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투자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39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 상승 마감…나스닥 1.71%·반도체지수 5.51% 급등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 상승 마감…나스닥 1.71%·반도체지수 5.51% 급등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02%) 오른 4만9609.1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61.82포인트(0.84%) 상승한 7398.93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40.88포인트(1.71%) 뛴 2만6247.08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671.05포인트(2.35%) 오른 2만9234.99를 나타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14.51포인트(5.51%) 급등한 1만1775.50으로 마감했다. 반면 시장의 변동성 공포를 보여주는 VIX 지수는 0.11포인트(0.64%) 오른 17.19를 기록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와 빅테크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1.75% 오른 215.20달러, 애플은 2.05% 상승한 293.32달러에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4.23%, 테슬라는 4.02% 뛰었고,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0.71%, 0.44% 상승했다. 아마존도 0.56% 올랐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의 상승 폭이 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5.49% 급등했고, 인텔은 13.96%, AMD는 11.44% 상승했다. ASML 홀딩 ADR은 4.9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6.04%, 램 리서치는 2.63% 올랐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모든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4% 내린 415.12달러, 메타는 1.16% 하락한 609.6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트코 홀세일도 0.32%, 넷플릭스는 0.86% 밀렸다. 반면 월마트는 0.37%, 시스코 시스템즈는 4.79%,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0.55% 상승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가 나타났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는 0.18%, 오라클은 0.70%, 캐터필러는 0.20%,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2.77%, P&G는 0.25% 상승했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2.72%, JP모건체이스는 1.36%, 비자는 0.78%, 엑슨모빌은 1.3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73%, 홈디포는 1.61%,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81%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나스닥과 나스닥100의 강세가 두드러진 하루로 요약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골드만삭스 “상승랠리 끝나지 않았다…코스피 9000으로 상향”

    골드만삭스 “상승랠리 끝나지 않았다…코스피 9000으로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000에서 9000으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지난달 7000에서 8000으로 높인 지 약 20일 만이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를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꼽으며 올해 코스피가 이미 크게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특히 반도체 업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D램과 낸드 공급은 부족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흐름 덕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높은 수익성이 예상보다 오래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주가 상승에도 한국 증시의 기업 가치 수준은 여전히 낮아 투자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도 최근 코스피 목표치를 7000에서 8500으로 올렸다. 씨티그룹 역시 강한 반도체 경기 흐름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 아크앤파트너스, 성장형 바이아웃 전략 기반 운용 모델 구축

    아크앤파트너스, 성장형 바이아웃 전략 기반 운용 모델 구축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가 성장형 바이아웃(Growth Buyout) 전략을 기반으로 한 투자 운용 모델을 구축하고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이다. 아크앤파트너스는 2020년 설립 이후 벤처캐피털(VC)과 대형 PEF 사이의 중소·중견기업 및 성장 단계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설정하여 경영 참여형 성장 지원 체계를 운영해 왔다. 회사는 경영권 인수 또는 주요 주주 참여를 통해 성장 전략 수립과 실행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방식의 투자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민 아크앤파트너스 대표는 “시장 내 투자 공백 영역에 위치한 기업들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며 “경영 참여를 기반으로 기업 성장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리멤버, 숨고, 팀스파르타 등이 있다. 리멤버의 경우 HR 관련 기업 인수와 통합 작업 등을 통해 사업 구조 확장을 진행했으며, 숨고 역시 경영 참여 이후 플랫폼 운영 체계 정비와 서비스 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팀스파르타에서는 주요 주주로 참여해 AI 전환(AX) 관련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아크앤파트너스가 제시하는 성장형 바이아웃 전략의 핵심 요소는 ▲전문 경영진 영입 ▲성과 연동 체계 구축 ▲볼트온(Bolt-on) 전략 활용 등 세 가지다. 실제 리멤버 사례에 HR 기업 간 통합 작업을 적용하고, 숨고에 플랫폼 운영 경험을 가진 경영진을 투입해 운영 체계를 정비한 것이 해당 전략의 구체적 사례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성장 단계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와 경영 지원을 병행하며 기업의 성장 구조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체육공단,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사업 등 신규지원기업 선정

    체육공단,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사업 등 신규지원기업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일 스포츠산업 분야 유망 창업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 중인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사업’ 및 ‘스포츠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의 올해 신규 지원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 기업 육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기술 경쟁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모두 191개 기업(예비 초기 83개, 창업 도약 41개, 사회적기업 15개, 액셀러레이팅 52개)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협약 체결 이후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사업화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초기 창업 기업에는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금과 시장 검증, 판로 개척 중심 지원을 제공하고 성장단계 기업에는 투자유치 역량 강화, 기업가치 제고, 민간 투자 연계 등 기업 규모 확장 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선정된 기업이 스포츠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창업 기업 발굴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스포츠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7500 찍고 브레이크…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2%대 하락(종합)

    7500 찍고 브레이크…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2%대 하락(종합)

    코스피가 8일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며 7320선대로 밀렸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국내 증시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에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61 포인트(2.16%) 내린 7328.4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 하락한 7353.9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7318.96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지난 6일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전날 장중 7500선까지 넘어서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3거래일간 코스피 상승률은 13.5%에 달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458.5원에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7979억원, 101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875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8%, 0.13% 내렸다. 특히 중동 긴장 재고조 가능성이 시장 불안을 키웠고, 미국 반도체주 약세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3.68%, SK하이닉스는 2.84%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3.37%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1.76%), 두산에너빌리티(-5.13%), HD현대중공업(-3.9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부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전날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영상 기대감에 각각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장품주도 강세다. 에이피알이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3.99% 상승했고 코스맥스와 토니모리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9포인트(1.16%) 오른 1213.07을 기록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2%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코오롱티슈진,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종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국내 AI 밸류체인 중심 차익실현 압력을 자극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소외됐던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AI 랠리 숨고르기?…삼전·하이닉스 2~3%대 약세

    AI 랠리 숨고르기?…삼전·하이닉스 2~3%대 약세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한 이후 고점 부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 이탈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8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상승장을 이끌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만 6000원(2.7%) 내려 거래 중이고 삼성전자는 1만원(3.6%) 내린 26만 15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내린 7337.11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13% 하락한 2만 5806.2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63% 밀렸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약해진 데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부담을 키웠다. 뉴욕 연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존 3.4%에서 3.6%로 상승했다. 물가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기술주 중심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인텔과 AMD는 각각 약 3%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7% 내렸다. 여기에 글로벌 자금 이탈 조짐도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약 230억달러(약 33조4000억원) 규모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MSCI 한국 ETF’에서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4억 900만달러(약 6000억원)가 빠져나갔다. 해당 ETF 상장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AI 밸류체인 중심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 급락했던 방산주를 비롯해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개장 초반 관망 속 혼조…반도체 약세에 기술주 온도차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개장 초반 관망 속 혼조…반도체 약세에 기술주 온도차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13.62포인트(-0.63%) 내린 4만9596.97, S&P500지수는 28.01포인트(-0.38%) 하락한 7337.11, 나스닥종합지수는 32.75포인트(-0.13%) 밀린 2만5806.2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도 35.22포인트(-0.12%) 내린 2만8563.95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지수 전반이 약세를 보였지만 종목별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VIX지수는 17.08로 1.78% 하락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1.76포인트(-2.72%) 급락한 1만1160.99를 기록해 반도체 업종 전반의 부담이 두드러졌다. 다우운송지수도 0.91% 내려 경기민감주 흐름 역시 다소 부진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가 1.46%,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가 1.12% 올랐고, 마스터카드는 1.84%, 비자는 0.78%,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0.67% 상승했다. 반면 제이피모간체이스는 2.74%, 캐터필러는 3.37% 급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9%, 엑슨모빌은 1.42%, 셰브론은 1.44%, 존슨앤드존슨은 0.94%, 프록터 앤 갬블은 1.24%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뉴욕 종목 중 거래대금이 가장 큰 편에 속한 TSMC ADR도 1.28% 하락했다. 나스닥 대형주는 혼조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1.77% 오른 211.50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65% 상승한 420.77달러, 메타는 0.64% 오른 616.81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3.28% 급등한 411.79달러를 기록했고, 팔란티어는 2.44%, 코스트코는 1.64%, 시스코는 0.57%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02% 내린 287.44달러로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아마존은 1.39%, 알파벳 Class A는 0.01%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와 장비주 약세가 두드러져 브로드컴은 3.03%, AMD는 3.07%, 마이크론은 2.99%, 인텔은 3.00%, ASML ADR은 1.82%, 램리서치는 3.58%,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19% 하락했다.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과 맞물려 기술주 내에서도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가 352억 달러로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마이크론 304억 달러, 테슬라 260억 달러, AMD 183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143억 달러, 인텔 133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시장에서는 오라클이 59.5억달러, TSMC ADR이 55.3억달러로 상대적으로 큰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종합하면 7일 뉴욕증시는 지수 기준으로는 약세 마감했지만, 대형 플랫폼주와 일부 성장주는 선방한 반면 반도체와 산업재, 금융주 일부가 부담을 키우며 시장 하방 압력을 높인 하루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광장] 코스피 7000, 새 설계도가 필요하다

    [서울광장] 코스피 7000, 새 설계도가 필요하다

    1년 전 2500선을 맴돌던 코스피 지수가 어제 장중 7500선을 넘겼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코스피 5000’을 근거 없는 정치적 수사로 일축했던 이들이 말을 잃었다. 4000, 5000, 6000 고지를 넘을 때마다 하락에 베팅한 곱버스족 계좌는 반토막이 났다. 반면 홀로 벼락거지 될까 두려워 이미 몇 배 오른 하이닉스를 뒤늦게 추격매수한 이들은 계좌 잔고를 보며 몰래 웃는다. 지난 1년, 코스피는 낙관론자의 손을 들어 줬다. 이 상승장에서 국민연금은 가장 성공한 투자자이자, 가장 곤란한 기관이 됐다. 국내 주식 연간 수익률이 70%를 넘은 덕에 국민연금은 지난해 231조원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최고 수익이다. 그러나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불어나면서 기금 내 국내 주식 비중이 허용 상한 19.9%를 넘어 25.0%까지 치솟았다. 팔자니 85조원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고, 들고 있자니 내부 기준을 어기는 꼴이다. 앞서 지난 1월 기금위는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기 위한 기계적 매도를 한시적으로 유예했지만 이후 상승장이 이어지며 국내 주식 비중은 오히려 더 늘었다. 이달 열리는 기금위는 향후 5년간의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중기자산배분안까지 논의하는 자리다. 유예를 연장할지, 매도에 나설지 더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게 됐다. 천만다행으로 이 고민을 먼저 겪은 증시가 있다. 일본 닛케이와 대만 자취안지수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닛케이 흐름과 일치했다. 1989년 12월 3만 8915를 찍었던 지수는 2009년 3월 7054까지 떨어졌다. 2012년 12월 집권한 아베 신조가 돈을 풀고 재정을 확대하는 아베노믹스를 밀어붙이자 반년 만에 1만선 초반이던 닛케이가 1만 5000선을 넘어섰다. 이후 닛케이는 엔화 강세와 브렉시트 충격에 흔들리면서도 2018년 10월 2만 4270선까지 올랐다. 코로나 시기 1만 6000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한 번 부활한 증시의 체력은 꺾이지 않았다. 워런 버핏의 일본 상사 투자,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가치 개선 캠페인, 인공지능(AI) 붐이 잇따라 터지며 올해 닛케이는 6만선을 찍었다. 아베노믹스가 닛케이를 밀어올리던 2014년, 일본 공적연금 운용기관(GPIF)은 주식 목표 비중을 24%에서 50%로 두 배 올렸다. 일본 국채에 60%를 배정하던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위주로 연금 체질을 바꾼 것이다. 이 조치 직후 아베 정권은 연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포기하고 증시를 떠받쳤다는 비판을 받긴 했다. 그러나 연기금 운용의 의도가 늘 결과로 뒷받침되는 것도 아니다. 같은 시기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은 금융위기 당시 40% 손실을 보고 주식 비중을 줄였다가 이후 장기 강세장 수혜를 놓치며 연금 지급 능력을 위협받기도 했다. 연기금 입장에서는 수익률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 운용 목표가 되지만, 역으로 연기금의 전략이 시장을 흔드는 위협 요인이 되기도 한다. 코스피처럼 반도체 기업 비중이 높은 대만 자취안지수에서도 비슷한 고민이 반복됐다. TSMC 한 종목이 시총의 40%를 차지하는 구조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매매 전략이 달라질 때마다 지수 전체가 출렁이기 때문이다. 대만은 국가금융안정기금이 증시 급락 때 직접 시장에 들어오는 소방수 역할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2022년 7월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자취안지수가 급락하자 기금이 입장해 9개월간 시장을 받쳤다. 철수 시점 지수가 회복되면서 기금은 2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 기금은 지금까지 9차례 증시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투입됐고, 최근 자취안지수는 4만선을 넘어섰다. 하락장 개입을 시장 안전장치로 제도화한 방식이 통한 것이다. 아베노믹스가 닛케이를 처음 밀어올렸을 때도, TSMC가 자취안지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을 때도 일시적 훈풍이란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모멘텀을 잡은 증시는 이후 몇 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그렇게 본다면 ‘코스피 7000 시대’는 펀더멘털을 단단히 하라는 주문인 동시에 한국 경제에 던지는 새로운 질문이다. 코스피 상승세를 구조로 받쳐 줄 창의적인 제도, 그 설계도를 찾아야 한다. 홍희경 논설위원
  • 가격 경쟁 넘어… ‘K체험 플랫폼’ 진화한 면세점

    가격 경쟁 넘어… ‘K체험 플랫폼’ 진화한 면세점

    명동 등에 K팝·K뷰티 전문관 설치공항엔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 배치고환율 ‘가격 역전’ 위기 극복 나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국내 면세업계가 체질 개선에 나섰다. 고환율과 외국인 소비 패턴 변화라는 파고 속에 면세 ‘빅4’(신라·롯데·신세계·현대)는 경험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택했고,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을 본격화하고 있다. 7일 한국면세점협회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면세점 외국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어난 109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5일 연휴 기간 롯데면세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46% 급증하는 등 지표상으로 회복세가 완연하다. 면세업계가 중국 관광객 감소 등에 따라 오랜 수익 부진을 겪어온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최근 외국인 쇼핑 지도가 눈에 띄게 변화하면서 면세점도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면세점 ‘단골’이었던 외국인 관광객은 최근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등 로컬 채널 쇼핑 선호도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도매 중심의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시대가 저물고 현지인처럼 소비하는 개별 관광객(FIT)이 주류가 되면서 이들을 유인할 경험이 생존의 열쇠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개별 관광객은 자연스럽게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데다 따이궁이나 단체 관광객처럼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적어 면세점 입장에서는 고수익 고객으로 꼽힌다.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빅4의 전략은 인천국제공항 사업장을 기점으로 극명하게 갈린다. 임대료 부담이 큰 인천공항 매장을 과감히 정리한 신라와 신세계는 시내점 및 온라인 중심의 수익성 제고에 올인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 1분기 7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시내점 개별 관광객 비중이 49%에 이른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 K팝 특화 매장 ‘K-웨이브존’과 식품 큐레이션 공간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설치하는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온라인 플랫폼에 지난달 K뷰티 전문관을 새로 열고 단독 브랜드를 늘리면서 단순 가격 중심의 기존 면세 쇼핑 구조에서 벗어나, 명확한 구매 목적을 가진 ‘목적형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명동점에서 외국인 개별 관광객 매출이 단체 대비 8배를 기록했다. 앞서 시내점 정리를 마친 롯데와 현대는 면세점의 핵심 매장으로 꼽히는 인천공항을 교두보 삼아 외형 확장에 주력한다. 롯데면세점은 3년 만에 인천공항에 복귀해 연 매출 6000억원 추가 창출을 노리며 업계 1위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출국객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와 상품을 구성하고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를 매장 전면에 도입해 고객 경험을 높일 방침이다. 업계 후발주자인 현대면세점은 공항 면세 1위 사업자로 뛰어 오르는 게 목표다. 기존 명품 및 패션잡화 구역에 더해 사업성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매장을 확대하면서 가파른 외국인 매출 성장세에 맞춰 K콘텐츠를 공항점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고환율 장기화는 면세업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로 꼽힌다. 1500원 선에 육박한 고환율로 인해 면세점 판매가가 시중보다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며 면세점의 가격 메리트가 실종됐다. 외국인 사이에서도 “백화점에서 사고 세금 환급(택스 리펀)을 받는 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면세점은 가격 우위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구조”라며 “도매에서 진짜 소매업으로 재편되는 단계에서 독창적인 K콘텐츠 체험 가치를 선점해 면세점에 와야할 이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한중 경제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해”

    “한중 경제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7일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바이오, 친환경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힘을 모은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3차 한중경영자회의’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3고’ 현상, 기술 발전으로 인한 급속한 산업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돼 한중 기업인간 경제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이 진행되면 서비스·투자·금융 분야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경영자회의는 경총과 중국 경제단체인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중 기업인 교류 행사로 2024년부터 매년 진행해 왔다. 손 회장은 양국 정부가 기업 활동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 의장인 거하이자오 중국은행 동사장은 “양국 경제협력은 분업에서 협력으로 발전하며 지역 및 글로벌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양국 협력의 새로운 모델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국장·미장에 출퇴근길 시간외 거래까지… 24시간 증시에 갇혔다

    국장·미장에 출퇴근길 시간외 거래까지… 24시간 증시에 갇혔다

    눈뜨자마자 경제방송 보며 거래정규장 끝나도 뉴스에 즉각 반응잠들기 전까지 美증시 들여다봐“단기 추종 매매·반도체 쏠림 경계” 30대 직장인 김성윤씨의 하루는 미국 증시 확인으로 시작한다. 6일 오전 6시 50분, 출근 준비를 하던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넘게 급등했다는 뉴스를 봤다. 증권가에서는 “오늘 코스피 7000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오전 8시,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그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개장과 동시에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했다. 회사에 도착하고도 틈틈이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오전 9시 20분쯤 코스피가 급등하자 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 매수했고, 오전 9시 50분에는 삼성전자 일부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한미반도체를 추가 매수했다. 오후까지 상승세가 이어지자 그는 일부 종목에 지정가 매도 주문을 걸어뒀다. ‘이 정도면 충분히 오른 가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부는 곧바로 체결됐지만, 남은 주문은 애프터마켓까지 이어졌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확인한 삼성전자 주가는 예상보다 더 뛰었고, 오후 6시 20분쯤 걸어뒀던 주문 체결 알림이 연달아 떴다. 수익은 났지만 “너무 빨리 판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저녁 식사 뒤에는 미국 증시로 시선을 돌렸다. 미국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를 추가 매수했고, 정규장이 열리자 나스닥과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그러다 잠든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어서였다. 전업 투자자만의 얘기가 아니다. 코스피가 장중 7500선을 터치한 ‘주식 광풍’ 속 개인 투자자의 하루는 주식 거래와 함께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규장에다 미국 증시 프리·애프터마켓, 국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하루 종일 주식 거래가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수치로도 관찰된다. 7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3월 초부터 전날까지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급등락한 11거래일의 넥스트레이드 시장 점유율(거래량 기준)은 평균 11.6%로 전체 평균(10.1%)을 웃돌았다. 이들 급등락일의 프리·애프터마켓 거래 비중은 44.8%로 평균(42.3%)보다 높았다. 시장이 크게 움직일 때 넥스트레이드를 활용한 거래가 많았고, 그중 시간외 거래 비중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24시간 거래’ 환경이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최근처럼 특정 종목 중심으로 시장이 급변동할 땐단기 매매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최근 증시가반도체주 위주로 오르면서 투자자 간 수익률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우선주를 포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를 넘겼고 최근 한 달간 두 종목의 거래대금도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3분의1에 달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에 따라 반도체 업황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만큼 특정 업종 쏠림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5.49(1.43%) 뛴 7490.05로 사흘 연속 최고치로 마감했다.
  • “구리는 느려”… 엔비디아 ‘광섬유 체제’ 속도낸다

    “구리는 느려”… 엔비디아 ‘광섬유 체제’ 속도낸다

    광섬유, 속도 빠르고 전력 소모 낮아AI ‘데이터 병목’ 해결사로 떠올라엔비디아, 코닝과 4.6조원 협업 발표메타·MS 등 이미 광섬유 체제 준비CPO 등 AI칩 구조 자체 변화될 듯 엔비디아가 미국 광학·광섬유 기업 코닝과 최대 32억 달러(약 4조 6000억원) 규모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빛의 인프라’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들어 데이터 이동량이 폭증하면서 기존 구리선 기반 연결 구조가 한계에 도달하자 전기 대신 빛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광통신이 차세대 AI 인프라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코닝은 차세대 AI 인프라용 첨단 광학 솔루션 공급을 위한 다년간 상업·기술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코닝 주식 1500만주를 주당 18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고 별도로 5억 달러(7260억원)를 선지급했다. 총 투자 규모는 최대 32억 달러에 달한다. 코닝은 미국 내 광학 연결장치 생산 능력을 10배 확대하고 광섬유 생산량도 50% 늘릴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능이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AI 인프라의 토대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코닝과 손잡은 배경에는 이른바 ‘구리의 벽’ 문제가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구리선 안에 전기 신호를 흘려 GPU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았지만 생성형 AI 시대에는 수천~수만 개의 GPU가 동시에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구리선은 전송 속도 한계와 발열, 전력 소모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초당 800기가비트(Gbps) 이상 초고속 환경에서는 구리 케이블이 1~2m만 넘어도 신호가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광섬유 케이블은 빛으로 데이터를 전달하기 때문에 수 ㎞ 거리에서도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웬델 윅스 코닝 CEO는 “광섬유가 구리선보다 전력 소모를 5~20배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빅테크들도 이미 빛의 인프라 경쟁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코닝과 최대 60억 달러(8조 7000억원) 규모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MS는 가운데가 공기로 비어 있어 빛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광섬유(HCF) 기술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광섬유가 단순 케이블 교체를 넘어 AI칩 구조 자체까지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공동패키징광학(CPO)이다. CPO는 GPU와 광통신 장비를 최대한 가까이 붙여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이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GPU에서 나온 데이터가 전기 신호 상태로 이동한 뒤 빛 신호로 바뀌었다면 앞으로는 GPU 가까운 곳에서 바로 빛으로 변환해 데이터를 보내겠다는 개념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서버 ‘베라 루빈’ 플랫폼에서 구리선 약 5000개를 광섬유로 바꾸고 광통신 장비를 GPU 가까이에 배치하는 CPO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광학 부품 기업인 코히런트와 루멘텀에도 총 40억 달러(5조 8000억원)를 투자했다. 브로드컴과 마벨, 인텔 역시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 “한중 경제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해”

    “한중 경제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7일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바이오, 친환경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힘을 모은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3차 한중경영자회의’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3고’ 현상, 기술 발전으로 인한 급속한 산업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돼 한중 기업인간 경제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이 진행되면 서비스·투자·금융 분야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경영자회의는 경총과 중국 경제단체인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중 기업인 교류 행사로 2024년부터 매년 진행해왔다. 손 회장은 양국 정부가 기업 활동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 의장인 거하이자오 중국은행 동사장은 “양국 경제협력은 분업에서 협력으로 발전하며 지역 및 글로벌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양국 협력의 새로운 모델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한국과 협력 확대…공급망 구축할 것”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한국과 협력 확대…공급망 구축할 것”

    미국 방산 기술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한국에서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방산 기술, 제조 전문성을 고려하면 (한국에) 투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한 안두릴은 HD현대, 대한항공,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기업들과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체계 파트너십을 확대해오고 있다. 쉼프 CEO는 “저희 사업에 대해 깊은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뿐 아니라 이를 포괄적으로 확대해 세계 시장으로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HD현대와 개발하고 있는 무인수상정(USV)을 언급하며 “미국 해군으로 도입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저희의 재원을 투입해 사업 끌어나가고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관리 전문 역량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곳에도 공급망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시키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와 관련해 협력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쉼프 CEO는 “마스가 펀드에서 안두릴이 미국 파트너로서 할 역할이 있다면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면서 “파트너들과 어떻게 강력한 동맹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두릴은 HD현대와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현재 시제함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진수해 미국 연안에서 시범 운항을 실시한다. 현대로템과는 이날 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지휘통제체계 구축 MOU를 맺었다. 향후 안두릴은 AI 기반 플랫폼 ‘래티스’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한국의 하드웨어 역량에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2017년 설립된 안두릴은 미국, 영국, 호주 국방부와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현재 기업 가치는 305억 달러(약 4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7일 장 마감 직후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1, 2위에 오르며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27만1500원으로 전일 대비 5500원(2.07%) 상승 마감했고, 검색 비율은 18.31%로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4053만9276주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65만4000원으로 5만3000원(3.31%) 오르며 뒤를 이었고, 검색 비율은 12.64%, 거래량은 568만8377주였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서는 현대차(005380)와 POSCO홀딩스(0054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57만원으로 3.64% 상승했고, POSCO홀딩스는 53만7000원으로 6.13%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3만6400원으로 7.40%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도 3만2700원으로 2.66% 상승 마감해 조선·산업재 관련 종목 전반의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삼성E&A(028050)와 대한광통신(010170)의 탄력이 특히 강했다. 삼성E&A는 6만4400원으로 1만1400원(21.51%) 급등하며 검색 상위 9위에 올랐고 거래량은 1392만1897주였다. 대한광통신은 2만1800원으로 19.32% 뛰었고, 거래량은 8134만7525주로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SKC(011790)도 17만4100원으로 8.00% 상승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다. 삼성전자우(005935)는 18만5400원으로 2.06% 하락했고, 대한전선(001440)은 6만4100원으로 7.37% 내렸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7만9000원으로 5.73% 하락했으며, 카카오(035720)는 4만5250원으로 2.27% 밀렸다. 방산주인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는 86만6000원으로 11.54% 급락해 검색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보합권 혼조 흐름을 보인 종목도 적지 않았다. LS ELECTRIC(010120)은 31만8500원으로 0.95% 상승했고, SK스퀘어(402340)는 109만9000원으로 0.92% 올랐다. 삼성전기(009150)는 91만7000원으로 0.55% 상승한 반면 삼성SDI(006400)는 69만4000원으로 0.57% 하락, 한미반도체(042700)는 39만3000원으로 0.38% 내렸다. 마감 직후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은 반도체와 플랜트·인프라, 산업재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한편 일부 방산·전선·플랫폼 종목에서는 변동성이 커진 하루였음을 보여줬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줄일 건 줄이고 남길 건 남긴다”.. AI가 읽은 고물가 소비 전략

    “줄일 건 줄이고 남길 건 남긴다”.. AI가 읽은 고물가 소비 전략

    피앰아이, ‘AI 패널 기반 소비 행태 변화 분석’ 공개 고물가 장기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출 항목을 선별하여 소비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 대표 조민희)는 자사 AI 인텔리전스 플랫폼 TruviX(트루비엑스)를 활용한 ‘AI 패널 기반 소비 행태 변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실제 데이터 패턴을 학습한 AI 패널 모델의 시뮬레이션 방식을 통해 수행됐다. ■ ‘여행•레저’부터 줄인다…지출 축소는 선택적으로 조사 결과 고물가 상황에서 지출을 우선적으로 줄이는 항목은 ‘여행·레저’가 68.3%(복수 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쇼핑(37.7%), 외식(22.3%), 문화생활(19.0%) 순으로 집계됐으며, 주거·생활비(1.7%)와 교육·자기계발(0.3%)은 낮은 비중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기에 전방위적 지출 감소보다 고비용 항목을 선별 조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올여름 휴가 역시 55.5%가 계획이 없거나 축소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 ‘끝까지 남길 것’은 음식과 사람… 소비 우선순위 재편 물가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유지하고 싶은 소비 영역은 ‘음식/외식’이 4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간관계 33.4%, 취미·여가 16.8%, 콘텐츠 소비 6.7% 순이었으며, 여행은 0.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향후 소비 방향에 대해서는 ‘소비를 줄이고 지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62.2%로 과반을 기록했다. 현재 수준 유지 응답은 29.3%, 경험 중시 응답은 8.1%로 확인됐다. 이는 소비 행태가 지출 관리 중심으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 ‘투자는 신중’… 연령 높을수록 보수적 자산 관리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기적 의사결정인 투자 분야에서는 신중한 태도가 관측됐다. 향후 1년 내 주식, 펀드 등 투자성 금융자산에 대해 ‘투자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6.8%로 나타났으며, ‘의향 있다’는 26.9%, ‘모름’은 6.3%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투자 의향 없음 비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수적인 자산 관리 경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 ‘선택적 소비’가 뉴노멀… 연령 높을수록 보수적 자산 관리 이번 분석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것은 고물가 환경에서 소비를 무조건 축소하기보다, 유지할 영역과 줄일 영역을 구분하는 ‘선택적 소비’ 경향이다. 또한 주목할 것은 축소 자체보다 항목별 낙폭의 격차로, 여행•레저와 같은 고비용 비일상 소비는 큰 폭으로 우선 축소되는 반면, 음식•외식이나 인간관계처럼 일상 유지와 심리적 연결에 관련된 소비는 상대적으로 지켜내려는 흐름이 뚜렷했다. 또한 투자와 같은 장기 의사결정에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다 신중한 태도가 나타나는 경향도 함께 확인됐다. ■ 전문가 제언 및 향후 전망 조민희 피앰아이 대표는 “AI 패널 분석을 통해 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자 우선순위 재편 구조를 정량적으로 확인했다”며 “TruviX를 소비자 행동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기반 예측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자료원장은 “불확실성 상황에서 필수 소비와 경제적 안정 가치가 강화되는 전형적 사회적 반응이 AI 기반 분석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윤석 한국조사연구학회장은 “AI 패널 조사는 방법론의 확장 가능성이 크며 향후 조사 산업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앰아이는 2012년 창립 이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해온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온라인·오프라인 리서치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시장, 사회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TruviX를 통해 AI 패널 분석 및 소비 시뮬레이션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 바이브컴퍼니, AI 에이전트 전용 ‘VAIV AI DATA’ 플랫폼 출시… 실시간 시장 맥락 기반 AI 추론 지원

    바이브컴퍼니, AI 에이전트 전용 ‘VAIV AI DATA’ 플랫폼 출시… 실시간 시장 맥락 기반 AI 추론 지원

    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AI 에이전트의 성능 지원을 위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VAIV AI DATA PLATFORM(이하 VAIV AI DATA)’을 정식 출시했다. 최근 AI 산업은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AI가 실제 추론 과정에서 얼마나 정확하고 최신화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은 학습 데이터 이후의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는 ‘지식 컷오프(Knowledge Cut-off)’ 한계를 안고 있어, 실무 환경에서 최신 시장 변화와 이슈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러한 문제의 핵심을 ‘외부 컨텍스트 데이터 부재’로 진단하고, AI 에이전트가 시장 흐름과 실시간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현재 산업 현장에는 ERP나 데이터베이스(DB) 등 내부 데이터를 통합하는 솔루션은 다수 존재하지만,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장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고품질 데이터 공급 체계는 부족한 실정이다. VAIV AI DATA는 이러한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바이브컴퍼니가 지난 26년간 축적해온 약 550억 건 규모의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AI가 즉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지식 구조로 재설계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원천 데이터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 리포트·기업 공시 정보·소셜 담론 등 다양한 멀티채널 데이터를 비즈니스 목적에 맞춰 구조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기업 내부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 시장 흐름과 사회적 맥락을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추론과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리서치와 분석 업무 효율 또한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플랫폼은 비즈니스 목적에 최적화된 5종의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공급한다. 세부 구성은 ▲실시간 시장 변화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는 ‘Trend 데이터’ ▲사회적 이슈 추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Issue 데이터’ ▲전문 지식 기반 리서치 과정을 구조화하는 ‘Research 데이터’ ▲AI 프로파일링을 통한 SNS 유저 특성 분석인 ‘Profiling 데이터’ ▲국내외 투자 지표와 시황 정보를 정제한 ‘Finance 데이터’ 등이다. 운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글로벌 표준인 MCP(Model Context Protocol) 연동을 포함해 API, 대시보드, 커스텀 파일 등 4가지 방식의 연동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입 기업은 별도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절차 없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리포트 작성 업무에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이제 AI 경쟁력의 핵심은 단순히 뛰어난 모델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모델이 현시점의 외부 상황을 전문가처럼 읽어낼 수 있도록 만드는 생생한 지식 공급에 있다”며 “VAIV AI DATA는 26년간 축적한 데이터 역량을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재설계한 플랫폼으로, 복잡한 시장 신호를 AI가 즉시 이해할 수 있는 맥락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는 2000년 설립된 국내 AI 전문기업으로, 데이터 자산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공공과 민간 분야에 AX(AI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발칵 [핫이슈]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발칵 [핫이슈]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전직 투자은행원의 성폭행·인종차별 소송을 막기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 규모의 합의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은 관련 의혹을 “근거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소송 장기화와 평판 훼손을 피하려 합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JP모건이 전직 투자은행원 치라유 라나(35)가 제기한 성폭행·성희롱·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 소송 전 1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라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냈다. 라나는 JP모건 레버리지 금융팀에서 시니어 부사장으로 일했다. 그는 소장에서 네팔계 배경을 이유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고위 여성 동료에게 성폭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동료가 승진과 보너스를 거론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했다는 내용도 소장에 담았다. JP모건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은행은 내부 조사를 벌였지만 라나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JP모건 대변인은 “소송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피하고 직원이 지금 겪고 있는 평판 피해를 막기 위해 합의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이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소송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JP모건 레버리지 금융 부문 간부 로나 하지디니(37) 측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디니의 변호인단은 두 사람이 성적 또는 연애 관계를 맺은 적이 없으며 라나의 주장은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위 주장으로 하지디니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4억 제안 거절 뒤 170억 역제안 WSJ에 따르면 라나는 2024년 5월 JP모건에 입사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인사부에 내부 진정을 냈고, JP모건은 그를 유급휴직 처리한 뒤 수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라나는 같은 해 10월 JP모건을 떠나 사모펀드 운용사 브레갈 세이지마운트로 옮겼지만, 올해 4월 이 회사에서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올해 초부터 조정 절차를 밟았다. JP모건은 지난 3월 100만 달러 합의를 제안했다. 라나는 이를 수락하지 않고 미국 고용기회평등위원회(EEOC)에 차별 진정을 냈다. 이후 라나 측은 4월 1175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합의안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소송장이 공개되면서 월가 안팎으로 번졌다. 라나 측은 처음 ‘존 도’라는 가명으로 소송을 냈지만, 절차상 문제로 한때 법원 기록에서 내려갔다. 이후 판사의 승인을 거쳐 수정 소장을 다시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소송의 신빙성을 둘러싼 의문과 양측 공방이 커졌다. 라나 측은 수정 소장에 익명의 제3자 진술 2건을 추가하며 일부 정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JP모건과 하지디니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JP모건 내부 일부 직원들도 하지디니를 옹호하며 라나의 주장이 허위라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AI 영상까지 확산…법정 밖으로 번진 공방 논란은 온라인으로도 확산했다.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소송장 속 주장과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이 퍼졌다. 일부 팟캐스트 진행자와 방송인도 사건을 언급했다. 호주 파이낸셜리뷰(AFR)는 이번 사건이 전통 경제매체보다 타블로이드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폭발적으로 소비됐고 월가 내부의 상상력을 자극한 사건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더 주목받은 배경에는 이례적인 구도도 있다. 월가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은 대체로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을 상대로 한 의혹으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이번 소송은 남성 투자은행원이 여성 상급자로부터 성폭력과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다. 사건의 진위와 별개로 온라인에서는 호기심과 조롱, 음모론이 뒤섞이며 논란이 커졌다. 이번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장 자체의 선정성 때문만은 아니다. JP모건은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소송 전 100만 달러 합의를 제안했다. 대형 금융회사가 성폭력·차별 의혹을 다룰 때 사실관계 판단과 별개로 소송 비용, 조직 평판, 온라인 확산 가능성을 함께 계산한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한국 기업에도 낯선 장면은 아니다. 직장 내 성희롱이나 괴롭힘, 인사상 불이익 의혹이 제기되면 회사는 진상조사와 피해자 보호, 명예훼손 리스크, 조직 내부 동요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의혹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지는 순간 사건은 법무팀의 영역을 넘어 기업 평판 전체를 흔드는 이슈가 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AI 생성 영상까지 확산하며 새로운 위험을 보여줬다. 소송장에 담긴 주장이 사실로 확정되기도 전에 대중은 이를 영상 콘텐츠처럼 소비했다. 당사자들이 모두 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여론은 먼저 움직였고 기업과 개인의 평판은 이미 손상됐다. 라나는 소송을 통해 자신이 직장 내 차별과 성적 가해의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반면 JP모건과 하지디니 측은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법원이 향후 증거와 증언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건은 월가뿐 아니라 기업들이 민감한 내부 의혹과 온라인 여론전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수 있다.
  • 경과원, ‘경기도 AI 글로벌 챌린지’ NGG 프로그램 참여 10개 사 모집

    경과원, ‘경기도 AI 글로벌 챌린지’ NGG 프로그램 참여 10개 사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도내 인공지능(AI)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경기도 AI 글로벌 챌린지’ 사업의 ‘NGG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AI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유망 AI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과원은 단순 기술개발 지원을 넘어 교육과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킹을 연계한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내 AI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AI 관련 딥테크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다. 모집 분야는 AI와 데이터, 네트워크, 5G, 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 전반이다. 경과원은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AI클러스터 멤버십 기업과 여성기업, 사회적기업에는 가점을 준다. 프로그램은 글로벌 빅테크 AI 전문 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기업은 AI 기술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빅테크 개발자 밋업과 글로벌 VC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은 글로벌 개발자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AI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우수기업 5개 사에는 내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7’ 참관 기회를 지원한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AI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도내 AI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도내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미 증시 일제 상승 마감…반도체·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2%대 올라

    [서울데이터랩]미 증시 일제 상승 마감…반도체·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2%대 올라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12.34포인트(1.24%) 오른 4만9910.59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105.90포인트(1.46%) 상승한 7365.1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12.82포인트(2.03%) 뛴 2만5838.94로 장을 마감했으며, 나스닥100지수도 584.11포인트(2.09%) 오른 2만8599.17을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92.18포인트(4.48%) 오른 1만1472.76까지 치솟았다. 시장 대표 반도체주인 엔비디아는 5.77% 상승한 207.83달러에 마감했고, AMD는 18.61% 급등한 421.39달러를 기록했다. TSMC ADR도 6.36% 올랐으며, ASML 홀딩 ADR은 7.06%, 램리서치는 7.75%,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33%, 인텔은 4.4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12% 각각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1.17%, 마이크로소프트는 0.63%, 아마존은 0.53%, 알파벳 클래스A는 2.47%, 알파벳 클래스C는 2.83%, 메타는 1.31%, 테슬라는 2.40% 올랐다. 반면 브로드컴은 0.45% 하락했고, 나스닥 대형주 가운데 코스트코 홀세일은 2.03%, 시스코 시스템즈는 2.82%,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1.56% 각각 내렸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흐름이 엇갈렸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1.78%,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는 0.93%, 오라클은 4.68%, 캐터필러는 2.47%, P&G는 2.07%, 코카콜라는 0.96%, 알리바바 ADR은 6.94%,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0.94%, 홈디포는 2.42%, HSBC 홀딩스 ADR은 4.58% 상승했다. 반면 엑슨 모빌은 4.00%, 셰브론은 3.88% 하락해 에너지주 약세가 두드러졌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1.00%, 1.04% 내렸다. 일라이 릴리와 존슨앤드존슨, 애브비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운송지수는 1.73% 오른 2만366.32를 기록해 경기민감주 전반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모습이었다. 변동성지수(VIX)는 17.39로 전장 대비 0.01포인트(0.06%) 상승하는 데 그쳐, 지수 상승 속에서도 시장 불안 심리는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금융·산업재 일부 종목이 힘을 보탰지만, 에너지와 일부 방어주 약세가 혼재하는 장세로 요약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