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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7] 비룡 잡은 ‘웅담포’

    ‘코뿔소’ 김동주(두산)가 역전 웅담포를 뿜어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사직구장 10연승을 달리며 ‘롯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맷 랜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4-3,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 김동주는 1-2로 뒤진 6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한진의 4구째 싱커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4-2로 뒤집었다. 시즌 10호이자 이대호(롯데)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랜들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사직에서는 정민철(한화)이 1992년 프로 데뷔 동기생 염종석(롯데)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웃었다. 한화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타력으로 9-2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8월1일 이후 사직구장 10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지난 18일 이후 한화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민철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염종석은 4패(4승)째를 안았다.데뷔 첫해에 염종석은 17승9패로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정민철(빙그레·한화 전신)은 14승4패로 라이벌을 형성해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장단 13안타로 LG를 두들겨 8-2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개인 통산 1987안타를 기록, 국내 최초의 2000안타 달성에 13개를 남겼다. 광주에서는 현대가 지석훈의 1점포와 이택근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1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김영중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SK(잠실)●KIA-현대(광주)●롯데-한화(사직·이상 오후 6시30분)●삼성-LG(오후 6시·대구)■ 프로축구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수원-성남(오후 7시·수원월드컵) ●인천-전남(오후 8시 인천월드컵)
  • [프로야구] ‘백곰 리오스’ 올 첫 전구단 승리

    [프로야구] ‘백곰 리오스’ 올 첫 전구단 승리

    두산의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1경기 만에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리오스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스는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눌렀다. 이로써 지난 8일 삼성전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또 케니 레이번(SK)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고, 방어율도 1.83으로 끌어내려 장원삼(현대·1.98)을 밀어내고 2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512)을 넘겨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 선발 채병용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냈지만 11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두산전 5연승에 실패하며 3패(2승)째를 안았다. 대구에서는 LG가 10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무력 시위를 벌이며 삼성에 5-0 완봉승을 거뒀다. 특히 LG 김상현은 1회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7회 2사에서는 1점포로 시즌 4호를 작성하며 5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자랑했다.LG 선발 최원호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삼성전 3연승도 달렸다.LG 박용택은 통산 26번째로 150도루를 달성했다. 삼성의 매존은 초반 난조로 5이닝 동안 9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국내 무대 데뷔 2경기 만에 승수 없이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로 1985안타를 기록, 국내 최초의 2000안타에 15개를 남겼다. 사직에서는 한화가 장단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를 9-4로 제압하고, 사직구장 9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머쥐었다. 현역 최고령 투수 한화의 송진우는 9회에 나와 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했다. 현대는 광주에서 전준호의 6이닝 2실점 역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시즌 8호포를 앞세워 KIA에 5-2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KIA는 현대전 4연승을 노렸지만 타선 불발로 실패했고, 꼴찌 탈출의 꿈도 접어야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후보군에 해외파 대거 포진

    내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나설 한국야구 국가대표 후보군에 해외파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 메이저리그의 서재응, 류제국(이상 탬파베이), 김병현(플로리다), 박찬호(뉴욕 메츠), 추신수(클리블랜드) 등을 1차 예비 엔트리(55명)에 포함시켰다. 지난해 해외파를 배제한 채 도하아시안게임에 나섰다가 일본, 타이완에 거푸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이날 “최근 성적과 과거 대표팀 공헌도를 고려했고 신구 조화를 이루는 데도 신경썼다.”면서 “이번 명단에서 빠진 선수도 성적에 따라 다음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파로는 투수 류현진(한화)과 타자 이대호(롯데)를 비롯해 구대성(한화), 이종범(KIA), 김동주(두산) 등 베테랑이 총망라됐다.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투수 봉중근(LG)은 포함됐으나 올해 KIA 유니폼을 입은 최희섭은 제외됐다.‘포스트 국가대표’를 위해 한기주(KIA), 임태훈(두산) 등 신예와 대학 선수 5명이 명단에 포함되는 등 젊은 선수들도 다수 발탁됐다. 기술위는 9월말 35명을 추려 엔트리를 발표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SK(잠실)●KIA-현대(광주)●롯데-한화(사직·이상 오후 6시30분)●삼성-LG(오후 6시·대구)■ 테니스 부산국제남자챌린저대회(오전 10시·부산 금정코트)
  • [프로야구] SK 이만수 팬티쇼 약속 지켜

    “이젠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이만수 SK 수석코치) “속옷은 아니지만 이 코치보다 재미있고 쇼킹한 이벤트를 하고 싶다.”(SK 이진영) 지난 26일 프로야구 문학 KIA전은 ‘헐크’ 이만수(49) 코치가 팬과 약속한 ‘팬티 소동’ 덕에 2005년 4월5일 KIA전 이후 처음으로 3만 400석이 꽉 찼다. 이 소동은 SK 선수들에게도 큰 감동을 줬다.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을 올리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어 이 코치의 쇼를 빛낸 이진영은 27일 “이벤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대단한 용기이고 존경스럽다.”며 동참의 뜻을 밝혔다. 정근우와 이호준도 “팬들을 위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겠다.”며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아니다.”는 이 코치 말의 진정한 뜻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코치의 장남 하종(24)씨는 “자랑스럽다.”며 아버지가 뛰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고,“눈물이 날 정도로 당황스럽다.”던 아내 이신화(49)씨도 스탠드에서 응원했다. 한편 이 코치의 열정이 ‘나비 효과’를 발휘, 27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157만 2656명의 팬이 구장을 찾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손재주

    롯데 손민한이 LG전 3연승을 달렸다. 현대 장원삼은 삼성전 5연승을 달리며 ‘삼성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손민한이 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0 완봉승을 거뒀다. 에이스 손민한은 최고 144㎞의 직구와 변화구를 노련하게 배합,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5승(2패)째를 챙겼다. LG 봉중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5개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4실점,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2연승을 거둔 봉중근은 이달들어 3패만 기록,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장원삼의 호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쐐기 1점포(7호)로 삼성을 3-1로 눌렀다. 장원삼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3승(3패)째를 올렸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30일 삼성전 이후 5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방어율도 1.98로 낮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의 선발 임창용은 5이닝 동안 10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타선 불발로 지난 2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의 쓴 맛을 봤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4-5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안경현의 극적인 2타점 적시타로 한화에 6-5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의 조성민은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한화의 마무리 구대성은 5-4로 앞선 9회 구원등판했으나 안경현에게 뼈아픈 역전타를 맞아 첫 패(1승1세)를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SK-KIA가 4시간 56분 동안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지만 연장 12회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크루즈 홈런 2방

    제이콥 크루즈(한화)가 시즌 10·11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홈경기 3연패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2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 득점을 모두 뽑아낸 크루즈의 융탄폭격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지난해 9월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행진을 ‘8’에서 멈추며 시즌 첫 패(5승)의 쓴 맛을 봤다. 크루즈는 0-2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랜들의 124㎞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단숨에 3-2로 뒤집었다.8회 2사 1루에서도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온 이승학의 직구(141㎞)를 노려 쳐 구장 밖으로 날아가는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크루즈는 “최근 부진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화 구대성은 9회에 나와 1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KIA가 장성호(30)의 물꼬를 튼 2점포에 힘입어 SK를 6-5로 누르고 최근 2연패와 문학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18일 사상 최연소 1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장성호는 팬으로부터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다. 당시 잠실구장을 찾았던 팬이 홈런공을 주워 구단으로 보낸 것.“최연소 2000안타도 달성해 달라.”는 응원의 뜻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장성호는 “이런 팬이 있어서 정말 야구할 맛이 난다.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그래서였을까. 장성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 2점 홈런이자 시즌 8호. 장성호는 2타수 1안타 3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선발인 마이클 로마노를 9회 초 마운드에 올리는 깜짝 작전으로 뒤집기를 노렸으나 실패,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2위 한화와의 승차가 ‘1’로 좁혀졌다. 왼쪽 옆구리를 다친 최희섭(28·KIA)은 3경기째 결장했다. 서정환 감독은 “타격 연습때 보니 아파서 방망이를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오래 간다.”고 걱정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장단 19안타로 롯데를 맹폭,9-4로 눌렀다. 수원에선 현대가 연장 11회 1사만루에서 김동수의 끝내기안타로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연패 뒤 2연승을 달렸고, 홈경기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김영중 인천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롯데(잠실)●SK-KIA(문학)●현대-삼성(수원)●한화-두산(대전·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울산-인천(오후 5시·울산문수)●서울-성남(서울월드컵)●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광주-경남(광주월드컵·이상 오후 7시)
  • [프로야구 2007] 종석 부활투에 대호는 대포쇼

    염종석(34·롯데)이 최근 3연패의 부진을 끊는 ‘부활투’를 뽐냈다. 현대는 지옥 같은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롯데는 24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염종석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패 뒤 2연승으로 5할 승률을 맞힌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져 하위권에서 허덕였다. 염종석은 시즌 초반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부활을 예고했지만 최근 3연패에 빠져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염종석은 이날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한 개만 솎아냈지만 노련한 완급조절로 상대 타선을 4안타 1볼넷으로 막고 4승(3패)째를 챙겼다. 이대호는 시즌 10호 대포를 가동,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선두 양준혁(삼성)과 김태균(한화·이상 13개)에 3개차.‘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 대신 영입된 에두아르도 리오스는 국내 데뷔 6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KIA 윤석민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10안타 4볼넷으로 4실점, 올시즌 최다인 7패(2승)째를 안았다.KIA의 최희섭은 옆구리 통증으로 2경기째 타석에 나오지 못했다. 현대는 청주에서 장단 2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한화를 8-4로 꺾고 8연패의 기나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현대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9경기 만의 승리. 한화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6-6이던 8회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의 짜릿한 싹쓸이 2루타로 SK에 9-6으로 이겼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헐크 이만수의 고객감동 서비스

    [스포츠 라운지] 헐크 이만수의 고객감동 서비스

    “내 한 몸 망가져 한국야구가 살아난다면….” 프로야구 SK의 수석코치인 ‘헐크’ 이만수(49)는 현역 시절 못지않게 몸을 던지는 투혼(?)과 쇼맨십으로 화제를 뿌린다. 요즘은 ‘팬티 소동’을 일으켰다. 지난달 29일 문학에서 훈련 중 선수들 앞에서 “10경기 안에 문학구장이 만원이 되면 팬티만 입고 그라운드를 돌겠다.”고 선언했다.“팀이 1위인데도 수천명의 팬만 찾는 것은 너희들이 야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호통치다 나온 농담성 발언이었다. 그러나 언론에 소개되면서 큰 반향을 얻었다. 팬티 선물을 건네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구단 홈페이지에 ‘이만수 속옷 보러가기’운동이 벌어지는 등 문학을 찾는 팬들이 늘고 있다. ●문학구장 만원이면 야한 속옷 입고 뛰겠다 데드라인인 26일 KIA전에는 3만명 정원이 찰 것으로 예상된다.24일 현재 1만 7000장의 표가 예매됐다. 그는 “이왕 이렇게 된 것, 팬이 직접 만들어 보내준 야한 팬티를 입고 뛸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꾸준히 코치생활하면서 관리해온 몸매(?)에 자신있다고. 지난달 29일 LG전에 앞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긴 가발을 쓰고 춤을 추며 흥까지 돋웠다. 이런 소동에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내가 그런다고 이만수가 똥만수가 되느냐.”라며 간신히 설득했다고 한다. 반신반의하던 가족들은 10년 만에 찾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했다. 이 코치가 오페라 프리마돈나처럼 팬들에게 장미 세례를 받은 것. 큰아들 하종(24)씨는 눈물까지 흘렸다. 프로에서 팬의 중요성을 깨달은 순간이다. 그는 “야구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잡은 것은 선수와 팬, 구단, 언론 네 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이저리거들은 팬들에게 웃으며 다가가 함께 사진찍고 사인을 해주는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한국 야구의 가장 큰 차이점이 ‘프로의식 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팬들에게 손 흔들고 다정하게 굴면 혼나는 시절이 있었으니까….”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이만수 코치의 기행과 SK가 내놓은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문학은 이날 현재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7만 3046명이 찾았다. 팀이 1위를 달리는 점도 있지만 ‘이만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내 꿈은 우리팀 우승과 한국야구 중흥 이만수는 야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하나. 프로가 시작된 1982년부터 97년까지 삼성에서만 뛰며 통산 1449경기에 나와 타율 .296,252홈런,861타점을 기록했다.1984년에는 최초의 타격 3관왕을 이뤘고, 공격형 포수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삼성과 마찰을 빚으면서 은퇴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98년 미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말도 안 통하고, 음식도 안 맞는데다 ‘이만수가 누구냐.’는 냉대 속에 눈물 젖은 빵을 씹으면서 ‘인간 이만수’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한국에선 최고였기 때문에 경기가 안 풀리면 가족에게 짜증내고 막 대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화합하는 데 3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낮은 곳에 있으면서 내 자신을 다시 돌아봤다. 나이 40줄에 새로 생긴 취미가 ‘가족여행’이다. ‘인간 이만수’는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미프로야구 불펜코치를 맡아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에 돌아오기 전까지 코치를 맡았다.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지 6개월. 이만수는 ‘헐크’처럼 변신했다. 현역 15년 동안 삼성의 푸른 유니폼만 입어 “내 몸에 푸른 피가 흐른다.”고 했지만 지금은 SK의 상징색인 붉은 피로 바꿨다. 그는 “김성근 감독과 함께 한 번도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지 못한 팀을 우승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된 차세대 지도자다. 생김새와는 달리 대구상고 1학년 때부터 경기 기록을 꼬박꼬박 써오며 문제점을 분석했다. 올시즌 경기 기록도 벌써 A4용지 260쪽이 넘는다. 팬들은 스타 코치 이만수의 행보에 또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글 사진 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필 ▲출생 1958년 9월9일 대구생 ▲학력 대구중-대구상고-한양대 ▲취미 가족여행, 일기쓰기 ▲가족 아내 이신화(49)씨와 두 아들 ▲경력 국가대표(1978∼81년) 프로야구 삼성(82∼97년) 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마이너리그 싱글A팀) 코치연수(9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첫 한국인 불펜코치(2000∼06년)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롯데(잠실)●SK-KIA(문학)●현대-삼성(수원)●한화-두산(대전·이상 오후 6시30분)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이만수 ‘팬티 공약’의 뜻

    프로야구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로축구는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진앙지가 돼 국내 스포츠팬들의 이목을 잔뜩 끌었다. 그러나 요즘은 축구보다 야구 쪽이 떠들썩하다. 사실 지난 몇 해 동안 프로야구는 관중 감소와 낙후된 시설 탓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야구장은 매일같이 열렬한 환호성으로 가득 차 있고, 경기 내용도 박진감 있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축구와 달리 야구는 1970년대의 고교야구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물론 프로축구에서도 서울의 박주영, 수원의 김남일, 울산의 이천수 등이 지역 팬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고 있지만 냉정하게 관찰할 때 그 열기가 프로야구 쪽의 열렬한 지역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를테면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수석코치가 대표적이다. 오랜 미국 생활 끝에 귀국한 이만수 코치는 지난 22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경기 때문에 10년 만에 고향을 찾게 됐다.16년 동안 삼성에서 뛴 이 코치를 보기 위해 수많은 대구 팬들이 1루쪽 더그아웃으로 몰려들었다. 삼성의 홈페이지에도 이만수 코치의 귀향을 환영하는 글이 차고 넘쳤다. 이 코치는 이제 SK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구단 홈페이지에서는 이 코치의 ‘속옷 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가 지난달 29일 홈경기에서 “앞으로 10번의 홈경기 안에 구장이 만원이 되면 속옷 바람으로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겠다.”고 공언해서다. 인천 팬들은 화려한 색상의 팬티를 선물하면서 이에 호응하고 있다. 그 데드라인이 이번 주말 26일이다. 아마도 많은 팬들은 화창한 토요일 1위 SK가 최희섭이 합류한 KIA를 상대로 화려한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하면서 문학경기장을 찾게 될 것이고, 발걸음이 모아지면 그는 속옷 바람으로 그라운드를 도는 ‘아름다운’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다. 이 코치의 사례는 오늘의 프로스포츠가 ‘지역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역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는 스타를 길러내는 것, 선수와 관중이 경기장 안팎에서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개발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는 것이 바로 프로의 세계다. 태생적 한계 때문에 여전히 프로축구의 지역성은 취약하다. 관중 수가 적은 일부 팀에서는 원정 온 상대 팀의 박주영이나 안정환 같은 스타들을 앞세워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선수들도 지역 팬들에게 손을 흔들기는커녕 승패에 상관없이 늘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바쁘다. 팬을 향해 고개를 든 프로야구가 다시 부활의 기회를 잡은 것처럼 프로축구 역시 땅만 보고 공을 찰 것이 아니라 관중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고개를 들고 새로 뛰어야 한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한화-현대(청주)●KIA-롯데(광주)●삼성-SK(대구·이상 오후 2시)●LG-두산(오후 2시10분·잠실)■ 축구 문화관광부장관기 고교대회(오후 2시·대구시민운)
  • [프로야구] “양준혁 잡자” SK 기발한 용병술

    [프로야구] “양준혁 잡자” SK 기발한 용병술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수비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오는 최근에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SK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1-1 동점인 8회 말 선두타자 양준혁을 상대하기 위해 구원투수 우완 조웅천을 좌익수로 보내고 좌완 가득염을 원포인트 릴리프로 내세웠다. 가득염은 양준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다시 조웅천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1992년 4월10일 사직 롯데전에서 LG 정상흠 투수가 1루수를 봤다가 다시 공을 던진 이후 처음이다. 조웅천은 7회 말 2사 만루 위기 때 네 번째 투수로 나와 신명철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 마무리한 뒤 교체됐지만 경기에서 빠지지 않은 것. 김성근 SK 감독은 “12회까지 갈 것이라고 계산하고 순간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만이 생각할 수 있는 기발한 용병술인 셈.‘좌익수’ 조웅천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겪은 경험이었다. 이게 김성근 감독 야구구나.”라고 탄복했다. 조웅천은 1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SK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 류현진(20)은 청주경기에서 7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현대 타선을 틀어막아 ‘2전3기’ 끝에 5승째를 낚았다. 1회 김일경과 정성훈을,5회 송지만과 홍원기를 삼진으로 거푸 돌려세우는 등 7회까지 이닝마다 ‘K’를 쌓았고,6회 3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탈출했다. 한화는 삼진 9개를 솎아낸 류현진의 쾌투와 백재호 김태균의 홈런포를 묶어 6-2로 이겼다. 잠실에서는 전날 11회 연장 끝에 무릎을 꿇었던 두산이 서울 라이벌 LG에 올시즌 팀 최다인 21안타를 퍼부어 15-1로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 두산은 1,2회에만 7안타를 퍼부어 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광주 원정에서 KIA를 7-3으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김영중·서울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두산(잠실)●한화-현대(청주)●KIA-롯데(광주·이상 오후 6시30분)●삼성-SK(오후 6시·대구)■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울산-제주(울산문수)●전북-대구(전주월드컵)●인천-포항(인천월드컵)●수원-경남(수원월드컵)●부산-서울(아시아드주경기장)●광주-대전(광주월드컵·이상 오후 7시)■ 프로축구 ●AFC챔피언스리그 성남-산둥 루넝(오후 7시·탄천종합운)
  • [프로야구] 심정수 300홈런

    소방수는 연신 불을 질렀고 경기는 엿가락처럼 늘어졌다. 22일 광주와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는 각각 4시간47분과 4시간39분의 혈투를 치렀다. 말이 혈투지, 구원진의 잇단 ‘방화’ 탓에 승부를 끝내야 할 시점에서 결정적 한 방을 상대에 먹이지 못한 결과였다. KIA는 롯데와의 광주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1사 만루에서 이종범이 상대 7번째 투수 이왕기의 공에 맞아 밀어내기로 10-9 역전승을 거뒀다.12회초 두 점을 내준 뒤 재역전에 성공한 것. 4-3으로 쫓긴 8회 1사 만루에 등판한 한기주는 최기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은 뒤 손용석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서 그쳤더라면 좋았을 것을 김주찬에게 번트 안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7-4로 경기를 뒤집은 상황에서 8회말 등판한 롯데 최대성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선두 홍세완에게 볼넷, 이재주에게 좌전 안타, 이현곤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대타 손지환을 병살로 처리,1점으로 막는 듯했으나 김종국에게 2-1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좌월 2루타를 맞아 6-7로 따라잡혔다. 롯데는 급히 카브레라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1루수 이대호가 김원섭의 뜬 공을 잡았다 놓치는 바람에 7-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팀은 모두 12명의 투수를 내보내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롯데는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국내 복귀 세 번째 경기를 치른 KIA의 최희섭은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삼성은 SK와의 대구 경기에서 홈런으로만 7점을 뽑아내며 9­3 대승을 거뒀다. 양준혁은 최근 3경기에 홈런 네 방을 작렬, 시즌 13호로 홈런 1위를 지켰다.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한 심정수는 2경기 세 방을 날리며 장종훈(340호), 이승엽(324호), 양준혁(322호)에 이어 네 번째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청주에서는 한화가 조성민의 호투와 김태균의 3점포, 이범호의 2점포에 힘입어 현대를 10-6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4연승을 질주하며 2위를 지킨 반면, 현대는 7연패. 조성민은 2005년 8월30일 광주 KIA전 구원승 이후 첫 승을 안았다. 잠실에선 11회 연장 끝에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을 6-5로 제쳤다.LG는 지난해 9월23일 이후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김영중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빅리그 잊어라”

    ‘빅초이 성공 가능성은?’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다 돌아온 최희섭(28·KIA)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데뷔 2경기를 치렀다. 첫날 5타수 무안타에 삼진 한 개를 당했지만 이튿날 5타수 2안타로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195㎝,115㎏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희섭의 메이저리그급 대포가 언제 폭발할지에 주목하고 있다.KIA가 22일부터 롯데와의 주중 홈 3연전을 앞두고 있어 기대는 더욱 커진다. 전문가들은 “2경기만 보고 가능성을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우려했던 대로 변화구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을 노출했으나 기대가 높다.”며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파워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낸 풍부한 경험이 큰 장점이다.2002년 한국인 타자로는 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선 이후 2005년까지 통산 363경기에 나와 타율 .240에 40홈런,120타점을 기록했다. 이광권 SBS 해설위원은 “최희섭은 거포답게 이승엽처럼 타구의 질이 좋다. 올해 미국에서 팀을 찾지 못해 연습량이 부족한 탓에 타격 밸런스가 깨져 있지만 10∼15일 적응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한국 투수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노력이 요구된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구속과 공의 움직임이 뛰어나지만 정면 승부하는 반면 한국 투수들은 파워가 부족하지만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 이순철 MBC ESPN 해설위원은 “보기에는 치기 쉽지만 투수들이 정면 승부하지 않아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희섭이 한국 도착 직후 인터뷰에서 “한국 투수들이 빅리그만 하겠느냐.”라는 뜻의 말을 했다. 이런 자세로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 위원은 “외국인 선수처럼 한국 야구 스타일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타격 스타일을 메이저리그식으로 고수하다 보면 실패한다.”고 덧붙였다. 최희섭의 선구안이 뛰어난 것도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2경기 만에 안타를 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고 말했다. 이건열 KIA 타격코치는 “최희섭은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해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한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안타를 뽑은 것은 맞히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다. 성실하고 팀에 잘 융화하고 있어 일주일 지나면 제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섭은 “22일 고향인 광주에서의 첫 경기가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옆구리 통증이 나을 것 같아 풀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두산(잠실)●한화-현대(청주)●KIA-롯데(광주·이상 오후 6시30분)●삼성-SK(오후 6시·대구)■ 축구 ●수원시청-서산FC(수원종합운)●대전수력-창원시청(대전한밭운·이상 오후 3시)■ 육상 실업선수권 겸 해외파견선발전(오전 9시·안동시민운)
  • [프로야구] 롯데 “만원 관중 죄송합니다”

    한화가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2위를 지켰다.KIA의 최희섭은 관중을 몰고다니며 데뷔 2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20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조원우의 올시즌 마수걸이 역전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반면 롯데는 올시즌 네 번째 3만석이 매진되는 성원을 받았지만 한화에 지난해 8월1일 이후 사직구장 8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초반에 병살타 3개로 득점 기회를 놓쳐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5회 한상훈이 안타로 나간 뒤 심광호의 몸에 맞는 공, 정희상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조원우가 최향남의 2구째 142㎞짜리 직구를 통타,3점포를 쏘아올려 3-1로 뒤집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6-3으로 눌렀다.KIA의 최희섭은 데뷔 7번째 타석인 3회 첫 안타를 때렸고,7회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날려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현곤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김상훈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챙겼다. 그러나 5회와 8회는 삼진당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심정수와 양준혁의 3점포 두 방을 포함,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LG에 9-0으로 완승했다. 삼성 양준혁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12호로 김태균(한화·11개)을 제치고 홈런 선두로 나섰다. 문학에서는 SK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현대를 3-2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반면 현대는 6연패에 빠지며 1위와의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졌다.●역대 두 번째 최다 관중 이날 부산 사직과 대구가 만원을 이루는 등 4개 구장에 총 8만 8624명이 입장했다. 이는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인 2005년 4월5일 10만 1400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특히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 사직에서는 3만석의 스탠드가 올시즌 네 번째로 찼다.또 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돌아온 최희섭이 전날 복귀전을 치른 잠실(수용인원 3만 500명)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 매진된 잠실에는 이날 2만 8894명이 찾았다. 한편 전체 504경기 중 현재 141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130만 6922명으로 지난해 경기 수 대비 23% 늘어 11년 만의 400만 관중 동원을 향해 순항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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