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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만루포 사나이’ 김상현 갈길 바쁜 사자 사냥

    [프로야구] ‘만루포 사나이’ 김상현 갈길 바쁜 사자 사냥

    역시 ‘만루홈런의 사나이’였다. KIA의 ‘해결사’ 김상현(30)이 역전 만루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1일 프로야구 KIA-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팀이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 찬스. 김상현은 상대 선발 장원삼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시속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시원한 좌월 만루홈런을 뿜어냈다. 시즌 19호포. 개인 통산 최다승인 13승에 도전 중이었던 장원삼으로서는 뼈아픈 홈런이었다. KIA는 김상현의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불꽃타에 힘입어 삼성에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위 KIA는 희미해져 가는 4위 탈환의 불씨를 가까스로 살렸다. 이날 경기가 없는 롯데와는 5경기차. 반면 이날 패한 2위 삼성은 선두 SK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타격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6위 LG가 8회말 터진 ‘안방마님’ 조인성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7위 넥센에 6-5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조인성은 포수 최초 한 시즌 100타점 신기록에 3개차로 다가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넥센(잠실)●삼성-KIA(대구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수원 IBK 기업은행컵 ●여자 A조 1위-B조 1위(오후 4시)●남자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수원체) ■실업축구 ●인천-목포(문학보조)●대전-부산(대전한밭·이상 오후 3시)●예산-용인(오후 4시·예산공설)●김해-천안(김해종합)●울산-안산(울산종합)●고양-창원(고양종합)●강릉-수원(강릉종합 이상 오후 7시) ■사격 봉황기 대회 (오전 9시 충북 청원 종합사격장)■테니스 양구국제주니어대회(오전 10시 양구초롱이코트)
  • 김진우, KIA 선수단에 사과 “많은 반성과 눈물 흘려”

    김진우, KIA 선수단에 사과 “많은 반성과 눈물 흘려”

    3년만에 기아 타이거즈로 복귀하는 김진우가 팀 합류에 앞서 선수단에 지난날의 과오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김진우는 30일 선수단이 모여 훈련중인 광주 무등야구장 더그아웃을 찾았다. 김진우는 이 자리에서 “많은 반성과 눈물을 흘렸고 선수단에 많은 폐를 끼쳐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하다. 다시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선후배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물의를 빚었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복귀를 도운 선후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두 번 다시 지난날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프로무대에 복귀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김진우는 잦은 무단이탈로 선수단은 물론, 구단측에 피해를 입혀 2007년 8월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지난 28일 조범현 기아 감독과 면담이후 프로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진출처=포털 프로필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신세경 앞머리, ‘있고 vs 없는’ 차이에 ‘들썩들썩’▶ 효민, 컬러풀 사복패션 "엉뚱 캐릭터답다"▶ 김그림, 명문대 출신…이의제기 "분교도 쳐주나요?"▶ ’신체비밀’ 유재석, 과거 노출영상 ‘저쪼아래’ 인증
  • [프로야구] 양의지 쾅쾅 “신인왕 내꺼”

    [프로야구] 양의지 쾅쾅 “신인왕 내꺼”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거듭난 두산 양의지(23)가 신인왕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29일 대전 두산-한화전. 양의지는 3-3 동점이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양의지는 8회초 1사 1루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중월 홈런포를 뿜어냈다. 시즌 18호. 데뷔 첫 연타석 아치였다. 신인왕 후보 자격 포수로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것. 종전 신인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은 1999년 홍성흔(당시 두산·16홈런)이다. 두산은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과 2루타 2개 포함 3타점을 올린 ‘두목곰’ 김동주 등을 앞세워 9-3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직에서는 선두 SK가 박정권의 투런홈런과 최정의 3안타 2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8-5로 4위 롯데를 꺾었다.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73승(41패)을 기록, 2위 삼성(72승44패)을 제치고 최다승팀이 됐다. 삼성과의 승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5연승을 달리던 신인왕 후보 김수완(롯데)은 3과3분의2이닝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고춧가루 부대’ 넥센이 유한준의 결승타를 앞세워 KIA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꼴찌 한화를 3경기차로 따돌렸다. 넥센 투수 박준수는 역대 한 타자 최다 투구수 신기록을 세웠다. 8회 KIA 이용규를 상대로 20구를 던지는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종전은 2008년 9월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장원삼(당시 히어로즈)의 17구가 최고기록이었다. 한편 KIA는 임의탈퇴 신분이었던 김진우(27)를 팀 훈련에 합류시켜 재기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우는 31일 3군 훈련에 합류한 뒤 다음달 1일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LG-삼성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부산-전남(부산아시아드)●울산-포항(울산문수·이상 오후 7시) ■프로야구 ●LG-삼성(잠실)●한화-두산(대전)●롯데-SK(사직)●KIA-넥센(광주·이상 오후 5시) ■테니스 상주오픈(오전 11시 상주시민운동장)
  • [프로야구]주자 없을때·초반 직구 타이밍 노려라

    [프로야구]주자 없을때·초반 직구 타이밍 노려라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은 괴물이라고.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숫자가 모든 걸 말해 준다. 지난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은 멈췄다. 그러나 현재 16승. 20승 고지를 노리고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 마지막 20승 기록은 1999년 당시 현대 정민태(넥센 코치)가 세웠다. 오래도록 리그에서 토종 20승 투수는 없었다. 다승왕은 무난하고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도 1위가 유력하다. 트리플크라운 달성은 따 놓은 당상이다. 상대 타자들은 “도대체 약점이 없다. 알고도 못 친다.”고 호소한다. 사실이다. 공이 너무 좋다. 그래도 사람이라면 약점은 있을 테다. 올 시즌 류현진은 11개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상황으로 류현진의 미세한 약점을 분석해 본다. ●완급조절 때 빈틈 잡아야 류현진의 홈런 상황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홈런 11개 가운데 6개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큰 걸 맞더라도 1점만 내줬다. 이 가운데 5개는 이닝 선두타자에게 맞았다. 무엇을 의미할까.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87과3분의2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2735개. 경기당 평균 114개를 뿌렸다. 리그 선발투수들의 평균치를 훌쩍 상회한다. 결국 투구 수 조절을 위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주자가 없는 경우 혹은 이닝 초반에 맞혀 잡는 투구를 한다. 넥센 이명수 타격코치는 “류현진의 완급조절은 최고다. 주자가 나가면 최고의 집중력을 보인다.”고 했다. 거꾸로 풀어 보면 주자가 없는 상황에는 빈틈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수치상으로도 나타난다. 류현진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156에 불과하다. 집중력을 최고로 발휘할 때다. 그러나 주자 없는 상황에선 .230까지 올라간다. ●홈런 11개 초반 볼카운트서 나와 또 다른 특이점도 있다. 홈런 11개가 모두 이른 볼카운트에 나왔다. 4구째를 던지기 전에 받아쳤다. 초구-2구째 나온 홈런도 5개. 2스트라이크 뒤에 나온 홈런은 단 하나밖에 없다. 지난 3월30일 롯데 홍성흔이 2스트라이크 1볼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역시 완급조절과 관련이 있다. 이닝 초반, 이른 카운트에 전력투구하지 않았을 때 맞았다. 힘을 덜 들여 맞혀잡는 타이밍이다. 류현진과 상대하는 타자들은 초구-2구째를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 구종은 대개 직구였다. 직구로 쉽게쉽게 카운트를 잡으려 했다는 얘기다. KIA 이건열 타격 코치는 “그래도 노릴 만한 공은 직구로 보인다. 체인지업은 알고도 치기 힘들고 올 시즌 슬라이더도 완벽해졌다.”고 했다. LG 서용빈 타격 코치도 비슷한 말을 했다. “체인지업은 치면 헛스윙이고 안 치면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다. 직구 타이밍에 맞춰 방망이를 돌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제는 이 모든 게 실제 경기에서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손아섭 첫 끝내기포… 갈매기 날다

    손아섭 첫 끝내기포… 갈매기 날다

    27일 현재 프로야구 3, 4위는 두산과 롯데. 아직 등수가 결정 나지는 않았다. 두산은 실낱같지만 올라갈 여지가 있다. 롯데 역시 4위 자리를 확정하진 못했다. 그러나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이 페이스대로 시즌 끝까지 간다면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두 팀 선수들 모두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자연히 이날 경기는 긴장감이 넘쳤다. 신중하게 플레이하고 벤치 작전도 수시로 나왔다. 평소 선 굵은 야구를 즐기는 두 팀답지 않았다. 승부는 9회에서야 갈렸다. 4-4 동점이던 9회 초 두산이 1점을 얻었다. 그러곤 바로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다. 롯데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롯데 선두타자 이승화가 왼쪽 안타를 쳤고 다음 타자 김주찬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타석에 들어선 건 손아섭.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날렸다. 손아섭은 “때리는 순간에도 홈런이라고 생각 못했다.”고 했다. 롯데가 6-5로 이겼다. 4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은 KIA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SK를 눌렀다. 연장 10회 말이었다. 2-2로 팽팽하던 2사 만루에서 최희섭이 고효준의 낮은 볼을 골라냈다. 3-2로 승리했다. 목동에선 7위 넥센이 꼴찌 한화에 5-4 역전승했다. 잠실 삼성-LG전은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지우, 민낯 공개…송혜교보다 한수 위?

    한지우, 민낯 공개…송혜교보다 한수 위?

    ‘리틀 송혜교’ 한지우가 민낯 사진을 공개해 피부미인임을 입증했다. 한지우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에서 아바타들의 소개팅 상대로 출연, 주목을 받은 한지우는 ‘리틀 송혜교’라는 별칭답게 이번 사진에서도 송혜교 못지않은 미모를 뽐냈다. 사진 속 한지우는 큰 눈과 동글동글한 얼굴형, 민낯임에도 티 없이 뽀얗고 맑은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가느다란 목걸이와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도 청순미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2007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한지우는 지난 2주 사이에 아베다(AVEDA)화장품, 노키아(NOKIA)휴대폰, G마켓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는 등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한지우는 현재 KBS 8부작 청춘드라마 ‘정글피쉬 시즌2’(극본 서재원 김경민/연출 김정환 민두식)의 여주인공으로 티아라 지연과 함께 캐스팅돼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 = 한지우 블로그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태어나니 엄마가…" 연예인 출산러시 축하세례▶ 황수정, 스크린 컴백 차질…최철호 폭행사건 불똥▶ 김종국 허리디스크 수술…’런닝맨’ 활동 불투명▶ 한채아, 2AM에 사과 "내 인생 최악의 실수 죄송"▶ 닉쿤 여동생, 태국 패션쇼 메인모델 ‘포스 작렬’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넥센-한화(목동)●KIA-SK(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실업축구 ●목포-강릉(목포축구센터)●부산-예산(부산구덕)●천안-고양(천안종합)●수원-김해(수원종합)●안산-충주(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슈퍼리그 코리아 남녀부 플레이오프(오후 2시 삼척체) ■테니스 상주오픈(오전 9시 상주시민운) ■사격 봉황기 대회(오전 9시 충북 청원 종합사격장) ■승마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오후 4시50분 광주 염주승마장)
  • [스포츠 돋보기] 윤석민 사태 경기운영이 문제다

    한 가지 분명하게 하고 가자. 지난 24일 프로야구 KIA 윤석민이 롯데 조성환에게 던진 공은 명백한 실투였다. 15일 홍성흔을 맞힌 사구는 적극적으로 타격하던 타자의 실수도 있었다. 이런 사실은 롯데 선수들도 잘 안다. 그래서 벤치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논란은 커질 대로 커졌다. 롯데-KIA 두 팀 팬들의 감정싸움은 심각한 수준이다. 문제는 빈볼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백번 잘못했지만 사직 관중 수준이 왜 그리 형편없느냐고 일방적으로 비난할 일도 아니다.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을 수 있었다. 주변인들이 일을 키웠다. 사건 당시로 돌아가 보자. 조성환이 공에 맞은 순간 롯데팬들은 몇 가지 일을 한꺼번에 떠올렸을 테다. 지난 시즌 피 흘리며 뒹굴던 조성환의 모습. 불과 9일 전 홍성흔의 부상 장면이 스쳤을 게다. 거기에 또 조성환이 쓰러졌다. 그것도 치열한 4강 싸움 도중에…. 피해의식이 생길 만하다. 사직구장은 8회 말부터 시끄러웠다. 홍성흔을 시즌 아웃시킨 윤석민이 등판하자 여기저기 야유가 터졌다. 여기까지는 이해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사구가 나왔다. 타격 2-3위 주력타자 둘이 한꺼번에 당했다. 관중들이 흥분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소요가 생길 거라는 걸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두 가지다. 일단 구심이 투수 퇴장명령을 내렸어야 한다. 그러면 경기장 분위기는 훨씬 진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프로야구 규정은 “고의든 아니든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 머리를 맞히면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불필요한 충돌과 흥분을 막기 위한 취지다. 딱 이럴 때 쓰라고 만든 규정이다. 고의성 여부보다는 하필 투수가 며칠 간격으로 같은 팀 타자를 맞힌 윤석민이라는 게 고려됐어야 한다. 그게 안 됐다면 KIA 조범현 감독이 윤석민을 교체했어야 했다. 조 감독은 불펜에 몸풀던 투수가 없었다는 점. 결코 질 수 없는 경기라는 점을 생각했을 테다. 실제 경기는 KIA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짧은 판단이다. 선수 윤석민을 위해 바꿔줬어야 한다. 윤석민은 10여분 동안 홀로 3만 관중의 분노와 욕설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정신적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윤석민 스스로도 9일 간격으로 선배 둘을 맞혔다는 사실에 크게 당황했다. 당시 윤석민의 표정은 죄책감과 당황, 혼란이 뒤섞여 묘하게 일그러졌었다. 그리고 25일 공황장애로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1승보단 선수가 중요하다. 이제 두 팀 팬들은 자중해야 한다. 무작정 서로 탓할 일이 아니다. 어쨌든 야구는 계속돼야 하고 선수는 살려야 한다. 윤석민-홍성흔-조성환 모두가 쾌차하기를 기원하자.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STOP

    [프로야구] 괴물 STOP

    기록행진이 끝났다. 한화 류현진이 26일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 기록을 23에서 마감했다. 류현진은 목동 넥센전에서 1회 말 3실점했다. 7회 말 강귀태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4실점. 올 시즌 전경기 QS목표는 좌절됐다. 지난 시즌 포함 연속경기 QS기록도 29에서 멈췄다. 불운이 겹쳤다. 1회 말 무사 1·3루에서 유한준에게 우익수 방향 높이 뜨는 타구를 유도했다. 평범한 뜬공이었다. 그러나 우익수 이상훈이 조명에 가려 공을 잃어버렸다. 안타로 기록됐다.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2자책점을 안았다. 이후 강귀태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그리고 7회 다시 강귀태가 홈런을 때렸다. 류현진은 허탈하게 웃었다. 그러나 시즌 16승에는 성공했다. 팀은 6-4로 이겼다. 지난 17일 잠실 LG전 뒤 9일 휴식이 독이 됐다. 초반 경기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한대화 감독의 배려가 자충수였다. 보통 선발 투수들은 4~5일 정도 쉰다. 9일 휴식은 이례적이다. 휴식일이 길어진 건 지난 25일 두산전 때문이다. 순서상 류현진은 이날 등판이 정상이었다. 그러나 한 감독은 류현진 대신 3일 휴식한 유원상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20승이 중요하다. 챙겨줘야지.”라고 했다. 이날 두산 선발은 다승 3위(14승) 히메네스. 더구나 류현진은 올 시즌 두산에 1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한 감독의 의도는 명확했다. 강팀 두산보다는 승리 가능성이 높은 넥센전에 내보내겠다는 거다. 사실 이런 패턴은 처음이 아니다. 류현진은 기본적으로 5일 쉬고 6일째 등판한다. 그러나 6일째 상대가 강팀이거나 에이스일 경우 하루 더 휴식하는 경우가 몇차례 나왔다. 반대로 휴식을 하루 줄여 약팀과 만나게 조절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7월이다. 류현진은 이달 3일 넥센전에 나왔다. 5일 휴식 뒤 9일 KIA 양현종과 대결이 정상이었지만 하루빨리 올렸다. 8일 LG전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모두가 다 아는 LG 천적이다. 이후 13일 SK 김광현과 대결은 비켜갔다. 이런식이다보니 올시즌 류현진은 유독 약팀과 대결이 많다. 리그 3강 SK-삼성-두산전엔 6경기만 나섰다. 반면 5~7위 KIA-LG-넥센전엔 13번 등판했다. 상대 에이스와 대결도 손꼽힐 정도다. 과연 이런 한 감독의 배려는 필요한 걸까. 류현진의 현재 구위는 역대 손꼽힐 수준이다. 올시즌 선두 SK를 상대로 완봉승 한번 포함 1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오히려 팀을 골라 상대한다는 이미지가 생기면 MVP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불규칙한 휴식일이 이번처럼 독이 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과보호’다. 광주에선 SK가 KIA를 7-0으로 눌렀다. 대구에선 삼성이 홈런 3방과 선발 장원삼의 7연승 호투(5이닝 2실점)에 힘입어 두산을 6-4로 이겼다. 선두 SK와 2위 삼성은 여전히 2.5경기 차이다. 박창규 황비웅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한화(목동)●삼성-두산(대구)●KIA-SK(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씨름 선수권대회(오전 10시 부산 기장체) ■아마축구 가을철고등연맹전 결승(오전 11시 통영공설) ■여자축구 통일대기 종별대회(오전 10시 강릉종합 외)
  • [프로야구] 피로 회복 SK “1위 노리지마”

    [프로야구] 피로 회복 SK “1위 노리지마”

    선두 SK는 지난주 6연패에 빠졌다.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탔지만 2위 삼성과는 불과 2경기차였다. SK가 24경기, 삼성이 18경기를 남겨둔 상황. SK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으면 언제든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지난 24일 마무리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다행히 비가 SK를 구했다. 행운이었다. 25일 프로야구 문학 넥센전. 팀 내 2선발인 카도쿠라 켄이 마운드에 올랐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SK는 카도쿠라의 호투와 ‘소년장사’ 최정의 쐐기 2점포 등 2안타 2타점 맹타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SK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70승(40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삼성과는 2.5경기차로 한숨 돌렸다. 반면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0-0이던 2회초 2사 1·2루 찬스를 잘 살렸다. 강귀태의 1타점 우전 안타에 이은 김민성의 후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바로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2회말 최정의 2루타와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냈다. 4회말에는 박정권과 최정의 연속 볼넷 찬스에서 이호준의 우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5회말이었다. 최정의 맹타가 SK를 살렸다. 최정은 넥센이 잇따라 수비실책을 범해 2점을 따낸 뒤 곧바로 상대선발 김성현의 139㎞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점수는 6-2.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SK 쪽으로 가져오는 쐐기포였다. SK 선발 카도쿠라도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아내며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13승(6패)째. 이어 정대현-송은범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잠실에서는 3위 두산이 7회말 ‘두목곰’ 김동주의 역전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10-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위 삼성과의 승차는 4.5경기차. 광주에서는 LG가 8회초 대거 4점을 몰아쳐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50승 고지에 오른 LG는 갈길 바쁜 5위 KIA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한편 전날 사직 롯데-KIA전에서 9회말 윤석민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던 롯데 주장 조성환은 26일 퇴원할 예정이다. 롯데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윤석민도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안정을 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포스코컵 결승 전북-서울(오후 7시 전주월드컵)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넥센(문학)●KIA-LG(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여자축구 통일대기 종별대회(오전 10시 강릉 강남축구공원 외) ■테니스 상주오픈(오전 9시 상주시민운)
  •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 & 어워드’ 30日 개최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 & 어워드’ 30日 개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어워드’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어워드’는 국내 모바일 콘텐츠 전문가와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모바일 콘텐츠 전문 국제행사다.이번 행사에서 30일 모바일 앱을 주제로 카이스트(KAIST) 김진형 교수와 구글 코리아 조원규 대표의 기조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어 세계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게임로프트(Gameloft)와 국내 게임회사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성공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글로벌 휴대폰 회사 노키아(Nokia)의 세르제 페레(Serge Ferre) 부사장이 글로벌 모바일 에코시스템에 대해 주제연설을 하며 KT, 일본의 NTT 도코모(DoCoMo)의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해 앱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31일은 ‘모바일 비즈니스’가 주제인 컨퍼런스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능까지 융합된 ‘모바일 트라이버전스(Trivergence)’ 시대에 성공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이날 동유럽 대표 모바일 기업 굿무드엔터테인먼트(Good Mood Entertainment) 야첵 마차크(Jacek Maciak)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모바일 서비스와 모바일 미디어, 모바일 성공사례, 모바일 웹2.0의 순서도 진행된다.특히 2005년도 미국 비즈니스위크지 선정 ’25세 미만 젊은 경영인‘과 2007년도 LA비즈니스 저널 선정 ’올해의 젊은 경영인‘으로 선정된 모바일로디(Mobile Roadie) 마이클 슈나이더(Michael Schneider) 대표와 ‘드럼 마에스터(Drum Meister)’ 앱의 개발자 그레이 삭스(Greysox)의 이승이 대표 성공 노하우에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다.한편 오는 31일 오후 5시 30분에 개최되는 모바일콘텐츠 2010 어워드는 총 15개국 189개의 모바일 콘텐츠 작품 가운데 10명의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6개의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고 행사 당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프로야구] KIA, 개운치 못한 ‘갈매기 사냥’

    [프로야구] KIA, 개운치 못한 ‘갈매기 사냥’

    발단은 9회말 2사 뒤였다. 24일 사직에서 열린 KIA-롯데전. 7-5로 KIA가 앞선 상황이었다. 3번타자 조성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윤석민의 초구가 조성환의 머리로 향했다. 피할 새 없이 공은 헬멧을 강타했다. 조성환은 그대로 쓰러졌고 공은 멀리 튀었다. 그만큼 강하게 맞았다. 사직 관중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미 전력이 있어서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홍성흔의 손등을 맞춰 시즌 아웃시켰다. 8회 윤석민이 등판하던 때부터 관중석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불에 기름을 끼얹었다. 관중들은 “내려라.”를 연호했다. 그러나 KIA 조범현 감독은 꿈쩍도 안 했다. 정상적인 플레이라는 얘기다. 경기는 KIA가 7-5로 이겼다. 소요를 일으킨 관중들이나 매끄럽지 못한 경기를 한 KIA나 뒷맛이 개운치는 못했다. 잠실 LG-두산전은 보크 판정으로 시끄러웠다. LG가 2-1로 앞서던 5회말 수비였다. 2사 1·3루에서 LG 투수 김광삼이 왼발을 들고 투구 동작을 시작했다. 순간 1루 주자 고영민이 뛰었다. 김광삼은 들었던 발을 내린 뒤 1, 2루 사이에 있던 고영민을 향해 뛰었다. 김광삼이 쉽게 고영민을 태그하는 듯했지만 2루심이 제지했다. 보크선언. 1루 주자는 2루로, 3루 주자는 홈으로 진루했다.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심판진 설명은 이렇다. 김광삼이 들었던 왼발을 3루를 향해 내려놓은 뒤 견제동작으로 이어졌으면 정상적인 플레이다. 그러나 발이 홈플레이트를 향한 뒤 곧장 견제동작을 했다. 이러면 투구동작 뒤 견제가 돼 보크다. LG 박종훈 감독의 항의로 경기는 11분 동안 중단됐다. 이후 LG가 판정을 수긍하면서 경기가 재개됐다. 이닝은 일단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번엔 비로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결국 강우 콜드게임 2-2 무승부가 선언됐다. 보크 한 개 때문에 LG는 1승을 날렸다. 문학 넥센-SK전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 투수진 휴식이 절실한 SK로선 반가운 비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SK-넥센(문학)●롯데-KIA(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씨름 선수권대회(오전10시 부산기장체) ■여자축구 통일대기 종별대회(오전 10시 강릉 강남축구공원 외)
  • [프로야구]원기회복 사자… 지친 비룡 잡나

    [프로야구]원기회복 사자… 지친 비룡 잡나

    이제 남은 초점은 선두다툼이다. 프로야구 SK와 삼성. 23일 현재 딱 2경기 차다.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SK는 109경기를 치렀다.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은 115경기를 끝내 18경기만 남았다. 리그 팀 가운데 잔여경기가 가장 적다. 일정만 놓고 얘기해 보자. SK와 삼성. 누가 유리할까. 삼성 선동열 감독은 “SK가 잔여경기수가 많아 유리하다.”고 했다.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오’다. 엄살일 가능성이 크다. 이유를 분석해 보자. ●삼성 원투 펀치로 승수사냥 가능 선 감독의 얘기는 단순하다. SK의 현재 승률(.633)을 고려했다. SK는 삼성보다 6경기 더 남았다. 산술상 4승(2패)을 추가할 수 있다. 승차는 3게임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게 아니다. 야구는 결국 투수력 싸움이다. SK와 삼성의 잔여일정(그래픽)을 보자. 특징이 있다. SK는 빡빡하다. 정규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짧은 휴식 뒤 4~6연전이 이어진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듬성듬성하다. 3일 휴식이 두번 있다. 연전도 SK보다 짧다. 길게 쉬고 짧게 경기한다. 휴식시간부터 차이가 난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SK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5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려야 한다. 반면 삼성은 장원삼-차우찬 1~2 선발 중심으로 선발진을 운용할 수 있다. 불펜진 가동패턴도 달라지게 된다. SK 불펜진은 거의 일주일 내내 대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 SK 선발진은 김광현-카도쿠라를 빼면 5이닝 이상을 소화해 주는 투수가 없다. 삼성은 4선발이 등판하는 한두 경기에만 불펜진을 집중시키면 된다. 다시 강조한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SK 일정 빡빡… 불펜진의 과부하 팀이 한창 좋을 때는 이 정도 유불리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지난시즌 SK는 시즌 막판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가운데서도 19연승을 거뒀다. 그런데 올시즌은 사정이 또 다르다. 불펜진 과부하가 심각하다. SK는 시즌 초부터 고효준-엄정욱 스윙맨. 정우람-이승호 마무리 체제로 구원진을 운영했다. 사실상 정우람-이승호 둘에게 부담이 집중됐다. 지난시즌엔 윤길현-채병용-정대현-전병두가 있었다. 올시즌은 이들을 빼고 시작했다. 정우람은 64경기에 나서 89이닝을 던졌다. 이승호는 58경기에 등판해 71과3분의2 이닝을 소화했다. 리그 구원투수 가운데 최다다. 둘을 빼면 70이닝 이상을 소화한 구원 투수는 삼성 안지만(59경기 79이닝)뿐이다. 정우람은 최근 5경기 방어률이 13.50으로 치솟았다. 이승호는 12.46이다. 앞으로도 정우람-이승호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한다. 상대적으로 삼성 불펜진은 휴식시간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SK 3위 두산과 5 경기… 최대 변수 아직 3위 두산이 2위 확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2위와 승차는 4.5게임. 시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SK는 이런 두산과 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부담스럽다. 반면 삼성은 딱 1경기만 더 치르면 된다. SK로선 포기할 경기와 포기하지 않을 경기를 나눌 수 없다는 게 더 문제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못한다면 지금 투수진 상태로는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무조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이러면 불안요소는 더 커진다. 삼성 선 감독은 지난 21일 KIA전 승리 뒤 “SK는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다. 이제 선두를 마음에 두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갈매기 높이 날자 호랑이 ‘조마조마’

    [프로야구] 갈매기 높이 날자 호랑이 ‘조마조마’

    딱 일주일 만이다. 프로야구 롯데와 KIA. 그 짧은 사이 처지가 뒤집혀 버렸다. 지난주 초 4위 롯데와 5위 KIA 승차는 딱 2게임이었다. 짧은 연승과 연패만으로도 순위가 바뀔 수 있었다. KIA 분위기가 좋았다. 롯데와 맞대결 3연전에서 2승을 거뒀다. 윤석민이 돌아왔고 김상현이 자리를 잡았다. 투타가 든든했다. 롯데는 힘겨웠다. 홍성흔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대호의 연속홈런 기록 행진도 끝났다. 후유증이 예상됐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일정이었다. 이번주 최고 천적 SK, 시즌 3위 강팀 두산과 6연전이 예정돼 있었다. “반타작만 해도 성공”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극단적으론 이번 주 안에 순위 변동이 현실화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예상밖 결과가 나왔다. 롯데가 22일 두산전까지 6연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에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주 강팀과의 6경기를 모두 싹쓸이했다. 집중력이 좋아졌다. 주포 홍성흔이 다치면서 팀이 결집됐다. 1점차 이내 접전 상황에서 약하던 타선의 고질병이 사라졌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주자를 모아 점수를 뽑아내는 뒷심도 보였다. 이대호는 기록중단 후유증이 없었다. 이날 경기에선 6회 41호 홈런까지 뽑았다. 홍성흔이 빠진 게 전화위복이 됐다. 지명타자로 돌아서면서 수비부담을 덜었다. 페이스 유지에 도움이 됐다. 황재균이 3루, 문규현이 유격수로 고정되면서 팀 수비도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어졌다. 특유의 뜬금실책도 사라졌다. 반면 KIA는 분위기가 안 좋다. 김상현이 분전하지만 타선 전체가 무기력증에 빠졌다. 손영민-안영명 등 불펜은 제 컨디션이 아니다. 앞선 롯데가 달려나가니 마음만 급하다. 지난주 초 넥센에 2승1패했지만 삼성에 3연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삼성에 4-3으로 졌다. 이제 롯데와 KIA의 승차는 6게임. 남은 경기는 둘 다 21게임이다. 대전에선 SK가 한화에 6-1로 이겼다. 1회 승부가 결정났다. 한화 선발 데폴라의 제구가 흔들렸다. SK 박정권은 직구를 노려 선취 3점 홈런을 만들었다. SK 선발 김광현이 승리하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잠실에선 LG가 넥센을 6-2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터졌다 이대호 40호!

    [프로야구] 터졌다 이대호 40호!

    한국 최고의 ‘거포’ 이대호(28·롯데)가 7년 만에 한 시즌 40홈런 타자 명맥을 잇게 됐다. 20일 프로야구 롯데-두산전이 열린 사직구장. 팀이 2-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두산 선발 홍상삼의 몸쪽 낮은 144㎞ 짜리 직구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공은 멈추지 않고 구장 밖으로 날아갔다. 비거리는 올 시즌 가장 긴 145m. 1985년 사직 구장 개장 이래 역대 두 번째 장외 홈런이다. 첫 번째 기록도 이대호가 주인공이었다. 이대호는 2007년 4월21일 현대전에서 정민태(넥센 투수코치)를 상대로 비거리 150m짜리 장외포를 터뜨렸었다. 지난 17일 SK전에서 39호 홈런을 때리며 9연속 홈런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이대호는 사흘 만에 다시 4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 시즌 40홈런은 2003년 이승엽(56개)과 심정수(53개)가 기록한 이후 7년 만이며 통산 13번째다.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때린 타자는 10명에 불과하다. 외국인 타자를 제외하면 장종훈(1992년·41개), 박경완(2000년·40개), 이승엽, 심정수 등 4명이 전부다. 이날 홈런 추가로 이대호는 득점 부문에서도 홍성흔과 공동 선두(86득점)를 달리게 됐다. 이대호는 “멀리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장외홈런인지는 몰랐다. 아직 게임이 많이 남았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8회말 전준우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두산에 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이다. 이날 삼성에 진 KIA와 승차를 4게임차로 벌렸다. 두산은 8회에만 무려 5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9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려 5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전에선 SK가 ‘꼴찌’ 한화에 졌다.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최진행의 동점 2점포를 포함해 8회말에만 4점을 뽑아냈다. SK는 정대현-이승호 필승조를 올리고도 무너졌다. 최근 뒷심 부족이 심각해보인다. 한화는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K에 5-4로 이겼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8회초 송지만이 터뜨린 역전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LG에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LG에 3연승째다. 송지만은 이날 4타수 2안타로 5루타를 쌓아 역대 3번째로 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다. 광주에서는 삼성이 신명철과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과 구원투수진의 호투로 KIA를 9-5로 꺾었다. 2위 삼성은 선두 SK를 2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는 이날까지 442경기에서 496만 3130명을 동원해 500만 관중에 3만 6870명을 남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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