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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개혁 간담회 연 초선 5인방 “대통령 간담회, 쓴소리 못한 것 아냐”

    언론개혁 간담회 연 초선 5인방 “대통령 간담회, 쓴소리 못한 것 아냐”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언론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과거 초선들의 조국 전 장관 사과 등에 대한 언론의 평가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쓴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더 나은 저널리즘을 위한 간담회’에는 이른바 초선 5인방이라고 불리는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 오영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소영 의원은 일정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청와대 간담회에서 쓴소리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오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쓴소리하지 못했다는 가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저희는 그렇게 쓴소리를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부동산이나 청년의 공정과 주거 안정,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 개진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도 “쓴소리를 못 하지 않았다”면서 “기자들이 원하는 것이 조 전 장관과 관련한 내용이라면 송영길 대표가 이미 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는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은 “오늘 대통령에게 말한 건 민생 회복에 대한 부분으로, 쓴소리인가, 아닌가의 논쟁은 (본질을) 좀 벗어나는 것 같다”며 “청년 일자리와 장병 처우, 국토 균형발전 등 강력히 주문한 것도 있었다”고 했다. 또 과거 이들이 ‘초선 5적’이라는 이름을 얻게된 입장문에 대해 장철민 의원은 “모두가 ‘조국 반성문’을 썼다고 평가했지만, 우린 조국 반성문을 쓰지 않았다”며 “그 내용은 극히 일부로 전체적 취지에서 읽어줬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30여분 간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가짜뉴스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언론사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러 기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한 기자는 쿠팡의 언론사 소송건을 지적하며 대기업이 기자에게 소송을 걸었을 때 적극적인 취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말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가짜뉴스’, ‘허위조작정보’라는 개념이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최근 발의되고 있는 법안들이 언론불신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KBS·MBC를 비롯한 공영언론 구조 개혁에 민주당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윤로남불” vs 윤석열 “사법제도 예의 아냐”…전쟁 시작

    민주당 “윤로남불” vs 윤석열 “사법제도 예의 아냐”…전쟁 시작

     조국 사태를 사과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대선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 내부의 최대 갈등 요인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를 정리하고 가장 위협적인 외부의 적을 겨냥한 모양새다. 윤 전 총장 측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3일 연합뉴스에 “어제부로 민주당에서 조국 문제는 정리됐다. 나도 더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송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자녀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윤 전 총장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송 대표가 윤 전 총장의 가족 비리 의혹을 거론한 것은 대선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장모가 기소됐는데 그걸 부인하면 기소한 검사는 뭐가 되는 거냐. 그것이야말로 내로남불 끝판왕”이라며 “조국 사건은 이제 마무리된 만큼 윤석열 의혹을 해소하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고 밝혔다.  조국 사태 사과 이후 김용민 최고위원 등 일부 강성 의원의 반발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친문 의원들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 비판 공세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검찰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를 받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의원은 “(장모가)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데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검사와 검찰 수사관 100명을 동원해서 80군데를 압수수색하고 조 전 장관의 사돈의 8촌까지 전부 다 뒤졌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 검찰권력을 행사한 수준으로 같은 잣대와 같은 기준으로 수사를 해야 윤 전 총장이 정당성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윤로남불’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를 변호하는 손경식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 판단이 이뤄지는 동안 법정 밖에서 가타부타 논란을 빚는 것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만이라도 원칙을 지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송 대표를 거론한 것이다.  손 변호사는 또 윤 전 총장 부인의 회사 협찬금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도 겨냥했다. 손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1년 3개월간 관련자 수십명을 반복 소환해 조사에 조사를 거듭하고 있다”며 “3개월여에 그쳤던 정경심 교수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기간을 참고해 보면, 지금 특수부가 얼마나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의 정치 공작 행태와 별다르지 않은 것이며, 이것이 개혁된 검찰의 모습인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영·이근아 기자 min@seoul.co.kr
  • 이번엔 해병대 성추행... “100차례 피해에도 ‘감사합니다’ 답변만”

    이번엔 해병대 성추행... “100차례 피해에도 ‘감사합니다’ 답변만”

    성추행 내용 담긴 문자메시지 받은 피해자가해자 행동에도 “감사합니다” 답변해야신고 이후 “보고체계 안 지켰다” 질책 들어“군대 때문에 인생 망가져” 피해자 호소 최근 한 공군 부대에서 여성 부사관이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신고를 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병대에서도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병대 병사 A씨는 선임병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당시 B씨는 A씨에게 “어디야? 3분대”, “×× 만져줄까”, “언제 샤워할 거야” 등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는 “(B씨가) 생활관에서 자신의 ××를 보여주거나 저를 꼬집었다”며 “샤워할 땐 제 옆에서 소변을 보기도 하고, 침을 뱉거나 동상처럼 세워놓고 ××를 만지기도 했다. 뺨을 때리기도 했고, 얼굴에 침도 뱉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B씨의 성추행에도 A씨는 “감사하다”고 답할 수 밖에 없었고, 이후 추행 수위는 점점 세졌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 안에서는 뭐든지 선임이 해주면 ‘감사합니다’가 나오는 게 룰이다. ‘그런 악질적인 걸 다 참아내는 게 해병이다’ 이런다”며 “짧은 머리채를 세게 잡고 침상에 던지고 엎드리게도 했다”고 밝혔다. 6개월에 걸쳐 성추행, 괴롭힘 등을 당한 A씨는 외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돌아온 건 상관의 질책이었다. “신고한 날 밤에 대대장이 불러서 ‘도대체 어디에 신고했길래 사단장님 귀에 먼저 들어갔냐. 너는 보고체계를 안 지켰기 때문에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1심 군사법원이 인정한 지난해 상반기 강제 추행 횟수는 134차례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해자 3명 가운데 2명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제가 사과를 받지도, 용서하지도 않았는데 판사들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등으로 집행유예를 내린 것”이라며 “너무 억울하다. (전역한) 지금도 매일 생각나고 조직 생활을 못하겠다. 군대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호소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용진 “남녀평등복무제 헌법정신 반영한 것…대선주자 입장 밝혀라”

    박용진 “남녀평등복무제 헌법정신 반영한 것…대선주자 입장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에서 1호로 대선출마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이 3일 “남녀평등복무제는 모든 국민이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는 헌법 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성 징집제에 기인하는 남성 중심 문화, 남성 우월적 제도 개선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박 의원은 “남녀평등복무제는 모병제 전환을 전제로 남녀 불문 온 국민 40일에서 100일 정도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라며 “일정 나이까지 연간 일정 기간의 재훈련을 받는 강력한 예비군제도로 모병제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론도 남녀평등복무제에 호의적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KBS가 지난해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민패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여성 징병제 도입 찬성’ 응답은 52.8%로 과반을 넘겼고, 반대는 35.4%였다”며 “지난달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봐도 ‘남성만 징병’ 응답은 47%, ‘남녀 모두 징병’ 응답은 46%로 팽팽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법개정과 대선주자의 의견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 제39조에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되어 있다”면서 “그런데 병역법 3조에는 ‘남성은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면서 ‘여성은 지원에 의하여 현역 및 예비역으로만 복무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결심하신 후보들께도 제안한다”며 “대한민국 병역 체계에 대한 견해와 생각을 확실히 밝히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정치적,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윤석열은 내가 하면 수사, 남이 하면 공작…장모 눈치는 보네” [이슈픽]

    與 “윤석열은 내가 하면 수사, 남이 하면 공작…장모 눈치는 보네” [이슈픽]

    신동근 “권력 눈치 안봐도 장모 눈치는 보냐”최민희 “尹 아내도 수사중, 그냥 법적 책임져”신정훈 “장모 구형 다행, 尹 참 대단한 위세”尹 “장모,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강조尹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정치 시작 안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가 관련 의혹에 결백을 주장하는 데 대해 “권력의 눈치는 보지 않지만, 장모의 눈치는 보는 것이 윤석열식 정의냐”며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정치 시작도 안했다”고 공세에 대응했다. 김남국 “대통령 후보 되겠다는 사람이…” 신동근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내수남공’, 내가 하면 수사고 남이 하면 공작이라는 식의 사고”라며 이렇게 꼬집었다. 신 의원은 “윤 전 총장 장모는 불법 요양원을 운영하며 수십억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1심 공판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고 언급한 뒤 “윤 전 총장의 장모를 수사하고 기소한 곳도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어 “윤 전 총장의 디케의 여신은 눈가리개 하지 않고 누구인지 낯을 가려 칼을 휘두르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런 여신을 ‘정의의 여신’이라 부를 수 없다. ‘사심의 여신’이라면 몰라도”라고 했다. ‘조국 백서’의 필자로 참여한 김남국 의원도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재판받는 상황에서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는 발언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면서 “특히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또 “검찰 수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직전의 검찰총장이 외친다면 누가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신정훈 의원은 “아무리 장모님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넘쳐나기로 이 상황에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것에 대해선 “윤석열씨가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후에야 생긴 변화인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라면서 “참 대단한 위세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아내를 겨냥했다. 최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법자는 누구든 법적 책임을 지는 게 ‘공정’”이라면서 “윤석열 장모는 이미 검찰이 기소했고 아내는 수사 중인 거 아님?”이라면서 “여기에 묘책이 어딨나. 그냥 법적 책임져라. 이래야 쿨~~”이라고 조소했다.윤석열 “내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 장모 변호인 “의료법인에 자금 대여했다가일부 돌려받은 피해자일뿐…檢 터무니없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처가 관련 의혹을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지난 26일 그를 만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윤 전 총장은 “내 장모는 비즈니스를 하던 사람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여권 인사들이 공공연히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는 데 대해 “내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처가 문제에 대해 자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파일’을 거론한 데 대해 “권모술수의 구린내가 풀풀 난다”며 윤 전 총장을 엄호했었다. 장모 최모씨가 표적 수사를 받은 ‘피해자’라는 것은 윤 전 총장 측의 일관된 입장으로 보인다. 법률 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전날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의료법인에 자금을 대여했다가 그중 일부를 돌려받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언론에 “최씨를 기소한 검찰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애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윤석열, 몸과 마음 바쳐 정권교체 앞장서겠다 해” 한편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언급하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고 권 의원이 전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전 총장이) 열과 성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강릉 외가를 방문한 윤 전 총장과 만나 4시간여간 대화를 나눴었다. 당시 동석한 지인이 윤 전 총장에게 빨리 대권 도전 의사를 표명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천포아가씨’·‘영산강 처녀’ 작곡가 송운선씨 별세

    ‘삼천포아가씨’, ‘영산강 처녀’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송운선(본명 송성덕)씨가 지난 1일 오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한국의 ‘원조 걸그룹’ 중 하나인 듀오 ‘은방울자매’의 히트곡 ‘삼천포아가씨’와 ‘무정한 그 사람’, ‘쌍고동 우는 항구’ 등을 만든 작곡가이며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했다. 고인은 지난 1953년 HLKB(현 KBS부산)에서 모집하던 연예 위문단 모집에 참가해 기타리스트로 첫발을 내디디며 대중음악계에 입문했다. 크라운레코드 문예부장 겸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 1963년 은방울 자매의 듀엣을 보고 이들의 곡을 만들게 된다. 은방울 자매 특유의 고운 목소리로 데뷔곡 ‘쌍고동 우는 항구’부터 발표되자마자 히트를 기록했다. 1965년에는 반야월 작사, 송운선 작곡의 ‘삼천포 아가씨’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사천시와 통합된 항구도시 삼천포를 전국에 알린 노래이며 매년 사천시에서 ‘삼천포 아가씨 가요제’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아울러 송춘희가 부른 ‘영산강 처녀’ 등 다수의 인기곡을 만들었으며 ‘삼천포아가씨’, ‘영산강 처녀’, ‘채석강의 절경’ 등 그의 곡을 소재로 세워진 노래비만 전국에 6개다. 고인은 원로작가들의 모임인 한국가요작가동지회 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 한국연예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선생은 1980년대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된 오디오 기타 교본을 발매하는 등 시대를 앞서가기도 했다”며 “타계 얼마 전까지 신곡을 작곡하는 등 별세 직전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사른 부지런한 작곡가였다”고 말했다. 빈소는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3호, 발인은 3일 오후 1시다. 연합뉴스
  • 윤석열 어깨동무한 식당 여주인 “성희롱? 정치인 수준 한심” [이슈픽]

    윤석열 어깨동무한 식당 여주인 “성희롱? 정치인 수준 한심” [이슈픽]

    식당주인 “내 나이 일흔, 尹보다 누나”“내가 어깨동무하자 했다, 성희롱 아냐”최민희, 윤석열 어깨동무 사진 언급하며 “요새 어깨 잡으면 굉장히 민감한데 하여간 강원도는 치외법권 지대”네티즌들 “모든 게 음란해보여? 지역비하 말라”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원도 강릉중앙시장의 한 식당에서 여주인과 어깨동무를 한 채 기념 사진을 찍은 데 대해 여권발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식당 여주인은 1일 “내 나이가 일흔이고 (윤 전 총장보다) 누나다”라면서 “정치인 수준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외조모가 살았던 강원도를 방문한 뒤 해당 식당에 들러 여주인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에 대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어떤 여성의 어깨를 잡고 사진을 찍은 게 나왔더라”면서 “요즘 어깨 잡으면 굉장히 민간한데 하여간 강원도는 모든 것이 치외법권 지대인가 하는 생각을 먼저 했다”고 꼬집었다. 식당주인, 최민희 주장 정면 반박 식당 주인 이경숙(70)씨는 이날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방송프로그램에서 전화 인터뷰에서 불쾌감을 표출하며 최 전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씨는 “내가 어깨동무하자 했다. 내가 기분 안 나쁘면 성추행이 아니다”라면서 “정치인 수준이 한심하다. 내 발언을 꼭 보도해달라”고 강조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작고한 윤 전 총장의 외조모 산소에 다녀오는 길이었다고 복수 참석자들은 전했다. 식당 근처에는 윤 전 총장의 외갓집이 있었다고 식당 주인 등은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친지 등 일행과 음식점에 들렀고 칼국수, 감자옹심이, 감자송편 등을 주문해 먹었다. 윤 전 총장은 칸막이 없는 식당에서 식사하다 주변 시민들의 요청에 사진을 여러 장 찍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은 전날 방송에서 같이 패널로 출연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성희롱을 암시하는 듯한 최 전 의원의 발언에 “참 위험한 발언”이라고 제지했지만 최 전 의원은 “제가 위험한 게 아니라 그 사진을 꼼꼼히 보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최민희 “尹이랑 마스크도 없이 사진 찍고, 강원도는 방역 안 하나”“명백한 강원도 비하 발언” 댓글 부글 최 전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방송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에서 “마스크 안 쓰고 6명 정도가 사진을 찍고, 올린 것을 보고 ‘강원도는 방역을 안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지역주민의 방역 상태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현아 전 의원은 “그게 꼭 강원도여서 그런 것인가”라면서 “요즘은 말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 해당 프로그램의 유튜브에는 “명백한 강원도 비하 발언”, “치외법권이라니” 등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앞서 친여 성향 방송인 방송인 김어준씨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들과 마스크 없이 7인 모임을 해 방역 수칙을 위반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받지 않은 점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최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포털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도 “비유가 부적절하다”, “최민희 덕분에 강원도는 윤석열 텃밭이 됐다”, “고향 단골집 방문해 기념 촬영했는데 성희롱이라니 어이가 없다”, “저게 성희롱이라면 전 서울시장 박원순, 전 부산시장 오거돈, 전 충남도지사 안희정 성범죄 사건은 도대체 뭐라고 해야 하나. 민주당은 뭐라고 했었나”, “강원도민이 그렇게 우습더냐”, “모든 게 음란해 보이느냐. 한심하다” 등의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윤석열 “고민 많이 했다. 이제 몸 던지겠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외가 친인척 방문과 외할머니 산소 성묘 뒤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의 검찰 후배지만,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죽마고우로 알려져 있다. 권 의원과의 만찬에는 윤 전 총장이 1990년대 중반 강릉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알고 지내던 지역 인사들이 배석해 같이 술잔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특히 권 의원과의 만찬에 배석한 지인들이 ‘무조건 대권 후보로 나와야 한다’, ‘당신을 통해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특히 지난 22일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검찰 선배인 유상범 의원과 통화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은 (선택지가) 아니다”며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또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 인연을 맺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통화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제 몸을 던지겠다”고 정치 선언을 할 뜻을 전했다고 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3일 부터 5일 간 경북 예천서 진행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3일 부터 5일 간 경북 예천서 진행

    육상 종목별 정상급 선수와 유망주가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제49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가 3일 부터 5일 간 경상북도 예천에서 진행된다. 대한육상연맹은 1일 이번 대회에 초·중·고·대학·일반부 트랙, 필드, 경보 등141개 종목에서 총 2500여명이 출전한다며 이같이 발혔다.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안슬기(마라톤), 최경선(마라톤), 최병광(20km 경보) 등 종목별 정상급 선수와 남고부 단거리 비웨사, 박원진, 여고부 단거리 양예빈, 최지현, 남중부 포환던지기 박시훈, 남중부 단거리 최명진 등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 치열한 기록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 준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참가 선수, 지도자 및 대회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시된다. 경기장 출입은 선수와 지도자, 심판, 대회 관계자 등 필수 인원으로 제한된다. 대회 개최 전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대회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경기는 대한육상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네이버스포츠, STN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윤석열, 식당 女주인에 어깨동무…최민희 “요즘 어깨 잡는건 민감”

    윤석열, 식당 女주인에 어깨동무…최민희 “요즘 어깨 잡는건 민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원도를 방문해 강릉중앙시장 식당에서 한 여성 식당 주인과 어깨 동무를 한 것과 관련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깨 잡는 것은 요즘 굉장히 민감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는 모든 것에 좀 치외법권 지대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함께 패널로 나온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참 위험한 발언”이라고 했고, 이에 최 전 의원은 “제가 위험한 게 아니라 그 사진을 꼼꼼히 보시라”고 했다. 사진에는 윤 전 총장이 여성 식당 주인과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겼다. 또 최 전 의원은 “강원도는 모든 것에 좀 치외법권 지대구나 생각했다”며 “마스크 안 쓰고 6명 정도가 사진을 찍고, 올린 것을 보고 강원도는 방역을 안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그게 꼭 강원도여서 그런 것인가”라며 “요즘은 말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의 발언, ‘지역차별’ 아니냐는 지적도 네티즌은 최 전 의원의 발언에 “지역차별”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앞서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7인 모임을 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받지 않은 점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최근 강릉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분이 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과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 전 총장은 강릉 중앙시장에 위치한 음식점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액검사 할때 도와주나?”…비뇨기과 간호조무사에게 온 쪽지

    “정액검사 할때 도와주나?”…비뇨기과 간호조무사에게 온 쪽지

    비뇨기과에서 근무하는 여자 간호조무사의 고충이 전해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짖궂은 환자들의 말에 상처를 받고 있다는 비뇨기과 간호조무사 안해미씨가 출연했다. 이날 안씨는 보살들에게 “비뇨기과를 다니는데 남자들이 너무 성적으로만 다가온다. 안 좋은 일을 너무 많이 당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구체적 사례들에 대해 얘기를 해달라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가벼운 것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그거 맨날 보시겠네요’라고 하거나 ‘다른 남자들 거는 안 궁금하겠네요’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깜짝 놀란 서장훈과 이수근은 “대체 어떻게 그런 장난을 칠 수가 있냐, 누가 어디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안씨는 “마케팅 부서 일도 함께 하고 있는데, 병원 SNS를 관리할 때 메시지를 보내곤 한다”라고 털어놨다. 안씨는 또 “‘정액 검사를 받으러 갈 건데 선생님이 도와주시나요?’라는 메시지도 받았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케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한 남성이 성기를 촬영한 동영상을 받은 적도 있다며 “‘비뇨기과 다니시면 제 것 좀 봐주세요’ 하면서 저한테 동영상을 보내신 거다. 곧바로 경찰서 가서 신고를 했다. 사이버 수사를 통해 잡았는데 학생이라서 강력하게 처벌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답답하겠지만 SNS에 올리지 마라. 올리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네가 받는 스트레스가 훨씬 크지 않냐. 믿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기 전까지 네 얘기를 하지말라”고 했고, 이수근 또한 “직업과 연관해서 자극적인 글을 보낸다면 댓글을 막는다거나 SNS를 친한 사람끼리만 공유하는 게 낫지 않냐”는 조언을 전했다. 안씨의 고민은 또 있었다. 남자를 만나는 게 무섭다는 것이다. 안씨는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맨날 보면 제 것 안 궁금하시겠네’라고 했다. 그래서 주선한 친구한테 전화해서 욕했다. 그런 일이 태반”이라며 씁쓸해했다. 서장훈은 안씨에게 “성격이 굉장히 싹싹하고 친화적인 것 같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그럴 필요도 없다. ‘간호조무사로 있다’ 정도로 말하라. 굳이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것저것 말할 필요가 없다”며 상세한 부서 정보를 공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형욱, 개 물림 사고에 “눈치보지 말고 안락사해야”

    강형욱, 개 물림 사고에 “눈치보지 말고 안락사해야”

    ‘개통령’이라 불리는 동물훈련사이자 기업인 강형욱이 최근 발생한 남양주 들개 물림 사고에 대해 “안락사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남양주시 야산에서 유기견으로 추정되는 개가 50대 주민을 뒤에서 공격해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했다. 통상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견주에게 개 관리·감독 의무에 따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처벌을 하거나,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견주가 특정되지 않아 책임을 물을 주체가 없는 상황인 것. 31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은 “나와 같은 훈련사나 관련 직책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개를 키우면 안락사 시킬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 절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심판하거나 생각을 결정하지 않으셔야 한다. 옳은 결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옳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우리는 개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할 것이다. 절대 대중의 비위를 맞추거나 언론의 비위를 맞춰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또 이같은 개 물림 사건에 대해 “이런 문제들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저는 이쪽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실 이런 사고가 언론에 나오기까지에는 축척된 사건들이 이제야 도출되는 것”이라며 “지금 연달아 두 번씩이나 사고가 난 걸 보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은 훨씬 더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견들끼리 무리를 만들어 군집을 만들어서 살고 있는 것을 없애야 한다. 절대 행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는 개들과 우리가 공존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그 개들을 그대로 놔두지 말고 사람이 만든 구성원 안에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행동을 해야 한다. 절대 일어나면 안 되지만 아이가 물리고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러면 아마 그때서야 이제 바꾸자라고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남양주 사고에 앞서 지난달 7일과 15일 밤 들개들이 경남 김해의 한 양계장에서 닭 1000여 마리를 물어 죽이는 사건도 있었다. 또 지난달 2일에는 제주에서 김모(52)씨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가 갈색 들개에게 물려 중상을 입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남양주 사고에 대해 “사고견은 많이 마른 상태로 목줄 부위가 조여져 진물과 피가 확인됐다. 어릴 때부터 채워진 목줄이 커가면서 파고 들어간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이번 비극이 개들에게 가해지는 일상화된 방치 학대의 결과임을 주목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은 개 물림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절차를 밟아 사고견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할지 정하는 규율이 없다. 왜 공격성을 보이는지, 훈련이나 치료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등을 점검해 안락사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女배구 대표팀 ‘리빌딩’… 리시브 실수 줄어들까

    女배구 대표팀 ‘리빌딩’… 리시브 실수 줄어들까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3연전을 통해 얻은 과제는 ‘리시브 안정화를 통한 공수 연결’이란 지적이 나온다. 대표팀은 2주차 첫 상대인 폴란드와 1일 새벽 1시 격돌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도미니카공화국, 다음날 오후 5시 벨기에로 이어지는 3연전을 갖는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를 통해 앞선 경기에서 빈번하게 나타난 리시브 실수 등을 극복하고 자연스러운 공수 연결 및 팀 완성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3연전에서 약체 태국만 잡고 강적인 중국과 일본엔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한일전에선 1세트부터 리시브 불안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흔들렸다. 초반에 빼앗긴 흐름을 경기 막판까지 만회하지 못하며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매끄러운 공수 연결이 불가능했다. 전문가들은 리시브가 흔들린 원인을 급조된 팀 전력으로 꼽았다. 김세진 KBS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은 31일 “새롭게 팀을 꾸리다 보니 세터와 공격수 간 손발이 맞지 않고 많이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일전에서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내리 3세트를 내준 것은 뼈아픈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이종경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도 “일본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탄탄했고 다채로운 공격 루트와 이를 가능케 하는 세터의 기량 등에서 전반적으로 대표팀을 압도했다”며 “초반 리시브를 놓치면서 실점을 쉽게 준 것이 패인”이라고 했다. 비록 대표팀이 1주차 3연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도쿄 올림픽을 위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 과정인 만큼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위원은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을 위한 최적의 조합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주전 세터를 찾아 공수 흐름을 매끄럽게 가져가는 것과 동시에 수비 실책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도 “앞선 3경기에서 새롭게 탑승한 선수의 역량을 점검했다면 2주차 3경기는 실제 주전으로 활약할 주축 선수 위주로 전력을 가다듬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통복식 1호 박사 유희경씨 별세

    전통복식 1호 박사 유희경씨 별세

    국내 전통 복식 1호 박사인 유희경 전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30일 분당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00세. 1921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태어난 유 전 교수는 관립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기여고),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가사과를 졸업했다. 1996∼1998년 방영한 KBS 사극 ‘용의 눈물’에 나오는 전통의상 자문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일 오전 7시다. (02)3010-2000.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이준석에 놀란 중진들… ‘계파논란·경험부족’ 집중 견제구

    이준석에 놀란 중진들… ‘계파논란·경험부족’ 집중 견제구

    李 39.8% 羅 17%… 22.8%P로 더 벌어져나경원 “유승민만 경선열차 태울까 우려”주호영 “선거 승리 이끌어본 경험 많아야”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으로 ‘0선’ 당대표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파정치 논쟁에서 경험부족까지, 중진들의 견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31일 계파 논란을 다시 꺼내 포문을 열었다. 그는 B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 스스로 유승민계의 대표 격이라고 했다”며 “그의 통합의 그림은 결국 유승민 후보만 국민의힘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닌가란 우려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얘기도 아니다”라면서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올인했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주호영 의원도 선두 저격에 집중했다. 주 의원은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짧은 기간 당을 재정비하고 유력 대선주자들을 영입하려면 특정계파가 없고 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연설회에서도 “국회 경험도, 큰 선거에서 이겨 본 경험도 없이 자기 선거도 패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원내대표는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맞섰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중진들의 맹공이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전 최고위원은 39.8%, 나 전 의원은 17.0%로 22.8%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날 처음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를 보인 PNR 여론조사 격차(21.2% 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신구 대결이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면서 당 지지도도 상승했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27일에는 출범 후 최고치인 37.4%를 기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주호영, 이준석에 “이제부터 유승민 대선후보로 띄울 것”

    주호영, 이준석에 “이제부터 유승민 대선후보로 띄울 것”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후보는 31일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후보가 특별한 관계에 있는 만큼 이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 같이 주장했다. 주 후보는 ‘유승민계’가 이 후보를 지원한다고 비판하면서 당내에 계파정치와 관련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과 같은 계보는 아니지만, 특별히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자주 모여 어떤 일을 계획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유승민계가 있다면 유 전 의원이 대선 후보로 많이 떠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론한 데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니다”며 “(유승민계가) 이제부터 모여서 그렇게 (대선후보로 띄우기)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한 ‘세대교체론’을 두고 “대선 정국에서 세대교체가 전부는 아니다”며 “미세먼지를 없앨 정도의 바람은 필요하지만, 창문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면 대선을 치를 수 없다”고 했다. 주 후보는 “새바람과 변화를 요구하는 요구가 있고, 그것이 이 후보에게 투영된 것”이라면서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건강 이상이 생기는데, 필요한 만큼만 보충하면 되지 과잉 보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날로 격차 벌리는 ‘0선’ 이준석…‘1등 때리기’ 나선 중진주자들

    날로 격차 벌리는 ‘0선’ 이준석…‘1등 때리기’ 나선 중진주자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심상찮은 돌풍으로 ‘0선’ 당대표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자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한 중진 주자들의 견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31일 계파정치 논쟁부터 경험부족까지 ‘이준석 잡기’에 나선 중진 주자들과 이 전 최고위원의 반격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나경원 전 의원이 계파 논란을 다시 꺼내 들며 논쟁 포문을 열었다. 그는 B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 스스로 유승민계의 대표격이라고 했다”며 “그의 통합의 그림은 결국 유승민 후보만 국민의힘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닌가란 우려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서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얘기도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올인했던 사람이다”라고도 반박했다. 주호영 의원도 선두주자 저격에 집중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짧은 기간 당을 재정비하고 유력 대선주자들을 영입하려면 특정계파가 없고 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연설회에서도 “국회 경험도, 큰 선거에서 이겨본 경험도 없이 자기 선거도 패한 원외 당 대표가 대선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고 맞섰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중진들의 맹공이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위를 차지한 이 전 최고위원은 39.8%, 나 전 의원은 17.0%로 22.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날 처음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지지율 차이를 보인 PNR 여론조사 격차(21.2%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신구 대결이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면서 당 지지도도 상승했다. 이날 리얼미터 발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출범 후 최고치인 당 지지율 37.4%를 기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기현 “내가 바이든 대통령을 깠다? 말귀 못 알아들으시나”

    김기현 “내가 바이든 대통령을 깠다? 말귀 못 알아들으시나”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향해 “어떻게 정무수석이라는 분이 이렇게 야당 대표의 말뜻도 이해하지 못하나”라고 비판했다. 이는 앞서 지난 26일 청와대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팔을 툭툭 쳤다’는 김 대표 대행의 인터뷰 언급과 관련,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까는(비난하는) 것을 제지하려는 취지였다는 이 수석의 설명을 되받아친 것이다. 28일 김 대표 대행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바이든은 굉장히 노련한 외교관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좋은 말을 하지만, 뒤로는 웃으며 실리를 챙겨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중하게 대우해준다고 방심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차원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디 속된 말로 바이든 대통령을 깠다. 이렇게 인식하시는 건지. (이 수석이) 말귀 참 못 알아들으신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대표 대행은 ‘문 대통령이 자신의 팔을 툭 쳤다’는 말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의미는 아니었다. 대통령에게 하고 싶던 말의 반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 대행은 전당대회 주자들의 ‘계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선거가 약간 과열되기도 한다”며 “선거가 너무 밋밋하면 재미가 없지 않나.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쇠한 ‘닥공’… ‘상식’도 안 통했다

    노쇠한 ‘닥공’… ‘상식’도 안 통했다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 및 통산 최다 8회 우승에 빛나는 ‘절대 강자’ 전북 현대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손준호(29)가 중국 리그로 이적했지만 일류첸코(31) 등을 영입하며 화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던 전북은 10라운드까지 8승2무를 달리며 역시 ‘전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당 득점은 2.3골에 실점은 0.7골로 경기당 2골을 넣겠다는 김상식 신임 감독의 호언장담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경기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 11라운드부터 3번을 연달아 비기다가 또 내리 3번을 졌다. 순위가 3위로 떨어지는 사이 5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경기당 0.83득점에 1.67실점이다. 급기야 26일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는 K3리그(3부)에서도 하위권인 양주 시민축구단과 무득점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전북의 경기력 저하는 근본적으로 선수들의 고령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은 지난 25일 기준 선수 전체 평균 나이가 27세 8개월 8일로 광주FC(27세 10개월 7일) 다음으로 높다. 출장 시간이 많은 상위 14명만 따지면 29세 7개월 16일로 제주 유나이티드(29세 7개월 17일)와 함께 주전 평균 연령이 30세에 가까운 유이한 팀이다. 주전 골키퍼 송범근(24)이 그나마 평균 연령을 떨어뜨리고 있지만 이용(35), 최철순(34), 이승기, 최보경(이상 33), 김보경, 홍정호(32), 일류첸코, 한교원(이상 31) 등 주축 대부분이 나이가 많다. 올해 팀 평균 연령을 크게 낮추며 젊은 선수를 중용하고 있는 울산 현대(27세 6개월 18일)와 수원 삼성(27세 2개월 23일)이 1, 2위를 달리는 것에 견주면 전북의 고령화는 더 도드라져 보인다. 선수 면면을 따지면 워낙 탄탄한 전력이라 시즌 초반은 순항했으나 월드컵 예선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휴식기 등을 감안해 거의 매주 주중 경기가 있을 정도로 빡빡했던 일정이 경기력 저하를 부채질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27일 “전북은 선수 고령화에다 부상 이슈까지 있어 선발 라인업이 자주 바뀌고 갑작스런 전술 변화가 시도되는 등 최근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워낙 좋은 스쿼드이기 때문에 팀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이 확립되면 곧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39회 교정대상 시상식

    제39회 교정대상 시상식

    고광헌(앞줄 왼쪽 여섯 번째) 서울신문사 사장과 박범계(일곱 번째) 법무부 장관, 양승동(여덟 번째) KBS 사장 등이 2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9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이운안(뒷줄 오른쪽 세 번째)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 등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KBS “국민참여단 79.9% 방송 수신료 인상 찬성” 인상폭 54% [이슈픽]

    KBS “국민참여단 79.9% 방송 수신료 인상 찬성” 인상폭 54% [이슈픽]

    KBS 주최 토론회 참여 시민 209명 대상찬성 응답자 적정 인상액 평균 3830원“KBS, 공영방송 역할 잘 못한다” 56%KBS “월 2500원→3840원 54% 인상”“불만 많네, 능력되면 입사해” KBS 직원글野 “수신료 인상? 방만경영부터 잡아, 철면피”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가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KBS 방송 수신료 인상 여부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KBS는 경영혁신과 함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53.6% 인상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신료 찬성 이유 “공정한 뉴스 제작”응답자 5명 중 1명은“수신료 유지하거나 오히려 내려야” 27일 KBS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3일 주최한 ‘KBS의 미래 비전 국민에게 듣는 숙의 토론’에 참여한 시민 209명을 대상으로 토론회 전과 후 2차례에 걸쳐 시행한 조사한 결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성 응답률은 1차 조사 결과 72.2%, 2차 조사 결과 79.9%로 집계됐다. 이번 공론조사는 KBS 이사회의 의뢰로 ‘공적책무와 수신료공론화 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209명의 국민참여단은 전국 성인남녀 중 연령·직업·성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추려졌다. 인상에 찬성한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인상 금액은 1차 조사서 평균 3256원, 2차 조사서 평균 3830원이 나왔다. 2차 조사 결과는 KBS가 이사회에 제출한 수신료 인상 요구액인 3840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S는 1981년부터 40년간 수신료가 동결됐기 때문에 53.6%의 인상률은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수신료 찬성 이유로는 ‘공정한 뉴스 제작과 독립적 운영을 위해서’(28.1%), ‘40년 동안 오르지 않아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못해서’(24.9%), ‘공적 책무에 필요한 재원 확충이 필요해서’(18.6%), ‘수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서’(17.4%) 순이었다. 반면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 비율은 총 20.1%로 ‘그대로 유지하자’(12.4%)와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7.7%)고 밝힌 참여자도 있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56%)고 답했다.KBS 직원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정년 보장, 수신료 꼬박꼬박 내야해” “욕하지 말고 능력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KBS직원 글KBS 이후 공식 사과…“대단히 송구스럽다” 한편 지난 2월에는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54%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KBS)는 정년이 보장되고 수신료는 꼬박꼬박 내야 한다. 능력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의 소속은 KBS로 표기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답답하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 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고 써 논란이 가열됐다. 글은 최근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KBS는 사과문을 내고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공식 사과했다.김근식 “취준생·취포자 조롱한 KBS”“특혜를 권리로 간주한 철면피 의식” 그러나 현재 6000억원이 넘는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가 프로그램 개선, 불필요한 인력 감축 등 체질 개선 노력은 하지 않고 또다시 준조세인 수신료를 1조원 이상으로 늘려 경영 적자를 메우고 기업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요구는 부적절하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KBS의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대해 “철면피”라고 혹평하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KBS의 ‘방만경영’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정권 나팔수 욕먹으며 1억 연봉 자랑도 모자라서 이젠 자기들만의 기득권 성벽을 쌓고 성 밖의 힘 없고 빽 없는 취준생(취업준비생)과 취포자(취업포기자)들을 조롱하는 KBS 직원분”이라고 지칭한 뒤 “노조 조합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진보 이름 아래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KBS 구성원 중에 이처럼 특혜를 권리로 간주하는 ‘철면피’ 의식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고 했던 국정농단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글이 떠오른다면서 “‘성안’에서 자신들만 안전하고 자신들만 특혜 누리면, ‘성밖’에서 정규직 얻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취준생들의 박탈감 따위는 조롱거리밖에 안 되느냐”고 꼬집었다.나경원 “수신료? 방만경영부터 바로잡아”김웅 “방송국 치곤 지나치게 높은 연봉”“46% 억대 연봉 원천징수 제출하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은 “폐업하다시피 한 자영업자, 코로나로 일자리마저 잃은 실업자들이 KBS 억대 연봉과 수신료 인상을 들으면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느끼겠나”면서 “수신료 인상에 앞서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는 자체 노력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역시 당대표 경선에 나온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 생일에 ‘song to the moon(달님께 바치는 노래)’을 방송하는 방송국치고는 지나치게 높은 고액 연봉”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KBS는 스스로 46%가 억대 연봉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KBS에 소득증빙을 위한 원천징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이 “KBS 직원 60%가 연봉 1억원을 받는다”고 주장한 데 대해 KBS가 “KBS 직원 중 1억원 60% 이상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1억원 이상 연봉자는 2020년도 연간 급여대장 기준으로 46.4%다”라고 반박했다. 억대 연봉자의 73.8%인 2053명이 무보직이라는 김 의원 언급에 대해서도 KBS가 그보다 적은 1500여명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KBS를 향해 “근거 자료(수치)의 출처는 2019년 국정감사때 제기된 내용으로 KBS 내 1억원 이상 연봉자의 비율은 2016년 58.2%, 2017년 60.3%, 2018년 60.8%로 나와 있다”고 재반박했다.“편파방송 노조 지적에 감사도 안하면서수신료 인상 매달려 국민 호주머니 넘봐” KBS1노조 “라디오 아나운서 편파 방송”“‘이용구 봐주기 수사’ 등 20건 삭제·변경”해당 아나운서 “코로나 보도 충실하려고” KBS 김모 아나운서가 정치적으로 편파 방송을 진행한 사례가 20여 건에 달한다는 노동조합의 지적에도, 사측이 제대로 감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도조작 감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한 지 40여 일이 지났는데 KBS 사측은 도대체 뭐 했나”라면서 “수신료 인상에만 매달려 국민 호주머니를 넘보나”라고 비난했다. 지난 2우러 KBS노동조합(1노조)이 KBS1라디오 아나운서의 뉴스 편파방송과 관련, 비슷한 사례를 20여건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1노조는 앞서 김모 아나운서가 오후 2시 뉴스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소식을 전하면서 야당 의원이 제기한 ‘봐주기 수사’ 의혹 부분을 읽지 않았다며 방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1노조는 이날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 아나운서가 큐시트에 배치한 기사를 삭제하고 방송하지 않은 사례 6건, 기사 중 일부를 삭제하고 방송하지 않은 사례 10여 건, 원문 기사에 없는 내용을 자의적으로 추가해 방송한 사례 1건, 기사 삭제로 큐시트를 임의로 변경한 사례 수 건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1노조는 “김 아나운서는 주로 청와대 주요 인사에 대한 검찰조사 뉴스, 북한의 무력시위 동향이나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담긴 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뉴스, 해외 한인 교포의 코로나19 사망 뉴스를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KBS는 앞서 김 아나운서가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소식과 관련해 뉴스를 생략한 것은 코로나19 뉴스를 충실히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었다. “KBS 수신료 인상안에 ‘평양 지국 개설’”“북 관련 부정확한 보도로 혼란 사례빈번해 평양 지국 개설 필요” 28억 박대출, ‘KBS 방송 수신료 조정안’ 자료 공개“친북 코드 맞춘 수신료 인상, ‘北 퍼주기’ 열려” KBS는 또 인상 명분으로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KBS는 ‘2021년 1월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조정안’ 자료에서 2025년까지 5년간 공적 책무를 위한 중장기 계획안으로 평양지국 개설 추진을 포함시켰다. “북한 관련 부정확한 보도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 보도를 위해 평양 지국 개설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자료에는 “방송사 지국 개설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극적이고 상징적인 조치”란 문구도 담겼다. 특히 KBS는 ‘통일방송 주관 방송사’를 명시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전문가 학술회의 명목의 사업예산으로 28억 2000만원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남북공동선언 기념 평양 열린음악회평양 박물관 다큐제작에 28억 책정 또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콘텐츠 기획을 위해 6·15 남북공동선언과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평양 열린음악회와 평양 노래자랑을 열고,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수천점을 3D 등으로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사업에도 28억 4000만원의 예산안을 따로 책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KBS는 가장 신뢰하는 북한 관련 뉴스를 보도하겠다며 ‘북한 관련 취재 보도 시스템 강화’를 위해서도 26억 6000만원의 예산안을 별도 상정했다. 이를 위해 북·중 접견지역에 순회 특파원을 파견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박대출 의원은 이러한 KBS의 평양지국 개설 등을 포함한 수신료 인상 방안에 대해 “현 정권과 여당의 친북 코드에 맞춰 KBS가 수신료 조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전에 공영방송까지, ‘북한 퍼주기’의 판도라상자가 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KBS 측은 “해당 사업 계획은 남북관계가 어떻게 개선되는지 여부에 따라 확정된다”면서 독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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