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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 징크스’ 몸서리/대표팀, 개장이후 6연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악몽의 그라운드였다. 한국대표팀은 18일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서 0-1로 패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상암 징크스’에 다시 한번 울었다. 한국은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올림픽대표팀은 승리를 맛봤지만 국가대표팀은 6차례 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지난해 6월2일 독일과의 2002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첫 패배를 당했고,지난해 11월 김호곤 감독대행 체제 속에 월드컵 정예멤버를 모두 불러들여 브라질과 평가전을 벌였지만 2-3으로 패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에도 징크스는 계속됐다.지난 4월16일 일본에 0-1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6월8일 우루과이,6월11일 아르헨티나에 각각 패한 것. 코엘류 감독은 “‘상암 징크스’는 미신일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불가리아전을 포함해 상암에서만 4연패를 당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유독 강팀들과 상대한 탓”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징크스라는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무너진 축구종가/잉글랜드, 덴마크에 2-3 역전패

    2002한·일월드컵 챔피언 브라질은 페루에 뜻밖의 고전을 했고,‘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덴마크에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17일 리마에서 벌어진 페루와의 2006독일월드컵축구 남미예선에서 전반 21분 히바우두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가다 후반 노우베르트 솔라노에게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2연승 끝에 1무를 기록한 브라질은 전날 볼리비아를 완파한 아르헨티나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브라질은 히바우두가 지난해 한·일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 이후 처음으로 A매치 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주포 호나우두가 침묵한 데다 플레이메이커 호나우디뉴의 공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북구의 강호 덴마크는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신동’ 웨인 루니가 분전한 잉글랜드를 3-2로 따돌리고 지난 한·일월드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간판 골잡이 마이클 오언이 빠진 잉글랜드에 야심차게 맞선 덴마크는 전반 5분과 9분 ‘새별’ 루니와 조 콜에게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줬지만 마르틴요르겐센이 2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춘 뒤 종료 8분전 욘 달 토마손이 결승골을 꽂아 대어를 낚았다. 오랜만에 홈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데이비드 베컴은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나흘 전 폴란드에 일격을 당해 체면을 구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활약으로 루마니아를 1-0으로 꺾었다. 최병규기자
  • 하프타임/프랑스, 독일에 3-0 완승

    ‘레블뢰 군단’ 프랑스축구가 ‘전차군단’ 독일을 45년 만에 3골차로 완파했다. 프랑스는 16일 독일 겔젠키르켄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티에리 앙리(1골)와 다비드 트레제게(2골)가 ‘거미손’ 올리버 칸을 무력화시키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월 체코에 0-2로 진 이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3연승을 질주했다.프랑스가 독일을 3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것은 지난 58년 스웨덴월드컵 본선 이후 처음이며,2002월드컵 준우승팀 독일은 87년 이후 프랑스에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 코엘류, 해외파 망라 최정예 소집/18일 불가리아전 명단 발표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불가리아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22명을 발표했다. ‘6기 코엘류호’에는 조재진(상무) 최태욱(안양) 최성국(울산) 등 오만 원정에 나섰던 올림픽대표들 대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 에인트호벤)을 비롯한 해외파 7명이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김도훈 김대의(이상 성남) 이을용(안양) 김남일(전남)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파들도 그대로 중용됐다. 특히 주전 수비수 가운데 최진철(전북) 김태영(전남)이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장신 수비수 김현수(성남)와 이상헌 박요셉(안양)이 새로 발탁됐고,미드필더 전재호(성남)도 처음 낙점을 받았다. 대표팀이 해외파와 국내파를 통틀어 정예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2월 브라질전 이후 거의 1년 만.코엘류 감독으로서는 부임 이후 처음이다.코엘류 감독은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체력적으로 뛰어난 불가리아 공격수들을 막기 위해 K-리그에서눈여겨 본 장신 수비수들을 새로 뽑았다.”면서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한 만큼 전술적으로도 다른 포메이션을 구사해 보겠다.”고 밝혔다. 해외파 가운데 이영표 박지성은 가장 먼저 입국했다.박지성은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불가리아전을 컨디션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고,이영표도 “불가리아전이 나에게도,대표팀에도 모두 중요한 경기이므로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18일 불가리아전 해외파 총출동

    오는 18일 불가리아대표팀과 A매치를 벌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가세한다.대한축구협회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해외파 9명의 소속 구단에 공문을 보낸 결과 김은중(센다이)을 제외한 8명이 소집 가능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박지성 이영표(이상 PVC 에인트호벤)는 10일,송종국(페예노르트)은 12일 귀국한다.박지성 이영표(이상 PVC 에인트호벤)는 10일,송종국(페예노르트)은 12일 귀국하며,이천수와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각각 11일과 15일에 입국한다.
  • [조영증의 킥오프]한국축구 심기일전하자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 최종예선에서 베트남 오만에 잇따라 패하는 바람에 감독의 유임과 해임을 놓고 온나라가 떠들썩했다. 재신임으로 일단락됐지만 코엘류 감독은 두 경기의 패배에 대해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특히 베트남전 패배는 더욱 그렇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은 코엘류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감독 스스로가 패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하고,그동안의 문제점을 재점검해 다시는 이런 참패가 없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들의 소집과 훈련기간이 충분하지 못해 최고의 전력을 갖출 수 없었다는 점이 지적됐다. 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 대표팀 소집 기간은 모두 36일이었다.이 가운데 소속 프로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다음날 집합해 회복 훈련밖에 하지 못한 날이 8일이나 됐다.여덟차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가 별다른 준비없이 치러진 것이다. 물론 팀 전력 향상은 경기를 통해서 가능하다.그러나 경기 전후 개인은 물론 팀의 장단점을 파악해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대표팀에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필자는 2년 전 유럽을 돌면서 6주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 프로지도자 강습을 받은 경험이 있다.이 강습에서는 지도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지적해야 하고,왜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 매우 강조됐다. 코엘류 감독으로서는 짧은 소집기간에 대한 아쉬움이 무척 클 것이다.필자는 기술위원으로 청소년대회,여자월드컵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측면에서 지원해 왔다. 그러나 지난 오만전에는 기술위원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그 이유는 상대의 전력을 이미 다 파악했다고 봤기 때문이다.또 감독의 전략과 전술도 완비됐으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전력분석과 대비가 매우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비디오 분석관까지 파견하지 않은 것은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는다.비디오 분석관은 상대의 전력분석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술위원회와 코엘류 감독은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과 대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하루 빨리 문제점을 시정하고 자세를 가다듬어 참패가 재연되지 않도록 심기일전해야 할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하프타임 / 설기현, 무릎수술로 결장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뛰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이 무릎 수술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다.설기현의 매니지먼트사는 16일 “무릎 연골판이 부분 손상돼 통증을 느껴온 설기현이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또 “짧게는 2주,길게는 4주간 회복기를 가져야 한다.”고 전해 설기현이 다음달 18일 국내에서 열리는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하프타임 / 코엘류호, 새달 불가리아와 평가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8일 불가리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대한축구협회는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14일 밝혔다.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음달 15∼19일을 A매치 기간으로 정했기 때문에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PSV에인트호벤) 안정환(시미즈) 등 해외파의 합류가 가능하다.FIFA 랭킹 31위로 한국보다 8계단 높은 불가리아는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8조 예선에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 편집자에게/ “구단은 더 투자, 팬 지속적 관심을”

    -‘이승엽 홈런 아시아신기록’기사(대한매일 10월3일자 1·9·26·27면)를 읽고 우리는 지난 2일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자존심인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 등이 보유했던 한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55개)이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에 의해 새로 작성되는 감격을 함께했다.이번 신기록은 우리 프로야구가 미국이나 일본에 견줘 역사는 일천하지만 이제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쾌거다. 메이저리그는 예외로 하더라도 야구역사가 우리보다 60여년이나 앞선 일본에 견줘 개인기량에선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또 대기록 수립을 앞뒀던 지난 10일간은 신기록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으로 전국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스포츠의 국민통합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축구 A매치도,마라톤도 아닌 단체경기에 이처럼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릴 수 있었던 것은 야구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매력 때문이다. 기록이란 항상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한다.이승엽의 말처럼 국내에서 이룰 만한 것은 거의 다 이루었고,이제 더 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아시아신기록을 넘어 60홈런,아니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새로운 영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구단들의 더 많은 투자와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차장
  • 아테네행 골폭죽 맡겨줘/조재진·최성국, 오늘 올림픽예선 홍콩전 출격

    “아테네행 티켓 우리에게 맡겨라.” 조재진(광주)과 최성국(울산)이 1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예선을 앞두고 골 행진을 벼른다.지난 25·27일 베트남·오만과의 아시안컵 2차예선 1라운드 1·2차전에서 각각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골을 신고한 이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킬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조재진과 최성국은 한동안 골 결정력 부족과 지나친 개인플레이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하지만 이제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검증받은 득점력을 바탕으로 이번 2차예선은 물론 내년 3월 열리는 최종예선까지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아테네행에 탄탄대로를 열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조재진은 지난 25일 베트남전에서 후반 최성국 대신 김도훈과 투톱을 이룬 지 14분 만에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서의 모습을 되찾았다.무엇보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에게 신임을 얻은 지 네 번째 경기 만에 득점을 해 자신감도 한껏 높였다. 최성국 역시 지난 27일 오만전에서 2002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보여준 것과 흡사한 문전 터닝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킬러’ 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조재진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최성국 최태욱을 포진시킨 삼각편대를 꾸밀 예정이다.발재간과 스피드가 탁월한 최성국과 최태욱의 측면 돌파로 홍콩 수비를 끌어낸 뒤 문전에 포진한 골잡이 조재진에게 한 방을 기대하겠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면서 “아시안컵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한 조재진과 최성국의 컨디션이 최상이어서 승패보다는 몇 골을 넣느냐가 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16-0/박진섭 혼자 5골 한국, 네팔 혼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최다골 및 최다골차 승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9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4아시안컵축구대회 2차예선 1라운드 E조 3차전에서 박진섭(5골) 우성용 김도훈(이상 3골) 김대의(2골) 등의 소나기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4위 네팔을 16-0으로 이겼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네팔전에서 황선홍의 8골을 포함,11-0으로 승리한 한국은 10년 만에 네팔과 다시 만나 역대 A매치 최다골 및 최다골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국제대회 최다골차 승리 기록은 호주가 2001년 4월 2002한·일월드컵 오세아니아주 예선에서 미국령 서사모아를 상대로 세운 31-0 승리.이로써 한국은 승점 9로 조 선두에 나서 내년 7월 중국 4개 도시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을 사실상 굳혔다.조별리그 2라운드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며 1·2위에 본선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몇 골을 넣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이날 경기에서 신호탄을 쏘아올린 선수는김대의.전반 19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우성용이 헤딩패스한 공을 낚아채 오른발로 네팔의 골망에 꽂아 첫 골을 뽑았다.이후 21분 우성용,27분과 28분 박진섭이 추가골을 터뜨린 뒤 다시 김대의 우성용이 한 골씩을 보태 6-0으로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후반들어서도 우성용 등이 무려 10골을 퍼부었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컵 예선 베트남 대파/ 코엘류호, 첫 공식대회 승리

    공식 국제대회에 데뷔한 ‘코엘류호’가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4아시안컵축구대회 2차예선 E조 1차전에서 이기형 조재진 김도훈 김대의 우성용이 소나기 골을 퍼부어 한수 아래의 베트남을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코엘류 감독이 지휘한 지난 3월 이후 5차례의 A매치에서 단 1득점에 그친 골 가뭄을 말끔히 씻어내며 43년 만의 아시안컵 탈환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8위 베트남은 적수가 못됐지만 한국으로서는 그간의 골 가뭄을 해갈한 게 무엇보다 고무적이었다. 전반 한국의 공격은 답답했다.23세 이하 올림픽대표로 구성된 베트남은 대량 실점을 막기 위해 포지션 구분없이 문전에서 밀집수비를 펼쳤고,김도훈 최성국 투톱과 김대의 최태욱 좌우 날개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한국은 전반 5분 김남일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이을용 김도훈 최태욱이 잇따라 프리킥과 슈팅을 날렸으나 베트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답답증을 풀어준 것은 캐넌슈터 이기형.이기형은 관중석에서 아쉬운 탄성이 이어지던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세트플레이로 이을용이 살짝 내준 공을 트레이드마크인 오른발 땅볼 강슛으로 베트남의 왼쪽 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코엘류 감독은 후반 공격수들을 모조리 투입해 활로를 찾았다.조재진은 후반 최태욱과 교체되자 마자 슈팅을 날려 감각을 조율하더니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최성국의 크로스패스를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슛,추가골을 뽑았다.9분 뒤 김도훈이 왼쪽을 돌파한 최성국의 센터링을 방아찧기 헤딩으로 꽂아 이름값을 해냈다. 김대의는 후반 26분 머리로,우성용은 종료 5분 전 발로 베트남의 네트를 갈라 화려한 득점쇼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만은 네팔을 7-0으로 대파하고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
  • 코엘류호 출항/25일부터 첫 공식대회 아시안컵 예선 출전

    ‘코엘류호’가 본격 시험을 받는다.지난 3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취임한 움베르투 코엘류(얼굴) 감독이 첫 공식대회를 통해 지도력을 검증받게 된 것이다. 무대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2차예선 E조.내년 7월 중국에서 열릴 본선을 앞둔 최종 관문이다.1차예선 없이 2차예선에 직행한 한국으로서는 지난 1960년 이후 4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가늠할 첫 시험무대이기도 하다.상대는 베트남(25일 오후 6시30분) 오만(27일 오후 5시) 네팔(29일 오후 7시) 등 대부분 약체.조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지만 한국은 수월하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얼마나 큰 점수차로 이들을 따돌릴 것이며 코엘류 감독의 전술·전략에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는지를 실험하는 데 중점이 두어질 전망. 무엇보다 ‘코엘류호’ 출범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골가뭄 해소책 마련이 절실하다.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 한국은 다섯차례(1승1무3패)의 A매치에서 단 1득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려 왔다. 지난 19일 단 한 명의 해외파도 없이 순수 국내파로만 22명의 대표팀을 구성한 코엘류 감독은 골가뭄 해소책으로 투톱을 활용하는 4-4-2의 새로운 공격전술을 활용할 방침이다.그동안 4-2-3-1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고 간혹 4-3-3 또는 3-4-3 등 원톱을 고수해 온 코엘류 감독으로선 획기적인 전술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투톱 후보는 처음으로 ‘코엘류호’에 승선한 백전 노장 김도훈(성남)과 신예 조재진(광주)을 비롯,김대의(성남) 우성용(포항) 등으로 상대와 상황에 따라 투입한다는 방침.특히 득점력이 높고 경험이 풍부한 김도훈과 활동폭이 넓고 움직임이 좋은 조재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이번 예선보다 내년 본선에 치중하고 있는 코엘류 감독은 ‘새로운 킬러감’을 찾는데도 주력할 생각. 대표팀의 박성화 코치는 “오만 같은 팀은 예상 외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지녔지만 한국의 본선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영입된 코엘류 감독이 첫 시험을 어떻게 통과할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4회 미국 여자월드컵 내일 개막/ ‘골든슈’ 노터치

    ‘황금신발은 나의 것.’ 제4회 여자월드컵축구대회가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21일 오전 1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노르웨이-프랑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우승컵의 향방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누가 최고의 여자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차지할 것이냐는 것.벌써부터 각국을 대표하는 ‘킬러’들이 강한 의욕을 보이며 대회를 벼르고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 공격수 쑨웬(30)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지난 99년 미국대회에서 해트트릭을 포함,7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에 주어지는 골든슈와 함께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중국에 은메달을 안긴 주역이기도 하다.13세에 축구를 시작해 17세때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지금까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148차례나 출전해 105골을 넣었다.올해 포르투갈 4개국 대회에서도 화려한 골잔치로 30세라는 나이의 부담감도 털어버렸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드필더 푸웨이(23)도 팀내 최연소이기는 하지만 노장들에 견줘 결코 떨어지지 않는 득점력(A매치 20골)을 자랑한다. 주최국이자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미국의 간판 주자는 단연 ‘그라운드의 여걸’ 미아 햄(31).두 번의 월드컵(91·99년)과 96애틀랜타올림픽 우승의 주역으로 미국 축구사를 새로 쓴 선수로 평가받는다.A매치 기록은 239경기 출전에 142골.여자 선수 사상 최다골이다.158㎝의 단신으로 지난 대회 팀내 최다 득점(3골)을 올린 티페니 밀브레트(31)와 ‘맏언니’ 줄리 파우디(32)도 노련한 발끝을 갈고 있다. 95년대회 우승으로 미국과 함께 세계 여자축구의 양강체제를 구축한 노르웨이에는 ‘젊은 별’들이 즐비하다.지난 대회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한 솔베이그 굴브란트센(22) 유니 렌(26) 다그니 멜그렌(25) 등이 버티고 있고,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해 내는 ‘릴레함메르의 별’ 아니타 랩(26)도 우승컵과 황금 신발을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는 ‘17세 소녀’ 마르타가 있다.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청소년대회(19세 이하)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마르타는 A매치 5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몰아치며 브라질 여자축구의 영웅 시시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두번째 월드컵에 도전한 북한의 간판 골잡이는 이금숙(25)과 진별희(23).이금숙은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15골을 쓸어담았고,진별희는 2001년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지존’ 중국을 3-1로 격침시킨 주역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빗장’에 걸린 ‘전차군단’/이탈리아, 11년만에 독일 격파

    이탈리아 축구가 11년 만에 독일을 꺾는 감격을 누렸다. 이탈리아는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를 맞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한방으로 독일을 1-0으로 눌렀다. 주전 선수를 대거 소집하며 전의를 불태운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17분 만에 비에리의 선제골로 여유를 찾은 뒤 전매특허인 빗장수비로 독일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이탈리아는 후반 독일의 파상공세에 밀려 수 차례 동점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으로 기쁨을 맛봤다. 잉글랜드는 데이비드 베컴의 ‘원맨쇼’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베컴은 전반 10분 여유있는 페널티킥으로 영국 팬들에게 선제골을 선사한 뒤 후반 5분 마이클 오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베컴은 이후 폴 스콜스와 함께 교체돼 나왔으나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크로아티아의 모나르에 추격골을 허용하고 3분 뒤 램퍼드가곧바로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우루과이를 맞아 고전하다 알레산드로의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고,프랑스는 실뱅 빌토르와 스티브 말레의 연속골로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또 일본은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곽영완기자
  • 하프타임 / 코엘류 아시안컵 국내파 기용

    움베르투 코엘류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25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컵 2차 예선에 대비한 하반기 1차 소집을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며 1차 소집 대상자는 국내 선수에 한정된다고 밝혔다.아시안컵 2차 소집 기간은 10월 19∼24일로 이 때도 국내파가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코엘류 감독은 그러나 11월 19일로 잠정 결정된 유럽 강호와의 A매치와 12월 4∼10일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대회를 겨냥한 3·4차 소집 때는 해외파 일부를 수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리그/ 이관우, K - 리그 별중의 별

    ‘시리우스’ 이관우(사진·대전)가 ‘별중의 별’로 떴다. 이관우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발표한 올스타 팬투표 최종집계 결과 35만 1320표를 얻어 ‘배트맨’ 김태영(전남·31만 9451표)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투표는 지난 6월14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각 구단 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됐다. 올스타전(15일·서울월드컵경기장) 중부팀의 미드필더로 뛰게 될 이관우는 라이벌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남부팀의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감독 추천)과 우정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처음부터 줄곧 1위를 달린 이관우는 A매치 출장이 2회에 그칠 만큼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오빠부대의 원조격으로 인기가 많은 데다 팀 동료 김은중 등과 함께 올시즌 ‘대전의 반란’을 주도한 것이 최다득표의 원동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진철(전북)이 31만 6953표를 얻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부의 이운재(수원) 이기형(성남) 정조국 최태욱(이상 안양),남부의 현영민(울산) 이동국(광주) 최성국(울산) 등 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월드컵전사’ 이을용(안양)도 감독 추천으로 뽑혔고,‘기록의 사나이’ 김현석(울산)은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치르기 때문에 특별 선발됐다. 김병지(포항)는 남부의 골키퍼로 선정,자신이 갖고 있는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장 기록을 8로 늘렸다. 신인왕을 다투는 정조국 최성국과 함께 최은성(대전) 이원식(부천),J리그에서 돌아온 노정윤(부산) 등은 처음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브라질­터키전 심판 지금도 못잊어요”한국 월드컵 주심 1호 김영주 씨

    “축구 심판요? 그거 명예심 없으면 절대 할 수 없습니다.경기장 빠져나올 때는 경기에 져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앉은 선수들보다 더 처절하고 쓸쓸할 때가 많지요.체력과 집중력을 다 쏟아부은 뒤의 허탈감이라고나 할까요.” 몇 차례의 약속 끝에 서울 양재천 옆 사무실에서 만난 김영주(46)씨는 1년 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와는 사뭇 달랐다.호리호리한 몸매는 여전했지만 심판복과 잘 어울리던 구릿빛 얼굴은 본래대로 돌아온 듯하다.옐로카드를 뽑아들던 깐깐한 표정도 그의 삽삽한 눈매만큼이나 부드럽게 변했다. ‘국내 1호’ 월드컵 주심 김영주씨는 지난 2월 은퇴한 뒤 사업가로 변신했다.아니 ‘원위치’했다.여느 국제 심판들처럼 그도 심판이 본업은 아니었다.20여년 전 외항선 용품 납품을 시작으로 해외이사,등나무가구 제조 등 사업에서 잔뼈가 굵었다. 고생도 많았고 대가로 ‘돈푼깨나’ 만진 그가 이제는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들었다.중국 체육시설 임대사업권을 따낸 것.중국의 재벌 홍타그룹이 건설한 26만평 규모의 쿤밍 종합스포츠단지 내13개 잔디구장과 숙박시설 등을 임대받아 국내팀과 선수들을 유치하고 있다.이밖에 광저우 인근의 유명 온천리조트인 칭신의 50개 축구장과 중국축구협회가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친황다오의 ‘중국족구학교’도 그의 사업 영역이다. 김씨는 지난해 결코 잊을 수 없는 ‘사건’을 당했다.지난해 6월4일 한·일월드컵 1라운드 브라질-터키전에서 한국인 최초의 월드컵 주심으로 그라운드에 선 그는 경기를 역전당한 뒤 거친 플레이를 펼친 터키선수 2명을 퇴장시켰다.“브라질 히바우두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았다.”는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지만 지금도 소신엔 변함이 없다.김씨는 “심판위원회에서도 비디오 분석을 통해 나의 판정을 지지했다.”면서 “이후 경기에서도 대기심으로 출장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오래 전부터 꿈꿔온 월드컵 주심을 이룬 그에게는 호된 신고식이 아닐 수 없었다. 김씨가 심판이 된 동기는 아주 소박하다.지난 1974년 박스컵축구대회 도중 흑백TV에 비친 맹광섭(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씨의 심판 유니폼이 그렇게 멋질 수가 없었다.‘군대축구’로 뒤늦게 ‘축구 맛’을 본 뒤 81년부터 4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이후 사업에 몰두하면서도 늘 심판의 꿈을 버릴 수 없었다. 88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막 돌아온 허정무씨,한문배 한양대 감독 등과 함께 심판 자격증을 손에 쥔 김씨는 이후 A매치 56경기를 포함,160여 경기를 치러내며 전세계 그라운드를 누볐다.그러나 월드컵 무대가 늘 아쉬웠다.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권 심판 선발(4명)에서 당시 심판랭킹 3위이면서도 영어가 서툴러 탈락한 것.이후 김씨는 하루 100개의 문장을 100번씩 쓰고 외우면서 다음을 준비했다. 월드컵의 해 2002년이 시작된지 나흘만에 김씨는 한·일월드컵 선발 통보를 받았다.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 랭킹 1위인 그에게는 당연한 결과였다.김씨는 지금도 협회 심판 감독관으로 가끔씩 경기장을 찾는다.은퇴 경기를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그라운드는 여전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2002월드컵 때 쓴 휘슬,땀에 전 심판 유니폼은 장롱 속에 묻어두었는데 곧 다시 꺼내야겠어요.국제심판 김영주를 기억하는 분들을 위해 협회에 기증할 생각입니다.”한국인 최초의 월드컵 주심 김영주.그의 ‘축구사랑’은 더욱 깊어진 것만 같다. 글·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
  • 피스컵 ‘킬러전쟁’/에인트호벤 케즈만·뮌헨 라우트·성남 샤샤·LA 존스·나시오날 알베스…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냐.” 5개 대륙 8개 클럽팀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개막하는 2003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에서는 세계적인 ‘킬러’들이 치열한 득점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가장 돋보이는 득점왕 후보로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의 마테야 케즈만과 독일 1860뮌헨의 벤야민 라우트.홈팀 성남의 샤샤,미국 LA 갤럭시의 코비 존스,우루과이 나시오날의 가브리엘 알베스,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의 ‘삼바특급’ 주닝요 등도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케즈만은 정규리그 33경기에서 35골을 넣은 특급 스트라이커.179㎝·72㎏의 체격에 스피드와 위치 선정이 탁월하고 1대1 능력도 뛰어나다.특히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골을 터뜨리는 결정력이 돋보인다. 독일대표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라우트 역시 폭발력에서 케즈만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팀 전력이 약해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13골을 잡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독일 국가대표와 분데스리가 외국인 올스타간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며 두 골을 잡아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중앙뿐 아니라 좌우를 넘나드는 폭넓은 플레이로 골 찬스를 엮어내는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샤샤는 외국인 선수로 한국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에서 첫 100호골을 돌파한 역대 최고 용병.투톱을 이루는 2000년 득점왕 김도훈과 함께 화려한 콤비플레이로 안방에서 득점왕 등극을 꿈꾸고 있다.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장한 LA의 존스는 지난 시즌 19경기에 출전,3골 13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격형 미드필더.A매치 통산 159경기 출전으로 미국 최다기록을 갖고 있으며 94·98년에 이어 지난해 월드컵에도 미국을 8강에 올려놓은 대들보다. 우루과이 리그에서 9골을 작렬시켜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끈 나시오날의 알베스와 리옹의 투톱으로 나서 13골을 뽑은 주닝요도 득점왕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밖에 12골을 터뜨린 리옹의 노장 스트라이커 안데르손,지난해 남아공리그에서 13골로 팀 최다득점을 올린 데이비드 라데베도 복병으로 꼽힌다. 곽영완기자
  • 축구선수 최성용, 日탤런트 아베와 결혼

    프로축구 스타 최성용(28·수원 삼성)이 일본의 톱 탤런트 겸 가수인 아베 미호코(28)와 오는 12월 결혼한다.아베는 11일 일본에서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최성용은 일본으로 건너가 결혼 발표에 동참하려 했지만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치료 중인 데다 오전·오후 팀 훈련까지 잡혀있어 일본행을 포기했다. 최성용은 “일본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뛰던 지난 2000년 일본 국영 NHK 방송 리포터로 취재 나온 아베와 처음으로 만났다.”고 말했다.동갑내기로 편한 친구처럼 지내온 이들은 최성용이 지난해 수원으로 복귀하면서 서로 애틋한 마음이 싹텄고 매일밤 전화와 이메일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용은 올해 초 아베에게 청혼,결혼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는 일본을 방문한 최성용의 부모와 상견례도 마쳤다.최성용은 “올해 들어 부쩍 가까워졌다.”면서 “부모님도 예의가 바르고 마음씨가 착하다며 흡족해 하셨다.”고 말했다. 도쿄 출신인 아베는 지난 95년 연예계에 입문해 러브 콤플렉스,로켓 보이 등 수많은 TV 드라마와 광고 영화에 출연했고,98년에는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일본 정상급 스타다.지금은 TBS의 ‘사랑의 극장-일확천금·꿈의 가족’에 출연 중이다.자신의 홈페이지(www.abemihoko.com) 일부에 한국어를 사용할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아 ‘친한 스타’로 알려진 아베는 오는 9월 한국으로 들어와 결혼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마산 태생인 최성용은 지난 90년 청소년 대표(17세 이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A매치만 64경기를 뛴 ‘붙박이’ 국가대표 선수.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는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 멤버로 활약한 그는 이듬해 곧바로 일본 프로축구(J-리그)에 진출,2년 동안 빗셀 고베에서 뛰었다.2001년에는 오스트리아 라스크린츠로 이적했고,같은해 하반기에 국내로 복귀해 작년 1월 수원에 입단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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