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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 “굿바이 트윈타워”

    팀 던컨(사진)-데이비드 로빈슨이 구축해온 막강 ‘트윈 타워’가 4년만에 샌안토니오를 NBA 정상에 올려놓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제독’으로 불린 로빈슨이 챔피언 반지를 끼고 은퇴했기 때문이다.로빈슨은 지난 89년 NBA에 입문한 뒤 14시즌 동안 샌안토니오의 골밑을 지켰다.로빈슨(37)은 이날 비록 13득점에 그쳤지만 10살이나 어린 던컨 못지않은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정규리그 2년 연속 MVP에 빛나는 던컨은 지난 99년에 이어 두번째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던컨은 또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를 석권한 13번째 선수가 됐다. 99년 팀을 창단 후 첫 NBA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을 당시 던컨-로빈슨 콤비는 46점 21리바운드를 합작해 뉴욕 닉스를 침몰 시켰다. 4년이 흐른 2003년에도 로빈슨과 던컨의 콤비 파워는 뉴저지 네츠의 코트를 휘젓기에 충분했다.두 선수의 리바운드(37개)와 블록슛(10개)만 합쳐도 뉴저지 전체 리바운드(35개)와 블록슛(5개)을 웃돈다. 로빈슨의 은퇴로 NBA를 풍미한 ‘트윈 타워’의 한 기둥이 뽑혔다.그러나 213㎝의 높이를 앞세워 화려하진 않지만 견실한 플레이로 승리를 담보해주는 6년차 던컨의 전성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이창구기자
  • NBA / 샌안토니오 ‘코트 평정’

    짜릿한 막판 역전극이었으며,최고 선수의 완벽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승부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팀 던컨의 활약에 힘입어 4년만에 미프로농구(NBA) 정상에 복귀했다. 샌안토니오는 16일 홈 SBC센터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뉴저지 네츠를 88-77로 이겼다.챔프전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지난 99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21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던컨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챔프전 MVP도 거머쥐었다.던컨이 2개의 슛블록만 더 기록했더라면 챔프전 사상 첫 쿼드러플 더블(Quadruple-double)도 작성할 뻔했다. 경기는 줄곧 배수진을 치고 나온 뉴저지의 흐름으로 이어졌다.노련한 제이슨 키드(21점·9어시스트)의 경기운영과 케리 키틀스(16점),리처드 제퍼슨(13점)의 쌍포가 터지며 3쿼터 중반에는 점수차를 12점까지 벌려놓았다. 4쿼터 초반까지도 키드에서 제퍼슨으로 연결되는 속공이 이어지며챔프전이 7차전까지 가는 듯했다.외곽포가 터지지 않은 샌안토니오는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13점·17리바운드)의 골밑 슛에 의존해야만 했다. 그러나 종료 6분부터 믿기지 않는 샌안토니오의 반격이 시작됐다.케년 마틴의 슛을 블로킹한 던컨이 말릭 로즈에게 공을 뿌렸고,로즈가 레이업을 성공시켜 72-67,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곧이어 스테픈 잭슨(17점)의 3점포 2개가 잇따라 불을 뿜었으며,샌안토니오는 73-72 첫 역전에 성공했다.로빈슨의 골밑슛에 이어 잭슨이 또 하나의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가 19점을 쏟아넣는 동안 혼이 빠진 듯한 뉴저지는 단 1점도 보태지 못하며 자멸했다.특히 독감에 걸려 컨디션 난조를 보인 파워포워드 마틴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킬러가 왔다 / 훈련병 안정환 오늘 아르헨전 전격 출격

    훈련병 안정환(사진·시미즈)이 명예회복에 나서는 ‘코엘류호’의 선봉에 선다. 지난 2일부터 백마부대에서 4주짜리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안정환은 11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전격 출전한다.안정환의 출전은 대한축구협회의 특별 외박 요청을 국방부가 받아들여 이뤄지게 됐다.10일 오후 1시 훈련소를 나온 안정환은 오후 5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합류했으며,아르헨티나전을 치른 뒤 재입소한다.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린 안정환의 깜짝합류로 ‘킬러’ 부재에 고민하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숨통이 열린 셈이다.안정환은 “갑자기 합류해 몸상태는 좋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코엘류 감독은 “컨디션을 점검한 뒤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것은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에서의 1-3 패배 이후 17년만이다.한국으로서는 지난 8일 우루과이전 참패의 충격을 딛고 월드컵 4강의 위상을 곧추세울 수 있는 무대.하지만 상대가 버겁다는데 코엘류 감독의 고민이 있다.그동안의 부진한 전적(1승1무2패)과 단 1득점에 그친 골결정력이 부담스럽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1위)보다 한 수 아래인 우루과이(28위)에 두차례나 골문을 내준 수비가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5위)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막아낼지도 걱정거리.아르헨티나는 한국이 우루과이에 0-2로 패하던 날 가진 일본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에르난 크레스포(인터 밀란) 후안 베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간판스타는 빠졌지만 2002월드컵 멤버 중 골키퍼 파블로 카바예로(셀타비고),미드필더 파블로 아이마르(발렌시아)와 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수비수 디에고 플라센테(바이엘 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특히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최우수선수(MVP)로 일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하비에르 사비올라(FC바르셀로나)는 경계대상 1호다. 코엘류 감독은 우루과이전 후반에 교체투입돼 깊은 인상을 남긴 조재진(광주)을 안정환의 대타로 꼽고 있으며,이천수(울산) 차두리(빌레펠트) 설기현(안더레흐트) 등을 공격라인에 포진시킬 전망이다.‘군대 간 킬러’ 안정환까지 급히 불러들인 ‘코엘류호’가 과연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곽영완기자 kwyoung@
  • 뉴저지 스탠리컵 포옹 / NHL챔프전 애너하임에 4승3패

    뉴저지 데블스가 스탠리컵을 통산 세 번째 품에 안았다. 뉴저지는 10일 홈인 뉴저지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7차전에서 애너하임 마이티덕스를 3-0으로 꺾고 종합전적 4승3패로 정상에 올랐다.뉴저지의 정상 등극은 지난 1995년과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뉴저지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강호 오타와 새니터스와 마지막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체력이 바닥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뚝심을 발휘,결승에서도 7차전 승부에서 승리를 거둬 명문팀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반면 올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우승을 노린 애너하임은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애너하임은 정규시즌에서 40승15무27패로 서부콘퍼런스 7위를 차지해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간신히 따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연승을 거뒀고,특히 콘퍼런스 결승에서 한국계 박용수가 활약하고 있는 미네소타 와일드마저 4연승으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애너하임은 골키퍼 진 세바스티엔 지게어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1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친 뉴저지는 2피리어드부터 2만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거칠게 상대를 몰아붙여 2분22초 만에 마이클 루프가 첫 골을 뽑아냈다.10분 뒤에는 제프 프리에센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이후 애너하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뉴저지는 3피리어드 3분여를 남기고 프리에센이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준석기자 pjs@
  • NBA / 던컨 원맨쇼… 샌안토니오 기선제압

    뉴저지도 결국 팀 던컨을 막지는 못했다. 던컨을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5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뉴저지 네츠를 101-89로 눌렀다. 던컨은 32점 20리바운드 7슛블록을 기록하며 백보드를 완전히 장악했다.리바운드에 이은 긴 어시스트(7개)와 가로채기(3개)는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뉴저지의 제이슨 키드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이번 챔프전이 마지막 무대인 노장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38·14점 6리바운드)은 던컨과 함께 막강 ‘트윈 타워’의 건재를 과시하며 화려한 은퇴식을 예고했다. 샌안토니오는 초반 키드(10점 10어시스트)가 주도한 뉴저지의 속공에 밀려 1쿼터를 18-21,2쿼터를 42-42로 마쳤다.이때까지 뉴저지 선수들의 돌려막기에 휘말린 던컨은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정규리그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던컨의 진면목이 나타났다.3쿼터에서만 100%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토니 파커(16점)의 3점포도 가세했다.특히 3쿼터 종료 1분30초 전 던컨의 어시스트를 받은 스테판 잭슨이 덩크슛을 성공시켜 샌안토니오는 73-57까지 달아났다. 플레이오프 10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올라온 뉴저지는 팀내 최고득점을 한 케년 마틴(21점 12리바운드)이 던컨을 막다 6반칙으로 물러났고,키드의 슛도 끝내 터지지 않아 첫 판을 힘없이 내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레이커스 없는 NBA왕국 새 주인은 바로 우리 / 샌안토니오 뉴저지

    4연패를 노리던 LA 레이커스의 좌초로 ‘무주공산’이 된 미프로농구(NBA) 왕국의 새 주인을 가리는 02∼0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이 오는 5일 막을 올린다. 지난 1999년 우승 이후 두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7년만에 첫 챔프 등극을 꿈꾸는 뉴저지 네츠는 레이커스가 서부콘퍼런스 4강전에서 탈락한 올 시즌을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서부콘퍼런스 샌안토니오는 지난 3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에 번번이 무너졌고,뉴저지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레이커스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두팀은 정규리그에서 두차례 맞붙어 각자의 홈에서 1승씩을 챙겼다.막상막하의 전력으로 흥미진진한 챔프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팀 던컨 Vs 제이슨 키드 승리의 열쇠는 팀 던컨(샌안토니오)과 제이슨 키드(뉴저지)가 쥐고 있다.정규리그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던컨은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플레이오프 18경기에서 평균 24.9점 1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는 2∼3명이 에워싸는 협력수비를 펼쳤으나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 뉴저지는 케년 마틴에게 던컨 봉쇄 특명을 내렸다.마틴은 NBA에서 대인방어가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공격력(평균 20.7점)도 빼어나 두 선수의 매치업 승부가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어시스트 왕’ 키드는 뉴저지의 희망.플레이오프에서 경기마다 8개 이상의 송곳 어시스트를 뿌렸다.팀의 강력한 무기인 속공도 그의 손에서 나온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1·2차전에서 잇따라 막판 역전 3점슛을 쏘아 올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NBA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인 키드는 내년부터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에 뉴저지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겠다는 집념을 활활 불태우고 있다.샌안토니오는 가로채기가 뛰어난 토니 파커를 내세워 키드 봉쇄에 나선다. ●승부는 예측불허 표면적인 전력은 던컨-데이비드 로빈슨의 ‘트윈 타워’가 건재한 샌안토니오가 조금 앞선다.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에서 60승22패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올렸다.강팀이 즐비한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피닉스 선스,레이커스,댈러스를 잇따라 꺾었다. 웬만한 주전보다 뛰어난 말릭 로즈-마누 지노빌리-스피디 클랙스톤으로 이어지는 백업라인도 강점이다.그러나 자유투가 약하고 뒷심이 부족해 4쿼터에서 자주 역전을 허용하는 것이 ‘아킬레스 건’. 주변 상황은 뉴저지가 훨씬 유리하다.샌안토니오는 플레이오프 18경기만에 챔프전에 진출했지만 뉴저지는 14경기만 치렀다.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4연승으로 장식했기 때문이다.챔프전 진출 확정 이후 10일이나 휴식을 취해 거듭된 혈투를 치른 샌안토니오보다 체력면에서 유리하다.키드-마틴-리처드 제퍼슨의 3각편대는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한다.그러나 높이에서 밀려 백보드를 지켜낼 수 있느냐가 관건.NBA에서 가장 다혈질인 두 감독 바이런 스콧(뉴저지)과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의 벤치싸움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이창구기자 window2@ 챔프전 명승부 명장면 지난 1947년부터 시작된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은 숱한 명승부와 명장면을연출했다. ●61∼62시즌 5차전 ‘예술 농구’의 개척자 엘진 베일러(LA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무려 61점을 넣었다.비록 챔피언 반지는 보스턴에 돌아갔지만 베일러가 올린 최다득점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79∼80시즌 5차전 슈퍼루키 매직 존슨(LA 레이커스)을 위한 무대였다.존슨은 팀 선배이자 기둥인 카림 압둘 자바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42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대활약으로 줄리어스 어빙이 버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눌렀다.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챔프전 MVP까지 움켜 쥐었다. ●83∼84시즌 2차전 챔피언전 사상 가장 귀중한 가로채기가 나왔다.종료 15초를 남기고 보스턴의 제럴드 핸더슨은 LA의 매직 존슨이 바이런 스콧에게 넘겨주는 아웃렛 패스를 몸을 날려 가로챘다.115-113으로 뒤진 보스턴은 핸더슨의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연장전 끝에 결국 승리했다. ●90∼91시즌 2차전 하이포스트에서 드라이브인을 하던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이 오른손에 공을 들고 튀어 올랐다.LA 수비 2명이 잇따라 블록을 시도했지만 그는 오른손에 있던 공을 왼손으로 옮겼고,손끝을 떠난 공은 림을 갈랐다.그때까지 조던은 공중에 떠 있었다. 이창구기자
  • 책꽂이

    ●빅 초이 최희섭(이상영 지음,아름다운 사람들 펴냄) ‘동양인 타자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통념은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타격왕과 MVP를 차지하면서 깨졌다.그러나 ‘동양인이 장타력을 갖춘 파워히터로서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말은 여전히 남았다.시카고 컵스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그런 시각을 ‘편견’으로 만든,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진출 타자 최희섭에 대한 기록.1만원. ●베네치아 미술(존 스티어 지음,정은진 옮김,시공사 펴냄) 베네치아 미술은 중부 이탈리아의 ‘조각적인’ 양식과 대조되는 ‘회화적인’ 양식을 띤다.이런 차이점은 라파엘로와 티치아노의 작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티치아노를 비롯한 베네치아 화파에선 색채,빛,공간이 우선하며 형태는 이차적인 문제다.현대미술의 또 다른 뿌리를 이루는 베네치아 회화를 다뤘다.1만5000원. ●내 영혼의 빛(예후다 베르그 지음,구자명 옮김,나무와 숲 펴냄) 카발라는 중세 유대교 학자들의 신비철학을 말한다.이 독특한 고대의 지혜 체계는 지난 2000년 동안 이단적 마법 또는사교적 관행과 동일시돼 서구의 종교 및 문화권력으로부터 박해받았다.‘유대 비밀의 지혜서,카발라’란 부제의 이 책은 카발라가 삶의 한 대안으로 현대인의 삶에 투영될 수 있는 방식을 보여준다.1만 2000원. ●마키아벨리즘으로 읽는 한국 헌정사(김욱 지음,책세상 펴냄) 마키아벨리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명제 때문에 종종 사악하고 비정한 정치이론가로 지탄받았다.그러나 그런 부정적인 평가 외에,인간에 대한 인식을 정치학의 토대로 정립한 최초의 인물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저자(서남대 교수)는 이런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한국 헌정사에 투영시켜 역대 대통령들의 마키아벨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분석한다.4900원. ●그 섬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이창형 글,김재홍 그림,바우솔 펴냄) 모아이라는 이름의 돌조각상으로 유명한 남태평양의 이스터섬을 배경으로 한 국산 환경동화.사이좋게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이스터섬 주민들이 늘어가는 외지인들의 발길에 조금씩 본모습을 잃어가는데….초등저학년용.6800원.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후나자키 야스코 글,니시카와 오사무 그림,정유나 옮김,중앙출판사 펴냄) 침대든 집이든 뭐든 커다란 것만 쓰는 곰아저씨가 주인공.그런 곰아저씨는 숲속 친구들을 자상하게 배려하는 ‘큰 마음’까지 가졌다.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수상한 일본인 그림작가.4∼7세용.8000원.
  • 하프타임 / 샌안토니오 1패뒤 1승

    강력한 우승후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팀 던컨을 앞세워 1패 뒤 1승을 챙겼다.샌안토니오는 22일 7전4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9-106으로 물리쳤다.지난 20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도 48개의 파울이 쏟아지는 혈투가 벌어졌다.자유투 싸움에서 져 1차전을 내준 샌안토니오는 이날 45개의 자유투 가운데 37개를 성공시켜 82%의 적중률을 보였다.던컨은 32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NBA/ 무너진 ‘레이커스 왕국’

    4년 연속 미프로농구(NBA)를 지배하려던 ‘레이커스 왕국’의 야망이 허망하게 깨졌다.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16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82-110으로 대패했다. 4승2패를 거둔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댈러스 매버릭스-새크라멘토 킹스의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다툰다.샌안토니오는 특히 지난 두 시즌의 플레이오프에서 LA에 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무산된 한을 풀었다. 이날 LA를 침몰시킨 주인공은 샌안토니오의 수호신 팀 던컨.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던컨은 3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던컨의 활약과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27점)의 재치있는 공수 조율에 힘입어 샌안토니오는 경기 내내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샤킬 오닐(31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LA는 2쿼터까지 2∼3점차로 따라붙었지만 3쿼터부터 폭발한 샌안토니오의 3점슛에 맥없이 무너졌다. 한편 새크라멘토 킹스는 페야 스토야코비치(24점) 블라디 디박(21점)의 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5-109로 이겨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3승3패를 이룬 두 팀은 오는 18일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7차전을 갖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던컨, NBA ‘베스트 5’ 최다득표

    미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로 가장 우수한 ‘베스트 5’가 선정됐다.7일 발표된 122명의 스포츠기자단 투표 결과에 따르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이 120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총 603점으로 최고의 포워드로 뽑혔다.던컨은 NBA 사상 처음으로 데뷔 이후 6년연속 베스트 5에 뽑혔다.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던컨과 함께 최고의 포워드로 인정받았다.가드에는 올 시즌 득점 1·2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뽑혔으며,최고 센터의 영예는 4년 연속 샤킬 오닐(레이커스)에게 돌아갔다.
  • 하프타임 / 샌안토니오 NBA PO 2회전 첫승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팀 던컨의 활약에 힘입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맞수’ LA 레이커스를 87-82로 꺾고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에서 첫승을 챙겼다.이날 경기는 패권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한판이었다.샌안토니오는 정규시즌에서 60승22패로 최고 승률을 거둔 팀으로 레이커스와 4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명장 필 잭슨 감독이 이끄는 레이커스는 4년 연속 패권을 노리는 팀.던컨은 이날 팀내 최다인 28득점을 올렸으며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냈다.던컨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데이비드 로빈슨도 14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7점)와 샤킬 오닐(24점 21리바운드)의 공격도 불을 뿜었으나 동료들의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앞서 벌어진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는 뉴저지 네츠가 보스턴 셀틱스를 97-93으로 누르고 먼저 1승을 챙겼다.지난해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팀은 당시 혈전을 재연하듯 4차례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진땀 승부를 연출했다.뉴저지의 간판 제이슨 키드(15점 9어시스트)는 고비마다 보스턴의 거센 반격을 끊었다.
  • 쉬어가기˙˙˙

    미국 의회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에게 오는 30일 ‘명예훈장’을 수여한다.로빈슨은 야구에서의 인종장벽을 깨고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LA 다저스의 전신)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데 이어 49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 62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의회 명예훈장은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과 국민적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테레사 수녀,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등 역사적 인물에게만 주어졌다.
  • MVP 데이비드 잭슨/ “막판 3점슛 성공때 우승 확신”

    기자단 투표에서 39표를 얻어 허재(28표)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데이비드 잭슨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며 운을 뗀 뒤 “동료들이 도와줘 우승할 수 있었고 MVP까지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반에 신종석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후반에는 반드시 내가 잘 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면서 “막판에 3점슛이 들어가면서 우승을 확신했다.”고 즐거워했다. 외국인으로서는 지난 시즌 마르커스 힉스(동양)에 이어 두번째로 플레이오프 MVP를 움켜쥔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무한한 사랑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허재 형에게 농구란 어떤 것인지 한 수 배웠다.”고 말했다.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기복이 심한 단점도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단연 해결사였다.1·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고,5차전에서는 패색이 짙은 경기를 연장전까지 몰고간 뒤 3차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대구 이창구기자
  • 프로농구 / TG ‘천하통일’

    TG가 기적을 일궈냈다.‘농구 천재’ 허재는 신화 창조의 중심에 우뚝 섰고,‘구영탄’ 신종석과 ‘해결사’ 데이비드 잭슨은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7전4선승제의 02∼03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 종료 버저가 길게 울리자 기진맥진한 TG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코트로 몰려 나와 얼싸안고 펑펑 울었다.오랫동안 참은 사나이들의 뜨거운 눈물이었다. TG는 13일 대구로 장소를 옮겨 열린 6차전에서 홈팀 동양을 67-63으로 따돌리고 종합전적 4승2패로 챔피언 반지를 차지했다.정규리그 3위 TG는 나래시절인 원년(97년) 챔프전에서 기아에 1승4패로 무너진 이후 5시즌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잭슨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TG가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정규리그 2위 LG를 5차전까지 치르는 혈전 끝에 물리치고 챔프전에 올랐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우승을 반신반의했다.객관적인 전력이나 체력면에서 동양이 월등하게 앞섰기 때문이다.TG 팬들조차 “져도 후회는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TG 선수들은 한순간도 우승할 수 있다는 신념의 끈을 놓지 않았다.챔프전 최대 승부처인 5차전에서 사상 초유의 세차례 연장전 끝에 1점차로 이기면서 정신력은 극적으로 빛났다.신념의 한가운데는 허재가 있었다.경기를 거듭할수록 허재는 TG의 ‘수호신’이 됐다.허재는 이날 5차전 때 입은 갈비뼈 연골 부상으로 줄곧 벤치를 지키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아 후배들과 마지막 땀방울을 흘렸다. TG는 초반부터 동양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동양의 주포 마르커스 힉스(20점)는 수비수가 붙으면 파고들어 원핸드 덩크슛을 꽂았고,떨어지면 3점포를 쏘아올렸다.TG는 1쿼터에서 양경민의 3점포로 단 3점만을 얻어 챔프전 사상 한 쿼터 최소득점(종전 01∼02시즌 SK 8점)의 수모를 당했다.그러나 2쿼터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21점차로 뒤진 TG가 신종석(17점)의 적중도 100%(5개)의 3점포를 앞세워 36-36 동점을 만든 것. 승부가 갈린 4쿼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동양은 박재일이 3점포를 터뜨리고 TG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시켜 앞서갔으나 ‘해결사’ 잭슨(19점)을 막지 못해 끝내무릎을 꿇었다.챔프전 내내 팀을 울리고 웃긴 잭슨은 종료 6분 전부터 3점포 3개와 자유투 등으로 13점을 퍼붓고 가로채기로 경기 흐름을 뒤바꿔놓는 등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대구 이창구기자 window2@
  • 우승 숨은주역 허재/ “이번 우승 영원히 잊지 못할것”

    허재(38)는 비록 플레이오프 MVP를 동료 데이비드 잭슨에게 양보했지만 팬들은 그를 연호했다.챔피언만이 누릴 수 있는 바스켓 커팅을 하는 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허재는 “이번 우승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면서 “오늘 꼭 뛰고 싶었지만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잘 해줘서 여한은 없다.”고 말했다.또 “마지막 1.3초를 남기고 그나마 코트에 서 아쉬움이 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즌 내내 체력은 떨어졌지만 정신력은 오히려 샘솟았다.”면서 “후배들이 잘 따라준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거듭 말했다.은퇴와 관련,“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구단과 상의해 천천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우승에 집착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번 날아간 새는 다시 돌아오지 않듯 이번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는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매 경기 선발 출장하는 노장투혼으로 팀을 이끌었다.특히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차전에선 갈비뼈의 연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팀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투혼을보여줬다. 박준석기자
  • 프로농구 / 동양 몸 풀렸다

    동양의 반격이 시작됐다. 동양은 7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3차전에서 TG를 85-55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써 동양은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올리며 한숨을 돌렸다.4차전은 9일 오후 6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양의 설욕 의지가 TG의 상승세보다 강했다.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연패를 당해 지난해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동양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다.3차전까지 내줄 경우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비장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재일(7점 5리바운드).동양은 2차전과 마찬가지로 박재일을 선발로 출장시켜 데이비드 잭슨의 수비를 맡겼다.이것이 적중했다.박재일은 상대 주득점원인 데이비드 잭슨을 단 7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1,2차전에서 연속 결승득점을 올렸던 잭슨은 박재일의 강압 수비에 막혀 2쿼터까지 단 1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출신 마르커스 힉스도 24점을 쓸어담으며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란 명성을 이어갔다. 힉스는 수비에서도 TG 김주성을 8점으로 묶는 맹활약을 펼쳐 상대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다.김주성은 결국 3쿼터 초반 벤치로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TG는 백전노장 허재도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효과적인 볼배급을 하지 못해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승부는 경기 초반에 갈렸다.힉스는 김주성을 앞에 두고 과감한 골밑돌파를 연신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여기에 김승현(12점 11어시스트)의 재치있는 골밑 플레이까지 가세해 1쿼터를 21-12로 크게 앞섰다. 2쿼터부터 동양은 김병철(22점·3점슛 4개)의 내외곽포까지 가세해 점수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2쿼터까지 46-22로 앞선 동양은 김승기(9점·3점슛 3개)의 3점슛을 앞세운 TG의 반격에 3쿼터 한때 주춤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동양으로 넘어간 뒤였다. 4쿼터 중반 이후 점수차가 30점 이상 나자 양팀 모두 주전들을 빼고 후보선수를 투입하며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원주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 “슈터를 포위하라”

    ‘슈터를 잡아라.’ 02∼03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만난 동양과 TG는 모두 상대팀 슈터 봉쇄에 운명을 걸고 있다. 김병철(동양)과 데이비드 잭슨(TG)이 각각의 타깃.물론 동양과 TG에는 각각 마르커스 힉스와 김주성이라는 걸출한 득점원이 있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나 완전봉쇄하기는 어려운 상황.때문에 이들에 대한 수비는 득점을 줄이는 선에서 해결하고 반면 외곽슈터를 철저하게 봉쇄한다는 것이 두 팀의 전략이다. 똑같은 승부수를 던졌지만 3일 첫 대결에선 김병철 봉쇄에 성공한 TG가 예상을 깬 승리를 움켜쥐었다.김병철은 양경민의 그물 수비에 묶여 단 5득점에 그쳤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16.9점)과 플레이오프 4강전 평균(17.7점)에 턱없이 모자란다.특유의 3점슛은 3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해 외곽슈터로서의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반면 잭슨은 동양 수비수의 ‘인해전술’을 빠른 스피드를 이용,효과적으로 요리했다.동양은 수비전문인 이지승을 비롯해 여러 명의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잭슨의 수비를 맡겼지만 잭슨은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양 팀 선수 가운데 최다인 29점을 올렸다.3점슛도 9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슈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동양과 TG는 5일 2차전에서도 슈터 봉쇄작전으로 나올 예정이다.동양 김진 감독은 “의욕이 앞서 파울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지승의 수비가 가장 나았다.”면서 2차전에서도 잭슨 수비를 위해 이지승을 스타팅으로 출전시킬 뜻을 내비쳤다.TG 전창진 감독은 양경민에게 더욱 강력한 김병철 봉쇄를 지시했다. 슈터 김병철과 잭슨도 상대 수비수를 효과적으로 따돌리기 위해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차지한 김병철은 2차전에서 반드시 설욕,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김진 감독도 김병철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김 감독은 1차전에서 김병철이 부진했지만 풀타임을 뛰도록 했다.이는 첫 경기를 놓치더라도 우승을 위해서는 김병철의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TG 잭슨은 상승세다.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과 향수병 등에서 벗어나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 전 감독은 요즘 경기 전 잭슨에게 “편한 마음으로 하라.”는 말을 꼭 한다.어쩌면 잭슨이 팀에 창단 첫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한국무대 첫해인 잭슨도 은근히 ‘최고 용병’자리를 탐내는 눈치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 TG “농구는 정신력”

    남은 시간은 14.1초.점수는 72-72. TG의 허재가 사이드라인에서 상대 골밑으로 한 번에 송곳 같은 패스를 날리자 ‘도깨비 슈터’ 데이비스 잭슨이 수비수 박지현을 따돌리고 한마리 새처럼 날아올라 공중에서 그대로 림을 향해 공을 꽂아 넣었다.잭슨은 비틀거리며 바닥에 떨어졌지만 공은 정확하게 림을 갈랐다.74-72.적어도 동점으로 연장 승부를 확신하던 동양은 당황했고,마지막 공격을 무위로 돌리며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TG가 ‘절대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챔프전의 기선을 잡았다.TG는 3일 적지 대구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2∼03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올시즌 정규리그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동양을 74-72로 따돌렸다.먼저 1승을 건진 TG는 창단 첫 챔프의 꿈을 더욱 부풀렸다.그동안 열린 6차례의 챔프전에서 첫 경기를 이긴 팀이 우승한 경우는 모두 네 차례(67%).하지만 최근 네 시즌에서는 첫 경기를 이긴 팀이 모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동양과 TG의 2차전은 5일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집중력이 체력을 압도한 한판이었다.TG는 LG와의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탓에 체력적으로는 다소 열세를 보였지만 집중력은 오히려 앞섰다. 경기전 분위기는 두 팀 모두 비장했다.4강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일주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동양 선수들은 밝은 모습이었다.그러나 너무 오래 쉰 탓인 듯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반면 TG는 이틀간의 휴식이 짧은 듯 조금 지친 모습이었으나 정신력을 앞세워 승부를 종료 직전까지 끌고가는 투지를 보였다. 해결사는 잭슨이었다.풀타임을 뛰면서 종료 1분전 동점 3점포와 결승골을 포함,29점을 넣었고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도 각각 6개와 3개를 기록했다.내·외곽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고,특히 3점슛 9개를 던져 4개를 성공(44%)시켜 상대를 주눅들게 했다.동양은 이지승 박재일 김병철 박지현에게 돌아가며 수비를 맡겼지만 아무도 잭슨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잭슨은 “나보고 기복이 많다고 하지만 내 컨디션은 항상 비슷하다.”며 “여기까지 왔으니 반드시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성도마르커스 힉스와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노장 허재(6점)도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지만 후배들을 다독이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동양은 힉스가 28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상대 주포 잭슨 수비에 실패한 데다 슈터 김병철의 부진으로 무릎을 꿇었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병철은 양경민의 밀착수비에 눌려 단 5득점에 그쳤고,특히 3점슛은 3개를 던져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 ●승장 TG 전창진 감독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동양이 우리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자만한 것 같다.실제로 선수들이 많이 지쳤는데 식스맨이 잘해줬다.김병철의 결정적인 3점슛을 막고자 노력했는데 양경민이 잘 막았다. 데이비드 잭슨의 슛이 좋았는데 플레이오프 4강전을 치르는 동안 그리 많이 출전하지 않아 체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잭슨은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다.경기 시작전 편한 마음으로 하라고 지시했다.이것이 적중한 것 같다.2차전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패장 동양 김진 감독 김병철이 많이 묶였다.너무 많이 쉬어 정상 컨디션을 찾는데 힘들었다.김병철을 끝까지 기용한 것은 이번으로 경기가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길게 봐서 하루빨리 제 컨디션을 찾게 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얼 아이크도 긴장을 많이해 지시를 잘 소화하지 못했다.잭슨을 수비한 우리 선수들이 너무 의욕이 앞서 반칙이 많았다.이지승의 수비가 그런대로 괜찮았다.이후에도 잭슨 수비가 관건인데 오늘 안 된 부분에 대해 더 연구,보완하겠다.
  • ‘동양 TG 이몽’/ 동양 “스피드·체력·경험서 압도” TG “높이 우세… LG보다 쉬워”

    ‘수성’이냐,‘창업’이냐. 02∼03프로농구 정상을 놓고 동양과 TG가 3일부터 7전4선승제의 혈투를 벌인다.지난시즌 챔프 동양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2연패를 장담하고 있다.프로 원년인 97시즌 이후 6년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TG도 리온 데릭스와 김주성의 높이를 앞세워 창단 첫 우승 꿈을 부풀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정규리그 1위 동양의 우세를 점친다.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4승2패로 동양이 앞섰다.더구나 동양은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했고 4강전에서도 코리아텐더를 3승무패로 가볍게 누른 반면 TG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쳤고 LG와의 4강전은 5차전까지 벌였기 때문이다.동양이 체력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준다. 그렇지만 양 팀 감독은 벌써부터 기선제압을 위한 신경전에 돌입했다.TG 전창진 감독은 챔프전 진출을 확정한 뒤 “LG보다는 동양이 상대하기 수월하다.”고 말해 동양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에 동양 김진 감독도 “TG 데릭 존슨을 대신해 들어온 리온 데릭스를 상대하기가 한결 수월하다.”면서 “정규리그 때보다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야전사령관’ 김승현(25·동양)과 허재(38·TG)의 신구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지난 시즌 신인왕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김승현은 이번 시즌에서도 팀의 2연패에 앞장섰다.특히 송곳패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살아나 정규리그 때(평균 6개)보다 더 많은 어시스트(평균 8개)를 기록했다. 백전노장 허재는 팀의 챔프전 진출을 제일 앞에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5차전까지 간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경기마다 30분 이상을 뛰면서 투혼을 발휘했다.TG 선수들은 허재가 코트에 서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든든함을 느낄 정도다.여기에다 정규리그 때보다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최고의 용병 마르커스 힉스(동양)와 토종 김주성(TG)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플레이오프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힉스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플레이오프에서 경기마다 30점 이상을 넣는 공격력을 자랑했다.맞대결을 펼칠 김주성도 만만치 않다.“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통할 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 김주성으로서는 힉스와의 대결은 자존심이 걸린 문제. 교체 용병 얼 아이크(동양)와 데릭스(TG)의 싸움도 승패를 좌우할 변수다.파워에서는 아이크,센스와 기량면에서는 데릭스가 앞선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오늘 첫승 출격

    ‘코리안 특급’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2일 낮 12시 미국 애너하임의 에디슨필드에서 열리는 지난해 챔피언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텍사스로 이적해 부진을 보인 데다 올해 이스마엘 발데스에게 에이스 자리마저 내줘 자존심을 구긴 박찬호로서는 중요한 일전. 선발 맞상대인 우완 미키 캘러웨이(27)는 지난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이적한 4년차.커브와 체인지업이 일품이지만 지난 시즌 2승1패,방어율 4.19에 그쳐 텍사스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팀 새먼-개럿 앤더슨-브래드 풀머가 여전히 클린업 트리오를 이룬 데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트로이 글로스가 뒤를 받쳐 박찬호는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입장이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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