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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정 “기적의 대역전극”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역전극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도나 앤드루스에 5타나 뒤진 채 10일 윌리엄스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희정은 물이 오를대로 오른 아이언 샷으로 거푸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고 고비마다 기회를 살려내 믿기지 않는 역전우승을 거머 쥐었다. 박희정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1타로 홈관중의 성원을 업은 앤드루스를 1타차로 제쳤다. 6언더파 64타는 박희정의 18홀 최소타 기록이며 이 대회에서 사흘연속 언더파를 친 선수는 박희정이 유일하다. 한국선수로는 6번째로 LPGA 정상을 밟은 박희정은 우승상금15만달러를 추가,시즌상금이 27만9,821달러로 불어나 랭킹이 30여 계단이나 상승한 30위권으로 뛰어 올랐다.덤으로 내년 풀시드도 사실상 확보했다. 박희정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해 30차례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6승을 따내 스웨덴 미국과 함께 3대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승부가 갈린 곳은 17번홀(파3).엎치락 뒤치락끝에 앤드루스와 공동선두를 이룬 가운데 박희정은 17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148야드의 짧은 홀이지만 핀이 그린 뒤쪽에 있어실제 거리는 160야드.티샷이 길면 그린을 벗어나는데다 내리막 퍼팅을 감수해야 하는 쉽지 않은 홀이었다.박희정은 가장 자신 있는 8번 아이언을 잡아든 뒤 티샷을 날렸고 볼은 핀왼쪽 1.2m에 붙었다.버디 성공.그러나 바로 뒷 조의 앤드루스는 이 홀에서 볼을 핀 뒤 4m에 세우는 바람에 버디에 실패,희비가 갈렸다. 앞서 박희정은 3번(파5)·4번·5번홀(이상 파4)에서 내리 3개의 버디를 잡아내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앤드루스에 1타차로 다가섰다.6번홀(파3)에서 앤드루스가 다시 1타를 까먹어 공동선두가 되자 박희정은 8번홀(파4) 버디로 앤드루스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올라 섰다. 이어 10번홀에서 어이없는 더블보기를 저질러 11번홀에서버디를 낚은 앤드루스에 다시 선두를 내주었으나 12번·13번홀(이상 파4)과 16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에 복귀,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은(22)은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5위에 올라 모처럼 상위권에 입상했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오버파 213타로 공동23위,캐리웹(호주)은 5오버파 215타로 공동31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희정은 누구. 둥글둥글한 외모 탓에 ‘코알라’란 별명을 지닌 박희정은둥글둥글하지 않은 골프 인생을 걸어왔다. 중학 1년때 호주로 그를 골프 유학보내기 위해 부친 박승철씨(46)는 10억원대 가산을 정리해야 했다.박희정은 96∼98년 호주주니어챔피언십 3연패를 이뤄 최연소 호주국가대표로발탁됐고 17살이던 97년호주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제패했지만 가족의 통장은 텅 비어버렸다. 98년 한국에 돌아와 프로에 데뷔,스포츠서울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듬해 인도네시아 레이디스오픈 정상에 올라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99년 LPGA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지난해 미국무대 정복에 나선 그는 이른 시일안에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경제적 문제에 허덕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느라 신경성 위장병을 얻고야 말았다.다른 골퍼들이자가용 비행기로 이동하는 동안 박희정과부모는 지난해 구입한 중고 밴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이동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25개 대회에 참가,그린스닷컴클래식에서 공동12위에 오른것이 최고 성적이고 15개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굳은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달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공동9위로 첫 ‘톱10'에 진입한 것이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지난주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공동20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첫승의 꿈을 이룬것이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은 투어 선수들 가운데서도 수준급이지만 퍼팅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국증시 불공정행위 세계최고 수준

    우리 증시의 주가 조작이나 내부자 거래 등 불공정 행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이 2000년도 각국 증시의 내부거래 현황(건전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전체 47개 조사대상국 중 39위였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증시는 멕시코(31위),인도(36위),중국(33위),칠레(21위),헝가리(22위),콜롬비아(30위) 등 보다도 불공정 행위가 심했다. 한국은 지난 97년에는 25위였다.그러나 98년에는 29위,99년에는 40위로 밀렸었다. 건전성 1위는 덴마크 증시였다.이어 핀란드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룩셈부르크 캐나다 아일랜드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육철수기자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남은 과제들

    ◆한국인 유해 봉환 ‘반세기未濟’.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광복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정리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지금재일 한국인들은 이주 100년을 맞건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양국간 대표적인 미해결 과제들을 짚어본다. ■한인 징용 유해봉환= 태평양 전쟁에 끌려가 희생된 한국인 유해 봉환이 첫번째다.강제연행 희생자는 20만명으로어림된다.그중 상당수는 일본 곳곳에 흩어져 있어 실태파악조차 돼 있지 않다. 그나마 도쿄 시내 사찰인 유텐지(祐天寺)에 이름과 당시주소 정도는 파악돼 있는 한반도 출신 징용 희생자 1,136위가 모셔져 있을 뿐이다.이 가운데 431위는 북한 출신이다.지난 71년 후생성에 있던 이들 유골은 유텐지로 옮겨져관리되고 있다. 한·일 정부는 89년 5월 봉환에 합의했으나 선(先)배상,후(後)봉환을 요구하는 관련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봉환하지 못하고 있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들 유골만이라도하루빨리 봉환해 망향의 동산에 안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문제는 실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나머지 대다수유골이다. 최소한 5만명의 무연고 유골이 일본 각지의 사찰등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일본 시민단체들은 추정하고있다. 이들 유골의 발굴과 신원확인,봉환은 양국 정부가 과거사정리라는 차원에서 적극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과제다. ■야스쿠니 신사 합사 한국인 명부 삭제= 246만명의 위패가있는 야스쿠니(靖國) 신사에는 2만 1,181명의 한국인 징용자 등이 명부에 올라 있다.한국 정부는 징용자 유족들의청원이 접수되는대로 위패 명부에서 이들을 삭제해 줄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야스쿠니 신사가 종교법인이어서 일본 정부가 한국측 요청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역사 교과서= 역사 교과서 문제도 근원적 처방이 요구된다.우익 진영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교과서의 일선 중학교 채택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안도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심의가 기다리고있어 ‘산 넘어 산’이다. 98년 한 ·일 공동파트너십 조인 때 양국 역사학자 등이참가하는 한·일 문화교류회의를 열어 공동의 역사인식 만들기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새로 만들어진 ‘한·일 역사가회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국 양국간에 가장 민감한 일본의 식민지배를 전후한 근·현대사 부분에서 공통의 역사인식을 도출해 이런 인식을바탕으로 교과서를 만드는 제도를 만들지 않고서는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재일교포의 참정권= 영주하는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우리 정부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국회에 제출돼 심의 중이나 일본 정계 보수세력의 반대로 암초에 걸려있는 상태다. 일본인과 똑같이 일하고 세금을 내고 살아가는 외국인들에게 지방선거 참정권만이라도 줘야 한다는 게 한국측 논리다.그러나 자민당 내에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아 결국 법안 제출 2년 가까이 되고 있지만 원점을 맴돌고 있다. 일본 여당은 그 대신 일본 국적취득을 완화하는 법률개정안을 추진중이나 “일본 동화정책”이라며 조선 총련 등이맹반대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세리 “상금퀸 잠시 양보할게”

    박세리(삼성전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공동 27위에 그치며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내줬다. 박세리는 13일 오하이오주 뉴올버니골프장(파72·6,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합계 8언더파 208타에 그쳐 한희원(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반면 소렌스탐은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를 차지,상금 8만513달러를 받아 시즌 합계 132만6,209달러로 8,436달러를 받는 데 그친 박세리(125만7,011달러)를 약 7만달러 차로 제치고 상금 선두에 복귀했다. 캐리 웹(호주)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3만360달러를 보태 합계 119만1,59달러로 2위 박세리를바짝 추격,상금왕 경쟁은 본격적인 3강전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웬디 워드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우승,98년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이후 3년만에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워드의 합계성적은 LPGA 54홀 최저타와 언더파 신기록이다.지금까지 LPGA 54홀 최저타는 98년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소렌스탐이 세운 196타이고 언더파 기록은 91년 레일채리티클래식에서 팻 브래들리가 세운 19언더파다. 이밖에 박지은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1위에 올랐고 박희정(V채널코리아)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5위,김미현(KTF)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9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리 시즌 상금 100만弗 돌파

    박세리(삼성전자)가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징크스와 도로시델라신과의 악연을 털어내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에 울었다.그러나 개인 최초로 시즌 총상금 100만러를 돌파하는 위업을 세워 위안을 삼았다. 박세리는 30일 오하이오주 비엔나의 스쿼크릭골프장(파72·6,36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7언더파를 몰아친 델라신에 역전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위 태미 그린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시즌 4승이 기대되던 박세리는 버디 4개를 보탰으나 뼈아픈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저지르며 합계 11언더파 205타에 그쳐 13언더파의 델라신과 12언더파를 친 그린에 뒤졌다. 자이언트이글클래식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섰던 9차례 대회에서 8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박세리가 유일하게역전패했던 대회로 징크스가 이번에도 재연된 셈.특히 지난해 박세리에게 역전패를 안겼던 델라신은 이번에도 박세리를 울리며 생애 2승째를 따내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박세리는 3위 상금 6만7,932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102만6,924달러를 마크,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웹(호주),멕 말론(미국)에 이어 LPGA에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한 통산 4번째 선수가 됐다.올시즌 100만달러돌파는 소렌스탐,웹에 이어 3번째. 김미현(KTF)은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08타로 8위를마크,시즌 9번째 ‘톱10’에 들었다. 박희정과 제니 박은 나란히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31위를 차지했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63위로 미끄러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설] 왜 대기업이 한국 떠나나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잇달아 계열사 본사의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지난달 LG전자가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생산업체인 ‘LG필립스 디스플레이’의 본사를 네덜란드에 두기로 한 데 이어 하이닉스반도체는 본사 핵심조직을 미국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어느 4대 그룹은 특정지역이나 제품에 경쟁력이 있는 계열사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기업들의 한국 탈출 바람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없지 않다.지구촌 경제의 통합추세에 비춰 볼 때 현지화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방안이 될 수있다.게다가 본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다니는 것이기업의 생리이고 보면 대기업 계열사 본사의 해외 이전은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국내의 기업경영 현실을 감안할 때 대기업들의 그러한 움직임이 단지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의도에서만 비롯됐다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미심쩍은 점이 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5월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25개국 가운데 18위에 그쳐중국보다 순위가 낮았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의 ‘기업하기 좋은 정도’ 순위에서도 세계 49개국 중에서 31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그만큼 국내 기업환경이 여전히 열악하다는 얘기다. 우리는 30대 기업집단제도 등이 존속되어야 하는 현실적당위성을 인정한다.그렇더라도 이러한 제도 때문에 파생되는 불필요한 규제나 시대변화에 동떨어진 규제는 과감하게철폐하거나 완화하는 것이 옳다.또 금융특혜를 받고서 살아남아 시장질서를 깨뜨리는 기업은 하루 빨리 퇴출시켜 우량기업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래야 국내 설비투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산업 공동화(空洞化)도 막을 수 있게 된다.
  • 김미현 공동7위 ‘점프’

    김미현(KTF)이 올 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번째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0위권으로 뛰어들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11위에 랭크된 김미현은 24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김미현은 전반의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은뒤 후반들어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순위 상승을 예고했다. 15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해 주춤한 김미현은 곧바로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0위권에 들어섰다. 김미현은 그러나 선두 캐리 웹(호주)에는 7타나 뒤져 올시즌 첫승과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달성은 힘겨울 전망이다. 2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간 웹은 이날 1타를더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로라 디아즈(이상 합계 9언더파 204타)에 3타차선두를 고수,통산메이저 5승과 커리어(생애) 첫 그랜드슬램 달성을 예고했다.웹은 99년 뒤모리에,지난해 나비스코와US오픈, 올 US오픈에서 우승,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LPGA챔피언십만 남겨놓고 있다. 한편 전날 1오버파를 치는 부진을 보인 끝에 합계 2오버파144타를 기록,2타차로 간신히 컷오프를 면했던 박세리(삼성전자)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이븐파 213타로 여전히 중위권인 공동31위에 머물렀다. 박지은도 버디 2개 보기 2개 등 이븐파 71타를 치며 합계1오버파 214타로 공동35위에 그쳤다. 또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로 비교적 선전했던 박희정은보기를 5개나 쏟아내는 난조로 5오버파 76타를 기록, 버디3개 보기 4개를 친 한희원과 함께 합계 4오버파 217타의 공동 공동56위로 추락했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 곽영완특파원 kwyoung@
  • 장정·펄신 공동8위 ‘나이스 샷’

    ‘땅콩대결’ 1라운드에서 장정(지누스)이 한발 앞섰다. 25일 미국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6,062야드)에서 개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에서 김미현(KTF) 앨리슨 니컬러스(영국) 등 LPGA 최단신 선수들과 한조로 경기를 펼친 장정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가장 앞선 공동8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박세리(삼성전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웹(호주) 등의 불참으로 시즌 첫 승의 좋은 기회를 맞은김미현과 니컬러스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32위에 그쳤다.펄신도 버디 5개와 보기1개로 선전,공동8위를달려 모처럼 이름값을 했고 박지은 박희정은 2언더파로 김미현과 함께 공동32위. 선두는 지금까지 LPGA 투어 최고성적이 공동31위에 그쳤고 최소타 기록이 1언더파 71타에 불과한 조해나 헤드(영국).대기선수로 있다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얻은 헤드는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치며 깜짝 선두로 나서 돌풍을 예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 산뜻한 출발

    김미현(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스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20일 오하이오주 비버크릭 노스골프장(파72·6,331야드)에서 예정보다 하루 늦게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9위에 올랐다.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선두 웬디워드에는 4타,공동 2위와는 2타차로 시즌 첫승 가능성도 충분한 스코어. 퍼팅이 번번이 짧아 여러차례 우승 기회를 놓쳤던 김미현은 이날도 초반에 짧은 퍼팅으로 고전했으나 3번홀(파5·505야드)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부터 과감한 퍼팅으로 5m가 넘은 3개의 버디 퍼팅을 모두 성공시켰다. 한동안 스윙 난조로 고생하던 박지은도 모처럼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 박희정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시즌 6승째를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공동20위. 또 3번째 한국인 신인왕에 도전하는 한희원은 캐리 웹(호주)과 동반 라운드를 치르며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1위가 됐다. 한편 당초 3라운드 54홀로 치러질 예정이던 이번 대회는 폭우로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고 컷오프 없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 뒤 70위까지 상금을 주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서 명성 와튼스쿨 美선 18위

    [뉴욕 연합] 미국 기업들의 채용 담당자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경영대학원은 미국 동부지역 명문 사학 그룹 ‘아이비 리그’의 일원인 다트머스대학의 턱(Tuck)스쿨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해리스 인터랙티브와 함께 1,600명의 기업 MBA 채용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4분기에각 대학 졸업생에 대한 평가,신경제시대에 적합한 교과과정 유무,졸업생들의 리더십,전략적 사고,기업가정신 등 27개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와튼스쿨과 컬럼비아대학,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스탠퍼드 등은 대학 자체의 명성에 비해 경영학석사(MBA)과정에 대한 평가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명대학 중 와튼스쿨이 18위,컬럼비아대학 34위,MIT는 38위 등 상대적으로 하위로 밀렸다. 채용 담당자들은 이들 유수 대학 졸업생들이 연봉·지위에 있어 단기간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이루려 하고 한군데 오래 있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됐다. 외국 경영대학원으로 50위권에 오른 곳은 웨스턴 온타리오대학의 리처드 아이비 스쿨(캐나다,22위),ESADE(스페인,26위),앵세아(프랑스,28위),IPADE(멕시코,31위),IMD(스위스,33위),런던 비즈니스 스쿨(영국,39위),요크대 슐리치스쿨(캐나다,48위),인스티투토 드 엠프레사(스페인,49위),IESE(스페인,50위) 등이다.
  • 고우순 첫날 단독선두

    올시즌 프로골프 개막전인 스포츠서울 투어 제2회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가 폭설로 지연돼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일본에서 활약중인 고우순이 16번홀까지 2언더를 유지,중간선두를 달렸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오순 이영미 등과 함께 고국무대를 밟은 일본파의 선봉장 고우순은 31일 전남 순천 승주CC(파72·6,194야드)에서 벌어진대회 1라운드에서 오랜만에 갖는 국내에서의 플레이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플레이로 코스를 장악,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고우순은 그러나 불순한 일기로 3개홀경기를 다음날로 미룬채 16번홀에서 경기를 마쳤다. 고우순은 개막 이전 연습라운드부터 까다롭기로 유명한승주CC의 그린에서 정확한 라인 파악 등을 무기로 강세를보여 일본파로서는 스포츠서울 투어 첫승이 유력시된다는평가를 받아 남은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1라운드를 모두 마친 선수 가운데서는 심의영과 박성자가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쳐 가장 앞섰고 김희정과 한지연신은영 박금숙 박유진 이정화 박희정,그리고 아마추어 김소희가 1오버파 73타로 그 뒤를 이었다. 심의영은 버디 5개에도 불구,보기도 5개나 범해 까다로운그린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고 박성자 또한 더블보기 1개보기 3개로 5개의 버디를 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할 예정인 강수연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2위를 달렸고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공동 31위에 그쳤다. 또 지난해 챔피언 박현순은 5오버파로 무너지며 공동 38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20분 간간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티오프된 대회는 선두조가 5번홀에 이르렀을 쯤 폭설이 쏟아지는 기상악화로 중단됐다가 4시간여 가량 지난 오후 1시30분 재개됐다.재개된 이후에는 눈이 가랑비로 변하며 선수들을 괴롭히는 바람에 일몰시간 직전인 오후 7시까지 라운드를 강행했다. 그러나 결국 33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해 31일 오전에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순천 곽영완기자kwyoung@
  • [외언내언] ‘금수강산’

    입만 열면 ‘자왈(子曰)’을 들먹이는 숭문(崇文) 전통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동식물 이름을 잘 모른다. 옛 사람들의 글을보면 “기화요초(琪花瑤草) 만발한 중에 이름 모를 산새들이 난비(亂飛)하니 예가 바로 선경(仙境)이로구나”식이다. 잡가에 가까운 우리민요 ‘새타령’은 또 어떤가.“새가,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로 시작되다가 엉뚱하게도 “새 중에는 봉황새요, 만수문전(滿水門前)에 풍년새”로 이어진다. 현대교육을 받았다는 필자 또한 한때 한반도에 살았거나 지금도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다.올빼미와 부엉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말똥가리는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으며,스라소니와살쾡이를 분간하지 못한다.어찌 필자뿐이겠는가.야생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지식이나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한국은 야생동물 종(種)수로볼 때 세계 최빈국이라고 한다. 세계자원연구소·유엔환경계획·세계은행이 최근 공동으로 내놓은‘세계자원보고서 2000~2001년’에 따르면 한국은 국토 1㎢당 야생동물 수가 95종에 그쳐 조사 대상 155개국 평균치 231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로 보면 155개국 중 131위다.포유류는 23종으로 1위인 싱가포르(213)의 9분의 1,조류는 53종으로 에콰도르(460)의 8분의 1,파충류는12종으로 싱가포르(350)의 29분의 1,양서류는 7종으로 콜럼비아(143)의 20분의 1 수준이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 경제난으로 사람도 살기가 팍팍한 판에 무슨 새타령 짐승타령이냐고 할지 모르나,자연이 사라지면 결국 인류도 절멸하고 만다. 환경부는 무분별한 개발로 야생동식물 서식환경이 악화되면서 전체포유류의 17%,조류의 15%,식물의 1.5%가 멸종 위기에 있다고 보고,내년부터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 43종과 보호 야생동식물 151종에 대한종별 서식지 조사에 들어간다. 밀렵꾼들의 발호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단속체계와 함께 야생동식물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야생동식물 보호에는당국뿐 아니라 국민들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이 지역은 백두산 호랑이(Panthera tigris coreensis)가 출몰하고 있으므로 입산을 금한다’는 경고판까지는 몰라도 노루나 사슴,고라니 쯤은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금수강산(禽獸江山)’을 바라는 것은 한낱 꿈은 아닐 것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최경주 2연속 시드 획득

    최경주(슈페리어)가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최경주는 5일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토너먼트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2000년 PGA퀄리파잉스쿨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6라운드 합계 15언더파 417타로마이크 스포사 등 5명과 공동 31위에 올랐다.이로써 최경주는 3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거푸 PGA 투어에서 활동할수 있게 됐다. 퀄리파잉스쿨 1위는 스테픈 앨런으로 32언더파 400타를 기록했으며데이비드 몰랜드와 브라이언 윌슨이 30언더파 402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전날 공동 52위로 추락한 최경주는 인코스에서 출발,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5번홀(파4)에서도 1m짜리 버디 퍼팅을성공시켰다.후반 들어서도 2번홀(파5)에서 2.5m,4번홀(파4)에서 3.5m 버디퍼팅을 잇따라 성공시킨 최경주는 6번홀(파5)에서 4온 2퍼트로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7번홀(파4)에서 9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청각장애인 골퍼이승만은 9오버파 441타로 공동 151위가 돼 2부리그인 바이닷컴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 2연승 ‘시동’

    김미현(ⓝ016-한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김미현은 29일 오하이오주 뉴올버니CC(파 72·6,279야드)에서 열린 뉴올버니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버디 8,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웬디 워드 등 3명과 공동 2위에 랭크됐다.선두 수지 레드먼(5언더파67타)과는 불과 1타차. 펄신 72타 공동 31위,박세리(아스트라) 74타공동 69위,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 박지은과 여민선은 78타로 공동 119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최경주 공동 39위 도약

    모처럼 몸이 풀린 최경주(슈페리어)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27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9위로 도약했다. 전날 2언더파로 시즌 11번째 컷오프를 통과한 최경주는 13일 미 미시간주 그랜드 블랑의 워윅힐스GC(파72·7,10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로니 블랙 등과 함께 공동 39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자신의 최고성적인 지난 3월 도랄라이더오픈(공동 21위)을뛰어넘는다는 각오다. 첫날 공동 31위로 처진 타이거 우즈는 버디 7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15번홀 더블보기로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14위에 그쳤다.단독선두인 크리스 페리와는 6타차. 우즈는 지난 2월 AT&T페블비치 프로암대회에서 5타차로 뒤지다 막판2타차 역전에 성공한바 있어 선두의 뒷덜미를 서늘하게 하고 있다.
  • ‘인간개발지수’ 한국 세계31위

    [제네바 연합] 한국은 평균수명,교육과 소득 수준 등을 종합해 계량화한 ‘인간개발지수(HDI)’에서 조사대상 174개국중 31위에 올랐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29일 유엔사회개발 특별총회가 열리고 있는 제네바의 유엔유럽본부에서 발표한 연례보고서는 한국을 31위에 랭크,46개국이 선정된 상위그룹에 포함시켰다. 보고서는 특히 총론 부분에서 ‘아시아의 가치’에 관한 별도의 항목을 마련,금융위기 극복과정을 설명하는 가운데 한국이 인도네시아.대만(臺灣)과함께 시민적 정치적 권리증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는 등 개방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의 여성 임금이 남성 임금의 5분의 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성차별은 많은 나라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불평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I 순위에서 세계 1위는 7년 연속으로 캐나다가 차지했으며 노르웨이와 미국이 2,3위를 각각 고수했다.
  • 젊은 한국축구 거침없다

    ‘한국 축구 세대교체 이상무’-.23세 이하로 새로 짜인 한국축구대표팀이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과의 평가전 직후 올림픽팀을 주축으로 새로 구성된 대표팀이지난달 유고와의 2연전, 지난 10일 끝난 이란4개국대회 2차례 경기에서 모두2승2무를 기록한 것. 유고전에서는 2무를 기록했고 4개국대회에서는 마케도니아를 2-1,이집트를 1-0으로 각각 꺾고 우승했다. 허정무 사단은 이로써 99년 6월 코리아컵에서의 멕시코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A매치 15경기 연속무패(7승8무) 행진을 계속했다.올해 A매치 전적은7승5무. 그러나 대표팀이 거둔 수확 가운데서 화려한 성적표 못지 않게 값진 것은세대교체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냈다는 점.이를 확실히 보여준 것이최근의 4경기였다. 박강조(20·성남 일화) 이천수(19·고려대) 박지성(19·명지대) 등 사실상의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축구 강국의 명실상부한 대표팀과 당당히 맞서 거둔성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유고는 10위(친선경기 당시 11위),이집트 31위,마케도니아는 76위다.특히 유고와 이집트 대표팀에는 유럽 프로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10명 내외씩 포함돼 있다. 따라서 최근의 한국전 4경기를 본 전문가들은 “이 정도 연령층에 이 정도전력이면 올림픽은 물론 2002년 월드컵 전망도 밝다”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안정환(24) 이외에는 올림픽대표(23세 이하)와 시니어대표를 이을 마땅한연결고리가 없어 고심하던 한국축구에 비로소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반응이다. 한국대표팀은 이란4개국대회 폐막과 동시에 다시 올림픽대표팀으로 이름을바꿔 유럽으로 이동한 뒤 네덜란드 클럽팀들과 몇차례 연습경기를 갖는 한편유로2000대회를 참관한다. 박해옥기자 hop@
  • 박세리 첫 톱10 “감 잡았다”

    ‘골프 여왕’ 박세리(23·아스트라)가 우승고지를 향해 잰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올 시즌 불과 3개대회에 출전,우승 사정권인 첫 ‘톱5’진입에 성공한 것. 박세리는 13일 미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박세리는 이 대회에서의 선전으로 상금 총액 3만달러를 돌파,상금 랭킹 100위권에서 50위권으로 상승했다. 전날 21위로 부진했던 박세리는 이날 아이언과 퍼팅이 살아나며 버디를 9개나 잡고 단 1개의 보기를 기록하는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지난해 우승 당시의기량을 재현하는듯 했다. 가장 눈에 띄게 회복된 것이 퍼팅스트로크.그동안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한채 흔들리던 퍼팅궤도와 축이 견고해지고 거리를 가늠하는 스윙폭도 자로잰듯 일정하게 유지됐다.따라서 3차전까지 30개 안팎이던 퍼팅수가 최종 라운드에서 23개로 줄었다.드라이브샷 평균거리도 250야드를 넘었다.다만 티샷을 4차례나 미스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세리는 “당초 예상대로 퍼팅과 경기감각 등이 모두 살아 나고 있다”면서 “오는 23일 나비스코대회를 시즌 첫 우승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통산 2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팻 허스트와 나란히19언더파로 연장전을 벌인 애니카 소렌스탐이 차지했다.시즌 첫승,통산 19승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이밖에 김미현(23·ⓝ016-한별)은 11언더파로 공동 19위,박지은(21)은 9언더파로 31위,펄신(8언더파)과 박희정(5언더파)은 각각 41위와 55위에 머물렀다. 박성수기자 ssp@
  • 박세리·김미현 시즌 마지막우승 도전

    ‘진정한 골프여왕을 가리자’- 박세리(22·아스트라)와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에 출전,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들이 명실상부한 골프 여왕 등극을 노릴 무대는 11∼14일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골프장(파72)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벌어질 페이지넷선수권대회.이 대회는 99LPGA투어 마지막 공식대회로서 시즌 상금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들만 출전하는데다 100만달러의 총상금(우승상금 21만5,000달러)이 걸려 있어 메이저대회 못지 않은 비중을 갖는다.그런 만큼 손목부상중인 도티 페퍼(8위)를 제외한 상금랭킹 30위 이내의 선수가 총출동한다.페퍼가 비운 자리는 상금순위 31위인 제니 리드백이 메운다. 박세리·김미현은 각각 상금랭킹 3위와 9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그러나 펄신(37위)은 자격요건에 미달돼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박세리는 특히 일주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데다 평소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우승(시즌 4승째)을 추가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박세리는 지난 9월에도 2주간의 휴식 뒤 톱스타 20명만이 출전한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 7일 끝난 미즈노클래식에서 공동 28위로 저조했던 김미현도 이 대회에서 우승,최근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김미현은 이번에 시즌 3승과 상금랭킹 ‘톱10’ 굳히기를 노린다. 박해옥기자 hop@
  • 박세리·박지은 공동4위 ‘굿샷’

    박세리(22·아스트라)와 박지은(20)이 첫날 부진을 딛고 나란히 공동4위로뛰어 올랐다. 박세리는 26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에지워터골프장(파72)에서 열린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선전을 펼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첫날 공동88위에서 공동4위로 급상승했다.박세리는 첫날 3오버파 75타를 쳐 컷 오프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버디 6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박지은도 첫날 2오버파 74타로 공동65위까지 떨어졌으나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박세리와 동타를 이뤘다.선두 줄리 잉스터와는 5타차.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13위를 달려 9번째 ‘톱10’ 가능성을 남겼다.그러나 첫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7위에 올랐던펄신(32·랭스필드)은 이날 6오버파 78타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하며 공동31위로 밀렸다.서지현(26)은 중간합계 12오버파 156타로 탈락했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박세리는 후반 첫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11∼14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다.특히 12∼14번홀에서 3∼5m 짜리 롱퍼팅을 잇따라 성공시켰고 7·8·11번홀에서는 1m 안팎의 버디퍼팅을 여유있게잡는 등 최고의 퍼팅 감각을 보였다. 박지은은 3번홀에서 7m짜리 롱퍼팅을 버디로 연결시킨 뒤 4번홀에서도 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타수를 줄여 16·17번홀의 연속 보기에도 불구하고 4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박세리는 카린 코크,박지은은 제니 리드백과 조를 이뤄 27일 새벽 1번홀에서 마지막 3라운드를 출발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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