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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4년」 임금,대졸 초임 앞섰다

    ◎사무직은 평균 1만5천원 더 받아/생산직은 7%나 많아 상의 조사 고졸 4년 근속사원의 임금이 대졸사원 초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전국 1천5백25개 업체를 표본조사,21일 발표한 「학력 및 직종간 임금격차」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직의 경우 고졸 4년 근속사원의 임금은 45만4천5백41원으로,대졸 초임 43만8천7백5원보다 1만5천8백36원(3.6%) 많았다. 지난 89년까지는 사무직 고졸 4년사원의 임금이 대졸 초임에 못미쳤었다. 반면 생산직의 경우는 89년에 이미 고졸 4년사원의 임금이 0.1% 많아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48만8천6백57원을 받아 대졸 초임 45만6천4백74원에 비해 7.1%나 많았다. 또 생산직에서 2년 근무한 전문대 졸업자의 임금은 45만3천9백26원으로 같은 생산직에서는 고졸 4년사원,대졸 초임보다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무직 대졸 초임보다는 3.5%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상의는 이와함께 생산직의 임금이 사무직보다 높아진 현상이 지난 87년부터 계속돼 이제 정착된 것으로 결론짓고 그 이유는 사무직과 생산직의 기본급이 같은데다 생산직은 각종 수당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학력간 초임 격차도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무직 대졸 초임을 기준으로 할때 사무직 고졸 남자의 초임은 79.6%에 이르러 89년보다 3.2%포인트 줄었다. 생산직의 경우는 전문대졸 남자 초임이 91.5%,고졸 남자가 84.3%,중졸 남자가 78.4%에 달했다. 이는 89년에 비해 3.5∼6.2%포인트 준 것이다. 또 직급간 임금격차도 줄어 대졸 남자를 기준으로 할때 대리는 35.7%,과장이 60.6%,차장이 88.1%,부장이 1백18.7% 각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북한과 문화·체육교류 합의」 관련/정부,일에 공식항의 전달

    ◎“사전협의 위배” 정부는 일·북한간 문화·예술·체육교류 합의서를 채택키로 한 김용순 북한 노동당서기와 오자와(소택일랑) 일 자민당간사장 사이의 회담과 관련,이 합의가 우리 정부가 이미 일측에 제시했던 일·북 관계개선 5원칙에 위배된다고 보고 21일 하오 일본정부에 공식항의했다. 남홍우 주일공사는 이날 일본 외무성으로 다니노 사쿠타로 아주국장을 방문,김용순­오자와간 합의는 일측으로부터 사전 협의를 받지 못했고 북한이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등 남북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이같은 합의가 이뤄진 것이 5개 원칙을 어겼다는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정확한 경위해명을 요구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 교통요금 오늘부터 인상

    ◎시내버스 1백70원·좌석 4백70원/소형택시 기본요금은 7백50원 20일부터 버스·택시·연안여객선 등 각종 대중교통수단의 운임이 최고 23%까지 올랐다. 그동안 1백40원이던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시내버스 요금은 이날부터 1백70원으로,4백원씩하던 좌석버스 요금은 4백70원이 되었다. 시내버스 요금 가운데 중·고교생은 1백원에서 1백20원으로,국민학생은 70원에서 80원으로 올랐다. 택시는 소형의 경우 7백원이던 기본요금이 7백50원이 되고 3백53m에 50원씩이던 주행요금은 3백m에 50원,85초에 50원이던 시간요금은 72초에 50원이 되었다. 중형택시의 경우에는 기본요금이 8백원 그대로이나 4백83m에 1백원이던 주행요금이 4백24m에 1백원으로,1백16초에 1백이던 시간요금은 1백2초에 1백원씩으로 인상됐다. 인상률이 가장 높은 시외버스는 포장도로의 경우 1㎞에 18원75전이던 것이 23원6전으로,비포장도로는 21원6전에서 25원90전으로 평균 23% 올랐다. 고속버스 역시 직행고속의 경우 1㎞에 14원61전이던 2백㎞까지의 요금이 17원67전으로,일반고속은 13원9전에서 15원83전으로 인상됐다. 이밖에 연안여객선 요금은 평균 5.2%가 올랐다. 교통부는 지난 4일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교통요금을 20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결산주총 시즌…얄팍한 배당주머니

    ◎12월결산512개사 18일부터“총회”/작년평균 10.5%보다 낮아질듯/현금 아닌 주식배당은 5.7%선 상장법인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18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총 상장사(12일 현재 6백77사)중 4분의 3을 넘는 5백12개사가 12월말을 사업(회계)연도를 결산기로 채택하고 있고 이들은 상법에 따라 3월말까지 주총을 열어야 한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48억5천만주)의 81%인 39억주가 12월 결산법인 주식인만큼 이들 기업의 주총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현재 이사회를 거쳐 주총일자를 확정,규정대로 증권거래소에 보고한 기업들은 1백23개사이며 이 가운데 1백12개사의 주총이 이달에 열린다. 주총 2주일전까지 주주들에게 이사실을 서면으로 통보해야 하는데 주총 일자는 해마다 3월 중순에 몰리는 추세였다. ○…주총은 주주들이 경영진으로부터 지난 1년간의 경영실적과 차기사업연도의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이나 핵심은 배당에 있다. 지난해의 12월법인 주총에서는 4백69개사 가운데 4백23개사가 이익금을 주주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배당을 실시했고 평균배당률은 10.5%였다. 액면가(5천원)에 대한 비율이므로 한주당 5백25원의 배당금이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나빠졌기 때문에 올해의 배당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 포인트가 낮아졌던 89년보다는 그 폭이 작을 것이란 추정이다. ○…국내기업의 배당 형태는 외국보다 다양하지 못해 현금과 주식배당 2종류 뿐이다. 85년부터 시작된 주식배당이 점점 일반화되는 추세로 12월 법인중 주식배당사는 88년 23개사에서 89년에는 53개사로,90년에는 61개사로 늘어났다. 주총 당일 결정되는 현금배당과 달리 주식배당은 결산기 직전에 사전 발표하도록 되어 있다. 주식배당 평균치는 5.7%이나 액면가의 서너배가 되는 싯가로 팔수 있어 투자자들의 기댓거리이다. ○…재무제표 승인 및 임원선임 등 통상적인 안건 외에 90년 주총의 특이한 현안은 「종류」 주총 개최 문제이다. 당국이 우선주 발행을 억제했기 때문에 증자시 우선주 보유자에게도 보통주를 배정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위해선 정관 개정이 불가피하다. 또 이같은 개정은 별도로 우선주 주주들만 모이는 종류주총을 통해 승인받도록 상법에 규정돼 있는 것이다. 12월 법인중 1백5개사가 우선주를 발행했으나 소수 기업만이 종류주총 개최를 확정지었을 따름이다.
  • 김 양식 어민 긴급지원/수산청,해수 고온현상 피해 덜게

    ◎중순엔 값 안정될듯 올해산 김이 예년보다 높은 바다수온으로 작황이 부진,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5일 수산청에 따르면 올해산 김의 소비자가격이 1톳에 5천6백95원으로 전년말보다 1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말까지의 김 생산실적이 2천3백50만톳으로 전년동기보다 10%정도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산청은 이에대해 높은 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김양식시설을 긴급지원하고 최근들어 수온이 김양식에 적정한 수준으로 내려가 올해산 김생산량이 평년작(5천5백80만톳)을 약간 웃도는 5천7백만톳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이달 중순부터는 김값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 교통요금 20일부터 인상/최고 23%

    ◎시내버스 일반 1백70원·좌석 4백70원/고속버스 21%·여객선도 5.5% 올라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각종 버스와 택시 연안여객선 등 대중교통수단의 운임을 최고 23%까지 인상하기로 했다고 4일 교통부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백40원씩이던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시내버스 요금은 21.4%가 오른 1백70원이 되고 4백원씩이던 좌석버스요금은 17.5%가 오른 4백70원이 된다. 인상률이 가장 높은 시외버스는 포장도로의 경우 1㎞에 18원75전이던 것이 23원6전으로,비포장도로는 21원6전에서 25원90전으로 평균 23%가 오르게 된다. 고속버스 또한 평균 21%를 인상,직행고속의 경우 1㎞에 14원61전이던 2백㎞까지의 요금이 17원67전으로,일반고속은 13원9전에서 15원83전으로 오른다. 택시는 소형의 운임을 11.7% 인상,7백원이던 기본요금이 7백50원이 되고 3백53m에 50원씩이던 주행요금은 3백m에 50원,85초에 50원이던 시간요금은 72초에 50원이 된다. 중형택시 요금 또한 7.1%가 올라 기본요금은 8백원 그대로 두되 4백83m에 1백원이던 주행요금이 4백24m에 1백원이던 시간요금은 1백2초에 1백원씩으로 된다. 연안여객선 요금은 일반선이 10.1%,고속선 4.8%,쾌속선 4.7%,카페리 4.1% 등 평균 5.5% 인상되며 화물은 평균 5.2%가 오른다. 이같은 교통요금의 인상에 따라 지금까지 1백원씩이던 중·고교생의 시내버스요금이 1백20원으로 20원 오르며 70원씩이던 국민학생은 10원 오른 80원을 내게 된다. 또 지금까지 5천5백90원이던 서울∼부산사이 고속버스요금은 7천2백30원,4천2백20원이던 서울∼대구는 5천1백원,4천5백30원이던 서울∼광주는 5천4백70원이 된다. 교통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원유가의 인상 등 각종 인상요인에도 불구,고속버스의 경우 지난 85년 2월,시내버스는 88년 2월이후 요금이 동결되는 등으로 운행업체들의 도산이 잇따르는 등 경영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히고 『일반 물가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는 범위 안에서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노총/올 임금 17.5% 인상 요구

    ◎4인 기준 정액 9만2천원 제시/3월초 「임투 노동자대회」 열기로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1일 올해 근로자의 임금 인상액을 지난해 평균임금의 17.5%인 정액기준 9만2천2백65원으로 요구했다. 노총의 이번 임금인상 요구액은 지난해 요구한 인상률 17.3∼20.5%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정액을 요구한 점이 특정이다. 노총은 이같은 임금인상 요구액이 노총에서 산출한 가구당 최저생계비(3.96인 기준) 65만2천7백29원의 95%인 62만93원을 올해 쟁취수준으로 잡고 이 금액에서 지난해 노동부가 계산한 조합원의 평균임금 52만7천8천28원의 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임금인상액을 정액으로 요구한 것은 조합원들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총은 이같은 인상액을 관철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사업장별로 임금요구서를 제출하고 다음달초 「임금투쟁승리를 위한 노동자대회」를 여는 한편 원만한 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4월17일 기해 쟁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총선 7%선 밝혀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에 대해 『걸프전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침체해 있는 때에 이처럼 높은 인상액을 요구한 것은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직분을 저버리는 행위』라는 성명을 내고 『사용자인 개별기업들은 올 국민총생산(GNP) 예상성장률이 7% 이내에서 임금교섭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울산택시 내일 파업

    【울산】 전국택시노련 경남 동부직할사무소(조합장 정근태·40) 소속 울산택시회사 노조위원장 27명은 28일 오는 30일 상오4시부터 전면파업하기로 결의했다. 노조측은 지난해 7월1일부터 현행 시간급 9백25원에서 1백60원(17.2%) 인상과 상여금 1백% 인상안을 놓고 사용자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타결을 보지 못하고 지난해 12월26일 쟁의신고에 이어 지난 25일 쟁의행위 신고를 한뒤 30일부터 27개사 택시 8백35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 울산 공해에 농작물 피해 11억/KAIST등 작년 조사결과

    ◎2백만평 타격… 수확 격감/95개 공장서 부담금거둬 보상키로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공단에서 내뿜는 유독성 아황산가스와 불소가스 등으로 지난해 이 일대 2백여만평의 논·밭작물이 최고 50.5%까지 공해피해를 입어 총 10억9천6백여만원의 수확감소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울산시와 울산시 농촌지도소·한국과학기술원(KAIST)·울산지역 환경보전협의회·농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이 일대에 대한 공해피해 합동조사결과 밝혀졌다. 동부화학 2공장 등 공단내 95개 공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조사된 이 합동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공장에서 내뿜는 아황산가스와 불소가스 등으로 수도작이 1백24만8천4백16평에서 4억5천2백68만5천4백95원,콩 깨 고추 고구마 마늘 파 등 밭작물이 28만1천8백36평에 7천5백9만7천여원,배 복숭아 감 밤 포도 등 과수작물이 68만1천9백6평에 5억5천4백36만2천여원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공해 우심지구인 시내 남구 삼산 진장 명촌동 등 38개 지점과 무공해지역 2개 지점을 중심으로농작물 피해조사 및 생육실태와 농업분석(엽·수질) 및 대기측정,작목별·지점별 공해피해 등이 조사됐는데 피해의 70%가 아황산가스,30%가 불소가스에 의한 피해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울산지역 환경보전협의회는 공해물질을 배출한 동부화학 2공장과 대한알미늄 한국전력 등 공단내 95개 공장에 대해 농작물 피해보상금 부담금을 받아내 울산시 관내 피해대상 11개동 8백가구,울산군내 2개면 6백55가구 피해농민들에게 구정전까지 전체피해액 10억9천6백여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버스료 새달 대폭 인상

    ◎최고 28%/「시내」 1백80·「좌석」 5백원 검토/시외·고속버스는 20% 올려 정부는 시내·좌석·시외·고속버스 등 각종 버스요금을 2월중 20∼28.6%씩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2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수년간 요금동결로 심화되고 있는 버스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내달중 시내버스는 28.6%,좌석버스는 25%,시외 및 고속버스는 20%선의 요금인상을 검토중이다. 경제기획원은 이를 위해 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버스요금 조정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나 업계측이 평균 30∼40%선의 대폭적인 요금인 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구체적인 인상폭의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획원은 버스업계의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인상요인을 감안,적정수준으로 버스요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시내버스의 경우 현행 1백40원에서 1백80원으로 28.6%,좌석버스의 경우는 현행 4백원에서 5백원으로 25%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측은 시내버스의 경우 현행 1백40원에서 2백원으로 42.9%,좌석버스는 4백원에서 5백50원으로 37.5%의 인상을 주장하고 있으며 시외버스요금도 ㎞당 18.75원에서 26.26원으로 40.1%,고속버스요금은 ㎞당 14.61원에서 19.16원으로 31.1%씩 각각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물가당국은 각종 버스요금을 평균 20% 인상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 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으나 버스운전사의 대량 이직사태가 발생하는 등 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7월 시내버스업계의 노사협상을 중재하면서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올상반기중에 버스요금을 적정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버스업계는 최근 이를 이유로 오는 2월1일까지 버스요금을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공공요금 인상 늦출듯/걸프전 따른 물가불안 확산 우려

    ◎버스요금,2월 인상 가능성도 각종 버스요금과 의료보험수가·택시요금·연안여객선 요금·고속도로 통행료 등의 공공요금 인상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 4∼5년간 요금인상 억제로 인상요인이 누적돼온 각종 공공요금을 올 연초부터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걸프전쟁 등으로 물가불안이 극심해지고 있어 요금인상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요금의 조정시기가 상당기간 늦추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시내·시외·좌석·고속버스 등 각종 버스요금은 2월초에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가당국은 이와관련,『작년 여름 버스업계의 노사 협상을 정부가 중재하는 과정에서 올 2월초까지 버스요금을 올려주기로 약속한 사항이기 때문에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나 연초 물가가 예년에 비해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인상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스업계는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의 1백40원을 2백원으로 42.9%,좌석버스는 4백원에서 5백50원으로 37.5%,시외버스는 ㎞당 18.75원에서 26.26원으로 40.1%,고속버스는 ㎞당 14.61원에서 19.16원으로 31.1% 각각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물가당국은 의료보험수가·택시요금·연안여객선 요금·고속도로 통행료 등은 물가불안이 어느정도 해소될 때까지 인상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물가당국은 택시요금 조정문제와 관련,『택시의 중형화가 많이 이루어져 택시업계가 실질적인 경영개선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인상요인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 생필품값 올들어 최고 38% 폭등/기획원 조사

    ◎고등어·배추등 30% 이상 뛰어/서비스료 포함 16개 품목 상승 올들어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생활 필수품 및 서비스요금이 계속 폭등해 서민가계를 위협하고 있다. 2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일반미·쇠고기·라면·목욕료 등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서울지역의 가격변동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현재 지난해말 보다 16개 품목의 값이 오르고 3개 품목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내린 품목은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올들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이 고등어로 작년말 1마리에 평균 1천1백60원하던 것이 1천6백원으로 37.9%나 올랐으며 배추는 3.75㎏당 5백29원에서 7백21원으로 36.3%,목욕료는 1천원에서 1천3백원으로 30%가 각각 올랐다. 또 밀감이 10개에 1천1백80원에서 1천5백14원으로 28.3%가 오른 것을 비롯,명태 1마리 값이 7백60원에서 9백20원으로 21.1%,입시학원비가 1만6천7백원에서 1만9천5백원으로 16.8%,주산학원비가 1만9천6백원에서 2만2천4백원으로 14.3%,사과(부사)가 10개에 3천6백60원에서 4천1백원으로 12% 각각 올랐다. 일반미는 8㎏들이 한말에 1만7백원에서 1만9백원으로 1.9% 올랐고 쇠고기는 중등육 5백g 한근에 5천7백30원에서 5천8백30원으로 1.7%,돼지고기는 2천2백18원에서 2천3백25원으로 4.8%,김은 1백장에 5천5백원에서 5천8백70원으로 6.7%가 각각 상승하는 등 농축수산물이 물가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이같은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에 대해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산지로부터의 반입사정이 좋지 못한데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올들어 가격연동제가 폐지돼 자율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소·돼지값 급등/설 앞두고 출하꺼려

    소·돼지값이 소비자 가격의 자율화와 설날을 앞두고 농가들이 출하를 꺼려 크게 오르고 있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4백㎏짜리 수소값은 현재 2백4만7천2백원으로 2백만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12월말보다 8만5천6백원(4.4%)올랐다. 쇠고기 값도 이에따라 5백g에 전국평균 6천1백75원으로 2백55원을 상승했다. 돼지는 90㎏짜리가 17만4천6백90원으로 정부가 지난해 가격안정을 위해 설정한 상한가격 14만원을 크게 웃돌았고 지난해말에 비해서는 1만7천원(10.8%)올랐다. 돼지고기 값도 5백g에 2천5백61원으로 13%정도 상승했다.
  • 유화 제품값 일제인하/나프타 9.6%·유분 2.9∼10%

    ◎관련제품 파급 전망 정부는 최근 국제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나프타의 국내 공급가격을 9.6% 인하하고 에틸렌·부타디엔·벤젠·톨루엔·크실렌 등 관련 유분제품 가격도 일제히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을 기초원료로 사용하는 폴리에틸렌·PVC·스티렌모노머·SBR(합성고무)·카프로락탐·우레탄·폴리에스터 등 관련 석유화학제품 가격에도 폭넓은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일 상공부에 따르면 나프타의 국제시세가 지난해 11월의 t당 평균 2백98달러에서 12월에는 t당 2백77달러로 하락한데다 올해부터는 수입관세에 부가되던 2.5%의 방위세가 폐지됨에 따라 나프타의 국내공급 가격을 종전의 t당 3백12달러에서 t당 2백82달러로 9.6% 인하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나프타 관련 유분가격도 인하,방향족 계열의 ▲에틸렌은 종전의 ㎏당 5백34원에서 5백18원으로 3% ▲부타디엔은 ㎏당 4백17원에서 4백5원으로 2.9%를 각각 인하키로 했다.
  • 한·일 정상회담­만찬 이모저모

    ◎“동반자관계 더욱 굳건히” 건배 제의/“북방정책,아주평화에 기여”/가이후 가이후 도시키(하부준수) 일본총리는 방한 첫날인 9일 하오 노태우대통령과 1차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공식만찬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날 하오3시10분쯤부터 약 70분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주변정세 및 국제협력문제 등을 논의. 지난해 5월에 이어 두번째로 대좌한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방일때 일본의 환대에 감사하고 가이후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새로운 우호 협력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고 가이후총리 역시 방한초청에 감사하고 노대통령의 일본의회 연설이 일본 국민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으며 북방정책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시대를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 양국정상은 이어 아태지역에서의 한일 양국의 주도적 역할,자유무역주의 후퇴,보호주의 대두에 대한 공동대처,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공동인식 등을 논의한뒤 일·북한 수교 등에 대해 집중 논의. ○「3김」 등 1백명 참석 가이후총리는 특히 이달말 평양에서 열릴 일·북한 수교 교섭 본회담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를 정식 제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국과 약속한 「대북수교 5원칙」의 준수를 다짐.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가이후총리의 다짐은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가입하지 않는 한 국교정상화 교섭을 진전시키지 않겠다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 ○…가이후총리는 예정보다 2분 늦은 이날 하오3시2분 군의장대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청와대 본관 현관앞에 도착. 가이후총리는 이어 노대통령의 안내로 본관복도 입구에 마련한 방명록에 「일본국내각 총리대신 해부준수」라고 서명. 양국 정상 내외는 대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공식 기념촬영을 했으며,노대통령은 가이후총리에게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수여하고 악수를 교환. 이어 양국 정상은 서로 준비해 둔 선물을 각각 설명했는데,가이후총리는 노대통령 내외에게 자신의 서명이 든 사진과 진주브로치,후지산 전경이 담긴일본 전통그림을,노대통령은 자신의 사진과 서명이 든 백자항아리,보석함을 각각 선물. ○「월인천강지곡」 인용 ○…노대통령 내외가 가이후총리 내외를 위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 행사는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 양국 정상 내외는 영빈관 1층에서 만찬에 앞서 일본측 수행원과 우리측의 3부요인·정당대표·입법부·외교단 등 각계 대표 등을 차례로 접견한 뒤 2층 귀빈실로 자리를 옮겨 잠시 환담을 했으며 이어 양국 정상 내외는 만찬장에 입장하여 헤드 테이블에 서면서 애국가와 일본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만찬을 시작. 노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가이후총리의 이번 방한은 우리 두 나라가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개방과 개혁의 시대적 조류가 이 분단된 동토에도 화해의 봄을 재촉하도록 일본 국민도 성원해주기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 가이후총리는 답사에서 『귀국의 역사상 위대한 인물인 세종대왕은 월인천강지곡에서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열매가 열린다」고 읊었다』고 인용하면서 『노대통령의 방일은 크고도 좋은 씨앗이었다』고 평가. 한일 양국에서 각계인사 1백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초청된 이날 만찬에는 노재봉 총리서리 등 전 각료와 김영삼 민자당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김재광·조윤형 국회 부의장이 참석했고 가이후총리와 면담을 거절했던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김봉호 사무총장과 함께 참석했으며,이재형 전 국회의장,정석모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최영록·이규호 전 주일대사,그리고 외교사절로 그레그 미 대사,소콜로프 소련대사 등이 참석.
  • 내년 대미달러 환율/7백20대에 머물듯

    ◎대 엔화는 상승 예상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올해의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달러당 7백17원대에 마감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원화가 소폭 절하되면서 7백20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연말에 1백엔당 5백25∼5백30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6백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17원10전을 기록,올들어 모두 37원50전이 상승하여 원화의 절하율이 5.2%에 달했다. 외화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수출에 따른 네고대전이 집중되겠지만 경상수지가 적자를 지속함에 따라 외환수요가 늘어나 환율은 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대미 달러환율은 지난 89년 4월22일 6백65원90전을 기록,최저수준에 달한후 지금까지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올들어 지난 7월10일 7백17원50전을 나타내 연중 최고치를 보였다.
  • 「크렘린 혼돈」에 세계가 당혹/셰바르드나제 사임… 세계의 반향

    ◎군축 뒷걸음·동서해빙 난기류 우려/“세계발전 큰 손실”… 소 개혁지원 신경/우호관계 낙관속 「철권통치」 회귀될까 주시 셰바르드나제 소 외무장관의 전격 사임발표에 대해 세계각국은 일제히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향후 소정국의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일·유럽 등의 지도자들은 셰바르드나제가 페레스트로이카와 동서화해를 추진하는데 앞장서온 인물임을 상기하면서 충격과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외교정책 변화 신경 ▷미국◁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돌연한 사임은 그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함께 오늘날의 이른바 미 소 밀월관계를 있게한 주역중의 한사람이었다는 의미에서 미 소 협력을 축으로 새로운 세계질서의 창출을 모색해온 미국에 충격과 낭패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내년 2월11∼13일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전략무기 감축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던 미국은 어려운 최종단계의 협상에 차질이 초래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입장이다. 또한 내년 1월15일의 데드라인을 앞두고 페르시아만 사태를 처리하는데 소련의 일관된 협력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는 의미에서 셰바르드나제가 퇴장한 소련의 중동정책에 변화가 생기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다만 백악관이나 국무부는 『소련의 대외정책에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약속만을 되풀이 강조하면서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셰바르드나제와 함께 지난 23개월 동안 동구사태·독일통일·군축·냉전종식·미 소 협력·페만사태 등 엄청난 사건을 요리해온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20일 국무부에서 특별회견을 갖고 「친구」를 상실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면서 『그러나 그의 사임이 소련의 외교정책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현재로서는 고르바초프의 약속에만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초조한 심정의 일단을 피력했다. ○관계개선 영향 관심 ▷일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사의표명에 대해 일본정부는 놀라움을 표시하고 일 소 관계개선에 불안한 요소로 등장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나카야마 외무는 20일 밤 『너무나갑작스러운 일이어서 놀라울 뿐』이라며 모스크바 일본대사관 등을 통해 사의 표명의 수락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일본 외무성은 셰바르드나제 장관이 사임을 표명해야 할 정도로 고르바초프 정권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내년 1월 일 소 외무장관회담,4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 등 외교일정은 물론 양국간 최대의 현안인 북방영토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전격 사임발표는 특히 독일에 큰 충격을 던져 주요 정치인들이 일제히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으며 방송매체들 역시 셰바르드나제에 대한 특별 프로를 방영하는 등 향후 소련정세의 변화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원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를린에 모였던 주요 정치인들은 갑작스러운 사임소식을 접하고 일제히 경악,우려의 뜻을 표명했는데 헬무트 콜 총리는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을 『유럽발전에서의 큰 손실』로 평가하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동구권◁ 헝가리의 줄라 호른 외무장관은 『그의 떠남으로 많은 것이 상실됐다』면서 『나는 그가 동구에 새로운 사고라고 불리는 것을 실행에 옮긴 것 등을 비롯한 그의 외교정책 때문에 보수파로부터 공격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의 대변인도 체코는 셰바르드나제 장관을 존경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그가 가까운 장래에도 세계정치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이곳의 언론인과 정치분석가들도 이 사건이 고르바초프의 위기극복 전술일지도 모른다고 분석,여타 국가들의 반응과는 대조적인 자세를 보였다. ○“내정문제” 성명 발표 ▷중국◁ 중국 외교부는 21일 셰바르드나제 장관의 사임에 대해 짤막한 성명을 발표,『이는 소련의 내정문제』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평화공존 5원칙을 기반으로 소련과의 우호관계를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 민주화 지속 기대 ▷유엔본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사무총장은 이날 본부 건물에 들어가던 중 기자들과만난 자리에서 그의 사임소식을 듣고 매우 큰 유감을 느꼈다고 밝히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나의 친구이며 유엔의 지지자였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유엔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들를 때마다 케야르 총장과 정례적으로 만났으며 케야르 총장이 이란·이라크전의 종식과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협정을 마련하는데서 보인 외교적 능력을 높이 평가했었다. ▷영국◁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셰바르드나제 장관을 『세계적인 명성의 정치인』이라고 지칭하면서 『그는 위대하고 열정적인 개혁의 지지자였다』고 찬양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셰바르드나제 장관의 사임 여부와 사임시기 등에 대한 상반되는 보고들에 대해 관리들이 검토중에 있었다고 밝혔다.
  • 빈병 돌려주면 돈 더 준다(경제화제)

    ◎주류업계,어제부터 회수율 높이려/소주병 35원·맥주병 50원으로/산매가도 15∼20원 따라 올라 소주·맥주 등의 빈병 값이 21일부터 크게 오르면서 산매가도 그만큼 올랐다. 업계는 그동안 한개에 20원이던 빈소주병(3백60㎖기준)값을 35원으로,30원하던 맥주병(가정용 5백㎖기준)값을 5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소주및 맥주의 산매가도 각각 15∼20원이 올라 소비자가 빈병을 가게에 돌려줄 경우 술값은 그대로인 셈이지만 반환하지 않을 경우 빈병값이 오른만큼 추가부담을 지게 됐다. 술병은 현재 회사소유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값이 보증금형태로 미리 술값에 포함돼 있으며 돌려 줄 때 보증금을 되찾는 방식으로 돼 있다. 업계는 이처럼 빈병값을 올린 이유로 빈병수거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과소비풍조가 만연하면서 20∼30원의 반환금으로는 더이상 소비자들이 빈병을 반납하도록 유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빈병 회수율은 지난 85년까지만 해도 90%를 넘었으나 이후 매년 2%정도씩 감소해 최근에는 80%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에는 부족한 술병을 충당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3천만개의 술병을 수입하기도 했다. 병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아 새로 만드는데는 1개당 소주병은 66원,맥주병은 1백10원가량이 들기 때문에 회수율이 1% 낮아지면 업계는 2억원가량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빈병보증금 인상으로 회수율이 높아지면 자연보호 및 자원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배추 47만t 밭에 그대로/출하가 계속 떨어져 농민들 울상

    ◎김장 전국서 75% 끝마쳐 판로 “막막”/배추 ㎏당 66원… 작년비 19% 떨어져 김장철로 접어들면서 폭락하기 시작하던 배추값이 연말이 다 되도록 회복을 못하고 있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김장채소중 배추는 지난 15일 현재 ㎏당 전국 평균 도매가격이 66원으로 지난달초의 1백7원보다 41원(38%)이나 떨어졌다. ○재배면적 20% 늘어 이는 지난해 같은 때의 81원에 비해서도 15원(19%) 낮은 것이다. 이처럼 배추값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재배면적이 적정수준보다 20%이상 늘어난데다 11월에 이어 12월 들어서도 계속 날씨가 예년보다 온화해 김장담그기가 10여일 정도 늦춰지고 있는 까닭이다. 김장을 담근 가구는 전국적으로 75%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예년 이맘때면 김장을 1백% 끝냈을 서울의 경우 현재 95% 정도 김장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구는 지난해보다 37%포인트 적은 60%정도가 김장을 담갔으며 광주·부산은 각각 45%와 35%만이 김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95% 김장 끝내 이에 따라 현재 밭에서 뽑지 않거나 방치되고 있는 배추는 올해 전체 김장배추 생산량 2백25만8천t중 18%인 47만2천t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수산부는 밭에 남아 있는 배추 47만2천t중 30만t은 김장수요로,10만t은 초·중·고교와 정부의 배추 더 사기운동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나머지 7만2천t은 남부지방의 경우 밭에 비닐이나 거적을 씌워 겨울동안 계속 출하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배추 더 사기운동도 이밖에 농협이 밭떼기로 이미 수매한 배추 2만t은 수급상황을 감안,산지에서 처분(폐기)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 함께 해마다 김장채소류 파동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라 앞으로 적정재배를 유도하되 농민이 이를 외면함으로써 파생되는 가격폭락 등의 폐해에 대한 책임은 농민 스스로 지는 풍토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 철도·지하철요금 31일부터 인상

    화물 15­여객 8%… 1구간 부산 지하철 2백20원/국공립대 수업료 7%,초중고 교과서 3%/항공료 24일부터 22%,수도료 2월 13.5% 오는 31일부터 지하철 요금이 서울 24.6%,부산 27.4%씩 인상되고 철도요금도 평균 12.3% 인상된다. 국내항공료는 오는 24일부터 22% 오른다. 정부는 이밖에 상수도 요금을 13.5% 인상,내년 2월1일부터 적용하고 내년도 국·공립대의 수업료와 초·중·고교의 교과서대금을 각각 7%와 3.1% 인상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요금 인상안을 확정,발표했다. 경제기획원은 이밖에 시내·시외·좌석·고속버스 등 각종 버스요금과 전기 및 도시가스요금은 유가와 연계돼 있어 내년초 국내유가체계의 전면 재조정 때 인상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소료는 내년초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인상시기와 인상률을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쓰레기수거료 28.2%,분뇨수거료 17.6%,정화조 청소료 17%씩의 인상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공요금의 세부인상 내역을 보면 철도요금중 새마을열차 여객운임과 철도 일반화물요금이 15%,무궁화호·통일호·비둘기호 등의 여객운임은 8%,수도권전철요금은 15.3%,소화물 요금은 20%가 각각 인상된다. 이번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울∼부산간 여객운임의 경우 새마을호는 1만4천3백원에서 1만6천4백원으로,무궁화호는 8천4백원에서 9천1백원으로,통일호는 6천1백원에서 6천6백원으로 오른다. 또 수도권 전철요금은 서울역·인천간이 5백원에서 5백50원으로 인상되며,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요금은 1구간 기준으로 각각 2백50원과 2백20원이 된다. 상수도요금 인상으로 가구당 월평균 부담액은 서울이 1천7백85원에서 2천26원으로,지방은 2천1백28원에서 2천4백15원으로 각각 늘어날 것이라고 기획원이 추계했다. 국내 항공료는 서울∼부산간 편도운임이 2만5천9백원에서 3만1천6백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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