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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위, ‘헌팅방송’ 도중 술 취한 여성 강제추행한 BJ 경찰에 수사 의뢰

    방심위, ‘헌팅방송’ 도중 술 취한 여성 강제추행한 BJ 경찰에 수사 의뢰

    인터넷방송에는 성인콘텐츠 ‘2개월 정지’BJ A씨 “사전 양해 구하고 연출한 것” 주장인터넷 ‘헌팅방송’에서 강제 성추행을 저지른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14일 방심위는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헌팅방송’에서 여성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신체를 만지는 장면을 송출한 BJ A씨에게 시정요구인 이용해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아울러 A씨에 대한 경찰 수사도 의뢰도 의결했다. 해당 인터넷방송에 대해서는 성인용 노출 콘텐츠 서비스 ‘2개월 이용정지’를 내렸다. 방심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헌팅을 통해 만난 여성들이 술에 취하자 유료채널을 개설하고, 방송 중 여성들의 상의를 강제로 벗기고 가슴을 만지는 장면을 송출했다. A씨는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에 의견질술자로 참석해 “출연여성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고 연출한 상황”이라며 “강제적인 추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통신심의소위 위원들은 “A씨의 진술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고, A씨 주장처럼 연출된 장면이라 하더라도 범죄행위인 성추행으로 여겨질 수 있는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는 점에서 유사사례 재발과 모방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심위의 인터넷방송 진행자에 대한 ‘수사의뢰’는 2016년과 지난해,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40대 BJ, 인터넷 방송중 강간상해…시청자 신고로 구속

    40대 BJ, 인터넷 방송중 강간상해…시청자 신고로 구속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40대 BJ가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며 폭행을 가했다가 시청자의 신고로 구속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로 A(4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자신이 사는 원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B씨의 얼굴 부위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A씨는 B씨가 입맞춤을 거부하자 “열 받게 하네” “맞을 준비 하고 있어” 등 협박하고 수차례 폭행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최근 BJ라고 불리는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범죄가 늘고 있다.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위해 범죄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한 남성BJ가 살인을 예고해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지난 2일에는 한 여성 BJ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역시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체포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양이 유기 논란’ 김용국 과거엔 “자신 없으면 입양 말라”

    ‘고양이 유기 논란’ 김용국 과거엔 “자신 없으면 입양 말라”

    가수 김용국(22)이 반려묘를 유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고양이 입양에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던 것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팬들은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이라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김용국 팬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용국의 고양이로 방송에 출연했던 ‘르시’가 실종동물을 찾아주고 유기동물 입양을 알선하는 플랫폼인 ‘포인핸드’에 등록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목격자는 고양이가 지난 7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빌라에서 발견됐고 사람 손길을 좋아하고 털 상태가 깨끗하다는 점에서 유기된 것 같다고 게시물을 올렸다. 르시는 이미 중성화 수술을 받은 상태였지만 겉으로는 알 수 없었다. 유기동물 보호소 등을 통해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한쪽 귀를 살짝 잘라내 표식을 하지만 르시는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라 흔적이 없었던 것이다.이 때문에 르시는 보호소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기 위해 개복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김용국의 소속사 춘엔터테인먼트는 김용국의 고양이 ‘르시’가 한때 유기된 사실을 인정했다. 톨비, 르시를 키우던 김용국이 지난 6월 카구라는 새 반려묘를 입양하면서 르시가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김용국은 르시를 새 보호자에게 입양보냈고 9월 25일에야 르시가 새 보호자에게서 이탈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이라고 덧붙였다.팬들은 과거 김용국이 반려묘 관련 프로그램의 단독 진행자로 나와 한 발언을 떠올리며 그의 경솔한 행동을 지적했다. 김용국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tvN의 디지털 프로그램인 ‘집사인 게 자랑’에 반려묘인 톨비, 르시와 함께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용국은 “모든 반려동물은 사람하고 똑같이 생명이 있다”며 “생명은 소중하니까 그냥 예쁘다고 충동적으로 분양받지 말라. 진짜 부모처럼 쭉 키울 자신이 없으면…”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15년이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지만 굉장히 긴 시간이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분양받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보호자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용국은 10일 저녁 팬카페에 직접 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르시를 한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다”며 “그때의 행동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겪지 않아도 됐을 고통을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쳤다”고 사과했다. 김용국은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이름을 알린 뒤 JBJ, 용국&시현 등의 팀에서 활동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女 인터넷방송 진행자에 빠져 가산 탕진한 19세 청년

    [여기는 중국] 女 인터넷방송 진행자에 빠져 가산 탕진한 19세 청년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가족 통장에 저축해둔 돈을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게 다 써버려 부모를 파산하게 만들었다. 31일 중국 시나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지난에 사는 리(19)는 인터넷방송 ‘주싱 구워’로 알게 된 여성 진행자들과 온라인으로 채팅을 시작하면서 사랑에 빠졌다. 해당 인터넷방송의 진행자는 대부분 여자들이며, 이들은 시청자들의 선물을 받기 위해 노래나 춤을 선보이거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낸다. 그들에게 선물하는 사람의 80%가 남성으로 인기 진행자의 경우 매월 10만 위안(약 1628만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다. 리 역시 여성 진행자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잡역부 일을 하며 번 돈을 모두 쏟아 부었다. 이들의 환심을 사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값비싼 선물을 사는데 가족의 예금까지 손을 댔다. 그는 “웹사이트에서 그들은 나를 ‘선생님’이라고 불러 주었다. 마치 대단한 재벌이라도 된 것처럼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 여성 진행자에게 반한 리는 그녀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닷새 만에 21만 위안(약 3414만원)을 써버렸다. 실제로 지난 8월, 그 여성은 리에게 ‘사이트에서 자신의 인기를 끌어올리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그렇게 리가 탕진한 돈은 26만 위안(약 4229만원)이 넘었다. 이는 리의 부모가 친지들에게 빌린 돈을 포함해 새 집을 장만하기 위해 마련한 계약금이었다. 지난 달 19일 리씨의 아버지는 돈을 송금하려다 계좌에 있던 돈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버지는 “아들이 우울증이 있고 아이큐도 낮다”면서 웹사이트 측과 여러 번 협상을 시도했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또한 리와 대화를 나눴던 여성은 자신이 인터넷방송 진행자임을 부인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인터넷방송 시청 인구수는 4억 5600만 명으로,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이 넘는 수치”라며 “정부는 지난해 해당 산업 단속에 나섰고, 포르노물 배포, 폭력 조장, 불법 콘텐츠물 방송을 이유로 370개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폐쇄조치했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중국 여성 BJ, 웃으며 국가 부르고 지휘 흉내냈다가 닷새나 구금

    중국 여성 BJ, 웃으며 국가 부르고 지휘 흉내냈다가 닷새나 구금

    중국에서 440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여성 인터넷 개인 방송 진행자(BJ)가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의 1절을 3초 가량 흥얼거리며 웃고 지휘하는 시늉을 했다가 국가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닷새 동안 구금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경찰국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리꺼’란 별명으로 더 널리 알려진 양카이리(楊凱莉·21)가 지난 7일 생방송 도중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법을 어겨 구류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국가는 나라의 상징이며 모든 주민은 존중할 뿐만 아니라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은 법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며 법과 도덕적 기준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동영상 플랫폼 후야는 그녀의 동영상을 삭제하고 채널 가입을 금지시켰다. 그녀는 두 차례나 공개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지만 철창행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 법에 따르면 “산만하거나 존중감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국가를 따라 부르면 15일까지 구금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중국에도 수천 개의 개인 인터넷 방송이 성행해 카메라 앞에서 먹거나 노래 부르고 떠들어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돈을 버는 이들이 있다. 수백만명이 이들 방송을 지켜보고 별풍선을 보내면 그것이 현금으로 돌아온다. 2016년 중국의 개인 인터넷 방송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로 추정됐다.그녀를 철창 안에까지 보낸 것에 대해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법은 법이다. 어떤 일은 존경심을 담아 표현해야 한다”거나 “부끄러운 일이다. 그녀는 국가를 모독했고 법을 어겼다”는 식으로 구금에 동의하는 이도 많았다. 반면 “그녀가 국가를 모독할 목적으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거나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처벌할 일은 아니다”라고 반대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당사자는 “진지하게 국가를 부르지 않았던 점을 정말로 사과드린다. 국가는 신성한 것이며 내 행동은 모두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앞으로 모든 생중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BJ가 사람 죽이러 간다” 신고에 경찰 긴급출동

    “BJ가 사람 죽이러 간다” 신고에 경찰 긴급출동

    1인 방송 진행자(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시청자들의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새벽에 긴급 출동했다. 28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112상황실로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한다. 현재 택시를 타고 가고 있고, 거의 주변에 다 왔다”는 신고가 3명으로부터 5건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포커 게임을 주제로 A(49)씨가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을 보던 중 A씨가 B씨와 다투다가 “한판 붙자”는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직접 찾아가겠다고 나서자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BJ A씨가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휴대전화로 방송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현행범 체포하라”고 대들면서 노상방뇨하는 장면까지 방송에 내보냈다. 경찰은 A씨가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지 않았고 “보복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진술하는 등 범죄 고나련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엄중 경고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A씨의 노상방뇨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통고 처분(벌금 5만원)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게임 사이트에서 서로 알게 된 뒤 A씨의 게임 진행 방식과 관련해 B씨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이가 나빠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BJ 철구, 방송 중 욕설...방통심의위 측 ‘이용정지 7일’ 처분

    BJ 철구, 방송 중 욕설...방통심의위 측 ‘이용정지 7일’ 처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진행자 BJ 철구가 이용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이날 서울 목동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인터넷 방송에서 과도한 욕설을 해 시청자에 불쾌감을 준 BJ 철구에 이용정지 7일을 결정했다. BJ 철구는 앞서 자신의 방송에서 지나친 욕설을 해 네티즌으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이에 BJ 철구 측은 “비속어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좋아 욕설까지 하는 무리수를 뒀다”며 재발 방지 의견을 타진해왔다. 하지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BJ 철구가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행위가 계속되자 시정요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철구는 2015년 이후 위원회로부터 ‘시정요구’ 5건, ‘자율규제 강화 권고’ 4건을 받은 바 있다. 심의위원회 측은 어린이나 청소년층 시청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구가 사용한 욕설이 불쾌감은 주지만 위해를 가하지는 않은 점, 적극적인 본인의 개선 의지 등을 고려해 이용정지 7일 처분을 내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비싼 척하네 이X들이” BJ 철구에 ‘이용정지 7일’ 방심위 의결

    “비싼 척하네 이X들이” BJ 철구에 ‘이용정지 7일’ 방심위 의결

    지나친 욕설로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준 개인 인터넷 방송 진행자 철구에게 이용정지 7일의 시정요구가 의결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인터넷 방송에서의 과도한 욕설로 신고가 접수된 BJ 철구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구는 지난 4월 16일 아프리카TV 방송 도중 채팅창에 글을 올린 시청자들을 향해 “XX놈아, X친X끼”, “XX 지금 40만원 적자봤는데 X같게 진짜” 등 욕설을 한 바 있다. 같은 달 28일 방송에서는 온라인 게임에 참여한 여성들로부터 반응이 없자 “니네들은 뭐 XX 그렇게 비싸. XX 무슨 비싼 척 뒤지게 하네 이X들이” 등 욕설을 사용했다. 철구는 이와 관련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심한 욕설을 하게 됐고, 비속어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좋아 욕설까지 하는 무리수를 뒀다”는 내용과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의견진술서를 방심위에 제출해 왔다.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철구가 2015년 이후 위원회로부터 시정요구 5건·자율규제 강화 권고 4건을 지속적으로 받은 점 등에서 시정요구가 불가피하나 해당 욕설이 위해를 가하는 등 내용으로 공포감을 조성할 정도는 아니 점,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이용정지 7일을 의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감스트·헤이지니·이사배…1인 BJ, TV 속으로

    감스트·헤이지니·이사배…1인 BJ, TV 속으로

    인터넷 방송 BJ(1인 방송 진행자)들의 활약이 랜선을 넘어 TV로 몰아치고 있다. 많게는 수백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BJ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방송사들은 지상파부터 케이블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앞다퉈 BJ 모셔오기에 나서고 있다.MBC는 최근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자사 디지털 해설위원에 ‘축덕’(축구 덕후) BJ 감스트를 발탁했다. 그는 지난 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MBC)에 함께 해설위원이 된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와 나란히 출연해 발탁 소감을 밝혔다. 감스트는 이날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못마땅해하신다. 댓글에서 ‘왜 쟤를 데려왔나’는 반응이 많다”면서도 “10대, 20대들이 저를 좋아하기 때문에 ‘엄마, 감스트 형 때문에 MBC 봐야 한다’고 (부모님 세대를)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감스트는 러시아에서 현장중계를 하지는 않는다. 월드컵 기간 중 MBC 중계를 보면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다시 중계하는 역할을 맞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인 60만 온라인 축구팬이 대상이다. 앞서 감스트는 2018년 ‘KEB 하나은행 K리그’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37년 장수 프로그램인 ‘TV유치원’(KBS2)은 최근 대대적인 개편을 하면서 ‘유통령’(유아들의 대통령) 지니를 영입했다. 지니는 ‘직업탐험, 바쁘다 바빠’ 코너를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 주는 역할을 맡았다. 그의 유튜브 채널 헤이지니 구독자는 90만명으로 인기 동영상은 조회수 1000만건을 훌쩍 넘기도 한다.10대, 20대에 미치는 파급력 덕분에 인기 BJ들의 방송 게스트 출연도 잦아지는 추세다. 유명 뷰티 유튜버 이사배는 지난 4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사배는 ‘겟잇뷰티’(올리브) 패널 등으로도 참여해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교육용 콘텐츠 개발로 유명한 유튜버 도티는 지난해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tvN)에서 연예인들과 두뇌싸움을 펼쳐 화제가 됐다.상위 0.1% BJ들의 인기가 연예인급으로 올라서면서 이들의 카메라 뒤 사생활을 비추는 프로그램까지 방영을 앞두고 있다. 7월 초 ‘비긴어게인2’ 후속으로 방송될 ‘랜선 라이프’(JTBC)는 BJ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을 표방한다. 대도서관·윰댕 부부, 뷰티 유튜버 씬님, 먹방 BJ 밴쯔 등 1인 방송계 스타들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tvN 등 17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CJ E&M은 2013년부터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TV를 통해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개발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도서관, 밴쯔, 보겸, 박막례 할머니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1400여명이 현재 다이아TV에 소속돼 활동 중이다. CJ E&M에 따르면 다이아TV의 총 누적구독자 수는 지난 4월 기준 1억 6000만명을 돌파했다. 2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1인 방송 증가 등 변화는 오래전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이들이 주류 미디어까지 침투해 들어오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젊은 세대들이 TV보다 유튜브를 더 많은 보는 것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1인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스타들이 발굴될 것이고 기존 방송사가 이들을 섭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건방진 이홍기 처벌” 국민청원 등장, 수지 사형 이어 ‘도 넘은 청원’

    “건방진 이홍기 처벌” 국민청원 등장, 수지 사형 이어 ‘도 넘은 청원’

    아프리카TV BJ철구의 방송을 시청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불거진 FT아일랜드 이홍기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홍기를 처벌해달라’, ‘이홍기에 대한 청원을 내려달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홍기가 ‘아프리카TV BJ 철구의 팬’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글쓴이는 “이홍기는 BJ철구 방송 애청자”라며 “직접 방송 중 채팅을 친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BJ 철구는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는 10년 차 인터넷 개인 방송 진행자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2008년 8월 은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인 방송을 시작해 이름을 알렸다. 개인 방송 중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일컫거나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을 비하하는 등 경솔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여러 차례 오른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이홍기에게 “진짜 BJ철구 방송을 보냐”라고 충격을 드러내며 “사실이라고 믿을 수 없다. 직접 입장을 밝혀달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21일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사람 미치게 하네. 니들이 지금 극혐하는 그런 짓을 할 때 본 거 아니고 우연히 아침에 이것저것 보다가 본거야. 뭐 나한테 이번 일로 정이 떨어졌네 어쩌네? 날 잘 알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텐데 무슨 해명을 하라고 난리네. 뭐 떨어진 정이야 어쩔수 없다만 난 그런거 아니야 더 이상 이 주제로 얘기하지 말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글의 태도가 건방지다는 논란이 2차로 불거졌고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까지 등장한 것. 앞서 가수 겸 배우 수지도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에 참여했다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수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정 **픽처 불법 누드촬영’ 관련 국민 청원을 동의한 장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스튜디오는 성추행 사건과 관련이 없는 곳으로 확인됐고 수지는 해당 사실을 알리고 즉시 사과했다. 그럼에도 해당 스튜디오는 큰 피해를 입은 상황. 이후 18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수지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진 스튜디오가 수지의 섣부른 행동으로 폐업 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수지를 사형이라는 엄벌에 처해 돼지들에게 사회 정의의 본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이 한 인격을 향한 과도한 비난의 장으로 추락하는 모양새다. 이에 무분별한 청원이 올라오는 국민청원 게시판을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941년생 최고령 BJ 할아버지 “젊은 친구들 고맙습니다”

    1941년생 최고령 BJ 할아버지 “젊은 친구들 고맙습니다”

    “노인을 찾아주어 고맙다”는 할아버지 소소하지만 따뜻한 일상 방송에 입소문“할아버지! 아침은 드셨나요?” “잠은 잘 주무셨나요?” 하루의 안부와 일과를 묻는 소소한 대화들로 가득한 채팅방이 있다. 개인방송 진행자 중 최고령이라는 아프리카 TV 진영수(78)씨가 ‘오작교’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채널이다. 비속어나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 은어 등은 찾아보기 힘들다. 간혹 눈살이 찌푸려지는 말투를 쓰는 시청자에겐 다른 시청자가 “할아버지께 말투가 그게 뭐냐. 개념 좀 갖춰라”라며 혼을 낸다.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2006년부터 매일 낮이나 새벽 시간대에 방송을 켜는 할아버지는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인터넷을 배웠고,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꼼꼼히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을 읽고 답하고, 댓글로 소통도 한다.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고, 밥을 먹으러 갈 땐 카메라를 켜놓고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할아버지의 천천한 일상은 지켜본 시청자수는 지금까지 380만명에 달한다. 누적방송시간은 총 5만2598시간. 2014년에는 BJ 페스티벌 특별상까지 수상했다. 할아버지는 오늘도 “17세부터 23세까지 농사일을 배우며 일했고 돈이 없어 해외에는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지만 현재 살고있는 천안의 거리를 걷는 것이 행복하다”며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옛날 어르신들의 삶에서 나한테 연결된 고리가 여러분들에게도 연결되어있다”라며 세월의 지혜가 느껴지는 말을 댓글로 남긴다. 나름의 규칙도 있다. 할아버지는 공지를 통해 “학생은 수업시간에는 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학생을 애쓰시는 선생님 노고에 감사하며, 학생은 방송창을 닫고 좋은 성적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젊은 친구들’에게 보내는 인사말은 뭉클함을 느끼게 한다. 할아버지는 “의지와 상관없이 세월의 흐름 속에 머물러 있을 곳이 없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노인은 사람이 있는 곳이 그립다. 노인과 마주하기를 머뭇거리는 젊은이들이 많은 가운데 방송 자판 앞에 젊은 친구들이 있어 즐거웁고 다행한 일”이라면서 “노인을 찾아주시는 젊은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터넷방송 ‘별풍선’ 하루 100만원까지만

    일부 BJ 선정적 소재 일삼기도 미성년자 결제경고·환불 강화 ‘거액 탕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 이용자의 하루 결제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방송 업계는 12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제1차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자율 규제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는 오는 6월부터 유료 아이템 하루 충전 한도를 100만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TV 이용자의 아이템 충전 한도는 제한이 없으며 진행자(BJ)에게 시청료 개념으로 선물할 수 있는 ‘별풍선’ 구입 한도는 하루 3300만원이다. 이 때문에 일부 BJ는 별풍선을 받기 위해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소재를 다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인터넷방송에 빠진 한 시청자가 하룻밤 사이에 6600만원을 결제했다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별풍선 수익은 BJ와 회사 측이 6대4 비율로 나눠 갖는다. 관련 수익 증가에 힘입어 아프리카TV의 2016년 매출액은 789억원으로 전년의 628억원보다 25.6% 증가했다. 하지만 이용자 개인별 결제액은 영업 비밀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TV(기존 1회당 200만원), 팝콘TV(기존 하루 405만원) 등도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결제 한도를 하루 100만원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청소년 보호를 위해 미성년자 결제 경고 안내와 결제 도용에 따른 환불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하루 결제 한도를 100만원으로 제한하는 자율 규제를 적용한 뒤 부작용이 이어지면 추가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씨줄날줄] 브레이크 없는 ‘1인 방송’/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브레이크 없는 ‘1인 방송’/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선정성과 폭력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인터넷 1인 방송’에서 투신자살하는 장면까지 생중계되자 갈 데까지 갔다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5일 부산 사상구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30대 여성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8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숨졌다.인터넷 1인 방송을 통해 충격적인 장면이 실시간 방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변사체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는가 하면, 한 남성이 자신을 욕한 여성의 집을 찾아가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1인 방송은 지상파와 케이블TV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와 시청자와 BJ 간 실시간 소통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주제에 제한이 없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템만 좋으면 사업성도 있어 신사업으로 뜨고 있다. 한 유명 개그맨은 1인 방송으로 두 달 동안 최대 5000만원을 벌었다고 밝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욕방, 벗방(BJ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하는 방송)을 비롯해 성과 범죄를 주제로 한 자극적인 방송이 늘고 있다. 시청자 수가 진행자와 인터넷 방송 사업자의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콘텐츠는 더욱 선정적·폭력적으로 흐르고 있다. 하지만 규제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문제다. 사전 규제가 어려워 사후 단속에 그치고 있다. 문제가 된 콘텐츠는 폐쇄한다 해도 진행자는 얼마든지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 방송을 계속할 수 있는 구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인터넷 방송 심의 건수 718건 중 55건만 시정 요구를 받았다. 청소년이 1인 방송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도 문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6년 초·중·고교 2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6.7%가 지난 1주일간 1인 방송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매일 봤다는 응답자도 3.9%나 됐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1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자율규제 협의 기구인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를 발족했다. 방통위는 1인 방송 후원액 상한을 현재 1일 최대 30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모든 콘텐츠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보다 시청자 신고를 활성화하고 문제가 된 방송은 사후 퇴출뿐 아니라 범칙금을 대폭 높이고, 문제가 된 BJ는 다른 방송에서도 활동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자정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1인 방송 중 투신 BJ… 우울증? 시청자 탓?

    시청자 부추겼는지 확인 안 돼 부산에서 30대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방송진행 중 투신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0분쯤 부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1인 방송을 진행하던 A(35)씨가 시청자들과 대화 도중 8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옷을 수시로 갈아입는 등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다 반려견 2마리를 창 밖으로 던지고 이어 자신도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5년 전부터 BJ로 활동해 온 A씨는 지난해 말 가족과 떨어져 부산으로 온 뒤 혼자 생활하며 최근 들어 방송에서 극도의 우울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20여명의 시청자들이 접속한 가운데 평소처럼 방송하다 “골치 아픈 송사에 휘말렸는데 더 살기 싫다. 이틀 뒤에 투신하겠다”며 자살 예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J가 방송진행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해당 인터넷 방송사로부터 사건 당시 상황이 녹화된 영상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영상만 담겨 있어 일부 시청자들이 투신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은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방송을 시청한 회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터넷 방송 여성 BJ, 생방송 도중 원룸서 투신해 숨져

    인터넷 방송 여성 BJ, 생방송 도중 원룸서 투신해 숨져

    인터넷 1인 방송을 하던 30대 여성이 방송 중 스스로 투신해 숨졌다. 당시 상황은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생중계됐다.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0분쯤 부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1인 방송을 하던 A(35·여)씨가 시청자들과 대화 도중 8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5년 전부터 BJ(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로 활동해 온 A씨는 지난해 말 가족으로부터 따로 나와 부산으로 온 뒤 혼자 생활해왔다. A씨는 최근 방송에서 극도의 우울증을 호소하곤 했다. 또 방송 도중 스스로를 학대하는 등 돌출 행동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A씨는 20여명의 시청자들이 접속한 가운데 평소처럼 방송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골치 아픈 송사에 휘말렸는데 더 이상 살기가 싫다. 이틀 뒤에 투신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A씨의 ‘자살 예고’에 대해 반신반의하거나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A씨는 갑자기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안고 뛰어내렸다. A씨가 숨진 뒤 일부 시청자들과 동료 BJ들은 장례비를 모금,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를 찾아 A씨를 추모하고 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한 시청자는 “A씨가 며칠 전부터 반려견을 대신 돌봐줄 사람을 찾는 등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하곤 했다”고 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인터넷 방송업체에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BJ 투신, 인터넷 생방송 중 자살 예고…“이혼 후 우울증”

    여성 BJ 투신, 인터넷 생방송 중 자살 예고…“이혼 후 우울증”

    부산에서 인터넷 1인 방송을 진행하던 30대 여성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생방송 도중 투신해 숨졌다.지난 5일 오후 2시 10분쯤 부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A(35‧여)씨가 시청자들과 대화 도중 8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곧바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5년 전부터 BJ로 활동해온 A씨는 최근 남편과 이혼한 뒤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도중 자신을 학대하는 돌발 행동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일 A씨는 방송에서 “골치 아픈 송사에 휘말렸는데 더는 살기가 싫다. 이틀 뒤에 투신하겠다”고 자살을 예고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이 이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안고 원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당시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에게 그대로 생중계됐다. 경찰은 A씨의 투신 경위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7년 인터넷 유행어 1위는?

    2017년 인터넷 유행어 1위는?

    올 한해 인터넷 유행어로는 “내 마음속에 저장”이 선정됐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2017년을 뒤흔든 인터넷 유행어는?’이란 질문으로 투표를 한 결과 ‘내 마음속에 저장’이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총 2만 2415표 중 5002표(22%)로 1위를 차지한 ‘내 마음속에 저장’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이자 워너원 멤버인 박지훈이 사용한 캐치프레이즈다. 그의 인기와 함께 화제를 모은 이 유행어는 인터넷은 물론 정치, 언론, 사회 등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패러디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정 올 상반기 최고 유행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2위로는 4019표(18%)로 급식체가 선정됐다. ‘급식체’는 급식을 먹는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사용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이 즐겨 보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사용하는 단어(앙기모띠, 부분 등), 게임 용어(핵, 에바 등), 인터넷 초성체(ㅇㅈ,ㅅㅌㅊ) 등을 말장난과 결합해 사용했다. tvN ‘SNL 코리아 9’에서 급식체라는 표현을 쓰면서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다. 3위는 2363표(11%)로 ‘이거 실화냐’가 꼽혔다. ‘이거 실화냐’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불법 영상을 시청하던 일부 누리꾼들이 “이거 실화냐?”를 감탄사로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BJ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 야민정음(댕댕이, 커엽 등), 뚝배기 깬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나야나 등이 뒤를 이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름이?” 초상권 무시한 BJ 헌팅방송…‘제재 안하나’ 불만

    “이름이?” 초상권 무시한 BJ 헌팅방송…‘제재 안하나’ 불만

    “길 가다가 예뻐서 그러는데 인터뷰 한 번만, 싫어요? 잠깐 2분이면 되는데.” 거리에서 여성에게 말을 붙이며 이를 생중계하는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방송은 모두 불법이지만 피해자가 신고하기가 쉽지 않아 정부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거리에서 야외 인터넷 생방송을 하는 BJ 규모는 약 50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1인 방송 플랫폼에서 셀카봉을 연결한 스마트폰으로 이성을 ‘헌팅’하는 장면을 중계하면서 금전적 이득을 얻는다. 수익원은 시청자들이 보내는 ‘별풍선’ 이라는 일종의 현금성 포인트, 광고스폰서 등이다. BJ들은 길거리에서 여성의 뒤를 따라가며 ‘BJ ○○○’라고 인사하거나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며 “생방송 중”이라고 밝힌다. 이어 “이름이 뭐냐”, “몇 살이냐”는 등의 신상 정보를 묻는다. 길을 지나는 일반인을 비추며 ‘남자친구가 있으니 안되겠다’, ‘말 붙이기 어려워 보인다’와 같은 발언도 한다. 방송 시청자들은 채팅창에서 ‘누가 더 예쁘다’는 품평 또는 ‘말을 걸어보라’는 요구를 하며 BJ와 소통한다. 인터넷 생방송이라는 특성상 BJ가 접근하는 순간부터 피해자의 모습은 온라인상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 등은 BJ가 활동하는 주 무대다. 강남역을 자주 지나다닌다는 직장인 A씨는 “셀카봉에 핸드폰 끼고 혼자 중얼거리고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 애들”이라며 “나한테 하는 게 아니더라도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의 방송에 내가 비친다는 게 불쾌하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외모 평가를 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강남역 일대 상인들도 ‘헌팅 방송’에 대한 불만이 크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30~40대 젊은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강남 상인회는 자체적으로 ‘BJ 개인방송 금지령’을 내렸다. 상인회 구성원들은 BJ ‘헌팅 방송’을 목격하면 달려가 이들을 제지한다. 무분별한 방송에 젊은 여성들이 강남역 거리를 기피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헌팅 방송’은 모두 불법이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피해자가 촬영 시점에 동의했더라도 후에 영상을 보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초상권 침해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 이호성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얼굴의 경우 동의 없이 누구인지 특정이 될 정도로 찍고 이를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BJ에게 초상권 침해로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헌팅 방송’을 처음 인터넷 방송에 도입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 방송했던 20대 BJ 김모씨는 지난 2016년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김씨는 불특정 여성들을 인터뷰하거나 시도하면서 시청자 관심을 끌고자 사전에 동의하지 않고 여성들 특정신체부위를 부각해 촬영·방송했다”며 “이를 본 시청자 글로 인해 피해자들로 하여금 심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피해자가 ‘헌팅 방송’ BJ를 신고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방송 영상을 피해자가 찾아 증거로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 1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피해자가 캡처 사진 등을 고객센터로 보내면 영상을 삭제한 뒤 해당 BJ에게 경고를 준다. 심할 경우 방송 중단 조치도 내린다”고 설명했지만 이 역시 미흡한 대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기고] 남성이 양성평등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김주혁 가족남녀행복연구소장

    [기고] 남성이 양성평등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김주혁 가족남녀행복연구소장

    개인방송 진행자(BJ)인 남성 김모씨가 최근 한 여성 게이머 겸 BJ를 죽이겠다며 그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생방송으로 진행해 충격을 준다. 살해 협박 이유는 ‘여자가 감히’ 남성 혐오 발언을 했기 때문이란다. 남성들로부터 성희롱 등을 당하는 데 대한 미러링(반사)이었다고 한다. 당사자는 공포에 떨고 많은 여성들은 불안과 함께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경찰은 사안이 경미하다며 김씨를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행위로 범칙금 5만원만 부과하고 귀가시켰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의 목숨을 범칙금 5만원으로 취급한 경찰”을 규탄했다. 이성 혐오가 살해 협박의 이유가 된다면 그 대상은 여성과 남성 중 어느 쪽이 많을까. 사건 이후 온라인에는 피해 여성 BJ를 청소년들이 원색적으로 욕하는 영상이 매일 수십 개씩 올라온다. 그릇된 여성 혐오적 시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참으로 심각한 문제다. 결혼과 출산은 남녀 모두에게 윈윈이 돼야 한다. 그것이 어느 한쪽에 족쇄가 되면 저출산 고령화는 브레이크 없이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 교원 임용 절벽은 전주에 불과하다. 그러나 21세기를 맞이한 지 17년이나 지난 아직도 결혼이나 출산을 이유로 타의로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여성들이 많아 안타깝다. 여성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뭘까. ‘집안의 천사’가 되는 것일까.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자주권(自主權?Sovereignty)이라고 초서는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말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몰래카메라 범죄는 2011년 1523건에서 16년 5185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데이트폭력 검거 인원은 8367명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성폭력 범죄는 2006년 1만 4277건에서 15년 3만 1063건으로 9년 만에 117% 급증했다. 살인, 강도 등 다른 흉악 범죄가 같은 기간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젠더폭력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이 강간 등 신체적 성폭력을 당할 확률이 21.3%다. 이런 현실을 우리 자녀들에게까지 물려줘서야 되겠는가. 이처럼 현실에서는 아직도 성 불평등이 일상화돼 있다. 양성평등이 다 이뤄진 것 같은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 이제는 성별에 따른 불평등과 폭력을 조속히 종식시켜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올바른 일에 여성들만 참여하면 남녀 대립 또는 갈등 구도로 엉뚱하게 비화하기 쉽다. ‘여자가 감히’란 일부 잘못된 감정적 반발이 예상된다. 올바른 생각을 가진 남성들이 앞장서서 힘을 보태야 한다. 양성평등이 일부 여성들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생각임을 보여 줘야 한다. 유엔 등 세계 각국에서도 양성평등에 남성이 참여하는 캠페인과 남성이 주도하는 반폭력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성평등 보이스 등 남성들이 활동하고 있다. 양성평등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것을 말한다. 세상의 절반씩인 여성과 남성이 평등해야 모두가 행복해진다. 한쪽이 불행하면 나머지도 결국은 불행해진다. 양성평등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좋은 것이다. 이제는 남성들이 인식과 행동을 전환해 일상에서부터 양성평등에 동참하고 주도하기를 더이상 머뭇거리지 말아야 할 때다.
  • BJ에게 별풍선 주려 무인텔 금고 털어 1900만원 훔친 40대 남성

    BJ에게 별풍선 주려 무인텔 금고 털어 1900만원 훔친 40대 남성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유료 아이템을 주기 위해 무인텔에서 현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익산시 인화동 한 무인텔에 설치된 금고 21개를 둔기로 파손하고 안에 들어 있는 현금 19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1년 가까이 이 무인텔에서 지배인으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인터넷 개인방송 한 여성 진행자에게 유료 아이템인 일명 ‘별풍선’을 주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김씨는 훔친 현금 대부분을 한달 만에 별풍선 구매로 탕진했다. 그는 경찰에서 “여성 진행자가 별풍선을 주면 좋아해서 더 많이 주고 싶었다”며 “마침 무인텔 금고에 현금이 있는 게 생각나서 훔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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