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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 자르고 붙이고… 난치병 잡는 ‘4세대 유전자 가위’

    DNA 자르고 붙이고… 난치병 잡는 ‘4세대 유전자 가위’

    절단 전후 구별… 정확도 높아져 줄기세포 치료제 등 활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새로운 ‘가위’를 만들어 실험용 생쥐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에 성공했다. 유전자나 줄기세포 치료제, 부작용 없는 항암 세포 치료제, 고부가가치 농축산물 품종 개량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김진수 단장(서울대 화학과 교수) 등 연구진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이상욱·성영훈 교수 연구팀은 제4세대 ‘크리스퍼-Cpf1 유전자 가위’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생명과학 및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7일자에 논문 3편을 발표했다. ●유전자 가위는 생명과학 ‘마법의 지팡이’ 인류는 히포크라테스 시대부터 질병을 정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다. 1950년대 이후 분자생물학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많은 질병들이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 자체를 바꿔 질병을 없애려 시도하면서 ‘유전자 치료’ 기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유전자 치료는 이상이 생긴 세포에 정상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비정상적 유전자를 제거해 정상 유전자로 교체하는 형태로 시행된다. 1990년 미국에서 선천성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인류 첫 유전자 치료가 시도된 뒤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을 중심으로 유전자 치료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은 ‘유전자 가위’ 기술이다. 이 기술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가위’를 이용해 DNA를 자르고 붙이는 편집을 가능하게 만드는 유전체 교정 기법이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유전병 치료뿐만 아니라 특정 병균에 강한 식물이나 동물 품종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마법 지팡이’로 통한다. 유전자 가위는 2003년 1세대인 ‘징크 핑거 뉴클레이즈’가 나온 이후 2011년 말에는 2세대 유전자 가위 ‘탈렌’, 2013년 초에는 3세대 ‘크리스퍼-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이 나왔다. 특히 크리스퍼-Cas9 유전자 가위는 김 단장이 미국 연구진과 함께 개발해 낸 기술이다. 크리스퍼-Cas9 유전자 가위에서 쓰이는 Cas9은 특정 DNA 염기를 잘라내는 효소 이름이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크리스퍼-Cpf1 가위는 Cas9 대신 Cpf1이라는 새로운 절단효소를 붙인 것이다. 사실 Cpf1은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펑 장 교수가 처음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지만 원하는 위치에서 정확히 유전자를 자르고 붙일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고 유전자 가위로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단장팀은 자체 개발한 유전체 시퀀싱 기법을 사용해 크리스퍼-Cpf1 유전자 가위와 크리스퍼-Cas9의 오작동 확률을 측정한 결과 크리스퍼-Cpf1 유전자 가위가 더 정밀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유전체 시퀀싱 기법은 유전자 가위 처리 전과 후를 한눈에 파악해 잘린 위치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신형 유전자 가위의 성능이 확인됨에 따라 4세대 유전자 가위로 연구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구팀은 크리스퍼-Cpf1 유전자 가위를 사용해 생쥐의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폭슨원’(Foxn1)이라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성공했다. 폭슨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체계 교란이 생겨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고 털이 자라지 않게 된다. 연구진은 크리스퍼-Cpf1 유전자 가위로 이 유전자를 교정해 정상적인 생쥐를 만든 것이다. 김 단장은 “이번에 개발된 크리스퍼-Cpf1 유전자 가위는 크리스퍼-Cas9에 비해 정확성이 높기 때문에 생명공학이나 분자의학의 여러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 유발·면역 억제 생쥐 만들어내 이와 함께 이상욱·성영훈 교수팀은 크리스퍼-Cpf1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실험 쥐의 특정 유전자 기능을 없애는 ‘유전자 녹아웃’에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녹아웃 기술을 이용해 암을 유발하는 생쥐와 면역이 억제된 쥐를 만들어 냈다. 암이나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해당 유전자 변형 동물이 필요한데 국내 대부분의 실험실에서는 시설이나 기술 부족으로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수입해 사용해 왔다. 그렇지만 이번 이 교수팀의 연구 덕분에 한 마리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연구용 유전자 변형 생쥐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교수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비 중 적지 않은 비용이 동물 모델 수입에 쓰이는데 이번 연구 덕분에 외화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초 분야 연구가 산업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말리러 갔다던 주민 DNA 나오자 묵비권

    연루된 3명 모두 구속 전남 목포경찰서는 5일 신안군의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주민 박모(49·식당업)·김모(38·식당업)·이모(34·양식업)씨 등 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박씨에게는 성특법상 주거침입 유사강간 혐의가, 김씨와 이씨에게는 성특법상 주거침입 준강간 혐의가 적용됐다. 여교사와 이불 등에서 이들의 DNA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올해 3월 부임한 A교사는 지난달 21일 전남 목포에서 마지막 배를 타고 오후 6시쯤 섬에 도착했다. A교사는 저녁을 먹기 위해 평소 안면이 있는 학부모 박씨의 횟집에 들렀다. A교사는 이 자리에서 이들이 권하는 술을 한두 잔씩 받아 마시다가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에는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취했다. 구토를 하고 식당 방 안에 잠시 누워 있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지막까지 술자리를 한 주민은 박씨와 이씨였다. 오후 11시쯤 박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A교사를 관사에 데리고 갔다. 박씨는 여교사를 업고 관사 방에 데려다 눕힌 뒤 20여분 동안 성추행한 뒤 뒷정리를 위해 횟집으로 되돌아왔다. 박씨는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가 여교사를 태우고 간 뒤 자신의 차량으로 박씨의 뒤를 따르던 이씨는 박씨가 관사에서 나가는 것을 지켜본 뒤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했다. 박씨는 식당으로 되돌아오다 전화를 한 김씨에게 “아무래도 이씨가 무슨 큰일을 저지를 것 같다”면서 “관사로 가 볼 것”을 요청했다. 이때는 이미 이씨가 여교사를 성폭행한 뒤인 밤 12시~다음날 오전 1시쯤이었다. 관사에 도착한 김씨는 “이씨를 만날 수 없어서 그냥 되돌아왔다”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DNA 검출 내용을 들이밀자 묵비권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교사를 처음으로 성폭행한 이씨는 오전 1시 30분쯤 또다시 관사로 찾아가 두 번째로 성폭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자리를 하면서 여교사가 심하게 취하자 각각 성폭행을 하려고 맘을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름도 얼굴도 기억도 시간에 모두 지워졌다… DNA만 빼고

    이름도 얼굴도 기억도 시간에 모두 지워졌다… DNA만 빼고

    #1 “아이고야… 우짜면 좋노, 우짜면 좋노…. 같은 부산 하늘 아래에 살았는데 어째 이리 몰랐노.” 지난달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간신히 부산 북구 평화의 집을 찾은 이모(59·여)씨는 울기만 했다. 34년 전 장을 보러 간 자갈치시장에서 계산하려고 잠깐 아들의 손을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두 살이었던 아이는 물건을 사는 동안 인파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밤새 아들을 찾아 자갈치시장을 돌아다니고 몇 날 며칠을 찾아다녔지만 다시는 그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인근 파출소마다 들러 아이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그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이씨는 그렇게 아들을 가슴에 묻은 채 수십년을 살아왔다. 이씨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겠다며 딸(32)과 함께 부산 서부경찰서를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잃어버린 지 오래된 가족도 이제는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경찰이 다 찾아 준다더라’는 지인들의 말을 듣고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시도라도 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부산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유성탁 경장은 아이를 잃을 당시에 나이가 워낙 어렸던 데다 긴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성장 과정에서 개명을 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 경장은 이씨의 유전자를 채취한 후 실종 아동전문기관에 동일한 유전자가 있는지 감정을 의뢰했다. 3개월 후 가족으로 추정되는 유전자가 있다는 답변을 받은 뒤 정확성을 위해 재검사를 했다. 그리고 또 석 달 뒤 전기수(가명)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 상봉한 날은 기쁨과 행복, 미안함과 서글픔으로 범벅이 됐다. 아장아장 걷던 아들은 장성했지만, 지적장애 탓에 어머니 이씨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성장하면서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씨는 “어렸을 때는 장애가 없었는데…. 미안하고 안쓰럽다”고 말하고는 또 한참을 울었다. 이씨도 기초생활수급자인 데다가 건강이 안 좋아 당장 함께 살기는 힘들다. 유 경장은 “아들이 물 한 잔도 혼자 마시기 어려울 정도로 장애가 심해 돌볼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지속적으로 만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 “아버지 만나니까 좋지 않아?” “네, 뭐….” 14년 만에 만난 부자(父子)는 서로 말이 없었다. 아들(16)은 담담하게 아버지 허모(45)씨를 바라봤다. 허씨는 반가움이 밀려왔지만, 미안한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와 아들을 제대로 껴안지도 못했다. 허씨는 2002년 아내와 이혼했다. 큰아들은 허씨가, 막내아들은 전 부인이 키우기로 했다. 두 살배기 막내아들에게는 엄마 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막내아들은 실종됐다. 허씨는 전 부인과 연락을 끊고 목포로 떠난 터라 실종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 지난해 12월, 우연히 부산에 살던 지인과 전화를 하다가 막내의 실종 사실을 뒤늦게 들었다. 눈앞이 캄캄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을 추스르고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했다.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허씨는 지난 3월 온라인 실종 아동 찾기 사이트에서 엄지 손에 멍처럼 생긴 점이 있는 아이를 봤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전남지방경찰청 박광균 경위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박 경위는 아이가 지내는 부산의 한 보육원을 찾았고 사진을 찍어 허씨에게 보여 주었다. 박 경위는 “(허씨가)바로 자신의 아이라고 말하는데, 같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이후 유전자 감식을 진행했고 둘이 친자 관계인 것을 확인했다. 상봉은 목포에서 이루어졌다. 고등학교에 잘 다니는 아들이 마냥 대견한 허씨는 “더 열심히 일해 형편이 조금 나아지면 빨리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다짐을 거듭했다. ●실종 대비 18세 미만 청소년 지문 등록해야 경찰은 유전자 및 지문 분석을 통해 실종 가족을 찾아준다. 2011년 4만 3080건 발생했던 실종 아동은 지난해 3만 6785건으로 4년 만에 14.6% 감소했다. 경찰은 실종 아동이 매해 조금씩 줄어드는 것에 대해 유전자 및 지문 분석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18세 미만 청소년은 지문을 등록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실종 같은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8세 미만 아동 896만 1805명 중 264만 333명(29.5%)이, 8세 미만 아동은 총 365만 6264명 중 237만 1844명(64.9%)이 지문을 등록한 상태다.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찾아 지문을 등록해 두면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바로 대처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대구 서구에서 길을 잃은 후 아무 말도 없이 울기만 하던 3세 아이는 인근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고 지문을 이용해 30분 만에 부모를 찾았다. 경찰청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장애인·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사전 신청자에 대해 지문 등록을 해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실종 시간이 길어질수록 찾기가 어려워져 최대한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지문만 등록돼 있으면 잃어버린 자녀가 가정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문 등록에 대해 개인정보가 남을까 간혹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언제든 요청하면 폐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10년간 유전자 분석으로 349명 찾아 유전자 분석으로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2005년부터 지금까지 34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성과를 거뒀다. 유전자 분석은 실종자를 찾으려는 가족과 경찰이 만들어 놓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DB는 실종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 있는 보호시설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확보해 놨다. 실종자를 찾는 가족이 경찰서를 방문하면 유전자 채취용 키트로 구강 세포를 채취한다. 시료는 실종 아동 전문기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분석하고 DB를 확인해 가족을 찾아 준다. 만일 가족을 찾았거나 본인이 원한다면 채취한 유전자도 폐기할 수 있다.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의 유전자 채취 건수가 2만 9113건에 달하는 데 비해 보호자 유전자 채취 건수는 2588건에 불과하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에 일제 점검을 나가면 부모를 찾고 싶다며 먼저 유전자를 채취해 달라는 아이도 있다”며 “아동이 원하는 경우, 지적장애인은 동의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유전자를 채취해 가족을 찾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실종아동 성장 예측 몽타주도 만들어 유전자 분석으로 지난해 8월에는 미국으로 이민 간 아버지가 40년 전에 실종됐던 딸과 상봉하는 기적 같은 일도 벌어졌다. 1974년 3월 지적장애인이었던 딸을 잃어버렸던 정모(71)씨는 지난해 3월 전남 순천의 동생집을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다. 정씨는 경찰서를 찾아 ‘죽기 전에 딸 얼굴을 한 번 보는 게 소원’이라고 읍소했고, 그는 유전자 분석으로 딸을 찾을 수 있었다. 경찰은 또 10년 이상 된 장기 실종 아동 가족을 위해 ‘성장 예측 몽타주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성장예측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종 당시 사진을 바탕으로 성인이 된 현재 얼굴을 예측해 몽타주를 그린다. 지난달 시범 사업으로 장기 실종 아동을 둔 가족 12명에게 몽타주를 주었다. 현재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 4곳에 관련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으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개는 1만 2000년 전 아시아와 유럽서 각각 가축화” (사이언스紙)

    “개는 1만 2000년 전 아시아와 유럽서 각각 가축화” (사이언스紙)

    인간 최고의 반려동물인 개는 언제, 어디서부터 우리와 친구가 됐을까?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개는 1만 2000년 전 부터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각각 가축화되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를 유명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인간과 개가 언제부터 함께 살았는지,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 속시원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늑대와 개의 화석이 매우 유사해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발굴된 갯과 화석 분석을 통해 개의 가축화를 길게는 3만 년 전부터 짧게는 신석기 시대인 1만 년 전 정도로 추정해 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동양과 서양의 연구팀들이 서로 '개의 가축화는 우리가 최초'라는 주장에 대해 양 쪽 손을 모두 들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곧 서양 연구진들은 최초 늑대였던 개가 유럽에서 가축화돼 전세계로 퍼졌나갔다고 주장해왔으며 중국 등 아시아 측은 그 반대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번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방법은 고대 개의 DNA를 추출해 현대 개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아일랜드 뉴그레인즈의 신석기 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4800년 된 개 뼈와 1만 4000년 전~3000년 전 살았던 58마리 개 화석의 DNA를 추출했다. 이어 이 결과를 현대 개 2500마리의 DNA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유럽 개와 동아시아 개 사이의 분명한 유전적인 차이가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로렌 프란츠 박사는 "이 결과는 인류가 개를 길들인 것이 한 번이 아닌 두 번이라는 의미"라면서 "곧 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자 인간에게 길들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어느 시점에서 동아시아의 개가 인간과 함께 유럽으로 들어왔다"면서 "이 개가 유럽 토종개와 섞이면서 진화해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개의 기원과 관련된 학계의 주장은 견종만큼이나 다양하다. 특히 이중 지난해 연말 중국과학원 쿤밍(昆明) 동물연구소와 스웨덴 왕립기술원이 발표한 논문은 주목해 볼 만하다. 전세계에서 발굴된 회색 늑대를 포함한 총 58개 갯과 화석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연구팀은 개의 가축화가 지금으로부터 3만 3000년 전 지금의 중국 대륙 남쪽 부근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개들이 1만 5000년 전 아시아를 벗어났고, 1만 년 전 유럽에 도달했다고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왜 개들은 아시아 땅을 떠나 멀고 먼 유럽으로 이동했을까?  연구를 이끈 쿤밍 동물연구소 야핑 장 박사는 “초기의 개들은 인류와 느슨한 관계를 맺었을 것”이라면서 “주로 인간들의 정착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음식 찌꺼기를 먹다가 함께 살게 된 것이 개의 기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이 급변해 빙하기가 찾아오자 인류와 느슨한 교류를 한 개들이 인간을 따라가거나 자발적인 형태로 고향을 떠나 중동, 아프리카, 유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간과 개가 친구가 된 이유 역시 두가지 이론이 있다. 하나는 과거 인간이 사냥 시 늑대를 동료로 활용해 이후 그중 일부 늑대가 개가 되었다는 설과 또 하나는 인간이 살던 거주지 주변의 음식물을 늑대가 먹기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로 인간과 함께 살게 되었다는 이론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EBS 다큐프라임, 장질환환자 장내세균분석 중요성 알려

    EBS 다큐프라임, 장질환환자 장내세균분석 중요성 알려

    지난 1일 방송된 EBS 다큐 프라임 <당신의 대변은 건강하십니까>편에서 다양한 장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소개되며 장내세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슈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 장내 세균 불균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은 심지어 다른 사람의 대변을 자신의 장 속에 주입하기도 했다. 장내세균분석으로 장 속의 상태를 알게 된 환자들은 뒤늦은 후회를 했다. 장내 세균 서식 환경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장내세균분석(GMA:Gut Microbiota Analysis)’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이에스엘3(VSL#3)’ 공식판매처 ㈜바이오일레븐의 부설연구소인 ‘김석진좋은균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장내세균분석(GMA)’은 대변의 세균 유전자를 통해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 등 장내의 세균 비율을 비교해 장내 환경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알 수 있는 맞춤형 모니터링 서비스다. 장내세균분석(GMA)을 통해 장내 유익균의 상태 확인이 필요한 대상은 다음과 같다. ▲평소 장 건강에 자신이 없는 사람 ▲항생제 등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 ▲체질적으로 체중 조절이 어려운 사람 ▲과민한 면역 반응으로 아토피 등의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 ▲임신 중인 예비엄마 ▲아기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 및 직장인 ▲노인 등이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의 장내세균분석(GMA)은 브이에스엘3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연구소에 채변 샘플을 보내면 연구소만의 기술로 DNA를 추출해 목표 DNA를 증폭시켜 원하는 균을 검출하는 동시에 보유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석 결과는 채변샘플이 연구소에 도착한 기준으로 2~3주 뒤 장내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의 비율을 비롯한 검사결과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그래프로 표시한 결과지로 확인 할 수 있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 김석진 소장은 “사람의 몸 속에는 체세포 수의 열 배가 넘는 100조 마리 이상의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으며, 어떠한 세균들이 우리 몸에 살고 있는지가 건강과 직결된다”며 “세균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인 장의 정기적인 세균분석을 통해 장 환경변화를 확인하고 올바르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진좋은균연구소(Probiotics Lab)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VSL#3의 공식판매처인 ㈜바이오일레븐의 부설연구소로서 세균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개인의 장내 환경분석과 학계의 임상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픔 개발과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神·인간의 만남 승화시키는 1000년 축제… 강릉이 들썩인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神·인간의 만남 승화시키는 1000년 축제… 강릉이 들썩인다

    ‘신과 인간의 만남’ 1000년 축제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13호)가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음력 5월 5일을 전후한 이달 5~ 12일(양력) 8일간 강원 강릉 남대천 단오장 등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백두대간 대관령에서 시작한 신(神)과의 교감이 강릉 단오장으로 이어져 신명 나는 한바탕 축제로 승화된다. 올 단오제는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열리지 못했던 아픔을 달래고자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됐다. 모두 12개 분야 75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도 열리며 1000년 동안 면면히 맥을 이어 온 단오제가 지난해 간단한 행사로 끝나 아쉬움이 컸던 탓이다. 2005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가 더이상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도 있다. ‘단오와 몸짓’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단오제는 신을 향한 몸짓, 나와 당신을 위한 몸짓, 세상의 모든 몸짓으로 의미를 나누었다. ‘신을 향한 몸짓’은 산세가 험하고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강릉지역 주민이 예부터 신에게 정성껏 제례를 지내던 풍습이 단오제의 태동이라 보고 있다. 지금도 신주를 빚고, 단오굿을 펼치는 것은 신에게 나와 가족의 안녕을 비는 몸짓이다. ‘나와 당신을 위한 몸짓’은 농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 단오(수릿날)를 맞아 서로 한바탕 즐기며 또다시 힘을 얻는다는 의미가 있다. 어울림의 문화답게 신통대길 길놀이와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관노가면극, 단오제 체험촌이 있다. ‘세상의 모든 몸짓’은 민속놀이 등으로 잊히는 전통을 만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과 국내외 무형문화재 공연·전시를 통해 세상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취지다. 이렇듯 강릉단오제는 신과 인간의 교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단오제의 시작이 되는 신주빚기부터 단오제의 마지막 행사인 송신제까지 이어지는 33일 동안의 모든 행사는 신과 인간의 한바탕 신명 나는 한판 놀이다. 산신제에 등장하는 대관령산신은 신라 김유신 장군을 모델로 하고 있다. 김유신 장군이 화랑시절 대관령에서 무예를 닦은 것이 인연이 돼 강릉지역 주민들에게 ‘대관령 산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고승 범일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불법을 전수받고 나서 귀국해 강릉 구정면 굴산사지에 머물며 강원 영동지역의 불교중흥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이것이 계기가 돼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으로 모시고 있다. 홍제동 대관령국사여성황사도 범일 국사와 사랑을 나누었던 정씨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이런 신들을 사람들 세상으로 모셔와 축제로 승화한 것이 강릉단오제다. 단오제는 단오날 꼭 한 달 전에 신주빚기로 시작된다. 주민에게 십시일반 거둔 신성한 쌀을 갖고 지금의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에서 단오제보존회 제례부 회원들이 모여 단오제에 사용할 술을 담근다. 올해 단오제는 지난달 11일 이미 신주 빚기를 끝냈다. 이후 열흘 뒤 대관령 산신제와 함께 대관령국사성황제, 봉안제가 이뤄진다. 봉안제는 대관령국사성황을 모셔와 홍제동 국사여성황사와 합방하는 행사다. 이때 대관령국사성황은 대관령에 자생하는 단풍나무를 신목으로 정해 신목잡이가 베어 들고 국사여성황사까지 이동하게 된다. 모든 행사는 지난달 21일 있었다. 이렇게 모신 국사성황과 국사여성황사는 보통 보름 안팎의 합방을 끝내고 영신제를 시작으로 강릉 단오장 굿당으로 옮겨진다. 8일간의 굿판과 함께 본격 단오제가 시작되는 신호이다. 올해 단오제 영신제는 이달 7일 펼쳐진다. 영신제를 끝내고 국사성황신 부부의 위패와 신목을 굿당으로 모시는 영신행차는 강릉지역 시민들이 청사초롱(단오등)을 들고 행사에 함께 참석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신을 맞이하려고 단오등을 들고 영신행차를 뒤따르는 강릉 주민들의 길놀이 퍼포먼스 ‘신통대길 길놀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마을마다 보통 1년을 준비하며 참석해 한국 길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행사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강릉의 몸짓이라는 주제로 좀더 역동적이고 풍성하게 치를 예정이다. 굿당으로 모셔진 국사성황과 국사여성황사는 단오제가 끝날 때까지 유교식 제사인 조전제를 통해 아침마다 사람들의 알현을 받게 된다. 또 이 기간 굿과 관노가면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신과 인간들의 한판 어울림이 매일 펼쳐진다. 강릉단오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 기간 다양한 행사를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다.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영신제· 조전제 등 지정문화재 행사를 비롯해 ‘단오의 몸짓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펼쳐질 기획공연, 사물놀이· 관노가면극 등 중요무형문화제 공연이 알차게 선보이는 전통연희 한마당이 행사기간 내내 거방지게 열린다. 특히 ‘춤· 단오 그리고 신명’을 주제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강릉단오제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굿 위드어스’ 기획공연이 추천 볼거리다. 굿이 가진 여러 예술적 요소를 춤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단오제는 몸짓이라는 주제에 맞게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교류와 초청공연도 몸짓이나 춤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채워졌다. 청소년가요제 등 청소년어울림한마당, 중국 길림성· 몽골 튜브도· 프랑스 공연단의 해외 초청공연도 선보인다. 프랑스 가나 지역의 전통음악과 민속춤을 볼 수 있는 가나 페스티벌, 몽골의 전통음악 ‘흐미’를 선보이는 몽골 튜브도, 중국 지린성, 일본 지치부시 등의 전통공연을 비롯해 다문화 체험촌과 가요제 등 세계와 소통하는 강릉단오제를 선보인다. 단오체험 행사로는 수리취떡 맛보기, 단오신주 맛보기, 창포 머리감기, 관노탈 그리기, 단오 캐릭터 탁본하기, 단오부채 그리기, 단오차(茶)체험, 한복입기 체험, 단오 컬러링체험, 오륜주머니 체험, 신주교환, 관노탈 목걸이 만들기 등이 다채롭게 열려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한복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복 입기 체험, 한복 사진 콘테스트, 신통대길 길놀이에 한복 입은 시민과 단체의 참여, 한복 풍류단의 한복 퍼레이드와 한복인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그네와 씨름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신주미 봉정행사, 신주빚기 체험행사, 단오 소원등(燈) 행사,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도 열린다. 특히 강릉단오제의 영원한 볼거리인 군웅 장수굿, 관노가면극, 신통대길 길놀이, 불꽃놀이, 강릉사투리경연대회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전주 세계소리축제, 정선 아리랑제, 인천 부평풍물대축제, 제주 탐라문화제 등 강릉단오제에서 또 다른 축제를 만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 양주소놀이굿, 평택농악, 수영야류, 은율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임상술 강릉시 홍보계장은 “청소년에게 강릉 DNA를 심을 수 있는 단오 골든벨, 아세안 스쿨투어, 청소년가요제, 관노가면극 인형극, 한·중·일 세계시민교육 페스티벌 등 젊어진 강릉단오제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연정 강릉시 단오문화계장은 “강릉단오제에서 강릉의 전통문화와 생태환경, 관광산업의 창조적 연계를 찾아 2018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조적 콘텐츠를 발굴해 세계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지구 생명 기원은 우주?…67P 혜성에서 아미노산 발견

    지구 생명 기원은 우주?…67P 혜성에서 아미노산 발견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이 혜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지구 생명체의 기원이 천체에 의해 운반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돼 과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5월 27일 자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무인탐사선 로제타호(號)는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혜성에서 단백질을 구성하는 유기화합물인 글리신을 발견해냈다. 카트린 알트웨그 스위스 베른대학 교수가 이끈 국제 연구팀은 로제타호에 탑재된 ‘질량 분석계’(ROSINA-DFMS)를 이용해 글리신을 처음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알트웨그 교수는 AFP통신 등 외신에 “혜성의 얇은 대기층에서 글리신이 명확하게 감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글리신 외에도 생명체에 존재하는 인산도 감지됐다. 이런 물질은 DNA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지구 상 생명체를 구성하는 요소를 둘러싸고 혜성이나 소행성이 바다에 충돌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실제로 지금까지 대기층에서 글리신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이런 표본은 지구 상 물질에 의해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입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번 발견으로 우주 어딘가에도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ESA/Rosetta/NAVCAM - CC BY-SA IGO 3.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몬스터 강지환, 여심저격 3종세트 “나 좋아해라” 돌직구 고백 ‘설렘 폭격’

    몬스터 강지환, 여심저격 3종세트 “나 좋아해라” 돌직구 고백 ‘설렘 폭격’

    강지환이 여심 저격 3종 세트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가득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19회에서 강기탄(강지환 분)이 오수연(성유리 분)의 정체가 차정은이라는 사실을 알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탄은 오수연(성유리 분)이 차정은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이국철 이라는 사실을 밝힐지 고민 하지만 이내 오수연이 위험해질 것을 염려해 사실을 숨긴다. 이후 변일재(정보석 분)가 강기탄의 정체를 의심하며 수도병원에 보관되어 있던 이국철의 혈액과 DNA 검사를 실시 하려는 사실을 눈치 챈 기탄은 채령의 도움으로 가짜 혈액으로 바꾸는데 성공해 정체를 숨긴다. 강지환은 극 중 첫사랑인 차정은의 정체가 오수연이라는 사실을 알고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끓어오르는 감정을 속으로 삼켜내며 수연의 안전을 위해 정체를 숨기고자 결심하는 모습을 그려내 애틋함을 선사했다. 또한 수연이 탄 버스를 기다렸다가 옆자리에 앉아 잠이 깰 때까지 기다리며 속마음으로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나 좋아해라”며 돌직구 고백을 해 여심을 뒤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수연이 자신보다 소중히 여기는 동생을 키다리 아저씨처럼 남몰래 지켜주고 챙겨주는 등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강기탄의 진심을 그려낸 여심저격 3종 세트로 감동뿐만 아니라 설렘을 선사 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몬스터’에서 숨 막히는 복수를 펼쳐가며 긴장을 선사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달달 하면서도 돌직구식 로맨스를 그려내 끊임없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락산 살인 피의자, 15년 전에도 여성 강도 살인

    “처음 만나는 사람 죽이려 했다” 경찰, 강도 살인 무게·영장 신청 지난 29일 새벽 서울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주부 A(64)씨를 살해한 김모(61)씨가 경찰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했다. 17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25일 부산 묻지마 폭행에 이어 이번 사건도 ‘묻지마 살인’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우선 강도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30일 오후 9시쯤 살인죄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김씨로부터 지난 16일 흉기를 구입한 뒤 28일 오후 10시 수락산에 올라 29일 새벽 5시쯤 하산하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살해하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 김씨의 점퍼와 흉기에 묻어 있던 핏자국에서 A씨의 유전자(DNA)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15년형을 받고 지난 1월 19일 출소했다. 당시 가정 불화로 노숙생활을 하다가 노원구 사회복지관 공공근로자로 일하게 된 김씨는 예전에 살던 경북 청도군의 한 마을에서 부자로 소문났던 이모(당시 64세)씨가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생활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씨는 노원구의 한 철물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이씨의 집으로 내려가 흉기로 목 등을 11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장롱 서랍에서 2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상습 음주로 입원한 전력이 있었으며 이후에도 환시, 환청 등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김씨는 출소 후 4개월간 경마장 등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등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아직 묻지마 범행으로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살해한 후 주머니를 뒤졌다고 진술한 데다가 범행 대상과 패턴이 2001년 김씨가 강도살인을 했을 때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선 강도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씨가 돈을 뺏으려 사람을 죽였지만 진술만 ‘묻지마 범행’인 것처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경찰은 이 부분을 규명하고 김씨의 정신병력과 범행 동기를 수사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가)를 투입할 계획이다. A씨 부검 결과 성범죄 등을 의심할 만한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자수한 이유에 대해 “도와줄 사람도 없고 돈도 없어 포기하는 마음으로 자수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건 발생 13시간 만인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쯤 노원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자신이 A씨를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A씨는 평소처럼 새벽에 홀로 집을 나섰다가 이날 오전 5시 32분쯤 시신으로 발견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수락산 용의자, 강도살인죄 15년 복역 뒤 노숙 “범행 동기 오락가락”

    수락산 용의자, 강도살인죄 15년 복역 뒤 노숙 “범행 동기 오락가락”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피살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노원경찰서는 30일 자수한 용의자 김모(61)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갖고 “김씨의 점퍼에 묻은 혈흔과 이후 발견된 흉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 의뢰한 결과, 숨진 피해자 A(64·여)씨의 DNA가 검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강도살인죄로 15년간 복역하고 지난 1월 19일 출소한 뒤 일정한 거주지 없이 노숙 생활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구속되기 전 노원구에서 공공근로를 한 적이 있어 범행 현장 주변이 익숙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5시 30분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A씨가 등산하다 목과 배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노원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만큼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심리 면담 등을 통해 명확한 동기를 규명할 계획이다. 김씨에게 정신병력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김씨는 자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도와줄 사람도 없고 돈도 없어 포기하는 마음으로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 역시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 성격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나 경찰은 그렇게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굴 똑같지만 성격은 제각각…희귀 ‘일란성 삼둥이’ 화제

    얼굴이 똑같아 구분하기도 힘든 희귀한 '일란성 삼둥이'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리버풀에 사는 일란성 세쌍둥이 로만, 로코, 로한 티어니의 사연을 보도했다. 로또 당첨만큼이나 어렵다는 일란성 삼둥이인 이들은 10개월 전 제왕절개로 각각 1.5kg~1.6kg 사이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임신 31주 만에 태어난 탓에 위기의 순간도 맞았던 삼둥이는 다행히 6주 동안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보내며 모두 건강하게 엄마 품에 안겼다. 엄마 베키-조 알렌(23)은 "처음 한 명도 아닌 세 명을 임신했다는 진단을 들었을 때 정말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이었다"면서 "지금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잘 알려진 대로 일란성 쌍둥이는 DNA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생김새도 매우 비슷하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삼둥이의 경우 너무나 똑같이 생겨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사실. 실제 언론과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각각의 이름을 구별해 붙이기 힘들만큼 똑같이 생겼다. 그렇다면 과연 엄마는 삼둥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을까? 엄마 알렌은 "삼둥이들은 모두 눈썹 사이에 점이 있으며 이중 로만은 약간 더 검다"면서 "엄마로서 세 아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자고 있을 때는 어렵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의 생김새는 모두 똑같지만 재미있게도 성격은 모두 제각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락산 등산로서 여성 흉기 피살…강도 살인 전과 용의자 “일면식도 없는 사이”

    수락산 등산로서 여성 흉기 피살…강도 살인 전과 용의자 “일면식도 없는 사이”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김모(61)씨가 29일 오후 6시 30분쯤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피해자 A(64)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남성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묻지마 살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29일 오전 5시 30분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등산복 차림의 A씨가 목과 배에 수차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한 등산객이 “등산로에 피를 흘리고 쓰러진 여성이 있다”고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오전 6시쯤 경찰에 현장을 인계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찾는 데 집중했고,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김씨가 경찰서를 찾아와 “내가 수락산에서 여성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은 오후 8시 5분쯤 노원구 상계동의 주택가 쓰레기더미에서 길이 15cm의 과도를 발견했다. A씨는 평소 집과 가까운 수락산으로 자주 산행을 다녔고 이날도 등산을 나섰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김씨는 강도 살인 전과로 복역하다 최근 출소했으며, 피해 여성과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일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국립수사연구원에 의뢰한 A씨의 부검 결과, 혈흔 DNA검사 결과, 범행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김씨의 범행이 맞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이제 정말 집 나서기 무섭다

    60대男 자수… 강도·살인 전과 경찰, 주택가 인근서 흉기 찾아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인 듯 서울 수락산 입구에서 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묻지마 살해, 강도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9일 “이날 오전 5시 32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A(64·여)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오후 6시 30분쯤 김모(61)씨가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씨가 자수할 당시 그의 옷에 혈흔이 묻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발견 당시 목과 배 등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가 여러 개 발견됐다. A씨는 등산복 차림에 등산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옷매무새는 크게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였다. 시신 주변에서 A씨의 지갑, 휴대전화기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집에 두고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유가족은 조사에서 “평소에도 같은 시간대에 혼자 산에 오르곤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김씨가 자수해오자 경찰은 “흉기를 상계동 어딘가에 버렸다”는 김씨의 진술에 따라 상계동 일대를 수색했고 오후 8시 5분쯤 주택가 쓰레기 더미 속에서 흉기를 찾았다. 다만 범행에 쓰인 흉기인지 확인하려면 혈흔, DNA 등을 검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신분으로 김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게 강도 및 살인 전과가 있으며, 교도소에서 오래 복역하다가 최근 출소했다”며 “김씨가 A씨와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는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출소한 것을 감안할 때 살해당한 A씨와 알지 못하는 사이로 보고 묻지마 범죄인지를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도 전과를 감안할 때 돈을 빼앗으려 하다가 여의치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도 수사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정우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정우 의원

    기획재정부 국고국 과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정우(군포갑) 의원은 당내 재정전문가로 꼽힌다. 김 의원은 1996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년간 기재부에서 일했다. 12~15대 총선 철원·화천·양구 지역에서 보궐선거 한 차례를 포함, 모두 다섯 번 출마해 낙선한 더민주 김철배 강원도당 고문의 아들이기도 하다. Q. 더민주를 선택한 이유는. A. 더민주 DNA. 부친께서 범민주당 계열에서 오래 활동했다. 나도 ‘더민주 DNA’를 갖고 있는 셈이다. 총선 전 더민주 산하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에 참여했다. 당이 이래서는 어렵겠다고 느꼈다.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을 제안했다. 고민 끝에 수락했다. Q. 출마를 결심했을 때 부친의 반응은. A. “아들까지 바보처럼 살게 할 수는 없다.” 선거에 나간다고 했을 때 반대를 많이 하셨다. “나도 다섯 번 출마해도 안 됐는데, 아들까지 바보처럼 살게 할 수는 없다”고 하셨다. 이대로는 정권 교체를 할 수 없다고 설득했다. 더민주가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직자 출신이 야당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Q. 정치적 최대 관심사는. A. 재정민주화. 일반 국민들은 자신이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잘 모른다. 4대강 사업에 세금이 낭비돼도 전혀 알 길이 없다.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국회의 통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국가 재정 투명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만들 것이다. Q. 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A. 관료 경험. 야당에는 관료 출신이 드물다. 고위 공무원들은 어깨가 뻣뻣하다는 말을 듣는다. 나는 그렇지 않다. 서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또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누구보다 경쟁력이 있다. Q. 다음 선거에서 철원에 출마할 가능성은. A. 없다. 나는 이제 군포 시민이 됐다. 군포가 바로 내 고향이다. 군포 발전을 위해 선출된 국회의원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나를 믿고 뽑아 주신 군포 시민에 대한 도리다. Q. 1호 법안은. A. 인구문제 해결 법안. 인구문제를 국가 어젠다로 다루는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현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운영될 뿐이다. 앞으로 인구가 없어서 존립 근거가 없어지는 기초 단체가 생길 것이다. 정부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 발전도 이룰 수 없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프로필 ▲1968년 강원 철원 출생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브리스톨대학교대학원 정책학과 박사 ▲제40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기획재정부 국고국 계약제도과장, 세종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교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 증평 할머니 살해범 6년 전 또다른 할머니 성폭행?

    증평 할머니 살해범 6년 전 또다른 할머니 성폭행?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 살인사건 피의자가 이 마을에서 발생한 또 다른 할머니 성폭행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A할머니를 성추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신모(58)씨가 2010년 10월 발생한 70대 할머니 성폭행 사건과도 관련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6년 전 발생한 이 사건은 이 마을에 혼자 사는 B씨 할머니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B씨를 성폭행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지만 범인을 잡지 못해 현재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당시 B씨는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두 사건의 성추행 수법이 비슷하고, 모두 홀로 사는 노인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점 등을 주목하고 신씨를 검거한 뒤 6년 전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신씨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경찰의 예상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날 Y염색체(부계 DNA)가 일치한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부계 염색체가 일치한다는 것은 6년 전 범행이 신씨나 신씨 혈족 중 누군가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동일범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범인인지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80대 할머니 살인 용의자, 6년전엔 다른 할머지 성폭행

     충북 증평에서 이웃마을 80대 할머니를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6년 전에도 이 마을 할머니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A 할머니를 성추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신모(58)씨가 6년전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판명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0년 10월 이 마을에서 혼자 사는 B씨 할머니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 이 괴한은 당시 B씨의 얼굴에 두건을 씌우고 성폭행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다행히 B씨는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찾아낸 단서를 바탕으로 탐문수사를 했지만,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다.  경찰은 A씨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신씨의 범행 수법이 6년전 사건과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독거 노인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고, 성폭행을 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점이 닮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자연사한 것처럼 이불을 덮어뒀다”면서 “6년전 사건의 범인 역시 현장 은폐를 위해 불을 저지르는 등 범행 수법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6년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신씨의 유전자를 분석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6년전 범행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7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원형 구조물’ 발견 (네이처)

    17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원형 구조물’ 발견 (네이처)

    약 35만 년 전 지구상에 나타나 3~5만년 전 자취를 감춘 네안데르탈인이 기존의 생각보다 훨씬 더 '기술'에 능숙한 능력을 가졌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최근 프랑스 보르도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남동부에 위치한 브뤼니켈 동굴 깊은 곳에서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미스터리한 원형 구조물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유명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등장하기 전인 17만 6000년 전 네안데르탈이 건설한 이 구조물은 석순으로 만든 것으로 원형 형태로 세워진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구조물은 모두 6개로 400개 이상의 크거나 부서진 석순들로 제작됐다. 이 원형 구조물은 동굴 속 깊은 곳에 형성된 넓은 지역에 둘러져 있으며 불을 피운 흔적이 확인됐다. 곧 당시 네안데르탈인은 이 원형 구조물을 중심으로 3-4명 이상이 한 그룹으로 모여 불을 피웠을 가능성이 높은 것. 그러나 연구팀은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네안데르탈인이 이 원형 구조물을 만들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는 이 원형 구조물 안에서 네안데르탈인이 생활하거나 음식을 요리하는 목적은 아니라고 추측할 뿐이다. 연구를 이끈 자크 조베르 교수는 "원형 구조물의 정확한 건설 목적은 미스터리"라면서 "불을 사용해 어두운 동굴의 빛을 밝히거나 문화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이 특히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것은 '멍청하다'는 네안데르탈인의 수식어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다른 연구에서도 네안데르탈인이 기존 생각보다 복잡한 사냥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언어와 문화적 능력도 갖고있다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연구에 참여한 프랑스 기후 환경과학연구소 도미닉 젠티 박사는 "동굴 속 깊은 곳에 이같은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전체 수 톤에 달하는 석순을 옮겨와 공동 작업을 한 것으로 그들 나름의 사회를 가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랜 시간 지구를 지배해 온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다양한 이론들을 내놨는데 기후변화와 전염병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최근 학계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킨 ‘용의자’로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지목하고 있다. 뒤늦게 등장한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네안데르탈인과 만나 싸움을 벌였고 결국 호모 사피엔스가 이겼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체력과 덩치가 열세인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오랜 시간 지구를 주름잡은 네안데르탈인을 이겼는지는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호모 사피엔스의 치명적인 무기 사용 능력, 자유자재로 활용한 불, 개와 늑대를 이용한 사냥기술 개발, 심지어 네안데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와의 이종교배로 인한 DNA 약화로 멸종했다는 학설까지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래 생물의 역습] “악성 외래종 침입 막을 국제사회 협력 긴요”

    # 지난해 9월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했던 소방관이 말벌에 쏘여 사망했다. 소방관을 숨지게 한 벌은 등검은말벌로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종이다. 중국에서 수입된 목재에 붙어 유입됐다. 문제는 다른 말벌과 달리 이 벌이 도심에 서식한다는 것이다. # 소나무 멸종 위기를 야기한 소나무재선충도 1988년 부산에서 최초 확인된 외래종이다. 2014년 기준 산림병해충 면적(11만 50㏊) 중 최소 66.9%가 외래종에 의한 피해로 추산되고 있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적 권리를 인정하는 생물다양성협약(CBD)이 채택됐다.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의 산물로 평가된다. CBD의 세부 목표에는 ‘침입외래종의 유입과 정착을 방지하는 노력’이 포함돼 있다. 외래종이 생태계와 서식지, 자생종과 토착종을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 이 같은 위험을 반영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침입종에 대한 전문가그룹은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을 선정했다. 산업적 피해를 주는 외래종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위협종 등이 지목됐다. 목록에는 우리나라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뉴트리아·붉은귀거북·황소개구리·큰입배스도 악성종으로 분류됐다. 외래생물 관리 정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퇴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동북아 외래생물 관리 국제세미나’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인 일본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소미야 일본 환경성 외래생물대책실장은 “일본에서도 외래종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외래생물 관리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피해방지행동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향후 한국과 외래종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교환하고 공통 관심종에 대한 공동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외래생물 관리의 과학적 접근에 대해 일본국립환경연구소 고미치 고카 박사는 “도쿄만을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개미가 확산됐으나 모니터링부터 생태 특성을 고려한 살충제 개발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퇴치가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확인된 외래생물 대응책은 ‘협력’이다. 국제사회와 개별 국가, 정부 부처의 관심과 협력으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물을 가려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응체계는 여전히 부실하다. 각 부처가 특정 목적으로 외래종을 도입해 놓고도 방치하기 일쑤다. 이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지만 관련 대책과 퇴치 작업은 주로 환경부 소관으로만 여겨졌다. 생태계 교란 생물(18종)과 위해우려종(55종) 등 관리 대상 외래종이 아니면 유해성 평가 없이 그대로 통관되는 등 관리체계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최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외래생물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2017년부터 7년간 795억원을 투입해 모니터링부터 제거까지 외래생물 전 주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토종생물에 대한 DNA를 구축해 외래생물 판별 기반을 마련하고, 입체적인 조사 등을 통해 모니터링 및 퇴치 실효성도 높이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외래생물의 무분별한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관리 대상을 확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네안데르탈인, 이렇게 생겼다…실제 모습 복원

    네안데르탈인, 이렇게 생겼다…실제 모습 복원

    지금으로부터 15만 년 전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의 외모가 예술가들의 의해 완벽하게 재탄생했다.최근 EPA 등 유럽언론은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알폰소 켄니스 형제가 일명 '알타무라 맨'을 실물크기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도 미라와 아이스맨 외치 등을 실제처럼 복원한 바 있는 켄니스 형제는 이번에는 15만 년 전 숨진 알타무라맨을 현실로 되살렸다. 네안데르탈인 중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꼽히는 알타무라 맨은 지난 1993년 이탈리아 풀리아의 알타무라(Altamura)시 인근 동굴에서 발견됐다. 당시 우물같은 공간에 빠진 알타무라 맨은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석회석으로 덮혔다. 놀라운 점은 현재까지 발굴된 네안데르탈 화석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해 DNA 샘플을 추출할 정도라는 것. 이에 연구팀은 DNA 샘플을 바탕으로 유전적 정보와 진화과정을 밝혀내기 위해 지금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알타무라 맨은 키 165cm로 큰 코와 돌출된 이마, 가늘고 긴 두개골, 넓은 골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조르지오 만지 교수는 "알타무라 맨은 전형적인 네안데르탈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두개골은 좀 특이하다"면서 "고대 인류에서 네안데르탈인 사이의 가교 역할에 해당되는 인류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에볼라·인플루엔자 공포 끝?… ‘만능 항바이러스제’ 뜬다

    [사이언스 톡톡] 에볼라·인플루엔자 공포 끝?… ‘만능 항바이러스제’ 뜬다

    IBM연구센터 등 국제공동연구진 기술융합의 진수 보여 주는 ‘성과’반갑네. 나는 독일의 세균학자 파울 오토 막스 프로슈(1860~1928)일세. 1897년 베를린 전염병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나는 선배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요하네스 뢰퍼(1852~1915) 박사와 함께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발견했다네. 베를린 전염병연구소는 결핵균과 콜레라균을 발견한 미생물학자 로베르트 코흐(1843~1910) 박사가 세운 감염병 전문연구기관이었어. 1921년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로 이름을 바꿨는데, 지금도 독일 연방보건부의 핵심연구센터 역할을 하고 있지. 당시 뢰퍼 선배와 나의 관심사는 소나 돼지, 염소 같은 동물들의 입과 발굽에 수포가 생겨 앓다가 죽는 구제역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데 있었어. 이전에도 많은 학자들이 구제역의 원인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지. 그러던 중 우리는 구제역 병원체가 세균 여과기를 통과하는 것을 보고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됐어. 물론 실제 바이러스의 모습은 전자현미경 기술이 등장한 다음에서야 볼 수 있었지만 말이야. 라틴어로 ‘독’이란 뜻의 바이러스는 다른 생물체의 세포에 들어가 기생하며 자기 증식을 하는 것이 특징이야. 흔히 ‘감염’이라고 하는 현상은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과정을 말하는 거야. 바이러스는 하나의 뿌리를 갖고 있더라도 생존 환경에 따라 자기를 변형시키기 때문에 치료제나 예방백신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 감기 백신을 만들 수 없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지. 그런데 화학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매크로 몰레큘스’ 15일자에 아주 재미있는 논문이 실렸더군.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미국 일리노이대 미생물 및 면역학 교실, 일본 도쿄 치의대, 요코하마시립대 의대 연구진이 IBM 알마덴연구센터 연구자들과 함께 성질이 다른 여러 바이러스를 하나의 단일한 바이러스로 바꿔 주는 고분자 물질을 개발했다는 거야. 연구진은 뎅기열과 치쿤구니야, 인플루엔자, 에볼라 등 7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동물에게 감염시킨 뒤 이번에 개발한 고분자 물질을 주사하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바이러스 숫자가 현저하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가 면역세포를 감염시키는 것까지 막는다는 걸 확인했다는군. 연구진이 만능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한 방식은 기존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법과는 좀 다르더군. 보통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할 때는 유전물질인 RNA와 DNA를 타깃으로 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그것들에 관심도 갖지 않았지. RNA와 DNA는 수시로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거야. 대신 바이러스의 당단백질을 타깃으로 했더라고.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 바깥쪽에 위치한 당단백질은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와 감염시킬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아주 영리한 전략이었어. 연구진은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서 뽑은 항원으로 구성된 거대분자를 만든 거야. 이 거대분자는 전기장을 띠고 있어서 몸속에 들어가면 바이러스의 당단백질에 접근해 달라붙게 돼. 거대분자에 붙은 바이러스는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자기복제도 못하니 감염을 일으킬 수가 없게 되는 거야. 놀라운 것은 이번 연구를 주도한 것이 일반인들에게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알려진 IBM이었다는 거야. 요즘 IT, 생명공학(BT), 나노공학(NT) 등 기술융합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실질적 효과는 별로 나타나지 않아 정책당국이나 관련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같던데, 이번 성과야말로 기술융합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어.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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