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NA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12
  • 복제인간 첫 탄생 “심각한 정체성 문제 봉착”

    복제로 태어난 아기는 세포의 핵,즉 DNA를 제공한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같은 궁금증은 일란성 쌍둥이의 예를 보면 쉽게 풀린다.일란성 쌍둥이도 같은 시간대에 태어났다는 것만 다를 뿐 복제아기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복제아기는 유전자 제공자와 똑같은 유전정보를 갖고 태어났지만 ‘환경’에 의해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르게 자랄 가능성이 높다.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을 보면 매우 닮아 보이기는 하지만 키나 몸무게,질병 유무,성격 등에서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인다.또 그 차이는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 이같은 차이는 먹는 음식의 종류,영양섭취 상태,운동,교육,교우관계,직업등 여러가지 환경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DNA는 잠재적 가능성일 뿐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요인은 아닌 것이다. 결국 복제 아기도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아 다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더군다나 복제 아기는 일란성 쌍둥이와 달리 자궁내 환경과 영양상태가 다르므로 쌍둥이보다 좀 더 차이가 날 수 있다. 정형민 포천 중문의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은 “환경을 인간처럼 복제할 수는 없는 만큼 복제 아기가 유전자 제공자와 똑같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똑같은 유전자를 지녔다는 사실만으로도 인간은 심각한 정체성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사설]충격적인 복제인간 탄생

    우려하던 복제 인간이 태어났다.이를 강행한 클로네이드사는 ‘인간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다는 종교집단의 비밀조직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며 앞으로전개될 혼란이 걱정된다.클로네이드는 4명의 복제아 대리모가 더 있어 곧 출산할 것이라 한다.이탈리아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도 내년 1월 초 복제인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만화나 영화에서 보던 가상의 세계가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인간 복제에 활용된 방법이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체세포 복제여서더 큰 혼란이 예상된다.복제하려는 사람의 유전물질인 DNA만 든 핵을 떼어내 역시 핵을 제거한 여성의 난자에 융합해서 만든 복제 수정란을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이다.적어도 신체적으로는 나와 꼭같은 인간이 몇년후에 태어난다고 생각해 보자.또 그 아이의 어머니는 난자를 제공한 사람인가,자궁을 제공한 사람인가.한 남자와 한 여자의 유전자를 반반씩 이어받아 아들,딸을 낳아 가정을 이루는 것이 전통적인 인간의 풍습임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기술적으로도 1997년 태어난 돌리가 조로(早老)현상을 빚고 있고 이후 소,돼지,양,쥐 등 수많은 복제 동물들이 실험과정이나 태어난 이후 죽어가 불완전하다.하물며 영장(靈長)인 인간에게는 어떤 이유로도 이런 실험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난치병과 불임 치료를 위한다지만 설득력이 없다. 우리도 남의 얘기로만 넘길 일이 아니다.이번 클로네이드의 대리모 가운데한국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 않는가.아직 부처간 주도권 다툼으로 정부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생명윤리법을 하루빨리 입법화하고 생명윤리교육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국제적으로도 유엔이 중심이 되어 세계적인 규약을 만들어 지구상 어디에서도 반인륜적인 인간 복제행위가 근절되도록 감시할 것을 권고한다.
  • 복제인간 사상 첫 탄생 재앙인가 축복인가

    (워싱턴 백문일·서울 박상숙기자) 결국 인류 최초의 복제 아기가 탄생됐다. 인간 복제를 시도해온 미국 종교단체 라엘리언의 비밀조직 클로네이드 소속과학자인 브리지트 부아셀리에(46) 박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상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를 통해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부아셀리에 박사는 “제왕절개를 통해 이날 복제 아기가 출산됐으며 출산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그는 아기는 어머니의 체세포 일부를 떼어내 복제했으며,체세포를 기증한 미국인 여인(30)과 아기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인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아기가 복제 인간배아를 임신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5명의 임신부중 한 명이 낳은 첫번째 아기라고 설명하고 복제 아기의 탄생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라엘리언은 전세계에 5만 5000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종교단체로 2만 5000년 전 외계인들이 비행접시를 타고 지구로 날아와 유전조작을 통해 최초의 인간을 만들었으며 따라서 현재 지구상의 인간들도 복제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아셀리에 박사는 복제 아기의 탄생을 “위대한 업적”이라고 주장하면서“우리는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디오 장비와 중립적인 전문가를 동원,산모와 복제 아기의 DNA 검사로 복제 아기의 탄생을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태어난 아기가 정말 복제된 아기인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앞서 부아셀리에 박사는 지난 11월27일 5명의 여성이 복제 인간을 임신중이며 이중 미국인 여성이 연내에 첫 복제 아기를 출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클로네이드의 인간 복제계획에 미국인 2쌍,아시아인 2쌍,유럽인 1쌍 등 모두 5쌍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이들과 별도로 이탈리아의 복제전문가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도 또 다른복제 인간이 내년 1월초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출생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클로네이드는 복제 아기의 임신 및 대략적인 출산시기를 제외하곤 극도의보안 속에서 인간 복제를 강행해 왔기 때문에 이들이 사용한 인간복제 방법및 장소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시험관 아기와는 달리 복제인간은 아빠든,엄마든 한 사람의 유전정보만 물려받게 되며 정자와 난자 없이도 아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의 섭리인 생명의 탄생과 죽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뒤바꿔 놓게 된다. 전문가들은 인간 복제 과정에서 유산과 선천성 기형,면역체계 결함,조로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인간복제를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질병 치료 및 과학 연구 목적이 아닌 아기 출산을 위한 인간복제는 세계 각국에서대부분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으며,유엔에서도 금지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간복제 규제와 관련,보건복지부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을 지난 10월 입법예고했으나 관계부처간 이견으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서울대 윤리교육학과 진교훈 교수는 “정말 인간복제가 이뤄졌다면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유일성을 파괴하고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엄청난 사건”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 복제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mip@
  • 마침내 현실화된 ‘맞춤인간 시대’

    세계 각국이 인간복제와 관련,앞다퉈 금지 법안을 마련중인 가운데 미국 종교집단 ‘라엘리언 무브먼트’ 소속 클로네이드사가 27일 사상 최초로 인간복제를 통해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고 밝힘에 따라 인간복제를 둘러싼 의학·윤리적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의학·윤리적 논쟁 재가열 전문가들은 인간복제 과정에서 유산과 선천성 기형,면역체계 결함,조로(早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1997년 탄생한 복제양 돌리를 비롯해 소·쥐·돼지·고양이 등 지금까지 복제된동물들이 겉으로 정상처럼 보이나 유전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로레인 영 박사는 복제과정 자체가매우 복잡해 수많은 잘못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근본적으로 안전 문제가따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톨릭을 중심으로 한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인간복제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행위’로 자연법칙에 어긋나며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며 반발해 왔다. ◆복제인간 탄생은 대세?대부분의 국가들은 인간복제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영국만은 유일하게 치료 목적의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를 허용하고 있다.유엔에서도 복제인간을 금지하는 국제협약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중이다.아기 출산을 위한복제만 금지하자는 독일·프랑스와 모든 형태의 인간복제를 금지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프랑스·호주에서 아기 출산용 인간배아 복제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으나 치료용 인간복제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러시아는지난 4월 5년간 인간 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일본도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 마련이 복제인간 탄생의 대세를 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지난해 5월 미국의 불임치료 전문의 파노스 자보스 박사는 미 의회에 출석해 5개 단체가 인간복제를 시도중이라고 증언한 바 있으며,지난달 이탈리아 산부인과 전문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는 내년 1월 복제 남자 아기가 세르비아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복제아기 어떻게 만드나 클로네이드가 극도의 보안속에 인간 복제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정확한 복제 방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 방법을 추정하고 있다.첫번째는 돌리를 탄생시킨 체세포 복제방법.이는 먼저 사람의 귀나 피부에서 세포를 떼어낸 뒤 유전물질인DNA만 담긴 핵을 분리하고 다른 여성에게서 난자를 채취한 뒤 여기서 핵을 제거한다.그 다음 복제하고자 하는 세포의 핵을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난자와 융합해 만든 복제수정란을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킨 후 9개월 동안 키워내면 인간 복제는 완성된다. 두번째는 순수하게 난자만으로 초기 배아를 만들어 내는 단성생식 기술이다.지난해 ACT가 인간배아 복제를 만들어냈을 때 사용한 방법이다. 박상숙기자 alex@
  • “쥐유전자 80% 인간과 똑같다”암등 난치병 정복 중요자료,쥐 게놈 네이처誌 첫 공개

    쥐의 게놈지도가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12월 최신호에 처음으로공개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영국 웰컴 트러스트의 재정적 지원을 받은 공동연구팀은 쥐의 게놈지도 초안을 작성,최소 80%의 유전자가 인간과 똑같고 99%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또 이번 쥐 유전자 해독을 통해 1200개의 새로운 인간 유전자도 발견됐다. 전체 95% 정도가 해독된 이번 쥐 게놈지도 초안에 따르면 인간과 쥐는 3만여개의 DNA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80%를 공유한다.단 300개의 유전자만이서로 다르며 쥐의 유전자가 인간유전자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제인 로저스 박사는 “인간에게 꼬리를 만들 수 있는유전자까지 있다.”면서 인간과 쥐의 유전자가 99%나 유사하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이번에 공개된 쥐 유전 정보는 인간 게놈 연구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쥐가 인간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주로이용됐던 만큼 암과 같은 인간 질병을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웰컴 트러스트 생거연구소 앨런 브래들리 교수는 “쥐 한 마리의 실험을 통해서도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생물의학연구 전체 관계자들은 쥐의 게놈 지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국내 첫 유전자분석대회 연다

    누가 빨리 유전자의 기능을 알아내는가를 겨루는 유전자 분석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생물정보학회와 서울대 바이오정보기술연구센터는 생물정보학에 대한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연구자들의 생물정보 분석능력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데이터 분석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3000개의 생쥐 EST(일종의 유전자 꼬리표)를 가지고 각 유전자의 생리학적 기능을 밝히는 문제와 유방암 환자의 유전자 발현을 보고 유방암 타입을 분석하는 두가지 문제가 출제된다. 첫번째 문제는 주최측이 제공하는 생쥐의 염기서열 정보를 갖고 각 유전자의 기능은 무엇인지,중복된 유전자가 있는지 없는지,예측했던 유전자의 기능이 실제 생리학적으로 맞는지 등을 밝혀내는 것이다.두번째 문제는 주어진유방암 환자의 DNA칩 데이터를 통해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관찰하고,이 유방암이 어떤 타입에 속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참가자는 오는 3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cbit.snu.ac.krac2003/index.html)를 통해 접수해 문제를 받아 내년 1월 26일까지 보고서를 내면 된다.연구자나 대학원생,산업체 종사자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학회는 400만원 정도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문의 (02)880-5890. 함혜리기자
  • 한국인 암유전자 13종 발굴/LG생명과학,DB구축

    LG생명과학은 한국인의 위암,간암,췌장암을 드러나게 하는 유전자를 발굴,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유전자 DB에는 위·간·췌장암 외에 유방암 2종,대장암 3종,전립선암,신장암,폐암,자궁암 등 모두 13종의 암 관련 유전자 정보가 들어있다.이 회사는 유전자 DB를 이용,한국인의 암 발생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감지해 각종 암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LG생명과학은 미국의 연구개발 현지법인 LG BMI와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의 ‘진로직’과 함께 지난해부터 한국인 위암,간암,췌장암 등 환자의 조직 세포에 들어있는 유전자 정보를 DNA 칩으로 분석한 결과,정상인의 DNA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암 환자에게서만 특이하게 드러나는 128종의 유전자를 분리했다.또 한국인의 암 발생 및 진행과 관련된 12종의 신규 유전자도 발굴, 9건의 유전자 특허를 출원했다. 박홍환기자
  • “日 피랍자 유골 다른 사람의 것”도쿄의대 X레이 분석

    (도쿄 황성기특파원) 1980년 북한에 납치됐다가 사망한 마쓰키 가오루(松木薰)의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북한측에 마쓰키의 사인 등에 대한 재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밝혔다. 유골의 진위 여부를 조사해 온 도쿄의대 강사는 문제의 유골이 43세에 사망했다는 마쓰키보다 20세 정도 연상인 60대 여성의 유골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쓰키의 유골은 북한이 2차례 화장을 하는 바람에 DNA감정이 불가능했고 따라서 이번 조사는 유골의 턱관절 파편과 마쓰키의 누나 2명의 턱관절을 X선 사진 비교를 통해 정밀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 “마흔 넘은 여성 임신확률 5%뿐”호주 산부인과協 조사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만혼(晩婚)과 노산(老産)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하지만 여성이 마흔 넘어 엄마가 될 확률은 5%로 출산율 저하의 주요요인이 되고 있다.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 인터넷판은 3일 전국산부인과협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만 35세를 넘어 임신을 시도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상당수 호주 여성들은 젊어서 여행을 즐기거나 직장생활을 선호하다가 40대 들어 임신을 희망하지만 아기를 얻을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고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지적했다. 전국산부인과협회의 데이비드 몰로이 회장은 “많은 여성들은 시험관 아이등 최신 의료기술로 마흔이 넘어서도 임신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럴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 확률은 35∼39세 사이에 서서히 떨어지다가 난자의 DNA가 분열하기 시작하는 40세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든다.”면서 “39∼42세의 여성이 아이를 가질 확률은 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호주 여성들의 출산율은 1.7%이다. 김균미기자
  • 총기강도 공범 ‘오리무중’ 용의자3명 혐의점 못찾아

    사건발생 20일째를 맞은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사건 수사가 난관에 빠졌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부사관 3명에게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강탈한 돈의 사용처가 밝혀져 혼선을 빚으며 단독범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군·경 합동수사본부는 31일 공범 여부를 추적하기 위해 범행에 사용한 가방에서 추출한 DNA는 용의자인 부사관 한 명의 DNA와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총기강도 실탄 소속 사단서 유출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 사건에 사용된 실탄은 검거된 전모(31)상사 소속 사단에서 최근 유출됐으며,부대 동료가 범인 은닉을 위해 알리바이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30일 전 상사를 추궁,실탄은 범행 수일전 같은 사단 인근 부대 행정보급관(상사)으로부터 “재물조사 부족분을 채우겠다.”며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 상사가 건네받은 실탄은 모두 25발로 수사본부는 범행에 사용한 7발을 제외한 18발 중 15발을 압수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지난 29일 오후 소환,밤샘조사를 했던 용의자 3명 중 이모(37)상사 등 2명이 사건직후 알리바이 조작 부탁을 받았고 이 중 한명이 전 상사의 제의대로 진술,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전 상사에게 실탄을 넘겨준 인근 부대 상사와 총기 유출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사단본부내 총기관리자 등을 군용물 절취 등의 혐의로,알리바이 조작을 기도한 한명은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 상사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이모 상사 등 3명을 29일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던 수사본부는 그중 알리바이 조작에 가담한 한명 등 2명은 행적이 확인돼 귀가시켰고,나머지 한명은 범행 도구인 가방에서 발견된 DNA형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본부에 대기시켰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바이오 원천기술 첫 수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개발한 DNA 추출기술이 미국에 수출돼 FBI 등의 경찰 수사에 활용된다. 유전자감식 전문 바이오기업인 ㈜아이디진(대표 정연보)은 28일 미국 연방수사국(FBI)등 경찰에 지문인식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엑시제틱스사에 자사의 DNA 추출기술을 100만달러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아이디진이 올해초 미국 특허를 획득한 이 기술은 일종의 접착제를 바른 필름에 지문을 찍게 한 뒤 필름에 남은 표피세포에서 DNA를 추출,각자의 지문과 DNA정보를 함께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것이다. 엑시제틱스사는 현재 FBI 등에 공급하고 있는 DNA정보 추출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한 뒤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엑시제틱스사는 기술수입에 따른 계약금 100만달러 외에도 오는 2004년부터 판매되는 DNA 추출키트 1개당 1달러의 로열티를 아이디진에 주기로 했다. 정사장은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바이오 원천기술이 해외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한해 범죄용의자가 600만명에 달하는 미국에서 대량으로 손쉽게 DNA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 발리 실종 문은영씨 사망

    (자카르타 연합)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 테러 사건 이후 실종된 한국인 자매 가운데 언니 문은영(31) 씨가 사건 발생 6일만에 숨진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동생 은정(29) 씨는 아직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건 당일 밤 언니 은영 씨와 함께 외출했다가 실종된 점으로 미뤄 폭탄 테러로 희생됐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생사 확인 작업은 1주일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법의학지원팀은 18일 은영 씨의 모발과 아버지 공하(69) 씨의 타액,최근 발견된 시신의 혈액에서 검출된 DNA를 비교 분석한 결과 6개 항목 모두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 국내 에이즈 동성애 ‘주범’, 바이러스 유형 B형 최다

    우리나라 남성 에이즈환자의 대부분은 동성과의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여성환자는 이들 남성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보건원은 17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전자염기서열분설(DNA검사)법을 이용, 신규감염자 269명(17%)을 대상으로 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특성과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7종(A,B,C,D,E,F,G)의 HIV중 감염경로가 국내·외 동성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다고 응답한 남성 73명중 72명이 '서브타입' B형이었다. 또 국내 이성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다고 응답한 132명 중 76%인 101명도 B형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최대 유행 에이즈바이러스의 유형은 B형이며 이 유형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남성 동성애자그룹이 에이즈 감염 최대위험집단이라는 것이다. 한편 올들어 9월 말까지 277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국내 에이즈환자수는 모두 1888명으로 늘어났다. 올들어 하루에 1명꼴로 신규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또 역학조사결과 감염경로가확인된 1548명은 ▲성접촉(1505명) ▲수혈 또는 혈액제제(39명) ▲약물주사(2명) ▲수직감염(2명)에 의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주석기자
  • 책/ 앞으로 50년- 과학자 25인의 미래예측서

    과학의 성과는 다음 반세기 동안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각 분야에서는 어떠한 발전이 이루어지고,그것들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경계를 가로지를 것인가.최근 출간된 ‘앞으로 50년:과학의 미래·인간의 미래’(존 브록만 엮음,이한음 옮김,생각의 나무 펴냄)는 25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향후 50년을 향한 과학과 기술의 도전과제를 제시한 일종의 미래예측서다.그들의 지적 모험은 적잖이 도전적이지만 매우 사려깊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1부에는 ‘이론적으로’ 미래를 탐구한다.우주론의 발전,수학에서의 ‘가상 비현실 시스템’의 이용,복잡성 이론의 새로운 방향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2부에서는 ‘현실적으로’ 미래를 진단한다.DNA 서열분석의 미래,화성 탐사와 외계 생명체 탐사,질병 정복의 문제 등이 이슈로 등장한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주제의 출발점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 분야에서 본 ‘앞으로 50년’이다. “화성에 어떤 존재가 살고 있다는 것은 그 존재가 무엇인지 불확실한 것만큼 확실하다.”미국의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은 이같은 자극적인 말로 자신이 붉은 행성에 있다고 생각한 운하망 이야기를 전했다.로웰은 화성이 죽어가는 메마른 행성이긴 하지만 그곳의 거주자들은 극관(polar cap)에서 녹인물을 건조한 적도지역으로 끌어들이는 운하를 건설했다고 추정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이론물리학자 폴 데이비스(런던 제국대 교수)는 2050년 안에 인간이 화성에 상주할 가능성을 살핀다.그는 화성은 지구보다 생명이 출현하기에 더 알맞은 행성이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다.지구보다 작기 때문에 더 빨리 식었을 것이고 따라서 44억년전부터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한다.반면에 지구는 39억년 전까지는 살기에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컴퓨터학자 데이비드 겔런터(예일대 교수)는 정보의 새로운 유형으로 ‘정보의 빛살(information beam)’을 강조한다.정보 빛살은 시계처럼 ‘시간의 속도로’ 움직인다.가장 중요한 정보는 실시간 정보다. 즉 바로 지금 어딘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알려주는 정보다.‘어딘가에서’라는 말은 지금은 사무실이나 학교 같은 곳을 의미하지만 머지않아 그것은 사이버 영역의 어느 곳을 뜻하게 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현재의 학교는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옥스퍼드대 교수)는 2050년이면 동물의 유전체를 컴퓨터에 입력해 그 동물의 형태뿐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낸 조상들이 살던 세계 즉 포식자나 먹이,기생체나 숙주,둥지터,심지어 희망과 두려움까지도 재구성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인류와 원숭이의 중간 고리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도 복원할 수 있다. 2020년이 되면 우울증은 허혈성 심질환 다음으로 전 세계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프로작 같은 약을 정신과 의사와 소비자들에게 끈질기게 광고함으로써 가짜 우울증 환자까지 늘게 될 것이다.정신의학자인 낸시 엣코프는 이 책에서 우리의 기분을 측정해 언제 항우울제를 먹어야 할지 알려주는 감정측정 보석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가하면 MIT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인 로드니 브룩스는 눈에 칩을 장착해시각을 강화하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과학의 질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학이 비단 과학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과학은 예술,정치 등 인간활동의 각 분야에 전면적으로 스며들어 있다.미래의 놀라운 신세계에서 이루어질 과학·기술발전의 사회적·정치적 함의까지 살피고 있다는 점에 이 책의 미덕이 있다.1만 7500원. 김종면기자 jmkim@
  • 美 ‘총기지문’ 도입 논란

    ‘얼굴 없는 스나이퍼’에 대한 공포가 미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미 하원은 지난 15일 정신병자,약물 중독자,전과자 등에 대한 총기판매를 강화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총기규제를 지지하는 시민과 단체들은 이른바 ‘총기 지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반대론자들은 이 제도에 사용되는 기술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으며 비용이 많이 든다고 반박,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연쇄저격 살인 사건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자 총기규제 지지자들은 총을 발사한 뒤 탄환과 탄피에 남는 고유한 흔적 즉 ‘총기 지문’을 전국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메릴랜드와 뉴욕 등 2개 주에서 권총에 한해 실시되고 있다. 총기지문 또는 총기 DNA라 불리는 이 기술은 총기제조업자들이 총기 판매전에 총들을 시험발사해 각 총기가 발사한 탄환과 탄피에 남는 흔적을 컴퓨터로 기록화하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수사관들은 범죄현장에서 수거한 탄환이나 탄피를 근거로 총기소유자를 역추적해 범인을 찾아낼 수 있다. ‘총기 안전을 위한 미국인들’과 같은 시민단체들은 “이 제도가 총이 어디에서 처음 팔렸고 누가 처음 샀는지에 대해 알려줘 결국 수사관들의 연쇄저격 살인범 체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제도 도입을 강력 주장했다. 미 알코올·담배·총기국(ATF)은 5개월 전 이같은 총기 추적 기술이 수사에 귀중한 단서를 제공해 총기를 사용한 강력범죄 해결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미총기협회(NRA)는 총기를 여러차례 사용하면 총탄과 탄피는 손쉽게 변형될 수 있다며 총기 지문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총기 지문 기술의 정확성과 타당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제도 도입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해온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17일 이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박상숙기자 alex@
  • 北 납치 일본인 5명 일시귀국/ 24년만에 가족상봉 회포풀며 뜬눈 첫밤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에 납치돼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본인 5명이 15일 일본에 일시 귀국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 전세기 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가족들과 24년 만에 상봉했다. ◆24년만의 귀향 24년만에 밟은 일본 땅이었다.공항에 내려선 피랍자들의 덤덤한 표정도 잠시.그리던 혈육과의 상봉에 울음과 웃음,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영문도 모르고 20대 초에 끌려간 북한에서의 인생이 더 길었던 피해자들은 40대 초로의 얼굴로 돌아왔다.오후 2시30분쯤 일장기와 ‘어서 오세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반기는 가족들과 재회한 이들은 버스를 타고 도쿄 시내의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슴에 묻어둔 24년의 이야기로 들뜬 고국에서의 첫날 밤을 보냈다. ◆피랍자 기자회견 피랍자와 가족들은 저녁식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당초 피랍자들은 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가족들의 권유로 회견장에 나와 정확한 일본말로 또박또박 한마디씩 소감을 밝힌 뒤 퇴장했다.어머니와 함께 납치됐던 소가 히토미(43)는 “대단히 만나고 싶었습니다.”고 짤막히 말했으며,오쿠도 유키코(46)를 비롯한 4명의 피랍자들은 한결같이 “여러분,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란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앞서 사회자는 “생존자들은 모두 가족들을 북한에 두고 온 미묘한 입장”이라며 많은 말을 할 수 없는 생존자들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이들이 나간 뒤 진행된 피랍자 가족의 회견에서 소가의 여동생은 “언니가‘아빠가 아직도 술을 많이 마시느냐?’고 물었으며 ‘여러가지 (일본 음식을)먹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녀는 “언니는 ‘미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19,17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집에서는 미국말과 조선말을 사용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하스이케의 형은 “북한에서 다른 피랍자 8명이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동생이 얘기했다.”면서 “동생은 호텔에서 직접 친구들에게 휴대전화로 ‘만나러 오라.’고 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생에게 사건 당시의 상황을 묻자 ‘지금은 괜찮지 않느냐.언젠가 이야기하자.’고 했으며 ‘사건 현장에는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오쿠다의 아버지는 “24년만에 딸과 만났지만 긴장감은 없었던 것 같고 몸이 좀 마른 것 외에 잘 웃어 안심했다.”고 기뻐했다. 피랍자 가족 모임의 대표이자 사망자인 요코타 메구미(납치 당시 13세)의 아버지 요코타 시게루는 “오늘 평양 공항에 메구미의 딸 김혜경이 전송을 나왔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응 일본 경찰은 피랍자에 대한 조사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실시하지 않기로하는 등 최대한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납치문제 해결에 제1보를 내디뎠다.”면서 “수교협상을 통해 납치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뤄 전면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요코타 메구미의 딸로 추정되는 ‘김혜경’에 대한 DNA 감정결과 친자(親子) 관계가 확인돼 그녀의 일본 귀국도 북측에 요청했다. ◆북한 직원 동행 전세기에는 북한 적십자 직원 2명이 타고 피랍자들과 동행했다.이들은 도쿄에머물게 되며 피랍자의 고향까지는 동행하지 않는다.이들은 전세기에서도 피랍자들에게 정신적 압박감을 주지 않도록 기내 별도의 장소에 앉도록 조치됐다. ◆귀국자 일정 피랍자들은 16일 도쿄에서 ‘납치 피해자 가족회’와 면담을 갖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17일 고향인 니가타(新潟),후쿠이(福井)로 향한다.이들의 북한 귀환은 미정이다.북한에 가족을 남겨두고 있는 이들이 ▲북한 잔류 ▲가족과의 동반 영주귀국 등에 대한 자유 의사가 확인될 때까지 일본에 머물전망이다. marry01@
  • 발리섬 폭탄테러/ 이모저모 - 관광객 脫발리 행렬

    187명의 사망자를 낸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 현장은 피투성이가 된 채 사건현장에서 벗어나려는 부상자들이 뒤엉켜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또 사고 후 한동안 살 타는 냄새가 가득해 지옥이 따로 없었다.발리 국제공항은 13일 이른 아침부터 ‘관광 천국’에서 테러 현장으로 변한 발리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려는 외국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13일 오전 현지에 급파된 자카르타 주재 한국 대사관의 이희성 영사는 국립 상을라병원 영안실을 찾아가 시신 수백구를 일일이 확인했으나 문은영·은정 자매로 추정되는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은영씨의 미국인 남편으로부터 자매가 금니를 하고 있었다는 설명을 듣고 발리 교민 자원봉사자 15명과 함께 시신들을 살펴보았으나 신원 확인에 실패했다는 것이다.인도네시아 경찰은 시신들에 대한 치아검사는 물론 DNA검사를 호주 등에 의뢰할 방침이다.문씨 자매의 생사 확인을 위해 한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영사는 시신221구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으며,인도네시아 TV방송들도 사망자가 당초 발표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쇄 폭발사건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호주 전역 병원들은 13일 공군 특별 전투기편으로 수송될 많은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호주 정부는 현재 수십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망자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국민의 부상자 발생을 확인한 일본·영국·뉴질랜드 정부 등은 자국민들에게 향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발리섬 방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도 성명을 발표하고 자국민들에게 테러위협에 잘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한시라도 빨리 발리섬을 떠나기 위해 몰려든 외국인 관광객들로 13일 발리 국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대부분 또다른 테러 공격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다.사고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한 이탈리아 관광객은 “20일간 발리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1주일 만에 떠난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호주 콴타스 항공은 출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자 발리발 호주행 항공기 1대를 이날 밤 증편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가증스러운” 테러 행위라고 강력 비난하고 “살인자들을 정의의 심판에 세우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도 프랑스도 이들 테러범을 검거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인도네시아를 도울 태세가 돼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열린세상] 깊이 생각해야 할 인간복제

    ‘복제인간 출현.’ 공상영화의 얘기가 아니다.미국 켄터키주의 랙싱턴시에서 비밀리에 인간복제를 추진하고 있는 자보스박사는 산모의 DNA조직을 떼내어 대리모의 난자에 이식하는 수술을 끝냈다고 한다.내년 봄이면 엄마를 닮은 복제아기가 태어날 전망이다. 1996년 처음으로 복제양 돌리가 만들어진 이후 쥐(1997년),소(1998년),염소(1999년),돼지(2000년),고양이(2002년)가 차례로 복제되었다.이제 남은 것은 인간이다.자보스박사는 외국에서 작업 중이다.미국이 인간복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복제가능 지역으로 영국,브라질,카자흐스탄,중국,터키,싱가포르가 거론되고 있다. 아기를 못 갖는 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잃은 부모에게 인간복제는 큰 희망이다.부모를 닮은 아기는 물론,죽은 어린이를 되살려 놓은 듯한 새 아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유전공학의 혁명적 발전은 다양한 식물·동물의 복제에서 시작되어 인간으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인간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발견과 발명이 인간사회의 생명질서와 윤리를 깡그리 부정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기실 복제인간이 온전하게 태어난다는 보장은 없다.기형 아니면 괴물이 나타날 확률을 전혀 배제하기 어렵다.생물복제에 따른 위험과 한계는 엄청나다.복제양 돌리가 만들어지기 위해 무려 2777번의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동물복제의 경우 대부분 성공한 양,쥐,소,염소,돼지,고양이들은 대체로 과도하게 살이 찌거나 일찍 죽는다는 결과보고가 있다.복제태아의 골반이 정상보다 두세배 커야하기 때문이다.유전공학적으로 복제된 한 돼지는 “털이 무지하게 많고 모들뜨기 눈을 하고 있는데다,몸집이 워낙 커 둔하고 관절이 약해 거의 똑바로 서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미국의 한 연구소는 소의 경우 복제성공률이 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성공률은 다른 동물에 비해 대단히 높은 비율이라 한다. 만일 이 복제성공률을 인간의 경우에 적용한다면,복제인간중 100명에 불과 다섯 아이만이 정상이라는 설명이다.게다가 이 다섯 아이도 비만과 단명의 위험을 안고 있다.그렇다면 누가 기형아로 태어났거나 비정상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책임질 것인가.그렇지 않아도 세계는 빈곤이나 기아 혹은 위생시설의 낙후로 인해 적지 않은 아기들이 정상아가 아니다.이들의 불행도 책임지지 못하는 세상에 또 다른 불행을 자초하는 것은 인륜과 도덕에 어긋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인간복제를 막을 길이 없다.세계 곳곳에서 관련법규의 허점을 악용하여 복제인간에 대한 실험이 비밀리에 자행되고 있다.영국은 연구용 명목으로 배아복제를 이미 허용했고 스웨덴도 곧 허용할 방침이다.미국은 하원에서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작년 8월 통과시켰지만 아직도 상원에서 계류 중이다. 학계를 비롯하여 이익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인간재생(reproduction)을 겨냥하는 인간복제는 막되 질병치료를 위한 인간복제는 필요하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만약 인간복제가 신체의 일부 조직에 국한되어 추진된다면 현재 불치병이라할 치매 당뇨 신장염 화상 파킨슨씨병을 획기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논리다.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인간복제를 금지하기 위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법률'을 입법예고했다.인간복제는 금지하되 체세포 복제는 일정조건에서만 허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 사이의 이식을 체세포 복제에 포함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명분은 살리고 실리를 추구하겠다는 이중적인 대책이다.재고가 요구된다. 복제인간의 출현은 인류사회를 희망보다 파멸로 이끌지 모른다.복제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대량의 인간들이 지구를 누빈다고 가상해 보자.생로병사에 대한 한계를 인간이 깨닫지 못할 때 우리는 사랑과 생명의 존엄성을 잃는 ‘기계사회’가 된다.게다가 부모가 자식이 되고 자식이 부모가 됨으로써 인간관계와 사회질서는 깨지게 되어 있다.인간복제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임현진 서울대 교수 사회학 명예논설위원
  • 日 납치조사단 내일까지 평양서 활동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일본 정부 사전 작업 조사단이 베이징(北京)을 경우,28일 평양에 도착,본격적인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사단은 29일부터 4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이 지난 17일 북·일 정상회담 때 일본 측에 제공한 피랍 사망자 정보의 정확성 등을 가리기 위한 DNA감정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또 피랍 생존자 5명에 대해서는 북한에 거주하게 된 이유와 현재의 생활 형편,귀국 의사여부 등을 청취하며,사망자 묘(墓)와 유골 유무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외무성 참사관을 단장으로 외무성과 내각관방 직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평양 출발에 앞서 27일 피랍자 친척을 만나 모발 샘플과 옛 사진,가계보 및 기타 신원확인에 도움이 될 자료 등을 수집했다.조사단은 내달 1일 평양을 출발,베이징을 거쳐 귀국한다. marry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