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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싸들고 도시락 사먹고”... ‘런치플레이션’에 직장인 한숨 늘었다

    “커피 싸들고 도시락 사먹고”... ‘런치플레이션’에 직장인 한숨 늘었다

    # 주 4~5차례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직장인 김모(34)씨는 지난달 카드 명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만 해도 18만원 안팎이었던 지출이 지난달 30만원대로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격을 의식하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커피 한 두 잔도 부담스럽다”면서 “주 1회는 도시락을 사먹고, 아침에는 가능하면 집에서 커피를 내려 나오려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가 잦아들고 근무 형태가 정상화되면서 점심때마다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식용유, 밀가루, 돼지고기 등 각종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 역시 치솟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점심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 ‘런치플레이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지난달 자장면 평균 가격은 6223원으로 지난해 5월(5385원) 보다 15.56% 올랐다. 김치찌개백반 역시 7000원대가 된 지 오래다. 김치찌개백반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7000원선을 돌파한 이후 지난 4월 7154원으로 오르더니 지난달 7308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오름세다. 김밥, 냉면 등 직장인들이 한 끼 식사로 즐겨 찾는 메뉴도 비슷한 실정이다. 냉면은 1만 269원으로 지난해 9346원보다 9.87% 올랐고, 김밥은 2908원으로 8.02% 올라 3000원에 육박했다. 직장인들이 아침, 점심으로 찾는 커피도 전문점, 편의점·마트 할 것 없이 가격이 크게 올랐다. 편의점 등에 유통되는 캔커피 라떼(270㎖) 제품가는 1836원으로 지난해보다 9.94% 올랐고,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4100~4800원에서 올 초 4500~5000원으로 4.16~9.75% 인상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식당 대신 저렴한 도시락을 찾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 지난달 편의점 GS25의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2% 늘었고 CU는 40.7%, 세븐일레븐은 20% 늘었다. 직장인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은 음식값뿐만 아니라 기름 값, 의류비, 보육비 등 생활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임금 인상도 물가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1년 전보다 7.2% 늘었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우리 경제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과 비슷한 모습”이라면서 “소득이 오르지 않은 직장인들은 특히 어려움을 느낄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한편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소비 대책을 내놓는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심각한 ‘가뭄’, 천수답·노지 밭작물 피해

    심각한 ‘가뭄’, 천수답·노지 밭작물 피해

    지난달 강수량(5.8㎜)이 평년의 6%에 불과하는 등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가뭄 대책으로 저수지 준설, 대체 수원 개발 등 용수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강수량(168㎜)이 평년의 49.5%로 불과하고 특히 5월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전국적으로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6월 1일 기준 전국 모내기 진행률은 78.6%에 달하지만 일부 천수답(빗물에만 의존하는 논) 등은 용수가 부족하고, 마늘·양파·감자 등 밭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노지 밭작물의 생육 저하 및 생산량 감소 등이 불가피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양파 15㎏의 도매가격은 1만 7840원으로 1년 전(9075원)보다 96.6% 올랐다. 마늘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주요 산지에서 생육지표가 지난해보다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감자도 작황이 좋지 않아 6월 감자 출하량이 6.5%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각 시·도에 가뭄대책비 총 7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대체수원 개발을 위해 22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예비비 등을 투입해 관정 개발과 양수 장비 및 살수차 지원, 하천 준설 등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가뭄 해소 대책으로 저수지 준설과 가뭄 대비 용수 개발, 식수 부족 지역 상수도 보급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4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각 시·도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뭄대책 추진상황 회의를 갖고 ‘농업가뭄대책상황실’을 가동해 지역별·작물별 가뭄 상황과 급수대책 추진상황 등을 실시간 점검키로 했다.
  • 전력요금 인상요인 정기 반영 체계 도입 에너지효율 향상 유도 수단 삼아야[2022 쟁점 분석]

    전력요금 인상요인 정기 반영 체계 도입 에너지효율 향상 유도 수단 삼아야[2022 쟁점 분석]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연간 영업적자 5조 8601억원보다 더 많은 적자를 단 3개월 만에 기록했다. 2022년 한국전력의 연간 적자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를 메우기 위해 한전은 5월 12일까지 15조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발행금리가 1.52%(3년 만기)에서 3.5%로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적자는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단가가 ◇당 180.5원으로 1년 전 86.5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기 판매가격은 ◇당 110.4원이어서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 연료비 인상분을 반영해 전력요금을 올려야 하지만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우려한 정부는 아직까지 머뭇거리고 있다.●에너지가격 급등에 전기값 인상 도미노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인한 전력요금 인상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슈가 되고 있다. 프랑스는 2022년 2월 전기요금을 4% 인상했다. 평범해 보이는 인상률 뒤에는 편법이 숨어 있다. 프랑스는 전체 판매 전력 가운데 50.4%를 차지하는 주택용 및 소규모 일반용·산업용 전기요금은 정부가 규제하고 있다. 전기와 가스 시장에 대한 감독권한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에너지규제위원회(CRE)가 연료비 상승 등을 감안해 요금 인상 또는 인하를 제안하고 에너지경제부 장관이 결정하는 구조다. 요금은 매년 2월 10일 결정되는데 CRE는 당초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요인을 반영하기 위해 46% 인상을 제안했다. 결정 권한을 가진 에너지경제부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률을 24.3% 이내로 제한했고 가정용 전력요금의 급속한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h당 22.5유로씩 부과되던 전기소비세를 1유로로 대폭 인하하는 조치를 통해 실질 상승률을 4% 수준으로 억제했다. 인상요인 가운데 절반가량을 반영하고, 세금 인하를 통해 일단 대폭적인 상승을 막았지만 연료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요금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 ●프랑스 신규 원전 6기 건설 결정 독일에서는 2022년 4월 ◇당 평균 전기요금이 37.14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1.89센트와 비교할 때 16.4% 상승한 것이다. 전력 도매시장의 경우 4월 기준으로 ㎿h당 166유로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7% 상승했다. 독일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도매전력가격, 송배전비용, 부과금과 부담금 및 세금으로 이루어진다. 2018년 전기요금은 ◇당 29.42센트였고, 이 가운데 전력생산비용에 해당하는 도매비용은 6.18센트였는데 올해는 전력 도매요금이 16.6센트로 대폭 상승하면서 전기요금 상승을 주도했다. 가스 등 연료가격 인상과 더불어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발전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이 증가하고 이에 필요한 배출권 구매 비용 역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부터 재생에너지 부담금(EEG)이 폐지될 예정으로 있어 ◇당 3.72센트의 인하요인이 발생하지만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 추세를 억누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가구가 부담하는 전기 및 가스 요금의 상한선을 정하고 있는데 이것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영국은 2019년부터 가스전력시장청(Ofgem)을 통해 전기 및 가스의 표준요금제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하고 있다.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조정한다. 2019년 연간 1137파운드(약 178만원)로 시작한 상한선은 천연가스 요금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2021년 10월 1277파운드(약 200만원), 2022년 4월 1971파운드(약 308만원)로 상승했으며 다시 올 10월에는 2800파운드(약 438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한선의 대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상승분을 모두 반영하지는 않기 때문에 2021년 이후 30여개의 에너지 공급업체가 파산한 상태다.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인한 전력가격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각국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프랑스는 저렴한 발전 비중을 높여 전력요금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원자력발전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안정적인 전력요금을 유지해 왔으나 운영 중인 56개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절반이 점검 및 보수를 위해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원전 12곳은 부식 등으로 인해 폐쇄됐다. 이에 따라 원전의 전력 생산량은 2015년 이전까지는 400TWh 이상의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300TWh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전력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6기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발표했다. 여기에 추가로 8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원전이 전력요금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새로 건설되는 차세대 유럽가압형원자로(ERP)의 건설 및 운영 비용이 절감돼야 하지만 현재 지속적인 비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은 가계에 직접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50억 파운드(약 23조 5000억원)의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세금 환급 등을 통해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90억 파운드(약 14조 800억원) 규모의 대책을 시행했으나 정작 실업자 및 빈곤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는 빈곤층 800만 가구마다 650파운드(약 102만원)를 지원하고 10월부터 에너지 요금에서 400파운드(약 63만원) 할인하기로 했다. 연초의 환급과 기타 지원액 등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상승한 에너지 상한선만큼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익을 본 석유 및 가스업체에 50억 파운드의 ‘횡재세’를 물리기로 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가계부담을 덜어 주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결국 정부의 재정압박으로 인한 타 부문 지출 감소 또는 증세로 이어지면서 경제적으로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저소득층 직접 지원 정책 필요 연료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요금 인상 요인은 원가에 반영돼야 하지만 우리는 머뭇거리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 공기업이 원가상승요인을 부담하면서 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방식은 인플레이션이 일상화되면 더 활용하기 어렵다. 연료가격을 비롯한 요금 인상 요인을 정기적으로 반영하는 체계를 도입함과 동시에 요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재정을 통해 직접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송전망 이용요금을 비롯한 송배전 부문의 원가를 정확히 산정하고, 예상되는 미래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송전선로 건설 재원까지 요금에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미래의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요금 인상을 악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수요 감소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간주하는 인식의 전환 역시 요구된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ℓ당 75원 → 125원으로… 내일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ℓ당 75원 → 125원으로… 내일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국토교통부는 30일 화물차·버스·택시에 지급 중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확대를 위해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과 ‘여객차 유가보조금 지급 지침’을 개정·고시해 오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경유 가격이 2000원일 때 보조금이 ℓ당 75원에서 125원으로 늘게 된다. 사진은 30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정차한 화물차들의 모습. 뉴시스
  • 車개소세율 3.5% 연말까지 연장… 저소득층에 최대 100만원 준다

    車개소세율 3.5% 연말까지 연장… 저소득층에 최대 100만원 준다

    자동차를 살 때 내는 개별소비세(개소세)의 세율이 올해 연말까지 3.5%로 유지된다. 7월부터 화물차·택시 등 경유 차량 보조금이 늘어난다. 저소득층 가구에는 7월부터 최대 100만원의 긴급 지원금이 지급된다. 정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다음 달 30일 종료 예정이던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조치를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5%인 개소세율을 30% 낮춰 3.5%를 적용하면 교육세와 부가세, 취득세가 함께 줄어들어 승용차 구매자는 세 부담을 덜 수 있다. 개소세 인하 혜택 한도는 100만원이다. 교육세 30만원, 부가세 13만원을 더해 최대 143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소세 인하는 2018년 7월부터 시작됐다. 개소세율은 2020년 1~2월 두 달간 5%로 환원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낮아졌다. 정부는 이미 발표한 경유 차량 유가연동보조금 확대도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민생대책에 포함했다. 다음 달 1일부터 경유 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기존 ℓ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낮추고 지원 기간도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경유가격의 기준가격 초과분의 절반을 경유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이라면 기존 ℓ당 75원이던 지원금은 기준가격 하향 조정에 따라 ℓ당 125원으로 늘어난다. 어업인 면세경유에도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부터 10월까지 지급한다. 기준가격 ℓ당 11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만 정부는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외에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과 관련한 추가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국장은 “5월 1일부터 유류세를 10% 추가로 낮췄고 중순에는 유가연동보조금도 확대해 이런 (대책들의)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책은 완결되거나 끝난 것이 아니다. 유류비 부담은 국제유가와 연동된 부분이 있어 앞으로 부담이 더 커지면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을 위해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교육급여를 받는 가구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구 등 저소득층에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6월 중 지급 대상자를 확정해 7월부터 선불형 카드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금융재산 기준을 상향하는 등 올해 하반기 긴급복지 재산기준을 완화해 지원대상을 12만명 늘리고 생계지원금도 4인 가구 기준 131만원에서 154만원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또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줄일 에너지바우처의 단가를 가구당 17만 2000원으로 올리고 지급대상도 29만 8000가구 늘릴 방침이다. 서민금융진흥원 한시특례보증을 활용해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금리 15.9%의 대출도 지원한다.
  • 6월부터 화물차·택시·버스 경유보조금 확대…L당 약 50원↑

    6월부터 화물차·택시·버스 경유보조금 확대…L당 약 50원↑

    다음달 1일부터 화물차·택시·버스 등 경유차량으로 생계를 잇는 사업자에 대한 유가 보조금이 ℓ당 약 50원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 개정안과 ‘여객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 개정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택시·버스(시내·시외·고속·마을버스)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경유 보조금의 지급 기준가격을 ℓ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내렸다. 정부는 기존 유가 보조금 대상 경유 운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한시적으로 경유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ℓ당 1850원을 기준가격으로 설정하고 이를 넘어서는 금액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유 가격을 2000원으로 설정할 경우 현재 지원액은 2000원에서 1850원을 뺀 금액(150원)의 절반인 ℓ당 75원이다. 새 기준을 적용해 기준가격을 1750원으로 낮추면 지원금은 ℓ당 125원으로 50원 늘어난다. 국토부는 12톤 이상 대형 화물차의 경우 유가 연동 보조금이 당초 월평균 19만원에서 32만원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보조금 지급 시한도 애초 7월 말에서 9월 말까지로 2개월 연장했다.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은 차량은 화물차 44만대, 버스 2만대, 택시(경유) 500대 등이다.
  • 전기료 인상 대신 한전 적자 방어… ‘전력도매가격 상한제’ 도입한다

    전기료 인상 대신 한전 적자 방어… ‘전력도매가격 상한제’ 도입한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가 도입된다. 에너지 가격이 SMP에는 반영되지만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 대책이다. 상한제 도입으로 한전의 재무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액화천연가스(LNG)를 싸게 직수입해 오던 민간 LNG 발전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폭탄 돌리기’ 정책이란 업계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산업부 장관이 전기 사용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시 전력 거래 가격의 상한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전기사업법에 의거한 조치다. 개정안에는 국제 연료가격 급등으로 SMP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한시적으로 평시 가격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직전 3개월의 SMP 평균이 과거 10년간 월별 SMP 평균값의 상위 10%를 초과하면 1개월간 적용한다. 상한 수준은 10년 가중평균 SMP의 1.25배 수준이다. 발전업계는 상한제가 시행되면 지난달 사상 처음 ㎾h(킬로와트시)당 200원을 돌파해 202.11원에 달했던 SMP가 130원대에 고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 수요 회복,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며 지난달 SMP는 1년 전 76.35원에 비해 164.7% 급등했었다. 산업부는 “유럽 각국도 발전사의 과도한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횡재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상한제 규제 이후에도 상한 가격을 초과하는 연료비에 대해선 별도 보상할 예정이어서 발전사업자 비용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 공동구매 대신 연료 직수입에 나서 마진율을 높여 왔던 민간 기업들의 수익률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전기요금 인상을 회피하는 대신 SMP 10년 평균값이라는 임의적인 기준을 내세워 기업 재산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조치”란 격앙된 목소리도 나왔다. 민간 발전사들은 25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SK 사회적 가치 18조 창출… 탄소 저감은 마이너스 성과”

    “SK 사회적 가치 18조 창출… 탄소 저감은 마이너스 성과”

    전년 대비 60% 7조원 증가납세·고용·제품서비스 늘고공장 증설로 환경성과 감소SK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금액으로 환산 시 18조원을 넘어선다는 자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납세, 고용, 제품·서비스 측면에선 증가했지만 환경 측면에선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SK그룹은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강조한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라 2019년부터 그룹 관계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SK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18조 4000억원으로, 전년(11조 4000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사회성과’는 각각 19조 3000억원, 1조 9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지만, ‘환경성과’는 마이너스 2조 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오히려 총합을 떨어뜨렸다. 거버넌스(지배구조) 지표는 화폐 가치로 측정하기 어려워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환경성과 세부 분야인 환경공정의 사회적 가치는 전년 대비 2%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공장 증설과 조업률 증가의 영향이 크다. 김광조(부사장) SV위원회 글로벌성장지원팀장은 “넷 제로, RE100 과제를 통한 배출량 감소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마이너스 성과가 지속됐다”면서 “생산공정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효과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이날 처음으로 구체적인 사회적 가치 화폐화 산식도 공개했다. 최 회장이 “긍정적인 측정 결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 보완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결정이다. 사회적 가치는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 ▲화폐화 단위(국제기구·정부·협회 등 발표 기준) ▲기여도 등의 요소를 고려해 측정된다. 예를 들어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주거단지 냉난방 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는데, SK그룹은 28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고 계산했다. 산식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계수(0.1763)에 감축 비용(10만 6325원)과 공급열량(15만 1915G㎈)을 곱한 결과다. 또 다른 예로 SK텔레콤의 보이스피싱 발신차단 서비스는 ‘발신차단 건수×금융사기 피해 경험률×보이스피싱 1건당 사회적 비용’의 공식으로 사회적 가치가 산출된다.
  • SK가 창출한 ESG 가치 ‘18조원’…“환경 성과는 감소세”

    SK가 창출한 ESG 가치 ‘18조원’…“환경 성과는 감소세”

    SK그룹,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 간담회 2019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경제·사회 성과는 증가했지만, 환경은 감소“공장이 증설되고 조업률이 증가한 영향”첫 화폐화 산식 발표…기여도 등 반영돼SK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금액으로 환산 시 18조원을 넘어선다는 자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납세, 고용, 제품·서비스 측면에선 증가했지만 환경 측면에선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SK그룹은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강조한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라 2019년부터 그룹 관계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사회적가치 60% 상승…환경·동반성장은 하락 SK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18조 4000억원으로, 전년(11조 4000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E) 19조 3443억원 (고용 10.1조원, 배당 3.4조원, 납세 5.9조원) △환경성과(E) -2조 8920억원 (환경공정 -3.6조원, 환경 제품·서비스 0.8조원) △사회성과(S) 1조 9036억원 (사회 제품·서비스 0.8조원, 노동 0.5조원, 동반성장 0.3조원, 사회공헌 0.3조원) 등으로 집계됐다. 그 외 거버넌스(G) 지표는 비화폐적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중에 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관계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납세와 고용은 전년 대비 각각 100%, 39% 증가했다. 사회 제품·서비스(76%)와 노동(93%) 분야 증가세도 뚜렷했다. 다만 환경공정과 동반성장은 각각 2%, 0.07% 감소하는 등 지난해보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이 약화된 것은 공장 증설과 조업률 증가 영향이 크다. 김광조 글로벌성장지원팀장(부사장)은 “SK가 넷 제로와 RE100 선언 등 탄소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향후 2~3년간 탄소배출 총량을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발하는 ‘경영 인프라’로 기능해 오고 있다”며 “그 결과 관계사들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반성장의 경우 SK가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을 낮춘 영향이 크다. 김 팀장은 “동반성장 내용 중에 자금 결제기간 단축이 있는데, 과거엔 법적 기준(60일)을 베이스라인으로 삼았다”면서 “그런데 지난해엔 시장 평균인 15일을 베이스라인으로 바꾸다보니 전년 대비 금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가치 산식 공개…“정확한 기여도 측정 찾겠다” 이날 SK는 처음으로 구체적인 사회적가치 화폐화 산식도 공개했다. 최 회장이 “긍정적인 측정 결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 보완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결정이다. 사회적가치는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인력,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 성과’와 ‘부정 성과’를 함께 측정한다. 특히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 ▲화폐화 단위(국제기구·정부·협회 등 발표 기준) ▲기여도 등의 요소를 고려된다.세부 지표 산식은 각종 데이터와 연구자료를 참고해 유사값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주거단지 냉난방 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는데, SK그룹은 28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고 계산했다. 산식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계수(0.1763)에 감축 비용(10만 6325원)과 공급열량(15만 1915G㎈)을 곱한 결과다. 또 다른 예시로 SK텔레콤의 ‘범죄번호로의 발신차단 서비스를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지표는 ‘발신차단 건수×금융사기 피해 경험률×보이스피싱 1건당 사회적 비용’ 공식으로 이뤄진다. 발신차단 건수는 SK텔레콤 내부 자료에서, 금융사기 피해 경험률은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실태조사 자료에서, 사회적 편익은 금융감독원 통계 자료에서 수치를 가져오는 식이다. 다만 제품·서비스가 나오기까지 참여한 중간기업들에 대한 기여도를 계산할 때 자칫 SK그룹의 자의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오준환 사회적가치 측정센터장은 “경제적 기여도는 각각의 부가가치에 따른 프라이싱이 되어 있어 시장가격이 정해지지만, 사회적가치는 시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교환가치를 평가할 방법이 없어 인위적으로 나눠야 한다”면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지난 3년간 계속 싸우고 논쟁하지만, 100% 답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부가가치율이나 원가율을 반영해서 업종별로 적용했는데, 좀 더 일반화된 룰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희 SV위원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화폐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 정보를 투자와 소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측정을 해보니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발전시키려고 한다”며 “세계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여기는 중국] 120M 절벽에 우뚝...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편의점’

    [여기는 중국] 120M 절벽에 우뚝...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편의점’

    도심에서는 없는 것이 없는 편의점(convenience store)이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가게(inconvenient store)로 불리는 곳이 있다. 중국 후난성의 스뉘자이관광구 산 절벽 중턱에 위치한 편의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편의점의 면적은 2제곱미터, 1평도 안되는 0.6평 남짓한 최소한의 공간에 강철봉과 합판 등을 연결해 지어졌다. 이 비좁은 공간을 채우고 있는 건 대부분이 생수와 초컬릿이 전부다. 이 비좁은 공간에 딱 한 사람이 들어가서 가게를 보고 있는데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근무할 수 없는 환경이다. 이 편의점의 아래쪽에는 120M 깊이의 절벽이기 때문. 멀리서 찍은 사진만 보면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곳이 편의점인 셈이다.현지 관광지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이 편의점은 지난 2017년 착공, 2018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이 편의점이 세워진 목적은 오로지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암벽 등반하다가 중간 중간 수분을 보충하거나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편의점 몸체 자체는 가볍고 튼튼한 재질이지만 주변 경관을 크게 해치지 않는 목재로 선택했고 내부에는 안전바 등의 간단한 장치에만 의존하고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비가 오는 날에는 절대로 개방하지 않고 실내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편의점에 가까이 다가선 뒤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는 로프의 반동을 이용해 편의점 직원에게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다. 결제는 현금이나 QR결제 모두 가능하다.이 곳이 세워진 목적 자체가 관광객들의 체력 보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가격은 ‘지상 편의점’과 차이가 없다. 생수 한 병에 2위안, 우리 돈으로 375원에 불과하다. 이 편의점에 근무하는 ‘사장님’들은 25세의 젊은 남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편의점 물건을 직접 나르고, 손님 응대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고 편의점 건물 유지보수까지 해내는 능력자들이다. 이틀에 한 번씩 이들은 직접 물이나 음식들을 이고 지고 암벽 등반에 나선다. 한 번 올라가면 중간에 내려올 수 없고 화장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수분 섭취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를 통해 소개된 이 편의점에 대해 대부분은 직원들의 노력에 대단하다고 극찬을 하는 반면 노동력 착취, 안전상의 이유로 차라리 무인 매장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 ℓ당 1750원 넘으면 ‘유가보조금’…치솟는 경유값에 새달 지원 확대

    ℓ당 1750원 넘으면 ‘유가보조금’…치솟는 경유값에 새달 지원 확대

    경유 가격이 기준 가격을 넘을 경우 정부가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는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이 확대된다. 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는 등 오름세가 지속되자 화물차, 택시 등 경유 사용 차량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목적이다. 정부는 17일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보조금의 지급 기준 가격을 ℓ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급 시한도 오는 7월 말에서 9월 말까지로 연장한다. 정부는 다음달 1일 시행을 목표로 관련 고시를 신속히 개정할 예정이다. 경유 가격을 ℓ당 1960원으로 가정하면 현행 ℓ당 지원금은 1960원에서 1850원을 뺀 110원의 50%인 55원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지원금은 1960원에서 1750원을 뺀 210원의 50%인 105원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화물차 44만 5000대, 버스 2만 1000대, 경유 택시 9300대, 연안 화물선 1300대 등 경유 사용 운송사업자다. 유류구매카드 등 기존 유가보조금 지급 방식을 통해 경유 보조금도 지급한다. 정부는 이달 초부터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경유 사용 운송사업자에게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01년 유류세를 인상하는 대신 인상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조해 주는 유류세연동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5월 유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늘리자 유류세연동보조금은 줄어든 반면 시중 유가는 지속 상승하면서 운송사업자의 부담이 가중됐다. 이에 정부가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한 데 이어 이를 확대한 것이다.
  • 사료주 폭등세 틈타 지분 매각…대주주 차익실현에 개미 ‘한숨’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도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로 국내외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사료 주가는 유독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일부 사료주의 대주주는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치우고 나섰다. 최대주주의 주식 대량 처분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우려가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배합사료 제조업체 팜스토리의 최대주주 이지홀딩스가 지난 3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장내 매도한 지분은 모두 1852만 2608주, 730억 4193만원어치로 집계됐다. 지현욱 팜스토리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주사 이지홀딩스는 주당 3107~5089원에 팜스토리 주식을 처분했다. 팜스토리 주가는 지난해 말 2270원에서 지난달 27일 장중 6330원으로 불과 4개월 만에 약 3배 껑충 뛰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3605원까지 내렸으나 지난해 말 2270원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사료주인 한일사료의 대주주 일가는 지난달 26∼29일 보유주식 총 146만 4394주, 190억 7372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최대주주인 차상협 대표이사 회장이 주당 1만 3043∼1만 5000원에 70만주를 처분했고, 동생인 차상석 부회장이 주당 1만 2416∼1만 4172원에 26만 4394주를 팔았다. 지난해 말 1940원이던 한일사료 주가는 최근 폭등해 지난달 25일 1만 5850원까지 치솟았다. 회사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대량 매도는 대개 시장에서 부정적 신호로 읽힌다. 이들이 지분을 처분한 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경우도 많다. 금융권 ‘기대주’였던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말 주요 경영진이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직격탄을 맞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9일 종가 기준 20만 8500원이었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후 3거래일 만에 14.3% 급락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 8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주가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다.
  • 경유값 2000원 넘나

    경유값 2000원 넘나

    고유가 상황에서 경유 가격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유류세 인하율 확대가 무색하게 경유 가격이 국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ℓ당 20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화물차 등 경유를 사용하는 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19원 오른 ℓ당 1950.7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국내 경유 최고가였던 2008년 7월 16일 유가(1947.75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전날에는 2008년 6월 이후 14년 만에 경유값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경유 가격 상승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경유 재고 부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에 따른 영향이다. 더욱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로 경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 석유시장에서도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의 오름세가 확연하다. 5월 첫째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37.4달러로 연초(91.5달러) 대비 50.1% 상승했는데, 경유 가격은 162.3달러로 75.6% 올랐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휘발유에 견줘 경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지난 1일 1909원이던 경유값은 4일 1904원으로 소폭 내린 뒤 오름세로 전환했다. 휘발유는 ℓ당 247원 인하된 데 비해 경유는 174원에 불과해 오히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격차가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947.61원을 기록했다.
  • 환율은 1280원 터치, 올 무역적자는 99억弗… 추경호 “빈틈없이 관리” 비상경제 TF 가동

    환율은 1280원 터치, 올 무역적자는 99억弗… 추경호 “빈틈없이 관리” 비상경제 TF 가동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에 무역수지 적자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 1기 ‘추경호 경제팀’이 위태로운 한국 경제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부터 꾸렸다. 현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를 이끄는 핵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TF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안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비상 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 조치를 마련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응태세를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과 지난 4월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끌어내리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잠재우기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0.2원까지 치솟은 뒤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80원 선에 진입한 건 2020년 3월 23일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고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9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적자를 불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입액이 197억 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8300만 달러 대비 3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원유(53.7%), 반도체(26.3%), 석유제품(46.8%), 가스(52.7%), 기계류(16.2%), 석탄(220.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0억 6200만 달러), 가스(8억 2400만 달러), 석탄(6억 5400만 달러) 등의 수입액이 45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23.0%를 차지했다.
  • 1280원 터치한 환율, 무역 적자 확대… 추경호, 비상경제TF 꾸리고 총력 대응

    1280원 터치한 환율, 무역 적자 확대… 추경호, 비상경제TF 꾸리고 총력 대응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에 무역수지 적자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 1기 ‘추경호 경제팀’이 위태로운 한국 경제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부터 꾸렸다. 현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를 이끄는 핵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TF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안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비상 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 조치를 마련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대응태세를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과 지난 4월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끌어내리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잠재우기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0.2원까지 치솟은 뒤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80원 선에 진입한 건 2020년 3월 23일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고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9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적자를 불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입액이 197억 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8300만 달러 대비 3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원유(53.7%), 반도체(26.3%), 석유제품(46.8%), 가스(52.7%), 기계류(16.2%), 석탄(220.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0억 6200만 달러), 가스(8억 2400만 달러), 석탄(6억 5400만 달러) 등의 수입액이 45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23.0%를 차지했다.
  • 경유값 14년 만에 휘발유 추월…역대 최고치 경신 눈앞

    경유값 14년 만에 휘발유 추월…역대 최고치 경신 눈앞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했다. 경유값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14년 만이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947.6원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1946.1원)보다 1.5원 높았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3원 올랐지만, 경유는 6.1원 인상되면서 가격이 추월됐다. 경유 가격은 2008년 7월 16일 기록한 최고가(1947.75원)에 육박했다. 경유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경유 재고 부족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 영향으로 급등했다. 국제 석유시장에서도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 오름세가 가팔랐다. 5월 첫째 주 기준 국제 휘발유 가격은 연초(배럴당 91.5달러)대비 50.1% 상승한 137.4달러지만, 경유 가격은 162.3달러로 75.6% 올랐다. 국내에서는 이달 1일부터 20%에서 30%로 유류세 인하율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휘발유의 인하폭이 컸다. 휘발유는 247원, 경유는 174원으로 휘발유의 인하액이 경유보다 73원 많다. 국내 경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확대 후 사흘간 소폭 내렸다가 4일부터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경유는 화물차량이나 택배 트럭·버스 등 상업용 차량과 굴착기·레미콘 등 건설장비 연료로 사용돼 화물차 운전자 등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정부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 등에 대해 기준가격(ℓ당 1850원)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는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이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 전력도매단가 2.6배 껑충… 한전 전기료 인상 압박 가중

    전력도매단가 2.6배 껑충… 한전 전기료 인상 압박 가중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올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전기료 인상에는 제약이 뒤따라 경영상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전이 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도매단가(SMP)는 킬로와트시(◇)당 202.11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6.35원)에 견줘 2.6배 상승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SMP가 200원 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한전의 1분기 영업실적이 5조 7289억원 적자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말 전기요금의 핵심인 2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4월 1일부터 기준연료비(4.9원)와 기후환경요금(2원)이 올라 전기요금은 ◇당 6.9원으로 인상됐다. 기준연료비는 오는 10월 4.9원이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전력량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기준연료비는 전년 1년간(2020년 12월~2021년 11월) 연료비를 반영해 결정한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분기별로 조정되지만 1년에 최대 5원, 분기당 최대 3원까지만 인상할 수 있다. 전력 구매가격인 SMP가 1년 만에 2배 이상 올랐으나 전기요금에 반영할 수 있는 현실화가 안 되면서 한전의 경영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는 한전이 독점하는 전력 판매 구조와 전기요금 체계를 수요·시장 원리에 맞춰 손질하고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원칙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기요금을 계속 누르기만 하면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인상 필요성을 인정했다. 다만 고물가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올리면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 알뜰교통카드 한 달 교통비 1만 3000원 절감···이용자, 1분기에만 6만 5500명 증가

    월평균 1만 32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이 부쩍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사업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전국 17개 시도 158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이용자는 1분기에 6만 5656명(월평균 2만 1885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이용객은 35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월평균 증가 인원은 지난해(1만 542명)와 비교해 108% 늘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1분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횟수는 37.5회, 요금은 5만 7635원을 지출했다. 이 과정에서 카드 이용자는 마일리지 적립 9150원, 카드 할인 4043원 등 1만 3193원의 혜택을 받아 이용 요금의 22.9%를 절감했다. 대광위는 2021년 8월부터 예산 부족으로 신규 가입을 중단했던 서울시가 올해 1월부터 신규 가입을 재개하면서 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대폭 증가했다”며 “2분기 이후에도 참여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 1272.7원 마감…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

    원·달러 환율 1272.7원 마감…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

    6일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를 또다시 뚫으며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272.7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8일(1272.5원·종가 기준) 기록한 연고점을 일주일 만에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진 2020년 3월 19일(1285.7원·종가 기준)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267.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27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당국 경계심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1272원대에서 마감했다.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재해석되면서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이번달 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과 다음달 양적 긴축 착수를 결정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돼온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FOMC 결과 발표 당일 금융시장은 안도랠리를 펼쳤으나, 5일(현지시간) 미국의 노동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자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여기에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4분기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에 불을 지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효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긴축 계획,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 흐름 등 대내외적 변수가 당분간 환율 흐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율급등에 정부 “외채건전성 견고” 강조했지만… “민간 대외채무 주의해야”

    환율급등에 정부 “외채건전성 견고” 강조했지만… “민간 대외채무 주의해야”

    미국 통화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양적 긴축을 단행한다고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한국 금융·외환시장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외채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응 능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고환율로 인해 민간 대외채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4원 오른 달러당 127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8일(1272.5원) 기록한 연고점을 돌파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 19일(1285.7원)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신인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견조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한국이 외부 충격 대응에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과 견고한 수준의 외채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4493억 달러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약 300억 달러,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2500억 달러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외채건전성 지표인 총외채 중 단기 외채 비중은 지난해 말 26.4%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 외채 비율도 35.9%로 지난 2010~2020년 평균인 36.4%를 밑돈다. 다만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민간 부문의 대외채무가 금융·외환시장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환율이 상승하면(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민간 금융기관과 기업의 달러화 채무에 대한 이자 비용과 원금 상환 부담은 늘게 된다. 또 달러화 차입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기관이 적기에 외화를 조달하지 못해 신용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비은행 금융기관과 비금융기업 등 기타부문의 대외채무는 지난해 1869억 달러(약 237조 9200억원)로, 2020년 1650억 달러에 비해 13.27% 확대됐다. 이중 단기 채무는 3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54억 달러, 20.76% 증가했다. 예금취급기관(은행)의 대외채무는 지난해 2517억 달러로 2020년 2326억 달러와 비교해 8.21% 늘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외환보유액도 충분하고 은행 건전성도 좋은 편”이라면서도 “다만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외화를 빌려 원화로 운용하는 통화 불일치 거래, 외화를 단기로 빌려 장기로 운용하는 만기 불일치 거래,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관 간 거래에서 고환율 등에 따른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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