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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생활(흔들리는 동토 북한:3)

    ◎연변TV방송 몰래 시청/남한사회 실상 잘알아/학생들 노력동원 일쑤… 사금채취까지 시켜/옥수수·도토리로 가정서도 밀주제조 “판매” 북한에서 새 TV는 북한 화폐로 1만4천원,중고품은 5천원 가량을 줘야 살 수 있다.노동자 평균 월급은 50원 정도.무척 비싼 가격이지만 TV를 갖고 있는 집은 상당히 많다. 김경호씨 일가가 살던 회령 등 중국 접경지역 주민들은 바깥사정에 대해 훤히 알고 있다.중국 연변에서 송출되는 TV방송을 시청하기 때문이다. 천편일률적인 북한 중앙방송은 인기가 없다.국경 인근 주민들은 창문·문틈을 이불로 가려 불빛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한 뒤 재미있고 다양한 연변방송을 본다.그래서 집집마다 감시하러 다니는 보위부원들과의 숨바꼭질이 매일 밤 이어진다. 회령지역 주민들은 탈북자들이 남한에서 한 기자회견 내용을 잘 안다.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진상은 물론 지존파 사건,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 사실도 익히 안다. 김씨 일가는 『주민들은 연변TV와 조선족 방문 등을 통해 남한의 실상을 알고 있으며 이 때문에 체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밤 감시요원과 숨바꼭질 북한에서는 중국제를 최고로 친다.북한제 비누는 15∼18원이나 중국제는 30원.하지만 중국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중국제는 남쪽 황해도,강원도에까지 광범위하게 파고들었다.미제나 일제는 거의 알지 못한다. 일반 자녀들은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다.각종 노력동원 등으로 예습·복습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과외공부는 말할 것도 없다.학교에서 수업받는 것이 전부다.회령에 사는 학생들은 방과 후면 농촌으로 가 힘든 노동을 해야 하고,사금채취에도 동원된다.게다가 학교에서는 수시로 고철,파지 등을 가져오라고 숙제를 낸다.노력동원은 인민학교 4년,중학교 6년 내내 계속된다.부모들의 교육적 부담도 크다.사회주의의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무상교육」은 구호일 뿐이다.실습준비물을 빌미로 값비싼 전깃줄,양동이,빗자루 등을 요구한다.그때마다 사줄 형편이 못되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진땀을 흘린다.심지어 수업과 상관없는 토끼가죽까지도 1년에 석장을 보내줘야 한다.○중국제 물품 최고로 인식 회령에서 직장에 나가지 않는 가정주부들은 1주일에 세번씩 농사일에 동원된다.또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을 통해 사상·기술·문화에 대한 교양교육을 받는다.과거 주부들은 대개 직장에 나갔지만 최근에는 거의 나가지 않는다.월급은 없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배급표만 주기 때문이다.대신 집에서 술과 떡을 빚어 장마당에 나가 팔 궁리만 한다. 민간인의 술 제조는 원래 금지돼 있다.그러나 식당·분식점은 물론,일반 가정에서까지 너도나도 옥수수·도토리·쌀뜨물 등으로 밀주를 만들어 판다.돈을 벌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기 때문이다. ○한달 한번 목욕도 힘들어 술을 사서 가게에서 먹으면 한병에 45원을 받는다.안주로는 간장을 곁들인 따뜻한 두부가 인기다.가장 값싼 안주지만 이나마 19원을 줘야 한다.그래도 술장사는 잘된다.외상 술을 먹은 가장이 외투를 맡기고 집에 와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가 잦다.술을 많이 먹고 싶은 날 일부러 가장 낡은 옷을 입고가 실컷 먹고 옷을 맡긴 뒤 찾아가지 않는 얌체족이 극성을 부린다. 물사정도 좋지 않고 비누도 없어 청결한 생활은 기대하기 힘들다.당국에서는 목욕은 1주일에 한번,머리는 4일에 한번씩 감도록 권장한다.실제로는 한 달에 한 번 목욕하기가 힘들다. 북한에서는 오랜 사회주의체제를 거치면서 고유의 예의범절이 많이 사라졌다.나이가 서너살 차이가 나도 「야」「자」 반말하기 일쑤다.김씨 일가는 말투·앉는 자세 등 남한의 예의범절이 엄격해 불편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최현실씨는 『남한 생활 40일동안 북한과 너무도 다른 생활에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면서 『마치 유치원생이 대학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차남 성철씨는 『북한에서는 그동안 임꺽정을 소재로 한 영화와 TV드라마를 즐겨 방영했지만 지금은 방송하지 않고 있다』면서 『임꺽정을 방영하면 분명히 주민들이 동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과 자주 나눴다』고 말했다.
  • 가스업계/눈덩이 손실액 어떻게…

    ◎수입가 급등·환율 상승… 인상요인 20%대/작년 1,900억 적자… 판매고시가 묶여 고심 가스업계의 목이 바싹 말랐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가스 도입단가는 급등하고 있는데 판매가격은 정부고시에 묶여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LNG 공급자인 한국가스공사는 작년도 단가·환율급등으로 약 9백억원(추정치)의 손해를 보았고 유공가스,LG칼텍스가스 등 LPG 공급자도 작년에 약 1천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가스공사만 올해 2천5백억∼3천억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올들어 1일부터 하루 1백2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가스업계는 정부가 가격현실화를 해주길 고대하고 있다.도입단가 인상분만큼 소비자가격을 올려 달라는 것이다. LNG 도입단가는 현재 t당 250달러,LPG는 330달러로 각각 지난번 요금조정 때인 95년8월에 비해 각각 60달러와 155달러나 올랐다.환율도 달러당 765원에서 845원으로 급등했다.그러나 소비자 판매가격은 LNG는 ㎥당 245원,LPG는 ㎏당 510원으로 고정돼 있다.이에 따라 원료비부문에서만 LNG의 경우 26%의 인상요인이 생겼다.LPG도 20∼30%는 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에너지원간의 형평성도 문제다.휘발유는 95년 8월 이후 유가연동제 등을 통해 42%가 오른 것을 비롯,등유 44%,경유 53%가 각각 올랐다. 통상산업부는 인상요인을 인정하지만 서민가계에 미칠 영향과 물가걱정 때문에 물가당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LNG와 LPG는 각각 연간 수요량이 6백60만t과 6백만t으로 그 80%와 60%가 취사·난방용과 가정·상업용이다.
  • 새모델 잇단 등장/무선통신 혁명 예고

    ◎CT­2/값싼 이동전화… 업계 태풍의 눈/TRS­한정 주파수로 동시 통화 가능/무선데이터­현장서 정보 검색·청약서 발행/PCS­무선·이동·구내전화 멀티 기능 올해 우리나라에는 개인휴대통신(PCS)·발신전용휴대전화(CT­2)·무선데이터통신·주파수공용통신(TRS) 등 새로운 형태의 무선통신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일반전화·이동전화·무선호출이 3각체제를 이뤄온 국내 통신서비스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올들어 가장 먼저 선보일 신규 무선통신서비스는 CT­2.이른바 「시티폰」이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CT­2는 「값싼 이동전화」임을 무기로 내세워 기존 이동전화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CT­2는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무선전화와 앞으로 선보일 PCS의 중간형태로 전화를 걸 수만 있는 이동전화.단말기와 통화료가 이동전화에 비해 싸고 기능이 단순해 사용이 편리하다.또 기존 유선전화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품질도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은 현재 요금을 시내전화의 경우 10초당 8원,시외전화는 거리에 관계없이 15원으로 잡고 있다.또 가입때 보증금을 받지 않고 가입비 3만원에 월 5천원의 기본료만 받을 계획이다.단말기는 현재 18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올 중반쯤이면 12만∼13만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를 받을수 없는 기능을 보완,단말기안에 무선호출기를 내장한 「CT­2플러스」도 오는 3월쯤 선보인다.수도권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도 한국통신과 때맞춰 다음달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중인 차량이나 야외등 일반전화선이 없는 곳에서 노트북컴퓨터를 이용해 무선으로 데이터등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무선데이터통신도 3월쯤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무선데이터통신은 보험설계나 자동차영업업무등 외근업무종사자가 현장에서 고객정보를 검색,청약서 등을 발행하거나 수금내용등을 전송하는 데 주로 쓰일 전망이다.전국사업자인 한컴텔레콤·에어미디어·인테크무선통신등 3개사는 서비스 초기에는 원격검침·위치정보·전자메일·무선팩스·현장유지보수·PC통신접속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TRS도 하반기에 상용서비를 시작한다.TRS는 한정된 주파수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고 통화범위도 30∼50㎞에 이른다.또 800㎒대의 주파수를 사용함에 따라 통화품질이 양호하다.이동중인 차량이나 빠른 지시 및 보고가 필요한 하역·운송·제조·유통·애프터서비스·병원·언론사·택시회사 등이 손쉬운 기업내 통신으로 활용할 수 있다.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은 상용서비스시기를 8∼9월쯤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재계의 뜨거운 관심속에 PCS사업권을 따낸 LG텔레콤·한솔PCS·한국통신프리텔은 오는 10월쯤 PCS서비스를 시작한다. PCS는 집안에서는 일반무선전화로,밖에서는 이동전화,대형건물안에서는 구내전화로 쓸 수 있어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초기에는 음성통화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2000년이후에는 동영상·그래픽·데이터전송 등의 멀티미디어기능을 덧붙일 계획이다. 기존의 이동전화보다 통화품질이 뛰어나고 통화료와 단말기가격이 저렴하다.단말기가격은 20만원대,통화료는 10초당 15∼20원(현행 이동전화는 10초당 24∼28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 중기 근로자 평균 월급/작년 89만6천원

    지난해 중소제조업체의 근로자 월정급여는 89만6천원,직종별로 사무직은 1백5만7천원,생산직은 82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천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6년 중소제조업임금실태」에 따르면 작년 9월중 중소제조업체 근로자 1인당 월정급여는 89만6천원으로 전년대비 10.6%가 늘었다.월정급여에는 상여금 등의 특별급여는 포함되지 않았다. 종업원 규모별로는 20∼49명은 월 85만8천원,50∼99명은 88만1천원,100∼299명은 95만1천원이었다. 일급을 가장 많이 받는 직종은 전기기사 1급으로 하루 4만216원을 받았고 다음이 컴퓨터 하드웨어 기사가 3만7천545원,전기기사 2급이 3만7천68원 등 전기·컴퓨터 관련 직종의 노임이 높은 반면 하침공(미싱보조)은 가장 낮은 하루 1만5천783원을 받았다.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월정급여 및 상여금) 인상률은 작년 10%에서 올해는 0.7%포인트가 하락한 9.3% 상승이 전망됐다.
  • 에너지 가격 현실화로 절약 유도(정책기류)

    ◎「전가=물가안정」 기조 과소비 조장 “역효과”/유가자유화 등 시행… 소비자 저항 완화 과제 「물가안정이냐 국제수지방어냐」 올해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모습을 드러냈다.한승수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절약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물가를 다소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제수지쪽에 더 큰 비중은 두겠다는 정책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정부는 작년까지 저에너지가격정책을 펴왔다.되도록이면 에너지가격을 낮게 책정,물가안정과 산업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게 목적이었다.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정책은 정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낮은 에너지가격은 경쟁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에너지 과소비를 조장했다는 것이다. 작년의 에너지수입은 2백44억달러로 추산된다.95년보다 30.8%가 늘어났다.이중 원유와 석유류제품 등 석유가 약 2백억달러나 된다.에너지수입이 폭증하기 시작한 것은 90년부터다.에너지수입은 90년 1백9억2천만달러를 시작으로 91년 1백24억달러,92년 1백44억9천만달러,93년 1백50억9천만달러,94년 1백52억달러,95년 1백86억달러 등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같은 기간 우리의 무역수지는 적자행진을 계속해왔음은 물론이다.무역수지적자의 상당부분이 에너지수입 때문에 발생했음은 부인키 어렵다. 때문에 정부는 올해부터 고에너지가격정책을 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1일부터 자유화된 유가는 도입단가인상과 환율상승으로 작년말에 이미 3∼4%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발전원의 각각 19%와 20.3%를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의존하는 전기요금도 따라서 인상요인이 쌓이고 있다.가스요금은 현재 유가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자연 오르게 돼 있다.95년12월 유가와 환율은 배럴당 16.99달러와 달러당 775원에서 작년 10월 21.76달러와 861원으로 각각 올랐다.때문에 한전은 약 4천억원,한국가스공사는 약 1천억원의 환차손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전력요금은 정책적으로 낮게 책정돼왔다.산업용의 경우 ㎾당 원가가 52원인데 49원을 받고 있다.그 결과 제조업의 경우 제조원가중 전력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85년 2.4%에서 95년 1.7%로 낮아졌다.외국과 비교해도 국내 요금은 매우 저렴하다.한국을 100으로 잡을 경우 일본은 231,대만 105,영국 124,프랑스 123 등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상품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격경쟁력을 상실했다.낮은 전력요금이 가격인하로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전력과소비를 조장했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매년 12∼14%씩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3백만∼4백만㎾의 발전시설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이를 위해서 96년 7조2천5백억원,97년 8조6천억원,98년 9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해야 한다.게다가 올해 유가인상으로 원료비만 약 1천억원 늘어났다.한전이 이익을 남기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더라도 최소한 9∼10%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게 한전측의 계산이다.통산부 고위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원가주의로 나가야 한다』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요금체계개편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가스도 싸기는 마찬가지다.한국을 100으로 잡은 도시가스요금지수는 일본이 307,대만 140이다.정부당국자는 최소한 대만수준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가스도입단가는 95년말 ㎥당 186.35원.그간 유가 및 환율인상분을 감안하면 지금은 200원을 넘어선다.소비자요금은 현재 ㎥당 245.73원이다.통산부 실무자는 『연료비의 경우 매년 산정,현실화해야 되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최소한 9원은 올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경우 취사용으로 한달동안 사용하면 대략 수천원정도 부담이 늘게 된다. 전력·가스요금의 주무부처인 통산부는 이달 중순쯤 물가당국인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벌여,이달말쯤 인상폭을 결정지을 계획이다.통산부는 전력요금의 경우 10∼12%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정도면 소비자물가가 약 1.4% 올라 소비자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물가안정·국제수지·에너지가격간의 방정식을 푸는 정부의 해법이 기대된다.
  • 유가 지역별 차이/가장 싼 지역 대전

    올해부터 유가자유화 이후 지역별·정유사별로 유가의 차등화가 뚜렷하다.휘발유는 서울지역 평균1당 826.48원,부산 827.47원,대구 827.71원으로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825원),가장 비싼 지역은 경북(828.05원)이었다.이는 유공,LG칼텍스정유,한화에너지,쌍용정유,현대정유 등이 지역사정을 감안,다르게 값을 매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휘발유 1ℓ 평균 12원 올라

    ◎유가자유화로 지난달보다 1.4% 인상 기름값 자유화가 시행된 새해 들어 휘발유가격이 작년보다 당 평균 12원 올랐다. 3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유가자유화가 실시된 후 2일 현재 전국 23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가격모니터링 결과 휘발유 평균가격은 작년 12월 가격보다 1.4% 인상된 당 827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유공의 폴사인을 달고 있는 주유소가 당 828.40원,LG칼텍스정유가 827.69원,한화에너지가 827.68원이었으며,쌍용정유는 당 822.71원,현대정유는 822.23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826.48원,부산이 평균 827.47원,대구가 평균 827.71원등이었고 가장 값이 싼 지역은 대전으로 평균 825원,가장 비싼 지역은 경북으로 평균 828.05원이었다.
  • 노동계 왜 반발하나/“변형근로제로 실질임금 삭감” 주장

    ◎노조활동 위축·일방적 해고 등 우려 노동계는 왜 노동법 개정안에 총파업으로 맞서는 것일까. 노동계는 개정 노동법이 임금의 사실상 삭감,노조활동의 위축,고용 불안정 등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새로 도입되는 변형근로제를 적용하면 4주동안 176시간 범위 안에서 주당 최고 56시간까지 초과근로수당 없이 근무시킬 수 있다.지금까지는 초과근무분에 대해서는 150%의 할증률이 적용됐다.할증률 만큼 임금이 삭감된다는 주장이다. 또 매년하던 임금협상을 2년으로 연장했다.매년 10%씩 임금이 오르던 사업장의 경우 물가인상률을 무시하더라도 임금협상에서 한꺼번에 21%의 인상률을 쟁취해야만 본전치기가 된다.협상과정에서 사용자측이 이같은 큰 폭의 인상에 쉽사리 동의할 리가 없다. 올해 근로자 평균 월급 1백36만5천원(노동부 자료)을 기준으로 물가상승률 연 5%,임금상승률 연 10%로 할 경우 주당 56시간과 32시간을 각각 두번씩 번갈아 4주동안 변형근무하면 월급은 8만7천360원(6.4%) 깎인다.임금협상 2년 경신 조항에 따라 3만4천125원이추가로 줄어든다.이 두가지만으로도 연간 1백45만7천820원을 앉아서 손해본다. 사용자가 여건에 따라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한 정리해고제도 노동계의 반발을 사는 핵심조항이다.금융노련 박백수 부위원장(40)은 『근로자에게 안정된 직장을 보장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해고한다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고용불안이 초래될 것』이라며 『이는 인간관계를 배제한 채 노사관계를 순수하게 계약관계로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또 개정 노동법은 쟁의기간 중 ▲보안시설 종사자 파업 참여금지 ▲생산시설 점거 금지 등을 새로 규정했다.쟁의행의를 무력화시키는 「독소조항」이라는게 노동계의 시각이다.한국노총 정길오 선임연구위원(37)은 『이번 개정 노동법에서는 지난 87년 단축됐던 조정기간(냉각기간)도 일반사업장 15일,공익사업장 20일로 늘어났다』며 『파업을 할 수 없는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노조의 단체행동도 제약받을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그동안 노동계에 대해 「당근」으로 내비췄던 일부 조항들의 논의 유보,또는 연기도노동계를 격앙시키는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교원의 단결권보장문제는 아예 국회에 상정조차되지 않았고 내년부터 상급단체에 허용하기로 한 복수노조도 마지막 순간 3년 유예로 급선회했기 때문이다.
  • 환율 1불 845원선 유지/한은 “현수준 적정” 판단

    ◎외환시장 적극 개입키로 한국은행이 환율을 현수준인 달러당 845원선에서 안정시키기위해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들어갔다. 한은 유시열 부총재는 25일 『현재의 대미달러 환율수준이 미국과 한국의 상대적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기초적 경제여건에 비춰 볼때 적정수준이라는게 한은의 판단』이라고 밝히고 『환투기로 인한 환율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혀 환율안정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심훈 외환담당이사도 이날 『현재의 환율이상급등은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환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전제,『일시적 수급불균형 등으로 외환시장 거래가 왜곡되고 환율이 급등락할 우려가 있을 때는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참여해 환율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이사는 『최근 무역업계를 중심으로 경상적자를 줄이기 위해 원화환율을 인위적으로라도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경상적자 확대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간과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올들어 경상적자가 작년보다 크게 확대된 것은 우리의 주종수출상품인 반도체가격이 폭락한데다 그동안의 고도성장 과정에서 누적된 구조적 문제점 즉 고비용구조가 현재화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달러당 845원선을 연말 및 내년 상반기중의 적정환율로 보고 이 수준에서 환율안정을 위해 보유달러를 방출하는 방법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 담배 1갑 폐기물부담금 4원씩/새해부터

    ◎예치금 대상 냉장고 등 5개품목 추가 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열어 냉장고·선박·농기계용 윤활유 등 5개 품목을 폐기물예치금 대상 품목으로,담배와 화장품용 플라스틱 용기 등 3개 품목은 폐기물 부담금 대상품목으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냉장고에는 1㎏에 38원,선박 및 농기계용 윤활유에는 1ℓ에 25원의 폐기물예치금이 부과된다. 담배에도 20개비들이 한갑에 4원씩,화장품용 플라스틱 용기에는 크기와 상관없이 개당 0.7원의 폐기물 부담금이 부과된다. 이밖에 금속 깡통에 부과하던 예치금을 현행 4원에서 5원으로 25% 인상하는 등 폐기물예치금 및 부담금 요율을 올렸다.
  • “인간답게 살려고 목숨걸고 남행”/탈북일가 회견­일문일답

    ◎지나 1월이후 식량배급 완전히 중단/국경감시 11월부터 인민무력부 투입/전쟁물자 100% 완비… 군엔 외제담배 지난 9일 귀순한 김경호씨(61)일가족은 17일 상오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사회의 삶에 염증을 느꼈으며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귀순했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남한으로 오기까지의 정확한 탈출경위는. ○남한출신이라고 천대 ▲최현실=남편 고향이 남한이라 평소 천대와 감시를 받았다.또 평양에서 함경북도 회령으로 추방된 뒤에도 계속해서 이런 천대와 감시를 받아 아이들의 장래가 걱정됐다.부모님이 미국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된 뒤 편지와 사진을 주고 받았다.지난 7월에는 어머니로부터 중국에서 만나자는 말을 인편을 통해 전해 받았다. 이어 48년만에 어머니를 중국에서 만나 『한국에 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탈북 권유를 받고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 자녀·사위들과 인간답게 살기로 의견을 모은 뒤 북한을 탈출했다. ­회령지역에 굶어죽는 사람이 많다는데. ▲최현실=식량사정은 북조선이 전반적으로 다 어렵다.지난 1월 식량배급이후 지금까지 중단됐다.병원이나 학교 교원들도 상오 근무만 하고 식량구입을 위해 시장으로 나간다. ○결핵·간염 사망자 많아 ­굶어죽는 사람을 보거나 들은 적 있나. ▲최현실=굶어죽는 경우는 직접 보지 못했다.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강냉이·풀뿌리 등으로 연명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다.때문에 결핵·간염·영양실조로 죽는 경우가 많다. ­탈출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고비는. ▲김명숙=두만강을 건널 때와 동남아 국가(홍콩을 지칭)에 있을 때였다.아버지 지병의 재발과 철없는 아이들이 두만강을 건널 때 소리를 내지 않을까 매우 긴장했다. 또 홍콩에 있는 것이 비밀인 줄 알았는데 현지 신문과 TV에 우리의 탈북경위와 목적지까지 자세히 보도돼 안전이 걱정됐다.그뒤 2∼3일동안 잠도 이루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한국행 비행기안에서도 긴장했으나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다. ○월남가족 군입대 못해 ­올 겨울 추위와 식량난으로 탈북할 사람이 많다던데. ▲최영호=많은 북조선 주민이 식량난 등 여러사정으로 북한을 떠나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그러나 최근 탈북자들이 늘어나자 지난 11월부터 국경수비를 강화,국가보위부 대신 인민무력부가 맡고 있다.따라서 탈출하고 싶어도 주민들이 선뜻 결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전쟁준비 실태는.전쟁 가능성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은. ▲김일범=일반 가정에서는 생필품이 매우 부족한데 반해 양식과 피복 등 전쟁물자는 100% 갖추고 있다.또 김정일은 최근 군인의 사기를 북돋운다는 차원에서 외제담배를 수입해 군인에게 지급했으며 정치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당간부나 상인 등 잘사는 상류·중류층 주민은 먹고사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쟁이 나길 원치않으며 가능성도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못사는 하류층은 차라리 전쟁이라도 나서 빨리 조국통일이 돼 배불리 먹기를 바라고 있다. ­월남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차별을 받았나. ▲김성철=학교를 졸업하면 인민군 입대·대학·사회 등 세가지 진출이 가능하다.그러나 나는 월남가족이라는 이유로 군대와 대학은 갈 수 없어 시계수리공이 되는 사회진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회령시 안전부 노무원 최영호씨에게)김씨 일가족과는 어떤 관계이며 이번 탈북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최영호=맏아들인 금철씨와 친구 관계다.탈출하기 6일전에 금철씨가 찾아와 북한을 탈출하려고 하는데 도와 달라고 해 같이 탈출하기로 결심했다.특히 전가족이 탈출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탈출을 돕게 됐다. ○최영호·금철씨는 친구 특히 내가 두만강 주변에서 군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경비상황·지형·위치·교대시간을 잘 알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탈출하도록 도울 수 있었다. ­북한 변경지방 등에서의 시장 형성과 상거래는 어떤가. ▲박수철=회령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장마당이 서있다.원래 10일 간격으로 장마당이 열렸으나 지난해 7월부터 식량난으로 매일장이선다.또 규모가 커져 농산물을 포함,각종 설비·이불 등 세간살이도 거래되고 있다.사람이 많다보니 전문적인 홀치기꾼(소매치기)이 설치고 있다.이 때문에 옷장사를 하는 사람은 옷가지를 동여매서 훔쳐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장마당에 나오며 전직 공무원들과 간부의 부인들도 있다. ­월남자 가족으로서 북한생활에 완전히 적응했나. ▲최현실=남편은 고향이 남한이라는 이유로 무슨 임무를 받고 왔느냐는 등의 감시를 받아왔다.남편은 당으로부터 다른 월남자 가족을 감시하라는 과업을 받았으나 거절하자 감시와 멸시를 받았다.나도 동생이 정치범으로 몰리는 바람에 지난 76년에 회령으로 추방돼 감시를 받았다.또 김일성사망시 웃음소리가 집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회령시장에게까지 보고돼 조사를 받았다.김일성이 사망했을때 어느 집에서 몇번이나 애도를 하는지 국가보위부에서 감시하기 때문에 억지로 애도했다.꽃다발을 김일성동상앞에 헌화하고 우는 척도 했다. ▲김명숙=아버지는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다.서울 이태원이 고향이라며 「내가 살아 못가면 통일이돼서 가족들과 함께 가보라」고 하는 등 고통을 당할 때마다 고향을 생각하시며 우시곤 했다.그 때마다 아버지와함께 고통을 받았다.진정으로 북한과 동화될 수 없었다. ­북한의 의료시설 수준은. ▲최현실=종합진료소 등 의료시설이 있다.그러나 병원에는 약이 없어 의사는 진단만 할 뿐 치료는 하지 못한다.필요한 약은 개인이 시장에서 구입해 쓴다. ­서울 나들이에서 북한과 가장 다르게 느낀 점은. ○기운옷 입는사람 많아 ▲이혜영=백화점·식당·시장 등을 둘러볼 때 만난 사람들이 모두 웃는 얼굴에 깨끗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그때마다 눈물이 났다.북한에선 옷이 없어 기운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또 백화점에 희귀한 물건이 잔뜩 쌓여 있었는데 북한 같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도둑맞을 것이다. ­해군 서해함대사는 어떤 곳인가. ▲김일범=지난 86년부터 93년까지 그곳에서 일했다.해군사령부에 소속된 서해함대라는 뜻으로 남침 지점으로 지정된 곳에 해상육전대를 승선시켜 데려다주는 역할을 한다. ○최고급 김일성별장 ­창성특각은 어떤 곳인가. ▲박수철=압록강 호숫가에 있는 김일성별장이다.74년부터 85년까지 그곳에 근무할때 김일성은 통상 5월부터 7월사이에 왔고 40일 정도 머물렀다.김정일도 가족들을 데리고 와 1주일 정도 머물다 갔다.그곳은 일반주민들의 생활 처지와는 다르게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 최고급으로 꾸며졌다. ­북한에서는 여자들이 대부분 일을 한다고 들었는데 일가족중 여자들의 직업이 무직으로 돼 있는 까닭은. ▲김명숙=북한 여성의 50%는 일을 한다.처녀 때는 100% 직업이 있다.결혼을 하면 대부분 가정에서 가사일을 하지만 나머지는 직장을 다니기도 한다.그러나 지금은 직장에서 배급표만 받고 노임이 없어 기술·학교·병원일을 그만두고 장사를 하고 있다.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 북경에서 관광을 하고 사진을 찍는 등 탈북자로 보기에는 너무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김금철=목숨을 건 북한탈출에 성공한 뒤 연길과 심양을 거쳐 북경에 들어왔을때 너무나 걱정이 많았다.그러나 중국 공안당국이 이상하게 볼까봐 일부러 연길에서 온 조선족 관광객으로 가장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일반 주민이 왜 전쟁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김명숙=전쟁에 대한관점에는 세가지가 있다.전쟁을 겪은 세대는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전쟁이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TV를 갖고 있는 간부 계층은 국내외 사정에 정통하기 때문에 전쟁을 해서 이로운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일반 주민은 남한때문에 군비에 많은 물자가 투입돼 못살고 있고 통일만 되면 잘살수 있다고 교육을 받고 있다.그래서 앉아서 굶어죽으나 전쟁이 나서 죽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전쟁이 터지기를 바라고 있다. ­남한 주민에 대한 실상을 알고 있었나. ▲김명숙=북한당국은 보도를 철저히 통제해 왜곡된 보도를 많이 한다.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리면서도 TV를 통해서는 행복하고 불편함이 없는 것처럼 허위보도를 하고 있다. 또 남한인민은 인정미가 전혀 없고 남한에는 모든 문화유산들이 말살됐다고 교육을 받았다. ▲김일범=북조선이 못사는 것은 미국이 북한의 경제를 봉쇄하고 우리가 둘로 갈라져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받았다. ­북한의 혼례풍속은. ○혼수는 여자가 부담 ▲최현실=약혼식때 남자가 여자에게 옷한벌·화장품 등을 사주는 정도이며 모든 혼수는 여자가 부담한다.결혼식은 집에서 치른다. ­해외친지의 경제적 도움은. ▲최현실=92년 8월쯤 부모님이 미국에 살고 계신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다.이후 한번에 5백달러씩 보내줘 생활에 큰 보탬이 됐다.그러나 당국이 이 돈을 한꺼번에 찾지 못하게 했다.보통 해외에서 친지로부터 돈이 송금되면 몇년 걸려야 찾을 수 있다. 보내준 달러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100달러를 북한돈 203∼205원 상당의 「바꿈돈」으로 바꾼다. 부모님이 약을 보낸 적도 있었으나 평양국제통신국 직원들이 가로챘다. ­남한에 대한 소감은. ○눈부신 발전에 놀라 ▲최현실=한강다리 밑에 거지들이 수두룩하고 집없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고 들었다.그러나 막상 와보니 남한이 이렇게까지 발전한 줄은 몰랐다. ­이곳에서 하고 싶은 일은. ▲김금철=아직 잘 모르겠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열심히 일하겠다.그리고 부모님이 얼마남지 않은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선 아버지의 병치료에 힘쓰겠다. ▲최현실=남편의몸이 편치 않고 나도 환자다.그러나 자식들이라도 한국의 국민으로 떳떳하게 일했으면 좋겠다.
  • 휘발유값 12.1% 대폭 인상/오늘부터

    ◎ℓ당 88원 올라 815원 14일 0시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가 20% 인상돼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당 727원에서 815원으로 12.1%(88원) 올랐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에너지소비를 억제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재원확충을 위해 휘발유교통세에 탄력세율을 적용,14일 0시부터 휘발유교통세를 당 345원에서 414원으로 69원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공장도가격에 교통세와 교육세(교통세의 15%) 및 부가가치세(10%)를 합한 가격이다.교육세와 부가세 증가분을 포함,교통세 인상으로 휘발유에 부과되는 총세금은 당 457원20전에서 544원55전으로 높아졌다.
  • 제조업 환차손 3조4천억

    ◎올 원화환율 상승따라 총매출의 0.94% 올들어 원화환율이 올라(원화가치는 떨어져) 국내 제조업체들은 3조4천여억원의 순 환차손을 입을 것으로 추정됐다.한국전력 대한항공 등 비제조업체를 포함하면 순환차손은 5조원을 넘는다. 한국은행은 13일 올해 제조업체의 추정 총매출액 3백65조2천억원의 0.94%인 3조4천3백30억원의 순환차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순환차손은 환차손에서 환차익을 뺀 것이다. 현재의 환율인 달러당 845원선을 연말까지 유지할 경우다.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백79조3천억원의 0.5%인 8천9백70억원의 순환차손을 입었으나 하반기들어 원화가치가 더욱 떨어져 순환차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상반기중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치는 작년말 보다 4.4% 떨어졌지만 올 연말 기준으로는 8.3%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가치가 올라간(환율이 떨어진) 지난해 상반기에는 순환차익이 매출액의 0.3%였으나 올해의 상황은 거꾸로 된 셈이다. 환차손의 대부분은 제조업이 해외에서 빌린 자금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중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원화가치를 떨어뜨려 줄 것을 바라지만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해외에서 돈을 빌린 기업들의 부담도 덩달아 높아지는 셈이다.
  • 환율 3일째 속등/매매기준율 842원

    원화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기준율(기준환율)로도 달러당 840원을 넘어섰다.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839원30전보다 20전 높은 839원50전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후장은 842원90전에 개장됐으며 한때 845원까지 급등했다. 13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42원70전으로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뒤 가장 높다.매매기준율이 840원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최근 환율 급등세가 이어진 것은 경상수지 악화에다 투기적인 매수세까지 겹친 탓이다.
  • 1불 840원대 진입/한때 843원

    ◎연이틀 최고치 경신… 오늘 기준환율 839원 원화환율이 치솟아 달러당 840원을 넘어섰다.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다.경상수지적자는 지속되고 외자유입도 부진한 데다 원화환율에 따라 기업의 조기결제를 유발하는 것도 달러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35원보다 2원 높은 837원에 첫거래가 이뤄진 뒤 전장을 839원80전에 마쳤다.후장에 들어서자마자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840원에 첫거래가 이뤄졌다.한때 843원까지 치솟다 외환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주춤했다. 12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39원으로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뒤 가장 높다.전날에 이어 연이틀 최고치를 깨뜨린 셈이다.올들어서만 원화가치는 7.7% 떨어졌다. 원화환율급등은 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적자는 불어나 달러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수요와 공급상의 문제외에 달러당 113엔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달러화의 초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 쓰레기봉투 상업광고 크게 늘어

    ◎지방자치단체 25곳·134개 업체가 이용/광고료 싸고 예상밖 효과커 갈수록 인기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상업광고가 크게 늘고 있다. 환경부가 최근 조사한데 따르면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5곳에서 종량제 봉투를 상업광고용 매체로 활용하고 있으며,134개 업체가 이를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치단체가 올들어 11월 말까지 「종량제 광고」로 올린 수익은 모두 2억4천69만원이며 충남에서는 15개 시·군·구 가운데 4곳에서 종량제 광고를 유치,5천3백여만원의 광고수입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서울이 4천4백90만원,대구가 2천30만원,경남이 3백34만원순이었으며 부산·인천·광주·대전·경기·충북·전남­북 등도 1∼2곳의 기초자치단체에서 「종량제 광고」로 수익을 올렸다. 광고업체는 주로 시·군·구안에 자리잡은 슈퍼,식당이 21곳(15.7%)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관련업 18곳(13.4%) ▲예식장·학원 15곳(11.2%) ▲농협·은행 8곳(6.0%)등의 순이었다. 종량제 봉투의 상업광고 시행초기에는 쓰레기봉투에 광고를 내면 제품의 이미지가 나빠질지 모르고 광고지역이 좁다는 이유 등으로 업체들이 참여를 꺼려했다.그러나 종량제 봉투 한장 광고료가 15원밖에 안되는데다 뜻밖에 효과가 크다는 것이 알려지자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부는 「종량제 광고」가 활성화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쓰레기 관련 재원에 보탬이 되고 해마다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봉투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쓰는 돈은 한해에 1조1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봉투값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3천억원에 그쳐 일부 자치단체는 봉투값의 인상을 추진해왔다.
  • 원화환율 사상 최고치/한때 1불 836원60전

    원화 환율이 치솟아 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이후 환율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달 중순 이후의 결제수요를 의식한 물량확보 심리에다 해외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겹쳤기 때문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33원30전보다 70전 높은 834원에 첫 거래가 이뤄진 뒤 상오 10시51분쯤 834원60전을 넘어서 장중종전의 최고치인 834원50전(10월29일)을 웃돌았다. 전장은 834원80전에 마감됐으나 후장들어 1차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835원선을 가볍게 넘어섰다.하오 3시에는 835원70전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장중 기록 뿐 아니라 매매기준율도 최고치에 올랐다.11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34원80전으로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10월30일의 833원60전을 넘어섰다. 원화환율 급등(원화가치 급락)은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불어나 국내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초과수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이날 달러당 113엔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 중 해조비누 살빼는 효과 없다/일 전문가 공식 결론

    ◎일 여행자 “15배 남는장사” 마구잡이 사들여/인기 거품 빠지자 공항 압수비누 처리 골치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던 「중국산 해조비누」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살빼는데 영험한 것으로 알려졌던 해조비누가 감비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해조비누는 해조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천연비누.몸에 발라 비비면 배·엉덩이 등의 살을 빼주는 데다 혈액순환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해조비누 신드롬」이 일어난 것.중국에서 45원(약 4천500원)이면 사는 150g짜리 한세트가 일본에서는 무려 1만엔(약 7만4천원)에 팔릴 정도로 가격도 급등했다.따라서 해조비누를 들여오면 15배 이상 남는 장사로 소문나 중국여행자들이 너도나도 사들고 들어오는 바람에 일본 나리타공항의 세관창고는 압수된 해조비누로 꽉 찼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감비효과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사용자들도 효과가 없다고 주장,인기의 거품이 빠지며 나리타 공항의 골치덩어리가 됐다.세관창고에 쌓인 해조비누를 처리하는게 쉽지 않은 것.공항측은 세관창고 정리를 위해 비누를돌려주려 하지만 세금을 물어가며 찾으려는 주인이 없기 때문이다.
  • 한약값 턱없이 비싸/적정가 보다 65∼84% 더받아

    현재 약국이나 한의원에서 시판되는 한약값이 적정가격보다 평균 65∼83.7%정도 비싼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 양동현 박사는 지난 6∼8월 서울지역 약국 및 한의원 각 30개씩을 대상으로 한약가격 적정화 방안을 조사·연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십전대보탕 등 현재 한약사 자격증을 지닌 약사가 조제가능한 100처방 한약 첩약의 경우 시중 약국의 1재당 판매가격이 평균 7만1천350원이었다. 반면 재료비·인건비·건물임대료·조제료 등을 감안한 약국제조 100처방 한약의 적정판매가격은 현 시중 판매가의 53.7% 수준인 재당 평균 3만8천305원으로 평가됐다. 또 가미오적산 등 현재 한의원에서 조제·판매되는 주요 53개 처방의 한약 첩약값은 재당 평균 12만∼14만원이었다. 그러나 원가 등을 고려한 한의원 53개 처방 첩약의 적정 판매가격은 시중가의 60.5% 수준인 7만2천612∼8만4천721원이었다.
  • 한통주 최저낙찰가 3만8,700원/965만주 전량 매각

    재정경제원은 지난달 28∼29일 실시된 한국통신 주식에 대한 3차 경쟁입찰에서 정부 지분율 3.35%에 해당하는 9백64만9천200주 전량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최저 낙찰가는 정부가 제시한 입찰 최저가(3만7천600원)보다 1천100원이 많은 3만8천700원,최고 낙찰가는 10만원이었다.주당 평균 낙찰가는 4만367원(개인 4만395원,법인 3만9천631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3천8백95억원이다. 경쟁률은 입찰보증금 기준으로는 3.3대 1이었으나 전체적으로는 3대 1을 약간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개인은 총 4만3천150명이 입찰에 참여해 이 가운데 2만6천387명이 낙찰받았으며 법인은 88개가 참여,17개 법인이 낙찰받았다. 3차 입찰 낙찰자 명단은 오는 4일 서울신문에 공고된다. 재경원은 증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이달중에 마지막으로 4차 입찰(매각규모 3천2백22억원)을 실시할 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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