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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하반기 롤러블, 8K 올레드 TV 출시한다

    LG전자, 하반기 롤러블, 8K 올레드 TV 출시한다

    LG전자가 올 하반기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와 8K(7680×4320) 올레드 TV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롤러블 올레드 TV는 두루마리처럼 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업계의 찬사를 받은 제품이며, 8K 올레드 TV는 지난해 일부 업체가 판매를 시작했지만 LG전자는 출시를 미뤄 오던 제품이다.권봉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사장)은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형 TV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이들 제품을 올 하반기 세계에서 제일 먼저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롤러블 올레드 TV는 초기에 한국,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출시국을 정할 것이며, 적정 가격선은 유통 부문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 사장은 8K 올레드 TV 출시 계획을 설명하면서 앞서 출시된 제품들과 관련 “8K 콘텐츠가 존재하는가, 현존하는 8K TV들이 현재 콘텐츠를 제대로 재생할수 있는가를 봐야 한다”면서 “LG전자는 하반기부터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등 8K 재생 규격을 준수해 출시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해상도 이외에 컬러, 초당 프레임 수 등 진정한 8K 기준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재생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편 이날 발표한 2019년형 올레드 TV엔 지난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화질 프로세서 ‘알파9’에 100만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시킨 딥러닝 기술을 추가한 2세대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영상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TV 화면을 보며 음성이나 리모콘으로 집안 모든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AI 홈보드’ 기능도 이번에 추가됐다. 2019년형 올레드 TV는 지난해보다 가격도 최대 30% 낮아졌다. 55형이 270만∼310만원, 65형 520만∼890만원, 77형은 1200만∼1800만원이다. 다음달 1일까지 구입하면 모델에 따라 의류 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와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등을 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페인 ‘스카이십 조종석’에서 해운대 바다 실시간 체크

    스페인 ‘스카이십 조종석’에서 해운대 바다 실시간 체크

    드론기술 융합한 재난 안전 플랫폼 눈길 VR기기 버튼 누르자 어느새 호텔 로비에 MWC 부스서 평택공장 로봇 원격 제어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개막 첫날부터 국내 통신사들은 5G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경쟁을 벌였다. 한국이 다음달 5G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개막 첫날인 25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5G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B2B, B2C 서비스를 선보였고,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 기술이 융합된 재난 안전 특화 플랫폼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5G 스카이십 조종석에 앉아 기기로 원격 조종하니 화면에 부산 해운대 밤바다가 실시간으로 눈앞에 펼쳐졌고, 카메라의 각도를 달리하니 해운대 인근 도로에서 차들이 주행 중인 모습도 끊김없이 보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카메라의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부산에서 비행 중인 길이 10m, 높이 3m의 무인 비행선 스카이십에 전달되고,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과 비행 정보는 부산에 구축된 3.5 GHz 5G 네트워크와 국제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까지 전달됐다. 바로 옆에서는 여성용 마스카라를 조립하는 5G 커넥티드 로봇이 주목받았다. 로봇 지능 플랫폼에서 먼저 집어야 하는 부품 위치를 로봇에 알려주면 로봇은 부품 상자 속에 정렬되지 않은 부품을 집어서 여성용 마스카라를 정확하게 조립하는 데 성공했다.로봇 카페에서 AI 로봇이 타 주는 커피를 마시고 SK텔레콤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SKT는 전시장 전면에 제조업 공정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슈퍼노바’를 배치했다. 제품 사진을 찍고 5G를 이용해 모바일 엣지 컴퓨팅 MEC에 전송하면 AI가 품질을 파악하고 바로 불량품을 걸러 낸다. SKT 부스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현실과 가상 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이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기기의 버튼을 누르니 어느새 호텔의 로비에 서 있었다. 메뉴 중 식당 ‘명월관’을 선택하자 고풍스러운 한옥 식당이 눈앞에 펼쳐졌고, 스파에 들어서니 바로 달력이 뜨면서 예약이 가능했다.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 팩토리를 처음 공개했다. MWC 부스에서 버튼을 누르니 LG전자 평택 공장의 로봇이 움직이면서 물류작업과 품질검사가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바르셀로나에서 평택 공장의 원격 제어가 가능했다. 옆의 화면에는 공장의 온도, 습도, 먼지, 유기화합물 등의 상태 확인이 가능했다. LG 역시 5G 서비스를 이용한 VR 콘텐츠를 대거 내놓았다. LG 5G 스마트폰 ‘V50’을 사이에 넣은 HMD를 쓰니 스타와의 데이트나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실감나게 보였고 게임의 재미가 배가됐다. 글 사진 바르셀로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파격 드레스 입고 오스카 파티 참석한 켄달 제너

    파격 드레스 입고 오스카 파티 참석한 켄달 제너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23)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왈리스 아넨버스 행위예술 센터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애프터 파티(Vanity Fair Oscars after party)’에 참석했다. 이날 행상에 켄달 제너는 골반선까지 트인 파격적인 검정색 노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켄달 제너가 입은 의상은 꾸뛰르 디자이너 라미 카디(Rami Kadi)의 2019 봄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켄달 제너는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으로 인스타그램에서 1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대스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영상부 seoultv@seoul.co.kr
  • LG전자 첫 5G 스마트폰, 탈부착 가능한 ‘듀얼 스크린’ 장착

    LG전자 첫 5G 스마트폰, 탈부착 가능한 ‘듀얼 스크린’ 장착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의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V50 씽큐와 Q8 씽큐를 동시 공개했다.V50 씽큐 5G(이하 ‘V50’)는 LG전자 첫 5G 스마트폰으로 탈착식 ‘듀얼 스크린’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6.4인치 V50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등 국내외 업체들이 폴더블폰으로 경쟁에 나선 가운데 LG전자는 사용자들이 평소 휴대할 때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선호하고 영화나 게임 등 5G 속도를 사용하는 콘텐츠를 즐길 때만 큰 화면을 원한다는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탈착식 듀얼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V50을 직접 만져보니 본체와 듀얼 스크린은 각각 183g, 131g으로 합치면 314g으로 다소 무게감이 있었다. 두께도 본체는 8.3㎜, 듀얼 스크린을 합치면 15.5㎜로 얇은 스마트폰 두 개를 합친 두께였다. 실제로 휴대폰 케이스처렴 듀얼 스크린에 본품을 끼우니 마치 책처럼 2개의 스마트폰이 양 옆으로 펼쳐졌다. 양쪽 디스플레이의 데이터는 무선으로 이동되며 손가락 3개로 양쪽으로 터치하면 앱이나 각종 정보가 양쪽 화면으로 자유자재로 이동했다. 또한 듀얼 스크린에 가로로 영화를 띄우고 스마트폰에서는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한쪽에는 게임 화면을 띄우고 다른쪽에서는 게임 콘트롤러로 게임이 가능하다. 2개의 화면은 메탈 재질의 힌지로 연결돼 있고, 2개의 화면의 180°까지 펼쳐치고 뒤로도 360°까지 완전히 접혔다. 하지만 완전히 하나의 스크린으로 통합되지는 않았고 듀얼 스크린이라는 메뉴를 터치해야만 디스플레이가 연동되는 것은 아쉬움을 다소 남겼다. V50은 퀄컴의 최신 CPU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듀얼 스크린은 본품에 끼우면 자동 충전된다. V50은 국내에서 3~4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날 LTE 전용 LG G8 씽큐(이하 G8)도 공개했다. LG는 올해부터 V시리즈를 5G로, G시리즈는 LTE 브랜드로 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G8의 가장 큰 특징은 Z카메라를 탑재해 손짓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고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이 가능해 보안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스마트폰 위에 손바닥을 비추니 몇 초 안에 카메라가 정맥을 인식해 등록이 완료됐다. G8은 6.1인치 대화면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55, 램은 6GB다. 관심을 모았던 ‘에어모션’ 기능은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용이해보였다. 일단 카메라에서 손을 10㎝ 정도 잠시 기다리니 노치 바로 밑에 색깔이 뜨면서 에어모션이 활성화됐음을 알렸다. 이어 스마트폰의 20㎝가량 위에서 세 손가락을 모으니 세 개의 동그라미가 뜨면서 가운데는 손모양이, 양 옆에는 평소 자주 쓰는 앱이 나타났다. 음악을 선택하고 손을 볼륨으로 옮기니 조그 다이얼처럼 소리의 크기 조절이 가능했다. 특히 세 개의 손가락을 순간적으로 오무리는 동작을 하니 바로 화면 캡처가 가능했다. 손에 물이 묻었을 때는 작동이 안 되고 손가락의 높이 조절이 다소 어려웠지만, 에어모션 기능으로 전화를 받을 때는 바로 스피커 모드로 작동해 손을 대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했다. 카메라로 아웃포커스 촬영이 가능해 인물 위주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가능했다. LG전자는 이날 Q60, K50, K40 등 실속형 스마트폰 3종도 선보였다. 한편 ‘MWC 2019’는 ‘지능형 연결성’을 주제로 25일 개막한다. 올해는 5G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산업 영역을 조명하기 위해 기존의 모바일 중심에서 방송통신기술(ICT) 전반으로 전시 영역을 넓혔으며 세계 200개국 이상 2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다음달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한국의 이동통신 3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5G 스카이십, 리모트 콕핏, 팩토리, 플레이그라운드, 360도 비디오, AI 호텔 로봇 등 총 6개 존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5G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NTT도코모, AT&T, 차이나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버라이즌, 후지쓰, 삼성전자 등과 함께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O-RAN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글로벌 5G 협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5G와 관련한 4개 테마로 구성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장 생산 라인에 5G 네트워크와 AI, 고화질 카메라 등을 접목해 제품의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상용 솔루션인 ‘5G-AI머신비전’을 처음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5G의 초고속·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5G 콘텐츠 서비스로 진화된 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기능 등을 소개한다. 바르셀로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빅브러더 불안한데… 정부 불친절한 설명이 https 논란 키워”

    “빅브러더 불안한데… 정부 불친절한 설명이 https 논란 키워”

    ‘http’와 ‘https’를 아십니까. 인터넷을 쓰면서 ‘www’는 적어봤지만, http를 써넣어 본 적은 없습니다. 인터넷 주소를 넣으면 자동으로 붙었던 것이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https와 SNI라는 요상한 단어가 쏟아졌습니다. ‘야동(야한 동영상) 시청권을 보호하라’는 구호와 ‘정부 검열’이라는 문구가 함께 달려서 말이죠. 지난 11일부터 정부가 성인사이트 등 불법 유해사이트를 전면 접속금지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방식이 워낙 전문적이고 어려운 용어를 쓰다보니 오해와 불신이 쌓이는 형국입니다. (21일자 6면)에 이어 불온(不on)한 회의에선 논란의 배경을 진단해 보겠습니다.부장:http와 https 작동 방식은 다들 이해하신 건가? 세진:간단히 설명하면 둘 다 인터넷 서버 접속 방식인데, http는 DNS(Domain Name Server)에서 IP 주소를 변환하고 데이터를 주는 식으로 정보가 그대로 오갑니다. https는 인터넷에서 주고받는 모든 정보를 암호화해서 보안을 강화한 것이죠. 혜진:http 상에서는 IP 주소를 변환해주는 DNS에서 불법 음란물 사이트의 IP를 다른 IP로 바꾸도록 해서 접속을 막았어요. https에선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암호화하지 않는 부분, SNI (Server Name Indication) 필드에서 불법 사이트 접속을 막겠다고 하는 거고요. 보안성이 좋은 https를 쓰는 게 전 세계 추세인데, 워낙 보안이 잘 되다보니 사용자가 불법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조차 알 수 없는 바람에 유일한 차단 방식을 찾아 정책을 내놓은 거죠. 달란:그래서 해석의 차이가 생긴 거라고 봅니다. 정부는 기존에도 차단을 해왔기 때문에 감청이 아니라는 거고, ‘야동열사’(정부의 https 차단으로 성인물 볼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반발하는 시민들)들은 기존 방식과 달리 감청이라고 보잖아요. 세진:감청이라는 게 송수신된 데이터의 내용을 들여다본다는 것인데요.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공개하기로 한 SNI 필드까지 확인하는 작업을 감청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혜진: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부가 개인의 인터넷 접속을 감시하는 거라고 느낄 수 있죠. 실제 감시하는 건 아니지만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죠. 정부든 통신사든 언제든 내가 어딘가에 무엇을 보려고 접속하는지 알 수 있다는 불안감 말이죠. 달란:그런 불안감은 알겠는데, 정부가 차단하려는 사이트는 아동 음란물, 불법 촬영물을 유통하거나 불법 도박을 하는 곳이에요. 여기에 접속 못하게 한다고 불만이 이렇게나 폭발하다니, 이상하지 않아요? 세진:성인영상물이 올라온 웹사이트에 불법 촬영물이 일부 게시되는데, 정부의 지금 조치대로라면 불법 촬영물을 걸러내서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 촬영물이 게시된 웹사이트에 아예 접속을 차단하는 거니까, ‘야동열사’들이 반발하는 거겠죠. 진호:사실 정부 입장에서 그런 사이트를 접속 차단으로 막을 수밖에 없는 게 대개는 외국에 서버를 둔 곳이기 때문이에요. 정부의 공권력이 세밀하게 미치지 못하니까요. 세진:해외 사이트에 불법 촬영물 삭제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들었어요. 국내 웹사이트도 마찬가지로 어렵고요. 받아들여져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해자들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고통인데. 진호:그리고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국적기업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다르지 않아요. 그렇지만 정부가 이런 사이트까지 차단하지 않는 것은 차단했을 때 공익에 끼치는 해가 더 크기 때문일 거예요. 지금 정부가 차단한 불법 사이트는 차단해도 공익에 큰 불이익이 없을 거라고 정부가 판단한 겁니다. 문제는 그런 결정이 자의적이라는 데 있을 겁니다. 유민:명백히 불법 사이트만 차단한다고 하지만 차단 대상을 정부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는 게 문제예요. 불법 여부를 법원이 아닌 행정기구가 판단하는데 그런 의사결정이 적절한지 논란이 될 수 있죠. ‘정부가 불법이라고 하면 다 불법인 거냐’는 반발. 달란:정부는 여야가 추천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방심위가 차단 대상을 결정하는 것이지, 정부가 임의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고 해명하는데 그건 좀 비겁하다고 봐요. 진호:어떤 사이트가 왜 불법이고 어떤 논의를 거쳐 불법으로 규정됐는지 투명하지 않다는 시각이 많아요. 언제라도 사상 통제가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점도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점이죠. 혜진:지금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 정책(great fire wall)도 처음 시작은 몇몇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더 큰 통제로 확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조치’라는 관점에는 반대합니다. 세진:우리나라와 지금의 중국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 같은데…. 혜진:중국처럼 간다는 게 아니라 정부의 통제방식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에요. 달란: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처럼 불법 촬영물 근절을 위해 일하는 단체들도 SNI 차단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하진 않아요. 불법 촬영물 유통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어쩔 수 없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죠. 세진:‘일단은’ 불법 촬영물 유통만이라도 빨리 막자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최소한의 조치니까요. 여기서 제가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한 것은 웹사이트 접속 범위에 국한해서 한 말이 아니라 불법 촬영물 피해자를 구제하고 돕기 위한 여러 조치 중 최소한의 조치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유민:사실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리벤지 포르노)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같은 경우에는 사이트 차단이 완전하거나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죠. 제작자나 유통책을 수사하고 처벌해야 하는 게 맞죠. 하지만 성범죄물 같은 경우에는 범죄자를 처벌하기까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이를 위한 긴급구제 차원에서 사이트를 차단하는 거겠죠. 현용:불법 음란물 유통이 사회적으로 엄청나게 심각하거든요. 경찰이 해마다 단속을 강화한다고 하는데 한계가 있고요. 웹하드 업체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필터링 조치’ 등이 웹하드의 음란물 유통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8월부터 100일 동안 접수된 피해 건수가 불법 촬영 사건을 포함해 2358건, 이 중 40%가량은 영상 유포 피해입니다. 정부는 늘 처벌을 강화한다고 얘기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사례가 많거든요. 강력하게 확산을 막을 방법이 필요합니다. 진호:법적으로야 정부가 해당 사이트를 불법으로 규정한 게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국내법으로 보면 흔히 말하는 ‘성인영화’보다 수위가 높은 영상물은 불법이니까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보다 성인물에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는 해외에서 제작한 성인물을 상당수 성인이 소비하고 있어요. 이런 영상을 볼 수 있는 경로를 정부가 확 막아버리니까 이런 상황이 된 거죠. 현용:가뜩이나 ‘울고 싶은 20~30대 남성들 뺨 때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 큰 불만을 키운 것 같아요. SNI 차단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려면 정부가 공개적으로, 적극적으로 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유민:맞아요. 정부 설명이 부족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극적인 보도가 쏟아진 것 같아요. 차단된 사이트 목록과 차단 이유를 공개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혜진:이번에 정부가 설명을 너무 어렵게 해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도 많더라고요. 정부가 경제나 고용정책은 쉽게 설명하려고 시도도 많이 하고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이는데 이번엔 그러한 노력이 안 보여서 반발심을 불러일으킨 듯합니다.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하고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등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데 그런 과정이 없었잖아요. 부장:불법 사이트 차단에 대한 이번 논쟁은 개인정보 유출, 정부의 빅브러더화로 확산된 측면이 있지만, 정부 검열에 대한 불신과 정보 접근권에 대한 요구가 더 강조돼야 하는 게 맞다고 봐요.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당연히 따라야 하는 거겠지. 정리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비닐봉지 속에 갇힌 물고기 구해준 스쿠버다이버

    비닐봉지 속에 갇힌 물고기 구해준 스쿠버다이버

    스쿠버 다이버가 물 속에서 비닐봉지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해 죽을 운명에 있던 조그마한 물고기를 구조한 가슴 따뜻한 모습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태국 남부 푸켓 바닷속. 누군가가 버린 비닐봉지 안에 물고기 한 마리가 들어간 후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물고기는 그 안에서 질식사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물고기 주위에서 친구들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고 있던 ‘냇 센무앙’이란 여성이 물고기를 발견했다. 여성이 비닐을 흔들며 물고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자 비닐 밖으로 나오더니 자유롭게 헤엄쳐 사라진다.  그녀의 곁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또 다른 다이버는 그녀가 빈 비닐봉지를 흔들어 대자 엄지손을 아래로 향하며 바닷속에 비닐을 버린 행동을 비난하는 손동작을 보인다. 그녀는 “안다만 바닷속 다이빙을 하면서 플라스틱 오염 물질로 죽임을 당한 많은 해양 생물들을 보아왔다”며 “바닷 속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우리의 의식 변화가 없다면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을 곧 멸종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사진=Daily Mail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중국이 공개한 ‘세계 최초 여성 AI 앵커’ 보니 (영상)

    중국이 공개한 ‘세계 최초 여성 AI 앵커’ 보니 (영상)

    중국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실제 방송을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앵커를 등장시킨 가운데, 뒤이어 역시 세계 최초로 여성의 모습을 한 AI 앵커까지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신화통신이 공개한 여성 AI 앵커는 “안녕하세요. 저는 신화통신과 검색엔진 기업 써우거우(搜狗)가 함께 만든 세계 최초의 여성 AI 앵커인 신 샤오멍(新小萌)이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귀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의 단정한 단발에 짧은 귀걸이를 한 여성 AI 앵커는 분홍색 정장으로 화사함을 뽐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여성 AI 앵커인 신 샤오멍은 신화통신 앵커 취 멍의 외모를 본 따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습은 2014년 취 앵커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당시 입은 의상 및 머리 모양과 매우 유사하며, 외모 역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신 샤오멍 앵커는 지난해 먼저 등장한 ‘선배’이자 동료인 AI 앵커 추 하오 앵커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기자들이 컴퓨터에 뉴스 기사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앵커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이를 전달한다. 두 AI 앵커 모두 중국어와 영어 버전 두 가지로 존재한다. 추 하오 앵커의 경우 실제 사람과 매우 유사한 외모지만 전달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던 반면, 이번에 공개된 신 샤오멍 앵커는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표정과 어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화통신은 “AI 앵커는 웹사이트 및 사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하루 24시간, 전문 앵커로 활동할 수 있다”면서 "뉴스제작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 최초 여성 AI 앵커는 영상을 통해 "오는 3월에 있을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칭하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와 관련된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실극장’ 콘텐츠·점유율 전쟁

    ‘거실극장’ 콘텐츠·점유율 전쟁

    홈트여신 출시 SK브로 “티브로드 인수”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실버층 공략 KT는 육아 해결·영화음악 팬 잡기 나서이동통신 3사가 국내 ‘거실극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안으로는 경쟁사 간 인수전으로 유료방송 고객을 확보하고 밖으로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구글과 아마존 등의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3사 정체성은 이동통신 업체를 넘어 콘텐츠와 정보기술(IT) 플랫폼 회사로 변모한 지 오래다. 각사는 각각 보유한 IPTV, 케이블 등 유료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늘리기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20일엔 SK브로드밴드가 양정원, 장유진, 황아영 등 인기 강사가 진행하는 건강관리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VOD) 서비스인 ‘홈트여신’을 출시했다. 최근 유행하는 홈트레이닝 열풍에 맞춰 필라테스, 요가, 피트니스 등 세 가지 운동을 집에서 따라하며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0대 이상 실버세대에 특화된 미디어 서비스인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 서울대병원과 공동 제작한 건강정보 프로그램, 은퇴 뒤 새로운 시작을 돕는 ‘나의 두 번째 직업’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KT도 육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육아 고민을 해결해 주는 ‘키즈랜드 전국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엔 1960~80년대 추억의 영화를 엄선해 명장면과 영화음악을 함께 즐기는 필름 콘서트 형식의 문화 프로그램 ‘전국 소울무비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텐츠 확보 경쟁뿐 아니라 시장점유 경쟁도 치열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케이블방송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인수가 끝난 뒤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 가입자 수 기준 점유율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는 상황이 되자 SK텔레콤과 KT도 각각 검토 중이던 인수 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KT그룹도 딜라이브 인수에 관해 고심하고 있다. 음성인식 AI 플랫폼으로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통신사들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을 국내 기업끼리의 싸움으로만 봐선 안 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 관계자는 “최근 유료방송 업계의 콘텐츠와 인수 경쟁은 글로벌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거실 플랫폼’ 확보 노력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넷플릭스뿐 아니라 구글이 AI 스피커로, 아마존이 LG전자 가전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는데 “콘텐츠로 일단 밀리면 유통 등 모든 채널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윤지성 “워너원 중 솔로 앨범 첫 주자, 부담 컸다”

    윤지성 “워너원 중 솔로 앨범 첫 주자, 부담 컸다”

    윤지성이 워너원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는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의 첫 솔로 앨범 ‘Aside’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 가운데 솔로 앨범 발매 첫 주자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부담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지성은 “처음으로 나오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 모습이 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으로 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담감을 갖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이어 “혼자 작업을 하니까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다. 지금도 매일 연락하고 있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워너원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MC 딩동은 윤지성에게 워너원 멤버들을 향한 영상편지를 부탁했다. 윤지성은 “얘들아 내가 정말 열심히 할게. 노래 계속 듣고 싶다고, 언제 나오냐고 물어봐줘서 너무 고맙고. 멤버들 다 잘돼서 행복하게 만났으면 좋겠다. 고마워 사랑해”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윤지성의 첫 솔로 앨범 ’Aside‘는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In the Rain(인 더 레인)‘은 감성적인 멜로디에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진 팝 발라드 장르로,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이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통신사들 ‘거실 콘텐츠’ 주도권 싸움

    통신사들 ‘거실 콘텐츠’ 주도권 싸움

    이동통신 3사가 국내 ‘거실극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안으로는 경쟁사 간 인수전으로 유료방송 고객을 확보하고 밖으로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구글과 아마존 등의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3사 정체성은 이동통신업체를 넘어서 콘텐츠와 정보기술(IT) 플랫폼 회사로 변모한 지 오래다. 각사는 각각 보유한 IPTV, 케이블 등 유료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늘리기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20일엔 SK브로드밴드가 양정원, 장유진, 황아영 등 인기 강사가 진행하는 건강관리 실시간동영상 스트리밍(VOD) 서비스인 ‘홈트여신’을 출시했다. 최근 유행하는 홈트레이닝 열풍에 맞춰 필라테스, 요가, 피트니스 등 3가지 운동을 집에서 따라하며 배울 수 있게 만들어졌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0대 이상 실버세대에 특화된 미디어 서비스인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제작한 건강정보 프로그램, 은퇴 뒤 새로운 시작을 돕는 ‘나의 두번째 직업’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KT도 육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는 ‘키즈랜드 전국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엔 1960~1980년대 추억의 영화를 엄선해 명장면과 영화음악을 함께 즐기는 필름 콘서트 형식의 문화 프로그램 ‘전국 소울무비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텐츠 확보 경쟁 뿐 아니라 시장점유 경쟁도 치열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케이블방송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인수가 끝난 뒤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 가입자 수 기준 점유율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는 상황이 되자 SK텔레콤과 KT도 각각 검토 중이던 인수 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KT그룹도 딜라이브 인수에 관해 고심하고 있다. 음성인식 AI 플랫폼으로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통신사들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을 국내 기업끼리의 싸움으로만 봐선 안 된다는 게 관계자들 이야기다. 한 관계자는 “최근 유료방송 업계의 콘텐츠와 인수 경쟁은 글로벌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거실 플랫폼’ 확보 노력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넷플릭스 뿐 아니라 구글이 AI 스피커로, 아마존이 LG전자 가전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는데 “콘텐츠로 일단 밀리면 유통 등 모든 채널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럼프 모자’ 쓴 美 소년에 욕설한 반스 직원 해고 논란

    ‘트럼프 모자’ 쓴 美 소년에 욕설한 반스 직원 해고 논란

    일명 ‘트럼프 모자’를 쓴 소년에게 욕을 퍼부은 가게 점원이 해고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은 한 10대 소년이 트럼프 모자를 쓰고 신발 매장을 찾았다 봉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모자는 붉은색 바탕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이 박힌 것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다. 슬로건의 앞글자를 따 ‘MAGA 모자’라고도 부르며, 지난 주 엘패소 연설 현장에서 BBC 기자를 폭행한 트럼프 지지자도 이 빨간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https://twitter.com/RyanAFournier/status/1097271511969382407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어머니와 함께 캔자스 주 오버랜드 공원을 찾은 14살 소년 역시 트럼프 모자를 쓰고 있었다. 공원 내에 있던 반스 매장에 들어선 소년은 그러나 점원에게 즉각 제지를 당했다. 반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니커즈 신발 브랜드다. 소년은 점원의 제지에 대꾸하지 않았고 흥분한 점원은 급기야 ‘f**k you’라며 소년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이 말을 들은 소년의 어머니가 “지금 뭐라고 했느냐”고 따졌지만, 점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같은 욕을 반복하며 “이런 소리 처음 듣는 게 아닐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소년의 어머니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은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저 트럼프 모자를 쓰고 있었을 뿐”이라며 억울해했다.논란이 불거지자 트럼프 지지자들은 해당 직원이 ‘트럼프 발작 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해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발작 증후군(Trump derangement syndrome)’은 트럼프를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트럼프 스스로 언급한 표현이기도 하다. 이에 즉각 성명을 발표한 반스 측은 해당 직원을 해고했으며 그의 행동은 사측의 가치 및 신념과 대조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상의 고객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차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미국 SNS에서는 해고가 적절했는가에 대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하! 우주] 그물 던지고 작살 쏘고…청소부 위성, 우주쓰레기 치우다

    [아하! 우주] 그물 던지고 작살 쏘고…청소부 위성, 우주쓰레기 치우다

    인류가 버린 쓰레기가 지상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주 공간도 인류의 과학기술이 남긴 쓰레기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서리대 우주센터와 에어버스 UK, 프랑스 아리안 그룹 등 국제 컨소시엄은 초소형 위성에서 발사된 작살로 우주쓰레기를 맞춰 수거하는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 성공으로 앞으로 '우주 청소부'로 나서게 될 것이 유력한 위성의 이름은 파편을 제거한다는 뜻의 ‘리무브데브리스’(RemoveDebris). 지난해 9월 발사된 리무브데브리스는 세탁기 만한 크기로 다양한 우주쓰레기 수거 방법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작됐다. 리무브데브리스의 첫번째 테스트는 우주쓰레기를 그물로 수거하는 것이었다.마치 강에서 그물을 펼쳐 물고기를 잡듯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본체에서 방출된 쓰레기 역할을 한 표적을 7m 앞에서 그물을 발사해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테스트는 추적 테스트로, 본체에서 분리된 또다른 미니 위성을 추적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는 세번째로 작살로 우주쓰레기를 포획하는 방법이다. 본체에서 뻗어나온 1.5m 길이의 로봇팔 끝에 고정된 쓰레기 역할을 한 태양전지 패널을 작살을 쏴 정확히 맞추는 것을 테스트한 것으로 역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영상)마지막으로 다음달 리무브데브리스는 드레그세일(Dragsail)이라 불리는 돛같은 구조물을 펼쳐 포획한 쓰레기를 대기권으로 빠르게 진입시켜 태우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우주쓰레기를 추적하고 포획하고 태우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서리대 우주센터 책임자인 구글리엘모 아글리에티 교수는 "이번 작살 테스트는 전체 과정 중 가장 까다로웠던 실험"이라면서 "유럽 각국 연구진들의 협업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이렇게 유럽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청소부 위성 개발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이미 지구 궤도가 쓰레기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는 야구공 크기 기준으로 2만 개 이상, 러시아 전문가들은 길이가 10㎝ 이상인 것만 약 2만 3000여개에 달한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우주쓰레기까지 합치면 지구 궤도상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숫자는 수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이들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청소부 위성'을 띄우는 것을 연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멸종위기 거북이 놀이감으로…중국 해양공원 체험놀이 논란

    멸종위기 거북이 놀이감으로…중국 해양공원 체험놀이 논란

    멸종 위기의 거북이가 놀이감으로 둔갑한 중국의 한 해양공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의 소셜 미디어에 퍼지고 있는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지난달 27일 개관한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 BHG 판타지 오션파크에서 낚싯대로 거북에게 양배추를 먹이로 주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BHG 판타지 오션파크의 영상 속 거북은 놀랍게도 멸종 위기종인 초록 거북(Green turtle). 이로 인해 개관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오션파크 측은 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으며 거북에게 먹이 주기 체험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해당 영상은 오션파크의 한 방문객이 지난주 중국판 유튜브 콰이쇼우(Kuaishou)에 게재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동영상은 이를 본 동물애호들의 지탄을 받았고, 시청자 중 한 명이 웨이보를 통해 중국 국가임업화초원국에 알리면서 일파만파 확산됐다. ☞동영상 보러가기 오션파크의 한 매니저는 “이러한 활동이 ‘아이들을 위한 체험’으로 기획됐으며 체험놀이 가격은 매우 싸다. 1회 10위안(한화 약 1700원) 밖에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1일당 참여할 수 있는 아이들의 수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사육사들은 매일 오후 영양가 있는 음식들을 거북들에게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다 거북’이라고도 불리는 초록 거북은 최근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적도 가까이에 있는 번식 장소가 사라져 그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참고: 다음 이야기 동물도감) 사진·영상= Kuaishou/99309655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윤지성 솔로 앨범 ‘Aside’ 커버 이미지 공개 ‘따뜻한 감성’

    윤지성 솔로 앨범 ‘Aside’ 커버 이미지 공개 ‘따뜻한 감성’

    가수 윤지성이 솔로 데뷔 앨범 ‘Aside’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19일 윤지성은 공식 SNS를 통해 첫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 커버 이미지를 게재하며 본격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딘가를 응시한 채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윤지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윤지성은 그윽한 눈빛으로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나는 항상 네 편이다(I’ll be always on your side)‘라는 문구가 윤지성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어우러지며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그려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윤지성은 솔로 앨범 트레일러를 시작으로 콘셉트 포토와 영상, 리릭 스포일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완성도 높은 앨범을 예고해 리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솔로 앨범 ’Aside‘는 연극에서의 대사인 ’방백(傍白)‘을 모티브로 ’항상 네 편이다‘라는 의미의 ’Always on your side‘의 약자다.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In the Rain(인 더 레인)‘은 감성적인 멜로디에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진 팝 발라드 장르로,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이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감성 이별송이다. 한편, 윤지성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Aside’를 발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네이버, 5G 망으로 4K 방송 지원 추진

    네이버는 5G 통신망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한 4K(3840×2160 해상도)급 동영상 생중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강인철 네이버 동영상공통기술개발 테크리더는 이날 서울 강남구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열린 기술 포럼에서 “5G 환경이 구축되면 지연시간이 더 줄고 대역폭이 더 커지기 때문에 초고화질(UHD) 방송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바일 환경에서는 720p 생중계를 지원하는데, 5G로 넘어가면서 1080p(풀HD)나 4K까지 기능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동영상 생중계 플랫폼 ‘브이라이브’에 HEVC 코덱을 적용해 이전보다 40% 적은 데이터로도 더 좋은 화질의 영상 전송을 가능케 했다. 또 초저지연(ULL) 기술 등을 적용해 실제 재생 때 시차를 1.6초 정도로 줄였다. 이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10초대보다 훨씬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러닝을 적용,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동영상 품질을 바꾸며 끊김 없이 재생하는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강 리더는 “이전보다 5분의 1수준 장비를 사용하면서 16만 시간 무사고를 달성했다”며 “네이버만의 특장점을 가질 수 있는 기술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극동 러시아는 ‘얼음 속 보석’으로 불리운다. 수산, 광물, 산림자원이 널렸지만 눈보라 등 혹한의 날씨로 동토의 땅이다.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널린 북극해의 야말반도에서부터 우리의 슬픈 역사와 망향의 한이 서린 사할린주, 러시아 유일의 부동항이자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핵심 요충지인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연해지방 등 9개 극동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극동관구의 총면적은 640만㎢로 러시아 국토의 36%, 남한의 30배 크기이지만 인구는 630만명으로 러시아 전체 인구의 4.3%에 불과하다. 도로, 철도 등 교통수단이자 물류 인프라도 미흡하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2010년대부터 ‘신동방 정책’을 통해 극동 러시아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유리 트루트네프(62) 부총리가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로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2012년에는 극동 경제문제를 전담할 중앙부처로 극동개발부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러시아, 몽골, 중국의 동북 3성 등 유라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4개월 만인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9개 사업(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산업단지, 농업, 수산)에서의 한러 간 협력을 제안했다. 이를 추진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한러 간 극동 러시아에서의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러시아 부총리와 초대 북방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들어 봤다.■“韓기업 러 물류·조선·보건 등 관심…양국 상호 장점 공유하면 좋을 것”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은 극동 러시아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과 러시아 기업인들로 북적댔다. 2017년 9월 동방경제포럼 당시 코트라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한러 기업의 극동지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해마다 갖는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었다. 올해로 세 번째 행사인데 서울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 가운데 가장 돋보인 인물은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였다. 매년 행사 때마다 국내 기업인들을 1대1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는 민원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페름(Perm)시 시장, 주지사를 거쳐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가라테 6단 소유자로 러시아 무술연맹 회장이기도 하다. 인터뷰는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끝내고 귀국하는 1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인 ‘9브리지(bridge)행동계획’에 서명했다. 러시아 입장에서 9가지 협력사업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기대하는 분야가 있나. “우리가 어디에 투자할지를 정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가 정해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 한국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는 물류, 조선, 수산가공, 건설, 보건 등으로 알고 있다.” -부총리가 매년 외국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게 인상적이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업무란 게 사무실에 그냥 앉아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한러 협력에 대해 말하자면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있지 않느냐. 두 나라 간 신뢰, 거래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직접 기업인들을 만나 장벽이 있다면 그 장벽을 무너뜨리는 일을 한다. 우리는 투자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각처럼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 가고 있다. -올해가 3회째 행사인데 성과가 있나.” “예전보다 (투자자들의) 질문이 구체화됐다. 옛날에는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투자 시 러시아에서 뭘 해 줄 수 있는지, 부지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다면 지금은 그러한 검토를 다하고 실질적인 투자에 대해 얘기한다. 예를 들어서 산업단지를 조정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혜택받고 싶다는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내 국제의료특구를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의료기관이 진출하면 기대효과는. “한국병원을 국제의료특구에 설립하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중국·일본 등 주변국에서도 많이 올 수 있을 것이다. 거리상으로 보자면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스크가 2~3시간밖에 안 걸린다. 많은 사람이 의료관광을 할 수 있다. 극동지역 러시아인들은 현지에서 바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계기로 양국 간 의료기술 공유를 통한 의료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의료분야는 의료법 등 규제가 복잡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를 통해 환자들이 받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만든 극동개발부의 성과가 궁금하다. “숫자로 말하겠다. 극동 러시아에 대한 직접 투자는 16배 늘어났다. 러시아 전체 지역에서 차지하는 극동 투자비중이 종전에는 2%였는데 지금은 32%다. 그리고 새로 운영되는 기업이 180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1500개다. 일자리 2만 7000개도 창출했다.” -3년 전 한국 경제부총리와의 면담 때, 사할린의 스키 리조트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했더라. 리프트, 도로 등 인프라는 러시아가 책임지고 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 “극동지역의 해외관광객 증가율이 연 30% 정도다. 한러 비자면제협정, 2012년 이후 연해주 일대 항공자유화 등의 덕분이다. 사할린으로 말하자면 아직은 개발 중이다. 스키 트랙은 2개에서 14개로 늘었다. 호텔도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사할린 주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청소년 동계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한국팀이 1등을 하고 있다.”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러 경제협력을 전망한다면. “한러가 우정과 신뢰가 강화되고 상호 장점을 공유하면 좋겠다. 두 나라는 경쟁국가가 아닌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느냐. 임업, 수산, 북극항로 개설, 물류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서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초당적 북방정책 野 비판 없지만 美·유럽 경제제재로 상당히 위축” 송영길 민주당 동북아특위 위원장 민주당의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을 구체화할 대통령 직속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당 버전이다. 동북아특위 위원장이자 북방위 초대 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을 만나 한러 경제협력 방안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8일 의원회관에서 했다. -역대 정부의 북방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평가한다면. “노태우 정권 시절 박철언씨가 주도했던 북방정책은 냉전시대 붕괴로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부산물로 우리가 소련과 (1990년에) 국교를 수립하면서 됐던 반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냉전이 다시 부활하는 그런 시기에 하려니 대단히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더 보람 있고, 역설적으로 더 필요하다는 것이 큰 차이다. 북방정책은 여야 불문하고 초당적으로 추진돼 야당이 비판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가스관 도입 문제를 메르베데프 대통령과 합의한 바 있고, 박근혜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협의해 왔다. 그런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이유로 유럽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하는 바람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일본은 러시아 제재에 어떤 입장인가. “일본은 겉으로는 미국과 공조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경제적 실리를 다 취한다. 예를 들자면 범중화 경제권 구축 프로젝트인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B) 사업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오히려 미국, 호주와 함께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항해원칙에 따라 중국 포위전략에 참여하지 않느냐. 이에 비해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한 상태인데 실질적 투자는 일본이 더 많이 한다. 러시아(제재)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미국과 공조하면서, 러시아를 제재한다지만 훨씬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 비즈니스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러시아 제재에 빠져 있다. 우리는 겉으로는 러시아에 친한 척하면서 실질적 진전이 별로 없는 외화내빈이다.” -이런 점에 대해 러시아가 불만을 표시한 적 있나.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불만을 토로한 적 있다.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노바텍이 개발한 시베리아 북극해 연안 야말반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프로젝트가 있지 않느냐. 거기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엄청나다. 카타르에서는 천연가스를 영상 40도에서 영하 160도로 압축·액화하는 것에 비해, 야말은 기온이 영하 40도라 액화비용이 훨씬 적다. 거리가 먼 단점은 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야말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정부가 참여해 주기를 여러 차례 권했으나 박근혜 정부 때 왜 안 했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전이다. 지금은 중국 기업이 다 들어가 있다.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싶어 했는데, 파이낸싱 문제로 못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눈치 보느라고 말이다.” -외교정책 때문에 경제적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뜻인가. “그렇다. 소극적으로 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미국도 러시아를 제재하지만 미국의 엑슨모빌은 사할린 가스전 개발에 25%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트럼프 회사 등 미국 기업도 600개 이상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도 예외적으로 한다면 우리는 왜 못하느냐. 외교력 때문이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 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기업들은 자신 없어 투자를 못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우리 보고 ‘나토’(NATO)라고 한다. 행동은 없고 말만 한다는 것이다. 나진·핫산 프로젝트도 박근혜 정부 때 하자고 해 놓고 명태 쿼터나 받은 정도다. MB 정부 때 천연가스 도입 문제도 하나도 안 됐다. 이제야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랑 같이 검토, 용역하고 있다.” -러시아는 왜 한국 기업 투자에 목매나. “중일 견제를 위해서다. 연해주가 원래 중국 땅을 뺏은 것 아니냐, 1860년 북경조약 때 뺏은 땅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동방을 정복했다’는 뜻이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그런 이름을 지었겠느냐. 극동관구의 제일 큰 도시라는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프스크, 모두 인구가 60만명이다. 그런데 1억명이 넘는 중국의 동북 3성이 옆에 있다. 중국이 밀고 들어오면 어찌 되느냐. 한국이 같이 있어야지.”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대법 “경영난 판단 신중히… 늘어난 통상임금 따라 수당 지급”

    대법 “경영난 판단 신중히… 늘어난 통상임금 따라 수당 지급”

    노동조건 등 고려한 경영난 판단 강조 “시영운수 매출액 4% 불과한 추가 수당, 충분히 지급 가능… 위험 전가 말아야” 경영상 어려움 새 기준 제시 못해 한계 경총 “근로자 보호만 강조” 평가절하 노총 “정기임금, 통상 임금으로 인정해야”정기상여금 등으로 통상임금이 재산정된다고 해서 노동자들에게 추가 법정수당을 지급한다면 기업에 갑작스럽게 부담이 늘어나고 경영상 어려움이 초래된다는 ‘신의칙’(신의성실의 원칙) 주장은 통상임금 소송에서 기업 측이 내세우는 ‘전가의 보도’다. 2013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며 통상임금의 범위를 폭넓게 인정하면서도 “노동자의 요구가 정당할지라도 신의칙에 위배되면 요구 자체가 잘못”이라고 판단하면서 이 주장은 큰 힘을 얻었다. 14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가 인천 시영운수 노동자들의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준 것은 신의칙에 약간의 균열을 냈다. 신의칙 적용을 완전히 뒤집거나 전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등을 고려해 신중하고 엄격하게 ‘경영상 어려움’을 판단해야 한다고 재판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근로관계를 규율하는 강행규정보다 신의칙을 우선해 적용할지를 판단할 때는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향상시키고자 하는 근로기준법 등의 입법 취지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경영 주체는 사용자이고 경영 상황은 기업 안팎의 여러 사정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다”면서 “근로자의 추가 법정수당 청구를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기업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는 이유로 배척한다면 기업 경영에 따른 위험을 근로자에게 전가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영운수의 경우 2011년 8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발생한 추가 법정수당을 사측은 7억 8265만여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소멸시효가 끝난 부분을 빼고 나면 실제로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추가 법정수당은 약 4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봤다. 이 액수는 회사의 연간 매출액의 2~4%, 2013년 총인건비의 5~10%에 불과해 경영에 중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3년 기준 이익잉여금이 3억원을 넘은 점, 2009년 이후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점, 버스준공영제 적용을 받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 등도 판결의 근거로 작용했다. 시영운수 버스 운전기사인 박모씨 등 22명은 2013년 3월 단체협약에서 정한 정기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되니 그에 따라 연장근로수당을 추가로 지급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1·2심은 “회사가 예측하지 못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게 돼 신의칙에 반한다”며 사측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판결이 1·2심을 뒤집은 것이긴 하지만, 그동안 법원마다 엇갈렸던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된 것은 아니다. 대법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유감을 표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대법원이 근로자 보호만 강조해 노사 합의 파기를 용인하고, 약속에 대한 신뢰 훼손을 방치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근로기준법이 신의칙 때문에 법적 안정성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신의칙 논란을 해결하려면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모든 임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법 “법정수당, 매출 비중 크지 않다면 추가 지급해야”

    “통상임금 신의칙 위반, 엄격히 판단해야” 매출액 등 구체적 기준 적용한 첫 판결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으로 인정되면서 추가 법정수당을 지급하라는 노동자들의 청구를 판단할 때 법정수당이 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면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14일 인천 시영운수 소속 버스기사 박모씨 등 2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노동자의 추가 법정수당 청구가 사용자에게 중대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해 ‘신의칙’에 위반되는지는 신중하고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기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하더라도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상임금의 신의칙을 적용할 때는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고려해 보다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매출액 등 구체적인 적용 기준을 설명한 첫 판결로 평가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원증 대신 얼굴인식… 회의는 홀로그램 영상으로

    사원증 대신 얼굴인식… 회의는 홀로그램 영상으로

    PC 없어도 도킹 패드로 업무 연동 가능 주차장·회의실·복도 등 곳곳 IoT 센서회사원 A씨가 출근해 책상에 있는 작은 기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자 모니터엔 A씨가 집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와 똑같은 화면이 표시된다. PC나 노트북 없이도 가상 데스크톱 환경과 연동돼 업무를 할 수 있다. 잠시 뒤 A씨는 프랑스 지사에 있는 디자인팀과 회의를 하기 위해 혼합현실(MR) 회의실로 간다. 홀로그램 영상표시장치를 머리에 쓰자 아바타 형태로 나타난 디자인팀이 A씨 눈앞에 새로운 제품의 디자인 시안을 띄운다. A씨는 시안을 이리저리 돌려 가며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이를 바로 제품에 적용한 가상 이미지를 디자인팀에 보여 준다. A씨와 같이 업무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스마트 오피스가 13일 공개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보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집약한 5G 스마트 오피스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얼굴 인식 보안 시스템이 적용돼 등록된 사람이라면 사원증 없이도 보안 게이트나 사무실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천장, 주차장, 복도는 물론 지능형 폐쇄회로(CC)TV, AI 자판기,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가 설치됐다. 빈 좌석, 회의실과 화장실 빈칸까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날 SK텔레콤은 얼굴 인식 보안 시스템 이외에도 스마트 오피스에 적용된 솔루션들을 시연했다. ‘5G VDI 도킹 시스템’은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데스크톱환경(VDI)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해 물리적 네트워크를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돼 안정성과 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T 리얼 텔레프리즌스’는 VR과 AR을 융합한 MR 서비스로 원거리에 있는 회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접속해 같은 방에 모여 있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AR 장비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대용량 영상자료를 함께 보거나 3D 설계도면을 펼쳐 놓고 회의를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주차장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주차장

    아무리 공짜라지만, 이런 주차장에 정말로 주차하고 싶을까?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주차장이 화제다. 지난 달 24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주차장 모습을 보면 고개가 저절로 끄떡끄떡 하게 될 듯 하다. 이 악명 높은 주차장을 소유한 나라는 바로 태국이다. 교통 지옥 도시 중 한 곳인 방콕 차투차크 지역내에 만들어진 이 ‘미친‘ 주차장 안은 촘촘하다 못해 바짝 밀착되어 있는 차량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주차비가 공짜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 유료주차장 요금은 시간당 20바트(한화 720원)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이곳은 정부 소유의 공간으로 주차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매일 수 백명의 운전자들이 이곳을 선점하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몰려 드는 이유다. 하지만 공짜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다. 주차장을 벗어나기 위해선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미로처럼 얽혀져 있는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선 자신의 차 주위로 주차된 많은 차들을 밀고 땡겨 나갈 수 있는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곳에 주차하는 사람들은 이런 일들을 당연하게 여긴다. 결국 자신들 차 앞뒤 범퍼 주변에 ‘차긁힘 방지용 폼패딩 쿠션’을 직접 만들어 붙여 놓는 진풍경이 연출되기까지 한다. 또한 차를 주차한 차주들 사이엔 ‘주차시 사이드 브레이크 중립‘이 관습화 되어 있다. 주차장 공짜이용에 하나의 에티켓이 생겨난 셈이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우리의 옛 속담, 태국들에게도 예외는 아닌 듯 싶다.사진 영상=Daily Mail/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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