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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에서 여성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

    “멕시코에서 여성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은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를 보기 위해 자리한 3000여명의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입장한 관객들은 야광봉, 응원팻말, 휴대폰 플래쉬 등으로 멕시코 결선에 진출한 팀들을 응원하면서 공연장의 열기를 가득 메웠다. 전우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멕시코에서 이 축제가 개최된 이래 역대 최고의 예선이 치뤄질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며 “노래와 춤을 사랑해 온 한국의 정서와 정열적인 멕시코가 만나, 더욱 뜨겁고 생동감 있게 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멕시코 양국 관계도 케이팝과 팬들의 관계처럼 끈끈하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전우표)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한 이번 축제에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사회자로 함께 했다. 이날 우승은 르세라핌(LE  SSERAFIM)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를 커버한 6인조 여성그룹 매드비트 크루(MadBeat Crew)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학생, 비서, 댄서 등으로 이루어진 매드비트 크루는 멕시코 결선에 참가하기 위해 차로 약 7시간 걸리는 할리스코에서 왔다. “여성팀도 우승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혼성이 아닌 여성팀을 만들었다”면서 “팀의 조화가 잘 맞았을뿐 아니라 관객들의 환호성을 듣고 난 후 우승을 예상했다”고 자신감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멕시코에서 한국의 분식이 인기있는 만큼 한국에 가면 분식을 먹고 싶고, 한국화장품을 볼 수 있는 화장품샵에도 가보고 싶다”면서 각 나라 대표팀들보다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해서 큰 무대에서도 멕시코가 우승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멕시코 결선 전날에는 인스루헨테 공원에서 K팝 랜덤플레이 행사가 열려 팬들뿐 아니라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호응하며 K팝의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 애플뮤직 10년 ‘인기 500곡’ BTS·로제 등 韓 4곡 올라

    애플뮤직 10년 ‘인기 500곡’ BTS·로제 등 韓 4곡 올라

    음원 플랫폼 애플뮤직이 선정한 최근 10년간의 인기곡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핑크퐁, 블랙핑크 로제의 노래 총 4곡이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애플뮤직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전 세계 애플뮤직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500곡을 7일 공개했다.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은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의 2017년 히트곡 ‘셰이프 오브 유’였다. 해당 곡은 발매 첫날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된 팝송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K팝 곡 중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34위에, ‘버터’가 252위에 올랐다. 특히 다이너마이트는 100위권 안에 포함된 유일한 K팝 곡으로 2020년 발매 당시 K팝 최초로 애플뮤직의 ‘오늘의 톱 100: 글로벌’ 차트 5위권에 진입했으며, 버터 또한 7개월 후 같은 기록을 세웠다. 로제와 미국의 팝 스타 브루노 마스가 호흡을 맞춘 ‘아파트’는 이번 차트에 오른 곡 중 가장 최신곡으로 459위에 올랐다. 아파트는 특유의 중독성 있는 리듬으로 애플뮤직의 ‘오늘의 톱 100: 글로벌’ 차트에서 연속 60일 이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중독적인 가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핑크퐁의 동요 ‘아기상어’가 351위에 자리했다.
  • 블랙핑크 완전체 2막… 7만8000여 관객과 함께 화려한 귀환

    블랙핑크 완전체 2막… 7만8000여 관객과 함께 화려한 귀환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지난 5∼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7만 8000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해당 공연장에서 K팝 아티스트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도 세웠다. 이번 공연은 블랙핑크가 2023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뒤 펼치는 첫 월드투어로 이목이 집중됐다. 멤버들은 YG와 개별 활동에 대한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고 각자 소속사를 구해 1년 10개월간 솔로 활동을 펼쳤다. 완전체 2막에 해당하는 이번 공연에서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 강렬한 걸크러시를 뿜어내는 걸스 힙합 장르로 전 세계로 팬덤을 확장한 블랙핑크는 솔로 앨범을 통해 발라드와 팝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공연에서는 각자 색깔이 뚜렷한 솔로 무대가 다채로움을 더했다. 총 5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다음달 8일 데뷔 9주년을 맞는 블랙핑크의 여정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돌아봤다. ‘킬 디스 러브’로 포문을 연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 ‘불장난’, ‘셧 다운’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수는 ‘유어 러브’ 등을 부르면서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고, 리사는 ‘록스타’로 활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제니는 ‘라이크 제니’ 등을 부르면서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고 떼창을 유도했다. 이어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로제가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 등을 부르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이번에 2년 8개월 만의 완전체 신곡 ‘뛰어’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웨스턴 스타일 사운드와 힙합, EDM이 결합된 곡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신나는 곡이다. 지수는 “단체와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이번 투어가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데뷔곡 ‘휘파람’부터 ‘붐바야’, ‘뚜두뚜두’ 등까지 약 143분 동안 25곡을 소화했다. 공연 말미에 블랙핑크의 역대 앨범 재킷을 형상화한 대형 드론쇼가 펼쳐지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공연장 안팎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댄스 챌린지 영상을 찍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이들이 타고 온 전세버스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이번 공연은 블랙핑크의 첫 스타디움 투어로 2022~23년 180만여명을 동원했던 월드투어 ‘본 핑크’ 때보다 규모를 키웠다. 밴드 세션과 댄서로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가 함께했고 멤버들은 곡 목록과 안무 구성 등에 직접 참여했다. 블랙핑크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장정을 앞둔 멤버들은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한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감사합니다.”(로제)
  • 뚝심의 서대문, 유진상가 직접 재개발… “다음은 경의선 지하화”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뚝심의 서대문, 유진상가 직접 재개발… “다음은 경의선 지하화”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유진상가 역세권 개발 시행통상 속도보다 3년 7개월 단축홍제동 일대 새 모습으로 변신관심받는 신촌 재구조화경의선 지하화 땐 5만평 확보연구단지와 공원 유치 기대감글로벌 힐링명소 홍제폭포전세계 누적 방문객 240만명‘삶의 만족도’ 서울 자치구 3위1970년대 ‘서울 요새화’의 상징인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는 요즘 정비업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시행자를 맡은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유지인 홍제천 위에 위치해 사업성이 높지 않아 번번이 좌초됐던 이 일대 복합개발에 구청이 조력자를 넘어 직접 사업 시행자로 나섰다. 지난 3일엔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도 고시됐다. 미래 서대문을 그려 나가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뚝심이 통하고 있다. 청년 문화의 메카인 신촌도 경의선 지하화와 함께 재구조화를 준비하고 있다. 인접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바이오산업단지, 디지털기술연구단지 등을 그리고 있다. 통계청 지역사회조사의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 서대문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 구청장은 7일 경의선 철도가 내려다보이는 창천동 바람산어린이공원에서 “한평생을 보낸 이곳에서 주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빛보다 빠르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구청이 유진상가 역세권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까지 맡은 이유는. “2023년 74.1%의 높은 주민 동의율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수차례 주민 설명회를 거친 결과 공공개발 방식이 결정됐다. 공공개발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던 것과는 달리 서대문구청이 직접 참여한다. 전국 최초다. 주민의 불신을 해소시키면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예를 들어 대상지 지정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통상 속도보다 3년 7개월을 단축시켰다. 주민대표단 구성을 거쳐 내년 4월 전에는 사업계획인가를 내고 2031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적으로 7년 정도 단축할 것이다. 그만큼 경비도 줄일 수 있다.” -새로운 모델의 시행착오도 있을 거 같다. “일각의 우려 섞인 시각도 알고 있다. 통상 시행사는 자금 동원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구청이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동 시행자를 선정해 해소해 나가는 방법이 있다. 주민대표단 구성 이후 의견을 나눠 나갈 생각이다. 유진상가 일대에는 49층짜리 2개 동을 포함해 4개 동이 들어선다. 홍제동 일대가 새로운 도시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지상 4층까지는 인생케어센터 등 복지시설이 입주한다. 35년의 정치 인생을 보낸 서대문에서 주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다. 취임 직후 38곳이었던 정비구역이 56곳까지 늘었다. 머지않아 빛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대문을 보여드리겠다.” -경의선 지하화와 신촌 재구조화에 관심이 높다. “16·18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다. 가재울부터 서울역까지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면 5만평 정도의 유휴부지가 나온다. 연세대를 비롯해 유명 대학이 포진해 있고 우수 연구인력과 해외 유학생이 모여 있는 서대문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앞에는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를, 연세대 공대 앞에는 디지털 연구단지를 만들려고 한다. 인근에는 문화예술공간과 시니어타운도 만들 계획이다. 연희동과 가재울에는 연트럴파크보다 훨씬 더 큰 공원을 만들려고 한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민간 기업도 많다. 국회의 철도 지하화 특별법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 말에는 시범사업 구간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시 및 국토교통부와 여러 논의를 거쳐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연세대 공학관 부근에 청년 창업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촌에선 매주 젊은이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신촌이라는 하나의 거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가 올가을에도 열린다. 지난해에는 35개국 44개 대학이 참여해 유동인구가 132만명을 기록했다. 신촌을 인디음악 생태계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지원도 진행 중이다. 인디레이블과 협력해 인디뮤지션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팝에 맞춰 랜덤플레이 댄스를 겨루는 신촌 댄스 랩소디의 본선은 오는 19일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 열린다.” -홍제폭포로 홍대입구 부근의 외국인 관광객 동선을 홍제천까지 확산시켰다. “홍제천의 홍제폭포와 카페폭포는 이미 글로벌 힐링 명소가 됐다.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온 누적 방문객이 240만명을 돌파했다. 카페폭포의 이익금으로 ‘행복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14명의 학생에게 전달했다. 선한 영향력을 이어 가기 위해 주차장을 확장하고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관광안내센터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서울시와 협의해 복합힐링공간을 추가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의 지역사회조사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 서대문구가 7.59점을 기록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17위보다 크게 상승했다. ‘거주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도 같은 기간 12위에서 6위로 올랐다. 3년 만에 크게 상승한 것은 홍제폭포에서 힐링하면서 ‘우리 동네, 이웃들이 참 괜찮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숙원사업이던 영천시장 인근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도 문을 열었다. “주민들이 사랑하는 영천시장은 그동안 주차공간 부족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었다. 6년 만에 문을 연 공영주차장엔 120면의 주차공간이 있어 영천시장 방문객들이 편리해졌다. 특히 지상의 독립문문화공원은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심 속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공원을 감상하고 영천시장의 맛집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지하 사무실에는 창업가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영천시장에도 더 많은 손님이 찾아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남은 1년 임기 동안의 각오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서대문구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민선 8기 67개 공약 중 이행률은 76%다. 남은 공약은 대부분은 정비사업 분야다. 임기 중에 최선을 다해 이행률을 높이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이 행복한 서대문을 만드는 일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학교 교육 시설을 확충하고 서울형 키즈카페와 키움센터도 늘리려고 한다. 또 신촌을 중심으로 청년 도시로 발돋움해 청년들이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일도 하는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
  • 여름 바다로 피서 가기 전 필독! 전국 바다 축제 총정리…지금 떠나기 딱 좋은 곳은?[뚜벅뚜벅 대한민국]

    여름 바다로 피서 가기 전 필독! 전국 바다 축제 총정리…지금 떠나기 딱 좋은 곳은?[뚜벅뚜벅 대한민국]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가 찾아왔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 지역마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울산 등지에서는 도로 아스팔트가 고온에 녹아내렸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사람도 녹아내릴 지경이다. 여름 휴가가 간절해지는 시점이다. 올여름 피서지는 어디가 적당할까. 산도, 계곡도 좋지만 회, 조개구이, 불꽃놀이 등 여름 휴가 분위기를 한껏 내기 위한 장소로 바다만한 곳이 없다. 그러나 휴가는 짧고, 바다만 보고 오기엔 아쉬운 법. 기왕 바다에 간 김에 축제까지 함께 즐긴다면 휴가를 배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올여름 7~8월 전국에서 열리는 바다 축제를 정리했다. 1.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8월 1일~8월 3일)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은 강원 삼척시의 대표 여름 축제로, 삼척해수욕장에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단순 페스티벌 형태를 넘어 공연, 체험, 전시,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날부터 초대가수 콘서트가 열린다. 효린, 우디, 김보경 등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물총대전, 머드축제, 얼음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빼곡하게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이 펼쳐지는 에어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 보령머드축제(7월 25일~8월 10일)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7~8월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대표 여름 축제로,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린다. 머드축제라는 명칭답게 방문객들은 머드마사지, 대형머드탕 등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28회째인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에만 165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장에는 알찬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낮에는 거리 공연과 행진, 체험 행사 등이 열리며, 밤에는 DJ 파티, K팝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올해는 ‘충남 방문의 해’ 연계 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맛을 알리는 ‘테이스트 오브 충남! 핫&쿨’ 행사도 기획돼 보령의 특색 있는 음식이 10여개 부스에서 판매된다. 3. 울산조선해양축제(7월 18일~20일) 울산조선해양축제는 해양관광도시 울산광역시의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여름 행사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주민, 문화예술인들의 주제 공연과 초대 가수 공연, 해상 불꽃 쇼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일산 워터밤’, ‘나이트런 일산’, ‘EDM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중 해수욕장 곳곳에서 해양레포츠 체험, 배 콘테스트를 비롯해 각종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4. 영일대 샌드페스티벌(7월 26일~27일)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다. 바다와 모래, 예술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로 9회째인 영일대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축제에는 국내외 작가들이 만든 대형 샌드아트 조각이 전시돼 샌드페스티벌답게 모래 예술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샌드아트쇼, EDM 나이트, 드론라이트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까지 준비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산 바다 축제(8월 1일~3일), 강원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8월 1일~3일) 등 바다에서 열리는 축제가 다음 달 개최된다.
  • K콘텐츠 흥행 바통 잇는 ‘K애니’… 기술력 무기로 세계시장 노크

    K콘텐츠 흥행 바통 잇는 ‘K애니’… 기술력 무기로 세계시장 노크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 열풍이 부는 가운데 K애니메이션이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한국 애니메이션은 할리우드에서 비주류로 인식됐으나 최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겨룰 만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만든 토종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4월 북미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극장 매출 6000만 달러(약 815억원)를 돌파하며 ‘기생충’을 꺾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에 등극했다. 각본과 제작, 연출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국내 특수효과(VFX) 1세대로 영화 ‘해운대’, ‘명량’ 등 30여년간 250여편의 작품에 참여한 VFX 전문가다. 디즈니 출신 등 해외 애니메이션 전문가들도 작품에 참여했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킹 오브 킹스’는 보편적인 소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로 세계시장을 공략한 K콘텐츠의 성공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예수의 생애를 다루고 있지만 주인공인 찰스 디킨스가 개구쟁이 막내아들 월터와 20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함께 그렸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친근한 형식으로 모험과 판타지적 요소가 강조됐으며 베들레헴, 예루살렘 등 시공간을 오가는 짜임새 있는 액자식 구성이 돋보인다. 장 감독은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인 예수에 대한 장편 애니메이션이 단 한 편도 없다는 데 착안해 10년 전 기획에 착수했다”면서 “희생과 사랑, 관계 회복 등의 보편적 주제를 다루고 있어 종교 여부에 상관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예수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갈릴리 호수 위를 걷는 장면이나 오병이어의 기적 등 성경의 상징적인 장면들이 국내 제작진의 최첨단 기술로 웅장하게 구현됐다. 국내 더빙을 맡은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양동근, 차인표 등의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도 몰입감을 높인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가운데 K팝을 소재로 한 국내 애니메이션  ‘닥터비팡’도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생계를 위해 붕어빵 장사를 하는 아이돌 연습생 호수와 붕어빵 닥터비팡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29일 투니버스와 한국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된 시즌1에서는 오랜 연습생 생활에 지친 호수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다양한 한국 분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2022년 유튜브에 공개한 예고편이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년여에 걸친 제작 기간을 거쳤으며 하이브에서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 개발을 주도했던 전문가가 대거 참여했다. ‘닥터비팡’의 제작을 맡은 고윤아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는 아이돌 연습생과 K팝 산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시즌2는 밴드에서 활약하는 수호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데 자금이 마련돼야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계는 향후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K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정유미 감독의  ‘안경’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 ‘이 별에 필요한’이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처음으로 넷플릭스에 공개되기도 했다. 국민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40주년 기념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도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더 밸리’(가제)와 동명의 국악 공연을 원작으로 한 김태용 감독의 ‘꼭두’도 2027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킹 오브 킹스’의 장 감독은 “할리우드가 K팝 소재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중국 소재의 ‘뮬란’, 남미 소재의 ‘코코’를 만든 것처럼 우리도 어떤 소재든 도전하고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K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이 달라진 만큼 앞으로 좋은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애플뮤직 ‘10년간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BTS, 케이팝 아티스트 유일 2곡 선정

    애플뮤직 ‘10년간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BTS, 케이팝 아티스트 유일 2곡 선정

    5일(현지시간)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서 ‘10년간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500곡’을 공개했다. 이 목록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방탄소년단(BTS)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대표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34위를 차지했다. 또 ‘버터’(Butter)는 252위를 차지해 총 2곡이 목록에 포함됐다. 1위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다. 이 곡은 2017년 발매 당시 애플 뮤직 첫날 재생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알려졌다. 2위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이다. 더 위켄드는 이 목록에 총 9곡을 올리며 R&B/소울 장르에서 가장 많은 곡이 선정됐다. 3위는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의 노래 ‘갓스 플랜’(God’s Plan)이다. 이 노래는 애플뮤직 역사상 가장 많은 재생 횟수를 기록한 힙합 장르 곡이다. 드레이크는 전체 목록에서 27곡을 기록, 다른 어떤 아티스트보다 많은 곡이 집계에 포함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차트에 14곡이 선정돼 드레이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여름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크루얼 서머’(Cruel Summer)는 57위에 안착,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팝스타 포스터 말론은 10위권에 2곡을 올리며 래퍼 드레이크와 동점이다. 그의 대표곡 ‘선플라워’(Sunflower)와 래퍼 21 세비지(21 Savage)가 참여한 ‘록스타’(Rockstar)는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 애플뮤직 역사상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BTS ‘다이너마이트’ 34위 올라

    애플뮤직 역사상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BTS ‘다이너마이트’ 34위 올라

    5일(현지시간)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 ‘10년간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500곡’을 공개했다. 이 목록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방탄소년단(BTS)이 이름을 올렸다. BTS의 대표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34위, ‘버터’(Butter)는 252위를 차지해 총 2곡이 목록에 포함됐다. 1위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가 차지했다. 이 곡은 2017년 발매 당시에도 애플 뮤직 첫날 재생 최다 기록을 세웠었다. 2위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이다. 더 위켄드는 이 목록에 총 9곡을 올리며 R&B/소울 장르에서 가장 많은 곡이 선정됐다. 3위는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의 노래 ‘갓스 플랜’(God’s Plan)으로, 애플뮤직 역사상 가장 많은 재생 횟수를 기록한 힙합 장르 곡이다. 드레이크는 전체 목록에서 27곡을 기록, 다른 어떤 아티스트보다 많은 곡이 집계에 포함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차트에 14곡이 선정돼 드레이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여름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크루얼 서머’(Cruel Summer)는 57위에 안착,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팝스타 포스터 말론은 10위권에 2곡을 올리며 래퍼 드레이크와 동점이다. 그의 대표곡 ‘선플라워’(Sunflower)와 래퍼 21 세비지(21 Savage)가 참여한 ‘록스타’(Rockstar)는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 켄텍, 개교 후 첫 해외 봉사단 베트남 파견

    켄텍, 개교 후 첫 해외 봉사단 베트남 파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기술·문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재학생 4개팀 총 16명으로 구성된 이번 해외봉사단은 이날 발대식을 열고, 성공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봉사 단원들은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베트남 껀터에서 ‘월드프렌즈코리아(이하 WFK) IT 봉사단’에 참여해 글로벌 나눔을 실천한다. 단원들은 베트남 현지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AI교육 ▲IT 교육 ▲한국 문화(K-POP·한국어 수업·전통놀이 등)소개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단 파견은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켄텍은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 공헌을 위해 매년 여름방학 봉사단 파견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진호 총장 직무대행은 “훌륭한 실력을 갖춘 우리 학생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성숙한 인성까지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국제 사회 공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교황 올해 안에 만남 기대”

    “李대통령·교황 올해 안에 만남 기대”

    “대통령께 연내 바티칸 방문 요청레오 14세 남북평화에 역할 할 것”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라자로) 추기경은 3일 한국 취재진과 만나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되던 순간 ‘이분이 우리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면서 “우리 대통령께는 가능하면 올해 안에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드렸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2021년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직을 맡았다. 지난 5월 8일 레오 14세가 즉위하면서 그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는데, 연임이 결정되면서 처음 휴가를 얻어 한국을 찾았다. 이날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직 수행에 관한 소회와 새 교황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서신을 전달한 일화 등을 전했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이시라면 레오 14세 교황은 더 조용하고 경청을 잘 하신다”면서 “성직자부 업무를 보고하는데 메모하며 기억하시려고 했고 좋은 대화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에 오기 전에 교황께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해드렸다. 잘 들으시더라”면서 “(레오 14세가) 남북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실 거라 믿고, 또 그리하시도록 우리가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레오 14세의 만남이 올해 중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 측이 대선 후보 시절과 취임 후에 교황에게 두 차례 서신을 보냈고 모두 자신이 전달했다고 했다. 친서에는 “가까운 시일에 교황을 찾아뵙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면서 “가까운 시일을 올해 정도로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7년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WYD)가 열려 레오 14세의 방한이 확실하지만 이보다 앞서 교황과 이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WYD에서는 남북 평화가 가장 큰 주제로 나올 수 있고 순교자의 나라 한국, K팝,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 등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추기경은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극심한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의롭고 조속한 결정을 내려 달라는 영상 담화문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를 회고한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나 교황청 지인들이 한국에서 계엄령이 발령됐다는 데 놀라는 것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 유흥식 추기경 “레오 14세와 李대통령 만남, 올해 안에 이뤄지길 기대”

    유흥식 추기경 “레오 14세와 李대통령 만남, 올해 안에 이뤄지길 기대”

    성직자부 장관직 연임 후 첫 휴가 받아 입국프란치스코 ‘진취적’…레오 14세는 ‘경청형’“李대통령, 레오 14세에 두 차례 서신 전달친서에 ‘가까운 시일내 뵙길 바란다’고 담겨”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라자로) 추기경은 3일 한국 취재진과 만나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되던 순간 ‘이분이 우리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실 수 있다’고 가장 먼저 떠올랐다”면서 “우리 대통령께는 가능하면 올해 안에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드렸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2021년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직을 맡았다. 지난 5월 8일 레오 14세가 즉위하면서 그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는데, 연임이 결정되면서 처음 휴가를 얻어 한국을 찾았다. 이날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직을 수행한 소회와 새 교황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서신을 전달한 일화 등을 전했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이시라면 레오 14세 교황은 더 조용하시고 경청을 잘 하신다”면서 “성직자부 업무를 보고하는데 메모하시면서 기억하시려고 했고 좋은 대화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에 오기 전에 교황께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해드렸다. 잘 들으시더라”면서 “(레오 14세가) 남북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실 거라 믿고, 또 그리하시도록 우리가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레오 14세의 만남이 올해 중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 측이 대선 후보 시절과 취임 후에 교황에게 두 차례 서신을 보냈고 모두 자신이 전달했다고 했다. 친서에는 “가까운 시일에 교황을 찾아뵙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면서 “외교상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가까운 시일을 올해 정도로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7년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WYD)가 열려 레오 14세의 방한이 확실하지만 이보다 앞서 교황과 이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WYD에서는 남북 평화가 가장 큰 주제로 나올 수 있고 순교자의 나라 한국, K팝,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 등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추기경은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극심한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의롭고 조속한 결정을 내려달라는 영상 담화문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를 회고한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나 교황청 지인들이 한국에서 계엄령이 발령됐다는 데 놀라는 것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 추기경은 레오 14세 교황과 친분도 소개했다. 현 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 재위 중 주교부 장관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유 추기경과도 업무상 자주 소통했다. 숙소도 유 추기경의 바로 아래층이어서 “내가 쿵쿵거리지 않느냐”고 층간소음에 대해 말했더니 “걱정하지 말라. 한국은 방에서 구두를 벗어서 좋지 않나. 평하게 쿵쿵거리라”고 재치 있는 답을 했다며 웃었다. 또 새로운 한국인 추기경이 나올지에 대해 “(레오 14세 교황이) 올해 말쯤 적당한 때에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하실 것”이라며 그때쯤 추가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 “한일 관계를 정치에만 맡기면 안 돼… 청년끼리 다채로운 교류가 해법” [글로벌 인사이트]

    “한일 관계를 정치에만 맡기면 안 돼… 청년끼리 다채로운 교류가 해법” [글로벌 인사이트]

    “홈스테이 등 통해 공감대 형성 필요 K팝·화장품 등 특정 영역서 벗어나상호 호기심 지속될 구조 고민할 때”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화와 방문이 기본이다. 정치·경제·문화 모든 분야에서 마주 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야말로 진짜 우호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고토 가즈아키(85) 일한시민네트워크 나고야 사무국장은 지난 27년간 민간 교류를 통해 양국 시민의 상호 이해가 얼마나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체감해 왔다. 그는 1일 서울신문에 “정치에만 한일 관계를 맡기지 말자”며 청년 간 다채로운 교류의 지속 확대를 주문했다. 1998년 1월 나고야에서 출범한 이 단체는 순수 민간 교류단체다. 창립 멤버 30명 가운데 10명은 일제강점기 조선 대전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일본으로 귀환한 귀향자였다. 고토 사무국장은 출범 당시부터 간사를 맡아 이 단체를 이끌어 왔다. 그는 “한일 모두 핵보유국에 둘러싸인 안보 환경에서 미국의 핵우산이 더이상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불안 속에서 특히 민간 교류가 양국의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효과적인 경로로 그는 고등학생, 대학생 간 상호 방문과 홈스테이 교류를 꼽았다. 고토 사무국장은 “단 3일 머물렀을 뿐인데 상대국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다는 학생들을 수없이 봐왔다”며 “공감이 생기면 이후에는 위안부·징용공 문제도 감정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 냉정하게 볼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간 한일 문화 교류는 정치 상황에 따라 부침을 겪어 왔다. 그는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양국의 문화가 개방된 이후 일본에 드라마, K팝 붐이 몇 차례 일었지만 한일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붐이 식기도 했다”며 최근에는 일본 남성의 한국 여행이 특히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토 사무국장은 “K팝이나 화장품 등 특정 영역에 국한된 흥미가 아니라 상호 호기심과 이해가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세종로의 아침] 슬픈 식민지배의 역사 뒤덮은 K팝 열기

    [세종로의 아침] 슬픈 식민지배의 역사 뒤덮은 K팝 열기

    필리핀은 슬픈 식민 지배의 역사로 점철된 섬이다. 섬의 개수는 본섬인 루손섬을 비롯해 무려 7000개가 넘는다. 섬나라였던 탓에 족장이 지배하는 부족 국가 체제로 통일된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필리핀은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최초로 발견했다. 이후 1565년 스페인이 세부섬에 식민지 기지를 건설한 이후 1898년까지 무려 333년 동안 식민 통치가 지속됐다. 나라 이름도 당시 스페인 국왕이었던 펠리페 2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필리핀 식민 지배의 역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패한 스페인은 필리핀을 미국에 양도한다. 당시까지 단 한 번도 통일국가를 이룬 적 없는 필리핀은 또다시 미국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1945년 일본군의 지배를 받다가 1946년에 이르러 가까스로 독립에 성공한다. 스페인에 이어 미국, 일본의 지배까지 무려 3개 나라의 식민 통치를 받은 흔적이 마닐라 한복판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닐라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은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스페인 식민 통치 흔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도시다. 스페인이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한 성벽 도시라고 한다. 인트라무로스의 한복판에 나라 이름을 딴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 동상이 우뚝 서 있으니 스페인 식민 통치의 유산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석조 요새라는 ‘발루아르테 데 산디에고’를 비롯해 스페인과 미국, 일본 통치 시절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식민 지배의 역사를 뒤로한 필리핀의 현대는 활기와 열정으로 넘쳐났다. 지난 주말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5 K팝 커버댄스 인 필리핀’ 취재차 다녀온 마닐라 현지에서 본 필리핀의 현대는 빽빽이 들어선 고층 건물들과 젊은이들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현대의 필리핀이라고 그늘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마닐라 시내 곳곳에선 거지들과 구걸하는 아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낮에도 총기로 무장한 강도들이 시내를 활보한다고 하니 치안이 얼마나 불안한지 알 수 있다. 0.1%에 불과한 최상류층과 나머지 빈자들 간 빈부격차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는 5.6%(2024년 기준)의 높은 경제성장률로도 가릴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생계형 범죄이기 때문에 막을 수도 없다는 날치기 강도사건과 총기사고의 현실이 궁금했다. 현지 교민의 도움을 받아 마닐라에서 1시간 30여분 떨어진 필리핀의 대표적 관광지 앙헬레스시를 방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오후 1시 30분쯤 앙헬레스시의 코리아타운 인근 은행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강도가 한국인 남성을 총으로 쐈고, 이 남성은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대낮에 바라본 현장의 풍경은 너무나도 평범한 거리여서 오히려 섬뜩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총격 사망사건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당시 교민들의 충격이 얼마나 엄청났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교민은 “코로나19 이후로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총기 사고 같은 사건사고만 없으면 앞으로도 괜찮을 텐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무려 400년에 가까운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 통치, 불안한 치안이 가져온 그늘이 무색하게도 현지에서 느낀 K팝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현지 K팝 팬들은 친절하고 웃음 띤 얼굴이었고, 천진난만하게 K팝 가사를 흥얼거렸다. 기자가 묵었던 호텔과 연결된 대형 쇼핑몰에선 하루 종일 익숙한 K팝이 흘러나왔고, 매장들은 K팝 가수나 K드라마 배우를 홍보 모델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22년 징고이 에스트라다 필리핀 상원의원이 “(필리핀에서) 한국 드라마의 상영을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한류 팬들의 거센 역풍을 받고 발언을 정정했던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K팝과 K드라마의 열기가 앞으로도 현지인들에게 거부감 없이 녹아들 수 있기를….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단칸방에서 영근 김범수의 성공 신화… 한게임·NHN 출신 중용[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단칸방에서 영근 김범수의 성공 신화… 한게임·NHN 출신 중용[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어려운 환경, 재수 때는 혈서 투혼서울대 공대 거쳐 삼성SDS 입사한게임 창업, NHN 합류 경력도 모바일 시대 내다보고 카톡 출시가족·친인척 14명에 1452억 증여브라이언재단 설립해 790억 쾌척건강 문제 겹쳐 공동의장직 사퇴 김범수(59) 카카오 창업주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신화 주인공이다.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 아래 모바일 시대를 선도해 온 그는 혁신적인 도전 정신과 탁월한 사업적 통찰력으로 카카오를 자산총액 35조원(2024년 기준)이 넘는 대기업으로 일궈 냈다. 그러나 ‘골목 상권 침해’, ‘중복 상장’ 등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이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과외로 학비 벌어 대학 졸업 김 창업주는 1966년 전남 담양에서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한때 할머니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생활할 만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 시절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손가락을 베어 혈서까지 썼다는 일화는 그의 학업에 대한 비범한 집념과 목표 달성을 위한 투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가난 속에서 과외로 학비를 벌며 서울대 산업공학과(86학번)를 졸업한 그는 1992년 삼성SDS에 입사했고 1999년 한게임을 창업하며 IT 벤처 업계에 뛰어들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외환 위기 직후의 과감한 도전이었다. 2000년 급격한 트래픽 증가로 한게임의 자체 인프라가 부족해지자 김 창업주는 당시 네이버컴(현 네이버) 대표였던 이해진(58)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만나 합병을 결정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인 이 의장과는 동문이다. 김 창업주는 서울대 대학원으로, 이 의장은 카이스트 대학원으로 각자의 학업을 이어 간 뒤 삼성SDS에서 다시 만났다. ●2022년 포브스 선정 국내 최대 부호로 NHN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 창업주는 2007년 NHN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중학생이던 자녀들도 휴학하도록 한 뒤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를 내다본 그는 2010년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출시 2년 만에 국민 메신저로 등극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금융, 모빌리티, 게임 등으로 확장을 거듭한 카카오는 명실상부한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공은 김 창업주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줬다.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 부호(96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1조 9000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21년 1월 카카오 주식 33만주(당시 1452억원)를 아내 형미선(57)씨와 두 자녀 김상빈(32), 김예빈(30)씨를 비롯한 11명의 친인척에게 증여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김 창업주의 누나 둘과 남동생·여동생은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김 창업주를 뒷바라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할 것”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1년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재산 기부 약속’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둔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을 설립했다. 브라이언은 김 창업주의 영문 이름으로 그는 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약 790억을 기부했다. 김 창업주는 과거 삼성SDS, 한게임, NHN 등에서 인연을 맺었던 인물들을 카카오그룹 주요 요직에 발탁해 왔다. 이러한 인맥 중심 경영은 초기 카카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독특한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검증된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빠른 의사결정과 강한 결속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창업주는 카카오의 중요한 전환점에 과거의 인연들을 발탁하며 핵심 성장을 견인했다. NHN에서 함께 일했던 이석우(59) 전 두나무 대표는 2011년 김 창업주의 권유로 카카오 부사장으로 합류해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삼성SDS에서 연을 맺은 남궁훈(53)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 창업주와 한게임을 함께 창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김범수 사단’엔 회전문 인사 비판도 그러나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러한 인맥 중심 경영은 ‘닫힌 인재 풀’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외부 인재 수혈이나 내부 경쟁을 통한 인재 발탁이 부족해 인재 풀이 특정 인물들로 제한됐고 이는 다양한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유입을 방해했다. 더 큰 문제는 과거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다시 주요 자리에 기용되는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면서 카카오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했다는 점이다. 정규돈(52)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1년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대규모 차익을 실현하며 ‘먹튀 논란’이 일었던 인물인데, 지난해 본사 CTO로 재선임되면서 김 창업주가 강조한 ‘인적 쇄신’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마찬가지로 먹튀 논란이 있었던 신원근(48) 대표와 금융당국으로부터 회사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해임을 권고받았던 류긍선(48)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지난해 연임하면서 무늬만 쇄신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2023년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는 김 창업주의 명성과 카카오의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당시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부진 한계를 극복하고 K팝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했다. 문제는 하이브 역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양사는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주당 12만원을 넘어서는 비정상적인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실패하며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품으로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하이브의 공개 매수 실패에 카카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고,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창업주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카카오 측이 2023년 2월부터 3월까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을 동원, 2400억원을 투입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했다고 봤으며 김 창업주가 실무진의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하거나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창업주 측은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정당한 투자 활동이었을 뿐 (주식 매수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주식 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주가 상승은 시장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 창업주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지 101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투병 중… 최근 장남 상빈씨 결혼시켜 각종 논란과 사법 리스크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을까. 김 창업주는 지난 3월 건강상 이유로 CA협의체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김 창업주가) 당분간 수술과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김 창업주와 함께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을 수행하던 정신아(50) 카카오 대표가 단독 의장을 맡게 됐다. 한시적으로 운영된 경영쇄신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김 창업주는 해당 위원회의 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다만 2022년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며 맡은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건강 회복을 이유로 한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던 김 창업주는 최근 열린 공판에는 잇따라 출석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장남인 상빈씨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14만 팔로워” 女스타 동생이 ‘중국 간첩’ 징역형…‘간첩 초비상’ 걸린 대만

    “114만 팔로워” 女스타 동생이 ‘중국 간첩’ 징역형…‘간첩 초비상’ 걸린 대만

    대만의 군사 정보를 중국에 넘기려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기소된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중에는 대만의 유명 연예인의 남동생도 포함돼 있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30일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이날 중국의 정보 조직에게 자금을 받고 현역 및 퇴역 군인들을 모아 조직을 꾸려 군사 정보를 중국 측에 넘기려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디아볼로 코치 루지셴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 디아볼로는 요요처럼 생긴 장난감을 두 막대기에 연결한 실로 감아 팽이처럼 돌리며 묘기를 부리는 중화권의 전통놀이다. 대만 디아볼로연맹 상무이사였던 루 씨는 2020년 공연을 위해 중국을 찾았다 정보 요원에 포섭된 뒤 조직으로부터 570만 대만달러(2억 6000만원)가 넘는 자금을 받았다. 루 씨는 타이베이시에 집을 임대해 거점으로 삼고 현역 및 퇴역 군인들을 모아 군사 정보를 수집해 중국 측에 넘기는 활동을 계획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中 공작금 받고 군인들 포섭해 조직 꾸려또한 루 씨가 중국 조직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차명계좌를 제공하는 등 루 씨를 적극적으로 도운 궈보팅 등 3명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법원은 이날 궈 씨에게 징역 3년 10개월 등 이들 일당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최근 수년 동안 대만 군 내부에서 중국 간첩 사건이 끊임없이 보고된 가운데, ‘디아볼로 코치 간첩 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군 고위급이 아닌 하급 장교나 일반 병사가 중국에 포섭된 사건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징역형을 선고받은 궈씨가 대만의 유명 배우 및 가수 궈슈야오(34)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연예계로도 불똥이 튀었다. ‘야오야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궈슈야오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MC, 광고 등에서 활동해왔으며 2010년에는 K팝 걸그룹 카라의 ‘허니’를 리메이크해 불러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114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궈슈야오는 과거 인터뷰 등에서 10대 때 데뷔해 번 돈으로 동생을 비롯한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동생이 중국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기소되자 공개 석상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동생이 구직 중에 이상한 일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어 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자 궈슈야오는 소속사를 통해 “모든 것은 당국에 맡기겠다”고 짧게 밝혔다. 민진당·국민당서 나란히 간첩 혐의 수사대만에서는 2016년 민주진보당이 집권해 3연임을 하는 동안 군 간부 및 장병, 정계 관련자들이 중국 측의 자금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받고 전쟁이 나면 투항할 것을 서약한 육군 장교에게 징역 7년 6개월이 선고됐으며, 최근에는 중국군의 대만 침공을 지원할 부대를 조직하려던 퇴역 군인 일당이 징역 3년 6개월에서 10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여당과 야당 양측에서 간첩들이 적발돼 초비상이 걸렸다. 대만 검찰은 전 민진당 신베이 시의원 보보좌관, 전 라이칭더 총통 자문관, 전 우자오셰 전 외교부장 보좌관 등을 중국 정보요원에 포섭돼 공작금을 받고 기밀 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했다. 친중 성향인 중국국민당에서도 타이베이 시의원 보좌관이 간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 데뷔 8일만 BTS와 어깨 나란히…美 음원차트 휩쓴 K팝 아이돌, 정체는

    데뷔 8일만 BTS와 어깨 나란히…美 음원차트 휩쓴 K팝 아이돌, 정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8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올해 발매된 OST 앨범 중 처음으로 톱10을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데뷔 성적을 기록한 OST 앨범이 됐다. 해당 앨범에는 극 중 인기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테이크 다운’, ‘골든’과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이 수록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들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에서 사자 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이 6위, 헌트릭스의 ‘골든’이 8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K팝 보이그룹은 BTS가 유일했다. 같은 날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골든’이 7위, ‘유어 아이돌’이 11위, ‘소다 팝’이 17위를 차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에는 K팝 가수들과 K팝 제작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테이크 다운’은 그룹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불렀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에는 빅뱅·투애니원·블랙핑크의 히트곡을 작곡한 테디와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또 블랙핑크, 트와이스의 안무가로 유명한 댄서 리정과 댄스 크루 잼리퍼블릭이 안무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유명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퇴마 활동으로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멤버 전원이 악령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는 갓을 쓰고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저승사자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리액션 영상과 커버 댄스 등 2차 창작물이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이 ‘소다 팝’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팬들은 “헌트릭스랑 사자 보이즈 음악방송에서 보고 싶다”, “이렇게 인기 있는데 후속작 없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흑인의 신체+황인의 두뇌” JYP 아이돌이 ‘우생학’ 논하다 K팝 팬들에 뭇매

    “흑인의 신체+황인의 두뇌” JYP 아이돌이 ‘우생학’ 논하다 K팝 팬들에 뭇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이 팬들과의 대화 도중 ‘우생학’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해 해외 K팝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6인조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멤버 준한(22·본명 한형준)은 지난 29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PCR(유전자 증폭)에 대한 연구주제를 정해야 한다”는 한 팬에게 조언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준한은 “순수하게 바보같은 질문들을 여러개 생각해보겠다”면서 “유전자 증폭 기술이면 병에 걸린 것을 치료하기에 좋은 유전자만 증폭시킬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흑인들이 귀에 세포가 많아 청각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음악을 잘 한다고 하더라”면서 “진짜 부러웠는데, 그런 것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준한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 분해 능력이 뛰어난 백인의 능력과 흑인의 신체능력, 두뇌에 능한 황인, 인도인 쪽”이라면서 각 인종의 장점을 모으는 것도 가능하냐는 취지로 질문을 이어갔다. 준한은 “윤리적 문제가 이슈다”라며 팬들에게 의견을 물은 뒤 “윤리적으로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지 말고 원하는 사람은 알아서 하라. 다만 허락 없는 건 존중이 없는 거라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준한의 이같은 발언은 전형적인 ‘우생학(優生學)’적 인식을 드러낸 것인 탓에 거센 비판을 받았다. 우생학은 인간의 우수한 유전형질만을 선별, 개량해 인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 유사과학으로, 백인이 유전적으로 우수하고 흑인은 열등하다는 주장이 담겨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을 합리화하는 데에 이용됐다. 해외 K팝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내가 K팝에서 본 것 중 가장 끔찍한 일”, “K팝 아이돌이 인종에 대한 해로운 고정관념을 퍼뜨린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준한은 SNS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준한은 “제가 언급한 내용이 편향된 견해를 담고 있었던 것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저의 부족한 역사, 사회적 의식과 감수성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버블’에서도 팬들을 향해 “좋지 못한 말과 잘 알지도 못하고 불쾌하게 느낄 말을 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말조심하고 공부하고 배우며 바르고 좋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되겠다. 편향된 생각을 가지지 않고 사소한 생동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엔터에서 2021년 데뷔한 보이밴드로, 준한은 밴드에서 기타 연주를 맡고 있다. JYP엔터도 문제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JYP엔터는 “아티스트 교육에 미흡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아티스트에게도 사회적 의식과 감수성, 섬세한 대중 소통 방식을 철저히 교육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 “밀짚모자 해적단 출격!”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 “밀짚모자 해적단 출격!”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9월 7일까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ONE PIECE)와 협업한 여름축제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 스트리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하는 워터 뮤직 풀파티까지 원피스 IP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펼쳐진다. ‘해적’ 스토리 공통점…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환상적인 컬래버올해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컬래버는 ‘해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국내 최대 워터파크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이 만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해적선, 성벽, 대포 등으로 꾸며진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테마형 워터파크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 원피스 역시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원피스 속 세계관과 유사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원피스 IP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 포토존,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정문 입구부터 성벽, 레스토랑, 대여소 등 캐리비안 베이 곳곳이 캐릭터 조형물과 일러스트, 밀짚모자 해적단의 현상금 수배서 등을 통해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했다. 특히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섬에는 루피, 상디, 조로 등 밀짚모자 해적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시그니처 포토스폿이 조성되고, 캐리비안 베이의 랜드마크인 해적선은 원피스 스토리 속 해군 테마로 연출되는 등 파도풀 일대가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파도풀 왼쪽에는 원피스 캐릭터별로 특색 있게 연출한 테마 레스토랑과 협업 먹거리가 모여있는 ‘원피스 푸드 스트리트’가 들어섰다. 원작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요리사를 담당하는 ‘상디의 라꼬스타’ 레스토랑에서는 고무고무 치즈떡볶이, 삼도류 꼬치 프라이라이스, 바비큐 플레이트 등 재미있고 맛있는 이색 메뉴들을 선보이며, 바로 옆 ‘루피의 버거 하우스’로 변신한 수제버거 멜팅소울에서는 밀짚모자 버거를 한정판으로 특별 출시한다. 이외에도 ‘나미의 스낵 항해실’(오렌지 에이드), ‘쵸파의 럼블볼 팩토리’(빅구슬 아이스크림) 등 테마 매장과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타코, 부리토, 폭립 등 멕시칸 음식을 테마로 한 푸드 페스티벌이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원피스 캐릭터들로 새롭게 꾸며진 나비오 상품점에서 다양한 컬래버 굿즈들을 만나 보고, 파도풀 입구 포토이즘 부스에서 원피스 프레임의 4컷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캐리비안 베이 속 원피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파도풀에서 시원하고 신나게 즐기는 음악 축제 ‘워터 뮤직 풀파티’다음달 초에는 파도풀에서 유명 디제이들의 선곡에 맞춰 K팝, EDM,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더욱 트렌디하게 찾아온다. 다음달 4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펼쳐지는 워터 뮤직 풀파티에는 매년 힙합가수, 아이돌그룹 등 스페셜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도 QWER(큐더블유이알), 창모 등 아티스트 라인업이 홈페이지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다음달 12일에는 원피스 OST로 유명한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의 환상적인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번 워터 뮤직 풀파티는 삼성카드가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프라이빗 휴식존, 브랜드 부스 등 다채로운 고객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파도풀 관객을 향해 시원하게 물대포를 쏘는 워터캐논 및 워터건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실시간으로 공연 무대와 객석을 보여주는 대형 LED 스크린도 새롭게 설치되는 등 유명 워터 페스티벌 못지않은 무대 장비와 특수효과가 업그레이드돼 풀파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7월말~8월초)에는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해적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도 최근 원피스와 협업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개막해 다채로운 원피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워터파크와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된다.
  • 호평과 혹평 사이… 그럼에도, K콘텐츠 꽃은 피었습니다

    호평과 혹평 사이… 그럼에도, K콘텐츠 꽃은 피었습니다

    최종편 공개 하루 새 93개국 1위서사 완결성엔 평가 엇갈리지만잔혹한 현실의 축소판 고스란히시즌1 에미상 6관왕 등 ‘신드롬’전 세계 주류 된 한국 문화 입증 전 세계를 비정하면서도 묘한 매력의 잔혹 동화 속으로 안내했던 ‘오징어 게임’이 지난 27일 최종 시즌3를 공개하며 약 4년에 걸친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인간성 상실을 드러낸 ‘K디스토피아’를 날카로운 풍자와 잔혹한 게임을 통해 펼쳐 냈다. 또한 전통놀이 문화를 비롯해 극한에서 꽃피운 가족애, 휴머니즘 등 한국적 정서를 버무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적 양극화에 시달리는 전 세계인의 공감대를 끌어냈고,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즌1과 시즌2는 여전히 역대 비영어권 시리즈 1위와 2위다. 시즌1의 누적 시청 시간(공개 이후 91일 기준)은 22억 520만 시간, 시즌2는 13억 8010만 시간으로 합치면 35억 8530만 시간에 달한다. 29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시즌3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공개 하루 만에 미국, 영국 등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즌1의 경우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해 K콘텐츠 역사를 새로 썼다. 시즌2는 이례적으로 공개 전에 미국 골든글로브 최우수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선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세계 곳곳에서 드라마 속 게임 체험을 위한 대형 이벤트가 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국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력을 기려 시즌1이 공개된 날인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열풍은 K팝, 한국 영화에 이어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 중심부로 진입하는 계기가 됐고 이는 한국 문화 전반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은 언어의 장벽만 넘으면 우리 콘텐츠가 전 세계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시즌1(9부작)은 승자 독식 사회에서 낙오한 성기훈(이정재)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2(7부작)는 잔혹한 게임을 멈추려는 기훈을 좇았고, 6부작으로 공개된 시즌3에서는 반란 실패 후 무기력해진 기훈이 다시 게임에 참여하면서 겪는 변화와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 공개 당시 “우리는 누가 이토록 치열한 경쟁 사회를 설계했는지도 모른 채 하루하루 경기장의 말처럼 살아간다”면서 “이 시스템을 만든 이가 누구이며 이를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즌3 또한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향해 달려간다. ‘오징어 게임’은 겉으로는 평등과 공정을 주장하지만 실상은 계층과 계급이 나뉘어 있고, 그 속에서 배신과 반칙이 난무하는 현대 사회의 축소판을 그려 왔다. 시즌3에서는 이런 인간 군상의 민낯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참가자가 죽을 때마다 늘어나는 상금에 환호하고,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 갓난아이까지 죽이려 든다. 허울만 남은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 수위는 한층 높아진다. 김준희(조유리)가 게임 중 낳은 아기는 중요한 메타포(은유)다. 자식보다 돈이 먼저인 비열한 아빠 이명기(임시완)도 있지만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기훈과 장금자(강애심) 같은 이타적인 인물도 나온다. 프론트맨(이병헌)은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고 묻고, 기훈은 게임을 지켜보는 VIP들을 향해 “우리는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라고 일갈한다. 시즌3에 나오는 게임은 숨바꼭질, 대형 줄넘기, 고공 오징어 게임 등 모두 3개다. 마지막에는 할리우드 톱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딱지녀’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미국판 시리즈를 암시하는 듯한데 황 감독은 지난 9일 제작발표회에서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내외 평단에서는 시즌3에 대한 반응이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영국 가디언은 “잔혹함은 더 심해지고, 폭력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풍자는 점점 사라져 간다”며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도 “에미상 수상작이라면 감정적인 무게감이 있는 결말을 만들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하나의 드라마를 넘어 글로벌 문화 현상이 된 만큼 작품이 던진 메시지와 완주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워낙 기대가 컸기 때문에 전체적인 서사나 인물들의 완결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이 냉혹한 시스템을 거슬러 스스로 인간다움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중1 때 알았다” K팝 보이그룹 최초 커밍아웃 배인…母 반응은?

    “중1 때 알았다” K팝 보이그룹 최초 커밍아웃 배인…母 반응은?

    K팝 보이그룹 멤버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밝힌 그룹 저스트비 배인이 “사회가 변화하고 있으며, (커밍아웃을 통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커밍아웃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배인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성소수자 정체성을 숨기고 활동하던 시간이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1학년 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아차렸다는 그는 아이돌 연습생이 된 이후 그 사실을 숨기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BBC는 “한국은 부유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모습이 남아있다”면서 “한국의 교회에서 동성애는 종종 장애나 죄로 여겨지며, 동성 결혼 또한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6인조 보이그룹 저스트비의 멤버로 데뷔한 배인은 꾸준히 앨범을 내며 점차 팬덤을 넓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활동하는 과정은 그에게 큰 부담이 됐다. 배인은 이 시간이 “너무 벅차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배인은 “나는 아예 아이돌을 할 수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너무 많은 걸 숨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결국 용기를 내 3년 전쯤 가족들에게 먼저 커밍아웃했으며, 이후 팀 멤버와 소속사도 그가 성적 정체성을 공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배인은 “어머니는 가족 중 처음으로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며 “처음에는 ‘언젠간 너도 여자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셨지만 ‘넌 내 아들이니까 사랑하고 응원한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배인은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열린 월드투어 콘서트 무대에서 처음으로 “게이로서 LGBTQ(성소수자)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커밍아웃했다. 성적 정체성은 물론이고 열애 사실만 공개해도 큰 논란이 되는 K팝 그룹의 멤버가 성소수자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배인은 당시 업계 인사 중에 커밍아웃하면 팬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들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가 변하고 있고 어쩌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인은 커밍아웃을 한 날 몇몇 팬들이 자신을 찾아와 자신들도 성소수자임을 고백하며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고 했다. 이어 “좀 더 일찍 (커밍아웃을) 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배인은 자신의 커밍아웃으로 K팝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용기를 얻게 된다면 자신의 행동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정말 오랫동안 꾸며내며 살아왔다”면서 “그런데 내가 커밍아웃을 한 덕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드러내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밝힌 한 한국인 여성은 BBC에 “아이돌처럼 유명한 사람들이 커밍아웃하면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쩌면 내가 지금 이대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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