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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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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소비증가율 6.8%로 억제/LNG망 도청 소재지까지 확대

    ◎에너지·자원부문 7차5개년 계획 정부는 6차 경제사회개발계획기간(87∼91년)중 연평균 10.8%에 이른 에너지소비 증가율을 오는 7차 5개년계획기간(92∼96년)에는 6.8%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집단에너지사업법을 제정,자율적인 절약에 한계가 있는 부문을 보완하는 등 에너지절약시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26일 동자부가 발표한 「에너지·자원부문 7차 5개년계획안」에 따르면 이 기간중 경제규모의 확대로 에너지소비가 계속 늘어나 에너지의 해외의존도는 현 90%에서 95%로 높아진다. 공급능력은 ▲석유정제시설의 경우 91년 하루 99만배럴에서 96년 1백23만5천배럴로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의 시설능력은 연간 2백만t에서 9백만t으로▲41일분인 석유비축능력은 60일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현재 공사중인 길이 31㎞의 경인구간 송유관은 92년말에,4백33㎞의 여천∼서울간 송유관과 4백37㎞의 울산∼서울간 송유관은 93년말에 각각 완공된다. 현재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에만 공급되는 LNG는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도청소재지까지보급이 확대된다. 내년부터 연탄의 판매소가격을 자유화,공장도가격만 고시하며 전국을 23개 구역으로 나눠 서로 다른 지역으로의 연탄판매를 금지하는 공급구역제도를 93년부터 완전 폐지하는 등 연탄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 새 발전소 85기 건설/2천6년까지/원전 18기 포함

    ◎현용량의 2배… 예비율 15%로/총45조5천억 투입… 민자유치도 검토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총 시설용량 2천7백92만㎾에 이르는 60기의 발전소를,오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1천6백90만㎾ 25기의 발전소를 각각 새로 짓기로 했다. 이 계획이 그대로 추진되면 앞으로 16년 동안 모두 85기의 발전소가 새로 건설돼 현재 용량(2천1백12만6천㎾)의 2배가 넘는 총 4천4백82만㎾의 발전설비가 추가로 확충된다. 이 건설계획은 공급예비율을 15%로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짜인 것으로 모두 45조5천2백25억원의 투자비(90년 불변가격)가 소요된다. 동력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장기 전력수급 계획안」을 마련,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이 계획은 건설기간중의 경제성장률과 최대전력 증가율을 ▲92∼96년 7% 및 8%▲97∼2001년 6% 및 6.1%▲2002∼2006년 5% 및 4.9%로 전제해서 짜였다.또 이러한 전제들이 각각 상하 1%포인트씩 바뀌는 경우에 대비한 예비계획도 마련해 여건에 따라 건설계획을 앞당기거나 늦출 방침이다. 신규 발전소의 발전방식을 보면 ▲원자력이 18기에 1천6백20만㎾▲유연탄 28기 1천5백4만㎾▲LNG 14기 9백73만㎾▲수력 22기 3백63만㎾▲석유 2기 2만㎾▲무연탄 1기에 20만㎾ 등이다. 동자부는 앞으로 매년 3조원씩 드는 투자비를 조달하기 위해 ▲발전소 건설에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전력요금의 구조조정을 통해 한전의 자체자금 조성능력을 확충하며▲정부보유주에 대한 배당을 면제하고▲차관도입을 활성화하는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냉방용 LNG값 15% 인하/6∼8월

    ◎「산업용」은 5%… 가정용은 제외/7월 사용분부터 적용 가정용을 제외한 수도권의 도시가스(LNG)요금이 이달 사용분부터 크게 내린다. 업무용의 경우 빌딩의 냉방용으로 쓰이는 을요금이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만 ㎥당 현재의 2백11원34전에서 1백79원64전으로 15%가 내린다. 산업용은 월간 사용량에 따라 구분된 갑·을·병의 요금이 각각 5%씩 일률적으로 내린다.이에 따라 산업용 갑요금은 ㎥당 현행 2백4원22전에서 1백93원99전으로,을요금은 1백94원93전에서 1백85원17전으로,병요금은 1백85원65전에서 1백76원35전으로 각각 인하된다. 그러나 가정용 요금과 빌딩의 음식점에서 주방용으로 사용하는 업무용 갑요금은 내리지 않는다. 이같은 요금인하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이다.도시가스 사용량은 매달 25일부터 말일까지 검침을 해서 그 다음달에 고지서를 발부하므로 7월1일부터의 사용량이 요금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자부는 23일 ▲도시가스의 원료인 LNG값의 상승분과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데 따라 줄어든 공급비용의 하락분을 동시에 감안해서 일부 요금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의 요금조정으로 소비자물가에는 0.002%의 하락요인이,도매물가에는 가스공사의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0.004%의 상승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의 냉방용 LNG요금을 대폭 내린 것은 냉방수요 때문에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전력수요의 일부가 LNG로 대체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산업용은 현재의 LNG 요금이 LPG 요금보다 5%가량 비싸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만큼 인하됐으며 취사용과 난방용은 현재의 가격이 다른 연료와 비슷한 수준이라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 「LNG냉방시대」 열리다

    ◎전력난 덜게 2천년까지 중·대형빌딩 50% 교체/정부,요금 16%선 인하·설치비 융자등 각종 지원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를 낮추기 위한 갖가지 묘안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중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방안은 전기가 아닌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가스냉방의 확대이다. 여름철 전기부족의 주원인은 한낮의 냉방수요 때문이다.따라서 이를 줄일 수만 있다면 엄청난 재원이 들어가는 발전소 건설을 늦춰도 될뿐더러 여름철 피크만 지나면 남아도는 전기의 낭비 또한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에너지소비절약에는 어느정도 불편이 뒤따르게 마련이지만 가스를 이용한 냉방기기는 에너지원이 전기가 아닌 가스라는 점만 다를 뿐 규제나 불편과는 거리가 멀어 실효성이 높다고 할수 있다. 이를 위해 동자부는 오는 2000년까지 중·대형빌딩의 사용연료중 50%를 가스냉방으로 바꾼다는 목표아래 신축대형빌딩의 가스냉방기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건물이 보일러를 바꿀 경우 가스냉방기기의 설치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또 분당 일산 평촌 중동등 신도시의 상업용과 업무용 빌딩에 대해서는 지역난방공사로 하여금 가스냉방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또 전기냉방에 비해 가스냉방의 설치비용이 다소 비싼 점을 감안,석유사업기금에서 가스냉방 설치비를 융자해 주는등 갖가지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여기에 여름철 냉방용 가스요금은 16% 정도 인하,전기냉방보다 가격에서 훨씬 유리해지도록 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연건평 2천평(5층)짜리 건물을 기준으로 할 때 가스냉방의 연료비 부담이 전기에 비해 40%정도 싸진다. 여름철과 비수기인 가을철의 최대 전력수요의 차이는 1백50만㎾나 되는 반면 가스는 이와 정반대다.여름철엔 하루 3만5천t을 사용하나 성수기인 겨울철에는 4백% 가까운 하루 12만2천t을 사용하고 있다.바꿔말해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중 여름철에는 하루 9만t 규모의 시설이 그대로 놀고 있다는 얘기다. 가스냉방기기가 늘어나면 이처럼 놀고있는 배관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는 것이다. 가스냉방기기의 설치확대로 여름철에 묵혀두는 9만t 규모의 배관을 활용하게되면 최소한 최대전력수요를 50만㎾는 줄일 수 있다는게 가스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는 63빌딩 롯데월드 라마다르네상스등 6백27개업체가 가스냉방을 채택하고 있다.이들의 전기대체효과는 최대전력수요의 21%를 차지하는 4백22만㎾의 냉방수요중 고작 3%인 11만㎾에 불과하다. 대도시빌딩중 75%가 가스냉방을 채택하고 있는 일본과 비교할때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다. 5천평 규모 건물을 기준으로 기존 전기냉방 설치비는 2억2천7백만원이나 가스방식은 이보다 21%(4천7백만원)가 비싼 2억7천4백만원이나 먹힌다. 이같은 설치비용의 불리함을 상쇄하는 방안으로 냉방용 가스요금의 인하를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 관세조정 논의/한­말연 상공회담

    이봉서상공부장관과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상공부장관은 12일 하오 과천의 정부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장관은 말레이시아로부터 원유·원목·LNG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이 늘어나 우리나라의 대말레이시아 무역불균형이 확대되는 점을 지적,양국간 무역 균형을 이루기 위해 말레이시아측이 자동차·철강 등 일부 품목의 관세율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 LNG사용지역 10층이상 신축건물/냉방용전력 공급 않기로

    ◎한전,수도권은 새달부터 시행 앞으로 도시가스(LNG)가 들어가는 지역의 새로 짓는 대형 빌딩에는 낭방기기에 대한 전기공급이 전면 중단된다. 빌딩주인이 설치비가 비싼 가스냉방기기나 빙축열시스템이 아닌 전기사용 냉방기기를 설치했다 하더라도 한전은 이 건물의 냉방기기에 대한 전기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동자부와 한전은 11일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대형건물에 대해 가스냉방기기의 설치를 의무화하기에는 건축관계법 개정등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우선 이들 건물에는 냉방기기에 사용할 전기를 일체 대주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자부는 조만간 동자부장관 명의로 부령을 발동하거나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도시가스공급지역의 냉방기기에 대한 전기공급 계약금지」조항을 새로이 만든 뒤 서울및 수도권 지역의 경우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기판매회사인 한전이 전기를 쓰고자 하는 일부 수요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기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냉방기기에 대한 전기공급이 전면 중단될 신축 대형건물 규모는 한전과의 계약전력이 5천㎾이상인 10층이상의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및 인천·수원등 수도권지역에 새로 들어서게 될 대형건물들은 오는 8월부터,분당·일산·평촌등 신도시지역과 대전·천안·충주 등은 93년부터,영남과 호남지방의 대도시는 95년부터 이 조치의 적용을 받게 된다.
  • 수도권 LNG배관 확충/93년까지/반월∼대치·평택∼분당선 복선화

    ◎군자∼상계지역등엔 승압도 추진 앞으로는 도시가스(LNG)를 풍족하게 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의 압력이 낮고 주배관이나 이곳에서 각 가정으로 이어지는 간선이 부족해 수요가 많은 겨울철에는 마음놓고 사용할 수 없었으나 이 문제가 해소되게 된 것이다. 동력자원부는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날로 급증하는 도시가스 수요에 대비,수도권 환장배관망 건설및 배관승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평택 LNG인수기지에서 인천까지 단선으로 된 주배관을 복선화한다는 계획아래 반월∼분당∼대치및 평탁∼분당사이에 93년까지 주배관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이어 서울의 군자동∼합정동 구간에 간선배관을 신설,기존에 설치된 배관과 환장으로 연결키로 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주배관과 거리가 멀어 압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군자동∼상계동 지역에 대해 배관승압을 현재 20㎏에서 22㎏으로 늘릴 방침이다.
  • 현대중,LNG운반? 첫 수주/94년 완성… 한∼인니항로 운항

    현대중공업은 오는 94년부터 인도네시아로부터 도입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할 국내 최초의 LNG운송선 건조계약을 선주사인 파나마 에이 앤 피 쉬핑사와 28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7월부터 본격적인 선박건조작업에 들어갈 예정인데 새로 건조될 선박은 알루미늄탱크 4개가 탑재되는 모스형으로 길이 2백74m,폭 47.2m이다(사진).
  • 「높은 경제성·낮은 공해」 LNG차 개발중

    ◎가스공사연구개발원,현대등과 공동추진/응축가스용 특수연료통 제작이 최대 난제 액화천연가스(LNG)로 달리는 LNG자동차가 개발중이다. 또 여름철 전력수요 억제를 위해 가스엔진 냉·난방기의 개발연구가 진행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가스이용 신기술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산하 한국가스공사연구개발원으로 하여금 본격 개발토록 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개발연구원은 호주·뉴질랜드 등 LNG자동차가 보급되어 있는 선진국으로부터 LNG자동차에 관한 각종 연구자료를 수집,현재 현대 등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중이다.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LNG자동차가 매연이 없어 대기오염 방지에는 크게 기여할 것이나 LNG를 액화상태로 보존하려면 특수연료통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개발이 여의치 않다고 개발연구원 관계자는 말했다. LNG는 섭씨 영하 1백62도 이하에서만 액화상태로 응축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선 특수연료통이 필요하며 특수연료통이 개발된다 하더라 현재로선 너무 무거워 자동차가 멀리 달릴 수 없는단점이 있다. 이처럼 LNG자동차는 상온에서도 액화상태를 유지하는 LPG자동차와는 전혀 다르며 연소율이 좋아 큰 힘을 내기 때문에 소형차보다는 중·대형차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LNG자동차가 개발될 경우 연료인 LNG 값이 휘발유·경유 등에 비해 비교적 값이 싸 경제성이 높을 뿐더러 대기 환경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최근 알코올을 연료로 쓰는 자동차를 개발한 바 있다. 개발연구원은 또 자동차의 폐타이어 등 소각하기 어려운 산업용 쓰레기를 LNG 냉열을 이용,잘게 부숴 재활용하는 LNG냉열이용공정도 개발연구중이다.
  • 에너지 소비 급증/작년동기비 13%나

    국내 에너지 소비의 증가로 지난 1·4분기에 1차 에너지 소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늘어난 2천6백64만6천t,최종 에너지 소비는 13.1% 늘어난 2천2백11만5천t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1·4분기중의 작년동기대비 에너지 소비(최종 에너지 기준) 증가율을 부문별로 보면 산업부문이 17.0%,수송부문이 18%,가정 및 상업부문이 6.5%,공공 및 기타 부문이 마이너스 1.3%로 물동량 확대와 자동차 증가,교통침체 심화 등으로 수송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의 에너지 수입액은 석유(원유·제품) 31억9천5백만달러,LNG 1억7천만달러,유연탄 3억1천만달러,무연탄 2천2백만달러,우라늄 2천7백만달러 등 모두 37억2천4백만달러였으며 전체의 18.8%를 석유가 차지했다. 이 기간에 도입한 원유도입량은 1억1백96만7천배럴이었다. 또 국내 전체 에너지 소비 가운데 각 부문별 비중은 산업이 45.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가정 및 상업부문 33.6%,수송부문 17.4%,공공 및 기타 부문 3.5%였다. 국내 에너지 소비의 석유의존도는 56.8%였고 수입의존도는 88.9%여서 대부분의 연료를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조선시설 확충… 국내업계 “긴장”

    ◎설비과잉 따른 세계시장 불황 우려/미쓰이등,초대형 독 건설 추진 세계조선시장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일본 조선업계가 최근 들어 시설확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21일 한국조선공업협회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 조선소가 최근 초대형 유조선(VLCC) 및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를 위해 1천억엔을 투입,규슈지방에 길이 1천m에 달하는 초대형 독을 건설키로 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쓰비시를 비롯,이시카와지마 하리마·히타치·스미토모·니혼고칸 등 대형조선소들이 현재 사용중인 길이 5백m급 독 5기 이외에 추가로 3기를 확장하거나 신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조선소들의 이 같은 시설확충 계획은 지난 7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제30차 회의에서 조선시설 설비확장을 금지키로 한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으로 일본 조선소들이 이를 강행할 경우 지난 89년부터 호황세로 돌아선 세계조선시장이 새로운 시설 과잉에 부딪혀 다시불황에 빠질 우려가 높다. 일본 조선소들의 시설확충계획은 일본정부가 지난해말 조선시설에 관한 규제정책을 종전의 시설규제 중심에서 연간 건조능력제도로 전환,대폭 완화하는 조치에 따른 것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위 조선국인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89년 8월 정부가 단행한 「조선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오는 93년말까지 조선시설 신규확장을 억제토록 되어 있는데다 지난해 10월 OECD 조선부회에 국내업계로서는 처음으로 가입함으로써 조선시설의 확장을 억제토록 하는 OECD 양해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 본격 「청정연료시대」 연다/중부권 LNG망 건설 계기로 본 전망

    ◎6천6백억 들여 영·호남권도 곧 건설/97년엔 전국서 깨끗한 연료 사용 가능/에너지선 다변화·대기오염 줄이기에 기여할듯 본격적인 청정연료시대가 다가온다. 전국 주요도시의 가정들은 액화천연가스(LNG),이른바 도시가스로 밥을 짓고 대형음식점이나 빌딩들도 마음만 먹으면 깨끗한 에너지 LNG로 냉난방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주요도시에 LNG를 공급하기 위한 전국 배관망 건설공사가 20일 본격 착수됐다. 첫 공사가 대전·천안·청주 등 중부권 도시에 LNG를 공급하기 위한 평택∼대전간 배관망 건설. 20일 대전에서 기공식을 가진 이 공사는 특히 「93 대전 EXPO」와 때를 맞춰 오는 93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 배관길이는 1백49㎞. 이 중 1백31㎞는 배관의 두께가 30인치이며 나머지 18㎞는 20인치이다. 투자비를 총 1천63억원인데 올해말까지 89㎞의 파이프를 깔 계획이다. 또 배관 주변에는 주요 도시에 LNG를 공급할 10개의 저장탱크도 건설된다. 중부권에 이어 영·호남권과 남부권 배관건설사업도 착수된다. 중부권 공사가 어느 정도 진척된 뒤착공될 예정인데 대전∼대구(94년말),대구∼창원∼부산(95년말),대전∼이리∼전주(94년말),이리∼광주(95년말),창원∼순천∼광주(97년말)를 잇는 공사다. 이 공사에는 총 6천6백64억원이 소요될 전망인데 현재 기본설계 단계다. 배관길이는 영남권이 4백24㎞,호남권이 2백37㎞,남부권이 2백67㎞ 등 총 9백28㎞이며 이 중 4백24㎞의 배관두께는 30인치,5백4㎞는 24인치로 계획되어 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7년 3월이면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명실공히 LNG시대를 맞게 된다. 물론 분당·일산·인천·일도 등 수도권 신도시에 가동될 LNG 열병합발전소와 이들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배관망 건설공사도 현재 착실히 진행중이다 총 1백59.8㎞에 투자비가 1천6백13억원인 이 공사는 오는 95년말 모두 끝나게 되어 있다. 정부가 1조7천여 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처럼 야심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는 석유의존도가 높은 현 에너지 소비구조를 뜯어고치는데 주 목적이 있지만 날로 심각해지는 대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는데도 그 뜻이 있다. LNG의 보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배관이 필요하지만 석유·석탄 등 어떤 연료보다도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 LNG 연소시에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아황산가스가 젼혀 배출되지 않는다. 각종 호흡기 계통의 질환을 유발하는 부유분진의 배출량도 벙커C유의 1만1천분의 1,경유의 1만5천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일본 등 몇몇 선진국들 밖에 쓰지 않기 때문에 외국으로부터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매장량도 풍부해 공급측면에서도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현재 서울 등 수요처의 도시가스 수요는 매년 1백%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정난방용의 경우 연평균 1백46%의 증가율을 기록,87년 처음 공급될 당시 45만가구에 불과했던 공급가구수가 지난 연말 2백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 때문에 동자부가 최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협의,매년 2백만t의 LNG도입량을 오는 96년부터 총 6백30만t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또 현재 20만t 저장규모의 평택인수기지를 오는 94년까지 40만t으로 늘리고 인천 송도 서남 쪽 간석지에 총5천7백79억원을 들여 오는 96년까지 40만t 규모의 새로운 인수기지도 지을 계획이다.
  • 중부권 LNG 배관망 착공/대전∼평택/1백49㎞… 93년 6월완공

    ◎대전∼창원­광주등 9백28㎞는 올 9월 착수 오는 93년 6월까지 대전∼평택을 잇는 총 1백49㎞ 길이의 중부권 액화천연가스(LNG) 배관망이 건설된다. 동력자원부는 이를 위해 20일 대전 도룡동 건설현장에서 이희일 장관을 비롯,최형우 국회동자위원장 등 각계인사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LNG배관망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장관은 이날 기공식에서 『중부권 배관망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97년에는 전국 배관망 건설이 모두 마무리된다』고 전제,『이렇게 되면 환경보전은 물론 에너지원의 다변화,국민생활의 편의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권 배관망 건설사업에는 총 1천63억원이 투입되며 대전과 평택 사이에 10개 소의 공급기지도 건설된다. 이에 따라 대전,평택은 물론 천안 청주 충주 등 주변도시에도 LNG가 공급된다. 중부권 배관망의 직경은 1백31㎞는 30인치,18㎞는 20인치이다. 중부권 배관망 외에 대전∼창원,대전∼광주,광주∼창원 등 3개 구간 총 9백28㎞의 배관망은 오는 9월 착공돼 9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사업에는 총 6천6백6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배관망이 완공되면 서울과 중부권은 물론 영·호남지역에도 LNG가 공급돼 전국 주요도시에서 모두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동자부는 이와 함께 일산·분당 등 신도시 LNG발전소를 위한 반월∼대치(57㎞),경인∼일산(35㎞),평택∼분당(50㎞),소래∼합정(12㎞) 등 4개 구간 총 1백54㎞의 신도시 배관망도 1천5백45억원을 투입,오는 95년 3월까지 건설키로 했다. 또 68억원을 들여 인천화력발전소에서 일도 LNG발전소를 잇는 5.8㎞의 배관망을 오는 91년 10월까지 마무리짓고 LNG 수요증가에 대비,평택인수기지를 20만t에서 40만t 규모로 확장하고,인천 송도에 총 40만t 규모의 두 번째 인수기지를 9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 갈팡질팡 유가정책/양승현 경제부기자(오늘의눈)

    경제가 물 흐르 듯 일관된 논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눈앞에 보이는 현상만을 보고 정책을 입안하거나 즉흥적인 결정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경제정책의 향배가 국민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강경대군 사건으로 시국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선 어느 때보다도 원칙이 중요하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순리와 상식으로 경제의 얽힌 매듭을 풀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현안으로 등장한 유가인하 논의를 볼 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물 흐르듯 처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물을 역류시키는 느낌마저 든다. 특히 유가 인하론이 실무차원의 검토 한 번 없이 14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불쑥 거론된 것을 볼 때 많은 경제정책이 심사숙고의 과정없이 즉흥적 발상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불러 일으킨다. 유가 인하론이 나오자 벌써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려던 아파트 주민들이 그대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국민에게 돌아갈 실익이 없다』 심지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실무관계자들의 표현은 접어두고라도 불과 4개월 전인 걸프전 때 관계장관들이 「에너지원 다변화」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개편」 등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구동성으로 외쳐온 사실을 우리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물론 가격을 내릴 요인이 생겼으면 어떤 형태로든 가격을 조정,그 혜택이 소비자인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경제논리에 바탕을 둔 게 아닌 정치적인 판단에만 따른 결정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유가인하에 앞서 풀어야할 난제들이 많다. 걸프전 때 비싸게 사들여온 정유회사의 원유도입에 대한 손실보전,휘발유 등 일부 유종의 자율화,휘발유·경유 등의 특별소비세 인상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유기인하를 단행하게 되면 가격이나 소비구조는 더욱 왜곡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제논리 하나만을 따로 떼어 놓고 모든 것을 생각할 수는 물론 없다. 정치·경제·사회상황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있어 결코 분리할 수도,분리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안다.다만 시끄러우니까 내렸다가 겨울철 성수기 때 다시 슬그머니 올리는 방식의 정책은 이제 그칠 때가 됐지 않나 싶다.
  • 말련산 LNG/올 5만t 도입/동자부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로부터도 오는 9월 5만7천t의 액화천연가스(LNG)가 도입된다. 13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이날 하미드 자원에너지 장관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LNG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관은 또 92∼94년 3년 동안 말레이시아산 LNG 72만8천t을 단기도입하고 ▲96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2백만t의 LNG를 장기도입한다는 데 말레이시아측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 인니 LNG 4천만t 추가도입/94∼2013년

    ◎향후 16년간의 계약물량도 확대/자바근해 광물 공동개발 양국 계약 체결 우리나가 오는 94년부터 2013년까지 20년 동안 액화천연가스(LNG) 연간 2백만t을 인도네시아로부터 추가 도입하게 됐다. 또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해상의 금 등 금속광물 개발을 인도네시아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7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6∼7일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인니자원협력위원회」에서 이희일 동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한국측 대표단은 인도네시아측과 이같은 내용의 LNG 장기도입 계약 및 광물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연간 2백만t의 LNG 추가 장기도입계약 외에 92년부터 2007년까지 도입계약물량을 2백만t에서 2백30만t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92년부터 LNG를 쓰는 분당·일산·부천 중동 열병합발전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LNG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92∼95년 동안 총 2백60만t을 나눠 들여오기도 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로부터 도입되는 국내 LNG물량은 91년 2백만t,92∼93년 2백75만t,94∼95년 4백75만t,96년 4백30만t으로 늘게 됐다. 특히 기존 장기계약물량을 30만t 더 늘리는 조건으로 가격을 t당 1백79달러에서 1백72.78달러로 6.22달러 내리기로 했으며 94년부터 추가도입되는 물량은 국내 가스운송선이 실어나르기로 했다. 광물 공동개발사업은 광업진흥공사가 인니 지질청과 공동으로 자바섬 동쪽 파치탄지역에 대해 오는 93년까지 총 3억원을 투입,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동자부는 밝혔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한국기업들이 진출,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한국석유개발공사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가 마두라광구내 「폴렝」유전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폴렝유전은 지금까지 2천3백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적이 있는 유전으로 현재 원유 2천5백만배럴,LNG 46만t 매장되어 있다.
  • 동남아국가 순방/이 동자,5일부터/23일엔 중동으로

    정부는 걸프전 이후 원유 도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유국들과의 관계증진이 필요하다고 판단,산유국과의 자원외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오는 23일부터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양국의 석유상들과 만나 향후 국제원유가격 및 도입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의 이번 중동산유국 방문은 88년 10월 이후 동자부 장관으로선 처음이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아가자드 이란석유상의 제의로 열리는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회의인 「오일·가스세미나」에 참석,소비국 대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5일부터 10일 동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자원부국 등을 차례로 방문,현재 진행중인 가스 및 원유도입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말레이시아와는 「한·말레이시아 자원협력위원회」 설치를 합의,내년부터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는 액화천연가스(LNG) 연간 4백만t,원유 하루 5만배럴,말레시이아와는 LNG 1백만t,원유 3만배럴의 장기도입협상이 진행중이다.
  • 사할린·시베리아 자원개발 곧 가시화/대소 개발투자 현황과 문제점

    ◎민간기업 중심,활발한 협의 진행/런스코에 가스전등 5사업 박차/정부선 위험부담 줄이게 「관·민 컨소시엄」 모색 제주에서의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사할린 및 동북시베리아 자원개발에 관한 한·소간의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중이다. 아직 정부 차원의 공식계약이 체결된 상태는 아니나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협의가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민간기업이 중심이 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사할린 런스코에에 있는 가스전 개발을 비롯,사할린 중북부 오하지역의 육상유전,하바로프스크주 프라보루미 혼합금속광,우갈 유연탄광,치타주 우다칸 동광개발 등 모두 5개 사업. 특히 사할린 가스전 및 육상유전과 우다칸 동광개발은 지금까지의 타당성조사 차원이 아닌 계약·투자 등 연내에 실현될 가능성이 큰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먼저 오크로즈노에,위그리크티 등 2개 지역으로 구성된 사할린 중북부 오하 육상유전개발은 동원탄좌가 단독으로 사할린 주정부와계약체결을 서두르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미 사할린주 정부대표가 지난 13일 동원탄좌 초청으로 내한해 비밀리에 주무부서인 동자부를 방문,이희일 장관을 만나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양국간 구체적인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육상유전의 가채매장량은 우리나라의 1년 사용량보다 조금 많은 4천5백만배럴로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정식 계약이 체결돼 1억3천만달러만 투자하게 되면 곧바로 생산에 착수할 수 있는 상태여서 한·소 자원개발의 커다란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동원탄좌는 소련 사할린 연안 석유가스회사(SAMELO)와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내년 9월쯤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데 생산되는 원유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다음이 현대 자원개발과 대소 무역창구인 팜코사가 추진중인 사할린 대륙붕 런스코에 가스전 개발. 이 사업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거론된 사업으로 조속히 개발에 착수할 경우 빠르면 3∼4년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본격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추정되는 가채매장량은 2억∼2억5천만t. 우리가 해마다 2백만t의 가스를 쓴다고 볼 때 이는 1백∼1백25년을 쓸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더욱이 런스코에 가스전은 연안으로부터 20∼30㎞쯤 떨어진 데다 수심 또한 30∼40m밖에 되지 않아 우리의 대륙붕과는 달리 개발이 무척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개발유망사업 중 가장 매력적인 사업이라 볼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걸림돌이 많은 게 흠이다. 수송문제를 둘러싼 소련 연방정부와 사할린 주정부간의 의견차이와 생산정 건설,해상 수송파이프·액화기지 건설 등 막대한 투자비가 그것이다. 막대한 투자비에다 위험부담마저 커 정부는 한국가스공사·유전개발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현 소련 상황으로 볼 때 우리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미국·일본 등과의 공동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소련 연방정부와 사할린주정부 사이의 의견차이이다. 연방정부는 동부시베리아의 대규모 야쿠트 가스전과 연계개발한다는 방침 아래 파이프로 북한∼한국∼일본을 연결하자는 것이고 주정부는 이 지역만을 독자개발하겠다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물론 파이프건설이 초기 투자비는 많이 소요되고 장기간의 건설기간이 필요하나 대규모 수송이 용이해 원가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현재 우리 정부의 입장은 파이프건설이 바람직하나 우선 사할린주 수도인 유지노사할린스크 남쪽 40㎞ 지점에 있는 코르사코프항에 LNG 액화기지를 건설,생산된 가스를 운송선을 이용해 국내에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민간기업들의 진출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게 되면 소련 연방정부와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으로 있다. 1백20억달러 규모의 액화기지 건설,수송선 건조비용 등은 제외하고 현재 개발에만 쓰일 투자규모는 약 30억달러 정도. 정부는 팜코사와 현대 자원개발로 하여금 이 중 10억달러만 투자하게 하고 나머지 20억달러는 유개공·가스공사 등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투자,참여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주석·동·텅스텐·몰리브덴 등이 3천5백만t 가량 혼재해 있는 프라보루미 혼합광산은 삼성·현대·대우·럭키금성 상사가 다투어 개발참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 희귀금속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소재로 알려져 일본 등도 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타주 우다칸 동광은 미·일 등과 함께 럭키금성상사가 최근 가까스로 합류했으며 우루갈 유연탄광은 현대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멀지않아 동부시베리아와 사할린의 자원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유념해야 할 점은 우리보다 먼저 동부시베리아와 사할린 자원개발에 관심을 가진 일본의 경우 이미 지난 75년 사할린연안 석유자원공동개발협정을 맺었으나 아직까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다. 이 협정에 따라 일본은 수차례 탐사를 통해 대륙붕의 가스매장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개발은 미룬 채 지금까지 방치상태이다. 때문에 동부시베리아와 사할린의 자연적·지리적 여건과 우리의 자본·기술 등을 감안할 때 자원개발이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낙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도 이를 의식,『사할린과 시베리아의 자원개발은 자원 빈국인 우리로 볼 때 유망한 사업이긴 하나 위험분산 및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국내업체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일 등 선진국과 공동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가스냉방으로 여름철 전력난덜자/정부,요율조정…대형빌딩에 확산 기대

    ◎7월부터 「전기」보다 35% 싸게 먹혀/대중화땐 발전시설비 연 1조 절감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낮추기 위한 묘안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며 근원적인 수요억제대책의 하나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가스냉방기기다. 에너지소비절약 자체는 어느 정도의 불편이 뒤따르게 마련이나 가스를 이용한 냉방기기의 설치확대는 냉방원이 전기가 아닌 가스라는 점일 뿐 불편이나 규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가스냉방이란 대부분의 업무용 빌딩들이 여름철엔 전기로 냉방을 하고 겨울철엔 가스로 난방을 하는 것과 달리 하나의 기기로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밀폐된 진공상태의 용기에 물이 통하는 전열관을 집어넣은 다음 이 전열관 위에 다시 물을 떨어뜨려 섭씨 5도에서 수증기로 증발하게 한 뒤 이 섭씨 5도의 수증기를 강한 바람과 함께 각 사무실의 환풍구멍으로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수증기 전체를 다 내보낼 경우 습기가 너무 많으므로 촉매를 이용,이를 일부 흡수,따뜻한 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액화천연가스다. 이 때문에 가스냉방기기라고 한다. 가스냉방기기 보급이 크게 늘어난다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크게 줄여 해마다 느는 냉방전력수요 때문에 투자해야 할 발전소 재원 1조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5천평 규모 건물을 기준으로 기존 전기냉방설치비는 2억2천7백만원이 드는 반면 가스방식은 2억7천4백만원으로 4천7백만원이 더 먹힌다. 연간 기기운전비도 가스가 전기보다 1백60만3천원이나 더 든다. 그러나 정부의 계획대로 오는 7월부터 냉방용 가스요금이 8.6% 내리고 업무용 빌딩의 여름철 전기요금이 37% 오르게 되면 가스냉방 방식의 유지비가 오히려 35%나 싸게 된다. 이렇게 되면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게 되는 가스냉방 방식의 단점이 보완됨으로써 가스냉방 방식이 일반에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냉방용 가스료 한시 인하 검토/여름철 전력수요 낮추게 7∼8%선

    정부는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냉방용 가스(LNG) 요금을 7∼8% 인하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단 가스요금을 인하하더라도 최대 전력수요가 우려되는 7∼9월 3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동력자원부는 17일 가스를 이용한 냉방기기의 설치 확대로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를 낮추기 위해 냉방용 가스요금을 한시적으로 소폭 인하하는 방안을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가스요금이 7∼8% 인하되면 냉·난방용 가스요금은 현행 ㎥당 2백11원34전에서 14∼16원정도 내린 1백94원44전∼1백96원54전이 된다. 예컨대 6천평 규모의 업무용 빌딩의 경우 여름철 한달에 4만5천6백㎥를 쓴다고 볼 때 한달에 약 72만9천6백원정도 경비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정부의 이 같은 냉방용 가스요금의 인하는 새로 건설되는 빌딩의 가스냉방기기 설치를 유도,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동자부 한 관계자는 『가스는 겨울철에 난방용 수요 때문에 사용량이 증가하나 반대로 여름철에는 값싼 전기를 활용한 냉방시스템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문제』라면서 『냉방용 가스요금의 인하는 여름철 수요개발에도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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