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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여름 방학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여름 방학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서울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여름방학 프로그램 ‘여름! 멋진 신세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학습·전인·진로·진학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학기 중 접하기 어려운 체험형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습: 과거와 미래 세계’에서는 방정환 서당, 원어민 영어캠프, 창의수학 프로그램과 함께 역사·수학 방탈출, XR(확장현실) 체험 등 인문·미래 융합교육을 운영한다. 또 ‘전인: 내가 만드는 세계’에서는 문화예술 체험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워리스톤(Worry Stone) 만들기, 우리마을 만들기, 문화작문 캠프 세계문화 체험, 3D펜 활용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진로 탐험의 세계’에서는 고교학점제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캠프, AI 콘텐츠 코딩, 자율주행·드론 등 미래산업 체험과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LG디스커버리랩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도 진행한다. 고등학생 대상 ‘진학: 대학 진학의 세계’에서는 1대1 대입 수시컨설팅과 대학 입시설명회를 비롯해 동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한 ‘고단백’ 심화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등과 기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방정환교육지원센터(1센터)에서 운영되며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 또는 안내문의 QR코드에서 가능하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차세대 신약 스타트업 육성

    서울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차세대 신약 스타트업 육성

    서울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손잡고 차세대 신약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 2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2026 서울바이오허브-삼성바이오에피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프레이저테라퓨틱스, 바이온사이트와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체 기반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개발부터 글로벌 임상, 인허가에 이르는 전 주기 노하우를 축적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온사이트는 질량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약물이 실제로 결합하는 단백질을 찾아내는 화학단백질체학(chemoproteomics) 기반의 신약 표적 발굴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 기업에 1년간 기술 고도화, 멘토링, 사업화 컨설팅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바이오산업 지원의 핵심 인프라인 ‘서울바이오허브’를 통해 실험·사무 공간과 첨단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며 전문 육성 기관을 활용해 기업 진단부터 투자 유치까지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성과 평가를 거쳐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공동연구, 기술이전, 공동 사업화, 전략적 투자 등 후속 협력 가능성도 검토한다. 시는 기존 셀트리온, 대원제약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기업으로 합류함에 따라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반이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조혜정 시 창조산업기획관은 “국내외 우수한 앵커기업들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전문 노하우와 서울바이오허브의 공공 보육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장윤정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및 신용보증재단 현안 집중 질의

    장윤정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및 신용보증재단 현안 집중 질의

    경기도의회 장윤정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사회적경제원과 신용보증재단을 상대로 주요 현안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를 펼쳤다. 장윤정 의원은 우선 경기도 사회적경제원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아이가치 플러스 사업’의 운영 실태를 조명했다. 장 의원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돌봄 프로그램이 늘봄·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채널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본 사업만의 독자적인 차별성이 무엇인지를 질의했다. 사회적경제원 측은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을 위한 도보·차량 픽업 서비스와 돌봄 공백기 홈캠 지원 등 틈새 돌봄 정책으로서의 특성을 설명했으나, 장 의원은 현장에서 다수의 저학년 돌봄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한 아동 모집 난항과 관련 민원 발생 문제를 짚었다. 장 의원은 “도 산하 기관들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의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재정 건전성과 인력 구조 불균형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장 의원은 “현재 재단의 정원은 411명이나 현원은 523명으로, 이 중 계약직이 114명에 이른다”며 “특히 계약직 113명 중 90명은 은행 지점장 퇴임자 등 경력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매년 재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로부터 출연금 외에 별도의 인건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백억 원대 마이너스 재정 운영이 우려된다”며,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문제와 관련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자체 재원 상황에서 계약직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규직 정원 제약으로 인한 경력직 채용이 인사 적체와 직급 체계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재단 측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업무량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경력직을 활용해왔음을 밝히며, 올해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AI·디지털 전환을 통해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겠다고 해명했다.
  • ‘AI 사이버공격’ 현실 됐다…인간 통제 뚫은 GPT, 멋대로 해킹

    ‘AI 사이버공격’ 현실 됐다…인간 통제 뚫은 GPT, 멋대로 해킹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들이 통제된 실험 환경을 벗어나 외부 사이트를 해킹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의 사이버 공격이 현실화된 첫 사례다. 21일(현지시간) 오픈AI는 ‘GPT-5.6 솔’과 일부 미공개 AI 모델이 내부 평가 도중 통제를 벗어나 개방형(오픈소스) AI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허깅페이스는 AI 개발자들이 함께 쓰는 거대한 ‘AI 자료창고’로, 개발자들은 이곳에서 AI 모델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서로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AI를 개발한다. 이번 사고는 AI 모델의 취약점 탐지 및 공격 능력을 측정하는 내부 실험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오픈AI 모델들은 평가를 위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안전장치가 일부 완화된 상태였다. 오픈AI는 이들 모델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외부 인터넷과 격리된 ‘샌드박스’ 환경에서 시험을 진행했으나, AI 모델들은 미공개(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해 통제망을 뚫고 인터넷에 접속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허깅페이스에 접속해 인증 정보를 탈취하고 해당 서버를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자사 모델들이 이같이 행동한 이유에 대해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이 모델들은 (보안 벤치마크인) ‘익스플로잇짐’의 평가용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지나치게 집중해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허깅페이스는 지난 16일 자사 서버가 자율 AI 에이전트에 의해 해킹됐으며 공격자가 어떤 모델을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의 범인이 오픈AI의 모델들로 드러난 셈이다. 허깅페이스는 이와 같은 해킹 사실을 AI 지원 탐지 시스템의 발견으로 인지했고, 공격 양상의 분석도 AI로 진행했다. 회사는 “일반에 공개된 사용자 대상 모델이나 데이터세트 등이 변조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허깅페이스와 오픈AI는 현재 공동으로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조사를 진행해 관련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사건은 최첨단 기법이 동원된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현재 허깅페이스와 사건 전말의 이해와 모델의 대응 능력을 가늠하기 위해 초기 조사 결과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깅페이스와 조사를 계속 진행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취약점 및 자세한 조사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가 엄격한 격리 환경에서 내부 평가를 진행했음에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만큼 AI의 사이버 안전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폐쇄형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상용 AI 모델과 견줘 안전 관련 통제 수준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개방형 모델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허깅페이스는 애초 이번 해킹 공격을 중국 즈푸(智譜·Z.ai)의 개방형 모델 GLM 5.2로 분석하기도 했다. 주요 상용 모델은 내장된 안전장치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로그 분석을 거부한 반면 GLM 5.2는 이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허깅페이스는 “자율적인 AI 기반 공격이 더는 이론상 개념이 아니다”라며 공격뿐 아니라 방어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속도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응급실 찾아 헤매는 구급차…AI가 ‘갈 병원’ 실시간 찾는다

    응급실 찾아 헤매는 구급차…AI가 ‘갈 병원’ 실시간 찾는다

    앞으로 구급차가 환자를 받아줄 병원을 찾느라 일일이 전화하는 대신 인공지능(AI)이 환자 상태와 병원별 치료 역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갈 수 있는 병원’을 찾아준다. 내년부터는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의료영상 판독과 의무기록 작성, 만성질환 관리를 돕는 AI 패키지가 보급돼 동네에서도 대학 병원급 AI를 활용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AI로 ‘응급실 뺑뺑이’와 지역 의료격차를 동시에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2일 이런 내용의 ‘AI 기본의료 전략’을 발표했다.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기관도 첨단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구급대의 환자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서 시험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환자의 중증도와 실시간 이송 정보, 의료기관별 응급의료 자원과 최종 치료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지역 일차의료에도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2027년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에 ‘일차의료 AI 패키지’를 보급한다. 진료 보조 AI는 엑스레이 등 의료영상 판독을 돕고 진료 내용을 토대로 의무기록을 자동 작성한다. 건강관리 AI는 개인의 건강기록과 검사 결과를 분석해 질병 위험을 예측하고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한다. 환자 문진 결과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개인별 건강관리 방안도 제시한다. 의료취약지에서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를 하는 동네의원에는 의료 AI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의원이 AI 진단·진료 보조 기술을 갖추도록 해 의료취약지 주민도 첨단 의료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섬과 산간 지역에서는 재택 방문간호사가 AI를 활용해 원격지 의사와 비대면 협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병원을 옮길 때마다 의료영상을 광디스크(CD)에 복사해야 하는 불편도 줄인다. ‘나의 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병원 간 의료영상과 진료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를 전원할 때는 AI가 진료기록을 요약해 진료의뢰서 초안을 작성한다. 지역 공공병원이 첨단 AI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도 구축한다. 영상 판독과 의무기록 작성, 진료의뢰서 요약 등의 기능을 갖춘 중앙 AI 플랫폼에 공공병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AI 고속도로에 연결할 계획이다.
  • 피 한 방울만으로 대장암 재발·전이 예측한다

    피 한 방울만으로 대장암 재발·전이 예측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완전 정복되지 않고 있다. 암세포는 성장과 증식을 위해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데 그중 아미노산은 단백질 생성 재료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생산하고 DNA를 합성하는 등 암세포 생존과 증식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특히 대장암은 이런 아미노산 대사가 크게 변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이런 변화는 종양 조직에만 머무르지 않고 혈액 속에서도 나타난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원리에 착안해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 대장암 재발과 전이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화학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은 혈청 순환 아미노산 네트워크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를 대장암 환자의 재발과 전이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암 환자 혈액 속 아미노산 농도를 측정해 암조직의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들은 활발하지만 아미노산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함께 변하는지는 제대로 밝혀진 바 없다. 이에 연구팀은 소량의 혈청으로 19종의 순환 아미노산을 동시에 정밀 분석할 수 있는 불소 핵자기공명 분광법(19FNMR)을 활용해 아미노산별 농도와 상호 연결 관계를 네트워크 형태로 분석했다. 그 결과, 대장암이 진행될수록 혈액 속 아미노산 네트워크가 단계적으로 재편된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이런 변화는 암이 커지면서 몸 전체 대사 체계를 새롭게 바꾸는 전신 대사 재프로그래밍을 반영하는 핵심 특징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장암이 진행될수록 근육과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린과 류신 등 분자사슬아미노산(BCAA) 비율은 줄고 암세포가 DNA를 만들고 빠르게 증식하는 데 필요한 글리신과 세린 비율은 늘어나는 것이 관찰됐다. 암이 자라면서 몸 전체의 아미노산 사용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팀은 아미노산 네트워크 분석으로 얻은 정보를 인공지능(AI) 모델에 적용해 대장암 환자의 재발과 전이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현재 병원에서 대장암 환자 경과를 살필 때 사용하는 혈액검사 지표인 암배아성항원(CEA)보다 재발과 전이 위험을 더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지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액 속 아미노산의 ‘양‘만 보는 기존 분석을 넘어 아미노산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변화하는지를 함께 분석해야 암의 진행 상태를 더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혈액 검사만으로 대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새로운 정밀의료 기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충식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연구는 카이스트 내 ‘석박사 모험연구사업’에서 시작됐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의과학과 화학 전공 대학원생들의 융합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계적 연구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학생 주도 융합연구가 세계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양대 외국인 유학생팀, 토스 마케팅 공모전 ‘대상’ 영예

    한양대 외국인 유학생팀, 토스 마케팅 공모전 ‘대상’ 영예

    한양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또스또스’ 팀(정보시스템학과 난인징,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리나셴, 일반대학원 러닝사이언스학과 정위징)이 핀테크 기업 토스가 주최한 외국인 마케팅 공모전 ‘토스 포리너 브릿지 크루’에서 35개 참가 팀 중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13일 토스 오피스에서 열렸다. ‘또스또스’ 팀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금융 서비스 이용의 어려움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소셜미디어인 더우인과 샤오홍수의 특성에 맞춘 카드뉴스 및 챌린지 콘텐츠를 기획해 토스 서비스의 활용법을 흥미롭게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한양대의 체계적인 실무형 취업 지원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세 학생은 지난 3월 교내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전용 취업박람회를 계기로 팀을 꾸렸으며 학교의 글로벌 인턴십, AI 활용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실무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양대 국제입학팀은 외국인 유학생의 진로와 취업을 통합 지원하는 ‘하이올(HY All-Care)’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유학생들이 국내 산업 현장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랜들 존스 OECD 전 한국경제 담당관 “청년 구직난 해소하려면 ‘일자리’ 아닌 ‘사람’ 보호 시스템 필요”

    랜들 존스 OECD 전 한국경제 담당관 “청년 구직난 해소하려면 ‘일자리’ 아닌 ‘사람’ 보호 시스템 필요”

    교육-고용 미스매치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원인 최저임금 속도 조절 필요성...지역별 차등도 대안 “한국 역대 정부가 수십년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 대책을 펼쳤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건 교육 시스템과 고용시장 간 미스매치와 고용 유연성을 확보하는 개혁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덴마크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를 보면 ‘일자리’가 아닌 ‘사람’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이 눈여겨볼 만한 제도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한국경제 담당관을 지낸 랜들 존스 박사는 2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청년은 취업하고 싶은데 원하는 일자리가 없고, 기업은 사람을 뽑고 싶은데 적합한 인재가 없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지난 수십년간 정부가 새로 들어설 때마다 거창한 명칭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만들고 수십조원을 투입했음에도 오히려 청년 실업난이 심화된 건 ‘교육과 고용의 불일치’와 ‘고용시장 이중구조’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존스 박사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와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 채용 문화 변화로 청년 구직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교육 시스템 개편과 고용시장 유연성을 확보하는 구조 개혁, 대기업과 정규직만 선호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 조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중위임금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최저임금을 탄력성 있게 조정하고, 중소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정부가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벤치마킹할 대상으로 북유럽 사례를 거론한 존스 박사는 이들 국가가 기업의 구조조정을 유용하게 허용하는 대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자는 강력한 사회보장제도로 보장하는 ‘사람 중심’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한 게 ‘블루칼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워싱턴DC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 석좌로 재임 중인 존스 박사는 OECD 근무 시절 16권의 한국경제 보고서를 작성한 전문가이며, 이 공로로 지난 2018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숭례장을 수훈했다. 다음은 존스 박사와의 일문일답. -한국에서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늘고 있는 이유는. “OECD 재직 시절인 지난 2021년 경제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한국 청년 고용 문제를 살펴본 적이 있다. 당시 한국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4%에 불과해 OECD 평균 53%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자료인 올해 4월 지표를 보니 여전히 43.7%에 불과했다. 가장 큰 문제는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 사이의 ‘미스매치’다. 한국에선 75%의 청년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대부분 대기업이나 정부, 공공부문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은 기피한다. 임금이 낮으니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일자리는 충분하지 않다. 특히 최근 한국 대기업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과거처럼 많은 한국인 근로자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부족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해결책을 찾는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한국은 노무현 정부의 ‘청년고용 종합대책’부터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까지 수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는 세제 혜택이나 보조금을 지급했고, 청년에게도 구직에 성공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줬다. 청년 고용 할당제처럼 기업이 일정 비율의 청년을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정책도 시도했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고 이제 문제의 핵심을 바라봐야 한다. 한국은 대학 졸업자의 비율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높다. 예전처럼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를 위해 너무 많은 사람을 교육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1990년대만 해도 40%의 학생이 직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지금은 18%에 불과하다. 일선 학교의 직업 교육을 다시 활성화시켜야 한다.” -한국이 벤치마킹할 만한 해외 제도가 있다면. “최저임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대부분 선진국은 최저임금이 중위임금의 40~50% 수준인데, 한국은 문재인 정부를 거쳐 63% 수준까지 올라갔다. 너무 높은 최저임금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캘리포니아주의 예를 들면 시간당 최저임금이 20달러에 달하자 자영업자들이 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지 않고 로봇이나 기계로 대체했다. 일괄적으로 최저임금을 낮추기 어렵다면 지역별로 차등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미국도 뉴욕시는 최저임금이 높지만 농촌 지역인 캔자스주는 낮은 수준이다.” -고용시장 개혁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이뤄져야 하나. “한국에선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구조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기업은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선호하고 활용하려 한다. 반면 미국 등 선진국은 경기가 나빠지면 근로자를 해고하고, 경기가 좋아지면 다시 채용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한국이 단숨에 개혁을 진행할 순 없겠지만, 스웨덴이나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가 운영하는 ‘유연안정성’(Flexicurity) 제도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국가는 회사에 일자리를 유지하라고 강제하지 않고 고용시장이 원활하게 조정되도록 한다. 대신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나오면 정부는 실업급여를 제공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한국은 이들 국가에 비해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짧다. 고용시장은 더 유연하게 운영하되 실업자에게는 더 강한 보호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 ‘34살 순천교육지원청’, 옛 삼산중 부지로 이설 추진

    ‘34살 순천교육지원청’, 옛 삼산중 부지로 이설 추진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순천교육지원청이 옛 순천삼산중학교 부지로 이전한다. 하지만 교육청 이설로 인한 상권 침체 등 기존 상가들의 반발을 해소하는 일이 해결 과제로 남는다. 부지 4338㎡로 1992년 건립된 순천교육지원청은 주차장 부족 등 기존 청사가 협소해 수년 전부터 이설이 거론돼왔다. 근무 인원 증원 등 조직이 확대됐는데도 업무 공간이 좁아 각종 회의와 연수 등 교육행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재교육원을 비롯한 부속시설이 청사와 분리 운영되면서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 등 청사 이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 순천교육청은 입지와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매곡동에 있는 옛 삼산중 부지를 청사 이설 대상지로 정하고, 추진 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청사 이설 타당성 용역 결과 삼산중 부지가 평가 대상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옛 삼산중학교 부지는 1만 3305㎡ 규모다. 지난 2020년 3월 삼산중학교가 신대지구로 이전한 뒤 활용하지 못한 채 인근 주민들이 운동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교육청이 입주하면 인근에 순천시청과 순천대학교, 시립도서관, 순천시 보건소 등 공공청사가 위치해 있어 행정기관 간 협업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체 보유 부지를 활용하는 만큼 별도의 부지 매입비가 들지 않아 사업비 절감은 물론 중앙투자심사 대응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이달 말까지 청사 이전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뒤 중앙투자심사와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및 청사 이전 동의안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절차가 순조로울 경우 빠르면 오는 2031년 3월 신청사 이전이 완료된다. 순천교육장은 청사 이전 후 식당 등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상인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신규 순천교육장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센터 등 ‘복합커뮤니티공간’이나 인공 지능을 중심으로 시민 체험이 결합된 ‘AI혁신센터’ 등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주변 상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기존 건물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은미 경기도의원, 축산정책 전환 준비와 축산발전 5개년 계획 내실화 주문

    이은미 경기도의원, 축산정책 전환 준비와 축산발전 5개년 계획 내실화 주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은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5)이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른 축산농가의 안정적 폐업 및 전업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축산발전 5개년 계획의 지속적인 보완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은미 부위원장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 시행 준비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부위원장은 “2027년 2월 시행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경기도의 준비 상황이 궁금하다”며 개 사육농가 실태조사 현황과 폐업·전업 지원 사업의 진행 상황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개 사육농가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국비 지원을 통해 폐업과 업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약 80%가 폐업 또는 업종 전환을 완료했으며, 2027년 2월 법 시행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 부위원장은 “법이 시행되면 불법 사육이나 유통을 막기 위한 관리와 단속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생계를 이어오던 농가와 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전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법 시행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달라”고 피력했다. 또한 이은미 부위원장은 경기도 축산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해 “AI 기반 축산, 친환경 축산, 동물복지 축산 등 미래 축산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올해 5월 계획이 수립된 만큼 새로운 도정의 정책 방향과 공약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계획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강영 국장은 “축산발전 5개년 계획에는 기존 축산과 미래형 축산을 아우르는 정책 방향을 담았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축산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도 포함했다”며 “앞으로도 정책 방향과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미 부위원장은 “축산발전 5개년 계획은 경기도 축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요한 정책인 만큼 계획 수립에 그치지 말고, 새로운 정책 방향과 축산 현장의 변화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고 강조했다.
  • 촘촘한 아동 안전망 구축…안양시, 초등 25곳 ‘아동보호구역’ 지정

    촘촘한 아동 안전망 구축…안양시, 초등 25곳 ‘아동보호구역’ 지정

    최대호, “한 명의 아이 안전도 놓치지 않는 ‘아동친화도시’ 만들겠다” 경기 안양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1일까지 행정 예고 및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만안구 9개소와 동안구 16개소 총 25개 초등학교 주변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동보호구역’은 지자체가 유괴 등 범죄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특화 구역이다. 도시공원은 출입문을 중심으로,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어린이집 등의 시설은 부지 외곽 경계선을 기준으로 각각 반경 500m 이내의 일정 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시는 아동보호구역 내 안전 강화를 위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통합 관제 CCTV를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 이동이 집중되는 등하교·방과 후 시간대에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경찰서와 협력해 순찰 활동을 확대하는 등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최대호 시장은 “아동보호구역 지정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예방 조치”라며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와 민·관·경 협력을 강화해 단 한 명의 아동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는 ‘아동친화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호반그룹,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5억원 후원…인구위기 극복 지원

    호반그룹,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5억원 후원…인구위기 극복 지원

    호반그룹이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 21일 인구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조성을 위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후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문제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구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인구포럼 및 토론회 개최를 비롯해 국민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올해 인구포럼에서는 AI 시대의 시니어 이코노미와 돌봄 생태계를 주제로 초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AI 기반 서비스와 돌봄 전략, 성장 단계별 아동 돌봄 지원, 기업의 가족 친화 제도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전남·광주, 전북, 경기, 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지역 인구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2023년부터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후원하며 지금까지 20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출산·육아 지원 확대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 기획총괄사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는 국가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후원이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8개 법인과 함께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누적 1066억원 이상을 출연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지역 발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AI·로봇 발전 가로막는 규제”… 경총, 정부에 112건 개선 건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첨단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112건을 개선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인공지능(AI) 학습 과정에서 데이터 저작물 이용 규제와 로봇 AI 원본 데이터 활용 금지 등이 기업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제약한다는 것이다. 경총은 21일 미래산업(29건), 기업경영(24건), 환경·안전(26건), 노동(6건), 현장 애로(27건) 등 5대 분야 총 112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해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합리화추진단과 산업통상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AI 모델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모든 저작물에 대해 일일이 이용 허락을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법적 분쟁과 연구개발(R&D) 및 투자 위축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일본과 싱가포르처럼 저작물 이용에 대해 면책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로봇 AI 기술을 신속히 개발하려면 사람의 미세한 표정과 음성 등 고품질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데, 현재는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과 변조된 음성만 사용할 수 있어 AI 정밀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개발용 로봇은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도 원본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수소 산업 면에서는 수소차를 만들거나 수리할 때 탱크에 수소가 거의 없는 ‘초저압 상태’에서 먼저 수소를 넣어야 하는데, 이 경우 충전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정부가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경총은 해외 공장을 철수하고 국내 지방 유휴 공장에 투자를 추진하는 ‘유턴 기업’이 있어도 까다로운 요건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며 지원 기준 완화를 요청했다. 유턴 기업에 선정되려면 2년 이상 운영 중인 해외 사업장을 구조조정하고, 국내에서 유휴면적투자와 공장 신설·증설·매입 중 한 가지를 이행해야 한다. 유휴설비가 있더라도 추가 확보할 유휴면적이 없으면 투자 의무 이행으로 간주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개선해 달라는 취지다.
  • [사설] TSMC 25개 공장 속도전, 韓 첨단산업은 대못 규제 지뢰밭

    [사설] TSMC 25개 공장 속도전, 韓 첨단산업은 대못 규제 지뢰밭

    TSMC가 대만에 향후 5년간 공장 25개를 추가로 짓는다. 미국 애리조나에는 총 2650억 달러(약 397조원)를 쏟아부어 2나노 이하 최첨단 웨이퍼 공장과 패키징 공장을 동시에 올린다. 올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72.3%, 삼성전자는 6.5%에 머물러 격차가 65.8%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인공지능(AI) 칩, 자율주행 프로세서 등 차세대 핵심 부품의 생산 주도권이 TSMC에 더 쏠리게 된다. 국가 대항전이 된 반도체 속도전에서 시간은 곧 경쟁력이다. 사정이 이런데 한국 첨단산업 현장은 답답하기만 하다. 여전히 112개 규제가 대못처럼 박혀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어제 미래산업, 환경, 노동 등 5대 분야 112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AI 학습 데이터 저작물 활용의 법적 불확실성, 로봇 분야 원본데이터 이용 금지, 수소충전소의 비현실적 안전 기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정에 전력을 공급할 무탄소 에너지 제도의 미비, 전력 거래제도의 경직성 등 일일이 꼽기가 숨이 차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최근 제주하계포럼에서 “과거의 잣대로 미래를 막으면 안 된다”며 규제 시스템 재설계를 주문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신기술·신산업·특정 지역부터라도 ‘규제 프리존’을 만들자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광역 시·도 단위로 이를 확장하는 ‘메가샌드박스’를 제안했다. AI,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기존의 법제로 대응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을 열자는 취지다. 기업 투자가 들어오면 일자리와 협력업체,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의 다급한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규제합리화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천명한 정부의 노력이 아직 현장까지 닿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은 규제가 적은 데다 주별로 경쟁하듯 기업의 장애물을 치워 준다. 기술굴기를 내건 중국은 정부가 기업의 투자·인력·기술을 지휘하는 관민일체 체제로 달려가고 있다. 우리는 포스트 반도체와 AI 생태계를 어떻게 그려갈지에 대한 청사진조차 뚜렷하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력을 끌어올 인프라, 데이터를 쓸 법적 근거, 인력을 유연하게 운용할 규범이 함께 갖춰져야 투자가 경쟁력이 된다. 대만 TSMC가 신규 공장이라는 묘목을 심는 동안 우리는 112개 규제라는 잡초를 뽑아내기조차 버겁다. 이래서 무슨 경쟁이 되겠나.
  • 동의대, 144억 투입… ‘전 학과 AX융합’ 승부

    동의대, 144억 투입… ‘전 학과 AX융합’ 승부

    동의대는 대학 비전을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설정하고, 융·복합을 강조한 콜라보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선정돼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2024년부터 5년간 73억원을 지원받아 부산 전략산업 중 하나인 전력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 중이다. 올해 선정된 AI 분야는 5년간 71억원을 지원받아 부산 주력 서비스 산업을 혁신할 AI 전환(AX)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동의대는 AI 시대를 맞아 대규모 AI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교육부 주관 ‘AI 기본교육 과정 개발 지원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전 학과에 AI 융합 교육을 전면 도입했다. 이는 동의대만의 차별화된 소단위 학위 과정으로, 학생이 자신의 전공에 AI 기술을 접목해 실무 활용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431개의 ‘AX 마이크로디그리(MD)’ 교과목을 개발하는 등 실전형 AX 융합 인재 양성을 포함한다. 교양 영역에서는 AI와 함께 읽고·경험하고·표현하는 3단계 중심 ‘동의 AI 3R 리더 MD’ 과정을 신설하고, 전공 영역에서도 콜라보 AX MD, 사회안전 AI 활용 MD, 휴먼 데이터서비스 AI 활용 MD 등 3개 특화 전공 AX MD 과정을 신설해 실무 중심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 스마트 선 교수역량 인증제 등 교수자의 AI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수환 총장은 “69개 학과를 아우르는 AX MD 과정을 구축해 전면 시행하고 있다”며 “실전형 AX 융합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중부대, AI 대전환 시대 이끌 전문가 양성

    중부대, AI 대전환 시대 이끌 전문가 양성

    중부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교육과정을 산업 변화에 맞춰 개편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부대는 AI 전공을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AI 기초부터 응용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이 데이터 수집과 분석, AI 모델 설계,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과정도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프롬프트 설계, 멀티모달 AI를 비롯해 검색증강생성(RAG), 파인튜닝, 데이터베이스 연계,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실습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쌓는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교육도 강화했다. 생성형 AI와 업무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은 물론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IoT, 엣지 AI, 로봇 제어를 융합해 현실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 구현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와 물류, 모빌리티, 돌봄,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단순한 코딩 개발자에서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무형 인재로 바뀌고 있다. 이에 맞춰 중부대는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기업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 부산대, AI 인재 양성… 동남권 혁신 허브로

    부산대, AI 인재 양성… 동남권 혁신 허브로

    정부 5극 3특 전략에 기반한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육성과 맞물려, 부산대학교는 동남권역 지·산·학·연 혁신 허브로서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최재원 총장은 “최고 거점국립대로서 초광역 권역 산업 체질을 바꿀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는 동시에 학문 생태계 전반을 보호하는 균형 잡힌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지역산업, 대기업과 협력해 청년 인재 양성과 정주, 지역 성장동력 확충을 동시에 실현하는 성장엔진 연계 인재 육성의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는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30명을 선발하는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하면서 학부-대학원-연구-취업을 연결하는 통합형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혁신하는 ‘PNU-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며 대학 AI 혁신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수준별 AI 전문·융합 커리큘럼 운영과 함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집적화한 첨단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해 실전형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AI 활용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이런 AI 혁신과 선도는 학생 로봇연구팀 타이디보이가 세계 최대 AI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홈서비스 부문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대는 이 외에도 ‘5극 3특 공유대학’ 체제를 주도해 권역 내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의 동반 성장을 지원해 동남권 전체의 혁신 역량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또 기업 주도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대학’ 등을 통해 청년이 매력적인 경력을 쌓고 동남권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닦아 나갈 예정이다.
  • “수십 년 멈춘 개발 정상화… 기후경제수도로 제주 미래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수십 년 멈춘 개발 정상화… 기후경제수도로 제주 미래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챙기는 민생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취임 3주를 맞은 위성곤(58) 제주지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0대 정책 과제 중 민생경제 회복을 첫손으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 9기 첫 조직 개편을 통해 기후경제정무부지사와 기후에너지국을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새 조직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 제주형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며 ‘기후경제수도’ 실현을 위한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위 지사는 “제주의 미래 경쟁력을 기후와 에너지에서 찾으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 지사는 10년 넘게 장기간 표류 중인 헬스케어타운,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굵직굵직한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정상화 의지도 밝혔다. 특히 평화대공원 사업은 명칭부터 싹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후 방점 찍은 ‘위성곤 도정’정무 →기후경제 부지사 명칭 바꿔기후에너지국 만들어 에너지 총괄브랜드담당관 신설해 道가치 홍보-정무부지사를 기후경제정무부지사로 바꾼 것에 벌써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무부지사를 기후경제정무부지사로 개편해 미래산업, 기후 에너지, 환경자원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제주 브랜드, 도민 소통, 제2공항 상생 지원 기능까지 함께 총괄하도록 했다. 앞으로 기후경제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기후에너지국, 미래산업국, 환경자원국이 긴밀히 협력해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제주 브랜드담당관을 신설한 배경도 궁금하다. “브랜드는 단순한 홍보나 디자인이 아니라 제주의 가치와 정체성, 도정의 핵심 정책을 하나의 메시지로 연결하는 경쟁력이다. 브랜드담당관 신설은 제주만의 강점과 도정의 핵심 정책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국내외에 일관되게 알리고 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다.” -10년 넘게 장기간 표류 중인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정상화 의지도 보였는데. “현재 개발 인허가를 받은 사업이 45곳 정도 있는데 상당수가 수십 년째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30~40년 동안 멈춘 사업도 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사업은 정리하고 추진 가능한 사업은 현재 여건에 맞게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특히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 헬스케어타운의 경우 현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녹지그룹이 보유한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는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후에는 헬스케어와 노인 휴양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JDC 역시 이런 방향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표류·소외 사업 정상화 의지헬스케어타운 매입해 사업 추진예래휴양단지 활용안 종합 검토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건의도-예래휴양단지는 아파트 개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현재 토지 확보율이 75% 정도여서 강제수용을 통한 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토지 활용 계획을 먼저 확정한 뒤 개발 방향을 다시 정해야 할 것이다. 개발 방향에 맞지 않는 시설은 철거도 검토할 수 있지만 활용 방안도 종합 검토하겠다.” -일제강점기 침략 전쟁의 전초기지이자 제주4·3의 아픔이 서린 서귀포 대정읍 알뜨르(아래쪽 들판) 비행장에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백지화했다. “기존 계획을 그대로 가져가기는 어렵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전 사업과 같은 사업으로 보기 때문에 사업명부터 콘텐츠까지 모두 새롭게 구성해야 설득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일제강점기 역사와 제주4·3, 강정마을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평화 공간으로 재설계하려고 한다. 사업명도 ‘피스파크(Peace Park)’ 등 새 이름으로 검토할 수 있다. 정부를 설득하려면 기존 사업과는 다른 프로젝트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정부의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에서 제주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정부의 우주항공복합도시 정책과 별개로, 제주는 ‘가장 제주다운 방식’으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위성 제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제주형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겠다. 전국 최고 수준의 한화 제주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추가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기존 대전·전남·경남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보완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의 제주 추가 지정을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지속해 건의하겠다.” 역사 현장, 추억과 활용 사이알뜨르 비행장 스포츠타운 중단‘피스 파크’ 재설계하며 정부 설득서귀포관광극장, 철거보다 보존-건축기사 자격증이 있고 건설회사 근무 경험도 있는데 최근 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철거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서귀포관광극장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다. 안전하지 않은 건물을 그대로 활용할 순 없는 일이다. 특히 건축은 시간과 장소를 연결하는 작업이다. 다만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공간인 만큼 철거보다 보존을 우선하되 안전 확보가 어렵다면 원형을 최대한 살린 복원도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문화유산은 건물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남기는 일이다. 원형을 살린 복원으로 역사와 추억은 이어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 영화를 보러 많이 다녔다. 근처 화장실을 통해 몰래 들어가 영화를 본 적도 있다.(웃음) 그런 기억이 있는 공간인 만큼 역사성과 추억을 살리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선거 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기록과 메모를 보며 권력은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도민을 위해 몸을 낮추고 헌신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민생 경제를 살리고 멈춰 있는 사업은 정상화하며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
  • 삼성 미래 승부수… 로봇사업 키운다

    삼성 미래 승부수… 로봇사업 키운다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로봇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미래 로봇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 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유니트리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을 상대로 미래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 서울R&D(연구·개발)캠퍼스를 거점으로 운영된다. 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경북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을 제조 현장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미국·중국·일본에 글로벌 연구거점을 두고 현지 기술 생태계와 연계한 R&D 및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운영 전략을 총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로보틱스전략팀장으로 선임돼 중장기 로봇 사업 로드맵 수립을 맡는다.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 권위자인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휴머노이드 손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도 합류한다. 업계에서는 조직과 인프라, 인재라는 세 축이 동시에 갖춰지면서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RX사업추진실 신설이 실적 부진을 겪는 DX부문 체질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5년 15억 달러(약 2조원)에서 2035년 380억 달러(56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우선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기술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조용 휴머노이드를 생산라인에 먼저 투입해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킨 뒤 궁극적으로는 기업간거래(B2B)를 넘어 소비자(B2C)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노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로봇 인공지능(AI)과 핸드 기술 등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제조·서비스·가정용 로봇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개발하고 ‘메카 AI’ 등 핵심 기술을 축적해 미래 로봇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29일 로봇 수요가 산업 현장은 물론 가정, 식당, 병원, 요양시설 등 사회 곳곳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래 준비의 핵심 축으로 AI 전환과 휴머노이드 등 로봇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사업화에 나선다. 로봇의 학습 무대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계열사 생산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경우 정밀 전자 조립부터 중량물 운반까지 다양한 작업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AI 학습 속도와 성능 고도화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로봇 분야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난제인 로봇 손 개발을 위해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RX사업추진실의 로봇 매니퓰레이션(조작 기술) 개발팀에서도 지능 조작 기술 전반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AI로 AI 잡았다… 승률 99% 끝까지 지킨 ‘신공지능’

    AI로 AI 잡았다… 승률 99% 끝까지 지킨 ‘신공지능’

    바둑 공부에 AI를 ‘스승’처럼 활용AI의 익숙한 포석 패턴 피해 승리221수 11집 반승으로 1패 뒤 2연승신 “AI에 버틸 수 있다 보여줘 의미” 인류 최강 바둑기사 신진서(26) 9단이 현존 최고 성능 바둑 인공지능(AI)을 이겼다. 10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 전 바둑기사의 대결이 전 세계에 인간과 AI의 건널 수 없는 격차를 각인시켰다면, 신진서의 승리는 AI가 인간 능력의 도약에 유용한 수단일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한 판이었다. 육상 선수가 아무리 노력해도 자동차를 이길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록을 단축하는 노력의 의미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현존 최고 사양 바둑 AI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1국에서 카타고의 변칙 수에 당했지만 2국과 3국을 내리 잡아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국은 인간과 AI의 격차를 고려해 신진서가 2점을 깔고 시작하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2점을 깔고 시작한다는 건 그 자체로 18집 반을 앞선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세계 최정상급 프로바둑 기사조차 2점이 아니라 3점을 깔아도 카타고를 이기기 쉽지 않을 만큼 카타고의 실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대다수 바둑 관계자들이 신진서가 1승이라도 거두면 성공이라고 예상했다. 평소 바둑 공부에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가장 잘 활용하는 ‘신공지능’ 신진서이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 어떤 면에선 인간 제자가 AI 스승에게 도전하는 대국이었다. 이날 대국에서 카타고는 1, 2국과 달리 첫수로 좌상귀 소목에 착수했다. 앞선 대국과 포석을 다르게 시작하자 신진서는 장고 끝에 우하귀 소목으로 응수했다. 신진서는 이에 대해 “카타고가 소목에 두는 건 어느 정도 연습이 돼 있었다. 그런데 첫수로 반대쪽 소목을 두면 카타고가 항상 비슷하게 진행하는 것 같아서 반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이날 대국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며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흑진을 구축하는 집바둑으로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카타고의 도발에 끌려가는 대신 침착하게 응수하고 참고 참으며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1, 2국에서는 99%의 승률이 무너질 때도 있었지만 이날 대국은 끝까지 99%를 유지했다. 대국 해설을 맡았던 박정상 9단은 “인간이 지난 10년간 AI를 통해 학습하지 않았다면 카타고 상대로 3점 바둑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인간이 AI를 통해 재학습을 하면서 AI를 이해하고 거기에 대비해 세운 인간의 전략이라는 게 얼마나 위대한지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신진서는 대국을 마친 뒤 “내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고 수비 지향적으로 오직 이기기 위한 바둑을 두는 게 사실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다”면서 “인간이 AI한테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보여 드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승 1패로 역전승을 거둔 신진서는 대국료를 포함해 상금 2억 5000만원과 승리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을 받는다. 다만 신진서는 “아직 면허가 없다”며 G90에 대해서는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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