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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게임메이커 1순위 윤정환

    “월드컵 본선 때마다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해 좌절했다.외국인 감독에 의해,그것도 마지막 순간에 간신히 발탁된만큼 나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 오랜 공백 끝에 ‘월드컵호’에 승선한 ‘꾀돌이’ 윤정환의 각오가 남다르다.최종엔트리 23명 가운데 그만큼 극적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도 없다.윤정환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가까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빠른 공간 침투와 탁월한 패스 능력을 갖췄음에도 히딩크 감독이 요구하는 강한 체력과 수비 가담 능력을 갖추지못했다는 평가 때문이었다.이런 이유로 윤정환에게는 ‘불운한 천재’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고 결정적 순간마다 발목을 잡았다. 96애틀랜타올림픽 때는 주장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체력과 수비능력 부족이란 약점으로 명성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98프랑스월드컵 때도 예선대표로 뛰었지만 역시 본선에선 제외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지난해 6월 카메룬과 가진평가전에 나선 뒤 5일 후에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엔트리에는 들었으나 단 1분도 뛰어보질 못했다.이후 대표팀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면서 스스로도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상태였다. 이후 윤정환은 게임메이커로서 득점력까지 선보이며 2부리그로 전락한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를 일본 천황배 준우승까지 끌어올렸다.하지만 여전히 국가대표팀 선발과는 무관했다.이처럼 히딩크 사단으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윤정환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난 3월 스페인 전지훈련. 당시 미주전지 훈련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초라한 전력을우려한 전문가들은 윤정환의 재기용을 강력히 주장했고 히딩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오랜 공백을 거쳐 월드컵호 승선의 불씨를 살린 윤정환은 핀란드,터키와의 평가전을 통해 진가를 발휘했다.빠르고재로 잰 듯한 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실력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무언의 압력을 가함으로써 히딩크 감독의 부정적인 시각을 돌려놓을 수 있었다.결국 윤정환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게임메이커로 꼽히면서도 ‘한국축구의 구세주’‘비운의 스타’ 등 엇갈린 평가를 받는 윤정환.천신만고끝에 월드컵 본선 출전 기회를 잡은 그가 과연 ‘꾀돌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진상기자 jsr@ 윤정환은 누구 생년월일:1973년 2월 16일 출생지:광주 출신교:광주 방림초-북성중-금호고-부산 동아대 소속:세레소 오사카 체격:173㎝ 63㎏ 별명:꾀돌이 특징:몸싸움에 약하지만 날카로운 패스와 경기운영 능력은 국내 최정상급 경력:96애틀랜타올림픽대표팀 주장 A매치 35경기 출전 2득점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멀티플레이어 최태욱

    ***신세대 악바리 승부사 “16강 내가쏜다” “국민들의 꿈이 걸린 월드컵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하늘에 맹세했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젊은 피 최태욱은 ‘차분하고도 냉철한 승부사’로 이름난 기대주다.중학교 때부터 훈련 일지에 그날그날 무엇이 잘 됐고 안됐는지를 낱낱이 써내려갈 만큼 ‘프로정신’이 투철한 성실파이기도 하다.스물을 갓 넘긴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악착같은 승부 근성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날마다 무슨 운동을 얼마나 했으며,컨디션은 어땠고,목표량에는 얼마나 이르렀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일지 적는 일을 시작했는데 이젠 버릇이 돼 빼놓을 수 없는 일과로 자리 잡았다. 최태욱은 “경기가 안풀린 날이면 예전에 써 놓은 일지를 다시 들춰보고 왜 그랬는지를 돌아본 뒤 다음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소개한다. 아직 여드름 자국도 채 가시지 않은 그는 지난 2000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래 16차례의 A매치에서 4골을 터뜨렸다.골수는 적지만 금쪽 같은 결승골이 3골,쐐기골이 1골.특히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지난달 코스타리카전에서의 결승골은 국민들에게 월드컵 16강 희망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100m를 11초F에 끊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력에다 상대수비수를 따돌리는 발재간,문전에서의 볼 처리,예리한 센터링,순간 판단력까지 뛰어나 주전감이라는 소리를 일찌감치 들었다. 그러나 그가 때마다 중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꾀를 부리지 않고 수비에까지 적극 가담하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에서 찾을 수 있다.이를 높이 평가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취임 이래 1년 반 동안 줄곧미드필드와 최전방을 오르내리게 함으로써 멀티플레이어경험을 착실히 쌓게 했다. 운동 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격 때문에 대표팀이나 소속팀동료들과 섞여 있으면 언뜻 가냘프게도 보이는 최태욱은갈수록 강도를 높여가는 히딩크 감독의 체력훈련을 누구보다 억척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자신의 어깨에 실린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8대8미니게임과 체력훈련이 2시간 남짓 거듭되는 서귀포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그는 피곤한 기색을 감추고 “(황)선홍이 형과 같은 노장도 쉬지 않는데 이쯤은 견뎌내야죠.”라며 대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힌 소감에 대해서는 “양보란 있을 수 없지만 출중한 선배들이 많아 주전으로 나설지 모를 일”이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며,무엇보다 최근 슛 감각이 좋다.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힘쓰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거듭 어른스러움을 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프로필=생년월일:1981년 3월 13일 출생지:인천 출신교:인천 만수북초-만수중-부평고 소속:안양 LG 가족관계:1남2녀 중 장남 체격:173㎝ 67㎏ 종교:기독교 취미:액션영화·발라드음악 감상 별명:총알 특징:빠른 측면 돌파 및 공·수에 모두 능한 멀티플레이어 경력:18·19세이하 청소년대표 2001년 한국축구대상 베스트 11·최고수비상 2000시드니올림픽 대표 A매치 16경기 출전·4득점
  • 아일랜드·세네갈등 엔트리 확정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세네갈 등이 2002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본선무대를 처음 밟은 슬로베니아는 8일 즐라트코 자호비치(벤피카)를 비롯,지역 예선때 뛴 선수들을 대부분 포함시킨 대표팀을 확정했다. 아일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로이 킨(31)과 두 차례 본선 출전 경력이 있는 35살의 닐 퀸(선더랜드),아일랜드 첫 ‘센트리 클럽’(A매치 경력 100회 이상) 가입을 앞둔 스티브 스톤턴(33.아스톤 빌라)등 노장들을 월드컵호에 승선시켰다. 지난 대회 챔프 프랑스와 개막전을 갖는 세네갈도 출전선수를 확정했다.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맏형 ‘월드스타’ 홍명보

    “생애 마지막 무대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문제는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든든한 대표팀 맏형 홍명보는 요즘 2002월드컵이 자신의인생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는 상상에 밤잠을 설친다.비록 4번째 출전무대이지만 설왕설래 끝에 막판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최종 엔트리에까지 들어간 것이 꿈만 같기 때문이다. 사실 홍명보는 지난해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이후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었다.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겹쳐소속팀(당시 가시와)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다 끝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쓸쓸히 한국으로 돌아왔다.“체력과 스피드가 전만 못하다.”는 혹평이 일본 현지에서 흘러나왔고국내에서도 “은퇴할 때가 된 것 같다.”는 평가가 고개를 들 때였다. 그러나 홍명보는 귀국 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개인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마침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은 지난 3월 유럽 전지훈련 때.앞선 골드컵대회를 통해 어린 송종국에게 수비라인과 조직전체의지휘관 격인 중앙수비수를 맡기는게 무리라는 결론이 내려진 탓이다.물론 멀티플레이어의 대명사인 송종국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히딩크 감독의 의지도 한몫을 했다. 9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홍명보는 즉각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결국 한국대표팀은 홍명보의 복귀 이후 “수비라인이 한층 안정됐다.”는 모처럼만의 찬사를 들으며 공격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홍명보는 90년대 이후 한국 축구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팬들과 희비를 함께 했다.처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90년 2월 노르웨이전.이후 13년째 대표선수로 활약중이며 국내선수 최다인 A매치 124회 출전기록을 갖고있다.수비수지만 그동안 기록한 골만도 9골이나 된다. 일단 A매치 출전 경험만으로도 홍명보의 활약상이 입증된 셈이다.또 90이탈리아대회를 시작으로 94미국,98프랑스대회를 거치면서 월드컵무대에 이름을 올린 끝에 수차례 월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경력은 엄연한 실력에서 비롯됐다.수비 뿐 아니라 경기조율 능력과 공격력을 인정받아 ‘리베로’로 활약하면서 발휘하는송곳 패스,간간이 터지는 대포알 슈팅 등은 그가 만능 선수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깐깐한 성격을 가져 늘 후배들을 채근하고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역할까지 자처하는 홍명보는 본선에서 만날 3개팀에 대해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특별히 어려운 팀을 만난 것은 아니다.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어느 팀과 붙느냐보다 우리가 어떻게 최상의 전력을 갖추느냐가 중요하다.”는 그의 말에서 백전노장의 젊은 기백이 엿보인다. ▲홍명보 프로필 △생년월일:1969년 2월 12일 △출신지:서울 △출신교:광장초-광희중-동북고-고려대 가족관계:부인 조수미씨,남매 △체격:183㎝ 72㎏ △주력(100m):12초40 △별명:흥부,홍금보 △취미:음악감상,모자 모으기 △경력:84년 청소년(U-16)대표,90이탈리아·94미국·98프랑스월드컵대표, 92년 K리그 MVP, 9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베스트 수비상,96년 K리그 인기상,97년 아시아클럽선수권 우승 박해옥기자 hop@
  • [월드스타 그들이 온다] 에콰도르 델가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꼽으라면 단연 결승골을 많이 넣는 선수일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공동 36위로 한국(41위)과 비교해도 크게 나을 바 없는 남미의축구 변방 에콰도르가 2002월드컵 16강 진출,그것도 조 1위를 장담하는 건 ‘결승골의 사나이’ 아구스틴 델가도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에콰도르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멕시코와 함께 본선 G조에 속했다.본선 첫 진출국인 에콰도르는 델가도를 거느리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최대복병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지역예선에서 9골을 올렸는데 6골이 팀을 본선으로 끌어올린 결승골이었다.이때 넣은 9골은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와 더불어 2002월드컵 대륙별 예선 최다득점이기도 하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낚은 델가도의 결승골은 이후 브라질에 ‘이젠 끝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수모를 안겼고 매경기를 어렵게 치르도록 만들어 본선 진출마저 어렵지 않겠냐는 평까지 듣게 했다.에콰도르와의 통산 21차례 맞대결에서 6∼8골차로 이겨 왔으니 브라질이 겪은 쓰라림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러한 델가도의 활약을 지켜본 잉글랜드 명문 사우스 햄프턴이 월드컵 예선만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스카우트를 파견해 곧바로 영입작전에 들어갔다.결승골의 중요성과,이에 힘입은 그의 값어치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더욱이 델가도는 예선 직후 무릎 부상으로 두차례 수술이 예정됐을 만큼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당시 멕시코 프로팀 네카사에 소속된 20세의 약관 델가도는 500만달러(약 65억원)의 이적료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마침내 돈방석에 올라앉게 된다.특히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내다본 사우스 햄프턴은 3년 6개월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델가도가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2000FIFA컵 클럽챔피언십에서 유럽의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조국은 물론 멕시코 팬들의 뇌리에‘축구영웅’으로 자리하면서 부터다. 188㎝로 축구선수로서는 큰 편인데다 강인한 체력,빠른몸놀림,뛰어난 기술을 갖췄고 무엇보다 끈질게 물고 늘어지는 승부근성이 돋보인다.이같은 ‘찰거머리’ 근성이 위기마다 결승골을 터트리는 촉매로 작용했다. 현재 A매치 43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중이다. 다른 어느 공격수들보다 한두 박자는 빠른 슈팅 템포를앞세운 델가도가 다음달 3일 이탈리아와의 월드컵 첫 판에서 또 한번 ‘결승골의 사나이’라는 이름값을 해내며 최고의 월드스타로 떠오를 것인지 주목된다. ◆ 에콰도르 델가도 애칭:엘틴(Eltin) 생년월일:1974년 12월 23일 소속:사우스 햄프턴(잉글랜드) 출생지:에콰도르 이바라 등번호:11번(대표팀) 체격:187㎝ 83㎏ 경력:98년 멕시코 네카사 입단 99년 크루즈 아줄 이적 99년 네칵사 복귀 2001년 사우스 햄튼 이적 송한수기자 onekor@
  • 브라질·아르헨·독일·덴마크 본선 엔트리 확정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전차군단’독일,덴마크 등이 2002월드컵 최종엔트리를 동시에 발표했다.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지난달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 출전한 멤버들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7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직접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는 ‘비운의 천재’ 호나우두(인터밀란)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가 포함됐지만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는 끝내 제외됐다. ‘대포알 슈터’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도 2회 연속 월드컵호에 승선했고 호나우딩요(파리 생제르망)와 에메우손(AS 로마)도 미드필더로 낙점됐다.호마리우의탈락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국가대표는 서포터가 아닌 감독이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도 최종엔트리 가운데 12명을 확정했다.마르셀로 비에슬라 감독은 쌍포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와 에르난 크레스포,디에고 시메오네(이상 라치오) 등을 불러들였고 부상한 클라우디오 카니자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도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9명이고 나머지 14명은 첫 출전 선수들로 채워졌다.루디 펠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미드필더 세바스티안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와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18골)마르틴 막스(1860뮌헨) 등을 선택했다. 한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덴마크도 스트라이커 에베 산(샬케04)과 공격형 미드필더 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유진상기자 jsr@ **최종엔트리 명단 ◆ 브라질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GK 마르쿠스(팔메이라스)디다(코린티안스)호제리우(상파울루)◇DF 카푸(AS 로마)벨레티(상파울루)주니오르(파르마)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마드리드)루시우(바이에르 레버쿠젠)호케 주니오르(AC 밀란)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에드미우손(리옹)◇MF 질베르투 실바(아틀래티쿠 미네이루)클레베르손(아틀레티쿠 파라낸스)에메우손(AS 로마)밤페타(코린티안스)호나우딩요 가우추(파리 생제르망)주닝요 파울리스타(플라멩고)카카(상파울루)◇FW 에디우손(크루제이루)데니우손(레알 베티스)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루이장(그레미우)호나우두(인터밀란) ◆ 아르헨티나(12명) ◇감독 마르셀로 비에슬라◇DF 호세 차모트(AC 밀란)마우리시오 포체티노(생제르망)왈테르 사무엘(AS로마)◇MF 디에고 시메오네(라치오)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마르셀로 가야르드(모나코)아리엘 오르테가,클라우디오 우사인(이상 리버플레이트)◇FW 클라우디오 카니자(레인저스)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에르난 크레스포,클라우디오 로페스(이상 라치오) ◆ 독일 ◇감독 루디 펠러◇GK 한스-외르크 부트(바이에르 레버쿠젠)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옌스 레만(보루시아 도르트문트)◇DF 외르크 하인리히,크리스토프 메첼더,크리스티안뵈른스(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토마스 링케(바이에른뮌헨)마르코 레흐메르(헤르타 베를린)◇MF 게랄트 아사모아(샬케04)미하엘 발라크,카르스텐 라멜로브,베른트 슈나이더(이상 바이에르 레버쿠젠)마르코 보데,토르스텐 프링스(이상 베르더 브레멘)세바스티안 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디트마어 하만(리버풀)옌스 예레미스(바이에른 뮌헨)세바스티안 켈(보루시아 도르트문트)크리스티안 지게(미들스 브로)◇FW 올리버 비어호프(모나코)카르스텐 양커(바이에른 뮌헨)미로슬라프 클로세(카이저스 라우테른)올리버 노이빌레(바이에르 레버쿠젠) ◆ 덴마크 ◇감독 모르텐 올센◇GK 토마스 소렌센(선덜랜드)페테르키아에르(애버딘)예스페르 크리스티안센(베일레)◇DF 얀하인츠,카스파르 보겔룬트(이상 PSV 아인트호벤)레네 헤릭센(파나티나이코스)니클라스 옌센(맨체스터시티)토마스 헬베그,마르틴 라우르센(이상 AC 밀란)스티븐 루스투(륀)◇MF 크리스티안 포울센(FC 코펜하겐)토마스 그라베센(에버튼)클라우스 옌센(찰튼)브리안 스텐 니엘센(말모)스티 퇴프팅(볼튼)◇FW 얀 미카엘센(파니티나이코스)욘 달 토마손(페이노르트)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데니스 로메달(PSV 아인트호벤)에베 산(샬케04)마르틴 예르겐센(우디네세)페테르 뢰벤크란츠(레인저스)페테르 마드센(브론트뷔)
  • 월드컵 소식/ 폴란드팀 대통령전용기로 입국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을 폴란드대표팀이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 원)를 이용,입국할 예정이다. 5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예지 엥겔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대표팀은 알렉산드르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의전용기를 타고 오는 23일 오후 8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에어포스 원’이 월드컵 출전 선수 수송에 동원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체육장관을 지낸 만능 스포츠맨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은 16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자국 대표팀이 74년 서독월드컵과 82년 스페인월드컵 3위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바라는마음에서 전용기를 제공키로 했다. 88년 서울올림픽 때 폴란드선수단 임원으로 한국땅을 밟은 것으로 전해진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도 월드컵 개막 또는 한국-폴란드전에 맞춰 방한할 계획이다.폴란드 대표팀은 대전으로 이동,24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스페인이 주전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베테랑 미드필더 호세 과르디올라(브레시아)에 이어 바르후안 세르히(바르셀로나)마저 부상으로 나 앉은 것.대표팀 부동의 왼쪽 윙백이자 바르셀로나의 주장인 세르히는 왼발목 부상으로 두달간 결장한 끝에 지난 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나섰다가 왼발목을 다시 접질렸다. 바르셀로나 팀 닥터는 5일 “이달 말쯤이면 다시 뛸 수있겠지만 부상 재발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세르히에게 수술을 권유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과르디올라가 무릎 부상 재발로 월드컵출전을 포기했다. ■나이지리아와 에콰도르가 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나이지리아는 5일 라고스에서 열린 케냐와의 A매치에서 신예들을 대거 기용한 가운데 3-0으로 낙승했다. 에콰도르는 자국 리그의 강호 바르셀로나와 가진 마지막국내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효자 골잡이 설기현

    ** “첫승 사냥 부모님께 보답” “이국 땅에서 선수생활을 하느라 2년여 동안이나 떨어져 지낸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이번 월드컵에서 꼭 해내겠습니다.” 2002월드컵에서 한국의 최전방 공격을 이끌 설기현은 소문난 효자다운 각오와 함께 대표팀에서 1년여 동안이나 골을 넣지 못한 긴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낙점해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월드컵 1승을 목타게 기다려온 국민들은 물론 자신을 아끼는 팬들에게도 마찬가지다.보답할 방법은 오로지 본선에서골문을 열어 16강 진출에 한몫 하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설기현은 최근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나 연습경기에서 골 찬스를 맞이하고도 멈칫하는 태도를 보여 코칭스태프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은 뒤 무수히 스스로를 채찍질했다.사실은 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큰 문제는 없지만 축구선수에게 ‘발은 곧 생명줄’인 만큼 좀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는 자책도 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일단 그라운드에 나서면 프로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하곤 했다. 설기현은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첫 A매치인 지난해 2월두바이 4개국대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당당히 ‘히딩크 장학생’ 그룹에 들었다. 98년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멤버인 그는 2000년 1월 호주 4개국대회 3경기와 뉴질랜드 올림픽팀과의 1차 평가전등 4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그해 2월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아시안컵 6조 예선에서도 팀내 최다골(5골)을 뽑아내며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그의 플레이에 매력을 느낀 유럽 프로팀들이 입질을 시작한 것도 이무렵이었다.마침내 설기현은 같은해 8월 벨기에 1부 앤트워프 입단으로 유럽리그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섬세한 기술은 떨어지지만 체력이 뛰어나고 유럽선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유럽세를 상대할 몇 안되는 선수로 평가받아 고비 때마다 대표팀에 중용됐다.그러나 무엇보다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끊임 없이 뛰는성실한 자세다. 강릉에 사는 부모님들이 아들 자랑을 늘어놓을 만큼 효자로 소문난 설기현은 2일 오후 출발하는 대표팀의 제주 전지훈련을 앞두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학교 은사와 선후배들을 찾아보기 위해 하루 일찍 상경하면서도 어머니에게“열심히 할테니 걱정 마세요.”라며 다시 한번 다짐하듯짧고도 뜻 깊은 인사를 건넸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D-30/ 16강 행진은 시작됐다

    ■월드컵팀 23명 엔트리 확정 2002한일월드컵 D-30에 맞춰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되는 등 대회 무드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이와 함께 월드컵대회 한국조직위원회(KOWOC)도 1일부터그동안의 시범운영을 마감하고 실제 상황을 상정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 D-30 하루전인 3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트라이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과 수비수 홍명보(포항),골키퍼 김병지(포항) 등을 포함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최종 엔트리는 지난해부터 계속해 온 전지훈련과 평가전 등을 통해 검증된 선수 위주로 짜여졌으며 깜짝 발탁은 없었다. 사상 첫 월드컵 1승과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제주 서귀포 파라다이스 호텔에 집결,3일부터 전술훈련에 들어가며 16일 스코틀랜드(부산),21일 잉글랜드(서귀포),26일 프랑스(수원)와의 평가전을 통해 막판 컨디션을가다듬는다. KOWOC는 1일부터 인천 국제공항에 귀빈 안내를 맡을 자원봉사자 100명을 배치하는 등 월드컵 의전업무를공식 개시한다.또 KOWOC는 그동안 개최도시가 맡아온 경기장 관리를 이날부터 직접 총괄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각국 국가원수와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등의 방한에 대비한 영접팀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대회 개막에 앞서 방한할 주요인사는 제프 블래터 회장 등 FIFA패밀리 1000여명,국가원수를 포함한 장관급 이상 인사 200∼300명 등이다. 보안 점검과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 대한 통제도 한층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월드컵경기장과 대표선수를 포함,월드컵 관련기관과 인사의 우편물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인병택 KOWOC 홍보국장은 “안전의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TV 광고 등을 통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최종엔트리 특징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노련미와 힘의 조화를 모색했다는 것이다.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진은 노련한 선수 위주로 발탁,불안감 해소에 치중했고 미드필드는 신예로 주축을 이뤄 파괴력을 높였다.최전방에는 신예와 노장을 적절히 혼합,전술운용의 폭이 넓어질 것임을 보여줬다.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이민성 등 수비수들은 서른 안팎의 베테랑들이다.홍명보는 A매치에만 124회 출전,한국선수가운데 최다기록을 지니고 있고 김태영과 이민성도 각각 74회,52회의 A매치 경력에 98프랑스대회에서도 함께 수비라인을 지킨 주전이다.최진철은 지난해 9월 발탁된 늦깎이지만 프로 7년차의 노련미와 체력이 돋보인다.가장 어린 김용대가 탈락한 반면 김병지 최은성 이운재가 뽑힌 골키퍼진도 노련미를 느끼게 한다. 이에 견줘 미드필드진에는 경험 보다는 힘이 좋은 신예들이 많이 뽑혔다.이영표 송종국 이을용 박지성 김남일 등지구력과 폭발력을 갖춰 공수 가담이 탁월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안정환 윤정환 등 개인기와 돌파력을 갖춘 게임메이커들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쥐어야만 승산이 있다는 히딩크감독의 판단이 그대로 적용됐다. 최전방에는 고참인 황선홍 최용수가 명예회복의 기회를잡아 최태욱이천수 차두리 설기현 등 젊은 선수들과 어울려 다양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전반적으로는 4년전 프랑스대회 때보다 노련미가 돋보인다.평균 연령이 27.13세로 4년전 25.81세에 견줘 무려 두살 가까이 올랐고 4년전 최고령이 32세의 최영일(당시 대우)이었으나,이번에는 34세의 황선홍을 비롯해 30대만 7명에 이른다. 평균 키 179.48㎝·몸무게 73.08㎏으로 프랑스대회 때(180.81㎝·75.04㎏)에 견줘 다소 왜소해졌지만 스피드에서는 앞선다는 평가.한편 홍명보는 한국선수 가운데 최초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게 됐고 차두리는 아버지(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에 이어 본선무대를 밟는 첫 한국선수가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히딩크호 출범·확정까지 ‘히딩크호’가 오랜 산고 끝에 옥동자를 탄생시켰다.지난해 1월 출범 이후 16개월,대표팀 구성 횟수로는 12번째만이다. 그동안 히딩크호는 숱한 멤버 교체를 하면서 진통을 겪었다.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대표팀을 드나든 선수만 60명이 넘는다.신동근 김승현 이정운 서덕규 박충균 김재영 전우근 윤희준 등 너무 많은 멤버가 들락거려 골수 팬들조차 이들이 언제 대표팀을 거쳤는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다. 초기 히딩크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다 떠난 선수로는서정원 서동원 박성배 심재원 등을 들 수 있다.이들은 지난해 1월의 홍콩 칼스버그컵대회와 다음달의 두바이4개국대회까지만 해도 부동의 멤버로 뛰었다. 히딩크호에 첫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지난해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이후였다.히딩크 감독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수비진에 홍명보 김태영 이민성,미드필드진에 박지성 이영표 최성용 송종국,공격진에는 황선홍 설기현 김도훈을 주로 기용했다. 그러나 수비라인의 누수 때문에 프랑스와 체코에 각각 0-5로 패한 것을 계기로 히딩크호는 또 한차례 변화를 맞았다.수비를 3백으로 고정시키는 대신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면서 이을용 송종국 최태욱 이천수 등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 무게를 둔 것이 눈에 띄는 변화였다. 히딩크호는 올초 골드컵대회를 통해 다시한번 호된 시련기를 거쳤다.공수 양면에서 모두 문제점을 노출하며 2무2패(2득점 5실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유상철 송종국이 번갈아 이끈 수비라인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공격라인도 무기력으로 일관했다. 이를 계기로 히딩크호는 다시 한번 수술을 단행했다.홍명보 안정환 윤정환 등 중·고참들이 가세해 신예들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게 된 것이다. 히딩크호는 그동안 모두 29차례의 A매치를 펼쳐 13승7무9패를 기록했다.그러나 유럽팀과는 2승2무4패(7득점 16실점)에 그쳐 이에 대한 처방이 절실함을 드러냈다. 송한수기자 onekor@ ■본선 엔트리 규정 월드컵 본선에서 엔트리 23명의 운용은 어떻게 이뤄질까.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개막 10일 전까지 최종 엔트리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23명 엔트리가 절대불변은 아니다.FIFA의 2002월드컵대회 ‘선수 자격 및 명단’규정은 엔트리를 23명으로 하되 매 경기 때마다 11명의 선발과 12명의 예비선수를 구분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엔트리 명단에는 23명 모두의 생년월일,별명,유니폼에 표기하는 이니셜,포지션,여권번호,국명,소속팀 등을 일일이 적어야 한다.그러나 부상 선수는 본선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단,이 경우엔 FIFA 스포츠의무분과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교체 멤버는 골키퍼를 포함,경기마다 3명까지만 가능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월드스타 그들이 온다] 덴마크 에베 산

    2000유럽선수권 1라운드 3전 전패.98프랑스월드컵 8강 신화를 이끈 뒤 은퇴한 간판 미드필더 미샤엘 라우드루프의 공백은 커보였다. 이 와중에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던 베테랑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켈마저 대표팀에서 은퇴,덴마크 축구의 앞길을어둡게 했다. 2002월드컵 본선길도 멀게만 느껴졌다.동구의 강호 체코불가리아와 함께 편성된 예선에선 초반 3경기에서 1승2무. 패하진 않았지만 조 2위도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한 시련이었을뿐이다.‘덴마크산 폭격기’ 에베 산(30·독일 샬케04). 183㎝ 78㎏의 당당한 체격에 ‘킬러본능’을 타고난 스트라이커 산은 단숨에 덴마크를 조 1위로 견인,2002월드컵본선에 무혈입성케 했다.유럽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플레이오프 포함 10골) 다음으로 많은 9골을 작렬시킨 그는 말 그대로 초특급 골잡이다. 지난 99년 자국 리그에서 뛰다 이적료 1000만 마르크(약60억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로 옮긴 뒤 00∼01시즌22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독일 대표팀 골키퍼 올리버 칸에이어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5살 때 축구를 시작해 고향팀 하드순트에서 뛴 그는 92년 덴마크 최고명문클럽 브론비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학업을 계속하겠다며 5년간이나 계약을 늦춘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97∼98시즌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자 마자 열흘만에두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28골을 넣어 득점왕에오르는 천재성을 발휘했다. 98월드컵 직후 고환암 수술을 받아 한때 시련을 겪기도했으나 강인한 의지로 빠른 회복세를 복여 대표팀에서 건재를 확인했다. 98프랑스월드컵 때는 후보로 출전했지만 나이지리아와의16강전에서 교체 투입돼 24초만에 전광석화같은 골을 따내기도 했고 올 들어서도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지금까지 A매치 40경기에 출장해 모두 16골을 터뜨렸다. 전통적인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덴마크가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과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던 이유도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산의 공격력덕분이었다. 산이 버티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덴마크는 이번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A매치 최다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팀의 정신적 지주 하인트체가 이끄는 미드필드진과 산의 공격력이라면 98프랑스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처럼 4강 이상 솟구칠 수 있다는게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조영증의 GO월드컵] 한·중 평가전을 보고

    **전력 재점검 득점력 높여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그동안 A매치를 치르면서 다양한 장단점을 드러냈다.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꾸준한 파워 트레이닝을 통해 몸놀림이 민첩해졌고 그로 인해 몸싸움에서 대체로 우위를 점한다는 사실이다. 그 다음 장점으로는 안정된 수비 조직을 들 수 있다.한국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리더의 부재로 수비 콤비가 맞지않아 늘 불안했다.그러나 이젠 김병지와 홍명보가 리드해이끌어가는 수비가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 유지도 칭찬할 만하다.최근의 몇 경기를 살펴보면 이 점에서 유럽의 정상권 어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반면 눈에 띄는 단점으로는 빈약한 득점력을 들 수 있다.특히 지난 토요일의 평가전 상대인 중국은 본선 32개국중전력이 상대적으로 가장 처진다는 팀이다.이를 상대로 한골도 뽑아내지 못한 것은 우리팀의 전력을 심각히 되짚어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제는 월드컵 개막일이 한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보강해야 할 몇가지 부분에 대해 필자의 소감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위치에 대한 전문화이다.이는 팀 조직력 강화 및 그에 따른 전력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다. 두번째는 감독과 선수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히딩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무언가 임무를 받았을 때는 이를 잘소화해내지만 상황이 바뀌면 대처가 미흡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 이는 대회가 임박할수록 선수들간 경쟁심리가 가열돼 팀워크에 균열이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번째 과제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득점력 해결이다.이를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이어지는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를 높이는게 급선무다. 넷째는 수중전 대비다.6월이면 우기에 접어드는 시기다.비가 올 때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체력적인부담이 더 커지고 볼에 대한 속도감이 달라지며 예기치 못한 의외성이 나올 수 있는게 수중전이다. 이러한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질 때 한국대표팀은 온국민이 염원하는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 한국 만리장성 수비에 ‘꽁꽁’,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0-0 졸전

    세트플레이 완성과 게임조율사 육성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인천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명히 보여준 한판이었다.한국은 ‘베스트11’ 가운데 절반 가량이 빠진 중국을 상대로 한차례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그것도 해외파를 망라한최상의 멤버를 동원해 홈에서 치른 평가전임을 감안하면이날 경기는 사실상 한국의 패배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세트 플레이의 부재였다.경기전 1주일 동안 파주에서 비공개 훈련을 하면서 익힌 세트플레이가 전혀 실전에 반영되지 못한 인상이었다. 한국은 이날 보통의 A매치보다 훨씬 많은 12차례의 코너킥을 얻어 세트플레이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으나 기회를번번이 무위로 날렸다.한국의 코너킥은 중국의 장신 벽을의식한 탓에 낮고 빠른 킥 일변도로 실시됐다.볼이 떨어지는 위치도 대부분 가까운 쪽 포스트 근처에 고정됐다.그러나 이로 인해 다양성이 결여됐고 정확성마저 떨어져 상대수비에게 차단당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히딩크호 중반 이후부터 적극 활용된 게임 조율사에 대한 육성도 시급한 과제로 남게 됐다.예상됐던 3-4-3 대신 3-4-1-2 대형에 윤정환을 게임조율사로 삼은 한국은 다양한공격루트를 확보하지 못한 채 측면공격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전후반 내내 이어진 이을용 송종국 최태욱 등의 측면돌파와 그에 따른 센터링은 장신들로 이뤄진중국 수비의 머리에 걸리는 일이 많았다. 이같은 현상은 히딩크호에서 많은 경기 경험을 쌓지 못한 윤정환이 전방 공격수들과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함으로써 공격활로를 주로 측면에서 찾으려 한데서 비롯됐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중국과의 역대전적에서 어렵사리 무패행진(14승10무)을 이어갔다. 경기후 거스 히딩크 감독은 “난이도 높은 세트플레이를집중연마하겠다.”며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고 중국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한국과 비겼다는 것은 좋은 결과”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한편 해산된 한국 대표팀은다음달 2일 다시 소집돼 서귀포에서전지훈련을 재개한다. 박해옥기자 hop@
  • 청소년대표 최성국·정조국 中 기선제압

    한국축구 차세대 스타들의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한국청소년 축구대표팀(19세 이하)이 최성국(고려대) 정조국(대신고)이라는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워 난적 중국을 3-1로 물리쳤다. 한국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국가대표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최성국과 정조국이 3골을 합작해 지난 2000년 이란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에서의 0-1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한국청소년팀은 6연승을 이어가며 오는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이 대회 1∼3위에게는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27일 인천에서 열릴 한·중 국가대표간 A매치의 오프닝게임 격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팬들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키는 개인기와 조직력을 아낌 없이 보여줬다. 특히 투톱 최성국과 정조국은 찬스만 나면 쉴새 없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골까지 뽑아내 황선홍 최용수의 대를이을 ‘킬러’로서 자질을 재확인시켰다. 긴장 탓인지 한국은 경기 초반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한국은 전반 13분 기대하던 첫 골을 터뜨리며기선을 잡았다.주인공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최성국이었다.최성국은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아크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찼고 볼은 수비수들 사이를 헤집고 시원스레 네트를 뒤흔들었다. 시원한 슈팅과 조직적인 수비,화끈한 공격력으로 중국의넋을 뺀 한국의 두번째 골은 그림 같은 작품이었다.전반 34분 이종민(수원)이 오른쪽 코너 근처에서 볼을 띄워주자벌칙지역에 도사리고 있던 정조국이 오른발로 논스톱 발리슛,결승골을 엮어냈다.한국은 중국 첸싱에게 후반 4분 어이없는 골을 내줬으나 23분 정조국이 추가골을 넣어 중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월드스타 그들이 온다] 독일 올리버 비어호프

    올리버 비어호프(34)가 ‘녹슨 전차군단’ 독일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독일은 노장 비어호프에게 또 한번의 기적을 바라고 있다. ‘헤딩의 마술사’ ‘헤딩 머신’으로 불리는 비어호프는 무명에서 일약 대스타로 발돋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지난 96년 ‘낡은 전차’라는 비아냥 속에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독일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비어호프의 ‘신기’에 가까운 활약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비어호프는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교체투입됐다.기다렸다는 듯이 4분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연장전에선 골든골까지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전까지 비어호프는 그저그런 평범한 선수였다.85년 17세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우르딩겐에 입단했지만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한 채 팀을 전전했다.행운이 찾아온 것은 90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면서부터. 분데스리가에 견줘 한단계 낮은 수준의 리그였기 때문에비어호프의 헤딩력은 ‘공포’ 그 자체였다.첫 시즌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은 비어호프는 다시 ‘빅리그’의 꿈을 부풀렸다. 이탈리아로 진출한 비어호프는 95년 우디네세에서 주전자리를 꿰찼고 다음해 꿈에도 그리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상승세는 그 이후로도 계속됐다.98년 27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99년엔 1100만 달러라는 독일 선수로는 최고의 이적료를 받으며 명문 AC밀란으로 옮겼다.그 해 18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지난해 8월엔 다시 프랑스의 AS모나코로 이적했다. 그러나 2000년부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00시즌에서 장딴지 부상으로 소속팀 주전에서 제외되면서 방출되는 설움까지 겪었다.이어 대표팀에서도 ‘베스트 11’에 들지 못하고 지난 1월에는 대표팀 주장 자리를 내놓는등 다소 의기소침한 상태에 빠졌다. 그렇지만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57회 출장 등 화려한 경험을 갖고 있고 또 최근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특유의 헤딩력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며 제2의 전성기를준비하고 있다.이제 다시 대표팀에서도 비어호프의 존재는 필수적이다.독일 공격전술의 기본틀이 빠른 사이드 어태커의 측면센터링에 의한 헤딩 마무리 작전이기 때문이다.94년과 98년 월드컵에서 연이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2002한일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숙명의 라이벌 잉글랜드에 1-5로 대패한 악몽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고 있다.그러나 독일은 다시 한번 ‘96년의 기적’을 바라고 있다.독일이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이후 12년만에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지는 비어호프에 ‘머리’에 달려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월드스타 그들이 온다] 美 어니 스튜어트

    어니 스튜어트(32)는 미국이 자랑하는 ‘특급킬러’다. 2002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미국이 넣은 11골 가운데팀내 최다인 5골을 혼자 넣었다.94미국월드컵과 98프랑스월드컵에 이어 세번째 본선 무대인 2002월드컵에서도 미국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물론 골문 근처에서의탁월한 득점감각까지 갖춰 한국을 비롯한 본선 D조에 속한팀들이 한결같이 ‘경계 1호’로 지목한다.더구나 전반보다후반에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만큼 체력이 좋고 노련하다. 열아홉살이던 88년부터 프로생활을 시작해 벤로,빌렘Ⅱ 등을 거쳐 지금의 NAC브레다에 이르기까지 줄곧 네덜란드에서활약했다.이 때문에 그의 플레이에는 네덜란드 축구의 화려함이 배어 있다. 94·98월드컵에서는 포워드로 뛰며 빼어난 스피드와 개인기를 과시했고,소속팀에서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등 전천후선수로 각광받고 있다.미국선수 가운데 월드컵(예선 포함)최다득점기록을 갖고 있으며 A매치에도 72차례나 나서 15골을 잡아냈다. 94미국월드컵콜롬비아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어 팀을 16강으로 끌어 올리기도 했다. 지난 69년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아버지와 네덜란드 육상선수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출생지는 미국이 아닌 네덜란드의 소도시 베겔.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스튜어트는 일곱살때 다시 어머니의 나라 네덜란드로 돌아와 본격적인 축구수업을 받는다. 열한살 때 네덜란드 우덴클럽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88년네덜란드 2부리그 벤로에 입단,프로무대에 데뷔했다.첫 해에는 3골을 넣는데 그쳤지만 이듬해인 89∼90시즌에서 무려 12골을 터뜨려 마침내 1부리그(빌렘Ⅱ)에 진입했다. 90년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두차례의 월드컵에서 주포로 활약한데 이어 99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는 미국에 3위를 선물했다.94년 ‘미국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선수’로 뽑혀‘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표지를 장식하기도했다. 농구 야구에 이어 축구에서도 ‘거인’이 되기 위해 엄청난 물량을 퍼붓는 미국은 안방에서 열린 98대회를 통해 씨앗을 뿌렸다고 보고 이번 2002월드컵에서 1차과실을 거두겠다는의욕에 넘친다.바로 그 중심에 스튜어트가 서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6월 10일 대구에서 미국과 맞붙는 한국은벌써부터 스튜어트를 어떻게 봉쇄할 것이냐에 골몰하고 있다.한국이 16강꿈을 이루려면 반드시 미국을 꺾어야 하고 미국을 꺾으려면 반드시 스튜어트를 묶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히딩크호 ‘황사바람’ 재운다

    ‘다음 제물은 중국이다.’ 막판 상승세를 탄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27일오후 7시인천에서 중국을 상대로 ‘세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5경기 연속 무실점과 무패 달성 외에 역대 통산 중국전 무패 행진의 연속이 목표다. 한국은 지난 2월 우루과이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이래 튀니지 핀란드 터키전에 이어 코스타리카전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거듭했다.튀니지 터키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긴 했지만 4경기 연속 무실점은 히딩크호 출범 이후 처음이다.이런 추세를 이어가 월드컵 본선에서도패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16강 꿈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성과는 김태영 최진철 등이 버티는 수비라인에 홍명보가 가세하면서 조직력이 한층 좋아진데 따른 결과다.무실점 무패 행진이 홍명보의 복귀 시점과 정확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홍명보는 히딩크호의 마지막 패전인 우루과이전까지 결장하다가 이후 4경기에서 연속 선발출장해수비를 이끌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최근 4경기에서 3백과 4백이 혼용됐지만 어떤 경우든 수비 안정감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특히일자 라인을 정확히 유지하면서 전진수비를 펼쳐 공격을후원하는 한편 일사불란한 오프사이드 작전으로 상대의 맥을 뺀 것이 눈에 띈다. 중국전 무패 행진의 연속도 히딩크호에게 주어진 지상과제이자 목표다.한국은 지금까지 중국과 23차례 A매치를 치러 14승9무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국에겐 중국전에 임할 때마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불태워 왔다.더구나 이번 평가전은 똑같이 외국인 감독을영입,월드컵 본선에 대비해온 두 팀이 그간의 훈련성과를총점검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 박해옥기자 hop@
  • 대표팀 오늘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이번이 마지막이다.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 안정환(26·페루자)이 대표팀 주전 게임메이커 굳히기에나선다.20일 오후 7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은 안정환에게 주전 게임메이커 확보를위한 최후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1일부터 경쟁자인 윤정환(29·세레소)이 일본파 동료들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하면 오는 27일의 중국전 선발 출장을 100%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이를 의식한 듯 장거리 비행에도 아랑곳없이 합류 직후부터 막바로 비지땀을 쏟고 있다. 안정환을 긴장시키는 요인은 윤정환과의 경쟁만은 아니다.포워드 자리에서 황선홍 최용수가 투톱으로 주전을 굳혔고 3각 공격대형을 쓸 경우에도 설기현 이천수 등이 사이드 공격수로 낙찰될 공산이 커진 점도 안정환의 입지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자리를 확보해야 할 운명이다.그러던 차에 이번에 4명이 다이아몬드형으로 배치되는 미드필드에서 전방 꼭지점에 위치,설기현 최태욱 차두리 등에게 활로를 터주는 동시에 슈팅에도 적극가담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이는 윤정환을 게임메이커로쓸 때 미드필더를 5명으로 해 좌우 윙백에 대한 공격 가담 의존도를 높이던 것과 대별되는 것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윤정환에 견줘 슈팅과 돌파력에서 상대적 우위를 인정받는 안정환을 적극 활용해 일본파의 미합류로 생긴 골잡이 부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대형을 준비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환이 이번 코스타리카전을 벼르는 이유는 또 있다.A매치 골성적(18게임 2골)이 부진한데다 특히 ‘히딩크호’에서 한골도 기록하지 못해 이젠 무득점 행진을 멈추겠다는 것이다.일단 골을 기록해야만 제대로 된 2선 공격수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안정환은 19일 훈련에서 연신 골문을 향해 정확히 날아가는 슈팅을 쏘아대 히딩크 감독으로부터‘베리 굿’이라는 찬사를 들었다.때론 “왜 뛰지 않느냐.”는 감독의 질책을 받았지만 몸싸움과 수비 가담에서 이전보다 한결 적극성을 보였다. 안정환은연습을 마친 뒤 “컨디션은 최고다.반드시 골을 터뜨려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가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미·폴란드 수비 ‘치명적 구멍’

    2002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미국 폴란드가 A매치에서 또 한번 동반패배를 기록했다.이들 팀의 거듭된약점 노출로 한국은 집중공략 대상을 명확히 하면서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국의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정예를 내세운 강호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1로 비겨지난달 핀란드전에서 1-4로 무너진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인 18일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인 수비 약점을 드러내며 1-2로 패했다. 지난달 독일전에서처럼 미국은 좌우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하며 아일랜드의 빠른 측면돌파에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전통적인 4백수비 진용의 미국은 전반 6분 아일랜드의스티프 핀난에게 무방비 상태에서 오른쪽 센터링을 허용해선제골을 내줬다.미국은 좌우 사이드백인 제프 아구스와 토니 새니가 2선 공격수의 배후 침투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해자주 흔들렸다. 미국은 올들어 가진 A매치에서 7승1무3패를 기록했으나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팀에 모두 패함으로써 힘으로밀어붙이는 팀에 약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했다. 지난달 일본의 강한 압박과 빠른 미드필드 플레이에 혼쭐이 난 폴란드는 이날 루마니아전에서 비슷한 모습을 재연하며1-2로 졌다.장신이 주축을 이룬 폴란드는 민첩성과 순발력에서 현저히 밀리는 바람에 좌우와 중앙 할것 없이 수비라인곳곳에서 심각한 누수 현상을 보였다. 루마니아의 빠른 미드필드 플레이와 패스워크,벌떼 같은 접근이 폴란드를 제압한 가장 큰 무기였다.반면 포르투갈은 리스본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등 정예멤버가 포진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기록했다. 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가 상대 집중마크에 시달렸고 히바우두의 송곳같은 패스에 고전했지만 역시 세르지우 콘세이상이 포진한 오른쪽 공격이 상당히 강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4백 수비라인이 브라질 게임메이커 히바우두의 스루패스와 공간침투에 자주 뚫려 공격보다는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함을 드러냈다.또 예상한대로 피구가 집중마크를 당함으로써 콘세이상으로 이어지는 연결 루트에 장애가 생길 때 공격력이 한결 무뎌지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유럽과 남미대륙간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 ‘4대 빅매치’는 1승2무1패의 동률로 끝났다.남미 최강 아르헨티나는 독일을 1-0으로 이겼고 유럽의 자존심 잉글랜드는 남미의 신흥강호 파라과이를 4-0으로 대파했다.이탈리아-우루과이전은 포르투갈-브라질전과 함께 나란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해옥기자 hop@
  • 유럽·남미 강호 대격돌

    유럽이냐,남미냐. 세계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 강호들이 대륙의 명예를 걸고 일제히 맞대결을 벌인다. 올들어 세번째 ‘A매치의 날’인 17일(이하 현지시간) 지구촌 28곳에서 동시에 열릴 평가전 가운데 양 대륙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는 잉글랜드-파라과이(리버풀) 독일-아르헨티나(슈투트가르트) 이탈리아-우루과이(밀란) 포르투갈-브라질(리스본)전 등 4경기. 이들 8팀의 위상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는 프랑스에 이어 차례로 2∼4위를 달리고 있고 포르투갈(6위) 독일(10위)잉글랜드(12위) 파라과이(15위) 우루과이(22위) 역시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월드컵 전력도 화려하다.8개국 중 남미쪽의 우승 횟수만꼽아도 브라질은 네차례,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각각 두차례를 기록중이다.유럽의 이탈리아와 독일은 각 세차례,잉글랜드는 한차례 월드컵을 제패했다.결국 98월드컵의 프랑스 우승까지 포함하면 이들을 축으로 한 남미와 유럽은나란히 8차례씩 월드컵 우승을 나눠 가진셈이다. 우승 경력은 없지만 포르투갈과 파라과이도 신흥 강호로서 저마다 유럽과 남미에서 ‘빅4’를 자처하기에 손색이없다. 4경기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통의 명가’끼리 맞붙는 독일-아르헨티나전.특히 아르헨티나는 최근브라질을 제치고 남미 최강으로 군림하면서 2002월드컵 우승후보군에서도 선두에 자리하고 있고 독일 또한 우승후보중 하나로 꼽힌다.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독일은 이번에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올리베르 비어호프,카르스텐 얀커,미로슬라프 클로제에 부상중인 올리베르 노이빌레까지 출전 가능한 모든 골잡이를 동원했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되는 올리베르 칸도 불러들였다. 이에 맞설 아르헨티나는 팀구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우선 ‘득점기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부상으로 빠져 ‘제2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신예 하비에르 사비올라에게 공격선봉을 맡길 예정이다.주전 미드필더인 세바스티안 베론과 에르난 크레스포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편 17일엔 월드컵 본선 D조의 미국과 폴란드도 각각 아일랜드와 루마니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박해옥기자 hop@
  • 최태욱·이민성 “다시 날자꾸나”

    최태욱(21·안양)과 이민성(29·부산)이 오랜 부상에서회복해 한국의 월드컵 16강 희망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올해초 미국 전지훈련에서 나란히 발목을 다친 최태욱과이민성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대구 전지훈련에서 완전히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여 오는 20일 코스타리카전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이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내자 거스 히딩크 감독은 “두 선수가 훈련을 생각보다잘 소화하고 있다.”며 “실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있느냐가 과제”라고 말했다. 스피드와 돌파,센터링 능력에 슈팅력까지 겸비한 최태욱은 대표팀의 측면 공격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다.지난해10월 대구 합숙훈련 때부터 히딩크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11월 상암구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시원스러운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스타덤에 올랐다.하지만 골드컵대회 출전을 포함한 미국 전지훈련에서 아킬레스건과 발목을 잇따라 다친 이후 주전경쟁에서 한발 밀려났다. 이천수(울산)의 부상과 맞물린 최태욱의 공백은 대표팀의 측면공격 부진으로 이어졌고 한국은 유럽원정 때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제대로 된 측면돌파를 선보이지 못했다. 미국 전지훈련중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대표팀에서 배제된 이민성의 회복도 백업요원이절대 부족한 수비라인에 큰 힘이 되고 있다.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등 모두 30대인 주전 수비수들은 부상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A매치에 51차례나 출전한 이민성은 유사시 수비라인의 공백을 무리 없이 메울 대안으로 꼽힌다. 히딩크 감독이 “수비라인의 백업멤버로 이민성이필요하다.”고 강조할 만큼 비중을 인정받은 이민성은 부상 이후 피나는 재활훈련을 소화했다. 최태욱은 “실전감각을 빨리 회복해 선의의 주전 경쟁을펼치고 싶다.”고 말했고 이민성은 “부상을 떨친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기회가 오리라고 믿는다.”며 의지를불태웠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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