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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 되고 싶었다… 아내와 노을처럼 살 것”

    문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 되고 싶었다… 아내와 노을처럼 살 것”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친구 같은 대통령, 또 국민들이 뭐든지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하소연하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퇴임을 사흘 앞둔 6일 청와대가 공개한 KTV가 제작 영상백서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에서 “국민들이 오히려 저한테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5년간) 행복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여러 가지 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또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낸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지금도 받고 있는 과분한 사랑 등을 생각하면 여전히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대통령의 직책을 수행하는 것이 행복하냐’를 생각한다면 너무 힘들어서 선뜻 그렇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측근들의 다양한 평가도 소개됐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한민국이라는 운동장을 조금 더 공정하게, 조금 더 정의롭게 바꾸려고 노력했던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코리아 르네상스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살아온 삶의 방식 그대로, 원 없이 일한 대통령이고 원 없이 일한 정부다”라고 했다. 약 1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5년간의 남북관계, 외교관계, 복지정책 등에 대해 자신이 느낀 바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차 남북정상을 하던 도중 도보다리에서 회동했던 때를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처음에는 휴식을 하면서 5분 또는 길어야 10분 정도 가벼운 얘기를 나눌 생각이었는데, 얘기가 길어지면서 30분 넘게 이어진 것”이라며 “남북 두 정상이 통역도 없이 배석자도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게 좋았다. 그 장소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굉장히 솔직하더라. 자기들은 체제 안보만 보장되고 평화가 확보되면 핵을 내려놓을 수 있는데 그 진심을 어떻게 (미국이) 믿게 할 것인지에 대한 토로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1차 북미정상회담이 취소 직전 상황에 내몰렸을 때 남북 정상이 즉흥적으로 만났던 2018년 5월 2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일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친구 간에 휴대전화로 연락해 만나는 것처럼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게 기뻤다”며 “그 때는 제가 (북미 간) 중재 노력을 진심을 다해서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말미에서 “국민 여러분, 그동안 동행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며 “이제 홀가분하게 제자리로 돌아간다. 함께 나이 드는 아내와 남쪽 시골로 돌아가 노을처럼 잘살아 보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 “정우성, 수술비 수천만원씩 지원”…봅슬레이 선수의 고백

    “정우성, 수술비 수천만원씩 지원”…봅슬레이 선수의 고백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이 배우 정우성에게 수천만원의 수술비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23일 KTV 웹 예능 ‘꼰대할매’에 따르면 강한은 해당 방송에서 정우성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날 강한은 부상과 수술, 재활치료 비용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현재 다리는 다 나았는데, 되돌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특히 재활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라 부담이 됐다. 수술비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었고,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비용을 감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배우 정우성 형에 대한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형이 수술비로 수천만원씩 계속 지원해주고 있다. 형과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묻자 강한은 “우연히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인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갔는데 카페에서 대화 도중 옆에 정우성 형이 앉아있었다”며 “사실 그 당시엔 누군지 잘 몰라서 시큰둥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후 정우성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게 됐다는 강한은 “최근까지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며 “먼저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강한은 끝으로 정우성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고 “형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 저 또한 성공해서 보답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1998년생인 강한은 부산에서 15세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뒤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만 18세에 독립했다. 육상에 이어 한국체대에서 카바디 선수로 활동하던 그는 2019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2020년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월드컵에 출전했다.
  • 마운틴TV, 7년 연속 방통위 방송콘텐츠 우수방송사 선정

    마운틴TV, 7년 연속 방통위 방송콘텐츠 우수방송사 선정

    마운틴TV는 방송통신위원회가 2021년 등록 대상 총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 159개 채널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콘텐츠제작역량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 방송사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작역량평가는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위원회(평가위원장 안형환)가 PP의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89개 사가 운영하는 159개 채널의 2020년도 실적분에 대해 실시했다. PP의 방송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 대상 채널을 매출 규모 기준으로 해 ‘가’·’나’ 그룹으로 나누고 3개 공급 분야(스포츠·게임·경제 등 현장중계, 연예오락·영화·애니메이션·드라마 등, 문화예술·교육·낚시·등산·건강·소비자·노인 등)로 구분해 자원과 프로세스, 성과 및 경쟁력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평가 직전 3년간 방송사업 매출액 평균 300억원 이상인 가 그룹은 코로나 확산으로 불리한 제작환경 속에서도 제작 투자에 꾸준한 노력을 해온 채널들이 높은 등급을 받았으며, 그 외 중·소 PP로 구성된 나 그룹은 제작투자와 신규제작, 해외판매 및 수익 확대에 노력했던 채널들이 상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2021년도 방송콘텐츠제작역량평가 총점 기준 평가결과에서 마운틴TV가 수상 그룹에 속한 우수방송사 나 그룹에는 MTN, 가요TV, CookTV 등 20개 채널이 포함됐다. 이 방송사들은 과기정통부와 협업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선정에 평가결과를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유료방송사들의 PP 평가 항목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 “여기가 강남이라고?”…‘강남 옛사진’ 수상작 발표

    “여기가 강남이라고?”…‘강남 옛사진’ 수상작 발표

    서울 강남구의 옛 모습과 추억이 담겨 있는 사진들이 공개된다. 구는 22일 ‘제1회 아카이브 강남 옛 사진공모전’ 수상작 43편을 발표했다. 대상은 1986년 역삼동의 한 골목에서 형이 유모차를 밀며 동생을 돌봐주는 사진을 응모한 백영국씨의 ‘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흰색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준비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가을 운동회’, 강남구 전경을 찍은 ‘선릉역에서 바라본 강남구’가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24명이 74점의 사진을 응모했다. 수상작은 강남의 예전 모습이 담긴 사진·영상을 모아둔 ‘아카이브 강남’의 콘텐츠로 활용된다. 또 강남구청 홈페이지와 내년 1월호 ‘강남라이프’에 실릴 예정이다. 앞서 구는 KTV, 서울역사아카이브, 서울경관기록화사업 등의 협조로 1년만에 사진 3만 8000여장과 영상 1979개를 확보했다. 이기호 구 정책홍보실장은 “공모전은 강남의 현대사를 정리하고 자취를 추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방치됐던 자료들을 정리해 강남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 견과류 달고나에 수능 의미까지… 손안의 ‘한류 전도사’

    견과류 달고나에 수능 의미까지… 손안의 ‘한류 전도사’

    개인 영상서 한류 접하는 외국인 증가 영화·아이돌에 버금가는 ‘민간 외교관’ ‘망치’ 美서 15년째 한식 요리법 소개 ‘지니채널’ 한국 시사·연예 이슈 포괄 ‘DKDKTV’ 케이팝에 드라마 리뷰도 ‘레이철 김’ 한국 온 외국인에게 꿀팁 한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같은 대답이 가장 많이 돌아올 것이다. 그런데 쌍방향 소통을 핵심으로 하는 뉴미디어 시대인 지금, 한류를 전파하는 주체는 비단 큰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1인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이 좀더 친숙한 방식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며 그들의 생활 속에 한국 문화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8500명을 대상으로 설문(복수응답)한 ‘2021 해외한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 문화를 ‘유튜브 등 개인이 직접 만든 영상’을 통해 접촉한다는 응답은 음식(47.1%), 뷰티(46.0%), 패션(44.1%) 등 분야에서 특히 높았다. 1인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져 가는 요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내고 있는 대표 유튜버들을 모아 봤다.유튜브 채널 개설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모은 한국 요식업의 대부 백종원보다 50여만명 많은 구독자(578만명)를 보유한 한식 전문 채널이 있다면 믿어지는가. 망치(Maangchi)라는 이름으로 15년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식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는 에밀리 김(63·한국명 김광숙)이 그 주인공이다. 이민 1세대로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이혼 후 자녀들마저 장성해 독립하자 한동안 온라인게임에 빠져 살았다. 아들의 권유로 시작한 요리 유튜브에서 그는 전라도 출신다운 손맛으로 정통 한식을 만들어 보였고 점차 입소문을 탔다. 한국인들의 귀에도 쏙쏙 들어오는 구수한 영어, 그리고 그날의 요리 콘셉트에 맞춰 위트 있게 준비하는 화장·의상은 그만의 트레이드마크다. 고사리나물, 청국장찌개, 감자옹심이, 김치전 등 가장 한국스러운 음식들이 그의 레시피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엔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를 재현했고, 최근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에 견과류를 푸짐하게 더해 완성하기도 했다. 450개에 이르는 영상 중 통배추김치와 닭강정 요리법은 각각 누적 조회수 2000만뷰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 스타가 된 그가 2015년 처음 출간한 요리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영어권에 ‘망치 아줌마’가 있다면 스페인어권에는 한류팬을 주 구독자층으로 하는 ‘지니채널’(JiniChannel)의 황진이(44)씨가 한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상파 방송 메인뉴스 앵커로 7년간 활동한 후 미국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약하며 승승장구했지만 한국인 이민 2세 정체성은 한국 문화를 알려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커졌다. 때마침 남미 전역에서도 한류가 불고 한국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유튜브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됐고, 2016년 본격적으로 채널을 열었다. 한국어 강의와 K뷰티를 중심으로 꾸려지던 채널은 한식, 케이팝 등으로 범위를 넓혔고 한국의 사회 제도, 최신 시사·연예 이슈까지 포괄하면서 한국을 알고자 하는 현지인들에게 한 단계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전해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능 시즌을 맞아 수능이 한국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시험인지 설명하는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논란이 된 서울우유 광고와 관련 한국 사람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1992년생 신문방송학부 대학 동기 김동겸·김경수씨가 운영하는 DKDKTV는 개설 5년 만에 구독자 73만명을 모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케이팝 전문 채널 중 하나로 성장했다. 블랙핑크가 막 데뷔하고 방탄소년단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가기 시작하던 무렵 두 사람은 케이팝 팬들이 2차 창작물인 리액션 영상을 통해 케이팝을 더욱 풍부하게 소비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만들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한국인 두 명이 케이팝에 대한 감상을 얘기하고 이해를 도와주는 것에 점점 더 많은 해외 팬들이 관심을 보였다. 시작은 수많은 리액션 채널 중 하나였지만 다년간의 활동으로 전문성이 쌓였고 지금은 K드라마 리뷰, DK 뉴스 등의 코너를 통해 한국 연예계 소식 전반을 다루는 종합 채널로 영역을 넓혔다.앞서 소개한 유튜버들에 비하면 아직 한창 성장 중이지만 한국 문화 소개에 있어 교과서적인 채널이 있다. 6년 전 시작해 구독자 20만명을 일군 ‘레이철 김’(Rachel Kim)이다. 처음엔 테일러 스위프트, 에드 시런 등 팝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한 영상을 올리거나 개인적인 주제로 영상을 만들었지만 차츰 외국인들에게 유용할 한국에 대한 정보들로 채널을 채워 갔다. 한국인 특유의 습관, 말투 등의 의미를 알려 주거나 외국인이 한국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 대처하는 팁을 주기도 한다. “한국 문화에 대해 헷갈렸던 것들을 정리해 줘서 고맙다” 등 영어권 독자들의 댓글이 달리는 이유다. 서로 다른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빚을 수 있는 오해를 풀면서 서로가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드는 게 이 채널의 목표다. 최근에는 서울로 7017, 안산 자락길, 청계천 빛초롱축제 등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등 서울 알리기에 열심이다.
  • 부산서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합동위령제...온·오프라인개최

    부산서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합동위령제...온·오프라인개최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전국합동위령제(이하 위령제)가 28일 오후 부산시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7층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위령제는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여 강제동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위한 행사다 .위령제 행사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주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김용덕 재단 이사장과 박영만씨 등 강제동원 피해·희생자 및 유족,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윤병일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단장 등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날 행사를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행사는 개회식, 국민의례, 재단 사업 경과보고, 재단·관계기관·유족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강제동원으로 희생하신 분들의 영령 앞에 삼가 추모와 위로를 표한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 “고속도로 차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 테슬라 차주 체포(종합)

    “고속도로 차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 테슬라 차주 체포(종합)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의 운전대를 잡지 않고 뒷좌석에 홀로 앉은 채 고속도로를 달린 미국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테슬라 차량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 아닌 운전을 그저 보조해주는 ‘오토파일럿’ 기능만 탑재돼 있는데, 이를 맹신하고 위험한 주행을 한 것이다. 운전석 비운 채 뒷좌석 앉아 고속도로 주행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테슬라 차량 운전석을 비워둔 채 뒷좌석에 탑승해 고속도로 주행을 한 파램 샤르마(25)를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샤르마는 지난 10일 테슬라 ‘모델3’ 뒷좌석에 홀로 탑승해 80번 고속도로의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릿지 구간을 주행했다. 테슬라 운전석에 사람이 없고 뒷좌석에만 남성 1명이 앉아 있다는 911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한 고속도로 순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샤르마를 체포했다. 뒷좌석에 있던 샤르마는 순찰대 지시로 차를 멈추기 전 비워뒀던 운전석으로 이동했다. 순찰대는 샤르마가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난폭 운전을 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본 옵션 ‘오토파일럿’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을 활성화하더라도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는 등 차량을 적극적으로 제어해야 한다고 테슬라는 경고하고 있다. 테슬라는 핸들에 가해지는 힘을 감지해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차량 주행을 못 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운전자가 마음만 먹으면 운전석을 비워둔 채 ‘오토파일럿’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최근 공개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테슬라 차량 핸들에 무거운 물체를 매달고 운전석 안전벨트를 채운 뒤 조수석으로 옮겨타는 시험을 한 결과, 테슬라에서 아무런 경고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도 “운전자가 뒷자리에 앉은 상황에서도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체포된 운전자, 인터뷰서 오토파일럿 맹신 태도 샤르마는 체포 이후 앨러미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일단 풀려났다. 그는 현지 방송인 KTVU TV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뒷좌석에 타는 것은 위험하지 않고 뒷좌석 주행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율주행을 맹신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테슬라 차가 전기 충전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지금 당장이라도 뒷좌석에 앉겠다”며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용어가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2명 사망’ 테슬라 사고 “오토파일럿과 무관” 결론 한편 지난달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사망사고에 대해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오토파일럿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사고 당시 탑승자들이 앞쪽 동승자석과 뒤쪽 좌석에서 발견되고 운전자석에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아 이들이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주행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사고 차량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달 초 캘리포니아주 폰타나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 충돌 사망 사고와 관련해 특별 안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5일 테슬라 차량이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테슬라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트럭 운전사는 크게 다쳤다. 테슬라 차량이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주행을 하고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번 조사는 교통 당국이 테슬라 주행 시스템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NHTSA가 ‘오토파일럿’ 결함을 선언하고 리콜을 요구하거나 ‘오토파일럿’ 사용에 제한을 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 “완전자율주행 구독서비스, 한달 뒤 출시” 이러한 가운데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서비스를 약 한 달 뒤 출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한 네티즌의 관련 질문에 “대략 한달 뒤 출시된다”고 답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에 추가 옵션인 ‘FSD’ 소프트웨어를 팔아 매출을 늘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FSD 가격은 현재 1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이를 월정액 형태의 구독 서비스로 전환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월가에서는 구독 서비스 가격을 월 100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스크, 과거 FSD 출시일 ‘오락가락’…신뢰성 떨어져다만 머스크는 그동안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 출시일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2020년에는 그해 연말까지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했다가 올해 초로 출시 시기를 미룬 바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구독 서비스를 2분기 중으로 출시하겠다고 했다가 지난달 트윗 답변에선 “5월 출시가 확실하다”고 했고, 이번에 다시 한 달 뒤로 늦췄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머스크가 ‘대략 한 달 뒤’라고 말한 것을 들어 “출시 시기를 그다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고, 로이터통신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FSD 보급판을 내놓기에 앞서 2000여명의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테스트에서 수집한 주행 정보를 토대로 FSD V9 베타 소프트웨어를 몇 주 뒤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속도로 차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 테슬라 차주 체포

    “고속도로 차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 테슬라 차주 체포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의 운전대를 잡지 않고 뒷좌석에 홀로 앉은 채 고속도로를 달린 미국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테슬라 차량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 아닌 운전을 그저 보조해주는 ‘오토파일럿’ 기능만 탑재돼 있는데, 이를 맹신하고 위험한 주행을 한 것이다. 운전석 비운 채 뒷좌석 앉아 고속도로 주행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테슬라 차량 운전석을 비워둔 채 뒷좌석에 탑승해 고속도로 주행을 한 파램 샤르마(25)를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샤르마는 지난 10일 테슬라 ‘모델3’ 뒷좌석에 홀로 탑승해 80번 고속도로의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릿지 구간을 주행했다. 테슬라 운전석에 사람이 없고 뒷좌석에만 남성 1명이 앉아 있다는 911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한 고속도로 순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샤르마를 체포했다. 뒷좌석에 있던 샤르마는 순찰대 지시로 차를 멈추기 전 비워뒀던 운전석으로 이동했다. 순찰대는 샤르마가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난폭 운전을 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본 옵션 ‘오토파일럿’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을 활성화하더라도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는 등 차량을 적극적으로 제어해야 한다고 테슬라는 경고하고 있다. 테슬라는 핸들에 가해지는 힘을 감지해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차량 주행을 못 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운전자가 마음만 먹으면 운전석을 비워둔 채 ‘오토파일럿’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최근 공개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테슬라 차량 핸들에 무거운 물체를 매달고 운전석 안전벨트를 채운 뒤 조수석으로 옮겨타는 시험을 한 결과, 테슬라에서 아무런 경고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도 “운전자가 뒷자리에 앉은 상황에서도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체포된 운전자, 인터뷰서 오토파일럿 맹신 태도 샤르마는 체포 이후 앨러미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일단 풀려났다. 그는 현지 방송인 KTVU TV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뒷좌석에 타는 것은 위험하지 않고 뒷좌석 주행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율주행을 맹신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테슬라 차가 전기 충전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지금 당장이라도 뒷좌석에 앉겠다”며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용어가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2명 사망’ 테슬라 사고 “오토파일럿과 무관” 결론 한편 지난달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사망사고에 대해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오토파일럿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사고 당시 탑승자들이 앞쪽 동승자석과 뒤쪽 좌석에서 발견되고 운전자석에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아 이들이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주행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사고 차량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머스크 “완전자율주행 구독서비스, 한달 뒤 출시” 이러한 가운데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서비스를 약 한 달 뒤 출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한 네티즌의 관련 질문에 “대략 한달 뒤 출시된다”고 답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에 추가 옵션인 ‘FSD’ 소프트웨어를 팔아 매출을 늘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FSD 가격은 현재 1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이를 월정액 형태의 구독 서비스로 전환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월가에서는 구독 서비스 가격을 월 100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스크, 과거 FSD 출시일 ‘오락가락’…신뢰성 떨어져다만 머스크는 그동안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 출시일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2020년에는 그해 연말까지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했다가 올해 초로 출시 시기를 미룬 바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구독 서비스를 2분기 중으로 출시하겠다고 했다가 지난달 트윗 답변에선 “5월 출시가 확실하다”고 했고, 이번에 다시 한 달 뒤로 늦췄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머스크가 ‘대략 한 달 뒤’라고 말한 것을 들어 “출시 시기를 그다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고, 로이터통신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FSD 보급판을 내놓기에 앞서 2000여명의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테스트에서 수집한 주행 정보를 토대로 FSD V9 베타 소프트웨어를 몇 주 뒤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의겸 “포털 뉴스는 정치포르노”…김근식 “부동산 투기나 하라”

    김의겸 “포털 뉴스는 정치포르노”…김근식 “부동산 투기나 하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7일 현재 네이버, 다음과 같은 인터넷 포털 뉴스에 문제가 있다며 정부 기금으로 별도의 뉴스 포털을 만들자는 제안을 내놓자 국민의힘 등에서 반발했다. 전 한겨레신문 기자이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언론개혁 정책 토론회에서 양대 포털이 사용하는 알고리즘 방식의 뉴스 편집이 개인의 선호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아 정보 편향의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포털은 일종의 ‘정치적 포르노’에 비유할 수 있다”며 “가학성과 선정성, 패륜적 조롱에 타락했고, 질낮은 기사가 모이고 고여 악취를 풍긴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부 기금으로 ‘열린뉴스포털’을 만들고 시민단체와 학계, 언론사 등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각 언론사가 선정한 뉴스를 검토하고 게재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지원만 하고 운영과 편집에는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며 “열린뉴스포털에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에 정부 광고를 우선 집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포털은 질적 하향 평준화와 보수화가 겹친 ‘우하향화’가 문제”라며 “네이버와 다음 등 유통업자와 공급업자인 족벌 언론 간 이해 관계가 맞물려 악마의 멧돌이 돌아가고 있다”면서 기자도 ‘악마의 멧돌’에 갈려져 나가는 피해자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 의원의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며 “부동산투기의 신공을 과시했던 ‘흑석선생’께서 어렵사리 국회의원 되더니, 드디어 포털통제로 언론장악의 대미를 장식하려는 모양”이라고 조롱했다. 김 교수는 이미 KBS, MBC 지상파 공영방송은 정부가 임명하는 친여 사장을 통해 관제화되었고, YTN, 연합뉴스티비 등 뉴스편성 채널도 정부출자기관이 되어 사실상 친정부 방송이라는 문제가 제기된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운영하는 KTV 채널도 있고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는 친여편향 방송 교통방송(tbs)도 논란거리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그나마 신문과 종편채널은 민간영역이라 진보와 보수로 분화되어 언론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고,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은 민간의 자율성과 알고리즘이 결합되어 각자의 방식으로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의 열린뉴스포털 구상은 정부 입맛에 맞는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또 포털의 선정성을 문제삼는 것은 모든 뉴스가 한겨레스러워야 하고 모든 기사는 청와대 대변인 입맛에 맞아야 한다는 착각이라고 힐난했다. 김 교수는 “언론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독재시대나 가능한 포털장악을 할거면, 차라리 그냥 부동산투기를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덜 해악이 될 거 같다”고 김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경화 장관님…정총리 레스토랑 오신 걸 환영합니다”[이슈픽]

    “강경화 장관님…정총리 레스토랑 오신 걸 환영합니다”[이슈픽]

    정 총리, 장관들에게 직접 식사 서빙文정부 정책 설명하는 토크쇼 진행 맡아정세균·강경화, 떡볶이 먹으며 현안 토크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주 금요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을 설명하는 TV 토크쇼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레스토랑 지배인으로 변신한 정 총리는 매주 장관들을 맞아 식사를 대접하며 정책 현안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간다. KTV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방송 내용을 공개했다. 9일 올라온 KTV 국민방송의 ‘어서오세요 총리식당입니다’에서는 정 총리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식사 메뉴는 김밥과 떡볶이. 정 총리는 강 장관이 좋아하는 메뉴를 손수 준비했다. 정 총리는 강 장관이 햄이 들어가지 않은 김밥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음식을 직접 서빙했다. 이날 강 장관은 정 총리와 기억에 남는 일화로 “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을 하는데, 정 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기대치에 맞는 정부 운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그 의지가 목소리에 담겨있다”고 말했다.강경화 “북미·남북대화 재개 준비 중이다” 이날 대화는 강 장관의 지난달 방미 성과로 대화로 시작됐다. 강 장관은 “(미국 대선으로) 민감했지만 오히려 적극 만나자고 했다”며 “한미동맹 중시를 기본 전제로,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새 정부가 들어서는 대로 적극 타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강 장관은 “과거로 회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한국과 북한, 미국이 정상 차원에서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공약했다. 북한 비핵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시간이 마냥 있지는 않은데, 일단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대북 메시지와 한미 공조를 강화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세균·강경화 공적개발원조(ODA)에 한 목소리 앞서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2조 8409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가장 큰 항목은 국제개발협력(ODA) 관련 예산으로, 전년 대비 3.5% 증액된 9505억원이 편성됐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보건·방역 및 기후변화 ODA 등을 추진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특히 인도적 지원예산이 1241억원으로 전년비 23.7%(238억원) 증액됐다. 또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전략인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Korea : Building TRUST)’의 지속 추진을 위해 방역 ODA 예산으로 617억원이 편성됐다. 외교부는 “대폭 확대된 인도적 지원예산을 활용해 생명·생계 위협을 받는 난민·여성·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긴급재난에 대응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인도적 위기 상황의 해결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장관은 ODA를 국민총소득(GNI) 대비 0.3%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도 G7(주요 7개국)에 들어갈 만한 나라다. 경제 규모도 그렇고 기후변화와 관련해 탄소 중립을 선언한 나라다”며 “내년 G7 의장국인 영국이 문 대통령을 초청한 상황인데, G7에 걸맞은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국가의 품격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할 때 완성되는 게 국가의 품격이다”며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 공감이 필요하다. ‘국내에도 힘든 사람이 많은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다. 맞는 말이다. 국내 힘든 분을 먼저 도와야 한다. 또 지구촌 행복을 위한 ODA 국민 공감대 형성과 노력도 필요하다”고 OD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경화 “영사 콜센터 강화”…정세균 “국민 보호는 국가가” 강 장관은 국민에 대한 외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사 콜센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인프라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전화 비용을 무료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카카오와 제휴해 카카오 플랫폼에서 영사 콜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띄워 교민을 귀국시킨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민이 위험에 처할 때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국가가 한다. 그래서 국가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줬다”며 “국민 상당수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화를 마치고 강경화 장관은 “제가 ‘1호’라는 게 굉장히 영광스럽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준비해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워낙 편하게 이끌어주셔서 대화도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9월 정 총리에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TV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디지털 정책 홍보를 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정 총리가 이에 화답하면서 이뤄졌다는 게 총리실 설명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KISDI, ‘제2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 개최

    KISDI, ‘제2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오는 3일 13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제2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thics of the Intelligent Information Society, ICEI)」를 개최한다. ‘사람중심의 AI를 향하여(Toward Human-Centered AI)’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 적용에 따라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윤리적 고려 사항과 이용자 정책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인공지능고위전문가단 위원인 마크 코켈버그(Mark Coekelbergh) 오스트리아 국립 비엔나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인공지능 윤리: 글로벌 도전의 관점에서 본 책임성’을 시작으로 3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유럽의 알고리즘 공정성’으로 산드라 와처 교수(Sandra Wachter)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터넷 연구소 교수, 두 번째 주제는 ‘AI 윤리원칙을 넘어: 현실적 과제와 전망’으로 고학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세 번째 주제는 ‘인공지능과 법의 지배’로 다니엘 리 첸(Daniel Li Chen)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먼저 산드라 와처 교수는 알고리즘과 관련된 유럽의 법제도 동향을 살펴보고, 알고리즘의 편향과 차별, 의도치 않은 자동화된 의사결정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법 규범 차원에서 조망한다. 이어서 고학수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되기 위해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개념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이를 통한 일관성 있는 개념 정립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특히 알고리즘 공정성 개념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평가 기준이 제시되고 있는바, 이에 관한 사회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의 중요함을 설명한다. 다니엘 리 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지적 판결의 결과가 일관되지 못한 결과치를 나타내고 있음을 지적하며, 알고리즘 편향이 사법체계와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사람중심의 AI를 향하여(Toward Human-Centered AI)’를 주제로 열리는 종합토론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를 이어간다. 문명재 학장(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이 좌장을 맡고, 김병필 KAIST 교수, 이재신 중앙대 교수, 이호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본부장,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석해, 기조발제자, 주제발표자와 함께 심층 토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본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kisdiconference.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전등록자는 이벤터스 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참가가 가능하며, 사전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방송통신위원회 유튜브 채널(전체 중계), KTV국민방송 채널(기조발제까지 중계), KTV라이브 채널(발표까지 중계)을 통해 전체 또는 일부를 실시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5년 ‘국가 대표’ 드론 기업 2곳 육성…중국에 맞선다

    2025년 ‘국가 대표’ 드론 기업 2곳 육성…중국에 맞선다

    정부가 중국산에 점령당할 위기에 놓인 국내 드론산업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2025년까지 국가대표 드론 기업을 2개 이상 육성하고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드론의 70% 이상을 국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기획재정부·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국가 드론 정책을 총괄하는 ‘드론산업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을 심의·의결했다. 드론 산업은 2016년 12월 기준 704억원 규모에서 올해 6월 기준 4595억원으로 6.5배로 성장했다. 그러나 공공분야의 국산 드론 활용 비율은 50%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공공분야 드론 시장의 상당 부분을 완전 중국산이거나 중국산 부품을 단순 조립한 ‘무늬만 국산’인 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2025년까지 국가대표 드론기업 2개와 유망기업 2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통해 강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벤처·스타트업은 창업자금과 아이디어 실현 비용을 지원한다. 중·대형 드론을 만드는 중견 규모 이상 기업의 진입도 단계적으로 허용하고 ‘국산’ 인증 기준을 고쳐 ‘무늬만 국산’이 아니라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까지 국내에서 제작해야 국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비행 제어, 고효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 등에 드론 관련 제도와 정책 경험을 무상으로 지원할 때 국내 기업을 동반함으로써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수주할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드론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현장 실증 기회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인천과 경기도 화성에 비행시험장도 만들 계획이다. 드론 작동과 안전성 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실증 도시’도 올해 4개에서 2022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도시별 지원 예산도 올해 기준 각 10억원에서 2022년에는 각 20억원으로 늘린다.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제품은 ‘첨단기술 제품’으로 지정해 각종 인허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까지로 단축키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스마트영농, 스마트 시티 관리 등 유망한 사업 모델은 정부가 지정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증해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산 드론 활용도 제고 등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먼저 공공분야에서 국산 드론을 더 많이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2022년까지 매년 신규 드론 구매분의 70% 이상을 국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과 드론기업을 매칭해 건의 사항이나 상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우리 드론 알림-e’도 운영한다. 드론 조종과 소프트웨어 조작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 대상은 올해 475명에서 내년 505명으로 6.3% 늘리고, 경기도 시흥에 ‘드론 복합교육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드론 구매, 운영, 안전관리, 사고 시 대처 등 단계별 업무와 필요 절차를 표준화한 운용 지침도 제작해 배포한다. 드론 비행 중 사고나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의 배상책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드론전용 보험 표준모델도 개발한다. 현재 드론 관련 보험은 상대방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는 대인·대물 피해보상만 있고 비행기체 자체에 대한 보험은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감사원의 협조를 얻어 드론활용 중 기체가 파손된 경우 조종자에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하는 운용자 면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을 충실히 추진해 K-드론 브랜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13일 오후 드론 쇼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행사에는 드론 315대가 동원돼 ‘코로나 극복’, ‘경제 성장’, ‘대한민국’과 같은 글자를 각 내용에 맞는 그림과 함께 만들어 보인다. 드론 쇼는 현장에서뿐 아니라 국토부나 KTV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나 다시 보기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베리미디어·스타인티비, ‘미디어커머스 쇼호스트아카데미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

    콘텐츠 미디어 그룹 베리미디어와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 스타인티비 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베리미디어는 지난 19일 마곡지구 베리미디어 사옥에서 하용운 베리미디어 대표, 안성호 스타인티비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의 미디어커머스 쇼호스트 아카데미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GTV, NOLLTV, GMTV, UHD DreamTV, CookTV, 생활체육TV 총 6개 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25년 방송제작 경력을 가진 베리미디어의 디지털 방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 전문업체인 스타인티비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참여하는 예능 콘셉트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공동 제작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핑플랫폼의 증가 추세에 맞춰 모바일 ‘쇼핑호스트 양성 아카데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베리미디어와 스타인티비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베리미디어 자체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프로그램 방영 시 홈쇼핑 방송과 연계시켜 실시간 제품판매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카카오tv, 네이버tv 동영상 플랫폼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간접망 서비스로도 시청 가능하다. 베리미디어 관계자는 “양사는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외적 성장은 물론이고,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수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베리미디어 방송사의 강력한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미디어커머스 사업에 기반을 두고 웹드라마 제작, V커머스 사업, 머천다이징 사업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 스타인티비 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이 결합 돼 새로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분야에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한국관광 박람회, 12일부터 온라인으로 만난다

    한국관광 박람회, 12일부터 온라인으로 만난다

    국내외 1000여개의 관광 업체와 단체, 기관 등이 온라인 공간에서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16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 관광업계의 향후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0 한국관광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누리집(www.ktvf2020.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12일 개막식에서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걸그룹 있지(ITZY)가 축하 인사를 하고,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클룩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화제가 된 이날치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의 축하 공연도 준비됐다. 이번 박람회에선 영어권(12~13일), 일본(14일), 중국어권(15~16일) 등 권역별로 1400여회의 화상 상담 회의가 진행된다. 트립어드바이저와 제이티비 여행사, 트립닷컴 등 29개국 657개 여행업체와 공공 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롯데관광 등 여행사와 항공사, 지자체 등 293곳이 함께한다.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국내 관광 관련 업체의 정보와 방한 관광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일부 관광상품은 예약도 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베리미디어 ‘만만한홈밥’ 방영… 정종철·신효섭의 홈밥 레시피 대결

    베리미디어 ‘만만한홈밥’ 방영… 정종철·신효섭의 홈밥 레시피 대결

    생활 속 거리두기와 집밥 먹기가 대세인 요즘 베리미디어에서 새로운 요리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달부터 베리미디어 채널 GTV, COOKTV, UHD DreamTV에 방영하는 ‘만만한홈밥’은 셰프 신효섭과 개그맨 정종철이 출현해 홈밥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들은 게임을 통해 얻은 식재료에 매주 하나의 메인 식재료를 더해 남김없이 모두 활용, 맛·가성비·창의성의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홈밥 레시피를, 대결 과정을 통해 시청자에게 알려준다. ‘신집사’ 신효섭은 한식, 양식, 중식, 홈 베이커리 등 모든 분야의 요리를 만드는 다재다능한 스타 셰프로 통한다. 백년손님으로 유명세를 탔고 ‘신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집밥 요리사로 변신해 최고의 집밥을 만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신효섭과 경쟁하는 ‘옥주부’ 정종철은 최근 요리 연구가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신효섭과 함께 가성비, 가심비를 충족하는 집밥 레시피를 선보인다. 세 아이의 아빠인 정종철과 두 아이의 아빠인 신효섭은 “시청자가 내 가족이란 마음으로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만만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알려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하트시그널2’ 이규빈 근황, 달라진 모습? “사뭇 진지” [EN스타]

    ‘하트시그널2’ 이규빈 근황, 달라진 모습? “사뭇 진지” [EN스타]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했던 이규빈(28)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8일 이규빈은 KTV에서 방영된 ‘정세균 국무총리 제5차 목요대화’에서 포착됐다. 그는 지난 1월 국무조정실의 신임 사무관으로 발령받아 경제 조정실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 조직도에 따르면, 이규빈은 현재 국무조정실 포항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지원단 소속이다. 이날 이규빈 사무관은 안정된 사회로 현장 상황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규빈 사무관은 민족사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재학 중 5급 재경직 행정고시를 합격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한 그는 오영주를 짝사랑하는 직진 연하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키트’ 4월까지 2억 2598만弗 수출

    ‘코로나 키트’ 4월까지 2억 2598만弗 수출

    미국·이탈리아 등 103개 국가서 러브콜 온라인 외신 브리핑엔 15개국 기자 참여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올 들어 급증해 ‘K방역’의 첨병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진단키트 수출 증가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 우려를 반영해 관련 업체에 일주일 검사 분량의 재고를 유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은 212.6t, 2억 2598만 달러(약 2769억원)어치로 집계됐다. 1~2월 수출 실적은 미미했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3월부터 급증했다. 특히 4월 한 달간 수출액만 178.6t, 2억 123만 달러로 올해 전체 수출량의 84%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수출액(3400달러)과 비교하면 6만 60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출국도 1월 1개국에서 2월 33개국, 3월 81개국으로 늘더니 4월에는 103개국에 달하는 등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은 브라질이 전체 13.3%(3015만 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이탈리아(2246만 달러), 인도(2139만 달러), 미국(1795만 달러), 폴란드(1487만 달러), 아랍에미리트(977만 달러), 스페인(847만 달러), 러시아(828만 달러) 등의 순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진단키트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단키트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입과 관련해 24시간 통관 체계를 유지하고 수입 검사와 서류 제출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 통관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의 안정적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7일 오후 5시 50분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90분간 진행한다. 미국·일본·이탈리아 등 15개국 외신기자 30여명이 SNS 대화방을 통해 참여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K-방역’ 외신 앞에 선다…정부, 온라인 외신브리핑 개최

    ‘K-방역’ 외신 앞에 선다…정부, 온라인 외신브리핑 개최

    코로나19 확산에 한국이 모범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7일 오후 5시 50분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코로나19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신 브리핑은 90분 동안 진행되며 KTV 국민방송 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아리랑TV와 코리아넷(www.korea.net)에서도 유튜브 등을 통해 영어 통역 방송을 내보낸다. 브리핑에는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15개국에서 30여명의 외신 기자가 소셜미디어 대화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포브스, 홍콩 아시아 타임스, 스페인 ABC, 이탈리아 RAI 등 소속 기자들은 사전 영상 질의를 신청했다. 정부 측에서는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과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참석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진행은 발표문을 읽는 형식이 아니라 전문 앵커와 대담을 나누는 인터뷰 형식으로 이뤄진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계기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이 널리 알려져 세계 각국의 방역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외신 브리핑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방역 체계와 대응 방식에 대한 각국 언론의 관심이 증가해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화상회의, 웹세미나 등으로 많은 국가와 방역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골가게 용기 북돋는 선결제… 양천發 ‘착한소비’ 전국 영향권

    단골가게 용기 북돋는 선결제… 양천發 ‘착한소비’ 전국 영향권

    #1 가정주부 이모(48)씨는 두 달여 만에 동네 미장원을 찾았다. 파마를 할 시기가 한참 지났지만 좁은 실내에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게 꺼려져 미장원을 찾지 않았다. 그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동네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착한 소비 캠페인 소식을 듣고 집을 나섰다. 이씨는 2만원짜리 파마를 한 뒤 6만원을 결제했다. 4만원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라고 미리 결제했다. 미장원 주인은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2~3월 두 달간 월 매출이 70~80% 이상 뚝 떨어졌다”며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요즘 ‘착한 소비’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됐다”고 고마워했다.#2 직장인 박모(38)씨도 착한 소비 캠페인에 동참했다. 문을 닫는 식당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을 보고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다. 박씨는 동네 감자탕집을 찾아 한 끼 8000원짜리 식사를 하고 6만원을 선결제했다. 식당 주인은 “주변에 문을 닫는 식당들을 보면서 우리도 곧 폐업 운명에 처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 “지역 주민들께서 선뜻 ‘착한 소비’에 동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서울 양천구의 착한 소비 캠페인인 ‘같이해서 가치 있는 소비’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 참여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재기 소식이 퍼지면서 양천발 착한 소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달 18일 같이해서 가치 있는 소비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시작해 사람들이 두문불출하던 때 동네 가게를 찾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자영업자들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다. 당시 정부와 광역단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양천구는 발상을 달리했다. 금전적 지원책은 당장 급한 불만 끌 수 있는 일시적 조치일 뿐 소상공인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보지 않았다. 구는 소비만이 실질적·지속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소상공인들 속으로 들어가는 ‘착한 소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같이해서 가치 있는 소비는 자주 가는 단골가게에서 선결제하고 다시 찾는 ‘착한 결제’로 대변된다. 음식점 방문 포장 구매 땐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착한 결제엔 가게에서 이용한 금액보다 조금 더 결제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캠페인 참여 업소는 초기 12곳에서 21일 현재 250여곳으로 늘었다. 외식업뿐 아니라 이·미용업, 세탁업, 꽃집 등 지역 대다수 업종이 동참했다. 구는 주민들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챌린지’ 방식을 도입했다. 캠페인 참여 주민이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면 지명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착한 결제를 하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올린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식이다. 구는 양천구 블로그에 선결제 인증 사진을 올리면 2주에 한 번씩 추첨해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추진했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부서별 부서운영업무추진비를 선결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지난달 18일 첫 주자로 나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 음식점에서 8만원을 선결제하고 다음 주자로 신상균 양천구의회 의장과 남기열 주민자치운영협의회장을 지목했다.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서울의 다른 자치구를 비롯해 대전, 세종, 전남 화순 등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양천구의 착한 소비 캠페인을 우수 사례로 전국 자치단체에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속기관인 한국정책방송원의 KTV 국민방송을 통해 홍보했다. 연예인들도 동참했다. 가수 장윤정, 배우 김승현, 개그맨 조세호 등 여러 연예인들이 선결제 영수증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양천구에선 통장 528명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3개월간 매달 제공되는 수당 30만원 중 50%를 양천사랑상품권을 구매, 선결제하기로 했다. 통장 1명당 15만원씩, 528명이면 한 달에 7920만원, 석 달이면 2억 3760만원이 지역 식당 등에 풀린다. 구 관계자는 “소비를 통한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착한 소비 캠페인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감원 막아라” 시진핑 강조에도 줄해고… 1800만명 ‘실업 쇼크’

    “감원 막아라” 시진핑 강조에도 줄해고… 1800만명 ‘실업 쇼크’

    중국 엘리베이터 광고업체인 신차오(新潮)미디어그룹은 지난 1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고 업무를 개시하기 전날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500명을 해고했다. 장지쉐(張繼學) CEO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신차오그룹의 해고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특히 일자리 문제를 주시해야 하며 대규모 감원 사태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직후 이뤄져 중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베이징 최대 KTV(노래방)인 ‘가라오케의 왕’(K歌之王)은 지난 2월 회사의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200여명에 이르는 전 직원과 근로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유명 음식 체인점인 시베이(西貝)는 비슷한 시기에 현금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직원 2만여명을 집으로 보내고 무기한 대기 조치하기도 했다. ●2월 도시 실업률 6.2%… 2013년이후 가장 높아 중국에 실업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중국 경제가 곤두박질치면서 실직자 수가 거의 1800만명에 이르는 등 실업자 양산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중국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지난달 31일 ‘중국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수출이 지난 1∼2월 17.2% 줄어든 데 이어 앞으로 1∼2분기 30%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를 기록하고 올해 거의 18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네덜란드 ING은행은 2월 800만명이 실직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정부가 집계한 1~2월 실업자 500만명보다 훨씬 많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도시 실업률은 6.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실업률 5.2%, 1월 실업률 5.3%보다는 1% 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도시 취업자 수가 4억 4247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467만명이 실직한 셈이다. 중국 정부가 실업률을 대외에 공식 발표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2월 도시 신규 일자리도 108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74만개)보다 61% 감소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올해 1~2월 60억 위안(약 1조원)이 넘는 실업보험 급여를 지급했다. 하지만 ANZ은행과 ING은행은 올해 중국 실업률이 가장 낮았던 2018년(4.9%)의 두 배 수준인 8~1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리스 팡 ING은행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00만명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학 졸업자가 노동시장에 나오는 올해에 도시 실업률이 1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에 대응해 ‘6가지 안정(6穩)’을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앞에 놓인 목표가 바로 ‘원주예’(穩就業·고용안정)다. 하지만 고용실태는 숫자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이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실업률 통계는 고용주 조사로 이뤄진다”며 “공장 폐쇄가 이뤄진 농민공들의 고용 현황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3억명에 이르는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들이 실업률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농민공들은 경기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직장을 잃기 쉬운 취약 계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적지 않은 농민공들이 고향에 머무르면서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4월이나 돼야 대부분 농민공들이 원래 일자리가 있던 도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중국 정부가 노동력의 대부분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수조 위안의 자금을 내놓고 감세 정책을 펴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진 많은 중소기업은 고용 유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채용정보업체인 즈롄자오핀(智聯招聘·www.zhaopin.com)이 노동자 71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가 완전히 생산을 재개했다는 응답은 40.2%에 불과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25.1%에 이른다.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1이 감원을 할 것이라고 답했고, 28.2%는 빈자리를 채우지 않겠다고 응답해 고용 절벽을 실감케 했다. 고학력 계층의 구직난도 심화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대졸자는 87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계속 줄고 있다. 이런 까닭에 중국 교육부가 올해 9월 입학할 대학원 신입생 모집 정원을 18만 9000명, 전문대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학생 정원을 32만 2000명 늘린 것은 실업률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23%, 편입생은 160% 늘어난 수치다. 2010년 이후 정원 증가율이 2~5%였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중국 지도부가 실업률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달 중순 회의에서 “고용 시장이 안정되는 한 경제성장률이 조금 높고 낮은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중국은 고용 안정을 중시한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연례 경제공작회의에서 “모든 구성원이 실직하는 가정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1~2월 소비판매 증가율 -20.5% 사상 최저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지난 20년간 4~5%를 유지했다. 이런 실업률이 지난 2월 6% 이상으로 높아진 것은 그만큼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얘기다. 마오성융(毛盛勇)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현재 코로나19 충격은 기업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받는 영향은 더욱 크다”며 “거기다 올해 졸업하는 대학생이 사상 최대치인 874만명으로 취업 시장에도 압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데다 기업의 조업 재개 추세도 좋은 만큼 2분기와 하반기 경제 회복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시정책이 계속 이어지는 데다 취업 우선 정책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취업 상황도 호전되고 실업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업률뿐 아니라 경제 전반의 활력도 크게 위축돼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기업(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조업 재개율은 95%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는 기업이 조업을 재개했다는 것일 뿐 이것이 공장의 정상 가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생산 활동을 회복하고 직원들이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인 만큼 전망이 좋지 않은 편이다. 경제성장률과 관련이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도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내놓아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 급감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보다 훨씬 낮은 수치였다. 다른 지표들 역시 줄줄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사상 최저인 -20.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를 훨씬 밑돌았다. 인프라 시설 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투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급락해 시장 전망치였던 -2%에 미치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앞서 중국 경제성장률을 코로나 사태 이전인 11월 발표한 5.7%에서 4.9%로 대폭 낮췄다. 중국의 4%대 성장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듬해인 1990년 3.9%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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