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OMC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112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DNA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3-0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9
  • 美 호황에도 “보험성 인하”… 통화긴축 기조 마침표 찍나

    만장일치 불발… ‘단발성 인하’ 내비쳐 트럼프 “파월 실망… 연준 별 도움 안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2.5%에서 2.00~2.25%로 내린 것은 경제의 돈줄을 죄는 통화긴축 사이클을 끝냈음을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종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0.25% 포인트라는 금리 인하 폭보다는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중립을 거쳐 여기까지 옮겨 오는 과정을 밟았다는 게 중요하다”며 통화긴축 기조가 끝났음을 확인했다. 또 연준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통화긴축 정책인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이달 중 종료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준은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00~0.25%까지 떨어뜨리고 ‘양적완화’ 정책을 펴 3조 달러(약 3565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해 미 경제를 살려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는 명확하게 보험적 성격”이라며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연준은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이 높아지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둔화됐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경기 하강 전망과 낮은 물가 압력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날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FOMC 위원 가운데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2명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연준은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앞으로의 경기 전망과 위험에 달려 있다”며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단언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도 “만약 실제로 경기가 악화되고 금리 인하가 필요해진다면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국면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그동안 연준의 금리 대폭 인하를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늘 그래왔듯 파월 의장은 우리를 실망시켰다”며 “시장이 그로부터 듣고 싶었던 것은 이번 금리 인하가 길고 공격적인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최소한 양적 긴축은 끝난다”며 “우리는 결국 승리하겠지만 확실히 연준으로부터 도움은 별로 못 받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년 7개월 만에… 美 기준금리 0.25%P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미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2.5%에서 2.00~2.25%로 0.25%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미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견조한 고용, 가계지출 회복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때문에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보험성 인하’로 해석된다. 미 경제가 호황기로 불리며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연준은 이와 함께 보유자산 축소를 이달 중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당초 보유자산 축소를 9월 말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두 달 앞당겨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내다 팔아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연준이 채권을 사들이면 돈이 풀려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 “소폭은 불충분”… ‘통 큰’ 금리 인하 압박

    현실화 땐 10년여만에 기준금리 인하 정가 “美대선용 경기 호조 노린 전략”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미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노골적으로 연준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이에 미 금융시장은 인하 발표보다 인하 폭과 추가 인하 시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30~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전망했다. 현행 2.25∼2.50%에서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73.9%, 0.5% 포인트의 더블샷 인하 가능성은 26.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하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뉴욕타임스는 “통화정책의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0.5% 포인트, 즉 ‘통 큰’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기준금리를 더 내려 (금융)시스템에 돈을 퍼부을 것이다. 이는 그 나라 제조업자들의 제품 판매를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U와 중국이 양적완화로 달러 대비 통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 등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큰 폭으로 올리면서 미 경제가 성장할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하면서 “연준의 긴축정책은 실수였으며 소폭의 금리 인하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는 0.5% 포인트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통 큰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것은 현재의 미 경기 호조를 이어 가면서 2020년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라면서 “하지만 일각의 금리 인하 우려 때문에 연준은 소폭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경기 당초 예상보다 악화…금리, 연내 한 차례 더 내리나

    경기 당초 예상보다 악화…금리, 연내 한 차례 더 내리나

    수출·투자 부진 상황 경기 부양 선제 대응 美中 무역분쟁·日 수출 규제 등도 영향 美와 정책금리 차 0.75%P→1%P로 커져 추가 인하는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달려 하나·농협銀 다음주 수신금리 인하 검토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8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배경에는 국내 경기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됐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도 인하 시기를 앞당겼다.한은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측을 깬 결정이다. 전문가 대부분은 한은이 이달에 동결하고 다음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은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인하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수출, 설비·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부진한 경제 지표와 6개월 연속 0%대를 이어 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내수경기 둔화 등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 초반으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날 한은의 금리 인하로 한국(1.50%)과 미국(2.50%)의 정책금리 차는 기존 0.75% 포인트에서 1.0% 포인트로 벌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달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한은의 추가 인하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가 본격화되고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4분기 중 한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추가 인하 가능성과 관련, “통화정책을 운용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 안정을 같이 균형 있게 고려하겠다”며 “지난해 11월에는 금융 안정에 초점을 두고 금리를 올렸다면 이번에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외 정책적 불확실성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오는 10월에 기준금리를 1.25%로, 내년 상반기 1.00%까지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역대 최저 금리 수준이 1.25%였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한은의 금리 인하 여력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만약 한은이 지난해 1~2차례 정도 더 금리를 인상했다면 대응 여력을 갖췄을 것이라는 ‘통화정책 실기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총재는 “금리를 낮춰서 정책 여력이 줄긴 했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도 금리 계산에 분주해졌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다음주쯤에 수신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은행들도 시기와 조정폭을 놓고 고민 중이다. 대출금리는 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조정되면 연쇄적으로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美연준 금리인하 딜레마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데도 연준은 이달 말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상황이 금리 인하론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달 베이지북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면서 지난달과 동일한 평가를 내놨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준은 경제성장의 리스크로 미중 무역갈등이 야기한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럼에도 “완만한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 하원 청문회에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을 들어 금리 인하를 예고했으나 이를 정당화하기에는 미 경제지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 지출의 정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표가 대표적이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늘었다. 경기 둔화를 우려하기에는 고용 여건도 좋다. 6월 비농업 일자리는 22만 4000개 증가하면서 전달의 증가 폭(7만 2000개)을 크게 웃돌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연준, 이달 금리인하 시사… 뉴욕증시 장중 사상 최고치

    美연준, 이달 금리인하 시사… 뉴욕증시 장중 사상 최고치

    “무역긴장 등 경제전망 불확실성 여전” S&P 500지수 장중 3000선 처음 돌파 허리케인 북상… 국제유가 4%대 급등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국제유가도 4%대로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문에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 이후 미중 무역대화 재개 합의, 고용지표 호조 등의 요인이 있었지만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그는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 등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것이 무역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후에 공개된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이 “최근의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면 기준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정당화될 것”이라며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오는 30~31일 7월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의 7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시 전반을 폭넓게 반영하는 지표로 꼽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3002.98까지 오르면서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파월의 발언은 7월 금리 인하를 전적으로 지지했다. 시장의 기대를 되돌리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감한 데다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커질 수 있는 열대성 저기압이 멕시코만 유전지대로 북상한다는 예보가 전해지면서 폭등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4.5%(2.60달러) 급등한 6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세호 PB의 생활 속 재테크] ‘안전자산’ 투자 시 분할 매매하면 안정적 수익 올릴 수 있어

    최근 미중 정상회담과 북미 판문점 회동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와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도 주춤하고 달러와 금,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안전자산도 언제, 어떤 방법으로 사고파는지에 따라 수익률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최근 달러 매매가 좋은 예다. 원달러 환율은 한 달 전 달러당 1190원 중반까지 치솟았다. 당장 12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적인 통화 정책 입장을 내놓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이 단숨에 달러당 1150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추격 매수로 1100원대 후반에 달러를 샀던 투자자들은 상당히 난처해졌다. 이처럼 안전자산은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른 고점에서 사면 상당 기간 파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보다 가격이 오르내리는 주기가 길어서다. 장기간 보유할 목적이 아니라면 팔아서 이익을 볼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급전이 필요하면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할 수도 있다. 안전자산을 더 안전하게 사고파는 첫 번째 방법은 철저한 분할 매매다. 투자자가 가장 잘 알고, 앞으로 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안전자산을 골라서 산다. 이후 일정한 가격 등락 범위를 정해 놓고 그 안에서 구간별로 분할 매수와 매도를 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달러에 투자한 뒤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을 달러당 1150~1200원으로 잡는다.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도 1160원 이하로 내려가면 3번 이상 분할 매수하고, 더 오를 것 같아도 1190원 이상으로 오르면 최소 세 번 이상 분할 매도하는 식이다. 더 싼 가격에 사고 더 비싼 값에 팔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분할 매매의 원칙을 고수하면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실물이 아닌 상장지수펀드(ETF)로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거다. ETF는 특정 자산을 가격화해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만든 펀드다. 달러 등 안전자산은 실물로 거래하면 환전 수수료를 비롯한 매매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ETF로 투자하면 이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지수보다 변동폭이 커서 두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레버리지 ETF나 지수 가격이 떨어지면 이익을 보는 인버스 ETF에 같이 투자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강남센터 V 프리빌리지 PB팀장
  • 美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7월엔 인하 가능성↑

    美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7월엔 인하 가능성↑

    현행 2.25~2.50% 유지“인내심 가질 것” 표현은 삭제시장 ‘7월 인하 가능성’ 100%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하강 우려 속에서도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해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까지 이틀 동안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지금의 2.25~2.50%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등을 지속해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향후 기준금리 조정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최대 고용 목표와 대칭적 2% 인플레이션 목표와 비교해 실현되고 예상되는 경제여건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내심’을 삭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4일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밝힌 언급이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당시 “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7월 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7월 말 FOMC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로 봤다. 한꺼번에 0.50%포인트를 인하할 가능성도 30%를 웃돈다. 한편 연준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2.1%를 유지했다. 그러나 내년 GDP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2.0%로 올려잡았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당초 각각 3.7%와 3.8%에서 3.6%와 3.7%로 하향조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지난 2월 파월 연준 의장 끌어내리려 했다”

    블룸버그 “좌천 뒤 이사직만 유지 검토” 백악관 “지금은 아냐… 그를 지켜볼 것” 시장선 “금리 인하 압박 위해 흘린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뜻에 반해 기준금리 인상을 강행했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끌어내리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월 파월 의장의 의장직을 박탈하고 연준 이사직만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백악관은 이 방안의 적법성을 검토한 뒤 결론에 도달했지만, 결론은 알려지지 않은 채 파월 의장의 직위는 유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파월 의장과의 통화에서 “나는 당신을 억지로 데리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린 것을 빌미로 파월 의장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왔으며, 재선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이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파월 의장에 대한 강등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은 6개월 전에 일어난 일로 알려졌으며 그것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여전히 파월 의장의 좌천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그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고만 답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좌천이나 해임을 원해도 법적으로 가능할지는 불분명하다. 미 역사상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고하거나 좌천시킨 적은 없다. 미 연방준비법은 대통령이 ‘타당한 이유’ 없이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장은 18~19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점을 감안할 때 백악관 측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려고 ‘파월 해임설’을 흘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 연준 또 압박…골드만삭스 “연준 올해 금리인하 안 해”

    트럼프 연준 또 압박…골드만삭스 “연준 올해 금리인하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또다시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했던 연준을 공격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도 비판을 이어간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연준은 내 말을 듣지 않고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다”고 비판했다. 이는 그의 거듭된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을 거듭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연준 탓에 미중 무역불균형이 더욱 심화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위안화 대비 환율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잊어서는 안 된다. 중국의 중앙은행 수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라며 “시 주석은 그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들의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고 있고, 그들은 엄청난 경쟁력을 누리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이점이 없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내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우리 경제에 매우 매우 파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금리 연내 동결을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아슬아슬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 기금금리를 올해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지난 4일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서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 관점에서는 이 같은 발언은 다가올 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암시가 아니라 단지 FOMC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리스크를 잘 알고 있다는 확신을 주려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커진 상황에서 “더 장기적인 이슈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준은 오는 18~19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다음주 주가 오를까?…증권사들, 코스피 2020~2120 전망

    다음주 주가 오를까?…증권사들, 코스피 2020~2120 전망

    코스피가 지난 7일 2070선을 회복하면서 다음 주(10~14일)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갈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증권사들은 다음 주 코스피를 2020~2120선으로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가 2030~2120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내 경기의 반등 가능성을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고, 미중 무역분쟁 관련 잡음이 계속되는 점을 하락 요인으로 봤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전까지 완화적 금융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20~2100 사이로 다음 주 코스피를 예상했다. NH투자증권도 미국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지속 가능성과 2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 채산성 개선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하락 요인은 역시 미중 무역분쟁이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는 28~29일 열릴 주요 20개국 정상회담 전까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수출 개선, 기업이익 개선 기대 등이 모호하다”면서 “다만 중국이 대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발언, 원·달러 환율 안정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는 추가 하락 보다는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구간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 주 코스피를 2050~2100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중장기 시장 바닥 확인 과정을 마무리하고 코스피 2100선 탈환에 나서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트럼프, G20서 시진핑 만나 中 추가관세 결정...美 관세 전쟁 장기화에 세계 경제 고통

    트럼프, G20서 시진핑 만나 中 추가관세 결정...美 관세 전쟁 장기화에 세계 경제 고통

    프랑스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이후 3250억 달러(약 38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와 관련 “나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면서 “어느 쪽이든 G20 이후에는 그런 결정을 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아마도 G20 직후 2주 안에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도 기자들에게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중국산 제품)2500억 달러 어치에 (관세)25%를 받고 있다. 최소 3000억 달러에 대해 또다시 (관세를)올릴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양대 경제강국인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에 불공정한 무역관행 시정과 무역적자 해소를 요구하면서 작년 중국산 제품 500억 달러 어치에 25%, 2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G20 기간에 정상회담을 하고 ‘90일 휴전’에 합의한 후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협상이 더디게 진척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 초안에서 대폭 후퇴했다며 10%로 부과하던 2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지난달 10일부터 25%로 인상했다. 여기에 더해 이제까지 관세 비부과 대상이던 32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다. 이에 맞서 중국도 이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산 희토류 수출을 보복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굳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고통을 겪을 것이란 전문가 진단이 나온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매코맥 국가등급 부문 대표는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여러 면에서 볼 때 세계 최대의 두 경제(G2)가 비협력적인 방식으로 평행선을 이루는 각자 궤도에서 따로 활동해 세계 경제가 그로부터 고통을 받을 리스크가 있다”며 우려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무역전쟁 여파로 경기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지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WSJ는 연준 당국자들이 경제지표뿐 아니라 무역협상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전쟁 뿐 아니라 최근 미국과 멕시코가 벌이고 있는 관세 협상도 변수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유입 차단을 위해 실질적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10일부터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5%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폭탄’을 예고했다. 멕시코는 타결점 모색을 위해 협상 대표단을 급파해 지난 3일부터 협상을 이어왔으나 아직까지 양국의 입장 대립으로 합의 도출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상이 이번 주말 극적 타결된다면 연준도 금리 인상·인하 모두 거리를 두는 기존의 관망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국 연준, “당분간 금리인하 안 한다”

    미국 연준, “당분간 금리인하 안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시장의 금리인하론을 거듭 일축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 1일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연방기금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에 대한 ‘인내심’ 정책을 일정기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당분간 정책금리가 2.25~2.50%로 동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와 금융 여건이 추가로 개선되더라도 한동안 신중한 접근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리인상을 당분간 자제할 방침도 거듭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FOMC 회의에서 다수의 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관련 혼란 등 대외적 위험요인은 잦아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일부 위원들이 경기확장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지목하며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반대로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했다. 연준은 지난 1일 FOMC 종료 후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동결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 방향이든 기준금리를 움직여야 하는 ‘강한 근거’(strong case)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의 기존 정책스탠스가 적절하다”며 연준의 목표치(2%)를 밑돌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이전보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펼쳤다. 연준은 “다수의 위원이 글로벌 경제전망이나 브렉시트, 무역협상 등 연초에 자신들의 전망 배경이 됐던 위험이나 불확실성의 일부가 완화됐다고 봤다”고 전했다. 연준은 “위원들이 강력한 노동시장 등을 바탕으로 경제가 확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은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되기 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으며 중국도 보복관세로 맞서 미중 무역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연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 4월 실업률, 반세기만의 최저…예상 뛰어넘은 일자리 증가

    미국 4월 실업률, 반세기만의 최저…예상 뛰어넘은 일자리 증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한달새 0.2%포인트(p) 하락한 3.6%를 기록하면서 약 반세기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지난달 21일 부활절 메시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면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자신한 근거가 지표로 드러난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 3000개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달(18만 9000개 증가)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 증가)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10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0년 10월부터 8년 7개월째다.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7만 6000개, 건설 3만 3000개, 헬스케어 2만 7000개, 금융 1만 2000개, 제조업 4000개 등의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소매 부문은 1만 2000개가 줄어들었다. 지난 2월의 비농업 일자리는 당초 3만 3000개 증가에서 5만 6000개 증가로, 3월 비농업 일자리는 당초 19만 6000개에서 18만 9000개로 각각 조정됐다. 이에 따라 2~3월 일자리는 당초 집계보다 1만 6000개가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한달새 0.2p 줄어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1969년 12월 3.5%를 기록한 이후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3.8%)보다도 하회했다. 다만 신규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물론 경제 활동에 참가하는 노동 인력이 49만명 줄어든 것이 실업률 하락에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켓워치는 “좋지 않은 이유로 실업률이 떨어졌다”면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격한 은퇴나 연초 제기됐던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구직자들의 구직 활동을 단념하도록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장기적 추세가 아닌 한 경제 활동에 참가하는 노동 인력 감소를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경제 활동 참가율은 63%에서 62.8%로 하락했다. 미 실업률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했다가 신규 노동자의 노동시장 유입이 늘어나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3.9%로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1월 4%까지 올랐다가 2~3월에는 3.8%를 기록했다. 다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0.2% 늘어난 27.77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WSJ은 지난 4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와 낮은 실업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도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의 기준금리에 대한 ‘관망적 태도’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2%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미국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하면서 “지난 3월 FOMC 회의 이후 접수된 정보는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금리 인하 압박에도 아랑곳없이 기준금리 동결을 택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강력한 노동시장과 경제 활동의 견조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동결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개, 미미한 물가상승 압력에 비춰 향후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 3월 FOMC 회의 이후 노동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12개월 기준으로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의 인플레이션은 감소했고 2%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1% 포인트’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연준은 통화정책적 판단 외에 정치적 압력을 고려치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금리를 어느 방향이든 움직여야 할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의 정책 입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 근원 인플레가 예상 밖으로 둔화했다”며 “인플레는 시간이 지나면 2%로 되돌아올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인플레가 낮은 만큼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 FOMC에 원·달러 1170원 돌파…코스피 2210 밑으로

    3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170원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낮추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31분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1.8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찍었던 연고점(1168.2원)보다 3.6원 오른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달러당 1165.7원) 보다 2.3원 오른 1168.0원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55분쯤에는 달러당 1170.70원에 거래됐다. 앞서 미국 연준은 금리 인하에 선을 그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지금의 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하는지에 대한 강한 사례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시각을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유럽 (경기가) 더 약화되지 않는다면 달러당 1180원 이상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고 5월 18일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일이나 미중 무역 분쟁이 어떻게 타결되느냐에 따라 환율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6분쯤 코스피는 전날 대비 0.78% 떨어진 2195.60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0억원, 500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 투자자는 19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앞으로도 인내심 가질 것”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앞으로도 인내심 가질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금리 동결 배경과 관련해 강력한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의 견조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3월 FOMC 회의 이후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노동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의 인플레이션은 감소했고 2%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인 확대, 강한 노동 시장 조건, 연준이 설정한 물가상승률 기준인 대칭적 2% 물가목표에 근접한 인플레이션 수준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개, 미미한 물가상승 압력에 비춰 향후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금리를 어느 방향이든 움직여야 할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의 정책 입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연준이 금리를 유지한 것은 현 정책금리가 미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나 노동 시장의 강세, 물가 목표 달성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1분기 미 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고, GDP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연 1.75%로 동결…‘경기 둔화’ 우려에 관망

    한은, 기준금리 연 1.75%로 동결…‘경기 둔화’ 우려에 관망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된 뒤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상대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동결’ 응답률은 97%였다. 주요국 통화 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한 영향을 받아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고 금투협회는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기조를 보이면서 현재 0.75%포인트인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더 커질 가능성은 일단 줄었다. 올해 들어 국내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점도 이번 결정의 주요한 배경이 된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2월까지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 연속,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 연속 하락한 상황이다. 정부의 ‘9·13 대책’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됐고, 한은이 2017년 이후 두 차례 금리 인상의 근거로 내세웠던 ‘금융불균형’ 문제도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측면만 고려한다고 보면 금리 추가 인상보다 인하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금리를 내릴 상황은 아직 아니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금통위 역시 이런 인식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우세하지만, 추가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일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세계 경기 흐름을 좌우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는 만큼 ‘관망’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대응과 일자리 확충 등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3번째 추가경정예산이 7조원 미만 규모로 편성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그 효과를 지켜보자는 뜻도 함께 담겨 있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주열 “아직 한국 금리 인하할 때 아니다, FOMC 예상보다 완화적… 운신 폭 넓어져”

    이주열 “아직 한국 금리 인하할 때 아니다, FOMC 예상보다 완화적… 운신 폭 넓어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금리 동결을 계기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존에는 연준의 인상 기조와 맞물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저울질했다면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이라면서 “우리로선 통화정책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FOMC가 올해 금리 인상 전망 횟수를 기존 2회에서 0회로 줄이면서 현재 0.75% 포인트인 한미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씻어 냈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와 물가 흐름에 집중해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은을 향해 “명확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금리 인하론을 제기했지만 이 총재는 선을 그었다. 그는 “금리 인하는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11월 가계부채 급등과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을 이유로 금리를 올린 지 넉 달밖에 지나지 않아 인하 여부를 거론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하강 압력도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중요 변수에 대해 “세계 경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볼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중요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가 전보다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꼽았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금리 방향이 명확해지는 시점으로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되는 오는 7월 말을 꼽았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면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손볼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이유다.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0.36%) 오른 2184.88로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상승세로 바뀌었다. 코스닥지수는 6.24포인트(0.83%) 내린 743.52,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美연준, 양대 긴축카드 접기로… 금리 동결하고 자산 축소 종료

    美연준, 양대 긴축카드 접기로… 금리 동결하고 자산 축소 종료

    “인내심 가질 것”… 연말까지 인상 않기로 中·유럽 저성장에 美 경기둔화 추세 감안 채권 매각 9월 종료… 금리인하 효과 기대 올해 美GDP 성장률 2.3→2.1%로 낮춰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했다. 연준은 또 ‘통화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 말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11명 만장일치로 통화정책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2.25~2.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정책결정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낮은 물가상승 압력 등을 감안해 앞으로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유럽 등 글로벌 경제둔화를 우려해 ‘통화완화주의’적 색깔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이와 함께 통화정책 정상화 일환으로 진행 중인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 말에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보유자산 축소 중단은 그만큼 시중에 돈이 풀린 채로 두겠다는 뜻이다. 연준은 이런 채권 포트폴리오 조정 조치가 장기금리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부터 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2017년까지 보유자산을 4조 5000억 달러(약 5074조원)로 불렸다. 금융위기 전 9000억 달러에 불과했던 보유자산이 9년 동안 5배나 증가했다. 이후 연준은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500억 달러씩 보유자산을 줄이며 현재 4조 달러 수준까지 감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하원에서 “보유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16~17%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20조원대 GDP를 감안하면 3조 2000억~3조 4000억 달러 규모가 적절하다는 얘기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보유자산을 2조 5000억원까지 줄일 것으로 관측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 에반 브라운 UBS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올해 말까지 금리 동결은 뜻밖“이라며 ”연준이 확실하게 비둘기파적 색깔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은 올해 미 GDP 성장률을 지난 12월 전망치 2.3%에서 2.1%로, 내년 성장률은 2.0%에서 1.9%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