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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현대차도 성과급 파업… 정부, 강 건너 불구경 언제까지

    [사설] 현대차도 성과급 파업… 정부, 강 건너 불구경 언제까지

    현대차 노조가 순익의 30% 성과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사측과 간극을 좁히지 못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는데 어제 중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게 된 노조는 오는 30일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후 구체적인 파업 수위와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N% 성과급 파동이 주요 대기업으로 번지고 있다. 경영진과 노조는 계약에 따라 월급을 받지만 투자자와 주주는 손실 위험을 감수한다. N% 성과급이 이사회나 주총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 없다. 성과급은 노사 협상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이익 배분과 주주 권익 문제이기 때문이다. N% 성과급 요구가 파업이 가능한 쟁의행위에 해당하는지, 원청 근로자만 상한 없는 성과급을 요구할 수 있는지 등도 따져 봐야 한다. 정부는 기업이 경영성과급 규모를 결정할 때 이사회의 사전 검토와 주주총회 결의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그제 관훈토론회에서 프랑스의 이익분배 규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순이익에서 주주의 투자수익(자기자본의 5%)을 제외한 금액이 분배 대상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 감사위원 분리선출 의무화, 자사주 의무 소각 등을 담은 상법이 3차례나 개정됐다. 사용자성을 확대한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은 시행 100일이 지났다. 양극화의 가속에 사회 갈등이 심각하건만 정부는 왜 성과급 파동에는 이렇게 느긋한가. 대기업 노조의 무리한 성과급 요구에 국민은 혀를 차고 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악화를 막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는 성과급 기준을 속히 마련하기 바란다.
  • [서울광장] 솔라시도에 공장 지어야 ‘RE100’이란 착각

    [서울광장] 솔라시도에 공장 지어야 ‘RE100’이란 착각

    티베트 고원 끝자락, 중국 서북부 칭하이성 사막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7배 면적의 태양광 단지 탈라탄이 있다. 설비 용량이 약 17GW로 원전 17기에 맞먹는 규모다. 이 전력은 송전선을 타고 3000㎞ 떨어진 중국 동부 연안으로 향한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짓는 팹이 송전선 동쪽 끝단인 상하이에 있다. 창장메모리는 우한, 창신메모리는 허페이가 생산기지다. 초고압 송전선이 대륙을 횡단하는 길목의 대도시로 양쯔강이나 차오후 호수를 낀 입지다. 전력은 반도체 팹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팹을 돌리려면 하루 수십만t의 고순도 정제수, 수천 명의 엔지니어, 150여개 소부장 협력업체의 생태계가 함께 있어야 한다. 인재와 협력업체는 유치할 수 있지만 물은 다르다. 전기는 전선을 통해 어디든 보낼 수 있는 반면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정제수는 그렇게 보낼 수 없다. 파생되는 갈등 양상도 다르다. 송전탑 설치가 보상과 노선 조정이라는 타협의 여지가 있는 님비 갈등을 유발한다면, 논밭에 대던 물을 공장으로 돌려야 하는 물 갈등은 제로섬 게임이 된다. 실제로 반도체 공장에 물 대기는 난제 중 난제다. 용인 클러스터에서도 한강 수계의 댐 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기 위해 여러 부처와 지방정부, 기초단체가 몇 년째 협의를 벌여 왔다. 4대강 중 하루 100만t 이상 반도체 공장 용수 공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수계는 소양강·충주·팔당댐을 가진 한강뿐인데 그 한강을 총동원해도 빠듯한 것이 현실이다. 가뭄이 들 때마다 생활용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곤 하는 남부권의 사정은 더 열악하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로 거론되는 후보지 중 새만금은 금강 수계 용담댐에 의존하는데 2040년 기준 여유 수량이 하루 수만t에 그칠 전망이다. 광주·장성 첨단3지구나 광산구 서창동 부지는 영산강 수계에 속하는데 여기의 여유 수량도 수만t에 불과하다. 전공정 팹이 요구하는 하루 수십만t과는 자릿수가 다르다. 애초에 정부와 기업이 논의하던 시설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이었다. 이 정도라면 남부 지역 물 사정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는 물을 거의 쓰지 않고, 후공정도 전공정에 비하면 용수 부담이 훨씬 작다. 그런데 이달 들어 청와대 정책실이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의 삼위일체(트리니티)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후공정이 전공정으로, 수조원이 수백조원으로 바뀌었다. 왜 바뀌었는지 이유에 대한 설명도, 그에 따른 용수 확보 구상도 제시되지 않았다. 대신 꾸준히 제기된 것이 용인 클러스터의 갈등 비용이다. 땅끝 솔라시도에서 용인까지 송전망을 확충하는 데 비용과 갈등이 따른다는 것인데,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이 비용을 꼭 낭비로만 보기도 어렵다. 한 선로가 끊겨도 다른 경로로 우회하는 것이 그리드 설계의 기본이기 때문에 이참에 국토를 종단하는 송전선을 하나 더 놓으면 전체 전력망의 안정성이 올라간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이해 생긴 투자 여력을 송전망에 쓰면 용인의 전력 문제를 푸는 동시에 국가 에너지 인프라를 한 단계 강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RE100’이라는 명분도 다시 따져 봐야 한다. RE100은 기업이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빅테크 주도 캠페인인데, 실상은 부족분을 인증서로 사서 장부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구글조차 2023년 기준 무탄소 전력 비율이 64%에 그쳤고, 나머지는 화석연료나 원자력 전기를 썼다. 부족한 36%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사서 채웠다.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한 최근엔 빅테크들조차 예전보다 RE100을 덜 중시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요구하는 쪽도 장부로 맞추는 것을, 우리만 공장을 옮겨서 물리적으로 구현하려는 것인지 점검해야 한다. 수백조원 규모의 결정 앞에서 명분과 셈법은 구분되어야 한다. 이미 결정된 지역을 흔드는 재검토, 지역 균형발전 논리를 기업 투자에 얹으려는 안이함, 정부가 그린 정책을 기업에 건네는 방식. 일련의 과정을 보다 보면 이것이 대한민국 주력산업인 반도체를 대상으로 집행되는 정책이 맞나 싶다. 홍희경 논설위원
  • 마이크론 또 어닝 서프라이즈… ‘삼전닉스’ 실적 기대감 키운다

    마이크론 또 어닝 서프라이즈… ‘삼전닉스’ 실적 기대감 키운다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AI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최근 위축됐던 반도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 414억 56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5.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4분기 매출 전망도 500억 달러로 제시해 월가 기대를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연간 환산 기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장기 공급 계약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현재 16건의 전략고객협약(SCA)을 체결했으며 협의 중인 계약까지 포함하면 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당 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엔 필요할 때마다 메모리를 구매했다면, 이제는 AI 기업들이 앞으로 수년간 사용할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AI 시대 들어 고객사들이 안정적인 메모리 확보에 나서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D램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의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 SK하이닉스가 29%, 마이크론이 22%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5% 이상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에서도 AI 메모리 수요가 다시 확인될 경우 국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권력 마귀” vs “AI 대전환 적임자”… 고성만 남은 한성숙 청문회

    “권력 마귀” vs “AI 대전환 적임자”… 고성만 남은 한성숙 청문회

    다주택 질타에 한 “투자 안할 것”정보 유출 사과… 안보관 설전도野 “미꾸라지” 발언에 40분 정회증인채택 결렬에 野 “검증 무력화”與 “李 끌어들이려 무리하게 요구”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첫날인 25일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 논란을 정조준하며 “권력 마귀” 등 거친 공세를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유리천장을 뚫어낸 리더이자 총리 적임자라고 엄호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주택 3채를 처분한 것을 두고 “속 보이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기준으로 다주택 마귀에서 벗어났을지는 몰라도 우리 국민들 기준으로 (후보자는) 권력 마귀가 됐을 뿐이다”라고 했다. ‘마귀’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다주택자를 비판할 때 썼던 표현이다. 같은당 조정훈 의원이 “만약 총리 마무리하시고 민간으로 돌아가시면 부동산 투자 다시 안 하실 것인가”라고 묻자 한 후보자는 “안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건물 불법 증축과 관련해 청문회 직전 철거 작업을 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1년 동안 뭉갰다”고 지적하자 한 후보자는 “구청과 협의하면서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의원이 한 후보자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입장과 관련해 “민간에서 공적으로 옮겨 가는 과정에서 과연 소신이라는 것이 있는가”라며 “미꾸라지 같다”라고 발언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인격 모독적 표현”이라고 거칠게 항의해 청문회가 4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장관을 맡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도 모두의 창업 2기 추진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인 점을 내세워 총리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백승아 의원은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시대적 과제로 하는데 한 후보자는 둘도 없는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한 후보자는 “AI 대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의 전환을 이끌고 미래 세대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의 안보관을 둘러싼 설전도 벌어졌다. 한 후보자는 “북한은 우리의 주적인가”라는 김선교 의원의 질의에 “위협이기도 하고 동포이기도 한 이중적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증인·참고인 0명 사태를 두고는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 없는 청문회가 뉴노멀(새 기준)이 됐다”며 “국회 검증권을 완전히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을 끌어들여 정쟁의 장을 만들 성남FC 관련 증인들을 제외하고는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26일에도 청문회를 이어간다.
  • 내가 ‘코스피 9000’에 우는 이유…“삼성·SK만 웃는 한국” 뼈 때리는 지적 [핫이슈]

    내가 ‘코스피 9000’에 우는 이유…“삼성·SK만 웃는 한국” 뼈 때리는 지적 [핫이슈]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고 코스피가 9000선을 목전에 둔 상황(25일 기준)에서 한국의 반도체와 비반도체 산업의 불균형이 구조적인 불평등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인공지능(AI) 열풍이 한국과 대만에 수년 만에 전례 없는 호황을 불러왔다”면서 “SNS에서는 젊은이들이 ‘직장을 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주식 투자만으로도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뜻밖의 호황은 경제 전반의 훨씬 더 암울한 현실을 가리고 있다”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들은 에너지 충격과 관세 충격으로 크게 흔들린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코스피가 올해 들어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점을 언급하며 “한국과 대만의 폭발적인 성장은 극히 일부 인력만 고용하는 좁고 전문화된 반도체 산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그 혜택에 편입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이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는 경제의 다른 부문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현실을 가리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K자형 양극화’를 거론했다. 실제로 토스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 가운데 약 83%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K자형 양극화가 가져오는 현실K자형 양극화(K-shaped divide)란 일부 산업과 사회·경제적 계층은 크게 성장하는 반면, 다른 산업과 계층은 정체되거나 뒤처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면 가장 먼저 소득 격차가 확대된다. 반도체, AI, 금융 등 성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임금과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이나 내수 서비스업 등 성장세가 둔화된 산업의 종사자는 임금 정체와 고용 불안을 겪게 된다. 동일한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개인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산 격차도 심화된다. AI와 반도체 기업의 성장으로 관련 기업 주식이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의 자산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계층은 자산 증가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한다. 이로 인해 소득뿐 아니라 자산에서도 양극화가 확대된다. 실제로 대만 국립중앙대학의 다크란 우 경제연구센터 소장은 “대만의 경제 성장은 TSMC 주주와 같은 부유층에게 주로 돌아간다”며 “일반 서민들의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본거지인 한국과 대만만큼 이러한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도 드물다”고 지적했고, 대만 중앙은행은 “AI 수요가 특정 집단만 번영하게 하고 저소득층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드카 속 반도체만 잘 나갔다25일 코스피는 9000선을 목전에 두고 8930선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넘기며 마감하는 등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코스피 시장 상승 종목은 291개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589개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았다. 반도체 주도로 코스피가 급등한 상황 속에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언론에 “높은 성장 기대감으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연스럽지만 그만큼 잠재적인 위험을 높이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호적이지 못한 매크로 환경에서 AI 투자 기업과 반도체 기업의 불균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즉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속도 조절 가능성과 이에 따른 이익 전망치의 변동 가능성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모’에 빠진 직장인들한편 다른 사람들이 투자나 소비, 사회적 활동을 통해 기회를 얻는 동안 자신만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의미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직장인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20세 이상 직장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직장인 FOMO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포모 균형 지수(FBI)는 평균 39.2점으로 집계됐다. 나우앤서베이는 투자, AI·커리어, 비교심리, 결핍사고, 불안 의사결정 등 5개 영역에서 포모 영향을 측정하고, 여기에 개인의 회복력을 반영해 0~100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포모에 더 크게 흔들리는 상태다. 직장인들의 포모를 가장 크게 자극한 영역은 투자였다. 조사에서 나눈 5개 영역 중 투자 포모가 60.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핍 사고 60.3점, AI·커리어 포모 59.3점 순이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가상자산 등에서 남들은 기회를 잡고 있는데 자신만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전남·광주 통합교육 ‘K-교육특별시’ 청사진 공개

    전남·광주 통합교육 ‘K-교육특별시’ 청사진 공개

    전남과 광주의 교육 행정을 하나로 묶는 ‘K-교육특별시’의 원대한 구상이 마침내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냈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시대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양 교육청이 ‘화학적 융합’을 선택한 것이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교육청 인수위원회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5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개편안과 미래 교육 비전을 담은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경범 준비위원장은 이날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통합 교육 체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에 통합특별시교육청의 행정 사무 처리를 위한 공식 주소지는 지역 균형 발전의 취지를 살려 전남교육청에 두기로 결정됐다. 조직 구성에 있어서도 내실을 기했다. 전남 청사에는 부교육감 1명과 K-교육통합추진단, 감사관, 3국을 배치해 실질적인 통합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반면 광주 청사에는 부교육감 1명과 기획조정실, 홍보담당관, 3국을 두어 정책 기획과 대외 협력의 중추 역할을 맡긴다. 통합 초기에는 행정 공백과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2부교육감 6국 26과’ 체제를 큰 틀에서 유지하며 ‘안정적 연착륙’을 꾀할 방침이다. 교육감은 광주와 전남의 각 권역을 순회하며 집무하는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펼치게 된다. 준비위가 제시한 로드맵의 종착지는 2028년 완성될 ‘3대 권역 교육자치’ 체제다. 2단계 ‘변화와 도약’ 시기에는 본청 조직을 슬림화하는 대신,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신설해 기초학력 진단부터 대입 컨설팅까지 교육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로 삼는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본청의 권한을 ▲광주권 ▲전남동부권 ▲전남서부권 등 3개 권역 교육청으로 대폭 이관한다. 이번 통합의 핵심 동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육성’에 있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 대학을 거쳐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정주형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영재학교 3곳(광주과학고, GIST 부설 AI영재고, KENTECH 부설 에너지영재고) 체제를 유지하며, 과학고의 역량을 지역 산업에 맞춰 특화한다. 구체적으로 ▲광주권은 AI·모빌리티 ▲서부권은 에너지·반도체 ▲동부권은 우주항공·신소재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운다. 또한, 수준 높은 수·과학 교육을 제공하는 ‘뉴턴 스쿨(공유학교)’과 통합 온라인 학교를 운영하고, AI·과학 중점학교 20개교를 추가 육성해 첨단 산업 교육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전략 산업 이전 지역은 ‘학생성장교육특구’로 지정해 집중 투자를 단행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통합 모델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교육의 변화가 학생의 미래를 바꾸고, 결국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짓는다”고 역설했다.
  • [마감시황] 코스닥, 2.36% 내린 887.81 마감…기관 매도에 900 밑으로 후퇴

    [마감시황] 코스닥, 2.36% 내린 887.81 마감…기관 매도에 900 밑으로 후퇴

    2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23.66에 출발해 장중 930.81까지 올랐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884.05까지 밀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7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7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2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상승 종목은 400개, 하락 종목은 1280개였고 보합은 57개였다. 상한가 8개, 하한가 4개로 약세 종목 수가 크게 우세했다. 거래량은 6억 2682만 9000주, 거래대금은 7조 156억 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57% 내린 14만 4000원, 에코프로(086520)는 5.29% 내린 10만 2000원으로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8.50% 하락한 16만 6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0.94% 오른 37만 5000원, 원익IPS(240810)는 2.72% 오른 15만 4700원, 리노공업(058470)은 4.11% 오른 8만 87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0.19% 오른 51만 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반도체 관련 종목군 안에서도 흐름은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95% 내린 47만 7000원, HLB(028300)는 2.58% 내린 4만 90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0.79% 내린 10만 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 2차전지 종목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앱튼(30.00%), 삼기에너지솔루션즈(29.96%), 오에스피(29.95%), 파루(29.94%), 삼기(29.93%)가 올랐다. 반면 프로브잇(-44.44%), 바이온(-41.67%), 노블엠앤비(-38.10%), 썸에이지(-30.00%), 지니틱스(-29.98%)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흐름에서도 변동성이 이어졌다. 지난 19일 966.59, 22일 968.40, 23일 891.52, 24일 909.31을 기록한 뒤 이날 다시 887.81로 내려앉았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66.57이다. 유가증권시장이 반도체 대형주 강세를 바탕으로 급등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성장주와 2차전지, 일부 장비주 중심의 약세가 이어지며 시장 간 온도 차가 두드러졌다. 개인 매수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코스닥은 900을 다시 내줬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5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SK(034730) 그룹주와 대형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검색 비율 28.17%로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000660)는 29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33만 7000원(13.06%) 급등했다. 장중에는 298만 7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2위 삼성전자(005930)는 35만 8500원으로 1만 8000원(5.29%) 상승했고, 거래량은 3452만 6895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3만 5000원으로 2만 1500원(10.07%) 뛰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50만 3000원으로 6000원(1.18%) 내렸고, LG전자(066570)도 20만 3000원으로 1500원(0.73%) 하락 마감했다. SK 관련 종목의 탄력이 두드러졌다. SK스퀘어(402340)는 190만 9000원으로 11만원(6.11%) 상승했고, SK는 85만 8000원으로 14만 6000원(20.51%) 급등했다. 특히 SK이터닉스(475150)는 4만 9050원으로 1만 1300원(29.93%)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검색 상위권에서 SK그룹주 전반으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주 가운데서는 삼성전기(009150)가 199만 7000원으로 3만 3000원(1.68%) 상승했고, 한미반도체(042700)도 27만 3000원으로 3000원(1.11%) 올랐다. 다만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6만 6900원으로 1만 5500원(8.50%) 급락했고, 제주반도체(080220)도 10만 8100원으로 4800원(4.25%) 하락해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 NAVER(035420)는 19만 9700원으로 300원(0.15%)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고, 삼성물산(028260)은 51만 9000원으로 3만 7500원(7.79%)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37만 5000원으로 3500원(0.94%) 올랐지만, 한화오션(042660)은 10만 5600원으로 400원(0.38%) 내렸고 LG이노텍(011070)도 95만 3000원으로 4000원(0.42%)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삼성SDI(006400)는 48만 1000원으로 8000원(1.64%)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는 10만 2000원으로 5700원(5.29%)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8만 7800원으로 2800원(3.09%)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은 SK그룹주와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과 관심이 쏠린 반면, 2차전지와 일부 장비주는 차익실현성 매물에 밀리는 양상으로 요약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호서대 산학협력단, 100억 벤처펀드 운용

    호서대 산학협력단, 100억 벤처펀드 운용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산학협력단이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지역 모(母)펀드 출자사업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지역기업 첫걸음 분야 운용조합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액셀러레이터(AC) 등록, 창업중심대학 운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에 이어 지역 모펀드 기반 투자조합 운용까지 맡게 됐다. 조합은 총 1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며, 이 중 80억원은 한국벤처투자의 지역 모펀드가 출자한다.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업생태계의 대·중소기업,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투자기관 등 58개 기관과 협력해 충남 주력산업과 탄소중립, AX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3년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TIPS 운영기관인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보육, 기술검증, 투자, 연구개발(R&D) 연계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호서대는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호서벤처스테이션’을 구축해 창업중심대학사업단과 벤처육성실, 아산시 AI 창업지원센터 등을 하나의 공간에 집적했다. 이를 통해 초기 창업기업 발굴부터 기술검증, 기술실증(PoC),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원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투자조합을 통해 충남 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와 성장 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 혁신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한때 시총 1위…코스피 6% 급등해 ‘9천피’ 탈환

    SK하이닉스 한때 시총 1위…코스피 6% 급등해 ‘9천피’ 탈환

    코스피가 25일 6% 급등하며 재차 ‘9천피’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15% 오르며 장중 한때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549.51포인트(6.49%) 오른 9020.53을 가리키고 있다. 2.74% 오른 8703.42로 출발해 장 초반 5%대로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오전 9시 7분 3초부터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상승폭이 잠시 둔화됐으나, 오후 들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크게 상승하자 지수도 오르며 9000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1.05% 상승 출발해 현재 15%까지 상승폭을 키워 298만원을 돌파하며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이틀 만인 전날 다시 삼성전자에 대장주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급등 덕에 장중 한때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대 상승해 36만원선에 안착했다. 이날 새벽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급등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론, 4분기 실적 전망치(500억 달러 이상) 또한 시장 예상치(435억 800만 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이같은 발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에 짓눌렸던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고, 마이크론 주가는 현재 시외에서 18%까지 급등하고 있다.
  • 한국 잠수함, 폴란드 수주전과는 다르다…캐나다에서는 승산 있는 이유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폴란드 수주전과는 다르다…캐나다에서는 승산 있는 이유 [밀리터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막판까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의 계약 체결 대상자로 스웨덴 사브가 선정됐다. 디펜스24 등 외신과 폴란드 국방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29일 발트해 항구도시 그디니아에서 스웨덴 정부 및 사브-코쿰스와 A26 블레킹에급 잠수함 3척 도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3척이 걸린 이번 사업에서 원팀을 이뤄 함께 참여했다. 양사는 우리 해군의 장보고-III(KSS-III) 플랫폼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단가와 납기 경쟁력, 검증된 수출 레퍼런스 등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방산기업 및 조선소와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생산과 기술이전, 유지·보수·정비(MRO)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폴란드 조선산업 발전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HD현대중공업은 3000t급 잠수함과 1800~2000t급 잠수함을 함께 제안하며 폴란드 해군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잠수함 건조 능력과 정비 역량, 인력 교육 및 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제안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그러나 폴란드는 최종 계약 대상자로 스웨덴의 사브를 선택했다. 이는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두고 독일과 경쟁하는 한국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K2 흑표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와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 다양한 한국산 무기체계를 도입한 폴란드에서 한국이 고배를 마시자 방산업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폴란드가 한국 아닌 스웨덴 사브 선택한 이유한국이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서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웨덴의 사브가 발트해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잠수함이라는 점이다. 사브의 A26 블레킹에급은 수심이 얕고 소음 차폐가 어려운 발트해에서 저소음 디젤-전기 추진체계와 독자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운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533㎜ 어뢰관 외에 특수부대의 분산·은밀 침투와 무인잠수정 운용이 용이한 대형 유연 임무 창고를 갖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연안 작전 요구에 부합했다. 더불어 폴란드는 스웨덴과의 전략적 안보 협력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러시아의 위협이 커진 이후 발트해 안보가 핵심 과제가 됐고, 최근 나토에 가입한 스웨덴과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고 정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군사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폴란드가 사브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운용 공백을 메울 방안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는 새 잠수함이 인도되기 전까지 승조원 훈련과 전력 유지를 위해 임시 잠수함이 필요했는데, 스웨덴은 기존 A17(쇠데르만란드급) 잠수함을 임시로 제공하는 ‘갭 필러(Gap Filler)’ 방안을 함께 제안했다. 이는 폴란드 해군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의 장보고-III 제안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 빠른 건조 능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폴란드가 가장 중시한 발트해 특화 운용 능력과 북유럽 안보 협력이라는 전략적 요소, 현지화 패키지 등에서 스웨덴보다 불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영향 미칠까폴란드 잠수함 3척을 두고 스웨덴과 경쟁을 벌인 한국의 패배를 단순히 악재라고만 해석하긴 어렵다. 우선 폴란드의 잠수함 사업은 캐나다와 달리 발트해에 최적화된 잠수함과 북유럽의 안보 협력 등을 앞세운 것으로, 지역 특수성이 매우 강한 사업이었다. 반면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은 잠수함 성능과 장기 유지·보수(MRO)는 물론이고 캐나다 내 산업 투자, 경제적 파급효과, 납기, 정부 간 전략 협력(G2G) 등을 종합 평가하는 사업이다. 한화오션이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는 배경이다. 도리어 캐나다에서는 한국의 활발한 잠수함 생산라인, 빠른 납기 일정, 대형 잠수함 건조 경험, 가격 경쟁력 등이 경쟁자인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과 독일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히며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각 사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공급업체 선정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 [서울데이터랩]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1761억 달러, 비트코인 6만676달러·이더리움 1617달러

    [서울데이터랩]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1761억 달러, 비트코인 6만676달러·이더리움 1617달러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5일 오후 12시 01분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 1761억 달러로 집계됐다. 24시간 전체 거래량은 950억 달러였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9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8.97%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비트코인은 6만 676달러(9384만 4807원)로 24시간 전보다 3.04% 내렸고, 시가총액은 1조 2164억 달러였다. 이더리움은 1617달러(250만 1944원)로 2.72%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1952억 달러로 집계됐다. 리플은 1.07달러(1654원)로 3.22% 내렸고, 시가총액은 663억 달러였다. 이 밖에 테더는 1달러(1544원)로 24시간 기준 0.027% 내렸고, 비앤비는 564달러(87만 3515원)로 2.16% 하락했다. 유에스디코인은 1달러(1546원)로 0.0019% 상승했고, 솔라나는 67.60달러(10만 4554원)로 2.66% 내렸다. 트론은 0.33달러(505원)로 0.46% 하락했고, 하이퍼리퀴드는 63.19달러(9만 7738원)로 2.32% 올랐다. 도지코인은 0.08달러(117원)로 3.91% 하락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혼조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기준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43%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10% 내렸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35% 상승했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17로,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분류됐다. 이는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속 거래 집중…보해양조는 하한가

    [서울데이터랩]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속 거래 집중…보해양조는 하한가

    25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일부 중소형 종목의 급등세가 맞물리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거래 상위 종목군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한 상승이 두드러졌고, 개별 재료성 매매가 유입된 중소형주들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보해양조(000890)가 3014만 2145주로 가장 많았지만 주가는 전일 대비 30.00% 내린 276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6만 3804주가 거래되며 4.99% 오른 35만 7500원을 나타냈고, 거래대금은 7조 2499억 500만원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SK네트웍스(001740)는 1057만 7753주가 거래되며 11.12% 상승한 1만 590원을 기록했다. 급등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다스코(058730)는 22.31% 오른 3865원, 금호전기(001210)는 26.00% 상승한 630원, 계양전기(012200)는 12.64% 오른 7040원에 거래됐다. 금호건설(002990)도 13.73% 상승한 5510원, SK이터닉스(475150)는 24.90% 급등한 4만 715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국철강(026940)은 19.97% 하락한 2765원, 대원전선(006340)은 8.59% 내린 1만 220원, 삼화전자(011230)는 3.41% 하락한 2550원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 탄력은 특히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우(005935)는 7.96% 오른 23만 5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11.12% 급등한 286만 7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은 8조 8237억 4800만원으로 집계돼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 밖에 대한항공(003490)은 6.67% 오른 2만 9175원, 한화생명(088350)은 3.76% 상승한 4835원, 대우건설(047040)은 1.49% 오른 1만 9770원에 거래됐다. 업종과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수급은 실적 기대가 반영된 반도체주와 단기 모멘텀이 부각된 중소형주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알테오젠 4%대 강세, 2차전지주는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알테오젠 4%대 강세, 2차전지주는 약세

    25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뚜렷한 차별화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38만 6500원으로 전일 대비 4.04% 오르며 상단에서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20조 7111억 원으로 코스닥 대장주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거래량은 61만 48주를 기록했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들은 약세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만 7600원으로 3.21% 내렸고, 에코프로(086520)도 10만 4100원으로 3.34% 하락했다. 두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각각 14조 4398억 원, 14조 1343억 원에 달하지만 장중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상위권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15만 2100원으로 1.17% 상승했고, 코오롱티슈진(950160)도 1만 1500원으로 0.40% 오름세를 보였다. HLB(028300)는 6만 700원으로 0.80%, 리노공업(058470)은 18만 7400원으로 2.58% 상승했으며,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1만 9500원으로 4.52% 뛰어 비교적 강한 탄력을 나타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군에서는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만 9200원으로 7.24% 급락하며 상위 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3만 2900원으로 1.53% 상승했고, 심텍(222800)도 2만 4900원으로 6.12% 급등해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6만 6000원으로 4.21% 하락했고, 피에스케이(319660)는 0.29% 내린 2만 9200원, HPSP(403870)는 0.79% 하락한 3만 200원, ISC(095340)는 0.31% 밀린 4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역시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만 8400원으로 0.40% 하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13만 4500원으로 1.68% 내렸다. 펩트론(087010)은 10만 2000원으로 6.48% 급락했고, 디앤디파마텍(347850)도 2만 9700원으로 2.50%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 HLB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바이오 내에서도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이 밖에 파두(440110)는 1만 3600원으로 3.13% 하락했다. 외국인 비율은 HPSP 30.09%, 리노공업 27.52%, 파두 26.64%, 이오테크닉스 25.28%, 피에스케이 24.89% 등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HPSP가 193만 4906주로 가장 활발했고, 주성엔지니어링 153만 7223주, 디앤디파마텍 90만 3424주 등이 뒤를 이었다. 장중 코스닥 시총 상위권은 바이오 강세와 2차전지 약세, 반도체주의 종목별 차별화가 맞물리며 혼조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삼기에너지솔루션즈 급등, 서산·샤페론 하한가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삼기에너지솔루션즈 급등, 서산·샤페론 하한가

    25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 종목은 뚜렷한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혼재한 가운데 일부 종목은 두 자릿수 급등세를, 일부는 하한가권까지 밀리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거래량 1위는 삼기에너지솔루션즈(419050)로 1964만 7522주가 거래됐다. 주가는 1773원으로 전일 대비 22.11% 급등했다. 조아제약(034940)도 1916만 8219주가 손바뀜되며 990원, 10.00%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산(079650)은 1716만 7072주가 거래되는 가운데 5690원으로 29.93% 급락하며 하한가를 나타냈다. 이어 유진기업(023410)은 1126만 8577주 거래에 3740원으로 6.70% 올랐고, 대한광통신(010170)은 1122만 8278주가 거래되며 1.25% 상승한 1만 4550원을 기록했다. JW신약(067290)은 1057만 4776주 거래 속 2345원으로 10.84% 하락했다. 동양파일(228340)은 775만 3424주가 거래되며 2580원, 7.05% 상승했고 키스트론(475430)은 759만 3607주 거래에 6560원으로 15.70% 뛰었다. 하락폭이 큰 종목도 적지 않았다. 씨피시스템(413630)은 3085원으로 12.36% 내렸고, 강동씨앤엘(198440)은 1520원으로 29.79% 떨어지며 하한가권에 머물렀다. 노블엠앤비(106520)와 바이온(032980)은 각각 14원, 16원으로 나란히 33.33% 하락했다. 샤페론(378800) 역시 759원으로 29.98%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 개별 종목 중심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헝셩그룹(900270)은 876원으로 16.80% 상승했고, 세미티에스(0017J0)는 4520원으로 20.05% 급등했다. 삼익제약(014950)은 9470원으로 10.12% 올랐으며, 와이제이링크(209640)도 4795원으로 17.67% 상승했다. 오텍(067170)과 SDN(099220), 소룩스(290690)는 각각 3.21%, 2.00%, 1.21% 오르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대한광통신이 1711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산 1372억 6500만원, 삼기에너지솔루션즈 353억 7800만원, 삼익제약 566억 9600만원, 키스트론 471억 1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이 집중된 종목군 전반에서 수급 쏠림과 함께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장중 코스닥 거래 상위 종목군은 개별 재료와 수급에 따라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리며 투자 심리의 불안정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폭락하더니 다시 올라, 지쳤다” 삼전 ‘매도 버튼’ 누른 개미들 [내가샀다]

    “폭락하더니 다시 올라, 지쳤다” 삼전 ‘매도 버튼’ 누른 개미들 [내가샀다]

    삼성전자 주가가 12% 넘게 폭락한 다음날 10%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77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7791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9~23일 3거래일동안 4조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루만에 10% 안팎의 급락과 급등을 이어가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 나타난 개인 순매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23일 삼성전자는 12.31% 급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이후 17년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튿날 9.84% 급등하며 전날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급등에는 삼성전자가 90조원에 육박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 합의에 따른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방침이며, 3년간 전체 삼성전자 보통주의 5%에 육박하는 총 90조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이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매도 버튼’을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새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이 제기되며 반도체주가 일제히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는 탓이다. 반면 23일 삼성전자와 함께 12%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튿날 0.98% 오르는 데 그쳤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1조 9207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보다 더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로의 ‘갈아타기’ 움직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전닉스’ 급등오후 9시 30분 발표 美 5월 PCE 변곡점‘삼전닉스’는 25일 발표된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 결과에 반색하며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론, 4분기 실적 전망치(500억 달러 이상) 또한 시장 예상치(435억 800만 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시외에서 한때 15% 넘게 급등했고,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이 확산하며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1%대, 삼성전자는 6%대까지 급등했다. 다만 증시에 변동성을 가져올 이벤트들이 아직 남아있어 안심하기 어렵다. 미 상무부가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변곡점이다. 시장의 예상치는 3.4%로 전월(3.3%)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수준이나, 이를 웃도는 수치가 나올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견조한 미국 경제와 신임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하며,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반도체 기업 주가의 가파른 상승 속도와 높아진 실적 눈높이 충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은 단기 조정 구간에서의 낙폭 또한 상당히 크게 만드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초과세수로 만드는 ‘배당형 국부펀드’…국회 토론회서 필요성 공론화

    초과세수로 만드는 ‘배당형 국부펀드’…국회 토론회서 필요성 공론화

    최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국민배당형 국부펀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노동계에서는 국부펀드 논의에 앞서 하청·협력업체 노동자 등을 위한 기금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준호 기본소득정책연구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초과세수 공유제 토론회’에서 “장기 지속성과 정치적 독립성을 고려할 때 급증한 세수로 조성하는 기금은 국부펀드 형식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등이 신설을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은 정부 재정 안에서 운영돼 정부 주도성이 강한 만큼, 재정경제부가 논의 중인 한국판 국부펀드 방식이 더 적절하다는 취지다. 오 소장은 “배당형 국부펀드는 국가 혁신 투자와 부의 재분배를 잇는 파이프라인”이라며 “재정 선순환을 위한 기본사회 구축을 위해 국부펀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본사회 구축 → 개인 역량 향상 → 지속 혁신 기반 조성 → 국가 전반 생산성 향상 → 기본사회 재원 확보 순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국부펀드가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공정경제와 혁신경제를 위해 국가 정책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호림 강남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1980년대에는 성장 중심 정책을 통해 인구·소득 증가와 자산 형성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소득·자산 격차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중장기 개혁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로 재정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청년층의 복합 위기와 자산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구조 개혁 없는 국민배당금은 ‘사막에 물 뿌리기’에 불과하다”며 “현 경제체제는 노인 빈곤의 생애 문제와 청년 실업, 조기 퇴직, 자영업 몰락 등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진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중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토론에서 “반도체 초과세수 환류 방안을 설계하려면 첫 번째 대상은 국민 전체가 아니라 반도체 가치사슬을 지탱해온 하청·협력업체 노동자와 산업 생태계가 돼야 한다”며 “배당형 국부펀드보다 반도체 산업공유부 연대기금 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산업 등에서 발생한 초과세수와 초과이익을 사회로 어떻게 환류할지 논의하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홍배·용혜인·한창민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노총 등이 공동 주최했다.
  • 빚의 무게와 마음의 위기: 과중채무자 심리정서 지원의 필요성 [기고]

    빚의 무게와 마음의 위기: 과중채무자 심리정서 지원의 필요성 [기고]

    빚은 통장의 숫자만 갉아먹지 않는다. 짊어진 사람의 마음까지 잠식한다. 빚 감당이 어려워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들을 심층 면접할 때면 이들에게 빚은 ‘갚아야 할 의무’ 그 이상임을 알게 된다. 어떤 이에게 빚은 ‘잘못’이고, 또는 ‘죄악’이기도 했으며, 누군가에겐 ‘점점 내 삶을 망가뜨리는 암세포 같은 질병’이었다. 채무자는 잘못한 사람, 죄인, 병자가 된다. 빚이 돈을 갚는 문제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을 ‘잘못 산 인생’으로 덧칠해 버릴 때, 그 고통은 재무의 영역을 훌쩍 넘어선다. 채무자들은 빚 자체도 어렵지만 뒤따르는 무시와 차가운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추심 전화, 집과 직장으로 찾아오겠다는 연락, 사채를 끌어다 썼느냐는 직장에서의 모욕. 빚을 가진 사람에 대한 사회적 냉대가 적나라하고 가혹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한 채무자는 ‘사람의 피를 말리는 경험’이라고 했다. 가족 앞이라고 해서 덜 힘든 건 아니다. 집에 ‘빨간 딱지’가 붙던 날 가족 앞에서 인간쓰레기가 된 것 같았다던 어느 가장의 말은, 채무가 한 사람의 자존감을 어디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회의 부정적 시선은 채무자의 내면을 파고든다. 사회적 낙인을 오래 경험한 사람은 그 부정적 시선을 자기 안으로 끌어들여 내면화한다. 다 내 탓이고, 내가 잘못한 것이라는 자책, 나는 이런 수모를 당해도 싸다는 체념은 우울과 불안, 불면, 심지어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으로도 이어진다. 보건복지부의 심리 부검 결과 자살사망자 중 부채나 수입 감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비율이 약 60%로 나타났다. 개인회생 청년 실태조사에 의하면 표본의 3명 중 1명이 채무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빚의 무게가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채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차별, 비난은 사람을 고립시킨다. 채무자들은 자신의 빚을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간직한다. 가족에게도, 가까운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버틴다. 옷차림까지도 주의하며 궁한 처지를 감추는 동안, 정작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과 제도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많은 채무자가 채무조정제도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빚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제도의 문을 두드리는 일이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고 감추고 싶은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자기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제도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경우도 있다. 빚을 떠올리는 일 자체가 두려워 채무자 지원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몇 년을 회피한 사람도 있었다. 우리는 과중 채무자에 대한 지원이 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채무조정은 변제 부담을 덜어 다시 살아갈 길을 열어주는 소중한 제도다. 그러나 빚이 남긴 수치심과 자책, 단절된 관계와 무너진 자존감까지 저절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 고통과 정신적 위기에 직면한 채무자에게는 원리금 조정, 분할납부, 상환유예 못지않게 마음의 짐을 함께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채무조정이 성공하기 위해 사회적·정서적 지지도 중요한 이유다. 과중 채무자에게 심리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일은 덤이 아니라 재기를 위한 기반이다. 빚을 갚으려면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하고, 일자리와 소득을 지키려면 심리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 추심의 공포에서 벗어나니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어느 채무자의 고백처럼, 심리 정서적 안정은 성실한 상환과 경제적 재기의 조건이다. 심리 정서 지원은 자기 낙인의 사슬을 끊고, 빚을 ‘인생 실패의 결과’가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곤경’으로 바라보게 돕는다. 이는 고립에서 관계로, 회피에서 회복으로, 좌절에서 재기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된다. 최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KB국민은행과 협업해 채무조정 신청자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도입한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좋은 사례다. 전문상담사를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지난 6개월간 약 2700명이 이용했다. 이들 중 열에 아홉은 심리적 위기 상태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용자들은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할 정도로 제공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러한 접근은 비용이 아니다. 사회적 투자다. 채무로 인해 한 사람이 경제활동을 멈추고 사회에서 낙오하면, 그 고통은 개인과 가족을 삼키고 인적자원의 사장이라는 사회적 손실로 돌아온다. 반대로 심리 정서적 회복을 병행하는 채무조정은 변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경제적 재기의 가능성을 높인다. 채무조정과 함께 정신건강의 회복을 돕는 것은 결국 빚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빚이라는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변제 계획표를 건네는 것만큼 심리적·관계적 역량의 회복을 돕는 것도 절실하다. 채무조정에 심리 정서 지원을 결합하는 것은, 빚진 사람을 차갑게 대해 온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내미는 포용의 손길이다. 경제적으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기회를 보장하고, 그들의 심리적 회복까지 지원하는 사회야말로 성숙하고 품격 있는 사회가 아니겠는가. 박정민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다. 연구분야는 빈곤, 다중격차, 사회적 배제와 포용이며 특히 빈곤, 가계부채, 주거와 삶의 질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1.95% 오른 927.07 출발 이후 강세 유지…개인 순매수에 상승 종목 1220개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1.95% 오른 927.07 출발 이후 강세 유지…개인 순매수에 상승 종목 1220개

    코스닥시장이 개장 직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락 이후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76포인트(1.95%) 오른 927.07을 기록했다. 지수는 923.66으로 출발한 뒤 장중 930.81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저가는 916.29였다. 전날 2.00%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3일 7.94% 급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이다. 장 초반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35포인트 오른 923.66에 출발한 뒤 한때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다시 강세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가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7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25억 원, 기관은 419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억 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36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334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도 강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1220개였고 이 가운데 상한가 5개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419개, 하한가는 1개였으며 보합은 72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3.23% 오른 38만 35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33% 오른 52만 7000원, 원익IPS(240810)는 2.92% 오른 15만 5000원, 리노공업(058470)은 3.52% 오른 8만 8200원, 리가켐바이오(141080)는 3.47% 오른 15만 79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도 각각 0.92%, 0.99%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65%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0.16% 하락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두드러졌다. 상승률 상위에는 앱튼이 30.00% 오른 988원, 남화토건이 29.93% 오른 7770원, 삼기가 29.93% 오른 1411원, 뉴인텍이 29.92% 오른 1116원, 오텍이 29.87% 오른 3435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샤페론은 29.98% 내린 759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KS인더스트리는 22.83%, 한국비티비는 20.84%, 썸에이지는 20.41%, 프로브잇은 18.52%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서는 셀바스AI가 인공지능 어학 교육 통합 제품군인 ‘셀바스 스피치에듀’를 선보였다. 말하기 평가 솔루션과 쓰기 평가 솔루션을 결합한 형태로, 맞춤형 피드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66.57이다. 거래량은 8억 4691만 주, 거래대금은 1조 642억 1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변동성이 컸던 만큼 이날 반등세가 장중 내내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8,888.16로 급등 마감…반도체·지주사 강세에 4.92%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8,888.16로 급등 마감…반도체·지주사 강세에 4.92% 상승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와 지주사 급등에 힘입어 8,888.16으로 크게 올랐다. 최근 9.99% 급락했던 충격을 일부 만회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2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8,471.02보다 417.14포인트(4.92%) 상승한 8,888.1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703.42로 출발한 뒤 장중 8,968.53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저가는 8,693.62를 기록했다. 이날 반등은 전날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가 지수를 견인한 영향이 컸다.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와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기대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오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안정 흐름을 보인 점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4.19% 오른 35만 4750원, SK하이닉스는 9.59% 오른 282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402340)는 6.61%, 삼성전자우(005935)는 5.15%, 삼성전기(009150)는 3.56%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은 11.73% 급등하며 대형주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차(005380)와 삼성생명(032830),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나란히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0%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498억원, 기관이 133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83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31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54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1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627개로 하락 종목 219개를 크게 웃돌았고, 보합은 50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1개였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계양전기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계양전기, SK, SK우, 삼성물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진흥기업우B, SHD, 대한제당우, 아센디오, 차AI헬스케어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증시 강세와 함께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1억 877만개까지 늘어난 점도 투자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인 투자자 저변 확대와 청약 수요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 급등 국면에서 거래대금은 4조 4616억 6800만원, 거래량은 4485만 2000주로 집계됐다. 다만 코스피는 지난 19일 9,052.42에서 22일 9,114.55로 오른 뒤 23일 8,203.84로 9.99% 급락했고, 24일 8,471.02로 반등한 데 이어 이날 다시 4.92%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고가 8,968.53은 52주 최고치 9,385.59에는 못 미쳤지만 단기 낙폭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확인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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