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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당했다” 매트리스 시위 美여대생, 야동 공개 논란

    자신이 대학 기숙사 내에서 강제로 성폭행당한 것에 관해 학교 측의 처분이 미흡하다고 항의하며 매트리스를 들고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이른바 '매트리스 여대생'으로 유명해진 미국 여성이 이번에는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미국의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학교 졸업식장에 이 학교 비주얼 아트를 전공한 엠마 슐코위치(21)는 매트리스를 들고 졸업식 단상에 올랐으며, 일부 동료 졸업생 또한 함께 매트리스를 들어주며 지지를 표시했다. 엠마는 대학 2학년 때인 지난 2012년 8월, 학교 기숙사 내의 자신의 방에서 동료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남학생으로부터 이러한 강간을 당한 여학생이 두 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 남학생을 학교 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과 학교 당국은 조사 결과, 해당 남학생이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성폭행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남학생을 기소하지 않았고 학교 측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에 엠마는 이를 항의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매트리스를 들고 다니며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유명해졌고 급기야 지난달에는 졸업식장에까지 매트리스를 들고 와 항의했다. 그런데 최근 엠마는 자신이 성폭행당한 것이 '합의에 따른 성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실제적인 성관계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논란에 빠지고 말았다. 엠마는 8분가량으로 된 다른 남성과 관계를 맺는 자신의 영상을 올리면서 "얼핏 보면 강간 같지만, 이것은 분명히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며 "이 영상은 그것을 재현하기 위해 일부러 찍은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그녀는 2012년에 자신이 당한 것은 성폭행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남성과 합의에 따른 성관계를 맺는 자신의 동영상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엠마의 성관계 영상이 게재되자 평소 그녀를 지지하던 네티즌들의 반응도 상당히 싸늘하게 비판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댓글에서 "이러한 심술궂은 행위는 형편없는 짓이며, 그녀의 메시지를 전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워낙 트라우마가 있어서 카메라를 가지고 재현하는 이런 행동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동영상은 역겨운 야동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엠마는 "당신들은 내가 왜 이러한 연약한 행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여러분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원할 뿐"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색소폰 아닙니다’ 입으로 색소폰 소리 내는 남성

    ‘색소폰 아닙니다’ 입으로 색소폰 소리 내는 남성

    입으로 완벽한 색소폰 소리를 내는 남성이 화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지난 3일 유튜브에 올라온 ‘입으로 색소폰 소리내는 남성’(I play the saxophone different to anyone else)이란 제목의 30초가량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야외 바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색소폰 소리를 내어보겠다고 얘기한다. 잠시 후, 남성이 목을 가다듬고 색소폰을 손에 든 시늉을 하며 색소폰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만화 ‘핑크 팬더’의 주제곡을 실제 색소폰 소리처럼 모사한다. 그의 뛰어난 모사 연주에 사람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이틀 만에 47만 49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Declan Feene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https://www.youtube.com/watch?v=ZyHbRrvXxl4
  • ‘문 열어주세요’ 가정집 초인종 누르는 러시아 고양이

    ‘문 열어주세요’ 가정집 초인종 누르는 러시아 고양이

    사람처럼 가정집 벨을 누르는 고양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러시아에서 지난 2013년 4월에 찍힌 초인종 누르는 고양이 영상을 게재했다. 1분 24초 영상에는 주택 문 앞에 앉아 있는 고양이 한 마리의 모습이 보인다. 이어 고양이는 문을 열어달라는 듯 울음소리를 낸다. 집안에서 아무런 기척이 없자 고양이는 과감하게 점프해 문고리 밟고 대문에 매달린다. 주위를 살피던 고양이가 놀랍게도 목을 쭉 뻗어 입으로 초인종을 누른다. ‘딩동’ 하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진다. 잠시 후, 집안 인기척에 고양이가 바닥으로 내려온다. 한 남성이 문을 열자 고양이가 재빠르게 집으로 들어간다. 남성이 초인종 누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설치된 카메라를 철수한다. 한편 최근에 고양이의 지능이 육상동물 중 침팬지 다음으로 높다는 가설이 제기된 바 있으며 고양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유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Артём Ермак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졸업식서 펼쳐진 군무 영상 화제

    美 졸업식서 펼쳐진 군무 영상 화제

    미국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이색 군무가 등장해 화제다. ABC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하와이의 오아후(Oahu) 섬 카후쿠 중고등학교의 졸업생들이 선보인 특별한 공연 영상을 소개했다. 이들 졸업생들은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와 마일리 사이러스의 ‘레킹볼(Wrecking Ball)’, 위즈 칼리파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그리고 잭슨 파이브의 ‘ABC’ 등에 맞춰 군무를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계단식 무대에 앉아 있는 졸업생들이 합창곡을 부르며 시작한다. 이어 합창곡이 끝나자 흥겨운 팝 음악이 시작되고, 졸업생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유쾌한 군무를 선보인다.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후 현재 365만이 넘는 누리꾼들이 접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이는 이번 공연을 위해 이틀 동안 선배들에게 배운 것이라며 준비기간 역시 매우 유쾌한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사진 영상=MoStreetProduction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예술이 꽃핀 해운대

    예술이 꽃핀 해운대

    세계적 아트페어로 도약을 꿈꾸는 ‘아트부산 2015’가 5~8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2012년 아트쇼부산으로 시작된 행사는 출범 4년째를 맞은 올해 아트부산(ART BUSAN)으로 행사명을 바꾸고 국내 최대 규모이자 글로벌 행사의 면모를 갖춘 국제 아트페어로 진행된다. 참가 갤러리는 16개국 201개(국내 117개, 외국 84개)로 지난해보다 24% 늘었고 질적인 성장도 두드러진다. 국내에서는 국제, 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 박여숙, 이화익 등 서울의 주요 갤러리들이 총출동한다. 부산 지역에서도 조현, 바나나 롱, 공간 등 2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외에서 작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단색화 작품부터 안창홍, 사석원, 강익중, 마리킴, 피터 지머만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현대미술계의 이슈 메이커로 명성을 얻고 있는 홍콩의 펄램갤러리를 비롯해 도쿄의 도미오 고야마, 뉴욕 킵스, 상하이의 난징춘시아 아트스튜디오, 텔아비브의 브루노아트그룹 등이 부스를 차린다. 다양한 특별전과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최근 현대미술 시장에서 소외되는 동양회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한국화 특별전 ‘아시안 아이즈 온 페이퍼’, 거장 백남준의 대형 작품과 영상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백남준 특별전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 설치미술가 최정화와 하원의 특별 설치 전시, 부산 출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란 작가의 에르메스재단 선정작 ‘비커밍 어게인’(Becoming Again)을 만날 수 있다. 지역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아트 악센트’ 전도 열린다. 아카이브 특별전에는 갤러리스트이자 예술기획자인 일본의 고지 하마다가 큐레이팅한 현대미술 서적 특별전 ‘아트북라운지’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한국미술 전시의 역사전’이 마련됐다. 세계적 평론가인 로버트 몰건 로제스터대학 교수가 ‘현대미술의 마케팅과 의미 상실’을 주제로 강연하고 세계 최상위 미술품 컬렉터 3000명의 데이터를 보유한 ‘래리스 리스트’(Larry’s List)의 공동대표인 크리스토퍼 노이는 현대미술 컬렉터의 특징과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 행사 기간 중 부산 지역 80여개 제휴사가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로 방문객을 맞는다. (051)740-3530.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아빠에 머리카락 잘린 13세 소녀...투신자살 충격

    아빠에 머리카락 잘린 13세 소녀...투신자살 충격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으며 긴 머리카락을 잘린 13세 소녀가 이러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강으로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주(州)에 거주하는 이자벨 렉스마나(13)는 최근 아버지로부터 야단을 맞는 과정에서 평소 자신이 아끼던 긴 머리카락을 잘리는 수모를 당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동영상에 따르면 이자벨의 아버지는 "대체 몇 번이냐 경고를 해야 하느냐"며 딸의 행실을 추궁하듯 꾸짖었고, 딸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난 다음 "넌 이제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다 잃었다"며 "이 머리카락이 그렇게 가치가 있느냐"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다음 이자벨은 지난달 29일 차를 타고 가다가 한 다리 위에서 갑자기 차에서 내려 강으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벨은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그 다음 날 사망하고 말았다. 사건이 발생하자 유튜브 측은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으나, 이를 복사한 일부 네티즌들이 다시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대하고 있다. 해당 동영상을 다시 유튜브에 올린 한 네티즌은 "다른 부모들이 다시는 이러한 수치감을 주는 동영상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동영상을 다시 올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서는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동영상이나 해당 부모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머리카락이 잘리는 수모에 투신자살한 이자벨. 작은 사진은 머리카락이 잘린 후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어미 뒤 ‘졸졸’ 따라가는 새끼 멧돼지들 포착

    어미 뒤 ‘졸졸’ 따라가는 새끼 멧돼지들 포착

    야생 멧돼지 새끼들이 줄줄이 어미를 따르는 모습이 폴란드의 한 농장에서 촬영됐습니다. 지난 1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폴란드의 한 감자 농장에서 야생 멧돼지 새끼 10여 마리가 어미 뒤를 따르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잘 정돈된 밭을 멧돼지 한마리가 헤집고 다닙니다. 소복하게 눈이 쌓여있는 땅을 신나게 뛰어 다니는 개처럼 말입니다. 이어 어미 멧돼지가 지나간 뿌연 흙먼지 사이로 새끼 여러 마리가 뒤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끼멧돼지들은 어미를 놓칠세라 잘도 따라 갑니다. 새끼들과 산책하는 듯한 어미와 그런 어미를 따르는 새끼들의 귀여운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물론 농장주는 속이 터지겠지만 말입니다. 사진 영상=DailyPicksandFlick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태공 잡은 청어 공격하는 상어 포착

    강태공 잡은 청어 공격하는 상어 포착

    애써 잡은 청어를 ‘어부지리’로 얻으려는 상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게재된 25초짜리 ‘새끼 타폰 공격하는 상어’(Shark attack on baby tarpon) 영상을 소개했다. 남성의 낚싯대에 걸린 커다란 물고기는 청어의 일종인 풀잉어, 타폰(tarpon). 전설의 물고기로 알려진 보호어종으로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실버 킹’(Silver King)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타폰은 길이 2.5m, 무게 160kg까지 자란다. 영상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의 강물 위 보트에서 낚시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남성이 타폰과 사투를 벌이는 사이 커다란 레몬 상어(Lemmon shark)가 접근해 낚싯줄에 걸려있는 타폰을 노린다. 예상치 못한 상어의 출현에 보트 위 남성들이 괴성을 지른다. 결국 상어의 방해로 낚싯줄이 끊어지며 남성은 거대한 타폰을 놓친다. 낚시꾼이 아쉽다는 듯 한숨만 내쉰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쉬운 장면이네요”, “똑똑한 상어네요”, “강에 상어가 어떻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Jeff Beel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준상 주연 ‘성난 화가’, 29禁 뮤직비디오 예고편

    유준상 주연 ‘성난 화가’, 29禁 뮤직비디오 예고편

    액션 스릴러 ‘성난 화가’의 29금(禁) 뮤직비디오 예고편이 공개됐다. ‘성난 화가’는 악마 같은 살인마를 쫓는 두 명의 사냥꾼 ‘화가’(유준상)와 ‘드라이버’(문종원)의 쫓고 쫓기는 액션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 보다 한층 더 강렬한 액션과 수위 높은 장면들을 보여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미국 가수 디온 워익의 ‘아이 윌 네버 폴 인 러브 어게인(I‘ll Never Fall In Love Again)’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영화의 테마곡이기도 한 이 노래는 보컬 트레이너 이나겸이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배우 유준상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기존 작품들을 통해 신사답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유준상의 고독한 표정과 탄탄한 근육, 그리고 절제된 액션은 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듯 ‘성난 화가’는 지난 2월 표현의 수위가 높다는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이 경우 보통 제한상영가 전용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데 국내에는 전용 극장이 없기 때문에 상영 불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성난 화가’ 측은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하는 등 재심의 끝에 극장 상영이 가능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냈다. 영등위 측은 ‘성난 황소’에 대해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등 묘사가 빈번하고 노골적이며 자극적인 표현이 있다. 그 외에 주제, 폭력, 공포, 대사, 약물 및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에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준상과 문종원이 주연을 맡은 ‘성난 화가’는 ‘마이보이’와 ‘불륜의 시대’를 연출한 전규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05분. 사진 영상=트리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누가 진짜 엄마야?’ 쌍둥이 이모 만난 아기

    ‘누가 진짜 엄마야?’ 쌍둥이 이모 만난 아기

    난생 처음 엄마의 쌍둥이 이모를 만난 아기 반응이 담긴 영상을 영국 미러가 1일 소개했다. 이 영상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촬영된 것으로, 10개월 된 필릭스라는 아기가 난생 처음 엄마의 일란성 쌍둥이 이모를 만나는 순간이 영상에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엄마 품에 안겨 있던 필릭스는, 현관에 들어서는 쌍둥이 이모를 맞이한다. 엄마 품에 안긴 것은 잊은 채 이모를 엄마로 착각한 것일까. 아기는 반가운 표정으로 이모 품에 안긴다. 하지만 아기는 금세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모를 바라본다. 이 영상은 지난 27일 필립스의 아버지 다이니우스 실레이카(Dainius Sileika)가 유튜브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10개월 된 아들이 처음으로 아내와 쌍둥이인 이모를 만나는 순간이다. 아이의 반응이 재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210만을 넘기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Sileik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이저 포인터 쫓아 잠자는 주인 깨우는 말라뮤트

    레이저 포인터 쫓아 잠자는 주인 깨우는 말라뮤트

    잠자는 주인을 깨우는 애완견 말라뮤트의 지난 2013년 영상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잠자는 주인 깨우는 말라뮤트의 40초짜리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방문이 열리면서 레이저 포인터의 움직임을 따라 주인 침대 위에 올라서는 알래스카 말라뮤트의 모습이 보인다. 육중한 대형견인 말라뮤트가 이불을 덮고 잠자고 있는 주인의 위에 올라서 마구 밟기 시작한다. 주인의 괴성이 이어진다. 레이저 포인터가 이리저리 옮겨가자 말라뮤트는 불빛을 뒤쫓느라 주인의 몸 이곳저곳을 밟아 댄다. 옆으로 누워 있는 주인의 어깨 부위에 포인터가 멈추자 말라뮤트는 한 곳만 집중해 공격(?)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잠 깨우는 좋은 방법이네요”, “아프겠네요”, “말라뮤트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Sam Fr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엘시 은정·스피드’ 명동 게릴라 버스킹 하이라이트

    ‘엘시 은정·스피드’ 명동 게릴라 버스킹 하이라이트

    티아라 은정(이하 엘시 은정)과 보이 그룹 스피드의 합동 게릴라 버스킹 공연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렸다. 이 날 무대는 엘시 은정의 이번 활동 마지막 무대와 그룹 스피드의 컴백 무대로 꾸려졌고, 이를 보고자 몰려든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엘시 은정은 솔로 앨범 ‘아임 굿’(I’m good) 수록곡 ‘눈물비’ 무대에서 고혹적인 우산 퍼포먼스를 펼치며 게릴라 버스킹 공연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엘시 은정은 타이틀곡 ‘혼자가 편해졌어’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소화하며 이별의 감성을 표현했다. 절제된 안무를 선보인 엘시 은정과 달리 스피드는 파격적인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스피드 멤버들은 새 앨범 타이틀곡 ‘왓 유’(What U) 무대에서 힐리스(바퀴가 달린 신발)를 신고 덤블링을 하는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고난도의 군무를 펼쳐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 날 진행된 엘시 은정과 그룹 스피드의 합동 공연은 아프리카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 한편 은정은 엘시(ELSIE)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데뷔, 타이틀 곡 ‘혼자가 편해졌어’를 발표한 후 ‘인위에타이’(音悦Tai)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스피드는 1일 ‘왓 유’(What U), ‘로즈’(Rose), ‘선물 같은 단 한 사람’(Baby U) 등이 포함된 새 앨범 ‘스피드 온(SPEED ON)’을 발표하며 1년 만에 컴백을 알렸다. 글·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부러진 목으로 5년 동안 야생서 생존한 기린

    부러진 목으로 5년 동안 야생서 생존한 기린

    ’지그재그’ 척추로 5년 동안 야생에서 살아남은 기린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15년 5월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사진작가 겸 사파리 가이드 마크 드라이스데일(53)이 최근 탄자니나 세렝게티국립공원에서 목이 부러진 채 야생에서 살아가는 마사이 기린(Masai giraffe)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마사이 기린은 케냐의 남부와 탄자니아에 서식하는 기린으로 19피트(약 5.8m)까지 자라는 초식포유류 중 가장 키가 크고 몸이 긴 동물. 목이 부러진 기린은 야생의 다른 동물과의 싸움에서 목이 부러진 것으로 추측되며 이 같은 상처를 입은 채로 약 5년 동안 어떠한 치료나 도움 없이 야생에서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크 드라이스데일은 “세렝게티에서 가이드로 일하면서 5년 동안 이 기린을 알고 지냈다”면서 “내가 이상한 모습의 기린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기린은 매우 건강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이 불편한 기린은 항상 낮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을 먹으며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컷 기린들은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종종 수컷끼리 맹렬한 싸움을 벌이는 습성을 지녔으며 싸움을 하다 목이 부러진 기린은 보통 살지 못하고 바로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ark Drysdale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야구장서 왜이래’ 여성 몸 더듬던 男, 중계 카메라에 포착

    ‘야구장서 왜이래’ 여성 몸 더듬던 男, 중계 카메라에 포착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한 남성 관중이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에서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워스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중계카메라에 한 중년의 남성이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이는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공개된 영상에는,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중년의 남녀를 볼 수 있다. 이어 남성은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성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하고 이에 당황한 여성이 그의 손을 저지한다. 해당 영상 속 두 남녀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의 관계를 떠나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행동을 한 남성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메츠는 홈 경기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사진 영상=DAILY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차에서 어린 주인 기다리는 애완 오리 니블즈

    차에서 어린 주인 기다리는 애완 오리 니블즈

    학교를 마친 어린 주인을 기다리는 애완 오리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조니 기다리는 니블즈’(Nibbles waits for Jonny)란 제목의 애완 오리 영상을 소개했다. 유튜브 사용자 ‘제이미 터스키’(Jamie Toschi)가 올린 1분가량의 영상에는 방과 후 스쿨버스에서 내리는 어린 주인 ‘조니’를 차 안에서 기다리는 ‘니블즈’란 애완 오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창문 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니블즈. 오리는 차량으로 다가오는 조니의 모습을 보자 꽥꽥 소리를 내며 짖는다. 조니도 이런 니블즈의 모습이 귀여운 듯 손으로 니블즈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자신을 혼자 두고 학교에 간 어린 주인을 니블즈는 몹시 보고 싶었나보다. 차량에 탄 조니가 니블즈에게 뽀뽀 세례를 퍼붓는다. 사진·영상= Jamie Tosch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 (10) 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독박(讀博) 육아일기] (10) 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독박 육아’라는 말은 친정이나 시댁 등 보조 양육자가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은어로, 육아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썼다’는 뜻이지요. 아무런 도움 없이 나홀로 육아를 하다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초보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더 넓게 읽게 됐다는 뜻에서 ‘독박(讀博) 육아’라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주는 육아맘들의 세계를 저의 경험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허백윤 기자는 2008년 8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2009년 2월부터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취재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온라인뉴스부에서 일하던 중 2013년 12월부터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15개월을 보내고 3월 11일 복귀했습니다. 피곤에 찌든 얼굴, 앞머리가 숭숭 빠져 휑한 이마,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헝클어진 머리. 목이 다 늘어난 면티셔츠와 무릎이 툭 튀어나온 파자마. 쳐진 가슴과 뱃살, 그 밖의 곳곳에 삐져나온 살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지금도 낯설다. 애초에 외모에 별 자신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아가씨 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육아가 경험해 보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이라는 걸 내 얼굴과 몸도 말해주는 듯 하다. 한숨을 쉬고 다시 거울을 본다. 초라한 몰골이지만 왠지 좋아보일 때가 있어 흠칫 놀란다. 육아는 정말 힘들다. 가끔씩 어디론가 혼자 숨어버리고만 싶었다. 그럴 거면 왜 애를 낳아서 키우느냐고? 나를 움직이는 힘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짜증과 우울, 부담감, 두려움, 불안, 피로 등 온갖 감정에 시달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금방 추스르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 비록 내 몸은 1년 만에 폭삭 망가져 버렸지만, 아이를 키우는 지금이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라고 믿게 된다. 바로 아이가 나에게 주는 선물들 덕분이다. ●아기와 만난 순간,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가슴 아픈 짝사랑을 할 지라도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된다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또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얼굴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기가 찾아오면서부터 나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랑에 푹 빠져버렸다. 출산한 지 닷새쯤 됐을 때 처음 알게 됐다. 물론 아기를 뱃 속에 품고 있을 때에도 꿀렁꿀렁 움직이는 느낌에 엄청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조리원 식사 시간에 흑미밥이 나왔다. 쌀밥 사이사이 까만 쌀이 박혀 있었는데 가운데에 있던 쌀알 두 개와 눈이 마주쳤다. 방금 전까지 안고 있었던 내 아기의 까만 눈동자 같았다. 권정생 선생의 동화 ‘강아지 똥’처럼 눈만 새까만 아기 얼굴 같았다. 밥그릇을 한참 동안 빤히 들여다 봤다. 내가 엄마가 됐음을, 아기를 사랑하게 됐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아직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신생아의 얼굴은 나를 초조하게 했다. 나를 언제 바라봐 줄까, 내가 엄마인 걸 알고는 있을까, 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나를 사랑하게 될까. 사춘기 시절 짝사랑은 비교도 안 되게 조급했다. 육아 카페에 ‘신생아 눈맞춤’을 수없이 검색했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려고 살이 갈라지고 피가 나는 고통을 참았다. ‘악’ 소리가 났지만 젖을 물고서 나를 바라보는 아기의 눈동자에 아픔이 사라져 버렸다. 오물오물하는 입을 보며 ‘내 새끼’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입에 붙었다. 왜 남에게 욕을 할 때 ‘새끼’라는 단어를 쓰게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유식을 처음 먹이던 날, 고작 쌀을 갈아 물에 끓여주는 미음이었지만 그토록 땀을 흘리며 간절한 마음으로 요리를 한 적은 없었다. 첫 숟가락을 입에 넣어줄 때, 그 어떤 시험을 치를 때보다 긴장됐다. 내가 지은 밥을 먹으려고 새끼새처럼 입을 벌리는 모습을 보면 내 모든 걸 다 내어주고 싶도록 예쁘다. 단지 밥 한 숟가락인데 나의 전부를 받아주는 듯한 뿌듯함마저 든다. 아기가 웃기 시작하면서부터 구애는 더 활발해졌다.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도 더 웃을까, 간지럽혀도 보고 노래하고 춤도 춰보고, 수시로 장난감도 쥐어줬다. 주말 나들이로 공원에 갔을 때 매점에서 바람개비가 달린 풍선을 샀다. 초등학생 때 소풍에 가서도 “쓸 데 없다”며 밥주걱 같은 기념품 하나 사지 않았던 나다. 바람개비 한번 보여주려고 4000원짜리 작은 풍선을 사서 아기에게 가는 길이 연인에게 이벤트를 해주러 가는 것 마냥 설렜다. 엄마들이 요괴워치나 터닝메카드 등 품절된 장난감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하는 장면이 더 이상 극성스러워 보이지가 않는다. 내 아기가 더즐거워 한다면 뽀로로 장난감을 종류별로 사다 놓고 싶은 욕심이다. 아기가 처음 뒤집고, 기고 서고 걷는, 모든 발달과정에서 주는 신비로움은 인간이란 존재 자체를 경이롭게 보도록 만들었다. 누가 보여준 것도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어쩜 시기에 맞춰 정확히 움직이는지. 대학 시절 책으로 배웠던 인간의 발달과정, 아기의 행동 특성들이 정확히 재현되고 있어 놀랍다. 모든 아이들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소중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우리를 키워낸 엄마들 모두가 존경스럽기만 하다. 요즘은 아기가 말을 하기 시작해 진짜 연애를 하는 기분이다. “엄마” “아빠”를 불러주고 “사랑해”라는 말에 목을 꽉 잡고 있는 힘껏 끌어안아준다. 검지 손가락으로 자기 볼을 꾸욱 누르며 “이쁜 짓”을 하기도 하고 “빠~” 소리를 내며 뽀뽀도 해준다.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감격스럽다. 아기가 조금만 천천히 자라주면 좋겠다. 이 행복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말이다. ●”아기 웃음, 엄마에게는 ‘자연 마약’과 같아” 가끔은 ‘조울증에 걸린 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행복함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도대체 극도로 힘들다고 느끼면서 나는 왜 행복한 것인가 궁금했다. 다행히(?) 엄마(주 양육자)와 아이의 관계에서 나오는 행복감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인간 신경영상 연구실은 지난 2008년 자신이 낳은 아기가 웃는 모습을 본 여성에게서 뇌의 도파민계 보상중추가 자극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생후 5~10개월 된 첫 아기를 가진 여성 28명에게 아기의 웃는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로 뇌를 관찰한 결과, 쾌락과 행복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과 연관이 있는 부위가 활성화됐다고 한다. 주로 마약 중독 관련 실험에서 활성화되는 부위들이란다. 그러나 ‘내 아기’가 아닌 다른 아기의 웃는 얼굴 사진은 그 보다 반응하는 정도가 적었다는 결과다. 비슷한 맥락으로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루시 브라운 교수 연구팀은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의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강렬하고 정열적인 사랑은 마약을 복용했을 때와 동일한 뇌 영역에서 반응이 일어난다”고 밝혀낸 바 있다. 아이의 웃음을 ‘마약’이라는 단어와 빗대려니 적절하진 않아 보이지만 그만큼 엄마에게 깊은 행복과 큰 기쁨을 주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정신과 전문의로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의 저자인 정우열 원장은 “아이와의 친밀감과 유대감으로 인해 엄마도 유아기적 의존 욕구가 충족되면서 서로 더 끈끈해지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기가 온전히 엄마에게만 의지하는 것과 동시에 엄마도 아기에게 의지를 하며 서로의 의존 욕구를 충족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아기를 통해 엄마의 인정욕구가 채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엄마들이 아이의 웃음을 통해 얻는 행복함이 에너지를 유발하게 되고 계속해서 그것을 갈망하는 일종의 ‘중독’ 효과도 나온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잠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으면서도 요즘 신생아를 보면 왜 그렇게 예쁜지. 우울해서 견딜 수 없다고 난리를 치던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육아는 정말 행복한 경험이야”라고 말하고 있는 나다. 출산을 할 때 몸이 두 동강 나는 듯한 아픔을 겪었으면서도 아기가 태어나는 그 순간 고통이 사라지는 것과 비슷한 걸까. 이래서 엄마들이 앓는 소리를 하면서도 둘째, 셋째를 계속 낳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사랑에 취해 사는 시간들이 조금 더 오래도록 지속되기만을 바란다. 또 한 편으로는, 이기적이고 철 없던 내가 아이를 키우며 한 단계씩 성숙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가끔 친구들에게 농담을 섞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싶거나 인내심을 기르고 싶다면, 한 마디로 ‘도(道)’를 닦고 싶으면 아이를 낳아라”고 말한다. 육아를 하다 보면 거의 득도(得道)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생각이다. 우울함에 빠졌을 때 하루종일 앉아 지난 날 나의 모습을 반성했다. 심지어 “몇 년 전 그 사람에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렇게 바보 같은 행동을 해서 오해를 샀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떠올랐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린시절 어떤 일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이를 통해 나를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우열 원장은 이를 두고 “육아는 육아 당사자의 인격을 성장시키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아이를 낳아보면 어른이 된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고 실감했다. 엄마라는 존재 하나만 믿고 이 세상에 태어난 어린 생명을 먹이고 재우고 살지우는 일을 하다보니 진짜 책임감이 뭔지 알기 시작했다. 남들에게 뒤쳐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아홉을 가졌어도 부족한 하나를 아쉬워하며 열등감에 찌들었던 나였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나니 여유가 생겼다. 예쁜 아기가 있으니 웬만해선 남 부러울 게 없었다.(친정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 말고는 딱히 부러울 일이 없었다.) 아기가 잠든 사이 마시는 커피 한 잔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됐다. 아기띠에 안겨서 내 가슴팍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잠든 아기의 따뜻한 체온에 ‘눈물나게 행복함’을 느낀다. 화려하게 남들에게 돋보이며 사는 게 행복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웃고 있는 순간이 진짜 행복이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 ●진짜 육아는 아이가 나를 키우는 것 일에도 더 활력을 느낀다. 나의 욕심 만을 일해서 일하던 때와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내 아이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돼야겠다 다짐한다. 용기도 얻었다.직업이 기자면서도 소심하고 쭈뼛거리던 성격이어서 취재할 때 어려움도 있었다. 지금은 아이 얼굴을 생각하니 어떤 어려운 일도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를 지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괜히 아줌마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게 아니었다. 그동안 육아에 대한 어려움만 토로했더니 “그럴 거면 애를 왜 낳았냐”거나 “그렇게 힘들다면 절대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등의 극단적인 반응도 있어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대해 단호하게 반박을 할 겸, 그리고 되도록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경험을 해보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나의 감정, 내가 아기에게 받은 선물들을 적어봤다.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해보는 경험, 또 누군가 나만 바라보고 나에게만 의지하며 사랑해 주는 시기가 또 있을까 싶다. 아이의 손을 잡고 다니는 시간도 겨우 10년 안팎에 그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나는 가장 빛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여겨진다. 무척이나 고되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큰 행복감을 느낄 기회는 흔치 않을 것 같다. 비록 머리털은 빠지고 뱃살은 쳐져버렸지만, 아이는 나를 더욱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아이도 나를 키우고 있다. 스스로가 한층 풍요로워짐을 매일 느낀다. 그리고 이 감정을, 이 경험을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거창하게 국가를 위해서라거나 경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무작정 아이를 낳아야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귀한 경험을 할 기회를 가져보는 측면에서 출산과 육아를 권장하고 싶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행복한 감정을 갖고 서로를 대한다면, 길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이 각자 머릿 속에 아이 얼굴을 떠올리며 기쁨을 느끼고 있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까 상상해 본다. 그런데 내가 느꼈던 사랑의 감정, 성장하는 기회들이 단순히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부모라고 해서 생기는 건 아니라고 한다. 주 양육자이거나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하거나 돈독한 애착 관계를 형성했을 때 비로소 이 ‘사랑의 묘약’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남편도 아직은 이 맛을 제대로 모르는 듯 하다.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가 돼야 나만큼의 행복을 느낄 것 같다. ‘진짜 육아’에 취해 보는 경험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사회, 아이의 행복 말고는 다른 것을 더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회를 간절히 꿈꿔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8)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9)잘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
  • 불쑥 튀어나온 사슴 떼 이륙하던 비행기 연쇄 충돌

    불쑥 튀어나온 사슴 떼 이륙하던 비행기 연쇄 충돌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사슴 떼에 이륙 중이던 비행기가 봉변을 당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사슴 대 비행기’(Deer v Airplan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미국 워싱턴 주(州) 교외지역의 한 임시 활주로에 소형 비행기 세스나 182 모델이 이륙을 시도한다. 그런데 잠시 후, 비행기 바퀴가 지면에 닿는 순간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온 사슴 떼가 활주로를 가로 질러 내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비행기는 사슴 떼를 피하지 못하고 여러 마리의 사슴들과 계속 충돌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한편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업로더 ‘쓰리퍼 식스파이브’(Threeper SixFive)는 “다행히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사슴들과 수차례 충돌하는 과정에서 비행기의 프로펠러와 날개 부분이 고장 나 수리에만 약 3만 6천 달러(한화 약 3,984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Threeper SixFiv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아지 만한 새끼곰들의 ‘레슬링’ 포착

    강아지 만한 새끼곰들의 ‘레슬링’ 포착

    앙징맞은 새끼곰 두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레슬링하듯 싸우는 영상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내무부가 동영상공유서비스 ‘Vine’에 올린 새끼곰 두 마리의 귀여운 동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이 영상은 강아지만한 크기의 검은 새끼곰 두마리가 도로에서 서로 뒤엉켜 구르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그 뒤 상대방의 머리를 서로 잡으려고 하다가 뒷발로 사람처럼 선채 권투하듯 주먹을 주고 받는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어미 곰은 수미터 떨어진 곳 나무 아래서 무심히 풀만 뜯고 있는 모습. 체구가 조금 더 큰 형인 듯한 곰이 작은 곰을 깔고 앉으면서 이 놀이인지 싸움인지 모를 게임은 막을 내린다. 마치 '곰 인형'들의 놀이를 보는 듯한 귀여운 이 영상은 2011년 관광객 제프 로미노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헤치헤치 저수지 근처 도로를 지나다 우연히 포착한 장면을 담은 것이다. 그러나 명심하시라! 곰은 언제든 위험천만한 괴물로 돌변할 수 있다는 사실! 영상 주소는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3099186/Fight-cub-Adorable-baby-bears-wrestle-Yosemite-road-stunned-tourists-watch.html#v-4259515645001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통신· 전자장비 무력화하는 ‘고요한 미사일...미 공군, 개발 완료

    통신· 전자장비 무력화하는 ‘고요한 미사일...미 공군, 개발 완료

    미 공군이 물리적인 건물폭격이나 인명피해를 주지 않고도 적의 통신·전자장비에 장애를 주는 ‘고요한 미사일’ 개발을 모두 마쳤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6일 보도했다. 영화 스타워즈 등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 미사일은 버튼 하나 만으로도 적군의 전자시설 및 기기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졌다. 일반 미사일처럼 폭격을 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요한 미사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 미사일의 명칭은 ‘챔프’(CHAMP), ‘다전자 고출력 극초단파 첨단 미사일 프로젝트’(Counter-electronics High-powered microwave Advanced Missile Project)의 약자다. ‘챔프’는 전자 장비를 파괴할 정도의 강력한 전기장과 자기장을 지닌 충격파를 뜻하는 EMP(전자기 펄스)를 발사함으로서 적의 주요 장비를 순식간에 무력화 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군사 병력 또는 전투기가 전투현장에 도착하기 전 미리 적군의 데이터 시스템과 전자통신장비를 무장해제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잉사에서 개발 중인 이 미사일은 2008년 개발이 시작된 뒤 2012년 첫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후 향상된 기능을 위해 연구가 이어졌다. 특히 미 공군을 위한 장거리 공격수단으로 개발된 ‘재즘’(Joint Air-to-Surface Standoff Missile, 합동 공대지 스탠드오프 미사일)과 통합하는 과정을 통해 전례에 없던 원거리 공격무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년 첫 테스트 당시 해당 미사일이 저공비행하며 목표지점 7곳에 EMP를 발사하자 촬영카메라뿐만 아니라 일렬로 배치된 컴퓨터가 모든 작동을 멈추는 등 성공적인 발사 실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미국 공군연구소(AFRL) 소장인 토마스 마시엘로는 “이 미사일은 기술적으로 오늘 당장 가동이 가능하다. 직접적인 전투에 나서는 공군부대의 전투기에 장착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따른 우려도 적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최첨단 무기 개발이 군비확장문제를 가속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고, 2012년 테스트 이후 영국 왕립합동 군사연구소(RUSI)의 연구위원인 트래버 테일러 교수는 “서방 세계가 전자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으로서 이 같은 전자기파 공격에 훨씬 취약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간처럼 실수를 통해 ‘스스로 학습’ 하는 로봇 개발

    인간처럼 실수를 통해 ‘스스로 학습’ 하는 로봇 개발

    '스스로 학습' 이라는 말은 이제 사람에게만 쓰는 용어는 아닌 것 같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이 마치 인간처럼 실수로부터 배우는 로봇 '브렛'(BRETT)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마치 AI(인공지능)가 지배하는 암울한 SF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로봇은 물론 초보적인 수준으로 아직 갈 길은 멀다. 이제는 산업 현장 뿐 아니라 생활 깊숙히 들어온 로봇은 당연히 사전에 프로그램된 행동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로봇은 조금이라도 환경이 달라지면 맡은 바 임무를 처리하지 못하지만 버클리 연구팀이 개발한 브렛은 다르다. 영상으로 공개된 화면을 보면 브렛은 장난감 비행기에 바퀴를 맞추는 간단한 일을 처음에는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그러나 수차례 이같은 작업을 반복하면서 결국 빠르고 정확하게 바퀴를 맞추는데 성공한다. 또한 레고를 맞추는 블록 작업 역시 처음에는 버벅거리다가 나중에는 향상된 실력을 발휘한다. 결과적으로 여러차례 실수를 통해 스스로 방법을 찾은 셈이다. 연구팀의 이같은 기술의 비밀은 바로 '딥러닝'이다. 딥 러닝(deep learning)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AI 기술로 최근들어 전세계적인 미래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를 이끈 피에터 아벨 교수는 "로봇이 스스로 배우는 힘을 부여하는데 있어 한발짝 나아간 것" 이라면서 "이번 실험에서 브렛이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재프로그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은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것" 이라면서 "향후 10년 내에 보다 획기적인 수준의 딥러닝 로봇이 개발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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