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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청신도시 내년 첫분양 아파트 885가구 11월 착공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가 내년 3월 첫 분양된다. 충남도는 28일 충남개발공사와 롯데건설이 행정타운 앞에 공동으로 아파트 885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을 오는 11월 착공, 내년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20층 12동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는 주로 전용면적 85㎡(34평형) 이하로 분양가는 3.3㎡(평)당 610만~630만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충남도청 등 이주기관 공무원과 종사자에게 우선 분양되고 잔여분이 있으면 일반분양될 것”이라며 “대전에서 이주하면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되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극동건설은 내년 상반기 중 중대형 규모 아파트 853가구를, 진흥건설은 내년 하반기쯤 아파트 832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내년 9월 이후 1889가구를 분양, 2013년 입주시킬 계획이나 자금난 등으로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청신도시에는 내년 초부터 하반기까지 총 4400여 가구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청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여㎡에 2015년까지 3만 8500가구, 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되며, 2012년 말 충남도청이 입주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성남·LH 탄천 나비먹이주기 행사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사업 포기로 대립각을 세우던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탄천 나비먹이주기 행사로 손을 잡았다. 시는 29일 LH 토지관리처 직원 20명과 성남YWCA 청소년단 40명,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천습지생태원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인과 청소년들은 이날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일대 2만 4000㎡에서 구간별 야생화식재, 외래위해식물제거, 정화활동 등을 벌인다.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 탄천 둔치 7곳에 구절초, 부처꽃, 초롱꽃, 노루오줌 등 2000여본을 심어 나비서식을 돕는다. LH는 야생화 4300여본을 추가로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에 심을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 고등 보금자리 철회 요청

    성남시가 3차 보금자리지구인 고등지구 개발을 철회해달라는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함에 따라 향후 사업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예정된 3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에서 고등지구가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성남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 19일 국토부에 지역내 고등동 일대의 보금자리지구 철회 요청서를 제출했다. 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을 거부하는 등 행정 절차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시행을 강행할 수 없는 입장이다. 환경영향 평가서를 국토부가 직접 공람할 수 있는 등 법적 제약은 없지만 성남시의 협조를 받지 못할 경우 추후 사업속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LH 사업재검토에 지자체 반발 확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 도심주거환경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파장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LH가 전국에서 추진 중인 400여개 사업 가운데 138개 신규 사업의 사업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추진 중인 사업도 규모를 줄이거나 보상, 착공 등의 시기를 지연하면서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LH는 달성 구지면에 조성 중인 대구 국가산업단지의 절반 이상 토지에 대한 보상을 유보했다. 보상을 유보한 토지는 852만 1200여㎡ 중 484만 2000㎡. 당초 LH는 다음 달 중 전체 토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 2014년에 완공할 예정이었다. 보상이 유보된 토지는 2단계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 보상 일정은 물론 조성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데다 대구시의 발전이 걸려 있는 현안사업”이라며 “조성계획이 차질을 빚으면 대구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H대전충남본부는 지난 8일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고시’를 통해 대전·충남 지역 9개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의 사업시행 기간을 1∼2년 이상 연기했다. 대전에서는 노은3 A-1블록 등 4개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이 연기됐다. 충남에서는 논산 내동 2지구 A-1블록 등 3개 지역, 4개 국민임대주택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LH가 대전 동구, 대덕구 등 원도심에서 수년째 진행해 온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사실상 중단되는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대전 동구에 따르면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2006년 대신2 동 등 5곳을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지정한 뒤 LH대전충남본부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설명회, 공람, 도시계획심의 등을 거쳐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절차를 밟아 왔다. 그러나 LH는 지난해 말부터 사업성 재검토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했다. 대전 동구 관계자는 “신임 구청장이 LH를 찾아가 사업시행을 촉구했으나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했다.”며 “행정의 신뢰성 훼손은 물론 주민 불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는 6개 지구 가운데 이미 완공단계인 하가·효자5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제외한 효천·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친환경첨단복합단지 2단계 사업 등 3개 개발사업이 벽에 부딪혔다. 2178억원을 들여 효자·삼천동 일대에 택지 67만 2373㎡를 조성하는 효천지구개발사업은 좌초 위기를 맞았다. 효천지구는 2005년 12월27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5년 가까이 사업진척이 없어 실시계획 인가의 법적 시한인 올 12월26일이 지나면 지구지정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전북 부안군도 변산해수욕장 일대 46만여㎡를 서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용역을 발주했지만 LH가 사업을 유보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 5월쯤 공사에 들어가 2013년 관광단지를 완공할 방침이었으나 LH가 사업을 유보해 언제 추진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99만㎡에 이르는 충주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초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아직 토지보상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종합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문가 5인이 본 “LH 부채해결 묘수는?”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출구’는 있는 것일까. LH가 “적자가 뻔히 예상되는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지 않겠다.”며 대대적인 민간사업 재검토를 선언한 가운데 전문가들에게 해법을 들어봤다. LH는 현재 ‘팔 수 있는 건 모두 내다 팔고 방대한 사업 규모를 축소한다.’는 원론적 자구책만으로는 재무위기를 돌파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연 보금자리주택사업이 화두다. 보는 관점은 조금씩 차이가 났다. 고성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보금자리사업으로 (자금이) 많이 물려 있다.”며 “재무상태를 봐가며 사업의 시기를 조절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서민 친화정책을 내세우는 MB정권에서 보금자리사업을 축소하거나 조정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LH가) 이대로 정부 정책을 따라가다 보면 재무구조 악화는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LH가 막대한 빚을 진 이유로 보금자리주택을 꼽았다. 지 교수는 “돈을 벌어야 할 사업에서 수익을 남겨야 이 돈으로 임대주택 같은 수익성 낮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에선 수익이 날 수 없는 만큼 가격을 시세의 90% 수준으로 올려 재원을 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LH에게도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마련해주자는 제안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금자리주택이 민간주택시장의 발목을 잡으며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 일조했다.”면서 “물량조절을 통해 민간주택시장의 숨통을 터줘야 민간건설사에 택지를 분양해 수익을 내는 LH의 재무구조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정부사업을 대행해온 LH에 자체적으로 문제 해결을 요구하기는 힘들다.”며 “정부가 직접 문제에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선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적자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내용의 ‘LH공사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특별법이나 개정안을 만들더라도 재원을 어디서 뽑아쓸 수 있겠느냐.”며 “차라리 부채 납입기간을 연장하는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공공사업은 당위성 때문에 자금흐름과 파생효과를 생각지 않고 추진해왔다.”며 “LH사태를 계기로 앞으로는 자금흐름까지 ‘정책패키지’로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 연구위원도 “시장이 되살아나야 출구가 보이는 만큼 주택거래활성화 대책을 빨리 내놓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LH의 위상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두 연구실장은 “LH의 기능과 역할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며 “민간 아파트 공급에 손댄 것 자체가 잘못인 만큼 다시 공공분야에서 서민 주거공간 확보를 위한 임대주택 위주로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 연구위원도 “LH에 수익사업과 공공사업의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라고 요구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정부 정책과 맞물린 LH의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아울러 “LH의 채권은 택지개발 보상용으로 지급되는 등 일반 채권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면서 “최근 거론된 토지수익연계채권처럼 일반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의 발행을 늘려가며 이들 채권이 얼마나 팔리는지를 점검해 LH의 자체 구조조정 폭을 정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doh@seoul.co.kr
  • LH 자구노력 몸부림

    “백약이 무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구노력을 놓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답이 없는 방정식’이라고 표현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팔 수 있는 자산은 내다 팔았지만 빚은 오히려 늘었다. 국민임대주택과 세종시 건설, 보금자리주택 등 주요 국책사업을 떠안은 탓이다. LH는 부채 축소를 위해 우선 사옥 매각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분당신도시 정자동의 옛 주택공사 사옥(감정가 4014억원) 등 10곳의 잉여 사옥을 매물로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앞서 서울 대치동의 옛 토지공사 서울본부 사옥을 537억원에 한 식품회사에 매각한 게 전부다. 최근 11년 만에 ‘토지수익연계채권’ 발행계획(4조원대)을 내놨지만, 재무구조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과연 얼마나 팔릴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채권시장 관계자들도 “과거처럼 땅값 상승 가능성이 높지 않아 큰 누적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보유자산 매각도 마찬가지다. 올해 17조원의 토지와 3조원의 주택을 매각하겠다는 자구안을 내놨지만 여의치 않다. 여기에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택지개발과 신도시 개발사업을 조정하려 했지만 제자리걸음이다. 조직 통합 뒤 발생한 유휴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도 2012년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다. LH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존 대책들이 부동산 경기 등 주변 환경이 받쳐주지 않아 힘든 상태에 빠져 있다.”며 “특별위원회가 이르면 8월 말까지 대안들을 마련하면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성남 구도심 재개발 더 논의해 봐야

    10년 동안 성남시의 구도심 재개발을 맡아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다. 사업성이 낮고 자금난의 가중으로 사업 포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 차질은 물론,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LH의 사업 포기 언급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보 때 내세운 ‘구도심 재개발 전면 검토’ 공약, 취임 직후 판교신도시 조성비 5200억원 지불유예 선언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런 배경과 시기로 볼 때 LH와 성남시 간 감정싸움이란 오해를 부를 만하다. 정치적 결정이라고 여기는 주민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성남시와 LH는 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주민의 처지에서 해결책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성남 구도심은 애초에 원주민의 자력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경제성이 없어 민간업체들은 모두 외면했다. 공기업인 LH에 반강제로 떠맡기다 보니 경영난을 가중시킨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가 109조원에 이르고 하루 이자만 84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LH로서는 부실사업을 털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임을 충분히 이해한다. 더구나 이번에 포기를 선언한 2단계 사업(금광1·신흥2·중동1구역)은 행정절차가 70%나 진행됐고, 판교에 주민 이주용 임대주택 5000여가구도 마련한 상태다. LH로선 사업 포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업 포기 이면에는 그동안 주민과 LH 사이에 갈등이 잦았는데, 성남시가 중재역할을 제대로 못한 탓도 크다. 지역주민들 또한 LH에 규정에도 없는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요구하고, 고도제한 해제에 따른 고층화 재설계 등을 무리하게 추진하려 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일부 주민들이 주거개선사업을 정치 쟁점화 하려는 행태는 경계해야 한다. 이번 재개발 포기 지역이 야당 성향이어서 그렇게 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재개발을 통한 재산증식 욕심도 버려야 한다. LH가 사업포기를 구두로 통보한 상황인 만큼 최종 결정까지 재고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 성남시와 LH는 주거복지와 주민의 공동이익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더 논의하길 바란다.
  • LH “전국 138곳 사업 재검토” 세종시 등 국책사업 차질 전망

    LH “전국 138곳 사업 재검토” 세종시 등 국책사업 차질 전망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서 추진 중인 400여개 사업 가운데 138개 신규 사업에 대해 사업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심재생사업과 택지지구는 물론 세종시와 기업혁신도시 등도 포함돼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국책사업에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LH 관계자는 “전국 414개 사업 지구 가운데 진행 중인 사업 276개를 제외한 138개 신규 사업에 대해 사업성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와 비교해 부동산 경기가 크게 악화돼 수익성을 다시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재검토 결과에 따라서 사업 시기를 늦추거나 결과에 따라서는 사업을 아예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H가 재검토 중인 사업은 ▲보금자리 주택 16개 ▲택지·신도시·국민임대 70개 ▲세종시·혁신도시·산업물류단지 20개 ▲도시재생사업 26개 ▲기타(수탁사업·북한·해외 등) 6개 등이다. LH는 지난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이후 사업조정심의실을 신설해 이들 사업을 재검토해 왔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부동산 경기 악화로 도시재생사업이나 택지지구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더라도 수익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2009년 말 현재 부채 109조원으로 하루 이자만 84억원을 지불하는 등 자금사정이 매우 악화된 상태다. LH는 이 같은 사업재검토를 통해 사업추진 여부를 선별하고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오는 10월쯤 확정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09조 빚더미속 사업수익성 불투명 탓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전체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은 자사의 재무건전성 문제 때문이다. 자산이 130조원인 LH는 부채가 109조원이다. 이 가운데 금융부채가 75조원으로 매일 금융이자로만 84억원을 지불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부채를 줄이고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은 솎아내는 작업이 필요한 셈이다. ●부동산 침체 장기화도 원인 LH가 재검토 대상이라고 밝힌 138개 사업은 지구지정 이후 보상계획 공고는 냈으나, 주민들과 아직 보상 협의가 끝나지 않은 곳들이다. 이들 사업지구는 부동산 경기 악화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LH는 판단하고 있다. 주변에 이미 공급된 주택이 많아 신규 공급에 따른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이 사업 자체를 원치 않는 경우도 있다. LH 관계자는 “보상에 들어가지 않은 곳은 보상 착수 시기부터 조율하고, 보상 중인 곳은 시기를 늦추거나 사업시기를 분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검토 대상에는 세종시, 기업혁신도시나 보금자리주택 사업도 포함돼 있어 국책사업 차원에서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LH 관계자는 “세종시나 혁신도시도 지구 단위로 검토하고 있으며 전체 스케줄을 다시 짠다고 보면 된다.”면서 “보금자리 사업도 백지상태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사업이 많이 진행됐거나 중단했을 경우 손해가 더 크면 가급적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 재생사업 등 재검토 우선 주요 타깃은 도시재생 사업이 될 전망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최근 지구지정이 크게 늘어나 대규모 사업비 투자가 불가피하다. 또 다른 택지지구 사업과 달리 사업규모는 작으면서 주민 수가 많아 협의과정이 만만치 않다. 특히 올해 착수하기로 예정됐던 곳 가운데 춘천 우두 등 8곳은 아직 사업이 시작되지 않아 재검토 우선순위로 꼽힌다. 8곳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5조 40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사업성이 떨어지더라도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은 원래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2년뒤 하루 이자 100억 지불할 판 LH의 재무구조가 급속하게 악화된 것은 국민임대주택과 세종시 건설, 보금자리주택 등 주요 국책사업을 떠안으면서부터다. 현 추세대로라면 2012년에는 부채가 176조원에 달해 하루 이자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이지송 사장은 지난해 10월 LH에 부임한 이후 강도 높은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보유자산 매각이나 각종 사업 추진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성남시가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2300억원에 대해 지급유예를 선언해 궁지에 몰린 상태다. LH는 다음달 중 4조원 규모의 ‘토지수익연계채권’을 발행해 유동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LH가 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1999년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통합 1주년인 오는 10월 초에는 재무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남·전북 LH공사 이전 논의

    장기화하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의 전주-진주 혁신도시 이전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북·경남 도지사가 만난다. 두 지자체는 26일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김완주 전북지사와 김두관 경남지사가 8월 초에 만나 LH 이전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간과 장소 등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북·경남지사의 논의로 1년 반가량 장기 표류한 LH 이전이 다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주택공사는 진주 혁신도시에, 토지공사는 전주 혁신도시에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으로 두 공사가 LH로 통폐합되는 바람에 양측이 ‘일괄(경남)’과 ‘분산 배치’(전북)이전을 각각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H, 성남 도심재개발 사업 포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에서 진행하던 도심재개발 사업을 공식 포기했다. LH가 다른 사업지구에 대해서도 사업타당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포기 사례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25일 성남시와 LH에 따르면 LH는 지난 23일 성남시 2단계 재개발 사업 대상 구역 4곳(66만 8314㎡ 1만 2052가구)에 ‘재개발 사업 중지’를 구두로 통보했다. 이곳은 공공기관이 최초로 시행하는 대규모 ‘순환정비 방식 재개발 구역’이다. 성남시와 LH는 2000년 주시가지 26곳을 순환재개발하기로 하고 단대 3구역, 은행 2구역 등 3곳을 1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2단계 구역 4곳은 2009년 12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고 올해는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악화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LH가 사업을 접은 것이다. LH 관계자는 “인근 거래 시세가 건설원가보다 낮아 분양대금으로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없다.”면서 “이는 주민의 사업비 부담액만 늘어나게 되는 꼴이기 때문에 사업 중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것이어서 향후 재개발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H공사 이전 논의 ‘평행선’

    정부 중재에도 불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을 놓고 경남·전북도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3일 1차관 주재로 열기로 했던 LH 지방이전 협의회 제4차 회의를 다음달 초로 연기했다. 국토부는 진주 혁신도시로 일괄 이전해야 한다는 경남과 진주·전주 혁신도시로 분산 이전하자는 전북도의 주장에 변함이 없어 회의를 하더라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회의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LH지방이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국토부 관계자 3명과 기획재정부 1명, 경남·전북 부지사, 지역발전위원회, LH 관계자 각 1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세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방선거 뒤로 회의를 미루었다가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했던 주택공사와 전주 혁신도시로 옮기기로 했던 토지공사가 합쳐진 LH는 자산규모가 105조원에 이르는 거대 공기업이다. 이전에 따른 지방세 수입을 비롯해 파급효과가 커 경남과 전북 모두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 경남은 진주혁신도시로의 일괄이전을 고수하고 있다. 토공과 주공을 공기업 효율화 차원에서 합친 마당에 다시 나누어 진주와 전주 혁신도시로 분산 배치하는 것은 통합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괄이전을 하는 대신 LH가 가지 않는 지역에는 그에 맞먹는 대안을 주는 방식으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북은 두 기관의 기능을 나눠 이전하더라도 빨리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도 본래 LH를 전주로 일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현실적으로 두 지역간 다툼이 끊이지 않자 LH본사는 전주로 옮기고 나머지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정안을 내놓고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두 지자체의 조정·결정만 기다리고 있어 회의를 거듭하더라도 LH 이전 논의는 제자리를 맴돌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던 LH이전 결론이 늦어지면서 전주·진주혁신도시로 이전키로 했던 다른 공공기관도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가 확산돼 자칫 혁신도시 건설의 차질도 우려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H공사 이전 논의 ‘평행선’

    정부 중재에도 불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을 놓고 경남·전북도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3일 1차관 주재로 열기로 했던 LH 지방이전 협의회 제4차 회의를 다음달 초로 연기했다. 국토부는 진주 혁신도시로 일괄 이전해야 한다는 경남과 진주·전주 혁신도시로 분산 이전하자는 전북도의 주장에 변함이 없어 회의를 하더라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회의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LH지방이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국토부 관계자 3명과 기획재정부 1명, 경남·전북 부지사, 지역발전위원회, LH 관계자 각 1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세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방선거 뒤로 회의를 미루었다가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했던 주택공사와 전주 혁신도시로 옮기기로 했던 토지공사가 합쳐진 LH는 자산규모가 105조원에 이르는 거대 공기업이다. 이전에 따른 지방세 수입을 비롯해 파급효과가 커 경남과 전북 모두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 경남은 진주혁신도시로의 일괄이전을 고수하고 있다. 토공과 주공을 공기업 효율화 차원에서 합친 마당에 다시 나누어 진주와 전주 혁신도시로 분산 배치하는 것은 통합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괄이전을 하는 대신 LH가 가지 않는 지역에는 그에 맞먹는 대안을 주는 방식으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북은 두 기관의 기능을 나눠 이전하더라도 빨리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도 본래 LH를 전주로 일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현실적으로 두 지역간 다툼이 끊이지 않자 LH본사는 전주로 옮기고 나머지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정안을 내놓고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두 지자체의 조정·결정만 기다리고 있어 회의를 거듭하더라도 LH 이전 논의는 제자리를 맴돌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던 LH이전 결론이 늦어지면서 전주·진주혁신도시로 이전키로 했던 다른 공공기관도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가 확산돼 자칫 혁신도시 건설의 차질도 우려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천 로봇랜드 조성 잇단 악재

    인천 청라지구에 들어설 우리나라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가 기반시설 조성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쳐 난관을 겪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를 시행사로 해 6843억원을 들여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5블럭 76만 7286㎡에 로봇체험관, 전시실, 연구센터, 놀이시설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2013년 개장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상·하수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문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당초 청라지구 사업자인 토지공사가 기반시설 공사비(897억원)를 지원키로 했으나 주택공사와 합쳐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출범한 이후 시행자 부담원칙을 내세우며 지원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LH 측은 지원 합의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인천시는 공문서와 구두로 지원을 약속했다고 강조한다. 어쨌거나 LH의 지원이 불발되자 시는 금융권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부동산경기 침체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시는 청라지구 내 상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 13만 2000㎡를 매각해 사업비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기업과 기관 등을 스폰서로 참여시켜 초기 300억원, 장기적으로 10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시 관계자는 “PF대출이 쉽지 않아 돈을 빌리지 않고 용지매각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기로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경기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적인 절차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시는 정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로봇랜드 조성계획을 아직까지 승인받지 못해 설계비 60억원 지원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로봇랜드 개장은 당초 목표보다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구철도 1호선 2.62㎞연장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서쪽 연장선 건설을 위한 기공식이 22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LH 홍보관 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최장현 제2차관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서상기 의원, 이해봉 의원, 김문오 달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건설은 기존의 1호선을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까지 2.62㎞ 연장하는 공사다. 정거장은 화원읍사무소와 화남파출소네거리에 건설된다. 1호선 연장의 필요성은 화원·명곡 일대의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대두돼 2008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정부재정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구간에는 총사업비 2253억원이 투입되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2016년 상반기에 시운전을 거쳐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연장선 정거장 대합실에 주민들의 화합 공간인 광장을 조성하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통합 설치해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든 승강장에 특별 피난계단 및 피난대피로를 확보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H 새달 중 4조원대 채권 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조원대 ‘토지수익연계채권’ 발행에 나선다. 채권 발행은 100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LH의 자금난 타개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LH는 지난달 말 기준 118조원의 부채를 떠안아 하루 이자만 100억원에 육박한다. 22일 LH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LH가 시행한 토지수익연계채권 주관사 입찰에 4조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LH는 올 하반기에 물량을 쪼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주관사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다음달 중 4조원 이상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금리는 연 3.0%(연 4.5% 보장수익), 만기는 10년(5년 뒤 중도상환 가능) 조건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천도시公 무리한 사업 숨고르기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지적받아온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검단신도시 보상·착공 시기를 늦추고 검단산업단지 2·3단계 조성사업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펴기로 했다. 20일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전체 부채의 39%(1조 7211억원)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 영종하늘도시 조성사업 등의 부지매입에 집중되면서 현금 유동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 이들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보고했다.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개공은 전체 빚이 4조 4608억원으로 인천시 부채 2조 3343억원의 2배에 가까운 데다, 묻지마식 사업확장으로 “빚으로 모래성을 쌓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검단산업단지의 경우 현재 1단계 사업이 44%만 분양되는 등 저조한 분양률을 보임에 따라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었던 6.9㎢ 규모의 2단계 사업과 검단신도시와 연계된 3단계 사업은 무기한 연기된다.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점이 있는 반면, 조성원가로 토지를 공급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재정위기 상황에서 토지보상을 위해 공사채를 발행해야 하는 등 재정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검단신도시는 공동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보상시기를 늦춰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착공시기를 1년 정도 미뤄 분양률을 높이는 방안과 아예 사업규모 자체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종하늘도시의 미분양된 아파트는 분양가를 낮춰 재분양하고 계약이 해약된 토지는 토지리턴제 등의 대책들을 내놨으며, 이미 보상비 450억원이 투입된 송도석산 개발사업은 시의 대행사업으로 전환키로 하는 등 사실상 포기했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사업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이 정해진 만큼 조만간 외부 컨설팅 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방안을 수립한 뒤 인천시 및 국토해양부와의 협의를 통해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북개발公, 혁신도시 부채로 ‘휘청’

    전북개발공사가 전북혁신도시 건설 관련 부채 증가로 금융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기 위해 차입한 부채는 이자를 포함해 3158억원에 이른다. 개발공사는 이에 따른 이자로 한달에 20억원, 연간 24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더구나 개발공사는 차입금 가운데 1000억원을 2012년까지 조기상환하기로 약정돼 있어 금융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는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갚아야 할 부채가 3158억원이나 이전기관들에 부지를 매각해 현재 3590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부채 상환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분양률이 가처분면적 2513만㎡ 가운데 80.1% 2014만㎡에 이르고 있어 부지매입 계약을 맺은 농촌진흥청, 지방행정연수원, 지적공사 등으로부터 분양대금을 회수할 경우 부채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되면서 LH의 이전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고 농촌진흥청의 이전도 변수를 안고 있어 혁신도시 분양대금 회수가 개발공사 부채 상환의 관건이 되고 있다. 한편 총사업비 1조 5423억원을 투입해 전주시 중동, 만성동, 상림동, 완주군 이서면 일대에 조성 중인 전북혁신도시는 현재 3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성남시의회 모라토리엄 내홍

    경기도 성남시가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국토해양부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성남시의회가 한나라당과 민주당 시의원들 간 책임공방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16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시장이 일방적이고 무모한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100만 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 시장이 개인적이고 다분히 정치적인 쇼를 연출해 전국적인 스타반열에 올랐지만, 성남시민은 전국적으로 빚쟁이 시민이라는 오명과 함께 부정적 이미지로 추락한 도시의 시민으로 낙인되었다.”며 이 시장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에 대해 이 시장과 같은 당인 민주당 시의원협의회는 ‘맞불’ 기자회견을 열어 모라토리엄 선언을 옹호하고 나섰다. 민주당협의회는 “판교 조성에 써야 할 특별회계를 전용해 신청사 건립 같은 사업에 방만하게 예산을 집행해 성남시 재정이 급속하게 악화한 현실을 시민에게 알리는 일은 지극히 상식적이며, 재정과 관련한 주민의 알권리는 당연히 보장받아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협의회는 이어 “시의회, 집행부, 시민이 합심해 성남시 재정 악화를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국토부, LH공사가 350억원만 갚으면 된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이번 사태를 정쟁으로 몰아 본질을 훼손하려는 것은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18석, 민주당 15석, 민노당 1석으로 구성된 성남시의회는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생각이 달라 원 구성을 하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오렌지카운티·유바리시·성남시/김성곤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오렌지카운티·유바리시·성남시/김성곤 정책뉴스부장

    그들은 공무원 수를 절반으로 줄였고, 살아남은 공무원도 급여가 반 토막 났다. 시간외 수당은 꿈도 꾸지 못했다. 빚을 갚기 위해 지역 명망가가 시에 기증한 자수정 등 광물 40여점까지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나중에는 파산한 도시라는 점을 관광상품으로 내세우기까지 했다.(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 또 다른 도시는 공무원 2000여명을 해고하고, 공영 버스제를 폐지했다. 각종 복지 서비스도 줄줄이 중단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경기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급 유예) 선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갚을 능력이 있는데도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은 정치쇼’라는 주장에서부터 ‘미래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용기 있는 행위’라는 찬사까지 평가는 극단으로 나뉜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해양부 등에 내야 할 5200억원의 판교특별회계 전입금에 대해 지급유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돈을 일시에 갚을 경우 일반사업이 불가능한 만큼 2014년까지 나눠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는 성남시민은 물론 국민과 다른 지자체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가뜩이나 3200억원이 넘는 매머드 청사를 건립,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이기에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논란을 떠나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그동안 과도한 개발정책과 방만한 행정으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우리 지자체들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려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각 지자체가 빚 단속에 들어가고, 중앙정부도 지방 재정상태와 지방정부의 과도한 차입경영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이 다른 지자체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이어지는 파국을 막기 위한 지방행정에 ‘백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성남시의 재정상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만큼 어려운가.’ ‘그렇게 상황이 악화될 때까지 성남시와 시의회, 공무원들은 무엇을 했나.’ 하는 의문은 떠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가장 궁금한 것은 ‘빚이 그렇게 많으면 먼저 허리띠부터 졸라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이다. 앞서 유바리시나 오렌지 카운티를 예로 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유바리시는 탄광산업이 사양화한 이후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호텔 등 관광 인프라에 과잉투자를 했다가 재정상태가 파탄 나면서 2006년 360억엔의 빚을 안고 파산을 선언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장외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16억 5000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파산을 선언했다. 두 도시가 파산하게 된 배경은 달랐지만 처방은 모두 같았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긴축경영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빚을 갚고 있다고 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성남시라고 해서 이들과 다른 해법이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성남시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부채상환 계획을 내놨지만 그 어디에도 유바리시나 오렌지 카운티 같은 뼈를 깎는 노력은 엿보이지 않는다. 개인도 빚에 몰리면 살림살이를 줄인다. 집도 줄여 가고, 씀씀이도 줄인다. 팔 것은 모두 내다 판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되면 파산선언을 하거나 밤봇짐을 싼다. 기업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식구도 줄인다. 지자체라고 이런 기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전임자로부터 초래된 것이라 하더라도 상황이 그렇게 급박하다면 모라토리엄 선언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도 보여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바뀐 단체장은 영광만 승계하는 게 아니다. 부채도 승계하고, 책임도 승계한다. 전임자의 일이기 때문에 책임은 내게 없다고 부인해서도 안 되고, 부인할 수도 없다. 이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다.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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