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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 축구 피스컵 ●리옹-볼턴 결승전(오후 5시·서울월드컵)■ 프로야구 ●두산-LG(잠실)●현대-KIA(수원)●롯데-SK(사직)●삼성-한화(대구·이상 오후 5시)
  • [프로야구 2007] 고영민 짜릿한 끝내기 안타

    두산 고영민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마무리로 나선 팀 막내 임태훈을 웃게 만들었다.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20일 프로야구 경기에서 에이스와 에이스의 맞대결을 펼쳤다. 각각 다니엘 리오스와 박명환을 선발로 냈다. 둘 모두 1회가 좋지 않았다. 리오스는 공을 31개나 뿌렸고, 박명환도 볼넷 3개에다 보크까지 저지르며 위기에 몰렸다가 간신히 위기를 탈출했다. 리오스는 어깨가 빠르게 풀리며 7회까지 4안타 2볼넷 5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반면 박명환의 제구력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박명환은 2회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2루에서 고영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3회 2사 뒤에도 슬라이더가 높게 쏠리며 최준석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리오스에게 침묵하던 LG는 8회에야 기지개를 폈다. 바뀐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잡았다.1사 2·3루 상황에서 임태훈이 올라오자 페드로 발데스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두산은 9회 2사 2루에서 고영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뿜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끝내기 안타는 시즌 11호. 결국 두산은 3-2로 LG를 따돌리고 4연승으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SK는 사직에서 선발 전원 안타 등 장단 18안타로 롯데를 두들겨 11-4로 이겼다. 현대 전준호는 KIA전에서 도루에 성공, 프로야구 사상 첫 1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기록을 달성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LG(잠실)●현대-KIA(수원)●롯데-SK(사직·이상 오후 6시30분)●삼성-한화(오후 6시·대구)
  • [프로야구] 정수근“나, 왕별 됐어”

    [프로야구] 정수근“나, 왕별 됐어”

    정수근(30·롯데)이 3년 만에 다시 ‘별중의 별’로 빛났다. 동군(삼성·두산·SK·롯데)의 정수근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서군(한화·현대·KIA·LG)에 1-2로 뒤진 7회 1사1루에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6-3 승리에 큰 몫을 한 뒤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동군은 정수근의 2점포와 타격의 응집력을 앞세워 2004년 이후 4년 내리 승리, 서군과의 상대 전적을 20승11패로 끌어올렸다.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린 정수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67표 가운데 49표를 얻어 13표에 그친 이대호(롯데)를 제치고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상금은 1000만원. 지난 2004년 ‘별들의 잔치’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MVP를 받은 뒤 개인 통산 두 번째. 정수근은 “올시즌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MVP를 받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최근 1번 타자로 우연찮게 복귀했는데 요즘 방망이가 잘 맞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해 롯데가 가을에 이름을 빛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수근은 또 “상금은 구단과 상의해 좋은 곳에 쓰고 싶고, 다만 부모님과 동생에게 줄 용돈은 남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수근은 특유의 쇼맨십까지 발휘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7회 홈런을 날린 뒤엔 베이스를 돌면서 미국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을 흉내내는 등의 세리머니를 연출했고,9회 말에는 강민호와 함께 마스코트 복장으로 응원단상에 올라 ‘깜짝쇼’를 펼치며 화끈한 팬 서비스를 펼쳤다. 올스타 팬투표 1위을 차지한 이대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자랑했지만 정수근의 시원한 대포에 밀렸다. 서군은 이택근(현대)이 0-1로 뒤진 5회 1사3루에서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그라운드 홈런을 때리며 2-1로 역전,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7회 4점을 내주며 주저앉았다.2군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종범(KIA)은 1득점을 올려 4타수 무안타의 아쉬움을 달랬다. 최다 탈삼진상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낸 동군의 권혁(삼성)에게 돌아갔다.3회를 마친 뒤 열린 홈런레이스 결승에서는 김태균(한화)이 9개를 날려 4개에 그친 클리프 브룸바(현대)를 누르고 ‘홈런킹’에 올랐다. 이날 사직구장은 경기 시작 3시간 전 이미 3만석을 꽉 채워 부산의 야구열기를 짐작케 했다. 올스타전 매진은 1989년 이후 18년 만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역시 김동주!

    두산이 김동주의 연장 11회 결승 1점포에 힘입어 올시즌 처음 도입된 서머리그 첫날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김동주는 15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 1사 뒤 상대 마무리 정대현의 5구째 커브(116㎞)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3-2로 균형을 깼다. 시즌 16호로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 두산은 최근 3연승과 SK전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1회 1사 뒤 김현수가 1점포로 선취점을 올렸다.1-1로 맞선 6회 1사후 내야 안타로 출루한 고영민의 연속 도루에 이은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이날 사실상 마무리 데뷔전을 가진 임태훈이 8회 선두 타자 박경완에게 좌월 1점포를 맞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잠실에서 선발 제이슨 스코비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4-2로 승리,2연승을 달렸다. 특히 KIA는 8연패의 수모를 안긴 ‘천적’ LG에 연승을 거두며 올시즌 전적을 4승9패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3’에서 멈췄다. 그러나 KIA는 최희섭이 가세한 뒤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빅초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코비는 6이닝을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도형의 연타석 홈런 등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롯데를 두들겨 8-4로 이겼다. 롯데 이대호는 5일 만에 대포 2방을 가동, 시즌 20호로 양준혁(삼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천적 한화’ 내리 3번 울렸다

    [프로야구] 롯데, ‘천적 한화’ 내리 3번 울렸다

    롯데가 7연패 뒤 3연승으로 한화 공포증을 털어버리고 오히려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준혁(삼성)은 홈런 3방 포함해 7타수 6안타로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향남의 호투를 앞세워 5-1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패와 원정 6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롯데는 한화에 지난 5월18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7연패를 당한 수모를 지난달 16일 이후 3연승으로 되갚았다. 최향남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냈지만 10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대전구장 4연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쳐 최향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3회 1사후 이대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김주찬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4회에도 이원석과 정수근의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현승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2루 주자 정수근이 홈으로 쇄도,4-0으로 앞섰다. 삼성은 수원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2회 10점을 뽑아내는 핵타선을 자랑하며 현대를 16-6으로 대파했다.16점은 올시즌 한 팀이 올린 최다 득점. 두산의 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문학에서 SK에 1-0 완봉승을 거두며 거침없이 11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3번째 완봉승을 올린 리오스는 9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완벽투로 13승(3패)째를 품었다. 리오스는 방어율도 1.60으로 끌어내려 다승과 함께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LG는 잠실에서 박용택의 3점포를 앞세워 KIA를 5-0으로 제압했다.‘빅초이 효과’는 하루만에 떨어졌는지 KIA는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완봉패했다. 그러나 최희섭은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KIA(잠실)●SK-두산(문학)●현대-삼성(수원)●한화-롯데(대전·이상 오후 5시)
  • [프로야구] 희… 희… 희…

    KIA가 ‘빅초이 효과’를 또 보나. 최희섭이 44일 만에 복귀하자 KIA는 환영의 축포 3방으로 홈경기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희걸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희섭은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3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조경환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죄송하다. 부상만 없었다면 포스트시즌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내가 합류해서 강해지고 팀워크가 좋은 KIA다운 팀이 되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2회 한규식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3-2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선 김종국이 2점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고, 조경환은 7회 1점포로 승리를 확인했다. 김희걸은 SK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2004년 6월2일 광주 KIA전 이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KIA는 역대 두번째로 2만 7000안타를 이뤘다. 삼성 양준혁은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 이후 8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 시즌 17호를 찍으며 다시 홈런 경쟁에 가세했다. 한화 송진우는 SK전에서 1과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1만 2000타자를 상대했으나 팀이 2-4로 져 빛이 바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KIA(잠실) ●SK-두산(문학) ●현대-삼성(수원) ●한화-롯데(대전·이상 오후 6시30분)■ 축구 피스컵 ●레딩-리버플레이트(수원월드컵) ●시미즈-리옹(부산월드컵·이상 오후 8시)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현대(잠실)●한화-SK(대전)●KIA-삼성(광주)●롯데-LG(마산·이상 오후 6시30분)■ 축구 피스컵●성남-볼턴(오후 7시·서울월드컵)●치바스-라싱(오후 8시·광양전용)
  • 최희섭 12일 1군 엔트리 등록

    ‘거포’ 최희섭(28·KIA)이 1군 무대로 돌아온다. 서정환 KIA 감독은 11일 광주구장에서 삼성과 경기에 앞서 “내일(12일) 최희섭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해 경기에 출장시키겠다.”며 최희섭 복귀 계획을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0일 두산전 때 상대 내야수 정원석과 부딪혀 왼쪽 옆구리를 다친 뒤 같은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최희섭은 한 달 보름 여 만에 1군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주형이 맡아온 주전 1루수, 혹은 이재주 대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1군에서 제외된 뒤 몸을 만들어 왔던 최희섭은 이날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2군 경기에 1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1-8로 뒤진 8회말 상무 두 번째 투수 신주영으로부터 우중월 2점 홈런(비거리 120m)을 뽑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한편 KIA는 최근 서정환 감독과 프런트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일시 폐쇄했다가 5일 만인 12일 오후 2시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독수리 ‘공공의 적’ 잡고 훨훨

    [프로야구] 독수리 ‘공공의 적’ 잡고 훨훨

    한화가 선두 SK의 5연승을 저지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1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SK과의 경기에서 선발 세드릭 바워스의 호투에 힘입어 2-1의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SK전 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특히 한화는 올시즌 4번째이자 평일 첫 번째로 1만 500명의 관중석을 채운 홈팬들 앞에서 승리, 기쁨은 두 배였다.SK와의 승차도 5.5경기로 줄였다. 세드릭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산발에 그쳐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세드릭은 이전보다 간결하게 투구 폼을 바꾼 게 효과를 봤다. 최고 구속 149㎞의 강속구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구대성은 6연속 마무리에 성공하며 12세이브(1승3패)째.SK 선발 채병용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5연승에 실패,5패(6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0-1로 뒤진 3회 말 1사후 한상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김민재의 우전 안타로 득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4회 1사후 만루에서 한상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1로 뒤집었다. 한화는 안영명-구대성의 황금 계투로 1점차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은 광주에서 KIA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0-9로 어렵게 이겼다. 삼성은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 오랜만에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지만 범실 3개를 내는 등 엉성한 수비 탓에 큰 점수를 내고도 역전 위기까지 몰렸다. KIA는 7-10으로 뒤진 9회 말 상대 실책과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차일목의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9-10으로 바짝 쫓아갔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원섭의 홈런성 타구가 우익수 김창희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땅을 쳤다. 삼성 선발 브라이언 매존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고 8안타 3실점,4승(4패)째를 올렸다. 마무리 오승환은 타자 8명과 맞대결,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큰 점수 덕에 20세이브(2승2패)째를 챙겨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KIA, 악플 대책은 성적이다

    프로야구 KIA가 지난 7일 전격 폐쇄했던 홈페이지 커뮤니티를 12일 다시 열겠다고 11일 밝혔다. 극성 팬들의 ‘악플’에 커뮤니티 폐쇄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했었다. KIA는 10일 현재 28승47패1무, 꼴찌로 선두 SK와의 승차가 무려 19경기나 벌어져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홈피 커뮤니티를 비롯해 각종 포털 등에 정재공 단장과 서정환 감독의 퇴진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는 팬들의 있을 수 있는 반응의 하나이다. 일부 극성 팬들이 이 틈을 노려 특정인을 감독으로 추대하기 위해 나선 점이 문제를 크게 부풀렸다. 그것도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인 시점에서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다소 지나친 행동으로 보인다. 중도 퇴진한다고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 시즌이 마무리된 뒤에 해도 충분하다. 이번 소동의 원인을 제공한 정모씨는 결국 이날 KIA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서 감독과 정 단장이 현재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는 팀에 뚜렷한 재건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악플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한 야구인은 “선수와 코치진은 동반자적인 관계가 아닌가. 팬들도 답답하겠지만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쨌든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올해 SK 사령탑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선수를 혹사시키고, 잦은 투수 교체로 경기 시간을 지연시키는 등 경기를 재미없게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팀이 선두를 질주하자 지난 7일 인천 연고팀 사상 최단 기간에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 단장이 야구를 하든, 감독이 야구를 하든 프로는 성적이 최우선이다.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결국 성적이 나쁘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팀 분위기를 추스려 다시 포효하는 호랑이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이대수 ‘결승 홈런포’… 현대 제압

    ‘서머리그, 하위권에 약될까.’올 시즌 처음 도입된 프로야구 서머리그가 초복인 15일부터 다음달 말복인 14일까지 열린다. 팀당 24경기씩 치른 뒤 이 성적만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2억원에 이르고 성적은 페넌트레이스에 합산된다. 하위권 팀들은 서머리그를 대반전의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해 재정난을 겪는 현대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심정으로 방망이를 곧추세우고 있다. 상금으로 돈가뭄을 겪는 팀에 도움을 주고 지난 9일 현재 34승39패로 6위에 머문 팀 성적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날개 잃은 꼴찌 KIA는 현재 28승47패1무로 선두 SK와의 승차가 무려 19경기로, 당분간 중위권도 넘보지 못할 형편이다. 이런 수모를 잊고 선두의 여유를 잠깐이라도 맛본다면 하반기에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수 있다. 서정환 감독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불운의 에이스 윤석민(4승12패·방어율 3.00)을 서머리그 개막일에 선발로 내세워 새 출발할 작정이다. 롯데도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연패를 거듭, 하위권으로 밀려나자 분위기가 흉흉하다. 사직에 날아드는 부산 갈매기도 급격하게 줄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일 사직 KIA전에는 겨우 3311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1만 5696명으로 관중몰이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으며 강병철 감독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롯데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기회로 서머리그를 겨냥했다. 승률이 .458(33승39패2무)로 서머리그에서 5할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가을에 야구할 가능성이 멀어지는 점도 의지를 다지게 한다. 한편 시즌 첫 홈런을 결승 홈런으로 장식한 이대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두산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전에서 4-1로 이기며 2연승을 올렸다. 반면 현대는 2연패에 빠졌다. 롯데-LG(마산)·한화-SK(대전)·KIA-삼성(광주)전 등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SK-한화(잠실)●현대-두산(대전)●KIA-삼성(광주)●롯데-LG(마산·이상 오후 6시30분)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현대(잠실)●한화-SK(대전)●KIA-삼성(광주) ●롯데-LG(마산·이상 오후 6시30분)■ 실업축구 ●아산FC-이천험멜 ●천안FC-강릉시청(이상 오후 2시·강원 양구) ●수원시청-인천한국철도 ●아이엔지넥스-서산오메가FC(이상 오후 4시·강원 양구)
  • 공간 속 영혼의 흔적이 ‘앵글’에

    공간 속 영혼의 흔적이 ‘앵글’에

    사진전시가 풍년이다.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사진전이 수십개.30만원짜리 사진집도 한정판 수천권을 찍으면 인터넷을 통해 금방 다 팔려 나간다. 1975년 인공화랑에서 국내 첫 사진 기획전을 연 작가 권부문(53)은 지난 4월 아르코미술관 사진전 이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을 통해 작품이 모두 매진됐다. ●국내 사진인구만 1000만명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도 지난 5일 개관 이래 첫 사진전인 ‘국제현대사진전 플래시 큐브’전을 열고 있다. 리움측은 “현대 사진계의 주요한 경향과 작가들을 보여 주는 이번 전시는 사진전의 완결편”이라며 “독일에서 시작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 ‘공간’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전시의 성격을 설명했다. 네덜란드 출신 객원 큐레이터 행크 슬라거(47)가 기획한 이번 사진전에는 ‘공간’을 카메라에 담은 전세계 21명 작가의 사진 59점이 소개된다.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에서 ‘뒤셀도르프 학파’를 키운 베른트&힐라 베허 부부는 내부 공간과 도시 풍경에 대한 예술적 접근을 시도한다. 지난달 25일 75세를 일기로 사망한 베른트 베허를 사사한 이윤진(35)은 정물 연작을 통해 휴지통, 책상 등 일상적인 사물에 거리감을 만들어낸다. 영화적 조명에 완벽한 세팅을 해서 찍은 사진에는 아무런 조작을 가하지 않는다. 원근법을 탈피한 그의 사진 속 공간은 사뭇 낯설게만 느껴진다.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구정아(40)는 눈내리는 강남 거리를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흑백 폴라로이드로 촬영했다. 올해 바젤아트페어에서 수상한 재독작가 양혜규(36)는 한국 신문에 나온 부동산 광고를 슬라이드 사진으로 제시한다. 그는 “측은지심을 갖고 집없는 도시인의 부동산에 대한 욕망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젊은 한국 사진작가 외에 지난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30억원에 대표작 ‘99센트Ⅱ’이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작가로 기록된 안드레아스 구르스키(52)의 원근법을 없앤 풍경사진도 주목할 만하다. ●사진가격 상승률 회화 압도 최근 세계 미술 경매에서 사진 작품의 가격 상승률은 지난 10여년간 600%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회화를 압도하고 있다. 세계적인 블루칩 사진작가로 구르스키뿐 아니라 일본의 스기모토 히로시(59)의 극장 시리즈, 토마스 루프(49)의 도시풍경 사진 등도 이번에 전시된다. 구르스키와 루프는 베허 부부의 제자로, 뒤셀도르프 학파의 대형 컬러 디지털 프린트 작업은 현대 사진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네덜란드 작가 미크 반 드 부르트(35)는 “사진이 어떻게 영혼 같은 것을 잡아낼 수 있는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윤진 역시 아무렇게나 찍은 듯한 실내공간 사진에 자신의 내면세계까지 담아 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9월30일까지 계속된다.7000원.(02)2014-690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승리를 부르는 이름, 리오스

    승리를 부르는 이름, 리오스

    두산의 특급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파죽의 10연승으로 역대 선발 최다 연승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스는 8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월8일 잠실 삼성전 이후 10연승이자 시즌 12승(3패)째. 김동주는 3회 3점포에 이어 7회 1점포를 가동,5타석 3안타 4타점으로 리오스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두산전 4연승을 노렸던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은 4이닝 동안 4안타에 그쳤지만 김동주의 3점포 탓에 4실점하며 6패(6승)째를 안았다. 삼성은 사상 첫 2만 8000안타를 이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문학에서 대포 2방씩을 주고받은 끝에 롯데를 6-4로 제치고, 최근 4연승과 홈 9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을 내세워 SK전 7연패를 끊으려 했지만 1-2로 뒤진 8회 2사만루에서 마무리 호세 카브레라가 박재홍에게 홈런을 맞아 추격 의지가 꺾이며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손민한은 7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볼넷 4탈심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6패(8승)째. 박재홍은 올시즌 첫 대타 만루홈런을 날리며 역대 8번째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찍었다. 한화는 잠실에서 류현진이 5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와 고비 때마다 터진 타선에 힘입어 LG의 추격을 5-3으로 뿌리치고 2위를 지켰다.KIA는 수원에서 현대와 2-2로 맞선 연장 11회 1사 1·2루에서 한규식의 적시 2루타로 4-2 역전승을 거둬 오랜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승엽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KIA에서 뛰었던 세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2회초 시원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4회에는 볼넷을 고른 뒤 후속타에 힘입어 홈까지 밟았다. 이후 5회 삼진,7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아베 신노스케가 시즌 19호 대포를 뿜어냈으나 4-5로 졌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62. 하지만 지난달 말 인터리그가 끝난 뒤 이날까지 치른 센트럴리그 6경기에서 24타수 9안타(타율 .375)를 기록하는 등 서서히 방망이 감각을 되찾아가는 분위기다. 주니치의 이병규(33)도 한신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으나 팀은 0-2로 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 잡은 곰 “원정 4연패는 없다”

    더위 먹은 곰이 사자를 난타하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제대파’ 노경은의 호투와 3회에만 장단 5안타를 몰아쳐 6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0-6으로 이겼다. 원정 3연패도 끊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지난 2003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올시즌 12경기에 나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개인 통산 6번째이자 2004년 6월26일 잠실 한화전 이후 첫 승리. 김경문 두산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했고, 노경은도 자기 역할을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두산전 4연승을 노린 삼성 선발 안지만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으나 8안타 3볼넷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3패(3승)째를 안았다. 삼성은 0-2로 뒤진 2회 말 선두 타자 박진만의 2루타와 진갑용·박한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에 거침 없는 두산 불방망이의 위세에 눌려 2-8로 밀렸다.8회 박진만의 1점포와 9회 김한수의 2점포 등으로 4점이나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SK는 문학에서 대포 3방으로 롯데의 5연승을 저지하며 4-3 역전승했다.SK는 다시 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문학경기 4연패의 덫에도 걸렸다. 꼴찌 KIA는 수원에서 3-3으로 맞선 8회 조경환의 적시타에 이은 2사만루에서 김주형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현대에 5-3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선발 정민철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5회에 터진 집중타로 LG를 7-2로 눌렀다. 정민철은 8승(2패)째.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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