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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한국, 예전만 못하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15일 레바논전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 부진을 지적했다. FIFA는 14일 홈페이지에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프리뷰를 게재했다. 특히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를 주목할 경기로 꼽았다. B조 1, 2위 맞대결이라는 의미와 함께 이변의 가능성도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 9월 고양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레바논에 6-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FIFA 랭킹 31위, 레바논은 146위다. 이번이 원정경기라고는 하지만 전력의 객관적 차이는 크다. 하지만 FIFA는 독일 출신 테오도르 뷔커 감독이 부임한 뒤 지난 2개월 동안 레바논의 변화에 주목했다. FIFA는 “뷔커 감독이 레바논을 경쟁력 있고, 잘 조직된 팀으로 바꿨다.”고 평가했다. 레바논은 한국에 대패한 뒤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3-1 승리, 3·4차전 쿠웨이트와 2-2 무승부, 1-0 승리를 거두며 2승1무1패(승점 7)로 조 2위까지 올라왔다. 또 그 사이 치른 태국과의 친선경기에서도 3-1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다. 반면 FIFA는 ‘조광래 감독의 태극전사들’(Coach Cho Kwang-Rae’s Taeguk Warriors)의 최근 경기력이 예전만 못 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레바논전에서는 팀의 주포인 박주영(아스널)이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선덜랜드의 스트라이커인 지동원은 기량이 떨어져 선발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2-0 승리를 거둔 11일 UAE 원정경기에 대해서도 “몇 번의 기회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경기가 벌어질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의 잔디 사정도 한국에 불리한 상황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게 안 되고, 골키퍼들이 불규칙 바운드에 애를 먹을 정도로 그라운드가 울퉁불퉁하다.”고 전했다. 조광래호가 안팎으로 쉽지 않은 레바논전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MB의 굴욕…김정일도 그만큼은 아닌데

    MB의 굴욕…김정일도 그만큼은 아닌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3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1위로 꼽았다. 이 잡지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국가이며 가장 혁신적인 경제와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력이양 후진타오 3위로… 푸틴 2위에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을 2위로 밀어내며 ‘파워 피플’ 1위로 뽑혔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게 권력을 승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내년 3월 러시아 대선 후보로 나서기로 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주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임을 입증했다. ●김정일 31→37위… 메르켈 여성 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올해 5위에 올라 재계 인물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6위)과 교황 베네딕토 16세(7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8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9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10위)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31위였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7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8위를 차지해 전년(41위)보다 세 계단 올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MB의 굴욕…김정일도 37위인데, 순위에 못 들어

    MB의 굴욕…김정일도 37위인데, 순위에 못 들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3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1위로 꼽았다. 이 잡지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국가이며 가장 혁신적인 경제와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을 2위로 밀어내며 ‘파워 피플’ 1위로 뽑혔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게 권력을 승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내년 3월 러시아 대선 후보로 나서기로 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주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임을 입증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올해 5위에 올라 재계 인물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6위)과 교황 베네딕토 16세(7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8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9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10위)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31위였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7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8위를 차지해 전년(41위)보다 세 계단 올랐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60위를 차지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62)보다 순위에서 앞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7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하프타임]

    ‘3연승’ 동부 프로농구 단독 선두 동부가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2011~12 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동부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9-52로 이겼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KCC를 79-76으로 물리쳤다. 한국 FIFA랭킹 2계단 하락… 31위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다시 30위권으로 떨어졌다. FIFA가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10월 랭킹에서 754포인트를 획득, 31위를 차지해 지난달보다 두 계단 추락했다. 스페인이 랭킹 포인트 1624점으로 두 달 연속 1위를 지켰다. 청야니, 2년연속 올해의 선수상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가 8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받는다. 지난 16일 LPGA 투어 사임다비 대회에서 준우승한 청야니는 올해 랭킹 포인트 301점을 획득, 121점인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80점차로 밀어냈다.
  • 세계서 가장 ‘평판’ 좋은 나라는 캐나다…한국은?

    세계서 가장 ‘평판’ 좋은 나라는 캐나다…한국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가장 평판이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평판 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27일(현지시간) 전세계 4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평판이 좋은 나라’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캐나다가 뽑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우리나라는 중하위권인 34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신용도’ ‘칭찬’ ‘존경’ ‘호감’등의 주제를 축으로 국민 생활의 질, 치안, 환경보호 의식등이 고려됐다.     캐나다에 이어 2위는 스웨덴, 3위 호주, 4위 스위스, 5위 뉴질랜드, 6위 노르웨이, 7위 덴마크, 8위 핀란드, 9위 오스트리아, 10위 네덜란드가 올라 정치가 안정되고 국민소득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한자리씩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2위)에 이어 싱가포르(20위), 타이완(25위), 인도(27위), UAE(29위) 등이 중위권 그룹을 형성했으며 태국(31위), 한국(34위), 중국(43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소측은 “좋은 평가를 받은 나라들은 대부분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국민들이 활발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다.” 며 “국민 소득보다는 치안 등이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투어 챔피언십] 빌 하스, 물에서 건져 올린 ‘1144만 달러’

    30명 중 25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직전 빌 하스(29·미국)의 성적이다. 뛰어나긴 하지만 타이거 우즈(미국) 같이 천재급은 아닌 하스의 실력을 그대로 말해주는 성적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연장 접전 끝에 투어 챔피언십은 물론 페덱스컵 최종 승자가 됐다. 우승상금 144만 달러에 보너스 1000만 달러를 합쳐 모두 1144만 달러(약 136억원)를 한번에 받았다. 하스는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동갑내기 헌터 메이헌(미국)과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18-17-18번홀) 연장을 벌여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7번홀(파4)에서의 묘기에 가까운 샷이 결정적이었다. 상황은 이렇다. 메이헌의 세컨드샷이 그린에 올라 홀컵을 7.6m 남겨놓은 반면 하스의 샷은 그린을 맞고 2m 아래 왼쪽 워터 해저드에 떨어졌다. 공이 물에 반쯤 잠겨 있었다. 하스는 1998년 박세리가 US오픈 우승 당시처럼 신발을 벗지 않았지만 주저 없이 오른쪽 발을 물에 담그고 과감하게 세 번째 샷을 시도했다. 벙커샷처럼 쳐올리자 물과 진흙이 사방으로 튀었다. 자신의 키보다 높은 그린 위로 날아간 공은 기막히게 홀컵 90㎝까지 굴러갔다. 결국 하스는 파를 잡아냈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 안 되면 메이헌에게 축하 인사나 건네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경기 후 그는 말했다. 절묘한 샷에 동료들도 혀를 내둘렀다.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트위터에 “세상에 빌리! 끝내주는 샷이었어!”라고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하스가 이긴다면, 분명히 올해의 샷이 될 거야.”라고 했다. 이후 승부가 갈렸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흔들린 메이헌은 티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렸고 파퍼트마저 놓쳤다. 하지만 하스는 1.2m짜리 파퍼트를 밀어 넣었다. “운이 좋았다고 몇번이나 말해도 모자랄 지경이다.”라고 하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즈 같은 천재들은 연습 라운드처럼 쉽게 경기하지만 나는 엄청나게 긴장하고 손도 벌벌 떤다. 하지만 좋은 샷을 치는 것에 집중하자고 마음먹었고 그게 먹혔다.”고 하스는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운이 좋았다. 우승하기까지 수많은 변수가 숨어 있었다. 3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 웹 심슨(미국)이 22위를 했는데, 심슨이 18위만 했어도 하스는 페덱스컵을 놓쳤다. 최경주(41·SK텔레콤), 애런 배들리(미국)와 공동 3위를 차지한 루크 도널드(미국)가 단독 3위만 됐어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복잡한 계산 탓에 하스는 시상대에 올라갈 때까지도 페덱스컵 최종 승자인 줄 몰랐다. “트로피 두개가 놓여 있는데 나만 있어 의아해서 아내 줄리를 쳐다봤다. 줄리가 고개를 끄덕이기에 그제야 최종 우승한 걸 알았다.”며 하스는 겸연쩍게 웃었다. “가족들이 없었더라면 우승은 할 수 없었을 거다. 오늘이 여동생의 생일이라 더욱 뜻깊다.”고 하스는 인터뷰 말미에 덧붙였다. 하스는 ‘골프 가족’으로 유명하다. 아버지 제이는 PGA 투어에서 9차례 우승했고, 삼촌 제리도 1985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3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난 하스는 2004년 웨이크포리스트대학 4학년 때 10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2004년 프로로 전향, 2006년에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뒤 지난해 2승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최경주·양용은 PO최종전 가나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막판을 향해 치달으면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계)선수로는 맏형인 최경주(위·41·SK텔레콤)와 양용은(아래·39·KB금융그룹)만 살아남은 가운데 이번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결과에 둘의 운명이 달렸다. BMW 챔피언십은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진행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고, 이 중 30명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자격을 얻게 된다. 현재 최경주는 1771점으로 15위, 양용은은 28위(1243점)에 올라 있다. 문제는 점수 분배표상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만 하면 70명의 선수 중 누구라도 단숨에 톱5에 들 수 있다는 것.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였던 짐 퓨릭(미국) 역시 3차전까지 11위에 머물러 있다가 깜짝 우승을 한 적이 있다. 게다가 탈락 위기에 놓인 31위에서 70위에 있는 선수 중 강력한 우승 후보들도 많아 안심할 수 없다. 퓨릭이 35위, 지난해 최고의 루키로 뽑힌 리키 파울러(미국)가 37위, US오픈 챔피언인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45위, 관록의 어니 엘스(남아공)는 6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대혼전 양상에서 최경주와 양용은은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 최경주의 경우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줄곧 상위 랭킹을 지켜왔지만 대회별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1차 대회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32위에 올랐지만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최경주는 두 차례 대회에서 드라이브샷이나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았지만,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가 30개를 넘어 부진의 원인이 됐다. 양용은은 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다. 바클레이스에서 맹타를 휘둘러 공동 6위까지 도약했지만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3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불꽃타를 휘둘러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는 웹 심슨(미국·4711점)이 차지하고 있고 더스틴 존슨(미국·3814점)과 매트 쿠차(미국·3124점)가 각각 2, 3위로 추격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허재 “매경기 결승전처럼 임할 것”

    ‘농구 대통령’ 허재 KCC감독이 2년 전 시련을 딛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무대는 내년 런던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15~25일·중국 우한)다. 허 감독은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농구대표팀 결단식에서 “매 경기가 결승이라는 각오로 반드시 올림픽 티켓을 따 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으로선 1996년 애틀랜타대회 이후 16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이 걸려 있어 중요하고, 허 감독에게도 자존심 회복의 기회다. 2년 전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챔피언 자격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허 감독은 사상 최악인 7위에 그쳤다. ‘농구 대통령’에게 참기 힘든 굴욕이었다. 허 감독은 “2년 전 부진한 성적을 내고 두 번째 도전인데 특히 2012 런던올림픽에 나가려면 1위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우승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IBA랭킹 31위인 한국은 레바논(24위), 인도(50위), 말레이시아(70위)와 함께 A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네 조로 나뉘어 12강을 추린 뒤 예선 성적을 안고 두 조로 결선리그를 벌인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 2년 전 8강에서 발목을 잡았던 레바논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12강 결선리그에서는 B조의 이란·카타르·타이완 등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아시아 농구는 중국과 한국이 주름잡았지만 최근에는 이란·레바논·요르단·카타르 등 중동의 급성장에 혼전 양상을 보인다. 허 감독은 “중동팀들은 전력이 좋지만 우리가 집중력을 갖고 근성 있게 한다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지난 7월 이중국적을 취득해 대표팀에 합류한 문태종(전자랜드)은 한국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슈터 부재를 단숨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은 국내 프로팀들과 몇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13일 중국으로 떠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캐나다오픈] 미셸 위·김미현 1R 공동4위

    [캐나다오픈] 미셸 위·김미현 1R 공동4위

    한국(계) 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660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재미교포 미셸 위(왼쪽·22·나이키골프)와 베테랑 김미현(오른쪽·34·KT), 김송희(23·하이트)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최나연(24·SK텔레콤)과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 등 4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에 오른 18명 중 한국(계) 선수가 8명이 됐다. LPGA 통산 한국 선수 100승 달성도 조심스레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미셸 위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는 산뜻한 출발을 했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인 미야자토 아이(일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를 2타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이날 5번 홀(파5)에서 18m,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14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미셸 위는 “롱 퍼터로 바꾼 뒤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리는 미셸 위는 “남은 세 라운드도 오늘처럼 침착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김미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007년 5월 셈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개인 통산 9승 달성 가능성을 부풀렸다. 올 들어 슬럼프에 빠졌던 김송희는 버디만 5개를 골라내 상위권에 포진했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김송희는 최근 2년간 48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28번이나 들었을 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 왔다. 그러나 올해 14개 대회에서는 10위 안에 한 차례밖에 들지 못해 속을 태워 왔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세계 1위 청야니(타이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포스코건설 시공능력 첫 톱5

    포스코건설 시공능력 첫 톱5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에서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인수를 앞두고 잠재부실이 반영돼 6위로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만 839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토목·건축 분야(이하 토건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11조 120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의 시공업체 선정을 돕기 위해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 제도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현대건설에 이어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10조 213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GS건설이 8조 5185억원으로 뒤를 잇는 등 1, 2, 3위는 변동이 없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7조 94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뛰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빅5’에 진입했다.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올해 6조 8919억원으로 6위로 내려앉았고 대림산업은 7조 3632억원으로 5위를 유지했다. 해외에서 플랜트 공사 수주에 두드러진 실적을 냈던 삼성엔지니어링도 1조 6038억원으로 2010년 31위에서 21위로 10계단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시공능력, 공사실적,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개 부문의 평가에서 모두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고,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이 1위에 올랐다. 이번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앞으로 1년간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할 수 있는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 공시하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관광객 1000만 달성 릴레이 제언 (13)] 문화예술관광의 힘/이기종 경희대 관광학과 교수

    [관광객 1000만 달성 릴레이 제언 (13)] 문화예술관광의 힘/이기종 경희대 관광학과 교수

    한국의 경제력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3위권으로 운위된다. 수출입 무역총량 규모로는 세계 9위권, 수출 규모로는 세계 7위의 위상이다. 한국경제는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수출주도형 성장 정책이었다. 하지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획기적 발전이 요구된다. 특히 서비스 산업의 꽃인 관광 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과제이다. 세계경제포럼(WEF)에 의하면 한국의 관광 경쟁력은 지난 2년간 세계 31위에서 올해 32위로 한 단계 더 내려앉았다. 한국은 가격 경쟁력과 외국인 환대 서비스 수준에서 하위에 랭크되고 있는 반면, 정보통신기능과 문화관광자원이 상대적으로 상위의 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관광 경쟁력 제고 방안은 자명하다. 올해 외래관광객 1000만명 달성 및 향후 2000만~3000만명 시대를 맞이하려면 중저가 호텔의 지속적 증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범국민적 차원의 관광객 환대 서비스 마인드가 고양되어야 한다. 한국의 자연관광자원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반면, 문화관광자원 매력도 순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가 세계 제일의 관광대국이 된 비결은 문화예술관광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대륙문화와 해양문화의 교차점에 위치해 다양한 문화가 형성될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세계 최고의 유교문화, 불교문화가 꽃피었다. 구한말 이후 순교의 역사 속에 전개된 기독교의 빠른 성장 등 종교문화도 소중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또 유네스코가 선정한 10개의 세계문화유산이 한국 문화관광자원의 저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자연유산으로서 제주도는 금년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될 경우 가히 폭발적인 한국 관광의 힘이 될 것이기에 전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표가 요망된다. 최근 일본도 문화국가를 목표로 관광입국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관광청도 새로 발족시켰다. 싱가포르는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 금융, 컨벤션, 관광을 통합 서비스 산업으로 키우면서 관광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20세기 후반 외래관광객 시장 규모가 한국과 비슷했으나 최근 2000만명을 넘어 두배, 세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 관광은 이웃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경제대국 일본과 세계 최고의 인구 대국 중국, 동남아 각국 등 20억 인구가 우리 주변에 포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특단의 대비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관광강국은 정부와 기업, 대학의 거버넌스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관광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서비스 정신이 공유되어야 이뤄질 수 있다. 또 올해 1000만 외래관광객 달성을 위해 K팝 등 한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힘인 ‘한류’가 더욱 꽃필 수 있는 상설 공연장 ‘한류 문화 예술 회관’(가칭)이 조속히 건설되어야 한다. 아울러 관광의 양보다 질을 중요시하는 고급화 정책이 동반되어야 하며,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으로서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 생태 문화 관광을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 김경아·박미영 코리아탁구 女복식 준우승

    ‘깎고, 깎고, 또 깎고’ 지름 4㎝, 무게 2.7g의 작고 가벼운 탁구공. 이 작은 공은 어느 부위를 어떻게 치는가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회전한다. 한국 수비 탁구의 상징적 존재인 김경아(34·대한항공), 박미영(30·삼성생명)은 둘 다 탁구공의 아랫부분을 깎아 치는 데 도가 튼 선수들이다. 상대가 제아무리 거세게 몰아쳐도 깎고, 깎고, 또 깎아 쳐 공을 넘겨 준다. 역회전이 걸려 넘어오는 공을 받아넘기다 지친 상대는 결국 균형을 잃고 무너지게 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최강 여자복식 김경아-박미영 조의 승리 공식이다. 혼자일 때보다 둘이 함께일 때 더 강하다. 그런데 이게 잘 안될 때가 있다. 상대가 이 둘의 균형을 흩트려 놓을 경우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지이 히로코-와카미야 미사코 조에 2-4(3-11, 7-11, 11-8, 4-11, 11-8, 10-12)로 졌다. 코리아오픈 3연패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처음 1, 2세트를 쉽게 내 준 게 컸다. 상대의 공격 리듬이 불규칙했다. 넘어오는 공의 세기와 회전이 일정치 않았다. 받아넘기기 어려웠다. 복식조가 다른 손을 쓰는 것이 단점이 될 때도 있지만 둘의 호흡이 잘 맞고 상대가 둘 중 어느 한 선수의 특징을 잘 모를 경우엔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낸다. 김경아, 박미영은 각각 단식에서 오른손잡이 후지이를 만난 적도 있고 이겨 봤다. 문제는 왼손잡이 와카미야. 와카미야는 예상과 달리 깎인 채 역회전이 걸려 넘어오는 공을 능수능란하게 받아넘겼다. 처음 두 세트를 쉽게 내준 이유였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각각 3세트와 5세트를 따내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상대의 변칙적인 공격에 결국 매치포인트를 내줬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48위의 문현정(27·삼성생명)이 5위 펑톈웨이(싱가포르)에게 0-4로 졌고, 남자 단식 결승에서도 31위 이상수(21·삼성생명)가 15위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에게 1-4로 패해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인천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FIFA랭킹 26위 6년새 최고

    한국축구가 지난달보다 다섯 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세계 26위에 올랐다. 한국은 2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6월 랭킹에서 787포인트로 26위를 차지, 지난달 31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이는 2005년 8월 23위, 9월 26위를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순위이다. 한국은 지난 3일 세르비아, 7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2-1 승리를 거둔 덕에 랭킹포인트 33점을 얻어 27위 칠레(782점)를 따돌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도 지난달 14위에서 한 계단 도약했다. 북한은 4계단 밀려나 119위에 그쳤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1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네덜란드도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독일이 4위에서 3위로, 잉글랜드가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우승한 멕시코는 지난달 28위에서 무려 9위로 껑충 솟구쳤다. 반면 브라질은 4위에서 5위로, 아르헨티나는 5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 [런던올림픽 亞 2차예선] 중동 텃세쯤이야! 요르단 또 울린다

    [런던올림픽 亞 2차예선] 중동 텃세쯤이야! 요르단 또 울린다

    “또 이기고 싶다.” 홍명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의를 불태웠다. 23일 밤 12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을 앞두고 22일 오후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열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3-1로 요르단을 누르고 원정길에 큰 부담을 덜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인 한국은 요르단(93위)과 역대 각급 대표팀 간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그러나 배수의 진을 친 요르단의 총공세도 만만치 않을 게 분명한 데다 홈팀의 텃세, 중동의 낯선 환경과 분위기에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도 변수 중 하나다. ●“선제골 중요… 1차전보다 나은 경기 할 것” 홍 감독은 2차전 전술 구상과 관련해 “아직 밝힐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끼면서 “요르단도 좋은 팀이고 홈에서 경기하니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선수들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홍 감독은 “두 골 차는 안심할 수 없다. 선수들은 2~3일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1차전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1차전 두 골 차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져도 최종예선에 나간다. 한국이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는다면 요르단은 최소 3골은 넣어야 1, 2차전 합계 점수가 같아져 연장전이라도 바라볼 수 있다. 선제골이 중요한 이유다. 홍 감독도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실점하면 분위기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 선수들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경험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낯선 환경·경험 부족 등 변수 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 오재석(강원)은 “요르단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보다 조직적으로 더 준비된 느낌이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원정경기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차전에서 못 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선수단 대표로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기자회견을 한 요르단 대표팀의 알라 나빌 감독은 “1차전과 다른 결과를 내려고 새로운 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강팀이지만 아직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단지 두 골 차”라면서 “수비수와 공격수 간 균형에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동원 ‘두개의 심장’을 보여줘

    지동원 ‘두개의 심장’을 보여줘

    핵심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첼시), 케빈 프린스 보아텡(AC밀란) 등이 빠졌지만 7일(오후 8시 전주 월드컵) 한국과 맞붙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의 가나는 우습게 볼 상대가 아니다. 설리 문타리, 아사모아 기안(이상 선덜랜드), 안소니 아난(샬케04) 등 빼어난 선수들이 건재한다. 이런 가나를 상대로 31위 한국의 조광래 감독은 “수비를 전진시키고, 2대1 패스를 적극 활용한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공언이 실현될지는 대표팀의 ‘신형 엔진’ 지동원(전남)의 활약에 달렸다. 조 감독은 세르비아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이근호(감바 오사카) 대신 지동원을 가나전에 투입한다고 했다. 포지션은 왼쪽 미드필더지만 큰 의미는 없다. ●공격-잦은 스위치·침투로 활로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할 박주영(AS모나코)과 경기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자리를 바꿔 가며 플레이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에서 충분히 연습을 마쳤다. 승부의 관건은 박주영-지동원-이청용(볼턴)으로 짜인 공격라인이 이용래(수원)-기성용(셀틱)-김정우(상주)로 이어지는 중앙 미드필더진과의 유기적이면서 빠른 패스와 자리 이동을 통해 가나 진영에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이다. 가나의 수비와 미드필더들은 세르비아보다 개인기와 유연성이 좋다. 상대가 가진 공을 탈취하고, 패스 연결을 끊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세르비아전보다 패스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야 한다. 주저했다가는 역습을 당할 수밖에 없다. 다리가 길고 민첩해 접근전은 피하고, 빠른 패스와 침투로 상대 진영에 균열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수비-소모적인 움직임 줄여야 조 감독은 지동원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데 애를 먹으면 또 다른 왼쪽 미드필더인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을 투입해 활로를 열어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세르비아전에서 이정수(알 사드)-홍정호(제주)의 중앙 수비라인은 합격점을 받았다.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세르비아의 롱패스를 안정적으로 걷어냈다. 높이와 속도에서 밀리지 않았고, 위치 선정에서 한 단계 앞섰다. 그러나 가나는 세르비아보다 더 빠르고, 테크닉도 좋다. 공간을 선점하는 것만으로 실점을 막을 수 없다. 1대1의 기술에서 밀린다면 수라도 늘려야 한다. 공수 전환의 속도가 중요하다. 공격에 가담한 좌우 윙백과 미드필더들은 쉴 틈 없이 뛰어야 한다. 결국 문제는 체력이다. 소모적인 움직임을 줄여야 한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황재원(수원), 이상덕(대구), 이재성(울산) 가운데 누가 홍정호 대신 이정수와 호흡을 맞추게 될지,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韓, 구매력 기준 임금 OECD 12위

    韓, 구매력 기준 임금 OECD 12위

    우리나라 근로자 임금이 구매력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1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로소득 관련 조세와 사회보장기여금 부담 수준은 회원국 가운데 31위였다. 15일 OECD가 발간한 ‘2010 임금 과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근로자의 평균 총임금(1인가구, 구매력 기준)은 4만 3049달러였다. 이는 11위인 일본(4만 3626달러)보다는 적고 13위인 미국(4만 3040달러)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 3623달러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5만 3561달러), 네덜란드(5만 2581달러)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한국의 구매력 평가 환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OECD가 적용한 지난해 한국의 구매력 평가 환율은 달러당 822원으로 시장환율(1156원)의 70% 수준이다. 따라서 각국의 시장환율로 계산하면 한국의 임금 수준은 주요 선진국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수만·박진영·양현석 한국 대중음악 파워 1~3위

    이수만·박진영·양현석 한국 대중음악 파워 1~3위

    한국 대중음악 파워 1인자는 누구일까. 대중음악 전문지 ‘대중음악 SOUND’가 16일 내놓은 ‘한국 대중음악 파워 100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예 기획사 대표가 1~3위를 석권했다. 1위는 이수만 SM, 2위는 박진영 JYP, 3위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서태지 5위… 소녀시대 14위 가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이는 서태지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등을 제작하는 케이블방송 엠넷미디어(4위)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걸 그룹 소녀시대는 14위에 선정돼 아이돌 가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빅뱅은 28위를 차지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독설가 멘토로 활동 중인 작곡가 방시혁이 25위에, 가수 비는 51위에 각각 선정됐다. ●세상 떠난 유재하 22위·김광석 23위 최근 가요계의 복고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노장 가수’들도 존재를 과시했다. ‘미인’의 신중현, ‘오빠부대 원조’ 조용필이 각각 7, 8위에 올랐고 김창완(13위), 유희열(20위) 등도 20위권 안에 들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유재하(22위), 김광석(23위), 김현식(36위)과 해체된 그룹 들국화(34위), 어떤날(41위)도 눈에 띈다. 음원 유통 구조가 CD에서 온라인으로 바뀐 상황을 반영하듯 SK텔레콤의 온라인 음원 서비스 사이트 멜론이 9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벅스(35위), 애플(49위), 도시락(69위)도 100위 안에 들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11위)와 다음(45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52위)도 파워를 인정받았다. MBC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인 배철수(31위)는 DJ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조사에는 음악 평론가, 기자, 음악가, 음반 기획자, 엔지니어 등 86명이 참여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프로농구] 연봉 2위 김효범 SK ‘삭감 딜레마’

    [프로농구] 연봉 2위 김효범 SK ‘삭감 딜레마’

    “물건이 없고 귀하면 값도 올라가잖아요. 다른 팀하고 최종까지 경쟁이 붙어서 많이 비싸진 면이 있죠.” 프로농구 SK 김효범 연봉 얘기다. 신선우 SK감독은 최근 불거진 ‘김효범 거품 논란’에 이렇게 답했다. ●작년 ‘무조건 영입’에 비싸게 데려와 SK는 지난 시즌 방성윤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했다. 공백을 메울 대체선수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효범이 적격이었다. SK는 ‘무조건 영입’을 외쳤고, 다른 팀에서도 끝까지 ‘입질’이 오면서 몸값은 쑥쑥 올랐다. 치열한 경쟁 속에 SK는 생각보다(?) 비싼 금액으로 김효범을 품에 안았다. 김효범의 올 시즌 연봉은 5억 1300만원(인센티브 포함)이다. 김주성(동부)에 이은 KBL 연봉 2위. 본인 스스로가 얼떨떨할 정도로 비싼 연봉이었다. 희망차게 2010~11시즌이 시작됐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불렸던 SK의 위엄은 잇단 부상과 무리한 개인플레이가 겹치면서 무너졌다. ‘혹시나’는 ‘역시나’가 됐다. 결국 SK는 6강플레이오프(PO)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딱 네 경기가 남았다. 코칭스태프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 외에도 다음 시즌 엔트리를 구상할 시점이다. 때문에 김효범의 다음 시즌 연봉이 큰 고민이다. 연봉을 유지하기엔 너무 부담이 크다. 김효범과 주희정(5억원)이 샐러리캡(보수총액상한제·19억원)의 절반을 잡아먹는다. 그렇다고 대폭 삭감하기도 조심스럽다. PO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걸 한 선수에게 짐 지우긴 부담스럽다. 수치도 그렇다. 몸값을 따질 때 기본자료로 활용되는 ‘공헌도’를 보면 김효범도 목에 힘을 줄 만하다. 김효범은 팀 공헌도에서 테렌스 레더(1612.01점), 주희정(1141.38점)에 이은 3위(1076.51점)다. 리그를 통틀어서도 18위의 기록. 지난해 모비스 통합우승 당시의 공헌도(899.16점·31위)보다 월등히 상승했다. 공헌도 계산은{(득점+스틸+수비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어시스트+굿디펜스)×1.5+출전시간(분)÷4}에서{(턴오버×1.5)+2점슛실패+(3점슛 실패×0.9)+(자유투 실패×0.8)}을 빼 계산한다. ●목표 달성 실패해도 팀 공헌은 3위 지난해 양동근(모비스)·함지훈(상무)·브라이언 던스톤 등을 받쳐 주던 역할에서 올 시즌 SK의 주 공격루트로 자리 잡은 만큼 출전시간이나 득점 면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 이유다. SK 구단 관계자는 “시즌 후 고과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어쨌든 SK는 시즌이 끝나도 머리 아프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 경제자유 35위… 4단계↓

    한국의 경제자유지수(IEF)가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35위를 기록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경제자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69.8점을 받았다. 60점대는 ‘적절히 자유로움’에 해당한다. 한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9계단 상승, 3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10개 항목 가운데 ▲기업 규제 ▲정부 재정 건전도 ▲부패 지수 ▲노동 유연성 등 4개 항목에서 0.3~1.9점이 떨어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1개 국가 중에서는 8위다. 1위는 홍콩이 17년 연속 차지했고, 이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였던 아일랜드는 심각한 재정난으로 7위에 머물렀다. 미국 역시 과도한 정부 지출로 한 단계 하락한 8위에 그쳤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중 IEF가 가장 높은 바레인은 지난해보다 3단계 뛰어올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지난해 140위에서 135위로 5단계 올랐다. 총점은 52점으로 여전히 ‘대체로 자유롭지 않음’에 해당하는 국가다. 북한은 믿을 만한 통계치를 얻을 수 없어 순위에서 제외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히텐슈타인, 수단을 제외한 조사 대상 179개국 가운데 올해도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저널은 1995년부터 각국의 무역 및 투자에 대한 개방성, 금융 정책 등 10개 항목에 대한 자유화 정도를 수치화해 매년 초 발표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후진타오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밀어내고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올랐다. ‘11·2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 가지로 위신을 잃게 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해 3일 인터넷에 공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68인’ 명단에서 후 주석이 1위를 차지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후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2위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포브스는 후 주석이 “세계 인구의 5분의1(13억명)을 거의 독재적으로 통제하는 최고 정치 지도자”라면서 “그는 서방의 지도자들과 달리 관료와 법원의 간섭 없이 강줄기를 바꾸고 도시를 짓고 반체제 인사들을 가두며 인터넷을 검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위로 내려앉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취임 후 2년 동안 광범위한 개혁안을 채택했으나 남은 임기 2년간은 자신의 의제를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2개국(G2) 정상에 이어 3위에는 세계 최대의 원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선정됐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올해 4위로 한 계단 내려갔으나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12위)보다 앞서며 “푸틴이 여전히 (러시아를) 쥐락펴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24위였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1위를 기록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고 있는가 등을 기준으로 평점을 매겼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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