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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득점왕 내가 쏜다”

    ‘득점왕은 나다’-. 24일 막을 올리는 2000핸드볼큰잔치에서 ‘월드스타’ 이상은(27·알리안츠 제일생명)과 ‘날쌘숙이’ 허영숙(26·제일화재)이 여자부득점왕을 선언하고 하고 나서 팬들의 이목을 끈다. 이상은은 자타가 인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거포.유럽선수 못지 않은단단한 체격에서 뿜어내는 장거리포가 일품인 데다 순발력까지 갖춰한국 여자핸드볼 공수의 핵이다.또 국내 최강전인 핸드볼큰잔치에서도 92년 신인왕에 오른 뒤 96년과 98∼99년 등 모두 3차례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진가가 입증됐다.89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래 3차례MVP를 받은 선수는 남녀 통틀어 유일하다. 그러나 이상은은 이같은 맹활약에도 득점왕에는 단 한차례 오르지못한 ‘득점왕 무관의 한’을 품고 있다.지난 대회에서는 허영숙(32골)과 이윤정(27골·광주시청)에 이어 공동 4위(26골)에 그쳤고 98대회에서는 허영숙(93골)·오순열(91골·대구시청)에 뒤져 3위(85골)를차지했다. 통산 541골을 터뜨려 남녀 개인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상은은지난해 줄곧 시달려온 아킬레스건 부상이 회복됐다.게다가 내년 은퇴를 결심한 상태여서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첫 득점왕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겠다는 남다른 각오에 차있다. 이에 견주에 허영숙도 자신의 아성인 득점왕 자리를 결코 호락호락내주지 않겠다는 다짐이다.이상은과 같은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재치와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송곳 슛팅’을 자랑한다. 98∼99년 2년 연속 최다골을 뽑은 허영숙은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오르면 여자부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의 영예를 안게 된다.그동안 남자부의 조범연(90∼92년)과 윤경신(93∼95년)만이 3년 연속 득점왕에등극했었다. 이밖에 한선희(제일생명)와 오순열·김현옥(대구시청),박정희(제일화재),김향기(한체대) 등도 이상은과 허영숙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힌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농구, 첫 ‘토종 득점왕’ 나올까

    프로농구 사상 첫 ‘토종 득점왕’ 탄생할까-. 지난 97년 출범한 프로농구의 득점왕 타이틀은 늘 용병들의 몫이었다.원년시즌의 칼 레이 해리스(당시 나래)를 비롯해 래리 데이비스(SBS) 버나드 블런트(LG) 에릭 이버츠(당시 골드뱅크) 등이 차례로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하지만 1라운드 막판에 접어 든 00∼01시즌에서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LG의 ‘캥거루 슈터’ 조성원(182㎝)과 SK의‘골리앗센터’ 서장훈(207㎝)이 용병 2명과 예측불허의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현재 득점 1·2위는 SBS의 데니스 에드워즈(192㎝)와 신세기의캔드릭 브룩스(194㎝). 도저히 들어갈 것 같지 않은 엉성한 폼으로 훅슛을 구사하지만 실제로는 막기가 쉽지 않아 대량득점을 하고 있는 에드워즈는 8경기에서278점(한경기 평균 34.75점)을 몰아 넣었다.힘과 탄력이 좋아 골밑이약한 팀에게 더욱 위력을 떨치고 있다.질풍같은 드라이브 인 슛이 특기인 브룩스는 8경기에서 263점(평균 32.88점)을 얻어 에드워즈를 15점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개인기가 뛰어나지만 상대방의집중 견제를받는데다 왼쪽 돌파에만 능한 것이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이들을 위협하는 토종의 선두주자는 조성원.올시즌을 앞두고 현대에서 LG로 둥지를 옮긴 조성원은 8경기에서 247점(평균 30.88점)을 넣었다.슛 감각에 물이 오른데다 느낌마저 좋아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뒤집기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전폭적인신뢰를 받고 있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서장훈도 특유의 고감도 미들슛과 높이를 바탕으로 한 골밑슛을 앞세워 4위(평균 28.71점)에 올라 있다.지난 18일 현대와의 잠실경기에서 왼쪽 검지 골절상을 당해 당분간 코트에 나설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15경기 이상 결장하지 않으면 수상자격을 갖추게 된다.SK가 그의 코트 복귀에 맞춰 대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여 막판투혼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제프 켄트, 내셔널리그 MVP

    [뉴욕 AP 연합] 제프 켄트(3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켄트는 17일 뉴욕에서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22표를 얻어 1위표 6표에 그친 팀동료베리 본즈를 따돌리고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았다. 2루수가 시즌 MVP에 오른 것은 84년 라이언 샌버그(당시 시카고 커브스)이후 16년만이며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다.또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같은 팀 선수가 1·2위에 오른 것도 9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본즈와 보비 보니야 이후 두번째다. 켄트는 메이저리그사상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2루수’로 평가받고 있다.올시즌 홈런33개를 포함해 타율 .334,타점 125개의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견인했다.
  • MVP 신인왕 ‘2强’ 압축

    2000프로축구 K-리그가 막을 내림에 따라 시즌 MVP(최우수선수)와신인왕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리그가 올시즌 프로 마무리 대회인데다 MVP와 신인왕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MVP 후보는 우승팀 안양 LG의 최용수와 전북 현대의 김도훈이 강력히 떠우르고 있다.안양의 정광민,성남 일화의 신태용 박남열 이상윤,부천 SK의 이원식 등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으나 올시즌 활약에서이들 두 선수에 못미친다. 예년에 비해 후보 빈곤 현상을 보이는 것은 황선홍(전 수원 삼성)안정환(전 부산 아이콘스) 김현석(전 울산 현대) 등 대형스타들이 해외로 진출했고 신세대 스타인 이동국마저 잦은 국가대표 발탁으로 프로무대를 휘저을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한데서 비롯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리그 막판까지 이어진 최용수와 김도훈의 활약은그나마 관심을 끌만했다.특히 득점왕을 놓고 벌인 두 사람의 각축은최용수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골을 보태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김도훈은 올시즌 K-리그에서 12골(0도움)로 득점왕에 오른 것이 강점이다.그러나 부천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주심의 애매한 판정으로한골이 무효화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 나서지 못한 것이아쉬움으로 남는다. 최용수는 득점에서는 김도훈에 뒤졌지만 공격 포인트(득점+도움)에서 18점(10골 8도움)을 기록,가장 골 기여도가 높은 선수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특히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1골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함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인왕 부문 역시 안양 LG의 이영표,전북 현대의 양현정 정도가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시즌 초 성남 일화의 박강조와 김대의도 후보감으로 거론됐지만 자격요건에 대한 시비가 일자 프로연맹이 ‘과거 외국에서 한게임이라도 뛴 선수는 신인왕 후보에서 제외한다’고 규정을 바꾸어 대상에서 제외됐다.박강조와 김대의는 올시즌 한국무대에첫선을 보이기 전 J-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있다. 양현정은 대한화재컵대회 1골3도움을 올린데 이어 K-리그에서도 5골4도움을 기록,신인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겨 강력한 후보감으로 떠올랐다. 이영표는 프로리그에서 2골1도움에 그쳤으나 국가대표팀을 오가면서도 올시즌 17게임에 출전했다.이영표는 프로 신인으로 A매치 21게임에 출전,3골을 기록했다. 박해옥기자 hop@
  • 지암비 아메리칸리그 MVP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지암비는 16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14표 등 317포인트를 얻어 1위표 10표 등 285포인트를 딴 프랭크 토머스(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오클랜드의 간판 타자 지암비는 올 시즌 홈런 43개를 포함,타율 .333,타점 137개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토머스는 93∼94년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뒤 추락했다가 올해 홈런 43개 등 타율 .328,타점 143개로 부활했으나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뉴욕 AP 연합
  • 안양 ‘새천년 정상 축포’

    안양 LG가 2000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안양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 부천 SK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간의 사투를 벌였으나 1-1 비겨승부차기 4-2로 이겼다. 안양은 이로써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을 따내 전신인 럭키금성의 90년 우승 이후 10년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되찾았다.부천은 11년만의 정상탈환 꿈을 접었다. 한편 리그 득점왕은 전북 현대의 김도훈(12골)이 차지했고 안양의드라간은 어시스트왕(8개)에 올랐다. ◆승부의 분수령 전반은 부천의 우세속에 안양 골키퍼 정길용의 선방이 돋보였다.그러나 후반과 연장전은 안양의 용병 3인방인 안드레-쿠벡-히카르도의 활약이 살아나면서 안양의 우세. 부천은 최전방 공격수 이성재가 전반에만 3차례 문전에서 위협적인슈팅을 날려 안양의 공격을 주춤하게 만들었다.이성재는 전반 25분과35분,36분 잇따라 골문을 넘봤으나 번번이 정길용의 선방에 막혔다. 부천은 마침내 후반 14분 곽경근의 헤딩슛으로 굳세게 닫혀 있던 안양골문을 열었다.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든 곽경근은 반대편에서 날아온 센터링을 그대로 헤딩슛,선제골을 올렸다. 그러나 안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안양은 후반 31분 쿠벡이 아크정명에서 얻은 프리킥을 안드레가 그대로 오른발 슛,동점골을 터뜨려게임을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은 홈에서 축배를 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안양의 일방적인공격과 부천의 수비로 일관했다.안양은 연장 전반 9분·13분 안드레이영표가,후반 3분엔 정광민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게임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나갔으나 끝내 골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갔다.안양은 4번째 키커를 제외하고는 모두 골을 넣었으나 부천은 두번째키커인 곽경근과 네번째 키커 강철이 안양 골키퍼 정길용의 선방에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승부는 안양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5번째키커 히카르도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올시즌 K-리그 대단원의 막을내렸다. ◆양팀의 전략 수성에 신경을 쓴 안양은 초반엔 3-5-2 포메이션으로수비를 강화하려는 흔적이 엿보였다.안양은 전반에 최용수 왕정현을투톱으로 내세워 선제골을 올리는데 실패하자 후반에는 쿠벡과 왕정현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벼랑끝 위기에 몰린 부천은 조성환 등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등 적극 공세로 일관했다.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공격 일변도로 나선 부천은 전반에 이성재 곽경근을 최전방에 배치해상대 힘을 뺀 뒤 후반에 ‘해결사’ 이원식을 투입,골을 노렸다.부천은 후반 31분 안양 안드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에는 공격시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전원이 하프라인을 넘어설 만큼 90분 경기를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했으나 끝내 무릎을 꿇었다. 안양 박해옥·박준석기자 hop@. * 안양 우승까지. 안양 LG의 K-리그 우승은 프런트와 코칭 스태프,그리고 선수들의 유기적인 합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5월 정규리그가 시작될 때만 해도 안양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지난해 정규리그 9위에 그친 안양은 올 대한화재컵대회에서도 B조 꼴찌까지 추락,누구도 이같은 수직상승을 예상하지못했다.그러나 안양은 정규리그 개막 한달 뒤부터 저력을 드러냈다.6월14일 전북 현대를 1-0으로 이긴 것을 시발로 7월29일 부산 아이콘스전까지 10연승을 내달리며 정상 등극을 예고했다.10연승은 프로축구 사상 최다연승 기록. 그 저력의 밑바탕에는 무엇보다 구단의 대대적 지원이 있었다.특히98년 3월 구단주가 허창수 LG전선 회장으로 바뀐뒤 지난해 말 취임한최종준 단장은 침제됐던 구단 분위기를 완전히 일신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우선 우수선수 영입을 과감히 단행했다.브라질 용병 드라간을최고 몸값인 120만 달러에 영입했고 신의손(사리체프)을 귀화시켜 현역에 복귀토록 했으며 국가대표 이영표를 1순위 지명해 전력을 보강했다.LG그룹 차원에서도 프로팀중 유일하게 임원동호회를 운영하면서월간 MVP,연간 MVP를 선정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광래 감독의 전략도 우승 요인.조 감독은 올시즌 정규리그부터 기존 4-4-2를 3-5-2로 바꿔 기습공격을 정착시키면서 ‘경제적 축구’의 모델을 완성했다.그 결과 올시즌 K-리그에서 15일 현재까지 최다골 성공률(15.2%)을 기록했다.실점은 26점으로 10개팀중 최소. 한편 선수단은 우승상금 1억5,000만원과 구단 포상금 1억5,000여만원,입장수입 배당금 1,000여만원 등 총 3억1,000만원에 이르는 푸짐한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승부차기 2개나 막아낸 정길용선수. 행운의 여신은 안양의 골키퍼 정길용(25)에게 미소를 보냈다. 부상당한 신의손 대신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 출장한 정길용은부천의 골게터 이성재의 결정적인 슛을 2번이나 막아내더니 승부차기에서도 2개를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시즌 입단때까지만 해도 정길용은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연봉 1,200만원의 ‘싸구려’선수.하지만 이제는 신인왕까지 바라보게 됐다. 주전 골키퍼 신의손에 밀려 올시즌 통틀어 고작 7게임에 출장했지만 마침내 찾아온 찬스를 살린 것이다에 강했다.정길용은 해을 정도다. 2차전 선발출장도 지난 1차전에서 신의손이 부상ㅈ을 당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었다. 서울 상계초등학교때 축구를 시작한 정길용은 재현중-강동고-광운대를 거치면서 완숙된 실력을 갖추었다.19세 대표,대학선발을 거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길용의 강점은 빠른 순발력.풋살국가대표를 지냈을 정도다.또 겸손하게 배우려는 태도는 더욱 그를 빛나게 한다.정길용은 선수겸 플레잉코치를 맏고 있는 신의손의 조언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냈다.
  • 중앙대 3연패 헹가래…2000 농구대잔치

    올시즌 대학농구 전관왕 중앙대가 농구대잔치 3연패를 달성했다. 중앙대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0코맥스배 농구대잔치결승전에서 김주성(21점 8리바운드)과 송영진(17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고공 농구로 대회 첫 우승을 노리던 상무를 77-59로 제압했다. 이로써 중앙대는 98년 대회부터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득점과 리바운드 부문 1위를 휩쓴 김주성은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상무의 강압수비에 막혀 38-36으로 전반을 마친 중앙대는 막판까지고전이 예상됐으나 후반 들어 김주성과 송영진이 번갈아 골밑 슛을성공,경기종료 6분전 68-5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4위전에서는 한양대가 김태완(20점)과 김종학(19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성균관대를 80-74로 꺾었다. 한편 여자부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이화여대를 58-4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박준석기자
  • 박경완 MVP ‘또 하나의 연습생신화’

    ‘또 한명의 연습생 신화의 탄생이다’-고졸출신의 현대 박경완이올시즌 다이몬드 왕중왕에 등극한 것이다.박경완의 야구 인생은 파란만장한 한편의 소설과도 비견될 정도.91년 전주고를 졸업한 박경완은 당시 원광대에 진학하려다 상황이 꼬이면서 프로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각 구단이 그를 시큰둥하게 여겼고 결국 고향팀 쌍방울에 통사정,테스트를 거쳐 계약금없이 연봉 600만원의 연습생으로 프로에첫 발을 내디뎠다.함께 입단한 절친한 고교동기 김원형(계약금 1,500만원,연봉 1,200만원)에 비하면 더욱 초라했다. 박경완은 이후 조범현코치로부터 혹독한 포수 조련을 받으며 야구에 눈을 떠 갔다.94년 주전 마스크를 쓴 박경완은 96년 마침내 첫 포수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그의 빼어난 투수리드에 매료된 현대는 97년말 쌍방울에 무려 현금 9억원을 주고 박경완을 전격 영입했다. 박경완은 기대대로 현대의 창단 첫 우승에 한 몫하며 2번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그러나 금이간 어깨 뼛조각이 핏줄을 타고 돌아다니는 통증으로 출장 횟수가줄며 타율 .221로 뚝 떨어졌다.그의추락은 우승팀 현대가 5위로 곤두박질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았다. 지난 겨울 미국에서 수술없이 재활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박경완은 이후 근력 강화 등 철저한 재활트레이닝으로 지난해보다 두배많은 40홈런을 터뜨리며 17년만에 포수 MVP까지 올랐다.‘고졸 연습생신화’를 창조한 박경완은 그 어느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게 됐다. 다음달 17일 현대구단 직원인 피앙세 한수연씨(23)와 결혼식을 앞둔 박경완(28)은 프로 10년만에 페넌트레이스 MVP의 영광을 차지하는겹경사를 맞았다.박경완은 “영원히 기억될 큰 결혼 선물입니다”고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2,000만원 상당의 순금방망이를 부상으로 받은 박경완은 내년 MVP에 걸맞는 연봉 인상도 따를 것이다.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10대 돌풍 주역 SK 이승호 신인왕 차지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새천년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신인왕에는 고졸 루키 이승호(SK)가 뽑혔다. 박경완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최우수선수(MVP)및 최우수 신인선수에 대한 기자단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79표 가운데 67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MVP를 차지했다. 경합이 예상됐던 임선동(현대)은 6표에 머물렀고 김동주(두산)는 3표,박재홍(현대)은 2표,진필중(두산)은 1표에 그쳤다. 15년만에 포수로서 홈런왕(40개)에 등극한 박경완은 자신의 처음이자 83년 ‘헐크’ 이만수(전 삼성)에 이어 17년만에 포수 MVP의 기쁨도 맛봤다. 박경완은 올시즌 홈런왕에 오른 것을 비롯,출루율 3위(.419),타점 7위(95개),타격 25위(.282) 등으로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선봉에 서 팀을 2년만에 정상으로 견인했다. 10대 돌풍의 주역인 이승호는 모두 65표를 얻어 15표 획득에 그친고졸 라이벌 조규수(한화)를 제치고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이승호는 팀의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 관계로 아버지 성근씨(51)가 대신 수상했다. 김민수기자
  • ‘탱크’맥도웰이 돌아온다

    ‘탱크’ 조니 맥도웰(현대)이 돌아온다-. 오른쪽 종아리근육 파열로 6주동안 고생한 맥도웰이 16일 기아와의부산경기에 올시즌 첫 출전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그의복귀는 초반부터 혼전을 벌이고 있는 00∼01프로농구 판도의 새로운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 세차례 시즌에서 용병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하며 팀을3연속 챔프전으로 이끈 주역이었다.그의 결장으로 현대는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현대는 14일 현재 2승3패로 다른 4개팀과 함께공동5위에 머물러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더구나 3연속 챔프전 진출의밑바탕이 된 특유의 속공과 골밑 파워가 실종돼 우승후보에서 졸지에어느 팀도 무서워하지 않는 ‘평범한 팀’으로 추락한 것. 하지만 맥도웰이 복귀하면 양상이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삼성의 아티머스 맥클래리를 빼고는 맥도웰을 능가할만한 용병이 아직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맥도웰이 예전의 파워를 되찾아 이상민과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재현한다면 어느 팀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골밑의 안정만되찾는다면 새로 영입한 양희승 정재근과 기존의 추승균으로 짜여진 외곽의 파괴력은 물론 다소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단숨에 살아날것으로 보인다. 맥도웰이 현대를 일으켜 세운다면 삼성을 축으로 한 상위권 판도는격랑속에 휩싸일 것이 분명하다. 한편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만들기에 주력해온 맥도웰은지난주부터 농구공을 잡는 등 복귀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땀을 흘리고 있다. 오병남기자
  • 정규리그 MVP 5명 각축

    ‘정규리그 MVP는 누구’-. 신문·방송사와 한국야구위원회(KBO)로 구성된 후보자 선정위원회는9일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현대의 임선동(투수)·박경완(포수)·박재홍(외야수)과 두산의 진필중(투수)·김동주(내야수) 등 5명을 확정,발표했다. 타격왕 박종호(현대)와 최다안타 공동1위 이병규(LG)·장원진(두산)등은 개인 타이틀 만들어주기 의혹이 제기돼 후보에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이번 MVP 후보자 모두는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현대와 두산의 선수들이어서 두 팀의 장외경쟁도 뜨겁다. MVP는이승호(SK)·조규수(한화)·이용훈(삼성) 등 3명의 신인왕 후보와 함께오는 15일 프로야구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임선동은 올시즌 18승(4패)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재기했다.또 탈삼진 1위(174개),승률2위(.818),방어율 4위(3.36) 등 투수 부문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기대를 모으고 있다.특급마무리 진필중은 47세이브포인트(5승42세이브,방어율 2.34)로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다. 국내 최고의 ‘안방마님’ 박경완은 무려 4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85년 ‘헐크’ 이만수(전 삼성)이후 15년만에 포수로서 홈런왕 타이틀을 쥐어 주목받고 있다.호타준족의 대명사 박재홍은 타율 .309와 홈런 32개,도루 30개 등으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특히 타점115개로 96년에 이어 두번째 타점왕에 등극했다. ‘코뿔소’ 김동주는 타격 2위(.338),타점 4위(106개),최다안타 3위(159개),홈런 8위(31개) 등 공격 전부문에서 두드러진 활약으로 간판타자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민수기자
  • 다잡은 MVP 날린 조웅천 ‘아픈만큼 성숙’

    주목받는걸 두려워하면 큰 선수가 될 수 없다.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끝을 맺은 200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조웅천(29·현대). 현대의 초반 3연승을 사실상책임지며 최고 스타로 급부상했다. 조웅천은 1∼3차전을 통해 6⅔ 이닝을 던져 무실점하며 1세이브 2홀드.올시즌을 포함해 5년연속 50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중간계투라는 보직의 한계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그의 감격은 남달랐다. “이대로만 가면 한국시리즈 MVP는 네 것”이라는 주변의 축하인사를 받을 때마다 그는 “그런건 욕심없고 그냥 열심히 던질 뿐”이라며 겸손해했지만 속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흥분에 잠을 설쳐야 했다. 운명의 5차전.조웅천이 빠진 4차전은 두산의 승리였다.아직은 여유가있는 상황이지만 5차전에서 끝내야했다. 5-3으로 리드한 6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임선동을 대신한 조웅천은 예의 ‘언터처블 싱커’로 타이론 우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팀의 우승과 시리즈 MVP가 눈앞에서 아른거렸다.하지만 흥분이 지나쳤을까.7회들어 4안타 사구 1개로무려 5점을 내주며 걷잡을수 없이 무너졌다.김시진 투수코치는 “웅천이가 1이닝만 더 막으면 MVP라는 생각 때문인지 컨트롤이 급격하게흔들렸다”라며 아쉬워했다. MVP가 물 건너가자 오히려 안정을 찾은 조웅천은 남은 경기에서 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제 몫을 톡톡히 했다.‘5차전에서 흥분하지않고 평소 대로만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더욱 커졌지만 덕분에 소중한 경험을 했다. 김코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았으니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큰 선수가 되려면 그런 경험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프로의 참맛을 본 조웅천의 싱커가 내년 시즌에는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궁금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정민태 거인옷 입고 새 출발

    정민태(30·현대)가 마침내 현해탄을 건넌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전자 사옥에서 정민태의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을 합의했다. 계약조건은 일본 관례상 밝히지 않기로 했으나 현대는 역대 한국선수 ‘최고의 대우’라고 말해 이적료 7억엔(70억원)에 연봉과 계약금각 1억 1,000만엔 이상으로 추정된다.임대 형식이 아닌 완전 트레이드되는 정민태는 이밖에 각종 인센티브에 따른 보너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민태는 “해외진출의 꿈을 실현시켜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열심히 노력해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정민태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한 뒤 이날 오후 다까야마 부대표 등을 한국에 급파,현대김용휘 단장과 이적료·계약금 등의 영입조건에 전격 합의를 일궈냈다. 올해까지 7년이상 국내무대에서 활약,해외 진출 자격을 획득한 정민태는 이로써 내년 시즌 조성민·정민철과 함께 요미우리의 ‘한국인삼총사’로 탄생하게 됐다.또 구대성(한화)도 일본 오릭스 진출을 눈앞에 둬 내년 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판에 한국인투수의 거센 돌풍을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 삼총사의 실상은 밝지 못하다.일본 프로야구 규약상 1군에 등록 가능한 외국인투수는 2명뿐이다.따라서 이들 3명 가운데 1명은 어쩔 수 없이 2군에 머물러야 할 처지.게다가 요미우리는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투수를 영입할 계획이어서 삼총사끼리의 피나는 1군 경쟁이 불가피하다.게다가 국내에서는 정민태의 해외 진출로스타 부재에 더욱 시달리게 됐다.야구붐에 큰 몫을 차지하는 스타의직업 선택 자유를 제한할 수는 없지만 특급 선수를 국내에 잡아두려는 우리 구단의 노력과 우수선수발굴의 과제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있다. 92년 당시 역대 최고 계약금인 1억5천200만원에 태평양 돌핀스 유니폼을 입었던 정민태는 병역비리 파동과 팔꿈치 부상까지 겹쳐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었다.그러나 96시즌부터 5년 연속 200이닝이상 투구하며 지난해(20승)와 올해(18승)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하는 등 현대를 두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견인했다. ■ 정민태는 누구. ■96-경기 최다 투구횟수 완봉승(1 2이닝·8월 16일 인천 해태전)■98-다승 2위(17승) 한국시리즈 MVP■99-다승 1위(20승·팀 첫 20 승 투수,통산 14번째) 탈삼진 2 위(178) 방어율 2위(2.54) 2년연속 투수부문 골든글러브■00-2년연속 다승왕(18승) 사상 첫 5년연속 200이닝 이상 투구( 96∼00) 2년연속 올스타 선정, 최고 연봉(3억 1,000만원)김민수기자 kimms@
  • 공·수 발군의 활약 ‘백인용병 신화’…MVP 퀸란

    타이론 우즈(두산)-펠릭스 호세(롯데)로 이어진 흑인 용병 신화가현대의 ‘백색 귀공자’ 탐 퀸란(32)에 의해 깨졌다.사상 4번째로 열린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혼자 팀이 올린 6타점을 책임지며 첫 외국인 MVP가 된 것.퀸란은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46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팀동료 김수경을 압도했다. 한국시리즈 최다 홈런(3개),한경기 최다 홈런(2개),한경기 최다 타점(6점) 타이기록을 세웠다.게다가 핫코너를 꽁꽁 틀어막는 안정된수비는 현대전에서 3루수쪽 내야안타는 불가능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 계약금 4만달러,연봉 8만달러에 올시즌 현대 유니폼을 입은 퀸란은시즌 개막전인 4월 5일 한화전에서 3홈런을 터뜨린 뒤 7일에도 홈런3발을 보태며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6·7월 슬럼프에 빠지며 ‘역시나’하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곱상한 외모와 달리 잡초같은 끈기를 가진 퀸란은 결국 한국 무대에 적응하며 현대를 정상에 올려 놓았다.페넌트레이스에서 홈런 3위(37개),타점 11위(91점)에 올랐다. 미국 무대 경력 11년을 자랑하는 퀸란은 184㎝ 99㎏의 당당한 체격으로 90·92·94·96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부인 대닌 퀸란사이에 1남. 류길상기자 ukelvin@
  • 현대 한국시리즈 우승 축배

    ‘기적은 없었다’-.현대가 새천년 첫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현대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탐 퀸란의 3점포로 두산을 6-2로 따돌렸다.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진 한국시리즈에서 4승3패를 기록,98년에 이어 팀통산 2번째이자 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연패뒤 4연승으로 프로야구 사상 첫 기적을 연출하려던 두산은 김수경을 공략하는데 실패,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선발 김수경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시리즈 2승째를 챙겼다.퀸란은 이날 2타점 2루타와 승부를 가르는 3점포,쐐기 1점포 등 4타수 3안타(2홈런)로 혼자 6타점을 올리며 외국인선수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안았다.퀸란의 6타점은 프로원년인 82년 김유동(전 OB)이 세운 한국시리즈 한경기 최다 타점과 타이. 현대는 2회말 선두타자 이숭용의 안타와 이명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퀸란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제압했다. 그러나 뚝심의 두산도 4회초 선두타자 우즈의 좌중월 1점포로 따라 붙은 뒤 심정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2루에서 강혁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일궈냈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속에 곧이은 4회말 이숭용의 2루타로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박경완의 보내기번트와 이명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퀸란이 상대 선발 조계현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짜릿한 좌중월 3점 아치를 그려내 승세를 잡았다.퀸란은 이어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1점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명장'으로 우뚝 선 ‘그라운드 여우'…김재박 감독. 불과 46세의 나이에 19년 한국 프로야구 통산 2명에 불과했던 한국시리즈 2회 우승 감독 명부에 이름을 추가했다. ‘그라운드의 여우’로 통하던 김재박 감독(현대)이 이제 명실상부한 명장 대열에 들어선 것. “5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모든 훈련을 잘 따라주었고구단에서도 해외전지훈련 등 갖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감을밝힌김감독에게서 이제 연륜이 묻어난다. 96년 현대의 첫 감독으로 취임한 뒤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관록의 김응용(당시 해태)감독에게 2-4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절치부심끝에 98년 한국시리즈 우승.90년 LG의 최고참 선수로 뛰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에 올려놓은 뒤 선수와 감독으로 나란히 우승을 맛본 첫 감독이 됐다. 유난히 이적생이 강한 면을 보이는 현대의 캐릭터는 김감독이 누차강조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덕분.잔부상을 안고 현대에 들어온 선수들은 2∼3년만 지난면 전혀 딴 사람이 된다.번트,스퀴즈,히트 앤드 런,팀 배팅 등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도 현대의 강점. 대광고-영남대를 거쳐 82년 MBC 청룡에 입단했고 93년 태평양 코치로 옷을 갈아 입었다.부인 정복희씨와 1남 2녀.
  • 코맥스배 국제농구 한국A팀 우승

    대학선수를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A팀이 크로아티아를 완파하고 코맥스배 국제초청농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A팀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중앙대 ‘쌍돛대’ 김주성(23점)-송영진(25점)의 골밑 활약으로 크로아티아를 104-82로 꺾고 우승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김주성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 해태 김성한감독 체제 출범

    해태가 김성한(42)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는 2일 서울 남영동 구단 사무실에서 김응용 전 감독 후임으로 김성한 신임 감독과 3년간 계약금·연봉 각 9,000만원에 계약했다.이로써 김 감독은 고 김동엽 전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로 자리를 옮긴 김응용 전 감독에 이어 제3대 해태 사령탑을 맡게됐다. 김 감독은 “선배 감독들의 업적에 부끄럽지 않은 감독이 되겠다”며 “타격과 수비력을 보강해 내년에는 기필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해태 창단 멤버로 19년간 해태에서만 선수와코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현역시절 정규리그 MVP 2회(85·88년),최다 안타 2회(85·88년),최다 홈런 3회(85·88·89년) 등의 타이틀을차지한 스타 출신이다. 김 감독은 오는 7일 광주 프린스호텔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 한국시리즈 3차전 “王의 전쟁 될까 좌·우 한판 될까”

    구원왕 출신 선발이 낫지 않을까.좌타자에겐 왼손투수가 공식인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린 두산이 3차전 선발로 진필중(28)과 마이크 파머(32)를 놓고 고심중이다.진필중은올시즌 5승5패42세이브로 2년연속 구원왕에 오른 주전 마무리지만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터라 보직을 가릴 형편이 아니다.파머는두산 투수중 유일하게 선발이 가능한 왼손투수다. 진필중의 선발 등판 가능성은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내기폭투를 범한 뒤부터 거론됐다.이후 3차전·6차전에 중간계투·패전마무리로 등판,자신감과 구위를 회복했지만 결국 두산의 마무리는 박명환에게 맡겨졌다. 김인식 감독은 한국시리즈 내내 “1·2차전에서 진필중을 쓸 일이없으면 3차전 선발은 진필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진필중은 98년 7월 22일 쌍방울전 이후 선발로 나온 적이 없고 올시즌 대현대전 성적도 좋지 않다.10번 등판해 1승3패4세이브 방어율 6.17. 두산이 파머의 3차전 선발 가능성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게다가 전준호-박종호-카펜터-심재학-이숭용으로 이어지는 현대의 좌타자 라인을 막기엔 파머가 훨씬 유리하다.다만 파머도 올시즌 현대전 4경기에서 2패 방어율 4.24를 거둬 믿음을 못주기는 마찬가지. 시즌 내내 따라다녔던 팔꿈치 부상은 털어냈지만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안타 4실점한게 마음에 걸린다. 주포 김동주의 부상에 2차전에서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한 수비불안까지 겹쳐 마음이 무거운 김감독은 선발예고를 미룬채 1일 아예 연락을 끊고 칩거에 들어갔다. 현대는 애초 1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훈련부족과 등에 걸린 담때문에 등판이 미뤄진 정민태(30)를 내세운다.올시즌 다승왕(18승)이자 플레이오프 MVP인 정민태는 본의 아니게 제3선발로 밀리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이래도 고민,저래도 고민인 두산에 비해 현대는 느긋하기만 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LG세이커스 슈터 조우현 영입

    프로농구 LG는 31일 파워포워드 박훈근(196㎝)을 동양에 내주는 대신 슈터 조우현(190㎝)과 가드 이현주(186㎝)를 받아 들였다. 조우현은 95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우며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5,3점슛 등개인타이틀 3관왕에 올라 한국선수로는 현주엽(골드뱅크)에 이어 두번째로 청소년 월드올스타에 선발되는 영예를 누렸다. 중앙대 시절에도 빼어난 3점포와 돌파력을 앞세워 팀을 대학최강으로 끌어 올린 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동양에 입단했다.그러나 동양에서는 전희철 등에 눌려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데다 김병철과 박재일이 올시즌 상무에서 제대해 합류하는 바람에뛸 자리를 찾지 못하고 트레이드설에 시달려 왔다. LG는 조우현을 영입함으로써 허점이던 외곽의 높이를 크게 보강한데다 조성원 이정래 등과 함께 막강한 중·장거리포를 갖춰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오병남기자
  • MVP 데릭 지터데뷔 5년만에 4번째 정복

    189㎝ 88㎏의 잘빠진 몸매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답기까지한 수비,마크 맥과이어같은 통나무 체형이 아니면서도 심심찮게 걷어올리는 홈런포. 데릭 지터(26)가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모나리자 같은 미소를 지을 때면 펜스밖으로 몸을 절반쯤 내민 여성팬들의 비명소리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다. 사상 처음으로 한해에 올스타 MVP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미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지터. 74년 뉴저지에서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을 때만해도 이 갈색피부의 소년이 ‘미국의 연인’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9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1라운드에 지명된 지터는 95년 메이저리그 시험무대를 거친 뒤 96년 .314의 타율과104타점을 기록,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98·99년에도 팀의 우승을 함께한 지터는 데뷔 5년만에 무려 4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행운도 함께 했다. 올 시즌 .339의 타율과 119타점을 올린 지터는 월드시리즈에서 .409홈런 2개의 경이적인 타격과 탄탄한 수비로 MVP에 올라 실력과 인기를 동시에 검증받았다. 마릴린 먼로와 사랑에 빠졌던 영원한 양키스 선배 조 디마지오와 마찬가지로 지난해까지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연인 관계를 맺는 등숱한 화제를 몰고 다닌다. 류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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