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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B 금리인하 경제계 ‘호재‘ 증권가 ‘실망‘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0.5% 포인트 금리인하는 월가를 크게 실망시켰다.FRB가 미국 경기의 ‘실질적인 위험’을 경고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올들어 세번째 단행된 FRB의 연방기금 금리인하를 의미깊게 보고 있다.뉴욕 주가의 하락이아니라 경기둔화에 대처하는 FRB의 접근방식에 초점을 맞추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FRB가 3개월도 안돼 금리를 1.5% 포인트 내린 것은 84년 11∼12월 사이 1.75% 포인트 인하 이후 가장 큰 폭이다.비록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크게 못미쳤으나 FRB가 경기후퇴를방치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여 준 것만은 틀림없다.오히려 금리를 0.75% 포인트 이상 내렸다면 경기가 최악의 상태임을 스스로 인정하게 돼 소비와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을 가능성도 높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도 “FRB의 임무는 증시부양이 아니라경기둔화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증시가 폭락할때마다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춰금리를 내릴 수는 없다는시각이다.FRB는 금리인하의 배경으로 기업실적 악화,생산재고 증가,세계적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등을 꼽았다. FRB는 1월 중 두차례에 이어 다시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하반기 경제운용에 무리가 갈 것으로 예측했다. 금리인하가 기업과 가계의 금융비용을 덜어 투자와 소비의증대로 이어지는데는 보통 6∼9개월 정도 걸린다.당장 인플레 부담은 없지만 하반기 이후 경기가 호전되고 금리인하효과까지 겹치면 인플레가 우려된다. 경기가 약세인 것은 분명하시만 최근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를 불황으로 단정하기에 모호하다.성장이 둔화되고 수요가 줄면서 재고가 늘지만 실업률은 4.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실물 경기의 척도인 주택과 자동차의 매출도증대하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 또한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 증시가 폭락했지만 거품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지적도 큰 폭의 금리인하에는 걸림돌로 작용했다. FRB는 대신 경기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전문가들은 이를 두고차기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5월 15일 이전에 2∼3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로 연방기금 금리를 4%까지 상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치권과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금리인하 시기를 놓친 그린스펀 의장이 거푸 실수를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금리를 다시 내리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회복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문일기자 mip@
  • 美금리 0.5%P 내려…5월께 추가인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20일(한국시간 21일 오전) 단기금리를 0.5%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시중은행간의 하루짜리 초단기 콜거래에 적용되는연방기금(FF) 금리는 종전의 연 5.5%에서 5%로 하향조정돼 지난 1999년 중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급속한 경기 둔화를 여전히 미국 경제에 대한 주요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FOMC의 차기 회의가 열리는오는 5월15일 이전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0.75% 포인트나 그 이상의 인하 폭을 예상했던 뉴욕증시는 FRB의 발표 직후 실망 매물이 쏟아져나와 약세를보였다.hay@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하 0.75%P이상땐 상승계기

    투자자들은 결국 0.75%포인트의 금리인하로 기울었다.월요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기술적 반등과 함께 추가상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월가의 국채 프라이머리 딜러들도 현재로선 의견이 양분됐지만 투자자들은 앨런 그린스펀을 비롯,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결정자들이 0.75%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급등이냐 급락이냐의 기로에 섰고,미국증시의영향을 받는 세계증시도 같은 입장에 놓이게 됐다.투자자들은 다음번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5월15일 열린다는 점을들어 이번에 큰 폭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물론 시장의 기대처럼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미 증시는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심리적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월가 증시전략가들은 큰 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주식시장이 급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2년여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금리인하만으로는 본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것이다. 금리인하로 인한 소비심리의 부활과 기업들의 투자증가가뒤따르고 그로 인해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국내증시 투자자들은 미국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으로 돌아서기 전까지는 극단적인 낙관론은 자제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을 돌파하기 이전에는 시장상황에 크게 휩쓸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더욱이 이번주에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지난 분기 실적발표와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시장전망이 나올 예정이어서 현지의 반도체 주가와 국내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더욱시급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日 강한 달러 약한 엔貨로 전환

    일본발 금융위기를 잠재우기 위한 미·일 두나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일본은 19일 7개월만에 제로(0)금리정책으로 복귀했다.소비진작과 디플레이션 억제,생산 및수출증대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일본과 정상회담을 갖는 미국도 20일 오전(한국시간 21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올들어 세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한다.인하폭을 놓고 고심하고 있으나 세계 경제에 대한 미·일의 공동대응이라는 차원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의 제로금리=일본은행(BOJ)이 은행간 콜금리를 0%로 내린 것은 다목적용이다.금리인하는 중앙은행의 통화공급과 같은 효과를 유발,일본 상업은행의 전체 보유고를 4조엔에서 5조엔으로 1조엔 정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이를 바탕으로 시중에는 더 많은 돈이 풀리고 이는 물가상승 요인이 된다.따라서 제로금리 정책은 일본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몰고 있는 디플레이션을 없애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풀이된다. 금리인하는 기업과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소득증대 효과를 일으킨다.기업에는 투자의 기회를 넓혀주고 가계에는 소비를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투자와 소비의 증대는 만성적인 수요부족에 허덕이는 일본 경제에 활로가 될수 있다.더욱이 금리인하는 외국자본의 일본 유입을 막아,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도록 유도한다.이는 엔화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의 수출과 생산증대에 기여하게 된다.그동안 ‘강한 달러,강한 엔화’를 고집해 온 미·일의 정책기조도 ‘강한 달러,약한 엔화’로바뀌고 있다.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달러당 123.36엔으로 떨어졌다.앞으로도 엔화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본 재정이 붕괴상태인데다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저축성향으로 소비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 은행들의 악성부채를 청산하기 위한 강력한 금융개혁이 요구되지만 정경유착이 심한 일본 정계의 특성상 추진력은떨어지게 마련이다.이번 제로금리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미국의 금리인하=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미 1월 3일과 31일 0.5% 포인트씩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그러나 일본발 금융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821.21 포인트 떨어져 89년 이후 최대의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자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됐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도 금리인하에 긍정적인 반응을보였다.업계와 미 상원의 공화·민주 양당도 한 목소리로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문제는 인하폭.현재로선 0.5% 포인트가 유력하나 최근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0.75% 포인트 이상 내려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FRB의 한해 3차례 연속 금리인하는 1921년 이래 13차례있었다.이 가운데 12차례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특히 세번째 금리인하 이후 1년간 주가의 평균상승률은 25%에 이른다. 백문일기자 mip@
  • 美·日 함께 ‘침체경제 살리기’

    미국과 일본이 세계증시의 동반폭락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일본의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6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19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일본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미·일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성명에는 두나라의 금리인하와 일본 금융기관에 대한 강력한 구조개혁 등 긴급대책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5일 발족시킨 당정 긴급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이같은 내용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결정위원회를 열어 제로(0)금리 정책의 복귀 등 금융완화책을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은 일본 경제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에서 탈피, 일본의경제상황과 미국 증시의 폭락원인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15일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 행정부는일본에 대한 불간섭주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부안팎의 의견을 모아 모리 총리와 논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부시 대통령은 모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최근 두나라의 경제상황과 동아시아의 안보문제 등에 관해 모리 총리의 견해를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 등 경제구조의 개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두나라가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은 미일 증시의 폭락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부시 행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긴급 경제대책은 일단 주가하락 방지를 위한 금리인하 등에초점이 맞춰져 일본에 이어 미국도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방기금 금리를 0.5∼0.75% 내릴 전망이다. 한편 클린턴 정부에서 미일간 암묵적으로 유지돼 온 ‘강한달러 및 강한 엔’의 정책이 ‘강한 달러 및 약한 엔’으로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엔화 약세를 유도,일본의 생산과수출을 늘리려는 구상이다.이날 일본의 엔화가치는 더욱 떨어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2엔 이상에서 거래됐다.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도 80.15포인트 오른 1만2,232.98로 마감했다. 백문일기자
  • 美증시 따라 ‘오락가락’

    미국 주식시장에 따라 국내시장이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2,000포인트 재붕괴보다는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그동안 통용돼 왔던 ‘기술주=약세,가치주=상대적 안정세’라는 공식의 기반이 약화되는 것이며,단순히 주가나 경기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확대됨을 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주가는 당분간 500선을 지지선으로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중 변동성 확대 15일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의 일본 은행들에 대한무더기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개장 1분만에 20.54포인트나 떨어지며 522.74까지 급락했다.이후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로 542.30까지 낙폭을 줄였다.일중 지수 변동폭이 19.56포인트나 됐다. ■왜 낙폭 줄었나 외국인들이 선물을 1,727계약을 순매수,917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외국인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현지시간)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선물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증시가 증시대책에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반전하고,미국 나스닥선물도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은행주 당분간 약세 예상 20일 FRB의 FOMC(공개시장위원회)회의까지는 금리논란으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인하가 국내시장이나 미국시장에 반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대우증권이종우(李鍾雨)팀장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키워드는 금리가아니라 경기”라면서 “경제지표가 호전되지 않고는 주가는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기조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렵지만 하락폭도 깊지 않아 당분간 520∼550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나스닥 폭락에 따른 전문가 진단

    미국 나스닥지수의 바닥은 어디인가.2,000선이 붕괴된 나스닥지수의 향방과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을 짚어본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 나스닥시장이 예상보다 하락속도가 빠르고 낙폭도 크다.하락세가 멈추더라도회복속도는 더딜 것 같다.그동안 미국 주가가 바닥에서 벗어나는 데는 경기가 연착륙했을 때는 평균 3개월,경착륙했을때는 7개월 가량 걸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로 추세전환할 가능성이 높다.연초연기금펀드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받치고는 있지만 오랫동안지속되긴 어렵다.일본 경기침체와 엔화약세 등 일본경제는미국과는 달리 정책수단이 없어져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이는 우리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투자전략팀장 패닉상태를 보이고 있는 나스닥시장의 기술적 지지선은 1,850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더라도 기술적 반등 효과에 그칠 것 같다.시장의 모멘텀은 이제 경기쪽으로 넘어갔다.1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2월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 13일 첨단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예상만큼 강하지 않은것이 지수급락을 막는데 기여했지만 이틀째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이 걸린다.연기금펀드의 유입으로 520선에서 지지력이 형성됐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태에서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500선의 지지력을 시험하는 국면이 예상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20일 FRB 금리인하 여부 변수

    미국증시가 결국 나락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나스닥지수는 12일(현지시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00선마저 힘없이 무너지며 모든 시장 참가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던 다우지수마저 4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전통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마저허공으로 사라졌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미 증시의 폭락은 시스코·에릭슨같은 첨단기술주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직접적 원인이었다.그러나 그 이면에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던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상실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 20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들어 세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방향을 완전히 되돌려 놓을지 의심스럽다.1월의금리인하에도 불구,미국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확실한증거는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고 소비심리와 기업들의투자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FRB가 도덕적 해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경기반등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FRB의 고위관리자들은 연이어 하반기경기회복을 부르짖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고 있다. 미국경제의 구원투수로 존경받던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도소비심리의 급격한 둔화는 예상치 못했다고 고백함으로써현재의 상황이 여느때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IT기술의 발전으로 시작된 신(新)경제시대에 처음 다가온 경기하강은 과거의 대처방식마저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국내시장도 미국시장의 폭락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미국증시와 연동된 매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보다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이 요구된다. 나스닥지수가 확실한 바닥권을 확인하기 전에는 성급한 판단으로 뇌동매매에 나서지 않는게 중요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2월 노동보고서’ 내용 주목해야

    세계증시를 강타했던 미국증시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지난주말 2,100선을 지켜낸 나스닥지수는 소폭이긴 하지만월요일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해 이맘 때보다 58%나 폭락했지만 향후미국경제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고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금리인하 가능성이 사그라지면서관망세가 시장을 휩쓸고 있다.세계경제의 한축인 일본경제의 불안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제한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금요일 오전(현지시각) 발표될 2월 노동보고서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1월 4.2%였던 실업률이 다시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FRB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물가불안을 야기할지 모르는 시간당 임금상승률 역시 관심사이다.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20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일부에선 지난주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확대 해석해 0.75%포인트의 금리인하도 전망한다.이같은 전망이 빗나간다면 5월15일과 6월28,29일로 잡혀있는 FOMC에서 모두 1%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이뤄져 상반기에 연방기금금리는 5.5%에서 4.5% 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는게 월가의 예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지출의 움직임이다.소비가 살아나지못하면 경제지표가 호전된다고 해도 미국경제와 주식시장의회복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소비가 늘어나는 신호가 나오기 전에는 미국시장이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수 없다는 사실은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3월 증시 무지개 뜰까?

    3월 주식시장에 봄기운이 돌 수 있을까.연초 유동성 장세로 상승기류를 탔던 주식시장이 2월의 조정기를 거쳐 3월에 재상승 곡선을 그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 오른 578.10으로 마감했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안팎의 재료=3월1일 발표되는 미국경기지수와 3월2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금리인하 여부 및 인하폭에 대한 나스닥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금리인하폭을 0.25%포인트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미국 실물경기가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제조업의 재고정리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 국내시장에서는 유동성이 얼마나 보강될 수 있느냐가 최대관심사다.초저금리기조 속에서도 증시로 자금이동이 이뤄지지 않아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미국증시의 단기 낙폭이큰데다 국내에서는 연기금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있어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얼마나 오를까=보수적인 전망이 우세하다.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아 종합주가지수는 550∼62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수석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와연기금 매수세 등이 호재이긴 하나 미국경기 회복논란이 ‘V’자형 보다는 ‘U’자형 쪽으로 기울고 있고,3월 일본 위기설이 계속되는 등 대형 악재가 많아 2월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횡보장세가 계속될 수는 없으며,조정과정이 비교적 길었고,지수의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증시의 주변 여건만 따라준다면 전고점인 630∼650선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인 대외 악재=일본 금융시장 위기의 현실화,미국 나스닥시장의 2,000선 붕괴 등과 같은 추가적인 악재가 나타날 경우 3월 증시를 얼어붙게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연구원은 “3월 장세의 흐름은 수출관련대형주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1%에 이르는 대미수출의존도를 감안할때 미국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이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美금리 조기인하 가능성

    미국 금융계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금리를 최고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같은 전망이 전해지면서 지난주 대폭 하락했던 뉴욕증시의주요 지수들은 주 첫 거래일인 이날 모두 큰 폭의 상승세로돌아섰다. FRB 이사 출신인 웨인 안겔 베어스턴스 수석연구원은 인터넷 미디어에 게재된 회견에서 다음달의 FOMC 이전에 연방기금 금리가 0.5%포인트 내려갈 확률이 ‘80%’라고 예상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00.63포인트(1.92%) 오른 10,642.53을 나타냈다.나스닥종합지수도 45.98포인트(2.03%) 급등한 2,308.49를 기록했다. 뉴욕 AFP 연합
  • 美 금리인하 소문…증시‘출렁’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여부가 주식시장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27일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서는 전날과 달리 미국이 조기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나돌면서 외국인이 선물 2,500계약을 한꺼번에 파는 바람에종합주가지수는 7.75포인트 내린 577.5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13포인트 떨어진 78.12로 마감됐다.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앨런 그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사임설이 나돌면서 선물이 급락했다.세계증시곳곳에서 그린스펀의 ‘입’만 쳐다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금리 조기인하설 배경 FRB이사를 지낸 베어스턴스의 웨인엔젤이 “3월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FRB가 이번주 전격적으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60%”라고 전망하자 나스닥지수가 반등했다. 월가에서 조기 금리인하설에 무게를 두는 것은 27일과 3월1일(현지시간)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와 전미구매관리협회(NAPM)지수가 예상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소비자신뢰지수는 FRB가 금리조정 여부를 결정할 할때 가장 중시하는 지표다.28일과 3월2일로 예정된 그런스펀 의장의 의회 발언도 관심사다. ■국내 영향,1월보다 적을 듯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앞당겨 내린다해도 국내증시 주변환경이 1월과 달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금리인하 효과는 처음에 가장 크고 점점 약해진 점 ▲한국 등 아시아신흥시장이 선진국보다연초대비 수익률이 20%정도 초과해 저가메리트가 희석된 점▲1월같은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든 점을 이유로 든다. 대우증권 김영호(金永鎬)연구위원은 “경기가 상승국면으로접어들었다는 확신이 없는 한 금리인하는 주가하락을 막는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연구원은 “금리 조기인하가이뤄지면 지수는 600∼650에서 형성되겠지만 전고점(627)을뚫기 위해선 1월같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거나 기관매수세가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조기 금리인하가단행되지 않을 경우 560∼600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예상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금리인하보다 미국과는 달리 국내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시장에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나스닥 쳐다보는 한국증시?

    주식시장의 관심이 다시 미국 나스닥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1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마무리됐고 단기간에 국내에서 유동성이 보강되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나스닥시장의 안정이 국내 증시의최우선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연초 나스닥시장의 움직임과는 별개로움직이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최근에는 나스닥시장에 연동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다음달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때까지는 ‘재료 공백’상태다.이런 상황에서 다시 불거진 반도체 악재와 잇달아 발표될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은 미국은물론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도 6일 외국인은 8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일 1,269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 이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유지한것은 올들어 처음이다.외국인들은 특히 올해 반도체 매출악화 전망에따라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을 대거 팔았다.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 징후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기가급격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은 1.4%로 5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월 실업률은 4.2%로 16개월만에가장 높았다. ◆다시 떠오른 반도체 악재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5일 “반도체산업이 기업들의 재고문제 때문에 매출성장률이 예상치(연간 22%)에 못미칠 것”이라며 매출악화를 경고했다.그 여파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CSFB와 리먼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들도 반도체산업의 재고문제를 잇달아 강조했다.그 영향으로 삼성전자도 한때 20만원이 무너졌었다. ◆나스닥과의 동조화 심화 지난 1월2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7.2%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을유지했다.5일 나스닥지수가 6.2% 떨어졌을 때도 8일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은 각각 1%와 3.9%가 올라 동조화 고리가 약화되는 듯 했다.하지만 지난달말부터 동조화 현상은 다시 심화되고 있다. 대우증권 김분도(金分道)연구위원은 “연초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메리트가 희석된 뒤 미국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주로 작용하는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나스닥시장의 변동성이 가라앉지 않는한 국내 주식시장의 등락폭도 커지는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없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시스코 실적이 나스닥향방 좌우

    지난주 금요일 2,700선이 무너졌던 나스닥지수는 월요일 다시 약세를 이어가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반면 다우지수는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높아진 기술주 대신 블루칩으로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주 나스닥지수의 향방은 수요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될 시스코의 지난해 4·4분기 경영실적에 달려있다.그러나 과거실적보다 시스코가 밝힐 올해 전망은 시장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대표적 기술주인 시스코의 전망에 따라 기술주의 수익성에 대한 잣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시스코의 전망이 지수 자체의 방향을 돌려놓을 만한 대형재료는 아니라고 태연한 척하고 있지만 내심 불안해하는 눈치다. 올해 1·4분기 영업실적의 구체적 예측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나스닥시장에서 기술주의 실적 내용을 살펴볼 다른 대안이 현재로선 없기때문이다.그런데다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주에 1월 노동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는 3월20일 이전에라도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었다.하지만 실업률이 4. 2%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예상을뒤집고 26만8,000개나 돼 노동시장이 여전히 달아올라 있다는 사실을뒷받침했다.이는 임금상승으로 이어져 물가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금리를 인하할 수 없는 원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FRB가 지난달말 밝혔듯이 현재의 경제상황은 물가불안보다경기불황을 걱정해야 할 때다.따라서 2월 거시경제지표 발표후 다시한번 예상치 못했던 금리인하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 금리 0.5%P 내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3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열어 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에 적용하는 연방기금 금리를 6%에서 5. 5%로 0.5%포인트 인하했다.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 빌려줄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 금리도 5.5%에서 5%로 0.5%포인트 낮췄다.지난달 3일 0. 5% 포인트 금리인하를 포함, 연방기금 금리가 한달도 안돼 1%포인트낮아진 것은 84년 이후 처음이다. FRB는 성명에서 “이번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제둔화의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해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을다시 시사했다.전문가들은 다음달 20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 금리가 0.25% 포인트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메릴린치 증권은 세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금리가 연내 4.75%로 떨어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95년 2·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3·4분기 2.2%에 이어 하반기 성장률이 연속 하락,미국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금리인하 국내 영향

    투자자들의 관심이 3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월1일 새벽)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여부 발표에 쏠려있다. 미국의 금리 추가인하 여부와 인하폭은 연초부터 전개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인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들은 금리인하폭이 0.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가 인하돼도 지난 3일처럼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따른 급반등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기대에 못미치거나 추가 인하에 대한 시사가 없으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CNN방송은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 추가 인하폭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국내증권사들의 분석은 엇갈린다. 대우증권 투자정보팀 이영원(李瑩源) 과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미국 금리정책에 대한 시장반응과 이후 재료 공백에 따른 우려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폭발적인 상승흐름에 대한 기대보다는 600포인트를 중심으로 한 유연한 전략이 유효하다”고말했다. 삼성증권 맹영재(孟英在)과장도 “기대치가 커 기대를 충족시킨다해도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기대에 못미치면 부정적 효과가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국제적 유동성과 저금리시대 도래에 따른 국내 유동성이 결합되면 2월에도 추가적인 유동성 랠리가가능하며 지수 550∼570포인트는 시장의 악재들을 극복하면서 올라선 지수대로 앞으로 의미있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나스닥 상승여부 판가름 날 것

    이번주 예정된 금리인하는 인하폭을 떠나 시장에 너무 오래 노출된재료라고 할 수 있다.일부에서는 금리인하가 단행되어도 지수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실제로 1·4분기 S&P500지수에 편입된 대형주들의 순익성장률은 0.6%에 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을 기초로 한 본격적인 상승은 어렵다는게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주 그린스펀 FRB의장이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이 0%로떨어질 수도 있다는 발언은 기업들의 수익성이 98년이후 3년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금리인하보다는 1월 소비자 신뢰지수나 제조업동향을 나타내고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 등이 다음번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되기 전까지 금융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3월20일로 예정된 다음번 FOMC는 1·4분기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윤곽을 들어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인한지수하락이 바닥권에 도달했을 때 FRB의 금리인하가 발표된다면 올하반기로 전망되는 본격적인 상승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어 시기적으로는 지금보다 더 중요하다. 이번주는 2000년 4·4분기 GDP성장률,1월 노동보고서(실업률/시간당임금상승률)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따라서 국내에서는 주로 인터넷기업들의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주는 1월의 나스닥 상승이 기술적인 반등인지,아니면 경기선행지수의 역할을 하는 지수의 성격상 본격적인 상승인지가 판가름나는 중요한 기간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전문가 5인 설이후 증시 전망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종합주가 지수는 62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지수도 80선을 넘어섰다. 연초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외롭게 시장을 이끌어왔으나,설 연휴 이후부터는 불안심리를 떨쳐버린 개인투자자들도 본격적으로 가세할 채비를하고 있다.올들어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단기 급등세를 보인 주식시장이 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 증시 전문가 5명의 전망을 들어본다.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연초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제반 환경변화를 반영한 것이다.원화가치절하에 따른 기업의 이익기반 확대,국내외 금리하락,올 상반기를 바닥으로 한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있다.기업가치 측면에서는 올해 기업이익은 지난해보다는 줄겠지만이익수준과 자산가치는 주가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주가상승이 의외는 아니라 여겨진다. 그러나 주가상승 과정에 상당한 투기성이 내재됐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현재 외국인들의 투자 초점은 97년 말∼98년 초와 같이낙폭이큰 종목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올들어상승폭이 큰 국가는 대체로 지난해 낙폭과대 국가로 국한돼 있다.또국내 투자자들은 이에 편승해 단숨에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고자 한다.특히 코스닥 쪽에서 이같은 성향이 심한 듯 하다. 때문에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상승으로의 추세전환은 이루어졌지만투기적 양태에 따른 완급조절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몇몇 핵심종목으로 상승범위가 좁혀지고 있어 덩달아 상승했던 종목들의 부침은 심할 것으로 보인다.지금의 추세로 볼때 크게 우려되지는않지만 장세를 이끄는 주도주를 제외하고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권하고 싶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연초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온 것은 외국인 매수와 자금시장 안정,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주식매수에서 가장 큰 호재인 가격메리트가 줄어 투자심리 및 기술적 지표의 안정을 위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물론 주가는 상승을 위해 조정이 반드시필요하다.그러나 외국인들이 매수종목을 지수관련 대형주에서 중가블루칩 및 저가 대형주로 넓히면서 순매수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정부도 구조조정 보다는 경기부양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 장세는 좀더 이어질 것 같다.설 연휴 이후 조정을 거친다면 660∼680포인트까지 지수의 추가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정부가 지표경기의 가시적인 회복을 위한 경기회복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자금시장은 우호적인 상황으로 순환되고 있다.은행권 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수적인 자금까지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고객예탁금은 계속 늘고 있다. 따라서 추가상승을 염두에 둔 긍정적인 시장대응으로 외국인 선호주와 선조정을 받은 종목군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 3주일만에 사들인 2조5,000억원의 주식은지난해 1년간 순매수 규모인 11조5,000억원에 비해과도하다고 여겨질 정도다. 연초 대비 거래소시장은 25%,코스닥시장은 60%나 단기급등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저점매수나 고점매도 시기를 노리고 있다.외국인들은 현·선물시장을 이용한 매매전략으로 개인 매수세를 유인하려는모습이다. 이달말 미국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과 코스닥 선물시장 개설 등에대한 기대감으로 저금리 체제가 이어질 경우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62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75를 넘어서 75∼90의 박스권 안에 들어와 있다. 올들어 시세흐름은 증권·건설 등 저가주에서 시작해 삼성전자 등고가 블루칩,LG전자 등 중가주에 이르기까지 빠른 순환매가 이어지고있기 때문에 이에 알맞은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코스닥 선물시장 개설을 앞두고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 중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설 연휴 이후 시장향방은 외국인의 매수기조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다만 현 장세와 유사했던 98년 1∼2월 장세 및 2000년 5월말∼7월초 장세와 비교해 패턴분석은 가능하다.각각의 유동성 장세에서 외국인 투자가는 3조7,000억원과 4조1,000억원을 순매수했었다.현재 2조5,000억원을 매수한 수준이어서 조단위 이상의 추가매수도 기대 가능하다.그러나 외국인의추가 매수만으로는 장세가 상승국면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할필요가 있다. 또 두 장세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으로 고점을형성했던 점을 감안할 때,현 장세는 650∼670포인트 안팎에서 고점을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달말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추가 금리인하 결정과 인하 폭이다.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조치는 오히려 외국인의 매수강도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미 재료로 반영됐기 때문이다.결국 현 유동성 장세는 추가적인 미국 금리인하의 발표를 계기로 상승추세에 오히려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예상돼 620∼650포인트에서 주식 보유비중을 줄인 뒤 재매수시기를 모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거래소·코스닥시장 모두 주요 저항선을 넘어서 설 이후에도 안정된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요즘같은 유동성 장세에서는 유동성 보강속도와 투자심리가 장세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며 당분간 현추세를 바꿔놓을 만한 악재의 출현 가능성은 많지 않다. 연초 금리를 전격 인하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달말에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세계 유동성 증가와그에 따른 외국인 매수자금의 증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요인이다. 대내적으로는 최근 안정세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시장 분위기에 더해 다음달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단기금리 인하를 결정할 경우,자금시장의 선순환 흐름이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기업의부도 위험(리스크)을 완화시키고,주식투자 메리트도 높여 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거래소는 670∼680선까지 오르는 것도기대해볼 만하다.외국인 선호 대형 우량주와 증권·건설 등 대중주군으로 압축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설 연휴 이후 개인투자가들의 자금환류가 빨라질 경우 개인선호 대중주와 장기 소외 저가주에서 고르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 김균미 김재순기자 kmkim@
  • 1월증시 황소場 오나

    증시에 ‘1월 효과(January Effect)’가 나타날까. 지난해 사상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종합주가지수가 새해 개장 첫날인 2일 16.33포인트나 오른 520.95로 마감,산뜻하게 출발했다. 1월 효과는 정부의 각종 정책 및 기업들의 사업계획 발표에 따른 선취매(先取買)로 1월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올해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한 가운데서도 한가닥희망을 거는 긍정적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확률상으로는 50% 수준=신한증권이 이날 내놓은 ‘1월 효과의 허(虛)와 실(實)’에 따르면 9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1월 평균주가상승률은 4.98%였다.2월,5월,8월,9월에는 주가가 내렸고,오름세였던 나머지 달 중에서도 7월의 상승률이 2.11%로 가장 높았던 것에비하면 통계적으로는 1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10년 동안 1월에 주가가 오른 때는 92년(11.39%),94년(9.18%),97년(5.32%),98년(50.77%) 등 다섯번으로 확률은 50%인 셈이다.외환위기 발생 직후인 98년 1월의 주가상승률을 제외하면 9년간의 1월 평균 주가상승률은 마이너스 0.11%에 그치고 있다. ◆낙관론=화성 신도시 건설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1월 중 미국의 금리인하 단행,1월 중 연기금 1조5,000억원 투입,완전 개방형 뮤추얼펀드 허용,국민·주택은행의 파업 종료,근로자주식저축에 따른 수요기반 확충 등을 호재로 꼽는다. 실제로 2일 국민은행 등의 은행주와 건설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외국인들도 선물시장에서 4322계약(1,111억원)을 순매수,강한 매수주체로 떠올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시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대한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증권 유욱재(兪昱在)수석연구원은 “지난 연말 투자자들은 급한 매물을 정리했다”면서 “시기는 확실치 않아도 1월 주가상승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도 “기관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나쁜 종목들은 이미 털어내고 삼성전자 등 수출관련 종목을 사들이고 있고,개인투자가들도 중·소형주의 저가매수에 나서는 등 개인,기관,외국인 모두 선취매를 할 시점”이라면서 “전년도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1월 효과는 어김없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비관론=외국인들이 2일과 달리 3∼4일에 매도 우위에 나설 경우 1월 효과를 불투명하게 보는 이들도 있다.이달 말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낮추더라도 추가적인 ‘그린스펀 효과’는 그이후에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신한증권 강보성(康普聖)연구원은 “ 2일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장이 오랫동안 쉬었고,새해 첫 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1월효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면서 “경기부양책과 구조조정이 상충돼구조조정을 피해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주가상승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 기대감속 소폭 상승 이어갈듯

    새 천년의 첫해가 저물어 가고있다.미국시장도 29일(현지시간) 주식시장 폐장을 앞두고 한산한 모습이다.연초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졌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지난주 금요일 3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번주에는 평소보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가능성이 높다.다만 개인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연말 쇼핑시즌에도 불구,11월보다 낮아질 전망이다.예상보다낮은 소비자신뢰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4일 밖에 남지 않은 미국장을 다시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 내년 1월은 한해를 점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예상되는 단기적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가 관건이다.1월30,31일에 열릴내년 첫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여부가 가장 중요한경제현안이다.월가를 비롯한 민간경제전문가들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최소한 0.25%를 낮출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하지만 1월 발표될 4·4분기 GDP성장률,생산성 증가율, 소매·도매물가지수, 12월 노동보고서 등의 내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FRB는 경기가하강하고는 있지만 불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물가불안에도 여전히 관심을 쏟고 있다. 여하튼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므로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은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할것으로 보인다. 각광을 받았던 기술주들 사이에도 주가 차별화가 커질 전망이다.현지에서는 전자부품·전자상거래 관련 소프트웨어,생명공학 등을 가장 주목해야 하는 기술업종으로 꼽고 있다. 미국시장의 강세는 세계시장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올해 부진했던 미국시장의 상승을 기대해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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