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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국정홍보처 올해 이색예산

    국정홍보처의 올 예산은 모두 474억원으로 정부 총 재정 규모의 0.04%에 불과한 수준이다.그러나 예산규모에 비해 ‘중책’을 맡고 있다는 것이 국정홍보처 소속원들의 생각이다. 행정부가 하는 일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지원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국가경쟁력의 관건인 국내외 홍보업무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홍보효과’를 내기 위해 효율적 예산집행에 노력하고 있다.”고강조했다. [월드컵,아시안게임 홍보] 올해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경기대회가 국내에서 잇따라 개최된다.이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업무가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미국·일본·독일·러시아·중국·캐나다 등 해외 6개 지역에 설치된 문화홍보원을 중심으로 우리 전통예술과 관광 분야를 알리고 산업발전상을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예산도 ▲문화홍보원 운영 ▲월드컵·아시안게임 홍보 ▲해외방송매체 특집지원 등에 집중 편성,국가 이미지 홍보에 만전을기하기로 했다. [인터넷 한국 오류 시정] 올해는 인터넷을 통한 홍보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우선 열린정부 알림마당 ‘알림이’(allim.go.kr) 운영을강화하기로 했다.국정홍보처의 열린 정부 알림마당은 국정종합정보시스템으로 정부 각 부처의 홈페이지를 링크해 주고있다.사이버 대변인,국무회의 브리핑,보도자료 발표 등 다양한 국정정보 서비스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코리아 넷(korea.net)을 운영 중이다.우리나라에 관한 최신 뉴스,주요 정책자료 등을 신속히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정부 대표 영문홈페이지를 개설했다.이와함께 인터넷 상의 잘못된 한국 관련 정보를 시정하도록 ‘인터넷 한국관련 오류시정’ 사업을 추진,국가 이미지 훼손을방지하는 작업도 시작했다. [수준 높은 국책광고] 국가 주요시책 및 정부의 역점 정책을 TV·라디오·지하철·열차 등 각종 홍보수단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사업이다.수준 높은 광고제작을 통해 홍보효과를 높여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자신감과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KTV 해외지역 송출] 케이블 공공채널인 KTV 운영을 내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정부와 국민 간의 쌍방향 대화를 증진하고 국민의 국정참여 폭을 확대함으로써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올해에는 특히 방송시청권역을 국내에서 중국·일본 등 일부 외국지역까지 확대,급변하는 21세기 방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또 국정홍보 채널의 다변화로 국가 주요정책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위성방송 공공채널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국정홍보처 첫 女사무관 손성화씨

    국정홍보처는 1일 국립영상간행물 제작소 5급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최초로 여성감독을 임용했다. 지난 90년 8급으로 공직에 몸을 담은 후 연출능력을 인정받아11년만에 5급감독으로 전격 발탁된 손성화(孫成和·40)씨가 그주인공.미혼인 손 씨는 “앞으로 사람 얘기를 많이 다루는 성실한 PD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는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가 운영하는 KTV에서 ‘안숙선의소리마당’연출을 담당하고 있다.
  • ‘시원한 여름’을 다운로드 받자

    오늘은 절기상 가을로 들어선다는 입추(立秋).하지만 여전히 한여름 폭염이 계속돼 산과 바다를 찾아 휴가를 떠나는길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매년 찾아오는 한여름 더위. 인터넷에선 어떤 피서 방법이 있을까? ■온라인 ‘특급 피서법’우선 시원한 바다를 하루종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다.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그 해수욕장 풍경을 24시간 내내 보여주는 인터넷방송 ‘락티비닷컴’(www.raktv.com). 웹캠을 설치해놓고 해수욕장을 생중계하고 있는 것.하루 두차례 백사장 이곳저곳을 샅샅이 보여주는 등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더 서늘한 곳도 있다.피서지가 아니라 남극 세종기지(sejong.kordi.re.kr).사이트에 들어가면 “여기는 지구 남쪽 끝얼음나라에 세워진 남극 세종기지입니다.머나먼 고국에서잘 오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이 반긴다.남극의 풍경을 담은동영상과 남극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을 볼 수 있으며,대원들에게 안부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한편 더위를 물리치는 데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공포영화.올 여름엔 공포영화에다 엽기영화까지 개봉돼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엠파스(www.empas.com)는 공포영화와 엽기영화를 편당 3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어 안방피서로는 제격이다. 또 쇼핑몰과 포털 사이트는 여름철 바캉스 시즌을 맞아 많은 경품을 걸고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다.그러나 일일이 찾아다니기는 조금 귀찮은 법.이러한 경품정보를 실시간으로제공하는 곳이 있다.경품정보 전문 사이트 ‘와르르(warrr. co.kr)’에 들어가면 ‘경품 속보창’을 통해 새로 시작하는 경품 이벤트를 알 수 있다. 아예 계절을 뛰어넘는 곳도 있다.겨울을 준비하면서 네티즌들을 붙잡는 곳이 그런 곳.‘LG MART(www.lgmart.co.kr)’는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매일 한번씩 방문체크 해 방문횟수가 많은사람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준다.. 이런 특별 피서법이나 경품 타기 이벤트를 배달해 주는 사이트 외에 여름철 건강도 챙겨주는 곳이 있다.특히 찜통더위를 이겨내느라 축난 몸을 추스르고자 한다면 여름철보신음식과 관련된 사이트들이 제격이다.또 보신 음식은 체질에따라 먹어야 한다는 한방 사이트들이 늘어났는데, ‘사상의학(www.sasang.com)’ 사이트 같은 곳이 대표적이다. 아직 뜨거운 여름해는 머리 위에 있지만 가을도 멀지 않았다.모니터 속에서 마지막 여름 더위를 이기고 가을로 떠날알뜰한 채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전효순 kdaily.com 기자 hsjeon@kdaily.com
  • 美 대선후보 3차례 TV토론

    미국 대선후보들의 TV토론이 국내 케이블TV에서 방송된다. 공공채널인 KTV(채널14)는 지난달 미국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가 벌였던 3차례 대선 TV토론을 미국 케이블TV C-SPAN으로부터 입수,4∼6일 밤10시에 방송한다.고어와 부시의 TV토론은미국 PBC TV 짐 레러의 사회로 10월3일 보스턴시 매사추세츠대, 11일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포레스트대, 17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위싱턴대에서 각각 열렸다. KTV는 “영국의 상·하원 의회 중계 등 외국의 바람직한 토론문화를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 [시청률의 모든것] (3)어떻게 쓰이나

    시청률에 가장 민감하기는 지상파 방송사보다는 케이블 방송사이다. 방송사가 지역유선방송국(SO)으로부터 받는 수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케이블 가입자의 한달 가입비 1만5,000원 중에서 32.5%가 채널사업자(PP)의 몫이다.이를 39쇼핑 LG홈쇼핑 KTV OUN HBO을 제외한 24개 PP가 나눠 갖는다.30%는 균등분배를 하고 40%는 방송시간에 따라,나머지 30%는 케이블사의 시청점유율에 따라 나눠왔다. 케이블 방송의 시청률은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번씩 일주일동안 조사돼 왔다.이에 대해 각 PP들은 조사의 신빙성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고 결국 시청률 조사방법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에이르렀다. 지난달 28일 열린 PP사장단 회의에서는 조사기관과 조사방법을 바꾸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올 하반기 시청률 조사를 하지 말자고 합의했다.올 하반기 시청률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시청률로 갈음하고 방송시간에 따른 40%중 10%를 SO들이 평가한 PP기여도에 따라 나누기로 하는 등 수신료 배분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의 성공여부를 재는 잣대로 쓴다.한프로의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연장하고 그 반대면 조기종영이다.KBS1 일일극 ‘좋은 걸 어떡해’는 많은 비판에도 30%가 넘는 시청률로두달 연장됐고 SBS 월화드라마 ‘도둑의 딸’은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평을 받기는 했지만 10% 안팎의 시청률로 두달 앞당겨 끝났다.1분단위로 시청률을 뽑을 수 있다는 점을 응용,여러 코너로 이뤄진 오락프로는 각 코너별 시청률을 뽑아볼 수도 있다. 지난 4월부터 광고요금이 방송시간에 따른 일괄 요금체계에서 탄력요금제로 바뀌면서 시청률이 광고요금의 한 변수로 작용하기 시작했다.탄력요금제의 변수는 시청률과 매체별·장르별·요일별·시간대별 지수 등 다섯 가지다.여기서 쓰이는 시청률은 최근 2년간 시청률과최근 3개월간 시청률의 평균치로 1년에 한번씩 결정된다.MBC ‘허준’이 아무리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그에 따른 광고요금 상승효과는후속작이 갖는다는 결론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 이종선 부장은 “광고요금이 탄력요금제로 바뀌면서 방송사들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그 결과 프로그램이저질화된다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 제일제당 인터넷방송 개국 기념행사 마련

    케이블TV의 5개 채널을 소유한 제일제당은 계열사들의 인터넷방송국개국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음악채널 m·net(www.mnet27.com)은 30일까지 ‘서태지 컴백에 대한 투표’ 응모자중 186명에게필리핀 여행권,서태지 1∼9집까지 CD 9장,가방 등을 준다. 요리채널인 채널F(www.chf.co.kr)는 11월30일까지 퀴즈대잔치를 열어80명에게 독일산 주방용품을 증정 한다. 패션 채널 LOOK TV(www.looktv.co.kr)는 30일까지 퀴즈행사를 해 130명에게 티셔츠와 노트 등을주고 드라마넷(www.dramanet.co.kr)은 10월 1일까지 매주 퀴즈행사를실시,2명에게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참관기회,447명에게 화장품,가방 등을 선물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KTV 새미니시리즈‘초대’로 컴백하는 이승연

    탤런트 이승연이 KBS 새 미니시리즈 ‘초대’(최윤정 극본 윤석호 연출)에출연할 예정이다.지난해 운전면허 불법취득으로 인해 물의를 빚었던 그녀는13개월의 자숙기간을 거쳐 TV에 복귀하게 된다. 8월9일 첫방송을 앞둔 이 드라마는 신세대의 다양한 결혼풍속도를 그리는데 이승연은 혼전순결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조신한 여성을 맡았다.그동안추락한 이미지를 단번에 씻을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배역의 성격에도 신경을썼다는 후문이다. 법적으로 이승연의 활동재개에는 문제가 없다.그동안 광고와 패션잡지 촬영 등의 활동도 해왔다.하지만 그녀의 TV출연은 조심스럽게 성사됐다.지난 1월 SBS ‘청춘의 덫’에 캐스팅되자마자 여론의 매몰찬 반응에 부딪혀 결국 그녀 스스로 출연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경험 때문이었다. 이승연의 TV복귀는 사회봉사프로부터 시작됐다.드라마 촬영을 앞둔 빡빡한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천사들의 집’에서 KBS1 ‘사랑의 리퀘스트’를 녹화,방송활동에 시동을 걸었다.6세 미만 중증장애아동100여명이 살고 있는 곳에서 하루를 봉사한 이승연은 24일 오후 7시생방송 프로그램 스튜디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이번 생방송은 이승연의 TV복귀 첫번째 시험무대인 셈이다.그러나 이 봉사활동이 드라마 출연에 앞서의도적인 봉사란 비판을 이승연이나 KBS나 어떻게 비켜갈지 두고볼 일이다. 허남주기자
  • KTV, 수화 口演동화 첫 시도

    공중파 유일의 동화구연 프로 KBS2TV ‘엄마와 함께 동화나라로’가 29일(토 오전 8시30분) 방송 2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는 어린이들이 책에 익숙해지도록 돕자는 의도에서 기획돼 지금까지 이솝이야기를 비롯해 안데르센 동화,아라비안 나이트,전래동화와 창작동화등 다양한 동화를 소개해왔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운영,어린이들이 부담감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45분이던 방송시간이 최근 1시간으로 늘어났다.‘현란한 일본만화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동화를 과연 좋아할까’라는 프로 출범 당시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 낸 것이다. 이 프로는 방송2주년을 맞아 청각장애아를 위한 수화동화를 새로이 시도한다.진행자인 오영실씨가 수화로 동화를 들려준다.이는 장애아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적인 어린이들에게 장애인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청각장애아들이 TV 만화영화를 볼 때 줄거리는 전혀 모른채 그림만을 본다는 사실을최근 알고는 이같은 시도를 하게 됐습니다” 김형진PD는 마침오영실씨가 수화를 할 수 있어 29일 방송분인 ‘토끼와 거북이’부터 수화방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화로 초급정도의 나레이션은 할 수 있어요.앞으로 대화를 수화로 해내야 하고,만화의 빠른 대사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열심히 해야죠” 오영실씨는 3년전 장애인프로 ‘사랑의 가족’을 진행할 때 수화를 익혔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케이블TV 선택 해 보세요…수신료 차등

    이달중 케이블 TV를 종류별로 묶어 보는 채널선택제(티어링,tiering)가 서울 지역에도 도입된다.현재 서울에서는 케이블 가입 신청을 하면 모든 채널을 전부 보게 돼있다.따라서 자녀교육 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외설·폭력프로그램을 차단하고 싶어도 봉쇄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울지역 15개 종합유선방송국(SO)은 최근 문화관광부로부터 채널선택제에관한 수신자 이용약관 변경승인을 받고 수신료 조정 등 세부 작업에 들어갔다.이 제도는 부산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지난 1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대구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도 조만간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지역 SO들이 운영할 방안은 크게 4가지.▒지상파 및 국내 위성방송 11개,KTV,아리랑TV,지역채널 등 총 14개 채널로 짜여진 국민형 ▒국민형에 대교방송,HBS,재능방송,YTN,OUN 등 5∼8개 채널을 더한 보급형 ▒국민형과 보급형에 나머지 15개 채널중 3개 이하의 채널묶음을 추가하는 선택형 ▒케이블 28개 전 채널을 볼 수 있는 기본형 등이다. 수신료는 국민형이 월 4,000원,보급형이 월 5,000원 선에서 지역별로 조금씩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선택형은 한묶음당 월 3,000원씩 추가되며,기본형은 1만5,000원 이하.유료채널인 캐치원은 국민형을 제외한 나머지 형태의 선택 품목으로 월 7,800원씩을 더 내야한다. 이번에 채널선택제를 실시하는 SO는 서서울,동대문,동부,북부,미래,노원,은평,마포,한국통신,강서,구로,한강,동작,관악,강동 등이며 나머지 6개사도 곧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李順女
  • TV 3社 시청률 판도 변화

    ◎MTV­새프로 ‘보도 또 보고’·‘휴먼TV…’ 인기 대약진/KTV­‘용의…’ ‘맨발…’/STV­‘사랑해…’ 20%로 선전 프로그램 봄철 개편 이후 공중파TV 3사간 시청률 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이번 판도변화에서 두드러진 점은 MBC의 대약진.우선 눈길을 끄는 것이 KBS­1과 MBC의 일일극 경쟁이다.KBS의 ‘정때문에’에 줄곧 눌려오던 MBC가 ‘보고 또 보고’를 선보인 이후 지난 19일부터 마침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일일극은 이어 방송되는 메인뉴스의 시청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MBC로서는 모처럼 호기를 맞은 셈이다. MBC는 또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의 인기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일요일의 재방송 시청률이 다른 방송사의 주말극보다도 높은 30%에 육박할 정도로 MBC에는 효자 프로로 자리매김했다. MBC가 새로 선보인 ‘휴먼TV 즐거운 수요일’도 3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수요일 저녁시간대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또 수목드라마 ‘육남매’도 연장방영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영성 강화를 내세운 프로그램개편과 일일극 교체 등 과도기를 겪고 있는 KBS로서는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듯. 주말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이 시청률 40%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높은 시청흡인력을 발휘하고 있고,‘TV는 사랑을 싣고’‘맨발의 청춘’등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MBC의 공세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용의 눈물’과 ‘맨발의 청춘’이 이달안에 막을 내릴 예정이어서 어떤 후속작품이 나와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는 기대를 걸었던 ‘3김 시대’가 10%미만의 시청률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평일과 주말의 9시대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어느 정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일일극 ‘서울탱고’와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가 각각 13%와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분전하는 가운데 주말극 ‘사랑해 사랑해’도 20% 이상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 TV프로 편성 왜곡 심하다/공보처 국정감사 자료

    ◎오락프로 비중 법정한도 50% 넘어/외국물 수입 급증… 올해 4천편 육박/일부 케이블TV 70% 이상 재방송 공중파TV 3사의 편성이 오락위주로 흐르고 외국프로 수입이 급증하는가 하면,대부분의 케이블 채널들이 재방송비율 50%를 넘는 가운데 외국프로의 법정방영비율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이같은 공중파 및 케이블TV의 총체적 문제점은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보처가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공중파TV 3사는 지난 95년 가을개편 이래 오락프로 편성비율이 법정한도인 50%를 넘어서는 경향을 보였다.보도 10%,교양 40%,오락 20% 이상씩 편성하도록 규정한 현행 방송법 시행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편성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채널별로는 KBS­2가 ▲95년 52.6% ▲96년 59.2% ▲97년 현재 55.5%이며,MBC는 ▲96년 50.3%,SBS는 ▲95년 52.9% ▲96년 54.5% ▲97년 현재 51.6%로 각각 집계됐다. 오락프로 편중은 상대적으로 교양프로의 축소편성을 가져와 법정 최소 편성기준인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편 올 8월말까지 방송3사가 수입한 외국프로는 총 3천767편에 2천8백48만달러.KBS가 2천155편에 1천2백90만달러어치를 들여와 이미 지난해 구매액의 80%를 넘어섰으며 MBC는 646편에 6백81만달러 어치를 수입해 지난 한햇동안의 수입분을 넘었다.SBS도 966편에 8백75만달러 어치를 사들여 지난해 수입총액을 이미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프로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방송사간 시청률 경쟁에서 근원을 찾을수 있다.때문에 독립 프로덕션 양성 등으로 제작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케이블TV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수준.29개 채널 가운데 21개가 재방송비율 50%를 넘고 있으며 전체 방송시간의 70% 이상을 재방송으로 때우는 채널도 7개나 됐다. 다큐전문 CTN,교통관광전문 TTN,영화전문 DCN과 캐치원,방송통신대채널 OUN,공공채널 KTV,불교TV 등이 지난 7월까지 재방송비율 70%를 넘은 채널. 공중파와는 다른 케이블TV의 특성과 어려운 제작여건을 감안한다 해도 재방송비율이 70%를 넘는 상황이라면시청자들의 불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각 채널들은 또 현재 30%(다큐전문은 50%)인 외국프로 법정 방영비율을 거의 매달 위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다큐전문 Q채널의 경우 올 1월∼7월사이 외국프로 평균방영비율이 61.9%나 됐으며 CTN도 평균 60.9%를 기록했다.또 DCN은 평균 65.1%,캐치원은 70.7%였다. 이와 관련,종합유선방송위원회가 국내제작분이 부족한 영화 및 만화채널에 대해 제한비율을 30%에서 50%로 낮춰주기로 했으나 이보다는 국내의 프로그램 제작여건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대책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 일 ‘자위대기 파견’ 대립 심화

    ◎자민당 법개정추진에 사민당 강력 반발/캄 정부 “일 민간항공기 입국은 허용” 일본 정부가 캄보디아 거주 일본인 구출을 명분으로 자위대 수송기 3대를 태국에 대기시킨 것을 놓고 내년에 자위대법을 개정할 것이라는 자민당측과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는 사민당의 대립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제1여당인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책의장은 14일 자위대 수송기를 태국에 파견한 것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 “내년 정기국회에서 자위대법을 개정하면 될 것”이라며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둘러싼 법령정비와 동시에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야마사키 의장은 그러나 사민당이 이 문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만큼 사민및 제3여당인 사키가케와 정책의장 회담을 열어 상대방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제2여당인 사민당은 이날 이토 시게루(이등무) 간사장과 우에하라 고스케(상원강조) 외교분과위원장 등이 협의한 결과 자위대 수송기를 파견한 것은 사회당으로서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사민당은 따라서 오는 17일 열리는 여 3당 가이드라인 협의회에서 자민당에 강력히 항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의 NHKTV는 캄보디아 정부가 일본 자위대 수송기의 캄보디아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캄보디아의 큐 카나릿드 정보장관은 이날 NHK와 가진 회견에서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을 수송하는 것은 민간 항공기로도 충분하다”면서 “군용기의 캄보디아 입국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악인 묵계월(이세기의 인물탐구:134)

    ◎76세 고령에도 녹슬지 않는 절창/「훌륭한 가장」 「엄한 스승」 「만년 무대인」으로/「삼설기」 「긴아리랑」 유일하게 맥이어 전수 명창 묵계월의 공연무대를 한번이라도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가 왜 이 시대의 절창인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게 된다.지난 95년 가을,74세의 나이로 무대에 선 그는 「청춘홍안은 네자랑 말어라,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로 시작되는 「청춘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소리 한평생을 정리하는 「묵계월,끝없는 소리의 길」공연에서 그의 모습은 여전히 씩씩했고 세월의 파란만장속에서 갈고 닦은 소리의 관록을 유감없이 과시해 보였다.특히 양반댁 마님이 낭랑한 소리로 이야기책을 읽어내려가는 듯한 「삼설기」는 그만의 독보적 「발군」을 새삼스럽게 확인시켰다. 책상 하나에 등촉을 밝히고 단정하게 앉아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때는 높이고 어느때는 낮추면서 운치와 시취로 경기민요의 진수를 펼친다. ○75년 인간문화재로 「백이숙제 착한이와 도척같은 몹쓸 놈도 죽어지면 허사로다/역려건곤에 부생이 약몽하니 즐거움도 얼만고/병촉야유하며 독서담론 자락하니 한가하기 측량없다…」 그의 음색은 중하청부에서 곱고 섬세하게 꺾어 올려치는 끝막음 소리가 일품이다.더구나 경기지역에서 전수되어온 긴 잡가는 유장하고 은근한 가락에 후렴이 붙는 짧은 장절형식이 흥겨움을 더하여 지루감이 전혀 없다.십이잡가중에서도 그는 적벽가·출인가·선유가·방물가로 75년 인간문화재가 되었고 「삼설기」와 「긴 아리랑」은 그가 유일하게 맥을 잇는 명곡들이다. 늘 깨끗한 한복에 남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는 항상 소리만을 하면서 시름없이 살아온것 같지만 국악의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그의 인생 뒤안길은 만단 파란과 희비가 엇갈린다.물론 그가 살아온 한평생이란 우리 국악인 1세대들이 한결같이 겪은 공동의 운명이랄 수가 있다. 눈물없이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세월속에서 그가 그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는 이를 구구절절 전해준다.「내 나이 11살때 나는 어머니품을 떠나 남의집 양녀로 가야했다」로 시작되는 사연은 이렇게 이어진다. 그는 서울 광희동에서 이윤기씨와 조성여여사 사이의 다섯딸중 넷째로 태어났다.부친은 노리개의 매듭을 만드는 장인이었으나 매듭으로는 돈벌이가 될수 없어 어머니는 잦은 친정 나들이로 쌀이며 돈을 꾸어다 가족의 생계를 이어 주었다.그런 집안의 넷째딸로서 제대로 귀여움을 받으며 자랄 처지가 아닌데다가 이화자의 민요나 황금심을 좋아하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싶은 꿈을 미처 펼쳐보일 여유도 없었다.그때 어머니가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며 키우느니 잘먹고 잘입히는 집에 가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수 있도록」 남의 집에 양녀로 보낸 것이다. 그때부터 본명 이경옥을 버리고 그 집의 성을 따서 「묵계월」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고 분홍치마에 꽃신을 신고 조선권번에 다니면서 주수봉 최정식 스승으로부터 경기민요 십이잡가를 사사,권번학습이 끝난 다음에도 독선생인 김윤태 스승을 모셔다가 가곡 가사 시조를 거쳐 상중하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때까지 철저하게 모든 것을 배워 나갔다.자그마한 몸매에서 터져나오는 경기민요 특유의 담백한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애틋함이 스며있었고 가락마다에 「어머니 보고싶은 길고 긴 그리움이 담겨」「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온통 눈물바다를 이루었다」고 했다.16세가 되었을때는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노래실력으로 이팔청춘에 「절창」칭호를 들으면서 과장이나 선비들의 모임에 불려나가 만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제자 가르치는데 정성 허스키한 탁성이 중후한 가운데로 명주고름같은 선이 절로 흘러나오고 마딧소리에 방울목을 얹어 겹창으로 접목시킨 오관청음은 「들을수록 맛이 나고 멋이 난다」는 평을 듣는다.18세가 되자 인력거를 타고 명월관 국일관 천향각을 주름잡았으나 21살에 광산업을 하던 김영배씨를 만나 결혼,그러나 그가 노래를 쉰것은 단란한 생활을 누리던 신혼기와 6·25때 뿐이다.1남2녀를 낳고 살림에 재미를 붙이기도 전에 부군의 사업실패로 이번에는 가족부양을 위해 회갑잔치며 화수회등 여러 모임에 나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당시로서는 권번을 거치지 않고는 소리를 배울수 없었고 요정에 나가지 않고는 제아무리 명창이라도 명성을 떨칠수 없었다.따라서 부군의 사업실패는 불행한 일이지만 그 사업이 계속 융성했다면 오늘의 묵계월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는 부군 타계후 혼자서 삼남매를 키워 대학까지 공부시켰고 한편으로는 제자를 가르치면서 「훌륭한 가장」「엄한 스승」「만년 무대인」의 자리를 반듯하게 지켜왔다.오죽하면 소설가 박경수는 한 수필에서 「세상에 이름 날리는 여류 명창치고 일부종사한 사람은 남도 경서 명창을 막론하고 묵계월뿐으로 소리만이 아니라 가정생활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행실녀」라 쓰고 있다. ○내년 데뷔60년 공연준비 평소에는 말수가 적고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결벽증이며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순리에 거슬리는 일은 애써 하지 않는다.요즘은 10년전부터 살고있는 성산동 성산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만 온정성을 쏟고있다.이웃에 방해될 것을 걱정하여 장구대신 북에다 천을 대어 소리를 죽이고 그가 엄한 스승밑에서 무서운 학습기간을 거친 것처럼 추호의 빈틈이나 용서없이 혹독하게 가르친다. 홍익대 이재흥 교수는 「노랫가락(경기민요)·송서 삼설기·초한가와 긴잡가 장구장단인 도드리 6박·12박은 서울소리 고유의 전통문화로서 묵계월의 존재는 특별히 예술보호차원의 의미마저 갖는것」으로 평가한다.「내가 만약 백살까지 산다면 나는 백살에도 무대에 설것」이라는 그는 내년에는 18세때 처음 무대에 선지 만60년을 맞는 기념공연을 가질 예정이다.지금도 40년대,50년대를 고스란히 거슬러 오를만큼 기억력이 뛰어난 그는 지난해 경기민요에서 한평생 동도를 걸어왔던 안비취를 잃은 것에 못내 상심을 금치 못한다. 서울사람들의 경위 바르고 단정한 성격을 가리켜 경중미인이라고 했던가.「고희를 훌쩍 넘긴 지금도 녹슬지 않은 청음에다 서울 십이잡가를 능란하게 소화하여 지킨다는 것은 소리꾼에서는 100년에 한두명 나올까 말까한 독보적 소리보물」이라는 원로 성경린씨의 말은 일세를 풍미한 명창에 대한 최상의 「치하」와 「경의」표시가 아닐수 없다. □연보 ▲1921년 서울 출생(본명 이경옥) ▲31∼34년 이광식 주수봉사사 ▲34∼37년 경성방송국 출연 ▲36년부터 최정식·김윤태 사사 ▲38년 부민관 명창대회출연 입상 ▲39년 빅터레코드 음반취입 ▲49년 제일극장 명창대회에 스승 최정식 선생과 공연 ▲62년 국악협회 민요분과위원장,재일동포위문 일본순회공연 ▲68년 문공부주최 제1회 명인명창대회,국악대공연출연(장충체육관) ▲69년 「묵계월경기민요」 출반(성음) ▲71년 「한국민요연구회」 설립. ▲75년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지정,「경기12잡가 묵계월전수소」 개설,동아일보주최 국악경연대회심사위원. ▲76∼79년 동아방송 개국기념 공연 ▲83년 한국민속가무예술단 일본공연 ▲87년 LA교민위문 공연. ▲87∼90년 조선일보 주최 「명인명창대회」 출연 ▲90년 「묵계월 인생70­소리 60」 주제의 제1회 개인발표회(호암아트홀),국립국악관현악단(이상규 지휘)과 「십이잡가」 협연,한국민요연구회주최 신춘국악대잔치 특별출연 ▲92년 대한민국국악제 특별출연 ▲94년 경기국악축제(연강홀) ▲95년 「묵계월,끝없는 소리의 길」주제의 제2회 개인발표회(호암아트홀)공연,KTV 「묵계월소리의 세계」특집방송,「묵계월 경기민요」CD출반(오아시스) ▲97년 삼성그룹복지재단주관「효행상 시상식」 축하공연 〈현재〉 국악협회 고문,민요연구회 고문 〈수상〉 세종상(68년) 국악대상(92년)
  • 옐친,일본방문 또 무기연기(지구촌단신)

    【도쿄=이창순특파원】 이달말로 예정됐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또 다시 무기 연기됐다고 일본의 NHKTV가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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