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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내준 고진영… 한국 LPGA 13연속 무승

    ‘세계 1위’ 내준 고진영… 한국 LPGA 13연속 무승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한국여자골프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간판 고진영(왼쪽·27)은 9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째 무승이다. 걸출한 신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세계 최강 이미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10월 31일자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09점을 기록, 아타야 티띠꾼(오른쪽·태국·7.13점)에게 0.04점 뒤져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월 31일자 순위에서 넬리 코르다(미국)를 밀어내고 약 3개월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은 이후 9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못 하고 있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두 달가량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를 치며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무른 끝에 기권했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를 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 전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둘뿐이다. 한국 선수들의 이름도 보드 상단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메이저 사냥꾼’ 전인지(28)가 8위를 유지했지만 김효주(27)는 10위로 한 계단 순위가 밀렸다. 김세영(29)은 13위, 박민지(24)는 17위, 최혜진(23)은 19위, 박인비(34)는 23위다. 지난 6월 말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침묵 중이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8개월 동안 17개 대회 연속 무승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들은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무승 행진을 깨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 선수는 총 10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선수로는 최혜진, 이정은(26), 안나린(26), 신지은(30), 최운정(32)이 나선다. JLPGA 투어 선수 중엔 신지애(34), 배선우(28), 이민영(30), 전미정(40), 황아름(35)이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 1위 내준 고진영·LPGA 13개 대회 무승… 흔들리는 세계 최강

    1위 내준 고진영·LPGA 13개 대회 무승… 흔들리는 세계 최강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한국여자골프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 간판 고진영(27)은 9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째 무승이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걸출한 신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잃어가고 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10월 31일자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09점을 기록해 아타야 티띠꾼(태국·7.13점)에게 0.04점 차로 뒤져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월 31일자 순위에서 넬리 코다(미국)를 밀어내고 약 3개월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은 이후 9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못 하고 있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두 달 가량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 하다가,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를 치며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무른 끝에 기권했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가 됐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 전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둘 뿐이다. 과거 상위 랭킹을 싹쓸이했던 한국선수들의 이름도 보드 상단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메이저 사냥꾼’ 전인지(28)가 8위를 유지했지만, 김효주(27)는 10위로 한 계단 순위가 밀렸다. 김세영(29)은 13위, 박민지(24)는 17위, 최혜진(23)은 19위, 박인비(34)는 23위다. 한국선수들의 LPGA 투어 무승 행진도 길어지고 있다. 한국 선수가 올 시즌 LPGA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지난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마지막이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한국선수들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무승 행진을 깨려고 준비하고 있다. 한국 선수는 LPGA 투어에서 5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5명 등 총 10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선수로는 최혜진(23), 이정은(26), 안나린(26), 신지은(30), 최운정(32)이, JLPGA 투어 선수 중엔 신지애(34), 배선우(28), 이민영(30), 전미정(40), 황아름(35)이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 고진영, 9개월 만에 세계 정상 하산…19세 티띠꾼 1위로

    고진영, 9개월 만에 세계 정상 하산…19세 티띠꾼 1위로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고진영(27)이 9개월 만에 세계 1위에서 내려왔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발표된 10월 31일자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09점을 기록해 아타야 티띠꾼(태국·7.13점)에게 0.04점 차로 뒤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31일자 순위에서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약 3개월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은 뒤 9개월 만이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가 됐던 리디아 고(25·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 전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둘 뿐이다. 티띠꾼은 또 태국 선수로는 에리야 쭈타누깐(27)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세계 1위가 됐다. 더불어 2017년 박성현(29)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신인으로 세계 1위에 등극한 선수가 됐다.지난주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없었으나 고진영은 최근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출전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티띠꾼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매주 초 발표되는 골프 세계 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LP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등 8개 투어에서 쌓은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투어와 대회,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다르다. 최근 13주 이내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 고진영의 가장 최근 우승은 시즌 첫 출전한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다. 이후 3차례 톱10에 들었다. 최근에는 손목 부상으로 두 달 가량 휴식을 취하다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으나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를 치며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무른 끝에 기권했다. 반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티띠꾼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해 모두 톱 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LET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신인왕과 대상을 휩쓴 그는 올해 첫 세계 랭킹에서 20위였으나 LPGA 투어 2승 포함 24개 대회 중 14차례 톱10에 들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 제주 올레걷기대회 취소... 11월 초 행사들 축소되거나 취소되거나

    제주 올레걷기대회 취소... 11월 초 행사들 축소되거나 취소되거나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할로윈 축제로 인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새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2제주올레걷기축제 행사가 취소됐다. 31일 제주올레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같이 알리면서 “많은 분들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길을 걸으며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을 갖기를 바랐으나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가 취소된 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한다”면서 “사전 참가비 등의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은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해서 취소하실 수 있도록 곧 준비하고 다시 공지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는 취소되었으나 자연 속에서 조용히 성찰하고 위로를 얻기 위해 11월 3일~5일동안 순차적으로 11코스, 12코스, 13코스를 걷고자 하는 분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간대별로 분산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축제 참가 취소 및 셔틀버스 운영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10개 행사가 예정돼 있지만 모든 행사들이 축소 또는 취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에쓰오일 주관으로 열리는 KLPGA S-오일 레이디스 챔피언십골프대회는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모든 선수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서며 우승 세리머니도 하지 않기로 했다. 새달 5일 열릴 예정인 생각하는 정원 개원 30주년 축하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나 오영훈 도지사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걸스카우트 지도자 전국대회(4~5일), 2022년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마당(5일)행사는 축소 운영된다.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 주차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주한우 할인행사 및 숯불구이축제행사는 시식행사 등은 취소하고 한우소비촉진 할인행사를 예정대로 진행된다. 반면 보육인한마음대회(5일)와 청소년동아리문화올림픽(5일)은 무기한 연기됐으며 제주가족친화축제 ‘고고락 제주’(5~7일)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열리는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진행 중인 ‘신산 빛의 거리’ 행사를 취소했으며 제주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주국제청소년 예술문화축제는 30일 개막식을 취소하고 본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한편 도는 축제·행사 및 시설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안전위험요인 점검 및 조속한 정비 등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된 유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촘촘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유관기관 및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하는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결과의 후속 조치를 재확인하고, 1000명 이상이 참석하거나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 ‘바람 소녀’ 이소미, 1년 만에 우승 신바람

    ‘바람 소녀’ 이소미, 1년 만에 우승 신바람

    18언더파 270타로 대회 최소타낮은 탄도 샷으로 강풍 잘 뚫어통산 4승 중 2승 제주도서 달성‘완도 소녀’ 이소미(23)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낮고 빠른 탄도를 무기로 제주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시작했지만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던 이소미는 이번 우승으로 바람과 가장 잘 맞서 싸우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이는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9년 최혜진(23)이 세운 15언더파 273타다. 올 시즌 이소미는 톱10에 아홉 번이나 진입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정작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해 안타까움이 컸다. 자신의 우승 경력 네 번 중 두 차례가 제주였을만큼 이소미는 바람이 강한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치른 네 차례 대회에서는 우승 한 번을 포함해 3·4위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2020년 이소미가 첫 우승을 따낸 휴엔케어 여자오픈도 바닷바람이 강한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열렸다. 이소미는 주니어 시절부터 제주도에서 훈련해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을 잘 구사한다. 이번 우승으로 이소미는 상금 1억 440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1위(5억 8450만원)로 올라섰고, 2020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이소미는 우승을 확정한 뒤 별도의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며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1번홀(파4)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6번 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 내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소미는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1타차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은 이소미는 11번(파4), 12번홀(파4)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소미는 18번홀(파4)에서도 마무리 버디를 잡아내며 2위 박현경(22)을 5타 차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이가영(23)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가 됐고 한때 선두를 차지했던 이정은6(26)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3타를 잃어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가 됐다.
  • ‘저탄고속’ 아이언샷 이소미 바람 뚫고 시즌 첫 우승

    ‘저탄고속’ 아이언샷 이소미 바람 뚫고 시즌 첫 우승

    ‘완도 소녀’ 이소미(23)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낮고 빠른 탄도를 무기로 제주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시작했지만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던 이소미는 이번 우승으로 바람과 가장 잘 맞서 싸우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이는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9년 최혜진(23)이 세운 15언더파 273타다.올 시즌 이소미는 톱10에 아홉 번이나 진입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정작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해 안타까움이 컸다. 자신의 우승 경력 네 번 중 두 차례가 제주였을만큼 이소미는 바람이 강한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치른 네 차례 대회에서는 우승 한 번을 포함해 3·4위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2020년 이소미가 첫 우승을 따낸 휴엔케어 여자오픈도 바닷바람이 강한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열렸다. 이소미는 주니어 시절부터 제주도에서 훈련해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을 잘 구사한다. 이번 우승으로 이소미는 상금 1억 440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1위(5억 8450만원)로 올라섰고, 2020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이소미는 우승을 확정한 뒤 별도의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며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1번홀(파4)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6번 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 내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소미는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1타차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은 이소미는 11번(파4), 12번홀(파4)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소미는 18번홀(파4)에서도 마무리 버디를 잡아내며 2위 박현경(22)을 5타차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이가영(23)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가 됐고 한때 선두를 차지했던 이정은6(26)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3타를 잃어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가 됐다.
  • 첫 승 꿈꾸는 ‘제주의 딸’ 고향 필드서 싱글벙글

    첫 승 꿈꾸는 ‘제주의 딸’ 고향 필드서 싱글벙글

    현세린, 버디만 7개 뽑으며 선두“본 대로 가는 빠른 그린이라 좋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 현세린(21)이 고향 제주의 기운을 받아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현세린은 2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샷으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역시 버디만 6개 뽑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2위 배소현(29)과는 1타 차다. 아마추어 고교생 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고, 2020년 KLPGA에 데뷔하며 유해란(21)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를 차지했지만 주니어 시절에 견주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유해란이 통산 5승을 쌓는 사이 현세린은 톱10 6회에 그쳤다.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위가 최고 성적. 하지만 이날 현세린은 94.4%의 그린 적중률에 퍼트 개수가 26개에 불과할 정도로 샷 감각이 남달랐다. 65타는 이번 시즌 개인 최소타. 현세린은 경기를 마친 뒤 “아무래도 제주도가 고향이라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오늘 바람도 별로 없고, 코스 세팅도 좋았다.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본 대로 가는 그린이라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스윙은 나쁘지 않아 때가 되면 잘되겠거니 기다렸는데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좀 풀리고 있다”며 “뒷심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남은 라운드는 오늘처럼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각각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의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김수지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나란히 2언더파 70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현세린과 KLPGA 동기생 유해란은 정윤지(22), 김민주(20)와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디펜딩챔피언 김효주(27)는 이븐파 72타 공동 48위.
  • ‘제주의 딸’ 현세린 고향 제주에서 투어 첫승 정조준

    ‘제주의 딸’ 현세린 고향 제주에서 투어 첫승 정조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 현세린(21)이 고향 제주의 기운을 받아 투어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현세린은 2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내는 무결점 샷으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역시 버디만 6개 뽑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2위 배소현(29)과는 1타 차다. 아마추어 고교생 때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고, 2020년 KLPGA에 데뷔하며 유해란(21)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를 차지했지만 주니어 시절에 견주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유해란이 통산 5승을 쌓는 사이 현세린은 톱10 6회에 그쳤다.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위가 최고 성적. 하지만 이날 현세린은 94.4%의 그린 적중률에 퍼트 개수가 26개에 불과할 정도로 샷 감각이 남달랐다. 65타는 이번 시즌 개인 최소타. 현세린은 경기를 마친 뒤 “아무래도 제주도가 고향이라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오늘 바람도 별로 없고, 코스 세팅도 좋았다.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본 대로 가는 그린이라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스윙은 나쁘지 않아 때가 되면 잘 되겠거니 기다렸는데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좀 풀리고 있다”며 “뒷심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남은 라운드는 오늘처럼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각각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의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김지수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나란히 2언더파 70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현세린과 KLPGA 동기생 유해란은 정윤지(22), 김민주(20)와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디펜딩챔피언 김효주(27)는 이븐파 72타 공동 48위.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PO 3차전 LG-키움(오후 6시 30분·고척스카이돔) ●축구=대한축구협회컵 결승 1차전 서울-전북(오후 7시·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DB-삼성(오후 7시·원주종합체육관) ●프로배구=한국도로공사-GS칼텍스(김천실내체육관) KB손해보험-한국전력(의정부체육관·이상 오후 7시) ●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서귀포 핀크스) ●여자축구=인천현대제철-세종스포츠토토(인천남동아시아드경기장) 화천KSPO-수원FC(화천생체주경기장) 보은 상무-창녕WFC(보은종합운동장) 경주한수원-서울시청(경주황성3구장·이상 오후 7시) ●테니스=제77회 한국선수권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ITF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춘천송암국제코트) ●사이클=하반기 트랙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전(오전 9시·진천선수촌)
  • 원조냐 대세냐 ‘가을 여왕 대전’

    원조냐 대세냐 ‘가을 여왕 대전’

    ‘원조 가을 여왕’과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가 맞붙는다. 올가을 대회를 양분하다시피 한 박민지(24)와 김수지(26)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가을 여왕’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9월 이후 둘은 나란히 2차례씩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박민지는 가을이 되면 리더보드 상단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가을 징크스를 극복하더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가을 강자’로 등극했다. 김수지는 지난해 가을에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해도 9월 한 달 동안 최고 상금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따내 원조 ‘가을 여왕’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전은 올 시즌 상금왕을 가리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이 12억 6458만원으로, 박민지보다 2억 5253만원 적다. 이 때문에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타게 되면 이후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이 된다. 반면 김수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 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민지와 김수지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를 넘어야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도 14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무대에 유난히 강하다. 특히 지난 23일 끝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지난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해 6년 무명 신세를 벗어던진 유효주(25)도 우승을 노린다. 이 밖에 우승 없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19)과 유해란(21),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지한솔(26), 홍정민(20), 이가영(23) 등 상금 랭킹 10걸이 모두 출전한다.
  • ‘굿바이’ 최나연 “제 골프 인생요? 100점이죠… 스포츠 심리학 공부해 후배들에게 도움 주고 싶어요”

    ‘굿바이’ 최나연 “제 골프 인생요? 100점이죠… 스포츠 심리학 공부해 후배들에게 도움 주고 싶어요”

    “제 골프 인생이 몇점이냐고요? 지금은 100점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은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골프 인생에 100점을 줬다. 최나연은 지난 23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LPGA 대회를 은퇴했다. 최나연은 “BMW 대회 전까지 점수를 준다면 70점을 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팬들과 함께 정말 기쁘게 골프를 했다. 이번 BMW 대회가 가장 기뻤던 대회였던 것 같다”면서 “US 오픈에서 우승을 했을 때는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골프 인생 중에서 가장 행복했다”며 웃었다. 최나연의 은퇴 후 첫 작업은 자신의 청춘이 담긴 책을 쓰는 것이다. 최나연은 “제 청춘을 바친 LPGA 투어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책을 한번 써보려고 한다. 한권의 책으로 제 10대와 20대, 30대를 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를 생각하며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책이었다”면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지도 책에 담을 것”이라며 저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 LPGA 투어였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한 것에 대해 묻자 최나연은 “대회장에서 하늘을 보는데 울컥울컥해서 조금 진정시키면서 쳤다”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한샷 한샷 더 집중하며 쳤더니 홀인원도 나왔다. 사실 마지막날 후반에 오케이버디도 하나 나오고 샷이 좋았다. 이런 샷들과 퍼팅을 합치면 내년에 우승도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만 두는 것이 맞나 잠시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최나연은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골프 연습을 할 계획이다. 최나연은 “집에 지하에 골프채와 트로피로 채워진 공간이 있는데 거기 연습장을 차릴 생각”이라면서 “은퇴를 했다고 골프를 못 친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며 여전한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골프를 좀 재미있게 즐기려고 한다. 집에 왼손잡이 클럽이 있는데, 왼손으로 골프를 쳐볼까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퇴 이후 초청 선수로 대회에서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정규 대회에는 나가지 않을 생각”이라면서도 “얼마전 박세리 프로가 인천에서 ‘LG전자 박세리월드매치’를 하는 것을 보고 멋있고, 부럽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친구들과 그런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골프 예능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예능을 하려면 웃겨야 하는데, 웃긴 캐릭터가 아니다”라면서 “골프를 좀 더 진지하게 계속 대하고 싶다”며 한발을 뺐다.최나연은 자신처럼 슬럼프나 심리적 스트레스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 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최나연은 “공부를 만약 한다면 골프 심리학, 골프 멘탈 부분을 공부하고 싶다”면서 “어떤 선생님께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골프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실력은 충분하니, 몇 년 공부를 해서 멘탈까지 잡아줄 수 있다면 세계 최고의 코치가 되지 않겠냐고 하셔서 저도 생각을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슬럼프 당시 힘들었던 이야기도 쏟아냈다. 그는 “드라이버를 쳤는데 공이 옆에 코스로 날라간 적도 있다. 그런 샷이 한번 나오면 그 다음에 플레이를 하는 것이 두려워졌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채를 모두 부러뜨린 적도 있다”면서 “한번은 드라이버를 치는데 심박수가 170이 넘은 적도 있었다”며 5년 가까이 이어진 부진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웃으며 털어놨다. “경기 중 선글래스를 끼고 눈물을 쏟은 적도 많았다”는 최나연은 “앞으로는 골프를 즐기겠다”며 은퇴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 ‘원조 가을 여왕’ 김수지 vs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 박민지 “가을여왕 가리자”

    ‘원조 가을 여왕’ 김수지 vs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 박민지 “가을여왕 가리자”

    ‘원조 가을 여왕’과 가을까지 강해진 ‘대세’가 맞붙는다. 올 가을 대회를 양분 하다시피 하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가을 여왕’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9월 이후 둘은 나란히 2차례씩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박민지는 가을이 되면 리더보드 상단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가을 징크스를 극복하더니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가을 강자’로 등극했다.김수지는 지난해 가을에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해도 9월 한 달 동안 최고 상금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따내 원조 ‘가을 여왕’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전은 올 시즌 상금왕을 가리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이 12억6458만원으로 박민지보다 2억5253만원 뒤져있다. 때문에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타게 되면 이후 대회에 상관 없이 상금왕이 된다. 반면 김수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 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민지와 김수지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를 넘어야 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KLPGA투어에서도 14차례나 정상에 올라 국내 무대에 유난히 강하다. 특히 지난 23일 끝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지난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해 6년 무명 신세를 벗어던진 유효주(25)도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우승 없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19)과 유해란(21),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지한솔(26), 홍정민(20), 이가영(23) 등 상금랭킹 10걸이 모두 출전한다.
  • ‘0.35점→0.05점’ 고진영, 가까스로 세계 1위 그러나··

    ‘0.35점→0.05점’ 고진영, 가까스로 세계 1위 그러나··

    지난 23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고진영(27)이 가까스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1, 2위인 고진영과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의 랭킹 포인트는 각각 7.59점, 7.24점으로 차이가 0.05점까지 줄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직전 랭킹 포인트는 각각 고진영이 7.59점, 티띠꾼 7.24점으로 0.35점 차이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티띠꾼이 1위를 달리며 추월이 유력해 보였지만 티띠꾼이 마지막날 흔들리며 6위로 밀려 고진영이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위기는 계속된다. 고진영이 다음주 일본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건너뛰는 반면, 티띠꾼은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최근 손목 부상으로 두 달 가량 쉬다가 복귀한 반면, 티띠꾼은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모두 톱 10에 진입했다.매주 초 발표되는 골프 세계 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등 8개 투어에서 쌓은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투어와 대회,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다르다. 최근 13주 이내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25·뉴질랜드)는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랐다. 전인지(28)와 김효주(27)가 나란히 8, 9위에 자리했다. 23일 강원도 평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효주(25)는 397위에서 193위로 도약했다.
  • ‘예비 신부’ 리디아 고, 사랑 속 뒷심도 최고

    ‘예비 신부’ 리디아 고, 사랑 속 뒷심도 최고

    올해 말 ‘현대가(家) 며느리’가 되는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자신이 태어난 한국에서 처음 정상에 서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18승을 적립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친 그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게인브리지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더할 나위 없는 결혼 선물을 스스로 장만했다. 그는 오는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과 결혼한다. 아타야 티띠꾼(19·태국)에게 1타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티띠꾼이 전반에 징검다리 보기로 2타를 잃은 사이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23)이 바짝 추격해 오자 15번(파5), 16번(파4), 1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떨궈 쐐기를 박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6세에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챔피언 퍼트 직후 “내가 태어난 한국에서 우승해 정말 특별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2013년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대회는 대만에서 열렸다. 리디아 고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 뿌리에 자부심이 있다. 언젠가 한 번이라도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이나 예비 신랑, 시댁과 관련된 질문엔 정중히 양해를 구했지만 ‘예비 남편이 응원 왔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일단 그분은 어디 계시든 항상 제 마음속에 있다”며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그분들(시댁)께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흘 내내 쌍둥이 스코어카드를 적어 낸 최혜진과 김효주(27)는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3위에 올랐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솔(16·수성방통고)은 공동 10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한국은 LPGA 투어 13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다. LPGA 투어 고별전을 공동 47위로 마무리한 최나연은 기자회견장을 직접 찾은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 등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오늘 18홀 내내 울음을 참다가 18번홀 티샷 뒤 ‘수고했다’는 (양)희영이의 인사에 울음이 쏟아졌다”며 “마지막 퍼트는 눈물 때문에 공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홀인원으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최나연은 “은퇴 전 마지막 홀인원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 ‘103전 104기’ 유효주, 아빠와 함께 첫 우승 감격

    ‘103전 104기’ 유효주, 아빠와 함께 첫 우승 감격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모두 103개 대회에 나섰다.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톱10 두 차례 진입이 최고 성적이었다. 두 차례 시드전 도전 끝에 입성한 KLPGA 투어였지만 늘 위기가 왔다. 상금 랭킹 60위 안에 드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을 빼놓고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드전을 치르며 투어 생존을 이어가야 했다. 올해도 상금 랭킹 87위에 그쳐 시드전이 열리는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으로 향할 것 같았다. 시드전을 대비하기 위해 연습 라운드를 하려고 무안 컨트리클럽에 예약까지 해놨다. 그러나, 유효주(25)가 데뷔 6년 만에 104번째로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시드전 걱정을 단 번에 날려버렸다. 유효주는 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6492야드)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유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2024년까지 2년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아 누적 상금 2억 6044만원을 쌓으며 상금 랭킹을 30위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역대 최고 순위다. 2라운드까지 선두 한진선(25)과 1타 차 단독 2위 마다솜(23) 외에도 2타차 공동 3위 9명, 3타차 공동 12위 2명에 김수지(26), 박지영(26), 임희정(22), 박현경(22), 이가영(23), 송가은(21) 등 우승 후보가 즐비했다. 공동 3위에 포함된 유효주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유효주는 2번홀(파3) 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맞바꾸며 공동 6위까지 밀린 뒤 꾸준히 버디를 뽑아내며 16번홀(파5)에서 기이코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선두였던 홍정민(20)과 박도영(26)이 최종 9언더파 207타로 먼저 경기를 끝낸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선 유효주는 그린 오른쪽을 노리는 과감한 세컨드 샷에 이어 깔끔한 칩샷으로 공을 핀에 가까이 붙이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 대망을 이뤘다.유효주는 경기 뒤 “우승 꿈을 이뤄 기쁘지만 시드전을 가지 않게 된 게 너무 좋다”며 “2, 3승을 넘어 오래오래 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유효주의 캐디는 부친 유광수(59)씨가 맡았다. 유효주는 “프로 경기 대부분 아버지가 캐디를 했다”며 “첫 우승은 아버지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더 기쁘다”고 했다.
  • ‘원주의 딸’ 김효주, 원주 찾은 BMW 3R 선두권 도약

    ‘원주의 딸’ 김효주, 원주 찾은 BMW 3R 선두권 도약

    ‘원주의 딸’ 김효주(27)가 고향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셋째날 선두권으로 도약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김효주는 22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진행된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까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였던 김효주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 1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내려 섰다가 단독 선두로 복귀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는 3타 차다. 이로써 김효주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을 고향에서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전반 2번(파5), 4번(파5), 6번(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후반 들어 12번(파3), 13번(파4)홀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2번홀에서는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 핸디캡 18로 평가된 15번(파5)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대회 마지막 날을 기대하게 했다. 김효주는 경기 뒤 “오랜 만에 아버지 친구들과 예전에 함께 연습한 언니 등을 보고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며 “샷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퍼트 감각이 좋아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또 “상위권 선수들은 다 우승을 노리고 있을 텐데, 저도 노려보겠다”며 “마지막 날이니까 조금 더 재미있게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데뷔 시즌에 2승을 올리고 있는 세계 2위 티띠꾼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전날 안드레아 리(미국)에게 내줬던 리더보드 최상단을 되찾았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안드레아 리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버디 7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인 릴리아 부(미국)가 13언더파 203타로 4위. 1, 2라운드 연속 2위를 달리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김민솔(16·수성방통고)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5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으나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순위는 7위로 밀렸다.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더해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에 오른 홍예은(20)까지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모두 4명이 진입해 마지막 날 왕좌를 겨누게 됐다. 올해 4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전인지(28)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2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다. 한편, 1, 2라운드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로 출전선수 78명 가운데 78위로 떨어졌던 디펜딩챔피언 고진영(27)은 이날 3라운드 전 기권했다. 손목 부상으로 두 달 만에 필드에 복귀했던 고진영은 세계 1위 자리를 티띠꾼에게 내줄 상황에 처했다.
  • 최나연, LPGA 고별전 홀인원··1.5억 SAV 받아 ‘톱4 효과’

    최나연, LPGA 고별전 홀인원··1.5억 SAV 받아 ‘톱4 효과’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별전에서 홀인원을 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받게 됐다. 최나연은 2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 홀(파3·171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나연은 홀인원한 공을 꺼내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4번째 홀인원. 이 홀에는 1억 5000만원 상당의 BMW 뉴 X7이 부상으로 걸려 있었다. 이 차량은 BMW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한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SAV)다. BMW 코리아는 해당 차량을 연말 최나연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최나연은 국내 1호 고객이 된다. 1억 5000만원을 현재 달러로 환산하면 약 10만 4000달러다.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 상금 배분표를 보면 10만 4000달러는 4위 상금과 3위 상금 사이다. 최나연 입장에서는 톱4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출전 선수 78명 중 공동 68위였던 최나연은 이날 백나인에서 출발해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2번홀 홀인원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최나연은 15번홀(파5) 버디와 17번홀(파3) 보기를 맞바꾸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또 후반 2번홀과 4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 2개를 보태 3타를 줄이며 공동 58위(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2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9승을 거둔 최나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겠다고 선언했다. LPGA 투어로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 무대로 삼고 있다.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미국에서 타던 차량을 정리했고 국내에선 어떤 차를 탈지 고민이었다는 최나연에게 이날 홀인원 부상은 더할나위 없는 값진 은퇴 선물이 됐다.최나연은 경기 뒤 “치자마자 날아갈 때부터 소름이 돋았다. 공이 없어지는 것을 보고 홀인원이라 생각하고 걸어가면서 계속 체크했다”며 “기뻐해야 하는데 오히려 울컥했다. 투어 생활을 오래 하면서 끝자락에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에 대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흐릿하게 사라지는 게 싫었는데 오늘 홀인원으로 제 마지막이 많은 분께 기억될 것 같아 투어 생활 중 오늘이 가장 기쁘다“며 “꼴찌를 하지 않고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는데 ‘최나연의 아이언 샷이 아직 좋구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 좋다.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잘 맞아서 똑바로 가서 들어간 게 의미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이후 17번 홀(파3·180야드)에서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 밖에 떨어졌으나 한참을 굴러가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이 홀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1억 7000만원 상당의 BMW 뉴 7 시리즈 차량이 걸려 있었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친 쭈타누깐은 공동 24위에서 8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점프했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이날까지 모두 4차례 홀인원이 기록됐다.
  • 고진영 끝내 기권··세계 1위 탈환했던 BMW에서 1년 만에 1위 수성 빨간불

    고진영 끝내 기권··세계 1위 탈환했던 BMW에서 1년 만에 1위 수성 빨간불

    공교롭다.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던 세계 1위를 되찾은 고진영(27)이 1년이 지나 타이틀 방어에 나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에서 내려올 상황에 처했다. 고진영은 2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를 앞두고 결국 기권했다. 손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다 두 달 만에 복귀한 고진영은 악몽같은 이틀을 보냈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20일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 한 개 홀에서 5타를 잃는 ‘퀸튜플보기’를 기록하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인 8오버파 80타를 쳤다. 21일 2라운드에서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따냈으나 보기를 8개나 쏟아내고 더블보기를 1개 얹으며 7타를 더 잃어 중간합계 15오버파 159타로 78명의 출전 선수 중 1라운드 공동 76위에서 꼴찌인 78위로 떨어졌다.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겨루는 이 대회에서 고진영은 결국 완주하지 못한 채 복귀전을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고진영은 세계 1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 대회 전까지 세계 1위 고진영은 평균 점수 7.59점으로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0.35점, 3위 이민지(호주)에 0.58점 차로 쫓기고 있었다. 이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린 티띠꾼이 우승하거나 적어도 단독 4위 이내에 들면 세계 1위가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38위인 이민지가 우승해도 마찬가지다. 매주 초 발표되는 골프 세계 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등 8개 투어에서 쌓은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투어와 대회,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다르다. 최근 13주 이내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 공교롭게도 고진영은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거의 2년간 세계 1위를 달리다가 코다에게 추월당했는데 같은 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세계 1위를 되찾은 바 있다. 당시 대회 직전까지 고진영은 코다에게 0.29점 뒤졌다. 고진영은 회복기를 조금 더 가진 뒤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초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저팬 클래식은 건너뛰고 미국에서 열리는 두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인내심 키우니 성적↑” 안드레아 리, 부모 나라에서 2승 정조준

    “인내심 키우니 성적↑” 안드레아 리, 부모 나라에서 2승 정조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약 2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전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1위 안드레아 리(24·미국)가 한 달 만에 부모의 나라에서 2승을 정조준했다. 안드레아 리는 21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쳤던 안드레아 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아 리는 전날 각각 9언더파, 8언더파를 치며 1라운드 1, 2위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각각 1타, 2타를 줄이는데 그친 아타야 티띠꾼(19·태국)과 김민솔(16·수성방통고)을 2타 차 공동 2위로 밀어냈다. 재미교포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앤드리아 리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를 나와 2019년 말 프로로 전향한 선수다. 골프 신동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그는 각종 대회를 휩쓸며 2015년과 2019년에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LPGA 투어 데뷔 뒤 지난해까지 톱10 진입이 한 차례에 그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그는 올해 들어 톱10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군불을 때다가 지난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보름 만에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앤드리아 리는 이날 페어웨이는 단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 놓쳤을 정도로 샷 감각이 예리했다. 전반에 두 타를 줄인 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본격적으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그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로 뛰쳐나갔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한국에 처음 왔다는 안드레아 리는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 잘 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내일도 퍼팅에 집중하면 좋은 경기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막판 뒷심과 관련해서는 “후반에 기회를 계속 만들었지만 충분히 다 잡지는 못한 것 같다”며 “17번홀에서 20피트 퍼팅을 성공해 마무리를 잘 한 것이 내일 라운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 리는 또 “이곳 그린이 단단하고 빠른 편인데, 이런 그린을 좋아한다”며 “홈 코스도 이곳처럼 언덕이 많아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 들어 성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놓고는 “발전을 위해 2년 간의 경험이 필요했다. 사람으로서 골프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내심을 많이 기른 것 같다”며 “예전에는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답답하고 짜증이 많이 났는데 이젠 노력하고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 자신을 더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 프로 골퍼로서 세계 1위가 목표라는 안드레아 리는 “지난달 우승해서 우승에 대한 갈증이 더 커진 것 같다. 메이저 우승도 하고 싶다”며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모두 이루어 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앙팡테리블’ 김민솔, BMW 이틀째 우승권..’보기 속출‘ 고진영 꼴찌 추락

    ‘앙팡테리블’ 김민솔, BMW 이틀째 우승권..’보기 속출‘ 고진영 꼴찌 추락

    ‘앙팡 테리블’ 김민솔(16·수성방통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째 우승권을 달렸다. 김민솔은 21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 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릴라 부(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이틀 연속 보기 없이 거푸 6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미국)와는 2타 차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안드레아 리는 프로 데뷔 뒤 2년 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올해는 지난 달 데뷔 첫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9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2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지만 안드레아 리에 밀려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에 2번홀(파5) 보기와 4번홀(파5) 버디를 맞바꾼 김민솔은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12번홀(파3), 13번홀(파4) 연속 보기로 공동 4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날 ‘이글 자판기’가 된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며 이글을 낚아채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핸디캡 18로 이번 대회 가장 쉬운 홀로 꼽힌 15번홀은 전장이 450야드였던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2개가 쏟아졌는데 핀과 티박스 위치 조정으로 전장이 430야드로 줄어든 2라운드에서도 이글 11개 버디 53개가 쏟아졌다. 많은 갤러리가 몰렸지만 묵묵히 샷을 날리던 김민솔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신중하게 라이를 본 끝에 10m짜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궈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김민솔과 함께 경기한 티띠꾼은 백스핀을 살린 정교한 컨트롤 샷으로 세 번째 샷을 핀에 가깝게 붙였으나 버디 퍼트가 컵을 돌아나오며 희비가 엇갈렸다.김민솔은 경기 뒤 “지키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실수도 있었지만 응원을 받은 덕분에 자신 있게 쳤다”며 “LPGA 투어 나와서 챔피언 조에서 친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틀은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 티띠꾼과 같이 2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홍예은은 전날 6언더파에 이날 2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날 4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원주의 딸’ 김효주와 최혜진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전날 18번홀에서 퀸튜플 보기를 저지르는 등 8오버파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고진영은 악전고투를 이어갔다. 백나인으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따냈으나 보기를 8개나 쏟아내고 더블보기를 1개 얹으며 7타를 잃어 중간합계 15오버파 159타로 전날 공동 76위에서 꼴찌인 78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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