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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매서운 한파 몰아친다…이재용,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착수

    더 매서운 한파 몰아친다…이재용,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착수

    2023년도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 진용을 꾸린 삼성전자는 연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부문별 내년 핵심 사업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삼성전자 전사와 MX(모바일)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인 한종희(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DS부문장) 사장이 사업부별로 주재하며, 경영진과 임원들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도 모두 참석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DA)는 16일,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반도체(DS) 부문 회의는 22일 열린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이 회장 취임 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이 회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회장은 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회의에 관여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한 부회장과 경 사장으로부터 각 사업부의 내년 사업 전략과 장기 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이 회장은 전문 경영인들의 자유롭고 치열한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말 회의는 한 해 사업 실적과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새해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자리로, 거의 하루 종일 마라톤식 난상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임원들을 사장으로 발탁하고 30~40대 젊은 임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회의 방점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극복 방안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해 ‘3고’ 악재로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부의 매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런 위기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 규모가 596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시장은 16.2% 역성장하고, D램 시장의 총매출은 올해보다 18% 줄어든 74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49.9%)인 6조 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한 대외 환경이 내년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반도체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 확대, 가전은 안정적 매출을 보이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내년에도 TV,가전 지휘..15일 위기 타개 전략 짠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내년에도 TV,가전 지휘..15일 위기 타개 전략 짠다

    삼성전자가 9일 조직 개편, 보직 인사를 마무리 지은 가운데 DX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TV 사업을 이끄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 겸직을 당분간 이어가게 됐다. 내년 세계 시장의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한 부회장은 지난 10월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VD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을 함께 맡아 왔다. 하지만 이번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내부에서 이 자리를 대체할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한 부회장이 내년에도 두 사업부를 나란히 이끌게 됐다. 한 부회장의 업무 부담이 커짐에 따라 VD사업부에서는 부사업부장 직책이 신설되며 용석우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연말 정기 인사를 끝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위기감이 깊어지는 내년 시장 상황에 대응할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부문은 22일쯤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복합 위기 타개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X부문은 가전과 스마트폰, TV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에 대한 대응 방안, 신제품 출시 전략 등을, DS부문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에 대한 대응책, 첨단 공정 수율 개선 등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문별 회의는 DX부문장인 한 부회장과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이 각각 주관한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회장 취임 첫 해라는 점, 내년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 등에서 이번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전문경영인, 각 사업부 임원들이 난상토론을 통해 전략을 수정하고 방향성을 잡는 회의인 만큼 이건희 선대회장은 물론 이재용 회장이 참석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번에도 이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 임원 줄었지만… 젊은 리더·여성 대거 발탁

    임원 줄었지만… 젊은 리더·여성 대거 발탁

    전날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을 배출하며 ‘유리천장’을 깨트린 삼성전자가 6일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서도 여성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 연공서열에서 벗어난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이어 가며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적극 발탁하면서 임원진 평균 연령도 소폭 낮아졌다. ‘성별과 국적을 가리지 않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인재 철학은 전자 계열사 전반의 인사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이날 인사에서 임원 187명이 탄생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다. 이 가운데 펠로우와 마스터는 연구개발(R&D) 직군의 기술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제도로 각각 부사장과 상무에 해당한다. 전체 승진 임원은 전날 발표한 사장단 7명을 포함하면 총 194명으로, 지난해 204명과 2020년 217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영업이익 하락 등 경영상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기 인사를 마무리한 SK그룹과 LG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 대부분 임원 승진자가 전년보다 감소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이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에서 성과와 성장 잠재력 중심의 ‘젊은 리더’ 발탁에 집중했다. 경영 위기 상황에 능력과 성장 비전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 미래를 대비하면서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인사에서 40대 부사장은 17명, 30대 상무는 3명으로, 지난해보다 40대 부사장은 7명 늘었고, 30대 상무는 1명 줄었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6.9세로 지난해 47.0세에서 소폭 낮아졌다. 부사장 승진자 중 최연소는 올해 45세인 이정원 반도체(DS)부문 S.LSI 모뎀개발팀장으로, 이 부사장은 5G 모뎀 성능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연소 상무 승진자는 배범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로 올해 37세다.여성 임원 중에서는 이금주(51) DS부문 반도체연구소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왕지연(45)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을 비룻한 8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왕 상무는 2012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디자인 카피’ 특허소송 당시 미국 법정에 증인으로 나서며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법정에서 “갓 태어난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갤럭시S 디자인 개발에 시간을 투자했다”며 삼성 디자인의 독창성을 항변했고, 그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의 전자계열사에서도 여성 임원의 전진 배치가 두드러졌다. 삼성SDI에서는 고주영(45) 중대형전지 담당임원이, 삼성SDS에서는 김은영(53)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기술혁신팀장이 각각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기에서는 강민숙(46) 프로가 상무로 승진했다.
  • 삼성전자 전 계열사서 ‘젊은피·여성’ 대거 중용…이재용 인재철학 녹아든 임원 인사

    삼성전자 전 계열사서 ‘젊은피·여성’ 대거 중용…이재용 인재철학 녹아든 임원 인사

    전날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을 배출하며 ‘유리천장’을 깨트린 삼성전자가 6일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서도 여성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 연공서열에서 벗어난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이어 가며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적극 발탁하면서 임원진 평균 연령도 소폭 낮아졌다. ‘성별과 국적을 가리지 않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인재 철학은 전자 계열사 전반의 인사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이날 인사에서 임원 187명이 탄생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다. 이 가운데 펠로우와 마스터는 연구개발(R&D) 직군의 기술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제도로 각각 부사장과 상무에 해당한다. 전체 승진 임원은 전날 발표한 사장단 7명을 포함하면 총 194명으로, 지난해 204명과 2020년 217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영업이익 하락 등 경영상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기 인사를 마무리한 SK그룹과 LG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 대부분 임원 승진자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등 안정 지향적인 인사 기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에서 성과와 성장 잠재력 중심의 ‘젊은 리더’ 발탁에 집중했다. 경영 위기 상황에 능력과 성장 비전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 미래를 대비하면서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인사에서 40대 부사장은 17명, 30대 상무는 3명으로, 지난해보다 40대 부사장은 7명 늘었고, 30대 상무는 1명 줄었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6.9세로 지난해 47.0세에서 소폭 낮아졌다. 부사장 승진자 중 최연소는 올해 45세인 이정원 반도체(DS)부문 S.LSI 모뎀개발팀장으로, 이 부사장은 모뎀 알고리즘 개선과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세대(G) 모뎀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상무 승진자 중 최연소는 배범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로 올해 37세다.여성 임원 중에서는 이금주(51) DS부문 반도체연구소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안희영(46)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을 비롯한 8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외국인 임원으로는 저메인 클라우제(룩셈부르크·40)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파트장과 대니얼 아라우조(미국·41) 사업지원TF 프로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의 전자계열사에서도 여성 임원의 전진 배치가 두드러졌다. 삼성SDI에서는 고주영(45) 중대형전지 담당임원이, 삼성SDS에서는 김은영(53)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기술혁신팀장이 각각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기에서는 강민숙(46) 프로가 상무로 승진했다.
  • 45세 부사장·37세 상무…삼성전자 직급·연차 깬 MZ 임원

    45세 부사장·37세 상무…삼성전자 직급·연차 깬 MZ 임원

    지난 5일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사상 첫 여성 사장을 배출한 삼성전자가 6일 정기임원 인사에서는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 등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성과주의 원칙 속에 미래 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이날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켰다. 전체 승진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1명 줄었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자평했다. 부사장 59명 중 17명이 40대고, 상무 107명 중 3명은 30대로 전해졌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모바일(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문성훈(48) 부사장은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삼성의 주력 제품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신규 기술 발굴에 기여하는 등 모바일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도체(DS)부문 S.LSI사업부 모뎀 개발팀장 이정원(45) 부사장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을 주도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37)상무는 세계 최초 RF 신호전송과 플렉서블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 및 특허를 출시해 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팀 이병일(39) 상무는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틀에 걸쳐 사장단과 임원 승진인사를 낸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글로벌 위기 앞 ‘뉴삼성’ 초격차 역량 강화… 반도체·네트워크 ‘미래’에 방점

    글로벌 위기 앞 ‘뉴삼성’ 초격차 역량 강화… 반도체·네트워크 ‘미래’에 방점

    김우준·남석우·송재혁 등 7명한종희·경계현 투톱체제 유지전경훈·승현준은 업무만 변경5일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한종희(60·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59·DS부문장) 사장 투톱 체제는 물론 주요 사업부 사장을 유지하며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58) 디바이스경험(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외에도 6명의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하며 미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기조 아래 기존 사장 2명에 대해서는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변경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초격차 역량 강화와 미래 대비’로 요약된다. 김우준(54)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은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능력을 인정받아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김 사장은 상품전략그룹장을 비롯해 네트워크사업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 제품 공정 개발을 주도했던 남석우(56) 반도체(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은 이 회장의 특명인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기여할 적임자로 꼽힌다. 송재혁(55)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은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공정 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 과정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 자리에 올랐다. 미중 갈등 심화에 따라 그 역할이 더욱 커진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은 양걸(60) 부실장을 실장(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대중국 네트워킹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SBS 보도국 부국장 출신인 백수현(59)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박승희(58)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는 이인용(65) 사장을 대신해 삼성전자 대외협력(CR)을 담당한다. 전경훈(60)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승현준(56) DX부문 삼성리서치장은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바꾼다. 삼성전자는 이들의 승진 및 전보 배경으로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핵심 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 뒤 이달 중순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 글로벌 위기 앞 ‘뉴삼성’ 오직 능력… 반도체·네트워크 ‘미래’에 방점

    글로벌 위기 앞 ‘뉴삼성’ 오직 능력… 반도체·네트워크 ‘미래’에 방점

    李 “성별·국적 불문 인재 양성”이영희 ‘갤럭시 성공 신화’ 견인김우준·남석우·송재혁 등 7명한종희·경계현 투톱체제 유지53년 역사의 삼성전자에서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디지털경험(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에서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승진한 이영희(58) 사장이다. 이재용(54) 회장은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인사에서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경영철학을 뚜렷하게 내보였다. 5일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은 한종희(60·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59·DS부문장) 사장 투톱 체제는 물론 주요 사업부 사장을 유지하며 안정을 꾀했고, 7명의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하며 미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기조 아래 기존 사장 2명에 대해서는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변경했다.이날 단연 주목받은 인물은 총수 일가를 제외하고 첫 여성 사장이란 새 역사를 쓴 이 사장이다.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그는 갤럭시 시리즈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0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재계에서는 이 사장의 등장을 두고 ‘이재용식 삼성 개혁’의 신호탄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1년 여성 임원들과의 오찬에서 “여성이 임원으로 끝나서는 자신의 역량을 다 펼치지 못할 수 있다. 여성도 사장까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지만 아들인 이 회장 체제에 와서야 ‘유리천장’이 깨졌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능력과 성과’라는 메시지를 이 회장이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초격차 역량 강화와 미래 대비’로 요약된다. 김우준(54)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은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능력을 인정받아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김 사장은 상품전략그룹장을 비롯해 네트워크사업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 제품 공정 개발을 주도했던 남석우(56) 반도체(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은 이 회장의 특명인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기여할 적임자로 꼽힌다. 송재혁(55)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은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공정 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 과정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 자리에 올랐다. 미중 갈등 심화에 따라 그 역할이 더욱 커진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은 양걸(60) 부실장을 실장(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대중국 네트워킹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SBS 보도국 부국장 출신인 백수현(59)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박승희(58)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는 이인용(65) 사장을 대신해 삼성전자 대외협력(CR)을 담당한다. 전경훈(60)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승현준(56) DX부문 삼성리서치장은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바꾼다.
  • 삼성 첫 여성 사장 발탁…이재용, 글로벌 경영 위기에 ‘능력’만 봤다

    삼성 첫 여성 사장 발탁…이재용, 글로벌 경영 위기에 ‘능력’만 봤다

    삼성그룹에서 오너가 출신이 아닌 첫 여성 사장이 나왔다. 회장 취임 이후 ‘능력과 성과 위주 인사’를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5일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됐다.이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10년 만에 사장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이번 인사를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핵심 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 의지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등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신임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해왔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은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공정 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 과정에 대한 기술리더십을 발휘,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SBS 보도국 부국장 출신인 백수현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과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이인용 사장이 맡았던 삼성전자 CR을 담당하게 됐다.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부사장)은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을 맡아 중국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안목을 바탕으로 향후 반도체 이슈 등에 대응한다. 아울러 전경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승현준 DX부문 삼성리서치장은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바꾼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7명의 사장 승진 인사를 내면서 기존 한종희(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DS부문장) 사장 체제를 비롯한 주요 사업부장은 안정적 조직 경영을 위해 유임했다.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될 예정으로, 이달 중순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
  • 이재용 회장 첫 인사서…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

    이재용 회장 첫 인사서…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

    삼성에서 오너가 출신이 아닌 첫 여성 사장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5일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되는 등 9명 규모로 이뤄졌다. 이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그동안 삼성의 첫 여성 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삼성전자는 또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DS부문에선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남석우 부사장이 사장으로, 반도체연구소장 송재혁 부사장이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대신 기존 ‘한종희-경계현’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하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 이재용 회장 중동행… UAE 대통령 만날 듯

    이재용 회장 중동행… UAE 대통령 만날 듯

    삼성전자가 이르면 5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연이어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재용 회장이 4일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10월 27일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해외 출장으로, 큰 틀의 인사 작업을 마친 이 회장이 본격적으로 해외 네트워킹 가동 등 글로벌 경영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출장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회장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또 오는 9일 7개월 만에 방한하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중동 출장은 UAE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삼성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UAE는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2010년 혁신 프로젝트 ‘UAE 비전 2021’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아부다비는 180억 달러를 투입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마스다르시티’를 건설 중이다. 삼성은 5G와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현지에 새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UAE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3박 4일간 UAE 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세제 신분 때부터 매해 겨울 기업인들과 정계 원로 등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사교 모임 겸 비공개 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 회장은 지난해 출장 중 이 포럼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당시 귀국길에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면서 “전 세계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와서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2월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것을 인연으로 계속 관계를 다져 왔다. 무함마드 대통령도 같은 해 방한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또 올해 5월 세상을 떠난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 전 UAE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할리파 전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주요 사업부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유임시키면서 사업부 실·팀장을 맡고 있는 고참 부사장들을 대거 교체한다.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등 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사장급인 각 사업부장도 대부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인사에 앞서 부사장급 임원 수십 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는 점에서 이 자리를 30~40대를 포함한 부사장 승진자들이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퇴직 대상자 개별 통보 때 상당수가 1964년 이전 출생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 조직이 한층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 상황을 ‘안정 속 쇄신’ 인사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 내년 실적 악화 우려에… 5대 그룹 인사 키워드는 ‘안정’

    내년 실적 악화 우려에… 5대 그룹 인사 키워드는 ‘안정’

    “전쟁 중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재계 인사 시즌마다 등장하는 이 격언은 특히 올해 5대 그룹 연말 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후반 LG그룹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질 5대 그룹 인사에서는 부회장단 등 주요 경영진의 다수 유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 사업 분야에서의 30~40대 젊은 인재 발탁, 외부 수혈, 여성 임원 확대 등의 인사 기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하락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기 대응을 위해 안정적 리더십을 유지하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르면 이달 말 사장급 인사를 내고 신설 조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12월 2일쯤 승진 및 신임 임원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하는 인사인 만큼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사업 부문별 3개의 태스크포스(TF)로 꾸려 왔던 컨트롤타워가 새롭게 복원될지 주목된다. 2017년 11월부터 사업지원TF팀장을 맡아 온 정현호 부회장이 올해 이 회장의 복권, 회장 취임 등을 큰 잡음 없이 이끌어 온 만큼 새 컨트롤타워의 수장을 맡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현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경계현 사장(DS부문장) 투톱 체제는 지난해 12월 경영진 세대교체 이후 1년밖에 안 된 시점이기 때문에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달 가전 사업을 이끌던 이재승 사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한 부회장이 겸직하게 된 생활가전사업부장 후임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전 품질 문제 등이 거듭 불거진 만큼 생활가전사업부 내부 인사가 아닌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경영진이 앉을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최근 수년간 1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연말 인사를 발표해 온 SK그룹은 오는 12월 1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필두로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스퀘어·텔레콤·하이닉스 부회장 등 그룹의 주력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부회장단이 대부분 연임하며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본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크기 때문에 연말 인사에서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기조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줄곧 ‘세대교체’에 주력해 왔던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해 인사가 대규모였던 만큼 올해는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만 203명의 임원을 새로 선임하며 30~40대 젊은 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의 파격을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부회장·사장 승진 인사가 없었던 만큼 올해 활약했던 사업부와 임원 위주의 발탁 인사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G그룹은 5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이번 주 중 인사를 발표한다. 4명의 부회장단 가운데 올해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승진하며 LG전자에서 지주사로 이동한 권봉석 ㈜LG 부회장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2005년부터 18년째 LG생활건강을 이끌어 온 ‘최장수 CEO’ 차석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실적 악화 때문에 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 롯데건설 대표가 유동성 위기에 따른 책임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이번 주로 예상됐던 롯데그룹의 인사 시기는 12월 초중순으로 밀릴 전망이다. 지난해 오랜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등 조직을 크게 흔든 롯데도 올해는 기존 경영진에 힘을 실어 주며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김교현 화학군 총괄대표(롯데케미칼 부회장),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롯데제과 사장) 등은 양호한 실적에 무난히 재신임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신동빈 회장의 공식 일정에 동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는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의 승진도 주목된다.
  • 반도체용 희귀가스 ‘제논’ 국산화에 삼성전자와 포스코 ‘맞손’

    반도체용 희귀가스 ‘제논’ 국산화에 삼성전자와 포스코 ‘맞손’

    ●포스코-삼성전자,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포스코와 삼성전자가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Xe)’ 가스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제논은 네온(Ne), 크립톤(Kr)과 함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가스 중 하나다. 오랫동안 조명(램프) 등에 널리 쓰였으나 인공위성 추진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제논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논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가 제논의 생산 기술 개발 및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삼성전자가 제논의 품질인증 및 구매를 맡는 방식으로 협력해 나간다. 공기 중에 약 0.000009%의 극미량이 포함된 제논은 1㎥를 생산하기 위해 성인 50만명의 하루 호흡량에 달하는 약 1000만㎥의 공기가 필요하다. 때문에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현재 국내 수요처들은 미국, 중국, 남아공 등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지난해 대비 수입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해 제논 가스의 국산화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 포스코는 2023년 하반기까지 광양제철소 대형 공기분리장치 1기에서 방산되는 잔여 가스로부터 제논을 추출하는 설비를 개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논 생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 약 10기에 제논 가스 추출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덕일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의 설비를 활용해 제논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안정적인 희귀가스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준영 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협력은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 반토막에도 “감산은 없다”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 반토막에도 “감산은 없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업계 경쟁사들이 잇달아 감산을 선언한 데 이어, 자사 3분기 반도체 영업 이익이 거의 ‘반토막’이 났지만, 인위적인 감산은 하지 않을 계획이며 오히려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7일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은 실적발표 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초 ‘테크데이’ 행사에서 인위적 생산 감축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적정 수준의 인프라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장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하는지는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의 발언은 이날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영업이익이 46%나 감소한 실적발표 직후에 나왔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영업이익은 5조 12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0조 700억원에 비새 4조 9500억원(49.5%), 지난 분기 9조 9800억원에 비해 4조 8700억원(48.7%)이 줄어든 수치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이날 시설투자 현황과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3분기 시설투자 12조 7000억원 중 DS 부문에 11조 5000억원이 집중됐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액 약 54조원 중에서도 DS 부문이 47조 7000억원을 차지했다. 메모리의 경우, 평택 3·4기 인프라와 중장기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등 첨단 기술 중심 투자가 예상된다. 파운드리는 ‘쉘 퍼스트(Shell First)’ 전략으로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 하에 EUV 첨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평택 생산 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D램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달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설비투자를 약 50% 축소, 공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낸드플래시 세계 3위 업체인 일본의 키오시아도 “이달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30%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전날 실적을 발표한 세계 2위 메모리 업체 SK하이닉스마저 감산을 공식화했다.
  • ‘반도체 한파’ 직격탄 맞은 삼성전자…애플 업은 TSMC는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 한파’ 직격탄 맞은 삼성전자…애플 업은 TSMC는 ‘어닝 서프라이즈’

    지난해 미국 인텔을 누르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대만 TSMC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분야인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말 TSMC가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시장 예측도 현실화하는 분위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3% 증가했고,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1.55% 증가했다. 문제는 뒷걸음질친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73% 하락했고, 2분기와 비교하면 23.4%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하락은 공급망 대란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분기보다 각각 10∼15%, 13∼18%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3분기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DS부문이 2분기 영업이익 9조 98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0%가량 급감한 규모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기업 전망치)를 4월 전망치보다 30%가량 낮췄다”며 메모리 한파가 지속될 것임은 예고하기도 했다. 반면 TSMC는 3분기 매출이 6130억 대만달러(약 27조 3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030억 대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으로,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4’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애플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에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SOC(시스템온칩)가 탑재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TSMC 외에 다른 칩(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재고가 쌓이고 주문이 데이터센터와 세트업체 고객에 의해 줄어들면서 더 어려운 시장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TSMC의 실적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상황에서 일부 전자제품(애플 아이폰)에 대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심각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부고]

    ●서경순씨 별세, 박동의씨 부인상, 박정렬(한국저작권보호원장)·병렬(전 대한항공 기장)씨 모친상, 손희승·임정은씨 시모상=2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5시. (02)3410-6902 ●이재원씨 별세, 이정섭(삼성전자 DS부문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수정(하나은행 숙대입구역지점 대리)씨 부친상, 정신영(하나은행 광화문역지점 차장)씨 빙부상 =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장지 미정. (02)3410-6901
  • IT에 나무 심는 ‘친환경’ 삼성전자…“소비자 비용 전가 없도록 노력”

    IT에 나무 심는 ‘친환경’ 삼성전자…“소비자 비용 전가 없도록 노력”

    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혁신기술 브리핑“전력을 최소화하는 반도체 개발은 정보기술(IT) 제품에 나무 심기입니다.” 삼성전자가 혁신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이튿날인 지난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후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엔 송두근 DS부문 환경안전센터장(부사장), 김형남 DX부문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 김수진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신환경경영전략 이행 계획을 설명했다. DS부문의 송두근 부사장은 신환경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DS부문의 최우선 과제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처리하는 기술 투자를 꼽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는 지속적인 국내 라인 증설로 에너지 소모량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송 부사장은 “온실가스 처리 메커니즘을 개선하는 데에만 수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술을 고도화해 2040년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 수준으로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처리해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현재 국내 반도체 사업장은 관련법에 따라 30% 이하의 수준으로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관리해왔다”면서 “대부분 10% 이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물질을 자연 상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선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해야 한다”면서 “2040년까지 오염물질 최소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DX부문의 김형남 부사장은 3단계에 걸쳐 탄소 절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모니터, NPC, 스마트폰 등 7대 소비자 제품의 전력소비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은 화면 주사율 최적화, TV는 화면 픽셀 구조변경을 통한 백라이트 밝기 최적화, 에어컨은 고효율 냉매 적용으로 압축기 운전을 최소화하는 방식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스마트싱스 기능 도입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에너지 서비스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원순환형 제품을 개발해 2050년까지 100% 재생 레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 회수를 통해 자원순환을 확대하는 선순환구조(클로즈드 루프)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김형남 부사장은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폐전자제품 1000만톤을 수거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향후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직접배출 탄소’(스코프1)와 ‘간접배출 탄소’(스코프2)에 이어 ‘기타 직간접 배출’(스코프3)도 구체적인 감량 목표를 수립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스코프3는 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도 협력업체와 물류,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외부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다만 범위가 광범위하다보니 현황조사(인벤토리)가 까다롭기 때문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휘하는 김수남 부사장은 “스코프3은 15개 항목에 달하는 인벤토리를 산정하고 감축 목표를 수립해야 하는데, 삼성전자처럼 광범위한 공급망과 사용자층을 가진 기업 입장에선 정확하게 산정하기 쉽지 않다”면서 “큰 방향성을 우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스코프1과 스코프2 계획만 발표했고, 스코프3를 위한 인벤토리 산정 작업은 내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공정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친환경 특성상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냉장고의 경우 진공단열재(VIP)를 통해 열전도를 억제해 내외부 열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 기존 단열재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김형남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공급망을 최적화해 해당 단열재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기존과) 동일하게 떨어지는 가격을 찾을 수 있다”면서 “높은 가격이 전가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5일 발표된 신환경경영전략은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탄소 순배출을 제로(0)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의 환경경영 과제에 7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공식화하면서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 2050년 탄소중립, 新환경경영에 7조 투자… 뉴삼성, 뉴패러다임

    2050년 탄소중립, 新환경경영에 7조 투자… 뉴삼성, 뉴패러다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혁신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탄소 순배출을 제로(0)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삼성전자가 탄소중립을 이루면 자동차 800만대가 운행을 멈추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2030년까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의 환경경영 과제에 7조원 이상을 투입한다.삼성전자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환경경영전략은 1992년 이건희 회장 당시 ‘삼성 환경선언’ 이후 30년 만에 나온 것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연내 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뉴삼성’ 경영 시동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그간 국제사회가 요구해 온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공식화했다. RE100은 사용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구글과 애플은 2015년과 2016년에 이미 가입을 선언했고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도 합류했지만 삼성전자는 발표를 미뤄 왔다. 메모리반도체만 연간 1조 7500억개를 생산하고 스마트폰,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연간 5억대의 제품을 생산하며 많은 전력을 쓰고 있어 섣불리 동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용한 전력은 25.8테라와트시(TWh)로, 서울시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14.6TWh)의 1.76배에 이른다. 구글의 지난해 소비 전력량은 18.2TWh,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소비 전력량은 18.1TWh 수준이다.전력 사용이 여느 기업보다 큰 삼성전자는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미국과 유럽보다 불리한 상황임에도 인류의 당면 과제인 환경 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전략을 선포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 모바일과 가전 등 완성품을 생산하는 DX(디지털경험)부문부터 탄소중립을 먼저 달성하고, 반도체를 생산하는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저전력 기술로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해 나간다. 스마트폰·TV·냉장고·세탁기·에어컨·PC·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은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한다.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1500여대)은 100% 무공해차인 전기수소차로 바꾼다.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 순환을 극대화할 연구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도 설립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선언을 두고 이 부회장이 ‘승어부’(아버지를 뛰어넘음)를 이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 이건희 회장이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일궜다면 아들은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회사를 더욱 성장시킨다는 시각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빌 게이츠가 세계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10년 넘게 노력해 온 ‘물 없는 화장실’ 프로젝트를 해결한 바 있다”며 “이번 선언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건희 ‘환경선언’ 넘어 이재용 ‘환경경영’으로…경영 패러다임 바꾼 삼성전자

    이건희 ‘환경선언’ 넘어 이재용 ‘환경경영’으로…경영 패러다임 바꾼 삼성전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혁신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탄소 순배출을 제로(0)화하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 삼성전자가 탄소 중립을 이루면 자동차 800만대가 운행을 멈추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2030년까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의 환경경영 과제에 7조원 이상을 투입한다.삼성전자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新)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환경경영전략은 1992년 이건희 회장 당시 ‘삼성 환경선언’ 이후 30년 만에 나온 것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연내 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뉴삼성’ 경영 시동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그간 국제사회가 요구해 온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공식화했다. RE100은 사용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구글과 애플은 2015년과 2016년에 이미 가입을 선언했고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도 합류했지만 삼성전자는 발표를 미뤄 왔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연간 5억대의 제품을 생산하며 많은 전력을 쓰고 있어 섣불리 동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용한 전력은 25.8테라와트시(TWh)로, 서울시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14.6TWh)의 1.76배에 이른다. 구글의 지난해 소비 전력량은 18.2TWh,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소비 전력량은 18.1TWh 수준이다. 전력 사용이 여느 기업보다 큰 삼성전자는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미국과 유럽보다 불리한 상황임에도 인류의 당면 과제인 환경 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전략을 선포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 모바일과 가전 등 완성품을 생산하는 DX(디지털경험)부문부터 탄소 중립을 먼저 달성하고, 반도체를 생산하는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반도체 분야에서는 초저전력 기술로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해 나간다. 스마트폰·TV·냉장고·세탁기·에어컨·PC·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은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한다.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1500여대)은 100% 무공해차인 전기?수소차로 바꾼다.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 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 순환을 극대화할 연구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도 설립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선언을 두고 이 부회장이 ‘승어부’(아버지를 뛰어넘음)를 이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 이건희 회장이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일궜다면 아들은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회사를 더욱 성장시킨다는 시각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빌 게이츠가 세계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10년 넘게 노력해 온 ‘물 없는 화장실’ 프로젝트를 해결한 바 있다”며 “이번 선언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 전기 먹는 공룡에서 기후위기 해결사로...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선언

    세계 최대 전기 먹는 공룡에서 기후위기 해결사로...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선언

    단일 기업으로는 연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혁신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 1992년 ‘삼성 환경선언’을 통해 기업의 환경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힌 삼성전자는 첫 선언 30년 만인 15일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선포하며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가입도 공식화했다.삼성전자의 신환경경영전략은 과거 ‘기업 성장’ 중심의 경영 사고를 ‘친환경 경영’으로 완전히 전환함을 의미한다. 이미 국내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에 가입했지만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며 세계에가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삼성전자에게 사용 전력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거대한 도전과도 같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용한 전력은 25.8테라와트시(TWh)로, 이는 서울시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14.6TWh)의 1.76배에 달한다. 구글의 지난해 소비 전력량은 18.2TWh,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소비 전력량은 18.1TWh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직·간접 탄소 순배출량을 ‘0%’로 맞추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2030년 모바일과 가전 등 완성품을 생산하는 DX(디지털경험)부문부터 탄소 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반도체를 생산하는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잡고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5년 내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서남아시아와 베트남은 2022년, 중남미 2025년,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은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한다. 이미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한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체결하는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을 확대해 나간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 기술 발전은 각종 IT제품과 데이터센터 등의 사용전력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또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1500여대)을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기타 간접배출 중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급망, 자원순환, 물류 등에서 다양한 감축과제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원료부터 폐기 및 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극대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추진하는 조직이다.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추진한다. 갤럭시Z 폴드4에 적용된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적용 제품도 확대해 나간다. 폐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이밖에 글로벌 환경을 위협하는 폐전자제품(e-Wast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개국으로 확대한다. 2009년 이후 2030년까지 누적으로 업계 최대인 1000만t, 2050년 누적 2500만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방침이다.
  • [부고]

    ●전용기씨 별세, 진종희씨 남편상, 전우방(휴브아이웨어 실장)·희진씨 부친상, 조신형(삼성전자 DS부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씨 장인상, 우현주(김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주무관)씨 시부상 =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02)3410-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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