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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항공우주산업, 최첨단 항전 시스템 탑재 ‘수출형 수리온’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 최첨단 항전 시스템 탑재 ‘수출형 수리온’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 서울공항에서 끝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최첨단 항전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한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를 선보였다. 새 수리온은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복잡한 제어기기를 4개의 다기능 시현기에 터치 스크린 기능으로 통합했다. 기존에 하나만 탑재했던 GPS,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는 이중으로 적용해 조종 안전성과 운용 신뢰도를 향상했다. 수리온은 육군의 전력 증강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의무후송전용헬기 및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군용 파생형 헬기와 경찰헬기, 소방헬기, 산림헬기, 해양경찰헬기 등의 관용헬기 개발을 통해 한국군과 정부기관의 노후한 외산 헬기를 대체해 나가고 있다. KAI는 21~23일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경찰청이 운용 중인 수리온 기반의 경찰헬기 참수리를 홍보하고 소형민수헬기(LCH) 고객 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수리온은 또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기, 제주소방 응급구조 헬기로 실전 배치됐다. 올해 말 해상탐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해양경찰헬기 2대를 납품하면 수리온은 정부 기관용 헬기 플랫폼을 모두 갖추게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혁신도시 판 키운다, 자족도시 불 밝힌다

    혁신도시 판 키운다, 자족도시 불 밝힌다

    2500개 기업·13만명 매머드급 클러스터 행복주택·쇼핑몰… 경제·문화·주거 한곳에 의료·제약 연계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백현마이스산단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컨벤션센터·특급호텔 등 관광도시 계획도 신·구도심 균형발전 통해 4차산업 메카로경기도 성남의 미래 비전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공약이자 성남의 주요 정책으로 나온 아시아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사람·혁신·문화·네트워크 등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시의 첨단산업화를 이룬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1·2·3판교와 위례비즈밸리를 아우르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벨트’,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를 엮은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정자동의 ‘백현마이스(MICE)클러스터’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성남을 첨단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2022년까지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강화, 제조업 고도화와 소상공인 집적지구 조성 등을 통해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산업·문화 복합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판교~위례비즈밸리 ‘ICT융합산업벨트’ 제1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정상급 ICT 기업들이 밀집한 국내 지식산업의 본거지다.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안랩, 넥슨, 엔씨소프트, 메디포스트, 차바이오텍, SK케미칼 등 ICT·바이오 기업이 대표적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판교에 입주한 기업은 1309개이며 이들의 지난해 연매출은 총 87조 5000억원에 달한다. 연내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 기업 수는 2000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고용 인원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2023년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완공되면 2500여개 기업, 13만여명이 근무하는 매머드급 클러스터로 변신한다. 판교는 지구별로 산업특성도 세분화돼 있다. ICT와 바이오 기업 위주인 제1판교테크노밸리와 차별성을 갖도록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단지로,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미래금융산업 허브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2·3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소와 기업은 물론 행복주택과 쇼핑몰 등 근린주거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경제와 문화, 교통, 주거가 한 공간에서 모두 가능한 자족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다. 안건준(55)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4차 산업에 부흥하는 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영국 테크시티의 핀테크 육성전략처럼 육성 산업 종목을 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인프라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 한국모태펀드 등 7개 기업·기관과 함께 운용 자금 136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를 조성했다. 2022년까지 펀드 모금액을 3000억원으로 확대해 판교와 위례비즈밸리를 세계 속의 ICT융합산업벨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산학연 연구단지를 키우기 위한 포부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AI대학원을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인재 양성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AIST는 이달 중 성남시 소유의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건물 18층에 800㎡ 규모의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설치해 산학협력 활동을 시작한다. ●바이오·의료관광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분당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병원들과 내년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을 연계해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정자동 주택전시관을 리모델링해 ‘바이오헬스 허브’ 기업을 유치하고 야탑동에 있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바이오헬스 리빙랩’으로 확대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제약·바이오 기업의 R&D와 하이테크밸리의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 관련 제품 생산 거점과도 연계시킨다. 광주대단지 사건 직후 1976년 조성돼 하이테크밸리로 이름을 바꾼 성남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착수한다. 시비와 국비 등 222억원을 투자해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주차장과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메디바이오 업종 등을 유치해 산업구조의 변화를 꾀하는 한편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백현마이스산업단지는 현재 의회 심의가 보류돼 있으나 정상 추진될 경우 2024년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 관계자는 “백현마이스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의료관광 수요가 유입돼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의 의료관광도시 구상은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1만명을 돌파하며 가시화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에 이어 5위, 기초지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시가 관내 우수한 병원 인프라와 앞으로 들어설 백현마이스산업단지를 활용해 세계적인 의료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이유다. 서정선(67)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성남에서 바이오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력 산업들이 모여 협력과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2013년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그해 1975명에 그쳤던 성남시 방문 외국인 환자는 2018년 1만 179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많이 왔다. 시 전체적으로 1600여개 의료기관에서 1만 5000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은 시장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통해 사람 중심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효성그룹, ‘인재가 경쟁력’ 경영 철학… 맞춤형 교육 제공

    효성그룹, ‘인재가 경쟁력’ 경영 철학… 맞춤형 교육 제공

    효성그룹은 ‘인재’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2019년 그룹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는 약 5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대상은 2020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학점, 외국어, 연령 등에 별도의 자격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번 채용에서 작년과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면접유형이다. 직무PT면접 대신 집단토론 면접 및 핵심가치 역량면접으로 진행한다. 스펙보다는 인성과 성장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볼 방침이다. 효성그룹은 ‘최고, 혁신, 책임, 신뢰’를 핵심가치로 하는 ‘효성웨이’(Hyosung Way)를 기반으로 인재를 채용한다. 일단 뽑은 뒤에는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실무 부서 선배와 일대일로 짝을 이루어 진행되는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이 대표적이다.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있다. 일반적인 이론 위주의 지식 교육에서 탈피해, 현업 내 다양한 사례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과 임직원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전문 직무 과정은 영업, 재무·회계, 품질 등 17개 분야다. 일반 직무 분야도 리더십, 협상력, 관계관리 등 15개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차세대 리더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국내외 MBA 과정 및 석박사 학위 취득 과정도 지원한다. 또 ‘미래 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2019년 2학기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학부 및 석박사 대학원생 110여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강좌를 개설했다. 산학협력강좌는 ‘미래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2011년부터 9년째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그동안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 국내 우수대학의 이·공과대 석박사 및 학부생 1000명 이상이 해당 강좌를 수강했다. 수강생 중 우수 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KISDI,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AI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오는 29일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AI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및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AI 기술경쟁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리가 어떠한 전략을 설계하고, 어떠한 분야에 집중 투자가 필요한지, 그리고 법·제도적인 정비 사항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이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을, 홍준성 구글코리아 디렉터가 ‘인공지능 비즈니스 사례 분석’을, 김정언 KISDI ICT전략실장이 ‘인공지능 법제도 및 윤리 정립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수영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권헌영 고려대 교수, 김소영 KAIST 교수, 김영한 UCSD 교수(SK하이닉스),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 윤심 삼성 SDS 부사장, 이광호 STEPI 연구위원, 이성환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isdi.re.kr) 및 온오프믹스(https://onoffmix.com/event/197471)에서 무료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성경륭 경사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원천기술 수준과 기술기반 등 산업생태계 여건이 아직 부족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에서 한국이 약진할 수 있는 전략 방안 및 개선책을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대희 원장은 “미래 산업의 향배는 AI의 경쟁력 확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인공지능이 다양한 영역에서 융합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AI 시대로의 전환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공대 세계 혁신대학 평가서 12위…아시아권 최고

    포항공대 세계 혁신대학 평가서 12위…아시아권 최고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는 25일 뉴스통신사인 로이터가 매년 발표하는 ‘2019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대학’ 평가에서 1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포항공대는 올해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대(26위), 서울대(29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중국 칭화대(41위)가 그 뒤를 이었다. 로이터는 세계적 정보서비스회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와 함께 학술논문과 영향력, 특허출원수, 논문인용도 등을 척도로 매년 혁신적인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는 포항공대를 한국 철강기업 포스코가 1986년 세운 대학으로 산업체와 특별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연구중심대학이라고 소개했다. 2019년 발표한 인공각막을 입체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바이오잉크 기술(기계 조동우 교수·창의IT 장진아 교수)과 2018년 발표한 홍합접착 단백질을 이용한 줄기세포 전달체 기술(화공 차형준 교수)이 대표적 혁신 기술이라고 밝혔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포항공대는 모두 349개의 특허를 출원해 79.7%의 등록률을 보였다. 특허 출원 시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놓고 평가하는 ‘기술사업화 영향력 점수’에서는 평균(40.5)보다 높은 48.8점을 얻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스텔스’ 접목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모습을 드러내다

    ‘스텔스’ 접목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모습을 드러내다

    스텔스 기능을 일부 장착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의 실물 모형이 14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에서는 각종 무기를 장착한 KFX 전투기의 모습이 공개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KFX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KFX 전투기의 폭은 11.2m, 길이는 16.9m에 높이가 4.7m다.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 5600㎏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에 달한다. 최대 탑재량은 7700㎏다. KFX 전투기의 특징은 제한된 스텔스 기능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레이더 반사면적(RCS)를 줄일 수 있는 형상으로 제작돼 적 레이더의 탐지율을 낮췄다. 모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익(주날개)과 미익(꼬리날개)의 각도가 유사해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V자형 꼬리날개(V tail) 형태로 제작되며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는 모습을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KFX 전투기의 무장으로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중거리 공대공미사일(AMRAAM), 유도장치가 탑재돼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한다. 또 한국이 도입한 공중급유기(KC330)로부터 공증급유가 가능하도록 급유장치도 설계돼 있다.무엇보다 한국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전하목 KAI 책임연구원은 “F35A는 5세대 전투기에 속하지만 KFX는 4.5세대 전투기”라며 “F35A보다 운영비용이 절반가량 적게 들고, 기동능력이 더욱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세대 전투기의 과거 개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완전한 스텔스 형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능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기동성만 좋은 4세대 전투기란 오명을 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단 KFX 전투기에는 완전한 내부무장창 형태가 아닌 반매립 형태로 돼 있어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높다. 또 전자광학추적장비(EO TGP)와 적외선감시 추적장비(IRST)가 내장 센서가 아닌 전투기 동체 외부에 탑재되 레이더에 탐지될 가능성을 높인 것도 아직은 한계로 꼽히고 있다. KAI측은 5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텔스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계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개발비만 총 8조 8304억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은 2016년 1월 개발이 시작돼 2018년 6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현재 세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 설계가 마무리되고 부품 제작이 진행 중이다. 단좌와 복좌가 동시에 개발된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된다. 이어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게 군 당국의 계획이다. KFX는 부품 국산화 등을 고려해 초도 생산물량은 일단 6대를 제작한다. 아직까지 KFX의 제식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KF70 등의 제식명칭이 일각에서는 거론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아직 정해진 게 없으며 추후 별도로 명명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성남시-카이스트,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협약’…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 설치해 산학 협력…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 힘 더해

    성남시-카이스트,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협약’…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 설치해 산학 협력…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 힘 더해

    경기 성남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인재양성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카이스트는 이달 중에 시 소유의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건물 18층에 800㎡ 규모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설치해 산학 협력 활동을 시작한다. 성남연구센터에는 카이스트의 AI대학원 교수 2명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34명이 상주해 AI 핵심 기술 연구와 기업 지원 활동을 병행한다. 카이스트는 상주 연구 인력을 점차 164명으로 늘려 판교2테크노밸리 내에 오는 2021년 말 완공되는 시 소유의 성남글로벌ICT융합플래닛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카이스트 석·박사 기업 파견, 인공지능 포럼 정기 개최 등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AI 분야 성남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달 27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벌트코리아와 손잡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이번 카이스트와 협약으로 국내 정상급 연구 인력들이 성남에 모여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에 힘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이며, 민선 7기 핵심 공략 사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내전 수상작 KAIST 산업디자인과 ‘리유즈잇’ 선정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9’ 국내 수상·입상작을 발표했다. 2004년 처음 개최돼 국내에선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이 상은 제임스 다이슨 재단에서 매년 주최하는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다. 수상자에겐 제품 개발 지원금 2000파운드가 수여되며 국제전 자동 출품 기회가 부여된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란 주제로 열린 올해 경연에 출품된 55개 작품 중 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차인하, 최다솜, 김도헌, 윤소정, 홍다솔 학생(지도교수 배상민)의 ‘리유즈잇’이 선정됐다. 사무실에서 인쇄되는 종이의 45%가 당일에 버려진다는 데 착안한 이면지 활용에 관한 아이디어로, 이면지를 접착식 메모지로 재가공하도록 설계했다. 종이를 리유즈잇 기계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내부에 장착된 칼날이 종이를 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뒤 접착제를 종이에 도포하는 방식이다. 한양대 의학과 장지호 학생이 개발한 ‘이동형 정맥수액 팩 적용, 유속감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는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환자 친화적으로 디자인한 링거 발명품으로, 환자가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수액 흐름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수액 교체 시기 및 위험 상황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역류 및 폐쇄 의료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아이디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2) 글로벌 빅마켓에서 승부거는 넷마블 경영진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2) 글로벌 빅마켓에서 승부거는 넷마블 경영진들

    권영식 대표, 방준혁 의장과 21년째 동고동락 이승원 부사장, 글로벌실장으로 해외사업전담백영훈 부사장, 일본시장 성공의 1등공신넷마블 고속 성장의 비결은 장르를 불문한 우수한 개발력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준혁(51) 의장을 비롯한 넷마블의 주요 경영 리더 및 개발자회사들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은 사상 처음 매출 1조원을 기록한 지난 2015년 해외매출이 2986억원(전체 매출 대비 28%)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 2조원 중 70%(1조 4117억원)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넷마블의 이러한 성장을 이끈 주역들은 넷마블 창업 초기는 물론 CJ그룹 소속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온 리더들이 대부분이다. 넷마블의 대표집행임원인 권영식 대표(51)는 1998년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에 몸담고 있던 시절 PC방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방준혁(51)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인연을 맺은 뒤 동고동락을 한 인물이다.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에서 온라인 영화서비스 일을 하다가 넷마블에 합류해 게임사업에 본격 발을 들였다. 권 대표는 경안고와 경희사이버대 e-비즈니스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으로 넷마블에 합류해 수많은 흥행 게임을 배출해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린다. 이 기간에 그의 손을 거친 게임은 ‘마구마구’와 ‘서든어택’ 등을 포함해 40종에 이른다. 권 대표는 넷마블 대표 역할을 수행하면서 2015년 6월 실적악화에 시달렸던 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 등 세 개발사를 합병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넷마블네오’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북미 등 서구권 시장 사업과 관련해 눈에 띄는 인물은 이승원(48) 부사장이다. 경북고와 서울대 신문학과, 싱가포르의 Insead Business School(MBA)을 거쳐 야후코리아 마케팅 이사를 지냈다. 넷마블이 CJ그룹 내 소속돼 있을 당시부터 CJ인터넷 해외사업부장, CJ E&M 게임사업부문 글로벌 실장으로 해외 사업을 꾸려왔다. 이 부사장은 ‘마블‘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마블퓨처파이트’의 글로벌 흥행에 기여했고, 최근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 월드’의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넷마블의 사업기획과 더불어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백영훈(48) 부사장은 넷마블의 일본시장 진출성공의 1등 공신이다. 백 부사장은 유성고,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나온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자원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CJ인터넷 일본사업총괄과 CJ E&M 게임사업부문 모바일 사업총괄장을 지내며 넷마블의 모바일 사업 기초를 세웠다. 넷마블은 ‘외산 게임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매출 순위(애플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유일한 한국 게임사다. 2017년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올해에 ‘일곱 개의 대죄’로 다시 한번 일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기술전략담당을 맡고 있는 설창환(49) 상무는 경기과학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와 KAIST 대학원 전산학부를 졸업했다. 설 상무는 넷마블의 CJ E&M 소속 당시부터 게임서비스 개발실장을 역임했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넷마블의 차세대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다.퍼블리싱 사업을 맡고 있는 넷마블 산하에는 국내외 20여개의 개발사가 포진하고 있다. 넷마블앤파크 김홍규(44) 대표는 대일외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전기·정보공학부를 나왔다. 2000년 애니파크를 설립한 뒤 200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넷마블앤파크는 올해 14년째를 맞는 장수 PC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를 비롯해 ’차구차구‘, ’다함께나이샷‘ 등 수많은 스포츠 게임을 개발한 스포츠게임의 명가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모바일 액션 RPG 야구게임 ’극열 마구마구‘(가제)를 개발 중이다. 넷마블몬스터를 이끌고 있는 김건(42) 대표는 광문고를 졸업한 뒤 한양대를 다니다 중퇴한 뒤 게임개발현장에 바로 뛰어들었다. 2000년에 개발사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2010년 넷마블 사단에 합류했다. 넷마블몬스터는 국내 게임시장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길들이기‘를 비롯해 ’마블 퓨처파이트‘, ’레이븐‘, ’나이츠크로니클‘ 등 다수의 인기 게임을 배출했다. 현재는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넷마블엔투는 양천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권민관(42) 대표가 이끌고 있다. 넷마블엔투는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쿵야 캐치마인드‘ 등 인기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개발 스튜디오다. 특히 ’모두의마블‘은 2013년 출시 당시 세계 최초 실시간 4인 네트워크 대전 기능을 구현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권 대표는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신작 중 하나인 ‘A3: Still Alive’의 개발사 이데아게임즈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홍릉 없는 홍릉길… 숲내음과 연구단지가 공존하다

    홍릉 없는 홍릉길… 숲내음과 연구단지가 공존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0회 홍릉숲길 산책’ 편이 지난 7일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한반도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려대역에 집결했다. 이날 코스는 정릉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홍릉수목원(국립산림과학원)~KAIST 경영대학~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세종대왕기념관 순이었다. 그러나 역대 태풍 중 최대 순간 풍속 5위를 기록한 링링의 맹렬한 기세 앞에 홍릉수목원은 폐장됐고, 정릉천 입장도 통제됐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건축가 김수근의 설계작 KIST 본관과 옛 농촌경제연구원 건물은 공사 중이어서 직접 볼 수 없었다. 전북 나주로 이전한 옛 농촌경제연구원 건물은 서울바이오허브로 변신하기 위해 마무리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다. 참석자들은 홍릉수목원 해설을 위해 특별 초빙한 임혜란 숲 전문가에게서 듣는 숲과 생태 이야기로 아쉬움을 달랬다.1922년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제1세대 수목원 홍릉수목원이 자리한 동대문구 청량리는 조선시대 흥인지문(동대문) 밖 청량리계에서 기원한다. 신라 말에 창건된 고찰 청량사에서 이름을 땄다. ‘동국여지승람’과 ‘고려사절요’ 등 옛 문헌에 따르면 청량사는 삼각산 아래 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의 홍릉수목원과 영휘원 일대가 옛 절터였다. 명성황후가 묻혔던 홍릉을 조성하면서 현재의 자리로 비켜났다.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이 잠시 머물기도 했다. 조선시대 흥인지문과 혜화문, 광희문에서 중랑천까지 10리를 동교라고 불렀다. 이 중 성북천과 정릉천, 석관천을 낀 청량리에는 왕실소유의 논(적전)을 두고 왕이 농사를 짓는 선농단과 국립 구휼기관이자 공용숙소였던 보제원을 뒀다. 용두동, 제기동, 전농동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청량리는 제례의 공간이었다.청량리는 능행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선왕의 무덤을 찾아가는 능행은 ‘조선 최대의 정치쇼’였다. 왕은 능행을 통해 선왕의 권위를 물려받기를 원했으며, 백성들은 능행에서 왕의 존엄을 실감했다. 청량리는 왕실 최대의 묘역 동구릉으로 향하는 길목이었기에 행차 구경 기회가 많았다. 능행길은 대개 창덕궁~흥인문~우장현(장위동 고개)~안락현(봉화산 뒷길 화랑로)~동구릉으로 이어졌다. 통상 3000명에서 6000명의 인원이 동원됐으니 동시대인에게는 엄청난 구경거리였다. 그 장관과 화려함은 청계천변 광교와 삼일교 사이에 조성된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에서 짐작할 수 있다. 청량리는 명성황후의 홍릉과 더불어 유명세를 떨쳤다.명성황후가 비명에 간 지 2년째 되던 1897년 11월 21일에야 국장이 거행됐다. 이날 새벽 4시 100개의 황등롱과 2600개의 홍등롱, 40개의 대철촉롱 불이 밝혀진 상태에서 상여는 경운궁(덕수궁)을 출발했다. 상여는 청계천 신교~혜정교~이석교~초석교를 차례로 지나 흥인문을 통과한 뒤 동관왕묘(동묘)~보제원(안암동 로터리)~한천교(중랑천 다리)를 거쳐 청량리 홍릉에 도착했다. 1907년 10월 7일 순종의 능행기록에는 오전 8시에 경운궁 대한문을 나서 종로~흥인문~안감천(성북천)~용두리~청량리를 거쳐 홍릉에 도착했으며 오후 6시에 환궁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919년 고종 국장 때 명성황후의 능이 남양주 금곡 홍유릉으로 이장돼 합장될 때까지 22년간 능행 때마다 청량리 일대는 인파로 북적였다. 홍릉의 신화는 짧았지만 강렬했다.청량리의 장소성은 전차의 등장과 함께 변모했다. 1899년 개설된 청량리선 전차는 1911년 경원선, 1939년 경춘선 및 중앙선 철도 개통과 함께 청량리의 장소성을 서울 동부지역 교통요충지로 바꿨다. 1974년 지하철 1호선의 개통은 또 한 번의 변신이었다.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를 연결하는 8.1㎞ 구간의 청량리선 전차는 고종의 능행 편의와 능행 비용을 줄이려고 부설한 것이었다. 정작 고종은 전차가 상여를 닮았다는 이유로 탑승을 꺼렸다. 실제로 고종이 전차를 타고 홍릉에 행차한 기록이 거의 없다. ‘독립신문’ 1899년 10월 17일 자에 “금번 능행하실 때 전차를 타신다는 말이 있다더라”는 기사가 남아 있을 뿐이다. 1994년에 발간한 ‘동대문구지’에 따르면 명성황후의 국장이 치러질 무렵 혜화동 주민 홍태윤이 자비를 들여 동대문 밖에서 홍릉에 이르는 길의 양편에 배롱나무를 심었는데, 이 가로수는 성 안팎을 통해 유수한 가로수길로 손꼽혔다고 한다. 아쉽게도 1933년 도로를 넓히면서 모두 베어 버렸다. 1917년 ‘신문계’ 제5권 제2호에 발표된 ‘경성유람기’라는 글에 함경남도 금성에 사는 이승지가 평양역에서 경원선 기차를 타고 청량리역에 내린 뒤 전차 편으로 종로까지 가는 행로가 그려져 있다. 미국인 여행가 버튼 홈즈가 쓴 ‘홈즈의 동방나들이’에도 옛 청량리 전차풍경이 일부 묘사돼 있다. 정류장도 없이 아무 곳에서나 전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아 사고가 빈발했다고 한다. ‘홍릉시대’는 옛말이 됐다. 동대문~신설동 로터리~경동시장~청량리 로터리에 이르는 간선도로의 이름은 홍릉로가 아니다. 1966년 시내 35개 주요 가로의 이름을 정하면서 1908년 13도에서 모인 항일의병을 이끌고 ‘서울진공작전’을 지휘한 의병장 허위의 호를 따 왕산로라고 명명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됐던 홍릉은 축소됐다. 지금의 흥릉길은 왕산로와 청량리 로터리가 만나는 지점에서 좌회전하면 나타나는 500m의 샛길에 불과하다. 명성황후가 떠난 홍릉에는 임업시험장, 영휘원(순헌황귀비 엄씨의 능)과 숭인원(영친왕의 맏아들 진의 능)이 스며들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1966년), 세종대왕기념관(197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1978년), 한국국방연구원(1979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1996년), 한국콘텐츠진흥원(2009년) 등 각종 기관단체가 속속 들어서면서 교육과학안보연구단지로 변모했다. 문학작품 속의 청량리는 어떤 모습일까. ‘벙어리 삼룡’의 작가 나도향은 1924년 ‘개벽’에 실린 ‘전차 차장의 일기 몇 절’에서 “오늘은 동대문서 청량리를 향해 떠나게 되었다. … 시골 나무장사와 소몰이꾼들의 ‘어디여, 이놈의 소’하는 소리가 들릴 뿐이다. 탑골승방 영도사 또는 청량사 들어가는 어구는 웬일인지 전보다 더욱 쓸쓸해 보인다”고 1920년대 어느 전차 차장의 시선을 통해 한적한 시골동네 청량리를 묘사했다.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도 1935년 ‘삼천리’에 발표한 ‘이성 간의 우정론’이라는 글에서 “… 날도 따뜻합니다. 우리 청량리로 산보나 가십세다. … 맑고 푸르고 높은 늦은 봄날 오후에 청량리 공기는 시원하였다”라고 청량리를 예술가들의 인기 산책코스로 소개했다. ‘탁류’의 작가 채만식은 1932년 ‘동광’에 실린 ‘청량리의 가을’에서 “청량리를 나가서 지금 경기도 임업시험장이 된 숲속으로 들어섭니다. … 내가 이곳을 처음 간 것이 작년 가을인데 미상불 서울 근교에서 하루의 산책지! 더욱이 가을날로는 매우 좋은 곳인 줄 여겼습니다”고 청량리의 가을을 예찬했다. 1960년 ‘사상계’에 연재된 황순원의 장편소설 ‘나무들 비탈에 서다’에는 “… 청량리 밖 떡전거리에다 양계장을 꾸며 놓은 것은 지난해 이른 봄이었다. … 후생주택을 비롯해 인가들이 들어서서 한 해 동안에 일대가 아주 변모해 버렸다. … 양계장에서 가깝대야 회기동 파출소 앞까지 한참 나가야만 다방이 있는 것이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50년대 후반 공공주택의 공급과 함께 양계장에서 주거지로 조성되기 시작하는 청량리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21차 정릉천 따라 ■일시 및 집결장소 : 9월 14일(토) 오전 10시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서경대) 2번 출구 구내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
  • 자율주행 셔틀·AI 교통망 구축… “대구는 스마트시티 아이가”

    자율주행 셔틀·AI 교통망 구축… “대구는 스마트시티 아이가”

    대구가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로 교통·주거·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도시를 말한다.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연구개발,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조성, 5G 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교통량 기반 지능형 교통정보 관제 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loT) 가전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개발, 빅데이터 활용 행정혁신 기반 마련 등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오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시작해 2022년까지 진행된다. 도시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614억원을 들여 도시 문제 해결은 물론 교통, 안전, 도시행정 분야의 서비스를 연구하게 된다. 지역 창업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는 스마트시티 조성도 부산과 세종보다 3년 정도 빠른 2015년에 시작했다.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만들어 수성의료지구(수성알파시티) 내에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160억원이 투입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에는 플랫폼과 13개 서비스 구축 시스템을 완료했다. 스마트시티 서비스 가운데 자율주행 실증 환경은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상에 적용했다. 하반기에는 프랑스 ‘나브야’가 수성알파시티 도로에서 최대 15명을 태우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비즈니스센터는 지난달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모두 345억원을 투입해 부지 4750㎡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500㎡ 규모로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홍보체험관과 통합운영센터, 스마트캠퍼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이와 함께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에 구축된 자가통신망과 전기 및 통합 기반시설과 연계해 차세대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인 5G 기술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 등과 함께 수성구 노변중학교 인근 횡단보도 지점에 무선 폐쇄회로(CC)TV를 기반으로 하는 도로 안전 지원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5G 지능형 CCTV로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실시간 감지해 차량 등에 경보 신호를 보내게 된다. 또 대구육상진흥센터의 시설물 안전진단을 고해상 촬영이 가능한 드론을 띄워 실시한다. 여기에다 시는 교통량을 기반으로 해 지능형 교통정보 관제 시설을 구축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올 연말 마무리한다. 모두 25억여원이 들어가며 대구시와 대구TP. 렉스젠㈜, ㈜더아이엠씨 등이 참여했다. 대구은행 본점네거리, 황금네거리, 수성네거리, 만촌네거리, 범어네거리 등 5곳에 CCTV 29대를 설치, 실시간 CCTV 영상 기반 교통량을 수집해 딥러닝 분석으로 최적의 교통신호 체계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통정보 관제 프로그램과 영상분석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IoT 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3월 추진한 이 사업 공모에 대구도시공사와 지역 기업체, 경북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9대1의 경쟁을 뚫고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국비 48억원과 시비 18억원, 민자 22억원 등 모두 88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가구들에 있는 냉장고, TV 등의 생활가전과 상수도·가스·전기 원격 검침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 자료를 수집하는 무선망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홀로 사는 노인 등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소형 가전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응급 안전관리와 안심 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혁신 기반도 마련했다. ‘디(D)데이터허브’를 10억원을 들여 구축해 한 번의 검색으로 공공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디데이터허브 구축으로 시군구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통계데이터, 분석데이터 등 1만 5000여개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허브 홈페이지 상단에 검색창을 배치해 키워드 하나로 연관되는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사회복지, 문화관광 등 16개 카테고리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유사한 데이터끼리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시민들의 문의가 많은 총인구수, 차량등록 대수 등 주요 데이터와 인기·최신 데이터를 전면에 배치했고, 그래프 등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같이 대구시가 스마트시티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온 결과 지난해 실시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에서 9개 지자체와 경쟁해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선정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전담 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도시 문제 해결형 실증도시에 지원한 9개 도시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5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발표평가를 했고 종합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5년간 모두 614억원(국비 358억, 지방비 136억, 민자 120억)의 예산을 확보,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연계와 연구기관 기술협력을 통해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의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도시공사,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산업진흥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될 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전문기관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주관 평가인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행정부문)을, 지난해에는 지능형 상담 시스템 ‘뚜봇’(시민참여부문)을 각각 제출했다. 지하매설물 관리 시스템은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지하 매설 1480개 지점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7개 지하매설 관로 정보를 통합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올해 5회째인 스마트시티 아·태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출한 170여 프로젝트를 심사해 57개 프로젝트를 선정했으며, 이 중 17개 프로젝트를 부문별 최우수 프로젝트로 뽑았다. 아울러 대구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을 획득해 국내 스마트시티의 입지를 굳혔다. 대구시는 앞으로 스마트 도시 정착을 위해 스마트시티 통신 인프라 확대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 인프라는 초고속·고속·저속 등 3단계 통신망을 구축해 끊김 없는 촘촘한 연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인공지능(AI)으로 교통상황의 영상정보를 파악한 뒤 다양한 보완 정보를 활용해 상황을 인지한다. 이후 AI 알고리즘 등을 이용한 교통 예측과 실시간 교통 제어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은 보안 문제, 유지관리비 절감, 제어 효율 제고 등을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신기술은 카메라가 직접 영상을 인식해 통행량을 분석하는 에지 AI 기술, 예측 모델을 적용해 최적화하는 사전 예측기술 등이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엑소브레인’ 기술 성과 미국ㆍ일본 등 해외 수출.. 대규모 사업화 예정

    ‘엑소브레인’ 기술 성과 미국ㆍ일본 등 해외 수출.. 대규모 사업화 예정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은 미국을 100이라고 보았을 때 78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도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며 AI 분야에 대한 전폭적 육성을 제안했다. 이런 와중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 중인 국내 대표적 인공지능 R&D 사업인 엑소브레인(Exobrain)의 기술 성과가 미국, 일본 등 해외에 수출, 대규모 사업화가 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엑소브레인 2세부 주관기관인 솔트룩스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지식을 학습, 추론함으로 심층 대화와 전문가 수준의 질의응답이 가능한 AI 플랫폼 기술을 상용화하고 국내 최초로 이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여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AIaaS(AI as a Service) 플랫폼은 엑소브레인의 지식학습과 지식베이스 구축기술을 다국어화하고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AI Suite과의 통합을 통해 만들어졌다. 국내 대기업들이 IBM Watson과 같은 해외 인공지능 플랫폼의 도입에 급급했던 것에 반해 이번 플랫폼 수출은 지난 7년간 산학연관의 적극적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얻어낸 결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장학퀴즈에서 인간을 이기고 우승한 것으로 잘 알려진 ‘엑소브레인’은 내 몸 바깥에 있는 인공두뇌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지적으로 협력 가능한 언어인지AI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국가 R&D 프로젝트이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총괄과 1세부는 ETRI, 2세부 솔트룩스, 3세부 KAIST에서 연구 책임을 맡고 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향후 3년 내에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국어를 동시 지원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닛산차 8월 한국 판매 87% 급감… 시장 철수설

    일본의 경제보복이 촉발한 반일감정으로 직격탄을 맞은 일본 자동차의 국내 시장 판매량 추락이 가파르다. 일각에서는 일본 완성차업체 닛산의 철수설까지 불거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한일 외교 및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큰 타격을 입은 닛산이 한국 철수를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8일 한국 닛산 측은 서울신문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닛산을 비롯해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의 판매량은 급감하는 추세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5개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1398대를 파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들 5개 회사의 판매량 3247대보다 57%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459대를 팔았던 닛산은 지난달 87.4% 폭락한 5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일본차의 인기 하락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가 지난 7월과 8월 자동차 8700대를 대상으로 중고차 시장에 들어와 팔릴 때까지 걸린 ‘회전율’을 분석한 결과 혼다차 회전율은 1분기 35일에서 2분기 51일로 늘어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보수’ 교수 200명 “曺 지명 철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두고 대학생들의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 성향 교수들도 가세해 조 후보자와 문재인 정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전·현직 대학 교수 200여명은 5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조 후보자를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터진 뒤 학계에서 처음 나온 시국선언이다. 이병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과 교수와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 보수 인사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각종 특혜, 탈법 및 위선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특검을 통해 그 죄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는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특히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몰랐다”고 답한 것을 두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는 9일 관악캠퍼스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대, 제12대 임홍재 총장 취임식

    국민대, 제12대 임홍재 총장 취임식

    국민대학교 제12대 임홍재 총장 취임식이 오늘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장무 KAIST 이사장, 홍준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사에서 임홍재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해공 신익희 선생의 ‘국가를 이롭게 하고 백성을 복되게 한다’는 국리민복(國利民福) 정신과 성곡 김성곤 선생의 지성·자유·실용정신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며 “이런 학교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민족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국민대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편 취임식에는 임홍재 총장의 취임과 함께 국민대의 새로운 슬로건 ‘나는 국민*인, 국민의 미래를 연다!’를 선포하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임홍재 총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The University of Iow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국민대학교 기계설계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산학협력단장·교무처장·대학원장·부총장 등을 거쳤다. 임기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13대 총장 취임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13대 총장 취임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13대 총장이 어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창학 이래 처음으로 대학 구성원의 참여와 민주적인 절차로 총장추천위원회(교원 10명·직원 3명·학생 2명·동문 2명)를 발족해 총장 초빙 공모를 진행한 뒤 총장 후보 3인을 선출해 법인 이사회에 추천했으며, 법인 이사회가 총장 후보자 중에서 이남식 박사를 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취임식에는 이기흥 서울예술대학교 이사장,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김태현 서울과학종합대학교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박상원 서울예술대학교 총동문회장 비롯해 외부 초청 인사 및 교직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남식 총장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국제디자인 대학원 대학교(IDAS) 부총장, 전주대학교 총장(제9·10·11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이 총장은 “서울예술대학교의 교육과 철학의 이념을 세우고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도록 온 힘을 다해 오늘의 서울예대를 만들고 헌신한 유덕형 총장의 비전, 열정, 그리고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미래를 꿈꾸며 끝없는 열정을 불태워온 재능이 넘치는 서울예대 학생들을 위한 미래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서초구 ‘4차산업 취업스쿨’로 미래 인재 키운다

    서초구 ‘4차산업 취업스쿨’로 미래 인재 키운다

    서울 서초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손잡고 4차산업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를 키운다.서초구는 4차산업의 주요 기술 교육, 커리어 코칭을 1대1로 진행하는 ‘4차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결하겠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해당 과정을 마친 청년들에게 내년 상반기 지역 내 기업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차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3개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카이스트 소속 강사와 석사 과정 멘토들이 청년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4차산업에 관심이 많은 AI반 이호정(26)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니 많은 도움이 됐다. 4차산업과 관련된 분야에 취업을 하거나 심리학에 4차산업을 접목시킨 분야의 창업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4월 카이스트 소프트웨어교육센터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서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6월부터 취업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카이스트 교육 과정을 그대로 가지고 와 입문과정, 공통기술과정, 심화과정,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4차에 나눠 수업을 이끌어나간다. 특강을 진행한 카이스트 스마트인공지능 연구센터 이현규 교수는 “비전공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업 집중도가 상당하다. 이런 열정이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 4차 프로젝트 과정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청년들이 4차산업 기술 역량을 강화해 시대가 원하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실질적 지원을 통해 젊은이들의 취·창업에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는 정책들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계란에 인생 걸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계란에 인생 걸다

    美서 박사학위… 양계장 가업 이어 폴리페놀 코팅 무항생제 계란 생산“아버지가 하시던 양계장에서 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박사 학위까지 땄지만 계란에 인생을 건 충남 당진 한솔양계 대표 황한솔(43)씨는 “남들이 ‘공부를 계속하지 그러느냐’고 물으면 ‘이것도 공부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란 생산에 인생을 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씨는 당진시 면천면 사기소리에서 6만 마리 규모의 양계장을 운영한다. 그는 지난 2월 국내 최고 과학대학인 KAIST 연구팀과 ‘폴리페놀 나노코팅’ 기술을 개발해 1등급 무항생제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로 계란을 코팅하면 대장균 100%, 살모넬라균 90%가 제거된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추출한 화학물질로 항산화 성분이 있어 알츠하이머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가 양계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2017년 3월이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학·석사에 이어 미국 인디애나 블루밍턴대에서 마케팅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다. 황씨는 “40년간 양계업을 하시던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가업을 잇기 위해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양계산업 공부에 땀을 흘리며 초기 혼돈을 극복해 갔다.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은 KAIST팀과의 공동 연구로 이어졌다.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전량 황씨의 1등급 무항생제 계란만 구입한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인기가 많다. 황씨는 “명지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로도 있지만 주업은 양계”라면서 “국비 등 18억원을 받아 짓는 계란유통센터가 내년 초 완공되면 일자리 50개가 새로 생기고, 이웃 양계장들의 계란까지 구입해 줘 판로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작은 나눔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영진전문대, DGB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영진전문 사회복지학과 임주현(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3학년)씨가 ‘2019년 DGB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서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입상했다. 영진전문대는 임씨가 최근 개최된 ‘2019년 DGB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아이디어 부문’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DGB사회공헌재단이‘미래를 함께하는 베스트파트너’란 주제로 전국 대학생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부문’, 대구·경북사회복지기관이 참여하는 ‘사회공헌사업 부문’으로 개최됐다. ‘아이디어 부문’에는 KAIST, 성균관대 등 전국 2·4년제 대학이 참여해 예선에 28개 팀이 뽑혔고, 본선에는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영진전문대를 포함해 총 6팀이 진출, 경합을 벌였다. 임 씨는 ‘DGB가 DGB를 말하다’는 제목으로 지역 사회복지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지역의 주민이 주체가 돼 감독부터 평가자가 될 수 있는 단편영화제를 제안했다. 임 씨는 “전국 2·4년제 대학생들과 같이 참여하여, 지역 사회복지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운영하는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은 건강가정사, 학교사회복지사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복지현장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구성돼, 소수정예 프로젝트식 수업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과 관심 분야별 전공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북대,‘2019 CWUR 세계대학랭킹’국내대학 10위

    경북대가 세계대학랭킹센터(이하 CWUR)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10위를 차지했다. 비영리교육단체인 CWUR에 따르면, 올해 평가에서 ‘상위 2000대 대학’에 진입한 국내 대학은 총 64개이다.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세계대학 순위는 서울대(33위), 연세대(161위), 고려대(178위), 성균관대(192위), KAIST(199위), 한양대(326위), POSTECH(340위), 경희대(357위), 울산대(401위), 경북대(429위) 등이다. CWUR의 세계대학랭킹은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교육역량, 논문실적 등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평가한다. 평가지표는 ▲교육역량(25%) ▲동문취업(25%) ▲교원역량(10%) ▲논문성과(40%) 등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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