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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떠난 로켓 안의 특별한 화물 ‘우주 오븐’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떠난 로켓 안의 특별한 화물 ‘우주 오븐’

    2일(이하 현지시간) 버지니아주의 미국우주항공국(NASA) 화물시설에서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난 노스롭 그룸만 안타레스 로켓의 ‘시그너스 캡슐’ 안에는 특별한 화물들이 가득 실려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바로 우주인들이 초콜릿칩 쿠키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무중력 상태에서 작동 가능하게 특별 제작한 ‘우주 오븐’이다. 우주인들은 높은 열을 발산하는 오븐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쿠키의 모양과 구성 성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실험하게 된다. 물론 우주에서 굽는 실험은 처음이다. 힐튼 계열의 더블트리 호텔 체인이 반죽을 제공하는데 이 역사적인 실험이 성공하면 우주 여행을 “더 환대받으며”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시그너스 캡슐 안에 실린 특별한 화물 가운데 이탈리아 자동차사 람보르기니가 제공한 탄소섬유 부품과 방사능 피폭을 막는 조끼도 눈길을 끈다. 탄소섬유 부품은 우주기압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실험하게 된다. 또 이달 중 입자물리 감지 장치를 수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우주유영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장비들이 많이 적재됐다. 물론 연구 장비와 우주인들에게 보급할 물품도 실렸다. 모두 3700㎏를 실은 시그너스 캡슐은 4일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시골 청년의 꿈을 이뤄준 명왕성 - 왜 행성서 왜 퇴출됐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시골 청년의 꿈을 이뤄준 명왕성 - 왜 행성서 왜 퇴출됐을까?

    현재 대부분의 성인들이 중학교에 다닐 때 우리 태양계 행성 이름을 이렇게 외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하지만 태양계 9개 행성 중 막내였던 명왕성은 더이상 행성이 아니다. 2006년 세계천문연맹(IAU) 총회에서 명왕성을 행성 반열에서 퇴출하기로 결졍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이유는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이 2003년, 명왕성 뒤쪽에서 지름 2300㎞인 명왕성보다 25%나 더 큰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IAU는 2006년 행성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할 것. 2) 자체 중력으로 유체역학적 평형을 이룰 것. 3) 구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할 것. 4) 주변 궤도상의 천체들을 쓸어버리는(충돌, 포획, 기타 섭동에 의한 궤도 변화 등) 물리적 과정이 완료됐을 것. 이 정의에 의거해 2006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되고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리하여 명왕성은 ‘134340 플루토’라는 왜행성으로 분류됐다. 명왕성은 1930년 고졸 출신으로 로웰 천문대의 비정규 직원이었던 23살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었다. 로웰 천문대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퍼시벌 로웰(1855~1916)이 1894년에 세웠다. 출중한 호기심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던 로웰은 우리와도 인연이 닿아 있는 인물로,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1883년 조선을 방문하고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Choso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로웰은 30대에 천문학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해왕성 바깥에 있는 제9의 행성을 찾는 것을 필생의 목표로 삼았다. 천왕성의 이상 운동을 근거로 해왕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 60년 전의 일이었다. 해왕성 발견 후, 이 행성의 궤도에도 오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해왕성 바깥쪽에 다른 행성이 존재할 거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로웰은 해왕성 너머로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행성 X라 불렀다. 로웰은 애리조나주에 있는 해발 2210m의 플래그스탭산에 로웰 천문대를 세우고 행성 X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로웰은 불행하게도 그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1916년 61살의 나이로 우주로 떠났다. 고졸출신 별지기의 꿈이 로웰의 꿈이 14년 후 고졸 출신 아마추어 천문가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마침내 이루어졌던 것이다. 일리노이 주의 두메산골 출신이었던 톰보가 로웰 천문대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몇 장의 천체 스케치 덕분이었다. 가난한 농가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마추어 별지기로 천체관측을 즐기던 톰보는 자작 망원경으로 관측한 화성과 목성의 관측 스케치를 충동적으로 로웰 천문대에 보냈다. 천문대 대장은 이 스케치를 보고는 ‘고되지만 보수가 짠’ 천문대 일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편지를 보냈고, 편지를 받자마자 시골 청년은 한 점 망설임 없이 즉시 저축한 돈을 긁어모아 몇날 며칠을 가야 하는 플래그스탭행 편도 기차표를 끊었던 것이다. 이 고졸 출신 별지기 클라이드 톰보가 마침내 천문대 입성 1년 만에 고인이 된 로웰의 꿈을 이루었던 것이다. 24살의 열정적인 톰보는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천체사진을 이용하여 동일한 지역의 밤하늘 사진을 2주 간격으로 두 장을 촬영한 후, 그 이미지 사이에서 위치가 바뀐 천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끈질기게 탐색을 진행한 끝에 1930년 2월 마침내 명왕성을 발견하는 쾌거를 올려 천문학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겼다. 명왕성 발견 소식은 곧 AP통신의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났으며, 태양계 제9의 행성 발견으로 세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과연 태양계가 앞으로도 얼마나 더 확장될 것이며, 그 바깥으로는 무엇이 더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사람들은 망연한 시선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쨌든 명왕성 발견 하나로 톰보는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다. 영국 왕립천문학회 등으로부터 공로 메달을 받았으며, 캔자스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정식으로 천문학을 전공하여 학위를 받았다. 1955년부터 1973년 퇴임할 때까지 뉴멕시코 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1997년 뉴멕시코의 라스크루서스에서 평생을 꿈꾸었던 새로운 우주로 갔다. 그러나 명왕성과 톰보의 인연은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된 2006년 미항공우주국(NASA)은 최초의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New Horizons)를 발사했고, 탐사선은 목성의 중력도움을 받아 가속한 후 출발 10년 만인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 명왕성 표면으로부터 약 12,550㎞ 거리까지 접근하는 역사적인 근접비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 탐사선에는 이색적인 화물 하나가 실려 있었다. 바로 명왕성 발견자 클라드 톰보의 뼛가루가 캡슐에 담긴 채 선체 데크 밑에 부착되어 있었던 것이다. 의리 깊은 후배 NASA 과학자들의 배려로, 톰보는 비록 살아서는 가지 못했지만 자신의 뼛가루는 명왕성 옆을 스쳐지나면서 꿈을 이루어주었던 명왕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톰보의 뼛가루를 담은 캡슐에는 그의 묘석에 새겨진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다. '미국인 클라이드 톰보 여기에 눕다. 그는 명왕성과 태양계의 세 번째 영역을 발견했다. 아델라와 무론의 자식이었으며, 패트리셔의 남편이었고, 안네트와 앨든의 아버지였다. 천문학자이자 선생님이자 익살꾼이자 우리의 친구 클라이드 W. 톰보'(1906~1997). 발견된 지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에 행성 지위에서 퇴출된 명왕성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 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2015년 7월 명왕성 근접비행에 성공한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를 계기로 미국인들의 명왕성 지위 회복 요구가 더욱 드세어지고 있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명왕성을 사랑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톰보는 류현진이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팀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의 큰외할아버지다. 그래서 커쇼는 ‘명왕성은 내 마음의 행성이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TV에 출연한 적도 있다. 톰보가 그런 손자의 모습을 보았다면 무척 대견해했을 것 같다. 명왕성은 지금은 행성 반열에서 탈락하여 왜행성으로 분류되고 있다. 정식명칭은 134340 명왕성(134340 Pluto)으로 불리며, 카이퍼 띠에 있는 왜행성으로서는 현재 가장 큰 천체다.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름 2400㎞로 지구의 달의 70%에 지나지 않는다. 태양으로부터 평균 약 60억㎞(40AU)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고 있으며, 공전주기는 약 248년, 자전주기는 6.4일이다. 길쭉한 타원형 궤도 때문에 해왕성의 궤도보다 안쪽으로 들어올 때도 있다. 위성은 5개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우주를 보다] 허블이 잡은 ‘유령은하’…두 은하 충돌이 만든 ‘우주 얼굴’

    [우주를 보다] 허블이 잡은 ‘유령은하’…두 은하 충돌이 만든 ‘우주 얼굴’

    허블우주망원경이 심우주에서 포착한 ‘유령은하’가 우주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얼핏 소름이 돋는 이 화제의 이미지는 이글거리는 두 눈을 가진 얼굴 형상으로 마치 유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유령 은하의 정체는 정면 충돌의 중간 단계에 있는 두 심우주 은하들로, 소름 끼치는 우주 얼굴의 섬뜩한 ‘두 눈’은 은하들의 밝은 핵이다. 그리고 각각의 은하 디스크에는 두 은하의 별들이 뒤죽박죽으로 뒤엉켜 있다. 얼굴 형상을 이루고 있는 것은 두 은하의 젊고 푸른 별 고리이며, 조밀하게 모인 별 무리들이 우주 얼굴의 코와 입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 무시무시한 우주 얼굴은 그런 형상으로 영원히 우주를 영원히 응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성명에서 얼굴의 윤곽을 나타내는 고리 구조는 약 1억 년 동안 지속될 것이며, 두 은하의 완전한 합병에는 10억 년에서 20억 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은하가 완전히 합병되면 저 섬뜩한 얼굴 형상도 크게 변형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에서 은하 충돌은 매우 흔한 일이지만, 이 같은 정면 충돌은 비교적 드물다. 이러한 충돌 유형은 특히 폭력적인 특성을 보이는데, 그로 인해 독특한 고리 모양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NASA 관계자는 “은하가 이런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정면으로 충돌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 충돌로 은하의 가스와 먼지, 별 등로 형성된 디스크가 바깥쪽으로 당겨져 늘어남으로써 코와 얼굴을 형성하는 뚜렷한 별 고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은하 충돌은 상대적으로 더 큰 은하가 작은 은하를 잡아먹는 형태를 보이는데, 우리은하 역시 과거에 여러 개의 작은 은하들을 잡아먹은 카니발니즘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 은하 충돌은 드물게도 크기가 비슷한 두 은하가 충돌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우주를 응시하는 ‘두 개의 눈’은 이러한 동급 체급의 은하 충돌에서 나타나는 드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현미경자리에 있는 이 은하계는 ‘Arp-Madore 2026-424’라고 불리며, 지구로부터 7억 4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허블 사이트를 통해 “고리 모양의 은하는 드물며, 그 중 수백 개만이 심우주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허블 과학자들은 지난 6월 19일 비정상적인 상호작용 은하들을 조사하는 ‘스냅 샷’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이미지를 포착했다. 이러한 관찰은 NASA가 허블의 후임으로 2021년 우주로 올려질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의 관측 대상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월드피플+] 큐리오시티 이름지은 초등소녀, 11년 후 진짜 과학자됐다

    [월드피플+] 큐리오시티 이름지은 초등소녀, 11년 후 진짜 과학자됐다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의 이름을 지었던 초등학생이 11년이 지나 어엿한 과학자로 성장했다. 최근 NASA는 큐리오시티 이름 공모에 참여했다가 이후 자신의 인생 항로도 바꾼 클라라 마(23)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클라라는 11년 전 캔자스 주 르넥사 시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다 우연히 NASA에서 실시한 화성탐사로보의 이름을 짓는 에세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이는 우주 탐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NASA의 오랜 전통으로 차기 화성탐사로보 역시 현재 공모 중에 있다. 당시 시골 마을에 살며 밤하늘의 무수한 별을 바라보던 소녀는 20분 만에 작명 에세이를 메일로 보내 총 9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큐리오시티라는 이름을 차기 화성탐사로보에 붙이는 영광을 안았다. 클라라는 당시 인터뷰에서 "당선될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으며 너무나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호기심(Curiosity)은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타오르는 영원한 불꽃"이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클라라는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 초대됐으며 많은 과학자와 공학자를 만나면서 자신의 인생 항로도 새롭게 설정했다. 이후 놀랍게도 그녀는 명문 예일대에 입학해 지구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올해 초 졸업했다. 또한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해 석사과정 재학 중에 있다. 클라라는 "화성탐사로보에 이름을 짓는 경험은 내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가장 큰 경험 중 하나는 NASA 관계자를 만나 영감을 얻은 것이며 이들 중 일부는 지금까지 나의 멘토가 되어 주었다"고 털어놨다.이어 "다른 행성에 로봇을 보내는 일은 인류가 얼마나 특별하고 또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면서 "우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대하지만 여전히 지구는 우리가 알고있는 생명체가 존재하는 유일한 곳이다. 지구를 공부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류의 호기심 해결을 위해 2011년 11월 화성으로 발사된 큐리오시티는 지금도 하루 200여m 움직이며 탐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호박등 닮았네…으스스한 태양판 ‘핼러윈 데이’

    [우주를 보다] 호박등 닮았네…으스스한 태양판 ‘핼러윈 데이’

    핼러윈 데이에 단골로 등장하는 호박등을 닮은 태양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호박등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태양 사진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공개했다. 현지에서는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 부르는 호박등은 호박에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 만드는 핼러윈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사진을 보면 일반적인 태양 사진과 다르게 눈과 입 부분이 호박등처럼 구멍을 뚫어놓은듯 밝게 보이는데 이는 더 많은 빛과 에너지가 방출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지난 2014년 10월 8일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것이다. NASA가 이같은 태양 사진을 공개한 것은 미국의 어린이들에게는 최대 명절인 핼러윈 데이가 눈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NASA 등 미국 내 기관과 과학매체들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기위해 핼러윈 데이를 기념하는 신기한 천체사진을 공개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극비 우주왕복선 ‘X-37B’ 돌아왔다…780일 만에 착륙

    美 극비 우주왕복선 ‘X-37B’ 돌아왔다…780일 만에 착륙

    비밀에 싸여있는 미 공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가 780일이라는 기록적인 비행을 마친 후 지구로 귀환했다. 미 공군 측은 X-37B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3시 51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 셔틀착륙장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7년 9월 7일 발사된 지 780일 만으로 종전 기록인 718일의 임무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는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인 무인 우주왕복선이다. X-37B의 제작은 보잉사가 맡았으며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다.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이 모두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 우주로 나간 것은 이번을 포함 총 다섯번 째다. X-37B가 처음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010년 4월 22일이며 각각 224일, 468일, 675일, 718일, 그리고 이번에 780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다만 X-37B의 구체적인 임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번 X-37B 임무에 대해 미 공군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장기적인 우주 환경에서 여러 전자 장치 등을 실험한다는 것.미 공군 측은 "공군연구소의 실험 등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X-37B는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기체의 중요성을 계속 보여주고 있으며 이같은 임무는 우리의 우주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자평했다.그러나 X-37B의 임무가 순수한 실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X-37B의 관제 임무는 콜로라도 주(州) 슈리버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제3우주실험대대(3rd SES·3rd Space Experimentation Squadron)가 맡고 있다. 이 대대의 임무가 인공위성 등에 관한 정보 등을 수집한다는 점에서 X-37B가 우주 궤도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몇몇 군사 전문가들은 X-37B가 군사정찰이나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22년까지 달에 ‘인류가 쓸 물’ 찾는 탐사로봇 보낸다” NASA

    “2022년까지 달에 ‘인류가 쓸 물’ 찾는 탐사로봇 보낸다” NASA

    달에 물을 찾는 데 도움을 줄 탐사로봇을 발사하겠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NASA에 따르면, 이 우주기관은 바이퍼(VIPER)로 명명한 탐사로봇을 오는 2022년 12월까지 달 표면에 안착할 계획이다. 바이퍼는 골프 카트카 정도 크기의 4륜 차량으로, 달 표면을 1m까지 뚫을 수 있는 드릴과 흙을 채취해 수분을 감지하는 분광기 등 각종 과학 장비를 이용해 달에서 물이나 얼음 흔적을 찾아낼 수 있다.일단 바이퍼는 달 표면에 도착하면 100일간 잠재적인 수원의 위치를 지도화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100일이라는 기간은 어찌 보면 짧을지도 모르지만, NASA는 바이퍼로 달의 극지방 중 남쪽을 집중 조사할 생각이다. 이는 달의 물이 극지방, 그중에서도 남극에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은 지구보다 작은 축으로 회전하므로, 수성처럼 물이 극지방에 모일 수 있다. 또 달의 극지방은 태양 빛이 닿지 않아 태양계에서도 가장 추운 곳에 속한다. 때문에 달의 극지방에 물이 얼음 상태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연구 논문을 발표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에 따르면, 달에서 물은 표면 깊숙한 곳에 있을 수 있고 미래 인류의 정착 활동을 지원할 만큼 충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바이퍼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NASA 에임스연구소의 대니얼 앤드루 박사는 “달에서 생명체가 거주하려면 일단 지구에서처럼 물이 꼭 있어야 한다”면서 “10년 전 물의 존재가 확인됐으니 이제 문제는 달에 정말 인류가 생존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물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이퍼는 우리가 쓸 물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다음 달착륙 두 우주인은 모두 여성일 수 있다”

    NASA “다음 달착륙 두 우주인은 모두 여성일 수 있다”

    달에 착륙할 차세대 두 우주비행사는 모두 여성일지도 모르겠다. 우주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이 2019 국제우주회의(IAC 2019)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다음 달에 착륙할 두 우주인은 모두 여성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은 어떤 사람이 선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현재 NASA에는 훌륭한 여성 우주 비행사들이 있다”고 전제한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우주 비행사 그룹에 속한 여성들 중 누군가가 ‘아르테미스 III’ 달 착륙 미션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달 착륙 우주인 선발작업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지난 몇 달간 여성 우주인의 우주 유영을 앞두고 긴 토론이 벌어졌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이용 가능한 우주복의 크기 문제로 인해 몇 개월 동안 여성 우주인으로만 이뤄진 우주 유영 미션이 지연되다가, 지난 18일 마침내 여성들만의 우주 유영이 이뤄졌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미래에 초점을 맞춘 이번 연설에서 1960년대에서 70년대까지 수행됐던 아폴로 미션보다 많은 국제적인 파트너와 여성의 참여를 지향하는 달 탐사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 표면에 아르테미스와 함께 남겨질 첫 발자국은 미국인의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NASA가 우주 비행사를 5년 안에 달에 착륙시키는 미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 20주년이던 1989년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은 '우주탐사계획'(SEI·Space Exploration Initiative)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에 관련된 NASA의 계획은 너무 고비용인 데다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SEI가 취소됐었다고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말했다. 2004년 달과 화성에 인간을 보내기 위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우주 탐사 비전 역시 비슷한 운명에 처했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이대로 10년을 보내버린다면 정치적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의 목표는 국제 파트너와 함께 달을 지속해서 탐사하는 것이며, 그렇게 하려면 빨리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NASA의 첫 아르테미스 미션은 2020년으로 예정돼 있다. NASA 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을 이용해 최초로 무인 오리온 우주선을 발사해 달 궤도에 올린 후 지구로 귀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곧이어 아르테미스 II 미션을 수행할 우주인을 달까지 운반할 예정이며, 달 착륙 미션인 아르테미스 III는 2024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우주를 보다] 화성에 구멍뚫고 ‘치즈’…셀카 보내온 큐리오시티

    [우주를 보다] 화성에 구멍뚫고 ‘치즈’…셀카 보내온 큐리오시티

    인류의 호기심 해결을 위해 머나먼 붉은 땅에서 탐사를 진행 중인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새로운 셀카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글렌 이티브'(Glen Etive)라고 명명된 지역에서 촬영한 셀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11일,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착륙한 지 2553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촬영한 이 셀카는 탐사로봇의 모습은 물론 탐사 지역 전경도 담고있다. 큐리오시티 뒤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는 거의 1년 전에 출발했던 베라 루빈 능선이 위치해 있으며 그 능선 너머에는 게일 크레이터의 바닥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 셀카 사진에는 큐리오시티가 열심히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사진 상으로 큐리오시티 왼쪽 아래 바닥을 보면 작은 구멍 2개가 나란히 뚫려있는데 각각의 이름은 글렌 이티브 1, 2다. 이처럼 큐리오시티는 화성 표면의 구멍을 뚫어 암석 표본을 분말화한 뒤 유기물을 찾아낼 수 있는 화성표본분석 장비인 SAM(Sample Analysis at Mars)으로 분석한다. 미니 실험실 격인 SAM에 화성 토양을 담아 성분을 분석해 지구로 전송하는 것이 임무인 것. NASA 측은 "글렌 이티브 지역은 큐리오시티를 화성에 보내기 전 부터 꼭 탐사하고 싶었던 곳"이라면서 "SAM의 데이터는 매우 복잡하고 해석하는데 시간이 걸려 결과는 내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큐리오시티는 왜 셀카를 찍고 또 누가 대신 찍어준 것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을까? 정답은 간단하다. 큐리오시티는 팔 끝에 달린 소형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사진을 촬영하는데 화각이 좁아 한번에 찍을 수 없다면 여러 번 나눠 찍으면 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총 57장의 이미지를 합성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팔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지우면 이처럼 완벽한 셀카가 된다. 물론 큐리오시티가 머나먼 화성에 ‘인증샷’ 찍으러 간 것은 아니다. NASA 측은 정기적으로 셀카사진을 업데이트하며 큐리오시티의 몸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도 지구와 똑같은 소금호수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도 지구와 똑같은 소금호수 있었다

    SF의 단골 주무대이자 지구의 바로 옆에 있어 우주 첫 식민지로 꼽히는 행성. 다름 아닌 ‘화성’이다. 더군다나 화성은 과거에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면서 생명체도 존재했을 것이라는 추정하에서 많은 과학자들이 그 가능성을 추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화성에도 지구의 바다와 같이 짜디 짠 소금이 녹아있는 바다가 있었을 것이라는 증거를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인디애나대, 텍사스A&M대, 볼더 우주과학연구소, 테네시 녹스빌대, 애리조나주립대 지구·우주탐사학부, 다트머스대,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프랑스 리옹대 지질학연구소, 앙제대 행성·지구역학연구소, 캐나다 뉴브룬스윅대 공동연구팀은 화성의 게일 크리에이터에 거대한 소금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실렸다. 연구팀은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2012년부터 보내온 자료들을 분석했다. 큐리오시티는 2011년 11월 말 발사돼 2012년 8월 화성의 게일 크리에이터에 착륙했다. 큐리오시티는 약 35~38억년 전에 운석 충돌로 만들어진 게일 크리에이터의 지형과 지표면을 분석해 화성의 역사와 지질구조를 정밀분석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소금호수의 흔적은 게일 크리에이터가 만들어졌던 당시에 형성됐으며 그 이후로 최소 수 백년에서 길게는 수 만년까지 오랜 기간 존재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우주선(線)이나 우주 방사능을 막아줄 수 있는 자기장이 사라지면서 대기층도 점점 약해져 지표면에 대한 압력이 낮아지게 되고 액체 상태의 물이 안정될 수 있는 조건은 없어져 결국 소금호수도 증발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하고 있다. 연구팀은 화성에 있었던 소금호수는 현재 볼리비아-페루-칠레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부 안데스 고산지대에 위치한 알티프라노 고원의 우유니 소금호수와 비슷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티프라노가 고도가 높고 건조한 고원지대에 위치한 것처럼 산맥의 강이나 개울이 바다로 흐르지 않고 닫힌 공간에서 호수로 만들어진 것처럼 화성의 소금호수 역시 마찬가지로 형성되고 사라졌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게일 크리에이터의 고대 소금호수가 몇 차례의 차고 마르는 과정을 거친 뒤 지금처럼 완전히 말라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윌리엄 래핀 미국 칼텍 박사(행성과학)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과거 화성의 기후가 덥고 습한 시기와 건조하고 마른 시기가 번갈아가며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화성 생명체가 존재했다면 이 같은 기후 변화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단서”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상 최초 여성들 만의 우주유영서 ‘셀카’…지구가 배경이네

    사상 최초 여성들 만의 우주유영서 ‘셀카’…지구가 배경이네

    사상 처음으로 여성 만으로 이루어진 우주유영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이들만 촬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셀카 사진이 공개됐다. 푸른색 지구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있는 이 셀카 사진의 주인공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여성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시카 메이어다. 이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고장난 국제우주정거장(ISS) 배터리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우주유영에 나서 총 7시 33분 간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했다.이번 우주유영 성공이 특별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임무였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첫 우주유영은 1965년으로 모두 남성들로만 구성됐다. 역사상 첫 여성 우주유영의 주인공은 1984년 구소련 우주인 스베틀라나 사비츠카야지만 남성의 지휘 하에 이루어졌다. 전기공학자인 코크는 이번이 4번째, 해양생물학 박사인 메이어는 첫번째 우주유영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남녀를 통틀어 우주유영에 성공한 우주인은 모두 227명이며 코크는 우주유양을 한 14번째, 메이어는 15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됐다.한편 인류 최초로 우주 셀카를 남긴 주인공은 ‘비운의 우주인’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던 버즈 올드린(89)이다. 그는 1966년 11월 12일 제미니 12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인류 최초의 우주 셀카를 남겼다.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1930 ~2012) 바로 다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겨 항상 조연에 머무른 올드린이지만 우주 셀카만큼은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셈. 이에 대해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죽어가는 별의 마지막 외침…초신성 ‘티코’ 포착

    [우주를 보다] 죽어가는 별의 마지막 외침…초신성 ‘티코’ 포착

    1572년 11월 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1546~1601)는 밤하늘을 관측하다 카시오페아 자리에 나타난 초신성(超新星)을 처음 발견했다. 당시 그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반짝이는 천체를 관측했다”면서 “이후 2년 동안 쭉 조사했는데 금성만큼이나 밝았다”고 적었다. 브라헤가 발견한 이 초신성이 바로 그의 이름을 딴 ‘티코의 신성’(Tycho’s supernova)이다. 정식명칭으로는 SN1572로 명명된 티코는 천체 망원경의 도입과 함께 수백 여 년이 지난 지금도 천문학자들의 주요 관측 대상이 되고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찬드라 X선 우주 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의 적외선 데이터와 DSS(Digitized Sky Survey)의 가시광 데이터를 합쳐만든 초신성 티코의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티코의 3차원적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붉은색은 지구와 멀어지는 물질, 파란색은 지구쪽으로 이동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초신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폭을 넓혀보고자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 초신성은 이름만 놓고보면 새로 태어난 별 같지만 사실 종말하는 마지막 순간의 별이다. 일반적으로 별은 생의 마지막 순간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며 순간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킨다. 이를 초신성 폭발이라고 부르며 이 때 자신의 물질을 폭풍처럼 우주공간으로 방출한다. 사진 속 거품처럼 부풀어 오른 물질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 남긴 잔해로 이 물질을 통해 또다시 별이 만들어지고 또 지구와 같은 행성이 생성된다. 곧 별의 죽음은 새로운 천체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영상] 일곱 시간이나, 인류 최초 여성으로만 구성된 우주유영

    [동영상] 일곱 시간이나, 인류 최초 여성으로만 구성된 우주유영

    우주 개발에 나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우주인들로만 구성된 팀의 첫 우주유영이 일곱 시간 동안 진행됐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미국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시카 메이어가 18일 오후 8시 38분(이하 한국시간) 우주정거장 밖으로 나와 일곱 시간 진행됐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 두 우주인은 팀을 이뤄 ISS 외부에 설치된 고장 난 전력 장치를 교체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달 초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옛 소련 우주인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지난 1965년 인류의 첫 우주유영에 성공한 이후 여성 우주인들만으로 이뤄진 팀이 우주유영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전기공학자 코크는 이미 지난 6일과 11일 미국 남성 우주인 앤드루 모건과 팀을 이뤄 ISS 외부의 축전지형 배터리 교체 작업을 한 바 있어, 이번 우주유영이 최근 2주 사이에 벌써 세 번째이고, 개인 통산 다섯 번째였다. 반면 해양생물학 박사인 메이어는 첫 경험이었다. 1984년 7월 25일 옛소련 여성 우주인 스베틀라나 사비츠카야가 여성으론 처음 3시간 35분의 우주유영에 성공한 이후, 코크가 우주유영을 한 14번째 여성 우주인, 메이어는 15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된다. 남녀를 통틀어 우주유영에 성공한 우주인은 모두 227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사람이 우주유영을 수행 중일 때 이뤄진 화상 통화를 통해 “당신들은 아주 용감하고 똑똑한 여성들”이라고 격려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카말라 해리스는 트위터에 “역사 이상의 일”이라고 적었다. ISS 체류 우주인들은 지난 6일부터 우주유영을 통해 정거장 외부에 설치돼 있는 니켈-수소 배터리를 개량형인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해왔다. 모두 6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교체·설치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3개만 설치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태양열 집열판으로부터 축전지용 배터리로 들어가는 전력의 충전과 방전을 조절하는 에너지 블록(BCDU)이 고장 나면서 이 장치 교체 작업부터 먼저 하기로 했다. BCDU 고장으로 새로 설치한 리튬이온 배터리 3개 중 1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전력을 태양열에 의존하고 있는 ISS는 지구 300~400㎞ 상공의 궤도 상당 구간에서 햇빛을 직접 받지 못해 축전지용 배터리를 활용하는데, BCDU는 각 배터리의 충전량과 전력 공급량 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ISS는 BCDU 고장으로 현재 약간의 전력 손실이 발생했으나 과학실험이나 주거공간 등은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한 상태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NASA가 발표한 여성들만의 우주유영 작업에는 원래 앤 매클레인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그녀 체격에 맞는 우주복이 없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 탐사 이상 무!…인사이트·큐리오시티 근황 공개

    [우주를 보다] 화성 탐사 이상 무!…인사이트·큐리오시티 근황 공개

    화성을 탐사 중인 로봇 ‘인사이트‘와 로버 ’큐리오시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23일, 화성 표면에서 약 272㎞ 떨어진 상공에서 탐사 미션을 수행중인 인사이트와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이미지는 화성의 궤도를 돌며 탐사를 진행 중인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MRO)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로 촬영한 것으로, 특히 탐사로봇 인사이트의 모습이 이토록 선명하게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정찰위성은 화성의 넓은 평원지대인 엘리시움 평원에 위치해 있는 인사이트의 모습을 포착했으며, 해당 사진은 인사이트에 장착된 태양전지판 등의 모습도 선명하게 담고 있다. 인사이트를 둘러싸고 있는 어두운 빛은 착륙 중 표면과 맞닿은 추진기로 추정된다. NASA는 2018년 11월 당시 화성 표면에서 인사이트를 촬영했을 당시의 사진과 비교했을 때, 표면의 먼지가 더 적고 그림자도 더 적게 보이며, 빛 반사도 더 적어서 선명한 인사이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의 모습과 함께 공개된 큐리오시티는 인사이트와 600㎞ 떨어진 지점에서 미션을 수행 중이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점토 광물이 풍부한 곳인 클레이-베어링 유닛(clay-bearing unit)을 탐사 중이며, 이곳은 수십 억 년 전 호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한편 NASA의 화성정찰위성과 고해상도 카메라는 화성의 다양한 모습뿐만 아니라 현재 화성을 탐사 중인 로봇의 모습도 주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끼리 첫 우주유영… 나사 ‘유리 천장’ 깬다

    우주인 유영 227명 중 여성은 14명 뿐 여성 우주인들만의 사상 첫 우주유영이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한국시간 오후 8시50분)부터 5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다. 17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치와 제시카 메이어가 고장 난 ISS 배터리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우주유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65년 인류의 첫 우주유영 이후 여성 우주인끼리만 우주유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여성 우주인들만의 첫 유영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치와 함께할 계획이었던 앤 맥클레인에게 맞는 우주복을 기한 내 준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까지 모두 227명의 우주인이 유영을 했으며 이 중 14명이 여성이었지만 모두 남성과 팀을 이뤘었다. 15번째 여성 우주인이 될 예정인 메이어는 이번이 첫 우주유영이다. 코치는 이번이 네 번째다. 코치와 메이어는 당초 태양광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총 5차례의 우주유영 계획 중 하나로 오는 21일 유영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과 방전을 담당하는 전력제어기 ‘BCDU’가 지난 주말 갑자기 고장 나는 바람에 배터리 교체 대신 이를 교체하는 쪽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ISS는 지구 300~400㎞ 상공의 궤도 상당 구간에서 햇빛을 직접 받지 못해 배터리를 활용한다. BCDU는 여기서 각 배터리의 충전량과 전력 공급량 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BCDU 고장으로 새로 설치한 리튬이온 배터리 3개 중 하나는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성끼리 첫 우주유영… 나사 ‘유리 천장’ 깬다

    우주인 유영 227명 중 여성은 14명 뿐 여성 우주인들만의 사상 첫 우주유영이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한국시간 오후 8시50분)부터 5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다. 17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치와 제시카 메이어가 고장 난 ISS 배터리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우주유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65년 인류의 첫 우주유영 이후 여성 우주인끼리만 우주유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여성 우주인들만의 첫 유영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치와 함께할 계획이었던 앤 맥클레인에게 맞는 우주복을 기한 내 준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까지 모두 227명의 우주인이 유영을 했으며 이 중 14명이 여성이었지만 모두 남성과 팀을 이뤘었다. 15번째 여성 우주인이 될 예정인 메이어는 이번이 첫 우주유영이다. 코치는 이번이 네 번째다. 코치와 메이어는 당초 태양광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총 5차례의 우주유영 계획 중 하나로 오는 21일 유영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과 방전을 담당하는 전력제어기 ‘BCDU’가 지난 주말 갑자기 고장 나는 바람에 배터리 교체 대신 이를 교체하는 쪽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ISS는 지구 300~400㎞ 상공의 궤도 상당 구간에서 햇빛을 직접 받지 못해 배터리를 활용한다. BCDU는 여기서 각 배터리의 충전량과 전력 공급량 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BCDU 고장으로 새로 설치한 리튬이온 배터리 3개 중 하나는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달에 착륙한 최초의 비글 ‘스누피’,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터치다운

    달에 착륙한 최초의 비글 ‘스누피’,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터치다운

    냉전체제 당시 미국과 소련이 군사적으로 양립한 동시에 우주개발 전쟁도 벌였다. 1969년 5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기술력을 과시하며 달 탐사선 아폴로 10호를 쏘아 올린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했을 때, 세계인들은 친숙한 이름을 들었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우리에겐 ‘스누피와 친구들’로 널리 알려진 미국 인기 만화 ‘피너츠’(Peanuts)의 주요 캐릭터다. NASA는 경쟁 국가들도 지켜보는 중요한 우주 비행을 하면서 달 착륙선 이름은 스누피, 사령선은 찰리 브라운으로 지었다. 달 착륙선에는 우주 비행사와 함께 스누피 인형도 함께 탑승했다. 그렇게 스누피는 최초로 달을 탐사한 비글이 됐다.50년 전 달 탐사를 마친 스누피가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서울을 찾았다. 롯데뮤지엄이 인류의 달 탐사 50주년과 스누피 탄생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전 ‘투 더 문 위드 스누피’를 통해서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뮤지엄에서 개막한 특별전은 ‘피너츠’의 ‘아버지’ 찰스 먼로 슐츠(1922~2000) 뮤지엄 특별전을 비롯해 미국 팝아티스트 케니 샤프와 프랑스 그래픽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가 제작한 ‘피너츠’ 관련 작품도 포함됐다. 만화가 슐츠가 1950년 미국 7개 지역신문에 4컷 만화를 연재하면서 시작된 ‘피너츠’는 곧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갔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신문 매체에 연재된 만화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NASA와의 인연은 1968년 NASA 측이 아폴로 프로젝트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국민 관심을 이끌기 위해 ‘피너츠’ 제작사 측에 먼저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찰리 브라운의 애완견이자 친구인 스누피가 우주비행사와 NASA의 ‘안전 마스코트’가 되기까지 과정을 다양한 그림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권오상, 김정기, 노상호, 박승모, 신모래 등 한국 현대미술 작가 19명이 참여한 작품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들은 각각 회화와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스트리트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스누피와 그의 친구들을 표현했다. 또 윤춘호(YCH), 젠틀몬스터, 한현민 등 13명의 패션디자이너가 ‘피너츠’ 캐릭터에서 받은 영감을 살려 제작한 인형 의상을 선보이는 ‘스누피 런웨이’와 아트피규어 경매를 통한 판매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는 자선 이벤트 등도 열린다. 롯데뮤지엄 측은 “반세기 전 달 착륙의 순간을 함께한 스누피를 매개로, 인류의 원대한 꿈이 펼쳐지는 우주에 대한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스누피를 재해석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020년 3월 1일까지 계속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우주를 보다] 허블망원경, 외계서 온 두번째 손님 ‘보리소프’ 포착

    [우주를 보다] 허블망원경, 외계서 온 두번째 손님 ‘보리소프’ 포착

    태양계 너머 ‘외계에서 온 두번째 손님’의 가장 선명한 모습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푸른빛을 발하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항성 간) 방문객인 ‘2I/보리소프'(2I/Borisov·이하 보리소프)의 모습을 이미지로 공개했다.  지난 12일 허블우주망원경이 4억 1800만㎞ 거리에서 포착한 보리소프는 우리 태양계의 혜성과 매우 비슷한 모습이다. UCLA 대학 데이비드 제윗 박사는 "태양계를 찾아온 첫번째 외계 천체인 오무아무아가 바위처럼 보인 반면 보리소프는 매우 활동적인 일반적인 혜성처럼 보인다"면서 "두 천체가 왜 이렇게 다른 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놀라워했다. 연구팀은 보리소프가 반지름이 약 1㎞인 고체 핵을 갖고 있으며, 코마(coma)처럼 핵에서 방출되는 가스와 먼지로 된 구름 같은 구조가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외계 항성계에서 만들어진 혜성으로 그 화학적 구성과 구조, 특성 등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계에서 온 두번째 손님으로 기록된 보르소프는 지난 8월 30일 우크라이나에 있는 크림 천체물리관측소에서 처음 관측됐다. 당시 아마추어 천문학자 겐나디 보리소프는 직경 0.65m의 망원경으로 태양에서 약 4억8280만㎞ 떨어진 게자리에서 흐릿한 빛을 띠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이 천체를 처음 발견했다. 그로부터 1주일 후 태양계 내 소형 천체를 추적하고 인증하는 IAU 소행성센터(MPC)는 지름이 2~16㎞인 이 천체가 인터스텔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초기 관측결과를 발표하면서 외계에서 온 두번째 손님으로 기록됐다. MPC 측이 2I/보리소프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의 중력을 탈출하는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중심체를 탈출하는 이른바 ‘쌍곡선 궤도‘(hyperbolic orbit)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태양계 내 타원 궤도의 천체나 혜성은 원(圓) 운동에서 벗어나는 정도를 나타내는 이심률(eccentricity)이 0~1 사이에 있으나 보리소프는 3.2에 달한다.이후 국제천문학연합(IAU)은 공식적으로 이 천체를 ‘2I/보리소프‘(2I/Borisov)로 명명했다. 이름에 붙은 ‘2I’의 의미는 두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며 첫 발견자의 성(姓)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특히 보리소프의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태양계로 다가오는 과정에서 발견돼 관측할 시간이 충분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리소프는 오는 12월 9일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근일점에 도달한다. 태양~지구 거리의 두 배인 거의 3억㎞까지 태양에 접근한 뒤 태양계 밖으로 나가며 지구에는 12월 30일쯤 약 2억 7360만㎞까지 접근한다. 이에앞서 지난 2017년 10월 외계에서 온 첫번째 손님이 태양계로 날아들었다.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이 천체의 이름은 ‘오무아무아‘(Oumuamua)로 공식 명칭은 ‘1I/2017 U1’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달에 인류의 기지를…달 표면서 산소 추출할 수 있다?

    [와우! 과학] 달에 인류의 기지를…달 표면서 산소 추출할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반세기 만에 다시 달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고 달 궤도에 영구적인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달 궤도 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는 NASA의 주도하에 여러 나라가 참가해 건설할 예정이며 달 재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 III 임무는 2024년 실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지만 달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의 과학자들은 달 현지에서 기지 건설과 유지에 필요한 자원을 조달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달 표면에는 암석이 작은 운석 충돌에 의해 부서진 작은 모래와 먼지인 레골리스(Regolith)가 풍부하다. 레골리스는 지구의 토양처럼 유기물과 수분, 미생물이 없는 순수한 암석 가루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물을 추출하기는 어렵지만, 산소는 추출할 수 있다. 지구의 광물과 마찬가지로 산소와 결합한 광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산소를 추출한다면 우주 비행사가 필요로 하는 산소는 물론 우주선 연료 등 다른 목적에 사용할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문제는 다른 원소와 단단히 결합한 산소를 분리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든다는 것이다. ESA의 지원을 받은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달의 레골리스에서 산소를 더 쉽게 분리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단순히 열을 가해서 레골리스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경우 섭씨 1600도의 높은 열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용융염 전기분해(molten salt electrolysis) 방식을 사용해서 섭씨 950도 정도의 온도에서 산소를 효과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50시간 동안 달의 레골리스가 지닌 산소의 96%를 추출할 수 있다. 좀 더 경제적인 방법으로 15시간 동안 75%를 추출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방법도 있다.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달 표면에서 사실상 무제한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남은 부산물을 가공해 필요한 금속 성분을 쉽게 추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의 레골리스(사진에서 왼쪽)를 이용해서 산소를 추출하고 나면 금속 성분이 풍부한 부산물(사진에서 오른쪽)이 얻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2차로 가공하면 유용한 금속 성분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런 연구가 의미가 있으려면 인류가 실제 달 표면에서 기지를 건설하고 자원을 채취해야 한다. 아직은 미래의 일이지만, NASA와 국제 협력 파트너들이 진행하는 달 재착륙 및 탐사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그 미래는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NASA, 달 탐사 위한 ‘새 우주복’ 공개…100℃도 견딘다

    [아하! 우주] NASA, 달 탐사 위한 ‘새 우주복’ 공개…100℃도 견딘다

    2024년, 인류를 달에 보낼 계획인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들이 입을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의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가 공개한 차세대 우주복은 우주 공간을 유영할 때 입을 수 있는 외부 전용 우주복과 우주선 내부에서 비행 시 입는 우주복 등 총 2종으로 구성돼 있다. 50년 전 기존의 우주복을 입은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 위를 이동할 때 마치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야 했다. 관절 부위가 쉽게 구부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xEMU‘(Exploration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로 명명된 새 우주복은 이 같은 단점을 완전히 보완했다. 외형상으로는 기존의 우주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신체 가동 범위를 넓혀 더욱 편안하고 몸을 구부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NASA가 공개한 새 우주복을 입은 모델은 두 팔을 구부려 머리 위로 올리거나, 상체와 무릎을 동시에 구부려 바닥에 있는 물체를 집어 올리는 ’미션‘에 모두 성공했다. 각각의 손가락을 모두 구부릴 수 있어 실용성과 편리함을 더욱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새 우주복에는 휴대용생명보조장치인 PLSS(Portable Life Support System)가 새롭게 장착됐다. 이 장치는 우주복에 전원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변형·재활용해 산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우주비행사의 안전이 강화됐다. 달 표면을 덮고 있는 흙이나 날카로운 물질로부터 우주비행사를 보호하고, 영하 120℃ 이상 떨어지거나 영상 100℃ 이상 되는 지역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비상사태가 발생한 경우에도 이 우주복은 최대 6일 간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xEMU‘를 제작한 NASA의 우주복 엔지니어인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이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여성과 남성 우주비행사가 모두 입을 수 있는 우주복”이라면서 “우리는 우주로 가는 꿈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NASA는 2024년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 program)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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