 목재로 만든 위성 외피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에서 우주 쓰레기 문제를 악화시킬 걱정이 없다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지구 대기권으로 재돌입할 때 완전 연소되거나 작은 파견이 지구에 떨어질 경우에도 곧 분해된다는 목재 특유의 장점에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또, 목재는 기존의 합금과 비교해 제작이 쉽고 제작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엔 외기권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지구 주변에 버려진 위성이 무려 8261기에 달할 정도로 사용 후 남은 위성으로 인한 우주 쓰레기 문제가 매년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21년 4월 일부 불과 2년 사이에 불어난 우주 쓰레기는 약 11.84%에 달한다.  이 때문에 우주 연구 전문가들은 그동안 대기권 재진입 때 나무처럼 타기 쉬운 소재로 만든 위성에 주목, 우주 쓰레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아왔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운영하는 일본 실험 모듈인 키보(KIBO) 실험실 외부에서 약 290일 동안 목련, 산벚나무, 솜털자작나무 등 다양한 목재 샘플 노출 실험을 진행, 올해 1월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는 점에서 안전성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리그노샛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은 우주 외부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켰던 목재 내부 테스트 등을 거친 결과,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방사능에 노출돼 있었던 것은 확인된 반면 변형이나 뒤틀림, 외피 손상 등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리그노샛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리그노샛의 완성품은 빠르면 내년 중에 우주로 쏘아 올려질 계획이다.  내년에 발사될 최초의 목재 위성 ‘리그노샛’ 1호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 가량의 초소형 위성(큐브샛)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 [포착] 코앞에 내리꽂히는 러軍 미사일…블랙박스에 찍힌 아찔한 순간(영상)

    [포착] 코앞에 내리꽂히는 러軍 미사일…블랙박스에 찍힌 아찔한 순간(영상)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예고가 있은 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습을 연일 이어가는 가운데, 키이우 도로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아찔한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로이터통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키이우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사이로 미사일이 내리 꽂히면서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사일이 아스팔트 바닥과 충돌하자마자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화염이 치솟았다. 미사일을 정면으로 맞은 차량은 없었지만, 갑작스러운 굉음과 파편, 화재 등으로 놀란 운전자들은 차량을 급하게 멈춰야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촬영됐으며, 현지 경찰은 조사를 위해 미사일 파편을 모두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의 시기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쏟아지자, 러시아는 마치 선제공격을 하듯 지난달 초부터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한 달 동안 드론 등을 이용해 수도 키이우 등을 공격한 사례는 최소 17차레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자랑하는 고가의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이 발사되기도 했다.  6월에 들어서도 러시아의 공습은 멈추지 않았다. 키이우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물론이고 병원과 송수관 등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이 파손됐다. 그러나 키이우 등 주요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예상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과 드론 상당수를 성공적으로 요격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일자 보도에서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망은 최근 서방이 지원하고 있는 각종 무기들을 조합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패트리엇,미국 지원), 나삼스(NASAMS, 미국과 노르웨이 지원), SAMP/T(프랑스 지원) 등의 대공무기를 담당하는 병력이 수백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를 인용해 “최근 미사일과 드론 요격률이 90%에 달하며 특히 탄도 미사일은 100% 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반격 시점 결정됐다” 작전 개시 임박 시사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 연설을 통해 “최고사령부 회의에서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과 전술 부대 사령관들의 보고가 있었다”면서 “탄약 보급, 새로운 여단 훈련, 우크라이나군 전술 등에 대해서뿐 아니라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대반격 시기 보고)은 최고로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면서 “그동안 준비해온 여단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은 봄철 해빙에 따른 진흙탕과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지연 등으로 늦춰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땅이 굳은 후부터는 우크라이나군의 부대와 장비 이동이 훨씬 수월해졌을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투기 훈련 지원 등의 전력 보강이 확실해지면서 대반격의 조건이 갖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 2030년까지 달에 유인 착륙한다 [우주를 보다]

    중국, 2030년까지 달에 유인 착륙한다 [우주를 보다]

    중국은 2030년 이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고, 우주정거장에 네 번째 모듈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중국유인우주국(CMSA) 관계자가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달 착륙 계획에는 "달 표면에서의 단기 체류와 인간-로봇 공동 탐사가 포함된다"고 중국 유인우주국 부국장 린 시취앙이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중국유인우주국은 모두 달의 남극 근처 잠재적인 착륙 지점을 주시하고 있다. 그곳은 달의 정착과 탐사에 필요한 얼음과 기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이다.  중국, 우주비행사 달 표면에 단기 체류와 탐사  시취앙은 또한 2021년 5월부터 한 번에 하나씩 발사되어 우주공간에서 결합된 3개의 모듈로 이루어진 톈궁(天宮) 우주정거장에 모듈을 하나 더 추가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 11월에 완공된 톈궁 우주정거장에 대한 중국의 계획에는 최소 10년 동안 3명의 승무원을 상시 상주하는 것이 포함된다. 중국 최초의 민간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다섯 번째 승무원은 지난 5월 29일 늦게 발사되어 이튿날 일찍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시취앙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주정거장의 네 번째 모듈이 "과학적 실험에 대한 지원을 향상시키고 승무원에게 개선된 작업 및 생활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톈궁 우주정거장 모듈 6개로 확대  톈궁에 네 번째 모듈을 추가하면 T자형 우주정거장이 십자가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말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 중국은 우주정거장에 2개의 섹션을 추가하여 총 모듈 수를 6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은 중국이 국제 파트너와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그러한 협력이 미국과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는지는 아직 예측이 불가능하다. NASA는 "중국과의 협력은 중국에 달렸다"고 주장했지만, 2011년 의회에서 통과된 울프 수정안은 연방 기관인 NASA가 연방 예산을 사용하여 중국 정부와 직접 협력하는 것을 금지했다.미국과 달 착률 지점 일부 겹쳐, 미국과 중국간 항공 우주 협력 필요   중국 유인우주국의 리 잉량 기술이사는 이날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은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우주를 이용하는 것이라면 어떤 국가의 우주조직과도 협력하고 소통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미 의회가 미국과 중국 간의 항공 우주 협력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ASA의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2025년 말 달 남극 근처에 유인 착륙 임무를 위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 로버를 연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국의 창어 7호 로봇 임무는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두 미션의 잠재적 착륙 지점 중 일부는 겹치는 부분이 있다. 두 나라가 선호하는 달의 남극 착륙지점은 영구적으로 그늘진 지역에 가까운 곳으로, 물 얼음이나 기타 유용한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두 나라가 서로 어느 정도 협력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UFO 규명에 고품질 데이터 필요” NASA 첫 공개회의로 알게 된 다섯

    “UFO 규명에 고품질 데이터 필요” NASA 첫 공개회의로 알게 된 다섯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결성한 전문가 연구팀이 처음으로 공개 회의를 열어 연구의 어려움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연구팀의 좌장인 천체물리학자 데이비드 스퍼겔은 31일(현지시간) NASA가 소집한 첫 공개 회의에서 “우리가 그동안 배운 것을 한 줄로 요약하면, 고품질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잘 보정된 장비로 수집한 고품질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존재하는 데이터와 목격 보고서만으로는 모든 미확인 비행 현상(UAP) 사건의 성격과 기원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로 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그것들은 언제 어떻게 찍힌 것인지 등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UAP와 관련된 현재의 데이터 수집이 체계적이지 않고 다양한 기관에 분산돼 단편적이며, 과학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해 보정이 이뤄진 장비를 이용하지 않는다”면서 일반인들이 지닌 데이터도 품질이 낮아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UAP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데이터 분류와 분석을 통한 정확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며 “그런 접근 방식이 UAP 목격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퍼겔은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라며 “7월 말까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NASA는 지난해 6월 UFO로 널리 알려진 UAP를 연구하기 위해 우주비행사와 생물해양학자, 천체물리학자, 우주생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패널 16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활동을 개시해 7개월 가까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영국 BBC는 이번 공개회의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첫째 많은 발견을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인 것은 남아 있다. NASA 산하 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의 숀 커크패트릭 소장은 “매달 50~100건의 새 보고가 들어온다. 이 중에서 “아마도 진짜 미확인된” 발견은 전체 데이터베이스의 2~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회의 도중 미국 서부 상공을 비행하던 해군 군용기가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밤하늘에 여러 개의 점이 관측된다. 군용기는 이를 요격할 수 없었는데 나중에 주요 공항으로 향하는 민간 항공기였던 것으로 판명됐다. 다른 목격담들은 훨씬 미심쩍었다. NASA의 이 연구팀은 기존 정부 차원의 조사와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 정보위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는 지난해 5월 국방부 당국자 등이 출석한 가운데 50년 만에 처음으로 UAP 청문회를 열었다. 국방부와 정보기관들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UAP의 실체를 규명 중이다. 이들 기관이 2021년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17년 동안 군용기에서 관측된 144건의 UAP 중 풍선으로 확인된 한 건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다. 둘째 프라이버시가 NASA 조사 활동을 제약한다. 커크패트릭 소장은 프라이버시 우려가 조사 활동을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어느 시점에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료 수집처를 지목할 수 있다. 그런 곳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미국이다. 그런데 대다수는 당신네 마당에 엄청난 자료 수집처가 있다고 하면 좋아하지 않는다. 셋째 전자파와 광학적 현상 또 UAP와 관련된 데이터는 해석하기 어렵고 쉽게 왜곡되곤 한다. 스퍼겔은 오스트레일리아 연구자들이 수집한 라디오 단파 폭발을 예로 들어 “그것들은 정말 이상한 구조를 지녔다. 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낼 수가 없었다. 점심 시간 무렵에 서로 뭉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아냈는데 결국 전자렌지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판명됐다. 우주비행사와 파일럿 출신인 스콧 켈리는 광학적 환상 얘기를 들려줬다. 자신이 부조종사와 함께 버지니아 비치 근처를 비행하고 있었ㄴ는데 동료는 “UFO 옆에서 날고 있다고 확신했다”는 것이다. 그는 “난 못 봤다. 선회를 하자 우리는 그것을 보게 됐다. 바트 심슨이 그려진 풍선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넷째 낙인과 조롱이 연구를 방해한다 민간기 조종사들은 목격담을 보고하는 일을 주저하곤 한다. 스퍼겔은 비행접시를 둘러싼 낙인 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목표 중 하나는 낙인을 제거하는 일”이라며 “UAP에 대한 중요한 의문들을 설명하기 위해 고품질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몇몇 과학자들은 온라인에서 조롱당하곤 한다. 니콜라 폭스 NASA 수석 과학자는 “이런 조롱은 UAP 분야에서 더한 낙인을 불러올 뿐이다. 과학적인 과정을 방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 중요한 주제를 연구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다섯째 투명성이 중요해졌다 이날 공개 회의가 가치 있었던 이유 하나는 NASA의 접근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UFO 목격담을 일축하는 데 바빴다. 이날 회의 말미에 누군가 패널에게 “NASA가 뭘 감추나?”라고 물었는데 NASA의 댄 에번스는 투명성 원칙을 지키겠다며 “오늘 이 회의를 TV로 생중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 中 선저우 16호 발사하자… 美 ‘우주 외교 전략’ 발표 맞대응

    中 비행사들, 우주정거장에 안착美 “우주 리더십 유지”… 中 견제동맹국들과 우주 협력 확대 강조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를 발사하자마자 미국이 자국의 우주 리더십 유지와 대중 견제를 담은 ‘우주 외교 전략’ 문서를 발표하며 맞불을 놓았다.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37쪽 분량의 ‘우주 외교를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 문서에서 “평화적 목적의 우주 탐사 및 이용에서 미국의 우주 리더십을 촉진하고 미국 및 동맹국의 안보 우선순위를 진전시킬 것”이라며 “우주 활동에 대한 규칙 기반의 프레임워크를 추구하고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문서에는 미국의 ‘리더십’이란 단어가 25번, 중국을 견제할 때 쓰는 ‘규칙 기반’이라는 문구는 8번 등장해 외교력까지 동원해 중국의 ‘우주굴기’를 억누르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국무부는 “중국은 2045년까지 미국과 동등하거나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의 우주 활동은 (자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군사, 기술, 경제, 외교 분야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국가정보국(DNI)의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를 인용했다. 또 러시아에 대해서도 DNI 평가를 인용해 “주요한 우주 경쟁자”라고는 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 등으로 인해 장기적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우주 분야에서 리더십 유지 등을 위해 우주를 위한 외교, 외교를 위한 우주, 우주 외교 관련 인적 역량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의도하지 않은 분쟁이나 긴장 고조를 줄이는 것을 ‘우주를 위한 외교’의 과제로 꼽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문서가 “최초의 우주 외교 전략 프레임워크”라고 밝혔다. 이어 “아르테미스 협정, 위성 공격 무기에 대한 반대 공약 등을 포함해 서로 이익이 되는 우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우주 정책은 항공우주국(NASA)과 국방부가 주도하지만 중국과의 미래 경쟁에서 우주 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자 국무부도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 30일 오전 9시 31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를 발사했다. 같은 날 오후 선저우 16호는 성공적으로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킹했다. 선저우 16호 우주비행사들은 5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일반 상대성 이론 검증과 생명 기원 연구 등 과학 연구를 수행한다. 중국은 지난해 말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용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톈궁에 도킹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달 착륙을 목표로 우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힘 못 썼던 영국·프랑스 전기차, 독특한 헤리티지로 반전 승부수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힘 못 썼던 영국·프랑스 전기차, 독특한 헤리티지로 반전 승부수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서양사를 주름잡았던 영국과 프랑스는 자동차, 특히 요즘 전기차 시장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유럽이 세계 2위 친환경 자동차 시장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이 포진한 독일이 선전한 덕분인지 나머지의 활약은 미미하다. 그래도 최근 반전의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독일 위주로 흘러가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 영국과 프랑스가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까.지난 24일 스텔란티스 산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를 이끄는 린다 잭슨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았다. 새로 출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푸조 408’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푸조는 행사의 이름을 ‘브랜드 데이’라며 뭉뚱그렸다. 그러면서 공개한 것은 푸조가 앞서 올해 초 ‘CES 2023’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푸조 인셉션 콘셉트’. 푸조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을 집약한 콘셉트카다. 현장의 온 관심은 이 차에 쏠렸다. 푸조는 자신들의 전동화 전략을 ‘E 라이언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다. 푸조의 상징인 사자 모양 로고에서 자신들의 미래 정체성을 찾겠다는 의지다. 속을 들여다보면 여느 완성차 브랜드의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용되는 소재의 친환경성, 엔진이 사라지고 널찍하게 확보된 실내 공간의 거주성 등이다. 그러면서도 푸조가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강조한 것은 ‘얼루어’라는 단어였다. 우리말로는 ‘매혹’, ‘매력’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이 말을 잭슨은 시종 강조했다. 푸조만이 가지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를 매혹하겠다는 것. 현장에서 본 푸조 인셉션 콘셉트는 전체적으로 곡선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어딘가 날카롭게 서 있다는 인상이 들었다. 푸조가 강조하는 브랜드 고유의 ‘고양이스러운’ 외관이다. 전면에서 루프, 후면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유리 표면은 특수한 처리를 해 열과 자외선 문제를 해결했다. 이 유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 헬멧에 처음 적용된 것으로도 CES 2023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전면에는 3개의 발톱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라이트가 적용됐다. 자신들만의 디자인 언어로, 전기차 시대에 ‘도로 위 작은 사자’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플랫폼에 기반해 만든 푸조 인셉션 콘셉트는 2026년부터 푸조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혁신할 것이다.” 잭슨은 이렇게 강조했다. 잠잠하던 재규어랜드로버가 움직이기 시작한 건 지난달부터다. 본사 차원에서 ‘리이매진 2030’이라는 거창한 명칭의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 생산 설비부터 차량 프로그램, 자율주행과 이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디지털 소프트웨어 등 브랜드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모든 것이 담겼다. 영국 머지사이드에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의 헤일우드 공장을 전기차 전용 제조시설로 탈바꿈시킨다고도 했다. 여기에 쓰겠다고 밝힌 금액은 무려 150억 파운드, 한화로 약 25조원이다.이 전략을 밝힌 지 한 달 만인 최근 재규어랜드로버는 부랴부랴 한국의 기자들을 찾았다. 자신들의 전동화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방한한 고위 임원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최고사업책임자인 레너드 후르닉이었다. 그의 입에서는 구체적인 시점과 숫자들이 자주 언급됐다. ‘2025년 순현금흐름 흑자’, ‘2026년까지 두 자릿수의 세전영업이익(EBIT)’, ‘2039년 탄소중립’ 등이다. ‘하우스 오브 브랜드’ 역시 재규어랜드로버가 강조하는 말이다. 우리말로 또렷하게 번역하긴 어렵지만, 재규어랜드로버 내 강력한 자동차 브랜드의 정체성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레인지로버’, ‘디펜더’, ‘디스커버리’ 등 랜드로버 내 모델과 재규어의 각기 다른 고유한 특징들을 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겠다는 것. 재규어랜드로버의 최고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제리 맥거번은 “자연스러운 진화를 통해 영국 브랜드로서 고유한 특성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했다.전동화가 어느 정도 준비된 랜드로버는 일단 올해 말 순수전기 ‘올 뉴 레인지로버’의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전동화 여정을 이어 간다. 이 차는 일단 기존 플랫폼(MLA)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전망인데, 2025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MA)으로 제작된 전기 레인지로버도 선보인다. 어느 하나를 우선하지 않고 다양한 옵션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게 랜드로버의 방침이다.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60%를 순수전기차로 채우겠다”고도 했다. 한국에는 올 연말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의 레인지로버를 출시한 뒤 순수전기 모델은 내년에 선보이겠다고 했다. 재규어는 시간이 조금 필요해 보인다. 재규어만을 위해 독자 개발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JEA)을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 모델 3종을 2025년 공개하겠다고 했다. 재규어에서 밝힌 정보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이 ‘4도어 GT’라는 것이다. 4도어 GT는 쉽게 ‘장거리 운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문이 네 개 달린 고성능 쿠페형 차량’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재규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차는 1회 충전 시 무려 700㎞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10만 파운드(1억 5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아직은 티저 이미지 정도만 공개됐는데 업계에서는 “재규어의 첫 번째 전기차는 포르쉐의 순수전기차 ‘타이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브랜드 리뉴얼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지 재규어는 한국에서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도 했다. 한국 외 시장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업계 관계자는 “푸조와 재규어, 랜드로버는 모두 점유율이 높진 않지만 자신들만의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면서 “독특한 감성을 강조하는 전동화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더욱 다채롭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성공률 100%…최고의 선물” 우크라 방공망, 러 자폭 드론 36기 모두 격추

    “성공률 100%…최고의 선물” 우크라 방공망, 러 자폭 드론 36기 모두 격추

    러시아군이 25일(현지시간) 새벽 공습의 일부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발사한 이란산 샤헤드 자폭 드론 36기가 모두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됐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우크린포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성명에서 “25일 밤 적(러시아)군은 샤헤드-136/131 공격용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총 36기의 ‘배회 탄약’(샤헤드 드론)이 (우크라이나) 북쪽과 남쪽 방향에서 각각 발사됐다”며 “적군은 서부 지역의 중요 기반 시설과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공동 노력으로 드론 36기를 모두 파괴했다”고 덧붙였다.이후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인 미콜라 올레슈크 중장도 텔레그램에 “100% 성공률! (샤헤드 드론) 36기 중 36기(가 요격돼 파괴됐다”고 전했다. 올레슈크 중장은 또 “서부와 중부, 남부 공군 사령부 각 부대의 노력에 감사한다. 정말 잘했다”고 자국군을 칭찬하면서도 “어쩌면 내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올레슈크 중장은 이날 50세 생일을 맞이했다. 선물은 자신의 생일 선물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드론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잔해가 떨어지므로 피해도 발생한다.러시아군이 이날 샤헤드 드론으로 공격한 서부 지역 중 하나인 체르니우치주 주도인 체르니우치시의 군사행정 책임자인 루슬란 자파라니우크는 “25일 오전 4시18분쯤 주내 드니스트로프스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된 샤헤드-136 드론의 잔해가 떨어져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주택 3동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 책임자는 또 “해당 잔해가 2개의 송전선을 손상시켰다”며 “지역 내 140개 가구가 정전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 서방 지원으로 대공 방어망 강화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지원으로 대공 방어망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키이우에선 지난달 29일 이후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수도방위여단의 한 관계자는 “3~4중의 미사일 방어망이 키이우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슬로바키아가 제공한 구소련제 S-300 미사일, 독일산 아이리스(IRIS)-T, 미국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한 나삼스(NASAMS) 등이 시 외곽부터 대통령궁 등 핵심 시설이 있는 시 중심까지 겹겹이 배치돼 있다고도 말했다. 최근엔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 시스템 2포대가 추가됐다. 지난 16일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공습으로 이 중 한 포대가 일부 피해를 입었으나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미사일 포대의 위치는 극비사항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 블룸에너지, 기후산업박람회서 고효율·저비용 ‘수전해’ 기술 선보여

    블룸에너지, 기후산업박람회서 고효율·저비용 ‘수전해’ 기술 선보여

    25~27일 기후산업박람회서 한수원과 함께 청정에너지 기술 선보여고효율·저비용 고체산화물 ‘블룸 수전해’(Bloom Electrolyzer) 소개 연료전지 및 수전해 수소 생산 분야의 세계적 기업 블룸에너지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전시관에 협력사로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및 외교부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 선두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이번 박람회에 한수원의 협력사로 참여해, 고체산화물 수전해 기술 기반 청정수소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현재 상용화된 수전해 기술 중 저온에서 작동하는 수전해보다 적은 전기를 사용해 더욱 효율적이다. 수소 생산 시 약 80%를 차지하는 비용이 전기 비용임을 감안할 때,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더욱 적은 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서 진행한 4500시간 운영 실증 결과 37.7㎾h의 전력량으로 1㎏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또 블룸에너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에임스 연구 센터에서 SOEC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4㎿ 규모를 설치해 현재 실증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수전해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술의 특성상 대량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전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실증 결과,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가 블룸에너지의 수전해에 투입될 경우 저온 기술인 PEM 및 알카라인 수전해에 비해 약 45% 높은 생산 효율성을 나타냈다.‘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기업의 탄소중립 기술을 소개하고 부산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탄소중립과 기후산업 발전을 전 세계 경제 성장 아젠다로 제시하면서, 기후위기 해결 방안 및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에너지의 전시관은 벡스코 제1전시관 청정에너지관에 위치한 한수원 전시관 내에 있다. 릭 뷰텔 블룸에너지 수소 사업 부문 부사장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탄소중립과 기후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청정수소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블룸에너지는 지난 20년 넘게 고체산화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에 투자해왔으며, 현재 전 세계에 1GW 이상의 고체산화물 플랫폼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다호 연구소 및 미 항공 우주국 에임스 센터에서 진행된 실증 프로젝트의 결과는 블룸의 수전해 기술이 기록적인 효율성을 달성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수소 생산 사업에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임을 증명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독보적인 효율성을 자랑하는 수전해 기술을 필두로 미래 수소 산업의 확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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