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활용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04
  •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연 900만명 찾는 순천만정원 강점생태 경쟁력 유지하며 제조업 강화광양·여수 가까워 방산 거점에 적합해룡산단 등 산업용지 선제적 확충계약학과 신설해 방산 인재도 양성투자·신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마련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생태도시를 표방했던 전남광주 순천시가 경제를 결합한 산업대전환에 본격 나섰다. 산업대전환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다. 시는 기존 세계적인 생태도시라는 강점 위에 미래 신산업을 혼합해 생태에 경제를 더한 도시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기업과 산업 유치를 넘어 순천의 강점을 살린 산업을 발굴해가는 구상이다.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그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 빅데이터 354만 9839건을 분석한 결과 손훈모 순천시장이 ‘K브랜드지수’에서 전남광주 27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손 시장은 온라인 검색량, 콘텐츠 소비, 대중의 긍·부정 반응 등 총 354만 9839건의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임 이후 순천이 가진 생태·문화적 강점을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는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던 손 시장은 법률가 출신다운 명확한 문제 해결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복잡한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요소를 매끄럽게 풀어내며 지역 사회의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 출범식’과 ‘지·산·연 협력사업 발대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산업대전환에 나선 손 시장은 “생태도시를 넘어 경제도시로 순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생태는 지키고, 경제는 키우겠다’는 원칙 아래, 순천만습지 등 생태자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도시 순천’으로의 산업대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순천은 2013년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하며 연간 900만명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러한 생태적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정부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방산을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은 한국 방산이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나토 회원국에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로 올라섰고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내 방산 기업의 생산기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순천의 산업·교통·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방산 제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은 인근 광양의 철강산업과 여수의 석유화학산업단지를 비롯해 광양항, 순천~완주고속도로, KTX 전라선 등 산업·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립대학교와 전남 최대 규모의 청년 인구, 우수한 교육·문화·생태환경 등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정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방산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앵커기업 유치 및 해룡산단·배후산단 일원 방산 특화단지 지정을 3대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연구개발 기관, 시험·평가기관 등이 연계되는 산업 집적 거점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기업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해룡산단 2-2단계 60만㎡(18만평)를 포함해 신규 산업용지 476만㎡(144만평)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산단 내 간선도로와 전력·용수공급망,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응 인프라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한다. 신산업 관련 대기업·협력업체와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방산 인공지능(AI)융합학과 등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연간 50명 규모의 방산 관련 기능장·기능사 자격증반 운영도 추진한다. 기업 유치에는 시장이 직접 전면에 나선다. 손 시장은 ‘순천시 영업사원 제1호’를 자처하며 전략기업 발굴부터 인허가, 인센티브 지원까지 일괄 지원하는 기업유치추진단을 중심으로 방산 앵커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달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현장 실무진이 참여하는 ‘순천시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방산의 높은 정규직 비중과 연구인력 수요를 활용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결혼, 출산, 문화생활 등 삶의 전 주기에 걸친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순천의 산업대전환을 여수·광양을 비롯한 전남광주 동부권 전체의 산업구조 전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철강·석유화학 산업과 미래 방산을 연계해 산업을 다변화하고 동부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손 시장은 “순천의 산업대전환은 순천이 가진 세계적인 생태 경쟁력 위에 좋은 기업과 일자리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라며 “방산을 비롯한 미래산업이 순천의 새로운 제조업 기반을 만들고 동부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접 기업을 찾아다니며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삼성 ‘유럽의 오픈AI’에 베팅… 동맹 늘린다

    삼성 ‘유럽의 오픈AI’에 베팅… 동맹 늘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와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구축한다. 미스트랄의 30억 유로(약 4조 9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주도하며 기술 협력과 지분 투자를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오픈AI 및 앤트로픽 등 미국 AI ‘빅2’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 데 이어 유럽의 소버린 AI 시장과 차세대 AI 인프라 수요까지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 20여명과 정부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와 미스트랄의 AI 기술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DS부문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해 데이터 분석과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반도체 업무에 맞춘 AI 플랫폼과 운영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기술 협력을 장기적인 사업 관계로 이어가기 위한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1조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자인 PSG에쿼티도 공동 주도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로 210억 유로(약 3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년 전 120억 유로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2023년 설립된 미스트랄은 유럽 기술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AI의 핵심은 반도체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모델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삼성전자의 자체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설치해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한다. 방대한 공정 데이터를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하면서도 국가 핵심기술의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스트랄은 고객이 모델을 직접 수정·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를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 자체 데이터와 업무 도구, 규제 준수 요건을 유지하면서 AI를 도입할 수 있어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소버린 AI 수요와 맞닿아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에 앞서 반도체를 고리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아르튀르 멘쉬 미스트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전영현 DS부문장과 AI 반도체 공급망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을 메모리와 파운드리, 로직 등 DS부문 전반으로 넓히고 향후 고객사와 협력사까지 연결하는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스트랄의 AI 인프라 확대는 삼성전자에 새로운 반도체 공급 기회도 열어줄 수 있다. 미스트랄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소버린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낸드뿐 아니라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까지 삼성전자의 사업과 접점이 넓다. 미스트랄의 AI를 반도체 제조에 활용하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양방향 협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미스트랄과의 협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들과 넓혀 온 협력 관계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메모리 파트너로 참여했다. 지난 5월엔 앤트로픽의 시리즈H 투자에 참여해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오픈AI·앤트로픽과 반도체 공급 중심으로 협력했다면, 미스트랄과는 AI를 반도체 연구개발과 제조에 직접 활용하는 데까지 범위를 넓혔다. ASML은 지난해 미스트랄에 13억 유로를 투자해 지분 약 11%를 확보하며 당시 최대주주에 올랐다. 삼성전자도 미스트랄에 투자하는 동시에 이 회사의 AI를 반도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전 부문장은 “미스트랄과 반도체에 특화된 AI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멘쉬 CEO도 “AI가 첨단 기술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SDS, AI 넘어 제조 현장 ‘로봇 시대’ 연다

    삼성SDS, AI 넘어 제조 현장 ‘로봇 시대’ 연다

    사내 7대 핵심 업무부터 AI 적용오픈AI 사이버 보안에 최초 참여내년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공개2031년까지 AX·RX 10조 투자 삼성SDS가 오픈AI·앤트로픽과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로봇 기반 제조 혁신으로 영역을 넓힌다. 기업의 AI 전환(AX)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고, 로봇 전환(RX)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 2026’을 열고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이준희 대표는 인프라·플랫폼·솔루션에 컨설팅과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고객사의 업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사내 7대 핵심 업무에 AI를 먼저 적용하고, 현장전문가(FDE)도 연말까지 200여명 양성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에 파일럿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이를 활용해 고객사의 보안 취약점을 찾고 영향을 검증한 뒤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지난 7월 손잡은 앤트로픽과는 AI 기술을 고객사의 실제 업무에 시험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신규 AX 사업을 공동 발굴한다.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들이 일터에 합류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대표는 엔지니어 3명이 8주 만에 제품 베타 버전을 만든 사례를 들어 AI가 소수 인력의 실행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디지털 영역의 AX에 이어 제조 현장을 겨냥한 로봇 전환(RX)을 새로운 사업축으로 제시했다. RX는 공장에 로봇을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로 로봇의 작업 능력을 계속 높이며, 여러 로봇과 생산설비를 연계해 제조 현장 전체를 지능화하는 개념이다. 삼성SDS는 25년간 430여개 기업의 제조 자동화를 지원하며 쌓은 경험을 RX 사업에 활용한다. 이를 토대로 2027년 생산설비와 여러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이고, 월든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기업 10곳과 제조 현장에 적용할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러스 테드레이크 월든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고객과 작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대규모 구축 역량이 필요하다”며 삼성SDS와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SDS는 AX·RX와 물류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AX 분야의 유망 기술과 함께 RX 분야에서는 로봇의 범용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재훈 보험개발원장 취임

    유재훈 보험개발원장 취임

    유재훈 제14대 보험개발원장이 8일 취임했다. 유 원장은 이날 “보험개발원이 보험산업의 미래 방향을 주도적으로 모색하고 필요한 데이터·기술·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페이스세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영 방향으로는 ▲첨단기술 활용 시장 개척과 인공지능(AI) 기반 위험평가 역량 강화 ▲전문성과 데이터에 기반한 중재자 역할 강화 ▲실손24 등 보험서비스 고도화 ▲국내 보험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 유 원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과 기획조정관,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지냈다.
  • 中공장, 로봇·AI만으로 원가 낮춰 1위 전략… 한국에 최대 위협 [최광숙의 Inside]

    中공장, 로봇·AI만으로 원가 낮춰 1위 전략… 한국에 최대 위협 [최광숙의 Inside]

    자는 척했던 거인창신메모리, 5년 내 판도 엎을 것국가 빅펀드, 수십조원 씨앗 뿌려IPO로 시장에서 자본 회수 모델DDR4 반값에 뿌리며 시장 잠식삼전닉스, 멈추는 순간 따라잡혀AI 응용시장에 사활 거는 中14억 인구와 데이터 원석이 무기AI로 제조업 전환, 생산성 극대화2500명 필요했던 공장, 로봇 대체불도 끄고 사람도 없이 밤새 가동원가절감해 제조업 세계 1위 목표한국의 대응방안은한국 제조업·미국 빅테크 손잡고중국처럼 생산 원가 낮춰 생산을반도체·배터리·바이오 최종 보루규제·주52시간 근무 등 타개하고고품질·고신뢰 첨단 공급자 돼야인공지능(AI) 시대의 총아인 반도체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중국이 무섭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중국경제전문가인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을 만나 중국 반도체·AI 굴기의 비결, 한국 반도체의 갈 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 소장은 “최근 반도체 초호황은 미중 갈등에서 우리가 어부지리를 얻은 것으로 실력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며 “미국도 중국도 못 하는 고품질·고신뢰의 첨단 기술 공급자 포지션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하게 中 앞선 반도체, 기술 격차 3년 -창신메모리(CXMT)가 최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해 시가총액 1위(약 770조 원)에 올랐다. “잠자던 거인이 깨어난 게 아니라, 사실 자고 있던 척했던 거다. 지금은 세계 4위지만 5년 안에 판도가 뒤집힐 것이다. 현재 우리와 기술 격차는 범용 D램은 3년, HBM은 5년 격차, 이 숫자를 편하게 볼 수 있는 한국 기업은 없다. 올해 2분기 CXMT의 D램 점유율은 불과 1년 만에 4%에서 10%로 2.5배 뛰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CXMT에 자금과 자신감을 동시에 선물했다. 호황의 과실이 경쟁자를 키우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 반도체 산업이 ‘국가 보조금’에서 ‘증시 활용’으로 전략을 바꿨나. “씨앗은 국가가 뿌리고 열매는 시장이 따가는 구조다. 1단계는 국가 빅펀드가 수십조원을 쏟아 기술 기반을 닦는 것, 2단계는 기업공개(IPO)로 자본을 회수하는 것이다. CXMT는 666억 위안, YMTC는 330억 위안을 증시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리스크는 국가가, 수익은 시장이 가져간다. 반도체에 이어 로봇까지 이 공식이 반복된다. 더 교묘한 건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여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 반도체에 돈을 넣게 만들면, 미국도 함부로 제재하기 어려워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다. 외국 돈이 들어오면 미국도 쉽게 손을 못 댄다.” -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시점은. “범용 D램 기술 격차 3년, 실적 타격은 5년, 달력을 보면서 긴장해야 할 숫자다. CXMT는 지금 DDR4를 반값에 뿌리며 시장을 잠식 중이다. 가격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한국에 남은 방어선은 HBM뿐이다. 삼성과 SK하이닉스가 HBM4, HBM4E에 자원을 집중하고 범용 D램 의존도를 줄이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 중국이 쫓아올 수 없는 속도로 계속 앞으로 달아나야 한다. 멈추는 순간 따라잡힌다.” -HBM 경쟁에서 중국은 아직 못 따라오고 있는데. “5년 격차의 기술 해자(진입 장벽), 지금은 든든해 보이지만 해자도 메워진다. HBM은 단순 반도체가 아니라 패키징·적층 공정이 결합된 복합 기술이다. 2030년 이전에 판도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중국이 HBM3를 양산하는 순간, 한국은 HBM4E와 HBM5로 이미 올라서 있어야 한다. 기술 우위란 결국 속도 경쟁이다. 앞서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가장 위험하다.” -최근 반도체 호황은 우리 기업의 실력 아닌가. “운을 실력으로 오판하는 착각이다. 미중이 싸우는 바람에 우리한테 황금비가 내린 것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AI 제재가 없었다면 지금의 초과수요는 절반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어부지리를 얻은 셈이다. 단군 이래 최대의 지정학적 횡재를 실력으로 포장하는 순간 판단이 흐려진다. 지금 대비해야 할 건 반도체 가격 하락이다. 부동산 폭락보다 더 빠르고 더 깊을 수 있다.” -중국의 AI모델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딥시크가 증명한 건 단순하다. 돈 많이 쓴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AI 기업들은 오픈AI·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모델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미국은 물량으로, 중국은 저비용 효율로 싸운다. 다만 추론 극한·에이전트 AI·멀티모달 최전선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6~12개월 앞서 있다. AI는 1등이 독식하는 시장이다. 그 격차가 작아 보여도 결정적이다.” -중국은 AI보다 기존 산업에 AI를 활용하는데 적극적인데. “중국은 이걸 ‘AI플러스’라 부른다. AI 모델 전쟁에서 이기기 어려우면 AI 응용 시장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이다. 14억 인구와 세계 최대 제조업이 데이터 원석이다. 제조·물류·농업·의료에 AI를 입히면 데이터가 폭발하고 AI 성능이 다시 올라가는 선순환이 생긴다. 제조업의 AI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수출이 금지된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어도 산업적인 응용은 중간급 칩으로 충분히 작동한다. 싸움터를 자신에게 유리한 곳으로 옮긴 것이다.” ●저비용 두뇌·몸통 단 中휴머노이드 -AI플러스로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나. “작년에 중국의 가전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다녀왔다. 과거 2500명이 돌리던 라인을 지금은 로봇과 자율 운반차가 대신한다. 불도 끄고 사람도 없이 밤새 돌아가는 공장, 이른바 ‘다크팩토리’(Dark Factory)다. 현재 중국에서 수백 개가 가동 중이다. 중국이 노리는 건 AI로 생산원가를 절반으로 자르는 것, 제조업 세계 1위를 기술이 아닌 원가절감으로 굳히는 것이다. AI를 목적이 아니라 돈 버는 수단으로 본다.” -중국의 AI플러스 전략이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AI플러스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다. 반도체 빼고 제조업에서 중국을 앞서는 분야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중국이 다크팩토리로 인건비를 0에 수렴시키고 원가를 40~50% 낮추면 한국 제조업은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경고음은 울리고 있지만 한국은 듣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제조업에서도 AI를 활용할 방안이 있다면. “한국이 미국에 무역 합의에 따른 3500억 달러를 투자해도 원금 회수가 쉽지 않다. 그 해법으로 산업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한국의 제조업과 미국의 빅테크가 손 잡고 중국처럼 생산원가를 낮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현대차와 오픈AI, 삼성전자와 클로드, SK하이닉스와 구글이 손잡고 ‘한국형 AI플러스’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한국에서 다크팩토리를 만들어 원가가 50% 절감되는 것을 보여주는 시범사업을 한 뒤 미국에 이런 공장을 짓는 것이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도 상장해 주가가 폭등했다. “1600만 원짜리 휴머노이드가 로봇 시장의 문법을 바꿨다.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싸고 더 많이 찍어낸다. 유니트리 G1은 글로벌 가격 파괴를 선도하며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의 32%를 장악했다. 중국의 강점은 부품 공급망이 전부 국내에 있다는 점이다. 모터·배터리·센서·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을 외국에서 조달할 필요가 없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설치 시장 상위 4개사가 전부 중국 업체다. 로봇 시장을 만든 것도, 지배하는 것도 중국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밸류체인이 세계에 주는 영향력은. “딥시크라는 저비용 두뇌에 유니트리라는 저비용 몸통, 이 조합이 ‘피지컬 AI’ 양산 시대를 열고 있다. 모터·배터리·AI 모델·로봇 프레임까지 밸류체인이 중국 안에서 완결된다. 외부 의존도가 거의 없다. 역설적으로 이 지점이 한국의 기회다. 서방 기업들이 중국산 하드웨어를 꺼리는 상황에서, 자동차·정밀기계 기반을 갖추고 신뢰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증명할 수 있는 한국이 믿을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 -미국 제재에도 중국의 반도체·로봇 기술이 향상되는 이유는. “미국 제재가 오히려 자립을 강요했다. 화웨이가 미국 칩 공급이 끊기자 기린 칩을 스스로 만든 게 상징적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게 아니라,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거다. 그 결과 중국 반도체 엔지니어 수는 5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공대생이 의대생보다 대우받는 나라, 그 선택이 지금의 기술력을 만들었다. 현재 반도체 자립도 33%, 로봇 자립도 55~65%다. 제재의 역설이다.” ●수명 다한 전략적 모호성 버려야 -이대로면 우리 기업이 코너에 몰리지 않을까. “가마솥의 개구리가 물이 뜨거워지는 걸 모르듯, 위기는 천천히 온다. 철강·조선·가전·화학은 이미 중국에 내줬다. 반도체·배터리·바이오가 마지막 보루인데, 이마저 내주면 한국의 수출 경쟁력은 해체된다. 다음 세대 기술인 HBM5·차세대 배터리·바이오신약에 지금 당장 베팅해야 한다. 중국보다 1~2세대 앞서 있으면 가격이 아닌 기술로 싸울 수 있다. 규제·주 52시간 근무·데이터·벤처자본 등 발목을 잡는 구조를 빨리 타개해야 한다.” -미중패권 시대 한국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나. “전략적 모호성은 수명이 다했다. 이제는 선택적 명확성의 시대다. HBM·AI 반도체·첨단 방산은 미국 동맹 체계 안에서만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경제와 시장에서는 중국과의 실용적 관계를 끊을 수 없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 최대 수출처다. 등을 돌리는 건 전략이 아니라 자해다. 미국도 중국도 독자적으로 할 수 없는 것, 고품질·고신뢰의 첨단 부품 공급자 포지션을 선점하면 양쪽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나라가 된다.” -오래전부터 중국을 지켜봤다. 느끼는 점은. “중국은 느리다는 편견은 착각이었다. 20년 전 중국 공대생은 100만 명이었다. 지금은 이공계 졸업생만 480만 명, 한국 전체 대학생보다 많다. 중국 기업가들의 위기의식은 한국보다 훨씬 날이 서 있다. ‘내일 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혁신을 만든다. 실패해도 다시 하는 집요함이 있다. 한국은 대기업 시스템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 지도자들은 45일에 한 번씩 AI·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을 함께 공부한다. 국가 장기 산업전략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밀어붙인다.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략이 흔들린다. 그 차이가 지금의 격차를 만들었다.” ■ 전병서 중국경제연구소장은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푸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우경제연구소에서 반도체와 IT애널리스트로 17년간 일했다. 대우증권 상무, 한화증권 전무를 역임한 이후 20년여간 중국 경제와 금융을 연구하고 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기술패권시대의 대중국 혁신전략’, ‘한국반도체 슈퍼乙전략’,‘차이나 퍼즐’ 등이 있다. 최광숙 대기자
  •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도 ‘AI 휴머노믹스’ 철학, 업무계획에 담아 세미나 등 대안으로 논의 지속해야”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도 ‘AI 휴머노믹스’ 철학, 업무계획에 담아 세미나 등 대안으로 논의 지속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임창휘 의원은 제393회 임시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 ‘사람 중심 AI’ 철학인 ‘휴머노믹스(Humanomics)’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국의 향후 업무추진 계획에 단순한 사업 나열을 넘어 실질적인 논의와 구체적인 실행 대안을 담아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임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첨단 기술과 산업 중심의 AI 엑스포가 쏟아지는 가운데, 단순한 기술이나 수익을 넘어 AI를 사람 및 사회와 어떻게 연결 지을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광역 지자체인 경기도가 주도해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휴머노믹스 어젠다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당장 대규모 박람회를 열기 어렵더라도 경기도의 철학이 반영된 업무계획을 세워 세미나 형태의 논의를 꾸준히 이어가달라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경기 AI 포럼’ 등을 적극 활용해 휴머노믹스 관련 전문가 강연이나 세미나를 기획함으로써, 이러한 철학적 담론이 산업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AI국장은 “의원님의 말씀처럼 대규모 박람회는 쉽지 않겠지만, 당초 행사 취지를 살려 좋은 솔루션과 식견을 가진 오피니언 리더들을 모시고 세미나나 의견 교환의 장을 만드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현재 가용한 예산과 비예산 사업 등을 활용해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업무 계획에 담아 추진해 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휴머노믹스 가치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AI국 차원에서 관련 예산과 정책을 세밀하게 다루어 줄 것”을 거듭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세컨신드롬, 무인 공유창고 창업 모델 ‘다락 오너스’ 출시

    세컨신드롬, 무인 공유창고 창업 모델 ‘다락 오너스’ 출시

    3년 이상 운영·점유율 80% 이상인 직영점 대상최소 참여금 3000만원…운영·마케팅·고객 응대 위탁 셀프스토리지 브랜드 ‘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이 검증된 직영점을 기반으로 한 무인 공유창고 창업 모델 ‘다락 오너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세컨신드롬은 개인 창업자가 기존 다락 직영점의 보관 유닛을 인수하고 운영 전반을 위탁할 수 있는 상생형 창업 모델 ‘다락 오너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본 방식은 세컨신드롬 본사가 매장 관리와 유닛 판매, 마케팅, 고객 응대 업무를 전담하고, 참여자는 실제 운영 실적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사업 대상 지점은 세컨신드롬이 최소 3년 이상 직접 운영해 오며 보관 유닛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한 안정적인 매장 중에서 엄선된다. 회사는 역삼점을 시발점으로 전국 주요 거점 지점 10곳을 선별해 순차적으로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신규 점포를 개설하는 방식과 달리 이미 검증을 거친 기존 운영 지점을 활용함으로써 초기 공실 발생 위험과 상권 분석에 따른 리스크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참여 시 보증금과 권리금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매장 운영 실무 일체를 본사가 대행한다고 덧붙였다. 최소 참여 금액은 3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회사는 투자 금액 대비 연 최대 30% 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으며, 참여자가 원할 경우 소유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수익률은 매장별 실제 점유율과 제반 운영 비용 등 사업 성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특정 수익을 확정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참여 계약을 체결하기 전 수익 배분 기준, 관리 비용 발생 항목, 계약 기간, 소유권 행사 및 양도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세컨신드롬에 따르면 미니창고 다락은 전국에서 2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은 12만 명, 재계약률은 91.6%다. 매장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온·습도 및 보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셀프스토리지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생활 인프라 사업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도 주거비 상승과 공간 부족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락 오너스를 통해 개인 창업자가 본업과 병행하며 무인 공유창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운남 경기도의원 ‘글로벌 AI 허브 경기도 유치’ 첫 관문 넘었다

    김운남 경기도의원 ‘글로벌 AI 허브 경기도 유치’ 첫 관문 넘었다

    유엔(UN) 차원의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 거점을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의 총력 대응을 요구하는 건의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운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1)이 대표 발의한 「유엔 글로벌 AI 허브 경기도 유치 촉구 건의안」이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돼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게 됐다. 이번 건의안은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과 실물경제를 넘어 사회·행정 체계 전반의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국제적인 AI 규범·표준 정립과 데이터·모델 실증사례를 공유하는 핵심 기구인 ‘글로벌 AI 허브’를 경기도에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안건 제안설명을 통해 “AI 기술 경쟁이 심화할수록 안전하고 윤리적인 활용과 국제표준 마련, 국가 간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AI 허브는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니라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학계·연구계가 함께 AI를 통해 기후위기와 보건, 식량 등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범지구적 협력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의 탄탄한 인프라가 유치의 강력한 무기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인구와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AI·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기업·대학·연구기관이 밀집해 있고, 우수한 국제 접근성과 도시·정주 기반까지 갖추고 있다”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AI 허브가 경기도에 들어선다면 경기도의 산업·연구 기반과 국제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협력 거점을 만들 수 있다”며 “투자 유치와 전문인력 유입, 기술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건의안에는 각 주체별 구체적인 실행 과제도 담겼다. 중앙정부에는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경기도의 산업·연구 인프라와 지리적 경쟁력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에는 안정적인 허브 조성과 법적·제도적 뒷받침, 재정적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 집행부를 향해서는 해당 사업을 도정 핵심 전략과제로 채택하고, 전담 행정조직과 민관 합동 협력기구를 신속히 발족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특정 지역에 하나의 시설을 유치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제는 경기도 전체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 시군과 기업, 대학,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국회와 적극 협력해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건의안의 상임위원회 통과는 글로벌 AI 허브 경기도 유치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AI 협력과 기술혁신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성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국고보조사업 성과관리 조례 제정안 상임위 원안 통과

    이성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국고보조사업 성과관리 조례 제정안 상임위 원안 통과

    경기도가 유치·추진하는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단순한 예산 확보액 중심의 평가를 넘어 성과와 집행 실적, 지방비 매칭 부담, 향후 재정 지속가능성까지 총괄 점검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7일 오전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이성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국고보조사업 성과관리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국고보조사업은 국비 지원 외에도 상당한 규모의 도비와 시·군비 분담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사업 규모가 커지거나 중앙정부의 국고보조율이 하향 조정될 경우 지자체의 매칭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특히 정부 지원이 축소되거나 일몰된 이후에도 복지나 인프라 유지 등 주민 수요로 인해 사업을 이어가야 할 때 고스란히 지방재정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우려가 이번 조례 제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 실제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기준으로 일반회계 국고보조금 등 세입은 16조 4,448억 원으로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이는 도 자체 지방세 수입(16조 633억 원)보다 약 3,815억 원이나 많은 규모다. 아울러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국고보조사업 규모는 18조 8,769억 원에 달해, 국비 보조 사업이 도 자체 재정 운용의 자율성과 지방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부실한 집행 관리로 국비 확보와 사업 존속이 흔들렸던 구체적인 사례도 지적됐다.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성과 부진을 이유로 국비가 미배정돼 2025년 제1회 추경에서 감액됐으며, ‘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은 참여기업의 사업비 부당 사용 논란과 보조금 반환 통보, 소송 등으로 기존 사업이 중단된 뒤 후속 사업으로 전환된 바 있다. 이번 조례안은 도지사로 하여금 매년 국고보조사업 성과관리 운영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신규 발굴 사업이나 규모가 확대되는 사업은 사전 검토 단계에서 국고보조율과 지방비 부담 규모, 국가 지원 축소·종료 시 예상되는 재정 영향, 중장기 재원 조달 가능성 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지방비 부담이 꾸준히 늘거나 보조율이 떨어진 사업, 국가 지원 종료가 임박한 사업, 집행 및 성과가 부진한 사업 등은 ‘중점관리사업’으로 지정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분석 결과는 차년도 예산 편성과 사업의 유지·조정·통합·폐지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특히 지자체 부담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중앙정부에 보조율 상향과 재원 분담 비율 조정을 공식 건의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또한 성과관리 운영계획과 그 결과를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정기 보고하도록 규정해 감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이성원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국고보조사업은 국비를 확보하면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상당한 도비와 시·군비가 함께 투입되고, 국고보조율이 낮아지거나 국가 지원이 축소·종료될 경우 그 부담이 지방재정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얼마의 국비를 확보했는가’뿐 아니라 그 사업에 도와 시·군이 얼마를 부담해야 하는지, 성과가 제대로 나타나는지, 국비가 줄거나 종료된 이후의 부담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국고보조사업의 재정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국가와 지방 간 보다 합리적인 재원분담을 이끌어내는 제도적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영상·게임·애니메이션·웹툰 광주서 총집합…‘2026 에이스페어’ 10일 개막

    영상·게임·애니메이션·웹툰 광주서 총집합…‘2026 에이스페어’ 10일 개막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인 ‘2026 에이스페어(ACE Fair)’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인 이번 에이스페어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광주와 전남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하나의 콘텐츠, 무한한 세계로 확장(ONE CONTENT, MANY WORLD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웹툰, 실감콘텐츠(XR), 인공지능(AI) 융합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세계 29개국 400여개사가 540여개 부스를 통해 참가하며, 국내외 바이어 250여명이 한데 모여 수출·투자 상담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의 의미를 담아 첫 선을 보이는 ‘전남광주 통합 애니메이션 특별관’에서는 지역 콘텐츠기업이 참여, 지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동 전시한다.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순천대학교 등 지역 9개 대학 앵커사업단(옛 RIES사업단)이 참여하는 공동관에서는 대학별 특화 콘텐츠와 교육 성과를 전시하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수출·투자 상담회참관 등 실무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겨루는 ‘청소년 AI 경진대회’를 비롯해 삽화 박람회(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보드게임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또 중앙아시아·중남미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과 공공기관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홍보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 등 콘텐츠산업과 공공홍보 분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에이스페어는 지난 2006년 첫 개최 이후 전남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33개국 400개사가 참여해 4억2382만달러 규모의 수출·투자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4만6868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 미스트랄, 삼성전자 주도 30억 유로 투자 유치…기업가치 210억 유로

    미스트랄, 삼성전자 주도 30억 유로 투자 유치…기업가치 210억 유로

    유럽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이 삼성전자 주도로 30억유로(약 4조 9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가 210억유로(약 34조원)를 넘어서며 창업 3년 만에 유럽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몸집을 키웠다. 미스트랄은 8일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억 유로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자인 PSG에쿼티가 공동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스트랄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는 유럽 민간 기술기업의 지분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애드벤트와 블랙록이 운용하는 펀드 및 계정, 룩셈부르크 대공국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ASML과 엔비디아,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Bpifrance, 제너럴캐털리스트 등도 추가 투자했다. 미스트랄은 확보한 자금을 첨단 AI 모델 연구개발(R&D)과 컴퓨팅 인프라 확충, 제품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와 AI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버린 AI’ 사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2023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미스트랄은 기업이 자체 환경에 AI 모델을 구축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활용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컴퓨팅 인프라와 기업용 서비스까지 직접 제공하는 풀스택 전략도 추진 중이다. 현재 2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에어버스와 ASML, HSBC 등 125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아르튀르 멘쉬 미스트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연구개발과 제품, 인프라 투자를 더욱 가속화하고 기업과 기관이 각자의 환경에서 AI를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투자 유치를 유럽 AI 산업이 미국과 중국 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선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앞서 미스트랄의 지난해 투자 라운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13억유로를 투자하며 주도했다. 당시 ASML은 미스트랄의 AI 모델을 제품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도 맺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투자 라운드를 이끌면서 미스트랄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 협력이 한층 확대되는 모습이다.
  • “대학·기업 동반 성장”…강원대 산학연혁신허브 개관

    “대학·기업 동반 성장”…강원대 산학연혁신허브 개관

    강원대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거점인 산학연혁신허브를 선보인다. 강원대는 오는 9일 산학연혁신허브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산학연혁신허브는 국립대 중 처음으로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선정된 강원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국비와 지방비 포함 총 737억원을 투입해 춘천캠퍼스에 지었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학의 우수 자원과 기업의 혁신 역량을 연계하기 위해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개발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혁신허브는 지상 8층 연면적 2만2285㎡ 규모이고, 98개의 입주기업실과 공동 활용 장비 시설, 기업 지원 시설 등을 갖췄다. 강원대는 산학연혁신허브 완공에 앞서 입주기업을 모집해 현재 바이오, 디지털헬스, 정밀의료 분야 46개사가 입주했다. 산학연혁신허브를 비롯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강원 연구개발특구, 바이오의약품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은 연구개발 지원과 세제 혜택을 받는다. 강원대는 산학연혁신허브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을 고도화하며 청년 친화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학과 기업 간 공동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촉진해 지역 산업 발전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산학연혁신허브는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과 인적 자원 개방과 공유를 통해 입주 기업의 성장을 돕고, 청년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혼자 맨손으로 ‘쓰레기 강’ 청소한 20대…“우리와 일합시다” 깜짝 근황 전해졌다 [월드픽]

    혼자 맨손으로 ‘쓰레기 강’ 청소한 20대…“우리와 일합시다” 깜짝 근황 전해졌다 [월드픽]

    오염된 강물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수개월간 쓰레기를 치워온 인도의 한 20대 청년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비아오라에 사는 대학생 수렌드라 싱 초두리(21)는 올해 1월부터 마을을 가로지르는 아즈나르강 정화 작업을 홀로 이어왔다.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 중인 그는 평소 사원에 오가며 강에 가득 찬 플라스틱, 유리병, 조류(녹조) 등을 보고 정화를 결심했다. 수영도 하지 못하고 별다른 안전 장비도 없었지만, 그는 오로지 손과 기본 도구에 의존해 오염 물질을 건져 올렸다. 장기간 오염수에 노출된 탓에 피부가 벗겨지고 피부병을 앓기도 했다. 초두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화 기계를 만들고 싶었지만 학생이라 돈이 없었다”며 “손으로라도 할 수 있는 만큼 치우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비 약 3만 루피(약 49만원)를 들여 청소 장비를 마련하고 강가에 쓰레기통을 설치했다. 처음에는 친구 몇 명이 도왔으나 곧 발길이 끊겼고, 결국 외로운 싸움이 됐다. 이후 그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즈나르강의 ‘청소 전후’ 사진과 영상이 확산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쓰레기로 수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던 강이 눈에 띄게 정리된 모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젊은 청년이 하고 있다”, “강이 저렇게 깨끗하게 변할 수가 있나”, “정말 대단하다”,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도 안 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세계적인 해양 환경단체 ‘더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보얀 슬랫은 지난 4일 초두리의 청소 전후 사진을 소개한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접한 뒤 “Come work for us(우리와 일하자)”라는 짧은 댓글을 남겼다. 이는 단순한 SNS 덕담으로 끝나지 않았다. 초두리는 현지 매체에 이후 슬랫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며 자신의 경력과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을지, 실제 근무지가 어디가 될지 등 구체적인 채용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SNS 조회수를 노린 쇼라거나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사진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수개월간 이어진 그의 진정성이 알려지며 지방 정부도 움직였다. 비아오라 시 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퇴적 쓰레기 수거를 돕기 시작했으며, 인근 주민들도 정화 작업에 동참했다. 다만 영구적인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다. 현재 5개의 주요 배수관에서 오폐수가 강으로 직접 유입되는 데다, 힌두교 의식에 쓰인 꽃과 제물을 강에 버리는 관습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초두리는 수거한 종교 제물을 퇴비로 재활용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를 토로했다. 그는 “사람들이 왜 자꾸 강에 쓰레기를 버리는지 모르겠다”며 “쓰레기를 치우는 것보다 다시 버리지 않게 막는 것이 더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반도체 미래인재, 직접 체험하며 꿈 키워야”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반도체 미래인재, 직접 체험하며 꿈 키워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화성5)는 지난 4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반도체 교실’에 참석해 학생들의 수료를 축하하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체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협력으로 진행된 반도체 교실은,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총 151개 팀이 몰려 12개 팀이 최종 선발되며 12.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선발된 학생 12명과 학부모 12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교육 과정이 진행됐다. 교육은 반도체의 기본 원리부터 노광, 증착, 식각 등 주요 반도체 공정에 대한 이론교육과 클린룸 안전교육, 실제 반도체 장비를 활용한 실습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첨단 반도체 장비를 활용해 직접 회로를 패턴화하고 웨이퍼를 다루는 실습형 공정을 경험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자녀를 위한 맞춤형 반도체 진로 특강이 진행되어, 급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의 비전과 미래 직업 세계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김태형 위원장은 “반도체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직접 보고,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반도체 교실이 학생들에게 반도체라는 미래산업을 보다 가까이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도 학생들이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정책과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인재 양성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 SK바이오팜,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글로벌 R&D 전주기 가속화

    SK바이오팜,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글로벌 R&D 전주기 가속화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에 이르는 전주기(End-to-end) R&D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물질 발굴을 넘어 실제 환자와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K-바이오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을 써 내려가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신경과학과 항암 등 핵심 연구 분야에 글로벌 전문 리더를 잇달아 영입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설된 ‘Neuroscience 본부’는 노바티스에서 12년간 신경과학 R&D를 주도해 온 김태호 박사가 이끈다. 김 박사는 향후 신경과학 연구 및 중개연구를 총괄하며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항암 분야 역시 방사성의약품(RPT)은 신용제 센터장이, 표적단백질분해(TPD)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라이언 크루거 CSO가 이끌며 모달리티별 연구개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체제 개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임상개발과 주요 의학 기능 전반에 포진한 두터운 의사(MD) 전문가군이다. SK바이오팜은 주요 개발 및 의학 기능 인력의 약 20%를 MD로 구성하고 있다. 소아신경과·뇌전증 전문의인 수니타 미스라 CMO를 비롯해 최근 BMS와 애브비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항암 임상개발 전문가 김수영 MD를 영입하며 항암 역량도 강화했다. 현재 CNS, 항암 임상개발, 약물감시(PV), Medical Affairs(MA) 등 핵심 보직에 총 8명의 MD가 포진해 임상개발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임상 현장의 최전선에 있던 MD들이 대거 포진한 것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다. 실제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이들은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적 가치와 상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을 수립한다. 전신 강직-간대발작, 카리스바메이트 등 주요 CNS 프로그램은 물론 p300, NTSR1·CA9 등 첨단 항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임상부터 안전성 관리와 의학적 소통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러한 탄탄한 R&D 역량은 SK바이오팜의 핵심 성장 전략인 ‘East-West Bridge’를 본격적으로 지탱하는 뼈대가 된다.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거치고, 이를 회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글로벌 임상개발 및 상업화 역량과 연결해 세계적인 신약으로 키워내는 독자적인 모델이다. 이동훈 사장은 “글로벌 신약은 좋은 물질을 발굴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부터 실제 환자에게 어떤 치료적 가치를 제공하고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 환자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MD와 연구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구-임상-상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히 실험실 안의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와 의료현장의 실제 수요라는 나침반을 장착한 SK바이오팜의 글로벌 R&D 리더십 강화 행보는 향후 국산 혁신 신약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2026년 SW미래채움 AI페스티벌’서 미래인재 격려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2026년 SW미래채움 AI페스티벌’서 미래인재 격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화성5)는 지난 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6년 SW미래채움 AI 페스티벌’에 참석해 SW·AI 분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도내 학생들을 격려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AI숲,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움직이고 제작해 보는 ‘피지컬 AI’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을 선사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험 부스와 AI 영상전,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SW미래채움 강사 등 1,000여 명이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현장에서는 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향후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는 당부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날 김태형 위원장은 학생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AI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과 SW·AI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AI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AI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페스티벌이 학생들이 SW와 AI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마음껏 상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도 우리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 사업으로 2020년에 시작된 ‘SW미래채움 사업’은 이번 행사의 든든한 뿌리가 됐다. 지역 내 SW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한편, 정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얼마나 잘 키워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SW와 AI를 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가 정책적으로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작은 호기심과 상상이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오늘 마음껏 체험하고 질문하고 도전하면서 AI와 함께 만들어갈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전공은 입학 후 천천히”…인제대, 전공자율선택제로 진로 부담 낮춘다

    “전공은 입학 후 천천히”…인제대, 전공자율선택제로 진로 부담 낮춘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에 뿌리를 둔 인제대학교가 개교 47주년을 맞아 전공 선택의 부담을 줄이는 교육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4개 백병원을 운영하는 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인제대는 최근 5년간 약 92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지원받았다. 대학평가연구원 대학법인평가에서 법인전입금 비율 전국 3위, 법정부담금 부담률 100%를 기록했다. 교육 투자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액이 226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약 450만원이다. 교육비 환원율도 293.6%에 달한다. 특히 인제대는 의과대학·약학대학·간호대학·의생명보건대학 등 의생명계열을 갖추고 있으며, 백병원을 활용한 실습 교육과 재학생 및 가족 대상 진료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교육 체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다. 인제대는 신입생 대부분을 세부 학과가 아닌 계열모집이나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해 입학 후 1년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도록 한다. 이후 2학년부터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과를 성적이나 인원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학기 말 기준 최대 2회까지 계열 변경도 가능하다. 김명찬 인제대 입학처장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미래 직업 세계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는 일찍 전공을 결정하기보다 스스로 전문성을 개발해 나가는 메타전문성이 중요하다”며 “1년간 자신을 탐색하고 전공을 경험하는 과정이 학생들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 후에는 책임진로학사지도교수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전공캠프와 전공박람회, 학과 교육과정 설명회, 전공 컨퍼런스 공모전 등도 운영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는다. 국제화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19개국 101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교환학생과 단기연수 등을 운영하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과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관리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08년부터는 세계 23개국을 대상으로 110개 프로젝트, 약 900억 원 규모의 보건의료·교육 분야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 참여한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내 21위, 부·울·경 사립대 1위를 기록했다. 교육부 4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는 모든 평가 영역 기준을 충족해 5년 인증을 획득했다. 2024년에는 경남 사립대 최초·단독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에 본지정돼 김해시와 함께 올시티 캠퍼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기숙사는 5개 동, 1천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부산·양산·창원·울산 등을 연결하는 통학버스도 하루 93회 운행한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교육 가치를 극대화하는 혁신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전공 선택의 부담 없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2.3%인 1645명을 12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60.4%를 계열모집(전공자율선택제)으로 모집한다. 단 계열모집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이 2학년 학과 선택을 할 때 응급구조학과는 5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전형도 신설한다. 의사면허 취득 후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할 지역의사 15명을 선발한다. 부·울·경 광역권 4명, 거창권 1명, 김해권 3명, 진주권 2명, 창원권 4명, 통영권 1명이다.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 등은 수시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와 면접 전형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 100%, 면접 전형은 교과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의예·약학, 지역인재Ⅰ, 지역의사 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글로컬리더스학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의예과와 약학과는 국어·영어·수학·과학탐구 등 4개 영역을 기준으로 별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간호학과와 글로컬리더스학부도 각각 기준이 있다. 지난 7일 시작한 원서접수는 11일까지 인터넷으로 진행한다. 학생부교과·면접 전형 합격자는 11월 20일,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글로컬리더스학부 합격자는 12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인제대는 수시 최초 합격자 가운데 정원 내 모집 대상자(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 제외)에게 첫 학기 수업료 100만 원의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 “드론 다음은 로봇 병사”…中 세계 95% 장악, 전쟁터까지 넘보는 이유 [밀리터리+]

    “드론 다음은 로봇 병사”…中 세계 95% 장악, 전쟁터까지 넘보는 이유 [밀리터리+]

    중국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데 이어 인민해방군(PLA)이 이 기술을 실제 군사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정찰이나 군수지원뿐 아니라 시가전에서 병력과 함께 건물을 수색·소탕하는 구체적인 운용 시나리오까지 등장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군 조달 문서와 군사 논문, 특허, 방산업체 자료 등 1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PLA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장 활용을 위한 시험과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 가운데 중국 업체 비중은 9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민간 로봇 산업에서 쌓은 생산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군사 분야로 빠르게 옮기고 있다. 지난달 열린 세계휴머노이드로봇대회 이후 PLA 기관지는 첨단 로봇 기술을 군 훈련장에 적용해 새로운 전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중국군이 주목하는 분야는 단순 반복 작업이 아니다. 위험지역 정찰과 물자 운반, 폭발물 처리처럼 사람이 수행하기 부담스러운 임무는 물론 도시전에서 병력과 함께 움직이는 방식까지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 휴머노이드 6대, 두 개 공격팀으로 나눠 도시전 투입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 국방과학기술대(NUDT) 연구진이 제시한 도시전 구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6대를 두 개 공격팀에 나눠 인간 병력과 함께 건물 내부에 투입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로봇은 계단을 오르고 문을 통과하며 방과 복도를 수색하는 임무를 맡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런 체계가 실제 군사작전에 활용되기까지 약 5~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배터리 지속시간과 기계적 신뢰성, 복잡한 지형에서의 움직임 등이 주요 한계로 꼽힌다. 중국 국영 방산기업 노린코도 군사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노린코의 ‘푸시’(Fuxi) 로봇은 원격조종과 자율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 중이며 군사 환경에서 사람 대신 위험 임무를 수행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국군은 로봇 자체뿐 아니라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 체계에도 투자하고 있다. 실제 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로봇이 사람과 장비를 인식하고 명령을 수행하도록 학습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아직은 ‘로봇 전투원’ 준비 단계…美도 비슷한 연구 다만 로이터는 현재 PLA 작전부대에 무장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전 배치됐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당장 인간 병사를 대체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중국의 강점은 산업 기반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과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량생산 단계로 옮기는 속도도 다른 국가보다 빠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역시 군사용 휴머노이드와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제조 생태계 규모에서는 중국이 앞서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미 AI 기반 무인차량과 드론 군집, 로봇개 등을 군사 분야에 적용해왔고 휴머노이드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윤리·법적 문제도 커지고 있다. 인간의 개입 없이 표적을 판단하고 공격하는 자율무기 문제 때문이다. 지난 5일 제네바에서는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당사국들이 자율무기 규범 마련을 위한 문서에 합의하며 국제 규제 논의를 이어갔다. 결국 중국의 휴머노이드 군사 활용은 아직 연구·시험 단계지만, 민간 로봇 산업의 압도적인 생산력을 군사 기술로 얼마나 빨리 전환하느냐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장의 모습을 바꿨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사람과 비슷한 형태의 로봇이 병사 곁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류기준 경기도의원 ‘AI 정책도 행정의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핵심...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류기준 경기도의원 ‘AI 정책도 행정의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핵심...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경기도 AI 정책이 재정 긴축 상황 속에서도 도민의 신뢰를 유지하고 명확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류기준 의원(고양3)은 경기도 AI 정책 추진 방향을 점검하며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행정은 도민의 신뢰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라며 청년을 비롯한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현재 정부와 서울시가 국민과 청년층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지속 추진 중인 점을 거론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경기도 관련 정책이 위축될 경우 도내 청년층이 겪는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류 의원은 “재정 위기에 따라 세입·세출 조정이 필요한 현실은 이해하지만, 도민에게 정책적 기대를 갖게 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전액 삭감 논란이 인 청년 AI 성장 바우처와 관련해서는 “특정 사업의 시행 여부만을 검토할 것이 아니라 도민의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고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집행부의 지연된 의사결정을 꼬집으며 “AI 관련 사업이 계속 ‘검토 중’이라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검토가 언제 마무리되고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 의회와 도민이 예측할 수 있도록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경기도가 AI수석 신설을 준비하는 등 AI 정책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AI국도 이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청년 AI 성장 바우처뿐 아니라 AI 바우처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청년의 역량, 산업 경쟁력, 디지털 격차 등 향후 미래 파급력까지 고려한 선도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보보호 관련 예산 감액 내역에 대한 점검도 병행됐다. 류 의원은 계약 절차상 발생한 낙찰 차액 감액은 합리적일 수 있으나, 최근 주요 기업의 사이버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한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가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류 의원은 “정보보호 사고는 도민의 개인정보와 재산상 피해뿐 아니라 행정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과 의회에 신속히 보고하고, 피해 배상과 구제까지 포함한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류 의원은 “경기도가 AI 정책에서 후발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 해소와 AI 산업 발전, 그리고 앞으로 도민과 청년에게 미칠 파급효과까지 고려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하나증권, 새 MTS 출시… AI가 맞춤형 ETF 추천

    하나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하나증권V’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나증권V는 복잡한 시장과 투자정보를 AI가 분석해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브리핑’은 미국 증시의 장 마감 시황과 주요 종목의 등락 배경을 AI가 분석한다. 하루 동안의 주요 흐름과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허 AI 기술을 활용한 ‘ETF MBTI’는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의 구성 종목 등을 분석해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추천한다. 이밖에 ‘리서치 포인트’에서는 시장 주요 흐름과 보유 종목 관련 리서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손님에게 신뢰받는 디지털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