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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관공서 행상 ‘헬프 미 아줌마’ 암수술 모금운동

    남을 돕기 위해 대전지역 관공서를 상대로 40여년간 행상을 하던 ‘헬프 미 아줌마’(본명 신초지·60·대전 중구문창동)가 몸져 눕자 충남도내 공무원들이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신씨는 지난달 말 자궁암 판정을 받고서도 돈이 없어 2차 수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씨의 주 활동무대는 대전시청,충남도청,검찰·법원 등대전지역 관공서와 각급 학교다.사무실에 들어오자 마자‘헬프 미’하며 어깨에서 큼직한 보따리를 내려 양말과칫솔 등을 꺼내놓는다.사람들은 그가 불우 이웃을 돕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선뜻 사주곤 했다. 신씨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 60년부터.경북 고령이고향으로 6·25때 부모를 잃고 어릴적 결혼에 실패한 뒤대전으로 취직을 하러왔다 마땅히 할일이 없어 행상에 나섰다.처음에는 35원짜리 양말 두 켤레를 사다가 팔았다.그러다 위장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 ‘덤으로 인생을 산다.’는 생각으로 남을 돕기 시작했다. 한달 60만∼70만원 버는 돈은 생활비 일부를 제외하고 고아원과 양로원에 보냈다. 정작 자신은 월세 1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혼자 살아왔다. 지난 96년에는 10대 미혼모가 버린 6세 여자 아이를 데려다 언니 집에 맡긴 뒤 매월 돈을 보내 키우고 있다. 한편 신씨의 딱한 소식을 듣고 홍선기 대전시장이 100만원을 보낸데 이어 충남도청 공무원들도 21일 성금 254만 9600원을 모아 전달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주가 사흘만에 내림세 반전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790선이 무너졌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의 급등장세에 따른 차익실현과 경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12.59포인트 떨어진 783.59로 끝났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0.11포인트 오른 75.30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자 전일 상승장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3%(1만 3500원),포항제철이 4%(4500원) 떨어지는 등 전일 오름폭이 컸던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들의 매도물량이 늘어난 것도 낙폭을 크게 했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는 협상타결 이후 기업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2015원에 끝났다.그러나 매수·매도물량(2억8000여만주)이 마감시간대에 몰려 장종료시간이 10분 가량 늦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 4306만주와 4조 1525억원으로비교적 활발했다.기관은 141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283억원,103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건설·증권·비금속광물·운수창고업 등이 올랐다.전기가스·철강·금속·은행·통신·전기전자 등은 내렸다.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479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308개였다. 코스닥시장은 전일 거래소시장에 비해 덜 올랐다는 점이부각되며 외국인과 개인이 고른 매수세를 펼쳤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 증권사·유관기관 수수료 신경전

    증권사들이 증권유관기관에 내는 각종 정률회비(거래세)와 수수료(청산·결제대행료)가 ‘너무 많다’며 불만을제기해 회비 및 수수료 인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증권사는 고객으로부터 받는 위탁수수료가 낮아져유관기관의 회비와 수수료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유관기관은 지난해 8월 회비·수수료를 20% 가량 내려 더 이상 내릴 수 없다고 반박한다. ◆수수료 지급 실태=증권거래소는 증권사로부터 거래대금의 1만분의 0.65(1만원당 65전),코스닥시장은 0.65(〃 65전),증권예탁원은 0.32(〃 32전)를 각각 받는다.증권사는사이버거래의 경우 1만분의 15(1만원당 15원),주문거래는1만분의 40∼50(〃 40∼50원)을 고객에게 받는다. 대형증권사인 A사를 예로 들면 지난해(4∼12월) 벌어들인 3700억원 가운데 3% 가량인 114억원을 회비 및 수수료로냈다.사이버전용 증권사인 B사는 330억원을 벌어 20% 가량인 64억원을 지불했다. ◆증권사,출혈경쟁 후회=증권사들은 “사이버거래가 활성화 되기 전에는 증권사가 거래대금의 1.3%(1만원당 130원)를수수료로 거둬들인 뒤 각종 회비와 수수료 등을 냈다. ”며 “그러나 사이버거래가 전체의 70% 이상 차지하면서증권사간 출혈경쟁으로 수수료가 평균 0.3%(1만원당 30원)로 낮아진 상황에서 회비 및 수수료를 종전대로 납부하는것은 힘들다.”고 말한다.특히 사이버전용증권사들은 수수료를 크게 낮춰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곳간’ 넘치는 유관기관 유보금=거래소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추정치)이 300억원으로 유보금(누적순이익) 규모가 2700억원을 넘었다.증권예탁원도 순이익이 220억원으로 누적치가 2200억원을 웃돌았다.협회는 105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누적유보금도 1105억원으로 늘어났다.코스닥시장도 2000년 세전 순이익이 497억원,2001년엔 3분기(1∼9월)까지 208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2년만에 ‘부자’가 됐다. 때문에 이들을 바라보는 회원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거래소의 경우 지난해 근로복지기금으로 30억원을 쌓아 누적복지기금이 100억원을 넘었다.일각에서는 유관기관들이 이익의 일부를 복지기금 등으로 적립하는 등 유보금을 임의로 운영하는 것은 외부의 감시·감독이 철저하지 못하기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의 증권유관기관들은 수익을 내면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거나,편리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기위해 거액을 투자한다.”면서 “유보금을 쌓아만 둘 요량이라면 회비와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한다. ◆유관기관,“우리도 할말 있다“= 2000억∼3000억원대의유보금에 대해 거래소와 협회는 “회원들이 탈퇴할 경우각사에 220억원씩 되돌려줘야 하는 만큼 결코 많이 쌓아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당해연도 예산의 120%가 징수되면 1년에 1∼2개월씩 회비 및 수수료를 징수하지 않는것도 증권사의 사정을 고려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80㎏ 쌀1가마 생산비 8만1371원 들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의 쌀 80㎏ 1가마당 생산비는 8만 1371원으로 전년(8만 4662원)보다 3.9% 줄었다.통상 쌀 6.5가마가 수확되는 10a(300평)당 생산비도 다소 떨어졌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쌀 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논벼의 10a당 생산비는 전년보다 0.4% 줄어든 53만 5712원이었다.단위면적당 생산비가 전년보다 준 것은 92년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10a당 직접생산비(노동력비,농구·농약비,비료비 등)는 전년보다 0.6% 늘어난 26만 8717원이었으나 간접생산비(토지,자본용역비)는 1.4% 준 26만 6995원이었다. 생산비가 줄면서 10a당 수입은 104만 7305원,순수익은 51만 1593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6%와 1.6% 증가,농가경제에 다소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생산비는 낮아진 반면 지난해 정부수매가는 전년대비 5%가 올라 80㎏ 1등급(16만 7720원)기준으로 수매가-생산비 차액이 8만 6349원에 달했다.전년도 차액 7만 6608원보다 9741원(12.8%)이 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설 성수품 여기가 싸요

    설 성수품 가운데 과일·생선·나물류 등은 재래시장이,설탕·식용유 등 공산품은 할인점이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설날을 앞두고 재래시장·백화점·할인점·쇼핑센터 등 유통업체 150곳의 설날 성수품 20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제수용 9개 품목의 평균 구입비는 백화점이 13만 6025원,쇼핑센터 11만 8022원,할인점 11만 7608원,재래시장 10만 7343원 등으로 나타나 재래시장이 품목 전반에 걸쳐싸게 판매했다. 품목별로는 설탕·식용유·청주·참기름 등 공산품의 경우할인점이 재래시장보다 평균 10% 정도 쌌다.하지만 쌀·사과 등 과일류,쇠고기·돼지고기 등 육류,달걀,조기 등은 재래시장이, 양파·물오징어·김 등은 쇼핑센터가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독자의 소리/ ‘유선→무선’ 통화료 인하 검토를

    최근 통신업계의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가 접속료 산정 문제이다.접속료는 한 통신업자가 타 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할 때 내는 사용료이다. 지난해의 경우 유선에서 무선으로 통화할 경우 1분당 접속료가 63.5원,무선에서 유선으로 통화할 경우는 1분당 18원이었다. 유선사업자의 주장대로 이동통신업체의 원가가 크게 떨어졌는 데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유선전화업체들이 이동전화 업체에 접속료를 원가보다 2조 3000억원가량 더 지불했다면 이건 그대로 유선전화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유선전화의 한 가입자로서 이동전화 요금까지 보조해준 결과가 된 것에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접속료 산정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리라 본다. 통신업자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일반전화 가입자들도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 원가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강수경 [부산 금정구 장전1동]
  • [실패 대탐구] 제2부 실패인식을 바꾸자(1-2)이건희 회장 실패학 강의

    **“21세기는 패자게임 시대”. “나는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를 나무란 적이 없습니다.실패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집안을 꾸려가고,인생을설계하고,회사를 경영하는데 소중한 자산입니다.그러나 그것을 묻어 두는 행위는 매우 나쁜 것입니다.” 이건희(李健熙·60) 삼성 회장처럼 실패학에 일찍 눈을 돌린 대기업 총수도 드물다.그는 부회장 시절이던 지난 1970년대말부터 이미 실패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그의 실패학 강의는이제 삼성 경영의 요체가 됐다. ◆실패는 더 큰 성공을 위한 신의 선물이다. 이 회장의 실패에 대한 인식은 명확하다.“신약이나 신물질을 개발하려면 평균 1만 2000번의 실패를 거쳐야 합니다.석유탐사 때도 최소한 25번은 실패해야 비로소 하나의 유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이런 맥락에서 보면 실패는 ‘더큰 성공을 위한 신(神)의 선물’인 셈이지요.” 그는 실패를 ‘고효율의 과실’로 정의하기도 한다.“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안하고 잘못하고 있는 것만 바로 잡아도 지금보다 2∼3배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책임을지는것,졌을 때 졌음을 인정하고 원인을 분석해서 반성하는 것,이것은 당시엔 괴로운 일이겠지만 지나고 나면 피가되고 살이 됩니다.” 성공사례 학습은 정해진 틀에 따라 문제를 푸는 것이어서실제로 적용능력이 떨어지는데 반해 실패학습은 망하지 않는 법뿐 아니라 성공하는 법까지를 함께 생각하게 하기 때문에 재기의 동인(動因)이 된다는 얘기다. ◆나무다리라도 있으면 건너가라. 이 회장은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작은 성공이 누적되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작은 성공으로 자만심에 빠져 더 큰 실패를 초래하는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세간에서 ‘삼성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나는임직원들에게 돌다리가 아닌 나무다리라도 있으면 건너가라고 합니다.위험을 각오해야 기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실패는 신입사원의 특권이다. 그는 신입사원 교육장에 가면 “실패하는 것은 새내기의특권”이라며 ‘5Why’를 주문한다. ‘Why’를 다섯번 외치고 나면 도전할 가치가보인다는 것이다.실패를 경험한 사람만이 성공의 기쁨을 알고 실패를아는 사람만이 일의 묘미를 알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 그는 신상필벌(信賞必罰)이 아닌 이른바 ‘신상필상(信賞必賞)’에 비중을 둔다.실패하는 사람에게 벌이 아닌 상을주겠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회장이 모든 실패에 관대한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한 실패나 에디슨과 같은 실패는 반긴다.반면에최선을 다하지 않은 실패,예컨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토끼의 실패’처럼 무사안일과 부주의,불성실,미필적 고의 등에 의한 실패는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21세기는 ‘패자 게임’의 시대 그는 왜 이토록 실패학에 천착하는 것일까.“21세기는‘패자 게임’(Loser’s Game)의 시대입니다.정보의 확산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극심한 때는 누가 좋은 기회를 잡느냐(승자 게임)가 중요치 않습니다.오히려 누가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느냐가 생존의 요건이 되지요.”◆기록하지 않은 실패는 반복된다. 이 회장의 요즘 실패학 강의는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 핵심은 ‘기록’이다.심지어 해외 주재원에게 “현지인과 말다툼까지 기록해 두라.”고 당부할 정도다.“실패를 완전히 분석한 뒤 자산화해야 합니다.정보의 공유,실패사례의 기록화가 안되니까 과거의 실패를 거듭하는 것입니다.실패 경험을 좌우,상하로 공유하면 굉장한 자산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왜 실패했고 그 과정은 어떠했으며 반성할점은 무엇인지를 기록해서 보존해야 합니다.” 그는 실패학습 과정을 ‘분석(감시)→기록(전수)→자산화(공유)’의3단계로 정의했다. 박건승기자 ksp@ ■삼성 에버랜드 '실패파티'. 붉은색 양초를 ‘X’자형으로 꽂은 케이크를 놓고 팀원들이 빙 둘러선다.그리고 ‘실패한’ 직원의 사례 발표를 듣는다.실패자는 “귀찮은 나머지 무뚝뚝한 표정으로 손님을 응대한 것은 내 잘못이었다.”며 ‘고해성사’를 한다.이어 팀원들이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노래 가사를 ‘실패 그만 합시다.’로 바꿔 합창한 뒤 콜라를 한잔씩 돌린다.삼성에버랜드의 ‘실패파티’ 장면이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불평이 접수되거나 업무처리 과정에서 직원들의 잘못이 확인되면 ‘실패파티’를 연다. 문제를 일으킨 직원이 팀원들에게 실패사례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언뜻 ‘자아비판제’를 연상시키지만해당 직원을 벌주거나 질책하려는 뜻이 아니다.당연히 인사상의 불이익도 없다.실패경험은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든직원이 공유한다.파티 뒤에 드는 음료는 실패의 쓴 맛,조직의 쓴 맛,술의 쓴 맛을 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당초 쓸개주를 사용했으나 요즘에는 색깔이 비슷한 콜라로 바꿨다. 지금까지 열린 ‘실패파티’는 모두 52회.그 내용을 종합해 다음과 같은 ‘고객응대 5원칙’ 매뉴얼을 만들었다.▲고객입장에서 생각하라.▲고객의 마음을 먼저 달래라.▲회사 규정을 먼저 설명하지 말라.▲개인의 감정을 드러내지말라.▲고객의 가치관을 바꾸려 들지 말라. 에버랜드에서는 ‘실패파티’를 하는 틈틈이 ‘성공파티’도 열린다.붉은색 양초 대신 오색양초를 반듯하게 꽂고콜라 대신 샴페인을 마신다. 허태학(許泰鶴·58) 에버랜드 사장은 “파티 뒤에는 성공·실패담을 자세히 적은보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면서 “실패의 반복을 막자는 뜻에서 도입한 실패파티가신입사원 교육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실패관련 사이트. 정보기술(IT)산업이 지구촌의 대표적인 실패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벤처기업의 실패사례를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미국의 실패 전문 주요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 www.failuremag.com. Failure Magazine의 홈페이지.빌보드의 ‘Musician’이라는 잡지의 편집장이었던 자이슨 자스키가 2000년 7월에 개설했다.기업뿐만 아니라 예술·연예·과학·기술·역사·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인류의 실패와 관련된 얘기들을다루고 있다.타깃층은 20∼45세의 남녀. △ www.webmergers.com. 기업거래 전문회사로 미디어 관련 컨설팅회사인 뉴미디어리소스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팀 밀러가 1999년에 설립,운영중이다.인터넷 기업들의 흥망에 관해 광범위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닷컴기업들의 인수합병도 중재해준다.제공되는 인터넷기업 관련 자료들은 신빙성이 높아 미국의주요 언론들이 자주 인용 보도한다. △ www.FuckedCompany.com. 실패 관련 사이트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웹사이트.필립 캐플란이 지난해 개설한 사이트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닷컴기업들에 대한 각종 악성 루머를 집중적으로 추적해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내기의 대상이 되는 회사나 회사 직원들에게 끼치는 폐해가 심하다는 비판이 높지만 여전히 성업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실패학 사전. ◇한국과 미국의 실패인식 비교. ●한국. *실패는 악이다. *실패는 없어야 한다. *실패를 부끄러워 한다. *실패를 두려워 한단. *실패가 생기면 당황한다. *실패는 아무 가치도 없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는다. ●미국.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이 악이다. *실패는 당연히 일어난다. *실패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실패를 겁내 시도조차 않는 것을 두려워 한다. *실패가 생기면 어떻게 대응할지를 잘 안다. *실패야말로 창조를 위해 필요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 엔저행진 ‘재시동’…금융시장 다시 불안

    엔화가치가 연일 급락하면서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있다.그러나 엔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달러당 135엔을 뚫을수는 있어도 140엔을 돌파하기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원화환율은 이보다 낮은 달러당 1350원선에서 강한 ‘저지벽’이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원화환율이 24일부터는확연히 엔화와 거리를 두기 시작해 이를 뒷받침했다. [엔은 계속 추락,원은 주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달러당 134.77엔까지 치솟으며 135엔대를 위협했다.이에 반해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0.7원 떨어진 달러당 1330.5원으로마감했다.이틀 연속 하락세다.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는 “원화환율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엔화환율 추격에 한계를 느끼는 양상”이라고 말했다.달러당 1350원을 넘어설 경우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는점도 원·엔 동조세를 약화시키는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140엔까진 안갈 것”]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鄭永植) 연구원은 “지난 22일 열린 미·일 재무장관회담이 엔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고 진단했다.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고 엔저를 묵인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엔화가치가 급락(엔-달러환율 상승)한 것.뒤늦게 오닐 장관은“시장이 내 발언을 잘못 읽었다.엔화가치 절하로는 일본의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정 연구원은 “미국 산업계의 엔저 반대압력을 미 정부가끝내 외면하기 어려운 데다,중국·한국 등 아시아 주변국의반발 등을 고려할 때 엔-달러 환율의 꼭지점은 135엔대”라고 내다봤다.한국은행도 정책수단으로서의 엔저 효과가 의심되는데다 ‘셀 저팬’(Sell Japan,외국인 투자자가들의 보유 엔화자산 매각)을 우려하는 일본내 목소리 등을 들어 140엔대 돌파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달러당 1350원 넘으면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 농후] 설사 엔화환율이 140엔대에 육박하더라도 원화환율이 이에 ‘고스란히’ 연동돼 1400원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경상수지(수출)와 물가방어 차원에서라도 정부가 시장개입에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 주가 장중 760 돌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760선에 바짝 다가섰다.국내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일본 엔화환율 상승에도 불구,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15.09포인트 오른 757.71로 끝났다.지난 9일 기록했던 전고점(751.61포인트)을넘어선 것이며,2000년 7월21일(783.06포인트) 이후 18개월만에 최고치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0.7원 떨어진 달러당 1330.5원을 기록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134.77엔까지 올라갔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에듀토피아/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교실 밖에 어둠이 깔린지 오래지만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학생들은 색종이를 오리고 접느라 바쁘게 손을 놀리고 있다.정육면체를 만들고 그안에 삼각뿔 세개를 집어 넣어 보며 신기한 듯 이리저리 돌려보며 눈을 반짝인다.초등학교 미술시간이 아니다. 수학교사 50여명이 직접 학생의 입장이 되어 종이접기를 실습해 보며 다면체의 원리를 익히고 부피를 계산해보는 시간. 전국 수학교사 모임 ‘수학사랑’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인하대에서 개최한 ‘제4회 매쓰 페스티벌’의 한 워크숍풍경이다.진주 대아중학교 김권수 교사는 “직접 만들어 봐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가르칠 수있다.”며 혹시라도 잊어버릴까봐 몇번씩이나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공식을 달달 외우고 문제를 푸는 수업 방식을 바꿔 보려는교사들의 아이디어는 톡톡 튄다. 예를 들어 정답에 대한 보기를 숫자가 아니라 글자로 준다. 여러 문제의 답을 죽 쓰면 하나의 문장이 된다.정답을 맞춰야만 문장이 완성되기 때문에 푸는 즉시 맞았는지 틀렸는지알 수 있다.보통 시구(詩句)나 격언을 제시하기 때문에 문장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다. 네모 안에 여러 식을 나열해 놓고 2X,5X 등 동류항을 찾아색칠하면 하트 모양의 그림이 완성되기도 한다.자신이 푼 정답과 같으면 예스(YES),다르면 노(NO) 방향으로 가면서 미로의 끝을 찾아가는 방식,바둑판 모양을 그려 문제의 답을 다쓴 뒤 빙고 게임으로 정답을 맞추는 문제풀이도 있다.제시된 숫자를 좌표 위에 그리면 완성되는 별자리 등 숫자만 보면‘머리가 아픈’ 학생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실제로 체험할 수 없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속도와 농도문제는 러닝머신의 원리와 소금·물알갱이 그림으로 해결했다.오차의 한계와 유효숫자는 ‘움직이는 저울의 숫자를 믿을 수 있나 없나.’라는 질문으로 원리를 이해시킨다. 이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는 인천 광교여중 김은희 교사는“이렇게 재미있게 수학을 가르칠 수 있는지 몰랐다.”면서“다음 학기부터 적용해보고 싶어 벌써부터 들뜬다.”고 말했다. 4개의 전시방에서는 닮은꼴을 그리는 도구,원뿔 제작기 등다양한 교구들이 눈길을 끈다.5개의 끈으로 12개의 정오각형과 20개의 정육각형으로 구성된 공을 직접 만들어보며 축구공의 원리를 이해하는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는 교사들에게 최고 인기다.학생들과 만든 수학신문,학교 주변의 시설물을 조사해 통계를 활용해보는 실습 보고서 등 교사들의 고민이 녹아든 현장의 교육자료도 전시됐다. ‘수학사랑’은 94년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만든 모임이다.현재 전국에 회원이 3500여명에이른다.매주 한차례 이상 세미나에 참여하는 회원도 25개팀에 150명이나 된다. 매년 여름방학 때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수학전’을 연다. 겨울방학에는 1년간 연구한 재미있고 다양한 수학 교수법을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발표회만 60여개,워크숍은 21개가 열렸고 전국 각지에서 교사 400여명이 참가했다. 최수일 수학사랑 부대표(용산고 교사)는 “답을 찍는 훈련이 학생들을 수학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면서 “원리를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수학 교육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영화로 배우는 수학. 수학공부가 지긋지긋한 학생이라면 영화를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큐브]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작은 큐브(정육면체)들로 이루어진 커다란 정육면체 퍼즐 ‘루빅스 큐브’에 갇힌 여섯사람의 이야기.큐브는 외벽,순환을 하는 내부,내부와 외벽을 연결해주는 방으로 나눠진다.방의 개수는 26³=17576이고,외벽의 개수는 방 한 개를 더해 27³이다.각 공간에 다리 역할을 하는 방을 더하면 총 방의 개수는 17576+3.수학의 문외한이 보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지만 소수,테카르트 좌표 등을 이용,함정을 뚫는 스릴을 통해 수학의 매력에 흠뻑빠져들 수 있다. [다이하드3] 주인공은 악당이 제시한 퍼즐을 풀어야만 도시에 설치된 폭탄을 막을 수 있다.직접 문제를 풀어보자.‘이가방에는 폭탄이 설치돼 있다.주변에는 5ℓ와 3ℓ의 물통이하나씩 놓여 있고 이를 이용해 정확하게 4ℓ의 물을 가방 위에 올려 놓아야만 폭탄이 터지지 않는다.’[제5원소] 입체도형 가운데모든 면이 정다각형으로 이루어진 정다면체는 5개뿐이다.플라톤은 정사면체,정육면체,정팔면체,정이십면체,정십이면체에 불,흙,공기,물,우주공간이 각각 대응된다고 보았다.영화는 이 5가지 원소를 이용해 외계인의 공격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한다. ■“프랑스·한국 교육방식 천양지차”. “프랑스에서 두 아이가 교육받는 것을 지켜보았더니 정말한국과 비교되더군요.” 지난 16일 굴곡 많은 인생 여정 끝에 먼 타향 땅을 떠나 영구 귀국한 홍세화씨(55). ‘남민전’ 사건으로 망명 길에 오른지 23년만이다.그는 지난 95년 자전적 고백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귀국 하루만이라 피곤할텐데도 ‘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싶어’ 17일 수학사랑 행사를 찾았다.원래 말주변이 없다며 소년처럼 수줍게 말문을 열었지만교육문제 얘기로 들어가자 날카로운 비판들을 쏟아냈다. “프랑스는 ‘끌어올리기’ 교육인 반면 한국은 ‘추려내기’교육입니다.” 그는 원인을 역사적인 데서 찾았다.공화주의를 위해피를 흘린 경험이 있는 프랑스에서 교육은 신분적 질서를 깨뜨리는 의미를 갖는다.하지만 한국은 일제와 권위주의 정권을 거치면서 질서와 위계를 재생산하기 위해 교육이 이용되었다는 것. “물론 프랑스에서도 교육을 통해 계층이 재생산됩니다.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점에서한국과 다르죠.” 공교육비 지원에 인색한 현실도 꼬집었다.“제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때는 신학기마다 학용품비로 30만원을,대학 때는 매년 250만원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 진보와 보수는이 학용품비를 가정형편에 따라 차등 지급할 것이냐 아니냐를 놓고 싸운다.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셈이다. 프랑스에서는 인문계,자연계 할 것 없이 수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틴어,철학 등의 성적은 부모와 집안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수학은 개인의 능력이 성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단 2%에 불과하지만 엘리트 코스인 그랑제꼴의 입학시험에서도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들의 고3 성적표를 보여줬다.경제사회반임에도 수학 과목이가장 위에 있었고 철학,역사,사회경제등의 순이었다.본인의 점수,최고점,평균점,최하점과 과목마다 교사의 의견이 적혀 있었다.석차는 없었다. “수학을 통해 소수의 엘리트를 거르지만 철학을 통해 비판적 안목을 키워 균형있는 인재를 키우게 되는거죠.” 학창시절 공부를 잘해 ‘얼결에’ 서울대에 들어갔다는 그는 여전히 엘리트에게 책임과 역사의식을 가르치지 않는 한국의 교육 현실을 아쉬워했다. 김소연기자
  • 물가지표 품목…대폭 세대교체

    앞으로는 골프장·PC방 이용료,콘택트렌즈 값,애완동물 사료값도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정할 때 기준지표로 활용된다. 반면 무선호출기(삐삐)이용료,시멘트·전기다리미 값은 현재 실정과 맞지 않아 지표에서 빠진다. 통계청은 200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구성품목 및 구성비중을 확정,22일 발표했다.지금까지는 물가지수 기준연도가95년이었지만 앞으로는 2000년을 기준으로 해 공표된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 구성품목을 95년 기준 509개에서 61개를 새로 넣고 32개는 빼는 한편 일부 품목은 통합·세분하는 등 516개로 조정했다. 이 품목들은 도시지역 1가구가 한달동안 쓰는 돈 가운데 0. 01%(월 평균 165원) 이상을 차지하는 것들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병원 본인부담금 새달 대폭 인하

    종합병원 외래환자의 본인부담금이 인하된다.또 종합병원 내 일부 시설을 임대해 별도의 의원을 개설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병원 활성화’ 대책을 마련,올 상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원 및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에 비해 가격 및 기술력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수입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30병상 이상)과 종합병원(100병상 이상∼300병상 이하)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종합병원의 본인부담액이총진료비가 3만원(초진)일 경우 2만43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대폭 내린다.또 2만원일 경우도 현행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된다. 그러나 종합병원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은 총진료비가 3만원일 경우 2만1,145원에서2만1,950원으로 오른다. 김용수기자 dragon@
  • 최대수혜주는 5,000원미만 저가주

    지난해 12월24일 이후 연말연초 랠리(반등)의 최대 수혜주는 5,000원 미만 저가주들이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10일 728.23포인트로 지난해 12월21일 644.71포인트 보다 13% 올랐다.그러나 지난해 12월24일 당시 5,000원 미만이었던 저가 보통주의주가상승률은 최고 228%를 기록했다.특히 주가상승률 상위 10위권에 저가 보통주들이 9개나 포함됐다. 코오롱인터가 2,720원에서 228.49% 치솟은 9,800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2,370원에 불과했던 신성이엔지도 143.76%나 뛰어올라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한미캐피탈과 한빛여신은 각각 845원과 375원에서 1,985원과 795원으로 134.9%와 112% 급등했다.아남반도체 주가상승률(104.09%) 케이씨텍(82.91%) 전북은행(85.64%) KEP전자(82.91%) 진흥금고(76.91%) 등도 상승률 10위에 들었다. 주가가 5,000원 이상인 종목으로는 삼아알미늄만 2만4,900원에서 4만8,100원으로 85.27% 오르면서 8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시가총액 ‘빅5’ 중에서는 22.4% 오른 삼성전자를 제외한SK텔레콤(0.60%) 국민은행(11.7%) 한국통신공사(2.24%) 한국전력(7.40%)이 모두 시장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문소영기자
  • 1달러 133엔 돌파

    엔·달러 환율이 3년2개월 만에 달러당 133엔대가 무너졌다.1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33.37엔까지 치솟았다.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예산장관이 “엔 약세를 멈추게 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일은 없을 것”이라며 엔화약세 용인발언을 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317.5원까지 급등했으나 엔화환율이 다시 132엔대로 내려오면서 오름세가 진정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311.9원으로마감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9.2원을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100엔=990원대 붕괴

    9일째 상승세를 탔던 종합주가지수가 730대로 급락했다.원-엔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100엔당 990원대가 무너지며 988.5원으로 떨어졌다.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반전했다. 8일 거래소시장은 지수가 전날보다 16.72포인트 떨어진 734.76으로 마감됐다.코스닥시장도 0.74포인트 떨어진 75.35로끝났다. 주가 급락은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은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10일 옵션만기일에따른 부담에 영향을 받았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7.5원 오른 달러당 1,309.5원으로 끝났다.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32엔대로다시 올라섰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 환율이 계속 급변동할 경우 적절한 수급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환율문제는 기본적으로 시장수급상황에 따르겠지만 적절한 수급대책을 병행할계획”이라며 “필요하면 주변국과의 공조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해외사설] 日·中관계 재고해야할 시점

    일본의 엔화 하락을 두고 일본과 중국이 미묘한 갈등을 보이는 가운데 산케이신문이 7일자 사설을 통해 대중관계의 재정립을 촉구했다.‘일·중관계 솔직한 대화를 거듭하는 해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산케이는 단호한 대중관계 수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과 중국은 올해 9월 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이한다.그동안 국제정세는 격변하고 중·일 양측의 국내 상황도 크게변했다.무엇보다 개혁개방 노선으로 전환한 이후 중국의 변모는 눈부시다.이미 중국은 세계 투자가의 눈을 집중시키는거대한 시장이 됐고 경제대국의 길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중국의 변화가 더욱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일 관계 본연의 모습을 재고해야할 시기에 접어들었다.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책임을 가진이웃나라로서 상대국의 전략과 정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며 상호 비판하고 때로는 항의하는 것도 자유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일 것인가는 상대국가의 주권이다.작년의 역사교과서 문제에서는 80년대의 2차 교과서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국측은 검정이 끝난 교과서의 수정을 요구하며 보복조치로 압력을 가했으나,이처럼 상대 국가의 제도를 힘으로 부정하고 평화 5원칙에 반하는 행위는 허용할 수 없다. 중국은 WTO 가입으로 시장경제화를 가속화하고,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을 앞두고 국제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가을 제16회 당대회로 출범하는 새로운 지도부가 어떠한대일정책을 내놓을지는 알 수 없지만 중·일 상호의존 관계는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정부개발원조(ODA)의 제공방식을 포함해 대중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중국의 압력에 대해 안이하게 타협하는 것도 확고한 대중정책의 결여에 의한 것이다.일본의입장을 관철하고 이해를 요구하는 노력만이 중국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말뿐인 우호가 아닌 솔직하게 대화하는 30주년이기를 바란다.
  • 지역별 수돗물값 최고50% 편차

    전국 각 시·도별로 수돗물값이 최대 5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 산하 수질개선기획단이 6일 펴낸 ‘2001년 물관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16개 시·도중에서 제주도가㎥(㎘)당 578원으로 가장 비싸고 경기도가 ㎥당 377.5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집은 2000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수돗물값(㎥당)은 평균 445.4원이었으며 제주도에 이어 부산 537.8원,전남515.4원 순으로 비쌌고 경기도 다음으로 싼 곳은 대구(384.7원),대전(421.4원) 등 순이라고 밝혔다.서울은 453.1원으로 6번째로 싸다. 한편 가정용 수돗물값은 전국 평균 314.6원이고 전남이㎥당 399.6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기도가 ㎥당 273.7원으로 가장 쌌다. 기획단 관계자는 “각 시·도마다 수자원의 양과 질,취수장과의 거리 등에 따라 생산원가가 다르고 재정형편에 따라 가격 현실화율을 달리해 가격차가 큰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평균 87.1%이고 1인당 1일 급수량은 전국 평균 376ℓ이며 전북이 487ℓ,인천 438ℓ,대전 406ℓ 등 순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정유사 2곳 휘발유값 인상

    LG칼텍스정유와 에쓰-오일이 28일부터 휘발유 주유소 공급가를 ℓ당 각각 30원,15원 인상했다. LG정유는 경유,등유 등도 ℓ당 15원씩 올렸다. 이들은 최근 환율이 달러당 1,320원대로 급등한 데다가유가도 배럴당 18달러 선으로 올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밝혔다. 그러나 국제 원유값이나 환율 하락때에는 유가인하에 인색하다 최근 환율이 일시급등하자 유가를 올린 것은 발빠른 처사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전광삼기자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야식 행상

    “메밀묵 사려,찹쌀떠∼억…” 매서운 삭풍이 귀를 에이고 눈보라가 흩날리는 한겨울 밤,인적 끊긴 적막한 골목길 어귀로부터 들려오는 야식 행상의 외침이 정겹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에 비하면 너나없이 모두가 가난하던 그때,야식 행상의 등짐 속에 든 메밀묵·찹쌀떡·찐빵·당고와 밤엿은 긴 겨울밤 간식으로 구미를 당겼지만 누구나 사먹을 수는 없었다. 생활 수준이 나아져 주택가 슈퍼마다 간식거리가 넘쳐나고 닭발에서 빈대떡·순대까지 온갖 메뉴를 24시간 ‘총알 배달’하는 야식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90년대 들어서면서 야식 행상은 사라져갔고 이젠 거의 자취를 감췄다. 야식 행상을 한 이들중엔 간혹 어른들도 있었지만 주로가난한 집안의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려는 10대 중·고교생이 대부분이었다.그래서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에도 파출소 순경들과 방범대원은 이들이 새벽 1∼2시까지 동네와여인숙 골목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도 모른 척 눈감아 주곤 했다. “흥정이 필요없고 값만 물어보고 안사는 경우도 없는 장사였어요.‘밤(夜)엿에 왜 밤(栗)이 없냐’며 실망하면서도 그냥 돌려보내는 경우는 없었어요” 지금은 자수성가해 통신케이블 설비회사를 세운 김윤형씨(가명·50·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는 지난 70년대초아버지가 갑자기 작고하고 홀어머니와 3형제의 생계가 막연해지자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며 4년동안 야식행상을 했다.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찹쌀떡과 찐빵을 10원에 3개씩 사서 한개당 5원에 팔았습니다.많이 파는 날은 몇백원씩 벌기도 했지요” 요즘 찹쌀떡 1개에 300∼400원씩인 것을 감안하고 당시의 소득수준을 생각하면 꽤 짭짤한 수입이었던 셈이다.당시의정부 시내에만 야식 행상이 20∼25명 정도나 됐었다. 이들은 야식이 든 라면상자를 흰색종이로 바르고 끈을 달아 어깨에 매단 채 두툼한 장갑과 귀마개로 추위를 견디며 골목골목을 누볐다. 김씨는 “추운데 고생한다”며 거스름돈을 받지 않거나,“나머지 찹쌀떡 다 사줄테니 그만 집에 들어가 쉬어라”는 어른들의 인정에 혹한의 추위도 배고픔도 잊었었다고회상한다. “외동딸이 원하면 무엇이던 해준다”는 김씨는 “요즘 10대들중 누가 자청해서 칼바람을 견디며 야식을 팔러 밤거리를 헤매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가난하지만 훈훈한 인정이 살아있었던 시절의 야식 행상이 힘들었지만 대견스런 기억으로 남아 자신의 인생을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다고 강조한다. 한만교기자 mghann@
  • 원貨 급락…1,318원 마감

    엔화가치가 일본당국의 강력한 약세 유도로 달러당 131엔대까지 육박하면서 원화가치가 동반급락했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흘리며 엔화 약세를 견제하고 나섰지만 일본당국은 계속 엔저를 표방하고 있어 일본발아시아 경제 위기설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외환당국은 환율상승 속도에 부담을 느끼면서도일단은 시장의 자율조정에 맡기는 분위기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2원까지 치솟았다.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과 차익매물이 유입되면서 1,315원까지 내려갔다가 결국 지난 24일보다 9.8원 오른 1,318원에 마감했다.지난 4월30일(1,319.7원) 이후 약 8개월만의 최고치다. 원화환율이 폭등한 것은 엔화환율의 영향이 컸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달러당 130.99엔까지 급등하며 131엔선을 위협했다.그러나 일본 재무성 미조구치 젬베이국제금융국장이 “하루 환율변동폭이 지나치게 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속도에 제동을 걸고 나와 130.74엔으로 주저앉았다. 한편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반도체주의선전에 힘입어 엔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종합주가지수650선을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8포인트 오른 653.87을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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