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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대구-포항(오후 5시 대구시민) ■프로야구 ●두산-SK(잠실)●넥센-LG(목동)●삼성-한화(대구)●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5시) ■핸드볼 SK 슈퍼리그 코리아(오후 3시 삼척체) ■탁구 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오전 10시 인천 삼산월드체)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광주-부산(광주월드컵)●대전-강원(대전월드컵)●경남-전북(창원축구센터)●울산-수원(울산월드컵)●전남-제주(광양전용)●인천-성남(인천월드컵 이상 오후 7시) ■프로야구 ●두산-SK(잠실)●넥센-LG(목동)●삼성-한화(대구)●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5시)
  • [프로야구] 승엽 위에 대호…7경기 연속홈 런

    [프로야구] 승엽 위에 대호…7경기 연속홈 런

    공이 방망이에 맞는 순간 모두가 알았다. 타자 이대호는 뻗어가는 타구를 가만히 서서 바라봤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펄쩍 뛰며 흥분했다. 사직구장을 메운 관중들은 발을 구르고 환호했다. 삼성에 4-7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 안지만의 초구를 받아쳤다. 몸쪽으로 쏠리는 직구. 노림수가 적중했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가 12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7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다. 이전 기록은 2003년 이호준(SK). 1999년 이승엽-찰스 스미스(이상 당시 삼성)가 세웠던 6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날 이대호는 잠잠했었다.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 타이밍을 빼앗겼다. 차우찬은 결정구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직구는 의도적으로 높게 꽂아 넣었다.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이대호를 역으로 이용하는 전략이었다. 이대호는 1회와 3회 삼진-3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정현욱도 비슷한 패턴으로 투구했다. 높낮이가 다른 변화구를 연이어 던졌다. 이대호가 받아쳤지만 공은 가운데 담장 앞에서 잡혔다. 그러나 이대호는 4번째 타석에선 당하지 않았다. 삼성의 4번째 투수 안지만의 초구(148㎞ 직구)를 기다렸다 받아쳤다. 직구가 몸쪽으로 쏠리자 왼쪽 다리를 오픈하며 간결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완벽하게 노렸다는 얘기다. 이대호는 올 시즌 36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IA 김상현(36개)과 같은 개수다. 7경기 연속 홈런은 일본 프로야구 오 사다하루의 기록과 동률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의 8경기다. 이대호의 기록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청주에선 KIA가 한화에 5-3으로 이겼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혈전이었다. KIA 안치홍이 2회초 솔로홈런을 때렸다. 선취점. 그러나 3회말 한화가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엔 한화가 정원석의 적시타와 전현태의 희생타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초 1사 1·3루에서 KIA 나지완이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나지완은 6회에도 적시타를 때려냈다.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마무리 유동훈은 1과 3분의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한편 문학 SK-LG전은 비로 취소됐다. 잠실 두산-넥센전도 1-1로 맞선 2회초 넥센 공격 이후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SK(잠실)●넥센-LG(목동)●삼성-한화(대구)●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야구 봉황대기 고교대회(오후 3시 수원구장) ■빙상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오후 6시 과천시민회관 빙상장)
  • [프로야구]이대호 6경기 연속홈런… 역대최다 타이

    [프로야구]이대호 6경기 연속홈런… 역대최다 타이

    전날 내린 비도 ‘갈매기 군단’의 자존심 이대호(28)의 방망이를 식히진 못했다. 11일 프로야구 롯데-삼성전이 열린 사직 구장. 2-0으로 롯데가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0-1에서 이대호는 상대선발 배영수의 시속 132㎞짜리 바깥쪽 높게 형성된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5호. 비거리는 125m. 이날 투런홈런 한 방으로 이대호는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선우를 상대로 대포를 쏘아올린 후 6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최다연속 경기 홈런 타이다. 6경기 연속 홈런은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후 4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1999년 삼성에서 뛰었던 이승엽과 찰스 스미스가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고, 2003년 SK 이호준이 한 차례 작성한 바 있다. 또 롯데의 역대 토종선수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도 세웠다. 1999년 마해영(당시 롯데)이 35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2003년 이승엽(56홈런) 이후 명맥이 끊긴 40홈런 타자 고지에 5개차로 다가섰다. 이대호는 경기 뒤 “큰 욕심은 없지만 아무도 7경기 연속 홈런을 못 했으니, 내일도 좋은 타구가 나왔으면 좋겠다. 올 시즌 40홈런을 넘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3회말 7점을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김수완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8-2로 삼성을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문학에서는 선두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김재현의 결승타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김광현은 6이닝 7안타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14승(4패)째를 기록했다. 15승을 기록한 ‘괴물’ 류현진(한화)에 이어 다승 공동 2위. L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청주에서는 KIA가 4타점을 휩쓴 신종길과 선발 서재응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11-2 대승을 거뒀다. ‘돌아온 해결사’ 김상현은 4회초 시즌 13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7일 군산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4경기차. 잠실에서는 두산이 9회말 무사 만루에서 터진 김재호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넥센을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2위 삼성을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SK-LG(문학)●한화-KIA(청주)●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야구 봉황대기 고교대회(오후 3시 수원구장)
  • ‘골프퀸’ 서희 경 상금왕 판도 흔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반기에 접어들었지만 양상은 여전히 춘추전국이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10인의 챔피언을 냈다.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등을 주도할 선수가 없다는 얘기다. 양수진(19·넵스)이 2억 43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무서운 새내기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이 1억 7000만원으로 뒤를 쫓고 있지만 고만고만하다. 그런데 이런 판도를 한 번에 뒤집을 변수가 있다. 바로 13일 강원 정선 하이원 골프장(파72·6432야드)에서 개막하는 하이원 리조트컵 SBS채리티오픈이다. 총상금이 8억원에 이르고, 우승상금도 1억 6000만원으로 국내 최고액이다.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시즌 상금 랭킹도 자연스럽게 요동치게 된다. 지난해 상금왕 서희경(24·하이트)이 돌아왔다. 올 시즌 무관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해외 원정을 다니느라 컨디션 조절에 실패, 아직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며 샷 감각을 되찾았다. 2008년 원년대회 정상에 오르며 ‘국내 1인자’의 행보를 걷기 시작한 서희경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현재 시즌 상금 랭킹 14위(8400만원)에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박에 1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라이벌 유소연(20·하이마트)도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양강 체제를 위협하는 양수진, 이정민은 물론, 조윤지(19·한솔), 안신애(20·비씨카드) 등 올해 위너스 멤버들의 각축전도 예상된다. SBS와 SBS골프가 나흘 동안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 새 타격폼 ‘합격점’

    [프로야구] 김상현 새 타격폼 ‘합격점’

    지난 7일 프로야구 군산 KIA-두산전이었다. 8회 말 2-2 만루 상황. 김상현이 등장했다. 김상현이 변화구에 약하다는 건 온 천하가 다 안다. 더구나 올 시즌엔 무릎과 발목이 완전치 않다. 두산 투수 히메네스는 슬라이더로 승부했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서 바깥 쪽으로 공이 휘었다. 김상현은 반박자 빨리 움직였다. 스트라이드하는 다리가 미리 움찔했다. 홈플레이트 쪽으로 다리를 살짝 옮겨 놓고 받아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만루홈런. 김상현은 경기 직후 “변화구를 예상하고 타석에 섰다.”고 했다. 많은 걸 말해주는 장면이었다. 전반기 안 좋았을 때와 타격 메커니즘에 변화가 있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지막 스윙까지, 무엇이 달라졌을까. ●숫자로 본 변화-11경기 11타점 후반기 들어 김상현은 다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전체 기록을 보자. 타율 .218에 12홈런 3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범하다 못해 초라하다. 그러나 지난 7월27일 복귀 뒤 페이스가 좋다. 11경기에서 홈런 4개, 1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홈런이 0.36개다. 홈런만 보면 지난해 한참 좋을 때보다 낫다. 여전히 왼손투수에는 약하다. 이 기간 홈런 4개는 모두 오른손 투수에게 뽑아냈다. 타점 11개도 모두 오른손 투수 상대 기록이다.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은 .285다. 왼손에는 .200을 기록했다. 아직 몸쪽 공 공략이 완전치 않다는 얘기다. ●변화구 대응-중심은 뒤쪽에 대신 후반기 들어 변화구 공략이 좋아졌다. 떨어지는 변화구를 좋은 타구로 연결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두산전 만루홈런도 변화구를 공략한 결과다. 그러나 여전히 변화구에 자신이 없다. 무릎과 발목이 안 좋아 스트라이드 폭이 들쭉날쭉하다. 타격 포인트가 일정하지 못하니 공의 변화에 대처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노림수를 좀 더 늘렸다. 변화구 타이밍을 예측해 준비한 박자대로 방망이를 돌린다. 만루홈런 뒤 “변화구를 예상했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KIA 이건열 타격코치는 “그러다 보니 예상치 못한 공이 들어오면 어이없는 스윙도 자주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하체가 불안정하지만 왼쪽 어깨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 최대한 두팔을 몸쪽에 붙인 상태에서 스윙한다. 히팅 포인트를 몸쪽으로 당기면서 중심도 뒤에 남겨두고 있다. 공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더 지켜보기 위해서다. 긍정요소다. ●하체-폭 좁히고 고정 타격을 위해 움직이는 순간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 왼쪽 무릎을 신경 쓰다 보니 오른쪽 무릎에도 무리가 오고 있다. 김상현은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기분 나쁜 통증이 온다.”고 표현했다. 지난 시즌엔 스트라이드 폭을 좁히고 하체를 고정시킨 뒤 타격했다. 안정적인 자세였다. 올 시즌엔 이게 안 된다. 그래서 준비동작시 반박자 빠르게 다리를 움직인다. 스트라이드하는 다리를 미리 움직여 놓고 공에 맞춰 대응한다. 그때그때 스트라이드 폭과 다리 위치가 달라진다. 부자연스럽지만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SK-LG(문학)●한화-KIA(청주)●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야구 봉황대기 고교대회(오전 10시 수원구장)
  • 프로야구 남은 75경기 새달 17일까지 끝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로 취소된 43경기와 잔여 32경기를 합한 총 75경기의 일정을 10일 확정 발표했다. 잔여경기 일정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총 27일간 진행된다. 시즌 마지막날인 19일에는 8개팀이 동시에 페넌트레이스를 마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이번에 발표된 경기가 비 때문에 순연되면 예비일에 열리고, 예비일이 없을 경우에는 추후 편성된다. 다음 달 20일까지는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는 시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같은 대진 경기가 두 경기 이상 연기되면 다음 달 21일부터는 필요에 따라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더블헤더 제1경기는 연장전 없이 9회까지만 시행한다. 또 포스트시즌 일정과 무관한 팀의 경기는 포스트시즌 이후에 치를 수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10일 경기 모두 비로 취소 10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한화-KIA(청주), 두산-넥센(잠실), SK-LG(문학), 롯데-삼성(사직) 등 4경기가 모두 비 때문에 취소됐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SK-LG(문학)●한화-KIA(대전)●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야구 봉황대기 고교대회(오전 10시 수원구장) ■아이스하키 봄철 중·고연맹전(오전 10시 목동아이스링크)
  • [프로야구] 류현진 13K 15승…폭염도 날렸다

    [프로야구] 류현진 13K 15승…폭염도 날렸다

    8일 한화-롯데전이 열린 대전구장. 찌는 듯한 말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화팬들이 꾸역꾸역 몰려들었다. ‘괴물’ 류현진(23·한화)을 보기 위해서다. 류현진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지 여부는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8회 롯데 이대호와의 대결에서 실투를 던져 좌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만 빼면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이날 7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한 방 포함,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투로 단 2점을 내주며 15승(4패)째를 거뒀다. 공동 1위였던 양현종(14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다. 6월27일 대전 LG전 이후 7연승이다. 평균자책점 1.63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은 탈삼진 개수에서도 총 171개로 2위 김광현(126개)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생애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류현진은 특히 이번 시즌 등판한 22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했다. 구원등판했던 지난해 9월23일 대전 LG전을 제외하면, 지난해 8월19일 대전 삼성전부터 28경기 연속 QS 행진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가 남은 시즌 가장 큰 목표다. 나가는 경기마다 다 이기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한화는 류현진의 완벽투를 앞세워 롯데를 4-2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롯데는 허리 부상을 당한 뒤 처음 선발 등판한 장원준이 2와 3분의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것이 뼈아팠다. 40홈런 고지가 머지않은 이대호의 34호 홈런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군산에서는 두산이 연장 11회 터진 고영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에 6-5로 신승했다. 4번타자 최준석은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점포, 1루타, 2루타 2개를 기록해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가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최형우의 시원한 2점포 두 방과 선발 장원삼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8-3으로 크게 이겼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역대 10번째로 감독 400승 고지에 올랐다. 문학에서는 SK가 ‘천하장사’ 박정권의 8회초 결승포와 최동수의 쐐기포에 힘입어 넥센에 5-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13승! 김광현 모처럼 웃었다

    프로야구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은 최근 부진했다.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에서 5와 3분의1이닝 3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지난 1일 문학 KIA전에서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9안타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연패였다.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은 완전히 구겨졌다. 6일 SK-넥센전이 열린 문학구장. 김광현이 다시 선발로 나섰다. 시즌 13승째 도전이었다. 김광현은 최근 부진으로 다승 경쟁구도에서 밀려난 상태였다. 한화 류현진과 KIA 양현종이 현재 14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광현에게 이날 승수 추가는 최근 2연패로 구겨진 자존심 회복과 다승 경쟁에 다시 한번 돌입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역시 ‘에이스’는 달랐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동안 4안타(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던져 13승(4패)째를 거뒀다. 최근 2연패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내는 동시에 다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베테랑’ 박재홍의 홈런 2방에 힘입어 넥센을 8-4로 꺾었다. 박재홍은 2회 2점포와 6회 솔로홈런을 잇따라 쏘아올리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단독 선두를 굳힌 SK는 넥센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넥센은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홍성흔의 결승 3점포, 이대호의 2점포 등에 힘입어 11-3으로 ‘꼴찌’ 한화를 대파했다. 4위를 굳게 지킨 롯데는 5할 승률(48승48패)에 복귀했다. 선발 송승준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 10승(6패)째를 거두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3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리며 홈런 선두를 굳혔다. 잠실에서는 LG가 ‘슈퍼소닉’ 이대형의 결승 2루타와 이진영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삼성을 8-3으로 꺾었다. LG는 5위를 재탈환하며 4강행 불씨를 지폈다. 이대형은 최근 43타석 35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슬럼프 악몽에서 벗어났다. 군산에서는 두산이 선발 홍상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손시헌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KIA를 3-2로 꺾었다. 두산은 삼성을 1.5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KIA는 하루 만에 6위로 내려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 ●SK-넥센(문학) ●한화-롯데(대전) ●KIA-두산(군산·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제주-광주(제주월드컵) ●대구-대전(대구시민운) ●강원-울산(춘천종합·이상 오후 7시) ●인천-수원(오후 8시·인천 월드컵) ■핸드볼 SK 슈퍼리그 코리아(오후 3시·영동체)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 ●SK-넥센(문학) ●한화-롯데(대전) ●KIA-두산(군산·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포항-성남(포항스틸야드) ●부산-경남(부산아시아드·이상 오후 7시) ●전북-서울(오후 8시·전주월드컵) ■핸드볼 SK 슈퍼리그 코리아(오후 3시·영동체)
  • [프로야구] 카도쿠라 ‘포크’로 사자 찍었다

    [프로야구] 카도쿠라 ‘포크’로 사자 찍었다

    1·2위 간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도 삼복 더위만큼 뜨거웠다. 5일 프로야구 SK-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전날까지 1승씩 주고받은 두 팀은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SK는 삼성의 선발 배영수에 맞서 한국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을 선발로 내보냈다. 다만 삼성전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이 약간 불안했다. 하지만 카도쿠라는 주무기인 포크볼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3볼넷)만 내주고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12승(5패)째를 거뒀다. SK는 카도쿠라의 호투와 박정권의 선제 결승 적시타, 박경완의 쐐기 솔로아치 등에 힘입어 삼성을 5-1로 완파했다. 2승1패를 거둔 SK의 ‘위닝시리즈’였다. 반면 삼성은 병살타 4개와 실책 2개 등으로 자멸했다. 단독선두를 달리는 SK(64승33패)와 2위 삼성은 6경기차. 두 팀의 맞대결은 이제 한 차례밖에 남지 않았다. 삼성이 SK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광주에서는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KIA가 또다시 순위를 맞바꿨다. KIA는 선발 로만 콜론의 호투와 최희섭의 3점포 등에 힘입어 LG를 11-2로 대파했다. 이종범은 7회말 데뷔 후 첫 대타 솔로홈런을 때렸다. KIA는 하루 만에 5위를 재탈환했다. 비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되는 소동을 빚은 잠실에서는 롯데가 홍성흔의 솔로홈런과 이대호의 시즌 31호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두산을 4-1로 꺾고 4위를 수성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김수완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기대주로 떠올랐다. 목동에선 넥센이 선발 김성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3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낸 뒤 8회에 5점을 몰아친 집중타에 힘입어 한화를 11-8로 꺾었다. 넥센은 한화를 밀어내고 일주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SK-넥센(문학)●한화-롯데(대전)●KIA-두산(군산 이상 오후 6시30분) ■축구 내셔널선수권 결승(오후 2시 동해종합운)
  • [부고]

    ●최병조(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성숙(화가·숙명여대 문신미술관장)민숙(이화여대 교수)양숙(연세대 겸임교수)병선(세종로펌 변호사)씨 모친상 전성우(한양대 교수)윤재윤(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씨 장모상 정경희(탐라대 교수)이정희(이정희소아과 원장)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01 ●김종관(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진료부원장)씨 부친상 3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55)290-6289 ●이경균(서울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이창우(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박진우(건축사)박노석(사업)씨 장모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30-7909 ●심형보(전 조선일보 편집부국장·성호지업 대표이사)씨 별세 규성(성호지업 영업이사)규호(아이맥 대표)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37 ●김기성(한겨레신문 지역팀 차장)씨 부친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10 ●신항철(한동건설 대표이사·경기일보 이사회 의장)씨 장모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3 ●손태중(전 경북대 의과대학장)씨 별세 진호(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창호(나눔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전광수(전이비인후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4일 경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3)420-6141 ●주영비(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부장)전승문(국방과학연구소 부장)남상금(유앤아이건축사무소 소장)이재흠(이람화학 경기지사장)김석민(현대종합설계 부소장)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황성민(삼성자산운용 홍보팀 차장)성완(자영업)씨 모친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2258-5969 ●최병수(충청투데이 충주·음성 주재기자)씨 장모상 4일 충주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0-3090-1753 ●남기현(사업)씨 모친상 유광열(SYC 대표이사)이의진(쌍용레미콘 영업부장)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2 ●김영수(전 동두천 중앙고 교감)씨 별세 은석(원광대 산본병원 레지던트)광숙(개원중 교사)광규(인천 석정여고 교사)광민(동두천외고 교사)씨 부친상 이건호(이화여대 교수)김진우(고려대 박사)김진영(고려대 교수)씨 장인상 김희진(이천 양정여중 교사)씨 시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62 ●김봉근(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씨 부친상 4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2)600-7406 ●이임성(법무법인 세계 대표변호사)정덕(전북대 고고인류학과 교수)정만(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보영(삼성생명 보험설계사)공은숙(전주 예수대 교수)씨 시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1 ●김남원(자영업)남진(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원지원팀장)남윤(건축업)남철(자영업)씨 부친상 4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64)749-3444 ●조병문(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병일(솔로몬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김민용(서울시향 바이올리니스트)씨 시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3410-6914 ●한현택(자영업)경택(건국 이사)정숙(서울 삼각산초 교사)정희(전남 영암초 〃)씨 모친상 박화강(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김광옥(서울 KT)씨 장모상 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5 ●이용식(코미디언)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87 ●김상진(조선이공대학 산학협력처장)씨 모친상 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0-4600-8828 ●조시만(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팀장)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4
  • [프로야구] 차우찬 역시 ‘SK킬러’

    [프로야구] 차우찬 역시 ‘SK킬러’

    4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SK-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삼성은 좌완 차우찬(23)을 선발로 내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다. 차우찬이 SK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 이번 시즌 차우찬은 SK전에 한 차례 선발 포함, 1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22개나 잡으면서 단 한 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 SK전 평균자책점은 0.55로 ‘SK킬러’로 불렸다. 선발로 나선 차우찬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날도 SK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차우찬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7개의 안타(2볼넷)를 맞았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SK전 8차례 등판해 3승 1자책점. 완벽한 ‘SK킬러’임을 재확인했다. 타선도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이영욱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SK 선발 송은범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채태인과 신명철의 연속 2루타와 임익준의 스퀴즈번트로 2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강봉규의 솔로홈런과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삼성은 SK에 5-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상대전적은 9승8패로 하루 만에 우위로 돌아섰다. 2연패를 마감한 삼성은 60승(39패1무) 고지에 올라서면서 단독선두 SK와의 승차를 5경기차로 좁혔다. 광주에서는 전날 35일 만에 KIA에 5위 자리를 내줬던 LG가 하루 만에 5위에 복귀했다. LG는 7회 조인성의 중월 2점포 이후 타선이 무섭게 폭발, 7회 이후에만 11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1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최근 5연패, 원정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에서는 최준석이 1회초 3점포와 4회초 2점포 등 2홈런 6타점으로 ‘웅담포’의 부활을 알렸다. 이어 이성열의 스리런홈런과 양의지의 솔로홈런이 연이어 터지면서 두산이 13-4로 롯데를 대파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5패)째를 올렸다. 4위 롯데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대호의 시즌 30호 홈런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목동에서는 ‘꼴찌’ 넥센이 우완 선발 김성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강정호의 4안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5-2로 꺾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역대최악 실책·병살타·폭투·삼진왕 올해 나올까

    역대최악 실책·병살타·폭투·삼진왕 올해 나올까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다. 프로야구 2010시즌은 어느 해보다 다양한 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화 류현진과 KIA 양현종이 14승씩을 거두고 있다. 롯데 이대호는 40홈런에 도전한다. 7년 만이다. 같은 팀 홍성흔은 역대 시즌 최다타점(144개) 기록을 깰 기세다.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그런데 반대로 올 시즌 나올 최악의 기록들도 많다. 주목해야 할 최악의 기록을 숫자로 정리해 본다. ●실책 31 유지훤 쫓는 강정호·오지환 오래된 기록이다. 1986년 OB(현 두산) 유격수 유지훤이 31개 실책을 기록했다. 24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대기록(?)을 고쳐 쓸 가능성이 보인다. 넥센 강정호와 LG 오지환이 장본인들이다. 둘은 전반기 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실책 선두 경쟁을 계속했다. 4일 현재 둘 다 21개씩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넥센은 32경기. LG는 3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산술적으로 둘 다 7~8개 정도 실책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부담감이다. 마음이 급해지면 몸이 굳는다. 강정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 절실하다. LG는 롯데-KIA와 치열한 4강 싸움 중이다. 시즌 막판 예상치 못한 실책이 더 나올 수 있다. ●병살타 23 김한수 뒤 홍성흔 역대 최고 기록 돌파에 바짝 접근했다. 2004년 삼성 김한수가 때린 병살타 23개가 한 시즌 최고 기록이다. 올시즌 홍성흔은 18개를 때렸다. 기록까진 딱 5개 남았다. 페이스가 좋다. 홍성흔은 수치상으로 5경기마다 병살타 하나씩 치고 있다. 롯데는 3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7개 이상 칠 수 있다. 타점 생산을 위해 적극적인 배팅을 하면 더 나올 수도 있다. 홍성흔은 내년 시즌이면 역대 통산 최다 병살타 기록도 세울 전망이다. 프로 데뷔 뒤 12년 동안 154개를 쳤다. 현재 기록은 SK 안경현(172개)이 가지고 있다. 2위와 3위는 은퇴한 양준혁(166개)과 마해영(157개)이다. ●폭투 436 1999년 넘을 기세 올 시즌은 유난히 폭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현재 8개팀 투수들이 쏟아낸 폭투는 375개다. 역대 가장 폭투가 많았던 시즌은 1999년. 436개를 기록했다. 아직 올시즌 남은 경기는 282게임이다. 이 추세로 나가면 이전 기록을 넘어 폭투 500개 시대를 열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타자들의 선구안이 좋아지면서 투수들의 코너워크가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 포크볼-스플리터-커트패스트볼 등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 비율이 늘었다는 점도 한몫 했다. 좋은 현상은 아니다. 폭투가 늘면 경기가 끊기는 시간도 함께 늘어난다. 관중은 지루해지고 텔레비전 채널은 돌아간다. ●삼진 173 퀸란은 못 깰듯 도저히 깨지기 힘든 기록도 있다. 2001년 현대(현 넥센) 퀸란이 기록한 173개 삼진이다. 수많은 거포들이 이 기록 경신을 위해 방망이를 헛돌렸다. 그러나 다 실패했다. 지난 시즌, ‘갈풍기’로 불렸던 롯데 가르시아조차 124개 삼진밖에 못 얻었다. 앞으로도 깰 선수가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올 시즌 삼진왕을 향한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두산 이성열(98개)-가르시아(97개)-LG 오지환(94개)-한화 최진행(94개) 등 이른바 ‘삼진 빅4’가 박빙 승부를 계속하고 있다. 경쟁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대기록 수립까진 힘에 부쳐 보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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