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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무기금지협약 체결여파/국내 정밀화학업계 “큰 타격”

    ◎원료인 독성화학물 수입 차질/포스겐 등 43종 규제… 연 1조 피해예상/정부,산업보호위해 특별법제정 방침 화학무기의 원료가 되는 독성화학물질의 생산및 수출입을 규제하는 「화학무기 금지협약」이 오는 13일 공식서명됨에 따라 국내 정밀화학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밀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독성화합물질의 대부분을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이 협약의 체결로 수출입절차가 복잡해지는등 규제가 강화됨으로써 원료의 적기공급이 어렵고 원료물질의 가격상승등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선진국의 수출규제시 국내화학제품 생산시설의 정상가동이 어렵게 되며 원료의 가격상승은 정밀화학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현저히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내 정밀화학산업의 생산은 연간 9조원정도이며 수입이 1조원,수출 3천억원으로 국내수요가 총 10조1천억원에 이르고 있다.이중 독성화합물질인 포스겐(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를 제조하는데 사용)등 43개 규제대상물질의 내수규모는 약6조6백억원인데 산업연구원은 『원료물질의 가격상승과 관련제품의 무역규제시 우리나라의 생산차질등 직·간접적인 피해액은 연간 1조2천2백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 협약이 현재는 43개 물질을 규제하고 있지만 앞으로 규제의 실효성제고를 위해 「규제대상물질을 사용하거나 규제대상물질이 포함된 제품」으로까지 규제범위가 확대되고 선진국이 관련기술의 이전을 기피할 것으로 보여 국내정밀화학업계의 생산과 수출입,연구개발및 신규투자등 제반활동이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규제대상물질의 국내생산규모는 연간 12만t으로 이 가운데 포스겐이 9만6천t으로 가장 많다.생산업체로는 동양화학과 한국화인케미컬 동서석유화학 한양BASF 삼양화성 한국폴리올등 6개사가 있고 수요업체는 30여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내산업보호를 위해 규제대상물질의 국내생산및 수출입등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특별법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95년에 발효되는 화학무기금지 협약은 화학무기의 개발·생산·비축·사용을 금지하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를 폐기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독성화학물질의 이전과 수출입도 통제하도록 하고 있다.
  • 세계 대기업 1백52사/국내 투자 19억불/GM사가 1위

    ◎기계·금속분야가 31% 차지 세계5백대 기업(미포천지선정,90년 매출액기준)중 1백52개사가 지난 8월말 현재 총19억7천7백만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세계적 대기업들의 대한투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전체 외국인투자(77억8천8백만달러)의 2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보다는 미국계 대기업들이 투자건수나 투자금액면에서 적극적으로 대한투자진출에 나서고 있다. 4일 재무부가 세계적 대기업들의 대한투자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중 대한투자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로 대우자동차등에 2억4천3백7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1억9천6백2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듀퐁사가 대한투자실적 2위를 기록했다. 대한투자실적이 3천만달러 이상인 업체는 GM사와 듀퐁사에 이어 네슬레(스위스·1억4천6백90만달러),포드자동차(미국·1억2천3백40만달러),미쓰비시(일본·1억1천90만달러),알프스일렉트릭(일본·8천8백60만달러),BASF(독일·7천4백40만달러),마쓰다자동차(일본·6천6백20만달러),디지털이퀴프먼트(네덜란드·3천1백60만달러)등 모두 9개사로 미국및 일본계 대기업이 각각 3개사이며 스위스·독일·네덜란드가 각각 1개사씩 포함돼 있다. 이들 대기업의 1개사업장 평균 투자규모는 8백4십만달러로 전체 외국인투자의 건당 평균 3백50만달러의 2.4배이며 대기업 대한투자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기계·금속분야가 전체의 31.6%(6억2천4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화공(24.6%·4억8천6백20만달러),전기·전자(21.5%·4억2천4백90만달러),의약·식품(14.7%·2억9천1백만달러),서비스·기타(7.6%·1억5천만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 통화통합문제 4주내 해결을/콜 총리

    【루드비히스하펜 (서독) 로이터 연합】 동서독의 통화 통합에 관한 모든 결정은 앞으로 4주내에 내려져야 한다고 헬무트 콜 서독총리가 6일 말했다. 콜 총리는 오는 여름 휴가철 이전까지 동독의 일반 국민들이 통화및 경제 통합의 실질적 의미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며 오는 5월초까지 환율문제를 포함,동독 통화의 대체 문제가 해결돼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독의 대규모 화학회사인 BASF의 창립 1백25주년기념식에서 『동독의 근로자들과 경영자들,연금생활자들과 예금주들이 오는 여름 이전까지 경제 통합에 관한 분명한 개념을 얻을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통화 통합에 관한 공식협정이 오는 5월6일로 예정된 동독의 지방의회 선거이전에 체결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콜 총리는 또 독일 통일을 향한 최초의 중대한 조치가 될 통화및 경제 통합으로 국민의 과세 부담이 늘어나지는 않게 될 것이며 화폐의 과잉발생으로 인플레를 초래하지도 않을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한편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은 콜 총리에게동서독 마르크화의 환율을 2대1로 하자는 서독 중앙은행의 제안에 따를 것을 촉구하면서 통화통합협정이 앞으로 2개월이내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서독정부 소식통들은 동독의 지방선거 이전에 통화통합 협정을 체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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