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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유전자 해독 의미

    셀레라 제노믹스사의 인간 유전자 암호 해독은 한마디로 인간 생명의 신비를 푸는 결정적인 열쇠를 찾아냈음을 뜻한다. 셀레라의 과학자들은 인간의 세포 하나하나에 들어있는 10만여개의 유전자와 이 유전자들을 구성하고 있는 30억개의 화학암호,즉 염기쌍의 명단 작성작업을 데이타화 하는데 성공했다.53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처음으로 DNA(디옥시리보핵산) 구조를 발견한 뒤 이루어낸 유전·생명공학의 쾌거다. 현단계는 인간 유전자를 해독,완전히 해체해 놓은 상태.향후 이 정보들을다시 조각그림 맞추기처럼 제자리에 맞추는 중요한 조립작업이 남아있다.유전자 하나 하나가 어디에 쓰이고 또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과정이다. 이 작업이 완성되면 생명공학은 생명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생명을 통제할수 있는 단계로 도약하게 된다. 셀레라 제노믹스의 회장이자 수석연구원인 크레이그 벤터는 “이 조립작업을 향후 3∼6주안에 끝내고 사상 최초로 인간 ‘청사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전문가들은 인간 청사진이 만들어지면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발생하는 생로병사(生老病死)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특히암과 당뇨병 등 6,000여종의 유전병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고 이에 따라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게 설계된 1인용 의약품도 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유토피아의 실현에 앞서 제기되는 우려도 만만찮다.첫번째는 과학자들이 우성(優性) 인간을 만들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그리고 개인기업들이 장차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을 기피하거나 차별대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일본이 ‘유전적 특징에 따른 차별 금지’등을 내용으로 한 인간 유전자 연구에 대한 기본 원칙안을 마련하는 등 각국이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어느정도 제어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90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0개국이 시작한 ‘인간게놈프로젝트’(HGP)를 제치고 해독작업을 먼저 완성한 셀레라사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민간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국제 게놈 컨소시엄 앞지른 셀레라 제노믹스社. ‘생명 비밀의 문을 여는 회사’를 자처하며 98년 설립된 벤처기업.유전공학자인 크레이크 벤터 박사가 컴퓨터 업체 퍼킨-엘머사와 제휴,오는 5월까지 인간 게놈지도를 해독해내겠다고 공언한 뒤 정부지원을 받는 연구원들과 경쟁적으로 해독 작업에 매달려왔다. 셀레라사의 회장이자 수석연구원인 벤터 박사는 당초 50개국 정부기관이 지원하는 인간 게놈 해독 국제 공공 콘소시엄인 인간게놈계획(HGP)에 참여,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인터넷에 공개되어온 HGP의 연구성과에다 퍼킨-엘머사의 초고속 컴퓨터,그리고 독자적인 프로그램인 ‘샷건 기술’(Shotgun Technic)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셀레라’는 이름의 유래는 ‘신속하다’는 뜻의 라틴어인 ‘클레리타스(Cleritas).민간기업 특유의 신속성으로 국제 컨소시엄인 HGP를 앞질러 게놈을 해독해냈다.셀레라사가 게놈해독 사실을 발표한 뒤 월 스트리트에서 주가는전날대비 19%나 급상승했다. 김수정기자
  • 피의 능선등 격전지 6곳 6·25전사자 유해 찾는다

    6·25전쟁중 전사한 국군 유해발굴작업이 오는 3일부터 실시된다. 31일 육군에 따르면 6·25 격전지 29곳 가운데 올해 1차로 경북 다부동·안강지역과 경기도 김포 개화산을 비롯,강원도의 화천 마현리,양구 백석산,양구 피의능선 등 6개 지역에서 유해발굴작업이 이뤄진다. 발굴된 유해는 고고인류학자,유전공학자,치과의 등 20여명의 국내 전문가와청주 중원문화연구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을 통해 군번표,신발,탄약 등유류품과 DNA 유전자 감식으로 신원확인작업을 거치게 된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DNA 유전자 감식을 위한 시료채취가 불가능한 유해는 국립묘지 납골당에 합동 안장할 계획이다. 북한군과 유엔군으로 판명된 유해는 북한을 비롯해 해당국가에 인도하되,인수를 거부하면 경기도 파주군의 ‘북한군·중공군 묘지’와 부산 ‘유엔군묘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육군은 오는 2001년과 2002년 9개 지역,2003년 5개 지역 등에서 유해발굴작업을 계속하며,이 지역에 최소한 10만여구의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안중근의사 순국 90주기/ 安의사 의거와 ‘대한매일신보’

    구한말 구국항일지 ‘대한매일신보’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 다음날부터 관련기사를 대서특필,민족지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특히 안 의사의 사형언도일인 1910년 2월 14일을 전후해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공판내용을 보도했다.또 안 의사의 옥중소식이나 가족근황 등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보도한 것으로 나와 있다. 안 의사 의거 다음날인 10월 27일자 대한매일신보(한글판)는 하얼빈발 26일자 전보를 인용,이토가 하얼빈역에서 ‘한국사람’에게 총을 맞은 사실을 보도하였다.같은 날짜 ‘잡보’에서는 ‘조선일일신문’의 호외보도를 인용,이등박문이 26일 아침 암살당하였다고 보도하였다.11월 21일자에서는 일본 ‘대판조일(大阪朝日)신문’의 보도를 인용,안 의사가 예심에서 밝힌 이토를처단한 이유 15항을 실었는데 그 내용은 1.명성황후 살해 2.을사조약 체결,… 5.군대해산 등이다.이 해 12월 5일부터는 뤼순감옥에 수감중이던 안 의사의 동정을 변호인 등 면회자들의 입을 통해 ‘뤼순통신’이란 제목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1월 29일자 ‘시모시자(是母是子)’라는 기사에서는 안 의사의 어머니 조(趙)마리아 여사가 “중근은 러일전쟁 이후로 줄곧 위국헌신 사상을 가지고있었으며 국채보상금 모집때도 아내의 패물을 기꺼이 내놓았다”며 아들을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두고 조 여사의 인간됨이 한국에서 드문 인물이라고보도하였다. 한편 안의사에 대한 재판이 본격 시작된 이듬해 2월부터는 공판내용을 연일지면의 절반 가량을 할애해 보도하기 시작했다.안 의사에게 ‘살인죄’로 사형이 언도된 14일을 전후해 12일자부터 대한매일신보는 10회에 걸쳐 이를 보도하였다.15일자에서는 안 의사가 최후변론에서 “나는 일개인의 자격이 아니라 의군(義軍)의 참모중장으로 이 거사를 한 즉 의전(義戰)의 포로이니 보통 형사피고인으로 처리함은 불가하다”고 진술한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순국 하루전인 3월 25일자에는 안의사가 변호인을 통해 한국동포에게 보내는 유언을 실었다. “한국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3년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그 목적을달성치 못하고 여기서 죽노니 2천만 형제자매들은 분발하여 학문을 면려하고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유지를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나는 아무런유감이 없다” 이밖에도 대한매일신보는 안 의사가 옥중에서 작성한 편지 6통을 남긴 사실도 보도하였다.이 편지들은 안 의사가 사형언도 당일 어머니와 부인 앞으로쓴 2통과,홍(洪)신부,아우 명근(明根),민(閔)주교,숙부 등 4명 앞으로 쓴 4통 등 모두 6통이다.천주교 신자인 안 의사의 편지 첫머리는 모두 ‘야소(耶蘇,예수)를 찬미합니다’,‘아멘’ 등으로 시작하고 있다.특히 부인 앞으로보낸 편지에서 안 의사는 “이슬과도 같은 허망한 세상에서 천주의 안배로배필이 되고 다시 주(主)의 명(命)으로 이에 헤어지게 되었으나 또 멀지 않아 주의 은혜로 천당영복의 땅에서 영원(靈源)에 모이려 하오…장남 분도는신부가 되게 하려고 마음에 결정하였으니 잊지말고 천주께 바쳐 신부가 되게하시오”라고 부탁하였다. 한편 대한매일신보는 안 의사가 뤼순감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한 당일 이를호외로 보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실물은 전하지 않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安의사 유해발굴 70년대부터 추진. 우리 정부는 지난 77년부터 안의사의 유해 발굴작업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중국과 수교 이전에는 현장접근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데다 그 이후도 중국이 북한을 의식,적극적인 협조를 보이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안 의사 유해발굴작업은 80년대 중반부터 정부차원에서 본격 추진됐다.86년12월 정부는 외무부(현 외교통상부)·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중국 당국에 협조요청을 한 바 있으며,88년에는 중국을 방문한 학자들을 통해 조사를 의뢰했으나 별 성과는 없었다.89년 안의사 의거 80주년 기념 학술회의 참가차 당시보훈처 관계관이 뤼순감옥을 처음 답사했으나 묘소위치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2년 뒤인 91년 중국지역 독립운동관련 사적지 답사차 방중한 학자 및 관계공무원 일행은 뤼순감옥 뒷편의 공동묘지가 모두 발굴된 후 일반건물이 들어섰으며,안 의사 묘소의 이장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특히 이들은 북한측에서도 수 차례 안 의사 묘소를 방문,조사를 벌였으나 묘소위치 확인에 실패하였다는 사실을 들었다. 92년 안 의사 유가족과 안의사숭모회 관계자 등이 현지 방문조사를 벌였으나 특별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93년 8월 한중외무차관 회의시 우리정부는다시 협조요청을 하였으나 중국측은 묘소확인의 어려움과 안 의사가 북한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이 해 11월 정부는 광복50주년행사의 일환으로 범국민적 차원에서 일본내자료수집과 관련자 면담 등 다각적인 노력을 벌였으나 이 역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94년 방한한 중국 문화부 장관은 조사결과 근거자료가 없어 묘소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우리정부에 공식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70년대 중반 김일성 주석의 특별지시와 중국당국의 특별협조를 얻어 뤼순감옥 기록 등을 검토하고 감옥 주변을 조사했으나 유해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의사 90주기 행사 참석을 위해 최근 방한한 안 의사의 유일한 직계손자인 안웅호(安雄浩·67·재미)씨는 방한기간중 안 의사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될 경우 안 의사 유해 진위확인에 필요한 DNA검사 등을 위한 혈액·머리카락 등의 채취에 참여할 계획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최근 도쿄에서 공개된 자료를 입수,검토하여 유익한 자료로 판단될 경우 정부차원에서도 묘소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특별제언/ 安의사 유해 찾아 판문점에 모시자. 그날 중국 뤼순(旅順)은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찌 하늘인들천하 대장부, 만대 의사가 가는 길에 무심하겠는가. 안중근의사는 모친이 새로 지어 보낸 한복(상의는 백무지, 하의는 흑색)으로 갈아입고 얼굴에 희색을 띠며 형장으로 향했다. 한점 흐트러짐이 없는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달리 유언할 아무것도 없지만 원래 나의 거사는 오로지 동양평화를 위한성의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바라건데 오늘 임검한 일본관헌도 행여 나의뜻을 양지한다면 피아의 구별없이 합심협력하여 동양평화를 기도하기를 절망(切望)할 뿐이다. 덧붙여 내 요망은 죽음을 앞두고 동양평화만세를 삼창하고싶다”고 유언하였다. 그러나 일제는 그의 마지막 소원도 거부하고 형을 집행했다. 교수형이었다.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15분, 당시 안의사는 32세, 국적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지 5개월 되는 날로서 생을 접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였다. 집행전날 면회온 두 동생이 슬퍼하자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꼭 죽는 법, 죽음을두려워할 내가 아니다. 삶은 꿈과 같고 죽음은 영면하는 것, 조금도 어려운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동생들을 달랬다. 사마천은 일찍이 사람은 한번 죽지만 그 의의는 태산보다 무거울 수도 있고기러기털보다 가벼울 수도 있다고 했다. 정의를 위한 죽음은 태산보다 중하지만 불의한 장수는 기러기털보다 가벼운 것, 안의사의 속령 32세를 어찌 짧다고 하겠는가. 안의사의 순국을 청국의 원세개(袁世凱)는 이렇게 찬양했다. 平生營事只今畢 死地圖生非丈夫 身在三韓名萬國 生無百歲死千秋 평생 벼르던 일 이제야 끝냈구나 죽을 땅에서 살려는 건 장부아니고 몸은 한국출신이지만 이름 만방떨치니 백년못사는 인생 죽어 천년을 가리. 순국 5분후 안의사의 관은 백포(白布)에 쌓여 뤼순감옥 성당에 안치되어 우덕순·정도광·유동하 3동지에게만 마지막 예배를 시키고 오후1시 감옥묘지에 매장되었다. 안의사는 동생들에게 “유골은 하르빈공원묘지에 묻었다가국권회복 후 고국으로 반장하라”고 일렀다. 기록마다 ‘고국’또는 ‘고향’으로 표기가 다르다. 백암 박은식은 거사 후에 쓴 ‘안중근전’에서 ‘국권회복이 반장고토(國權回復而返葬故土)’라 하여 ‘고토’라고 표시했다. 안의사의 고향이 황해도신천인 관계로 북한이 ‘연고권’을 주장할 수 있어 유언의 내용은 중요한의미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어디로’모시느냐가 아니라 유해를 찾는 작업이 급선무다. 유해를 찾게되면 판문점이나 휴전선에 남북함께 안의사기념관을 짓고 그곳에 봉안했다가 통일후 고향에 안장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건국이래 처음으로 안의사의 유해발굴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한 일이다. 때마침 안의사 유골발굴위원회 도교(東京)사무국에서유해 매장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어유해발굴 가능성을 높이고있다. 안의사 순국 90주년, ‘국권회복’55년만에 이제야 의사의 유해발굴에 나선것은 남북한 7천만 동포의 부끄러운 일이지만, 새천년 벽두에 남북이 함께참여하여 유해발굴이 성사된 다면 민족적 경사가 될것이다. 안의사는 감옥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했다. 형집행으로 완성하지 못하고 서론 부분만 집필했지만 그의 사상과 활동의 연관성을 어느정도 보여준다. 그는 동양평화를 실현하고 일본이 자존(自存)하는 길은 한국의 국권을 되돌려 주고 만주와 청나라에 대한 야욕을 버린 뒤 서로 독립한 3국이 동맹하여서양 세력의 침략을 막고 나아가 개화의 역(域)으로 진보하여 구주와 세계각국과 더불어 평화를 위해 진력해야 한다고 했다. 90년전 안의사의 주장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동양 3국은 ‘구주와 세계각국’과 더불어 세계평화를 위해 진력해야 할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이 통일되어 한·중·일의 ‘독립한 3국’이 정립하여 아시아 평화와공존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안의사 순국 90주년의 의미이며 그의 유지(遺志)이기도 하겠다. 김삼웅 주필 kimsu@
  • 과실파리 게놈 완전해독 성공

    인간 유전자와 공통점이 가장 많은 과실파리의 유전자배열 작업이 완료됨으로써 세계 과학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 지금까지 과실파리의 유전암호 해독 작업을 벌여온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과 셀러라 지노믹스사(社)는 23일 과실파리 활성 유전자의 99% 이상을담고 있는 DNA의 97%가 해독됨으로써 작업이 사실상 완료되었으며 과실파리게놈에 관한 모든 자료는 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의 유전자 배열 데이터 베이스인 유전자은행(GenBank)을 통해 세계의 과학자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발표했다. 나머지 미완의 부분은 배열작업이 어려운 분야이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이 발표는 덧붙였다. 과실파리 유전자의 완전 해독은 인간 질병의 치료법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자들은 지난 100년 동안 모든 생명체의 모양과 특징이 유전자속에 어떻게 입력되어 있는가를 연구하는 데 가장 적합한 생물로 과실파리를 이용해왔다.과실파리가 이처럼 과학자들의 연구에 집중적인 표적이 된 것은 과실파리의 1만3,601개 유전자중 3분의 2가 인간에게도 있고 인간의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간 유전자의 70%가 유사한 형태로 과실파리에 존재하기때문이다. 워싱턴 AFP 연합
  • [21세기 과학 대탐험](9)나노테크놀로지

    살아있는 세포를 모방한 수백만개의 극소형 분자장치들이 암세포를 하나씩하나씩 공격해 암을 치료한다.인체 혈액세포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칩이 100만대의 PC만큼 강력한 파워를 구사한다.인체의 암세포나 병원균,환경오염물질 등을 원자 수준으로 분해해 제거한다.생물체를 인공합성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든다. 이러한 꿈같은 일들이 21세기 전반기에 달성될 가능성도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극미세 구조를 다루는 나노테크놀로지가 21세기의 새로운 과학으로 각광받고 있다.나노테크놀로지(Nano Technology,극미세 기술)란 개개의 분자,원자,또는 분자군을 원하는대로 옮기고 조합시켜다양한 물성을 지닌 물질이나 소재,장치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과학자들은 나노테크놀로지가 20세기에 실리콘이 가져 온 변화와 비교되지 않을 기술적·과학적 혁신을 인류에 가져올 것이라 전망한다. **'21세기의 연금술'나노시대 열린다. *나노과학의 태동: 물질을 잘게 나누면 어디까지 나눌 수 있을까.이 질문은인류의 큰 호기심거리 중 하나였고,많은 사람들을 과학에 몰입하게 한 동기이기도 했다. 오랜 노력의 결과 이제 과학자들은 물질의 기본 구성 입자를 잘 이해하고있다.물질은 원자들로 구성돼 있고,원자는 전자와 핵으로 구성된다.핵 또한더욱 잘게 나눌 수 있는데 이를 ‘쿼크’라고 한다.물질의 성질은 핵 주위의 전자의 개수와 그 분포에 따라 결정된다.원자들이 모여 간단한 구조를 가진 물분자로부터 복잡한 구조를 가진 단백질 분자까지를 형성한다.또한 1,023개 이상의 원자 또는 분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돼 고체를 형성한다.단백질과생물 세포는 분자 중 가장 복잡한 형태이다. 원자의 존재와 그 구조는 20세기 초 여러 실험에 의하여 간접적으로 증명됐다.원자에서 방출되는 빛이 특정한 파장의 스펙트럼을 내는 것으로부터 전자가 특정 에너지를 가진 것을 알 수 있었고,빠른 이온화된 입자를 원자에 충돌시킴으로써 원자 내의 핵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과학자들은 이 때 정립된 양자역학으로 원자들의 전자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나노과학의 발달과정: 계속된 실험 방법의 발달과 계산 능력의 발전으로 원자 구조에 대한 이론적 접근도 가능해 졌다.즉 원자들이 서로 어떤 식으로반응해 거대한 분자를 이루거나 배열하여 고체를 이루는 과정을 이해하게 됐으며 이에 필요한 에너지와 그들의 안정된 구조를 계산·예측할 수 있게 됐다.과학자들은 원자를 직접 들여다 보면서 결합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머리카락 두께의 10만분의 1밖에 안되는 원자를 직접 볼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우리 모두를 흥분하게 하는 말인가. 그러나 1970 년대까지의 모든 실험방법으로는 해상도가 원자 크기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원자,분자 및 고체의 기본 구조와 그들의 형성과정을 간접적으로만 확인이 가능했다.수소 원자의 크기는 0.05nm(나노미터,10억분의 1m)이고,고체 내부에 있는 원자들의 배열 간격은 약 0.3nm이다.이러한 크기는지금까지 발명된 광학현미경(최상의 해상도 500nm),전자현미경(최상의 해상도 1nm)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작은 크기이다. 1981년 스위스의 과학자 비닉과 로러는 양자역학적 터널링효과(전자가 자신이 가지는 에너지보다 높은 에너지벽이 있어도,전자는 이 에너지벽을 뚫고지나갈 수 있는 확률이 있다는 개념)를 이용해 새로운 현미경을 만들었다.그 동안 발전돼 온 첨단 제어기술,신소재 기술,전자 기술을 이용해 이들이 발명한 주사형터널링현미경(STM·Scanning Tunneling Microscope)은 두 도체가 0.5∼1㎚ 거리로 일정하게 떨어져 있는 경우,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자가 터널링 할 수 있고,이 때 측정되는 전류를 측정함으로써 표면 구조를 관측하는 것이다. 이후 거리에 따라 변화하는 여러 물리량을 측정하는 주사형검침현미경(SPM)도 개발됐다.이 현미경들로 광학현미경이나 전자현미경보다 훨씬 좋은 배율을 가지며,원자를 직접 관찰·조작할 수 있게 됐다.이 기기들로 관측된 결과는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예측된 구조나 성질과 판이하게 다른 경우도 있어,새로운 과학분야가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됐다.나노과학의 탄생이다.크기의관점에서 나노과학은 100㎚ 이하 크기의 현상을 연구하는 분야다.물리적인세계에서 보면 나노세계는 곧 원자의 세계다. 이제 인류는 아무리 복잡한 구조도 원자적인 해상도를 가지고 볼 수 있으며,미세 세계의 자연은 인간 앞에서 하루 아침에 그 신비의 껍질을 벗어 버렸다.원자핵 주위의 전자의 분포를 직접 관찰함은 물론,이웃한 원자 사이에 형성된 화학결합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됐다.물론 이 반응에 관여하는 원자를 움직여 반응을 유도할 수 있고,이 반응 과정을 나누어 관찰할 수도 있다. *나노과학의 미래: 원자를 자유로 움직이고,원자들끼리의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노과학의 응용분야는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 조립된 새로운 화학 물질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 신물질 개발,원자·분자 크기의 모터를 이용한 동력개발,기본 생명체의 합성 및 의학에의 응용,전자 소자를 대체하는 원자 크기의 기본소자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컴퓨터의 개발,생물체와의 무기물 소자와의 접속 장치의 개발 등. 생물체는 여러 원자들의 결합으로 이뤄져 있다.따라서 원자를 하나 하나 끌어와 반응을 형성하고,이 결과에 의하여 생물체를 인위적으로 형성하는 것도 상상할 수 있다.실제로 일부 과학자들은 주사형검침현미경을 이용해 생물체 합성을 시도하고 있다.이러한 과정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 예상되지만 언젠가는 가능한 일이다. 노벨상수상자인 리처드 훼인만은 1959년 “원자를 한개씩 한개씩 짜 맞추어 원하는 물체를 만드는 것은 물리학의 법칙들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했다. 당시에는 ‘억측’에 지나지 않았지만 21세기의 나노테크놀로지는 이를 ‘일상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국 양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컴퓨터·의료분야 획기적 발전 전기. 물질을 원자·분자 수준에서 제어하는 나노테크놀로지가 90년대 들어 첨단선도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원자를 하나씩 쌓아올려 필요한 물질을 실험실에서 만들어내는 나노테크놀로지가 가장 먼저 적용될 분야는 컴퓨터 칩 분야다.나노칩이 반도체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정보산업의 발전은 반도체 소자의 소형화,고집적화에 의해 가능했지만 현재의 실리콘반도체 소자는 어느 단계에 이르면 물리적 한계에 도달해기억매체로 쓸 수 없게 된다. 정보의 최소단위인 비트(bit)를 구성하는 회로소자의 크기를 나노미터 크기로 실현해 DRAM(메모리 소자)을 만든다면 지금 시판 중인 256M DRAM보다 100만배 정도의 집적도를 가질 수 있다. 이 나노칩에 회로를 그려 넣는 방법들이 90년대 후반 이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전자가 절연체를 뚫고 지나가는 터널링효과를 이용한 주사형검침현미경을 사용하면,물체를 원자적 배율로 관찰함은 물론 원자들을 직접 움직여원자 크기의 구조 제작도 가능하다. 최근 주사형검침현미경의 뾰족한 끝에유기물 잉크를 묻혀 리소그라피(선 긋기)를 수행한 결과 작게는 30㎚ 크기의선을 만들기도 했다. 나노테크놀로지는 ‘나노기능소자’라는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덩어리크기의 물질을 잘게 나누어 소자를 만들기보다는, 자연계의 모든 생물체가그렇듯이 원자나 분자 크기의 물질을 모아서 소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새로운발상이다.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분석하고 퇴치하는 분자칩,DNA합성기 등 나노기계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많은 과학자들은 원자 단위의 조작을 위해 새로운 나노도구를 개발 중이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찰스 리버교수팀은 지난 해 말 미세한 유리막대를 금 전극으로 둘러싼 뒤 이 전극에 지름이 50㎚,길이가 4㎛(1㎛=100만분의 1m)인탄소나노튜브 가닥을 붙여 나노핀셋을 만들었다.전류의 조절에 의해 조종되는 ‘분자 젓가락’은 앞으로 DNA를 조작하거나 나노기계 제작,미세수술 등에 이용될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침·소변으로 암진단 가능”

    [워싱턴 AP 연합]사람의 침과 소변에 대한 간단한 검사로 인체내 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진은 ‘저널 사이언스’17일자에 기고한 논문에서 ‘미토콘드리아’라는 인체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암관련 변화를 인체 분비물 검사로 알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시드란스키 박사는 암환자들의 소변검사를 통해방광암을 진단했으며,타액검사로 목과 머리에 관련된 암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약간 복잡하긴 하지만 폐의 분비물에 대한 검사로 폐암과 관련된 변화들을 진단할 수 있었다고 시드란스키 박사는 덧붙였다. 지난 수년동안 암과 관련된 세포핵의 변화를 연구해온 연구팀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연구대상을 미토콘드리아로 바꾸면서 많은 변화들을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핵처럼 DNA(유전자)를 갖고 있으나,세포핵이 DNA를 양친으로부터 물려받는 것과 달리 어머니로부터만 전달받는다.미토콘드리아는그동안 암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 믹 재거, 브라질 출신 모델이 낳은 남아 ‘친자’인정

    [런던 AFP DPA 연합] 영국의 세계적인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56)가 지난 15일 친권자 확인 소송에서 브라질 출신 모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공식 인정,양육비 지불에 잠정 합의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재거는 런던에 있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뉴욕 맨하탄 가정법원과 전화로 연결된 심리를 통해 지난해 5월 브라질 모델 루시아나 모라드(30) 사이에서 태어난 루카스를 아들로 인정했다.법원은 모라드의 생계유지비를 포함한 루카스의 양육비로 재거에게 매월 1만유로를 지불할 것을 선고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재거는 당초 루카스를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유전자(DNA)감식을 통해 친자임이 밝혀진 뒤 어쩔 수 없이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인정했다.이에 따라 재거는 지난해 8월 이혼한 전 부인 제리 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딸 각 2명을 포함하여 3명의 여자에게서 모두 3남4녀를 얻었다. 재거는 일련의 간통사건 가운데 가장 최근에 일어난 모라드와의 사건으로제리홀에게 1,000만파운드(1,600만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했다.그러나 이 액수는 1억5,000만파운드에 달하는 전 재산에 비하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신문들은 보도했다.
  • 美·英정상 전격 발표이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인간게놈 연구결과 무료이용 합의 발표가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인 게놈(Genome)은 생물체를이루는 세포가 갖는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하며 세포내 포함된 2중나선구조의디옥시리보핵산(DNA)배열이 갖는 유전정보를 총칭한다. 그동안 각국의 과학자들은 인간게놈 안에 암을 비롯한 난치병을 해결할 열쇠가 포함됐다는 전제에 따라 이를 연구해왔으나 정보가 점차 규명됨에따라이에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거나 공개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해왔었다. 게놈은 바로 생명의 근원으로 이를 함부로 다뤄서는 안되며 높은 도덕적 기준이 전제돼 인류에 유익하게 사용돼야만 한다는 지적인 것이다. 클린턴·블레어 두 정상의 공개천명은 이 고귀한 정보가 일부의 손에 독점될 경우 왜곡된 사용을 막을 수 없으며 이를 이용한 부의 치부는 불보듯 뻔하다는 현실적 상황을 치유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게놈 지도가 빠르면올 상반기중 완성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연구결과 공개 문제를 협의를 해오던 미국 매릴랜드주 록빌 소재 게놈연구회사인셀레라 게노믹스(CG)사는 미 국립 보건연구원과의 공개 협의를 중단했다. 급기야 클린턴은 국가가 앞장서 공개의지를 천명했지만 게놈연구의 지적소유권이란 근원적인 문제가 다시 불거져 거세게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전격 발표된 두 정상의 공개방침은 인류의 질병을 치유할 것이라는 궁극적인 긍적적 효과보다는 독점이익을 따지던 기업연구소들과 개인에 막대한 충격으로 다가섰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생명공학 관련주식값이 폭락,인카이트 제약사 주식이 49.25포인트 하락한 147.75달러가 되는가 하면 연구당사자중 한나였던 셀레라 주식은 48.06포인트 하락해 140.93을 나타냈다. 이 결과 다우존스 주가지수가 한때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조금 만회해 135.89포인트 내렸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200.19포인트 내렸다. 공개협의를 파기한 셀레라사는 3%만 남겨둔 연구결과가 완결된 뒤 공개할것이라지만 독점의도가 분명하게보인다. 성명은 개인유전정보는 특허권을 인정치 않되 이를 토대로한 다른 물질 개발은 특허를 인정해준다는 입장이나 공개 뒤 잃을 기득권을 염려하는 반발이 거세 정상들의 성명이 어떻게 실현될지 미지수이다. hay@. * 인간게놈 프로젝트란. 인체의 유전자 정보를 규명하기 위해 미국,영국,프랑스 등 15개국 정부가 90년 30억달러를 투입해 출범시킨 사업을 말한다.출범 당시에는 2005년까지 15년간을 사업기간으로 잡았으나 급속한 기술 진보로 올 상반기중 인간게놈지도가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최대 10만개로 추정되는 인간내 유전인자(gene) ●DNA를 구성하는 30억개의 염기배열 결정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해당사업의 결과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도덕적,법적 문제의 해결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이태원 외국인 술집 여종업원 한밤 피살

    1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외국인 전용 M주점에서 여종업원 김모씨(32·서울 용산구 보광동)가 얼굴과 목 등에 타박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 배모씨(57·여)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배씨는 “오후 9시쯤 출근한 김씨가 백인 남자와 홀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보았다”면서 “2시간이 지난 뒤 두 사람이 홀에 없어 내실로 가보니 김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미군에게 지급되는 속옷이 발견됐고 김씨와 함께 술을 마신 백인 남자가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었다는 주인의 말에 따라 미군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미8군 범죄수사대(CID)와 함께 키 173㎝ 가량의 20대 용의자를 찾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면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속옷과 정액이 묻어 있는 침대시트에 대해 DNA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부처별 업무보고]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벤처기업 촉진지구 20곳 지정. 산자부가 선정한 21세기 ‘돌파산업’ 중 생물산업의 경우 총 791억원을 투자,춘천 생물산업 벤처기업 지원센터와 대전 생물의약지역 기술혁신센터,인천 생물산업기술 실용화센터 등을 완공,생물산업 혁신거점을 네트워크화 하고 생물벤처기업 등 핵심기술기반형 벤처창업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光)산업 부문에서는 2003년까지 광주 첨단산업단지를 세계적 수준으로발전시키기 위해 광제품기술개발,창업보육 지원 등에 4,081억원을 투자키로했다. 산자부는 이들 돌파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도록 주요 산업·문화단지에 디자인 혁신센터(DIC)를 설치하고 수출유망상품의 디자인 혁신 지원을 강화,전략적인 디자인 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한 일류 브랜드 상품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오는 4월 한국기술거래소를 본격 가동,기술거래와 사업화를 촉진하는 기술시장을 조성하고 올해부터 2004년까지 100대 기술인프라사업을 추진,취약기술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발전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주요도시의 20개 벤처기업 군집지역을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벤처인프라를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매년 1,000개 수출유망 내수기업을 발굴,수출전문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동북아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를 동북아 ‘투자마당’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담겨 있다.즉 우리나라가 미국,일본,EU의 동북아시장 진출 교두보가 돼 이들 국가의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200대 전략적 유치기업을 선정,집중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생명과학등 차세대산업 적극 육성. 올해 중점개혁 과제의 핵심은 세계적 기술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생명과학·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 유망기술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생명과학 정보혁명을 뒤이을 21세기 유망신산업이다.체세포 동물복제,에이즈 DNA백신 등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2002년 세계시장의 3%를 점유하고 선진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인간유전체 연구와 국내 자생식물 다양성 분야에 2,232억원을 투자,10년 내에 위암·간암환자의 완치율을 현재 20%에서 60% 수준으로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환경기술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규범에 대응,폐기물 재활용기술과 온실가스저감기술 개발에 1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오는 2002년까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자원이 재생산되고 2010년까지는 이산화탄소 예상 배출량의 13%를 줄일 수 있다. ◆정보기술 지식정보사회의 핵심기반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2002년까지 음성인식률 95%의 우리말 실시간 대화처리기술 등 지능형 정보처리기술을 개발하고 100기가비트급 초고속 컴퓨팅기술을 개발한다.2003년까지는 초고속 대용량의 광교환소자 등 정보전송기술을 개발하고 2005년까지 테라급 초고집적정보저장소자 개발을 완료한다. ◆차세대반도체 2003년까지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집적 반도체) 설계기술을세계 정상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세계시장점유율을 2000년 1.6%에서 2002년 3.5%로 높인다.2003년까지 526억원을 투자,4기가급 메모리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정상을 유지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지나온 100년을 돌아보라/20세기의 역사

    제국주의 팽창에 이은 세계대전과 혁명,공황,냉전,그리고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DNA복제,우주탐사,인터넷…. 1900년대에 빚어진 각종 역사적 사건과 과학발전의 내용 등이다. 이런 20세기는 1900년 처음 문이 열렸을 때 당시 사람들에게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주었다.21세기를 맞는 지금 사람들이 희망과 우려를 함께 갖고 있듯이. 그래서 마이클 하워드 미국 예일대 교수는 “새천년을 맞는 21세기 역시 1900년대와 비슷한 역설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다.전통적 가치관과 사회구조가 붕괴하면서 강하고 무자비한 자들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100년전의 전망이새밀레니엄의 문턱에 들어선 요즘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다만 예전에는 이런 걱정거리가 서구사회에 국한된 것이었으나 이제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지난 98년 펴낸 ‘20세기의 역사’(가지않는길 펴냄)는 격동의 20세기를 역사 정치 경제 과학 등 분야별로 살펴본다.대표 편집자인 전쟁사가 마이클 하워드를 비롯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와인버그,동아시아사의 권위자인 아키라 이리에 하버드대 교수 등 석학 26명이 공동집필했다.번역에는 차하순 서강대 명예교수 등 국내학자 20명이 참여했다. 1900년부터 1997년까지 일어난 일을 개괄한 이 책은 서구중심의 역사기술에서 벗어나 아시아,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사회구조 변화도 중요하게다룬다.나아가 20세기에 벌어진 인구증가와 도시화,과학지식의 확대,세계적인 경제성장 등을 바탕으로 21세기에 민족주의와 세계화가 어떻게 진행될지를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책은 20세기가 비극의 연속으로 점철되긴 했으나 인류는 결코 거기에 매몰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해 왔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물론 한국의 20세기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기술돼 있다.아키라 이리에 교수는 한국을 “일제의 침략과 분단의 고통을 딛고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룩한 모범적인 동아시아 국가”라고 평가한다. 88서울올림픽 개막식 장면 등 120컷의 화보와 70쪽에 이르는 20세기 연표만봐도 20세기를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이다.값 2만9,000원.박재범기자 jaebum@
  • 희귀 유전질병 블룸·워너 증후군…과학자부부 원인 규명

    미 텍사스주 텍사스대 의과대학(UTMB)의 한국인 부부 과학자인 이성근(李成根·39)·유성림(柳成林·34)박사가 효모를 이용,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희귀한 유전병인 블룸증후군과 워너증후군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박사는 10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리고 있는 분자생물학회에 참석,“조기노화를 가져오는 이 두 증후군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풀어주는 효소인헬리케이스 유전자 ‘SGS1’뿐 아니라 ‘SRS2’라는 또 다른 유전자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워너증후군은 어른이 되기 전에 흰머리가 난다든지 탈모,골다공증,백내장,동맥경화,피부탄력 감소 등 조기 노화현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블룸증후군은 청년기에 여러 종류의 암이 발생하는 질병.블룸증후군과 워너증후군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헬리케이스라는 효소이며 이 유전자에 결함이 생기면 세포의 평균 수명이 줄어들고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은 이미 앞서 연구한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내용의 핵심은 지금까지 알려진 헬리케이스라는 유전자에 상응하는유전자 ‘SGS1’이 ‘SRS2’로 불리는 또다른 헬리케이스 유전자와 협력,DNA복제와 RNA전사(轉寫)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인하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이박사와 유박사는 97년 미주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97년부터 텍사스대 의과대학 프라카시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21세기 과학 대탐험](3)유전자 시대

    2000년 즈믄둥이로 태어난 나의 이름은 한국진(韓國Gene),나이는 30살로 아직 미혼이다.직업은 유전자 중개상이다. 침대에서 일어난 나는 먼저 화장실부터 간다.보통 내가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30분 이상이다. 화장실의 좌변기 앞에 있는 화면을 통해 지난 밤의 모든 뉴스를 보기 때문이다. 좌변기자체에는 나의 대소변을 순간적으로 검사하여 건강을 검사할 수 있는장치가달려 있다. 옛날에는 왕의 대소변을 검사하여 건강을 검사하는 어의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이 장치가 나의 기본적인 건강을 검진, 이상이 발견 되면 주치의와의 약속 시간을 잡아준다.물론 나의 작업장소가 집이기 때문에 대부분의진료도 집에서 원격으로 하고 있다.어제 밤늦게까지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초콜릿을 많이 먹은 관계로 오늘 당이 많이 검출되었다는 것을 빼고는 모든것이 정상으로 나왔다. 2030년을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2003년 인간의 게놈(genome·생물이 갖고 있는 유전정보 전체)이 완전 규명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생명공학의 영향으로 인간의 삶은 지금과 판이하게 달라져 있다.그의 일상생활을 통해 ‘유전자 시대’를 예측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는 냉장고에서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를 꺼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한다.이들의 포장에는 유전자가 조작된 식품(GMO)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21세기초에 유전자 조작 식품을 거부하는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었지만 폭발하는 인구와 노령화,그리고 안전한 유전자 조작 식품의 개발로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식품이 유전자가 조작돼 생산되고 있다.유전자 조작이 안된 식품은 특정가게에서나 겨우 살수 있다. 그의 책상에는 엊저녁에 들어온 여러 가지 종류의 유전자 주문들이 쌓여 있다.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 본격화된 유전자들에 대한 기능연구로 전 세계에는 21세기 초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가지 직업들이 탄생한다.대표적인것이 나와 같은 유전자 중개상과 검색사 그리고 치료사이다.즉 유전자를 사고,팔고,검사하고 치료하는 직업들이다.유전자 정보학,수학생물학,유전자원리학 등 다양하고 새로운 학문들도 많이 등장했다. 2030년쯤에는 유전자 치료가 보편화될 것이다.대부분의 유전병들은 20세기말에 개발이 시작된 DNA칩(chip)을 가지고 검색이 가능해졌기 때문에,이상이예상되는 많은 사람들이 미리 건강한 유전자로 치료를 받고 있다.유전자 중개상은 유전자 치료 병원에서 요구하는 유전자를 확보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옛날에는 좋은 유전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DNA가필요했지만,지금은 21세기 초에 개발된 DNA 합성기술로 아무리 긴 유전자도기계에서 합성해 만들어낼 수 있다.이것은 아직도 사회,윤리적으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병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받는 사람 이외에도 대머리 치료와같이 미용을 위해 유전자조합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특히 태어나지도 않은아기까지 자신이 원하는 외양과 성격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998년에 만들어진 헐리우드 영화 ‘가타카’에서처럼 취업을 할 때도 우성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뽑거나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우려되기도 한다.하지만 인류는 많은 논란 끝에 2010년경 ‘자신이 가진 유전자에의해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법을 완성한다.하지만 많은 곳에서 유전자 때문에 법정 소송과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그런 이유로 유전자 소송 전문 변호사의 광고가 여기 저기에서 자주 등장할 것이다. 학교들도 많이 변해서 DNA칩으로 적성검사를 하고,개별 학생들에게 가장 유전적으로 적합한 맞춤교육을 실시한다.앞으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DNA 검사 해봐!”가 될 것이다. 한국진씨 역시 부모님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 이겨 유전자 검사를 마친후 선을 몇 번 본적이 있다.유전자 궁합상으로는 분명히 잘 어울릴 확률이높은 여성도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 개인에서의 유전자에 대한 많은 것을 알아냈지만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까지 조절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전자 벤처로 큰 돈을 벌었다는 친구와 저녁을 먹기위해 잠시 외출한 것을빼고는 하루종일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유전자 주문을 처리한 그는 피곤함을덜기 위해 그를 위해 제조된 약을 하나 먹는다. 21세기 초에 완성된 게놈 연구 후에개인의 유전자 차이를 연구하는 움직임이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어나,자신의 몸에 딱 맞는 약들을 조제한다.부작용도 없고 효과는 무척 좋다. 21세기를 대표할 학문이 생명공학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지금 이 분야에는 물리학,수학,공학,전산학 등 여러 가지 학문이 융합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컴퓨터 회사인 IBM에서 기존의 슈퍼컴퓨터보다 500배 이상 빠른 블루진(Blue Gene)이라는 슈퍼 컴퓨터를 만들어 유전자의 기능 분석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또한 미국의 범죄수사국에서는 2년안에 DNA칩을 모든 경찰차에 실어서 범인 검거에 사용하겠다고 발표도 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유전자를 이용한 기술은 우리 주변에 급속도로 다가서고 있다.인터넷이 몇 년만에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바꾸었듯이 앞으로 다가올 ‘유전자시대’에는 우리의 삶과 가치관도 엄청나게 바뀔 것이다.이러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정확히 유전자시대를 대비할 수있도록 많은 교육과 논의가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또한 유전자시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개인의 권리와 사회의 이익이 어떻게동시에 보호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모든 과학발전은 사용 방법에 따라 인류에게 도움도 되고 해악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황승용 한양대 생화학.분자생물학 교수 ▲36세 ▲한양대 이과대학 ▲호주 모나쉬(Monash)대학 이학석사 및 이학박사(분자유전학) ▲미국 스탠포드대학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 ▲한국유전체학술협의회 운영위원,한국Bioinfomatics학회 국제간사 ▲한양대학교 이과대학 생화확 및 분자생물학과 조교수(syhwang@mail.hanyang.ac.kr) *인간 게놈프로젝트 어디까지 ‘생명의 설계도’라고도 불리는 인간유전자지도가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미 에너지부와 국립보건원(NIH)은 사람 유전자의 전체구조를 밝히는 인간게놈프로젝트(HGP)를 진행 중이다. 지난 90년 10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2003년 30억개에 달하는 사람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것이 목표다.원래 2005년 완성예정이었지만벤처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연구를진행하는 바람에 2년을 앞당겼다.올 여름쯤엔 인간 염색체 23쌍에 대한 초벌 해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생명공학회사인 ‘셀레라’는 최근 인간유전자 97%를 규명했으며 오는 6월에는 인간 유전자지도를 100% 밝혀내겠다고 공표,공공부문 연구자들을초조하게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유전공학자들은 왜 이렇게 인간의 유전자 정보에 매달리는 것일까.그 이유는 ‘불로장생’의 염원을 실현시키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유전자 지도를 이용해 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유전자 변형을 막아 질병을 차단해 버리는 것도 가능해 진다.노화와 관련된 유전자들이 규명되면 노화진행을 억제하는 법을 찾아내는 것은 간단한 일이 된다.개인별 유전자 정보의 특성에 맞춰 유전자 약물을 처방하는 ‘주문형 의약품’이 개발되면서 인간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하지만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의 세상이 마냥 희망으로 가득찬 것은 아니다.좋은 유전자들로만 조합된 ‘맞춤아기’가 보편화 되면서 우성(優性)인간과 그렇지 못한 열성(劣性)인간이 구분되는 새로운 계급사회가 될지도 모른다.난치병 치료를 위해 유전자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비싼 특허료를 물어야 할 것이다.인류 공동의 선을 목표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선진국의일부 기업에 엄청난 이익을 제공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세계의 많은 비정부기구들이 맞춤아기의 탄생과 유전자특허에 강력히 반대하며 게놈프로젝트의 사회적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생명의 비밀은 풀었지만인류는 또 다른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6·25 전사자 유해 南北공동 발굴 추진

    국방부와 국방부 산하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단’은 관계부처 및 미국과 협의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6·25 전사자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방안을 북한에 공식 제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6·25 50주년을 계기로 동족상잔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전사자 유해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남한뿐 아니라 휴전선 및 북한내 주요 전투지역에서 공동으로 유해를 발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계부처 및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확정한 뒤 적절한 시기에 북한측에 공식 제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조만간 육군본부에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기획단’(가칭)을 설치한 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발굴된 유엔군 유해는 관련 국에 인도하고,북한군 유해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측에넘기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 전사자 유해는 군번표와 소지품 등 유품에 의한 식별과 유전자(DNA)감식을 병행해 연고자를 찾는데 주력하고,식별된 유해는 유족의 희망에 따라 유족에게 인도하거나 국립묘지에 합동안장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오는 4월부터 2003년까지 유해를 발굴하기로 하고,전투가 치열했던 다부동·영산(경북 칠곡)·개화산(경기 김포)·안강(경북 경주)·마현리(강원 화천)·백석산·피의 능선(강원 양구) 등 7개 지역 48곳을 대상지역으로 잠정 결정했다. 노주석기자 joo@
  • 美연구팀 DNA 인공조립 성공

    [브뤼셀 연합] 미국 연구팀이 모든 생명체의 기본이 되는 DNA(디옥시리보핵산)의 길다란 가닥들을 조립하는데 성공,앞으로 10년 안에 생명체의 인공합성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라고 BBC방송이 27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미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글렌 에번스 박사가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이 DNA조립 기술이 새 박테리아를 합성해내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첫 단계라고 지적하고 인공합성된 미생물은 의학뿐 아니라산업,환경분야에서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박사는 이러한 미생물의 합성이 가능해지면 어느날엔가는 약물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만들어 이를 환자에게 ‘감염’시킴으로써 환자의 병을 고치고 환자가 회복되면 항생제 투입으로 이 합성미생물을 죽이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박사는 이 방법은 현재 과학자들이 개발에 노력을 쏟고있는 첨단 치료방법보다 이로운 점이 많다고 밝히고,예를 들어 유전자요법은 바이러스를유전물질의 운반수단으로 이용하는 복잡한 방법을 쓰고 있지만합성 미생물을 투입하는 것은 매우 안전하고 또 제거하기도 아주 쉽다고 지적했다. 에번스 박사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미생물이 세포분열에 앞서 자신의유전물질을 복제하는 과정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 美 제퍼슨 前대통령 흑인후손 공식 인정

    [워싱턴 AFP 연합] 미국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토머스 제퍼슨(1743∼1825)제3대 대통령이 흑인 노예와 오랜 육체적 관계를 가졌으며 그 사이에 최소한한 명의 자식을 두었다는 설이 사실로 인정을 받았다. 토머스 제퍼슨 기념재단은 27일 제퍼슨 전 대통령이 28세 연하였던 흑인 노예와의 사이에 자식을 두었다는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200년이나 된 해묵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재단측의 결론은 제퍼슨 또는 그와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운 남자가 흑인 노예 샐리 해밍스를 임신시켰음을 확인해주는 유전자(DNA) 감식 결과를 포함,5개월간에 걸친 철저한 증거조사 끝에내려진 것이다. 대니얼 조든 제퍼슨재단 회장은 “부계 확인은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가능한 모든 증거를 철저히 조사한 뒤 제퍼슨 전 대통령이 해밍스와 오랜 기간 관계를 가졌고 그가 해밍스의 자식들 전부 또는 최소한 한 명의 아버지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제퍼슨의 사저를 개조,박물관 겸 제퍼슨 연구소로 운영하고 있는 재단측은하루전만해도 ‘제퍼슨의 흑인 혼혈 후손설’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었다.그러나 조든 회장은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우리는 명예를 존중하는 많은 사람들이 혼혈 후손설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그러나 우리는 이제 학문의 발전을 위해 조사위원회의 발견들을 수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DNA 인공 합성으로 생명체 창조 길 열려

    [브뤼셀 연합]생명체의 기본 구성분자인 DNA가 인공으로 합성돼 새로운 유기생명체를 인간이 창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텍사스대학 게놈과학기술센터(소장 글렌 에반스 교수)에서“유기체 창조를 위해 DNA를 합성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만들어질 합성유기체1(SO1)이 생존하게 되면 앞으로 2년 안에 전혀 새로운 유기생명체가인간의 손에 의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대는 이러한 방식으로 암종양 세포 등을 탐지,공격해 소멸시키는 유기체를 설계해 창조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며 인체가 스스로 비타민C를 생성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생명체의 기능을 조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에반스 교수는 “SO1은 특정기능을 보유하지 못한 단계로 창조되나 컴퓨터조작을 통한 유전자변형 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갖춘 새 생명체를 만들 수 있다”면서 언젠가는 복합적인 생명체 창조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검찰 개발 ‘유전자 감식법’ 국내특허 땄다

    검찰이 국내 독자기술로 121억명의 유전자 배치 유형을 감식할 수 있는 첨단 기법을 개발했다. 대검 과학수사과 유전자감식실은 23일 효소연쇄반응을 통해 특정 DNA를 사진으로 판독할 수 있는 ‘4중 PCR(중합효소연쇄반응) 시스템 이용 유전자 감식법’이 지난달 특허청의 특허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오는 7월 국유특허로 등록된다. 이 기법은 한국인 집단의 유전자 분석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정액·혈액·타액·모발·체모 등 샘플의 100만분의1㎎만 있어도 오차율이 0에 가까울정도로 중복없이 121억명에 달하는 유전자형 정보를 만들 수 있다고 검찰은밝혔다.지금까지는 외국의 감식키트(분석시약)와 기기 등을 통해 유전자를감식해 왔다. 이승환(李丞桓)유전자감식실장은 “국유 특허에 이어 국제 특허도 출원할계획”이라면서 “자체적으로 감식키트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기법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살인·강도·강간 등 각종 강력사범의 유전자형을 수집,전산 입력하는 ‘유전자 정보은행’을 설치하기로하고 법무부에 ‘유전자정보은행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주병철기자 bcjoo@
  • 차세대 단백질칩 진단시약 개발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의 20대 연구원들이 세계 진단시약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획기적인 진단시약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인공은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의 벤처기업인 ㈜다이아칩의 윤기정(尹基正·29)·박은진(朴恩珍·27·여) 연구원.이 회사는 새로운 진단시약 시스템에대한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되면서 지난해 11월 설립됐다. 이들이 개발한 ‘단백질칩’ 진단시약 시스템은 각종 질환에 대해 사람의혈액을 채취해 분석하는 면역분석원리와 바이오칩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다.이분야는 미국 등 선진국조차 걸음마단계에 있을 정도로 미개척분야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병에 걸렸는지를 알려면 혈액을 채취한 뒤 ‘일라이자키트(ELISA Kit)’라는 실험기구에 넣어 나타나는 반응에 따라 질병의 감염여부를 판단했다.하지만 사람의 손이 닿는 공정을 거치다 보니 오래 걸릴 뿐 아니라 효율성도 떨어졌다.게다가 실험결과 분석기와 실험기구 세척기는 전량 외국에서 들여올 수밖에 없었다. 단백질칩 진단시약 시스템은 DNA칩을 응용한 기술로,칩에 수많은 점 형태로진단에 필요한 병원균을 고정시킨 뒤 혈액과 반응시켜 결과를 바로 컴퓨터로 판독할 수 있게 했다.반도체칩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수백명의 혈액으로수십가지의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수많은 인력이 달라붙어 수일간해야 했던 작업을 단 한번의 실험으로 2∼3시간내에 결과를 알 수 있게 한것이다. 진단시약 시스템 분야의 8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연간 약 1,500억달러에 이르는 수출실적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아칩은 앞으로 서울대 공대의 벤처기업인 ‘바이오메크’와 공동으로컴퓨터 분석기를 개발,새로운 진단시약을 상품화할 계획이다.다이아칩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 애경유화와 6억원의 투자협정을 맺었다.일본의 바이오메디컬 회사인 다카라 슈조사 및 애경유화와 동등한 지분을 갖는 조건으로 합작 벤처기업도 설립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새천년 패러다임株](6)바이오테크산업

    바이오테크산업은 정보통신에 이은 차세대 첨단주자로 꼽힌다. 세계 바이오테크산업은 80∼90년대 인슐린(당뇨병치료제)과 인터페론(백혈병치료제) TPA(심근경색증치료제) G-CSF(항암치료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97년 313억달러이던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40억달러로늘어날 전망이다.이어 2003년 740억달러,2005년 1,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보인다.연평균 성장률은 20%. 미국에는 1,200개의 바이오벤처기업이 활동 중이다.이 중 327개사가 나스닥에 등록돼 전체 시가총액의 3%를 차지하고 있다.97년 이후 3년간 나스닥의바이오테크 지수는 150%나 올랐다. 우리나라에는 200여개의 바이오테크업체가 있다.국내 시장규모는 90년 이후 연평균 33% 커져 지난해 5,000억원 수준에 달했다.이 중 70%가 의약품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주요 바이오 의약품은 인터페론·인간성장호르몬·간염백신·소염제·항생제·진단시약 등이다. LG화학은 퀴놀론계 항생제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동아제약은 포항공대와 공동으로 에이즈백신을 개발 중이다.대웅제약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개발하고 있으며 보락은 인공감미료인 자일리톨을 양산 중이다.삼양제넥스는 항암제 택솔을 대량 생산한다.한미약품은 G-CSF물질을 만들어 내는 흑염소를 개발했다. 최근 창업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은 인간 게놈프로젝트(유전자해독작업),DNA칩,에이즈백신,유전자치료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코스닥에 등록된 바이오벤처기업은 사료첨가제를 생산하는 이지바이오시스템이 유일하다.실험동물을 개발하는 마크로젠과 효소제품을 개발 중인 씨트리가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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