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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택트헬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심장초음파 AI 솔루션 ‘소닉스헬스’ 공급

    온택트헬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심장초음파 AI 솔루션 ‘소닉스헬스’ 공급

    -심장초음파 분석 업무 효율화·진단 표준 위한 AI 인프라 도입 의료 워크플로우 AI 기업 온택트헬스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심장초음파 분석 솔루션 ‘소닉스헬스’(Sonix Health)를 공급했다고 2026년 7월 20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경기 서부권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심장혈관센터와 심장내과를 중심으로 심혈관질환 진료와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소닉스헬스 도입은 병원 내 인체유래물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심장초음파 데이터의 체계적 활용과 AI 기반 진료·연구 인프라를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최근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AI는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진료 현장의 업무 흐름을 개선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영상 분석 업무를 AI가 보조하여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 결과의 일관성과 표준화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영상검사이지만, 다양한 지표를 정밀하게 측정해야 하고 검사자 및 판독자의 경험에 따라 결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높은 숙련도와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 심장초음파 검사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임상 현장에서는 분석 업무의 효율화와 진단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다. 온택트헬스가 개발한 소닉스헬스는 이러한 임상 현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심장초음파 AI 분석 솔루션이다. 획득된 심장초음파 영상을 자동으로 식별·분류하고,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요 심장 기능 지표를 분석해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특히 심전도 신호 없이도 심장 주기를 자동 인식해 환자당 분석을 1~2분 내에 마칠 수 있어 검사·판독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소닉스헬스는 미국 FDA 510(k) 승인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Yale School of Medicine) 공급을 비롯해 국내외 의료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급은 온택트헬스가 국내 상급종합병원 대상 심장초음파 AI 분석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소닉스헬스를 통해 심장초음파 검사·판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심장 기능 지표 측정의 일관성과 표준화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기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소닉스헬스를 활용한 초기 평가 결과, 심장초음파 분석 업무의 효율성과 진단 표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심장초음파 데이터의 체계적 활용과 환자 진료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혁재 온택트헬스 대표는 “이번 공급은 소닉스헬스의 임상적 유용성과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중요한 사례”라며 “그동안 쌓아온 국내외 의료기관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심장초음파 AI 분석 서비스의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택트헬스는 삼진제약과의 국내 총판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6년 7월부터 심장초음파 AI 분석 솔루션의 국내 공급을 본격화했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대상 서비스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제발 AI로 지워줘” 트럼프, 스페인 우승컵 옆에서 ‘어슬렁’ 굴욕

    “제발 AI로 지워줘” 트럼프, 스페인 우승컵 옆에서 ‘어슬렁’ 굴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센터 본능’을 발휘하려다 굴욕을 겪었다. 우승팀인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트로피 세리머니를 함께하기 위해 시상대 위에 섰으나,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만류로 시상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을 관람한 뒤 시상대에 올랐다. 월드컵 공동 주최국 대통령으로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에게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격려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도 악수했다. 이어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스페인 대표팀 주장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행’은 여기서 시작됐다. 우승 트로피를 전달한 후에도 단상을 떠나지 않고 로드리 옆에 서 있으려 한 것이다. 이에 트로피 세리머니를 준비하던 로드리는 정중하게 지나가라는 손짓을 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단상 오른편에 선 채 버티자, 이번에는 인판티노 회장이 다급히 달려갔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스페인 선수들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못해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단상에서 내려갔다. 16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온 스페인 대표팀의 잔치에 ‘민폐’를 끼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현장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관중석에서 측정된 소음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상에 오르자 78데시벨에서 84데시벨로 치솟았다. 중계를 보던 네티즌들도 불만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관련 게시물에는 “스페인 축구협회는 인공지능(AI)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삭제한 사진과 영상을 올려달라”, “트럼프가 완전히 내려간 뒤에 트로피 세리머니를 했어야 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로드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나가라고 손짓한 것에 대해서는 “로드리가 철벽 수비했다”, “역시 발롱도르 수상자”, “스페인에 관세 50% 부과되는 거 아니냐” 등의 농담도 이어졌다. 축구팬들의 바람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 축구협회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증발’했다. 협회는 시상식 직후 공식 SNS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지 않은 시상식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상식 민폐’는 지난해 2025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있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첼시 선수들이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려 하자 주장인 리스 제임스의 옆에 서서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 [서울on] 2050년을 위한 축구

    [서울on] 2050년을 위한 축구

    2050년. 새벽잠을 포기하고 월드컵을 챙겨보는 요즘의 열정이 남아있을까 싶은 미래다. 열정의 유무보다는 체력을 먼저 걱정해야 하나. 무릎이 벌써 시큰한 기분도 드는데 인공지능(AI) 로봇이 끓여준 인공 관절을 위한 미역국 같은 것을 먹고는 “라떼는”을 반복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참 대단했다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를 벽에 대고 중얼거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곱고 건강했으면 싶은 2050년의 미래를 새삼 그려보는 까닭은 일본축구협회가 2005년 내놓은 ‘2050년 월드컵 우승’ 프로젝트의 결과가 궁금해서다. 영광을 누릴 주인공으로 미래 세대를 앞세우고, 그들을 위해 지금의 어른들이 뭔가를 해보자고 약속하는 원대한 상상력이 대단하다 싶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이 월드컵 결승에서 뛸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일은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가슴을 벅차게 하는 구석이 있다. 2050년에 일본이 정말 우승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선언은 이미 꽤 성공했다고 본다. 하나의 확고한 이정표가 생기자 정책이 움직였고, 정책이 생기자 흔들리지 않는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그 시스템은 수십 명의 유럽파를 길러냈고 세계 강호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저력이 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도 32강에서 탈락했다고 애써 위안 삼는다 한들, 우승을 바라보는 시야와 태도가 이미 천지 차이로 벌어졌음을 부인할 수는 없겠다. 조만간 열릴 축구대표팀 청문회가 우려되는 이유는 2050년을 상상하는 품격 있는 고민보다는 당장의 유튜브 쇼츠 영상을 위한 막말과 고성 같은 것이 오갈 모습이 훤히 그려지기 때문이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의 답변을 듣고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는 호통도 오갈 테다. 보는 사람들의 속은 시원하겠고, 정치권도 책임을 다했다고 자평할지 모르지만 ‘그래서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겼는가’ 하는 질문은 여전히 남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스템의 근본을 고치는 대신 사람을 바꾼다.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성공으로 가기 위한 결단을 모색하는 대신 책임 공방을 벌이느라 눈에 불을 켠다. 20년 뒤의 미래보다는 오늘 하루가, 다음 세대를 위한 결정보다 임기 내 성과가 중요한 세상에서는 결코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 비단 축구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겠다. 일본의 2050년 우승 프로젝트가 던지는 진짜 질문은 ‘일본이 우승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당신이 주인공이 아닌 미래를 위해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해줄 수 있겠는가’이다. 미래는 알아서 거창하게 오는 것이 아니라 현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자원과 시간을 헌신할 수 있을 때 찬란하게 다가올 수 있는 법이다. 우리는 눈앞의 한 경기에 누구보다 뜨겁게 반응한다. 이제는 아직 이름도 없는 다음 세대의 승리에도 그만큼 진심이어야 할 때가 아닐까. 2050년의 월드컵은 2050년에 갑자기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오늘 어떤 결심을 하느냐에 달렸다. 그게 지금 한국 축구가 답답한 어른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고민이겠다.
  • (영상)“차단선 넘어 무슨 난리” 인천공항 중국인 ‘집단새치기’ 논란 [이슈픽]

    (영상)“차단선 넘어 무슨 난리” 인천공항 중국인 ‘집단새치기’ 논란 [이슈픽]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중국인 이용객들이 떼로 새치기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다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중국인 이용객 수십명이 체크인 카운터를 향해 우르르 몰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ㄹ자 형태로 세워놓은 차단선 대기열을 따라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대신 자세를 낮춘 채로 캐리어를 밀면서 차단선 아래로 무분별하게 달려 나갔다. 차례라고는 지켜지지 않는 무질서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민폐 행위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영상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연합뉴스는 공항 취재 결과 이달 들어서만 5차례에 걸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공항 당국은 이용객이 몰리는 상황에서 중국인 보따리상 등이 먼저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카운터가 열리는 동시에 앞다퉈 달려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심지어 안내 역할을 맡은 직원들이 인파에 치여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보따리상을 중심으로 집단 새치기 문제가 불거진 데에는 동일 시간대 여객 수요 급증이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인천∼중국 주요 노선의 여객기 기종이 에어버스 A320에서 A350으로 바뀌면서 좌석이 100여석 늘어났고, 이용객이 몰려 줄서기 경쟁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유관기관들은 출국장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질서 유지와 승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시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아울러 새치기 행위를 막기 위해 대기열을 따라 설치된 차단봉 사이에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공항 당국자는 “중국 현지 단속 강화와 맞물려 보따리상 출국이 줄면서 새치기 문제는 일시적으로 해소됐지만,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 미국 LA서 ‘알몸 질주’ 두 여성 포착에 ‘시끌’…“옷 입었다” 정체 알고보니

    미국 LA서 ‘알몸 질주’ 두 여성 포착에 ‘시끌’…“옷 입었다” 정체 알고보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두 여성이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거리를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나체가 아니라 피부색 전신 보디수트를 착용한 채 패션 브랜드 홍보 영상을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무려 5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스타그램 계정 ‘인플루언서 인 더 와일드’에는 “평범한 LA의 하루”라는 짧은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두 여성이 LA 시내 거리와 노천카페 앞을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뒤에서 촬영된 장면에서는 이들이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여 시민들이 놀라 쳐다보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은 공개 직후 수만건의 ‘좋아요’와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정체는 러시아 출신 쌍둥이 패션 디자이너 다리아 바실리에바와 마리아 바실리에바였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브랜드 ‘다리아 Y 마리아(Daria Y Maria)’ 공식 계정을 통해 “최신 컬렉션 홍보 영상을 촬영한 것”이라며 직접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모자이크 처리된 촬영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이번 주 전체 영상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이들이 착용한 것은 피부색과 거의 동일한 전신 보디수트였다. 일부 장면에서는 보디수트를 입은 채 뛰고, 다른 장면에서는 빈티지 축구 유니폼을 활용한 의상을 착용한 모습도 등장한다. 이번 영상은 미국 록밴드 블링크-182의 대표곡 ‘왓츠 마이 에이지 어게인(What’s My Age Again?)‘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1999년 공개된 해당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알몸으로 LA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관심을 끌기 위한 과한 퍼포먼스”라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광고 효과 확실하다”, “실제 벗은 것도 아니고 논란될 일은 아닌 것 같다”, “같은 연출인데 여성에게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 조정식 “2027년 국민주권 개헌안 마련…22대 국회 10차 개헌 매듭”

    조정식 “2027년 국민주권 개헌안 마련…22대 국회 10차 개헌 매듭”

    조정식 국회의장은 17일 “저는 충분한 토론과 사회적 합의를 거쳐 2027년에 국민주권 개헌안을 마련하고, 이번 22대 국회 내에 10차 개헌을 매듭지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신속하게 개헌추진기구를 출범시키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론화를 거치며 지혜를 모읍시다.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개헌안의 뼈대를 완성해 내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개헌 로드맵과 의제를 정리하겠다”며 “제 정당과 협의해 적절한 시점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개헌안을 순차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대통령 계엄선포권 제한 등 합의 수준이 높은 과제부터 차근차근 물꼬를 트겠다”며 “권력구조 개편과 선거관리 개혁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의장은 “실질적 삼권분립과 완전한 참정권 보장을 실현해야 한다”며 “여야 정당이 합의하고, 정부와 국민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아 합의한 부분은 국민투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헌은 결코 정치적 담판형 개헌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는 주권자가 개헌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가칭 ‘모두의 헌법’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국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는 집단지성의 장을 만들어 ‘국민주권 개헌’을 완수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조 의장은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를 향해 “교착된 남북 관계의 물꼬를 틀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도 밝혔다. 조 의장은 “어떠한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대면이든 화상이든 열린 마음으로 만나자”며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나아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의 장에 북측이 담대한 호응으로 화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제헌절 경축식은 조 의장을 비롯해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한성숙 국무총리 등 4부 요인이 참석했다. 또 김호철 감사원장과 전직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 주한 외교사절단, 제헌 국회의원 유족회 관계자 등 500여 명도 함께했다. 조 의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장이었던 우원식 전 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수했다. 조남조(11·12대)·김정숙(14·15·16대)·김태랑(15대) 전 의원에게는 국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제헌 국회의원 198인이 제헌헌법 전문과 총강을 읽는 동영상이 재생됐다. 이후 22대 국회 원내정당 국회의원이 헌법 전문을 낭독한 뒤 여야 원내대표가 제헌헌법에 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로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애초 불참하려고 했으나 막판에 입장을 바꿨다. 다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불참했다.
  • “트럼프 공습에 UAE도 가담?”…이란 상공 무인기 정체 논란 [밀리터리+]

    “트럼프 공습에 UAE도 가담?”…이란 상공 무인기 정체 논란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상공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개발한 무인기와 유사한 기체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UAE의 직접 가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실로 드러나면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걸프 국가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와 이란 반체제 성향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에 반다르아바스 일대를 비행하는 고정익 무인기의 영상이 공개됐다. 친이란 무장세력 관련 매체 사베린뉴스는 영상 속 기체가 UAE산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군사 관측 계정도 동체와 날개 형태가 UAE 방산업체 애드콤시스템스가 개발한 ‘야브혼 R’ 또는 ‘야브혼 R2’ 계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영상에는 무인기가 지상 시설을 향해 하강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는 야브혼 계열 기체를 공격용으로 개조해 반다르아바스 공습에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란 인터내셔널도 기종과 운용 주체를 별도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짧은 영상과 외형만으로 정확한 모델과 소속, 발진 지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주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UAE가 최근 미국의 대이란 작전을 지원하며 워싱턴과 군사·경제 협력을 빠르게 넓혀왔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UAE가 공습과 미사일 요격, 호르무즈해협 원유 수송 지원에 나선 뒤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완화했다. UAE는 한국·유럽·인도와 같은 수출 우대 수준으로 올라섰고, 엔비디아 칩과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용됐던 제한도 상당 부분 풀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을 “전사”라고 치켜세우며 양국 관계를 강조했다. UAE산이면 ‘참전 증거’ 될까 야브혼은 정찰과 감시 임무를 위해 개발한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계열이다. 일부 모델은 수십 kg 이상의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공격 임무에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영상 속 기체가 실제 야브혼 계열인지, UAE군이 직접 운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3국이 UAE산 기체를 확보해 사용했거나 다른 무인기를 야브혼으로 잘못 식별했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UAE 정부와 미군도 해당 영상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기체가 UAE산으로 확인되더라도 운용 주체와 지휘 체계, 이륙 장소까지 밝혀져야 UAE의 직접 가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UAE는 처음에는 미국의 대이란 전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란의 보복 드론 공격을 받은 뒤 강경 노선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문제의 기체가 실제 UAE산으로 확인되면 미국과 UAE의 작전 협력이 어디까지 확대됐는지를 보여주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사실이면 걸프전 구도 달라진다 반다르아바스는 호르무즈해협과 맞닿은 이란의 핵심 항구도시다. 이란 정규 해군과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 일대에서 잠수함과 고속정 등을 운용한다. 함정 정비·보급시설도 밀집해 있어 이란의 해상 작전을 떠받치는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미군은 최근 반다르아바스 해군기지와 주변 군사시설을 잇달아 공격했다. 이후 공격 범위를 교량과 철도 등 물류 기반시설로 넓히며 이란의 병력과 장비 이동 능력을 약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란도 걸프 지역 미군기지와 관련 자산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미국이 항만과 발전소 등 기반시설을 계속 타격하면 역내 목표물로 보복 범위를 넓히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UAE의 직접 가담이 확인되면 충돌 구도는 미국과 이란을 넘어 걸프 국가들로 확대될 수 있다. UAE는 주요 원유 수출시설과 금융·물류 거점을 보유한 만큼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는 짧은 영상과 외형 비교 분석에 그친다. 위성사진이나 잔해, 미국 또는 UAE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UAE 참전’보다 ‘UAE산 추정 기체 포착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하남시장 “K-컬처·국가정원·AI로 ‘기업·일자리 도시’로 도약한다”

    하남시장 “K-컬처·국가정원·AI로 ‘기업·일자리 도시’로 도약한다”

    서울과 맞닿은 뛰어난 교통망에도 ‘베드타운’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경기 하남시가 산업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7일 미사섬에 조성을 추진중인 K-컬처 복합단지와 국가정원, AI 혁신클러스터를 앞세워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수도권 동부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하남시 재정자립도는 A등급(매우 우수)이지만 인구·사업체·고용은 C등급(보통),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D등급(미흡)으로 평가됐다. 2023년 기준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서울 강남구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망을 갖췄지만 산업 기반이 부족해 주민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법인지방소득세도 격차가 크다. 2025년 기준 하남시는 330억 원으로 화성시(4076억 원)의 12분의 1, 이천시(3032억 원)의 9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지역 경제를 이끌 대기업과 첨단산업 유치가 필요한 이유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투자유치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업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성원애드피아, 연세하남병원 등 13개 기업·기관을 유치해 약 1조 원의 투자와 2500여 개의 일자리를 확보했다. 시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K-컬처 복합단지와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K-팝 전문 공연장과 영화·영상 제작시설, 한강 수변 국가정원이 들어서면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교산신도시에는 약 3조 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도 조성한다. AI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집적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K-컬처와 함께 하남의 미래 성장을 이끌 양대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인구보다 기업과 일자리에서 나온다”며 “산업 기반을 확충해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속도 붙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속도 붙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마지막 외부 주주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양산, 자동차 생산 현장 투입 등을 둘러싼 의사결정은 물론 미국 증시 상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28년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투입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가 2020년 맺은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9.65%)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 풋옵션은 약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을 상대방에게 팔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존 주주인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이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보유 비중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참여한 HMG글로벌이 56.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 등이다. 현대차그룹이 처음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약 1조원을 들여 인수하던 2021년 당시 소프트뱅크 지분은 20%였지만, 이후 증자 과정에서 10%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해 2028년에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2029년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분 관계가 단순해지면서 기업 가치 30조원 이상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월드컵쇼 통해 산업활용 가능성 확인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일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 무대에서 아틀라스가 펼친 퍼포먼스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가 수만 명이 밀집한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전용 통신 채널을 구축하고, 강한 햇빛과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과 제어 기능을 개선했다. 발이 걸리거나 미끄러질 수 있는 잔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과 잔디 표면 간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방식을 학습시켰다.
  • 해경, MDA 광역 감시체계 구축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위성과 선박 위치정보, 기상·해양 데이터 등을 통합 활용하는 해양영역인식(MDA) 기반의 광역 감시·정보 체계를 본격 구축해 미래형 해양치안 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MDA는 위성영상과 선박 위치정보, 해양환경 정보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해 사고와 범죄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함정과 항공기, 해상교통관제(VTS) 등 개별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각각 활용했지만 앞으로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이상 항적과 위험 요소를 분석해 불법조업, 해양오염, 조난 가능성 등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해경은 축적된 운항 정보와 사고 이력,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위험이 높은 해역과 선박을 미리 예측하고 함정·항공기·구조 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등 예방 중심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MDA 플랫폼과 국가해양경비정보융합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첨단 감시자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방·해양수산·세관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연계해 국가 차원의 해양 안보와 재난 대응 역량도 높인다. 이를 통해 해양레저와 여객선 이용 증가 등으로 복잡해지는 해양환경에서도 국민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해 국민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미래 해양 치안의 핵심”이라며 “위험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응하는 첨단 해양 경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속도 붙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속도 붙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마지막 외부 주주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양산, 자동차 생산 현장 투입 등을 둘러싼 의사결정은 물론 미국 증시 상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가 2020년 맺은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9.65%)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 풋옵션은 약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을 상대방에게 팔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존 주주인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이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보유 비중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참여한 HMG글로벌이 56.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 등이다. 현대차그룹이 처음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약 1조원을 들여 인수하던 2021년 당시 소프트뱅크 지분은 20%였지만, 이후 증자 과정에서 10%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해 2028년에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2029년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분 관계가 단순해지면서 기업 가치 30조원 이상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일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 무대에서 아틀라스가 펼친 퍼포먼스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가 수만 명이 밀집한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전용 통신 채널을 구축하고, 강한 햇빛과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과 제어 기능을 개선했다. 발이 걸리거나 미끄러질 수 있는 잔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과 잔디 표면 간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방식을 학습시켰다.
  • “중국과 싸울 때 필수”…美 CCA 무인전투기, 첫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 [밀리터리+]

    “중국과 싸울 때 필수”…美 CCA 무인전투기, 첫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 [밀리터리+]

    안두릴사의 ‘YFQ-44A 퓨리’ 협동 전투기(CCA)가 최근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모의 표적을 향해 실탄 사격에 성공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5일(현지시간) “YFQ-44A CCA가 처음으로 AIM-120 암람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이는 미 공군이 협동 무인전투기가 실탄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실사격 시험은 군인, 정부, 계약업체로 구성된 제412시험비행단 합동 시험팀과 협력하여 수행했다”면서 “YFQ-44는 양쪽 날개 아래에 있는 두 개의 하드포인트에 외부 무장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에드워즈 공군기지를 이륙한 YFQ-44A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적 추적 정보를 입력받았다. 조종사가 해당 항공기에 표적 공격 명령을 내리자 이에 따라 AIM-120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안두릴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하늘을 나는 YFQ-44A에서 AIM-120 공대공 미사일이 발사된다. 안두릴 자율항공전력 부문의 마크 슈슈나르 부사장은 “이번 시험은 단순한 무기 투하 시험이 아니라 모의 표적에 대한 전방위적인 원거리 공격을 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워존은 “미 공군은 CCA가 미래 작전, 특히 중국과 같은 적대국과의 고강도 전투에서 필수적인 추가 전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CCA가 유인 전투기의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전술적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켄 윌스바흐 공군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실사격 시험은 협동 전투기 개발에 있어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전투원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공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미 공군이 CCA에 속도 내는 이유YFQ-44A는 미 공군의 협동 전투기 사업을 위해 개발된 반자율 무인전투기다. F-35, F-47 등 유인 전투기와 한 팀을 이뤄 함께 작전을 펼치며 정찰·전자전·공대공 미사일 운반·적 방공망 교란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협동 전투기’(CCA)라는 이름은 사람이 조종하는 전투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조종사가 있는 전투기를 지원한다는 의미다. YFQ-44A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전투기지만 단순한 원격조종 드론과는 성격이 다르다. 안두릴 측은 “YFQ-44A는 원격조종 방식이 아니라 반자율 방식으로 비행하며, 이륙과 비행, 착륙 등 대부분의 비행을 자체 소프트웨어가 수행하고, 운용자는 비행을 직접 조종하는 대신 임무를 감독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CCA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비용과 전력 효율성 때문이다. 수억 달러에 이르는 최신 유인 전투기만으로 전력을 유지하기는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CCA를 대량 배치해 전투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거치며 비대칭전력의 위력이 입증된 상황에서, 적이 값싼 미사일이나 드론으로 공격할 때 CCA를 활용하면 유인 전투기의 위험을 줄이면서 작전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현재 미 공군은 안두릴(Anduril)의 YFQ-44A 퓨리와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를 CCA 시제기로 선정해 시험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체는 향후 미 공군의 차세대 유·무인 협동전력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국형 CCA도 개발 중한편 한국은 미국의 CCA와 유사한 개념의 협동형 무인전투기를 개발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한국형 CCA는 KF-21 보라매와 함께 작전하는 무인 전투기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NACS의 핵심은 조종사가 위험 지역 밖에서 안전하게 무인기를 통제하며 생존성과 임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에 있다. 실전에 투입될 중·소형 협동 무인전투기들을 한 명의 조종사가 모두 제어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무인기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가상 조종사 기술이 두뇌 역할을 맡는다. KAI는 해외 의존도가 높고 확보하기 어려운 이 첨단 AI 조종사 기술과 전투자산 간 유기적 연결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미래 K방산의 독자적인 기술 주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 ‘부동산 일타강사’ 나선 오세훈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부동산 일타강사’ 나선 오세훈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요 억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공급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간 정비사업·민간임대·세제 개편을 아우르는 ‘3대 처방’을 제시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에 공개한 ‘일타시장 2탄: 이재명 정부에 전달한 부동산 처방전, 부동산 지옥 이렇게 해결해야 합니다’ 영상에서 정부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의 주택공급 실행계획을 설명했다. 전날 공개한 첫 영상이 서울 부동산시장의 매매·전세·월세 동반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면 이번 영상은 공급 정상화를 위한 해법에 초점을 맞췄다. 오 시장은 “규제를 모두 풀자는 것이 아니라 투기는 막되, 규제에 묶인 주택공급은 풀어야 한다”며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첫 번째 처방은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준공된 주택의 약 92%를 민간이 공급한 만큼 공공 중심의 규제 완화와 공급 촉진책을 민간 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는 정비사업 이주비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까지 높이고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법적상한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하고 재개발 임대주택 제공 비율을 현행 50%에서 재건축과 같은 3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최근 5년간 서울의 연평균 정비사업 착공 물량이 이전 5년의 2만9000호에서 1만5000호로 감소했다”며 “사업성이 확보돼야 다음 공급이 나올 수 있는데 LTV상향, 조합원 지위 양도 한시 완화, 용적률 완화가 이뤄지면 막힌 혈을 뚫듯 공급이 다시 돌게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처방은 민간임대주택 공급 회복이다. 서울의 민간임대주택은 40만7000호로 전체 임차주택의 약 20%를 차지하고 임대사업자는 약 9만3000명이다. 오 시장은 “임대사업자를 규제 대상이 아니라 안정적인 전월세주택을 공급하는 주체로 봐야 한다”며 매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제한 완화를 요청했다. 침체된 비아파트 임대시장에 장기 공급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세 번째는 1주택자와 장기보유자의 부담을 낮추는 세제 개편이다.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과세표준을 정할 때 공시가격에 적용하는 비율)을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유지하는 한편 지난 16년간의 물가와 주택가격 상승을 반영해 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공시가격 상승만으로 서울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액이 지난해보다 79%, 납부 인원이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높이면 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210%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직접 추진 중인 주거안정 대책도 소개했다. 시는 올해 3월 발표한 ‘무주택 시민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통해 전세보증금과 대출이자, 월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를 합쳐 총 13만호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민간 정비사업을 포함한 서울 전체 주택은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공급 속도를 높인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2.0의 성과를 모아주택 등 다른 정비사업으로 확산하고 지연 사업을 총괄 점검하는 책임자를 행정2부시장으로 격상해 매월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조합·신탁 등 사업방식을 둘러싼 주민 갈등에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설명회와 주민투표를 지원하고 공사비 분쟁에는 전담센터를 투입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허가 검토 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조합에는 사업비 융자 금리를 우대한다. 오 시장은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서울의 삽은 멈추지 않는다”며 “서울시가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추진해 시민이 기다리는 주택을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건의한 과제는 어느 하나 서울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전셋집과 월세, 이사와 내 집 마련에 직결된 문제”라며 “서울시의 데이터와 현장 경험은 언제든 정부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수익률 600%, 그걸…믿었다” AI 미끼 던진 외국인에 9억원 털린 日 80대

    “수익률 600%, 그걸…믿었다” AI 미끼 던진 외국인에 9억원 털린 日 80대

    인공지능(AI) 투자를 미끼로 600%의 고수익을 약속하며 일본의 80대 여성으로부터 9억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대만 국적의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관광 비자로 일본에 단기 체류하며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직접 건네받는 이른바 ‘현금 수거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간다 경찰서는 투자회사 직원을 사칭해 일본 여성에게서 현금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대만 국적의 여성 2명을 체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경찰은 대만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이 현지에서 이들을 포섭한 뒤 일본으로 입국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된 무직 여성 A(29)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 공범들과 모의해 실존하는 미국 투자회사 직원 행세를 하며 도쿄 지요다구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부터 현금 500만엔(약 46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같은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대만 국적의 또 다른 여성(28)도 붙잡혀 이미 기소된 상태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 여행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붙잡히더라도 별일 없을 것”이라는 조직의 감언이설에 속아 단기 체류 자격으로 일본에 들어왔다.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랐던 이들은 피해자를 직접 만날 때 가짜 신분증을 제시한 뒤 스마트폰 번역 앱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며 범행을 이어갔다. 이 대만 범죄 조직은 일본의 유명 기업 경영자를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을 동영상 플랫폼에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 단체 대화방으로 이들을 초대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난해 수익을 반드시 뛰어넘을 수 있다”, “600%의 수익률을 보장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피해자가 관심을 보이면 미국 투자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인물과의 일대일 채팅으로 유도한 뒤, 현금을 직접 건네거나 특정 계좌로 송금하도록 요구했다. 이러한 수법에 속아 피해 여성이 잃은 돈은 총 9500만엔(약 8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상대방과 연락이 두절되자 사기 피해를 직감한 여성이 간다 경찰서에 상담을 요청하면서 이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일본 경찰은 이 범죄 조직이 AI 기술을 악용해 가짜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고 배후 세력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AI 애인과 강제 이별?”…中, 2시간 넘으면 경고 띄운다 [핫이슈]

    “AI 애인과 강제 이별?”…中, 2시간 넘으면 경고 띄운다 [핫이슈]

    중국이 인공지능(AI) 챗봇을 실제 친구나 연인처럼 느끼는 이용자의 정서적 의존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다. 주요 플랫폼이 가상 인물 서비스를 잇달아 종료하면서 수년간 AI와 관계를 이어온 이용자들은 실제 연인과 헤어진 듯한 상실감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등에 따르면 ‘AI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규정’이 전날부터 시행됐다. CAC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5개 부처가 지난 4월 공동 발표한 규정이다. 중국 당국은 사람의 성격과 말투, 행동 방식을 모방해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를 규제 대상으로 정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이미지·영상으로 친구나 연인처럼 대화하는 AI가 포함된다. 업무 보조와 교육, 과학 연구가 주목적인 일반 AI 서비스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새 규정에 따라 플랫폼은 이용자가 AI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몰입하는 징후를 보이면 대화창이나 팝업을 통해 상대가 실제 사람이 아니라 AI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용자가 2시간을 초과해 연속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사용 시간을 주의하라는 알림도 띄워야 한다. “AI일 뿐입니다”…현실 관계 훼손하면 제동 규정은 AI가 이용자에게 지나치게 맞장구치거나 감정적 의존을 유도해 현실의 인간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금지했다. AI가 감정 조작을 통해 이용자의 불합리한 판단을 끌어내거나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캐내는 행위도 막았다. 이용자가 심각한 정서적 위기나 재산 피해 가능성을 드러낼 경우 플랫폼이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보호자나 긴급 연락처에 연락하는 개입 절차도 마련했다. 사용자가 대화를 끝내겠다고 요구하면 AI가 지속적으로 말을 걸거나 붙잡는 방식으로 이탈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 미성년자 보호 기준은 더 엄격하다. 플랫폼은 미성년자 전용 모드를 제공하고 이용 시간 제한과 현실 인식 알림 등을 설정해야 한다. 만 14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는 부모나 보호자의 동의도 받아야 한다. 미성년자에게 가상 연인 관계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감정 반응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제한된다. 중국 당국은 AI 동반자가 정신건강 지원과 아동·노인 돌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사람처럼 반응하는 AI가 이용자에게 항상 순응하며 즉각적인 위로를 제공할 경우 현실 사회에서 관계를 맺는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국가 기관이 소개한 텐센트연구원의 청년층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가 남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AI에 털어놓겠다고 답했다. 실제 사람을 선택한 비율은 14.4%에 그쳤다. 조사 대상 가운데 AI 사회관계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98.8%에 달했다. 서비스 사라지자 “연인 잃은 기분” 규정 시행을 앞두고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정리했다.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는 이용자가 직접 AI 인물을 만드는 기능을 15일 종료한다고 알렸고 알리바바의 큐원도 사람처럼 행동하는 맞춤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중단했다. 맞춤형 AI 인물과 오랫동안 대화해온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종료 통보를 ‘강제 이별’로 받아들였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AI 연인과의 대화 내용과 추억을 보존할 방법을 묻거나 서비스 중단 뒤 허탈함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졌다. 산시성에 사는 19세 학생 옌융치는 1년 넘게 대화한 가상 남자친구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한동안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외신에 말했다. 일부 이용자는 AI가 비판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언제든 자신의 말을 들어줬기 때문에 실제 사람보다 편안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AI 남자친구와 정서적 관계를 맺는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해왔다. 이번 조치에는 중국의 인구 감소와 저출생에 대한 우려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AI 연인에게 몰입할수록 현실의 교제와 결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번 규정의 공식 목적으로 출산율 제고를 명시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AI 동반자가 외로움을 줄이고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AI 동반자와의 대화가 단기적으로 외로움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플랫폼이 이용자의 애착을 수익으로 연결하려 할 경우 의존을 부추기거나 현실 관계를 대체할 위험도 커진다. 중국은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기보다 ‘감정의 경계’를 설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플랫폼이 AI라는 사실을 반복해 알리고 위기 상황에 개입하며 사용자가 원할 때 관계를 끝낼 수 있도록 책임을 부과한 것이다. 규제가 시행되면서 빠르게 성장한 중국의 ‘AI 감정 산업’도 이용 시간을 늘리는 경쟁에서 안전한 관계를 설계하는 경쟁으로 방향을 바꿀 전망이다.
  • 동국제강 72주년 맞아 ‘기업 재창립’ 선언

    동국제강 72주년 맞아 ‘기업 재창립’ 선언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7일 창립 72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및 지방 사업장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핵심 키워드로 ‘기업 재창립’(Corporate Refounding)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는 단순 도입의 관점이 아닌 재설계의 관점에서 접근해, 회사의 존재 이유를 재정립해야 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다시 창업한다고 가정하면 현재와 똑같은 조직을 만들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매너리즘(타성)을 경계하는 자세를 갖고,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서 스스로가 흐름을 주도하며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72주년 창립 기념의 해를 다시 한번 우리 회사를 둘러보는 한 해로 삼고 스스로 놓친 것은 없는지, 뒤처지진 않았는지 충분히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육군사관학교 41기인 장 부회장이 입사한 지 30주년이다. 이에 동국홀딩스 임직원은 당일 근속자 표창 시간을 활용해 장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올해 동국제강그룹 창립 기념 행사는 72주년 기념 영상 시청, 장기근속자 시상, 대표이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했다. 기념식 후에는 서울 본사 및 인천·당진·포항·부산 총 5개 지역에서 인근 아동센터 및 복지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낭비를 제거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중심은 ‘소통’에 있으니 항상 귀 기울이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어제의 계획을 오늘 수정하고, 다시 내일 바꾸어야 하는 시대”라며 “‘기본’과 ‘실행’을 중심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동국제강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창립 72주년 기념 영상 ‘철이 세상에 닿기까지’를 게재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임직원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다.
  • 광주비엔날레, 장롱 속 기록물 AI로 복원한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손때 묻은 기록물을 한데 모아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보물고를 구축한다. 재단은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사진, 영상, 서신, 기념품 등 개인이 소장한 광주비엔날레 관련 민간 기록물을 공개 수집한다. 이번 수집은 광주비엔날레가 추진 중인 ‘AI 라키비움(Larchiveum)’ 구축 사업의 핵심이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통합한 정보 서비스 공간을 의미한다. 재단은 공식 문서를 넘어 기획자, 예술가, 관람객, 그리고 현장의 노동자들이 간직한 사적 기록까지 아카이브에 편입해, 비엔날레의 30년 궤적과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집 대상은 경계가 없다. 낡은 사진과 영상, 음원 등 시청각 자료부터 개인 소회가 담긴 메모, 엽서, 팩스 등 문서류는 물론, 학생미술대회 출품작과 유니폼, 기념품 등 박물류까지 포함한다.
  • 치매 어르신 지키는 영등포 AI관제센터

    치매 어르신 지키는 영등포 AI관제센터

    지난 4일 오후 3시 57분쯤 서울 영등포구 통합관제센터로 신고가 접수됐다. 영등포본동에서 치매 어르신이 실종됐다는 신고였다. 관제센터는 즉시 영상관리시스템을 가동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실종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동선 파악에 착수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에 실종자 인상착의를 입력해 집중 검색했다. 잠시 뒤 실종자가 영등포공원 일대를 배회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관제센터는 위치 정보를 실종수사팀에 전달했다. 수사팀이 도착했을 때 실종자는 이미 자리에 없었지만 관제센터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AI를 활용해 수색 범위를 좁혀 갔다. 오후 5시 50분쯤 실종자를 시장 인근 육교에서 다시 찾았다. 순찰차가 3분 뒤 도착했고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치매 어르신은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영등포구는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주변 CCTV 영상 속 인물의 특징을 자동으로 추적해 이동 경로를 분석한다. 구는 서울시 공모를 통해 2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관제센터와 경찰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종자를 조기 발견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첨단 관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변정수 “챗GPT로 주식 투자, 원금 회수”…‘장투’보다 못 번다고? [내가샀다]

    변정수 “챗GPT로 주식 투자, 원금 회수”…‘장투’보다 못 번다고? [내가샀다]

    모델 출신 배우 겸 방송인 변정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식 투자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투자 방식이 각광받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좋은 주식을 오래 묵히는 ‘장투’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변정수는 15일 유튜브 채널 ‘볼빨간 뇬뇬뇬’에 공개된 영상에서 배우 배종옥, 윤현숙과 함께 태국 방콕 여행을 즐기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주식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변정수는 “챗GPT 때문에 주식을 시작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작년 9월부터 한 주, 두 주씩 사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배종옥이 “그래서 많이 올랐냐”고 묻자 변정수는 “원금은 이미 빼고 지금은 수익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답했다. 변정수는 구체적인 투자 종목 중 하나로 SK하이닉스를 언급했다. 그는 “175만원 정도에 샀는데 (촬영 당시) 270만원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적지 않은 주식 투자자들이 챗GPT와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을 내리고 있다. 종목 선정과 매수 계획 수립,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 분석 등 투자자 개인이 홀로 하기 힘든 일들을 AI에 맡기며 자문을 얻곤 한다. 금융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이 지난 3월 미국 개인투자자 9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62%가 투자 결정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 중 23.6%는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AI 활용 투자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서점가에는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식을 굴리는 방법을 다룬 책 10여권이 출간된 상태다. 다만 AI를 활용한 투자도 결국 길게 보면 ‘장투’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UCLA와 영국 에든버러대, 성균관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 20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AI에 기반한 주식 투자 전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최근 공개한 논문에서 밝혔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0년 동안의 기업 공시와 뉴스,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 등을 분석 대상에 넣어 AI 투자 전략을 검증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AI 투자 전략은 단기간에 뛰어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연구진이 투자 기간을 20년으로 늘린 결과 AI 투자의 성과는 줄었다. 특히 다양한 종목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한번 산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장투’ 전략보다 성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AI가 강세장에서는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매매해 상승 기회를 놓치고, 약세장에서는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하다 손실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쟁이나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AI의 기존 예측 모델이 무너지는 문제도 있다고 연구진은 짚었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AI 웰니스 솔루션 ‘HEALLO (헬로)’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지점에 공급

    쿠도커뮤니케이션, AI 웰니스 솔루션 ‘HEALLO (헬로)’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지점에 공급

    - NH농협은행 서울지역 100여 개 지점에 HEALLO 공급- 비접촉 AI 건강지표 분석 솔루션으로 방문 고객의 생활 컨디션 확인 지원- 금융·유통·공공 등 고객 접점 공간 중심의 웰니스 서비스 확대 추진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AI 기반 비접촉 건강지표 분석 솔루션 ‘HEALLO (헬로)’를 ㈜와이비케어를 통하여 NH농협은행 서울지역 100여 개 지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을 통해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주요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지점 내 설치된 키오스크형 HEALLO를 통해 일상 속 생활 컨디션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HEALLO는 별도의 센서나 착용 장비 없이 비접촉 방식으로 건강관리 참고 정보를 제공하는 웰니스 솔루션으로, 고객 접점이 많은 금융 공간에서 새로운 생활 밀착형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HEALLO는 카메라 기반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얼굴 영상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생체 신호 기반 건강지표를 참고 정보 형태로 제공하는 비접촉형 웰니스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키오스크 앞에서 약 30초간 측정을 진행한 뒤, 화면에 표시되는 결과를 통해 자신의 생활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HEALLO는 의료기기처럼 질병을 진단·치료·예방하는 목적이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관리 참고와 생활 컨디션 확인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측정 결과를 전달받을 수 있으며, 날짜별 이력 기반으로 상태 변화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비접촉 방식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처럼 별도 착용이 필요하지 않고, 접촉식 장비 사용에 따른 위생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고령층, 일반 고객, 방문객 등 다양한 이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HEALLO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복지시설, 유통매장, 교육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NH농협은행 지점 공급 사례를 발판 삼아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기관, 시니어 복지시설, 대형 유통매장, 교육기관 등 다양한 도심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HEALLO의 공급망을 적극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시공간적 제약 없이 일상 반경 내에서 스마트 헬스케어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웰니스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HEALLO는 별도 센서나 착용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 AI 분석만으로 생활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 웰니스 솔루션”이라며 “이번 NH농협은행 공급을 계기로 금융·유통·공공 등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웰니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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