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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문위원 칼럼] 시민저널리즘의 성공을 위해/심재철 고려대 언론학 교수

    서울신문이 야심차게 수도권 섹션지를 낸 지도 한달이 지났다.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서울 in Seoul’이란 표지의 타블로이드 24면이 본지와 함께 배달된다.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정보를 발굴해 수도권 공동체 의식을 북돋우기 위함이라 한다. 서울신문의 이러한 시도는 최근 10여 년 동안 수백만달러를 들여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위스타 이글,위스콘신 스테이트 저널,샬롯 옵서버,테레하시 데모크라트 등 미국지방의 유력지가 실험해온 시민저널리즘 혹은 공공저널리즘 프로젝트와 비슷하다.국내의 여러 신문이 시민저널리즘 개념을 도입해 간간이 지면에 반영해 왔지만 서울신문만큼 수도권 섹션지를 본격적으로 만든 적은 없었다. 취재팀의 면면을 보아도 서울신문이 얼마나 이번 프로젝트에 정성을 쏟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시청팀 기자 7명,교육팀 2명,쇼핑팀 2명 여기에 수도권 취재팀이 상시로 기사발굴에 투입된다. 그래서인지 일상적인 출입처 기사와는 달리 소위 ‘발로 쓴’ 기사가 대다수이다.이들 중에 6월1일자 ‘어,도봉집값 뜨나 북부법조단지’,8일자 ‘청량리 개발 30년째 게걸음’,15일자 ‘수도권 대리운전 6만명’,25일자 ‘가로등밑 캄캄하다’ 등 다른 일간지에서 찾기 어려운 기사가 눈길을 끈다. 그러나 아직 ‘서울 in Seoul’의 성공을 예측하기는 이르다.미국신문의 실험결과가 엇갈리기 때문만은 아니다.하루 24만부를 발행하는 샬롯 옵서버 경우에는 “우리 이웃을 되찾자” (Taking Back Our Neighborhoods)란 시민저널리즘 프로젝트 실시이후 지역 범죄건수가 현저하게 줄었고 발행부수가 10%이상 증가했다.위스콘신 저널의 경우에도 쓰레기 매립장과 관련한 연속적인 기획취재 기사로 지역민간의 갈등을 해소했다고 한다.하지만 지역자치단체 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유권자 소리’ 프로젝트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라고 여겨온 편집국에선 뉴스에 대한 정의나 접근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른 시민저널리즘 프로젝트에 대해 대체로 반발하는 경향이다.나아가서 편집국 체계를 바꾸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프로젝트의 실행으로 일선기자의 일거리만 늘어났다는 불평까지 있다. 따라서 ‘서울 in Seoul’의 성공여부는 섹션지를 위한 취재시스템이 앞으로 어떻게 자리를 잡아가느냐에 달려있다.이를 위해 시민기자를 적극 양성해야 하며,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그 과정에서 포커스 그룹 취재를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이를 통해 서울시민이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야 한다. 단발성 기획기사보다는 범죄예방이나 교통문제 해결,깨끗한 환경조성 등 시민에게 직결된 이슈를 선택해 일정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취재해야 할 것이다.서울시의 의제를 적극적으로 형성해 나가야 한다.그런 점에서 교육이나 쇼핑,부동산 기자를 항시적으로 투입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하지만 쇼핑이나 부동산 전문지처럼 보여서는 곤란하다. 더불어 ‘서울 in Seoul’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발행부수와 광고매출의 증가로 이어져야 한다.따라서 독자조사와 지역사회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으며,지역광고를 섹션지에 실어볼 만하다.수도권의 풀뿌리 경제가 ‘서울 in Seoul’에 반영돼야 한다.서울신문의 이러한 시도가 국내언론의 새로운 모형개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 교수 ˝
  • [경제플러스] 에쓰 오일 주유 보너스 카드 출시

    에쓰-오일은 계열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주유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혜택을 제공하는 ‘카 러브 에쓰-오일보너스 카드’를 1일 출시한다.전국 에쓰-오일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주유시 주유금액 1000원당 5점(1점=1원)이 적립된다.적립된 포인트로 다양한 종류의 사은품을 신청하거나 주유 및 충전 대금 결제(Cash-back)에도 사용할 수 있다.또 일반 포인트 외에 가입 축하 포인트,기념일 더블 포인트 등 특별 포인트와 함께 1000만원 보상 휴일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차량무상점검,제휴 가맹점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 [김선일씨 살해 충격] 네티즌 “설마 했는데” 허탈

    김선일씨가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자 그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던 네티즌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23일 새벽 2시쯤 김씨가 이라크 저항단체에 의해 참수당했다는 사실이 외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현실로 발생했다며 분개했다. 특히,전날 자정까지만 해도 석방협상이 순조롭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김씨가 무사히 풀려날 것으로 예상했던 터라 충격은 더욱 컸다. 국내 TV방송을 통해 주황색 옷을 입은 김씨가 처형되는 끔찍한 모습이 공개되자 다음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네티즌들의 분노의 글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설마 처형까지 이를 줄은 몰랐는데,이렇게까지 사태가 최악으로 전개될지는 몰랐다.”면서 “우리 정부도 강경한 대응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의 피랍을 처음 보도한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자지라 웹사이트는 물론 다양한 국내 포털사이트에도 김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알자지라 방송 웹사이트에는 하루 동안 400개가량의 네티즌 메시지가 폭주했다.익명을 요구한 알자지라의 한 기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보도 직후 영문 홈페이지(english.aljazeera.net) 의견 코너(Feedback)로 1시간 만에 70개의 메시지가 들어왔으며 지금까지 모두 400개가량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웹사이트에 접수된 메시지는 대부분 한국 네티즌들이 보낸 것으로 “점잖게(politely) 김씨의 생환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미국과 영국,캐나다 네티즌이 보낸 것도 있었는데 “이번 일을 범죄라고 꾸짖으면서 이슬람 전체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고 알자지라측은 밝혔다. 피랍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500여개의 글이 올라왔으며 16개의 구명카페가 만들어졌다.‘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싸이월드’의 커버스토리에도 이틀사이 2만 5000개나 되는 글이 올랐다.네티즌 ‘박선민’은 “파병의 당위성은 잘 모르겠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 한 가지는 알고 있다.”고 호소했고,‘김세정’은 “일본은 (구조가)됐는데 우리는 왜 안되는 것이냐.힘없는 나라 국민인 것이 한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 황장석 유지혜기자 surono@seoul.co.kr ˝
  • [Doctor & Disease] 경희대의대 김영설 박사

    신경계의 오작동이나 고장이 초래하는 질병이 인간에게 주는 고통은 말로 형언하기가 쉽지 않다.종류가 많고,그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는 까닭이다.이런 점에서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서구형 대체의학 ‘뉴로피드백 시스템(Neurofeedback system)’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신경계 질환 정복에 나선 경희대의대 내분비내과 김영설(55) 박사의 시도는 의학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서구 대체의학 ‘바이오피드백’의 신버전 뉴로피드백 시스템은 한마디로 뇌파를 활용한 신경치료법.이전에 서구에서는 뇌파와 심전도,근전도 등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이라는 대체의학이 한 흐름을 형성했었다.뉴로피드백 시스템은 이 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의 새로운 버전으로,뇌파를 통해 인체의 문제를 파악,조절해 질병의 단계에서 정상의 범주로 유도하는 치료법이다.“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는데,이런 특성이 바로 내분비계의 핵심인 피드백 기능입니다.뉴로피드백은 이런 기능을 임상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보면 됩니다.” 이 뉴로피드백 시스템이 국내 대학병원에 첫 도입된 것이 지난달로,아직은 충분한 임상 결과가 축적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이 시스템을 처음 접하고는 저도 놀랐어요.미국이나 일본의 텍스트를 통해 접했을 뿐인데,제가 직접 임상에 적용해 보니 당장 드러난 성과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성과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지난 5년 간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했던 환자가 단 한번의 치료로 숙면을 취했는가 하면,뇌졸중으로 언어중추가 마비돼 말을 못하던 사람이 한번 치료받은 뒤 다섯 개의 단어를 말하기도 했다.이는 중요한 변화라고 봐야 한다. 다른 사례는 없나. -당뇨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절단한 환자가 심한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다.일종의 감각과잉 증상인데,이 증상이 오면 이미 제거한 발가락이 아픈 것처럼 느껴진다.인체의 기억중추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건데,이 환자도 뉴로피드백 치료후 안정을 되찾았다. ●반복된 훈련 통해 뇌기능 정상화 뉴로피드백은 치료법이지만 한편으로는 뇌 훈련법이기도 하다.“인간의 뇌는 반복된 훈련을 통해 뇌파를 조절할 수 있고,이는 곧 뇌 기능의 자기조절능력이 향상됨을 의미합니다.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른 훈련을 반복해 뇌기능이 정상화되고,질환이 치료되면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뇌가 이 상태를 기억해 스스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겁니다.” 구체적인 치료원리를 설명해 달라. -병증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 일률적인 설명은 곤란하다.예컨대,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불균형 상태에 빠지면 불면증이 나타나는데,이런 환자의 뇌파를 측정해 인위적으로 불균형을 해소하면 숙면이 가능하게 된다.또 당뇨합병증 가운데 당뇨신경증이 나타나면 특정 부위가 아파 견디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다.이때는 통상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데,이런 환자에게 뉴로피드백 시스템을 적용,뇌의 통증중추인 시상 부위가 안정되도록 치료하면 통증을 느끼는 강도가 현저히 달라진다.다시 말해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신경상을 만들고 이런 상태를 뇌가 기억하도록 하는 원리다. ●불면증·학습장애·만성피로에 효과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는 기자의 푸념에 김 박사는 뇌파를 들어 설명했다.“뇌파에는 다양한 주파수 대역이 존재하는데,이 주파수를 읽으면 뇌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델타파가 활성화 돼 있으면 숙면상태이고,하이베타파가 활성화하면 긴장,불안상태를 뜻합니다.이걸 모니터로 보면서 환자를 가장 적합한 상태로 유도해 들어가는 훈련입니다.즉,약물이나 물리적 힘이 아니라 스스로가 가장 안정된 뇌파를 찾아 그걸 기억시키는 치료법이지요.이해가 되나요?” 그러면서 김 박사는 치료 장면을 공개했다.간단한 뇌파 측정기구를 머리 부위에 연결한 고령의 환자가 안락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면서 팩맨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고,옆 모니터에는 환자의 뇌파가 지진계처럼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약물·물리적 힘없이 게임하듯 치료 담당 의사는뇌파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정하라거나 숨을 크게 들이쉬라는 등의 주문을 하고 있었다. 치료효과에 대한 검증은 있었나.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적용중이고,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는 집중력,기억력,어린이나 성인의 충동장애,각종 중독증,자폐증,불면증이나 간질에 대한 치료효과가 이미 검증됐다. 우리나라의 임상 결과는 언제쯤 제시되는가. -기본적으로 6개월간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뒤 결과를 제시할 것이다.상당히 전향적이고 놀라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적응증이 많은데…. -뇌의 기능에 영향을 받는 질환이 많기 때문이다.아직 국내에서는 적용한 병증이 많지 않지만,의료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어린이나 어른의 정서·충동장애(ADHD),학습장애,불면증,두통 등 만성 통증이나 만성피로증후군,틱장애,뇌졸중 후유증,고혈압,폭식증,당뇨병은 물론 간질이나 약물중독에 대해서도 주목되는 임상시험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내 경험으로는 불면증의 경우 3회,뇌졸중장애나 폭식증은 20회 정도의 치료로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스스로 놀랐다고 평하는 뉴로피드백 시스템은 한의학과 함께 현대의학이 드러낸 역량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보였다.치료 과정도 까다롭지 않다.전문의 상담을 거쳐 치료방법과 목표가 결정되면 환자는 컴퓨터게임을 하듯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면 된다.김 박사는 “이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료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각 전문과가 공조하는 센터 설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질병을 이겨내려는 모든 시도는 의미가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김영설 박사는 ▲경희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 ▲일본 동경여자의대 연구원 ▲경희대 부속병원 내분비분과장,경희의료원 의학정보센터 소장 등 역임 ▲대한내과학회 학술상,대한당뇨병학회 학술상 등 수상 ▲현,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장 ˝
  • 특정사이트 공격 ‘트로이목마’ 기승

    포털사이트 등 특정한 사이트만을 노린 ‘트로이목마’(악성 프로그램)가 등장,해당 기업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Backdoor.Medias’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에 감염된 PC는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면 ‘www.dicanude.com’‘www.69bubu.net’ 등 불법 성인 사이트로 이동한다.또 특정광고를 반복하는 애드웨어 기능이 결합된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넷마블(www.netmarble.net), 세이클럽(www.sayclub.com), 비즈폼(www.bizforms.co.kr) 등과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홈페이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해외 백신사인 노턴안티바이러스 최신 버전으로 해당 파일을 삭제할 수 있을 뿐이다. 해당사들은 접속자들이 난데없이 해외 사이트로 이동하는 바람에 낭패를 보고 있다.넷마블 이선희 과장은 “넷마블에 접속하면 불건전 사이트로 이동하도록 하는 바이러스로 애를 먹고 있다.”면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최대한 빨리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철수연구소 황미경 과장은 “현재까지는 컴퓨터에 숨어 있다 활동하는 트로이목마의 일종으로 보인다.”면서 “광고처럼 유포자가 원하는 웹사이트로 이동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트로이목마는 해킹 기능을 갖고 있어 감염된 컴퓨터의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다른 파일을 전염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와 다르다.경찰관계자는 “피해를 보는 사이트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인터넷등급제를 시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이에 불만을 가진 네티즌의 행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한 공무원 494명이 1인당 40만원에서 최고 2600만원까지 성과금을 지급받게 됐다. 2000만원 이상 목돈을 챙긴 공무원만 9명이다.정책발굴이나 정책개선을 통해 인사상 혜택이 기대될 뿐 아니라 망외의 소득까지 얻어 일거양득인 셈이다. 기획예산처는 ‘2003년도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어 예산절약과 국고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 494명을 선정,총 17억원의 성과금 지급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이 절감한 예산은 610억원,수입증대액은 1조원으로,부처별 성과금 수령액은 국세청(10억 500만원)-관세청(2억 8400만원)-건설교통부(1억 2300만원)-해양수산부(5500만원) 등의 순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재정경제부 재정정보관리과 김금남 서기관은 재정운용 방식을 개선,2600만원을 받는다.지금까지 연리 1% 안팎의 보통예금에 넣었던 공적자금관리기금 여윳돈을 금융기관 등에 연리 4% 안팎의 콜론(call loan) 방식으로 대출해 지난해까지 19억원의 국고수입을 올렸다.정부구매 카드에 캐시-백(cash back) 제도를 도입한 국무총리 비서실 김만권 과장에겐 2100만원이 지급된다.정부구매카드 사용총액의 일정 비율(0.1∼0.5%)을 현금으로 돌려받기로 카드사와 약정을 체결,연간 14억원의 국고수입을 증대시켰다. 정부구매카드 사용액이 매년 수조원에 이르는데다,사용대금도 어김없이 납부하기 때문에 카드사의 우량고객 혜택이 당연히 따라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정책에 반영시킨 결과다. 외교통상부 여권과 강승석 사무관은 품질이 불량한 여권에 대해선 국가가 건당 3000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국조폐공사와 약정을 체결,불량여권 제조·발급 방지 및 1억여원의 국고수입을 올린 공로로 21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받는다. 강 사무관은 “그동안 불량여권의 재발급 수수료를 국고에서 지급해 왔으나 제작상 결함은 조폐공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데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해양수산부 조종환 과장(인천항 갑문공사시 저가·고안전 공법 전환) 등 6명에게도 각각 2000만∼2400만원씩의 성과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예산성과금제는 첫 시행된 지난 99년 43억원이 지급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110억원,2001년 74억원,2002년 22억원,2003년 20억원 등 줄어드는 추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정유4사 사은·할인 “기름넣고 보너스도 듬뿍 타세요”

    “기름도 넣고 보너스도 타고.” 정유업계가 사은행사와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SK㈜ 이달 말까지 인터넷 주유소인 ‘엔크린닷컴’ 회원고객을 대상으로 주유복권제 ‘내차복차+웰빙’ 행사를 실시한다.참여고객은 경품으로 400만원 상당의 발리 웰빙투어 상품권,농협상품권,만보계,SK상품권,OK캐쉬백 포인트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행사에 참가하려면 매달 보내지는 이메일 주유실적을 이용하거나,사이트(www.enclean.com)로 접속해 ‘내차福차+웰빙’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따뜻한 겨울나기 SK난방유 왕대박행사’도 3월 말까지 실시한다.080-5151-825로 전화주문이나 온라인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3명에게 난방비 50만원을 지원해주며,1000명에게 생활용품세트를 준다. ●LG칼텍스정유 이달 말까지 시그마6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바로바로 대축제’를 진행한다.곰인형,나이키 유아용 배낭,리복 다용도 가방,이지쿠커 등의 고급 사은품 등을 주유소에서 신청 즉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ARS 전화(1588-5188)나 시그마6 인터넷 사이트(www.sigma6.co.kr) 또는 고객서비스센터(1588-5172,1588-5199)로 신청하면 된다.또 SIGMA6 보너스카드 회원들이 보유한 포인트로 우리 영화를 후원하는 행사도 갖는다. ●에쓰-오일(S-Oil)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직접할인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전국 계열주유소에서 국민은행 아이윈카드로 주유시 ℓ당 40원을 할인해주는 것을 비롯해 하나비자카드(ℓ당 30원),삼성카드(ℓ당 40원),제주은행(ℓ당 40원),광주은행(ℓ당 30원) 등의 적립혜택 및 사은품을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 밸런타인데이인 14일에 열리는 신승훈 콘서트에 젊은 고객 100쌍을 초청한다.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고객 및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인 2장,총 200석의 콘서트 관람권을 제공한다.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oil bankcard.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신청이 가능하다.현대는 주유고객에게 총 4억원가량 기름을 경품으로 되돌려 주는 ‘오일백(Oil-Back)’ 행사도 펼치고 있다.‘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통해 1만여명에게 3만원을 주유할 수 있는 구매포인트를 준다. 이종락기자˝
  • [이경기의 스크린 1인치]영화속 ‘서로 광고’… 형님좋고 아우좋고

    영화는 보고 즐기는 것이라고요? 너무 단순하게 영화를 감상하셨군요! 한 편의 영화속에는 그야말로 기기묘묘한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당연히 감독에 의한 고도로 연출된 장면들이죠.그런 장면속에 감추어진 의도나 메시지를 풀어보는 것도 색다른 영화 여행이 되실 겁니다. 알렉 기네스,‘인디아나 존스’ 나이트클럽 간판에 전격 등장? ‘감독도 웃깁니다!’ 옥동자가 재치 있는 말솜씨로 시청자를 웃기는데 반해 감독은 화면을 통해 웃음의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조지 루카스는 SF 영화 장르의 대가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첫번째로 꼽히는 영상 재담가.스필버그의 80년대 최고 히트작중의 하나인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오프닝 장면은 1935년 상하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악인 라오 일당과 인디아나 존스가 다이아몬드를 놓고 벌이는 난투극을 다루고 있다. 클럽 안에서 다이아몬드를 놓고 총격전 등 한바탕 소란을 벌인 끝에 댄서 윌리와 클럽을 가까스로 빠져 나와 공항으로 줄행랑을 치는 장면.이때 인디 박사가 악당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유흥점 이름은 ‘클럽 오비 완(Club Obe Wan)’.(사진1) 조지 루카스의 ‘스타 워즈’에서 알렉 기네스가 맡았던 배역 이름이다.스필버그는 루카스가 배급과 공동 제작을 맡은 이 작품속에서 루카스의 출세작에 대한 은근한 홍보 작전을 시도했던 것이다. ‘포레스트 검프’의 로버트 저매키스 감독은 스필버그가 배출한 수제자중의 한 명.‘백 투더 퓨쳐 2(Back to the Future Part II)’.1985년에 살고 있는 마티는 괴짜 브라운 박사의 권유로 2015년 미래 여행을 떠난다.타임 머신을 타고 도착한 미래 도시.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둘러 볼 때 흰색 대리석 건물이 보이고 ‘텍사코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음성이 들려온다.이어 모노맥스 극장을 쳐다볼 때 극장 간판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풍선으로 만든 상어가 마티를 공격하다 바람이 빠져 사라진다.이런 해프닝을 보여줄 때 극장 상영작 간판을 보면 막스 스필버그 감독의 ‘조스 19부’.(사진2) 75년 공개된 ’조스‘는 당시 약관 27세에도 불구하고스필버그의 원숙하고 천부적인 오락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출세작.저매키스는 스승의 초기 히트작의 장수 인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같은 장치를 삽입시켰다는 후문.한 편의 영화속에서 전개되는 파노라마 같은 숨은 의도를 파헤쳐 보는 것.시네마 천국의 또다른 묘미가 아닐까? 영화칼럼니스트
  • 아파트 관리 아이디어 번뜩

    ‘참여 시대’를 맞아 아파트단지 주민자치가 결실을 거둬 보는 이를 기쁘게 하고 있다. ●시설보수는 관리소 ‘원스톱서비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우성1차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화장실,세면대,싱크대,보일러,전기시설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관리사무소 보수팀의 도움으로 해결한다.가전품회사,은행 등 서비스 업체에서나 실시하는 원스톱 서비스 덕분이다.민원이 발생하면 처리결과를 유선으로 알려주는 콜백(Call-back) 시스템도 갖췄다.입주자의 지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냉·난방시설에 대한 정기점검이 가능해져 장기적으로는 관리비 절감효과도 적지 않다. ●손수 나무심어 조경비 아껴 상도4동 경향렉스빌에서는 버려질 위기에 있는 나무를 ‘수배’,전 주민이 곡괭이와 삽을 들고 손수레를 밀어가며 회양목,무궁화 등 3∼10m 크기의 나무로 조경을 꾸몄다.조경업체에 맡길 경우 6000만원이나 들지만 주민참여로 한푼도 들이지 않고 공사를 마쳤다.이를 위해 지난 8월 단지내 노인회를 주축으로 푸른 아파트 가꾸기 모임인 경록회(京綠會)까지 만들었다. 이처럼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자치가 활성화돼 주민 화합을 다지는 것은 물론 경제난 시대에 근검절약의 표본을 보이고 있다. 동작구가 24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아파트관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발표회에서는 우성1차 정경환(50) 관리소장이 최우수상을,경향렉스빌 강문석(64) 주민대표회장이 우수상을 받는 등 10개 단지 대표가 구청장상을 받았다. ●공사땐 직원들 ‘몸으로때우기' 까지 우수상을 받은 동작본동 신동아아파트는 보도블록 교체 등 단지내에서 실시하는 각종 공사때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자재를 직접 구입하러 다니는 등 ‘몸으로 때우기’식의 희생정신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일용직 근로자 등 필요한 인력도 알선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확보해 예산을 아꼈다.이에 따라 지난 20일 착공한 단지내 시설보수 공사에서는 비용을 10분의1로 줄였다.외주를 줄 경우에는 3000만원 이상 들지만 자체적으로 실시해 고작 436만원만 들였다.무려 2560여만원을 절약한 것이다. 경향렉스빌 강문석주민대표는 “올 7월부터 10월까지 100일이 넘도록 돌을 파내고 흙을 실어나르는 등 작업에 고생이 많았다.”면서도 “주민들이 힘만 모아주면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이 더 크다.”고 흐뭇해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따뜻한 웃음·감동·재미…/연말 개봉 가족용 ‘맞춤영화’ 3편

    주위의 풍경에서 연말이 ‘확’ 다가왔음을 느낀다.불밝힌 크리스마스 트리에다 반짝거리는 가로수 조명들….잇따라 날아오는 송년회 소식도 연말을 알리는 메신저다.날을 쪼개 약속을 잡다보면 눈에 밟히는 가족들 얼굴.‘뭔가 해줘야 할 텐데…’.고심하는 가장들의 눈이 번쩍 뜨일 가족용 ‘맞춤 영화’ 3편이 개봉된다.유혹하는 손짓 모양새도 애니메이션,실사(實寫),애니+실사 등으로 각기 달라 ‘눈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도 볼 만한 영화들이어서 금상첨화다. ●뭐니 해도 애니메이션 19일 개봉하는 ‘붉은 돼지’는 세계 애니메이션의 거봉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애니가 아이들만이 아니라 일상에 지친 중년들을 비롯,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음을 입증해온 하야오의 눈길이 이번엔 붉은 비행정을 타고 지중해로 향했다. 1차대전에서 큰 공을 세웠지만 전쟁에 환멸을 느낀 파일럿 포르코가 자신에게 마법을 걸어 돼지가 된다.‘붉은 돼지’라 불리는 그는 아드리아해의 무인도에서 붉은 색 비행정과 함께 은둔하면서 하이재킹을일삼는 공적(空賊)을 소탕하면서 현상금을 타먹고 살아간다.눈엣가시인 그 때문에 매사 일을 그르치는 공적들은 연합전선을 펴고 미국 조종사 커티스를 불러들인다.커티스와의 대결에서 비행기가 파손된 포르코가 오랜 친구에게 애기(愛機)를 맡겨 수리한 뒤 다시 대결에 나선다는 게 영화의 줄거리. 무정부주의를 담은 반전 사상은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다.하지만 메시지를 실은 형식이 애니메이션 인데다 등장인물의 성격이 밝고 명랑해 부담스럽지 않다.무엇보다도 ‘미래소년 코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에서 약간 무거운 주제를 안고서도 동심을 사로잡은 바 있는 거장의 솜씨가 보증수표다. 또 초기에 등장하는 납치된 유치원생들의 왁자지껄한 분위기처럼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상큼하고 가볍게 스크린에 뿌려 가족이 즐기기에 제격이다.하늘과 바다가 같은 쪽빛인 지중해를 무대로 펼쳐지는 공중전이 볼 만하다.섬세한 그림에 힘입은 화면은 첨단 특수효과를 자랑하는 3차원 애니메이션 못지 않게 입체감이 있고 생생하다. ●애니와 실사가 만났을 때 1930년 미국에서 태어난 단편 애니메이션 ‘루니툰’은 다양한 캐릭터를 자랑하면서 몇차례 극장용으로 편집제작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할리우드의 스테디 셀러.그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캐릭터 ‘토끼 바니와 오리 대피’를 실사와 접목시킨 ‘루니툰(Looney Tunes in Back Action)’이 24일 개봉된다. 항상 바니에게 당하는 역할만 하던 대피가 워너 브러더스 이사들에게 항의하다 해고당한다.와중에 그를 쫓아내려던 스턴트맨 지망생인 경비 디제이(브랜든 프레이저)도 같이 해고당한다.인류를 원숭이로 만들어 지배하려는 애크미 집단의 음모를 파헤치던 디제이의 아버지 데미안(티모시 달튼)이 체포된 사실을 알게 된 둘이 아버지를 구하러 나선다.한편 바니만으로는 촬영이 힘들어진 회사 부사장 케이트(지나 엘프만)가 대피를 설득하려고 이들의 모험에 합류하면서 속도를 낸다.아프리카 정글,루브르박물관 등 지구촌을 종횡무진하는 이들의 모험 길은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해 문화가다른 우리 관객에겐 낯설 수도 있다.하지만 애니메이션 캐릭터 자체로 동심은 움직이지 않을까.더구나 화려한 CG기술에 힘입어 풍성한 볼거리를 상에 올려놓았고 실제 행동과 애니메이션의 결합이 너무 자연스러워 술술 넘어간다.특히 루브르 박물관 장면에서 바니와 대피가 점묘파 화가인 조르주 쇠라나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그림의 일부가 되는 장면은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듯.‘그렘린’의 조 단테 감독 작품. ●환상적 세트로 오세요 미국의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더 캣(The Cat in the Hat)’은 ‘앤빌’이라는 환상적 세트와 현란한 첨단 장비로 마술세계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31일 개봉. 말썽꾸러기 오빠 콘래드와 PDA로 자기 스케줄을 관리할 정도로 완벽한 ‘깔끔이’ 샐리는 사사건건 부딪치는 남매.부동산 중개사로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인 엄마가 집을 어지럽히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바람에 장난을 치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할 즈음 기상천외의 손님이 찾아온다. 어른만한 덩치에 빨간 모자를 쓰고 말까지하는 고양이‘캣’을 보고 혼비백산하지만 차츰 그가 펼치는 마술쇼에 빠져든다.그가 온 뒤 집안은 ‘마술 나라’로 바뀐다.어항 속 물고기는 말을 하고 그의 모자 속에서 각양각색의 마술재료가 나와 화려한 쇼를 벌인다.또 갖고 온 상자 속에서 나온 ‘싱원·싱투’형제는 엄청난 에너지로 쉼없이 환상적 쇼를 보여주면서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이들과의 놀이 속에 집은 난장판이 된다.마지막엔 덤으로 작은 교훈도 묻어둔다. 실사 영화지만 애니메이션을 능가하는 환상적 상상력이 빛난다.특히 9000만 달러를 들여서 만든 영화 속 마을 ‘앤빌’ 세트는 신비한 동화나라 자체다.따뜻한 파스텔 풍의 하늘색 지붕과 노란색 굴뚝,녹색 잔디밭 등으로 영화속 마술쇼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그도 그럴 것이 환상 세계를 만든 사람은 ‘가위손’에서 동화같은 장면을 창조한 보 웰치 감독.그의 기발한 상상력에 힘입어 영화는 현실과 상상계를 날아다닌다.스토리가 성겨서 어른들이 보기엔 약간 따분할 수도 있겠다. 이종수기자 vielee@
  • 韓·알제리 ‘파병 입장’ 오역 소동

    지난 9일 노무현 대통령과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정상회담 도중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서 나눈 내용이 외신에 잘못 보도되면서 한바탕 해프닝이 빚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당시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노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 방침을 설명하며 알제리 측의 이해를 구한 데 대해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전적으로 이해한다.’고 했다.”고 발표했다.AFP통신은 브리핑 내용을 서울발로 보도하면서 “알제리가 한국의 추가파병 방침에 대해 지지했다(back).”란 용어를 써 타전했다. 이를 본 알제리 현지 신문 ‘알 와탄'지가 “우리(알제리)정부가 한국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국의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함정에 빠졌다.”고 해석,인터넷에 게재하기에 이르렀다.10일 AFP통신은 알제리 외무부가 한국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런 주장은 완전한 창작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며,공동성명에는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태영 대변인은 “청와대는 ‘전적인 이해’(full understanding)라고 말했지만 이를 외신이 확대해석해 내보내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윤 대변인은 알제리 외무부가 성명을 낸 적도 없으며,AFP측이 청와대 반기문 외교보좌관에게 기사가 잘못됐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외교부 관계자도 “‘전적인 이해’라는 말은 동의 여부를 떠나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이라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처 개혁과제 ‘중간평가’ 한다

    정부 부처별 행정개혁 추진 현황 전반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과 평가작업이 실시된다. 이는 정부가 지난 7월 ‘정부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4개월여 동안 진행돼 온 각종 개혁과제의 추진 실적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 12일 행정자치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정책실과 정부혁신·지방분권위는 이같은 방안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정부혁신 주무 부처인 행자부에 외부 연구용역 의뢰 등 실무작업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자부 연구용역비 책정 ‘정부혁신 추진현황 진단의 기본방향’ 설정은 청와대 정책실이 맡기로 했다.정부혁신위는 각종 설문조사와 워크숍 등 지원 업무를,행자부는 연구용역 과제 설정 등 기본계획의 수립 및 계약 체결 등 실무를 각각 맡기로 배분을 했다.행자부는 이에 따라 일단 올 예산범위 내에서 사용가능한 2500만원을 연구용역비로 책정했다. 행자부는 이달 중 정부혁신위 등과 협의를 거쳐 진단기관을 최종 선정한 뒤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외부기관의 진단은 올 연말까지 한달 가량 실시되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진단 및 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연구용역의 주체를 어디로 할지 내부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진단의 객관성과 신뢰성 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기관을 선정키로 했다.”면서 “지난 7월 정부혁신 로드맵에서 발표한 각 개혁추진 과제의 추진현황과 추진 주체의 애로점 및 개선방향 등을 전반적으로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뻔한 결론 유도해선 안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과 관련,정부혁신 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한 타당성 검증 등 피드백(feedback)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평가도 있으나,“개혁의 성과 등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회계법인 관계자는 “과거처럼 정부에 우호적인 인사 등을 모아 연구용역을 의뢰해서는 정부가 뻔한 결론을 유도한다는 의혹을 사게 될 것”이라면서 “연구용역을 수행할 업체나 인사의 선정 등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정부혁신위는 지난 7월 ▲성과평가 인프라 구축 ▲정부조직 재설계 ▲정책실명제 ▲감찰기관간 견제와 균형 등 행정혁신과 관련한 30개 추진과제를 설정,발표하면서 이 가운데 ‘권위주의 행정문화 청산’ 등 10개 과제는 정부혁신위 중점 추진과제로,나머지 20개는 주관 부처 추진과제로 분류했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민원처리 불만 엽서에 적어주오

    건축허가,공연장 등록 등 구청 인허가 업무의 부조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한 ‘클린 백(Clean-Back)’ 엽서가 새롭게 선을 보인다. 관악구는 6일 ‘투명행정을 위한 클린 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인·허가 민원을 신청하는 민원인에게 구청에서 우편요금을 부담하는 ‘클린 백 엽서’를 교부하고 민원인이 민원처리과정에서 발생한 금품수수 및 불편사항 등을 기록하여 우체통에 투입하면 구청에 배달되도록 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엽서를 통해 구체적인 비리내용이 접수될 경우 담당자를 조사,징계하게 된다. 구는 또 매년 6월과 12월에는 클린 백 엽서들의 전체 내용을 평가분석,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방식은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민원처리가 완료된 후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와 달리 민원서류 신청때부터 민원인의 불편사항과 담당 공무원의 오해소지를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김희철 구청장은 “시민·사회단체가 인정한 청렴 자치구의 이미지를 계속 지켜 나가기 위한 특수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넷&필름’온·오프 영상축제 개막

    ‘영화의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영상축제인 제4회 서울넷&필름페스티벌(SeNef 2003)이 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백 투 더 오리진’(Back to the origin)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세네프 인터넷 홈페이지(www.senef.net)를 비롯해 20∼27일 서울씨어터2.0,서울애니메이션센터,시네마오즈 등에서 지난해보다 40여편 많아진 세계 25개국 22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펫 오닐 감독의 ‘픽션의 몰락’.할리우드의 역사적 호텔 ‘앰배서더’의 빈 공간을 촬영한 뒤 30∼40년대 의상을 입은 배우들을 디지털 기법으로 합성하는 방식으로 만든 실험적 작품이다. 5000달러의 상금이 걸린 국제경쟁부문 ‘디지털 익스프레스’에는 브라질 사회의 병폐를 그린 ‘고양이의 요람’,로드무비 형식으로 덴마크의 ‘도그마 선언’(거짓이 가미된 연출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계승한 ‘P.O.V.관점’ 등 9개국 15편이 출품됐다. 또 온라인 국제경쟁부문 ‘디지털 익스프레스 온라인’과 온라인 국내경쟁부문 ‘넥스트스트림’에서는 각각 51편과 10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디지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는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상영작인 ‘계란껍질’,미국 미디어아티스트 레이놀드 레이놀즈의 ‘번’ 등이 눈에 띄는 작품.넥스트 스트림에서는 ‘엔젤’로 알려진 임아론 감독의 ‘아이 러브 피크닉’,장형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티 타임’ 등이 주목할 만하다. 유명감독의 디지털 작품을 통해 디지털영화의 현주소를 살피는 비경쟁부문 ‘오버 더 시네마’에는 개막작 ‘픽션의 몰락’을 비롯해 선댄스영화제 대상 수상작 ‘각자의 속도’(레베카 밀러),프랑스 ARTE TV가 제작한 디지털 영화 10부작 ‘남성/여성’ 등이 초청됐다. 황수정기자
  • “초고속인터넷 요금 정액제서 종량제로”정보통신硏 연구원 주장

    정액제인 현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요금을 사용량에 따라 차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정보통신부와 KT에 따르면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범준 연구원은 이 기관 발행 ‘정보통신정책’ 최근호에 실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한 수익창출 방안’이란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이 분야 최대 사업자인 KT가 인터넷망 트래픽(접속량) 폭증에 대처하는 백본(backbone)망 증설 투자금액 확보차원에서 ‘종량제’ 개념 도입을 검토 중이고,초고속인터넷 분야가 유선전화와 같이 경쟁이 심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국내 인터넷망의 근간을 이루는 KT의 ‘코넷’(Kornet) 백본망의 경우 2000년 평균 21.7Gbps였던 트래픽이 올 3월 128.0Gbps로 6배로 급증했다. 김 연구원은 “정액요금 체계가 신규 가입자 유치에 기여하고 있으나 설비를 증설하고 마케팅 활동을 하는 데 드는 추가비용을 확보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요금구조를 계층별로 다양화,차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변수가 많지만 언젠가는 패킷방식 종량제,다량 사용자를 위한 별도요금제 등의 종량제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편집자에게/ 핵 폐기물 시설 인식 전환 급선무

    -‘핵폐기장 이번엔 유치 경쟁’기사(대한매일 4월29일자 10면)를 읽고 양성자가속기 사업과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연계하자 이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전국 곳곳에서 공론화하고 있다는 기사는,그동안 님비(NIMBY)등 부정적 이미지로만 비쳐지던 지역 여론을 합리적 공론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간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흔히 ‘우리 뒷마당에는 안 된다(Not In My Back Yard).’는 뜻을 가진 님비에 반대되는 말로 ‘핌피(PIMFY-Please In My Front Yard)’라는 말이 쓰인다.이는 세수원 확보 등 지역발전에 이득이 되는 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현상을 말한다.이번 기사처럼 양성자가속기를 여러 지역에서 유치하려고 경쟁하는 것이 그 예이다. 정부에서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과 양성자가속기를 연계 설치토록 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그 결과 두 시설을 함께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늘어난다는 사실은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국책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원자력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양성자가속기와 달리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이 기피 시설로 인식되는 까닭은 우선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 준다면 핌피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신광열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미디어실장
  • 지방분권형 조직개편 단행 / 송파구 기초단체로 처음 주민편의·참여행정 초점

    송파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주민 편의에 따라 구청 조직을 개편,주민참여 행정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한다.행정현황을 꼼꼼하고도 신속하게 알리는 공보(公報) 전담조직을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만드는가 하면,환경과 위생업무를 분리했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지방분권화 시대에 대비하고 1997년 외환위기 때 정부 위주의 획일적으로 시행돼 불합리하게 조정된 인력구조의 폐해를 줄여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공보과’를 신설한다는 것.홍보·보도·영상물관리 등 3개 소팀에 직원 20여명으로 이뤄진다. 구는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400여명의 전 직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8차례에 걸쳐 열었다.행정자치부 지침 안에서 가능한 한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 방안에 대해 최대한 의견을 모았다.인구 단위로 실·국의 숫자를 묶어두도록 한 행자부 인력운용 지침에 따라 26개 과(課)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공보과 신설 대신 중앙부처로 대폭 이관되는 재난관리를 전담하는 과를 폐지했다.앞으로 재난관리는 자치행정과에서 맡는다. 기존 공보업무를 함께 담당하다 보니 업무량이 많던 문화체육과는 공보과가 신설됨에 따라 순수하게 관내 문화·체육 관련 행사만 전담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구정 슬로건인 ‘클린 송파’ 구현을 위해 환경만 담당하는 환경과를 분리 독립시킨 것.외환위기 때 지나친 통·폐합으로 인원이 60여명이나 돼 사실상 기능을 잃었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위생업무는 보건소로 넘겼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 위주로 한 조직을 주민의 피드백(Feed-back) 시스템으로 재편해 주민참여 행정이 가능하도록 개편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화제의 책/ ‘블로우백’ - ‘오만한 불량국’ 미국은 자멸중

    블로우백 - 찰머스 존슨 지음 /이원태 김상우 옮김 /삼인 펴냄 지배욕망 가득한 미국 국제사회 신뢰 잃어 “살려면 제국주의 포기하라” 美 정치학자 따끔한 일침 세계 곳곳의 반전시위와 전쟁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계속하고 있다.‘이라크를 무장 해제하고 이라크 국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이란 명분을 내세우지만 세계 여론은 이런 군사행동이 아무런 정치·도덕적 정당성도 갖추지 못한 ‘야만적’ 침락행위라며 규탄한다.미국의 ‘제국주의적 과잉 팽창’ 정책은 전쟁의 악순환을 자초하는 상황을 낳게 될 것이라는 지적들이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버클리대 정치학 교수를 지낸 찰머스 존슨(72)이 쓴 ‘블로우백’(blowback,이원태·김상우 옮김,삼인 펴냄)은 제목이 암시하듯 이같은 현실을 읽는 데 적잖은 시사점을 준다.저자는 여러 가지 형태의 미국에 대한 반작용을 블로백(역풍)이란 말로 함축적으로 표현한다.이 말은 원래 미국 중앙정보국이 내부 용어로 만들어낸 것으로,미국 국민에겐 기밀로 부쳐졌던 대외공작 등의 정책이 낳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뜻한다.9·11테러가 대표적인 예다. 저자가 말하는 역풍은 미국에 대한 테러나 무력충돌 위협 등 정치·군사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역풍은 국제경제 분야에서도 폭넓게 나타난다.냉전의 종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군사적 지위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오히려 미국의 군사적 지배 욕망은 ‘세계화’라는 미명 아래 경제적 지배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위험한 역풍은 미국의 오만함에 따른 국제적 신뢰상실이라고 단정한다.나아가 미국이 유일 초강대국으로서 자신의 개별적 합리성이 아니라 범세계적인 차원의 총체적 합리성을 추구할 것을 요구한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미국과 동아시아 국가들간의 구체적인 관계에서 생겨나는 역풍과 그 징후들,그리고 그 원인이 된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에 주목한다.미군 범죄 등에 대한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발로 촉발된 오키나와 미군기지 철폐운동은 동아시아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역풍이라 할 수 있다.미군 주둔에 항의하기위해 3000명의 오키나와인과 본토의 지식인을 포함한 수많은 소지주들은 손수건 한 장 크기의 영토를 사들이는 ‘반전(反戰)지주’운동을 벌이기도 했다.‘아시아의 마지막 식민지’ 오키나와의 주민들은 17세기 이후엔 일본에,1945년 이후엔 미국에 점령당했다는 생각이 강하다.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필리핀의 마르코스,한국의 이승만과 전두환 정권에 대한 정치ㆍ군사적 지원으로 야기된 국민들의 죽음과 탄압,그리고 그에 따른 반미주의의 확산 등도 역풍의 중요한 사례로 다룬다.또 북한을 상대로 한 ‘불량국가론’이 실제론 제국주의적 강박관념과 이윤논리가 결합된 ‘미사일방어계획(NMD)’에 대한 집착이 빚어낸 억지논리라고 주장한다.중국과 관련,저자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견제는 중국의 역사와 정책에 대한 무지와 ‘유일 초강대국’이란 미국의 자만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예를 들어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은 미국과 중국간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중국의 ‘민족주의적’ 영토정책이 과거 제국주의에 지배당한 역사적경험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해한다면 영토문제를 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저자는 이같은 역풍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미국이 냉전구조를 개혁하고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한 ‘아메리카 제국'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에서도 자신이 담당해온 역할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기 때문에 결국 냉전의 실질적 승자는 없다고 주장한다.구소련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붕괴됐듯이 미국 또한 그같은 결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1990년대 세계는 미국의 전 국무장관 올브라이트가 지칭한,미국이라는 ‘없어서는 안될 국가(indispensable nation)’에 관대했다.그러나 이제 ‘아메리카 제국’의 오만한 지배는 더이상 지속될 수 없다.저자는 “뇌가 달린 크루즈 미사일과 같이 단단한 근육질의 미치광이 초강대국”이라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의 말을 인용,미국 자신이야말로 ‘불량대국’이 아닌지 스스로 되물어봐야 한다고 말한다. “21세기는 미국이 전세계에 뿌리고 있는 증오의 씨앗으로부터 응답을 받는 반격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는다.1만 3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편집자에게/ 카드채 문제 원만한 해결에 지혜 모아야

    -재경부 ‘카드채 문제없다’ 기사(대한매일 3월19일자 19면)를 읽고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잠복돼 있던 카드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당국은 가계대출 연체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규제강화에 나서 카드사 경영악화의 원인을 제공했다.카드사는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상황을 악화시켰다.투신권 역시 고객의 자산을 맡아 운용한다는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했다. 그러나 현시점은 누구의 잘못을 가릴 때가 아니다.카드채 문제가 전체 금융시장의 마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카드사 종합대책은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카드채·CP의 유동성 저하와 대규모 환매 우려는 남아있다. 따라서 정책의 초점은 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와 카드CP의 유동성 회복에 맞춰져야 한다.이를 위해 채권안정기금을 설립,펀드에서 매물화되는 카드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카드사의 카드채 조기환매(Buy-back),국민연금 등 장기투자기관 등의 카드채 매입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당국은 자금흐름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대책 수립을,투신사는 대체 투자수단 발굴을,고객은 막연한 불안감으로 무분별한 환매를 자제하는 등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신동준 한국투자신탁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 자치구 區政참여 프로그램 활발

    ‘참여정부’를 표방한 차기 정부의 출범에 맞춰 일선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뵈고 있다.행정 결정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체계적인 채널 구축에 나선 곳도 있다. 광진구는 21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고위정책과정에 주민 300명을 위탁교육시키기로 하고 다음달 5일까지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한다.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행정참여 및 자치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자치행정,정책개발,지역개발,시민의식 등 4개 과정이 있다.학력·전공에 제한없이 구민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등록금은 전액 구에서 지급한다.구는 과정 이수자를 지방자치정책세미나 등 각종 지역학술행사에 초대,수준높은 주민참여 행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올 상반기까지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하는 ‘주민 이메일 정책 community 회원’을 구축하기로 했다.1차로 3000명 이상의 회원이 확보되면 다음달부터 우선 가동할 예정이다.이들을 통해 주민제안이나 여론검증이 필요한 주요 구정(區政)에 대해 e메일로설문·투표를 실시한다.설문내용을 분야별·기능별로 나눠 향후 구정결정에 중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정참여 주민에게 경제적 혜택을 돌려주는 곳도 있다.관악구는 현재 국가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에너지절약운동에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기·도시가스 등을 많이 절약한 주민에게 일정요금을 환불해주는 ‘캐시백’(cash back)제도를 운영중이다. 행정입안단계에 주민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경우도 많다.강북구의 경우 주민자치위원,동직원,일반 주민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민참여 구정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서울시가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시민단체의 시정참여를 환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김순직 서울시 대변인은 “자치단체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행정행위도 점차 직접민주주의 행태인 ‘주민참여’ 방식을 추구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며 “일선 자치단체의 주민참여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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