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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든 산산조각’ 거대 쥐덫의 위력, 안전모는?

    ‘무엇이든 산산조각’ 거대 쥐덫의 위력, 안전모는?

    다소 엉뚱한 과학 실험들로 266만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 ‘더백야드사이언티스트’가 ‘거대 쥐덫’(Giant Mouse Trap)이라는 제목의 실험 영상을 지난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쥐덫의 위력은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상상을 초월한다. 쥐덫에 올려진 수박과 코코넛은 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순식간에 산산조각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마네킹 머리에 안전모를 씌운 후 쥐덫을 내리는 장면이다. 어마어마한 쥐덫의 위력에도 안전모를 씌운 마네킹 머리는 거의 멀쩡하다. 더백야드사이언티스트가 이 쥐덫을 만드는 데는 3주의 시간과 360달러(약 40만원)가 들었다. 사진·영상=TheBackyardScienti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SNS 뜨겁게 달군 아이폰 계산기의 숨겨진 기능

    SNS 뜨겁게 달군 아이폰 계산기의 숨겨진 기능

    한 아이폰 이용자가 공개한 아이폰 계산기의 숨겨진 기능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 베일러 대학에서 공부하는 재즈 존슨(19)은 지난 3일 트위터에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아이폰 계산기를 작동시키고 아무 숫자나 눌러댔다. 그리고는 숫자가 적힌 계산기의 상단 화면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밀었다. 그러자 맨 끝의 숫자가 하나씩 지워졌다.PSA: you can backspace on the iPhone calculator pic.twitter.com/sBJMlANDNJ— CENSORED dialogue (@censoredialogue) 2017년 5월 3일그간 아이폰 이용자들은 아이폰 계산기에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하더라도 ‘C’ 버튼을 눌러 전체를 지워야만 했다. 그러나 숨겨진 ‘백스페이스’ 기능이 알려지면서 대다수의 아이폰 이용자들은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아이폰 계산기의 숨겨진 기능을 담은 해당 영상은 6일 현재 2만 9천 건이 리트윗 되면서 3만 4천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사진·영상=censoredialogue/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5당 후보 모두 “기초연금 인상”… 공약 대부분 ‘고만고만’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5당 후보 모두 “기초연금 인상”… 공약 대부분 ‘고만고만’

    ‘중부담 중복지’로 치매·의료 지원5개 정당의 주요 후보들이 내놓은 노인·고령화 관련 공약은 가짓수는 많지만 실질적인 차별점은 적다. 구체적인 재원 마련 대책도 빠져 있어 자칫 공수표에 그칠 가능성도 엿보인다. 후보 5명의 노인 대책은 ‘중부담 중복지’를 기본으로 노인 복지 수준과 관련 세금을 높인다는 게 대체적인 공통점이다. 60세 이상 유권자가 전체의 24.1%, 4명 중 1명에 이르는데다 투표율도 80%를 웃도는 이른바 황금 표밭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들이 위험 부담이 큰 차별화보다는 안정적인 득표 전략을 택한 결과로 보인다. 고령층으로서는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일단 지금보다는 더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물론 재원 마련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전제조건이다. 앞서 18대 대선에서 노인 모두에게 기초연금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약만 해도 1년 이상의 갑론을박 끝에 국민연금 수령액 30만원 이하인 고령자로 대상이 축소된 바 있다. 서울신문이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홍준표(자유한국당), 안철수(국민의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후보의 선거캠프로부터 노인·고령화 대책과 관련한 세부 정책방안들을 넘겨받아 3일 비교 분석한 결과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노인 일자리와 기초연금 확대였다. ●文·洪 “소득 하위 70%에 30만원” 문재인 후보는 급식도우미, 환경지킴이, 등하교 안전지킴이 등 정부 재원을 투입하는 공공근로 일자리를 현재 43만개에서 80만개로 확대하고, 수당도 월 20만원선에서 4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까지 월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25만원, 2021년 30만원으로 인상하는데 연평균 필요 재원 4조 4000억원은 낭비성 예산을 절감하고 세입을 조정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다 세부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다. 홍준표 후보는 초등학교 보안관, 가로수 관리 사업 등 현재 시행 중인 공공 일자리 사업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누어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기초연금은 문 후보와 같이 하위 70%에 월 3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安·劉 “소득 하위 50%에 30만원” 안철수 후보는 2022년까지 매년 5만개씩 노인 일자리를 늘려 68만 7000개로 만들고, 노인 일자리 수당은 월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50%의 경우 월 30만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60세 이상 은퇴자의 재교육과 고용확대를 위해 인생이모작법(가칭) 제정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유승민 후보는 노인자서전 사업을 통해 최대 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노인경력직도 4만여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소득 하위 70%에게 기초연금을 주되 하위 50%의 경우 차등적으로 연금액을 인상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沈 “전원 30만원… 상위 10%서 세금” 심상정 후보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를 법제화하고 ‘지역문제 해결자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초연금은 모든 노인에게 월 30만원씩 주되 상위층 10%는 이 돈을 세금으로 회수하는 캐나다식 클로백(claw back) 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만 65세인 노인 법적연령(사회보장 적용연령)을 70세로 올리자는 사회적 논의에 대해서는 다들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노인빈곤율(2014년 48.8%)이 전체 빈곤율(14.4%)의 3배인 점을 감안해 노인 기준연령을 높이더라도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유·심 후보도 65세 유지를 주장했고, 문 후보의 경우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노인 주거 문제도 “공공주택 확충” 비슷 노인 주거 문제에 대한 해법의 경우 이름은 달랐지만 공공주택 확충으로 정리된다. 문 후보는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동홈을 해마다 1만개씩 늘리겠다고 했고, 홍 후보도 공동생활홈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한국형 독거노인생활홈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고, 심 후보는 공공실버임대아파트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노인시설이 혐오시설로 취급되는 상황에서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으로 개조하겠다며 다소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했다. 사회적 문제로 꼽히는 ‘독거사(獨居死)’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시행 중인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홍 후보는 노인응급안전돌봄시스템을 확대하고 경로당과 연계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홀몸노인안심센서를 전국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노인돌보미가 방문하지 않고도 노인의 귀가나 부재 등을 알 수 있는 장치다. 안 후보는 수도계량기·전기미터기를 활용해 독거노인의 상태를 파악하거나 집배원에게 방문토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역시 지자체들이 시행 중인 것들이다. 유 후보는 자원봉사자들을 이용한 노인 안부 확인 정책을, 심 후보는 세금 및 장기체납자 노인들을 찾아가 상담을 해주는 식으로 사회적 위험과 자살을 예방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치매 환자가 70만명을 넘어서면서 노인 10명 중 1명꼴로 고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한 듯 건강 대책은 치매 환자 관리에 집중됐다. 문 후보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내놓았다. 치매 의료비의 90%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유 후보는 치매 조기 대응 체계 구축 및 지원 확대를 주장했고 안 후보는 국립치매마을(가칭 햇살마을)을 조성하고 치매 돌봄가족을 위해 주간보호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치매등급기준 완화를 통한 장기요양보험 확대 적용, 국공립 치매용양시설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질환예방대책으로 문 후보는 현재 저소득층에게만 해주는 방문 건강서비스를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하겠다고 했고, 안 후보는 단골의사제도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만성질환치료나 투약관리를 해주고, 경로당을 노인건강여가생활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동네의원의 노인 의료비정액제 기준금액을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약값 기준금액은 1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진료비나 약값이 기준금액을 넘으면 본인부담금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기준금액을 높여 본인부담금을 낮추겠다는 의미다. 홍 후보 역시 진료비 기준금액을 2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또 지자체별로 노인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일본과 독일에서 실시하는 방문재활급여(방문물리치료)를 신설하고 경로당을 어르신건강문화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인상엔 찬반 후보들이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인 분야는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인상이었다. 문재인·심상정 후보는 명목소득대체율을 높이겠다고 했고,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찬성 이유는 심각한 노인 빈곤율이었고, 반대 이유는 빈곤율의 심각성은 인식하지만 국민연금의 재정 상태를 고려할 때 일자리 마련 등 다른 대책으로 풀자는 논리였다. ●洪·安·劉 “반대… 국민연금 재정 고려” 홍 후보는 명목소득대체율을 50% 높이면 보험료가 9%에서 17%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도 고소득자까지 연금수령액이 늘고, 연금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다만 안 후보와 유 후보는 국민연금 부과 소득상한선(434만원)을 단계적으로 올려 실질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대안을 내놓았다. 현재는 월 소득 434만원이 넘는 경우 월 소득 434만원만 번 것으로 간주해 보험료를 내고 있다. ●文·沈 “찬성… 노인 빈곤율 심각하다” 반면 문 후보는 재원조달 방법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하면 되는 것으로, 설계만 잘 하면 보험료 증가 없이 노인 빈곤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공무원연금 개혁 때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과 정부가 합의한 내용이라며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노인 대책을 위한 조직 신설에 대해 홍 후보와 유 후보는 노인복지청 설립을 공약했고 안 후보는 인생이모작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고령사회개발원으로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봄, 공격적인 몸매란 이런 것? “나 돌아갈래”

    박봄, 공격적인 몸매란 이런 것? “나 돌아갈래”

    그룹 2NE1 출신 박봄의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m going back”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박봄이 수영복을 입고 몸매를 과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봄은 긴 다리와 함께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작은 얼굴과 큰 키로 완성한 황금 비율 또한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한편, 그룹 투애니원은 지난해 11월 그룹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 21일 마지막 음원 ‘굿바이’(GOOD BYE)를 발표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박봄은 그룹 해체 이후 평범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양인 배낭여행객, 동남아서 ‘구걸 여행’ 논란

    서양인 배낭여행객, 동남아서 ‘구걸 여행’ 논란

    가난, 질병, 생존. 이는 빈곤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할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다. 그러나 단순히 여행자금을 마련하려 구걸하는 서양 배낭 여행객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의 빈민들이 설자리를 잃어간다면 이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런 추세가 동남아시아인들을 격분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동남아시아 현지인들은 자신에겐 ‘호사’라고 할 수 있는 생활방식을 선택한 관광객들이 여행자금 조달을 위해 정말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구걸하는 여행자들은 공개적으로 해당국의 엄격한 법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는 취업비자를 가진 방문객들에게만 길거리 공연(busking)이 허용됨에도, 여행자들의 공연이 언제 어디서든 버젓이 행해지고 있어서다. 싱가포르 여성 마이사라 아부 사마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엽서를 팔고 음악을 연주하며 구걸하는 한 커플의 사진을 ‘backpackers’가 아닌 ‘beg-packers’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그녀는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 내 발길을 멈추게 했다”며 “싱가포르에서는 이런 활동들을 다스리는 엄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작은 장식품을 팔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거리에서 행상인이나 거리 연주자들을 보게 된다면 대개 도시 중심가에 있기 마련이다. 여행에 보탬이 되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일은 우리에게는 정말 이상하게 느껴진다. 거리에서 물건을 팔거나 동정을 구하는 일은 존중받을 수 있는 행동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거나 무언가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음식을 사거나 아이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서 또는 빚을 청산하기 위해 구걸하는 사람들처럼 정말 궁핍해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언론 매체 더 스타 역시 쿠알라룸프르에서 그림을 판매하는 젊은 남성의 영상을 공개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 사이의 ‘불공정성’이 분노를 촉발시켰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여성 루이자는 프랑스 24와의 인터뷰에서 “여행객들은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이국적인 장소에서 여행하는 동안에만 그렇게 하고 싶어한다”며 “나는 그들에게 어떤 점이 아시아에서 벌이는 이런 행동들을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는지, 똑같은 행위를 왜 자신의 고향에서는 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추세는 온라인을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 사람들은 크라우펀딩이나 자선기부 사이트를 사용해 여행을 위한 기부금을 요청하기도 한다. ‘펀드마이트레블’(fundmytravel)이라는 전용 웹사이트에서는 ‘의미있는 여행 경험’만을 위해 기부를 호소할 수 있다. 최근 한 커플이 인터넷을 통해 ‘아주 별난 모험’, ‘벌레먹기’, ‘절벽 다이빙’, ‘스쿠버와 정글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여행자금 기부를 호소했는데, 그들은 항공 운임, 숙박, 기타 비용을 합해 총 2850달러(약 326만원)를 요구했고, 이틀만에 20달러(약 2만2000원)를 벌었다. 빈곤국가에서의 인도주의적 활동처럼 가치있는 일에 기부를 호소하는 많은 사이트들이 있는 반면, 그런 자격이 덜한 곳들도 있다. 많은 아시아인들은 이처럼 '값비싼 여행 장비와 카메라, 기타 용품을 가진 사람들이 과연 돈을 구걸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귀찮게 쫓아오는 관광객 그룹 공격하는 르완다 고릴라

    귀찮게 쫓아오는 관광객 그룹 공격하는 르완다 고릴라

    고릴라 무리를 따라다니던 관광객들이 고릴라의 공격을 받는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9월 르완다 북서쪽 화산국립공원에서 고릴라 가족을 뒤쫓던 관광객들이 고릴라에게 공격당했다고 보도했다. 국립공원 내 경사진 숲. 단체 관광객 그룹이 식사 중인 고릴라 가족을 관찰하던 중 갑자기 우두머리인 실버백(Silverback) 고릴라 한 마리가 돌변해 뒤따르던 관광객들을 위협했다. 갑자기 돌진한 고릴라의 공격으로 2명의 관광객이 숲 아래로 내동댕이쳐졌지만 가이드가 나서 고릴라를 진정시켰다. 용감한 가이드의 행동으로 관광객들은 마침내 심각한 부상 없이 숲을 빠져나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 중 익명의 제보자는 “실버백 고릴라는 관광객들이 있는 자리를 원한 것 같다. 고릴라가 위협하자 관광객들은 혼비백산해하며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면서 “가이드가 공격받던 관광객 한 명을 잡았으며 고릴라의 돌진에 그들은 함께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이드는 여전히 관광객을 보호했으며 고릴라를 진정시켰다”면서 “고릴라가 식사를 재개하자 조용히 고릴라 곁에서 빠져나왔다”고 덧붙였다. 르완다를 비롯 우간다, 콩고의 산기슭에는 약 1천여 마리의 고릴라들이 서식하며 실버백 같은 수컷 고릴라는 최대 몸무게 190kg까지 자랄 수 있다. 한편 수컷 고릴라는 외모의 변화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있는데 ‘실버백’(silverback)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등에 은백색 털이 나 붙여진 이름으로, 강한 우두머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반면 ‘블랙백’(blackback)은 약 8세에서 11세 정도의 검은색 등털을 가진 젊은 수컷을 칭한다. 사진·영상= Vivicuyt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서양 배낭여행자들의 경쟁상대(?)는 동남아 구걸꾼

    서양 배낭여행자들의 경쟁상대(?)는 동남아 구걸꾼

    가난, 질병, 생존. 이는 빈곤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할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다. 그러나 단순히 여행자금을 마련하려 구걸하는 서양 배낭 여행객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의 빈민들이 설자리를 잃어간다면 이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런 추세가 동남아시아인들을 격분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동남아시아 현지인들은 자신에겐 ‘호사’라고 할 수 있는 생활방식을 선택한 관광객들이 여행자금 조달을 위해 정말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구걸하는 여행자들은 공개적으로 해당국의 엄격한 법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는 취업비자를 가진 방문객들에게만 길거리 공연(busking)이 허용됨에도, 여행자들의 공연이 언제 어디서든 버젓이 행해지고 있어서다. 싱가포르 여성 마이사라 아부 사마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엽서를 팔고 음악을 연주하며 구걸하는 한 커플의 사진을 ‘backpackers’가 아닌 ‘beg-packers’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그녀는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 내 발길을 멈추게 했다”며 “싱가포르에서는 이런 활동들을 다스리는 엄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작은 장식품을 팔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거리에서 행상인이나 거리 연주자들을 보게 된다면 대개 도시 중심가에 있기 마련이다. 여행에 보탬이 되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일은 우리에게는 정말 이상하게 느껴진다. 거리에서 물건을 팔거나 동정을 구하는 일은 존중받을 수 있는 행동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거나 무언가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음식을 사거나 아이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서 또는 빚을 청산하기 위해 구걸하는 사람들처럼 정말 궁핍해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언론 매체 더 스타 역시 쿠알라룸프르에서 그림을 판매하는 젊은 남성의 영상을 공개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 사이의 ‘불공정성’이 분노를 촉발시켰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여성 루이자는 프랑스 24와의 인터뷰에서 “여행객들은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이국적인 장소에서 여행하는 동안에만 그렇게 하고 싶어한다”며 “나는 그들에게 어떤 점이 아시아에서 벌이는 이런 행동들을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는지, 똑같은 행위를 왜 자신의 고향에서는 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추세는 온라인을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 사람들은 크라우펀딩이나 자선기부 사이트를 사용해 여행을 위한 기부금을 요청하기도 한다. ‘펀드마이트레블’(fundmytravel)이라는 전용 웹사이트에서는 ‘의미있는 여행 경험’만을 위해 기부를 호소할 수 있다. 최근 한 커플이 인터넷을 통해 ‘아주 별난 모험’, ‘벌레먹기’, ‘절벽 다이빙’, ‘스쿠버와 정글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여행자금 기부를 호소했는데, 그들은 항공 운임, 숙박, 기타 비용을 합해 총 2850달러(약 326만원)를 요구했고, 이틀만에 20달러(약 2만2000원)를 벌었다. 빈곤국가에서의 인도주의적 활동처럼 가치있는 일에 기부를 호소하는 많은 사이트들이 있는 반면, 그런 자격이 덜한 곳들도 있다. 많은 아시아인들은 이처럼 '값비싼 여행 장비와 카메라, 기타 용품을 가진 사람들이 과연 돈을 구걸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4월 한반도 전쟁설, 해소되나?

    4월 한반도 전쟁설, 해소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對北) 정책으로 군사 조치보다는 경제·정치적 제재에 초점을 맞춘 곳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고조됐던 4월 한반도 전쟁설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정치적 압박을 강화하고 군사옵션은 장기 검토하는 내용의 대북정책 접근법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식 대북 접근법은 지난 6∼7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승인됐다고 WSJ은 덧붙였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줄이도록 압박하고, 중국 등 북한의 다른 동맹국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등을 채택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다른 옵션들은 ‘일단 미뤄둔 상태’(on the back burner)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4월 한반도 전쟁설’이 다시 증폭되는 상황에서 대북 선제공격과 같은 군사옵션을 후순위로 미뤄둔 점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 방영되는 미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를 갖췄다. 그(김정은)는 잘못된 일을,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과도 대비된다. 또 북한의 추가 핵·미사일 도발 우려 속에 미국의 칼빈슨 항모전단이 동아시아 해역으로 이동하면서 군사적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군사옵션을 꺼내 들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많은 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주요 언론은 ‘4월 한반도 전쟁설’에 부정적이다. 북한 핵심 군사전력의 대부분이 굴속에 있어 타격하기 어려운 데다, 남한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과 미군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북한이 일본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을 최우선 공격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국 시리아 ‘막내’ 황희찬 원톱…날개는 손흥민·남태희

    한국 시리아 ‘막내’ 황희찬 원톱…날개는 손흥민·남태희

    ‘막내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시리아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 홈경기에 황희찬을 원톱 공격수로 발탁했다. 왼쪽 날개에는 중국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토트넘)이 나서고 오른쪽 날개는 ‘중동파’ 남태희(레퀴야)가 맡는다. 공격적인 4-1-4-1 전술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고명진(알 라얀)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혼자 맡는다. 포백(4-back) 수비진도 중국과의 6차전과 비교해 살짝 변화를 줬다. 왼쪽 풀백은 김진수(전북)가 나서고, 오른쪽 풀백은 최철순(전북)이 출격한다. 중앙 수비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홍정호(장쑤 쑤닝)가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가 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상선, 한국선박해양과 자본확충계약 서명식

    현대상선은 7일 한국선박해양과 선박매매 양해각서 체결 및 자본확충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이번 서명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약 7000억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국선박해양이 장부가액 기준 8500억원의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 가격인 1500억원에 매입하고, 차액인 7000억원을 영구전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통해 출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선박해양에 매각된 컨테이너선 10척은 현대상선이 재용선(Sale and Lease Back)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 선박 비용 구조 효율화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상당 부문 개선될 예정”이라면서 “이 외에도 글로벌해양펀드, 신조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매드소울차일드 진실-러버소울, ‘로건’ 특별시사 참석 “굿바이 울버린”

    매드소울차일드 진실-러버소울, ‘로건’ 특별시사 참석 “굿바이 울버린”

    매드소울차일드의 보컬리스트 진실과 여성 힙합 3인조 그룹 러버소울(Rubbersoul)이 영화 ‘로건’(원제: Logan,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휴 잭맨,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특별시사회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매드소울차일드의 진실과 러버소울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초대로 어제(23일) 저녁 8시 영등포 CGV에서 열린 특별시사회를 통해 영화 ‘로건’을 본 후 자신들의 SNS 등을 통해 “마지막 울버린, 로건 굿바이”라는 글과 함께 관람 인증샷을 공개했다. 폭발적인 기대감 속에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로건’이 압도적인 호평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열혈 팬을 자처한 매드소울차일드 진실은 지난 22일 ‘로건’에 영감을 받은 신곡 ‘Get Back’ 라이브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매드소울차일드 진실은 “신곡 ‘Get Back’은 로건의 예고편을 보고 이전 히어로 무비와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에 감명을 받아 곡을 만들게 되었다. 마지막 울버린인 로건에게 바치는 송가로 생각해주시기 바란다”며 곡을 만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7%의 신선도와 IMDB 9.6점 대의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역대급 호평을 얻고 있다.‘로건’은 17년 동안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프로페서 X’역의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영화 데뷔를 앞둔 신예 다프네 킨이 출연하고,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매드소울차일드, 마지막 울버린 ‘로건’ 위한 송가 ‘겟 백’ 라이브 공개

    매드소울차일드, 마지막 울버린 ‘로건’ 위한 송가 ‘겟 백’ 라이브 공개

    ‘엑스맨’ 시리즈의 열혈 팬을 자처한 매드소울차일드가 영화 ‘로건’에 영감을 받은 신곡 ‘Get Back(겟 백)’의 라이브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이나믹 듀오, 매드클라운, 타블로 등과 피쳐링을 해오며 명성을 쌓아온 매드소울차일드는 22일 새벽 자신들의 공식 SNS와 SNS 엔터테인먼트 채널 디즈컬과 1theK 등을 통해 영화 ‘로건’만을 위한 신곡 ‘Get Back’ 라이브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매드소울차일드는 “신곡 ‘Get Back’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로건’의 개봉 소식을 듣고 진실이 직접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매드소울차일드의 보컬 진실은 “로건의 예고편을 보고 이전 히어로 무비와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에 감명을 받아 곡을 만들게 되었다. 마지막 울버린인 로건에게 바치는 송가로 생각해주시기 바란다”며 곡을 작곡하게 된 소감과 함께 ‘로건’을 빨리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로건’ 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Get Back’ 곡은 잔잔한 기타 선율과 보컬 특유의 애절한 음색이 어우러져 영화의 OST로 불려도 손색없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선보인다. 매드소울차일드는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특유의 독특한 음색이 담긴 강렬한 OST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한편 영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7%의 신선도와 IMDB 9.6점 대의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역대급 호평을 얻고 있다. ‘로건’은 17년 동안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프로페서 X’역의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영화 데뷔를 앞둔 신예 다프네 킨이 출연하고,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한다. 사진=매드소울차일드 신곡 ‘Get Back’ 라이브 영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년 전과 닮은꼴´ 톰 브래디 “MVP 트럭은 화이트에게”

    ´2년 전과 닮은꼴´ 톰 브래디 “MVP 트럭은 화이트에게”

     2년 전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직후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는 부상으로 받은 트럭을 동료 코너백 맬콤 버틀러에게 양보했다. 경기 막바지 결정적인 인터셉션으로 승리를 지켜냈다는 이유에서였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애틀랜타에 25점 뒤지던 제51회 슈퍼볼을 뒤집을 수 있도록 동료들을 침착하게 독려해 34-28 거짓말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지휘했던 브래디는 다음날 아침 슈퍼볼 MVP 기자회견 도중 “제임스 화이트가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스콘신대학 출신의 3년차 러닝백인 화이트는 14리셉션 20포인트 득점으로 대역전승에 단단히 한몫했다. 뉴잉글랜드의 마지막 두 차례 결정적 터치다운 과정에 러싱을 선보였고 투포인트 컨버전과 5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도 잡아냈다. 그의 이날 세 차례 터치다운은 슈퍼볼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몇 시간밖에 잠을 못 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브래디는 화이트와 자신의 아홉살 배기 아들 잭을 비유했다. “그는 모든 일을 올바르게 해내 환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농을 건넨 뒤 ”2015년 11월 디온 (루이스)가 다쳤을 때 그가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모두들 여겼는데 믿기지 않을 만큼 잘해냈다. 난 그가 이룬 모든 업적이 자랑스럽고, 루키로서 그가 성장해온 것을 지켜봤는데 이런 큰 게임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110 리시빙 야드를 기록하며 러닝백으로서 슈퍼볼 기록을 남겼다. 이른바 ´패싱백(passing back)´이란 이름의 팀 전술은 지금까지는 케빈 포크, 대니 우드헤드, 셰인 비린과 루이스에 의존했는데 이제 화이트가 그 역할을 떠맡고 있다.   2년 전 플레이오프 경기에 바람 뺀 공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유로 시즌 초 4경기 결장 징계를 받았던 이른바 ´디플레이트 게이트´와 관련해 브래디가 이번 슈퍼볼 우승으로 통쾌한 설욕을 했다는 시각이 있다. 브래디와 정확히 슈퍼볼 도전과 우승 역사를 함께 하는 빌 벨리칙 감독이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와 이 일로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는 얘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브래디는 이날 구델 커미셔너가 자신을 소개하자 마이크를 잡고 ”커다란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둘은 함께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구델은 슈퍼볼 MVP에게 주어지는 피트 로젤 트로피를 시상했다.    디플레이트 게이트 재판의 주심이었던 리처드 버먼 연방법원 판사는 AP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뉴잉글랜드의 슈퍼볼 우승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이 가능하며,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브래디는 취재진과 일문일답을 마친 뒤 피트 로젤 트로피를 손에 쥐고는 ” 집에 가져간다“고 말한 뒤 무대를 빠져나가 구델 커미셔너를 향했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매티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

    “GREAT TO BE BACK IN R.O.K.” 3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매티스 “김치 줬던 정 하사 만나고 싶어” 1969년 해병대에 입대해 사병으로 복무를 마친 뒤 학군단(ROTC)를 거쳐 다시 장교로 임관한 매티스 장관은 초급장교 시절인 1970년대 세 차례 소대장으로 훈련차 한국을 찾았고, 80년대 초에는 중대장으로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했다. 90년대 초에는 대대장으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전날 만찬에서는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70년대 초 훈련할 때 김치를 가져다줬던 정모 하사에 대한 기억과 한국의 발전상에 대한 감명 등을 밝혔다고 한다. 방명록 글귀도 놀랍게 발전한 한국을 26년 만에 다시 방문해 기쁘다는 소회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담에서는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회담에 앞서 매티스 장관은 오전 9시 24분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국방부가 마련한 공식 의장행사에 참석했다. 매티스 장관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19발의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두 장관은 함께 무개차에 탑승해 의장대를 사열했다. 한 장관이 전날 이미 세차례 공식 행사를 함께해 친숙해진 매티스 장관의 어깨에 손을 올려 굳건한 한·미 동맹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세계 최대 미군기지로 꼽히는 인근의 평택 미군기지를 둘러보는 등 주한미군 현황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티스 장관은 한 시간가량의 회담을 마친 뒤 한 장관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참배 및 헌화하는 것으로 24시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심판의 날 항공기’로도 불리는 핵전쟁지휘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일본으로 떠났다. ●韓 국방, 어깨 손 올리며 동맹 의지 과시 한편 회담이 열린 국방부 청사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환영 집회와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려 오전 내내 어수선했다. 전쟁기념관 앞에서 환영 집회를 연 보수세력 측은 영어로 ‘사드는 한국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라고 적은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태극기·성조기를 흔들며 매티스 장관을 맞았다. 반면 맞은편 국방부 정문 앞에서는 재야단체들이 “전쟁광 ‘미친개’ 매티스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지 말라”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사드 배치 계획 철회 등을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흐르는 급류 자세히 봤더니…4m 악어가 ‘헉’

    흐르는 급류 자세히 봤더니…4m 악어가 ‘헉’

    ‘강물 자세히 봤더니…’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악어 전문가 매트 라이트(Matt Wright) 호주 북부 노던 준주의 한 급류에서 4m짜리 거대 악어를 목격한 순간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암석들 사이로 흐르는 급류의 모습이 보일 뿐 특별한 일이 없어 보인다. “저 큰 녀석 좀 봐”라 말하는 라이트의 목소리와 함께 강물을 가로질러 지나는 거대한 악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낚시하기 위해 강가를 찾았던 라이트는 “거대한 악어는 부상당한 상태였다”며 “특히 따뜻한 계절에는 살아있는 모든 동물에게선 절대 눈을 떼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라이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거대한 친구가 뗏목 없이 급튜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일 년 중 요맘때가 큰 악어들의 이동하는 시기라는 것을 명심하라”면서 “심지어 가장 깨끗한 물에서도 항상 주의하며 악어 앞에서 지혜롭게 행동하라”라고 조언했다. 라이트가 거대 악어를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시리즈 아웃백 랭글러(Outback Wrangler)로 잘 알려진 그는 지난해 2월 5.58m의 거대 악어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악어는 노던 준주 핀스 강에서 잡힌 호주 바다악어인 캐씨우스(Cassius)로 5.48m다. 사진·영상= Matt Wright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릴린 먼로 ‘날리는 치맛자락’ 촬영 현장 영상 공개

    마릴린 먼로 ‘날리는 치맛자락’ 촬영 현장 영상 공개

    지하철 통풍구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마릴린 먼로가 펄럭이는 흰 원피스 치마를 황급히 두 손으로 누르는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사를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다. 이 장면의 촬영 현장이 62년 만에 공개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모피상이자 아마추어 작가 줄 슐백(JULES SCHULBACK)의 필름 속에서 62년 전 ‘7년 만의 외출’ 촬영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평소 슐백은 6mm 볼렉스 카메라로 행사나 퍼레이드 등을 즐겨 찍었는데, 1954년 9월 15일 새벽 1시 맨해튼에서 마릴린 먼로가 영화를 찍는다는 소식을 듣고 카메라를 메고 달려나갔다. 그리고 그는 이날 빌리 와일더 감독의 바로 뒤에 서서 마릴린 먼로의 흰 원피스 치맛자락이 날리는 장면을 고스란히 포착했다. 그는 또 촬영 직전, 흰 목욕 가운 차림의 먼로가 취재진에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도 필름에 담았다. 한편 마릴린 먼로가 이날 촬영한 나머지 장면은 영화 편집분을 제외하고 모두 사라졌다. 마릴린 먼로가 점잖은 장면으로 바꾸자며 거부했다는 설, 구경꾼들의 소음이 너무 커서 도저히 사용할 수 없었다는 설 등 여러 소문이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아이폰을 펄펄 끓는 알루미늄에 넣으면?

    아이폰을 펄펄 끓는 알루미늄에 넣으면?

    펄펄 끓는 알루미늄에 아이폰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다소 엉뚱한 과학 실험들로 230만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 ‘더백야드사이언티스트’는 ‘녹인 알루미늄 속에 아이폰’(iPhone in Molten Aluminum)이라는 제목의 실험 영상을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상 속 유튜버들은 펄펄 끓인 주홍빛 녹은 알루미늄 속으로 아이폰을 빠뜨린다. 그 순간 불길이 솟아오르며 아이폰은 녹아들기 시작한다. 은박으로 뒤덮인 아이폰은 시간이 흐르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버린 모양새다. 알루미늄의 녹는 점은 약 660°C. 알루미늄이 담긴 팬을 식히고자 찬물을 붓는 순간 순식간에 물이 끓어오르는 모습은 뜨겁게 달궈진 팬 온도를 짐작게 한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15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TheBackyardScienti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반기문-트럼프 면담 난망…美 포린폴리시 “트럼프가 약속 철회”

    반기문-트럼프 면담 난망…美 포린폴리시 “트럼프가 약속 철회”

    오는 31일 유엔 사무총장직 퇴임을 앞둔 반기문 사무총장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면담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미국 대통령선거 사흘 후인 지난달 11일 전화 통화로 서로 만날 것을 약속한 듯 보였으나 사실상 만남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분야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지난 24일(현지시간) 3명의 유엔본부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반 총장과의 면담 약속을 철회했다(backtracked)”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FP는 트럼프 당선인이 반 총장을 ‘무시(snub)’한 것이자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유엔과 미국과의 관계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을 예고하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반 총장과 트럼프 당선인은 미 대선 사흘 후인 지난달 11일 20분간 통화했다. 반 총장은 지난주 한국 특파원들과의 고별 기자회견에서 “제가 ‘한번 만나서 유엔의 여러 문제를 협의하자’고 했는데 (트럼프 당선인도) ‘대단히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면서 면담 약속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FP는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가 곧바로 유엔에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 때까지는 어느 세계 지도자들도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트럼프 당선인과 유엔의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3일 미국의 기권 속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 자치령 내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제가) 대통령 취임 후 유엔의 상황은 달라질 것”라는 말을 던졌다. 급기야 지난 26일에는 유엔을 ‘모여서 떠들고 즐기는 사람들의 클럽’이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 내정한 일을 놓고서도 유엔 외교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헤일리 내정자가 사실상 외교 경험이 전무해 대(對) 유엔과의 관계에 있어서 영향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납치 소녀들, 32개월만의 귀향

     32개월만의 귀향이었다. 2014년 4월 14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치복의 한 공립학교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지 2년 8개월. 납치됐던 여학생들은 기적적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했다.  26일 영국 BBC와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소녀 21명이 성탄절인 25일 고향인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에 있는 가족과 상봉했다. 이들은 자유의 몸이 된 뒤 나이지리아 정부의 보호 아래 조사를 받으며 모처에서 지내다가 이날 고향으로 돌아왔다.  대부분 기독교도인 치복 소녀 중 한 명인 아사베 고니(22)는 “(억류 당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었고 그러한 희망도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억류돼 있을 당시 보코하람은 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결혼을 강요했다며 이를 거부한 일부 학생은 채찍질을 당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함께 지냈던 사촌과 다른 소녀들이 여전히 그곳에 남겨져 있어 안타깝다”며 “일부는 우리가 떠나기 전 울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납치 당시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진 ‘소녀들을 돌려달라(#BringBackOurGirls)’ 해시태그 운동에 미셸 오바마 등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며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후 귀환은커녕 소녀들의 행방조차 묘연했던 상태였다. 276명 중 57명은 당일 가까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219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5월 17일 보르노주(州)의 주도 마이두구리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90㎞떨어진 삼비사 숲에서 피랍 여학생 중 1명이 구조됐다.  이어 지난 10월 여학생 21명이 스위스 등의 중재로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의 협상 끝에 풀려났다. 현지 일부 언론은 당시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 대원 4명을 석방하면서 맞교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나머지 다른 여학생 197명의 행방이나 생사는 지금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24일 보코하람의 근거지를 탈환했다고 밝혔지만 이들 여학생의 행방은 발견되지 않았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여전히 감금된 치복 여학생들이 있는 위치를 찾아내고 이들의 석방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98년형 선고 받은 뒤, 실수로 8년 만에 석방된 사연

    무려 98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던 재소자가 교정당국의 실수로 8년 만에 출소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콜로라도 덴버 출신의 남성 르네 리마-마틴(38)의 믿기 힘든 사연을 전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료와 함께 총기 강도, 납치, 절도 등 여러 건의 혐의로 기소된 리마-마틴은 영미식 형량 산정방식인 '백 투 백'(back-to-back) 선고에 따라 총 98년 형을 받았다. 이 선고방식은 각각의 모든 죄를 더해 처벌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죄 가운데 가장 무거운 죄 형량의 최대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한다. 범행 중 다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앞길이 창창한 19살 청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혹한 판결인 셈. 교정 당국의 실수는 법원 서기가 리마-마틴이 선고받은 모든 죄에 대한 형 집행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잘못 기입하면서 벌어졌다. 이 때문에 리마-마틴은 단 8년 만인 지난 2008년 가석방돼 자유의 몸이 됐다. 놀라운 점은 뜻하지 않게 제2의 삶을 얻은 리마-마틴이 개과천선했다는 사실이다.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 리마-마틴은 청소회사 직원으로 취직해 착실히 돈을 벌고 행복한 가정도 일궜다. 그에게 다시 법의 심판이 내려진 것은 석방 6년 후인 2014년 1월이었다. 교정당국이 뒤늦게 실수를 발견해 그를 재수감한 것. 이렇게 되자 리마-마틴 가족은 다시 그를 풀어달라고 법원에 호소했다. 이에 올해 초 콜로라도 대법원은 리마-마틴 측의 즉각 석방 탄원을 거부하고 하급 법원에 이 건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리마-마틴은 "나는 집안의 가장으로 부인과 두 아들의 양육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어린 시절 바보같은 실수를 했지만 지금은 개과천선했으며 가족과 떨어져 사는 삶이 너무나 고통스럽다"며 눈물로 석방을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리마-마틴의 조기 석방은 교정당국의 실수일 뿐"이라면서 "그에게 사회에서의 새로운 삶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특히 리마-마틴은 서류 상의 실수를 사전에 알았으면서도 이를 묵과했기 때문에 더더욱 석방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리마-마틴의 조기 석방과 관련된 심리는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며 그의 가족과 시민단체들이 석방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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