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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불지른 봉반장…타버린 LG ‘선두 탈환의 꿈’

    [프로야구] 불지른 봉반장…타버린 LG ‘선두 탈환의 꿈’

    SK가 매운 고춧가루를 뿌리며 LG의 단독 선두 재등극 꿈을 날려 버렸다. SK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9회 뒤집기에 성공하며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채 9회를 맞은 SK는 김상현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 정근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한동민 대신 타석에 들어선 안치용이 봉중근을 상대로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에 3승 8패로 철저히 눌렸던 SK는 중요한 순간 고춧가루를 톡톡히 뿌렸다. 또 4위 넥센에 3.5경기 차로 접근하며 4강 희망을 이어 갔다. 최정은 두 차례나 공에 맞아 5년 연속 몸 맞는 볼 20개를 넘겼다. 반면 LG는 삼성이 패해 지난달 21일 이후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설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믿었던 이동현이 9회 출루를 허용한 데다 봉중근마저 불을 끄지 못했다. KIA는 대구에서 이범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5-2로 꺾었다. 올 시즌 삼성에 11연패를 당하는 등 기를 못 폈던 KIA는 지난달 11일에 이어 잇달아 두 경기를 따내며 약간 기세를 되찾았다. KIA는 1회 신종길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범호가 상대 선발 밴덴헐크의 5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범호는 일본으로 진출하기 전인 2009년(25개) 이후 4년 만에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통산 199호를 기록, 역대 19번째 2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밴덴헐크가 2와3분의1이닝 5실점(5자책)으로 일찍 무너져 어려움을 겪었다. 류중일 감독은 신용운-권혁-심창민-차우찬-안지만 필승조와 오승환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소사와 마무리 윤석민의 강력한 구위 앞에 타선이 고개를 숙였다. 4위와 5위가 맞붙은 목동에서는 롯데가 넥센에 5-4로 승리하고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회 밀어내기로 한 점을 먼저 내준 롯데는 3회 정훈의 솔로 홈런과 손아섭의 희생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손아섭의 3루타와 전준우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내며 달아났다. 넥센은 2-5로 뒤진 9회 두 점을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두산은 대전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려 한화에 12-2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XTM·SPOTV) ●롯데-넥센(목동 SBS-ESPN·IPSN) ●두산-한화(대전 KBSN스포츠) ●KIA-삼성(대구 MBC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XTM·SPOTV) ●롯데-넥센(목동 SBS-ESPN·IPSN) ●두산-한화(대전 KBSN스포츠) ●KIA-삼성(대구 MBC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서울시청(오후 6시 30분) ●인천도시공사-충남체육회(오후 8시 이상 서울SK경기장) ■농구 대학리그 6강 플레이오프 ●한양대-건국대(건국대충주캠퍼스) ●상명대-고려대(상명대천안캠퍼스 이상 오후 5시) ■테니스 영월국제여자서키트 2차대회(영월스포츠파크) ■골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남서울골프장) ■양궁 제24회 실업연맹회장기대회(오전 9시 30분 보은공설운동장) ■사이클 2013 직지찾기 국제도로대회(오전 10시 청주, 보은, 김천, 안동, 충주 등) ■배드민턴 가을철종별(대학·실업)선수권대회(오전 10시 수원 삼성전기 한울림체육관) ■근대5종 제32회 전국선수권대회(오전 7시 영광체육관, 문경 국군체육부대 등)
  • [프로야구] 100만 관중, 곰과 함께 춤을

    [프로야구] 100만 관중, 곰과 함께 춤을

    유희관(두산)이 눈부신 호투로 선두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잠실벌에는 2만 2398명이 찾아왔고, 두산은 5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신인왕을 노리는 유희관은 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유의 느리지만 정교한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농락한 유희관은 시즌 8승째를 따내며 신인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동안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2자책)해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4-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린 3위 두산은 선두 삼성에 3.5경기 차로 접근해 삼성, LG의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두산은 1회 상대의 연속 내야 실책으로 얻은 무사 2·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최준석의 땅볼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2회 김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두산은 3-0이던 4회 홍성흔이 장원삼을 시원한 1점포로 두들겨 승기를 잡았다. 이날까지 56번의 홈 경기에 101만 7667명이 찾아온 두산은 올 시즌 9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LG는 사직에서 8회 정성훈의 값진 내야 땅볼에 힘입어 롯데에 3-2로 역전승했다. LG는 삼성에 승차 없는 2위로 따라붙었다. LG는 2-2이던 8회 1사 후 정주현의 볼넷과 이진영의 안타로 맞은 1·3루에서 정성훈이 2루 땅볼로 결승점을 낚아올렸다. 8회 등판한 봉중근은 32세이브째로 이날 역시 구원에 성공한 선두 손승락(넥센)에게 4개 차를 유지했다. NC는 광주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KIA를 12-3으로 대파했다. 2연승의 8위 NC는 속절없이 3연패에 빠진 7위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신인왕 후보 이재학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텨 8승째를 챙겼다. KIA 선발 서재응은 5이닝 동안 3점포 등 장단 12안타를 얻어맞고 9실점(6자책)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NC는 2-0이던 2회 연속 5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려 4득점했다. NC는 4회 조영훈이 3점포를 폭발시킨 데 이어 6회 이호준-모창민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3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대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4위 넥센은 두산에 1경기 차를 유지했다. 넥센 박병호는 4-3으로 리드하던 7회 2사 후 김혁민을 상대로 1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6호 홈런을 작성한 박병호는 최정(SK)·최형우(삼성)를 2개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SK(문학 XTM·SPOTV) ●넥센-KIA(광주 MBC스포츠+·SPOTV2) ●한화-롯데(사직 KBSN스포츠) ●두산-NC(마산 SBS-ESPN·IPSN 이상 오후 6시 30분) ■조정 2013 충주 세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오후 3시 10분부터 MBC)
  • [프로야구] 희망! 홍성민

    [프로야구] 희망! 홍성민

    지난해 KIA에서 데뷔해 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사이드암 투수 홍성민(24)이 마침내 데뷔 처음 선발승을 신고했다. 홍성민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에 실점하지 않아 1-0 영봉승을 이끌었다.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첫 퀄리티스타트를 뽐낸 그는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KIA가 김주찬을 영입할 때 김시진 롯데 감독이 보상선수로 지목할 정도로 지난해 선동열 KIA 감독이 잘 조련했던 투수. 김시진 감독은 시즌 전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킬레스건을 다쳐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까지 올해 13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홍성민은 이날 2회만 제외하고 6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수는 100개. 스트라이크 65개, 볼 35개였다. 최고 142㎞의 직구(53개)를 중심으로 포크볼(35개)-슬라이더(12개)를 적절하게 섞어 타자들을 요리했다. SK는 문학구장으로 불러들인 삼성에 3회 이승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0-1로 끌려갔지만 7회 대거 5점을 뽑아내 5-2 역전승으로 4연승을 내달렸다. 김강민이 안타, 박재상이 2루타로 나갔고 박진만의 볼넷에 이어 대타 한동민이 상대 구원 안지만과 끈질긴 신경전 끝에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정근우가 우익수 키를 넘겨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2-1로 뒤집은 뒤 조동화가 싹쓸이 3루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두산은 마산에서 NC를 6-0으로 따돌리며 비 때문에 KIA와의 광주 경기가 취소된 넥센을 반 경기 차 4위로 밀어냈다. 이종욱이 2회 초 2사 만루에서 우익 선상을 흐르는 싹쓸이 3루타를 날린 데 이어 민병헌이 3루수 옆을 스치는 적시타를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발 노경은은 NC 상대 3연승으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SK(문학 XTM·SPOTV) ●넥센-KIA(광주 MBC스포츠+·SPOTV2) ●한화-롯데(사직 KBSN스포츠) ●두산-NC(마산 SBS-ESPN·IPSN 이상 오후 6시 30분) ■조정 충주 세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프로야구] 박병호 역전포 LG 격침

    [프로야구] 박병호 역전포 LG 격침

    박병호(넥센)가 통렬한 역전 2점포로 ‘친정’ LG에 비수를 꽂았다. 박병호는 2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이동현의 7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2점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25호 홈런을 작성한 박병호는 최정(SK)을 한 개 차로 제치고 다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넥센은 4-3으로 이겨 2연승,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두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연패한 2위 LG는 역시 패한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넥센은 2-0으로 앞선 5회 이병규(9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윤요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2-3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패색이 짙었지만 박병호의 짜릿한 2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구원 선두 손승락은 34세이브째로 봉중근(LG)과의 격차를 3세이브 차로 벌렸다. 노성호의 역투와 타선를 앞세운 NC는 삼성에 9-1로 대승, 2연패를 벗었다. 노성호는 5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 원정 15경기 만의 첫 승. 삼성 이승엽은 2회 통산 3000루타를 작성(역대 6번째)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는 문학에서 3-3으로 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한화를 4-3으로 물리치고 3연승, 5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갈 길 바쁜 롯데는 공동 3위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도 광주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8회 말 1사 1·3루에서 김주형의 극적인 결승 2루타로 롯데에 5-4로 역전승, 실낱 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LG ‘넥센 울렁증’에 선두 다툼 “NG”

    [프로야구] LG ‘넥센 울렁증’에 선두 다툼 “NG”

    LG가 ‘넥센 울렁증’을 떨치지 못하고 선두 다툼에서 밀려났다. 넥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나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나온 박병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LG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팀 승리를 도왔던 나이트는 이날도 삼진 6개를 낚으며 LG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넥센은 3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LG는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1회 1사 1, 2루에서 정의윤이 병살타로 물러났고 2회 2사 만루에서는 박용택이 1루 땅볼에 그쳤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이병규(9번)의 병살타가 나왔다. 경기 전까지 넥센을 상대로 5승 8패의 열세를 보였던 LG는 이날도 넥센에 발목을 잡히며 선두 삼성에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LG는 이날 온라인 판매처인 트윈스숍과 잠실구장 내 오프라인 매장에 유광점퍼 400벌(벌당 9만 8000원)을 내놓았는데 2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가을야구 꿈에 부푼 팬들은 점퍼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쳤고, 트윈스숍은 한때 서버가 다운됐다. 삼성은 대구에서 9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상수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NC에 2-1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상대 선발 이재학의 피칭에 눌려 8이닝 동안 3안타 1득점에 그쳤으나, 9회 손민한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쳤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9회 터진 대타 박준서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KIA를 7-2로 꺾었다. 박준서는 2-2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신본기 대신 타석에 들어서 박지훈의 2구를 우측 담장 뒤로 훌쩍 넘겼다. 개인 통산 2번째 대타 홈런을 날려 믿고 기용한 김시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롯데는 이후에도 5안타를 집중하며 3점을 추가, KIA를 녹다운시켰다. 선동열 KIA 감독은 통산 10번째 1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를 3-0으로 꺾고 5월 21일 이후 98일 만에 5할 승률에 진입했다. 선발 윤희상은 6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우천 취소된 49경기와 미편성된 8경기 등 총 57경기를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치르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나오는 우천 취소 경기는 예비일에 우선 편성하며, 예비일이 없거나 한 팀이 8연전 이상을 펼치게 될 경우 추후 재편성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 MBC스포츠+·SPOTV2) ●한화-SK(문학 XTM·SPOTV) ●NC-삼성(대구 SBS-ESPN·IPSN) ●롯데-KIA(광주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조정 2013 충주 세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중등축구제8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준결승 ●A조 1위-B조 2위(오후 2시 KBSN스포츠) ●B조 1위-A조 2위(오후 4시 이상 영덕 군민운동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 MBC스포츠+·SPOTV2) ●한화-SK(문학 XTM·SPOTV) ●NC-삼성(대구 SBS-ESPN·IPSN) ●롯데-KIA(광주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조정 2013 충주 세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테니스 △무궁화컵전국여자대회(춘천 송앙스포츠타운 국제테니스장) △영월국제여자서키트 1차대회(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장) ■정구 실업연맹전(오전 9시 순창정구장)
  • [프로야구]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 SK 품에

    [프로야구]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 SK 품에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25)이 마침내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SK는 26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정영일을 5라운드 전체 53순위로 지명했다. 광주 진흥고 시절 150㎞의 강속구를 던져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았고 2006년 대통령배에서는 한 경기 23삼진을 잡아내 이름을 날렸다. 당시 KIA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금 100만 달러에 미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정영일은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5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1년 방출됐다. 국내로 돌아왔지만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2년간 국내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상무와 경찰청 입단도 불가능했다. 이에 국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와 일본 독립 구단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스에서 활동하며 야구공을 놓지 않았다. 병역을 해결하지 않은 데다 최근 공개 트라이아웃에서 구속이 1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SK 관계자는 “미국에서 고생했으니 국내 야구도 잘 알 것이다. 야구를 하기 위해 일본까지 갔고 트라이아웃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심히 던졌다.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정영일은 진흥고 후배들과 훈련을 해오다 동생인 삼성 외야수 정형식(22)과 함께 대구에 머물고 있다. 정영일은 “먼 길을 돌아왔는데 명문 구단 SK에 지명돼 감사하고, 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아픈 곳은 하나도 없고, 팀 분위기에 빨리 녹아들어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들 형제 외에도 다른 ‘야구 가족’이 이번 지명을 통해 탄생했다. 두산의 지명을 받은 내야수 이성곤(21·연세대)과 문진제(22·원광대)가 주인공. 이순철 KIA 수석코치의 아들인 이성곤은 전체 32순위로 두산에 뽑혔다. 문진제는 LG 내야수 문선재의 동생이자 KIA 원정기록원인 문성록씨의 아들로 전체 92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또 임주택 한화 매니저의 아들인 임동휘(덕수고)는 2순위로 넥센 품에, 이병훈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용하(성남고)는 6순위로 같은 팀에 안겼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NC는 서울고 투수 배재환을 뽑았고, 2순위 한화는 동아대 투수 최영환을 선택했다. 신생팀 KT는 동국대 투수 고영표 등 모두 15명을 선발했으며, LG는 5라운드까지 야수만 뽑아 눈길을 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독수리만 만나면 ‘발톱 빠진 곰’

    [프로야구] 독수리만 만나면 ‘발톱 빠진 곰’

    선두 삼성이 롯데를 꺾고 2위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꼴찌 한화는 갈 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잡으며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25일 사직구장을 찾아 7회 초 김상수가 발로 만든 결승점을 앞세워 롯데를 5-2로 따돌리고 경기가 없었던 LG와의 승차를 늘렸다. 삼성은 3회 초 정형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 말 박종윤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전준우를 불러들인 롯데에 동점을 허용했다. 6회에도 1점씩 주고받아 2-2 상황에서 김상수는 1루에 나가 있다 배영섭의 타구를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멈칫했다 던진 공이 그대로 투수 옥스프링에게 굴러오는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려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최형우의 타구가 우중간 담장 그물망에 그대로 박히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한 점을 더 뽑은 뒤 8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전날 9회 대거 5득점으로 두산에 6-2 대역전극을 펼친 한화의 기세는 이틀째 이어졌다. 잠실에서 3위 두산과 맞서 1회 송광민과 강동우의 적시타 등으로 올린 3점을 끝까지 지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이브랜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했고 7회 김혁민과 9회 송창식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졌다. 한화의 3연승은 지난 4월 16~18일 NC와의 3연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KIA는 이범호의 스리런 홈런 등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15안타)를 터뜨려 넥센을 9-6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 나지완의 적시타로 두 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은 KIA는 1회 말 곧바로 1-2로 역전당했지만 3회 힘이 떨어진 상대 선발 김상수를 두들겨 다시 3-2로 뒤집었다. 나지완이 2사 2, 3루 기회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이범호는 5회 초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투수 이정훈의 공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8호)으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6회 말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고 9회 말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맹렬히 추격했지만 3점 차로 무릎꿇었다. SK는 마산에서 NC를 2-0으로 제압했다. 최정은 1회 도루에 성공하며 역대 37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SK 선발 세든과 NC 선발 찰리는 6이닝 동안 각각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방어율(평균자책점) 2위 세든은 2.81에서 2.70으로 낮춰 2.51에서 2.53으로 늘린 선두 찰리에게 따라붙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24일(토)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XTM·SPOTV) ●KIA-넥센(목동 SBS-ESPN·IPSN) ●삼성-롯데(문학 MBC스포츠+·SPOTV2) ●SK-NC(마산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25일도 계속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부천-고양(오후 7시 부천종합운) ■농구 2013 KB국민은행 대학 올스타전(낮 12시 잠실학생체육관, 오후 1시 30분 영스타-퓨처스 KBSN스포츠) 25일(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충주-안양(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 ●상주-경찰(오후 7시 30분상주시민운동장) ■조정 2013 충주 세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 [프로야구] 60승 선착 LG… ‘가을 잔치’ 꿈도 무르익는다

    [프로야구] 60승 선착 LG… ‘가을 잔치’ 꿈도 무르익는다

    LG가 60승 고지에 선착하며 하루 만에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없앴다. LG는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5회 5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11-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1-6으로 완패하며 46일 만에 연패에 빠진 충격을 가볍게 극복하고 사흘 휴식에 들어갔다. 승률은 0.004 뒤지지만 60승41패로 삼성(58승2무39패)보다 먼저 60승을 밟았다. 지금까지 60승에 선착한 팀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비율은 62.1%(29팀 중 18팀)에 이른다. 특히 2005년 이후 2011년 KIA만 빼고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G는 2회 김강민과 조인성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3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3회 이진영의 2루타와 4회 문선재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붙고, 5회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손주인과 이진영, 정의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병규(9번)가 깨끗한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병규는 이 안타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통산 21번째)를 작성했다. 기세를 탄 LG는 정성훈과 대타 이병규(7번), 윤요섭의 적시타로 3점을 더 쓸어담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13-4로 꺾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회 오재일의 2루타 등 안타 5개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5점을 먼저 얻었다. 선발 김상현의 난조로 두 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5회 민병헌의 솔로포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7회 김현수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하고 8회 5점을 더 얹으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 최형우는 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지영이 교체된 데다 진갑용마저 무릎을 다쳐 8회 마스크를 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가 포수 자리에 앉은 것은 2002년 이후 11년 만이다. 목동에서는 막내 NC가 넥센을 6-5로 꺾으며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다. 5회까지 다섯 점 앞섰던 NC는 넥센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잘 던지던 선발 에릭이 5회 허도환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실점한 데 이어 6회에는 연속 5안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 대주자 박민우가 2루를 훔친 뒤 이상호의 우전 안타에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KIA-한화(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한편 이날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는 ‘야구의 날’이었다. 선수들과 심판들은 ‘Again 2008, Restart 2020’ 패치를 어깨에 붙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퇴출된 야구가 2020년 올림픽에 재진입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NC-넥센(목동 KBSN스포츠) ●LG-SK(문학 XTM·SPOTV) ●KIA-한화(대전 MBC스포츠+·SPOTV2) ●두산-삼성(대구 SBS-ESPN·IPSN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목포-경주(목포축구센터) ●인천-부산(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6시) ●김해-용인(김해종합운동장) ●울산-창원(울산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대구시청(오후 5시) ●충남체육회-상무(오후 6시 30분 이상 삼척체육관) ■배구 협회장기 전국교육대학교대회(오전 9시 인제체육관)
  • [프로야구] 박병호·최정 “네가 치면 나도 친다”

    [프로야구] 박병호·최정 “네가 치면 나도 친다”

    선두 삼성이 드디어 2위 LG를 한 경기 차로 밀어낸 가운데 홈런 선두 경쟁이 불을 뿜었다.최정(SK)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3회말 24호를 날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이재원 덕에 1-1 균형을 맞춘 3회말 1사 1루 상황에 상대 선발 리즈의 2구째 시속 151㎞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 승부를 뒤집었다. 통산 30번째 150홈런이어서 기쁨은 두 배가 됐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대구에서 최형우(삼성)가 23호째를 뿜어냈다. 역시 0-1로 뒤지다 3회말 진갑용의 통산 31번째 150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4회말 두산 선발 노경은의 4구째 145㎞짜리 직구가 낮게 들어온 것을 걷어올려 담장 한가운데를 넘겨 홈런 선두와의 격차를 하나로 유지했다. 그리고 또 얼마 뒤 박병호(넥센)가 목동에서 NC에 2-1로 앞선 6회말 상대 두 번째 투수 이민호의 2구째 143㎞ 직구를 잡아당겨 120m를 날아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 최정과 공동 선두가 됐다. 삼성은 비 때문에 두 차례 중단됐던 경기를 진갑용의 두 방 등 홈런 셋만으로 4-2로 이기며 SK에 1-6으로 완패한 LG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LG가 연패를 맛본 것은 지난달 5∼7일 3연패 이후 무려 46일 만의 일이다. SK 선발 백인식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고 홈런 세 방의 지원을 받아 4승째를 챙겼다. 4위 넥센은 NC를 6-1로 따돌리고 2연승, 5위 롯데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NC는 1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채 2실점하며 강판된 노성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가 5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았지만 김진성 등 구원진이 6~8회 모두 실점하며 2연승에서 멈춰 섰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NC 타선을 묶어 2006년 4월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2683일, 무려 7년 4개월 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사흘을 푹 쉰 KIA는 대전에서 한화 유망주 유창식에게 6이닝 동안 4안타로 농락당하며 3-4로 무릎을 꿇어 ‘가을야구’에서 더 멀어졌다. 1회 김태균의 적시타와 2회 이양기에게 마수걸이 홈런을 내줘 0-2로 끌려가던 KIA는 3회 나지완과 안치홍의 실책이 겹치면서 1점을 더 내준 탓이 컸다. 이양기는 2010년 8월 26일 목동 넥센전 이후 거의 3년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NC-넥센(목동 KBSN스포츠) ●LG-SK(문학 XTM·SPOTV) ●KIA-한화(대전 MBC스포츠+·SPOTV2) ●두산-삼성(대구 SBS-ESPN·IPSN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 고려대-상무(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MBC) ■축구 경주국제유소년(U-12)대회 ●3, 4위전(오전 10시) ●결승(오전 11시 이상 경주시민운동장 SBS-ESPN)
  • [프로야구] ‘9승·평균자책점 선두’ 빛나는 용병 찰리

    7월부터 두 달 가까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는 누구였을까. 막내 NC의 외국인 찰리 쉬렉(30)이 아닐까 싶다. 지난 20일 잠실에서 팀 타율 1위 두산을 6과 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묶어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그는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세든(SK·2.8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에 적응하던 시즌 초반과 달라졌다. 첫 두 달 그는 14경기에 나와 88.1이닝 동안 공을 던져 4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그런데 7월 들어 이날까지 9경기에 나와 62.1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1.87로 바짝 힘을 내고 있다. 찰리 하면 떠오르는 게 투심 패스트볼이다. 이날도 최고 149㎞에 이르는 직구를 기본 메뉴로 하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었는데 고비마다 투심으로 타자의 혼을 빼놓았다. 직구처럼 날아오다 스트라이크존 앞에서 날카롭게 떨어지는 투심에 상대 타자들은 헤매는 모습이었다. 5회까지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만 아홉 차례. 위기 관리도 빼어났다. 선두 홍성흔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2회 말 무사 1루에서 이원석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최재훈의 좌전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몰린 3회 1사 2루에서는 오재원과 민병헌을 연속 땅볼로 잡아냈다. 그가 기복 없는 여름을 나면서 덩달아 NC의 승률도 치솟고 있다. NC는 21일에도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며 최근 11경기 7승1무3패 등 후반기 23경기에서 13승1무9패(승률 .590)를 기록했다. NC의 팀 타율은 .255로 꼴찌다. 후반기만 따지면 .238로 더 떨어진다. 현재 평균자책점은 4.15로 9개 구단 중 다섯 번째다. 넥센, 두산, KIA, 한화 등을 아래에 두고 있다. NC 마운드는 퀄리티스타트 56회로 9개 팀 중 가장 안정된 선발진을 자랑한다. 선두와 4강 진입 다툼의 앞날, NC에 물어봐야 할 상황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꿈 같은 1위, 꿈 아닌 가을야구

    [프로야구] 꿈 같은 1위, 꿈 아닌 가을야구

    김용의(LG)의 집중력 높은 수비가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진돗개 하나’란 별칭으로 이름난 1루수 김용의는 28회 생일인 20일 목동구장을 찾아 펼쳐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엘넥라시코’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아웃카운트 셋을 모두 잡아내며 5-3 승리를 지켜냈다. 선두였던 삼성이 SK에 4-8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LG는 2위로 올라선 지 38일 만에 1경기 차 선두로 올라섰다. 승률에서 .602로 삼성(.596)에 앞섰다. LG가 8월 이후 선두를 차지한 것은 1995년 9월 19일 이후 6545일, 무려 17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페넌트레이스 후반기 1위에 오른 것은 1997년 7월 16일 이후 5879일 만이다. 이날 선두 등극은 2002년 이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를 확실히 예약한 셈이다. 8회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8일 KIA에 역전패당하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친 악몽도 8회였다. 유격수 권용관이 무사 1루에서 강정호의 타구를 더듬거리는 바람에 1, 2루가 됐다. 중간 계투 이동현이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되며 사흘 전의 악몽이 재연되는 듯했다. 유한준의 적시타로 5-3이 된 상황에서 김용의가 팀을 구했다. 서동욱의 땅볼을 침착하게 잡아 홈으로 송구, 1사를 만든 뒤 송지만의 빨랫줄 타구를 건져낸 뒤 돌아서 1루 베이스를 찍고 2루에 정확히 송구해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했다. 봉중근의 땅볼 유도도 좋았지만 김용의의 매끄러운 수비가 없었다면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다. 선두 등극에 감격한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들려줬다. 봉중근은 31세이브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과 다섯 경기에 나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선발 신정락이 위태위태한 가운데서도 5와 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고, 우익수 이진영은 5회 박병호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면서도 끝까지 글러브를 닫는 집중력으로 승리의 주춧돌을 깔았다. 6위 SK는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4위 넥센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5위 롯데도 대전구장을 찾아 송승준의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따돌리고 넥센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3위로 선두를 넘보던 두산은 잠실에서 막내 NC에 일격을 당했다. NC는 4회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와 조영훈의 스리런 홈런 등을 엮어 5득점한 뒤 7회 이호준의 투런으로 8-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부터 9회까지 2점씩 내며 추격했지만 결국 져 LG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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