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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홈구장 어디로” 야구계 촉각

    프로야구 ‘핫이슈’로 떠오른 SK의 홈구장을 결정하기 위한 구단주총회를앞두고 야구계의 촉각이 모이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용오 총재와 쌍방울을 포함한 8개 구단 구단주 등 9명이 참가하는 총회를 열어 프로야구 참여를 선언한 SK의 홈구장과 가입금을 결정하게 된다.총회는 이사회의상정 안건에 대해 재적회원 3분의 2이상 출석과 출석회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결정한다.따라서 모두 참석할 경우 9명 가운데 최소한 6명의 동의를 얻어내야 한다. 총회는 그동안 이사회에서 합의된 사항을 그대로 통과시켜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만장일치가 관례였다.그러나 이번 총회는 구단마다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려 투표로 연결될 공산이 짙다.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도시연고제를 전제한 SK의 연고지로 수원 또는 인천을내주고 대신 기존 현대의 연고지를 서울로 옮길 수 있도록 해 일부 구단의강한 반발을 샀기 때문.이 이사회는 사상 초유인 투표로 까지 이어졌다.당시삼성은 전면적인 도시연고제를 주장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고 9구단 또는10구단 창단 때 실시하자며 반대했던 LG도 “기존 서울 구단의 영업권 보호장치가 없다”며 다른 구단 로비를 통해 상정안을 무산시킨다는 복안이다. 또다른 변수는 쌍방울.KBO는 지난 2일 쌍방울에 대해 응급조치를 발효,선수들을 인수하며 제반권리를 일시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응급조치가 회원 제명을 의미하지 않아 쌍방울은 총회나 이사회에서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KBO도 이번 총회 개최 공문을 쌍방울에 발송했다.여기에 SK도 ‘KBO의 신생팀 연고지 우선 지명’을 내세워 올시즌 불참 등의 ‘엄포’를 놓으며 서울을 고집,나머지 구단을 측면에서 압박하고 있다. 재벌간의 라이벌 의식과 구단의 이기주의가 첨예하게 맞물려 이미 장외투표에 들어간 이번 총회의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 [독자의 소리]

    ◆ 아직도 쓰이는 일어식용어 조속 청산을. 자동차 부속이나 정비 용어 중에 일본어 또는 일어식 영어가 많다는 사실은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 말을 오염시키는 이러한 용어들은 얼마든지 우리 말로 바꿔 부를 수있다.쇼바는 완충기,마후라는 소음기,스베루는 공회전 등으로 고쳐 부르면뜻을 명확히 알 수 있다.다시방이라는 조수석 앞의 물품보관함을 글러브박스,시다바리는 하체라고 고쳐 써야 옳다. 자동차와 관련된 용어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 주변 곳곳에는 광복 55주년이 되었는데도 일제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건축이나 토목공사 현장에서 그 정도가 심하다.일본식 용어가 우리에게 전해지면서 왜곡된 채 원래 의미와 전혀 다른 뜻이 되는 경우도 흔히 볼수 있다. 자연과 생태계 보호도 중요하지만 오염된 우리의 언어 환경 개선도 큰 문제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 여성 사회활동 확산 걸맞게 소신 투표를. 올해 서울대 의예과 합격자 173명 가운데 여성이 86명이나 되고 언론사 입사 시험에도 여기자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기사를 보았다.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흐뭇하다.우리나라는 여성의 참정권이 해방 직후에 주어질 만큼 여권의 역사가 일천하지만 사회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들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오는 4월 치러질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남편을 따라투표하는 무소신 참정권 행사나 계모임 등을 빙자해 후보자나 정당에 금품·밥값 대납을 요구하는 등의 떳떳치 못한 행태를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불법을 조장하거나 묵인하는 여성이 아니라 여성의 사회참여 폭 확대에 걸맞게 주인의식을 가진 여성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을까. 김연화/전남 고흥군 고흥읍. ◆ KBO는 선수협에 대한 편견 버리길. 얼마전 한 TV토론에서 최근 문제가 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를 다루었다.그런데 한국야구위원회 측 토론자가 발언 중에 ‘선수협을 노조로 보는 증거 4가지’라며 은밀한 가입신청,밤에 몰래 사람빼돌리기,배후 조종자,간부들의절대적 권한행사 등을 들었다. 사회자가 “그러면 노조는 그렇다는 얘기냐”고 하면서 핀잔을 주었지만 노조에 대해 편견을 갖고있는 것같아 민망했다.노조의 체계가 잡히지 않은 초창기엔 그런 면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노조를 그런 편향된 시각으로 보는 것은 지금 노사공영을 내걸고 잘해나가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자 노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나쁘게 할 수있다.노조는 적대세력이 아니며 파트너란 의식으로 대해야 한다.선수협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그러한 피해의식과 편향된 사고방식 때문인지도 모른다. 강신영/서울 서초구 서초동. ◆ 농촌노인 상대 약 강매조직 뿌리뽑아야. 농촌 노인들을 상대로 무료 관광을 빌미로 한 가짜 약품 강매행위 조직이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관광 버스를 대절해 무료 경로 관광을 시켜준다며 온천장 등지에 노인들을 몰아놓고 약품을 강매한다. 물론 수십만원씩 하는 이 약품들은 진품이 아니다.당국이 나서 이런 조직들을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한가지 덧붙이면 이런 사기행각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농촌의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노인대상의 문화 복지시설이 낙후돼 있어 사기꾼들의 농간이 통하게 되는것이다. 사기행각 단속에 앞서 농촌 노인들의 복지와 문화여건을 개선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헌식[충남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
  • 시뮬레이션 리모델링 인터넷으로 무료 제공

    ‘인터넷으로 낡은 건물을 새 건물로 고쳐드립니다.’이메일로 개보수할 건물의 사진만 보내주면 건물 겉모습을 새 단장,전송해주는 서비스가 있어 화제다.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건물변신은 업계 최초로 건물외장 전문 사이트(www. kboss.com)를 열고 무료로 개보수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굳이 리모델링 회사를 찾아가지 않고 건물 사진만 보내주면 전문 디자이너가 시뮬레이션으로 건물 겉모습을 고쳐주는 서비스다. 이 회사는 컨설팅외에도 개보수 자재 판매,시공,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특히 외장 개보수,금속판넬공사,커튼월공사 등 전문 개보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02)5858-999류찬희기자 chani@
  • [21세기 과학 대탐험](4)사이버토피아

    21세기 초부터 본격 시작된 인터넷에서의 혁명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기본틀을 뒤바꿔 놓고 있다.모든 정보들이 디지털화되면서 시간과 공간,노동의개념이 바뀌고 인간관계도 바뀌고 있다.이제 곧 한 나라의 실제 국토의 면적이 얼마인가는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가상의 세계인 사이버월드(Cyber World)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잡느냐가강국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 정보통신 기술분야는 기술의발전속도가 빠르고 기술수명이 짧아 2010년 이후의 기술발전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인터넷,메모리 반도체,가전,통신단말기 등급변하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개발 목표를 바탕으로 2010년으로의 가상 여행을 떠나 보자. 어느덧 21세기로 접어든 지 10여년이 지났다.아침 7시에 잠에서 깨어난 K씨는 여느 때와 같이 PC,TV 등의 기능이 통합된 정보가전용 복합단말기를 켰다. 이른 새벽 친구로부터 E메일이 와 있었다.어제 저녁 휴대폰으로 연락했더니연락이 안됐다면서 오늘 함께 골프를하자는 내용이다.아내와 딸이 유럽 여행 중이어서 어제 저녁 모처럼만에 대학 동창과 맥주를 한잔 했는데 온통 난리가 났던 모양이다. 복합단말기에서 오늘 일정을 살펴 보았다.특별히 오전에는 회의가 없다는것을 확인한 K씨는 친구에게 약속시간에 골프장에서 만나기로 E메일답장을했다.곧바로 아직 출근하지 않은 회사 직원에게 골프 후 오후에 사무실로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인터넷 사이버 거래로 투자한 종목의 시세를 살펴 본 후 보유하고 있는 A사 주식 1,000주를 팔았다. 집을 나서려는 순간 전화가 왔다.파리의 루브르박물관에서 걸려 온 딸의 전화다.이집트조각상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며 함께 풀어보자고 했다. 복합단말기를 켜고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이집트조각상을 불러내 3차원 홀로그램으로 띄웠다.앞과 뒤,옆,아래의 미세한 특징들이 드러나며 신비로운상형문자들도 보인다.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지만 문자해독 버튼을 눌러 해결하고 딸아이에게 그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줬다. 친구와 약속한 골프장으로 향했다.이상하게도 평소 막히지 않던 도로가 붐비고 있다.얼른 자동차에 설치된 위성통신시스템과 연계된 지리정보시스템인GIS(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를 켜서 도로정보를 확인한 후 한가한길로 우회,골프장에 약속시간에 도착했다. 라운딩 도중 이동단말기인 텔레컴퓨터로 전화가 두차례 왔다.사무실에서 급하게 결재할 것이 있다는 것이었고 결재 업무는 텔레컴퓨터로 처리했다. 모빌 인터넷이라고도 불리는 텔레컴퓨터 이동단말기는 모든 사람의 필수품이다.움직이면서 각종 정보를 얻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이 단말기가 실용화된 것은 인터넷의 핵심인 교환 분야에 있어서 기존의 음성·데이터·정지영상 뿐만 아니라 동영상 등 고속의 데이터 서비스까지도 유연하게 처리할수 있는 테라급 교환시스템(초당 1,012개의 정보량을 처리할 수 있는 교환기)이 등장한 덕분이다.또한,전송기술 분야에서는 1970년대 광통신 기술이 도입된 이후 획기적인 기술 발전을 거듭,수백 Gbps의 용량까지도 손쉽고 값싸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21세기 초,정보통신기술의 대혁명으로 이제는 텔레컴퓨터 단말기 한대면 세계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언어 소통의 불편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업무를 보고 게임,스포츠,오락 등을 즐길 수 있다.가정의 전화와 직장의 전화를 동시에 주고 받고,집과 직장의 PC를 원격에서 손쉽게 값싼 비용으로 무선 연결하여 제반 업무의 수행까지도 가능한 이동사무실의 환경속에 놓여 있다. 세계 각국은 광속도의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돼 국경을 초월한 전자결제,전자현금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으며,해외출장 대신화상회의로 대체됐다.얼마전 개발된 인간 두뇌수준의 강력한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간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 타이핑이 필요하지 않게 됐고 영어,일어,불어,중국어 등 세계 모든 언어가 자동 번역되고 통역됨으로써 TOEIC,TOEFL 시험 등이 사라진 지 오래다.모든 사람들이 언어에 상관없이 책,신문,잡지,비디오,영화 등을 컴퓨터를 통해 검색,시청하고 있다. 집으로 돌아온 K씨는 복합단말기의 전원을 켰다.저장된 낮 뉴스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인간 세포의 노화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의공학 기술 개발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120세로 늘어 정년 폐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다.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현재 인터넷을 통한 전자투표로 진행되고 있어 오늘 저녁 뉴스에서 누가 당선됐는지 보도될 예정이란다. 모두가 정보통신 기술혁명이 바꿔놓은 세상의 모습이다.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Self-Learning)을 갖춘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한 인간의소외 등 상상할 수 없는 부정적인 측면도 일부 나타날 것이다.이제부터라도인간성을 고려하는 인간과 과학의 상호 조화 속에서 진정으로 과학기술의 또다른 대혁명이 우리 세기에 완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영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기획실장] ◆ 金 煐 善 ▲44세 ▲고려대 전자공학과 (공학박사) ▲한국통신학회 종신회원 ▲대한전자공학회 협동이사,전자교환연구회 전문위원장,학술위원 ▲전북대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 역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차세대 인터넷 개발 현황 '인터넷 혁명'의 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각국의 차세대 인터넷개발경쟁이 치열하다.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인터넷이라는 '메가 네트워크'를 인류에게 선사했다. 정보혁명의 결정체인 인터넷은 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해 주고 있으며 무한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그러나 현재의 인터넷은 폭증하는 정보량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접속 및 전송 속도가 느리며 연결(라우팅) 경로를 비롯한 통신망이 불안정한 단점이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21세기 정보화사회의 신경망인 인터넷을 보다 빠르고,강하고,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 개발은 미국이 가장 활발하다.미 과학재단(NSF)은 5개의 슈퍼컴퓨터센터를 연결해 거대한 컴퓨터망을 형성한 vBNS(very-high-speed Backbone Network Service)를 시험가동 중이다. 미 정부는 이와 별도로 NSF의 vBNS,NASA(미 항공우주국)의 NREN, 국방부의DREN,에너지부의 Esnet을 기반으로 한 NGI(차세대인터넷)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매년 1억달러의 예산과 정부산하의전문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또 지난 96년 10월부터 미국내 34개 대학은 대학과 관련된 연구기관들간의네트워크 접속속도와 데이터처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터넷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93년부터 7년간 12억달러를 투자,기존 인터넷망(CA*Net)의 성능을 테라급으로 향상시킨 학술연구전상망 카나리(CANARIE)와 상용서비스인 CA*NetⅡ를 진행 중이다. 유럽 국가들은 각국의 국가연구망을 하나의 초고속망으로 연결시킨 TEN(Trans-European Netwok)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한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을 중심으로 APAN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축했다.APAN은 대륙간 또는 대륙 내의 여러 링크들로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태평양과 유라시아대륙을 가로질러 더 많은 대륙들과연계,미국이나 유럽의 인터넷망을 능가하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1세기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0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또 2004년까지 지금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 기술의 보급을 추진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돋보기] “KBO-선수협 먼저 손 내밀어라”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구단간의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팬들은 답답하다. ‘선수협 파동’이 17일째를 맞은 7일 선수협과 구단 사장들이 잇따라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가져 관심이 집중됐다.설 연휴로 한숨을 돌린 양측이 새로운 마음으로 사태 해결의 물꼬를 터줄 것 같은 조짐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대는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변했다.선수협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에서 “구단은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해야 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경우 더욱 적극적이고 강력한 수순을 밟겠다”며 종전의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선수협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로 조직을 더욱체계화하겠다고 덧붙여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시간뒤인 10시30분 구단 사장단도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그러나 선수협 사태에 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프로야구 창단을선언한 SK의 연고지 문제만 놓고 난상토론을 벌이는데 그쳤다.한마디로 선수협의 움직임은 안중에도 없으며 ‘백기투항’할 때 까지 완전히 무시하겠다는 처사였다.‘법정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선수협과 ‘선수협 해체’를 요구하는 구단측의 갈등은 평행선을 조금도 좁히지 못한 채 골만 더욱 깊어간다는 인상이다. 이 평행선을 좁힐 방법은 없을까.사태를 줄곧 지켜보면서 이제는 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적기로 판단된다.타협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시기마저 놓친다면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앙금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연휴직전 양측의 중재를 자처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가 대화의 창구가 되어도 좋다.그러나 무엇보다 바람직한 것은 당사자중 한쪽에서 용기있게 손을 내미는 것이다. 팬들이 외면하는 프로야구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오늘의 프로야구를 있게끔한 많은 시민들이 KBO나 구단,선수협을 지켜보고 있다.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해 야구계가 총력을 기울여야할 때다. 김민수 체육팀기자 kimms@
  • 프로야구 ‘도시연고제’ 로 바뀐다

    프로야구의 ‘지역연고제’가 ‘도시연고제’로 전환된다. 프로야구 사장단은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간담회를 갖고 참여를 공식 선언한 SK의 홈구장 선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현행 지역연고제를 도시연고제로 전환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82년 출범 당시부터 지역(광역)연고제를 채택한 프로야구는 전국을 남김없이 각 구단의 관할구역으로 배분,신생팀 창단은 물론 기존 팀의 연고지 이동에 상당한 장애가 돼 왔다.그러나 도시연고제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구단의관할구역이 좁아져 신생 또는 타구단이 수도권 등에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그만큼 넓어지게 됐다.따라서 SK는 연고지로 희망하는 경인지역에서 손쉽게둥지를 틀 전망이며 타구단 연고지 입성에 따른 보상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SK가 서울이나 수원을 원할 경우 기득권을 갖고 있는 LG·두산,현대등과 마찰이 예상된다. 그동안 각 구단은 인구의 대부분이 수도권과 부산·경남에 집중돼 있음에도불구, 행정구역에 따라 야구단이 자리를 잡다보니 구단별 관중과 수입면에서엄청난격차를 보여왔다. 김민수기자
  • SK야구단 선수확보 ‘비상’

    프로야구단 창단을 공식으로 밝힌 SK가 선수 보강에 고심하고 있다.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첫 대면을 가진 SK는 3일 홈구장 선정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당장 야구판에 뛰어들기로 한 만큼 성적을 무시할 수 없어 선수 보강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상국 KBO 사무총장도 “SK의 창단 첫 해 성적이 팬들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경우 실망을 줄 것”이라면서 “최소한 4할대 승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선수 보강에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KBO는 우선 SK에 각 구단의 보호 선수 25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공급하고 팀당 2명으로 제한된 외국인 선수를 SK에 한해 3∼4명으로 늘려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러나 SK는 KBO의 이같은 방안으로는 4할 승률을 이룰 수 없다는 자체 분석을 내리고 있다.먼저 쌍방울 선수들을 상당수 수용할 예정이나 쌍방울이지난 시즌 승률 2할2푼4리(28승97패7무)로 바닥에 머물러 전력에 큰 보탬이안된다는 판단이다. SK관계자는 기존 구단이 선발투수 요원을 포함해 15명정도로 ‘보호선수’를 크게 줄여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재계 4위인 SK는내심 풍부한 자금력을 동원,각 팀의 간판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현금 트레이드하는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O는 “이사회가 SK의 창단에 따른 최대한의 지원을 보장했다”면서 “SK가 박빙의 승부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7개 시민단체 선수회 지지 “사태해결”중재활동 나서

    참여연대·서울YMCA·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2일 민변사무실에서 합동 모임을 갖고 ‘프로야구선수협의회’에 대한 지지와 함께 중재활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들 단체는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회측이 공식 면담을 가질 것을 제의하고 설 연휴이후 사태 해결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각 구단은 헌법에 보장된 결사의 자유마저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바꾸고 가입을 이유로 선수들에 대한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또 가입 선수들은 감정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구단과 KBO는 대화와 타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프로야구 ‘선수회 파동’ 소강국면

    야구계를 큰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선수회는 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서울YMCA 등 7개 시민·사회단체의 지지 성명을 받은 뒤 오후에는 자체 훈련을 중단한 채 향후 대책을논의하며 하루를 보냈다.전날 당분간 냉각기를 갖기로 한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추후 사태를 관망하며 선수회의 움직임을 주시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선수회를 인정할 수 없다’‘법정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극한 대립을 보이던 KBO와 선수회는 특별한 만남이나 행동없는 고요함속에 오는 설연휴(4∼6일)를 넘길 전망이다. 그러나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SK의 프로야구팀 창단과 맞물린 쌍방울 선수들의 고용승계 등이 불씨가 돼 선수회와 구단간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다시 어어지며 한차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KBO는 이미 쌍방울선수전원이 선수회에서 탈퇴해야 전원 고용승계를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선수들의 동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당초 선수회는 설 연휴기간동안 고향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질 경우 가족들의 만류 등으로 흔들릴 선수가 있을 것으로 판단,단체행동을 계속하기로 했다.구단과 KBO도 설 연휴기간 귀향하는 선수들을 개별 접촉,‘각개격파’를 모색했으나 선수단의 집단 합숙으로 호기를 놓쳤다고 말하고 있다. 어쨌든 선수회와 KBO는 현재까지도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아 이번 ‘선수회 파동’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SK 야구단 연고지 ‘뜨거운 감자’

    프로야구단 창단을 공식 표명한 SK의 연고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2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SK 구조조정본부 관계자와 만나 신생팀 창단에 따른 협의에 본격 착수했다.KBO와 SK가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장은 “SK의 야구단 창단의사를 공식 전달받았다”면서 “오는 8일 SK 실무자가 KBO를 방문해 홈구장과 선수보강 등에 대해 구체적 조건을밝히기로 했으며 3월초쯤 팀이 공식 창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연고지 선정과 선수 보강,가입비 등 창단과 관련된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했으며 특히 연고지 선정은 기존 구단과 맞물려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창업주의 고향인 수원과 인천,서울 등 경인지역을 연고지로 희망했으나 수원은 현대,서울은 두산·LG가 기득권을 내세워 난색을 보이고 있어 매듭을 풀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총장은 쌍방울 선수와 관련,“SK가 팀 인수가 아닌 창단인 만큼 선수 선별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KBO는 쌍방울선수가 SK가 아닌 다른팀에서라도 뛸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창단 절차에 대해 “홈구장 선정이 우선되어야 하며 다음이 4할이상의 승률을 올릴 수 있는 선수보강이 급선무”라며 “전지 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수기자
  • ‘선수회 사태’ 강경대치로 급선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당초 기대를 깨고 강경 입장으로 급선회,실마리를찾아가던 ‘선수협의회 사태’에 찬물을 끼얹었다.선수회도 법정 투쟁 등으로 강력히 맞설 예정이어서 이번 파동은 장기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프로야구 8개구단 사장단은 31일 오전 KBO에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태’와 관련,간담회를 갖고 “선수회를 해체하지 않는 한 더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겠다”며 ‘선 해체,후 대화’의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게다가 사장단은 KBO 야구규약 제73조(참가활동 보수의 감액)에 따라 선수들의 참가활동이 시작되는 1일부터 구단 훈련에 불참하는 선수들에게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연봉의 300분의 1씩을 매일 감액하기로 했다.사장단의이같은 방침은 최근 KBO가 선수회와 대화로 사태 해결의 의지를 보인 지 불과 이틀만에 다시 초강경 자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선수회 회원들과 팬들의비난을 사고 있다. 선수회는 이에 대해 “최근 대화 무드로 진전돼 기대를 걸었으나 구단이 선수 생명을 담보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없는 만큼 법정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분개했다. 선수회 대표단 7명은 이날 오전 자민련 이한동 총재권한대행을 방문,선수회구성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선수회 회원들은 동요없이당초 예정대로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신중학교에서 첫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또 오후 7시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관계자들의 방문을받고 향후 법정 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장외투쟁과 명분쌓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KBO는 선수회에 가입한 21명을 제외한 나머지 쌍방울 선수와 직원에대한 급여와 구단 운영 비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선수회·KBO “대화로 사태 해결”

    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처음으로 공식회동,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선수회의 존재 자체를 부인해온 KBO가 선수회의실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진전으로 평가된다.. 양측의 만남은 지난 29일 밤 선수회 회장인 송진우(한화)가 마해영(롯데)강병규(두산)와 함께 KBO로 이상국 사무총장을 전격 방문함으로써 이뤄졌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담판에서 양측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으나 일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일단 파국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선수회는 그러나 KBO가 자신들을 대화 파트너로 인정했다는데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모임에서 양측은 ‘선수회 해체냐,유보냐’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KBO는 선수회를 일단 해체한 뒤 8개구단 전선수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선수회를 재구성하면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협상안을 내놓았다.이에 반해 선수회는 조직을 유지하되 활동을 유보한 뒤 장차 새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양보안을 제시했다. 비록 입장차를 드러내기는 했으나 양측이 종전의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고 31일 다시 만나 대화를 재개키로 해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될 여지를 열어두었다. 특히 이상국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한 만큼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겠다”고 말해 KBO가 종전의 강경입장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KBO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선수회의 29일 가두행진과 30일 명동 지지서명 행사에서 여론의 향방이 확인됐고 탈퇴 기미를 보였던 쌍방울 선수 15명이 선수회 잔류를 결정하는 등 사태가 KBO측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인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양자간 모임은 ‘야구계 마당발’로 통하는 하일성 KBS해설위원(52)의 중재로 이뤄졌다.하씨는 29일 자문을 받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선수회 회원들에게 대화를 종용하는 한편 이상국 사무총장에게 연락,대화의 장을마련했다. KBO는 31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8개 구단의 입장을 다시 정리한 뒤 선수회대표들과 만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KBO-선수회 갈등 심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강경방침’과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여론몰이’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28일 KBO가 박용오총재와 8개구단 대표 명의의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선수회 자발해체를 요구,양측의 갈등은 골이 깊어지고 있다. KBO는 일간지 및 스포츠지 광고를 통해 선수회를 인정할수 없는 이유로 ?이미 선수상조회가 있고 ?선수회에는 일부 선수만 참가하고 있으며 ?선수회가 제3세력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수회의 자발적인 해체를요구했다. 이에 따라 선수회는 29일 11시 KBO 인근에서 팬들과 함께 거리시위에 나서는 한편 지지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선수회는 가수 정태춘,배우 명계남,경실련 사무총장 이석연변호사 등 각계인사 3,000여명이 인터넷을 통해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창당을 앞둔 민주노동당(가칭) 권영길대표 등 당지도부도 이날 오후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에 있는 선수회 사무실을 방문,선수들을 격려했다. 원로 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김소식)는 이날 올림픽파크텔에서 선수회대표들을 만나 선수들의 의견을 KBO에 전해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응국,공필성,임수혁 등 롯데 선수 14명,두산 정수근 등 3명과 최태원을 제외한 쌍방울 선수 20명이 조건부 탈퇴키로 해 선수회 가입선수는 35명으로 줄어들었다. 송한수기자
  • 프로야구 선수회 ‘KBO 압박’ 수순

    ‘선수회 끝까지 지킨다’ 프로야구선수회의회(KPBPA)가 전열을 재정비,한국야구위원회(KBO)를 압박하는 단계에 들어섰다.일단 여론몰이에 성공했다는 상황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선수회는 27일 오후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가진 팬사인회에서 3시간동안 지지 서명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했다.인터넷 여론조사 등에서 90% 이상의 야구팬들이 선수회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선수회는 팬들로부터 직접 서명을 받아 이를 토대로 KBO를 압박한다는 복안이다. 선수회는 이같은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100만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받을 계획이다.선수회는 또 이날 오후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법적 대응에 대한 도움도 요청했다.여론의 지지를 업고 법적으로도 KBO를 압박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반면 쌍방울구단 운영권을 인수한 KBO가 ‘쌍방울 선수 가운데 선수회 가입자에게는 급여를 주지 않겠다’고 밝힌데 대해 야구인들은 “야구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나가는 데 힘써야 할 프로야구의 총본산으로서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집중 비난했다. 선수회에 가입한 쌍방울 선수 21명은 26일 밤 집단탈퇴를 결정했으나 KBO측의 이같은 방침이 전해지자 탈퇴결정을 번복,선수회에 남았다. 한편 야구인 친목단체인 일구회(회장 김소식)는 이날 KBO를 방문한 데 이어 28일 낮 12시 선수회를 찾아가 설명을 듣고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회원들은 “어쨌든 야구인들이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송한수기자
  • 비운의 쌍방울 ‘역사 속으로’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가 마침내 간판을 내리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쌍방울의 요청에 따라선수단을 인수하는 응급조치를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선수단에 대한 쌍방울의 권리는 소멸됐으며 KBO는 선수들을 인수해 다른 구단으로 선수들을 보낼 때까지 급료와 필요한 훈련경비를 지원할예정이다. 그러나 KBO는 프로야구선수협의회에 가입한 쌍방울 선수 21명은 보유 대상에서 제외시켜 급료를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90년 3월 전라북도를 연고로 탄생한 쌍방울은 9시즌 통산 455승 655패30무 승률 0.410을 기록했다. 한편 KBO가 쌍방울 구단에 대해 응급조치를 취하기로 함에 따라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운명은 KBO의 손에 맡겨지게 됐다.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은 어떤식으로든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겠지만 상당수 선수가 유니폼을 벗게 될 전망이다.특히 선수협의회에 가입한 선수들은 급료를 받지 못하게 돼 당장 생계에 어려움마저 예상된다. KBO는 정관과 규약에 따라 코칭스태프와 선수전원을 ‘일시보유’한다.일시보유 기간은 KBO가 정하기 나름이지만 한달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한달동안 KBO는 새로 프로야구단을 창단할 뜻을 비춘 SK를 비롯한 희망기업을 물색해 한꺼번에 넘기는 방안을 먼저 추진할 방침이다. 인수 희망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이들 선수들은 규약에 따라 나머지 7개구단에 고루 나눠 이적된다.이 때 선수 가운데 7개 구단으로부터 지명을받지 못하면 사실상 선수생활을 그만둬야하기 때문에 선수들로서는 하루빨리제8구단 창설 기업이 나타나는 것이 절대 유리하다. 7개 구단은 전년도 순위 역순으로 쌍방울 선수들을 지명하게 되며 지난해 7위 해태가 1순위로 1명의 선수를 먼저 고를 수 있다.KBO는 선수 1명당 300만원씩 받게 되며 선수를 데려간 구단은 올해 연봉을 선수와 협상을 통해 정한다. 어느 팀으로 가든 에이스 투수 김원형과 타자 조원우,최태원,심성보 등이우선순위로 지명될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 프로야구 선수회 본격활동 돌입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가 급속히 세력을 잃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실체 알리기’에 나섰다. 선수회는 26일 송진우 회장을 비롯한 대표자들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방문,각계의 지지 확산에도 불구하고 의혹을 사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출범 이후 언론을 제외하고는 대화창구를 갖지 않았던 선수회의 공개활동은 구단의 ‘선수 빼돌리기’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로 맞서겠다는 절박감이작용한 것이다. 선수회는 임원들이 자금을 갹출해 서울 반포동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나 입주가 늦어져 27일쯤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이상일 사무차장이 LG 권혁철·한화 이남헌 사장과 함께 경실련을 찾아가 선수회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더 이상의 시민단체 개입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선수회 구성은 결사의 자유를 실현한 행위라는 점을KBO에 재확인해 준 것”이라며 선수회 지지를 거듭 천명했다. 지난 25일 스포츠마케팅회사인 SM1으로부터선수회 업무를 넘겨받은 선수협의회설립지지위원회(공동대표 신종학 김범진 조중훈)는 28일 오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지하철 강남역까지 도보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서초경찰서에 집회허가신청서를 접수시킨 200여명의 회원들은 허가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주말에 가두행진 시위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인터넷 동호인과 야구팬들로 구성된 지지위원회는 전국적인 서명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허문회와 전승남,신윤호,안재만 등 LG선수 4명이 이날 추가로 탈퇴함에 따라 지난 24일 132명까지 불어났던 선수회 가입자는 70명(KBO 집계)으로 줄어들었다. 또 선수회에 가입했던 쌍방울의 최태원 등 21명도 KBO에서 팀을 인수할 새구단측으로부터 신분보장을 받아낸다는 조건으로 탈퇴의사를 표명해 선수회의 기반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파장] KBO·구단선 ‘각개 격파’ 계속

    구단측의 강경방침과 집단이탈 사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회장 송진우)가 안팎에서 힘을 받으면서 대반격을 시도하는등 ‘제2라운드 파워게임’에 돌입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이어 참여연대와 ‘함께 하는 시민행동’도 25일 지지성명을 발표했고 해외에서 활약 중인 프로야구 선수들도 ‘동조대열’에 합류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서에서 “선수협의회 구성을 힘으로 누르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주들의 횡포를 지켜보며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종범(주니치)과 메이저리그의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박찬호(LA 다저스)도 “가능하다면 돕고 싶다”고 말해 선수협의회 지지를 표명했다. ‘함께 하는 시민행동’도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 선 선수회 임원들의 행동에 경의를 표시한다”면서 “구단들의 부당한 해산 압력에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의회도 자문위원과 에이전트회사인 SM1이 손을 뗀다고 발표해 ‘배후 불순세력’ 비난에대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자문위원으로 선수협의회를도왔던 권시형 민주당 정책전문위원은 “정책기획은 경실련에서,법률자문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협회’가 맡아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회와 KBO의 이같은 대치상태는 KBO나 선수회 어느 한쪽의 세력이 급속히 기울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회가 ‘세 불리기’로 명분을 축적시키면서 동료애 등으로 뭉칠 땐 대세의 역전이 가능하다.반면 KBO와 구단은 선수 개별접촉 및 선수회 내부갈등을 유도하는 등 양보할 기미가 전혀 없어 사태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왜 불거졌나 프로야구 선수들이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협의회 구성을 강행한 것은구단의 ‘일방통행식’ 운영에 맞서 프로선수로서의 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 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초기에 리그 정착을 위해 마련한 ‘선수보유규정’을 별다른 수정없이 이어오며 선수들을 옥죄어 왔다.“노비문서나 다름 없다”는 여론의 질타에 눌려 올해부터 자유계약선수(Free Agent)제도를도입하기는 했지만 이 마저도 구단들의 담합과 횡포로 유명무실한 상태.결국 선수들은 자신들의 신분과 대우를 모두 구단의 처분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생적인 조직’ 구성에 나선 셈이다.구단과 선수의구조적 불평등 관계를 스스로 깨겠다는 것. 이같은 의지는 초대회장으로 뽑힌 송진우(한화)가 취임 일성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의 활성화를 구단에 기대하기보다는 선수들의 손으로 이룩하겠다”고 밝힌 데서도 짐작할 수 있다. 선수들의 논리는 시대적인 흐름과 맞물려 팬들과 여론의 뜨거운 성원을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은 구단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다.지난 88년과 96년 두차례나 선수들의 ‘조직화’를 좌절시킨 구단들은 여전히 ‘자본의 논리’를 버리지 않는다.이러한 시각에서 구단들은 선수협의회가 출범하자 마자 ‘가입 선수 전원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이 여파로 지난22일 75명으로 창립총회를 연 선수협의회는 24일 132명까지 불었다가 바로그날 삼성의 가입거부,현대의 집단 탈퇴 등으로 ‘와해’ 위기에 몰리는 등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명분을 앞세운 선수들의 ‘제몫찾기’와 상업성을 내세운 구단들의 ‘기득권 지키기’가 이번 선수협의회 파동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셈이다. 송한수기자 *외국의 사례 프로야구 역사가 오래된 미국과 일본에서도 선수노조는 구단과의 갈등 끝에 태어났다.지금은 선수노조가 정착돼 선수들이 막강한 구단과 맞설 수 있는힘을 가지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1885년 프로야구 선수동맹을 일찌감치 만들었고66년에 선수노조를 창립했다.선수노조는 구단주들과 투쟁해 69년 에이전트제도를,72년에는 연봉조정신청 권리를 얻었다.76년에는 스프링캠프를 취소하며 강력하게 반발한 구단과 맞서 6년차 이상 선수에게 자유계약 자격을 주는 프리 에이전트(FA)제도도 탄생시켰다. 현재는 구단주들이 메이저리그 현안에 대해 선수노조와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미·일 올스타전,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제도 존속,올 메이저리그 일본 개막전 등이 선수노조와 구단주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일본도 지난85년 선수노조를 결성했다.기존의 선수회가 83년 롯데의 다카하시가 일방적으로 해고당한 뒤 선수노조로 무르익기 시작했다.85년 당시 임의 단체였던 프로야구선수회가 도쿄지방위원회에 노동조합 자격심사를 청원,“프로야구 선수도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판정을 받은 후 본격적인 선수노조로 나서게 됐다. 이 때부터 선수회는 프로야구 기구 및 각 구단과 처우개선에 관한 단체협약을 벌이며 각종 사안에 대한 협상권을 갖게 됐다.내국인 선수라면 자동적으로 가입되는 일본의 선수회는 현재 후루타(35·야쿠르트)를 회장으로 에이전트 활성화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결별선언 '곁가지 논쟁' 일단락 ‘순수한 자문단이냐 불순한 목적을 가진 배후세력이냐’-. 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가 25일 결별을 선언했지만 기획단과 스포츠마케팅사인 SM1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8개구단 사장단은 24일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제3세력에 조종되는 선수회는 인정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기획단이 양준혁 등에게 먼저접근,달콤한유혹으로 선수들을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반면 정당 전문위원,변호사,교수로 이루어진 기획단은 “불합리한 대접을받고 있는 것을 하소연할 데 없는 선수들을 위해 자문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정치·상업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순수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KBO측은 기획단과 SM1을 부각시켜 집중 공격했고 김기태,이승엽 등도 ‘배후세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선수들을 조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결국 선수회의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삼성이 불참을 선언했고 현대선수 42명도 일제히 선수회를 탈퇴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선수회의 설립취지에는 십분 공감하지만 외부세력이 개입된게 문제”라고 말했다. 선수회가 기획단·SM1과 분리되면서 이들의 탈퇴명분도 약해졌고 불순세력운운하던 KBO측도 ‘깨끗한’ 선수회와 마주하게 됐다. 선수회의 본질적 성격보다 창립배경을 둘러싼 곁가지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했던 ‘선수회사태’가 이제 본격적인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계약 우위 확보 힘겨루기 '팽팽'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협의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핵심 쟁점은 무엇일까.내막을 한꺼풀 벗겨 보면 양측 모두 힘의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 KBO 표면적인 반대 이유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외부세력에 의해 조종되는 선수회의 실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는 구단운영이 외부세력에 휘둘릴 경우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결코 이롭지 못하다는 주장이다.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반대이유는 선수협의회의 구성 취지를 담은정관에 있는 듯 하다. 정관의 총칙 14조 1항에 보면 ‘회원과 구단과의 계약조건의 유지,개선 등권익보호에 관한 사업을 행한다’고 명시돼 있다.이는 지금까지 구단이 행해온 선수계약에 관한 우선적인 권한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명문화하고 있는것으로 결국 이를 인정하게 되면 소속 선수들에 대한 통제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밖에 없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듯 하다. ◆ 선수회 선수회측은 이같은 KBO의 주장은 헌법에 보장된 결사의 자유를 막는 행위라고 반발한다.선수회의 송진우 회장은 “구단들은 서로 구단주회의도 열고 이사회를 통해 입장을 조율하고 때로는 담합행위까지 하면서 프로야구를 지탱하는 한 축인 선수들의 협의체는 인정하지 않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명분상의 이유.선수회측도 역시 절박한 과제는 구단과의 계약에서 힘의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자유계약선수제(FA)를 비롯,최저연봉제,다년계약제 등 선수들의 생존권이 달린 현안문제를 일괄 타개해나가겠다는 의도도 숨어 있다. ◆ 시민 반응 선수회 구성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은 급기야 ‘선수회 지지 홈페이지(www.ww.or.kr/aseball)까지 구성되는 등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하이텔의 임광국씨(MEDIA5)는 “KBO 없이 올 시즌을 열자”.“19년을 돌려 다오.삼성·현대 선수단의 팬이었다니”(Bahro).“팬들은 나약한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Solm)는 등 주로 KBO와 불참선수들에 대한 비난일색이었다.반면 “돈을 올리기 수작”(YULVA) “노조구성의 전주곡”(SONSKS) 등선수회에 따가운 눈총을 보내는 글도 눈에 띄었다. 박성수기자 ssp@
  • ‘선수회 파동’ 장기화 조짐

    프로야구 선수와 구단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사흘째 이어 져 ‘선수협의회 파동’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팬들과 여론의 성원속에 빠른 속도로 ‘세(勢)’를 불리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회장 송진우)는 24일 오후 8시 임시총회를 열어 향후대책 등을 논의했다. 선수협의회는 창립일 75명이던 회원이 하룻만에 120여명으로 늘어난데다 네티즌들과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호응이 이어지자 크게 고무돼 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의 ‘고사전술’에 에 맞서 다양한 압박카드를 동원할계획이다. 이와 관련,삼성구단은 선수협의회 참가를 원하는 선수들에게 먼저 ‘재계약 포기각서’를 쓸 것을 요구하고 KBO의 결정과 관계없이 자체 징계를 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삼성은 8개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선수협의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BO도 이날 서울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5시간여에 걸친 8개구단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불순한 의도를 지닌 제3세력에 의해 조종되는 선수협의회는 인정할 수 없다”며 선수협의회에 가입한 선수들을 배제하고 올시즌을 치르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KBO는 그러나 선수협의회가 제3세력을 배제하고 자발적으로 해체한다면 각 구단 대표선수들과 정례적인 대화 채널을 만들어 선수들의 합당한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O는 특정 팀이 소속 선수들의 선수협의회 대거 가입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기 어려울 경우에는 그 팀을 뺀 나머지 구단들로 페넌트 레이스를 강행키로 했다. 현대는 창립총회 당일에는 단 1명도 선수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았으나 23일주전 대부분을 포함한 42명이 일제히 선수협의회에 합류했다. KBO의 강경 방침 재확인은 선수협의회와 쉽게 타협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이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편 KBO는 이른 시일안에 선수협의회에서 탈퇴하면 모든 것을 불문에 부치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기가비트 백본스위치 시스템 상용화

    기업이나 대학,관공서 등 대규모 LAN(구내정보통신망) 환경에서 네트워크내부 데이터를 1Gbps(신문 600장을 1초에 송수신할 수 있는 속도)급의 고속으로 교환하고 외부 인터넷에 연결되는 데이터 또한 종합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핵심장비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정보통신부는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미디어링크가 초고속 LAN의 핵심장비인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스위치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에 개발된 장비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우수해 동급의 외국산장비보다 성능과 가격 모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개발업체인 미디어링크측은 외국산 장비가 휩쓸어온 국내 600억원 규모의 관련장비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 뿐아니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03년까지 1,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스위치 시스템’ 시장이 ‘턴키(turn-key 일괄구매)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들어 수천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더넷 백본스위치 시스템’ 개발계획은 정통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98년부터 2년동안 총연구비 70억원을 들여 추진돼 왔다.정통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계기로 올해부터 ‘10Gbps 이더넷 핵심 칩셋’ 개발과제를 산·연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본(backbone)=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고속 통신망에서의 중앙 통로.네트워크간의 데이터 전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접속된 기본 네트워크로 주로 광케이블과 같은 고속 전용 선로로 구축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기로에 선 프로야구”

    어렵사리 출범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 PA·회장 송진우)와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박용오)가 정면으로 맞서 야구계 안팎의 우려를 낳고 있다. 프로야구 6개구단 선수 75명은 지난 22일 오전 1시30분 여의도 63빌딩에서선수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이에 맞서 KBO는 이날 오전 8시 8개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선수협의회에 가입한 선수 전원을 무조건적인 자유계약선수(FA)로 풀고 나머지 선수들로 올시즌을 치르기로 결의하는 등 강경 대처 입장을 보였다.각 구단은 늦어도 24일까지 해당선수를 KBO에 통보할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규약상 이적이 자유롭지만 8개 구단이 선수회 소속 선수와는 계약을 맺지 않기로 합의해 사실상 국내활동이 불가능하다.해외진출역시 미국·일본 프로야구가 KBO와 우호 관계에 있어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KBO는 또 23일 “선수협의회를 배후에서 조종한 세력이 드러났다”며 전 국민회의 정책자문위원 권시형·김병곤씨,스포츠마케팅사인 SM1 박태웅 대표이사 등 3명의 신원을 공개하고 이번 사태에 강경 대처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선수협의회 역시 “경실련 등 사회단체를 자문기구로 영입해 KBO의 제재 방침에 맞서겠다”며 미국과 일본 선수노조와의 연계 방침도 천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지난해 마련된 프로야구 중흥의 발판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며 구단과 선수들이 하루 빨리 머리를 맞대고 선수의 권익을 최대한보장하면서 프로야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KBO는 “선수협의회 소속 선수들이 대화를 제의하면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으며 향후 탈퇴한 선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겠다”고 타협의 여지를 남겨 놓았으며 선수협의회도 “언제든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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