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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고령 ‘스마트 물관리’ 현장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고령 ‘스마트 물관리’ 현장

    26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고령권관리단 중앙제어실 전면 대형 스크린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 아니라서 직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근무자들이 적신호 지점을 확대하자 스크린에는 관리단에서 승용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경북 고령 다산공단길의 한 공장 앞 수도관 압력이 갑자기 떨어졌다는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근무자들은 수도관이 터진 것을 직감했다. 즉시 기동반을 출동시키고 단장에게 보고했다. 상황실 담당자가 기동반에 무선으로 정확한 사고 지점을 통보하고 작업 지시를 내렸다. 사고 현황은 기동반원의 휴대전화에도 그대로 떴다. 이날 새로 짓는 공장에서 중장비가 굴삭 작업을 하다가 공단 입구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려 상수도관이 터진 것이다. 과거 같으면 물이 지상으로 뿜어져 나오고 신고가 들어와야 사고를 인식할 수 있어 출동이 늦었을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출동 20분 만에 응급조치를 했다. 중앙제어실에서 정확한 사고 지점과 함께 단수를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할 수 있는 주변 밸브를 정확히 알려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과거 같으면 공단 입주 기업 60여곳에 한나절 이상 물을 공급할 수 없는 사고였다. 밸브 통제를 최소화해 실제 단수 피해를 본 공장은 7~8개에 불과했다. 이처럼 단수 피해를 최소화한 것은 수자원공사가 시범 구축한 ‘스마트 물관리(SWM)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다. 이 시스템은 수자원공사가 낙동강에서 취수해 정수부터 개인 수용가에 물을 공급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해 자동 관리할 수 있는 물관리 체계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원격 누수 감지는 물론 수질 관리, 요금 체계 계측 등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사고 발생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주민들의 신고에만 의존했던 누수, 수도관 파열 사고를 상황실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상수도 공급 단계마다 관로에 초소형 멀티센서를 달아 실시간으로 수질을 정확히 측정하고, 매달 수용가를 방문해 아날로그 미터기를 검침하던 것을 바꿔 상황실에서 실시간 단위로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다. 현장 계측 장비가 측정한 정보를 주변 기지국으로 보내면 이곳에서는 고령정수장 중앙제어실로 정보를 전송하고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물 이용 가구들이 휴대전화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상수도 공급자 입장에서는 최적의 운영 관리 시스템이고, 소비자는 투명한 수돗물 사용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인 셈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1월 구축에 나선 지 3개월 만에 완료됐다. 다산공단과 개진공단, 5개 아파트 및 마을 배수지 등 147곳에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투자비는 5억원이다. 기대 효과는 엄청나다. 누수율을 3% 줄여 연간 17만t의 물을 절약해 2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평록 고령권관리단장은 “고령에 설치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은 선진 물관리 체계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고령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美·日보다 생산 관리 깐깐… 물맛도 ‘세계 톱7’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美·日보다 생산 관리 깐깐… 물맛도 ‘세계 톱7’

    우리의 수돗물은 세계에서 가장 깐깐한 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K-water는 국내 먹는 물 수질기준(85항목) 외에도 자체적으로 165개 항목을 추가해 수질검사를 거친 뒤 공급한다. 미국(113개 항목), 일본(124개 항목)보다 검사 항목이 훨씬 다양하고 꼼꼼하다. 수질기준도 상향 조정해 운영한다. 항목별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미국·일본·호주 등 선진국의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K-water는 2009년 대청댐 아래에 설치된 청주정수장을 대상으로 미국 수도협회 주관 정수장 운영관리능력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 최고 수준인 5스타 등급을 따냈다. 이후 운영관리 기법을 국내 35개 모든 정수장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같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 세계 물맛대회 ‘톱7’에도 들었다. K-water에서 시작된 엄격한 품질기준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수돗물 생산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국내 수돗물 품질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정수장에서 생산한 고품질 수돗물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가정 수도꼭지까지 공급하는 과정도 깐깐하다. 낡은 수도관 때문에 생기는 이물질, 염소 처리에 따른 냄새 등을 줄이기 위해 노후관로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독 냄새를 낮추기 위한 잔류염소 균등화 사업도 2016년까지 완료된다. 수돗물은 생산 당시에는 염소 농도가 짙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송 거리가 멀어지면서 낮아져 중간 배수지에서 다시 염소를 풀어 공급하는데 이 과정에서 냄새를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취수장과 정수장은 독성물질 감시 장치 등 수질자동측정 장치로 수질을 실시간 감시한다. 이런 과정은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수돗물 불안 깨 직접 음용 1%→19.3%로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수돗물 불안 깨 직접 음용 1%→19.3%로

    우리 수돗물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받았지만 직접 마시는 시민은 5%대에 불과하다. 미국의 경우 음용률이 56%에 이른다. 일본(52%), 캐나다(47%) 등과 비교해도 우리나라는 매우 낮다. 아예 요리에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극(極)불신층’도 일부 있다. 음용수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한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water가 나섰다. 수도꼭지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건강한 물 공급’(Smart Water City) 사업이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소독제를 분산 투입하는 시설을 설치, 균일한 염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소독약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다. 아파트 단지 앞에는 이상 수질 발생 시 수돗물을 배출하는 자동드레인 장비를 설치했다. 가정으로 이어진 수도관도 실비 수준으로 세척해 줬다. 초등학교에 음수대를 설치, 수돗물 음용 문화도 확산시켰다. 이런 정보는 24시간 인터넷으로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또 아파트 단지 앞에는 저수조에서 실시간 측정한 수질 정보를 전광판으로 알려 주고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수돗물을 직접 마시고 생기는 사고에 대해 10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수질안심보험에도 가입했다.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조치였다. 결과는 대만족으로 이어졌다. 시범사업 지역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0%에서 19.3%로 올랐다. 정수기 음용비율은 58%에서 46%로 낮아지고, 먹는 샘물 음용비율도 32%에서 17%로 줄어들었다. 끓여 마시더라도 수돗물을 사용하는 비율은 49.0%에서 81.7%로 올랐다. 극불신층은 23.3%에서 11.3%로 떨어졌다. 수질 민원도 월 4.5건에서 1.3건으로 줄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취수부터 6단계…14시간이면 오성급 스마트워터 찰랑찰랑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취수부터 6단계…14시간이면 오성급 스마트워터 찰랑찰랑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은 국내 수돗물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 물 전문가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다. 포럼 기간 각종 회의와 전시회에서는 마시는 물로 K-water와 대구·경북상수도사업본부가 만든 수돗물이 제공된다. 안전하고 냄새를 줄인, 몸에 이로운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이른바 ‘스마트워터’(Smart Water)에 대해 세계 물 전문가들의 호평이 기대된다. 자동화된 정수시설을 갖춘 경기 성남정수장 전경. 하루 43만 5000t의 스마트워터를 생산해 수도권 남부 7개 도시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한다. 경기도 성남정수장과 용인 수지정수장. 각각 축구장 예닐곱개는 돼 보이는 넓은 면적에 수영장 같은 대형 연못 수십개가 설치돼 있다. 이곳이 K-water가 수도권 남부 7개 도시 320만명이 사용하는 스마트워터 수돗물을 만드는 곳이다. 인간으로 치면 온몸에 맑은 피를 전달하는 심장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은 한강 팔당호와 한강 취수장에서 퍼 올린다. 팔당호는 한강 상류의 북한강(소양강댐)과 남한강(충주댐) 물이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서 만나 남양주 조안과 하남 천현동에 건설된 취수 전용 팔당댐에 갇힌 호수다. 이 중 수도권 남부도시에 공급하는 수돗물은 팔당댐 1~3취수장에서 퍼 올린다. 취수장에서는 나무토막 등 큰 이물질을 걸러 낸 뒤 곧바로 수도권광역상수도 3~6단계 도수관로를 따라 성남·수지정수장으로 보낸다. 정수장에 도달하기까지 8시간이 걸린다. 정수장에 도착한 물은 눈으로 봐도 각종 이물질이 둥둥 떠다녔다. 수질이 2~3급수에 불과, 음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 물은 일단 착수정으로 들어온다. 정수 작업에 앞서 물 흐름을 일정 속도로 흐르게 안정화시키는 단계다. 다음에는 혼화·응집지로 이동한다. 물속에 있는 부유물과 작은 알갱이들을 걸러 내는 곳이다. 약품을 섞어 작은 부유물들을 덩어리로 만든 뒤 가라앉혀 제거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를 거치자 비로소 맑은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응집지를 거친 물은 다시 침전지에 4시간 동안 머물게 한다. 아직 남아 있는 부유물을 가라앉히는 과정이다. 이 단계를 거치자 부유물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제거됐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입자는 아직 남아 있다. 이를 걸러 내기 위해서는 여과지를 거쳐야 한다. 여과지는 눈엔 보이지 않는 입자를 제거하기 위해 연못 바닥에 작은 자갈과 모래층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물이 모래층을 천천히 거치면서 작은 부유물질까지 가라앉는다. 여과지를 거친 물은 눈으로 봐서는 수돗물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음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독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생물을 죽이기 위해 소독제(염소)를 풀어 준다. 정수장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가는 동안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기까지가 표준정수처리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수돗물은 한 단계 더 거친다. 바로 고도정수처리다. 표준정수처리에서 걸러지지 않은 작은 양의 유기물과 냄새까지 제거하고 물맛을 좋게 해 1등 품질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이다. 오존처리와 활성탄처리를 동원한다. 고도정수처리 전후 물맛은 확실히 달랐다. 취수에서 스마트워터 수돗물 생산까지 6단계를 거치는 데는 대개 14시간 정도 걸렸다. 생산된 수돗물은 현장에 설치된 품질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광역상수도망을 타고 성남·수원·평택 등 수도권 남부 7개 도시의 배수지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각 가정에 공급한다. 평균 공급량은 하루 평균 수지 정수장이 63만 2000t, 성남 정수장이 43만 5000t이다. 생산시설능력은 이보다 40% 정도 크다. 지자체 배수지로 이동하기까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연계운용 시스템도 갖췄다. 3~6단계 광역상수도망을 중간중간 서로 밸브로 연결, 수돗물을 우회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윤휘식 K-water 성남관리단장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품질은 5스타(☆☆☆☆☆)급 수질을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자동화된 정수 과정, 24시간 꼼꼼한 품질관리가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물 문제, 주도권 확보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물 문제, 주도권 확보

    글로벌 물 축제인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이 개막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이 물 문제 해법과 실행 방안을 찾는 최고의 자리로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물포럼 개최는 유럽 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물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뛰어들고 국가 위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 개최의 의의와 우리의 물 관리 경험, 국제 물시장 진출 전략을 5회에 걸쳐 싣는다. 세계 물 전문가들이 우리나라로 몰려온다.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 행사인 제7차 세계 물포럼(7th World Water Forum)이 다음달 12~17일 대구, 경북에서 열린다. 그동안 열린 포럼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해법이 쏟아졌지만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이번 포럼은 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실행’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각국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물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짜는 행사다. 특히 물 문제 해결의 실행 수단인 과학·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물 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세계 각국의 물 전문가들에게 뽐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발 앞선 우리의 물 관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하고, 물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75개국 안팎의 물 관련 전문가 3만 5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각국 정상, 각료, 산학연 전문가, 시민단체(NGO) 등으로 구성된다. 국가 정상급 참가자만도 10여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세계가 물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 관련 지속가능발전방안(SDGs)을 채택하고, 이런 분위기는 올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각국의 실천을 강조하는 기후변화협약 제21차 당사국총회(COP21)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제도 다양하다. 300개 분야별 전문가 토의가 이뤄진다. 6차 포럼에서 200여개 분야별 토의가 이뤄졌던 것과 비교해 훨씬 다양한 토의가 이뤄지는 셈이다. 분야별 토의는 국내외 전문가 동수로 구성(56명)된 제7차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회(16명)와 과정별 위원회(40명)가 제안한 주제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번 포럼 프로그램에서는 앞선 과학기술로 물 문제를 실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과정을 신설했다. 그동안에는 주제·지역·정치·시민포럼 프로그램만 진행했지만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가 주도한 과학기술과정이 신설됐다. 물 관련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조망하고 과학기술 혁신 사례 등 미래 기술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 분야에서 우리의 앞선 기술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제별 과정은 기후변화, 물과 위생·식량·에너지·도시, 재해 대응 등 16개의 큰 주제를 놓고 135개 분야의 토의가 진행된다. 지역별 과정은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등 7개 지역별로 27개 분야로 운영된다. 이번 포럼에서 눈에 띄는 과학기술과정에서는 효율적 물 관리, 스마트 물 관리, 폐수 재이용 기술 등 5개 주요 주제를 놓고 38개 분야별 열띤 토의가 이뤄진다. 이 밖에 장관급·지방정부·국회의원과정 등 정치 분야의 30개 토의와 시민사회가 제안한 70개 분야 토의도 예정됐다. 포럼은 논의된 내용에 대한 실천과 이행을 약속하는 ‘대구·경북 실행 합의서’를 채택해 국제사회에 공표하고 이행 결과는 차기 포럼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행사를 계기로 우리가 얻는 이익도 엄청나다. 우선 국격이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탁 영남대 석좌교수(공동위원장)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물 문제 어젠다를 선점하고, 물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역사상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세계 물시장 점유율을 키울 뿐만 아니라 물산업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물시장은 2010년 480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8650억 달러로 매년 4% 정도 성장하고 있을 정도로 큰 시장이다. 급성장하는 세계 물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활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과정과 물산업엑스포를 통해 스마트 물 관리, 해수담수화, 상하수도 기술 등 우리의 첨단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행사가 열리는 대구, 경북의 지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59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25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계 물포럼 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행사다.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3년마다 개최한다. 물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치적 선언 도출, 비즈니스 차원의 물 엑스포 등이 열린다. 세계물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으며 국제기구,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약 3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물 분야 최대 국제 기구다. 이번 포럼은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구시,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주최한다. 행사 주관은 2015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와 세계물위원회가 맡았다. 행사 기간 중 대구 엑스코(EXCO)에서는 29개국 200여개 기관 및 기업관, 17개 국가관이 운영되는 물산업엑스포도 열린다.
  • 대한민국 공무원 대상에 정인영 서울시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주무관

    대한민국 공무원 대상에 정인영 서울시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주무관

     서울시는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상으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근무하는 공업직 공무원 정인영(46·7급)씨가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선발,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명감을 높이고자 올해 정부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상이다. 정 주무관은 오는 30일 청와대에서 근정훈장을 받는다.  정 주무관은 1993년 6월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수도계량기 및 정수장 기계설비 분야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이 분야에서 직무발명으로 총 6건을 특허 출원했고, 최근 5년간 총 155건의 창의 개선안을 발굴했다.  특히 수증기 응결이 발생하지 않는 계량기 카운터 제조방법을 고안해 대형수도계량기의 고질적인 문제를 감소시켜 연간 2억 6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 고장 난 계량기 교체 시 발생하는 단수 불편과 요금 분쟁을 해결하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또한 상수도용 자석부착형 스트레이너를 자체 개발해 대형수도계량기의 고장을 사전에 예방했다.  정 주무관은 K-water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에 참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상을 받았다. 또한 중앙우수제안 행정안전부 장관상 표창, 정부모범공무원 모범 표창, 환경부 장관상 표창, 서울시 창의상(10회 수상) 등 서울시 내외 기관으로부터 총 16개의 상을 받았다.  정 주무관은 “앞으로도 상수도 설비 분야의 시민 불편 해소 및 예산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업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봉사 동아리만 104개… 수질·주민 건강 지킴이

    [기업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봉사 동아리만 104개… 수질·주민 건강 지킴이

    1967년 창립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45년간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기치 아래 보유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수공은 전국 104개 동아리로 구성된 물사랑나눔단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재해구호 활동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공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1% 나눔 운동을 전개해 활동재원 10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수공은 2006년부터 효나눔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댐 주변 지역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의료, 가사 등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리치료, 문화 프로그램 지원, 가사간병 도우미도 지원하며 2013년까지 33억원, 지역민 30만명이 수혜를 입었다. 또 열린의사회와 연계해 2009년 이후 65세 이상 노인과 다문화가정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방 의료봉사 시범 사업을 추진해 14개 지역, 32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댐 상류 지역의 수질 보호와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과 지역축제 농산물 판매장 설치 등 판로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물이 부족한 9개 시·군 도서 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수탁·운영하고 초·중등학교에 4억여원을 들여 정수기 등 급식용수 시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건강한 물 공급 사업 ‘지방 맞춤형’으로 확대할 것”

    “건강한 물 공급 사업 ‘지방 맞춤형’으로 확대할 것”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미래 물관리 선도기업과 국민 물복지 실현을 부르짖고 나섰다. 최 사장은 20일 “전체 유역의 수자원 통합관리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 물복지 실현에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한 뒤 “지난해 시작한 건강한 물 공급 후속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물 통합관리의 첫 단추로 수계별로 지역(유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 물 관리 전담조직을 만들고 영산강·섬진강 유역 시범사업으로 보성강댐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 상반기 중 경기 과천, 광명 등 16개 신규 지방자치단체와 홍수재해 통합관리사업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파주시에서 시작한 건강한 물 공급 사업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반응이 좋아 본사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지방상수도 맞춤형 사업모델을 세워 사업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K-water는 이 사업을 부산에코델타시티·세종시로 넓히고 시화수변도시 개발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수변도시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분기 중에 시화나래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선정을 구체화하고 부산에코델타시티는 보상을 실시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아라뱃길을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레저의 명소로 육성해 또 다른 자랑거리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사평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현장조사, 이해관계자들과 정기적 대화 채널을 만들고 공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국민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물복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및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보급률이 가장 저조한 충남 천안·당진·홍성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는 광역·지방 간 협업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소규모 수도시설 대상 정보통신 기반 통합관리 시범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낡고 오래된 수자원 시설의 보수·보강을 통한 물 관련 재난을 막고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물 부족 지역 없게”… 통합 물관리로 ‘물 복지 시대’ 연다

    “물 부족 지역 없게”… 통합 물관리로 ‘물 복지 시대’ 연다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수계(水系) 간 통합 물 관리(IWRM)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계는 지표의 물이 모여서 같은 물줄기를 이루는 계통을 의미한다. 통합 물 관리는 유역 간 물을 적절히 배분하는 사업이다. 지역 간 고질적인 물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을 유도하는 첫 단추이기도 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해 영산강·섬진강 수계를 시작으로 통합 물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뒤 다른 수계로 확산하기로 했다. 물 배분의 재조정은 한정된 수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 부족으로 소외된 지역의 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기후변화에 안전하게 대응하고 시설물 안전성 확보에도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역 간 갈등을 염려해 본격적인 물 배분을 통한 수계 통합관리에 소극적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영산강 수계는 하루 18만㎥의 물이 남아 돌지만 섬진강 수계는 5만 8000㎥가 부족해 고질적인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개발 여건 변화 등으로 댐 건설 당시 예상했던 물 수요량이 줄어들었거나 댐 저수량이 예상과 달리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이 부족한 섬진강 하류 광양만에서는 어업피해, 바닷물 민원 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섬진강으로 유입되는 구례 내서천에 내서댐을 지어 섬진강 수계 수량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댐 신설을 놓고 지역·주민·환경단체의 반대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수량이 여유 있는 댐은 장흥댐과 주암댐. 장흥댐은 하루 11만 7000㎥의 여유분이 있다. 주암댐도 6만 3000㎥를 유역 변경으로 전남 서부 지역으로 보낸다. 이에 따라 K-water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영산강 물을 섬진강으로 흘려보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장흥댐의 물을 유역 변경으로 전남 서부로 보내고 주암댐에서 서부 지역으로 공급하는 물을 대신 여수·광양 쪽으로 보내는 재배분이 이뤄지면 광양만 일대 산업단지의 물 부족을 해결하고 내서댐 건설에 들어가는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낙동강 유역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취수원 이전 문제를 놓고 장기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은 현재 낙동강 본류 강정고령보에 있는 취수장을 상류로 옮기는 게 숙원 과제다. 구미공단 등 상류 지역의 도시화로 중하류 지역 수질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울산·경산 지역은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취수원을 추가할 계획이었지만,암각화 보호 문제가 대두되면서 수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게 됐다. 영양댐 건설도 반대에 부딪혀 물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때문에 강정고령보 취수장을 구미 상류로 옮겨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하루 68만㎥의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 동시에 울산·경산 지역 물 부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구미 지역에서는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취수장이 상류로 올라올 경우 구미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에 규제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K-water는 구미 지역 현안사업을 지원하고 대구 지역 물 여유분을 울산 지역으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양댐 건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댐 규모 조정도 고려 중이다. 금강수계도 물 배분이 필요하다. 현재 금강 수계에 설치된 댐은 용담댐, 대청댐, 보령댐이다. 금강 상류인 전북지역은 여유분이 하루 78만㎥에 이른다. 반면 하류 충청지역은 74만㎥가 부족하다. 충청 서부권, 대전 주변 개발 확대 등으로 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청댐 상류에 있는 용담댐의 수량을 적절히 배분하면 이 지역 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용담댐 물은 하류 대청댐으로 보내는 동시에 유역 변경으로 전북으로도 보낸다. 댐 건설 당시는 전북으로 보내는 물을 하루 135만㎥로 계획했다. 하지만 새만금개발 축소 등으로 하루 소요량이 57만㎥이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전북권 여유분을 대청댐으로 흘려보내면 금강수계 물 부족이 해결된다. 또 청양에서 금강으로 흐르는 지천에 댐을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도 취소해 예산도 절감하고 주민 갈등도 피할 수 있다. K-water가 추진하는 통합 물 관리가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연간 19억㎥의 물을 추가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3억㎥의 홍수조절 효과도 얻는다. 영주댐 9개를 새로 건설하는 비용에 해당하는 10조원의 부가가치가 따라온다. 메말라 가고 있는 하류 하천의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최계운 K-water사장은 “물 정보는 통합 관리하고 정확하고 유용한 물 정보를 수요자가 쉽게 접근하도록 제공해야 한다”며 “섬진강 수계부터 통합 물 관리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태국 물사업 수주 따낸다” 11조원 규모 세일즈 외교

    “태국 물사업 수주 따낸다” 11조원 규모 세일즈 외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조원 규모의 태국 물관리사업 프로젝트 수주를 확정 짓기 위해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국토부는 서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4일부터 2박3일간 태국을 방문, 경제부총리·교통부장관·왕립관개청장 등을 만나 양국의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양국은 태국의 관심 분야인 철도·도로·교통·건설 등 인프라 사업과 물관리 사업 등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태국의 물관리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태국 물관리사업은 25개 강 유역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는 사업으로 약 11조원 규모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전체 9개 사업 모듈 가운데 약 56%에 해당하는 6조 2000억원 규모의 2개 모듈을 수주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태국 정권이 바뀌고 새 정부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태국 새 정부에 한국 기업이 태국 물관리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방문은 지난해 두 차례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이라며 “국토·교통 분야뿐 아니라 자동차·항공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수자원공사(K-water) - 높입니다, 취약계층의 물 복지·교육 여건

    [사회공헌 특집] 한국수자원공사(K-water) - 높입니다, 취약계층의 물 복지·교육 여건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직원 99%(4348명)가 참여하는 ‘물사랑나눔단’ 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2004년 7월 창단한 물사랑나눔단(106개 동아리)은 지난해에만 2310회에 걸쳐 불우이웃 돕기와 환경보호 활동 등을 벌였다.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급여 1%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사회공헌 재원을 두 배로 확대했다. 지난해 물사랑나눔펀드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형성된 재원은 19억원에 달한다. 수공은 취약계층의 노후화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물 시설 개·보수 등 물 복지 증진과 교육 활동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8개 상수도 미급수 초·중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했고 39개 도서지역에서 해수담수화시설을 운영해 물 부족 문제를 완화시켰다. 교통이 불편하고 병·의원이 부족한 댐 및 지방 상수도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16개 지역 4600명을 대상으로 의료 전문 단체와 함께 의료 봉사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댐 주변 지역에 효나눔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해 판로 개척도 지원했다. 2006년부터는 라오스, 네팔 등 식수부족국가(8개국)를 대상으로 식수개발사업을 진행하고 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글 교육과 결혼식 등을 지원하고 지난해 취약계층 대학생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억원도 전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자원공사 ‘제2의 창업’ 선언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19일 창립 47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K-water는 이날 대전 본사에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행·혁신·성과지향’의 2015년 경영 방향을 발표하고, 창업 수준의 혁신과 도약을 결의했다. 최계운 사장은 내년에는 정부의 ‘생산성 및 효율성 중심의 제2기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에 적극 따라가면서 국민이 인정하고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혁신과 도약을 당부했다.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건강한 수돗물 관리 모델 정립… 2030년까지 음용률 30%로↑”

    “건강한 수돗물 관리 모델 정립… 2030년까지 음용률 30%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돗물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양적 공급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2030년까지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30%로 끌어올리겠다는 수공의 장기 비전을 최계운 사장에게 들어봤다. →‘건강한 수돗물’ 공급 시범사업의 의의는. -우리나라 수돗물 음용률은 5% 미만이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연간 2조원이 넘는다. 일본·미국 등은 50% 정도가 수돗물을 직접 마신다. 낮은 음용률의 원인은 물탱크, 옥내배관, 수도꼭지 등의 관리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수량과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소비자에게 직접 알려주는 선진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작은 바늘 하나로 얼음덩어리를 깨듯이 이번 성과가 수돗물 불신을 깨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려웠던 점도 많았다는데. -뭐니 뭐니 해도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주민들을 설득하는 일이었다. 불신이 워낙 팽배하고 정수기, 생수가 보편화돼 처음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수돗물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이라는 것을 교육하고 홍보한 결과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K-water가 생산하는 수돗물의 품질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나라 수돗물은 맛과 품질에서 세계적으로 으뜸이다. 미국 수도협회(AWWA) 정수장 운영능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Star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 수질검사 항목이 85개인데 우리나라는 이보다 엄격한 250개 항목을 검사한다. 세계에서 가장 꼼꼼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수돗물을 마시는지. 왜 건강한 물이라고 하는가. -수공이 성남·청주 정수장에서 생산한 작은 물병에 담긴 수돗물은 국제회의나 국무회의에서도 마신다. 나도 늘 수돗물을 즐겨 마신다. 수돗물 자체에는 몸에 좋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보리나 결명자, 둥굴레 등을 넣고 끓이면 미네랄이 2배가량 많아지기 때문에 차로 마시기도 한다. →건강한 수돗물 공급 비전은. -파주지역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한 물공급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 시범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수돗물 공급관리 모델’을 정립해 2030년까지 수돗물 음용률을 30%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국민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수기물보다 맛있어요” 운동하던 초등생들 수돗가로 우르르

    “정수기물보다 맛있어요” 운동하던 초등생들 수돗가로 우르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곳이 있다. 끓여 마실 여건이 되지 않아서가 아니다. 생수나 정수기가 없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파주 교하·적성지구 5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고약한 소독약 냄새와 녹물·이물질을 걱정하지 않고, 미네랄도 파괴되지 않은 ‘건강한 수돗물’을 마신다. 11일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 두일초등학교에서는 여느 학교와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정수기 물이 아닌 교실 2층 음용대에서 수돗물을 직접 마신다. 오후 운동장에서 축구를 마친 아이들도 수돗가로 달려와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신다. 6학년 전도현군은 “정수기물보다 맛있다”며 연신 입을 수도꼭지에 댄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이 학교 학생들은 교실 1층에 설치된 대형 정수기물을 마셨다. 학교와 학부모들이 수돗물을 직접 마시기에 꺼림칙해 정수기를 설치한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정수기물이나 생수를 마시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10월부터는 정수기를 가동하지 않았다. 대신 수돗물을 바로 마신다. 운동장 한쪽에는 별도의 수돗물 음용대를 설치, 체육시간이 끝나거나 방과 후 운동을 마친 학생들은 바로 수돗가로 달려간다. 이들이 수돗물을 직접 마실 수 있었던 것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추진한 ‘건강한 수돗물’ 공급 시범사업 덕분이다. 수공은 지난 4월 파주시와 함께 건강한 수돗물 공급 실시협약을 맺고 교하·적성지구 5개 아파트 단지(3800가구)와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쳤다. 시민단체도 참여, 사업 전반을 감시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안심하고 직접 마실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한 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수돗물 공급 과정과 수질정보를 실시간 투명하게 제공하는 수돗물 안심 종합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어떻게 했기에 수돗물을 직접 마실 수 있을까. 정수시설을 모두 교체하고 첨단 장비를 들여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수공이 공급하는 물은 정수장에서 250가지 항목의 수질검사와 고도정수처리를 한다. 정수장에서 공급하는 물은 그냥 마셔도 전혀 손색없는 수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가정은 흔치 않다. 사업을 시작하기 앞서 여론 전문기관에 맡겨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접 마신다는 가구는 1%에 불과했다. 끓여 마신다는 대답까지 더해 37%만 수돗물을 마셨다. 음식물 조리에도 사용하지 않는 ‘수돗물 불신층’도 무려 23%나 됐다.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못하는 원인은 세 가지. 녹물이나 이물질 검출, 고약한 냄새, 막연한 불신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공은 우선 아파트로 들어오는 관로의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 측정, 오염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자동 감지해 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수돗물이 정체되는 구간은 수압을 이용한 관세척으로 이물질을 배출시켰다. 단지 앞 수도관에서도 이물질을 자동으로 여과, 배출시키는 장치를 달았다. 수질 개선과 함께 이물질로 인한 계량기 고장도 막을 수 있는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설이다. 아파트 단지 저수조(물탱크)에는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와 자동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다. 내시경으로 가정의 옥내 급수관을 점검하고, 원하는 가구는 공기압력으로 세척작업을 해줬다. 1995년 이후부터는 아연도관 대신 비금속 제품을 사용, 녹이 슬지 않는다. 수돗물에는 병원성 미생물 번식을 막기 위해 소독약(염소)을 넣는데 농도가 짙으면 마시기가 고약해 직접 음용을 꺼리는 원인이 된다. 정수장에서 가까운 거리의 가구는 냄새가 짙고, 먼 곳은 염소 농도가 낮아 수질 문제가 발생한다. 수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독약을 정수장과 가정으로 나가기 전 배수지에서 나누어 넣는 방법을 택했다. 냄새를 줄이면서 미생물 번식도 막을 만큼의 양을 단계적으로 넣어 고약한 냄새를 없앤 것이다. 교하 우남퍼스트빌 주민 오선아씨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하고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못했었는데 옥내 급수관 세척과 수질 상태를 눈으로 확인한 뒤부터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남들보다 미각이 발달한 편인데 확실히 맛이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쌓인 불신을 깨뜨리는 게 어려웠다. 수공은 주민들을 상대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홍보에 나섰다. 우선 아파트 단지 입구에 수질 전광판을 설치했다. 24시간 자동으로 측정된 수질은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교하 9단지 대원효성 아파트 앞 전광판에도 잔류염소농도·탁도·pH농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두일초교 음수대 앞 전광판에도 같은 내용의 수질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짝거렸다. 모두 기준치보다 월등히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수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쉽게 수질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해 보급했다. 수질에 자신이 있었기에 사고당 10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수질안심보험도 들었다. 4개월 공사를 마치고 두 달 홍보를 거쳐 다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6개월 만에 나온 결과는 대만족. 수돗물을 직접 마신다는 대답이 19%로 뛰었다. 끓여 마신다는 응답을 더하면 68%가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불신층도 11%로 떨어졌다. 장태현 파주수도관리단장은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가구가 늘어난 것은 가정까지 공급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 공개한 것이 주효했다”며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지워 달라”고 말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상생경영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는 등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공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4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상담회’를 열고 사회적 기업의 제품과 기자재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업종별 사업 제안 설명회와 일대일 매칭 맞춤형 상담 등 판로 지원과 구매 촉진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추천한 30여개 사회적 기업과 수공, 한국농어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구매업무 담당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대·중소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물산업 미래기술개발 및 동반성장 워크숍’이 열렸다. 수공은 기술예고제 시행으로 선정된 물산업 분야 필요기술과 핵심 국산화 기술 17개와 68개 품목을 공유해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공은 상반기 기술개발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신경영·기술전략과 연계한 9개 기술, 30개 품목을 선정했다. 또 중소기업 지원예산을 2억원에서 17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제품을 114억원어치 구매했다. 또 1768대의 유량계, 밸브 등에 대한 성능시험을 지원하고 11월에는 개수로 유량계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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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국장급 승진△국제기구국장 유대종△외교정보관리관 오승용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상임 감사위원 최호상 ■국민일보 △편집국장 박현동△사업국장 김용백△논설위원 김명호 ■현대중공업 ◇승진△전무 이성조 이동일 박병용 김숙현 김삼상 정명림 최상철 이상기 이균재 차동찬 송기생△상무 박영규 윤기영 김근안 조용운 이호형 이창원 손득균 김대영 노진율 이상용 김헌성 박인권 정기선◇신규 선임△상무보 박희규 박무성 남상훈 노동열 정성훈 권영준 강상립 정석환 최재봉 서유성 최동헌 이창호 김영권 권용범 허호 강영 박종환 김원희 장봉준 손정호 ■현대미포조선 ◇승진△상무 송인◇신규 선임△상무보 이경수 ■현대삼호중공업 ◇승진△상무 유영호 은희석 신용완◇신규 선임△상무보 이만섭 조민수 주정식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강달호◇신규 선임△상무보 박광진 허광희 문성 이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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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조규홍△행정예산심의관 안도걸△대외경제협력관 진승호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담당관 이태희 △운영지원과장 이창희 △연구개발특구과장 이석래 △원자력진흥정책과장 신재식 △창조융합기획과장 구혁채 △창조경제기획과장 권현준 △정책총괄과장 최성호 △정보화기획과장 박윤규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과장 심민철 △지방교육재정과장 김병규 △한국해양대학교 사무국장 정영준 △서울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조봉래 △사립대학제도과장 이상연 △전문대학정책과장 황성환 △이러닝과장 정윤경 △홍보기획팀장 박준성 △융합교육팀장 함석동 △장관실 최흥윤 △대학지원실 최성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보형 △서울교육대학교 총무과장 김우정 △한국체육대학교 송선진 ◇서기관 승진△대변인실 임용빈 △기획조정실 이지선 △기획조정실 마소정 △기획조정실 김영권 △감사관실 이석현 △운영지원과 천범산 △운영지원과 민미홍 △교육정책실 오신종 △교육정책실 김진형 △교육정책실 이지은 △대학지원실 김태흥 △대학지원실 노윤환 △대학지원실 고영훈 △지방교육지원국 장석환 △교육정책실 조명연 ■국토교통부 ◇국장급 신규 채용△국토지리정보원장 최병남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남동국◇과장급 전보△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송기봉△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이동태◇초임 세무서장△울산세무서장 현석 ■소방방재청 ◇서기관 승진△대변인실 강선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상임이사△부사장 이학수△수변사업본부장 서을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곡물사업처 미곡팀장 김권형△감사팀장 직무대리 서병교△서울경기지역본부 관리비축팀장 최주환△전북지사장 김진곤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류재규
  • 특허청·수공 물분야 ‘협업행정’

    특허청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 분야 지식재산 체계 선진화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부와 공기업 사이의 ‘협업행정’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21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 K-water 본사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 산업 및 재해방지기술의 지재권 창출·보호·활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혁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5560억 달러(약 571조원)에서 2018년 6890억 달러(약 707조원)로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구의 물 자원 중 실제 사용하는 담수호와 하천수는 0.3%(56만㎦)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세계은행은 20세기가 ‘석유전쟁’이라면, 21세기는 ‘물의 전쟁’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허청은 물 산업분야의 고부가가치 지재권 창출을 위해 기술획득 전략을 확산하고 지식재산 경영시스템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시장에서 지재권이 효과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침해 및 분쟁 대응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 그리드로 앞서가는 물 관리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 그리드로 앞서가는 물 관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글로벌 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를 ‘스마트 신경영’ 원년으로 선언했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뛰어넘어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으로 물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water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원수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를 제시했다.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이용, 수량 및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선진 물관리 시스템이다. 건강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확대한다. 조류 번성 등 기후변화에 대비, 대청댐 원수를 받는 금강수계 5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시설을 도입하고 생물감시도 강화한다.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수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건강한 물 확대에 대비한 기술개발도 유도하기로 했다.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확 바꾸기로 했다. 수돗물에 담긴 미네랄 섭취량,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적정 미네랄 범위 등을 제시하여 수돗물의 건강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다는 것이다. 수돗물 수도꼭지 음용률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수질 변동에 대한 불안감, 소독약 냄새가 주 원인이다. 수돗물 신뢰도 제고에 앞장서는 이유다. 국민 물복지 실현을 위해 도서 및 농어촌 등 물 소외지역에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풍부하게 공급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동 임하댐 외래어종 서식 놓고 ‘진실 게임’

    경북 안동 임하댐의 외래어종 서식 여부를 놓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인근 주민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갈등은 수자원공사가 2011년부터 안동댐과 임하댐 간 물길을 잇는 도수로 공사를 추진하자 주민들이 안동댐 외래어종의 임하댐 유입 차단 시설이나 대책 없이 공사하면 임하댐에 서식하는 토종어류들의 파괴와 멸종이 불 보듯 뻔하다고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이런 가운데 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은 임하댐 내 어족자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배스를 대량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조사전문업체에 의뢰해 지난 9일 조사한 결과 수심 7∼8m 지점에서 배스 치어(2∼3㎝) 수천 마리가 어미(45㎝) 2마리의 보호를 받으며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 공식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임하댐 어민 25명과 인근 임동·임하면 주민들로 구성된 임하호(댐) 토종어류 보존협회(회장 이수섭)는 수자원공사의 이번 조사 결과는 일방적인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보존협회 회원들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임하댐 전역을 대상으로 한 공동 조사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배스 어미와 치어가 특정 지점에서 대량 발견됐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수자원공사가 치어 새끼 등을 순간적으로 방류한 뒤 이를 수중촬영했다는 등의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자원공사가 배스 치어를 발견했다는 지점은 어민들이 고기잡이를 위해 각망과 자망을 설치해 놓은 곳으로 지금까지 배스 치어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진상 규명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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