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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컴퓨터총회 대전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과학 행사인 세계컴퓨터총회(WCC)가 2015년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2015년 WCC 개최국으로 한국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WCC 이사회에 유치 제안서를 보내 같은 해 9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정보처리연합(IFIP) WCC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되고 최근 최종 승인됐다. 시는 2015년 10월 4~7일 나흘간 엑스포과학공원 컨벤션센터에서 행사를 열기로 잠정 확정했다. WCC는 1960년 창립,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가 있고 56개 회원국과 5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총회는 격년제로 개최된다. 시는 정보통신과학 관련 학술대회와 첨단 정보기술(IT) 제품 전시회, 대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행사 및 이벤트, 심포지엄 등으로 행사를 꾸밀 계획이다. 행사에 외국 첨단과학 IT 전문가 1000명 등 모두 2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ETRI, KAIST 등 연구원·대학과 손잡고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총회 유치는 첨단과학기술의 메카라는 대전의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도 있지만 직접 소비효과 53억원 등 부수적인 성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나눔이 희망이다] LG그룹, 저소득층 아이들 건강 살뜰하게 챙겨

    [나눔이 희망이다] LG그룹, 저소득층 아이들 건강 살뜰하게 챙겨

    LG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 왔다. 구 회장은 생전에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은 특히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국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것만 20개에 달할 정도다. 우선 LG복지재단은 올해 19년째 저소득층 저신장 아이들을 위한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연간 1000만원이 넘는 비용 때문에 저신장 치료에 엄두를 내는 못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840여명에게 58억원 상당의 호르몬제를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스마일 투게더’,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심장병, 난치병 어린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운영하고, LG트윈스와 LG전자는 ‘사랑의 수호천사 기금’을 모으고 있다. 각종 전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키우는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 음악 영재를 발굴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 과학 영재를 키우는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나눔이 희망이다] SK, ‘인재=희망’ 국내 첫 사회적기업가 MBA과정

    [나눔이 희망이다] SK, ‘인재=희망’ 국내 첫 사회적기업가 MBA과정

    SK그룹은 일시적·시혜적 접근이 아닌 ‘상생의 생태계를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과 인재양성이 가장 대표적이다. SK그룹은 올 2월 KAIST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해 현재 20명 학생들을 사회적기업 인재로 키우고 있다. 이 과정에는 MBA 경영 과목을 포함해 창업 멘토링, 인큐베이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서울 KASIT 홍릉캠퍼스에 ‘SK 사회적기업가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1973년 시작한 ‘장학퀴즈’는 SK그룹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가장 유서깊은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웬방(壯元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전문 직업교육 프로그램 ‘SK해피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각종 직업교육을 진행한다.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쿠킹스쿨’, 뮤지컬 배우를 키우는 ‘해피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 등을 기르는 ‘해피카스쿨’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해피스쿨은 지난해 말까지 266명의 예비 직업인을 배출했다. 18년 동안 SK그룹이 이어온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도 호응이 크다. 얼굴 기형은 조기 수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의료시설이 열악한 베트남 오지 등에서 어린이들을 치료해 오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홍석우 딴생각] 한글 때문에 조선이 발전할 것이다

    [홍석우 딴생각] 한글 때문에 조선이 발전할 것이다

    “중국 글자로는 모든 사람이 빨리 알 수도 없고 널리 볼 수도 없는데 조선 언문은 본국의 글일 뿐더러 선비와 백성과 남녀가 널리 보고 알기 쉽다. 슬프다. 조선 언문이 중국 글자에 비해 크게 요긴하건만 사람들이 요긴한 줄도 알지 못하고 업신여기니 어찌 안타깝지 아니하리오.” 조선의 선각자가 쓴 글 같지만 호머 헐버트 박사가 1890년 ‘사민필지’에 쓴 글이다. “200개가 넘는 세계의 문자를 검토해본 결과 한글은 현존하는 문자 중 가장 훌륭한 문자임이 분명하다. 누구라도 한글을 대하면 배운 지 나흘 만에 책을 읽을 수 있다” 라고도 했다.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참가하는 등 조선의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그는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글 보급이 조선 근대화의 지름길이라고 판단했다. 한글 때문에 조선이 발전할 것으로 보았다. 그런 그의 판단이 결국 옳았다. 해방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던 나라가 한 세대 만에 15대 경제 대국이 되었다. 전후에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인구 5000만명이 넘는 나라 중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는, 세계에서 오직 일곱 나라에 불과한 ‘5020클럽’에도 가입했다. 이를 기적이라고도 하고 원인으로 교육열, 창의력, ‘빨리빨리’ 문화, 리더십 등을 꼽기도 한다. 그렇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한글이라고 믿고 싶다. 19세기 말엽에 한글 때문에 조선이 발전하리라고 내다본 헐버트 박사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헐버트 박사는 배운 지 나흘 만에 한글을 읽었다고 했지만 2008년도 노벨문학상 작가인 장마리 구스파프 르 클레지오는 한글을 배운 지 하루 만에도 잘 읽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러니 60년대 수출입국을 시작할 때도 우리 근로자들은 작업지침을 읽을 수 있어 좋은 제품의 생산이 가능했다. 2007년도 UNDP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인의 문자 해독률은 99.8%로 세계 최고이다. 한글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꼽는 교육열도 그 원천이 한글에 있는지 모른다. 어린 나이에도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자식을 보면 어느 부모가 가르치고 싶지 않겠는가. 한글은 어떤 언어보다도 표현이 다양하다. 빨간 색깔 하나를 표현하는데도 불그레하다, 볼그무레하다, 볼그댕댕하다, 검붉다, 연붉다 등이 가능하다. 글자와 생각이 서로 순환적이라면 이런 문자를 사용하는 우리의 생각이 창의적이 아니면 이상하다. 디지털 시대를 맞으면서 한글은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느 글자보다도 빠르게 자판을 통해 의미 전달이 가능하니 ‘빨리빨리’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글로벌 언어인 영어를 구사하는 데 어느 민족보다 어려움이 크다. 한글의 어순 체계가 영어와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에 핸디캡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 7대 무역대국이 되었으니 핸디캡이 없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KAIST 이민화 교수의 책을 읽어 보면 창조경제를 이렇게 정의했다. 기업의 비즈니스 단계에서 예전에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 요소였다. 지금은 워낙 생산기술이 발전해 품질에서 차별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특허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단계가 중요하고 마지막 단계인 고객과의 접점이 중요하다. 이런 것이 창조경제이며 애플의 모습이 바로 그러한 모습이다. (요약에 오류가 있다면 이민화 교수의 양해를 바란다) 언어를 여기에 대입해 보았다. 지금 세계는 완전한 하나의 경제권으로 좁혀져 가고 있는 창조경제시대이다. 우리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한글을 갈고 닦아야 하며,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히려면 영어 구사 능력을 획기적으로 키워야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비교적 확률이 높은 방법이 아닐까.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지식경제부장관
  • 20년 만에 대학 얼굴 ‘UI’ 교체 준비

    대전 유성구 대학로에 자리 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의 총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문 바로 오른쪽에 큼지막한 다섯 장의 패널이 눈길을 끈다. 각 패널에는 ‘KAIST’라는 글자가 써 있는데, 모양이 다 제각각이다. 이들은 이르면 내년 초, 늦어도 내년 3월 결정될 카이스트의 새 얼굴인 ‘UI’(University Identity·일원화된 대학의 이미지) 후보들이다. 파란색 영문으로 쓴 현재의 ‘KAIST’ UI가 바뀌는 것은 1993년 이래 20년 만이다. 새 UI 디자인 개발에 1억 5000만원, 건물 로고 교체 등에 2억 5000만원 등 모두 4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강성모 총장은 16일 “카이스트의 새로운 얼굴을 놓고 학내에서 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하며 기자에게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만 찍어 달라”고 말했다. 현재 5개 후보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검정색 KAIST 글자의 ‘I’ 윗부분에 횃불이 올라간 형태의 UI다. 그다음으로는 붉은색 글자에 지구의 자전축만큼 기운 직선이 꿰뚫는 UI가 표를 많이 얻었다. 이 밖에 KAIST를 디지털화한 글자 등의 UI도 반응이 괜찮은 편이다. 대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총장에게 대학의 미래를 듣다]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총장에게 대학의 미래를 듣다]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총장의 별명은 ‘캡틴 스무드’(부드러운 선장)다. 1978년 미국 뉴저지의 벨연구소에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다 실패한 책임자가 자살한 뒤 후임 책임자로 임명된 강 총장이 팀을 잘 이끌고 연구를 성공시키면서 붙은 별명이다. 전임 서남표 총장의 사퇴 이후 홍역을 치렀던 카이스트를 지난 2월부터 맡았던 강 총장이 지난달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9개월 동안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모은 카이스트의 미래 청사진이다. 강 총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발전계획과 세종시에 들어서는 캠퍼스 등 이후 계획들을 설명했다. →취임 9개월 만에 나온 계획인데. -‘불의 전차’라는 영화가 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두 육상 선수에 대한 영화다. 주인공 두 명 모두 금메달을 땄는데 한 사람은 환희에 찬 모습으로, 다른 한 사람은 우울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2월 카이스트에 왔을 때가 그랬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학교 구성원들의 모습이 아주 우울했다. 이들을 위해 카이스트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영화 불의 전차에 나왔던 것처럼 학교 구성원들이 그저 목표를 향해 달리기만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이스트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고 함께 가야 했다. 고민 끝에 내린 카이스트의 가치가 바로 ‘창의’와 ‘도전’이다. 이를 위해 4월부터 거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중장기발전계획을 만들게 됐다. →전임 총장의 개혁과 다른 점은. -교육 부분에서 상당 부분 변화가 있다. 우선 수업료 징수 학점을 3.0에서 2.7로 내릴 계획이다. 벌과금도 절반으로 줄인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고교 시절 내로라하는 이들이었다. 이들을 줄 세우는 일은 옳지 못하다. 줄을 세워 맨 마지막에 남은 학생이 낙제생인가. 다른 이들에 비해 성적이 나쁘니 돈을 내라고 하면 그 학생은 좌절할 것이다. 반대로 머리가 좋으니 쉬운 수업만 듣고 3.0 이상 학점을 받는 것도 무슨 의미가 있겠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창의와 도전 정신을 키우기 위해 이들을 보듬고 격려해야 한다. →경쟁이 자극을 줄 수도 있지 않나. -경쟁은 필요하다. 다만 이런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 팀워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세상이 됐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국내에 머물러선 안 된다. 세계로 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세계의 학생들과 경쟁도 해야 하고 공유도 해야 한다. 한국에 와서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여전히 우리 문화는 배타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른바 ‘낫 인벤티드 히어’(NIH) 증후군이다. 직접 개발하지 않은 기술이나 연구성과는 인정하지 않는 배타적인 조직문화나 태도를 일컫는 말이다. 이런 것들을 걷어내야 세계로 나갈 수 있다. 일례로 카이스트에 ‘오픈랩’이라는 게 있다. 몇 개의 연구실 벽을 없앤 곳이다. 실험도구도 공유하고 운영도 잘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보고 대단하다고 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온다. 공유하고 협력해야 새로운 생각도 싹튼다. →수업방식도 바뀌는가. -기존 칠판식 수업을 상호작용식 수업으로 바꿀 예정이다. 창의성과 팀워크를 키우기 위해서다. 상호작용식 수업이란 동영상 등으로 미리 공부한 뒤 수업시간에 과제 풀이나 토론식 수업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60과목 정도 운영 중인데, 5년 내에 600과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하고 이러닝 수업과 온라인 공개 강의도 확대할 계획이다.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이 밖에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기획·설계·제작 등 실무처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 교과목’과 ‘학제 간 융합 설계 프로젝트’도 도입한다. 공학 및 인문사회 융합 교육도 강화한다. →영어강의는 어떻게 되는가. -영어강의는 반드시 해야 한다. 다만 지금처럼 일률적으로 하지 않고 맞춤식 강의로 바꿀 예정이다. 학부과정 입학 전 집중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수준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초필수 과목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하고 전공과목에서는 수준별로 분반해서 가르칠 예정이다. 반대로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고급 한국어 코스를 비롯해 한국말을 몰라도 졸업이 가능하도록 세분화할 예정이다. 대학원의 영어강의는 대폭 강화한다. 대학원생의 영어 수준은 외국에서 발표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할 것이다. →해외에서 교수들도 데려올 예정인지. -서 전 총장이 젊고 유능한 교수들을 많이 뽑았다. 그래서 카이스트가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스타급 교수가 없는 분야들도 많다. 국제화를 위해 다양성이 필요한 시점이고, 다양성 가운데 창의적인 생각들도 나온다. 생각하는 패턴이 바뀌어야 좋은 생각이 나온다. 연구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진지하게 토론하고 연구해야 굉장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현재 카이스트 교수가 모두 615명인데 외국인 교수는 44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교포가 절반이다. 순수 외국인은 20명쯤이다. 외국인 교수 가운데 우수한 이들이 떠나려 하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고 본다. →외국인 교수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오늘도 미국, 홍콩, 이탈리아 등 각국 출신 교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큰 문제는 연구자금을 따내는 일이라고 했다. 한국인 교수들과 연구하고 싶은데 잘 끼워주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구에 대한 공문이 대부분 한국어로 나가고 있다. 외국인 교수들은 공지되는 내용조차 모른다. 앞으로는 영어로도 공지할 계획이다. 연구 그룹에 외국인 교수나 학생이 들어가 있으면 가산점을 주는 제도 등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관계는 어떤가. -대덕특구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협력 클러스터인 ‘케이 밸리’(K-Valley·Creation-Valley라는 의미)를 만드는 일도 중장기 발전계획에 들어 있다. 카이스트가 중심이 돼 대덕특구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실리콘밸리를 탄생시켰던 스탠퍼드대처럼 카이스트가 중심이 될 것이다. 의과학연구소도 세울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기초과학, 공학 등은 강하지만 뇌, 건강, 의학, 생물학 분야는 약하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을 접목한 최첨단 의과학연구소가 필요하다.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 난양공대 등도 의과학연구소를 두고 관련 분야를 집중 성장시켰다. 세종시에 연구병원을 만드는 계획도 준비 중이다. 세계 첨단의 연구병원은 세종시를 더욱 활력 있게 만들 것이다. →세종시 캠퍼스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카이스트는 세종시 우선 입주 대학이다.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한다. 이와 함께 국방에 관한 연구에도 힘쓸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국방과학도 키워야 한다. 세종시에 국방기초과학연구원과 군사과학대학원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연구병원의 형태를 국방 분야와 연계한다면 미국 워싱턴에 있는 ‘월터 리드 육군 의료센터’와 같은 모델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세종시를 세계 첨단의 과학도시로 키우는 일에 카이스트가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학을 어떻게 이끌 예정인지. -카이스트는 소통이 되지 않아 한동안 시끄러웠다. 지금은 학교가 많이 조용해졌다. 이게 사실은 옳은 모습이다. 연구대학은 조용해야 한다. 사회적 이슈가 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은 물론 교수들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선 안 된다. 학교의 비전을 보고 자발적으로, 열정적으로 함께 가야 한다. 그게 바로 좋은 학교 문화 아니겠나. 그러려면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나아가려면 함께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카이스트의 혁신을 이끄는 일, 그게 바로 총장으로서 지금의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대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라크에 FA50 수출… 방산 최대 규모

    이라크에 FA50 수출… 방산 최대 규모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국산 경(輕)공격기인 FA50(수출모델명 T50IQ) 24대를 수출한다. 역대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1889억원)에 이른다. 군수지원 등 후속 사업의 추가 계약까지 체결되면 2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사장과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1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FA50 24대를 이라크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25년간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곧 체결하기로 했다. 국산 항공기 수출은 인도네시아(T50 16대·KT1 17대), 터키(KT1 40대), 페루(KT1 20대)에 이어 네 번째다.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FA50은 앞서 2011년 인도네시아에 4대가 인도됐지만 당시 무장·레이더는 포함하지 않아 공격 기능은 빠진 고등훈련용이었다. 경공격기 성능을 모두 갖춘 FA50과 조종사 훈련, 후속 군수지원까지 패키지로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KAI는 2009년 2월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방한 때 T50 계열의 항공기를 소개하고, 2011년 4월 알말리키 총리의 KAI본사 방문을 계기로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FA50은 영국 BAE사의 호크128, 러시아 야코블레프사의 야크130, 체코 아에로사의 L159와 경합을 벌였다. 한때 체코가 가격을 대폭 낮추고 총리와 국방장관까지 가세해 이라크를 공략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지만 FA50의 우수성과 안정성, 운용 경제성이 높게 나타난 데다 조종사 훈련이 포함되면서 이라크 공군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0월까지 첫 생산분을 납품하고 2016년 10월까지 인도를 끝낼 예정이다. 이라크는 미국에서 F16 전투기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F16 도입을 마칠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고 조종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FA50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필리핀, 페루, 보츠와나 등에 T50 계열의 항공기 수출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의 훈련기(TX) 구매사업 수주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KAI 관계자는 “T50급 항공기 1대의 수출은 중형 자동차 1000대 수출과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이번 수출의 생산유발 효과는 3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회장님 전용차는 옛말… 수입차 대중화 시대

    올 들어 수입 자동차의 개인 구매자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의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70%에 달했던 기업체 임원 차량 등 법인 구매는 40% 이하로 떨어졌다. 업계는 수입차를 사는 개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수입차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된 수입차 13만 239대 가운데 개인이 구매한 차는 7만 8571대로 60.33%에 달했다. 법인 구매량은 5만 1668대로 39.67%에 그쳤다. 그동안 법인은 수입차 시장의 주 고객이었다. 기업체 회장, 사장, 임원 등의 업무용 차량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2006년에는 66.0%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차의 성능이 강화되면서 개인들의 수입차 구매가 크게 늘었다. 대중적인 수입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올해 처음 개인 판매에서 BMW를 제쳤다. 지난해 개인 판매량은 BMW가 1만 4301대, 폭스바겐이 1만 4276대였으나 올해 10월까지 폭스바겐이 1만 7264대, BMW가 1만 5200대를 팔아 순위가 뒤집혔다. 개인 고객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많았다. 올해 1~10월 수입차를 산 30대 개인 고객은 2만 9811명으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고 이어 40대가 2만 1914명, 50대가 1만 3549명 등이었다. 수입차 업체는 영업의 무게를 법인에서 개인 고객 중심으로 옮기고 있다. 사무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을 벗어나 강북, 수도권, 지방 등으로 영업소를 늘리고 시승 등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이 같은 맥락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덕특구·KAIST… 박정희가 만든 산업화 상징공간

    박근혜 대통령이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토대를 닦은 산업화의 상징적 공간을 잇따라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행보다. 박 대통령이 29일 방문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1973년 11월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조성된 곳이다. ‘과학입국’ 기치 아래 지난 40년 동안 과학기술의 중심이자 경제발전의 동력 역할을 해왔다. 박 대통령은 “야산과 구릉지, 배밭이 전부였던 대덕은 세계적인 과학기술도시가 되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은 과학경쟁력 세계 7위의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이 대덕특구에 이어 방문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졌다.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1971년 설립된 한국과학원(KAIS)이 모태가 됐다. 이공계 출신(서강대 전자공학과)인 박 대통령은 2008년 KAIST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전날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장소인 서울 홍릉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박 전 대통령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KDI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당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경제연구소가 필요하다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971년 3월 설립됐으며, 지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박 전 대통령과의 추억이 서린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보내고, 박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새마을운동을 저개발 국가들에 적극 보급하는 등 ‘오버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대덕특구, 중소·중견기업 R&D기지로”

    “대덕특구, 중소·중견기업 R&D기지로”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대덕 연구개발 특구를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대덕특구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출연연구원은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출연연구원의 미활용 특허를 일반에 공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응용기술을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창조경제의 허브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인 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과학기술 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한 법률도 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덕특구는 1973년 과학기술 분야 연구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2005년 특구로 지정됐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8배 크기(67.8㎢)에 1399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디자인전을 석권한 조명기기 ‘딜라이트’ 개발자 심지은(산업디자인랩 재직)씨와 학교용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를 개발하는 카이스트 연구소기업 1호를 만든 김성진씨 등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한편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 파행과 관련, “안팎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차질 없이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국민을 위해 대통령을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KAIST 전시물 보는 박근혜 대통령

    KAIST 전시물 보는 박근혜 대통령

    29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특허품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25~34세 여교사만…진주교육청 ‘단체미팅’ 논란

    25~34세 여교사만…진주교육청 ‘단체미팅’ 논란

    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이 나이를 제한하고 사전 예절교육을 하는 등 결혼정보업체 방식의 단체미팅을 추진하려다 여교사들의 반발을 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2일 진주교육청이 최근 진주지역 초·중·고등학교 여교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원들의 단체미팅을 추진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진주교육청은 지역기관과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미혼사원의 생활안정화를 통해 이직률 감소와 업무효율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여교사 25명과 KAI 사원 25명이 단체로 만나는 ‘사랑해도 될까요’ 이벤트를 다음 달 6일 진주 동방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진주교육청은 참가자들에게 복장 및 예절에 대한 사전교육을 하는 한편 신청자격도 만 25세 이상, 34세 이하로 제한을 둬 논란을 일으키고 잇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결혼정보업체에서나 제시할만한 조건이 달린 공문을 받은 여교사들이 진주교육청에 항의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기관 간 정보교류와 이직률 감소 등이 단체미팅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여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것은 미혼으로 말미암은 생활 불안정이 아니라 교사로서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비민주적인 학교운영행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진주교육청은 KAI 측이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단체미팅 계획도 보내와 좋은 취지라고 판단돼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진주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기관에서도 단체미팅을 많이 하는 추세여서 KAI 측의 계획이 좋은 방향이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나이 제한이나 사전 예절교육 등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벤트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학기술위성 3호 대전 지상국과 교신 성공

    과학기술위성 3호 대전 지상국과 교신 성공

    국내 첫 적외선 우주 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가 21일 오후 10시 10분(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지 6시간 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발사관리단은 “STSAT-3을 실은 드네프르 로켓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라 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SS18’로 불린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개조한 로켓으로, 나로호처럼 지상 발사패드에서 발사되는 게 아니라 ‘사일로’라고 하는 지하 벙커에서 발사되는 게 특징이다. 지난 8월 야스니에서 발사된 아리랑 5호 위성도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궤도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발사된 드네프르엔 STSAT-3 외에도 손바닥 크기의 큐브위성부터 세탁기만 한 소형 위성까지 23개 위성이 실렸다. 국내 벤처기업 쎄트렉아이가 제작해 수출한 ‘두바이샛2’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발사장에서 30㎞ 정도 떨어진 상황실에는 우리 발사관리단뿐 아니라 17개국 위성 관계자 70여명이 모였다. STSAT-3의 수명은 2년으로 앞으로 97분에 한 바퀴씩 지구를 돌면서 우주 생성 원리를 규명하기 위한 관측, 한반도 지역 해수온도 감지, 산불·재난 상황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태양열 충전 ‘휘는 배터리’ 개발

    태양열 충전 ‘휘는 배터리’ 개발

    KAIST EEWS 대학원 최장욱 교수와 이정용, 김택수 교수 연구팀이 휘어져도 안전하게 작동하면서 태양열로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람의 신체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컴퓨팅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 연구팀은 일반 폴리에스터 섬유에 니켈을 도금한 뒤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물질을 얇게 도포해 만든 유연한 집전체를 개발했다. 섬유를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버텨내 5000회 이상 접어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한 기존 배터리 집전체는 몇 번만 접어도 부러지곤 했다. 연구팀은 또 유기태양전지 기술을 적용해 옷에 부착해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현재 양산 제조 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생산라인 재투자 없이 바로 생산할 수도 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입는 전자제품 개발에서 가장 큰 난관이었던 입는 배터리의 실마리를 풀어 미래 이차전지 분야 핵심 원천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북 산업도시 전기버스 ‘씽씽’

    경북 산업도시 전기버스 ‘씽씽’

    구미와 포항 등 경북의 대표적 공단도시에서 공해가 거의 없는 전기버스 시범 운행이 잇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지않아 이들 도시에 전기버스가 확대 보급될 경우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7일 환호동 환호공원주차장에서 충전을 위해 차를 오래 세워둘 필요 없이 정류장에서 배터리를 바로 교환해 달리는 전기버스 시범 운행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는 지난달부터 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통과하는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 2개 노선(22㎞)에 전기버스 2대를 투입했다. 무인 배터리 교환시설 2곳도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시범 운영도시로 선정됐다. 정지한 상태로 20∼30분 이상 충전하는 기존 전기버스와 달리 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하다가 정류장에 정차하는 동안 로봇팔이 내려와 미리 충전한 다른 배터리로 1분여 만에 자동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운행 거리에 제한이 없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전력 부하가 낮은 시간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므로 전력 수요 관리에 유리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배터리 교환 전기버스는 내년 2월까지 포항에서 시범 운행을 마치고 상용화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 8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충전 전기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전기버스는 주행하면서 충전하는 이점을 지녔다. 구미 남통동 시내버스 차고지 2곳을 비롯해 신평사거리 승강장, 구평육교 종점 등 6곳에 충전시설이 설치됐다. 시는 내년 1월쯤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전기버스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 고정형 배터리 충전방식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 전기차 모델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의사·변호사 지망 이공계생 장학금 회수해야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이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법 제정 취지에 벗어나는 대상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KAIST의 경우 졸업자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률은 2008년 6.24%에서 올해는 11.10%로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진학률은 1.10%에서 1.55%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법학전문대학원 진학률도 0.18%에서 0.60%로 증가했다고 한다. 2006년에서 2009년까지 이공계 연구장려금의 혜택을 받고 대학을 졸업한 사람 3140명 가운데 이공계 대학원으로 진학한 사람은 1558명에 머물렀다. 이공계 학부를 졸업하고 전공을 바꾼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특별법 제정 취지와 달리 오로지 돈을 더 많이 벌겠다고 전공을 바꾼 사람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환수하는 것이 옳다. 서로 다른 학문 분야를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이른바 통섭(統攝)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학부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의학을 전공해 뇌과학 전문가로 성장하는 모습은 최근의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학 및 법조 쏠림 현상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최근 이공계 졸업생의 의학 및 법조 쏠림은 학문 융합과는 관계없이 상당 부분 경제적인 안정만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 통섭의 차원이라면 인문·사회계열 대학생들도 다르지 않은 조건인 만큼 이공계처럼 장학금을 지급해야 하지 않겠나. 이공계 장학금의 근거인 ‘이공계 지원 특별법’에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정부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2011년 특별법에 장학금 환수 조항을 신설했다. 개정 법은 내년부터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만큼 벌써부터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 이공계 출신으로 의학이나 법조에 진출해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수혜 자격은 충분하다. 하지만 세금을 장학금으로 지원받고도 개인적 영달만 추구하는 사람에게까지 똑같이 혜택을 줘서는 안 된다. 선의의 혜택 박탈자가 문제라면 보완책을 마련하면 될 것이다.
  • [커버스토리] 요즘은 ‘회사팅’ 주선해야 좋은 장관·CEO

    지난 7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남녀 직원들이 서울 이태원에서 단체 미팅을 했다. 추경호 기재부 제1차관과 박원식 한은 부총재가 합심해 만든 행사였다. 기재부에서는 여자 사무관 5명, 남자 사무관 3명이 나왔다. 반대로 한은에서는 남자 5명, 여자 3명이 나왔다. 근무지가 각각 세종시와 서울이다 보니 일회성 만남에 그치고 ‘연애’로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좋았다. 기관 대 기관의 단체 미팅은 최근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단체 미팅은 1980~90년대에나 유행하던 것이지만 결혼이 어려워진 최근 세태가 이를 다시 불러왔다. 특히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와 공기업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세종·대전시 교육청, 대덕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 간 단체 미팅이 열렸다. 앞서 4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들이 단체 맞선을 봤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지적공사도 커플 매칭 행사를 가졌다. 모두 세종·대전시, 전주·완주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기관들이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김모(31)씨는 “지방으로 내려오니 사람 만날 기회가 더 없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도 단체 미팅 행사가 있다면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단체 미팅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요즘은 이른바 ‘회사팅’(회사 차원의 단체 미팅)을 물어와야 좋은 장관, 좋은 최고경영자(CEO)라는 소리를 듣는다. 앞서 열린 세종청사 공무원의 미팅 행사는 정홍원 총리까지 관심을 가졌을 정도다. 기재부도 현오석 부총리 겸 장관이 직접 나서 다른 정부 부처 공무원과 소개팅을 주선하기로 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도 계획을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만 단체 미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은행권의 경우 노조원 단체 미팅이 약 2년 전부터 활성화됐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노조는 지난 6월 행원 미팅 행사를 열었다. 우리은행 노조는 KB국민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산은행 등과도 미팅 행사를 가졌다. 2010년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부부가 탄생해 우리은행 강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서 동광 모닝스카이, 청주지역 오피스텔 분양 ‘잘나가네~’

    강서 동광 모닝스카이, 청주지역 오피스텔 분양 ‘잘나가네~’

    공급이 부족했던 청주 지역에 올 하반기 처음으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8·28대책의 효과까지 겹쳐 오피스텔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18일 문을 연 ‘강서 동광 모닝스카이’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 포함 주말 3일간 총 8,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견본주택 오픈 당일에는 약 2,500여 명의 내방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40~60대의 중·장년층 방문객이 주를 이룬 가운데 평일 직장 때문에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못했던 20~30대 젊은 부부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분양 관계자는 “8·28대책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저리대출 및 대출한도 상향, 5년 이상 임대 시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20% 감면 등 투자여건이 대폭 개선됐다”며 “각종 금융·세제 혜택으로 은행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강서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강서 동광 모닝스카이’는 청주 최대·최고 규모로 청주를 대표할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6층, 오피스텔 419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98세대로 공급되며 전용 14~37㎡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강서택지개발지구는 도시계획에 의한 택지지구 내 상업지역으로서 청주 최고의 주거 편의성을 자랑한다. 인근으로 청주 고속버스·청주 시외버스 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청주IC·서청주IC가 있어 청주 외 지역으로도 이동하기 편한 교통 요충지다. 여기에 롯데마트, 대형 영화관인 프리머스 시네마 및 병원·은행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청주일반산업단지, 현대백화점 등과 충북대, 서원대 등이 있어 직장인과 학생 등 젊은 층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실제 청주 소재 전용 20㎡ 오피스텔에서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는 5백만 원에 40만 원으로 수익률은 8%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일반적인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게스트룸과 비즈니스룸, 2층에 들어서는 햇빛정원은 유아놀이터를 겸비한 휴식장소로 독립된 공간에서 충분한 일조량과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돋보이는 공간구조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옥상 층의 하늘정원은 청주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조경공간으로 제작했으며, 오피스텔 내 피트니스 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해 1일 활동권역을 줄여 입주민이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상품은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기준 △20㎡ 284실 △27㎡ 30실 △37㎡ 105실 등 총 419실과 도시형생활주택은 △14㎡ 210세대 △20㎡ 18세대 △28㎡ 70세대 등 총 298세대 717실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소형 위주로 구성했다. 시공은 ‘종로 동광 모닝스카이’를 비롯해 ‘울산 대현동 동광 모닝스카이’, ‘판교타워’ 등 전국적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광건설이 하며, 한국자산신탁이 자금관리와 시행을 맡아 신뢰성과 안전성이 확보된다. 견본주택은 지난 18일 오픈했으며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458번지 현장 인근에 위치한다. 한편 시행을 맡은 신탁기업 한국자산신탁은 신탁정보 및 지원과 관련한 사항을 통합 전산·관리하는 ‘KAIT 통합정보시스템’으로 2012년 한국건설문화대상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표창을 받은 업체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외고 졸업생들 연세대 가장 많이 갔다

    외고 졸업생들 연세대 가장 많이 갔다

    최근 5년 동안 외국어고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연세대로 나타났다. 졸업생의 8.57%인 3068명이 연세대에 갔다. 이어 고려대(2883명), 성균관대(2223명) 순으로 외고생이 많이 입학했다. 서울·경기 지역 외고만 따져봐도 연세대 진학자가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이화여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14일 최근 5년 동안의 전국 29개 외고 졸업생 3만 5818명의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5년간 외고 졸업생 중 지방 소재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3.6%인 4880명에 불과했고 60.5%인 2만 1493명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해외대학에 유학한 외고 졸업생이 4.4%이고 진학하지 않거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졸업생은 21.5%였다. 유 의원은 “같은 외고라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격차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났다”면서 “외고 출신 서울대생 중 85%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외고 졸업생이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소재 외고 졸업생 비중은 연세대생 중 85%, 고려대생 중 80%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격차 때문에 이른바 명문 외고가 밀집해 있는 서울·경기 지역 12개 학교만 비교하면 졸업생 대학진학 현황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체 29개 외고 졸업생 중 서울대 입학자 비율은 3.2%인데, 서울·경기 지역만 보면 서울대 진학 비율이 4.6%로1.4% 포인트 높아졌다. 연세대 입학자 비율은 전체 8.6%에서 서울·경기 12.0%로 3.4% 포인트 증가했고 고려대 입학자 비율은 전체 8.1%에서 서울·경기 10.6%로 2.5% 포인트 늘었다. 유 의원은 “전국 통계와 서울·경기 통계에 격차가 큰 것을 볼 때 외고에서도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병인 지역 격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면서 “우리나라 교육 정책이 외고 육성정책에서 벗어나 서울 쏠림현상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교육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학 현황 분석 결과 인문계인 외고 교육과정과 맞지 않는 이공계 대학인 KAIST 진학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외고가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 동안 서울·경기 지역 외고에서 KAIST에 142명이 진학한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4명이 이 대학에 입학했다. 또 다른 이공계 대학인 포스텍 진학자 역시 수도권에 8명이 있었고, 비수도권에는 한 명도 없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북 영천 항공전자산업 허브 노린다

    대구 K2 공군기지와 가까운 경북 영천이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미국 보잉사는 14일 영천하이테크지구 인근 녹전동에서 BAMRO(Boeing Avionics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보잉 항공전자 정비·수리 및 개조)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조지프 송 보잉한국방위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KAI 등 항공 관련 기업 임직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보잉사는 내년 10월까지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일대 부지 1만 4000여㎡에 영천 BAMRO센터를 신축한다. 보잉사의 해외 BAMRO센터 건립은 북미 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영천 BAMRO센터는 보잉사의 항공전자부품정비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돼 종전 한국 공군이 보유한 F15K 항공전자부품을 미국 세인트루이스로 수송해 정비해 오던 것을 대체할 계획이다. 부품 회송시간을 단축해 항공기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 BAMRO센터는 1차로 F15K 부품 19종에 이어 2단계로 F15K, 차세대 전투기,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등 100종 이상의 부품을 취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영천 BAMRO센터를 항공전자 기술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전초기지이자 향후 범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핵심 역량 허브로 육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사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중 최대 1억 달러까지 단계적인 투자계획을 밝혔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BAMRO센터를 기반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인 항공전자 부품산업단지(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선 2017년까지 BAMRO센터 인근에 총 370억원을 들여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는 등 항공전자 부품산업단지를 구축해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항공전자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항공전자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기반 마련, 아시아 항공전자산업 거점단지 조성, 항공기술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항공전자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BAMRO센터가 건립되면 영천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보잉사와 함께 영천을 범아시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 에어로테크노밸리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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