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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C 성장을 제2중동 붐으로”

    “GCC 성장을 제2중동 붐으로”

    고유가로 중동지역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다음으로 두번째 주요 교역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세계 프로젝트 시장의 핵심 발주처이자 새로운 소비축으로 부상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을 중심으로 제2의 중동 붐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고유가 시대, 중동 산유국 부상과 우리의 시장진출기회’ 보고서에서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21.5%의 상승세를 이어온 한국의 대 GCC 수출이 2011년 역대 최고치인 1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이 회원국인 GCC로의 수출은 2006년 78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9년 117억 달러, 2010년 125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따라서 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란이 석유수출을 중단할 때 가장 큰 반사 이익을 보는 곳도 걸프지역 연안의 산유국”이라며 앞으로도 이 지역의 경제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GCC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인 승용차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41.3% 증가했으며, 건설 중장비는 106.7% 늘었다. 가열난방기는 무려 448.5% 증가했고, 철강관도 107.4% 확대됐다.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현재 GCC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 추세를 몰아 제2의 중동 붐으로 이어가려면 현지 정부 주도의 건설 프로젝트 참여 및 현지 제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상품·서비스 수출로의 연계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美, 시리아 주재 대사관 폐쇄·외교관 철수

    美, 시리아 주재 대사관 폐쇄·외교관 철수

    시리아 정권을 규탄하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이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무산되자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더이상 안보리에 기대지 않고 국제 연대를 따로 꾸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은 또 시리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는 등 직접적인 조치를 시작했다. ●걸프이사회 6개국 11일 시리아사태 논의 요르단 등 아랍 각국에서도 결의안이 무산된 데 책임을 물어 “러시아·중국 상품을 불매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물밑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퇴진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알아사드 정권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가 무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제는 유엔 밖에서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더 해야 한다.”면서 “시리아 결의안을 지지한 13개 안보리 이사국이 ‘새로운 민주 시리아’로 정권이 이전되도록 정치적 개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 러시아 등 안보리 내의 비협조적인 국가와 협력을 포기하고 알아사드 대통령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연맹체를 만들어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은 알아사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한 직접적인 외교 행동에 돌입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 주재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근무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NBC방송 프로그램인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사태를) 리비아 때와는 달리 외부의 군사개입 없이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도 안보리에서 시리아 결의안이 무산된 뒤 ‘국제 연락그룹’ 결성을 제안했다. 중동·아랍권에서도 반중·반러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요르단에서는 무슬림 형제단 지도자인 함만 사이드가 “러·중 양국은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함으로써 시리아인 학살에 가세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국민을 지원하려면 무슬림과 아랍인 모두 중국과 러시아제 상품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 외무장관들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서방국가들의 비난을 반박하며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6일 모스크바에서 바레인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안보리 표결 결과에 대한 서방의 목소리는 무례하게 들리며 어떤 부분에서는 히스테리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군 유혈진압 가속… 최소 44명 사망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국익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알아사드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특히, 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반정부 세력과 대화에 나서라고 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망했다. 국제사회가 이해관계에 파묻혀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6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을 계속 유혈진압해 민간인이 최소 44명이나 숨졌다고 CNN이 전했다. ‘대니’라고 밝힌 한 시리아 반정부단체 활동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군은) 시민 모두를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며 험악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Weekend inside] 10개월간 6000명 희생끝에…

    [Weekend inside] 10개월간 6000명 희생끝에…

    서방국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망명 논의에 착수했다. 10개월간 6000명이 스러진 시리아 사태가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유럽, 중동 국가들이 알아사드 대통령의 망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면서 최소 3개 국가가 그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알아사드가 시리아를 떠나야 한다면 받아줄 나라가 여럿 있는 걸로 안다.”면서 “망명안은 중동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은신처를 제공할 나라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터키가 꼽힌다. 압둘라 굴 터키 대통령은 알아사드 일가가 망명을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요청이 들어온다면 당연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터키 일간 라디칼이 전했다. 러시아 망명 가능성도 나왔다. 유엔 감시기구인 유엔워치의 힐렐 노이어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알아사드에게 곧 필요할 모스크바 망명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도 ‘퇴진 불가’를 외쳤던 알아사드 대통령이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리델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아랍국들은 ‘예멘식 해법’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처럼 면책특권을 받을지다. 시리아 야권과 인권단체의 반대가 거세다. 살레 전 대통령은 걸프협력이사회(GCC)의 중재로 지난해 11월 33년 권좌에서 물러나는 대신 면책특권을 챙겼다. 알아사드의 망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로 퇴진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달 31일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알아사드의 몰락은 시간 문제”라면서도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알아사드의 운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논의 중인 시리아 제재 결의안에 달렸다. 하지만 러시아의 강력 반대로 수정된 시리아 결의안에는 폭력 중단만 남아있고 알아사드 대통령의 권력 이양, 무기 금수 등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껍데기’만 남은 셈이다.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 퇴진과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을 초래할 수 있는 어떤 결의안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대니얼 트레이스먼 미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는 CNN 기고에서 러시아의 시리아 비호는 고도로 계산된 현실정치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지정학적 이익이다. 지중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러시아 해군기지가 위치한 곳이 바로 시리아 타르투스다. 타르투스 기지는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에 대응한 유럽 진출의 거점인 만큼, 포기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다. 둘째는 경제적 이익이다. 현재 러시아가 시리아에 팔기로 계약하거나 논의 중인 무기 규모만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 이미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로 130억 달러, 리비아와의 계약 취소로 45억 달러어치의 무기 수출을 손해본 러시아로선 놓칠 수 없는 돈줄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긴급]전군 비상경계태세 돌입

    [긴급]전군 비상경계태세 돌입

    군당국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전군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위기조치반 및 작전부서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경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비상경계태세 강화조치를 하달했다. 군은 전방지역에 RF-4 대북 정찰기 등 정찰ㆍ감시자산을 증강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미연합사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합참은 주한미군 측과 협의해 U-2 고공정찰기와 KH-11 첩보위성의 대북 정찰횟수를 증강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정보분석 요원을 대거 증강해 북한의 도발 징후 파악과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을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공중 감시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한ㆍ미 군 요원의 증편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대북정보 분석 시간도 평시보다 단축하는 방법으로 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작전사령부와 해군 2함대에서도 전술정보체계(KNTDS)를 통한 감시인력을 늘렸으며 연합사는 한국전구 지휘통제체계(GCCS-K)를 통해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군사령부와 긴밀한 정보공유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도발 임박 징후 등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전방 순시를 중단하고 긴급히 복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메디컬 팁]

    ●다자녀·저소득 가정 제대혈 30명 무료 보관 제대혈(탯줄 혈액) 기업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연말을 맞아 다자녀·저소득 가정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1인당 136만원 상당의 제대혈 무료 보관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보관서비스 대상은 셋째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가정 또는 둘째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저소득 가정이다. 회사 측은 사연을 공모, 질병 가족력이나 가정환경 등을 기준으로 모두 3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사연은 이달 말까지 이 회사의 브랜드 홈페이지(www.celltree.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80-264-9380. ●녹십자 항혈전 신약 FDA 임상진입 승진 녹십자는 자사의 항혈전제 합성신약 ‘GCC4401C’가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진입을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GCC4401C’는 혈전 생성의 주요 인자인 혈액응고 10인자를 억제해 혈전을 제거하는 항혈전제로,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출혈 부작용이 적어 혈전 예방과 치료요법이 모두 가능한 특성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 건강 공공예절 ‘코티켓’ 캠페인 전개 한국노바티스는 올바른 코 건강관리 요령을 널리 알리기 위해 ‘코티켓 캠페인’을 벌인다. ‘코티켓’은 코와 에티켓의 합성어로, 코 건강을 공중위생 차원으로 확장해 공공예절을 지키자는 뜻을 담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www.otrivin.co.kr)를 방문하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소아요로생식기질환클리닉 문열어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최한용) 비뇨기과는 최근 ‘소아요로생식기질환클리닉’을 개소했다. 클리닉은 수술이 필요한 수신증·방광요관역류·잠복고환 등을 주로 다루며, 퇴원 환자들이 돌발 상황을 맞을 경우 이메일로 문의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답신하는 ‘스마트 의료시스템’과 함께 성형외과 흉터클리닉과 연결해 흉터 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관련 질환에 대해 정확한 의료정보와 질의응답이 가능한 클리닉 전용 홈페이지(http://peduro.samsunghospital.com)도 개설했다.(02)3410-3559. ●유산균 균주 아토피 예방·치료 특허 출원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유산균 균주 조성물의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치료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쎌바이오텍은 앞서 이 조성물을 주성분으로 한 ‘ATP혼합유산균’을 출시했다. 특허 출원된 조성물에 포함된 유산균 균주는 4종으로, 락토바실루스 및 비피더스 계열의 유산균이다.
  • [포커스 人] 亞 첫 중동 채권발행 성사시킨 윤희성 수출입은행 외화조달팀장

    [포커스 人] 亞 첫 중동 채권발행 성사시킨 윤희성 수출입은행 외화조달팀장

    “인샬라(이슬람 용어로 ‘신의 뜻이라면’)를 믿고 반년을 기다렸죠.” 지난 24일은 우리나라 금융사(史)에서 꽤 의미 있는 날이었다. 중동 산유국의 풍부한 오일머니를 국내에 들여올 통로가 뚫렸다. 수출입은행은 ‘아랍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그 나랏돈인 ‘리얄’로 채권을 찍어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구해왔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윤희성(50) 수출입은행 국제금융부 외화조달팀장은 이 일을 추진해 6개월 만에 성사시킨 주인공이다. ●사우디 ‘나랏돈’ 리얄채권 발행 왜 중동이었을까. 윤 팀장은 “석유가 나는 중동에는 오일머니가 풍부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 등 유명 축구구단의 주인도, 씨티은행의 전략적 투자자도 중동계로 오일머니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큰손이다. 특히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손실을 많이 본 프랑스 은행들이 자금 확충을 위해 중동에 집중적인 구애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중동에서 채권 발행자격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사우디는 우리처럼 자본·외화시장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았다. 외국 투자자들이 몰려와서 자기네 시장을 교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JP모건처럼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국제기구 또는 우량 글로벌 은행만 상대하는 경향이 있다. 수은과 함께 사우디 금융당국에 채권발행 자격을 신청했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미국 골드만삭스 등은 거절당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슬람 특유의 종교 문화와 관습도 장벽이었다. 이슬람 국가는 수·목요일이 주말이어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토·일요일에는 미국, 유럽 등이 휴일이다. 결국 영업일이 일주일에 월·화·수요일 3일뿐이다. 윤 팀장은 “8월 한 달 동안은 이슬람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이달 초에는 최대 성지순례기간인 ‘하지’가 있어서 업무 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악조건을 딛고 오일머니를 끌어모은 성공 비결은 뭘까. 사우디 금융당국은 파트너십과 상호주의를 중시하는 이슬람 문화 특성대로, 수은에 채권발행 자격을 주면 사우디는 어떤 실익이 있느냐고 심도있게 물어봤다. 윤 팀장은 “수은의 주요 고객인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 현지에서 대규모 인프라,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결국 사우디 국가 기간건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사우디 금융당국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수은은 국내 기업의 사우디 프로젝트에 2009년 25억 달러, 지난해 50억 달러, 올해 10월까지 69억 달러 등 매년 금융지원을 늘려왔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현지 은행들과 관계망을 맺고 신뢰를 쌓은 것도 밑거름이 됐다. ●매년 현지 금융지원 늘려 신뢰 쌓아 윤 팀장은 사우디에서의 채권 발행이 앞으로 중동계 자금 확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우디는 외환보유액이 4587억 달러로 걸프만 산유국(GCC) 6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이고 종교적·정치적으로도 중동의 큰형님 격”이라면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서도 현지 통화로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그리스 부도 위기 사태 등이 일어난 8월 이후 3분의1의 시간을 타국에서 보낸 윤 팀장은 “올해 전 세계에서 수은이 100억 달러를 차입했는데 내년에는 그 이상 조달하려고 한다.”면서 “내년 1, 2월부터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는 등 1년 내내 정신 없이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퇴진 공언 하루만에 시위대 5명 사살… ‘예멘의 봄’ 올까

    퇴진 공언 하루만에 시위대 5명 사살… ‘예멘의 봄’ 올까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33년 독재가 최후를 맞았다. 반정부 시위 10개월 만이다. 올해 중동·북아프리카를 휩쓴 민주화 혁명 ‘아랍의 봄’이 퇴출시킨 지도자만 벌써 4명째다. 살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90일 안에 대선을 치러 대통령직을 내놓겠다는 권력 이양안에 서명했다. 서명은 알야마마궁에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걸프협력이사회(GCC), 예멘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살레 대통령이 권력 포기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참혹한 죽음과 유엔의 자산 동결 경고, 출국 금지 및 국제형사재판소(ICC) 기소 가능성 등이 퇴진 결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유엔과 GCC의 중재로 타결된 이번 안에 따라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부통령은 앞으로 30일 안에 권력을 모두 넘겨받게 된다. 하디 부통령은 유일한 대선 후보로도 꼽힌다. 현 집권 여당과 야당을 아우르는 국가통합정부도 꾸려진다. 대신 살레 대통령은 자신과 가족의 기소 면책을 전리품으로 챙겼다. 선거 전까지 대통령 타이틀도 명예직으로 유지하게 된다. 서명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100% 신뢰하기 어렵다. 살레 대통령은 수개월간 퇴진 수용을 거부해 왔고 여러 차례 막판에 협상을 깬 전력이 있다. 게다가 살레의 아들과 조카 등 일가가 군이나 정보국의 수뇌부인 만큼 살레 대통령의 영향력이 쉽사리 제거되진 않을 전망이다. 하디 부통령이 국민통합정부를 꾸려 수습에 나선다 해도 10개월간의 정치적 불안정과 리더십 공백으로 ‘카오스 정국’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번 권력 이양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살레 대통령이 퇴진을 공언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24일 수도 사나에서는 살레 대통령에 대한 재판과 즉각적인 권력 이양을 요구하던 시위대 5명이 보안군의 실탄 발포로 숨졌다고 AP가 현지 의료진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합의 과정에서 최대 반정부 세력인 알리 모흐센 알 아흐마르 장군과 하시드 부족을 이끄는 셰이크 사디크 알 아흐마르가 빠지면서 이들의 반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요 사태를 틈타 세를 더 키운 알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세력은 예멘 내부뿐 아니라 미국 등 국제사회의 골칫거리다. 북부 후티 시아파 반군과 남부 분리주의 세력도 정국 수습의 걸림돌이다. 당장 민생경제 회복도 관건이다. 중동 최빈국으로 꼽히는 예멘에서는 10년 안에 석유자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 예멘 인구 2300만명 가운데 절반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겨우 잇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살레 대통령이 서명을 마친 뒤 신병 치료차 뉴욕을 방문할 것임을 전화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국제 사회는 즉각 환영했다. 예멘의 오랜 우방이었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예멘 국민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예멘 국민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최고대표는 EU가 예멘의 민주주의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랍의 봄’ 여진은 이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11년째 집권 중인 알아사드 대통령은 국민의 퇴진 압박에 처한 유일한 중동 정상이 됐다. 올봄 시위를 강경 진압했던 바레인 정부는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집회 시위 자유 보장 등 인권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을 약속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예멘 대통령 퇴진약속 이번엔 진짜?

    33년간 장기집권해 온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권력이양을 핵심으로 한 걸프협력회의(걸프 6개국 공동체·GCC) 중재안에 서명했다. 살레 대통령은 향후 영구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살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아침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도착, GCC 중재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대통령은 검찰 기소를 면제받는 대신 서명과 동시에 모든 권한을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부통령에게 넘기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 주재 예멘대사관의 무함마드 알바샤 대변인은 “이번 기념비적인 합의로 예멘에서 불거진 10개월간의 혼란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멘의 한 소식통은 “살레가 서명한 이후 사우디에 영구적으로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가 최종적으로 권좌에서 물러나면 아랍권역의 민주화 시위로 물러나는 첫 중동권 지도자가 될 전망이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등이 권력을 잃었다. 살레 대통령은 올해 초 ‘아랍의 봄’(북아프리카·중동 지역의 민주화 바람)이 예멘으로 확산되자 유혈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1000여명이 숨졌다. 예멘 사태는 내전으로 번져 지난 6월 살레 대통령이 반군의 공격으로 중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치료 차 사우디로 건너갔다가 9월 귀국했다. 살레 대통령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정권 이양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지만 면죄부를 받는 조건으로 끝내 중재안에 서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석탄가스화발전플랜트 첫삽

    석탄가스화발전플랜트 첫삽

    미래형 친환경 발전기술로 꼽히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실증플랜트 사업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서부발전은 16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서 300㎿급 IGCC 실증플랜트 착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2015년 준공 후 2016년 7월까지 실증운전을 한다. IGCC란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해 일산화탄소, 수소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만들어낸 후 이를 이용해 가스터빈이나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기술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아 연료 사용이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 석탄 사용 시 발생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및 먼지의 제거 효율도 높고, 저급석탄을 포함한 다양한 연료 사용도 가능해 미래형 발전 기술로 꼽히고 있다. 다만 초기 건설비가 높고 발전설비 설계와 제어 기술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번에 첫 삽을 뜬 실증플랜트 기술개발사업은 IGCC 분야 발전설비의 조기 정착과 설계 및 운영기술 자립 등을 통해 ‘한국형 IGCC 모델’의 개발을 꾀하기 위해 민·관 공동 연구개발(R&D)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국서부발전 주관으로 발전 5사와 두산중공업, 고등기술연구원, 국내 주요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당신들도 떨고 있습니까

    당신들도 떨고 있습니까

    42년간 리비아를 철권 통치했던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망하자 현재 권좌를 누리고 있는 독재자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재스민 혁명 이후 아직까지 아랍권에서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독재자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다. 카다피 사망 이후 시리아 국내외 반정부 인사들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카다피의 뒤를 잇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1일 전했다. 실제로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가 승리를 선포하는 순간 시리아 홈스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했다. 현지 통합시리아혁명위원회 대변인은 “주민들은 ‘오늘은 기쁨과 희망의 날’이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면서 “모두가 너무 기쁘고 알아사드가 다음 차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알아사드는 30년간 집권한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승계받아 11년째 집권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당국의 초강경 시위 진압으로 2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살레 예멘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통령궁 경내에서 폭탄 공격으로 중화상을 입고 치료차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두 달 넘게 체류하다 지난달 말 귀국했다. 카다피의 몰락을 지켜본 살레로서는 자신이 거부했던 걸프협력협의회(GCC)의 중재안에 다시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GCC는 살레의 처벌 면제를 보장하는 대신 조기 퇴진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예멘의 야당은 살레의 아들 아흐메드가 최정예 부대 공화국수비대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살레의 퇴진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보고 GCC 중재안을 선호해 왔다. 그러나 청년단체를 주축으로 한 시위대는 살레를 즉각 퇴진시키고 시위 강경 진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최근호에서 앞으로 무너질 독재자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쿠바의 카스트로 형제,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등을 꼽았다. 포린 폴리시는 김 위원장과 고(故) 김일성 주석이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국가로 만들었으며 북한에는 현재 약 15만명이 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집권 후 3만명에 이르는 소수 민족을 학살했을 뿐만 아니라 지지자들을 통해 야당 인사까지 살해하는 등 통치 행태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와 그의 권력을 물려받은 동생 라울 카스트로도 언론과 인터넷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 침체로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벨라루스의 루카셴코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EU·인도 등 7건 발효… 멕시코·호주 등 7건 협상중

    EU·인도 등 7건 발효… 멕시코·호주 등 7건 협상중

    미국 의회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미국은 우리나라의 8번째 FTA 상대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99년 12월 한·칠레 FTA 협상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인도, 유럽연합(EU, 27개국), 페루 등과 7건(44개국)의 FTA를 발효 중이다. 2004년 4월 발효된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 최초의 FTA로서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한·칠레 FTA는 발효 직전 5억 달러에 불과했던 우리의 대(對)칠레 수출을 발효 4년 만에 31억 달러로, 6배나 끌어올렸다. EU와의 FTA는 2007년 5월 협상을 시작해 3년 만인 지난해 10월 타결돼 지난 7월부터 발효에 들어갔다. EU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16조 3000억 달러로, 세계 최대의 경제권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후 100일 동안 대EU 수출은 134억 2000만 달러, 수입은 12억 달러를 각각 기록해 10억 2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현재 캐나다,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콜롬비아, 터키 등 12개국과 7건의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천연자원이 많은 신흥국 중심이어서 이들과 FTA를 체결할 경우 자원 확보와 수출시장 개척 등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FTA 협상을 준비 중이거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대는 10건으로 중국, 일본, 메르코수르(중남미 4개국), 베트남 등 모두 17개국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 제1 교역 대상국인 중국과 4위 교역국인 일본과의 FTA 체결 여부가 관심 대상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해부터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한·일 FTA는 2003년 협상이 시작됐으나 이듬해 중단됐다. 현재 협상 재개를 위한 국장급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삼척, 에너지·관광산업 둘 다 잡는다

    에너지산업도시를 꿈꾸고 있는 강원 삼척시가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을 추진한다. 삼척시는 원덕 지역 230만㎡ 일대에 8조원 규모의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포스코 계열사와 체결하고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덕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2단계에 걸쳐 모두 4000㎿급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된다.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 사업은 환경친화적인 최신 발전설비를 갖춘 에너지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연구는 물론 연관 산업 유치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청정석탄화학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연료인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나 액화를 하는 석탄가스화발전(IGCC), 석탄액화(CTL) 및 합성천연가스(SNG) 등의 공정으로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에너지 사업으로 기대된다. 본격 사업 추진에 앞서 삼척시와 포스코파워㈜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입지 조사와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쳐 내년 제6차 국가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건설기간 중에 단계별로 연인원 200만~300만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장기적으로 4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사업기간에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 지역자원시설세 등 직접적으로 모두 6000억원이 지자체 재정으로 유입되고 운영인력 고용과 운영 간접비 등에 따라 3조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사회에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투자 활성화에도 기여를 함으로써 삼척에 활기를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이번 사업은 동해안권 복합에너지산업단지 구상에 맞춰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이 투자협약을 통해 ▲2조 7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5조 9000억원 규모의 종합발전단지 착공 ▲1조 5000억원 규모의 SNG 생산 플랜트시설 유치 협약에 이어 ▲클린에너지 콤플렉스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종합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예멘 정부군 무차별 총격

    예멘 수도 사나에서 정부군이 18일(현지시간)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 수만명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바람에 최소 26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망자가 5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살레 대통령 퇴진과 권력 이양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는 “압둘라 만수르 하디 예멘 부통령이 일주일 안에 대통령 명의로 살레의 조기 퇴진 등을 담은 걸프협력회의(GCC) 중재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그린경영] 한국전력

    [그린경영]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 본격 실행에 들어갔다. 한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수출형 원전, 전기 에너지주택, 초고압 직류송전(HVDC), 초전도 기술 등을 ‘8대 녹색 전략 기술’로 선정했다. 한전은 향후 이 사업에 3조 1000억원을 투자해 25개 세부기술을 세계 수준이 되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도 확대한다. 세계 수준의 녹색전력기술을 기반으로 사업별 해외 지역 매력도 및 특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화력 발전 부문에 치중돼 있던 해외 매출을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수출, 수력, 신재생 발전, 송배전사업 등 녹색 사업으로 다각화한다. 해외사업 진출과 연계한 수력발전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부가수익도 창출한다. 한전은 이 같은 일련의 사업을 통해 2020년 녹색 매출을 현재의 2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600배 끌어올려, 세계 5위 수준의 전력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저탄소에너지 시스템도 구축한다. 국내외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 다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재무 영향 및 탄소 비용의 최소화 전략을 추진한다. 저탄소 전원의 확대를 위해 원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자발적 공급협약(RPA)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발광다이오드(LED) 보급, 고효율기기 등으로 효율 향상 및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을 추진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카다피 몰락] 알아사드·살레의 시간 얼마나 남았나

    [카다피 몰락] 알아사드·살레의 시간 얼마나 남았나

    ‘절반의 성공’에 그칠 듯했던 ‘재스민 혁명’(아랍권역의 반정부·민주화 움직임)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정권의 사실상 붕괴로 재점화할 조짐이다. 튀니지, 이집트에 이어 리비아에서 독재자의 세 번째 퇴장을 지켜본 세계인의 관심은 ‘다음 타깃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쏠린다. 당장 시민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진 시리아와 예멘의 통치자가 강력한 네 번째 후보다. 부자 세습을 통해 11년째 권력을 쥐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탱크와 군함까지 동원해 유혈진압하고 있다. 민주화 시위가 불붙은 5개월 사이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알아사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퇴진 요구를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비폭력 반정부 시위를 고집해온 시민들로서는 강한 권력욕을 보이는 알아사드 앞에서 뾰족한 돌파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알아사드 대통령이 국내외의 거센 비난 여론에도 대국민 학살극을 멈추지 않는 것은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다. 시리아는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어 서방의 무력 개입 가능성이 낮다. 역내 우방이 없어 고립무원 처지에 놓였던 카다피와는 사정이 다르다. 충성도 높은 군대도 알아사드가 ‘믿는 구석’이다. 막내동생인 마헤르는 정예 부대인 제4사단과 공화국수비대를 이끌며 ‘정권의 수호자’ 역할을 맡고 있다. 군부가 정권과 시위대 사이에서 중립적 자세를 끝까지 지키며 독재자 퇴진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튀니지나 이집트와 다른 점이다. 하지만 리비아 사태는 정권의 친위대가 버티는 상황에서도 시민의 힘으로 독재자를 끌어내렸다는 점에서 시리아 국민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 카다피와 닮은꼴 행보를 하는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도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 35%에 달하는 실업률에 빈곤선 이하 계층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우리(예멘군)는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남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선전포고를 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반정부 시위가 사실상 내전으로 바뀐 지난 6월 대통령궁에서 폭탄 공격을 받았고 중화상 치료차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두 달 넘게 체류 중이다. 카다피의 몰락을 지켜본 살레로서는 자신이 앞서 거부했던 사후 처벌 면제를 보장하는 대신 조기 퇴진이라는 걸프협력협의회(GCC) 중재안에 다시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중동 전문가인 제프 포터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비아 사태는 시리아와 예멘 내 시위대에 강한 자극을 줬다.”면서 “비록 리비아에서처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 해도 시위대와 반군, 야권이 저항을 계속한다면 정권을 쓰러뜨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혼돈의 중동… 시리아·예멘·리비아 수장 3인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46), 예멘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69),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69). ‘아랍의 봄’ 이후 중동 불안의 중심에 선 3인의 운명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알아사드는 지난 3월 이후 반정부 세력에 대한 탄압으로 2000명에 이르는 자국민을 희생시켰다. 아버지 하페즈로부터 지난 2000년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알아사드는 1982년 아버지가 이슬람 폭동을 문제 삼아 3만명 이상의 자국민을 학살한 전철을 뒤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대공포와 장갑차, 군함 등을 앞세운 정부군의 유혈 진압으로 북서부 항구도시 라타키아와 홈스, 훌라 등에서 연일 수십명씩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오전(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알아사드의 퇴진을 공식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시리아 주민을 위해 알아사드가 물러나야 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아사드 정권의 미국 내 자산 동결과 시리아산 석유의 미국 수입 전면 금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직간접 수출 금지 등을 포함한 강력한 추가 제재 방안도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은 “알아사드가 정통성을 잃었다.”며 개혁을 압박해 왔지만, 그의 퇴진을 요구하기는 처음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알아사드와의 통화에서 군사적 공격과 대규모 체포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알아사드는 “시위대에 대한 군사 작전은 중단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에서는 살레의 귀국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3년간 집권 중인 살레는 지난 6월 반정부 세력의 공격으로 화상을 입고 치료차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러 왔다. 살레는 지난 16일 알아라비야 TV에 출연, “임기가 끝나는 2013년 이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 선거를 통해 권력을 넘기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미국과 사우디가 살레의 귀국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걸프협력위원회(GCC)의 ‘사후 처벌 면제 및 30일 이내 퇴진’ 중재안을 지지하고 있다. 1969년 쿠데타로 집권한 카다피는 6개월 남짓한 내전 끝에 비극적 종말로 치닫고 있다.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의 무스타파 압둘 잘릴 위원장은 18일 “승리가 임박했다. 트리폴리를 에워싸려고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NTC는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며, 카다피는 강제로 내쫓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다피 퇴진 후 8개월 내 권력 이양을 위한 선거 실시’라는 로드맵도 공개됐다. 한때 반미 진영에서 추앙받던 카다피는 권좌를 지키려고 광적인 학살극을 벌이다 끝내 비참한 독재자의 최후를 앞두게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중공업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올해 목표를 ‘글로벌 리더’로 정했다. 세계 중공업계를 이끌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내부 혁신과 진취적 도전의식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슬로건도 ‘혁신과 도전’으로 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 FSRU) 2척을 수주했다. ‘바다 위 LNG 공급기지’라 불리는 이 설비는 17만㎥급으로 우리나라 일일 LNG 사용량에 맞먹는 7만t의 가스를 저장·공급할 수 있다. 기존 육상 LNG 공급기지에 비해 공기는 1년 정도 짧고 공사비도 절반 수준에 그쳐 중남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극지 운항에 적합한 LNG선 및 LNG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극지방용 LNG선 탱크 용접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등 LNG 기술 관련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플랜트 분야 최대 시장인 중동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미얀마, 태국 등 전 세계 19개 현장에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육·해상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는 현지 직원을 포함해 1만 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동 플랜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은 인구 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5개국 9개 현장에서 총 10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들이 현대중공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동 경제 전문지인 ‘MEED’에 따르면 GCC 회원국들의 전력설비 용량은 2009년 88기가와트(GW)에서 2019년 185GW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170억 달러에 달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살레 퇴진 땐 신변안전 보장”

    미국과 영국이 부상 치료차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간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에게 예멘의 소요 사태를 해소할 출구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대통령이 예멘으로 귀국하지 않고 33년째 이어온 권좌에서 물러난다면 반정부 세력의 탄압 등에 대한 면책과 향후 재정 보증을 약속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예멘 야권도 부통령에 권력을 넘겨주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살레 대통령의 퇴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이 같은 조건으로 살레 대통령을 설득하도록 사우디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외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살레 대통령이 ‘거래’를 받아들이고 이행할 것을 재촉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살레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는 가슴의 포탄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과 목 부위의 신경외과 수술을 받았다. 사우디 정부 당국자는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반군과 정부군은 이날 휴전에 합의했다. 현지의 수헤일 TV는 살레 정권에 반기를 든 하시드 부족연맹의 대표격인 아흐마르 그룹이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휴전 합의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측 간 충돌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대통령의 부상과 출국, 서방의 출구전략 제시, 휴전 합의 등에 따라 예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아직 상황은 불투명하다. 외신들은 살레 대통령의 아들과 친지들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막강한 공화국수비대 사령관인 아들 아메드와 공군을 지휘하고 있는 동생, 보안군을 책임진 조카 야하와 아마르 등이 어떤 후속 반응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압두 알자나디 정보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살레 대통령이 2주 동안 요양한 뒤 귀국할 것”이라면서 “살레는 여전히 예멘의 합법적 지도자이며 권력 승계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호언했다. 반면 반(反)살레 진영에서는 살레 정권의 완전 해체와 민주적 선거를 위한 과도정부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예멘 야권여권연합인 공동회합당(JMP)은 6일 걸프협력협의회(GCC)의 중재안과 예멘 헌법을 토대로 하디 부통령에게 권력을 임시로 이양하는 방안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하메드 콰탄 JMP 대변인은 “만약 부통령에 권력 이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당은 과도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27일 살레 퇴진 중재안 서명

    예멘 정부와 야당 연합체인 공동회합당(JMP)이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걸프협력협의회(GCC)가 최근 제안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퇴진 중재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AF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레 대통령이 퇴진하는 선에서 민주화 시위를 무마하려는 미국과 주변국들의 구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술탄 알바라카니 집권 국민회의당 사무차장은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서명식을 하자는 GCC의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카탄 JMP 대변인은 “GCC 중재안의 일부 조항에 대한 우리의 반대에 대해 페르시아만 주변국들과 미국, 유럽이 확답을 줬기 때문에 GCC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야권은 살레 대통령이 퇴진한 뒤 그를 사법처리하지 않는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여야 통합 정부를 구성해야 살레 대통령이 퇴진한다는 조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통합 정부에 참여했다가 살레 대통령이 퇴진을 번복하기라도 하면 이용만 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GCC 회원국들이 중재안을 수용하면 30일 안에 살레 대통령이 퇴진하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중재안 서명 이후 여야는 통합 정부를 구성하고 통합 정부는 살레 대통령 퇴진 뒤 60일 안에 대통령선거를 실시해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퇴진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도 민주화 시위를 주도해 온 청년단체들이 GCC 중재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살레 대통령은 무조건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선거로만 물러난다”… 살레, 말 뒤집기

    노회한 독재자의 술책과 야권 분열로 예멘 사태가 다시 갈림길에 섰다. 어렵게 마련한 중재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시위가 계속되면서 내전 위험도 높아졌다. ‘면책을 대가로 30일 내 대통령 퇴진’을 골자로 한 중재안은 야권과 반정부 시위대를 갈라놓았고, 야권의 조건부 수용은 다시 독재자에게 반격의 빌미를 줬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나는 폭도나 반란 선동자들에게는 권력을 넘겨줄 수 없다.”면서 “정권 이양은 오직 국민투표와 개헌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배짱을 부렸다.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권당이 과반수가량을 차지하는 거국내각의 주도 아래 선거를 치르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등 반정부 세력은 배제할 것임을 국내외적으로 공포한 것이다. 전날 야권연합체인 공동회합당(JMP) 측이 중재안 수용 조건으로 내건 ‘집권당이 주도권을 갖는 거국정부 반대’에 대한 거부이기도 하다. 이 같은 태도는 “살레는 과거에도 퇴진 약속을 번복했으며 이번에도 시간을 벌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 말하는 강경파들의 목소리를 커지게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살레는 이번 민중 봉기를 ‘쿠데타’로 규정하면서 “미국과 유럽이 권력을 넘기라는데, 쿠데타 세력에게 주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는 쿠데타가 아닌 선거로만 물러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행동에는 퇴진하더라도 측근들이 정권을 이어받을 것임을 확신하는 태도가 깔려 있다. 또 미국 등 서방에 테러와의 전쟁을 내세우며 자신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여전히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음을 과시한 것이기도 하다. 미국은 배후에서 걸프협력협의회(GCC) 중재안을 지원하고 살레 대통령과 야권의 조건부 타협을 이끌어냈지만, 강경 시위대의 반발과 야권 분열 속에 살레의 꼼수에 말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예멘 국민의 민의와 테러 전쟁의 협력자 사이에서의 딜레마다. 예멘에서는 25일에도 수도 사나와 아덴 등 주요 도시에서 수천명이 참여하는 대통령 즉각 퇴진 요구 집회와 철시가 이뤄졌고 시민 불복종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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